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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 지방선거를 뛴다 - 울산 북구청장 울산 북구는 3만7000여세대에 12만4000여 주민이 거주하는 작은 선거구다. 도로나 교육시설 복지시설 등 사회적 인프라가 덜 구축된 지역이기도 하다. 북구청장에는 한나라당 후보와 민주노동당 후보가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한나라당 김수헌 후보는 북구의회 의원출신으로 북구화장장반대추진위원회 의장과 농소새마을금고 감사를 거쳤다. 김 후보는 출마의 변을 통해 “지역에서 각종봉사활동과 4년간의 의정활동을 통해 주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왔다”며 “울산의 5개 구·군 가운데 가장 낙후됐다”며 “열악한 재정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후보는 232개 기초자치 단체 중에서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예산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지역발전 사업과 숙원사업은 해결하기 어렵다고 판단, 국·시비 확보를 위해 같은 당 지역국회의원과 유기적인 업무협조는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또한 효문국가공단지정으로 재산권 행사를 못한 주민들에게 규제를 완화하여 주민편의 시설을 자유롭게 건립되게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대학유치와 매곡중소기업단지 배면도로 조기개통, 강동권 종합개발계획을 현실성 있게 재조정해 주민 친환경친화적인 개발을 약속했다. 김 후보가 노동자 밀집지역에서 친노동자적 공약개발이 관건이다. 김 후보와 대결하는 민주노동당 이상범 후보는 광역의원 출신으로 충실한 의정활동으로 인기를 모았다. 지난 총선에는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해 했으나 경선에서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 이 후보는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을 역임했고, 시의회 활동을 통해 노동자도 의정활동을 잘 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자임한다. 이 후보는 크고 화려한 공약보다 주민의 생활에 밀접한 공약으로 표심을 호소한다는 계획이다. 각 마을마다 소공원을 조성하고 문화 공간 확보, 탁아시설 확충, 주민참여 예산제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주민참여 예산제는 예산편성단계에 주민이 참여해 직접 예산수립에 참여함으로써 행정의 주인으로 참여한다는데 의의가 있다. 또한 쌈지 공원 조성, 도서관 건립과 아파트 문화제 실시, 대학유치와 종합사회복지관 건립 등을 통해 여성의 사회진출 교두보 마련을 약속했다. 이 후보가 좋은 결과를 얻을려면 광역의원 사퇴후 2년간의 공백을 극복해야한다는 과제도 있다. / 울산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2002-05-22
- 군산청정쌀 서울 등 대도시서 인기 군산 청정쌀이 대도시 아파트 단지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품질관리위원회를 구성하여 군산청정쌀 시판에 들어간 이후 올들어 5월까지 20kg들이 1500여포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3월 군산시가 농민단체 및 생산농협과 공동으로 판촉용 청정쌀 1㎏들이 소포장 1만포대를 제작하여 서울 등 대도시 아파트단지에 집중적인 홍보를 실시해온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 실제 서울 동대문구 청솔우성아파트(1360세대)와는 쌀 및 기타 농산물을 직거래하기로 하고 자매결연을 맺는 등 2개월만에 20㎏들이 1500포를 팔아 6500만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또 최근에는 서울지역내 6개 아파트단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어 8월말까지는 20㎏들이로 약 1만포 이상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처럼 군산청정쌀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최고의 밥맛을 자랑하는 일미벼만을 원료로 농협 미곡종합처리장에서 엄격한 공정을 거쳐 생산되고 밥맛과 품질이 나쁠 경우 리콜까지 실시해 주는 등 타지역 쌀과의 차별화 전략이 실효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군산시는 서해안고속도로 통행객들에게 군산쌀을 홍보하기 위해 이달 초 상행선 군산휴게소에 군산청정쌀 홍보그림을 제작했다. 2002-05-21
- <신문로 칼럼>배타적 공동체 문화와 월드컵(김경애 2002.05.21) 배타적 공동체 문화와 월드컵 김경애 동덕여자대학교 교수 여성학 월드컵 축구 경기에 대해 라틴 아메리카 각 국은 물론 유럽인들의 열기는 상상을 초월한다. 필자는 1994년 월드컵 축구경기가 진행될 때 영국에 머무르고 있었는데, 당시 영국팀과 독일팀의 경기에서 영국팀이 지자 영국학생들은 캠퍼스에 세워져 있던 독일제 차를 모조리 망가뜨렸을 만큼 그 열기는 뜨거웠다. 월드컵 개최만큼 우리 나라가 전 세계인의 관심의 중심에 서게 되는 기회는 쉽게 다시 오지 는 않을 것 같다. 월드컵 개최는 우리나라 역사상 너무도 중요한 행사라는 것은 자명하다. 올림픽경기는 서울과 부산 등 국한된 지역에서 열렸지만 월드컵은 전국 주요 도시에서 개최된다는 점에서 우리 나라를 통째로 세계에 드러내게 된다는 점에서 전 국민적인 관심과 참여는 반드시 필요하다. 배타적 공동체 문화 잔존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화장실 청결과 식당 등에서 서비스가 눈에 띄게 나아지고 있다. 이를 통해서 우리는 외국인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게 될 것 뿐 아니라 우리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그러나 그동안 올림픽을 비롯한 국제 행사와 해외여행을 통해 외국인들과 교류가 잦아졌지만 낮선 사람들과의 진정한 소통은 잘 이루어지는 것 같지 않다. 우리 민족은 오랫동안 농업을 기반으로 하는 부락공동체 문화 속에서 살았다. 전통 사회에서는 교통이 발달하지 못하다 보니 평생을 농촌공동체에서 안면이 있는 사람들끼리만 사는 경우도 허다하여 낮선 사람에 대해서 무관심하거나 배타적이었다. 정보화 사회인 오늘날에도 전통사회의 배타적 공동체 문화는 잔존하면서, 나와 나의 가족, 그리고 우리만 중요시 여기는 연고주의로 나타나,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형성하고 있을 뿐 만 아니라 사소해 보이는 일상에서도 드러난다. 예를 들면 길거리에서 낮선 사람의 발을 밟고도 ‘미안하다’는 말이 쉽게 나오지 않고, 호의를 받고도 ‘고맙다’는 간단한 인사를 적절한 때 하지 못한다. 이러한 태도는 ‘미안하다’ ‘고맙다’는 말이 생활화되어 있는 서구 사람들에게는 매우 무례하게 보이며 불쾌감을 안겨 준다. 이런 경험을 한 외국인이 한때나마 우리가 스스로 동방예의지국의 국민임으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안다면 정말 놀랄 것이다. 우리는 동방예의지국의 국민이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아는 사람들에게 대해서 일뿐이다. 모르는 사람에게 사소한 인사 한마디를 아끼지 않는 것에서부터 타인과의 진정한 소통을 시작하면 어떨까싶다. 타인의 대한 무관심과 배타적인 문화는 아파트에서도 엿볼 수 있다. 우리 나라의 아름다운 풍경이 있는 곳마다 그 아름다움을 유린하는 듯이 시멘트 덩어리들인 아파트가 서 있다. 마치 자신의 모습이 추악하여 더욱 아름다운 자연 풍경만 찾아다닌 것 같다. 아파트 어디에도 건축가의 심미안은 찾아볼 수 없는 우리 시대의 황량함의 상징이 아닌가한다. 이 아파트의 추악하고 황량한 겉모습과는 달리 아파트 내부를 보면 저마다 많은 돈을 들여 치장을 하고 비싼 가구를 들여놓고 베란다를 작은 정원으로 아름답게 꾸미기에 바쁘다. 내부는 나와 나의 가족, 우리들을 위해서 정성과 돈을 들여 가꾸지만 창문 밖의 황량함은 남에 대한 무관심하고 배타적인 문화를 드러낸다. 아파트 창밖을 꽃으로 장식하자 월드컵을 앞두고 우리 모두 아파트 창밖에 화분대를 설치하고 아름다운 꽃으로 장식해보자. 아파트 밖에 남을 위해서 꽃을 내놓는 다면 황량함의 상징처럼 보이는 아파트가 아름다워질 것이고, 내가 설치한 화분은 이웃 아파트 주민과 길거리의 사람들을 즐겁게 하고 이웃 아파트의 화분은 나를 즐겁게 할 것이다. 남을 즐겁게 하는 것이 곧 나를 즐겁게 한다는 이치를 통해 우리는 이웃과 소통할 수 있는 넉넉한 마음을 배울 수 있지 않을까? 나와 우리가 아닌 남을 위해서 꽃 장식을 하면서 진정한 남에 대한 배려의 문화, 남과 진정하게 소통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간다면 우리 모두 염원하는 우리 나라 축구팀의 16강에 진출에 못지 않게 우리는 많은 것을 얻게 되지 않을까? 월드컵대회 개막은 불과 2주일 여밖에 남지 않았으나 대회는 한 달간 계속된다. 그리고 월드컵대회가 끝난 후에도 우리의 삶은 계속된다. 서로 인사하고 창밖에 꽃을 내놓아 보자. 김경애 동덕여자대학교 교수 여성학 2002-05-21
- 집안에서 느끼는 동양적인 정서 ‘오리엔탈 엔틱이 뜨고 있다’ 우리의 레저생활 의생활 복식양식 등이 모두 서양 역사의 지배를 받아오다 보니 우리의 가까운 생활 소품들조차 서양의 문물을 고스란히 받아들이게 되었다. 그러나 요즘 아시아권의 새로운 문화가 부각되면서 오리엔탈리즘이 유행하고 있다. 오리엔탈 스타일은 동양의 전통 공간미를 현대의 실내공간에 표현한 스타일이다. 이 인테리어의 특성으로는 첫째 자연스러운 아름다움, 둘째 동양적인 간결한 선과 장식의 절제를 통해 표현되는 여백의 미, 셋째 흰색과 자연소재의 중성색을 사용한 겸허하고 조화로운 공간, 넷째 밝고 친밀한 인간적인 규모를 들 수 있다. 이러한 스타일은 따뜻한 정과 안락한 휴식을 원하며 한국적인 정서를 가진 우리나라 가족에게 잘 어울린다. 오리엔탈 스타일은 편안하고 조용한 여유가 느껴지는 타입이므로 자연소재가 잘 어울린다. 현대적으로 지은 아파트에서도 고가구나 전통 소품을 이용해 우리의 옛 멋을 살릴 수 있다. 이러한 절충형 스타일은 기능성을 살리면서도 한국의 전통 공간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요즈음은 터키 이집트 페르시아 인도 중국 등의 화려한 가구나 소품 그리고 패브릭도 포인트로 사용해 화려함을 가미하기도 한다. 벽, 천정재 벽, 천정재는 자연 질감의 나무와 한지류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부드럽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한지류, 은은한 패턴의 종이벽지가 적당하다. 요즈음은 한지 느낌이 나거나 전통 문양이 인쇄된 종이 벽지가 많으므로 이러한 것을 이용하여 전통미를 살릴 수 있다. 창은 전통의 격자 완자 용자 빗살문양이 현대적으로 표현된 것을 선택하도록 한다. 바닥재 바닥재로는 전통장판이나 자연색 그대로의 쪽마루를 까는 것이 적합하다. 전통 분위기의 실내에 어울리는 한지 장판은 닥지를 여러겹 겹친 뒤 기름을 먹여 만든 것으로, 딱딱한 소재면서도 감촉이 좋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 또한 카펫을 깔 경우에는 타일 길이가 짧은 것을 고르도록 한다. 타일을 까는 경우에도 작은 동양의 전통 패턴을 삽입하여 은은하면서도 장식적인 효과를 살리도록 한다. 가구 동양의 정서가 느껴지는 고풍스러운 것으로 준비한다. 나무의 자연질감이 보이는 가구가 적당하다. 높이가 낮은 것을 선택하여 좌식의 느낌을 주도록 하며, 전통가구 컬러인 진한 목재 가구를 배치하거나 소파 대신 교자상과 방석을 이용하는 등 좌식과 입식을 절충하여 꾸밀 수 있다. 침실의 경우 높이가 낮은 좌식 침대를 배치하면 매트리스 대신 이부자리를 겸용해서 사용할 수 있어 오리엔탈 스타일을 더욱 잘 연출할 수 있다. 조명 부드러운 빛을 내는 한지 조명을 선택하여 연출한다. 나무, 패브릭 소재로 한 스탠드 램프나 단순한 디자인의 조명이 적당하다. 한지로 만든 조명은 빛을 은은하게 발산하므로 분위기를 부드럽고 여유롭게 만들 수 있다. 소품 이조 가구인 장 궤 함 사방탁자 등을 이용한 장식 코너를 마련하여 오리엔탈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또는 횟대 민화 연 병풍 도자기 등 소품으로 분위기를 살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한국적인 화려한 색의 소품, 또는 낡고 손때가 묻은 듯한 작은 물건들이 잘 어울린다. 동양난 등 식물로 동양적인 분위기를 낼 수도 있다. 패브릭 광목과 같은 소박한 느낌을 주거나 꽃무늬, 전통 문양이 있는 패브릭으로 한다. 되도록 기하학적인 무늬나 화려한 색과 패턴은 피하는 것이 좋다. 대나무 등 자연소재의 블라인드를 이용하면 잘 어울린다. 컬러 기본적으로 한국적 색채인 백색 무채색 목재의 자연색을 사용하여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가라앉은 분위기를 연출하며 단청색의 강한 원색을 포인트 컬러로 사용하여 강조할 수 있다. 동양을 연상시키는 금빛과 환상적 녹색 적색 자색 등이 주요 색상으로 사용된다. 황미야 리포터 tomorgen@korea.com 2002-05-20
- 파크뷰 사전분양자 전원 조사 경기도 분당 파크뷰 아파트 분양과 용도변경 특혜의혹을 수사중인 수원지검 특수부는 19일 아파트를 사전분양 받은 449가구 전체에 대해 대가성 여부에 관계없이 경위서를 받기로 하는 등 분양자 조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특히 아파트 분양과정의 특혜여부를 가리기 위해 사업 시행자인 에이치원개발로부터 분양받은 2백여명에 대해서는 전원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아파트를 해약한 뒤 계약금을 돌려받은 민주당 김옥두 의원과 윤흥렬 전 스포츠서울21 사장 등 5명을 포함, 특혜분양 의혹이 제기된 전현직 국회의원과 고위 공무원 등에 대한 검찰조사가 불가피하게 됐다. 검찰은 17일부터 1차로 안 모(28·주부)씨와 박 모(44·주부)씨 등 사전분양자 20여명을 조사했다. 이들은 검찰 조사에서 분양 경위와 특혜여부, 차명 계약 여부 등을 집중 추궁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02-05-20
- 장단콩으로 담근 전통 장맛 ‘통일촌 전통장’ 요사이처럼 볕이 좋을 때 우리네 어머니들은 장독대를 열어놓고 햇빛 받기에 한참이었을테지만 최근에 장독대의 모습은 도심에서 찾아보기 힘든 풍경이다. 핵가족화로 번거롭게 많은 양을 담글 필요가 없는데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의 장 보관문제도 쉽지 않은 탓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 한국사람의 입맛까지 달라질 수는 없는 일. 패스트푸드 등 입맛이 서구화되었다고는 해도 보리밥과 쌈밥 등 토속음식점도 나날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런 장류들이 대거 식품회사에서 제조 판매되고 있지만 가격은 다소 비싸더라도 제대로 된 먹거리를 찾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소량 주문 판매되고 있는 전통장들이 관심을 끌고 있다. 파주시 ‘통일촌 전통장’은 판문점 인접지역으로 민간인 출입이 통제되어 있는 자유의 마을(대성동)과 통일촌 2개 마을에서 생산되는 전통장으로 인터넷주문으로 배송이 가능하다. 민통선의 맑은 물, 맑은 공기를 원료로 콩을 재배하여 전통식을 고집하며 우리 것을 사랑하고 우리가 먹는다는 인식으로 재배·생산·가공·판매까지 철저하게 관리한다. 매년 ‘파주 장단콩 축제’를 열어 WTO체제 속에서 농업의 무한경쟁시대에 걸맞는 경쟁력 있는 농산물로 육성하기 위해 97년부터 매년 11월에 민통선 북방지역 관리 군부대들과 합의하여 통일의 길목인 통일촌에서 생산자농민과 도시 소비자들의 먹거리 만남을 주도하고 있는 파주시의 장단콩은 이미 우리 지역의 유명 특산품. 장단지역은 예부터 콩의 주 생산지역으로 명성이 놓았던 곳으로 1913년에 우리나라 최초로 장려품종으로 선택된 종자가 이 지역 장단에서 재배되었던 ‘장단백목’이었으며 이 품종을 가지고 1969년 우리나라 최초로 ‘광교’라는 품종을 인공 교배하였다. 1973년에는 이 지역에 대단위 콩단지를 조성하였고 1990년부터는 새로운 정려품종인 태광·장엽·보광 콩을 중심으로 집단 재배하여 오고 있다. 콩의 원조지역 장단지역은 현재 민간인 통제구역이라는 특수성으로 이 곳에서 재배되는 콩은 오염되지 않은, 매우 좋은 토양여건을 갖춘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재배되어 전국 최고의 품질과 전통을 가지고 있다. 이 콩의 전문 재배단지인 군내면 백련리 통일촌의 장은 인터넷을 통해 주문판매하고 있어 우리 밥상에서도 신토불이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된장 1kg 7000원, 2kg 1만3500원, 3kg 2만원, 5kg 3만3000원 /고추장 1kg 1만5000원, 2kg 2만9000원 /청국장 150g 1000원, 300g 1900원 /백태(콩) 1말 3만원, 서리태 1말 6만원, 메주 1말 6만원이며 5만원이상 택배비 무료. 단 백태와 서리태는 소비자 부담이다. (953-7600, www.tongilchon.co.kr)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2002-05-16
- 미, 아파트·대중교통 등 2차 테러 위협 9.11테러를 능가하는 제2의 테러공격이 단행될 가능성이 거의 확실하다고 부시 미행정부가 강력히 경고하고 나섰다. 뉴욕 타임스가 19일 알 카에다 테러조직이 9.11 테러와 같거나 능가하는 2라운드 테러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보도한 데 맞춰 딕 체니 부통령이 제2의 테러공격은 거의 확실하다고 공개 경고했다. 딕 체니 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일요토론에서 “오사마 빈 라덴의 테러조직 알 카에다가 미국목표물에 대한 제2의 테러공격을 자행할 가능성이 거의 확실하다”면서 “공격은 내일 또는 다음주, 내년에 일어날 수 있으나 그들은 계속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체니 부통령은 대중교통, 기차등이 잠재적인 공격목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체니 부통령은 그러나 “테러계획과 관련된 전체 그림을 모두 볼 수는 없으며 상상할 수 있는 대중교통수단등이 테러공격 목표임을 시사하는 정보가 있으나 현재까지 첩보의 대부분은 거짓정보인 것으로 판명났다”고 시인했다. 하지만 제2의 테러공격 움직임이 얼마나 구체적이고 심각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확신하지 못하는 엇갈린 경고를 내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앞서 뉴욕타임스은 이날 알 카에다가 ‘9.11 테러’와 같거나 규모가 더 큰 테러공격을 모의중임을 보여주는 메시지들이 미 정보기관에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알 카에다 대원들 사이에 최근 들어 메시지 교환이 부쩍 활발해졌다는 사실이 포착됐다면서 9.11 테러가 발생하기 전에도 알 카에다 대원들간에 메시지 교환이 부쩍 늘어난바 있다고 지적했다. 뉴욕 타임스는 그러나 미 당국은 메시지 내용들이 아직은 모호해 공격목표와 시점, 방법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길이 없어 광범위한 방어전략에 한계를 겪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이어 “알 카에다 테러조직의 제2의 테러공격은 현재까지의 첩보로 볼 때 미국내 보다는 해외에서 자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미 당국자들은 믿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연방수사국(FBI)은 미국내 아파트건물들이 알 카에다의 공격목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FBI의 데브라 와이어먼 대변인은 알 카에다 수뇌부가 미국내 아파트건물을 임대해 폭발물을 설치하는 계획을 숙의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그러나 “이같은 계획이 논의단계에서 더 나아갔는지는 알 길이 없다”며 “다만 철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돼 FBI 현장요원들과 합동테러 대책반에 지난주 이같은 사실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2002-05-20
- 아름다운 ‘뒷 모습’을 준비하고 있는 고 건 서울시장 - 최연소 도지사에서 3개 부처 장관과 국무총리, 임명직 선출직 서울시장 등을 모두 거쳤다. 행정의 달인이라는 최고의 별명도 얻었다. 공직을 마무리하는 감회가 남다를 수밖에 없을 텐데. 이번이 여섯 번째 공직을 떠나는 것이다. 80년 5.17때 군정을 연장하는 비상계엄확대에 항의 표시로 사표를 낸 것이 처음이었다. 분명한 것은 시민으로 다시 돌아간다는 것이다. - 임기 내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 임명직 시장때 벌려놓았던 2기 지하철 160㎞를 마무리한 것이다. 이와 함께 내부순환고속도로도 완성돼 서울 대중교통의 대동맥이 일단 완성됐다. 또 하나는 서울시가 복마전이라는 오명을 벗고 국제사회로부터 클린 정부로 공인된 것이다. 4년 동안 서울에서 이렇다할 대형 인명사고가 없었다. 운도 좋았지만 과학적인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한 결과다. 또 서울의 색깔을 바꾸기 위해 ‘생명의 나무 1000만그루 심기사업’을 펼쳐 4년동안 1600만그루의 나무를 심고 월드컵·선유도·낙산공원을 새로 만들어 사상 처음으로 공원녹지면적이 순증했다. “시민으로 돌아갑니다” - 민원처리 온라인 공개시스템은 유엔에서도 공동프로젝트를 제안할 만큼 국제적 관심을 끌고 있는데. 세계적으로 서울이 클린 거버먼트(깨끗한 정부)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유엔도 회원국에 이 시스템을 보급하고 있다. 각종 게이트가 터지고 있지만 지난 4년동안 우리 서울시에는 이런 사건이 없었다. 우스개 소리지만 서울시청에는 담장이 없어서 게이트도 없다. 시청과 구청, 학교의 담장 등 물리적 담만 허무는게 아니라 보이지 않는 행정의 장벽도 허물었다. 인터넷을 통해 모든 민원은 투명하게 공개 처리되고 있다. - 매듭짓지 못한 일과 아쉬운 게 있다면. 지역이기주의와 집단이기주의를 극복하는 일을 다 마치지 못한 게 무엇보다 아쉽다. 쓰레기 소각장(자원회수시설) 광역사용도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왔는데 지방선거를 맞아 더 나아가지 못하고있다. 또하나는 수해로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잃었다는 점이다. 90년 대홍수때 수해항구대책 3개년 계획을 세웠다. 그후 10년동안 한강본류가 범람하는 수해는 없었다. 하지만 중랑천 수해와 지난해 시간당 최고 127mm의 폭우로 8만세대가 침수됐다. 가장 가슴아픈 순간이었다. 현재 5개년 계획을 세워 철저한 대책을 마련중이다. - 시와 자치구의 관계에서 마찰이 잦았던 것 같은데. 이중자치의 구조적 모순 때문이다. 원칙적으로 대도시는 광역과 기초자치단체가 따로 있을 필요가 없다. 인천의 구는 자치단체고, 수원의 구는 아니다. 성남 구도 아니다. 대전 구는 자치단체, 시와 자치구의 갈등, 구간의 마찰을 해소하는 방법이 필요하다. 기초자치단체 선거를 폐지할 수는 없고 광역자치단체장에게 부구청장 인사권과 광역 사안에대한 대집행 권한을 부여하는 것도 검토할 수 있다. - 세계인의 축제인 월드컵이 보름 후 서울 등 10개 도시에서 열린다. 이와 관련 시장으로서 가장 큰 바람이 있다면. 도시마케팅을 하는 절호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 88올림픽을 통해 서울 현대화된 도시라는 이미지를 전세계에 알렸다면, 이번 월드컵에서는 서울이 동아시아 중심도시, 세계적인 IT(정보기술) 중심도시로 세계인의 가슴에 자리잡아야 한다.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은 쓰레기산이 생태공원으로 변신한 난지도공원과 세계 최고의 디지털미디어 단지가 들어설 상암 신도시에 위치해 있다. 세계인의 시선을 이곳에 집중시켜 환경과 IT가 결합된 도시 이미지를 심겠다. ‘게이트’ 없어 복마전 옛말 - 한강의 수질은 좋아졌지만 정작 한강과 서울시민과의 접근성이라는 측면에서 별로 개선된 게 없는 것 같다. 새서울 우리한강사업을 벌이고 있다, 건교부와 싸워서 한강에 나무를 심고 있다. 한강에서 문화행사를 많이 해 시민들이 자주 찾도록 해야 한다. 콘크리트 블록사이에 구멍을 뚫고 식생해 푸르게 만들고 있다. 한강 둔치의 색깔이 달라지고 있다. - 시민들과 해당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각종 위원회를 구성, 시의 중요한 정책 결정에 참여토록 하고 있다. 정책 결정에 시민대표와 민간전문가의 참여를 보장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에도 불구하고 책임 회피를 위해 위원회를 활용하고 있다는 비판도 있는데. 위원회는 활용하기 나름이다. 취임 당시 78개를 48개로 줄였다 도시교통정책상임위원회는 한달에 두 번씩 여는데 도로내는 등 모든 것 이곳에서 협의해서 결정된다. 경찰 관계자, 교통전문가들이 모두 참여한다. 위원회는 전문가의 전문성 과 유관기관간 상호협조를 얻기 위해 매우 실용적이다. 녹색시민위원회는 시민참여의 대표적 예다. 책임 회피는 잘 모르는 소리다. 내가 참여하는 위원회는 반드시 결론을 내리고, 그 결정은 최종적으로 시장이 한다. - 원지동 추모공원을 4월중 착공한다고 했는데 아직 착공식도 못하고 있다. 추모공원은 동서남북 4대권역별로 해나가야 하는 광역 사업이다. 수급상황 봤을 때 더 이상 건립을 미룰 수 없다. - 용산미군기지를 둘러싼 여러 논란이 있는데. 우리 시의 입장은 분명하다. 지난 90년 한미간 합의한 용산미군기지 이전에 관한 원칙이 존중돼야 한다. 합의된 원칙에 반하는 구조물 대형 짓는 것은 반대다. 미군과 미 국무성도 대도시 한복판 미군기지를 두고 싶지 않아 하는 것으로 안다. 시민들과 자주 충돌해 자국에 대한 여론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진정 한미간 우정을 위해서도 미군기지를 용산에 두는 것은 안 좋다. 물론 이전은 장기적으로 협의해서 추진해야 한다. - 박정희 기념관 건립을 서울시가 승인한 것과 관련해 고 시장이 박정희 전 대통령으로부터 남다른 총애를 받았기 때문에 원칙에 어긋나게 일을 처리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는데. 처음 기념관을 서울에 짓겠다고 해서 구미로 가져가라고 했다. 이런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 다만 공공도서관을 짓겠다고 하고 국회에서도 100억씩 2년간 예산을 지원했기 때문에 허가한 것이다. 건립후 시에 기부채납하고 운영은 돈이 드니까 사업회에서 하기로 했다. 7000여 세대의 아파트가 들어서는 상암신도시에 공공도서관이 필요하다. - 광역 지방자치단체의 지방고유사무에 대한 국회의 국정감사에 대해 지난해 큰 논란이 있었다. 지난 4월에 발표된 연구결과 국회의원들이 서울시에 요청한 자료중 지방고유사무가 67%(공동사무 포함하면 86%)로 나타났다. 작년 고 시장은 국회의원들이 요청한 자료를 바탕으로 국가사무와 지방사무를 구분, 지방사무에 대해서는 국정감사를 받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공직협에 밝힌 것으로 안다. 임기 중에 무언가 매듭을 지어야 하는 것 아닌가. 잘 해결될 것으로 안다. 국정감사 할 때 얘기가 돼야 할 것 같다. - 광역자치단체장을 포함해 단체장들이 줄줄이 비리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 또는 소환되고 있다. 검찰 등 사법기관에서는 단체장들의 경우 ‘걸면 걸린다’는 얘기까지 공공연히 하고 있는 실정이다. 단체장이 비리로부터 자유로울 수있는 길이 있다면. 제일 큰 원인은 본인들의 문제다. 유혹에 넘어가지 말았어야지. 또하나 제도적 취약점이다. 자치단체장 입후보는 후원회를 못만든다. 이게 재출마 하려는 사람에게는 딱한 문제다. 지방선거가 있는 해에선거 180일(또는 90일) 전 이내에만 허용하는 것을 시도지사협의회에서 용역 주기도 했다. 단체장후원회 열 수 있게 - 경영마인드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자치단체의 경영에 대해 말한다면. 수익사업을 하라는 게 아니다. 재정의 건전한 운용이 중요하다. 서울시 지하철 부채의 경우 감채기금 조성 등 근본 대책을 세웠다. 지난해 1600억원의 적자를 줄였고, 올해도 부채줄를 1000억원 정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지방세 징수율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 2002-05-17
- “면목없다 국민에 죄송” 대통령의 3남 김홍걸(40)씨가 최규선(42·구속)씨 이권개입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차동민 부장검사)에 16일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 현직 대통령 아들이 검찰에 소환된 것은 5년전인 97년 5월 김영삼 전대통령의 차남 현철씨 이래 두번째다. 14일 오후 7시30분께 미국에서 전격 귀국한 홍걸씨는 서울시내 아파트에서 조석현 변호사 등과 이틀동안 대책회의를 거친 뒤 검찰 통보날짜보다 하루 늦은 이날 정각 10시, 검은색 다이너스티 승용차를 타고 조 변호사와 함께 서울지검에 모습을 드러냈다. 서울지검 청사 1층 로비에 마련된 포토라인에 30초 가량 서서 포즈를 취한 홍걸씨는 기자들의 쏟아지는 질문에 대해 “죄송합니다. 부모님께 면목이 없습니다”고 했다. 이어 국민에게 할 말이 없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죄송합니다”고 말한 뒤 특별조사실이 있는 11층으로 직행했다. 긴장한 빛 띤 홍걸씨는 밤색계열의 양복을 입고 있었으며, 갑작스런 귀국과 대책회의 탓인지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 검찰은 홍걸씨를 상대로 △최씨로부터 받은 29억여원의 성격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개입의혹 △포스코 계열사의 주식매입 청탁의혹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특히 홍걸씨가 최씨로부터 받은 돈 중 10억원대는 이권청탁과 관련된 자금임을 알고도 챙긴 정황을 확보하고 홍걸씨를 상대로 사전인지 여부를 확인중이다. 검찰은 이르면 18일께 홍걸씨에 대해 최씨가 기업인들로부터 “사업을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받은 자금의 일부를 건네받은 혐의(알선수재 공범)로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청와대는 홍걸씨가 미국 LA에 있을 때부터 접촉하며 검찰 소환에 대비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변호인으로 선임된 조석현 변호사가 4일 오전 대한항공편으로 미국으로 출국, 5일 뒤인 8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사실이 드러나 사전대책후 소환일정을 잡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내일신문은 8일자에서 “청와대, 홍걸씨와 접촉 조율” “검찰 소환 즉시 귀국”이라며, 대통령 친인척의 말을 빌어 대통령의 지시를 받은 청와대 인사가 미국에 있는 홍걸씨를 직접 만나 홍걸씨 귀국을 설득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대통령의 의중을 정확히 알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이 청와대 인사는 조 변호사와 함께 출국, 홍걸씨를 소개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대통령의 친인척이 밝힌 청와대 인사의 출국 일정과 겹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청와대 인사는 “최근 출국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 홍장기·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 2002-05-16
- 홍걸씨 시내 아파트서 머물러 ‘몰래 귀국’으로 인해 대통령 아들 홍걸씨의 국내행적에 국민의 관심이 증폭됐다. 홍걸씨가 국 내 체류 이틀을 어디서 누구와 보냈는지가 16일 오전 10시 검찰청사에 모습을 드러내기 전까지 전혀 외부로 노출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사정기관 관계자는 15일 “호텔은 눈에 띄기 쉬워 아니고, 단독주택도 아니다”면서 “홍걸씨는 서울시내의 한 아파트에서 휴식을 취하며 변호인과 만나 검찰 소환에 앞서 법률적 자 문 등을 숙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홍걸씨 거처는 눈에 띄지 않는 장소를 제1의 조건으로 해서 선정했다는 것이다. 사정기관 관계자 는 “아파트도 빌라급이 아니라 보통 사람이 사는 평범한 곳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청와대 관계자는 “홍걸씨가 낯설지 않은 곳”이라고 밝혀 친지의 집일 가능성을 시사했다. 홍걸씨 변호인인 조석현씨는 15일 “귀국 이후 나와 다른 변호사 1명 등 2명의 변호인만 만나고 있으며, 또다른 변호사의 신원은 밝히기 어렵다”고 밝혔다.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친인척 등 친지들과 일체 접촉을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14일 밤에 입국한 홍걸씨는 서울시내 아파트에서 이틀째 머물며 변호인 2명과 장시간 회동하며 대책을 숙의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조 변호사는 14일 밤 택시편으로 서울 강남의 한 단란주점과 동대문 의류상가 두산타워 등으로 이동하며 취재진을 따돌리고 홍걸씨 숙소로 갔다. 홍걸씨와 변호인은 15일 하루종일 소환시점을 놓고 검찰과 줄다리기를 벌였다. 15일 오후에 출두하라는 검찰에 대해 조 변호사는 시차적응과 법률적 준비를 이유로 16일 오후를 고집했고, 최종적으로 16일 오전 10시로 조정이 됐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14일 귀국한 홍걸씨는 모처에서 짐을 푼 뒤 김대중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울먹이는 목소리로 ‘죄송하다’고 사죄의 문안인사를 했으며, 김 대통령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2002-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