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검색결과 총 25,95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강남서초 월세가 현황 , 반전세가 대세, 부동산 시장이 변하고 있다 최근 부동산 시장은 전세 매물이 줄어드는 대신 보증금 및 월세가 합쳐진 반전세가 늘고 있다. 주택 매매가가 하락한데다 저금리 기조 등 여러 요인으로 집주인들이 월세를 선호하는 추세이다. 전세 대출을 받은 세입자들 입장에서는 은행 이자든 월세든 주택과 관련한 지출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인데다 전세 매물조차 구하기 어려워, 반전세(보증부 월세) 월세 지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이에 강남구 대치동, 역삼·한티, 일원·수서, 개포동과 서초구 반포, 방배동 일대 등 강남서초 주요 아파트 단지의 월세가 현황을 살펴보기 위해 리포터들이 각 지역의 부동산중개업소 2~3곳을 조사해봤다. 강남서초내일신문 편집팀 지난 16일 서울시가 공개한 3분기 ''주택 전월세 전환율''에 따르면 확정일자를 신고한 전월세 거래 중 월세계약 비중이 2011년 30%에서 올해는 35%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렇듯 국내 부동산 시장이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되는 반전세(보증부 월세)가 주를 이루면서 강남서초 지역도 반전세 매물이 늘고 있는 추세이다. 대치1월세 물량과 수요 많지 않고 월세 이율은 5~6% 정도101.52㎡(31평)와 115.54㎡(34평) 두 가지 평형으로 이루어진 대치동 E아파트의 월세 물량과 수요는 예년에 비해 크게 늘어나지 않은 상태이다. 월세 물량은 보증금 비율이 낮고 월세 비율이 높은 기존의 월세 형태가 주를 이룬다. 보증금의 일부를 월세로 전환하는 반전세의 경우 기존에 살고 있던 세입자가 재계약에 따른 보증금 상승분을 월세로 부담하는 형식으로 간혹 계약이 이루어지지만 흔치 않은 상황이다. 2년 전 이맘때 대치동은 청실아파트 재건축과 우성2차 아파트 리모델링이 시작돼 전·월세 수요가 급증했고, 그에 따라 시세가 일시적으로 급등했던 상황이었다. 지난해에 비해 현재 시세는 크게 올랐지만, 2년 전 당시 입주자들의 재계약 시점에서 보면 보증금 추가부담이 크지 않은 편이다. 월세로 전환하는 반전세가 많지 않은 이유로 볼 수 있다.월세 시세를 살펴보면 101.52㎡(31평)가 보증금 1억 원에 월세 110만 원, 보증금 6천만 원에 월세 140만원, 보증금 5천만 원에 월세 160만 원 정도로 시세를 형성하고 있으며, 115.54㎡(34평)는 보증금 1억 원에 월세 170만 원 정도의 시세를 보이지만 매물이 극히 드문 상태이다. 월세 이율은 은행 대출이자보다 약간 높은 5~6%정도를 형성하고 있다. E아파트의 전·월세 가격은 동의 위치, 층별 선호도, 수리상태 등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 1층의 경우 115.54㎡(34평)가 101.52㎡(31평)의 월세 시세인 보증금 5천만 원에 월세 150만 원으로 거래되기도 한다. 즉, 위치나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 101.52㎡(31평)의 가격대로 115.54㎡(34평)를 구할 수도 있다. 동별로 보면 대치역에서 멀어지면서 큰길가에 위치한 동이나, 동향으로 되어 있는 일부 동의 시세가 비교적 저렴하며, 층별로 보면 1층과 13~14층이 저렴한 편이다. 반면, 초등학교에 가까우면서 남쪽 도로변이 아닌 동, 아파트 단지 서쪽에 위치해 학원가 접근이 용이한 동, 수리가 잘되어 있는 로열 층 등의 시세가 비교적 높은 편이다.대치2전·월세 물량적어 임대가 하락 가능성 낮아2,400세대가 넘는 대규모 단지를 이루고 있는 M아파트는 34평형(112.37㎡)부터 67평형(221㎡)까지 다양한 평형이 존재한다. 취득세 인하 등 정부가 추진하는 부동산대책 이후 이곳도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찾는 듯 했다. 그러나 전·월세 공급량이 여전히 열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로 많지 않아 전·월세 임대가격이 하락할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 수요 공급의 불균형으로 인한 임대가 상승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상승분을 월세로 돌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10월 현재, M아파트의 경우 매월 생활비가 필요해 월세만 놓는 기존의 월세 시세는 30평형대(112.37㎡이상)가 보증금 1억/월세 250~270만원의 가격대가 형성돼 있으며, 40평형대(135.505㎡이상)는 1억/400만 원정도, 50평형(185.08㎡)은 2억/360만 원정도로 형성되어 있다. 또한 기존에 살고 있는 임차인이 보증금을 올리는 대신 월세로 전환하는 반전세의 경우 임대인에 따라 가격을 달리하지만 30평형대(112.37㎡이상) 5억/60만 원정도이며 40평형대(135.505㎡이상)가 5억/100만 원선, 50평형(185.08㎡이상) 6억/120만 원선이다.월세가격은 임대인의 개인적 성향과 전세가의 변화에 의해 가격차이가 있게 된다. M아파트의 일반적 월세 기준은 6%대에 형성되어있다. M상가에 위치한 A부동산의 대표 M씨는 월세가격은 임대인과 임차인의 상황 등 복합적인 이유로 일반화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면서 근래 45평형(148.725㎡)이 5억/100만 원으로 비교적 싸게 계약된 경우가 있는 반면 46평형(152.03㎡)이 6억/100만 원으로 된 경우도 있다고 얘기했다. 역삼·한티 최고 최저 월세 차 100만 원이나 나기도 도성초와 역삼중 인근에 위치한 역삼동 E, P, R아파트 등의 월세 시세는 학교 배정이 유리한 아파트의 경우 시세보다 다소 높게 거래되는 매물도 있었지만, 대부분이 비슷한 수준의 월세가로 거래되고 있었다. 반면, 한티역 인근의 D아파트 등은 단대부고, 중대부고, 숙명여고, 대도초가 밀집해 있어 매물에 따라 역삼동 아파트의 월세 시세와 비교했을 때 50~100만 원까지 차이가 나는 곳도 있었다. 역삼·한티 지역의 전세 매물은 전무한 반면, 대부분 일부 보증금을 부담하는 반전세로 거래되고 있으며 이 역시 물량이 부족한 상황이다. 역삼 이마트 주변의 아파트들은 79㎡(24평)가 보증금 1억 원에 200~240만 원 선, 2억에 120~140만 원 선, 109㎡(33평)가 보증금 2억 원에 200~240만 원, 3억 원에 150만 원 선으로 나타났다. 가장 저렴하게 나온 매물은 학교 앞에 위치한 P아파트가 보증금 3억 5,000만 원에 100만 원이었다. 반면 한티역 인근의 D아파트는 111㎡(33평)가 보증금 2억 원에 350만 원까지 거래되는 경우도 있었다. 역삼·한티 지역의 월세가 책정은 보증금 1억 원에 50만 원 선. 기존에 전세를 살다가 2년 계약이 끝난 경우, 전세 값을 올리기보다는 집주인과 세입자 사이에서 부동산중개인의 조율에 따라 3~4%대의 비교적 저렴한 월세를 받는 경우도 있었다. 일원·수서반전세 조금씩 증가 추세, 월세 이율은 5~6% 정도90㎡(27평)와 101㎡(31평)가 대부분인 일원·수서 지역은 월세 형태가 거의 없었다. K아파트나 S아파트의 경우 월세가 있지만 삼성서울병원의 간호사나 인턴 여러 명이 함께 모여 사는 경우가 많은 탓에 특별한 경우로 통한다. 이 경우는 보증금은 낫고 월세 비율은 높은 기존의 월세 형태였다. 반전세의 형태는 전세 형태의 세입자가 재계약을 진행하면서 갑자기 높아진 전세 계약금을 마련하지 못했을 경우 서로 상의해서 체결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아직은 반전세의 형태보다는 금융권 대출을 받아 전세금을 올리는 경우가 더 많다. 반전세로 할 경우 연 이자가 5~6% 정도이지 2013-10-28
- 호밀로 만든 호두과자와 유기농커피, ‘호밀호두 의왕내손점’ 의왕 내손동 우미린아파트 상가 1층에 자리한 호밀호두 의왕내손점. 이곳은 호밀로 만든 호두과자를 판매해 아시아나 항공의 기내식으로 들어가는 호두과자 전문 체인점이다.이곳 호두과자는 많이 달지 않고 쫄깃한 식감이 특징. 그 이유는 반죽이 특별하기 때문이다. 호밀호두의 반죽은 호밀가루를 주 재료로 찹쌀가루와 아몬드가루, 코코넛가루와 약간의 밀가루를 최적의 비율로 혼합해 만든다. 여기에 팥 앙금을 듬뿍 담아 달콤함을 더했고 겉에는 호두알갱이를 가득 박아 고소함을 더했다. 호밀가루와 각종 견과류가 들어간 덕분에 건강에도 좋다. 매장에서 직접 구운 호두과자를 그날 만든 것만 판매한다. 가격은 봉투에 담긴 간식용이 3천원에서 만원까지이고, 상자에 담긴 선물용은 6천 원대부터 3만 원대까지 다양하다. 특히 선물용의 경우 스승의 날 선물이나 어린이집, 유치원, 각종 모임의 간식으로 많이 나가고, 가격도 다른 매장보다 이곳이 더 싸다고.이외에도 호밀찰보리빵과 견과류, 각종 쿠키와 파이류, 견과류를 넣은 육포와 기침 천식에 좋은 호두기름 원액까지 다양한 관련 상품들도 만날 수 있다.또 이곳은 커피가 싸고 맛있기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카푸치노 등 에스프레스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커피 메뉴가 많지 않지만 모두 유기농원두를 쓰고 우유도 1A등급 제품만 사용해 커피 맛이 좋다. 가격은 아메리카노 천오백 원, 카페라떼는 이천 원 등 쓰는 재료의 질과 맛에 비해 저렴하다. 오전 9시에 문을 열어 9시 40분쯤이면 첫 번째로 구운 따뜻한 호두과자를 만날 수 있다. 단체주문과 답례품, 선물세트 등은 미리 예약하면 원하는 날짜에 만날 수 있다.위치 : 의왕 내손동 우미린아파트 상가 1층문의 : 031-426-5152이재윤 리포터 kate2575@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9
- 전·월세 물량적어 임대가 하락 가능성 낮아 2,400세대가 넘는 대규모 단지를 이루고 있는 M아파트는 34평형(112.37㎡)부터 67평형(221㎡)까지 다양한 평형이 존재한다. 취득세 인하 등 정부가 추진하는 부동산대책 이후 이곳도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찾는 듯 했다. 그러나 전·월세 공급량이 여전히 열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로 많지 않아 전·월세 임대가격이 하락할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 수요 공급의 불균형으로 인한 임대가 상승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상승분을 월세로 돌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10월 현재, 기존의 월세 시세는 112.37㎡(30평) 이상이 보증금 1억에 월세 250~270만원의 가격대가 형성돼 있으며, 135.505㎡(40평) 이상은 1억에 400만 원정도, 185.08㎡(50평) 이상은 2억에 360만 원정도로 형성되어 있다. 또한 기존에 살고 있는 임차인이 보증금을 올리는 대신 월세로 전환하는 반전세의 경우 임대인에 따라 가격을 달리하지만 112.37㎡(30평) 이상이 5억에 60만 원정도이며, 135.505㎡(40평) 이상은 5억에 100만 원선, 185.08㎡(50평) 이상은 6억에 120만 원선이다. 월세 수요 평형은 112.37㎡(30평), 135.505㎡(40평) 이상이 주를 이룬다. 월세가격은 임대인의 개인적 성향과 전세가의 변화에 의해 가격차이가 있게 된다. M아파트의 일반적 월세 기준은 6%대에 형성되어있다. M상가에 위치한 A부동산의 대표 M씨는 월세가격은 임대인과 임차인의 상황 등 복합적인 이유로 일반화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면서 근래 148.725㎡(45평)가 5억에 100만 원으로 비교적 싸게 계약된 경우가 있는 반면, 152.03㎡(46평)가 6억에 100만 원으로 된 경우도 있다고 얘기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8
- 환경도 살리고 불우이웃도 돕는 착한 마켓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는 아나바다 재활용 길 문화가 가을 단풍처럼 창원을 물들이고 있다. 길 위에서 순환하는 새로운 장터 문화, 창원의 이름난 프리마켓 두 곳을 소개한다. ● 시민장터, 성산 은하수 길 마켓 성산 가로수 길 마켓은 매월 세 번째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성산 아트홀 대극장 앞 은하수길에서 열린다. 가을 풍광 위로 드높은 하늘 품에 안길 듯한 여유로움과, 즐겁고 아기자기한 쇼핑으로 주말을 생기 있게 보낼 수 있는 명소가 돼 가고 있다. 재활용품과 텃밭채소 등 시민들이 직접 내놓는 다양한 품목을 만나며 쏠쏠한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시민장터 재활용품 프리마켓 성산 가로수길 길마켓은 지난 6월15일(토) 제18회 환경의 날 맞을 맞아 시작됐다. 창원시와 녹색창원21실천협의회(회장 전점석)가 힘을 합쳐 ‘녹색생활 실천 시민장터’라는 의미로 출발한 것. 판매와 교환, 기부와 만들기 체험 등이 펼쳐지고, 중고물품이나 예술가들의 수공예품, 시민들이 직접 재배한 텃밭채소 등 다양한 품목을 만날 수 있어 평균 1천 여명 정도 길마켓을 찾는다고 한다. 우쿨렐레, 에어로빅 공연 등 재능기부 문화행사라든지 재생에너지 체험, 재활용품을 이용한 만들기나 페이스페인팅 등 체험활동과 함께 자전거 수리 센터도 열려 알찬 장터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이름도 재미있는 되살림 마술센터는 고장 난 우산을 무료로 수리해 줘 특히 많은 사람이 붐비는 곳이다. 성산 가로수 길마켓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연휴나 비가 오면 일주일 뒤로 연기된다. 길마켓 수익금 전액은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창원시 장애어린이 돕기 기금으로 사용된다. 가로수길 프리마켓, 경남정보사회연구소, 녹색창원21실천협의회, 아름다운 가게, 애기똥풀 창원맘, 창원시자원봉사회, 창원YMCA, 창원YWCA, 청춘마실, ㈜하우 등이 네트워크로 참여한다. (문의 : 055-262-4275, 225-3478 http://RoadMarket.net)길마켓 출점 가능 품목 & 참가 방법 장터 매뉴얼 : 재활용품, 수공예품, 텃밭채소, 고장 수리 센터, 나눔과 기부활동, 재활용 공작 체험, 안전 먹거리, 재능기부 문화공연 등출점 가능 품목 : 재활용품, 수공예품, 텃밭채소 등.판매 불가 품목 : 상업적 업체, 위험물품(칼, 가스 등), 동물, 의약품, 성인물품, 불법복제품 등 참가 방법 : 온라인(페이스북)또는 전화 신청. 출점료(참가비) 5천원.자리 배치 : 당일 출석체크 후 추첨에 따라 판매 자리 배치. ● 용호동 가로수길 프리마켓창원 가로수길 프리마켓은 1월과 2월, 8월을 제외하고 매월 둘째 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린다. 롯데 아파트 뒤편 용호동 카페거리 이강 갤러리 쪽에서 도지사 관사 방향 ‘아름다운길’의 누리공방 뒷마당과 앞길에서 핸드메이드를 위주로 각종 생활중고용품 등으로 펼쳐진다. 핸드메이드 제품, 리사이클 가능한 의류와 소품, 음반, 소형가전 등으로 창원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컨츄리 소품, 쿠키, 빵, 초콜릿, 천연비누, 패블릭, 리본, 의류, 액세서리, 중고 의류, 도서, 생활 용품 등과 함께 경품추첨 이벤트도 마련된다. 핸드메이드 작가들의 순수 작품, 일반인 소장 중고물품(벼룩시장), 사진, 네일, 페이스페인팅 등 재능기부 등으로 참가할 수 있어 끼 있는 사람들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회를 거듭 할수록 새로운 아이템과 솜씨들이 속속 참가해 숍 입점 마켓도 점점 늘고 있다. 누리마로쿠키, 숍앤솝, 배뽕양의바느질놀이, 누리공방 등이 입점 숍들이다. 누리마로 쿠키, 양갱 만쥬 호두파이, 숍앤솝 천연비누, 배씨댕기, 머리띠, 방향제와 장식, 복주머니 핸드폰 고리 등 깜찍한 소품 등이 명절맞이 기획 이벤트를 통해 큰 인기를 얻기도 했다. 프리마켓이 열리는 날은 이들의 손길이 더욱 분주해 진다. 10시 30분 테이블 세팅 완료하고 제비뽑아 자리배치하고 파우치나 린넨 키친 크로스 등 앙증스런 핸드 메이드 사은품도 준비해야 한다. 작년 6월 시작한 이래 똑똑한 주부들의 좋은 솜씨 좋은 마음씨와 아울러, 참가비 반을 국내외 아동 돕기와 용지동 sos위기 가정을 위해 내놔 프리마켓의 의의를 더욱 굳혀가고 있다. 누리공방 석서영 대표는 “마음으로 생각하고 손으로 만드는 일상예술을 지향한다. 핸드메이드를 사랑하는 분들께 참여 기회를 주고 착한 소비를 실천한다”며 “비영리 마켓으로서 판매만을 목적으로 하지 않기에 여러 마켓을 다니는 참가팀은 참여할 수 없고, 참가비도 행사 일 주일 전 취소하면 전액 환불 된다”고 말했다. 끼 있는 주부들이 이곳 프리마켓을 통해 핸드메이드 작가로 성장 발돋움 하고 있는 가로수길 프리마켓과 함께 할 스텝을 모집한다. 참여를 원하면 010-5144-6535로 연락하면 된다. 용지 가로수길 길마켓 : 055-285-0999, 010-5144-6535윤영희 리포터 ffdd7777@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8
- 다큐 ‘행주, 마지막 어부’에 행주나루 어부들의 일상과 애환 담아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원장 김인환)이 주최한 고양스마트영화제가 지난 9월 27~28일 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열렸다. 이번에 3회째를 맞은 고양스마트영화제는 본선에 오른 37개 작품 상영과 감독들의 제작에 얽힌 뒷얘기, 또 ‘워낭소리’의 이충렬 감독과 영화 ‘말아톤’의 정윤철 감독의 토크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영화제는 지난해에 비해 출품작이 늘어나 메이드 인 고양 부문과 원테이크 영상부문에서 모두 81편이 경합을 벌였고 질적인 면에서도 상당한 수준에 이른 작품들이 많아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는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받았다.이번 수상작 중에서 ‘메이드 인 고양’ 부문 대상작인 송예진 감독의 ‘행주, 마지막 어부’는 행주나루 어촌계 어부들의 일상과 애환을 잔잔하게 그려 단연 눈길을 끌었다. “영상을 통한 창작을 하고 싶다는 생각은 오래 전부터 있었고, 오랜 꿈이기도 했어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영화제작이라는 작업에 오래 머무를 것 같습니다”라는 그를 만났다. 현대사회의 상징적 의미인 도시에도 어부가 있다는 것 알리고 싶어“행주나루에는 서른세 명의 어부들이 있다. 도시화 산업화로 한강이 개발되고, 인천 서해바다의 물길이 좁아지면서 이들은 한강하구의 마지막 어부가 될지도 모른다.”‘행주, 마지막 어부’의 인트로는 이렇게 시작되면서 카메라는 행주나루 4대째 어부인 김영선 씨를 비롯한 어부들의 일상을 쫒아간다. 김영선 씨는 3대 어부 조선순 씨의 사위로 처음엔 행주나루에서 잡은 고기를 판매하는 일을 하다 행주나루 어부가 됐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양시 하면 아파트 숲으로 둘러싸인 일산신도시를 먼저 떠올리게 될 터. 우리와 아주 가까운 그곳 행주나루에 어부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이가 몇이나 될까. 그래서 송예진 씨는 현대사회의 상징적 의미인 도시에도 어부가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한다.예전 행주나루는 겸재 정선의 경교명승첩(京郊名勝帖) 19폭의 그림 중 행호관어도에 그려졌듯 모래섬과 행주나루 사이에 웅어(위어)를 잡는 어선이 어우러진 풍광이 빼어난 곳이었다. 음력 4월 말이면 행주나루에 온통 웅어잡이 배로 가득했고 웅어는 임금께 올리는 가장 중요한 진상품이었다. 그런 행호(예전 고양사람들이 한강을 부르던 말)의 풍어는 이제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송예진 씨는 “행주나루 어부들은 인천 물때에 맞춰 조업활동을 하고 만조와 간조시간에 따라 조업 시간도 달라집니다. 물때는 보름주기로 바뀌며 인천앞바다의 밀물이 김포, 강화를 거쳐 김포대교 하류 신곡수중보에 들어오기까지는 약 한 시간이 소요된다고 해요. 어부들은 밀물이 밀고 들어오는 이 세 시간 동안 실뱀장어를 잡아 생활하고 있어요. 겨울철에는 숭어잡이를 하고요. 하지만 최근에는 행주나루 어부로만으로는 생활이 되지 않아 다른 일을 하면서 고기를 잡는 경우가 대부분이죠”라고 안타까워한다. “3대 어부 조선순 씨만 해도 고기잡이로 1남 5녀를 다 길렀을 정도로 수입이 봉급생활자보다 나았다고 해요. 하지만 지금은 어획량이 줄어 생활이 안 되니 이 일을 이어갈 사람이 있을까요?” 이런 상황이니 수백 년 전부터 내려오던 행주나루 어부의 풍경은 이제 곧 사라질지도 모른다. 그런 안타까움을 그는 다큐 엔딩에서 이렇게 토로했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행주외동 행주나루를 찾은 지난 두 달, 나는 보았습니다. 강이 말없이 내주는 푸른 살점을. 그게 내가 행주나루에 간 이유입니다.” 다큐작업 중 현천동 폐비닐 야적장 화재로 한강오염 현장 목격, 환경의 중요성 깨달아“그동안 글로, 또 사진으로 나를 표현하는 작업을 해왔지만 영상은 또 다른 매력이 있네요. 다큐는 고양영상미디어센터에서 VJ과정을 배우면서 흥미를 갖게 됐어요”라는 그는 사실 오랫동안 기자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결혼 전부터 잡지사 기자로 근무했었고 1991년 고양시에 터전을 잡으면서 ‘월간 피플’의 편집장 등 고양시의 오피니언 리더로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잡지사 기자 시절에도 잠입 르포를 쓰는데 흥미를 느꼈다는 그는 여려 보이는 외모와 달리 사회 곳곳의 어두운 곳을 찾아다니며 발로 뛰는 기사가 적성에 맞았다고. 당시 지피족이라 불리던 서울역 지하철 노숙자를 취재하기 위해 그들과 함께 노숙하다시피 한 적도 있을 정도로 사회적인 이슈에 관심이 많다.“이번 작업은 어부들의 일상을 찍어야 했기 때문에 배도 같이 타야했어요. 그런데 예부터 배에 여자를 태우는 것을 꺼리잖아요. 이번 다큐는 그런 거부감을 없애고 그들과 친해지기 위해서 그들의 어려움을 많이 들으려 노력했고 촬영이 아니라도 같이 많은 시간을 가지려 애썼어요. 그런 신뢰를 얻지 못했다면 아마 촬영이 힘들었겠지요.” 그런 노력 덕분에 지금도 어부들과는 어려움을 털어놓을 정도로 친한 사이라고 웃는다.이번 다큐를 찍으면서 잊을 수 없는 사건도 있었다. 다큐를 찍던 지난 4월 20일 현천동 폐비닐 야적장의 화재로 한강에 검은 오염물질이 떠내려 온 것. 연락을 받고 달려간 그는 오염된 현장을 유일하게 촬영했고 그 영상을 모 케이블 방송사에 제공해 그 심각성을 세상에 알리기도 했다. “이번 작품을 찍고 보니 자꾸 욕심이 생겨요. 영상제작이 하나의 단순한 작업이 아니라 그 속에 음악 미술 편집 등 다양한 예술장르가 필요한 작업이잖아요. 감독들이 자신의 영화에 맞는 음악 하나를 쓰기 위해 직접 작곡을 배워 곡을 만든다는 것이 이해가 돼요. 저도 영상의 인트로와 엔딩에 저만의 멋진 글씨체를 넣기 위해 요즘 캘리그라피를 배우고 있어요.” 요즘 그는 ‘행주, 마지막 어부’를 장편다큐로 준비 중이고, 한국전쟁 당시 포로로 잡혔던 그의 아버지 이야기를 담아내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인터뷰가 끝나자 촬영을 위해 다시 장비를 둘러메고 발걸음을 재촉하는 송예진 씨. 그의 뒷모습을 보면서 곧 또 다른 낭보로 다시 만날 것만 같은 예감이 들었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6
- 머리와 심장을 조화롭게 “제 머리가 심장을 갉아먹는데 이제 더 못 버티겠어요.”부산의 한 학생이 이런 유서 같은 카톡을 어머니 앞으로 남기고 삶을 마감했다는 기사는 오래도록 내 가슴에 돌덩이처럼 짓눌렀다. 교육 현장에서 터져 나오는 이러한 사건이 어제 오늘 문제는 아니지만, 이 학생의 전언이 뇌리에서 사라지지 않았다. 이 학생은 경북의 자율형 사립고 2학년으로 성적은 인문계 1등이었다. 특별히 폭력적 억압을 당하거나 따돌림을 당한 적도 없는 모범생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돌연히 점심시간에 학교에서 나와서는 부산의 집으로 와서 아파트 옥상에서 몸을 던지고 만 것이었다.아마도 이 학생은 어려서부터 성적도 매우 뛰어나고 감성도 풍부했을 것이다. 중학교 성적 역시 우수했을 것이고, 더 나은 교육을 위해 가족 곁을 떠나 먼 곳의 자립형 사립고로 갔을 것이다. 그리고 여전히 공부는 잘했다. 하지만 이런 결과를 선택하고 말았다. 정녕 가슴이 아프고 슬프다. 입시철을 전후하여 더욱 무성해지는 이러한 소식들, 우리 교육의 현실에 대해 다시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사실 오늘날 교육은 우리 세대가 자랄 때에 비해 무척 다채로워졌다. 우리 때는 한 반이 60명을 상회하는 콩나물 교실에서 이루어지는 공교육이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시대였다. 특목고, 외고, 과학고, 자사고, 대안학교, 이런 단어조차 없었다. 여기에 더하여 국제고니 각종 특성화고 등 얼마나 다채로운 학교 메뉴가 있는가? 맘만 먹으면 유학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학급 정원도 우리들 시절에 비해 절반 정도로 줄었다. 교육 정상화, 교육혁신이란 이름으로 얼마나 많은 연구를 하고 실험을 하고 변화를 시도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렇게, 분명 교육은 다양해지고 풍부해졌다. 그럼에도 교육 현장은 더욱 각박해지고, 폭력 문제는 심각해졌으며, 그로 인해 아이들이 삶을 포기하는 일은 수시로 교사와 학부모의 가슴에 바윗덩이를 던지곤 한다. 꿈을 꾸며 자라야 할 아이들이 삶을 포기하는 사회라면, 그 사회의 앞날은 실로 암담하다. 대체 무엇이 문제란 말인가?고인을 들먹여서 송구하지만, 앞의 학생은 나름대로 오늘날 교육의 문제점을 매우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 머리가 심장을 파먹게 하는 교육, 그것이 문제라는 것이다. 머리는 지성, 혹은 이성을 뜻하고, 심장은 감성을 의미할 터이다.그렇다. 사람의 몸은 음(좌)과 양(우)으로 구성되어 있고, 팔도 두 개 다리도 두 개로서 생활한다. 그러므로 사람은 이성과 감성이 조화를 이루며 성장해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 한 쪽 다리만 성장한다면 그가 어찌 운동을 하고 험한 고개를 넘겠는가. 그런데 이성의 도구인 지식 위주의 주입식 교육이 감성을 억압하고 파괴하고 있다고, 이 학생은 생애를 던져 규탄했다. 한쪽 다리만 커지도록 기형 교육을 하고 있다고 말이다.오늘날은 다양한 형태의 학교가 있고, 교육 환경은 매우 좋아진 건 사실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문제가 심각한 것은 외형의 다양화만 추구했지 그 내면이 획일화 되어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형태의 학교들이 일률적으로 입시 위주의 교육과 경쟁 일변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공부의 방식은 여전히 일방적이고 지식 주입적이다. 학생의 주체성과 창의력을 무시한 교육으로 가득한 것이 우리 교실의 현실이다. 입시를 위주로 한 지식 쌓기 교육은 머리만 크게 한다. 지나친 경쟁은 주변과의 교감을 막아버린다. 아름다움과 설렘으로 부푸는 가슴의 희망을 키우지 못하니, 심장은 딱딱해지고 마침내 희망의 빛마저 사그러들고 마는 것이다. 다양한 예술 체험과 창작 활동으로 심장에 불을 지펴야 한다. 그리고 풍부한 사랑과 감정의 교류를 통해 내 안의 빛을 밝히고 키워야 한다. 그렇게 이성과 감성, 즉 머리와 심장이 조화를 이루며 성장하도록 해야만 한다. 그런데 거듭되는 지식 위주의 주입식 교육, 지속적으로 경쟁으로 내모는 교육이 여전하다. 이런 현실에 반기를 들고 우후죽순 격으로 많은 특목고와 대안학교들이 일어났다. 더러는 문제 학생들을 보듬어 새 길을 열어주고, 친자연적이고 감성적인 다양한 교육을 시도하는 등 우리 교욱의 한 틈새를 잘 메우고 있다. 그러나 대학과 입시라는 현실적 문제를 외면함으로써 이 사회에 썩 동화되지 못하는 경향을 보여주기도 하는 문제를 안고 있기도 하다. 더욱이 많은 특목고나 대안학교들은 가족들과 사랑을 나누고 사랑을 배우는 일마저 뒷전으로 밀어내는 시스템을 갖고 있지 않은가. 이런 실정이니 전인교육 인성교육, 개성을 살리는 창의적 교육은 요원한 게 우리 교육의 현주소다. 이런 교육은 학생들로 하여금 경쟁에서 탈락하여 좌절하게 만들거나, 선두에서 달려간다 하더라도 어느 날 문득 길을 잃어버리게 만든다. 뒤처진 자나 맨 앞에 선 자나 고통스럽다는 면에서 같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소외된 학생도 뛰어난 학생도 비슷한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하는 게 우리 사회와 교육의 구조적인 질병이다. 우리 교육의 아픔과 슬픔은 바로 이런 구조적인 문제에서 발생하는 것이다. 문제를 정확하게 아는 것이 중요하고, 그 다음은 문제의 원인을 찾아야 한다. 그러면 해결책의 절반은 찾은 거나 다름없다. 다산 교육에서는 좀 더 일찍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였고, 그 원인을 파악했다. 머리와 심장이 조화되는 교육, 이상과 현실을 조화시키는 교육. 그것이 일회적 이벤트나 관념적 탁상공론이 아니라 학습 프로그램에 반영되어 일상적으로 시행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이 사회의 현실을 직시하고, 그 가운데서 정당한 경쟁을 거치며 개혁을 해 나가는 것이 진정한 교육 혁신이다. 오늘이 행복하지 않으면서 내일이 행복하리라 기대하지 말자. 오늘 행복한 학생이 내일 더 행복할 것이다. 다시는 오지 않는 성장기의 오늘을 행복하게 만들자. 멋진 추억을 만들며 많이 놀고, 많은 예술 활동을 하고,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과 의지를 길러주자.이러한 인식 하에 짜여진 다산학교의 프로그램은 상당 부분 성공적인 결과를 보여주었다. 사교육을 배제한 채 공교육의 기본 학습을 해 나가며, 독서토론, 예술 탐방, 공연 기획과 제작, 캠프와 참살이 활동 등을 시행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비교적 행복한 학창시절을 경험하였고, 다양한 꿈들을 찾아 성공적으로 대학에 진학했다. 특히 새로 문을 연 초급중학교 아이들과 부모들의 만족도는 대단히 높다. 졸업생의 동생들이 예외없이 입학하는 상황은 그것을 증명한다.우리는 이러한 시스템을 안착시키며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로 미비한 점을 보완해 가고 있다. 우리의 제자들이 조금이라도 덜 아프고, 조금이라도 더 행복하도록 말이다. 그리고 이 땅의 아이들이 다 그렇게 되었으면 하는 것이 우리의 간절한 소망이다. 단 한 명의 아이도, 적어도 교육 때문에 스스로 삶을 내던지는 일은 없도록 말이다. 모름지기 교육이란 행복을 꿈꾸는 희망의 열쇠가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박윤규(다산학교 교감, 동화작가)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5
- 큰 집 지어 후회하는 사람들 전원주택을 짓는 사람들은 대부분 집의 규모를 키우려 한다. 큰 집이 좋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살아본 사람들은 집을 줄이라고 한다. 전원주택 짓고 살며 후회하는 것 중 하나가 큰 집이다. 집이 작아 후회하는 사람들보다 집이 커 후회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다. 옛말에도 “큰집지어 망하지 않은 사람없다”고 했다.큰 집은 신경 쓸 것들이 많다. 건축비가 많이 들기 때문에 초기 자금도 많아야 한다. 세금도 많이 내야하고 관리비도 많다. 겨울철 난방비 부담도 커진다. 집을 팔고 싶을 때 매매도 어렵다. 거기에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집을 짓고 나면 그것이 깔고 앉아있는 땅도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잘 못 지은 집은 집만 버리는 것이 아니라 땅도 버린다. 이런 이유로 집의 규모를 잘 생각해 결정해야 한다.집이 커지는 가장 큰 이유는 우선 자식들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은퇴 후 자식들 가까이에 전원주택을 짓고 살겠다는 생각을 한다. 터를 잡을 때도 자식들 잘 올 수 있는 곳, 집을 짓더라도 자식들이 편히 쉬어다 갈 수 있게 만든다. 결국 집이 커지는 무리함이 따른다. 하지만 자식들은 생각만큼 자주 찾지 않는다. 일 년에 자식들이 함께 모이는 시간은 한 두 번이다. 그럴 때도 자기네 방을 쓰는 경우가 흔치 않다. 이런 이유로 애써 만든 공간은 늘 비어있게 되고 결국 쓸모없는 공간이 되어 애물단지가 되고 만다. 전원주택에 살면서 자식들 생각해 방을 만들어 둔 것, 집을 키운 것을 후회한다.집의 외관을 폼 나게 만들려다 집의 규모가 커지는 경우도 있다. 작은 집은 집 모양이 나지 않는다. 어느 정도 규모가 돼야 2층 집에 그럴 듯한 모양의 전원주택이 된다. 하지만 전원주택의 아름다움은 집의 크기나 모양에 있는 것이 아니라 정원을 얼마나 잘 가꾸는가에 있다. 그래서 집은 죽이고 땅을 살려야 한다.아파트 평형에 익숙하기 때문에 전원주택 평형도 그것에 비교하지만 전원주택의 평수는 아파트와 달리 실평수다. 아파트는 엘리베이터, 계단 등 공용으로 사용하는 공간이 면적에 포함돼 있기 때문에 전용면적은 훨씬 줄어든다. 하지만 전원주택은 실면적이며 그 이상의 면적을 사용할 수도 있다. 다락방이나 지하실, 창고, 데크 등을 별도로 만들면 실제 사용할 수 있는 면적은 훨씬 커진다.최근에는 주말주택, 세컨드하우스 등으로 전원주택을 찾는 수요가 부쩍 늘고 있다. 이런 용도로 전원주택을 짓는다면 특히 큰 집은 부담이 된다. 김경래 리포터 oksigol@oksigo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3
- 부동산 매매시장 ‘꿈틀’ … 신규분양 호조 거래량 늘고, 매매가 상승 … 전세가 고공행진은 '여전'아파트 거래가 늘고, 매매가격도 올랐다. 특히, 서울은 2년 반만에 처음 상승세를 기록했다. 최근 분양에 나선 아파트들은 잇달아 높은 경쟁률로 기록하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대책에 힘입어 주택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 12일 각종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부동산 매매시장이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다. ◆8월 거래량 전달대비 17.6% 상승=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 건수는 총 4만6586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8월(4만7866건)보다는 2.7% 적지만 7월(3만9608건) 대비 17.6% 늘었다. 6월말 취득세 감면혜택이 종료되면서 7월 거래량이 큰 폭으로 줄어든 기저효과가 있지만 8월이 비수기임을 고려하면 의미있는 신호로 해석된다. 참고로 지난해 8월에는 7월(5만6799건)보다 15.7% 거래가 줄었다. 특히 주간단위로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8월 3주부터는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로 전환됐고, 점차 증가폭이 확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974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7277건) 대비 14.3% 늘어난 반면 지방은 2만6841건으로 12.3% 감소했다. 서울은 5808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4% 늘었다. 거래량이 늘면서 실거래가도 오르는 분위기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4단지 전용 42.55㎡는 7월 5억7000만원에서 8월에는 5억8900만원에 거래됐다. 한국감정원과 KB국민은행 통계도 비슷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주(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가 2주째 상승했다. 지난주보다 0.08% 올라 오름폭도 커졌다. 수도권(0.09%)은 서울·인천·경기 지역 모두 올랐고, 지방 역시 0.07% 상승하며 오름세를 이어갔다. 서울 아파트 가격도 2주 연속 상승했다. KB국민은행도 이번 주(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 대비 0.03% 상승했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은 0.01% 상승하며 2011년 3월 셋째주 이후 처음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국민은행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한 이유로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일부 매매수요가 발생하고 △가을 이사철을 맞아 8.28 부동산 대책으로 취득세 인하 혜택을 받는 소형 위주로 매매전환수요가 증가하고 △1% 최저금리 모기지 등 최근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따라 매매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점 등을 꼽았다. 그러나 인천(0.00%)과 경기(-0.02%)는 하락폭은 줄었지만 상승으로 돌아서지 못했다. 매매가 상승과 함께 전셋값도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감정원 조사결과, 전세가격은 55주 연속 상승하며 전주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전년말 대비 4.66% 올랐다. 국민은행 조사결과도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28% 상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세기 감정원 부동산분석부장은 "재건축 아파트사업이 속도를 내고, 정부 대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선제적으로 움직이는 투자자나 실수요자들이 나서고 있다"며 "그러나 국회에서 관련법이 처리돼 가시화돼야 이런 흐름이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3 = 신규분양시장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12일 청약접수에 나선 삼성물산의 '래미안 잠원'은 26.1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날 현대산업개발이 위례신도시에 공급할 '위례 아이파크' 1·2순위 청약을 받은 결과 373가구 모집에 6122명이 몰리면서 평균 경쟁률 16.4 대 1로 마감했다. 강북권 뉴타운 등 정비사업들이 잇달아 미달을 기록했지만 강남권에서는 정비사업은 물론 택지개발 사업도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는 것을 의미한다.래미안 잠원은 지하 2층~지상 35층 총 7개동, 전용면적 59~133㎡, 843가구 규모다. 특별공급을 제외한 99가구 모집에 1순위에서만 2534명이 신청했다. 위례 아이파크의 경우 분양가도 강북 뉴타운과 비슷한 3.3㎡당 1700만원선에 책정해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다.하지만 모든 신규 분양의 청약성적이 좋은 것은 아니다. 같은날 청약을 실시한 경기 광교신도시 '광교 경기대역 울트라 참누리'는 다소 부진했다. 356가구 모집에 230명만 신청하면서 미달을 기록했다.업계 관계자는 "정부 대책으로 바로 시장이 살아난다고 속단할 수 없다"며 "인기-비인기 지역이 확연히 나뉘는 양극화가 심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위례신도시나 강남 정비사업은 인기가 유지되지만 기타 지역에서는 시장이 쉽게 살아나기 힘들다는 것이다.김병국 오승완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3
- ''상동 아델하임'' 하자투성이 입주민 반발 최근 사용승인이 난 상동 ''아델하임 아파트'' 입주자들이 사용승인을 내준 거제시와 시공사측을 성토하고 있다.입주자들은 시청주관의 품질검사 때 지적된 사항에 대해서도 공사가 완료되지 않았는데 시가 사용승인을 내줘 특혜가 아니냐는 주장을 펴고 있다. 또 분양당시 광고와 설명내용이나 모델하우스의 자재 등과는 크게 차이가 난다며 과대 과장광고나 사기 분양이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입주자예정자 비상대책위(대표 이창노)는 최근 거제시의회에 탄원서를 제출하고 이같이 주장하며 시의회 등에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4일 거제시 건축과를 항의방문해 요구사항을 전달하며 거칠게 항의했다.이같은 민원에 대해 권민호 거제시장도 6일 현장을 방문하고 "사업자 측에서 입주자들과 원만한 협의가 이뤄지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달했다.그러나 시공사인 청목종합건설측은 비대위가 전체 입주자 의견을 대변하거나 법적 단체가 아니라며 3차 협상이후에는 협의에 나서지 않고 있어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이창노 비대위 대표는 "분양 당시에는 2000평 규모 복합쇼핑몰 건축, 3500평규모공원 조성등을 비롯해 각종 편의시설 설치 등을 약속해놓고 아직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또 "2500만원 수준의 부엌가구, 이태리산 타일 설치 등 내부 자재설치약속도 모델하우스와 분양당시 약속과 달리 저질 자재로 시공되는 등 평당 천만원짜리 아파트로는 믿기지 않는다"고 주장했다.비대위측이 의회에 제출한 탄원서에는 이밖에도 하자부분이 50여곳이 넘는 상황이다.비대위측 한 관계자는 "당초 6월말 입주를 준비하다 입주가 8월말로 연기되는 바람에 기존 아파트 등을 처분한후 입주를 못해 원룸이나 펜션 등을 전전한 세대도 많다"면서 "사용승인이 났으나 아직도 입주가 불가능할 정도로 하자투성이"이라고 하소연했다.입주자 비대위의 이러한 주장에 대해 시공사인 청목종합건설측은 사실과 다르다며 언론을 통해 해명하고 있다.청목 측은 언론을 통해 "비대위측에서 주장하는 하자 부분은 대부분 보수 완료된 상태고 일부 미비한점도 현재 보완을 하고 있는 중"이라면서 "이러한 하자부분들이 법적 준공허가를 득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또 ""최선을 다해 입주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요구하는 부분을 다 들어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거제시측도 언론을 통해 "행정에서 건축 법적요건에 맞으면 준공허가를 내 줄 수 밖에 없다"며 "하자부분은 시공사측에 요구해서 보완토록 지시하겠다"고 밝혔다. 원종태 팀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3
- 롯데건설 ‘덕수궁 롯데캐슬’ 분양 롯데건설은 서울시청 인근 중구 순화동에서 아파트와 오피스텔, 상가로 구성된 '덕수궁 롯데캐슬'을 9월 말 분양한다.덕수궁 롯데캐슬은 지하 5~지상 22층 3개 동으로 아파트 296가구, 오피스텔 198실로 지어지며 이중 전용면적 31~117㎡의 아파트 249가구를 일반분양한다.분양가는 3.3㎡당 1700만원대 이하로 인근의 마포지역(3.3㎡당 1800만~2000만원)과 최근 분양한 왕십리 아파트(3.3㎡당 1800만원)에 비해 저렴하게 책정될 예정이다.입주는 2016년 7월 예정이며, 견본주택은 용산 한강초등학교 인근에 9월 말 열 예정이다. 문의 02-790-9669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