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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 국민청원에 등장한 교육 이슈 지난 4월 13일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 내 국민소통 광장→ 국민청원 및 제안 코너에는 ‘과학탐구실험 교과의 석차 등급 폐지’ 글이 올라왔다. 2015 개정교육과정으로 새롭게 추가된 과학탐실험 교과에 대한 성적 산출 방식에 변화의 필요성을 촉구하는 내용이다. 현 고1이 배우는 과학탐구실험 교과 성적 산출 방식이 어떤 문제제기로 교육 이슈가 됐는지 살펴봤다. 자료참조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 ‘과학탐구실험 교과의 석차 등급 폐지’ 청원 내용, 교육부·서울시교육청 <2018 고등학교 학업성적관리지침>,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학업 성적 평정 방식 안내>취재 및 문의 교육부 교수학습평가과, 서울시교육청 중등교육과 국민청원 사이트에 문제 제기된 내용실험교과 취지대로 학생 평가하도록 제안 현 고1 학생이 배우는 탐구과목은 통합과학과 과학탐구실험이다. 이 중 과학탐구실험(1단위) 교과에 대한 성적 산출과 관련해,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 문제제기가 있었다. 제목은 ‘과학탐구실험 교과의 석차 등급 폐지(청원시작 2018.4.13 / 청원마감 5.13 / 청원인원 2,353명(5.8 오후 5시 25분 기준)’으로, 청원 진행 중인 개요는 다음과 같다. <‘과학탐구실험 교과의 석차 등급 폐지’ 청원 개요> 과학탐구실험 교과의 석차등급을 폐지하고 성취도 평가만 실시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인문학적 상상력과 과학기술 창조력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문이과 통합형 ‘통합과학’과 ‘과학탐구실험’과목을 개설했습니다. 중략 과학탐구실험은 조사발표, 실험실습, 토의토론, 프로젝트, STEAM 등 다양한 학생 참여형 수업을 통해 2015 개정교육과정이 추구하는 핵심역량을 길러줄 수 있는 과목입니다. 하지만 과학탐구실험 과목을 성취도 A, B,C로 평정하고 9등급으로 석차등급을 산출하게 함으로써 ‘과학탐구실험’ 과목의 순기능을 사라지고 학생들에게 과학의 즐거움과 흥미를 느끼게 할 수도 없이 경쟁을 통해 순위를 매겨야 하게 되었습니다. 과정중심 평가를 통해 성적을 산출하기 어려워 실험 교과에 지필 시험을 시행해서 학생들에게 학업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실험교과를 통해 과학의 즐거움과 흥미를 유발하고자 했던 교사들도 학생들의 성적 산출을 위해 과정형 평가 대신 민원의 소지가 적은 지필 평가를 실시하는 상황입니다. ‘과학탐구실험’ 교과가 본래 취지대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석차등급을 없애고 성취도 평가만 실시하도록 해주세요. 꼭 부탁드립니다.’통합과학과 과학탐구실험 교과서는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주도로 개발되었고, 그중 과학탐구 실험은 7개의 출판사(비상교육, 미래엔, 동아출판사, 미래엔, 지학사 2종, 천재교육, YBM) 8종의 교과서를 개발했다.성취평가제 및 석차 등급제로 성적 산출2월 교육부 → 교육청에서 각 학교 공문 보내청원은 ‘석차 등급제를 폐지하고 성취평가제(3단계)만 적용’하라는 내용이다. 그렇다면 교육부→교육청→학교로 내려온 공문은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까? 고1 학생들이 배우는 2015 개정교육과정의 가장 큰 특징은 통합 교육과정(통합사회, 통합과학) 및 ‘과학탐구실험’이 추가됐다는 점이다. 올해 2월 교육부에서 각 학교로 내려온 ‘2018학년도 고등학교 교과학습평가 시행 계획(2018.2, 서울특별시교육청 중등교육과)’을 보면 총 16p 중 6~7p에 걸쳐 탐구 과학(공통과목)교과 중 과학탐구실험 교과 성적 산출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과학탐구실험 성적 산출은 원점수·과목평균·표준편차를 기재해야 하고, A·B·C 성취도 3단계(수강자 수) 평가 및 석차등급(9등급)을 내는 것으로 명시되어 있다. 아울러 ‘2018학년도 중·고등학교 학업성적관리지침 송부 및 책자 배부 안내(3월 말~4월 초)’를 통해 학교생활기록부 및 학업성적관리지침 개정 내용을 반영해 학업성적관리규정 개정, 개정 내용 연수 및 공지(교원 및 관련 직원 대상으로 대면 연수 실시, 학부모 및 학생에게 개정 내용 관련 가정통신문 발송 및 홈페이지 일정기간 공지) 내용을 담았다. 이중 별첨으로 온 학업성적관리지침 67p 제21조(석차등급, 성취도)에도 같은 내용을 다루고 있다. 이후 4월에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학업 성적 평정 방식 안내(2018.4.12, 서울특별시교육청 중등교육과)’ 공문이 한번 더 발송됐다.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에서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학업 성적 평정 방식에 대한 관련 지침을 안내한 바 있지만, 추가 문의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바, 각 학교에서는 아래 지침을 소속 교원이 숙지할 수 있도록 철저히 안내해주기 바란다’는 내용도 담겨 있다. 사실상 교육부는 신학기가 시작되기 전인 2월부터 과학탐구실험 과목의 성적산출과 관련해 ‘성취평가제+석차등급제’ 시행을 예고한 것이다. 표1. 과학탐구실험 과목 성취도율(3단계)과학실험탐구 3단계 성취도율 성취율성취도80%이상 ~ 100%A60%이상 ~ 80%미만B60% 미만C표2. 석차 등급제(9등급) 1등급~4% 이하2등급4% 초과 ~ 11% 이하3등급11% 초과 ~ 23% 이하4등급23% 초과 ~ 40% 이하5등급40% 초과 ~ 60% 이하6등급60% 초과 ~ 77% 이하7등급77% 초과 ~ 89% 이하8등급89% 초과 ~ 96% 이하 9등급 96% 초과 ~100% 이하과학탐구실험 교과서 개발 취지등급제에 대한 현직 과학 교사들의 목소리 현직 과학교사들이 목소리를 높이는 이유는 석차 등급제(9등급제)로 성적을 산출하는 것에 있다. ‘과학탐구실험 교과 취지’가 인문학적 상상력과 과학기술 창조력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에 있다. 그리고 2015개정교육과정이 추구하는 핵심역량을 길러주기 위한 수업의 방식은 ‘조사발표, 실험실습, 토의토론, 프로젝트, STEAM 등 다양한 학생 참여형 수업’등으로 과정중심의 평가를 전제로 교과서가 개발되었다. 강남지역 모 고교 과학교사는 “과정중심의 평가라 함은 애초에 교과서를 개발할 때 9등급제의 상대평가는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게다가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과학교사 연수를 받을 때까지만 해도 석차 등급제 얘기는 언급된 바 없었다. 과학탐구실험은 교과 취지대로 과정 중심 성취평가제로만 알고 있었다. 하지만 올해 교육부에서 내려온 공문에는 2018-05-10
- “‘대학’보다 ‘하고 싶은 일’ 먼저 고민해보세요” 대입에서 수시 전형 모집 인원이 2007학년도 정시모집 비중을 역전한 뒤 해마다 역대 최고를 경신하며 늘고 있다. 그중에서도 학업역량과 동아리·봉사·진로 등의 비교과 활동으로 발전 가능성까지 평가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수시 모집의 30%를 넘으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사가 됐다. 목동 지역 고교에서 수시로 합격한 학생들의 지원 대학 및 전형 유형별 교과와 비교과 활동을 분석해봤다.68.5대1 경쟁률 뚫고 합격지민혁 학생(대일고 졸)은 68.5대 1의 경쟁을 뚫고 경찰대학교에 일반전형으로 합격했다. 민혁군은 경찰대뿐 아니라 서울대 심리학과(일반전형)와 고려대 심리학과(일반전형)에도 합격통지서를 받았다. 하지만 경찰과학수사대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범죄자를 분석하는 일을 하기 위해 경찰대로 진학하는 것이 더 빠를 것 같아 경찰대를 최종 선택했다.“어릴 때부터 탐정놀이를 좋아했어요. 셜록 홈즈처럼 되는 것이 로망이었죠. 사람의 심리를 이용해 범죄자를 분석하는 직업에 대해 중학교 진로 책에서 보고 셜록 홈즈와 가장 가까운 직업이 프로파일러라고 생각했어요.”중학생 때 프로파일러(범죄심리분석관)의 꿈을 체험하기 위해 성남에 있는 ‘CSI 프로파일링 체험전’에 갔다 그곳에서 우연히 우리나라 최초의 프로파일러인 표창원 교수를 만났다. 표창원 교수는 프로파일러가 되겠다는 민혁군에게 프로파일러가 되기 위해서는 심리학을 전공해서 유학을 가거나 경찰대에 진학하는 방법이 있다고 알려줬다. 민혁군은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미제사건을 해결하는 프로파일러가 되겠다는 꿈을 구체화시키기 위해 표창원 교수가 알려준 대로 심리학과 경찰대를 목표로 준비했다.전공적합성, 심리 관련 소논문으로 어필프로파일러는 범죄자의 심리와 행동, 각 범죄자의 성격과 범죄행동의 관계는 어떠한지 등을 연구하는 직업이다. 연쇄 살인범이나 강력범죄 사건의 범인을 추리하려면 프로파일러에게 심리학은 가장 기본이 된다. 민혁군은 심리학과 관련된 5편의 소논문으로 전공적합성과 학업역량, 열정을 어필했다.첫 번째 논문은 <동조심리와 도덕성의 상관관계 연구>이다. 고1 때 작성한 이 논문은 도덕성 발달 수준을 확인하기 위한 측정 문항을 응용해 설문지를 만들어 논문을 완성했다. ‘도덕성이 높을수록 동조가 쉽게 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로 교내대회뿐 아니라 한국청소년사회과학학술대회(KSCY, Korea Social science Conference for Youth)에도 출전했다.두 번째 논문은 <친환경 제품 인식과 소득의 상관관계>로 경제와 심리, 환경에 관심 있는 세 친구가 모여 논문을 완성했다. 소득이 높을수록 친환경 인식이 높고 구매도 많이 한다는 단순한 결과를 도출하는 아쉬움이 남는 논문이었다. 세 번째는 <메소드 연기에 몰입하는 사람들의 몰입 조건>을 주제로 연구했다. 이 연구를 위해 HTP(House-Tree-Person)검사를 배워 설문지를 만들었고 원하는 배역과 유사할수록 몰입을 잘 한다는 결과를 얻어냈다. 이 연구 또한 한국청소년사회과학학술대회(KSCY)에 출품했다.네 번째는 <성격유형과 색채 선호도 연관성>을 주제로 성격유형검사인 MBTI(Myers-Briggs Type Indicator)를 연구에 도입했다. 사람이 성격 유형에 따라 좋아하는 색깔이 매칭 되지 않아 허무하게도 연관성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다섯 번째 연구는 <공감은 선천적으로 존재하는가>를 주제로 했다. 사이코패스에 관심을 가지면서 사이코패스는 원래 공감능력이 없는 사람이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들어 공감이라는 것이 대인관계를 위해 만들어지는지 아니면 타고나는지 탐구해보고 싶었다. 실험을 위해 공감지수가 비슷한 그룹과 전혀 다른 두 그룹으로 나눠 각각 공감능력을 테스트했지만 두 그룹의 공감능력이 비슷하다는 어이없는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이 실험을 통해 ‘사이코패스의 공감능력’은 대학에서 심층연구를 하고 싶은 분야가 됐다.“5편의 논문은 내용이 부족하기도 하고 어이없는 결론에 이른 부분도 있지만, 연구하고 싶은 의지를 강하게 어필했다고 생각합니다. 논문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창의적인 주제로 생각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궁금한 것을 직접 해결할 수 있는 연구가 즐겁고 실험과 검증을 통해 배우는 것을 좋아한다는 학업역량과 열정을 강조한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책 읽기부터 진로까지, 다양한 동아리 활동동아리 활동은 책 읽기부터 진로까지 정규동아리와 자율동아리를 넘나들며 다양한 활동을 했다. 1~3학년 때까지 정규 동아리 경제사회토론부 ‘이코노미아’에서 활동했다. 자율동아리 ‘또래상담반’에서는 머리로 공감하는 것이 아닌 가슴으로 공감하는 방법을 배웠다. 진로와 관련된 활동을 위해 ‘출발 드림팀’ 자율동아리를 만들어 아버지가 경찰인 친구를 따라 압구정 광역기동대에서 경찰관과 함께 현장을 누비는 경험을 했다. 경제에 관심 있는 친구들과 경제와 문화 엮어서 자율동아리를 만들어 ‘축제 때 이탈하는 친구들이 왜 발생하는지, 어떻게 막을 수 있을지’를 보고서로 작성했다. ‘즐거운 책읽기반’ 자율동아리에서는 <정신분석학입문>, <범죄해부학>, <희대의 연쇄살인마에 대한 범죄수사와 심리분석>, <표창원의 한국의 연쇄살인> 등 진로 관련 책을 읽고 소개 형식의 보고서를 썼다. 모의재판 동아리에서는 검사측 역할을 맡고 싶었으나, 증인 역할로 참여해 검사측이 구형하는데 도움을 줬다.민혁군은 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대학을 목표로 노력하기보다 진로를 먼저 찾으라고 권한다.“대학을 목표로 삼기보다 하고 싶은 일을 먼저 고민해보세요. 저는 책을 읽다 프로파일러를 알게 됐고 이 꿈을 이루기 위해 심리학과 관련된 논문을 쓰고 동아리 활동을 했습니다. 기회는 우연히 찾아옵니다. 그 기회는 준비된 자가 잡을 수 있습니다.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고민하면서 직업을 좁혀가다 보면 진로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2018-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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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송파강동 고교 탐방] 보성고등학교 송파구 남학생들 사이에 선호도가 높은 112년 전통의 보성고(교장 박형송)는 최근 몇 년 사이 학생부종합전형의 기틀을 마련하며 수시, 정시에서 고르게 성과를 내고 있다.보성고는 2018입시에서 서울대 9명, 연세대 30명, 고려대 21명, 서강대 16명, 성균관대 16명, 한양대 16명, 경찰대 2명, 카이스트·지스트 3명, 의치한의대 18명이 합격했다. (재수생, 중복합격생, 지방 캠퍼스 포함)서울대 합격생 9명 중 재학생이 8명이며 주요 대학 합격생 역시 재학생:졸업생 비율이 3:2로 2017입시에서 1:1이었던 것과 비교할 때 재학생 강세 현상이 눈에 띈다.전통적으로 이과 강세, 2018입시에서 문과 약진 주목이 같은 현상에 대해 보성고는 학생부종합전형이 자리를 잡아 나가는 것으로 풀이한다. “지난해 입시는 2015년 입학 당시부터 학교에서 진행하는 학생부종합전형 프로그램에 맞춰 체계적으로 입시를 준비한 학생들이 치러 주목할 만한 합격 사례가 나왔습니다. 그동안 치열한 내신 경쟁 때문에 우리 학교는 정시와 논술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많았는데 최근 들어 중심축이 학종으로 이동했습니다. 지난해 주요 대학 재학생 합격 비율을 살펴보면 수시와 정시가 2:1의 비율로 역전됐습니다. 학종 프로그램이 기틀을 잡은 것으로 내부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라고 조석준 진로진학부장교사가 설명한다.이 가운데서도 문과 학생들의 선전이 눈에 띄는 대목이다. 보성고는 전통적으로 이과쏠림 현상이 두드러졌고 그전까지는 주요 대학 합격생의 약 80%가 이과생이었다. 반면 2018입시에서는 문과생 합격 비율이 약 35%를 차지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번 서울대 문과 합격생 3명의 전공과목은 경제학부, 정치·외교학부, 인문계열로 선호도 높고 경쟁이 치열한 학과에서 성과를 거뒀습니다. 보성고의 문과·이과가 균형을 잡아나가는 과정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들 학생들은 상위권 학생들이 모인 보아반에서 3년간 착실하게 준비한 학생들로 입학 당시의 본인 성적을 꾸준히 끌어올린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라고 음두산 3학년 부장교사가 말한다. 학령 인구 감소는 보성고에서도 나타나는 현상이다. 3학년 435명(12학급), 2학년 358명(11학급), 1학년 308명(11학급)으로 매년 학생수가 줄고 있다. 그 여파로 보성고 재학생들이 보성중, 오륜중 뿐만 아니라 문정동, 거여·마천동, 광진구 등 출신 중학교가 다변화되고 있는 것이 최근 나타난 현상이다.“입학 당시 최상위권이 아니었지만 보성고 문과를 전략적으로 선택해 내신을 착실하게 관리하고 특화된 비교과 프로그램에 참여해 학종으로 명문대 합격하는 사례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학생들이 고교를 지원할 때 눈여겨 볼 대목입니다”라고 배영준 진로진학교사가 짚어준다.창의융합에 초점 맞춘 교내 프로그램 강점112년 역사의 보성고는 이상, 조정래, 김용옥 등 국내 내로라하는 문인, 학자, 정치인, 기업인을 배출하고 4만2000여명의 동문 인프라를 갖춘 전통 있는 학교다. 이 같은 역사성에 교사의 전문성을 더하고 2015 교육과정 개편의 흐름에 맞춰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SDL 글로벌 리더십 프로젝트는 학생들의 선호도와 관심이 높은 프로그램이다. 자기주도학습, 과제연구, 글로벌 비전 및 리더십 개발, 융합 교육까지 총 10강으로 진행된다. 노벨 수상자를 배출한 일본 현지의 연구소와 대학으로 창의체험 연수를 떠나는데 학생들의 진로 설계, 학습 동기부여에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보성고의 STEAM 교육, 과학반·발명영재 교육은 전국적으로 손꼽힌다. 지난해 특허청으로부터 ‘지식재산일반’ 시범학교로 지정된데 이어 올해는 연구선도학교로 선정돼 그동안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1 대상의 창의 융합 교육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요즘 이슈가 되는 디자인씽킹교육도 진행했다.“교과서 속 지식이 일상 속에서 어떻게 응용되는지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과정 속에서 몸으로 부딪히며 스스로 터득하도록 유도했습니다. 가령 폐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결과물을 만들어 내도록 하는 거지요. 이런 과정 속에서 메이커스 운동, 스타트업 창업, 사회적 가치 실현과 기업 이윤의 균형 등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며 학생들이 본인의 진로를 설계하는 데 직간접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라고 정호근 교사는 설명한다.과학, 기술, 문학, 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초청해 연간 10회 진행하는 전교생 대상의 보성 후마니타스 강연회도 차별화했다. 성공한 청년 스타트업 대표, 메이커 활동가, 기업인 등 치열하게 살아가는 주인공들을 초대해 생생한 현장 이야기, 성공과 실패의 경험담을 들려주며 4차산업혁명시대를 살아갈 학생들이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하는 시간을 갖도록 했다. 독해력, 글쓰기는 학생들이 갖춰야 할 필수 역량인 만큼 도서관을 중심으로 한 ‘라이브러리 리터러시(도서관통합 독서역량 강화교육)’를 진행하고 있다. 저자와의 대화, 독서경진대회나 프레젠테이션대회를 비롯해 도서관과 교과를 연계한 협력수업, 인문학·과학 융합수업을 진행한다.“국어, 과학, 윤리, 사서 교사가 협력해 공통 테마로 수업을 진행합니다. 지난해는 ‘우리는 이타적으로 살아야 하는가?’를 주제로 각 과목 교사가 다양한 관점으로 수업을 풀어갔습니다. 통합사회나 국어수업을 도서관에서 진행하기도 합니다. 학생이 능동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찾아 글을 읽고 분석, 추론해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할 수 있도록 매시간 글쓰기를 독려하고 있습니다”라고 이춘명 사서교사가 말한다.이 외 학생들이 다양한 비교과 활동을 격려하기 위해 교내외 활동을 세분화해 담당교사가 항목별로 마일리지를 부여하는 ‘리더십 인증제’, 학생들끼리 멘토-멘티 팀을 구성해 학습 멘토링을 진행하는 ‘보성 프렌드십’ 등 교내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누적된 입시 데이터 기반 체계적인 진학 상담다른 학교 보다 발빠르게 DB화해 10년 이상 축적된 졸업생 입시 데이터와 매회 모의고사를 치른 후 과목별 성적, 성취도를 전국 단위로 비교 분석한 자료는 진학지도에 효과적으로 활용된다. “객관적인 성적, 입시 데이터를 가지고 하는 진학상담은 학생, 학부모들에게 신뢰감을 심어줍니다. 누적된 모의고사 분석 자료는 학생들이 사탐이나 과탐 등 수능 과목을 선택하는 데 가이드가 됩니다”라고 조 교사는 덧붙인다. 여름방학 동안 1박2일로 진행하는 고3 담임과 진로진학교사 워크숍에서는 서울, 수도권 소재 대학 30여 곳의 전형을 집중 분석하며 고3 전교생의 성적, 생기부 데이터를 가지고 수시 지원 가능 대학군을 모든 교사가 함께 논 2018-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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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송파강동 고교 탐방 - 영동일고등학교 학생의 꿈과 끼를 키우고 다양한 탐구활동을 많이 실시하고 있는 영동일고는 송파 지역에서 선호도 높은 학교로 손꼽힌다. 학생과 교사, 교사들 사이의 협업과 정보 공유, 신뢰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며 변화하는 입시에 맞는 진학지도를 실시하고 있다.서울소재 4년제 대학 합격생 중 65%가 수시로 진학2018년 입시에서 영동일고는 서울대 6명, 연세대 10명, 고려대에 17명이 합격했다. 의치한에는 3명이 합격했으며 성균관대는 16명, 서강대 14명, 한양대 9명, 이대에는 11명이 합격했다. 서연고에 33명이 합격했고 서성한이 대학에는 50명이, 중앙대와 경희대, 한국외대와 서울시립대에는 26명이 합격했다. 서울소재 4년제 대학 합격생을 수시와 정시로 비교해 보면 최종합격생 152명 중에서 수시에 112명(65%)이 합격했으며 정시에는 40명(35%)이 합격했다. 정시에 비해 수시에 합격한 학생들이 2017년 61.6%에서 2018년에는 3.4% 증가한 65%를 기록하고 있다. 수시 합격생의 전형 중에서는 학생부종합이 논술과 교과전형을 월등하게 앞서고 있다. 이런 변화에 발맞춰 영동일고는 수시 학생부종합 전형이 우수한 학교로 인정받고 있다.‘학교 속의 학교’로 자리 잡은 ‘이데아 아카데미’ 영동일고는 2017년부터 예전 기숙사 시설을 학습실로 바꾸며 이데아 아카데미를 2년째 운영하고 있다.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고1부터 고3까지 70여명의 학생을 선발하여 밤 11시 30분까지 자기주도학습을 하도록 지도하고 관리한다. 이데아 아카데미 학생들은 개인별 소학습실과 인터넷 강의를 듣는 멀티실, 스터디룸 등이 다양하게 갖춰져 있어 학교 시설을 마음껏 이용하며 안정된 분위기에서 공부에 집중한다. 영동일고 졸업생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지는 졸업생 멘토링도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대학생이 재학생에게 전공 관련 공부법이나 입시 전략 등 자신이 경험한 생생한 입시담을 후배들에게 그대로 전수하고 있다. 이데아 아카데미를 이용하는 학생들은 학교 시설에 만족하며 성적에 따라 학생을 빠르게 퇴출시키지 않고 성적향상도를 고려하고 기다려주는 교육을 실시해 학생들이 학교에 대한 신뢰를 더 높이는 기회를 갖도록 한다. 학종 준비를 위해 다양하고 체계적인 프로그램 마련영동일고 학생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교내 프로그램 중의 하나인 영동일 프로젝트는 8개월 동안 진행되는 장기 프로젝트이다. 학생들이 모둠을 이루어 스스로 관심 있는 주제를 설정하고 탐구, 토론, 다양한 시도와 실험을 하며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혁신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프로그램이다. 영동일 프로젝트에서 학생들은 논문형식의 보고서를 제출한다. 진로와 관련해 전공적합성을 찾기 위한 학교 활동을 많이 만드는 것도 영동일고의 장점이다. 매년 진로체험 한마당을 열어 전문직업인 탐방과 특강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대한 고민을 구체화하는 과정을 거친다. ‘진로 탐색-소감-발표’의 단계를 거치며 학생 스스로 내실을 기하는 시간을 갖도록 돕는다. 올해는 판교에 위치한 차병원그룹 차바이오 콤플렉스의 연구실 단지를 투어하고 한국은행 청소년 경제 강의 참여, 삼성전자 이노베이션 뮤지엄 견학 탐방 등의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꿈과 끼 탐색주간’으로 7월 초부터 2주간 진행되는 프로그램에도 전 학년의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중요한 학생들의 전공적합성과 진로탐색활동의 근거를 마련하는 기회로 각 학생별로 차별화된 진로특기사항 기록의 근거가 마련되는 자리이다.‘학년중심제’ 정착, 교사 간 협업으로 입시정보 공유영동일고에서 실시하고 있는 ‘학년중심제’는 각 학년의 담임교사는 수업과 학생상담, 학급운영에 집중하며 행정업무를 맡지 않는다. 수업의 질과 담임의 역할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는 입시에서 교사 업무 체계를 바꾸며 학생들의 생활기록부 내용이 풍성해지고 있다. 수업방식이 교사가 전달하는 형태에서 학생들의 활동이 중심을 이루는 내용으로 바뀌며 교사 연구동아리가 활성화되고 토론이 강화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또한 송파, 강동, 강남의 8개 고교가 연합해 학교별 입시데이터와 진학지도의 노하우를 서로 공유하고 있다. 학교 자체적으로도 졸업생들의 진학 사례와 입시데이터 관리를 체계적으로 쌓아나가는 작업을 꾸준히 이어가는 중이다. 영동일고에서 진로진학부장을 맡고 있는 정성윤(수학) 교사에게 영동일고 진학지도의 분위기와 사례, 특성 등에 대하여 들어 보았다. Q1. 영동일고 학생들의 입시 경향과 특이점은 무엇인가?학생들이 학생부종합전형에 더욱 집중하는 경향을 보인다. 전반적으로 인문계열에서는 여학생들이 강세를 보이고 자연계열에서는 남학생들의 성적이 우수해 진학률이 좋은 편이다. 자연계열 강화를 위해 교육과정 TF팀이 운영되고 실험 강화, 실험과목 신설, 수학한마당 등 특색교육과정을 준비해 나가는 점이 학생들의 입시에 유리하게 적용되고 있다. 이과 학생은 고대에 합격하는 비율이 높고 문과 학생은 국제계열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이다. 학생들이 학생부를 잘 관리하고 자신의 적성을 소신껏 찾아가며 재수생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도 바람직한 점이다. 예전보다 대학의 이름에 대한 절박함보다는 학과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또 특기자를 뽑는 전형이 줄어드는 추세에 따라 특기자 지원 비율도 점차 감소하고 있으며 특기가 있어도 학교 활동을 통해 발현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학생들이 내신과 학생부종합 전형에 집중하는 모습이 뚜렷해지고 있다. 우리학교는 평균적으로 서강대, 성대, 한양대, 이대까지는 내신 2점대 중반의 학생이 지원하고 중대, 경희대, 외대, 시립대, 건대, 동국대, 홍대, 숙대는 내신 3점대 중반의 학생이 지원한다. 내신 3점대 중·후반의 학생까지 서울 시내 4년제 대학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지원한다고 보면 된다.Q2. 교사 간 협업을 통한 학생들의 입시 지도는 어떻게 이루어지는가?1학년과 2학년은 내신 시험이 끝나고 학년부 주도하에 내신 우수자 관리가 들어간다. 2학년 2학기에 학생의 성향과 학생부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학생 평가를 마치고 3학년 초에 담임과 함께 본격적으로 학종 준비를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교사 간 정보공유가 유기적으로 이루어지며 2017년에는 담임교사, 진로교사 등 교사 3인이 학생 5~6명을 전담하는 교사전담팀이 꾸려졌다. 7개 팀 20여명으로 꾸려진 교사전담팀은 60여명이 넘는 학생들의 생활기록부 분석, 자기소개서 관리, 면접까지 체계적으로 지도해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Q3. 학교생활기록부를 짜임새 있게 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나? 대학에서 바라보는 영동일고는 성실하고 학교생활에 충실한 학생이 많은 학교로 여기는 것 같다. 학생 스스로 내신을 꼼꼼하게 챙기고 교사가 제시하는 활동을 꾸준히 따르면 학생부는 풍성해진다. 학생부에서 담임 영역의 2018-05-09
- 중간고사 기획 1 - 선생님들이 말하는 중간고사 점검 & 내신전략 2018학년도 첫 중간고사가 끝났다. 고교 진학 후 처음 내신을 경험한 고1 학생들은 물론, 1년의 경험으로 어느 정도 익숙해진 2학년과 얼마 남지 않은 내신으로 초조한 3학년까지 4월 말부터 5월 초, 전국의 고등학생들은 내신과의 전쟁에 몸살을 앓는다. 수년간 치러진 기출문제 분석부터 자습실·독서실에서의 자기주도학습, 그리고 내신 전문 학원 등록까지 내신을 대비하는 방법도 다양하다. 하지만 문제는 시험이 끝난 이제부터다. 많은 학생들이 좌절과 실망에 빠져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스트레스 또한 끝을 모르고 치닫게 된다.새 학기를 맞아 계획했던 모든 것들이 흔들리기 시작하는 잔인한 5월, 어떤 점검과 마음가짐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하는지, 또 어떤 학습전략과 계획이 필요한지 우리지역 교사들에게 직접 들어봤다.도움말 보인고등학교 오양욱 교사, 한영고등학교 유제숙 교사1학년, 스스로를 점검해보는 시기부푼 마음으로 고등학교 신입생이 된 1학년들. ‘고등학교 공부를 잘 할 수 있을까?’라는 스스로의 물음에 어느 정도 답을 첫 중간고사 결과로 받아들인 요즘이다. 이제부터는 온전한 고등학생으로서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지 학습패턴을 점검해봐야 한다.한영고등학교 유제숙 교사는 “중간고사 후 이제까지의 시행착오를 점검하고 고등학교에 맞게 공부하는 방법과 시간 등을 점검하고 보강해야 할 때가 바로 지금”이라며 “여러 행사가 있는 5월에 타인과의 관계 개선도 중요하지만 자신과의 관계 개선에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나와의 관계 개선을 위해 지금 해야 할 일은 스스로 중학교의 틀을 벗고 고등학생으로 갖춰야 할 것을 하나하나 갖춰가는 것. 아울러 2015개정교육과정으로 교과과정이 바뀐 1학년이라 2학년 선택과목에 대한 고민도 중간고사 성적을 바탕으로 시작해봐야 한다. 자신이 하고 싶은 공부가 무엇인지, 자신이 원하는 전공을 하려면 과목별로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선택을 하기 위한 기본기가 되어있는지 등 스스로를 점검해봐야 하는 것이다.또한 생각보다 성적이 나쁘게 나왔다고 너무 큰 실망은 금물. 대학은 내신 성적 자체보다 성적 변화 추이에 주목하기 때문이다. 보인고등학교 오양욱 교사는 “예를 들어 1, 2, 3학년 내신 성적이 3-2-1등급으로 향상된 학생과 1-2-3등급으로 떨어진 학생을 똑같이 평균 2등급으로 보지 않는 것이 학종 시스템”이라며 “학년이 올라갈수록 이전 학기보다 향상된 성적 변화를 보여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4등급 과목을 다음 학기에 당장 1등급으로 올리는 것은 매우 어렵고 학생을 지치게 할 것”이라며 “3학년 1학기까지 단계적으로 성적을 향상시키는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고 학습 만족도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2~3학년, 내신에만 올인? 수능도 함께 대비해야2학년은 한 번의 경험으로 1학년에 비해 조금은 느슨해질 수 있는 시기. 하지만 스스로 정한 계열 선택 후의 내신이라 성적향상의 확실한 기회로 잡을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마음먹고 공부하면 다음 내신은 성적향상을 이룰 수 있는 확실한 기회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또한 단기호흡공부인 내신과 함께 긴 호흡의 공부인 수능대비에도 돌입해야 하는 시기다. 장기간의 내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공부해야 수능 때 힘들지 않음을 기억하자. 3학년은 다양한 학생들의 모습이 나타난다. 중간고사 후 “난 이제 정시밖에 길이 없어”라며 내신을 아예 포기해버리는 학생들이 있는가하면, 반영비율이 높은 3학년 1학기 마지막 한 번 남은 내신에 대비해 마지막 피치를 올리는 학생들도 있다.유 교사는 “내신을 포기하기에 앞서 입시안을 자세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며 “입시안을 보면 전 과목 내신을 모두 보는 대학은 드물고,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고 내가 잘 하는 교과 중 과목을 선택하면 내가 생각한 것보다 교과 성적이 높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지금 시점에서 수시와 정시를 선택하는 것은 너무 빠른 결정”이라며 “학생들이 꼭 명심해야 할 것은 수능점수는 바꿀 수 있지만 한번 받은 내신은 절대 고칠 수 없다는 점”이라 강조했다.기말고사 대비전략 이렇게그렇다면 내신 성적을 어떻게 향상시킬 수 있을까? 먼저, 기출문제 분석은 기본이다. 동일교과 선생님들이 최근 몇 년간 출제한 문제를 분석해 보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내신 준비. 문제의 유형과 성격, 강조되는 부분 등 상당히 중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서술형 예시 답안 분석도 필수다.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객관식보다는 주관식에서 점수 차가 벌어지는 경우가 있다. 매 정기고사가 끝나면 공개되는 서술형 모범(예시) 답안을 꼼꼼하게 분석해야 한다. 어떤 풀이과정과 전개 방식이 채점자가 원하는 기준인지 명확히 알아야 그에 맞는 답안을 작성할 수 있을 것이다. 선배들에게 조언을 구해보는 것도 좋다. 내신관리가 잘 된 선배들은 다 이유가 있다. 각 교과별로 정기고사를 어떻게 준비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한 알짜 정보는 한 학년 선배들로부터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학종 대비 내신 길라잡이한편, 학생들이 내신에 집중하는 것은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내신의 중요성 때문이다. 때문에 학생부종합전형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오 교사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대학이 보는 것은 단순한 교과 성적이 아닌 교과 활동을 분석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 때문에 방과후수업 참여, 교과와 관련한 자율동아리 결성, 학급 내 스터디 모임 결성, 담당 교과 선생님과의 지속적인 상담 등 학교 내 프로그램들을 통해 성적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노력과 과정이 학생부에 담기면 그 자체가 학종을 대비하는 스펙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단위 수가 큰 과목에 집중도를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 단위 수가 큰 과목일수록 내신 성적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 작은 실수에 의해 등급 변화가 크게 나타날 수 있는 과목이라면 시험 전 충분한 준비기간을 갖고 반복학습을 통해 완전히 시험에 응시할 준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실수나 예상치 못한 변수에 의해 등급이 크게 떨어지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오 교사는 “이런 경우 교과 선생님과 진지하게 상담하여 문제의 원인과 해결책을 찾고, 이후 다시 성적이 향상되는 과정이 학생부 교과학습발달상황-과목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충실히 기록되면 충분히 만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지원 희망 계열(학과)과 내신 과목의 일치 및 관리도 중요하다. 또, 내신 과목과 수능 응시과목도 일치되는 것이 좋다.오 교사는 “2, 3학년 학생들의 경우 실제 자신이 수능에서 선택할 과목과 학교 선택과목이 일치하지 않아 내신을 포기하고 수업시간에 수능 응시 과목을 공부하는 경우가 있다”며 “충분히 고민한 후 수능 선택과목을 결정하고 학교 선택과목도 이와 동일 2018-05-09
- 중간고사 이후 학습전략… “어제처럼 공부하면 내일은 없다” 안양지역 대부분 학교의 중간고사가 마무리됐다. 시험 성적이 만족스러운 학생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학생이 더 많을 것이다. 특히 열심히 공부하고도 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의 학부모는 매우 당황스러울 것이다. ‘우리 아이는 공부가 아닌가’, ‘그럼 머리가 나쁜가’, ‘시킨다고 시켰는데 대체 왜 성적이 나오지 않는 것일까?’ 자책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을 위해 동아일보 교육 칼럼리스트로 활약하고 있는 평촌 에듀플렉스 박흥순 원장을 만나 중간고사 이후 학습 전략에 대해 조언을 구했다. 열심히 공부하고도 내신이 낮을 수밖에 없는 이유_ 지필고사 유형이 바뀌었다학원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숙제도 다 했는데 만족할 성적이 나오지 않는다. 내신대비반에서 정리하고 문제도 많이 풀었는데 성적은 오르지 않는다. 최근 학부모들의 고민이다. 정답은 시험지에 있다. 지필고사가 많이 바뀌었다. 과거에는 개념을 설명 듣고 체크 받고 외워서 문제를 많이 풀면 성적이 나왔지만, 이제는 교재를 아무리 열심히 외워도 70점이 채 나오지 않는다. 학생이 배운 내용을 이해하고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지 묻는 융·복합형 문제가 30% 이상 출제되기 때문이다.“고1, 3.5등급 학생이 저를 찾아 왔습니다. 시험분석을 한 결과, 융/복합형, 응용문제 공부를 강화시켜야 한다는 결론이 있었고, 그 날부터 수업리뷰노트를 쓰고, 이해, 개념을 체크하는 백지테스트 2대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1년이 지난 지금 그 학생은 전 과목 내신 1등급으로 올라섰습니다.”박 원장은 “내신을 올리고 싶다면, 출제자인 선생님에게 집중하라. 어떻게든 매일 조금씩이라도 수업내용을 복습하지 않는다면, 기말고사에서도 중간고사 성적을 보게 될지 모른다”며 “혼자 하기 어렵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성적을 올리는 방법은?_ 성적은 공부습관과 공부전략이 결정한다에듀플렉스는 15년 전부터 공부는 스스로 해야 성적이 오른다는 생각으로 학생들을 가르치며, 대치, 목동 등 전국 교육특구 140개 지역에서 큰 성과를 얻고 있는 학원이다. 특히 지필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수행은 어떻게 도와 줘야 하는지, 학생부는 어떻게 준비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선도해 온 에듀플렉스의 프로그램은 최근 입시제도와 학교교육의 형태가 바뀌면서 더욱 인기를 얻고 있다.“전국 에듀플렉스에서 15년간 학생 지도 결과, 학습매니저의 지도를 통해 상위권의 공부습관을 갖게 하면 성적은 저절로 따라오는 것을 확인했고, 공부습관 검사지를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학생들은 자신의 공부습관과 최상위권 공부습관을 비교하면서, 나도 성적을 올릴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됩니다.”박 원장은 “성적이 오르려면 먼저 자존감을 가져야 한다”며 “자존감은 ‘하니까 되네, 해보니까 되더라’하는 희망이고, 희망은 공부습관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공부동기가 부족한 학생이라면,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 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공부습관 진단검사’을 받게 해보자. 공부에 집중하는 자녀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학생지도 방법은?_ 상담실, 학습실, 개별지도실에서 나만의 공부계획과 실천을 지도한다담당 학습매니저가 학생이 스스로 학습계획을 세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은 물론, 학습실 공부와 개별지도실에서 10분 집중력 향상법, 챔프 학습법 등으로 직접 공부를 하고, 수행평가 지도와 미리 쓰는 학생부로 입시매니지먼트, 면접까지 관리하는 차별화 된 프로그램으로 학습역량을 향상시켜주며 학습과 진로에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한편, 평촌 에듀플렉스는 중간고사 성적에 만족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공부습관을 진단하고 개선방법을 제시하는 설명회를 5월 한 달간 진행한다. 학생과 학부모 대상 1:1 설명회로, 동아일보 교육 칼럼리스트로 활약하고 있는 박흥순 원장을 직접 만나 학습 진단을 받을 수 있는 기회이다. 또한 5월 12일(토) 오후 1시에는 전국 TOP 10 현직 학습매니저 직강으로 중간고사 전 과목 시험분석과 공부 방법에 대한 세미나가 진행된다. 학생과 1:1 기말고사 전략수립 상담도 무료로 진행될 예정이다. 성적 향상을 기대하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선착순 전화예약으로 진행된다. 2018-05-08
- 5월에 고등부가 준비해야 할 일들 한진연 입시전략연구소박기철 대표힘들었던 중간고사가 끝났다.이제 잠시 맘껏 쉼을 누리면서 준비할 부분들을 더 꼼꼼히 챙겨야만 한다.그 중에서 세 가지만 챙겨보자.1 시험공부에서 확장시켜 나가자.시험 오답 분석을 통한 단원별 이해와 심화학습, 그리고 연계 독서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해야겠다. 이것이 좀 더 확장된다면 동아리활동의 주제로까지 이어갈 수 있겠다.특히 고3들은 비공식적으로 교내 동아리활동이 중단되고 오직 학업에만 전념하는 경우들이 많다. 하지만 오히려 집중적인 중간고사 공부를 통해 본인이 궁금하게 여겨진 부분들을 독서와 토론, 동아리활동, 실험, 신문기사 및 뉴스 분석 등으로 이어간다면 학업역량 내지 전공적합성 부분에 좋은 소재가 될 수 있다.2 탐구과목에서 효자과목을 골라보자.내신 공부 중에서 유달리 학생들의 발목을 잡는 것이 있다면 탐구과목이다.특히 정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더 그러할 것이다.여기서 우리는 탐구과목을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현재 고1, 고2는 본인이 희망하는 계열에 따라서 반드시 이수해야 할 탐구과목이 있기 때문에 미리 그 깊이와 양을 극복해야 할 것이다. 또 고3은 좋아하는 탐구과목이 아니라, 점수가 잘 나오는 과목을 이제는 정해야 한다. 이것은 정시와 수능최저에서 가장 중요한 선택이기 때문이다. 중위권 대학에서는 탐구과목 2과목을 고려하지 않고 1과목만 보는 경우가 많다.이 점을 고려해서 지금 내신·모의고사가 4등급인 고3학생들은 반드시 탐구과목 1과목에 최고의 점수를 낸다면 진학에 좋은 고지를 차지할 수 있다.3 1학기 중간정산과 마무리 로드맵을 짜자학교생활기록부에 들어갈 창체활동과 교과 세부능력특기사항(세특) 작성을 위하여 지금껏 본인이 발표한 것, 수행평가과제 등을 꼼꼼히 정리해두자. 연휴기간에 정신없이 놀다가는 모든 기억이 사라질 수 있으니 반드시 기록해 두자. 그리고 학기말까지 동아리 활동에서 콘텐츠 개발을 위해 노벨상 수상자나 과학기술 수상자들 중에서 자신의 전공 관련된 부분의 소재 등을 찾아보기를 바란다. 또한 한국형 온라인 대학강좌(K-MOOC, KOCW)나 TED,EBS 관련 프로그램등을 진로와 연결시켜 공부하길 바란다. 2018-05-08
- 실천률 100% 학습 관리로 개인지도보다 꼼꼼한 수업 1년에 4번 치르는 중간·기말 정기고사에서 변별력이 가장 큰 과목인 수학을 확실하게 잡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에게 맞는 학습법에 따른 절대 공부량의 확보는 수학을 정복하는 가장 확실한 길.오직 내 아이만을 위한 수학 커리큘럼으로 개인 과외보다 꼼꼼하고 철저하게 밀착 지도하는 수내동 수학습관이 작지만 강한 학원으로 평가받는 이유다. 변화된 교육과정에 따른첫 중간고사 고교별 난이도 높아2018 첫 중간고사 끝나면 생각보다 낮은 성적에 충격을 받은 고1 학생이 적지 않다. 고등학교 시험 방식과 난이도에 적응하지 못한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대형학원의 장점이 없지 않지만 수학이야말로 1대 1 수업이 가장 효과적인 과목이다.“올해 분당 지역 고1 중간고사 수학의 출제 경향을 보면 변별력을 줄 수 있는 미지수 3개, 연립방정식이 제외된 만큼 난이도는 다소 낮게 출제됐습니다. 하지만 학교별 부교재나 프린트에서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해결되는 문제가 많이 출제되어 시간의 압박을 느꼈을 것입니다. 평소 수업시간에 다루어지는 문제풀이에 충실히 참여하는 공부습관이 중요했죠.”교육과정상 달라진 수학교육의 편제에 따라 출제된 이번 중간고사는 사실상 기출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접근하기 힘든 면이 있다.교육과정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학생의 개인적인 취약점을 보완하는 식으로 개별 지도가 이루어져야 잡을 수 있는 문제들이 대부분이었다.학생 한 명에 하나의 커리큘럼,개인과외 같은 학원수학습관에서 중간고사를 준비한 학생들 대부분 1등급 성적을 받을 수 있었던 것도 학교별 부교재와 학습지를 철저하게 분석해 개별 맞춤 문제지를 제작해 대비한 것이 주효했다. 학생 한명 한명 개인 지도하듯 지도할 수 있는 작은 학원의 강점이 십분 발휘된 셈이다.“수학은 무엇보다 배우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고 연습을 통해서 완전히 체득될 때까지 절대 학습량과 시간을 확보해야 합니다. 많은 대형학원들이 가르치는데서 끝나기 쉽지만 수학습관은 학생이 배운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이를 적용해 문제를 풀어내는 과정까지 철저하게 함께 합니다. 일정부분 강제성을 부여함으로써 수학이 습관이 되도록 만드는 것이죠.”같은 등급의 성적이라도 학생마다 취약점, 학습 습관이 다르기 때문에 수학습관은 학생별로 커리큘럼과 시간표도 다르다. 뿐만아니라 수학습관만의 플래너에 의한 학습 과정의 철저한 관리는 성적이 오를 수밖에 없다.수학습관은 신입생 상담시에 학원의 개별 진단지, 학교 시험지, 문제집, 노트 등을 모두 분석한다.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지, 문제에 어떻게 적용하고 증명해내는지, 오답처리는 어떻게 하는지 등 학습 성향과 습관까지 파악해 학생만의 맞춤 수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다.고등 1등급 만드는 학습 습관 완성10개월 프로젝트 진행수업은 원장 직강으로 진행되고 보조 강사인 학습 코치가 학생들의 학습 상황을 엄격하게 체크하고 관리한다. 모르는 것은 그날 그날 질의응답을 통해 해결하며 오답노트에 작성해 스스로 문제를 설명할 수 있을 때까지 확인 작업이 이루어지는 것은 물론이다.수학뿐만 아니라 다른 과목의 학습 계획을 세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학원에서 특별히 자체 제작한 ‘맞춤식 플래너’는 그 실천률이 거의 100%에 이른다.수학습관은 고등학교 진학을 앞 둔 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고등 1등급을 만드는 학습 습관 완성 10개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중등과 많이 달라지는 고등부 공부에 일찍 적응해야 진학 이후 잘 적응할 수 있습니다. 수학을 기본으로 수학습관의 관리 시스템으로 학습이 습관으로 정착될 때까지 밀착해서 지도하고 관리합니다. 이 프로젝트는 특목·자사고나 인문·자연 등 계열별 진로 목표, 그리고 재학 중인 학교의 수준에 따라 개별 교재와 커리큘럼으로 수업합니다.”문의 031-703-7109 2018-05-08
- 학생의 잠재된 국어 능력까지 이끌어내는 비결 2018년도 고등학교 1학년생들의 첫 내신시험이 치러졌다. 많은 긴장과 기대 속에서의 첫 시험이며 성적과 등수가 극명히 드러나기 때문에 학생과 학부모들의 반응도 다들 제각기일 것이다. 공부의 방향과 방법을 터득하기가 가장 어렵다는 국어 교과에 대해 분당 서현동 SLS국어학원 김일태 원장의 조언을 들어보았다. 치밀하게 공부해야자기 것으로 표현할 수 있어김일태 원장은 타 교과 개정 변화가 큰 것에 비해 국어는 크게 달라진 점이 없지만 개인 역량이 평가에 더 반영될 것이라고 지적했다.“현재 국내에 출간된 11종의 고1 국어 교과서를 보면 형식이나 내용, 지문의 난이도가 크게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다만, 수업방식과 평가형식이 달라졌죠. 과제형 수행평가, 서술형 문제가 강화돼 그것을 수행할 수 있는 개인의 역량에 따라 성적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더 심화될 수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교과서들의 지문 내용이 무난하다고 허술하게 공부했다가는 점수를 얻기가 힘들다고 김 원장은 말한다.“지문 내용이 어렵지 않기 때문에 아이들이 읽고 안다는 생각에 자칫 치밀하게 정리와 공부를 안 하면 막상 실전에서 문제를 제대로 풀지 못할 수 있습니다. 내신시험은 등급을 내야하기 때문에 교사들이 의외로 문제를 까다롭게 내거든요.”개인별 성향을 바탕으로국어공부법 터득해야영어, 수학은 공부 범위와 방법이 어느 정도 정해져 있기 때문에 열심히만 하면 된다. 하지만 국어는 다르다. 국어공부의 방법을 스스로 터득하는 것이 매우 힘들고, 아이들에 따라 국어에 대한 기초 역량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모두에게 적용되는 공부법이라는 것이 사실상 없다.김 원장은 “아이들이 국어를 힘들어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자신의 특성과 국어에 대한 정체성을 스스로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실전 대응에 약한 것입니다. 이름난 강사, 대형 학원에서 국어를 배우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학생 본인이 자신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인지하고 세밀하게 공부하는 방법을 터득하는 것입니다. 학생 개인마다 기질과 공부성향을 바탕으로 아이들의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도록 길을 찾아주고 훈련을 시켜주는 것이 필요하죠”라고 말했다. 총체적 국어능력 이끌어내는 도제식 수업SLS국어학원의 김일태 원장은 ‘1:1 개별 도제식 수업’으로 분당 상위권 엄마들에게 입소문이 나있다. 시험 때 물량공세로 자료만 쏟아 붓고 아이들의 소화상태를 면밀히 체크하지 못하는 대형 학원들과는 차원이 다르다.경험 많은 김 원장은 아이를 옆에 앉혀놓고 아이의 심리상태, 성향, 기질, 공부습관까지 파악해가며 공부방법의 길을 잡아준다. 지문을 꼼꼼히 읽고 단순 이해를 넘어서 자기언어(말과 글)로 바꿔 표현하는 능력을 키워주며, 정리와 분석능력을 키우기 위해 반복 훈련을 한다. 실전에서의 멘탈 강화 훈련까지 시키는 토털 케어수업이기 때문에 김 원장이 받을 수 있는 학생 수에는 한계가 있다.“애들은 세심한 관리와 상처주지 않는 동기부여로 끌어줄 수 있는 스승을 원하죠. 그 공감대가 생기면 아이들은 변하고 발전합니다. 아이들 심리상태까지 감당하면서 가르치다 보니 힘들지만, 애들을 똘똘하게 키우는 재미로 10년 이상 한 자리에서 수업을 합니다”라고 김 원장은 덧붙였다. SLS 국어학원은 학생이 원하는 시간대에 학교별 교과서 내신준비를 할 수 있다. 또한 최고점을 위한 수능 수업을 동시에 진행한다.문의 031-702-3233 2018-05-08
- “기출문제 정답과 오답 분석이 큰 도움” 대학 입학 수시모집 비율이 해가 갈수록 늘고 있다. 올해 전체 정원의 73.3%였던 수시 비율은 2019학년도에 76.2%로 상향 조정된다. 정시 보다는 수시로 대학 가는 경우가 많다 보니 나에게 적합한 수시 전형 전략을 짜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일산 내일신문은 2018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 합격한 고양 파주 관내 일반고등학교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한다.간단하게 자기소개를 한다면?서울대학교 자율전공학부에 일반전형으로 합격했다. 자율전공학부는 1학년때 교양과목을 들으면서 전공을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경제학과 컴퓨터 공학에 관심이 많다. 경제와 컴퓨터공학을 접목해 빅데이터를 연구하는 일을 하고 싶다. 서울대 이외에 연대 경영학, 고대 경영학, 성균관대 글로벌경영학과에 합격했다. 내신은 고1 1.4, 고2 1.2 고3 1.0이었다.내신이 높다. 나만의 노하우가 있다면?중학교 때 까지는 성적에 관심이 없어 공부면에서 큰 두각을 드러내지 않았다. 고1 들어서면서 ‘좋은 대학에 들어가 좋은 강의를 듣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하는 목표가 생기면서 수업에 충실히 임하게 됐다. 국어과목의 경우 암기를 했다. 선생님이 수업중 설명한 부분을 통째로 외웠다. 영어의 경우 중학교 때 체계적으로 공부를 하지 못해 내신준비 때 가장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만 했다. 국어와 마찬가지로 지문을 통째로 외웠다. 수학은 증3때 고1-1 선행을 한 것을 빼고는 3년 내내 현행 중심으로 공부했다. 1학년에는 2등급이 나왔지만 2학년에 올라가면서 수학이 상대적으로 쉬워지면서 선생님이 주시는 프린트물과 학원 수업을 병행해 가면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수능 준비는 어떻게 했는가?국어의 경우 고3에 올라가면서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거의 매일같이 풀었는데 기출문제 만큼 좋은 질의 문제가 없는 것 같다. 문제를 풀 때 단순히 답을 맞추기 보다는 해당 문제를 분석, 답이 되는 근거를 찾으려 노력했다. 고3때 1등급 유지가 조금 자신 없어 잠깐 국어학원을 다녔는데 문학 작품에 대해 좋은 팁을 많이 받았던 것 같다. 국어는 지문의 길이가 길어지면 어렵게 느껴진다. 모의고사를 계속 풀면서 정답에 대한 근거를 찾고 오답에 대한 근거도 동시에 찾으려 노력했다. 해답지를 보면 오답과 정답에 대한 근거가 나오는데 내가 찾은 것과 맞는지 확인해 보았다. 이런 훈련을 반복하다 보니 긴 지문도 흐름이 파악됐다. 영어도 국어와 같은 방식으로 공부했다. 정답에 대한 근거를 찾고 다양한 지문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많은 문제를 접했다. 수학의 경우 스스로 기출문제를 풀고 학원의 도움도 받아가면서 공부했다. 사탐은 수능기출문제를 풀고 인강을 통해 고2 겨울방학때 고3 학습내용을 미리 공부했다.자소서는 어떻게 작성했는가?문과뿐만 아니라 이과에 관심이 많은 융합형 인재임을 강조했다. 의미 있는 활동을 작성하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서울대가 수학을 중시여기므로 방과후 이과 수학 수업을 들었던 것을 강조해서 썼다. 사회현상을 수학 공식을 이용해 설명하기도 했다. 방과후 수업뿐만 아니라 독서를 통해 이과에도 관심 있음을 어필했다. 세특은 주요 과목 외에도 모든 과목에 있어 선생님이 잘 써주셨다. 선생님이 질문하면 대답을 많이 했던 것 같다. 적극적인 수업태도에 좋은 성적을 주신 것 같다.비교과 활동은 무엇을 했는가?내용이 많은 것보다 한 두 개를 하더라도 그런 활동을 통해 느낀 점이 많아야 한다고 본다. 고2때 반장, 고3때 부반장을 했으며 동아리는 자율동아리 ‘경제동아리’ 활동을 하며 소논문을 작성해 보았다. 주제는 ‘행동경제학을 경제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것이었으며 3힉년떄에는 학습토론 동아리 활동을 했다. 봉사활동은 지역아동센터에서 멘토활동을 하는 것이었는데 활동을 얼마나 지속적으로 오래했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교내대회 수상 실적은 1학년 때 경제경시대회 장려상, 같은 대회 2,3학년때 최우수상, 수학경시대회 최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고3 후배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고교생활을 하다 보면 학년이 올라가면 갈수록 학생들간의 경쟁이 더욱 심해짐을 느낀다. 남을 의식하다 보면 공부가 잘 되기 쉽지 않다. 남을 의식하지 말고 자기에 맞는 공부 스타일을 찾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김유경리포터 moraga2012@gmail.com 2018-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