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검색결과 총 3,54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3040 아줌마들 ‘뿔났다’ MB지지도 고공행진 속 ‘신불만계층’ 자리매김전세대란·육아·교육·물가 4중고에 ‘절망감’이명박 대통령 국정수행지지도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지만 예외가 있다. 30~40대 여성이다. 이들의 대통령 지지도는 평균치에 크게 밑돈다.내일신문과 한길리서치의 9월 정례조사에서 30대 여성(37.9%)과 40대 여성(30.6%)의 이 대통령 지지도는 전체평균(53.8%)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여론조사 기관 ‘윈지코리아컨설팅’의 6일 조사에서도 30대 여성(27.6%)과 40대 여성(39.5%)은 전체 평균(43%)에 비해 저조했다. ◆여성, 생활속에서 정책 평가 = 이처럼 30~40대 여성층에서 이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낮은 것은 정부의 이른바 ‘친서민’ 정책이 ‘가정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아줌마’에게 피부로 와닿지 않기 때문이다. 아이들 보육과 사교육에 고통을 겪고 있는데다 특히 최근의 전세대란이 경제적으로 취약한 아줌마들의 절망감을 부추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 이영진 소장은 “요즘은 전세 등을 구할 때 남편직장보다 아이 학교가 우선이기 때문에 여성들이 더 신경 쓴다”며 “장바구니 물가도 많이 오르고 전세대란까지 겹치면서 수도권 30~40대 아줌마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세난과 보육·교육의 고통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수준인데도 MB의 ‘중도친서민’ 정책에서는 이에 대한 뚜렷한 해법이 없다. 이명박정부의 부동산정책은 오히려 전세난을 부추기고 있다.이 대통령은 최근 어린이집을 두 차례나 방문해 보육문제에 대해 나름의 관심을 보였지만 ‘저출산대책’은 참여정부에 비해 후퇴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사교육비 경감대책은 일선 학부모에게 실현불가능한 것으로 비쳐지고 있다. ‘윈지코리아컨설팅’ 장 훈 이사는 “30~40대 여성들은 다른 세대 여성이나 남성들이 갖지 못하는 2~3중의 고통이 있다”며 “남자들은 정운찬 총리 내정 등 이 대통령의 정치적 행보를 보고 박수를 보내지만 여성들은 생활속에서 정부정책을 평가한다”고 말했다.실제 내일신문 여론조사에서도 미혼인 20대 여성(45.5%)과 교육과 주거문제에서 자유로운 50대 이상의 여성(67.7%)에 비해 30~40대 여성의 이 대통령 지지가 훨씬 낮았다. 한나라당도 심각성을 갖기 시작했다.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장인 진수희 의원은 1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30대 여성의 당 지지율이 민주당에 비해 유일하게 뒤쳐져 있다”며 “이들을 겨냥한 정책개발에 역점을 둬야 할 것”이라고 했다. 진 의원은 내일신문과의 통화에서 “연구소 여론조사에서 30대 여성의 여론이 몇달 동안 같은 패턴을 보이고 있다”며 “작년 쇠고기 파동 때 봤듯이 이들이 보육이나 교육, 물가 등에 가장 예민하게 반응하는 때여서 당 차원에서 적극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불만’ 조직화 되면 위협요인 = 전문가들은 30~40대 여성의 정치적 불만이 누적될 경우 앞으로 각종 선거에서 여권에 상당한 위협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근 투표 경향 중 두드러진 특징이 바로 ‘불만의 조직화’이기 때문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530만표 승리도 따지고 보면 노무현 정권에 대한 불만이 조직화된 것이다.더구나 3040 여성은 남편과 자식의 정치적 지향을 좆았던 전통적인 주부상을 벗어나 능동적으로 여론을 만들고 정치적 참여를 하고 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윤희웅 팀장은 “요즘 젊은 주부들은 높은 교육수준과 인터넷 커뮤니티의 활성화로 정치사회의식이 높다”며 “이 대통령의 친서민 행보가 생활전선에 있는 여성들에게 미치지 못하면 장기적으로 여권에는 악재가 될 수도 있다”고 했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15
- 송파구 “근무시간 개인사정 맞춰 조절” 송파구 “근무시간 개인사정 맞춰 조절” 서울 송파구가 육아나 간병 등 개인사정으로 정상근무가 어려운 직원들을 위해 시간제 근무를 도입한다. 시간제 근무 대상은 육아 건강 간병 등 요인으로 하루 8시간 정상근무가 어려운 직원이다. 자녀가 대학입시를 앞둔 수험생인 직원이 자녀교육을 이유로 시간제 근무를 할 수도 있다. 이들은 개인 사정에 맞춰 오전 오후로 나눠 주당 15~35시간 근무하면 된다. 나머지 근무시간은 계약직 공무원이나 행정 대체인력이 메우게 된다. 송파구는 업무 전문성이 높고 육아휴직 수요가 많은 사회복지직에 대해서도 관련 분야 전공자를 시간제 계약직 등 대체인력으로 적극 채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 2월부터 12월까지 사회복지 전공자나 사회복지사 자격증 소지자 1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직원들 개인사정을 고려한 근무여건 조성으로 경력단절 방지와 사기진작은 물론 안정된 가정생활을 유지할 수 있어 적극적·능동적 업무 수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는 특히 해당 분야 전공자를 사회복지 전문 대체인력으로 채용하는 만큼 연속적인 업무처리와 수준 높은 사회복지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14
- 너른마당 ▼지하철 3호선 302정거장 신설역사 명칭제정 주민설문 우리구 관내를 통과하는 지하철 3호선, 5호선, 8호선을 환승 연결하여 이용효율 증대 및 편의성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건설 중인 지하철 3호선 연장구간. 오는 12월 준공을 맞아 302정거장의 지하철 역명을 새로이 제정하고자 하니 구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설 문 개 요 1. 역사명칭 가. 역의 위치를 인식하기 쉽고 다른 역명과 혼동되지 않는 명칭 나. 해당지역과의 연관성이 뚜렷하고 지역실정에 부합하는 옛지명 또는 법정동명, 가로명, 주요 공공시설물, 다중이용시설 등 - 역사에 인접하고 있는 고적, 사적 등 문화재 명칭 - 이전의 우려가 적고 고유명사화된 주요 공공시설물 - 지역을 대표하는 다중이용시설 또는 역의 위치를 쉽게 알 수 있는 지역명칭 다. 역사명칭의 병기와 학교명이나 특정 사유시설명은 원칙적으로 불가 2. 조사기간 : 2009. 9. 7(월) ~ 9. 25(금) 3. 참여방법 : 송파구 홈페이지 ▼불법무기류 자진신고하세요 -기 간 : 2009. 9. 1 ~ 9. 30 (1개월간) -대 상 : 총기, 탄약, 폭발물류, 도검, 분사기, 전자충격기 등 무기류 일체 -신고소 : 경찰관서 : 지방청, 경찰서, 지구대, 파출소, 검문소, 초소 각급 군부대 -신고자 처리 불법 무기류 출처 불문, 형사책임 면제 소지허가자 중 주소변경 미신고자 등 행정처분 대상자 자진신고 시면책 및 소지허가증 재발급 신고자 인적사항 보안 유지 철저 -미신고자 적발 시 처리 -「총포?도검?화약류 등 단속법」제70조, 제71조에 의거, 의법 조치 ※ 불법 총기 소지자는 ‘10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 벌금’ ▼바른먹거리 영상토론회 바른먹거리 영상토론회는 바른먹거리에 관련된 영상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이 스스로 ‘어떠한 것이 바른먹거리고, 어떤 음식을 섭취해야 하는가?’에 대해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드는 프로그램입니다. -장소 : 송파청소년수련관 201호 -일시 : 10월 10일(토) 10:00-13:00 11월 14일(토) 10:00 13:00 -내용 : 바른먹거리 관련 영상물 시청과 이를 바탕으로 한 소그룹토의 -대상 : 중학생 20명 -접수 및 문의 : 송파청소년수련관 총무팀 김기홍 (02)449-0500 / 내선 108 ▼인감보호신청 안내 ‘본인외 발급금지’등 인감보호신청을 하시면 대리발급을 제한하게 되어 인감증명 발급으로 인한 각종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인감 대리발급 사실 통보제(SMS)도 운영하고 있으니 많은 신청 바랍니다. -신 청 장 소 : 각동 주민센터 -문 의 처 : 송파구청 자치행정과 (02)2147-2231 1. 제15기 암사역사교실 수강생모집 *일정 : 10월18일, 11월 15일, 12월 20일 오후 2시~4시(매달 3주 일요일, 3개월) *대상 : 초등학생 *내용 : 외국인과 선사시대 공부 및 전통놀이 체험 *수강료: 1인당 6만원 *접수마감 : 10월17일까지 *문의 : (02)3426-3857 2. ‘아빠와 함께 송편만들기’ 참가자 모집 *일시 : 9월26일 1회- 오전 10시40분~12시30분, 2회-오후2시40분~4시30분 *대상 : 5~7세 아이를 둔 가족 *접수 : 9월8일~9월18일 강동어린이회관 홈페이지 *참가비 : 가족 당 5000원 *문의 : (02)486-3556 3. 강동구 추석 직거래장터 안내 *일시 : 9월29일~30일 오전 9시~오후6시 *장소 : 강동구청 광장 *판매품목 : 강동구 자매결연 자치단체 13개 시, 군 농/특산물, 제수용품, 건강식품 등 (이천, 홍천, 부여, 청양, 진천, 음성, 곡성, 완도, 진안, 거창, 경산, 봉화, 양양군 참여) *문의 : (02)480-1760 4. 자전거운전면허 시험 안내 *시행처 : 한국 어린이 안전재단 (송파구 마천동 소재) *일시 : 월~금요일 오후3시, 토, 일요일 오후1시, 오후3시 *대상 : 초등3~6학년생 *접수 : 인터넷접수 *문의 : 1588-5869 *시험방법 : 자전거 안전운전 기초지식 필기시험, 실기시험, 안전영상 관람 5. 9월 독서의 달 송파도서관 대출권수 확대 *내용 : 1인 1회 대출권수 3권->4권 확대 *대상 : 송파도서관 대출회원 누구나 6. 부모교육(PET) 집단상담 신청자 모집 *운영일정 : 3차- 9월15일~10월20일 화요반 총 6회 4차- 9월17일~10월22일 목요반 총 6회 *시간 : 오전 10시30분~12시30분 *교재비 : 1만원 *문의 : 송파여성문화회관 (02)2203-3330 7. 송파문화원 부부사랑 특강 *일시 : 9월 18일(금) 오후3시 *장소 : 송파문화원 제1강의실 *강사 : 오재호 (서울 가정법원 조정위원, 한국부부문제연구소장 역임) 8. 송파구립 청소년교향악단 신규단원 모집 *모집부문: 제1바이올린, 비올라, 더블베이스, 오보에 4명, 바순 4명, 혼 4명, 트럼본 3명, 튜바 1명 *응시자격 : 초등학교 5학년 이상 청소년 중 연주 가능한 자 *접수기간 : 9월24일까지 *접수방법: 우편, 이메일(jdkimmi@hanafos.com), 방문접수 *오디션 : 9월26일 오후 4시 *문의 : (02)414-0354 9. 송파도서관 특강 *일시 : 9월16일 오전 10시~12시 *내용 : 독서영재육아법 *장소 : 송파도서관 아트홀 ? 특목고, 명문대를 보낸 엄마의 자녀교육 노하우! : 광진구청, 학부모 강연회 ○ 강연회 일시 및 내용 -강연회일시: 9월 25일(금) 오후 2시~4시 -강연회장소: 광진구청 대강당(광진구청 제1별관 3층) -강의주제: 공부를 잘하는 아이로 키우는 엄마의 지혜 -강 사: 박은주 공동저자 ○ 신청기간 및 방법 -모집대상: 관내 초·중등학생 학부모 누구나 -모집인원: 300명 (선착순) -모집기간: 9월2일(수)~9월 23일(수) -모집방법 : 광진구 홈페이지 접수(바로가기) 및 전화접수(450-7222) ○ 문 의 처: (02)450-7222(광진구청 디지털정보과) ?『광진 청소년 CO₂교실』운영 안내 -운영기간: 10월 24일~11월 1일 중 3일(오전 9시~낮 12시30분) (10.24(토), 10.25(일), 11.01(일) 중 1일 택일) -운영장소: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103호 -대 상: 관내 초등학교 6학년 또는 중학생 150명 내외(학부모 참여 가능) -내 용: 기후변화 이론교육, 에너지보드 게임을 통한 지구온난화를 막는 방법, CO₂ 계산하는 방법, 태양광장난감 만들기 등 -참여자 특전: 광진구청장과 세종대학교 총장 명의의 수료증 수여 -접수기간: 10월6일~10월15일(10일간) -모집인원: 총 165명(1회당55명 * 3회) -접수방법: 광진구청 홈페이지 선착순 접수/www.gwangjin.go.kr -문의사항: 광진구 환경과 (02)450-7799) ? 부동산민원 현장상담(처리) 실시 -일 시: 9월 2009-09-12
- 임신출산육아교육박람회, 원주에서 최초 개최 제 1회 강원임신출산육아교육박람회가 강원도유아교육협회 주최로 10일(목)부터 13일(일)까지 4일간 원주씨너스영화관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에는 임산부를 위한 출산 준비물과 태교용품, 유아 전용 제품, 교육 교재, 병원과 산후조리원, 조기영재교육과 놀이까지 여러 관련 업체들이 참여한다. 또한,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무료 이벤트와 함께 유아 영어 교육, 어린이 리더쉽, 예비맘 교실, 모유 수유, 아토피 예방 등을 주제로 한 공개 세미나가 열린다. 문의 : 262-901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11
- 극단 ‘행주치마’ 연극배우 강주희씨 그는 학창시절부터 무대 위의 자신을 꿈꿔왔다. 요즘처럼 연예인이 대세인 시대에 태어났더라면, 조금 더 늦게 태어났더라면(?) 어쩌면 무대 위를 평정하고 있을지도 모를 그의 꿈은 결혼을 하고 아이의 엄마가 되면서 그냥 꿈으로만 끝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인생이란 한 판 연극과 같아서 막이 내려지기 전까지 우리의 삶이 어떤 모습으로 전개되고 결말이 날지 아무도 모른다. “묻어두기는 했지만 아마 완전히 포기하지는 않았던 모양”이라며 웃는 연극배우 강주희(41)씨. 그는 아줌마가 되어 비로소 자신의 꿈을 펼치고 인생무대의 당당한 주인공이 되었다. 연극 ‘어린왕자’, 터닝 포인트가 되다 예쁘고 끼 많았던 강주희씨는 학생 때부터 연극에 끌렸다. 그래서 대학도 연극영화과로 진학하고 싶었지만 완고한 아버지의 반대에 부딪혀 일어를 전공하게 됐다고. 그래도 완전히 꿈을 버리지 못했던지 연극동아리를 통해 숨겨진 끼를 발산하기도 했지만 졸업 후 직장생활을 몇 년 하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기르는 전업주부로 평범하게 살아왔다. “졸업 후 선배가 극단을 만들었는데 그 때 두 달여 주인공으로 무대에 섰죠. 그 때 무대에 오르는 맛이 어떤 것인지 단단히 느꼈어요.” 전업주부로 사는 동안 그 때 느꼈던 무대 위의 감동은 오래도록 그의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그에 눈에 띈 것은 ‘극단 행주치마 단원 모집’이란 플래카드. “무심코 지나칠 수도 있었는데 유독 그 글귀가 크게 보였던 것은 아마 늘 마음속에 열망이 있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란 그는 때마침 둘째 아이도 유치원 입학 무렵이라 육아고민도 덜해 시기적으로 잘 맞았다고 말한다. 아직 어린 아이들이라 고민이 아주 없지는 않았지만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하다”는 생각으로 용기를 내어 극단 행주치마의 문을 두드렸다. 그렇게 입단한 극단 행주치마는 단원 모두 열정과 끼가 대단해 주부극단임에도 단시간 내 프로 못지않은 기량을 가진 고양시 대표극단으로 성장했다. 행주치마의 유은홍 단장은 연극계 중진으로 극단 행주치마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열정적인 지도로 단원들로 하여금 많은 무대에 오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덕분에 강주희씨도 2005년 7월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에서 열린 연극 ‘어린왕자’에서 주인공을 맡으면서 대중에 그의 존재를 알리기 시작했다. “당시 극단에 들어간 지 얼마 되지 않았던 때라 주인공을 맡은 것은 행운이었죠. 때마침 ‘넌센스’라는 큰 공연이 겹쳐 실력 있는 단원들이 그 무대로 빠지는 바람에 얼떨결에 어린왕자를 맡았던 것이 제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되었어요.” 무대 위의 흥분과 성취감, 힘든 과정도 잊게 해 입단 한 지 얼마 되지 않은 터에 덜컥 주인공을 맡게 되자, 기쁨보다는 겁부터 났지만 정말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 연극 대부분이 어린 왕자의 대사로 호흡이 긴 대사가 많아 외우는 것이 만만치 않아 포기하고 싶었지만 “아줌마니까 그 정도면 됐다”는 핑계는 대고 싶지 않았다. 그럴수록 “잘 하고 싶다”는 일념으로 연습에 몰두했다. “주부가 그것도 돈벌이 하는 것도 아니고 자기가 좋아서 하는 일이니 집안일도 더 완벽하게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죠. 그러다 보니 몸과 마음이 금세 지쳤지만 아줌마의 근성이 그 때 발휘되더라고요. 은근과 끈기, 오기로 버텼죠.” 그렇게 무대에 오른 그의 연기는 많은 이들의 갈채를 받았다. 특히 공연을 지켜본 시어른들의 칭찬은 그에게 그 어떤 강장제보다 큰 힘이 되었다. “공연을 끝내고 대기실로 돌아오자 선배언니의 첫 마디가 ‘너 배우하고 하고 싶어서 어떻게 지금까지 집에 있었냐’고 하더라고요. 그 때야 ‘부끄럽지 않을 정도는 했구나’ 안심이 됐어요.” 무대 위에 오르는 시간은 짧지만 공연을 위한 과정은 길고 힘들다. 하지만 무대 위의 흥분과 성취감이 힘든 과정도 잊게 하고, 누구의 아내 며느리 엄마가 아닌 ‘연극배우 강주희’란 이름을 사랑하게 되는 이유란다. 끈기를 이기는 재능은 없다 연극무대를 통해 ‘강주희’란 이름을 알린 그는 이제 행주치마 단원으로서 뿐 아니라 CF와 홈쇼핑, TV드라마 등 점차 그의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중이다. 처음 연극이 무작정 좋아 극단의 문을 두드렸지만 그 작은 시작이 단초가 되어 지금은 경기도 홍보물 등 각종 매체와 홈쇼핑채널, 영화에서 활동을 하게 될 줄은 그 자신도 생각하지 못했던 일. “유은홍 단장님이 이런 길도 있고 저런 일도 있다고 조언해주셨어요. 그렇게 우연치 않게 한 가지 일을 시작하니까 또 다른 일이 연결이 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다양한 분야의 일들이 보이게 되더군요.” 대부분의 주부들이 일을 갖기 원하지만 ‘내가 이 나이에 뭐가 되겠어?’ 하는 생각에 지레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무엇이든 시작하면 길이 보인다는 말을 꼭 해주고 싶단다. 또 일단 시작했으면 어려움이 있더라도 “끈기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도 덧붙인다. “아직 저도 완전히 자리 잡은 것은 아니지만, 특히 연기나 CF 등 이 분야는 젊고 예쁜 후배들이 차고 넘쳐요. 미모와 젊음으론 승부가 안 되죠, 하지만 CF감독이나 제작자들이 아줌마 모델이나 연기자를 더 신뢰하는 이유가 있어요. 현장의 특성상 오래 기다려야 하고 열악한 촬영현장을 이겨내야 하는데 이럴 때 아줌마들은 그 상황을 이해하고 일에 대한 책임감도 강하지만 요즘 젊은 세대들은 금세 튕겨져 나가거든요. 그래서 요즘은 30~40대 아줌마 모델의 활동영역이 넓어요.” 끈기를 이기는 재능은 없는 법. 재능이 아무리 많아도 겸손하지 못하고 끈기와 노력이 없다면 어떤 일에서든 환영받지 못한다고 말한다. 연극배우 강주희, 그는 겉으로 보여지는 것만 아니라 내면이 참 아름답고 매력적인 我줌마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11
- 롯데백화점 출산장려에 150억원 투자 국내기업 최초 친출산 육아 기업 선언 ... 출산 장려 전담부서 발족 롯데백화점이 ‘출산 장려 운동’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9일 보건복지부가족부와 출산장려를 위한 ‘아이낳기 좋은 세상 만들기 양해각서(MOU)’를 국내 기업 최초로 체결, 앞으로 국가 사회 공헌 차원에서 출산 장려 캠페인을 전사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이를 위해 이미 지난 4월 이철우 사장의 지시에 따라 업계에선 처음으로 ‘출산장려 전담 부서’를 발족해 사내 출산율 조사, 임직원 육아 복지 개선, 고객 출산 장려 캠페인 등의 업무를 담당하도록 했다. 김세완 롯데백화점은 기획부문장은 “현재 우리나라 평균 출산율 1.19명이 전 세계 최하위권으로 미래 국가 존립을 위협할 만큼 심각한 문제가 된 만큼 국내 대표 유통기업으로서 출산 장려 캠페인을 통해 국가 사회공헌을 실천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캠페인이 내수기업의 미래를 담보하는 ‘지속가능경영’ 차원의 성격도 있다”고 덧붙였다. 롯데백화점은 올해부터 2011년까지 150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실시하여 명실상부한 출산, 가족 친화 기업의 위상을 구축해 우선 사내에서부터 출산 장려 문화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여성 직원이 상대적으로 많은 서비스 업체의 특성을 살려 육아와 일자리를 양립할 수 있도록 근로조건을 개선할 예정이다. 보육시설 건립, 직원 수유실, 임산부 휴게실 등 사내 출산 보육 지원 시설을 강화하고 출산 장려금 확대, 가족수당 확대, 어린이집 및 육아휴직 활성화 등 다양한 제도 개선을 통해 실질적인 사내 출산율 제고에 노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백화점 유아 아동 매출액의 일정 부분을 출산장려 기금으로 조성해 지속적인 출산 장려 캠페인의 재원으로 활용키로 방침을 정하고, 소비가 사회 공헌으로 환원되는 선순환의 기부 문화를 조성해 3년간 총 30억원이상을 적립한다는 목표를 잡았다. 롯데백화점은 복지부와 함께 출산장려 테마 공익광고, 슬로건, 캐릭터를 개발해 각종 매체를 통해 대국민 인식 개선 캠페인을 전개하며 전국 25개 점포에서 21개 지자체 및 아이낳기 좋은 세상 운동본부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지역별 출산 장려 캠페인을 실시한다. 지자체별로 시행중인 다자녀 카드(아이사랑 카드, 다둥이 카드 등)와 각 점포별로 제휴 캠페인 계획을 수립, 다자녀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당사 롯데카드 고객 대상으로 다자녀 고객을 위한 우대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직영사원과 동료사원이 총 5만3000명이며 고정 협력회사 네트워크가 1550개에 달하는 등 업계 영향력을 고려해볼 때, 이번 캠페인이 국내 산업계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세완 롯데백화점 기획부문장은 “출산 장려는 국가의 미래와 관계있는 모든 산업계가 동참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사회적 책임 분야”라고 강조했다. 정석용 범현주 기자 syj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09
- 롯데백 출산장려에 150억 투자 롯데백화점이 ‘출산 장려 운동’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9일 보건복지부가족부와 출산장려를 위한 ‘아이낳기 좋은 세상 만들기 양해각서(MOU)’를 국내 기업 최초로 체결, 앞으로 국가 사회 공헌 차원에서 출산 장려 캠페인을 전사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이를 위해 이미 지난 4월 이철우 사장의 지시에 따라 업계에선 처음으로 ‘출산장려 전담 부서’를 발족해 사내 출산율 조사, 임직원 육아 복지 개선, 고객 출산 장려 캠페인 등의 업무를 담당하도록 했다. 김세완 롯데백화점은 기획부문장은 “현재 우리나라 평균 출산율 1.19명이 전 세계 최하위권으로 미래 국가 존립을 위협할 만큼 심각한 문제가 된 만큼 국내 대표 유통기업으로서 출산 장려 캠페인을 통해 국가 사회공헌을 실천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캠페인이 내수기업의 미래를 담보하는 ‘지속가능경영’ 차원의 성격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롯데백화점은 복지부와 공동으로 향후 3년간 150억 원을 투자해 임직원 및 고객을 대상으로 △출산친화 제도 강화 △가족 친화 기업문화 조성 △출산 양육 시설.서비스 확충 △출산장려기금 조성 △출산장려 홍보 캠페인 등 5대 분야에서 출산장려 운동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업계 최초로 직원들에 대한 출산장려금 지원제를 도입, 둘째 아이를 출산할 경우 100만원, 셋째 아이부터는 300만 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가족 수당도 2자녀에 대해서만 주던 것을 모든 자녀로 확대하고, 임산부의 육아지원을 위해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는 탄력근무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지난해부터 시행 중인 임산부 검진 휴일제 홍보를 강화하고, 가족친화 기업문화를 조성하고 확산시키는 일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구체적인 실천방안으로는 출산휴가를 현행 90일에서 120일로 늘리고, 아이를 키우는 직원의 재택근무를 시범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또 가족친화 프로그램, 가족초청 행사, 아버지 육아교실, 다자녀 가정봉사활동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여성 직원이 상대적으로 많은 서비스 업체의 특성을 살려 육아와 일자리를 양립할 수 있도록 근로조건을 개선할 예정이다. 보육시설 건립, 직원 수유실, 임산부 휴게실 등 사내 출산 보육 지원 시설을 강화하고 출산 장려금 확대, 가족수당 확대, 어린이집 및 육아휴직 활성화 등 다양한 제도 개선을 통해 실질적인 사내 출산율 제고에 노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백화점 유아 아동 매출액의 일정 부분을 출산장려 기금으로 조성해 지속적인 출산 장려 캠페인의 재원으로 활용키로 방침을 정하고, 소비가 사회 공헌으로 환원되는 선순환의 기부 문화를 조성해 3년간 총 30억원이상을 적립한다는 목표를 잡았다. 롯데백화점은 복지부와 함께 출산장려 테마 공익광고, 슬로건, 캐릭터를 개발해 각종 매체를 통해 대국민 인식 개선 캠페인을 전개하며 전국 25개 점포에서 21개 지자체 및 아이낳기 좋은 세상 운동본부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지역별 출산 장려 캠페인을 실시한다. 지자체별로 시행중인 다자녀 카드(아이사랑 카드, 다둥이 카드 등)와 각 점포별로 제휴 캠페인 계획을 수립, 다자녀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당사 롯데카드 고객 대상으로 다자녀 고객을 위한 우대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직영사원과 동료사원이 총 5만3000명이며 고정 협력회사 네트워크가 1550개에 달하는 등 업계 영향력을 고려해볼 때, 이번 캠페인이 국내 산업계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정석용 범현주 기자 sy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09
- 기사 추가 이번 MOU 체결에 따라 롯데백화점은 복지부와 공동으로 향후 3년간 150억 원을 투자해 임직원 및 고객을 대상으로 △출산친화 제도 강화 △가족 친화 기업문화 조성 △출산 양육 시설.서비스 확충 △출산장려기금 조성 △출산장려 홍보 캠페인 등 5대 분야에서 출산장려 운동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우선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출산친화 제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업계 최초로 직원들에 대한 출산장려금 지원제를 도입, 둘째 아이를 출산할 경우 100만원, 셋째 아이부터는 300만 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가족 수당도 2자녀에 대해서만 주던 것을 모든 자녀로 확대하고, 임산부의 육아지원을 위해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는 탄력근무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지난해부터 시행 중인 임산부 검진 휴일제 홍보를 강화하고, 가족친화 기업문화를 조성하고 확산시키는 일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구체적인 실천방안으로는 출산휴가를 현행 90일에서 120일로 늘리고, 아이를 키우는 직원의 재택근무를 시범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또 가족친화 프로그램, 가족초청 행사, 아버지 육아교실, 다자녀 가정봉사활동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기로 했다. 출산 및 양육 친화형 복지 인프라를 구축하는 방안으로 11월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 ‘그린 어린이집’을 설치하고 2011년까지 전국 점포로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국 점포에 임산부 휴게실을 도입하고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공공 보육시설 설립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09
- 강 좌, 모 집 □ 부산시 여성회관=오는 11일 오후 2시 여성회관 예식장에서 올바른 우리말 사용을 위한 시민 특강을 연다. 동아대학교 최은진 교수가 △한글의 우수성 △외래어 표기법 등의 내용으로 강의. 우리말의 바른 표현에 관심 있는 시민 및 자녀를 둔 주부 등 관심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가 가능. 오는 7일까지 선착순 60명. 교육비 무료.(610-2022)□ 기장문화예절학교=오는 8월말 개원예정인 기장문화예절학교 강사 25명 공개 모집. 모집분야는 예절교육·다도교육·서예·전통소리·전통공예 등 5개 분야이며, 모집기간은 오는 10일까지다. 공고일 현재 주민등록상 주소지 또는 가족관계등록부상 등록 기준지가 부산시로 되어 있는 자로 지원분야 관련 전문대학 이상 졸업자 또는 국가공인 자격증 소지자 등 지원 가능. 제출서류는 지원서, 자기소개서, 이력서, 경력·최종졸업증명서 등이며, 기장군청 문화관광과로 직접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709-4065)리더십 키우기에 도전하라여성가족개발원, `여성리더' 강좌 부산광역시와 여성가족개발원은 여성리더 양성을 목표로 `부산 여성리더 1040과정' 10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오는 9월3일 개강해 11월19일까지 매주 화·목요일 오전 10시~오후 1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리더십을 키우기 위한 특강을 비롯해 여성 경제활동 활성화 방안 등 수강생들간의 주제 토론, 지역 현안 파악과 여성 및 시민의식 함양을 위한 현장연수 등이 주요 내용이다. 여성학자이자 방송인 오한숙희 씨, 브랜드유 리더십센터 이진아 소장, NLP 전략연구소 박정길 소장, SM 컨설팅 유혜선 대표 등의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한다.접수는 다음달 19일까지 홈페이지(www. bwf.re.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자기소개서와 함께 접수하면 된다. 참가비 5만원.(T.330-3424) "직업교육 무료로 받으세요"부산여성회관, 의료·관광코디 과정 부산광역시 여성회관(부산여성새일센터)은 가사·육아 부담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을 위해 의료·관광코디네이터, 호텔룸메이드 무료 직업훈련과정을 운영한다.교육은 오는 8월17일~10월12일 2개월간 △고학력에 자격증을 갖고 있는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의료관광코디네이터 과정과 △일반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룸메이드 양성과정으로 나눠 진행한다.수강인원은 과정별로 24명씩이며, 수강 신청은 여성회관 홈페이지(www.woman. busan.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자격증, 각종증명서(수급자, 국가보훈대상자, 어학 관련) 등을 갖고 29~31일 직접 방문 접수 하면 된다. 교육생에게는 1일 교통비와 식비 5천원을 준다.(T.610-2009)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2009-08-14
- 시론 “기르기 좋으면 해결됩니다” 신종플루 대응현황을 듣기 위해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을 그제(7일) 만났다. 그는 10-11월중 신종플루가 유행정점에 달할 가능성이 높다며 조기진단과 치료로 중증환자와 사망자 감소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간담회 후반에 간단히 언급한 저출산의 심각성에 더 마음이 흔들렸다. “저출산을 생각하면 등에 불을 지고 있는 심정”이라며 그는 어려움을 호소했다. 그는 저출산이 지속되면 국가의 존속 위기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전 장관은 “지금 추세대로라면 올해 태어난 아이가 41세가 되는 2050년에는 노인들만 남아 한국은 살 수 없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08년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1.19명으로 세계최고수준이다.(미국 2.1, 영국 1.97, 프랑스 2.02, OECD평균 1.73명) 최근 혼인건수 및 출생아수의 지속적 감소로 올해 출산율은 1.12명으로 더 하락할 전망이다. 관계기관은 경제위기가 오래 지속될 경우 출산율이 1.0이하로 떨어질 우려가 있다고 설명한다. 저출산이 이대로 계속될 경우 우리사회는 어떻게 될 것인가. 이를 예상하기는 어렵지 않다. 저출산 고령화가 가속화될 경우 2016년에는 노인인구(65세이상)가 유소년인구(0-14세)를 초과하는 인구역전 현상이 벌어진다. 2018년부터는 총인구도 감소한다. 초중고 학령인구 감소로 교육분야 구조조정도 불가피하다.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하면서 내수시장이 위축될 것도 확실하다. 저출산은 성장잠재력의 지속적 약화를 초래할 것도 분명하다. “북핵문제보다 무서운 게 저출산 문제이다”. 전 장관의 발언은 다소 과장된 것 같지만 지금 당장 확실한 대책을 강구하지 않으면 더 무서운 것이 될 수도 있다. 사실 현재는 베이비붐세대(55-63년생)가 은퇴하지 않아 경제활동인구가 풍부한 인구보너스 기간으로, 인구문제 심각성을 체감하기 힘드나 베이비붐세대가 본격적으로 은퇴하는 5-10년 후에는 경제사회적 침체 및 후유증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인구구조의 변동에 평균 15년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지금이 바로 범국민적 대책을 마련할 최적기라는 것이 전문가 판단이다. 우리나라의 세계적 저출산의 배경은 그러면 무엇인가.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아이를 낳아 잘 키우기 힘든 경제사회적 환경 탓이라고 말한다. 한마디로 심각한 교육 육아 주택문제가 세계최대의 노령국으로 만들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여성의 경우 좋은 직장을 얻기도 힘들지만 초년병 시절 결혼과 육아는 승진 등에 제약요인이 된다. 어디 이 뿐인가. 부모님에게 아이를 맡기기 힘든 시대이지만 질좋은 보육시설을 이용하기도 힘들다. 게다가 사교육비 등이 엄청나 아이를 잘 키우기는 너무 힘들다. 아파트값 등이 폭등해 결혼도 겁나고 아이를 갖는 것도 더욱 두렵다는 젊은이가 많다. 이런저런 사회경제적 상황은 젊은이들이 저출산이라는 조용한 스트라이크에 돌입케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저출산은 결코 구호나 켐페인으로 해결될 사안이 아니다. 세제와 교육과 보육 그리고 주택 문제등 모든 영역에서 우리의 젊은이들이 아이를 가져도 손해를 안보도록 국가가 나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통치권 차원의 결단이 필요한 것이다. 세 자녀 이상에 혜택을 주는 것보다는 1자녀에 조금 혜택을 주고 2자녀에는 더 많은 혜택을 주며 3자녀 이상에는 아주 많은 혜택을 주는 ‘1+1+알파’정책이 합당할 것이다. 물론 환경 등 문제를 고려한 4대강 예산은 필요하다. 그리고 5000만 국민의 실현시키기 위한 인공위성 예산도 요청된다. 그러나 우리의 대다수 농촌이 지금 노인들만이 사는 사회로 전락했듯이 잘못하면 10-20년뒤 우리 대도시도 아이들 울음소리는 그치고 60-70대 노인들만이 거리를 헤매는 노령사회로 전락할 수 있다. 더 이상 늦출 수 없다. 저출산문제에 통치권 차원의 과감한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와 함께 경쟁만이 강조되는 약육강식 사회에서는 저출산을 해결하기 힘들다. 저출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따뜻한 배려와 공생의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사회구조를 그 방향으로 바꿔야 한다. “기르기 좋으면 해결됩니다”. 자녀가 없다는 30대 여성의 발언이 귓전을 때린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