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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130주년 맞은 정신여고, 뜻 깊은 홈커밍데이 ‘모두의 가능성을 키워주는 학교’란 뚜렷한 지향점을 갖고 교육을 실천하고 있는 정신여자고등학교(교장 이희천). 우리 지역 여학생들의 대표 선호학교이기도 한 정신여고가 올해 개교 130주년을 맞았다. 정신여고는 1887년 중구 정동에서 개교, 1895년 종로구 연지동으로의 이전을 거쳐, 1979년 송파구 잠실동에 터를 잡은 후 현재에 이르고 있다.역사 있는 학교인 만큼 정신여고는 ‘홈커밍데이’ 행사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졸업한 후 25년이 되는 해에 학교를 다시 찾는 행사인 홈커밍데이. 올해는 79회 졸업생이 참여해 개교 130주년과 함께 더욱 뜻 깊은 자리를 만들었다.1887년 6월, 미국 북장로회 소속으로 제중원(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국립병원)에 여의료선교사로 파송된 애니 엘러스(Annie J. Ellers)가 고종이 하사한 정동 28번지(현 창덕여자중학교)에서 고아인 학생 한명으로 학교를 연 것이 정신여고의 시작이다. 1895년 종로구 연지동으로 교사를 이전했고, 1907년 제1회 졸업식을 진행했다.‘정신’이라는 학교 이름은 1909년에 만들어졌다.일제강점기, 정신여고 또한 수난에서 예외일 수 없었다. 1911년, 일제는 기독교 교육을 금하는 교육령을 공포했고, 정신여고는 이를 거부했다. 그로 인해 일제강점기 내내 학교가 어려움을 겪었고, 1945년 3월 일제에 의해 학교가 폐교되는 일까지 일어났다.항일단체를 주도한 ‘정신인’들은 후배들의 자랑거리. 대한민국 최고의 여성항일단체인 대한민국애국부인회를 4회 졸업생 김마리아를 비롯한 정신학원 학생(졸업·재학)들이 주도했고, 여성계몽운동을 전개한 YWCA의 창립도 1회 졸업생 김필례 선생을 주축으로 이뤄졌다.이러한 가운데 1927년 현재에까지 그 모습이 남아있는 ‘교표’가 만들어졌다.이희천 교장은 “백의민족을 뜻하는 흰 바탕에 무궁화를 뜻하는 보라색으로 ‘정신’의 머리글자 ‘ㅈ’ ‘ㅅ’을 써서 교표를 만들었는데, 한글을 쓰지 못하던 당시 정신여고의 교표는 조선일보가 ‘우리 민족의 쾌거’라고 전국에 타전할 정도로 큰 의미가 있었다”며 “우리학교는 암울한 식민지 시대에도 우리 민족의 등불로 서 있었던 것”이라 강조했다.올해 새로 만든 정신여고 교문에도 이때 제정한 교표의 모양이 선명하다. 기둥은 연지동 세브란스관의 형태로, 철문은 교표로 형상화해 ‘역사’를 담았다.1947년 7월 서울노회와 동문회가 주도, 학교가 다시 문을 열었고 1970년 미국 북장로회 선교부가 학교 재산을 학교법인 정신학원에 무상증여하면서 기독교 학교의 설립정신을 이어가게 됐다. 현재의 올림픽로 교지로 이전한 것은 1979년 12월, 이후 꾸준히 송파구에서 정신여고의 130년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2017년 현재 정신여고는 2·3학년 각 13학급, 1학년 12학급, 학급당 인원수 35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학급당 인원이 20~25명인 학교들이 많은 가운데 35명을 유지하는 것은 학생들의 선호도를 가늠할 수 있는 잣대. 송파는 물론 강동에서도 많은 학생들이 고교선택제 1, 2순위 학교로 정신여고를 꼽고 있다.대학입학률도 높다. 강동·송파 관내 남녀 합 2위이며, 여학교만으로는 최고의 대학입학률을 자랑한다. 교사, 학생 간의 높은 친밀도와 신뢰감은 정신여고의 강점. 여기에 130년 전통이 깃든 다양한 비교과프로그램과 탄탄한 교과프로그램이 더해져 대입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정신여고는 2016학년도 서울시 전체 사립학교 법인 평가에서 2위를 차지했으며, 2016학년도 동아일보에서 시행한 학교 평가에서 서울시 전체 학교에서 4위, 이중 ‘학생들이 학교를 얼마나 좋아하느냐’에 있어서는 1위를 차지했다.정신여고 79회 홈커밍데이(HOMECOMING DAY)"국적도 바꾸고 성도 바꾸지만, 학적은 바꿀 수 없다. 정신여고 Forever.”한편, 정신여고는 매년 개교기념일(10월 20일)이 있는 10월에 홈커밍행사를 진행한다. 올해는 10월 31일 본교 김마리아회관 애니엘러스홀에서 행사가 진행됐다.김라경 교사는 “홈커밍데이는 졸업한 지 25년이 되는 해에 졸업생들이 학교를 방문하는 뜻 깊은 행사”라며 “‘동문의 밤’ 행사와 함께 교실투어, 식사 시간 등 즐거운 만남이 이루어졌으며, 외국에 있는 동문들도 참가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올해 홈커밍데이 참석자들은 정신여고 79회 졸업생으로 60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했다. 또 25년 전 학생들과 함께 했던 20여 명의 현·전직 교사들도 함께 해 자리를 빛냈다.“정신여고가 기독교 명문 사학으로 꾸준히 빛나고 있는 이유는 앞서 열심히 학교를 가꾸어주셨던 선배 선생님들과 졸업 후 자기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서 살고 있는 동문 여러분들 때문입니다. 우리 학교가 목표하는 교육은 ‘명문 대학에 몇 명이 입학했는지’ ‘얼마나 훌륭한 졸업생을 배출했는지’ ‘얼마나 우리사회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지’가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학교를 통해 굳건한 믿음, 고결한 인격, 희생적 봉사 위에 함께 기도하고 성령 충만을 이루어가라는 명령의 실천입니다. 졸업 25주년을 맞이하여 학교를 방문해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교육철학이 잘 전달되는 학교장의 축사다.웃음이 끊이지 않던 25년 전 여고생들이 고등학생 자녀를 둔 나이에 다시 학교에서 뭉쳤다.이소원(44·압구정동·프리랜서)씨는 “많은 선생님과 친구들이 참석해 명문여고의 ‘단합의 힘’이 느껴졌다”며 “독일과 캐나다에서 온 친구들을 포함 모든 친구들에게서 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나이도 들고 모습도 달라졌지만, 서로의 눈에 비치는 친구들의 모습은 예전 그대로. 하지만 세월의 아쉬움도 함께였다.김수완(44·강남구 도곡동·교수)씨는 “재학시절 학생회장이었던 이유로, 이번 25주년 홈커밍데이 준비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았는데 반가운 친구들을 다시 만나고 또 행사를 준비하며 더 친해질 수 있어 너무 좋았다”며 “하지만 연락이 닿지 않은 친구들이 많은 건 아쉬움으로 남고, 또 먼저 세상을 떠난 친구들과 선생님들 그리고 병으로 인해 참석할 수 없는 친구들 소식을 접하며 지금 각자가 서있는 그 자리에서 평안하고 건강하길 바라는 마음이 커졌다”고 말했다.개교 130주년과 함께 맞이하는 홈커밍데이라 ‘우리 학교’에 대한 애정도 남달랐다.신현지(44·역삼동·회사원)씨는 “고2때 103주년 행사를 했었는데...... 우리학교가 역사가 깊다는 건 알았지만 수많은 역사의 굴곡을 거쳐 130년간 역사를 지키며 기독교 신앙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는 것이 놀랍기만 하다”며 “이렇게 공식적인 홈커밍데이를 하지 않는 학교도 많다는 걸 알게 되면서 학교에 대한 자부심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김라경(44·대치동·교사)씨도 “기독교학교라 신앙 및 인성교육이 남다르고, 선생님들이 유난히 잘 챙겨주시고 사랑해주셔서 아마도 대한민국에서 졸업생들이 가장 많이 찾아오는 학교일 것 같다”며 “140주년, 15 2017-11-09
- “명문대 합격 위해 특목고·자사고 입시를 활용하라” 최근 특목·자사고 일반고 동시선발 등 고교체제 개편 교육 정책이 발표되면서 고입을 앞둔 중등 학생과 학부모들은 특목고·자사고를 지원해야 좋을지, 일반고를 지원해야 좋을지 고민이 많다. 최종 목표인 대입을 위해 어떤 고교를 선택해야 유리할지 고민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이에 대해 파인만학원 특목고·자사고 프로그램, 학생부종합전형 프로그램 설계자이자 파인만 학원 대표인 김범 원장은 “22년 동안 지도한 상위권 학생들의 진학 성과를 추적해 보았을 때 특목고와 일반고의 명문대 진학률은 비슷하다. 다만 일반고에서 명문대에 합격한 학생의 대부분이 중등 과정에서 특목고를 목표로 공부를 했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결국 상위권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의 학업 능력은 이미 중등 시기에 완성되며, 특목고·자사고 입시 준비를 하지 않고 명문대에 진학하기는 쉽지 않다는 뜻이다. 학종, 고등부에서 시작하면 늦다김 원장에 따르면 중학교 때 특목고·자사고 준비를 한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은 공부 근육에 차이가 있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에서 중요한 학생부를 관리하는 것도 습관이기 때문에 중등부터 몸에 베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중학생들에게 대입은 너무 멀고, 특목고·자사고와 같은 구체적인 목표 없이 수학 과학 등 단순 학습 목표만으로는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다. 때문에 파인만학원은 중등 과정부터 학종을 최종 목표로 특목고·자사고 입시를 빌려 학생들이 학습에 정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파인만학원은 학생들에게 어떤 고교를 지원할 것인지 목표를 명확히 하는 과정부터 시작한다. 김 원장은 “학생들은 누구나 과학고, 영재고, 자사고, 외고 등 상위권 고교에 진학하고 싶은 열망이 있지만 자신은 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스스로를 과소평가하는 경우가 많다”며 “파인만학원은 학종 입시에 필요한 창의적 체험활동, 동아리활동, 소논문작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중학교 1~3학년을 거치면서 공부하는 방법과 의지, 자기를 극복해 가는 과정을 통해 자신감과 능력을 길러준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또 “7차 교육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문·이과 선택”이라며 “파인만학원에서는 중등 과정에서 특목고·자사고 결정과 함께 자연스럽게 학생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계열을 선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초·중등 특목·자사고 입시부터 대입 학종까지 체계적으로 연계된 프로그램파인만학원은 주요 7개 상위권 대학의 학종 전략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미 압구정동과 대치동, 서초동, 분당, 수지에서 이름을 알리고 있는 학원이다. 과목은 수학과 과학이지만 단순히 수학과 과학을 가르치는 학원이 아니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15년 전 강남에서 시작한 파인만학원은 1년 안에 초·중·고등부 프로그램을 모두 개원하는 형태로 시스템을 구성, 2017년 민사고 92명, 2008~2017년 서울대 206명 등 높은 입시 실적을 자랑하고 있다. 평촌 지역은 올해 겨울학기 중등부 특목고센터를 시작으로 초등부 영재교육원과 고등부 SKY대입센터가 순차적으로 개원될 예정이다. 김 원장은 “초등부터 고등까지 연계되어 있는 시스템의 장점은 프로그램이 해당 학년에만 근시안적으로 최적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라며 “모든 프로그램이 대입을 목표로 연계되어 있어 학생과 학부모는 초등부터 고등까지 시행착오 없이 대입 성공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파인만학원은 학부모들이 학종을 정확히 이해하고 파인만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입학 전 학부모 입시교육 무료 세미나 ‘학종맘 입시교실’을 운영한다. 파인만학원의 학종맘 입시교실은 중학생 자녀를 둔 학종맘이 해야 할 일, 특목고·명문대 학생부종합전형 실전입시 등 2일 총 4교시로 운영된다. 분당 파인만 학원 개원 시 분당지역 학부모 600여명이 수료, 호응을 얻었으며 평촌 지역은 겨울학기 개원을 앞두고 현재 진행 중이다. 2017-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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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이 살아 숨 쉬는 도시, 안양 인문도시축제 성황리 개최 안양시가 제2의 안양부흥을 위한 5대 핵심 전략사업 중 하나인 ‘인문도시 조성’을 위해 마련한 2017 안양인문도시축제가 10월 28일, 29일 양일간 중앙공원 일대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인문콘서트를 비롯한 인문강좌, 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된 인문도시축제 현장을 다녀왔다.시민, 대학이 함께 만들어가는 인문도시축제‘인문을 빚어 사람을 담다’라는 주제로 개최된 2017안양 인문도시축제는 관내 인문기관, 종교단체, 대학, 시민동아리 등 81개 기관·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공연, 전시, 체험부스 등 115 프로그램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며 배울 수 있는 인문학 학습잔치로 펼쳐졌다.인문도시축제는 중앙공원 메인 무대에서는 평생교육 프로그램 성과 발표 및 시상을 비롯하여 안양대학교, 연성대학교 동아리 공연, 안양문인협회의 시낭송, 다도시연, 청소년뮤지컬단의 뮤지컬을 비롯하여 다문화지원센터, 지역아동센터 등 관내 기관과 시민, 대학이 함께 만들어 나가는 참여형 축제로 진행됐다.이외에도 중앙공원 일대는 홍보존, 공방존, 문학존, 체험존, 전시존, 공동체존으로 꾸며 시민들이 인문학을 어려운 것이 아니라 즐겁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홍보존은 안양 내 기관단체, 프로그램 홍보프로그램으로 직업카드를 활용한 진로탐색, 안양예술의 거리홍보, 도서관 독서퀴즈 및 도서관 홍보, 문화커뮤니티 사업소개등으로 꾸며졌고 공방존은 도자기를 비롯해 목공, 손뜨개, 드라이플라워, 바느질, 가죽공예 등 다양한 손재주를 가진 공방에서 부스를 차려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문학존은 성결대학교, 안양대학교 인문‧융복합도시사업단을 비롯해 관내도서관, 안양예고 등이 참여하여 오행시 백일장 개최, 엽서만들기체험, 이야기그림과 함께 책읽기, 책갈피 만들기, 스크린에서 펼쳐진 움직이는 동화그림책읽기, 도서관OX퀴즈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중앙공원에 아이들과 놀러 나왔다가 인문도시축제에 참여하게 됐다는 김민희(42, 평촌동) 주부는 “아이들과 자화상 그리기 등도 하고 공연도 관람했다”며 “대단히 멋드러진 공연이나 작품이 아니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공연, 전시라는 점이 친숙하게 다가왔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체험존에서는 보고, 듣고 만져보며 활동하는 체험프로그램으로 손수건 천연 염색, 장명루만들기, 색종이 접기, 커피방향제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여기에 평생교육 강좌 및 다양한 활동의 결과물을 볼 수 있는 전시존에서는 서예, 홈패션, 캘리크라피, 서양화, 문인화, 현대의상 클래스 등의 수강생들의 작품을 전시했다. 이외에도 사회적기업이 함께하는 사회활동프로그램으로 직업탐색, 심리상담등을 할 수 있는 사회적기업존, 안양시건강가정다문화지원센터와 안양시 미래인재육성장학재단이 참여하는 공동체존이 28, 29일 이틀간 중앙공원에서 시민들과 함께했다.인문콘서트, 인문특강 등 안양인문주간 운영인문도시축제에 이어 10월 30일부터 11월5일까지는 안양시 전역에서 인문 강좌·음악회·전시회·탐방 등 프로그램으로 진행하는 ‘2017 안양 인문주간’으로 운영됐다. 특히 이번 인문주간에는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명사들이 강사로 나서 시민들이 인문학의 매력에 푹 빠져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10월 30일 오후 안양시청 강당에서는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저자 유홍준 명지대 교수가 ‘한국의 美를 보는 눈’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고 11월 1일에는 영화평론가 이동진씨가 ‘영화를 만들어내는 창의성’을 주제로 시민들과 만났다. 이외에도 인문주간 내내 관내 대학·박물관·도서관 등에서는 부모 교육 특강, 건축 탐구생활, 인문학이 담긴 요리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안양시 신주화 주무관은 “이번 인문도시축제는 대학, 민간단체가 협업하여 민간주도 인문도시 조성에 함께 한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시민들이 참여하고 함께하는 인문프로그램을 앞으로 더욱 늘려 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2017-11-08
- 내년 자유학년제 확대 운영 계획 발표 올해 안산지역 모든 중학교에서 1학년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자유학년제가 연계자유학기제 운영으로 2, 3학년까지 확대된다. 교육부가 지난 6일 발표한 ‘중학교 자유학기제 확대?발전 계획’에 따르면 내년 전국의 모든 중학교에서 1학년 자유학년제 시행하는 것은 물론 500여개 학교에서는 자유학기 이후 연계학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안산교육지원청은 “안산지역의 모든 중학교는 1학년 자유학년제와 2학년 연계학기 운영을 희망해 내년 2학년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안산이 속한 경기교육청 관내 전체 중학교가 자유학년제는 물론 연계학기제도를 도입 시행한다.중학교 1학년은 전면 자유학년제로 운영되는데 1년간 총괄식 지필고사는 실시하지 않을 뿐이니라 모든 교과성취도도 산출하지 않는다. 대신 학생의 교과 및 자유학기 활동에 대한 평가 결과는 학교생활기록부 문장으로 기록한다. 자유학년제는 연간 221시간 이상 운영되며 △주제선택 △예술체육 △동아리 △진로탐색 4개 영역을 고르게 운영한다.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연계자유학기 기간은 일반학기에 비해 과정중심 평가가 강화된다. 학교장 재량에 따라 지필평가의 횟수가 줄어들 수 있으며 학생의 자유학기 활동 평가는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한다. 학기당 51시간 이상 중점 연계형 자유학기 활동을 운영하며 4개 영역 중 2개 이상 영역을 중점 운영한다.자유학년과 연계학기를 운영하는 학교에는 추가 교육비 지원도 이뤄진다. 자유학년을 희망하는 학교에는 연간 평균 2800만원을 지원하며 자유학년 이후 연계학기를 운영하는 학교에는 추가 700만원을 추가 지원하게 된다.교육부는 자유학년?자유학기의 운영 내실화와 지역 간 운영격차 해소를 위해 교원 역량강화 지원, 우수사례 발굴?확산, 찾아가는 학교 컨설팅, 농산어촌?중소도시를 위한 체험프로그램 지원 등을 교육청과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2017-11-08
- 2018학년도 분당에서 일반고 가기, 고교 선택 기준은? 고입기획 - 2018 분당에서 일반고 선택하기 대학입시의 첫 단추인 고교 선택 시즌이 돌아왔다. 특히 2018년부터는 고교 교육과정의 전면적인 개편에 따라 학교 선택이 더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중학교 3학년들의 고교 선택에 대한 고민이 더욱 깊어지는 이유다. 일반고 선택 기준과 배정 방법 그리고 분당지역 18개 일반고의 교육과정과 입시전략, 비교과 프로그램 등을 3차에 걸쳐 정리한다.<목차> 1차 - 2018 분당 일반고 선택, 기준은?2차 - 분당지역 18개 일반고 교육과정 심층 분석3차 - 2018학년도 성남학군 일반고 배정 방안2018학년도부터 고등학교 교육과정이 대폭 달라진다. 문과와 이과로 구분하던 교육과정을 없애고 학생의 진로와 진학에 필요한 교육과정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힌 것이다. 공통 교육과정인 1학년 과정을 진로 탐색 및 기초 학습 과정으로, 2~3학년 과정을 진로에 따른 선택과정을 설계해 놓았다. 따라서 학생은 진로에 스스로 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한편으론 전공과 계열에 맞는 진로를 학교가 제공해야 한다는 점에서 입시와 고교 선택의 함수관계가 더욱 복잡해졌다. 내게 맞는 일반고 선택 기준은 무엇일까?자료 출처 및 도움말 각 고교 2018학년도 설명회 자료돌마고등학교 김경자 교장·서현고등학교 김정훈 교장운중고등학교 조강경 교장 계열별 진로 중심 교육과정을어떻게 운영하는가? 2015 개정 교육과정은 학생이 스스로 진로에 맞는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그에 따른 로드맵을 소속 학교 안에서 펼쳐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학생부종합전형에 맞춰 설계된 교육과정으로 학생들은 고교 진학 전에 진로에 대한 탐색과 설정이 이루어져야 효율적인 학교생활과 입시 전략이 가능하게 됐다.고교 생활 자체가 그대로 입시 성적이 되는 만큼 학교의 교육과정이 얼마나 학생의 진로를 뒷받침 해줄 수 있는 지를 가장 중점을 두고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2015 개정교육과정은 기존의 문과와 이과로 구분하던 것을 크게 상경계열, 어문계열, 예술계열, 이공계열 등 4개의 과정으로 나누어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교육과정의 취지를 살려 각 학교가 어떻게 효율적으로 교육과정을 편성했는 지과 관건.따라서 고교 선택을 앞 둔 중학교 3학년은 학교를 선택할 때 3년 동안 어떤 과목을 몇 시간 듣게 되는지, 내신과 수능을 동시에 준비할 수 있도록 효율적으로 편성되어 있는지, 자신의 진로와 진학에 유리한 지 해당 학교의 교육과정이 자신의 진로와 얼마나 부합하는 지를 가장 눈여겨 봐야한다. 현재 중학교 3학년이 입시를 치르는 2021 입시에서 수능은 기존의 틀이 유지되는 만큼 일선 학교에서도 큰 틀에서 기존의 문이과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편성한 경우도 적지 않다. 학생부종합전형의 첫 단추,고교별 내신 유불리는?학생부종합전형 서류 평가에서 내신 성적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보고 있는 만큼 고교 선택시 가장 고민되는 지점은 바로 내신 경쟁률이다. 평준화 지역이지만 고교별로 학생들의 학력 분포가 상이한 상황이 엄연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상위권이 두텁게 분포된 고교일수록 상대적으로 내신의 정량적 평가에서 불리할 수도 있다. 하지만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재학생의 학업 성취도 분포도 고려해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반드시 불리한 것만도 아니다. 모든 고교의 학교 프로파일이 대학에 제공되는 만큼 재학생의 학업 성취도에 따라 같은 내신 성적이라도 당락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다.내신을 생각하면 학교의 개설학급 수도 눈여겨 봐야 한다. 학생 수가 많은 학교 일수록 내신 등급 산출에서 유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학생수가 적은 학교의 장점은 수업의 차별화와 개별 관리가 잘 이루어진다는 것. 학생부종합전형은 과목의 배치 뿐만아니라 학교의 학교의 수업 방식과 학생의 수업 참여도도 정성 평가한다는 점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분당지역 일반고 고교별 학급 수는 태원고가 13학급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 분당대진고가 12학급, 송림고, 분당영덕여고 낙생고 11학급, 늘푸른고 돌마고 분당고 불곡고 중앙고 한솔고 서현고 수내고 야탑고가 각각 10학급이 개설 되었다.*분당지역 일반고 고교별 학급수학교학급수학교학급수늘푸른10분당중앙고10돌마고9판교고8보평고8한솔고10분당고10낙생고11불곡고10분당대진고12서현고10송림고11수내고10야탑고10운중고8분당영덕여고11이매고10태원고13고교별 대학 진학 실적이 갖는 의미는?교육과정이 혁신적으로 변화하면서 학생 진로 맞춤형 정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것은 물론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전공에 대한 역량을 키우고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진로활동, 자율활동, 동아리 활동, 독서활동 등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고교에 따라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연계해 운영하기도 한다.학교별로 특성화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사례도 많아지고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의 취지 중의 하나가 학생이 소속된 학교 여건이나 환경도 평가하는 만큼 개별 학교에서 중점을 두고 운영하는 교육과정과 같은 기본 인프라를 잘 활용해야 한다.고교별 대학 진학률과 진학 특성도 살펴봐야 할 부분이다. 학교의 진학관련 시스템의 구축되었는지, 학교생활기록부 작성 노하우를 갖추었는 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료이기 때문이다. 학교의 학업성취도 및 입시 전략에 따라 정시와 수시 진학률에 차이가 생기기도 한다. 학교의 경쟁력있는 프로그램이 수시 진학률을,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는 정시 합격률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서울대 수시 일반전형 진학률이 높은 학교의 경우 학생부종합전형 시스템이 갖추어졌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2017 분당 일반고 서울대 합격자 3명 이상 배출교고등학교수시정시합계낙생고6915서현고189분당대진고548분당중앙고527분당고257이매고516수내고325한솔고325분당영덕여고314야탑고404불곡고303돌마고033돌마고등학교 김경자 교장“정규 교육과정의 탄력적 편성과 심층학습이 가능한 비교과가 핵심입니다”과거에는 일반고의 교육과정이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교육과정이 혁신적으로 변화함에 따라 차별화된 학교의 프로그램이 중요해졌습니다. 학교 설명회를 찾아 각 학교의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어떻게 교육하고 입시를 준비해 줄 것인지 심혈 기울여 들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규 교육과정도 탄력적으로 편성하고, 비교과 프로그램을 통해 심층학습을 할 수 있는지는 그래서 중요합니다.학생의 진로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민첩하게 개설 운영해 맞춤형 지도가 가능한지도 살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학교가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에 귀기울이고 소통과 화합을 통해 학생들이 진로를 찾아가도록 돕는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학부모도 학교의 일원이라는 생각으로 경쟁력있는 학교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습니다.분당지역 일반고는 거의 대부분의 학교에서 학생부종합전형에 대비한 프로그램이 다양하고 창의적으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정량적 접근보다는 하나의 프로그램이라도 얼마나 정성적으로 깊이 있게 운영하느냐가 관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이 아무리 많아도 학생들이 활용할 수 없으면 무용지물이 되므로 변화된 교육과정에 맞춰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학학년 별로 맞춤형 교육과정과 심층 개별 상담이 이루어져야 합니다.정규 교육과정 안에서 학생의 전공에 적합한 교과목을 선택함으로써 관련 교과목의 경쟁력을 키우고 그 외에 전공과 관련한 심화 학습을 경험할 수 있는 비교과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지를 면밀하게 살필 것을 조언합니다. 서현고등학교 김정훈 교장“진학 전 진로은 탐색 필수, 진학 후 3년간 진학 로드맵 만들어야”교육과정이 바뀜에 따라 일반고에서도 특목고나 자사고 못지 않은 교과목을 배울 수 있게 됐습니다. 고교를 선 2017-11-08
- 일산동고 주엽고 백신고 정발고 과학중점학교로 운영 후기 일반고의 원서접수는 12월에 진행되지만 11월 말경 학교 선택에 대한 초안을 작성하게 된다. 올해는 외고, 자사고 폐지 정책에 대한 시동이 걸리면서 일반고 선택에 더욱 심사숙고하는 분위기이다. 일반고의 경쟁력으로 손꼽히는 교육과정 중 하나는 바로 과학중점학교이다. 수학 및 과학 과목의 심화된 교육과정과 다양한 교내 활동을 통해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기에 한결 유리하기 때문이다. 일산지역에서는 일산동고와 주엽고, 백신고와 정발고가 과학중점학교로 운영되고 있다. 일반고의 경쟁력으로 손꼽히는 일산지역 과학중점학교를 살펴보았다.(참고자료 : 학교알리미 및 학교별 홈페이지)전체 수업 이수 단위 45% 이상 수학, 과학 과목으로 채워져과학중점학교(이하 과중)는 과학인재 양성을 위해 일반고 중에서 과학 및 수학 교육과정을 특성화한 학교로 이공계나 자연계로 진로방향이 결정된 학생들에게 유리하다. 1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한 과학체험 활동이 40시간 이상 진행되며 수학 및 과학 과목의 이수 비율이 일반고에 비해 높다. 일반고의 수학, 과학 이수비율은 전체 교과 이수 단위의 30% 정도지만 과중은 45% 이상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4과목을 Ⅰ과정과 Ⅱ과정까지 배우고, 심화 과목과 특별 교과(과학 교양, 과학 융합)를 이수할 수 있어 수학 및 과학 분야의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다. 또한 실험실습과 과제 연구에 참여해 희망 전공과 관련된 심화 학습이 가능하다. 이런 과중의 장점은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기에 단연 유리하다는 평가다. 우리 지역의 경우 주엽고와 일산동고가 2010년 교육부 지정 과중으로 선정됐다. 두 학교는 재지정 과정을 거쳐 2021년까지 과중 과정을 운영한다. 백신고와 정발고는 2016년 경기도교육청 지정 과중으로 선정됐고, 2020년까지 과학중점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교육부 지정 과중과 경기도교육청 지정 과중 과정에 큰 차이는 없다. 과중의 경우 1학년 때는 공통과정으로 진행되며 선발을 통해 2학년부터 과중반을 편성한다. 2학년부터 문과와 이과, 과중으로 나눠 반이 편성되는데 현재 주엽고와 일산동고, 백신고와 정발고는 각 2학급씩 과중반을 운영한다.과중 장단점과 학생의 특징 파악해 신중한 선택해야과중은 후기 일반고 모집 방식에 따라 학교를 지원하며 중학교 때의 성적과 상관없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누구나 과중 학교를 선택해 지원할 수는 있으나 과중반 선발에는 학교별 규정이 정해져 있다. 과중반에 선발되기 위해선 고교 1학년 때부터 내신 성적 관리와 교내에서 진행하는 수학 및 과학 관련 활동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 대부분의 과중에서는 교과 성적과 비교과 활동, 자소서 등을 토대로 학생을 선발한다. 과중반 선발 시기와 규정은 학교별로 다르며, 이를 홈페이지에 공지한다.일산동고의 경우 학생잠재력평가 10%와 교과우수성평가 50%, 포트폴리오 40% 비율로 학생을 선발한다. 주엽고의 과중반 선발 기준은 교과 50%, 비교과 45%, 심층면접 5% 비율이다. 정발고는 교과우수성평가 60%, 학생잠재력평가 10%, 포트폴리오 30% 비율로, 백신고는 진로적합성 70%, 교과 30% 비율로 학생을 선발한다.과중의 내신 성적은 1학년 때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산출하고, 2~3학년 때는 과중반만 따로 배우는 심화과목을 제외하고는 자연계 학생들과 같이 내신을 산출한다. 과중반 선택이 내신 성적 관리에 상대적으로 불리하다는 의견도 있다. 수학 및 과학 관련 다양한 활동과 내신 성적 관리를 병행하는 과정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4과목을 Ⅰ과정과 Ⅱ과정까지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점도 학업에 대한 부담으로 작용한다. 과중반에 진학하고 나면 일반 학급으로 변경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과중의 장단점과 학생의 특징을 잘 파악해 신중한 선택을 할 필요가 있다. <학교별 과학중점 과정 선발 규정> ■ 일산동고 : 2학급 총 72명 모집평가준거학생잠재력평가(10%)담임/과학/수학교사 평가(10%)※ 각 평가준거에 따른 내용과 배점 및 기준은 추후 학교홈피를 참조교과우수성평가(50%)내신성적(50%)포트폴리오(40%)자기소개서(20%)봉사활동시간(10%)교내 동아리 활동 및 교내 대회 참가(10%)■ 주엽고 : 2학급 총 70명 모집영역세부영역비율비고교과(50%)교내 종합성적(1학기)30%※ 심층면접 불참 시 과학중점과정 선발에서 자동 탈락 됨.전국연합학력평가(6월)20%비교과(45%)자기소개서5%교사 추천서10%포트폴리오 및 학생연구발표대회15%수상 및 비교과영역 활동 실적 평가15%심층면접(5%)과학·수학 관련 문항에 대한 발표5%계100%■ 백신고 : 2학급 총 58명 모집단계평가 영역평가 내용1단계진로 적합성(70%)과제 연구계획서(30점 만점)-탐구 주제가 적절한가?-탐구 계획이 구체적인가?-학생의 창의성이 탐구과정에 나타나있는가?-주어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가?-계획서를 작성하기 위해 관련 문헌에 대한 공부가 충분한가?자기 소개서(30점 만점)-학생이 과학중점과정 이수를 적극적으로 희망하는가?-학생이 수학․ 과학에 흥미를 나타내는가?-학생이 과학과 수학에 흥미를 나타내는가?-수학ᐧ과학 관련 대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는가?-수학ᐧ과학 관련 동아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는가?교사 추천서(10점 만점)-수학․과학 교과의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가?-과학중점과정이 학생의 진로와 밀접한가?교과(30%)교과 내신측면(30점 만점)-수학·과학 교과 내신 성적(1학년 1학기 말 점수)2단계합격/ 불합격개인별 비교과 체험활동포트폴리오-교내·외 수학․과학 체험활동의 참가 실적-교내·외 수학․과학 대회 참가 실적 등■정발고 : 2학급 총 60명 모집구분세부영역비율교과우수성평가(60%)내신 성적(1학기 수학, 과학성적)60%정의적영역학생잠재력평가(10%)담임/과학/수학교사 평가10%포트폴리오(30%)자기소개서10%비교과 체험활동, 동아리 활동, 교내대회 참가 등20%계100%참고 : 선발규정은 학교별, 시기별 변동될 수 있음 2017-11-05
- “함께 탐구하고 다양한 부스 활동까지, 배우는 즐거움이 크지요!” 중학교 생활의 큰 즐거움 중 하나로 손꼽히는 동아리 활동. 특히 조직부터 운영까지 학생들이 스스로 하는 자율 동아리는 학생의, 학생에 의한, 오롯이 그들의 관심과 열정으로 꾸려지기에 성취감과 즐거움이 더욱 크다. 자유 학년제 시행 이후 학교마다 다양한 동아리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데 그 속에서 의미 있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학생들을 만나보았다.역사 동아리 ‘아토리즘’“이해하기 쉽고 재밌게 예술로 역사 알려요!” 예술 통해 우리 역사 알리기‘아토리즘’은 예술로 역사를 알리는 백마중학교 역사동아리로 ‘아토’는 예술을 뜻하는 영어 단어 아트(art), ‘리’는 역사를 뜻하는 히스토리(history)에서 따온 말이다. 동아리의 주된 활동은 많은 사람에게 좀 더 쉽고 흥미로운 방법으로 우리나라의 역사를 알리는 것. 그러기 위해 만화와 동영상의 예술 매체를 이용해 재미있고 알기 쉽게 역사를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동아리 회장 이유민 학생은 ‘조선왕조실톡’이라는 책을 읽고 동아리를 구상하게 되었고, 흥미롭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우리나라 역사를 알릴 수 있는 예술과 역사를 결합한 동아리를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조선왕조실톡’ 이라는 책을 처음 읽고 딱딱하고 지루한 방식이 아닌 재미있고 새로운 방식으로 역사를 풀어낸 것에 문화적 충격을 받았죠.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미술과 역사를 결합하면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3학년 이유민 학생)독도와 통일 주제로 다양한 활동 펼쳐올해 동아리 활동의 목적은 많은 사람들이 독도가 왜 우리나라 땅이고 독도를 지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와 통일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과 관심을 두게 만드는 것. 그 첫 시작은 지난 8월에 열린 ‘2017 세계청소년의 날’ 행사와 9월 ‘제6회 마두축제’에서의 부스 운영이었다. 많은 사람이 독도에 대해 정확히 알도록 독도에 대한 책자를 만들어 나눠주고 독도 모형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 그리고 통일에 대한 생각과 염원을 담은 가방 만들기 활동 부스를 운영했다. 앞으로 예정된 활동은 독도와 통일은 물론 학생들이 꼭 알아야 하는 역사적 사실을 만화로 만들어 페이스북에 연재하는 것. 그리고 경복궁을 방문해 외국인과 내국인을 대상으로 독도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하고 그것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백마중 전 학년이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계속해 새롭게 역사 알리는 동아리로 발전해 가길처음 동아리를 만들면서 걱정도 되고 모험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는 이유민 학생은 ‘하지만 모든 부원이 열심히 매달려 준비한 부스 활동이 기대 이상의 선전으로 힘을 얻었고 동아리도 많이 알려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독도 동아리로 지정돼 지원을 받아 여러 다양한 부스를 운영할 여건이 되었다고 한다. 부원들이 꼽는 동아리 활동의 가장 뿌듯한 점은 많은 학생들이 독도와 통일에 잘 알게 되고 관심을 두도록 일조했다는 것. 이유민 학생은 ‘새로운 시도였지만 이 모든 것들이 다양한 생각과 능력이 있는 친구들이 서로의 아이디어를 공유, 각자 맡은 일에 책임감을 느끼고 적극적으로 협력했기 때문에 가능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아토리즘 부원들의 바람은 올해 첫발을 뗀 동아리가 계속 발전 성장하기를 그리고 내년 후배들이 그들이 원하는 또 다른 새로운 방식과 색깔로 동아리를 잘 이끌어 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Mini Interview“활동하면서 정말 좋은 것은 부원들이 아주 친해지게 된 것과 동아리 모임 시간 외에 만나면 자연스럽게 역사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내년에 부원들 각자 고등학교 가서 아토리즘과 같은 역사동아리를 만들어 활동하길 바라고 훗날 그 동아리들이 연합해 새로운 활동을 같이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3학년 2반 이유민-“역사와 예술의 결합이라는 동아리 취지가 새롭게 느껴져 참여하게 되었죠. 1학기 때 한 활동이 역사적 사실에 대해 잘 모르고 또 좋지 않은 인식을 가진 이들의 인식을 바꾸고 관심을 두는 계기를 마련한 것 같아 뿌듯했어요.” -3학년 4반 강규민-“활동하면서 우리나라 역사와 독도에 관해 더 깊이 알 수 있어서 좋았고, 독도와 통일을 알리는 다양한 부스 활동을 하면서 보람을 많이 느꼈습니다. 후배들에게 자유롭게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하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우리 동아리를 추천합니다.” -3학년 3반 이수민-“그동안 알지 못했던 독도에 관해 잘 알게 되었고 부스 운영을 하면서 많이 배웠습니다. 역사 동아리라 하면 좀 어렵게 생각할 수 있는데 후배들에게 여러 체험 활동을 하면서 역사에 대해 잘 알 수 있는,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는 동아리라고 말해주고 싶어요.”-3학년 3반 김세연-“우리나라 역사를 알리는 동아리를 만들고 싶었는데 마침 그런 동아리가 생겨 참여하게 되었죠. 동아리 활동을 통해 잘 모르고 잘못 알고 있었던 역사를 바로 알 기회를 얻고, 많은 사람에게 우리 역사에 대해 알려줄 수 있어서 뿌듯합니다. -3학년 5반 백지윤-과학 동아리 ‘뉴런’“함께 체험하고 탐구하며 재밌게 과학 배워요!”과학의 다양한 분야 체험하고 탐구‘뉴런’은 관심 많고 알고 싶은 과학의 세계를 탐구하는 동아리다. 2011년 정규 동아리로 출발해 7년 동안 활발한 활동을 하며 백마중학교의 대표 과학 동아리로 자리매김했다. 동아리 이름 ‘뉴런’은 과학 문화의 빠른 확산을 위해 노력하자는 취지를 담아 정보 전달 활동을 하는 신경계의 가장 기본단위인 신경세포인 뉴런(neuron)에서 따왔다. 올해 활동하는 부원은 3학년과 2학년 총 23명. 특히 올해부터 정규와 자율 동아리로 활동하면서 관심 있는 분야를 더 깊이 있게 공부하고 다양한 활동을 해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다양한 부스 운영으로 함께 배우고 나누기뉴런이 세운 올해 목표는 ‘새로운 것을 배우고(뉴런, New-Learn), 새로움을 위해 직접 뛰고 (뉴런, New-Run) 그리고 배운 것을 나누며 같이 성장하자(위런, We-Learn)’는 것. 이를 위해 1학기에는 백마중학교 ‘과학축전’에서 교내 학생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과학 관련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과학축전은 뉴런이 주축이 되어 개최한 행사로 올해는 다양한 주제로 팀을 구성해 부원들이 직접 체험할 내용을 선정하고 준비, 모의 실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빨대 스마트터치펜, 폼 로켓 만들기, DNA 추출 등 총 9개 부스를 차렸다. 8월에는 UN 세계 청소년의 날 기념 고양시 축제에서 ‘분자 레스토랑’이라는 이름의 체험 부스를 운영하기도 했다. 또한, 틈틈이 지질 탐사, 공학 체험 학습장, 천문 캠프 등 부원들이 함께 새로운 것을 배우는 활동을 진행했다. 2학기에는 조별 자유 탐구로 조를 나눠 해보고 싶은 주제를 자유롭게 탐구하고 마지막에 탐구한 것을 정리해 발표해 의견을 나누며 서로에게서 배우는 활동이다. 올해는 5개조가 기압 차를 이용한 영구기관 만들기, 마이크로파가 식물에 미치는 영향, 크로마토그래피를 이용한 혼합물의 분리 등의 주제를 탐구했다. 과학에 대한 열정 계속 이어가길뉴런의 활동이 7년 동안 계속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은 부원들의 과학에 대한 관심과 새로운 것을 배우고 체험하고픈 2017-11-05
- “미래의 꿈, 자율동아리에서 미리 경험해요” 동아리 중에서도 학생들이 주체가 돼 자발적으로 만든 동아리를 자율동아리고 말한다. 자율동아리에서는 비슷한 목표를 가진 친구들이 모여 더 자세히 연구하고 싶은 분야를 함께 탐색하면서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그동안 도전해보지 못한 다양한 활동으로 동아리 회원들의 진로 탐색과 역량 증진에 도움을 주는 목동 교교에서 주목할 만한 자율동아리를 소개한다. 패션의 리더가 모였다 ‘패션시각영상반 F#0’F#0-Fashion Hashtag Zero. ‘패션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다’는 의미의 패션시각영상반 ‘F#0’는 패션과 사진촬영, 영상에 관심이 많은 친구들이 모여 만든 화곡고등학교의 자율동아리다. 디자이너의 꿈을 가진 박종성 학생과 영상제작을 꿈꾸는 신근호 학생이 패션과 사진, 영상에 관심 있는 친구 10명을 모아 자율동아리를 개설했다.“패션과 영상을 혼합해서 자율동아리를 만들면 괜찮은 게 나오지 않을까 해서 친구들을 모았습니다. 학교 게시판에 올리고 알음알음으로 홍보를 했더니 자율동아리 최저 숫자인 8명이 채워졌어요. 이후 2명이 더 신청해서 총 10명으로 동아리를 시작했습니다.”회원들은 시간을 정해놓지 않고 주말이나 시험이 끝나는 날, 재량휴업일, 학교가 끝나고 시간이 되는 회원들이 비정기적으로 모여 디자인 전시회를 가기도 하고 독특한 옷을 구경하러 유명한 옷가게를 찾기도 하고 프리마켓을 둘러보며 특이한 디자인은 사진을 찍는다.“정기적으로 시간을 맞춰 모이는 것이 아니라 자유롭게 활동하는 것이 다른 동아리와 차별화된 점입니다. 전시회나 옷 구경, 프리마켓을 구경하다보니 활동비용보다 교통비와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 하는 점이 특이하죠.”‘F#0’는 올 3월 만들어졌지만 사실상 신근호 학생과 박종성 학생은 같은 중학교를 다니며 패션에 관련된 동아리 활동을 한 적이 있다. 중2 때는 자율동아리를 만들 수 없는 학교 규정상 활동만 하다 중3 때 자율동아리를 만들어 학교축제 때 패션쇼를 진행한 경험을 이미 갖고 있다.“중학교 축제 때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다고 패션쇼를 왜 하느냐는 비난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패션쇼를 본 친구들은 반응이 폭발적이었습니다. 모델별로 특징을 잡아 옷을 입히고 무대에 세우고 촬영도 하면서 관심분야를 찾게 됐습니다. 올해도 동대문 동묘에서 옷을 싸게 구입해 리폼을 해서 동아리 축제 때 패션쇼를 열 계획이다. 레드카페, 조명, 영상 촬영과 편집까지 패션쇼를 영상에 담을 예정입니다.”회원들은 동아리가 조금 더 활성화되면 한 달에 한 번이라도 활동사진을 찍어 블로그나 SNS, 페이지 등에 게시하고 동아리를 알리고 싶은 계획을 가지고 있다.‘패션시각영상반 F#0’의 활동 계획서 엿보기활동 목표: 옷과 촬영에 관한 전시회와 관련된 장소에 가서 많은 걸 보고 배우고 체험한다. 모델 촬영으로 티저를 만들고 이를 블로그에 올려 운영할 계획이다. 동아리가 조금 더 활성화되면 모델을 미리 선정해 한 달에 한 번이라도 활동사진을 찍어 블로그나 SNS, 페이지 등에 게시한다.주제 관련 교과목: 가정지도교사: 백가혜 선생님동아리 회원: 1학년 10명(김민준, 신근호, 김주환, 조민혁, 권혁진, 박종성, 신호진, 전호준, 박수민, 장은석)활동 목적: 미래의 꿈에 도움이 되고자 옷과 사진촬영, 영상에 관심이 많은 친구들이 모여 패션과 영상에 대해 경험한다.활동계획: 동대문 동묘에서 구제옷을 싸게 구입해 리폼해서 동아리 축제 때 패션쇼를 열 계획이다. 레드카페, 조명, 영상 촬영과 편집을 완성해 패션쇼를 영상을 제작한다.차별화된 점: 정기적인 모임이 아니라 자유롭게 활동한다. 전시회나 옷 구경, 프리마켓을 찾다보니 활동비용보다 교통비와 시간을 많이 투자한다.하드웨어·소프트웨어 결합한 IT 동아리 ‘소프트웨어야 놀자’IT에 관심 있는 친구들이 모여 만든 ‘소프트웨어야 놀자’는 1학년 10명, 2학년 10명으로 구성된 화곡고 자율동아리다. IT 인기를 실감하듯 김동민, 김의성 학생이 주축이 돼 홍보를 하자 금세 20명의 회원들이 채워졌다.이 동아리에서는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하드웨어도 다루는 방법을 배운다. H/W 연결과 분해 조립을 통해 시스템을 구성, SW융합코딩 작업을 하고 스크래치, Pythom, C, Java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SW 융합 관련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응용해 심도 있는 창의 융합 학습 능력을 키우는 것이 목표다. 특히 배운 것을 ‘자신의 특기를 사회에 나누자’는 슬로건 하에 IT 교육봉사도 계획했다.회원들이 만들 프로그램에 대한 아이디어는 학교나 집에서 경험한 불편한 부분에서 시작한다. “예를 들어 가스밸브 자동 장금, 불꽃센서 자동 조절 장치 등 가정에서 어머니들이 자주 경험한 이야기를 듣고 프로그램을 만들어요.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인터넷도 찾고 불편한 점, 개선해야 할 점 등을 토의를 거쳐 결정합니다.”이들이 주로 모이는 시간은 매주 화요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다. 아이디어를 내고 컴퓨터 하드웨어를 구성하고 운영체제를 설치해 운영체제 관리법을 익힌다. 또한 오픈소스 기반의 프로그래밍 언어를 설치해 프로그램을 익히고 실습하는데 이 시간을 활용한다. 게다가 스크래치, 파이썬, C, Java, 아두이노 스케치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알고리즘을 익히고 자신이 코딩한 프로그램으로 Making 보드와 여러 센서, 모터 등을 연결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융합한 다양한 창작물을 만든다.회원들의 활동은 교내·외로 연결된다. 학교에서는 소프트웨어 경진대회나 프로그램 개발 등에 참여하고 외부로는 코엑스에서 열린 소프트웨어 박람회에도 참가했다.“실생활에서 활용가능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학교 축제 때 동아리에서 만든 프로그램을 전시할 예정입니다. 소프트웨어 관련 박람회가 있으면 검색해서 직접 참가도 해보고 관련 대학교도 탐방해 보면서 공학자나 컴퓨터 등 미래 IT 관련 직업을 미리 동아리에서 경험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소프트웨어야 놀자’활동 계획서 엿보기활동 목표: H/W 연결 및 분해 조립 과정을 통해 시스템을 구성할 줄 안다. 스크래치, Pythom, C, Java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SW 융합 관련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응용해 심도 있는 창의 융합 학습 능력을 키운다. 배운 것을 ‘자신의 특기를 사회에 나누자’는 슬로건 하에 IT 교육봉사를 한다.활동 내용: H/W와 SW융합코딩 작업을 한다. 매주 4시간씩 모여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회의를 하고 교내 소프트웨어 경시대회와 코엑스에서 진행한 소프트웨어 박람회에 참가한다.활동 계획: 컴퓨터 하드웨어를 구성하고 운영체제를 설치하여 운영체제 관리법을 익힌다. 오픈소스 기반의 프로그래밍 언어를 설치하여 프로그램을 익히고 실습한다. 스크래치, 파이썬, C, Java, 아두이노 스케치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알고리즘을 익히고 논리력을 향상시킨다. 자신이 코딩한 프로그램으로 Making 보드와 여러 센서, 모터 등을 연결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융합한 다양한 창작물을 만든다.지도교사: 박명운 선생님주제 관련 교과목: 정보동아리 회원: 1학년 10명+2학년 10명구성원 특징: IT 계열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모임차별화된 점: 실생활과 연관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본다. 2017-11-04
- “자신을 성찰하는 시간과 할 수 있다는 자신감 가졌으면” 내년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예비고1 학생들에게 기대와 새로운 각오만큼이나 궁금하고 걱정되는 것이 고등학교 생활이다. 현 중3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는 2018년부터 ‘2015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돼 문·이과와 관계없이 ‘공통과목’을 배워야한다. 입시를 무시할 수 없는 여건상 교육과정 변경이 가장 현실적인 고민이 되겠지만 그 외 동아리, 진로 등 고등학교에서 활동이 궁금할 터. 현 중3 학생들이 앞으로 고등학교 입학하기 전까지 남은 4개월 기간 동안 집중해야 할 것과 고등학교에 입학해서 당면하게 되는 모든 학교생활에 대해 고2 선배들에게 들어보았다. 학교생활 = 즐길 수 있는 여유를 충전하라자신의 성적이 고등학교에서 어느 정도 위치하는지 가늠할 수 없어 불안해한다. 특히 고등학교 첫 시험에서 생각지도 않은 점수를 받으면 자신감은 점점 줄어든다. 이때 포기하지 말고 도전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공부든 활동이든 뭐든지 도전해보면 된다.중학교 때까지는 학교에 있는 시간이 길지 않지만 고등학생이 되면 야자까지 마치고 집을 찍고 학교에 산다는 느낌이다. 학교가 집인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그만큼 학교에 있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버틸 수 있는 자신만의 노하우와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수시모집으로 선발하는 인원은 해마다 늘고 있어 교내활동과 대회에 필사적으로 참여하려고 한다. 하지만 대회에 집착하다보면 스트레스로 압박감을 많이 받는다. 즐기는 마음으로 참가하고 내신 경쟁에 지친 것 교내대회 수상으로 푼다는 여유가 필요하다.학습 = 수학, 중3 과정 정리+기본 개념 선행, 국어·영어, 단점 채워라중3 11월이 되면 어찌하든 수학 선행을 해야 한다는 불안감에 진도 빼기에 바쁘지만 고등학교 입학해서 3월 첫 모의고사를 치르고 나면 중학교 과정에서 구멍난 단원이 드러난다. 선행은 필요하지만 중3 과정의 정립이 먼저다. 수업 시간에 다른 친구들은 문제를 푸는데 자신만 모르면 위축감이 들기 때문에 기본 개념만이라도 미리 알면 수업시간에 이해가 다르다. 역설적으로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하면 수업이 재미가 없기 때문에 집중해서 듣지 않을 수 있으니 심화까지가 아닌 기본 개념의 선행을 권한다. 개념과 공식, 연산을 할 수 있을 정도면 이후 심화는 충분히 따라갈 수 있고 선행을 하다보면 펑크난 단원이 보인다. 그 단원의 복습과 함께 진도를 빼는 것이 좋다.국어에 집중할 수 있는 최적의 시간이다. 국어 문법을 정리하고 문학작품을 미리 읽어보는 것이 좋다. 모의고사에서 아는 지문과 모르는 지문은 온도차가 크기 때문이다. 특히 긴 지문을 빨리, 제대로, 정확히 읽는 연습과 무엇을 질문하는지 파악하는 기본능력을 키워야 한다. 모의고사에 나오는 현대시나 소설 등을 하루에 한편씩 읽는 것도 추천한다.영어는 영단어, 문법 등 자신이 모자라는 부분을 보충해야한다. 영어단어를 몰라서 문제를 못 푸는 것이 아니다. 뜻을 하나밖에 모르니까 적용이 되지 않는다. 문장을 읽으면서 최적의 뜻을 찾아보는 연습과 자신의 단점을 알아내고 채우는 것이 필요하다. 진로진학 = 열린 마음으로 체험의 기회를 넓혀라고등학교 입학하고 문이과 선택할 때와 달리 1학년 말에 계열을 바꾸는 친구들이 제법 있다. 자신이 생각하고 있던 꿈이 여러 가지 경험을 하면서 바뀌기 때문이다. 더구나 문이과를 미리 정한 친구들은 통합 사회나 통합 과학을 배울 때 자신과 관련 없다고 생각하면 수업을 듣지 않는다. 새로운 선택의 가능성이 사라지는 것이다. 열린 마음으로 수업에 참여하고 꿈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시간이 있을 때 다양한 진로체험을 해보기를 추천한다. 이런 과정 없이 진로를 정하면 또 바뀐다. 나에게 맞는지 정말 원하는 것인지 체험이 필요하다. 특히 생기부에 들어가지 않는 학교 밖 활동이 진로를 결정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한다. 대학에서 열리는 캠프, 박물관, 법원 등 다양한 범위에 참여해보라. 11월~2월 4개월 기간 = 다방면의 독서와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 찾아라기말고사가 끝나고 나면 중3 교실에서는 공부하기 어려운 상황이 닥친다. 학교에서 무리하게 공부하려고 하지 말고 친구들과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시간으로 만들고 하교 후나 주말에 고등학교 공부에 적응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 것을 추천한다.자신에게 맞는 공부법 찾아라. 공신들 좋다하는 말은 많지만 진즉 자기에게 맞는지가 중요하다.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이 필요하다.고등학교 입학하면 내신 준비하랴 모의고사 준비하랴 시간이 많이 없다. 방학도 부족한 과목 보충할 시간으로 잡아야 하기 때문에 책 읽을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때문에 책을 미리 읽어두고 독후감도 초고를 써놓으면 고등학교 입학해서 활용하기 좋다. 특히 관심이 덜 가는 과목과 관련된 책을 읽는 여유를 부린다면 진로와 관련해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을 것이다.한가람고등학교 선배들이 전해주는 꿀팁박주열 학생“학교 커리큘럼 확인하고 고교 3년 큰 그림 그려요”일단 고등학교에 입학하면 오래 앉아있는 시간이 많아요. 아침에 8시 전에 학교에 와서 야자까지 마치면 하루 종일 학교에 있어야 하기 때문에 오래 집중할 수 있는 연습과 4개월 남은 기간 자신만의 공부법을 만드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신이 하고 있는 공부방법이 맞는지 계속 고민하면서 공부 방법을 찾아볼 것을 추천합니다. 입학할 학교의 커리큘럼을 미리 확인하고 3년 동안 큰 그림을 그려보세요. 학생부는 어떻게 만들지, 교내대회는 무엇을 참여할지, 동아리는 어떤 것을 선택할지 미리 생각해보면 3년 고교생활의 그림을 그릴 수 있을 것입니다.이지예 학생“플래너 쓰면서 계획적인 생활 배워요”입학하고 3월 모의고사에서 중3 과정이 나왔는데 기억이 나지 않았어요. 왜냐면 머릿속에 고1 과정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선행도 중요하지만 중3 과정까지 정리가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수업 시간에 다른 친구들은 문제를 푸는데 자신만 처음 보는 것처럼 앉아 있으면 위축감이 들어요. 때문에 한 번 훑어봤다는 느낌으로 선행을 한다면 자신감을 잃지 않을 것입니다. 고등학교 입학하면서부터 플래너를 썼는데 플래너에 빈칸을 두기 싫어서 플래너 집찹증까지 생겼지만 이것 때문에 공부하는 양이 많이 늘었어요. 플래너를 미리 써보는 것도 좋아요.민혜린 학생“자신을 위로하는 시간, 버킷리스트 만들어보세요”주변 사람들의 말에 휘둘리지 말고 원하는 진로가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시간 가져보세요. 하고 싶은 일 중에 몇 가지로 좁혀서 직접 참가해보고 체험해보면 내가 알고 있던 통념이랑 다르다는 것을 느끼고 원하는 길을 선택할 수가 있습니다. 목표가 있어야 공부도 하고 학교생활이 즐거워집니다. 이 시기는 자기관리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무엇을 하고 싶은지 고민해보고 버킷리스트 작성해보면 고교 3년 생활의 밑그림이 그려집니다. 건강도 체크해보고, 특히 자신을 위로하는 시간을 만드세요. 중학교 생활 정리가 곧 고등학교 준비입니다.진명여자고등학교 선배들이 전해주는 꿀팁이가은 학생“자소서 써보면 부족한 부분 보여요”자신의 성적이 고등학교에서 어느 정도 되는지 가늠할 수 없으니 불안하고 포기하는 것도 많아집니다. 자신 있는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공부든 활동이든 뭐든지 도전하겠다는 마음을 가지세요. 중3 내내 교육정책전문가로 진로를 좁혀놓고 이제 와서 뒤늦은 탐색을 하고 있습니다. 마음을 열고 자신이 관심이 덜 가는 과목의 책을 읽어보는 것도 진로탐색에 도움이 됩니다. 자사고 준비하면서 자소서 써봤는데 부족한 부분을 자소서를 다시 읽으며 알게 됐습니다. 자신을 정리하는 자소서를 써 2017-11-04
- 고교 선택 기획③ 전략적 고교 선택 사례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고교 선택 시점을 앞두고 고교 선택 기획기사를 시리즈로 연재하고 있습니다. 지난 818호(10월 13일자)부터 매주 ‘고교 선택의 기준’, ‘강남 고교들의 학생부종합전형 경쟁력’, ‘자녀 성향 맞춤 고교 선택’ 등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 이번호에서는 강남의 선배 학부모들 중 전략적으로 고교를 선택해 재학 중 만족도나 입시 결과 또는 고교 졸업 후 만족도가 높았던 사례들을 모아봤습니다. 때로는 발상의 전환이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으므로 고교 선택 시점에서 다각적인 검토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최선보다 차선 선택해 역량 발휘청담동에 사는 J씨 아들 A군은 중학교 3학년 때까지 학급회장도 여러 번 했고 상위권 성적을 유지했던 학생이었다. 특히 수학 과목을 좋아하고 성적도 우수해 심화학습도 이루어진 편이었다. 학업성적이나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성향을 고려해 자율형사립고인 H고에 지원했으나 아쉽게도 떨어졌다.후기고 선택에서 고민이 된 것은 집에서 가까운 학교가 K고, C고, Y고 세 곳이었고 과학중점과정이 있는 K고를 가장 선호했지만 집에서는 C고가 가장 가까웠다. K고를 지원해 배정을 받으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C고로 배정될까봐 걱정스러웠다. 그래서 후기고 선택에서 1순위로 선택한 학교가 Y고. 아무래도 K고 보다는 Y고의 지원 경쟁률이 낮을 것이라는 판단에서였다. 고교 선택 전에 Y고를 미리 방문해 상담도 해보고, 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 프로그램을 검색해보니 아들에게 적합한 과정들도 있었다.결국 A군은 Y고로 배정돼 학업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학교 영재 프로그램과 다양한 비교과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입시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학생이 가고 싶었던 학교를 떨어져 낙심하고 있을 때, 부모는 중심을 잃지 않고 발품을 팔아 아들에게 적합한 차선의 학교를 열심히 찾아 나섰던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은 아닐까.학교 프로그램 꼼꼼히 살펴 어학 강점 발휘반포동에 사는 Y씨 딸 C양은 해외 체류 후 한국으로 돌아와 국제중학교에 다녔다. 고교 선택을 앞두고 중학교 친구 대부분이 특목고나 외고를 선택하지만, Y씨는 집 근처에 있는 강남지역 자율형사립고 S여고와 강남지역 일반고 B고를 두고 고민이 생겼다.선배 학부모들의 조언을 들어왔던 터라, 굳이 집과 먼 고등학교를 고집하지 않기로 했다. 특목고의 장점도 잘 알고 있었지만 집과 가까운 강남지역 고등학교의 진학 성과와 입시 경쟁력도 그에 못지않다는 판단에서다. C양은 활동적이고 자기주도적이며 적극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어서 S여고도 고민했다. 하지만 집과 더 가깝고 영어 관련 프로그램과 해외 자매학교와 국제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B고에 관심을 가졌다.후기고 지원 전, 학교알리미 사이트에 들어가 지원하고자 하는 고교의 교육과정을 일일이 확인했다. 더 궁금한 점은 학교에 직접 전화를 걸어 문의하고, 최종적으로 어학 강점이 있는 아이에게 최적의 교육환경이라는 판단으로 B고에 진학했다.1학년 때부터 어학 관련 교내대회 및 동아리 활동, 모의 UN, 교내 국제교류 프로그램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또한, 특기자전형을 목표로 가장 자신 있는 외부 대회를 선정해 출전해 대상을 거머쥐었다. 특히 C양은 교내·외 활동 중 수상 가능성과 어학 스펙을 쌓는데 주력했고, 주요 명문대학에 진학할 수 있었다.치열한 내신 경쟁 피해 실리 추구 일원동에 사는 주부 K씨는 아들 둘의 고등학교 진학에 차이를 두었다. 첫째는 자율고에 진학시키고, 둘째 아들은 유명 일반고에 진학시켰다. 첫째 아들은 어려서부터 신동 소리를 달고 살았다. 초등학교 때부터 각종 영재원은 물론 경시대회, 과학 캠프 등 이과형 두뇌를 뽐낼 수 있는 곳에서는 늘 선두를 차지했던 아이였다. 뜻밖에 과학고등학교 입시에 실패했지만 강남 자율고인 인근 J고등학교에 진학할 수 있었다. 당시 자율고는 내신 50% 이상의 학생들에게만 지원 자격을 주던 시기라 실제 지원자들은 각 중학교 내신 20~30%의 학생들이 모인 곳이었다. 뛰어난 학생들이 모인 곳에서의 경쟁은 생각보다 치열했고, 3년을 힘겹게 보낸 후 Y대에 합격할 수 있었다. 주위에서는 축하가 이어졌지만 정작 엄마와 첫째 아들은 만족스럽지 않았다.둘째 아들이 고등학교에 지원해야 할 시기가 왔다. 둘째 아들 역시 수학과 과학 분야에 총명함을 보이고 영재원 이력도 갖춘 아들이었다. 하지만 둘째 역시 과학고등학교 진학에 실패했다. 주위에서는 둘째도 자율고에 진학할거라고 생각했으나 K씨의 선택은 달랐다. 뛰어난 아이들과 경쟁하다가 고등학교 생활도 못 즐기고, 내신이나 대입 성적도 만족하지 못했던 첫째의 기억 때문이다. 둘째는 인근 J일반고로 지원했다. 입학 후 줄곧 전교 1, 2, 3위권 경쟁을 하고 있는 둘째 아들. 아직 대입 성적표를 받지는 못했지만 엄마도 아들도 일반고 선택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쌍둥이 자녀, 성향에 적합한 고교 선택역삼동에 사는 L씨 딸 Y양은 쌍둥이 자매다. 한 명은 경쟁을 즐기면서도 도전적인 성향이 강하고, 다른 한 명은 상대적으로 경쟁을 싫어하고 묵묵히 제 할 일을 하는 성향이었다. 두 자녀의 성향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고교 선택을 앞두고 고민이 많았다. 같은 학교에 다니면 서로 의지하고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도 들었지만, 정반대의 성향을 고려해 각기 다른 학교에 지원하기로 마음먹었다. 둘 다 어학과 외국어에 강점이 있었기에 한 명은 외고 지원을, 한 명은 후기고인 강남지역 J여고에 지원했다.J여고에 진학한 Y양은 차근차근 자신의 진로진학 계획을 세워 1학년 때부터 내신과 학생부 관리를 철저히 해 1점대 후반 등급을 유지해나갔다. 국어와 영어 내신 1등급을 계속 유지하면서 다른 과목에도 학업 동기부여가 돼, 2~3학년 때는 거의 모든 과목에서 최상위 성적을 이뤄냈다. 성적이 두각을 나타내면서 자신감이 생긴 Y양은 2학년 때부터 차츰차츰 자신 있는 교내대회에 출전했고, 영어 수업시간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영어원서를 읽고 발표하는 등 세부능력 특기사항도 풍성하게 채워 학생부를 관리한 덕분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주요 명문대 국제학부에 합격할 수 있었다. 또한, 외고에 진학한 또 다른 Y양은 외고의 특수성을 살려, 주요 명문대 국제학부에 특기자전형으로 합격했다.이렇듯 L씨는 두 자녀의 전혀 다른 성향을 고려해 과감히 일반고와 외고를 선택한 덕분에, 성공적인 입시를 치를 수 있었다. 대학입시 유리함보다 고교생활 만족도에 초점역삼동에 사는 K씨는 아들 C군의 고교 선택을 놓고 고민을 많이 했다. 적극적인 성향에 교우관계도 좋아 친구들도 많은 편인데, 성적은 늘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지 못하고 중상위권을 유지했다. 더구나 주요 과목 심화학습도 전혀 되어 있지 않아 내신 경쟁이 치열한 자율형사립고를 보내면 어지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 한 유지하기도 힘들 것으로 예상됐다.그렇지만 아들이 가고 싶어 하는 마음이 너무 컸고 집에서도 가까운 편이라 지원하지 않을 수 없었다. 또, 학교에서 여는 설명회에 참석해보니 교육과정도 차별화되는 점이 있었고, 강남 입시 명문고라는 타이틀로만 보면 학업에만 매진하고 규율도 엄격할 것 같았는데 자율적인 분위기도 아들에게 잘 맞을 것 같았다. 무엇보다도 열심히 설명해주시는 선생님들의 전문성에서 신뢰감이 느껴졌다.자율형사립고에 입학한 C군은 예상대로 1학년 처음 성적부터 기대치에 못 미쳐 충격을 안겨줬지만 다양한 교내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학교생활을 즐거워했고 교우 관계도 좋았다. 2학년부터는 학업에 좀 더 몰입해 점차 성적도 향상되는 모습을 보였다.입시는 내신 경쟁력이 떨어져 수시에서는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지만 수능에서 의외로 좋은 성적을 거두어 정시 2017-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