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검색결과 총 25,95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재건축 층수제한 반발, 재심 요구 의왕시 내손동 포일택지개발지구가 경기도 도시계획심의 결과 재건축시 15층까지만 가능한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결정 고시되자 이 지역 주민들이 주변지역과의 형평성에 위배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29일 시와 포일택지개발지구내 공동주택 주민들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8월 재건축시 층수제한이 없는 제3종 주거지역으로 결정한다는 내용의 도시계획재정비(안)을 확정,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했다. 이에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는 2월 28일 포일택지개발지구내 공동주택 대부분이 현재 5층의 저층아파트 단지이므로 재건축시 15층 이하로 제한하는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결정하고, 지난 25일까지 주민 공람공고기간을 거쳤다. 이 같은 결정에 포일택지개발지구 주민들은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재산권을 외면한 불합리한 결정이라며 시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또 대우사원주택 아파트 주민 150명은 의왕시청 앞에서 2시간동안 시위를 벌이며 재심의를 요구하는 등 반발했다. 이들 주민들은 탄원서에서 “현재 진행중인 갈뫼택지개발지구와 인덕원 대우아파트, 평촌신시가지 아파트 등 인근 아파트는 모두 고층인데 포일주공아파트만 저층으로 제한한 것은 형평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시가 향후 10년 이내에 재건축이 예상되는 5층 이하의 저층아파트에 대해 3종 주거지역을 전제로 인구계획을 수립, 건교부의 승인을 이미 받았는데도 2종 주거지역으로 제한을 강화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재심의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시가 3종으로 안을 올린 것은 지구단위계획 수립시 적정수준을 찾아 높이를 제한하려 했던 것”이라며 “경기도는 해당지역이 고지대여서 조망권, 미관문제 등을 고려해 미리부터 2종으로 제한해야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한편, 포일택지개발지구는 지난 85년 10월 조성됐으며 주공 2230세대, 대우사원주택 1138세대, 라이프 138세대, 효성상아 222세대 등 모두 4100세대의 공동주택이 들어서 있다. 2002-04-29
- <익산 음악회 1면 하단> 익산시민을 위한 한 밤의 선율(꼭지) 아름다운 익산을 만드는 감성음악회 익산필하모닉, 4일 7일 찾아가는 연주회 선보여 듣기 편하고 함께 어울리는 클래식 공연을 선보이며 아름다운 익산만들기에 나선 익산필하모닉의 5월 공연이 오는 4일과 7일 열린다. 창단 연주회를 통해 시민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긴 익산필하모닉은 오는 7일(화) 솜리예술회관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감성연주회를 갖는다. 오후 3시30분과 7시30분 등 두차례 열리는 이날 공연은 조상익 상임지휘자의 지휘아래 김 정씨와 정현숙씨가 피아노 연주를 맡는다. 특히 성우 이도현씨가 음악에 대한 자세한 해설을 곁들일 예정이어서 가족단위의 관객들에게 ‘자상한 공연’이라는 평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공연에는 쥬페의 경기병 서곡을 시작으로 생상의 동물의 사육제, 영화 ‘사운드오브뮤직’의 주제가와 브로드웨이 투나잇 등 영화음악을 선보인다. 다 함께 부르는 동심의 나라에서는 관객과 연주자가 하나가 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5월4일(토) 오후 6시에는 최근 개장한 중앙체육공원에서 시민들을 위한 작은 음악회를 개최한다. 지난해 아파트 단지를 찾아다니면서 ‘찾아가는 음악회’라는 새로운 장르를 선보인데 이어 수준높은 공연을 공원을 찾은 시민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2002-04-29
- 청주시, 소외된 노인에게 음식 무료제공업소 늘어나 노인들에게 정기적으로 무료음식을 제공하는 봉사단체나 음식점이 늘고 있다. 28일 청주시 상당구청에 따르면 관내에서 지역의 노인들이나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매월 무료로 음식을 제공하고 있는 곳은 중앙동 일송정식당(매월 셋째주 일요일), 청주C.C.C 아카데미 대학생 봉사회(매주 토요일, 중앙공원), 내덕1동 들마루식당(매월 첫째주 토요일), 금천동 콩사랑식당(매월 25일), 용암동의 청주해장국(매월 첫째주 화요일), 나나궁(매월 첫째주 수요일), 대왕성(매월 20일 이후 적당한 날짜), 용암동아파트두레모임(매주 화요일, 망골공원) 등이며,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더 많은 업소가 동참할 전망이다. 이들 업소는 대부분 무료급식봉사를 위하여 매월 정기 휴일을 기해 관내 결식노인과 소외된 노인들에게 음식을 정성껏 만들어 대접하고 있으며 봉사단체에서는 노인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다정한 말벗이 되어 드리는 등 ‘경로효친’을 실천하고 있다. 또 중앙동자원봉사자회 회원들과 같이 관내 식당에서 베푸는 봉사활동에 매월 빠짐없이 참석하여 음식을 나르고 치우는 등 숨어서 동참하는 단체들도 있어 훈훈한 이웃사랑을 잇고 있다. 유인기 상당구청장은 “앞으로 이러한 경로효친 모범업소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모범업소 현판부착, 쓰레기 규격봉투 무료제공, 상하수도 요금 감면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미담사례를 확산시켜 노인공경과 이웃사랑이 넘쳐나는 아름다운 사회풍토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청주 정성기 기자 tjdrl@naeil.com 2002-04-28
- 인천시 군시설보호구역 축소 요구 인천시는 부평구와 강화군에 위치한 군사시설보호구역에 대해 완화대책을 국방부에 요구할 방침이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내달 초 부평구 일신동과 구산동, 강화군 교통면 등에 대한 군사시설보호구역 완화를 국방부에 공식 건의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부평구의 경우 군사시설보호구역에 묶여 주거지역은 해발 15m이하, 녹지지역은 개발제한 구역으로 지정되거나 부분적으로 해발 8m이하의 개발만이 허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인천의 주요 도심지역중 한 곳인 부평구가 각종 규제를 받자 인천시는 공군항공기지구역과 동일한 수준으로 개발제한 완화를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주거지역에 한해 군사시설보호구역을 해제 또는 인근 아파트(12~20층, 최고높이 54m)와 비슷한 수준으로 완화 △해발 15m이상의 개발허용지역에 대해서 25m 이하로 완화하는 방안을 요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통제보호구역인 강화군에 대해서도 부평구와 같은 수준의 규제 완화를 요청키로 했다. 강화군 지역은 전체 면적의 20%인 (83.3㎢)가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묶여 있다. 이들 지역의 경우 공공사업과 기존 주택 증·개축, 양식장, 농업용 창고 등을 제외한 모든 개발행위는 금지돼 규제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5000여명의 주민들은 끊임 없는 민원을 제기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시 관계자는 "군시설물이 위치한 부근 지역이 지난친 규제로 재산권을 침해받고 있다는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며 "재산권을 보호하고 군시설 보안에 큰 지장이 없는 방안을 수립해 규제 완화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2002-04-28
- 의왕 포일택지개발지구, 재건축 추진 공동주택 15층 제한 의왕시 내손동 포일택지개발지구가 경기도 도시계획심의 결과 재건축시 15층까지만 가능한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결정 고시되자, 이 지역 주민들이 주변지역과의 형평성에 위배된다며 재심의를 요구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28일 시와 포일택지개발지구내 공동주택 주민들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8월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이 지역 공동주택에 대해 재건축시 층수제한이 없는 제3종 주거지역으로 결정한다는 내용의 도시계획재정비(안)을 확정,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했다. 이에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 2월 28일 포일택지개발지구내 공동주택 대부분이 현재 5층의 저층아파트 단지이므로 재건축시 15층 이하에 건폐율 60%, 용적률 250%로 제한하는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결정하고, 지난 25일까지 주민 공람공고기간을 거쳤다. 이 같은 결정에 포일택지개발지구 주민들은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재산권을 외면한 불합리한 결정이라며 공람기간 중 시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또 대우사원주택 아파트 주민 150명은 지난 26일 의왕시청 민원동 앞 주차장에서 2시간동안 시위를 벌이며 재심의를 요구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이들 주민들은 탄원서에서 “현재 진행중인 갈뫼택지개발지구와 인덕원 대우아파트, 평촌신시가지 아파트 등 인근 아파트는 모두 고층인데 포일주공아파트만 저층으로 제한한 것은 형평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시가 향후 10년 이내에 재건축이 예상되는 5층 이하의 저층아파트에 대해 3종 주거지역을 전제로 인구계획을 수립, 건교부의 승인을 이미 받았는데도 2종 주거지역으로 제한을 강화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재심의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시가 3종으로 안을 올린 것은 지구단위계획 수립시 적정수준을 찾아 높이를 제한하려 했던 것”이라며 “경기도는 해당지역이 고지대여서 조망권, 미관문제 등을 고려해 미리부터 2종으로 제한해야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한편, 포일택지개발지구는 지난 85년 10월 조성됐으며 주공 2230세대, 대우사원주택 1138세대, 라이프 138세대, 효성상아 222세대 등 모두 4100세대의 공동주택이 들어서 있다. 시는 공람공고 기간동안 제출된 의견을 첨부해 이달말 경기도에 제출할 예정이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2002-04-28
- 하남여대생 살인 용의자 체포 지난달 발생한 모 여대 법대생 하 모(22)씨 살인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기도 광주경찰서는 25일 법인들의 부탁을 받고 범행에 사용된 공기총을 구입, 보관해준 혐의로 최 모(40·건축업)씨와 곽 모(42·농수산물 유통업)를 체포, 총포·도검 및 화약류단속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2월 2일 살인용의자 김 모(39)씨로부터 “공기총 허가를 받아달라”는 부탁을 받고 인천의 한 총포사에서 공기총과 실탄을 구입한 뒤 같은 달 9일 인천 남부경찰서장으로부터 5.0㎜ 공기총 1정의 허가를 받아 김씨에게 양도한 혐의다. 또 곽씨는 이달 초 인천 ㅎ아파트 주차장에서 김씨 소유의 뉴그랜저승용차 안에 있던 공기총 1정을 김씨로부터 건네받아 현재까지 자신의 집에 보관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최씨와 곽씨는 1996년부터 지난해까지 사채업을 하던 김씨로부터 돈을 빌려쓴 것을 계기로 알게돼 최근까지 가깝게 지내왔으며 김씨는 최씨에게 “사냥이나 해야겠다”며 공기총 구입을 부탁한 것으로 밝혀졌다. 하씨는 지난달 6일 오전 수영장에 다녀온다며 서울 삼성동 아파트를 나서다 납치됐으며 11일만인 지난달 16일 경기 하남시 창우동 검단산에서 머리에 공기총 실탄 6발을 맞고 숨진 채 발견됐다. 하씨 사건은 수사 과정에서 명문대 법대 출신의 법조인 등이 주변 인물로 드러나면서 관심을 모아왔다. 2002-04-26
- 수원시 인구 100만 돌파 경기도 수부도시인 수원시가 전국 기초단체 중 처음으로 인구 100만명을 돌파했다. 100만명 돌파 하루전인 23일 99만9957명을 기록했던 수원시 인구는 24일 하루동안 163명이 늘어나면서 100만120명을 기록, 전체인구 100만명을 넘어섰다. 심재덕 수원시장은 25일 오후‘수원시민께 드리는 메시지’를 발표하고, 수원시 인구 100만 돌파를 자축했다. 심시장은 메시지를 통해‘수원시는 이제 100만 시민이 모여사는 최대의 기초자치단체가 됐다’고 선포하고‘대도시의 위용에 걸맞는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자’고 호소했다. 심시장은 또‘수원시의 궁극적 행정목표는 세계를 지향하고 있다’고 밝히고‘100만 시민시대에 적합한 품격높은 문화를 건설하자’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100만번째로 수원시민이 된 사람은 24일 오전 10시 43분 장안구 정자2동에서 전입신고를 마친 안홍섭(65. 정자2동 꽃뫼마을 한마루아파트)씨로 밝혀졌다. 안씨는 수원에 살고 있던 자녀와 함께 살기 위해 경북 영주시에서 부인 김봉자(62)씨와 수원으로 이사와 이날 전입신고를 했다. 시는 인구 100만명 돌파를 기념하기 위해 100만명째 시민인 안씨에게 축하 꽃다발과 방패연, 수원 화성 모형 등 기념품을 증정했다. 시는 또 인구 100만 시대를 맞아 수원시의 위상을 대내·외에 과시하고 시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타종행사를 별도로 마련한다. 타종행사는 26일 오전 10시 팔달산 효원의 종각에서 100만번째 시민과 타종 희망자 등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효원의 종 릴레이 타종행사로 진행한다. 이와함께 수원시립교향악단은 26일 오후 7시 30분 도 문예회관에서 인구 100만 도시 축하 및 창단 20주년 기념 정기 연주회와 함께 가정의 달을 맞이를 겸한 인구 100만 돌파 기념 가족 음악회를 오는 5월 2일 오후 7시 30분 도 문예회관에서 갖기로 했다. 이밖에 26일 도 문예회관에서‘21세기 수원만들기협의회’주관으로 전문가를 초청, 수원 광역화에 대한 미래상과 대안을 제시하게 될‘100만 도시 수원’을 주제로 하는 기념 학술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수원 정흥모 기자 hmchung@naeil.com 2002-04-25
- 수원시 인구 100만 돌파 경기도 수원시가 전국 기초단체 중 처음으로 인구 100만명을 돌파했다. 100만명 돌파 하루전인 23일 99만9957명을 기록했던 수원시 인구는 24일 하루동안 163명이 늘어나면서 100만120명을 기록, 전체인구 100만명을 넘어섰다. 심재덕 수원시장은 25일 오후 ‘수원시민께 드리는 메시지’를 발표하고, 수원시 인구 100만 돌파를 자축했다. 심시장은 메시지를 통해 ‘수원시는 이제 100만 시민이 모여사는 최대의 기초자치단체가 됐다’고 선포하고 ‘대도시의 위용에 걸맞는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자’고 호소했다. 심시장은 또 ‘수원시의 궁극적 행정목표는 세계를 지향하고 있다’고 밝히고‘100만 시민시대에 적합한 품격높은 문화를 건설하자’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100만번째로 수원시민이 된 사람은 24일 오전 10시 43분 장안구 정자2동에서 전입신고를 마친 안홍섭(65. 정자2동 꽃뫼마을 한마루아파트)씨로 밝혀졌다. 안씨는 수원에 살고 있던 자녀와 함께 살기 위해 경북 영주시에서 부인 김봉자(62)씨와 수원으로 이사와 이날 전입신고를 했다. 시는 인구 100만명 돌파를 기념하기 위해 100만명째 시민인 안씨에게 축하 꽃다발과 방패연, 수원 화성 모형 등 기념품을 증정했다. 시는 또 인구 100만 시대를 맞아 수원시의 위상을 대내·외에 과시하고 시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타종행사를 별도로 마련한다. 타종행사는 26일 오전 10시 팔달산 효원의 종각에서 100만번째 시민과 타종 희망자 등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효원의 종 릴레이 타종행사로 진행한다. 이와함께 수원시립교향악단은 26일 오후 7시 30분 도 문예회관에서 인구 100만 도시 축하 및 창단 20주년 기념 정기 연주회와 함께 가정의 달을 맞이를 겸한 인구 100만 돌파 기념 가족 음악회를 오는 5월 2일 오후 7시 30분 도 문예회관에서 갖기로 했다. 이밖에 26일 도 문예회관에서 ‘21세기 수원만들기협의회’주관으로 전문가를 초청, 수원 광역화에 대한 미래상과 대안을 제시하게 될 ‘100만 도시 수원’을 주제로 하는 기념 학술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2002-04-25
- ‘김홍업씨 돈’ 본격 수사 검찰이 김대중 대통령 차남 김홍업 아태재단 부이사장에 대한 본격수사를 이르면 다음주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이용호씨 관련 의혹사건을 재수사중인 대검 중수부(김종빈 검사장)는 25일 건설업체 등에서 10여억원을 받은 혐의로 전 서울음악방송 회장 김성환씨를 다음주에 소환키로 하는 한편 김 부이사장이 이에 연루된 단서를 포착하고 본격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24일 “수사 목표는 김성환씨가 아니다”며 김 부이사장의 범죄 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있음을 명확히 하면서 “김씨와 돈거래한 관련자들이 김 부이사장 연루여부에 대한 진술을 했는지 여부는 현재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김성환씨에 대해서는 예정된 프로그램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고 신병에 대해서도 나름대로 파악하고 있다”며 “내주중에는 신병을 확보해 혐의 내용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검찰의 이같은 수사일정은 김씨가 각종 이권에 개입해 챙긴 10여억원 가운데 일부가 아태재단이나 김 부이사장에게 유입된 단서를 포착함에 따라 김씨 소환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검찰은 김성환씨가 운용한 200억대 차명계좌를 추적한 결과 김씨가 건설·전기업체 등으로부터 공사수주, 세무조사 무마 등 4∼5건의 청탁과 함께 10여억원을 챙긴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김씨가 99년초 전기시설업체인 ㅅ전력으로부터 국방부 조달본부가 발주한 군부대 전기공사 수주 청탁과 함께 1억여원을 받은 혐의를 확인했다. 검찰은 최근 이 회사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한 결과 김씨가 군관계자를 통해 발주한 회사의 전기설비 하청을 받아주는 명목으로 1억여원을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검찰은 또 김씨가 건설사인 ㅁ주택으로부터 경기도 용인 지역 아파트 신축과 관련해 공사허가를 받아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억원을 받은 정황도 포착, ㅁ주택 사장 송 모씨 등을 불러 조사하는 한편 이 회사 회계장부 등을 임의 제출받아 분석중이다. 그러나 송씨는 검찰조사에서 “김씨와 자금거래를 했지만 개인적으로 돈을 빌려준 것일 뿐 공사와 관련한 알선대가는 아니다”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2-04-25
- 주민체력증진센터 설립 난항 상계9동 보람아파트 관리소 지하에 들어설 예정이던 주민체력증진센터의 설립계획이 난항을 겪고 있다. 노원제4선거구 김성환 시의원에 따르면 김 의원과 세종대 김상국 교수는 ‘노원 주민체력증진센터’를 짓기로 하고 지난해말 서울시로부터 민관공동사업 특별교부금 형식으로 2억원을 지원 받았다. 김 의원과 김 교수는 이에 맞는 부지를 물색하던 중 지역난방으로 공간이 비어 있는 상계9동 보람아파트 관리소 지하를 활용, 주민 개개인의 기본 체력을 측정하고 그에 맞는 운동처방을 할 수 있는 운동시설을 갖춰 주민에게 개방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노원구가 주민체력증진센터 건립에 분명한 찬성을 보이지 않아 현재 이 계획은 벽에 부닥친 상황이다. 노원구는 이런 사업이 전례가 없는 데다 특정 아파트 지하에만 주민체력증진센터를 짓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판단, 선뜻 동의를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서울시가 민관공동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설립 후 성과가 좋으면 모범사례로서 광역 주민체력증진센터를 몇 군데 더 지을 수 있는 것 아니냐”며 “노원구가 너무 몸을 사리는 게 아니냐”고 말했다. 보람아파트에 사는 한 주민도 “보람아파트가 주변 아파트에 비해 넓은 데다 대로변에 위치해 다른 지역 주민이 이용하는 데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며 노원구의 유연한 자세를 부탁했다. 주민체력증진센터는 보람아파트가 부지를 대고 서울시가 시설비를 제공하며 세종대 체육학과에서 운영을 맡을 계획이다.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 2002-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