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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촌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 주민공람 실시 성남시는 ‘성남도촌택지개발예정지구지정’을 위한 주민 및 이해 관계인등의 의견을 듣고자 15일부터 28일까지 성남시청(도시개발과)에 열람장소를 설치하고 일반주민을 대상으로 공람을 실시하고, 공람기간내에 의견을 서면으로 제출 받고 있다. 도촌지구택지개발사업은 20만호 국민임대주택 조성계획의 원할한 수행을 위해 택지개발 예정지구지정을 추진하는 것으로 약 7300호의 주택을 건설할 계획이다. 또한 건설되는 주택은 수정·중원구 재개발사업을 위한 순환용 주택으로 활용된다. 구체적으로 철거재개발구역의 가옥주에겐 재개발사업기간 동안 거주할 임시 거주처로 제공되게 되며 수복재개발구역의 가옥주에겐 분양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철거·수복재개발구역 세입자에겐 임대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도촌동 일대 신규아파트가 이주단지로 활용됨에 따라 재개발사업시 예상되는 전·월세가격급등의 방지 등 주택시장이 안정화 되고, 순환 재개발이 가능하게 됐다. 또한 성남시가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이주단지는 도촌지구외에 판교개발지구에도 2천세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주공 주민설명회 열어 지난 19일 오후2시 중원구 하대원동 도촌 최병옥씨집 마당에서 주택공사의 주민설명회가 있었다. 이날 설명회에서 주공 김희엽 과장은 "원칙적으로 전액 현금보상을 계획하고 있으며, 감정결과에 따라 주민들에게 만족할 만한 보상가가 책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실거래가와 공시지가의 차액이 커서 보상가 결정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도촌개발지구의 공시지가는 1평당 임야는 3만5000-4만원, 전(밭)은 15-25만원, 대지는 120-145만원 선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위치가 좋은 전(밭)은 평당 200만원까지거래되고, 대지의 경우는 실거래가격이 300만원 이상이다. 한편 도촌동 개발사업은 주민공람 절차를 거쳐 올 3월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되며 12월까지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용지보상과 실시계획 수립 후 내년 3월부터 주택건설사업을 착수할 계획이다. /백왕순 기자 wspaik@naeil.com 2002-02-20
- 부동산칼럼 - 올해부터 양도소득세 대폭 인하 부동산 단기거래 기준 시점이 2년에서 1년으로 단축되고 세율도 종합소득세 수준으로 낮춰진다. 새 양도세제에 따르면 1년 이상 보유한 부동산을 팔아 얻은 차익에서 각종 공제금을 뺀 과세표준이 △1000만원 이하 9% △1000만원∼4000만원 18% △4000만원∼8000만원 27% △8000만원 초과 36% 등의 세율이 적용된다. 부동산 보유기간이 1년 미만이면 양도차익의 36%만큼을 양도세로 낸다. 미등기 부동산에 적용돼온 65%의 세율도 60%로 낮아진다. 현행 양도세율은 과세표준에 따라 20~40%에 달한다. 특히 2년 미만 단기거래 때 매기는 세율이 40%에 이른다. 정부는 새 양도소득세제가 도입되면 기존 세제보다 평균 25% 정도 세금이 줄어드는 효과가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 매매에 가장 큰 걸림돌이던 양도세가 줄어듦에 따라 집을 파는 사람들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게 됐다. 부동산 단기거래의 대표격인 분양권 투자자에게 특히 호재다. 개편 세제가 적용되는 내년에 분양권을 매입한 사람이 1년 뒤 되팔면 세금혜택을 누릴 수 있다. 예를 들어 내년 1월 아파트 분양권을 사 이듬해 1월 4250만원의 웃돈을 얹어 되팔 경우 종전엔 1600만원의 세금을 내야 했다. 하지만 새 세제가 실시되면 세금 납부액이 630만원으로 뚝 떨어진다. 세금납부액이 종전보다 60% 줄어드는 셈이다. 단 분양권 거래 당사자는 분양권 전매에 대한 세무조사가 본격화하면 양도소득 신고가 사실상 의무제 성격으로 바뀐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세율 인하에 따라 기존 주택거래가 활기를 띨 것이란 전망이 있다. 양도세 부담으로 집을 팔거나 사지 못하는 계층의 거래가 늘어날 것이란 설명이다. 반면 양도차익이 큰 부동산은 세율 인하 혜택이 크지 않다. 과표 3억원대 주택 보유자의 양도소득세는 1억1100만원에서 9630만원으로 줄어든다. 경감 효과가 13.2%에 그친다. 구미부동산컨설팅(주) 전진한 2002-02-19
- 돈따라 신분따라 ‘귀족결혼’ 성황 “미혼인 판·검사나 의사, 회계사를 찾아라” 사법연수원 수료와 대학 졸업식 등이 몰린 2월을 맞아 결혼정보회사들의 발걸음이 부쩍 바빠지고 있다. 수백만원대의 회비를 아끼지 않는 여성 특별회원들이 선망하는 전문직 남성들이 쏟아져 나오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전문직 남성과 재력가 집안의 여성이 서로의 외적 조건만을 쫓아 만나는 ‘귀족 결혼’이 결혼정보회사 등을 통해 성황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귀족결혼의 부작용이 일부 불거지면서 “신분제의 재현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귀족결혼 실태= 상류층간 만남은 과거 ‘마담뚜’들에 의해 암암리에 이뤄지던 것에 비해 최근에는 주로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한층 양성화된 모습으로 대규모로 이뤄지고 있다. 유력 결혼정보회사들은 각각 수백, 수천명의 상류층 특별회원을 별도 관리하는가하면 일부는 아예 귀족결혼 전문회사로 성업중이다. 이들 특별회원의 자격은 남성의 경우 전적으로 ‘사’자가 들어가는 본인의 직업에 달렸다. 여성도 비슷한 직업을 가지면 가입이 가능하지만 무엇보다 재력이 첫번째 조건으로 꼽힌다. 일부 회사는 여성 부모가 △30억원 이상의 재산 보유 △2급 이상 고위공직자 △30대 기업 이사 등의 조건을 갖출 것을 요구하기도 한다. 유력 결혼정보회사 홍보팀장은 “특별회원의 가입조건은 상류층이 결혼 상대자에게 요구하는 일반적 기준일 뿐”이라며 “남성 회원 중 일부는 변호사 사무실이나 병원 개업을 회원 가입서에 결혼조건으로 명시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금융기관까지 귀족결혼 확산에 일조하고 있다. 모 시중은행은 지난해 1억원 이상의 평균잔고를 기록한 미혼남녀의 만남을 주선했는가 하면 수십억원대의 예금 실적을 가진 고객 자녀의 중매를 서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부작용 없나= 객관적 조건만을 따지는 귀족결혼은 성사도 쉽지 않지만 오히려 성사 이후에 잡음이 끊이지 않는다는게 결혼정보업계의 설명. 경력 3년차인 커플매니저 조 모(29·여)씨는 “서로간의 애정은 배제한채 조건만 꿰어 맞추다보니 나중에 속았다는 불만을 토로하는 고객이 적지 않다” 고 말했다. 지난해말 서울지검 소년부에 불구속기소된 법조계 인사의 가정폭력 사건은 귀족결혼이 빚은 대표적 비극. 사법연수원 시절 결혼정보회사의 소개로 만난 재력가 집안의 여성과 3개월만에 결혼한 이 모(30) 변호사는 지참금 명목으로 수억원대의 아파트 두채와 수천만원의 혼수를 챙겼다. 그러나 이에 만족못한 이 변호사는 아내에게 “시댁의 채무를 갚아달라”며 상습적으로 구타를 일삼거나 욕설을 퍼부은 것으로 검찰 수사결과 드러났다. 심지어 자신의 성적 취향을 이유로 가슴확대수술을 강요했는가하면 수술 후유증에 시달리는 아내를 또다시 구타해 병원에 실려가도록 했다. 프랑스에서 오래 생활했던 작가 홍세화씨는 “상류층끼리만의 결혼문화는 유럽에서는 상상키 어려운 특이한 한국적 상황”이라며 “결혼 등으로 맺어진 이들 사회귀족은 외부견제를 봉쇄해 구조적 부패의 원인이 된다”고 지적했다. 2002-02-15
- 20대 딸, 어머니 인터넷 청부살해 인터넷을 매개로 한 범죄 양상이 급기야 ‘살인’까지 이르게 됐다. 더구나 이번 사건은 ‘지나친 낭비’를 나무라는 어머니를 대상으로 한데다, 청부살인자를 고용하는 과정이 국내 유명 인터넷포털사이트를 통해 이뤄져 충격을 주고 있다. 경기도 안양경찰서는 13일 인터넷을 통해 ‘살인 해결사’를 고용한 뒤 어머니를 살해하도록 청부한 박 모(23·여·안양시 동안구)씨를 존속살해교사 혐의로, 임 모(28·충남 아산시)씨와 박 모(18·고교 2년·충남 아산시)군을 살인미수와 살인 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인터넷 통해 살인청부=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해 12월 중순 유명 인터넷포털사이트인 ㄷ사이트의 해결사 관련 인터넷 까페에 ‘어머니를 죽여주면 아파트를 팔아 9000만원을 주겠다’는 글을 올려 이 까페 운영자인 임 모씨를 알게 됐다. 임씨는 두차례 박씨를 만나 살인청부 의뢰와 함께 착수금 100여만원을 받았다. 임씨는 10여일간 박씨의 어머니 김씨 주변에서 기회를 노리다 실패하자 같은 인터넷사이트를 통해 알게된 박군에게 ‘김씨를 죽이면 2000만원을 주겠다’며 다시 살인을 청부했다. 결국 박군은 지난달 18일 김씨의 아파트에 택배 배달원을 가장해 들어가 김씨를 목졸라 살해했다. 딸 박씨는 지난해 6월 중순부터 쇼핑을 하면서 신용카드로 5000여만원, 사채까지 빌어 3000여만원을 쓴 사실이 알려져 어머니 김씨가 심하게 나무라고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려 하자 이같은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밝혀졌다. 경찰은 숨진 김씨가 2채의 집과 부동산 등 30억원대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어 딸 박씨가 재산을 노리고 계획적인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온라인 범죄 급기야 살인까지= 지난해 인터넷 관련 범죄는 ‘살인·폭탄제조·음란 사이트’에 대한 검찰과 경찰의 대대적 단속으로 다소 주춤했으나 명절 연휴에 날아든 인터넷 사이트를 매개로 한 ‘어머니 청부살인 사건’으로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그동안 자살·청부살인 사이트가 적발되거나 미수에 그친 경우는 몇 차례 있었지만 인터넷을 통해 실제 살인으로까지 이어진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 모 포털사이트에 ‘청부살인 까페’가 등장했다가 경찰의 요청으로 폐쇄된 적도 있어 모방범죄의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이후 이 사이트에 청부살인을 알선하는 3개의 ‘인터넷까페’가 개설돼 최근까지 각각 30여명의 회원이 가입해 운영돼 왔다는 것. 이들 까페에는 ‘1500만∼3000만원을 주면 의뢰 상대를 죽여주겠다·비밀은 100% 보장한다’는 등의 내용이 공공연히 게재됐다. 2002-02-14
- 분당선 탄천역 신설 어려울 듯 서울 강남구 일원동에 신설하기로 한 분당선 탄천역이 한국토지공사의 사업비 부담 반대로 사업자체가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한국토지공사 분당사업소 안진회 소장은 “분당선 개통 지연 때문에 탄천역 설치를 반대하는 분당 주민들의 민원이 해결되지 전까지는 탄천역 사업비 부담금을 낼 수 없다는 것이 토지공사의 공식적인 입장”이라고 밝혔다. 비용을 부담하면서까지 분당주민의 민원을 감당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총사업비 571억원 중 190억을 부담해야 하는 토지공사가 비용부담조건으로 ‘분당주민의 민원해결’을 내세움에 따라 탄천역 신설은 사실상 어렵게 됐다. 분당주민들은 분당선 탄천역 신설 계획이 발표된 이후 분당선 공사기간이 1년6개월 이상 늦어진다는 사실에 모든 수단을 동원에 막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혀왔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철도청 역시 토지공사가 사업비용을 내지 않겠다고 한다면 탄천역 신설계획은 포기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철도청 건설기획과 관계자는 “이 문제를 4월말이나 5월초쯤 매듭지을 예정”이라며 “만일 그때까지 토지공사가 합의를 하지 않는다면 사업추진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96년부터 탄천역 신설을 추진했던 강남구는 탄천역을 신설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강남구청은 자치구예산 중 100억원을 사업비로 부담하겠다고 까지 약속했다. 이미 국회에서 실시설계 비용으로 50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이광세 강남구 토목과장은 “탄천역 주변에 장애인 아파트 단지가 있어 장애인들의 편리를 위해 지하철 역사의 설치가 필요하다”며 “이는 효율성만으로 따질 수 없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2002-04-17
- 검찰, 최규선씨 상대 무엇을 조사하나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등 각종 이권사업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최규선(42)씨가 16일 검찰에 출두함에 따라 최씨를 둘러싼 궁금증이 하나 둘 풀려갈 전망이다.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의 핵심은 크게 두가지. 최씨가 굵직굵직한 이권사업에 실제 개입했는지, 이 과정에서 대통령 3남 김홍걸씨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다. 수사의 초점도 당연히 이 두가지에 맞춰질 것이라는게 검찰의 전언이다. ◇최씨 이권개입 여부= 최씨가 연루됐다고 알려진 이권사업은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다. 최씨는 이날 검찰에 출두하면서 “그들은 소설을 썼고 나는 그 소설의 주인공일 뿐”이라고 했지만 최씨 주변사람들은 한목소리로 이권개입을 증언하고 있다. 우선 관건은 지난해 체육복표 사업권 선정 과정. 최씨측은 송재빈 타이거풀스 사장을 사업자 선정 이후인 지난해 3월 처음 만나 외자유치 명목 등으로 15억원(본인은 10억원 주장)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최씨의 전비서 천호영(37)씨는 수차례에 걸쳐 “송씨와 최씨가 알게된 시점은 3월보다 훨씬 이전”이며 “송씨가 건넨 돈은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의 대가였다”고 검찰에서 진술했다. 최씨는 차기 전투기 선정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최씨는 김동신 국방부장관을 수차례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아파트 상가분양에 개입해 3억원(본인 1억원 주장)을 챙긴 사실 △ㄷ기업에 수백억원대의 대출알선 의혹 △모 경찰간부 인사청탁 의혹 등도 수사에서 규명돼야할 지점이다. ◇김홍걸씨 연루 수위= 최씨는 일단 홍걸씨에게 7만달러를 대가없이 주는 등 ‘특별한 관계’임을 스스로 밝혔다. 이 과정에서 최씨의 타이거풀스 주식 1만2000주가 홍걸씨의 동서 황인돈씨 회사직원 계좌로 흘러간 흔적과 황씨에게 거액이 건네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씨가 홍걸씨 빚 4억원을 대신 갚아주거나 홍걸씨가 최씨 주변 건설업자의 사무실을 공짜로 사용했다는 의혹도 나왔다. 둘 사이에 심상찮은 거래가 있었음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홍걸씨가 최씨의 이권개입을 적극적으로 돕거나 또는 방조했다는 구체적 정황은 드러나지 않은 상태다.‘최씨의 호가호위설’과 ‘홍걸씨 배후설’이 팽팽히 맞서는 이유다. 황씨와 최씨의 ‘단독범행’을 의심하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다만 최씨와 일정한 관계를 맺어 의혹의 중심에 선만큼 수사를 피하기는 어렵지않겠냐는게 검찰 안팎의 일치된 견해다. 2002-04-17
- 아파트형 공장등록 이동민원실 운영 일산구청 허가과는 지난 3월 6일부터 아파트형 공장에 공장등록에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적극 수렴하기 위해 공장등록 이동민원실을 운영하고 있다. 공장등록 이동민원실은 연중 운영하며 매월 첫째 주 수요일(14:00∼17:00)에는 유니테크빌(풍산아파트형 공장), 둘째 주 수요일(14:00∼17:00)에는 일산테크노 타운, 셋째 주 수요일(14:00∼17:00)에는 경기벤처 고양센터를 방문해 현장 이동민원실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민원 상담실적으로는 공장등록과 관련한 민원상담이 8건이 이루어졌다. 이동민원실은 공장등록 관련서류를 민원인이 작성할 수 있도록 아파트형 공장 관리사무소 내 비치하고 있으며 구인·구직 홍보 전단지를 통해 취업을 알선하고 있다. 2002-04-17
- 재미있는 일 놀이터 반쪽이 최정현씨는 익히 알려진 대로 만화가이다. 영화평론가인 아내 변재란과는 평등부부로도 공인 받은 남편이다. 만화가인 그의 직업 특성상 아내가 직장에 나가고 그는 주로 집에서 작업한다. 이렇게 시작된 그의 일상이 그의 딸 하예린의 성장과정을 고스란히 담은 ‘반쪽이네 육아일기’에 담아내면서 ‘반쪽이’란 고유명사가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돼버렸다. 만화가로서뿐 아니라 15평 그의 아파트에 요술상자처럼 기상천외한 수납공간과 편리한 생활공구의 발명으로 유명세를 타더니 드디어 ‘반쪽이 공방’이라는 DIY 가구 전문공방을 탄생시키기에 이르렀다. 백석동 흰돌마을 2단지 입구에 지난 3월 1일 오픈한 ‘반쪽이 공방’ 일산점(대표 김현)은 10번째 지점. 이곳 대표 김현씨의 명함에는 대표라는 직함대신 도우미 김현으로 돼있다. 공방을 열긴 했지만 그의 표현대로라면 이 일에 매력을 느끼고 먼저 시작했을 뿐 ‘반쪽이 공방’에서는 무엇을 가르치고 배운다는 것보다 함께 연구하고 생활을 보다 더 편리하고 합리적으로 만들어 나가는 생활공간을 창조하는 즐거운 일터이길 원하기 때문이다. 이 곳의 서비스는 첫 번째 ‘뚝딱뚝딱 DIY 체험교실’이 있다. 생활목공의 기본과 집에서 필요한 생활공예의 멋을 배울 수 있으며 목공 정기교실과 부정기 교실이 있다. 또한 어린이를 위한 나무와 벌레 체험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두 번째 서비스는 ‘뚝딱뚝닥 DIY 일터 서비스’로 회원제로 운영되며 직접 뚝딱거리며 생활에 필요한 무언가를 만들 수 있는 시설과 정보를 갖추어 놓고 있다.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한 부분은 실무자가 도와주며 비회원도 목공재료 및 도구구매와 목재절단 서비스(유료)가 가능하다고 한다. 세 번째 서비스는 ‘생활가구 주문제작’으로 그냥 가구가 아니라 자기공간을 최대한 활용해 나가는 능력을 키워주는 가구 즉 신문 정리함이나 접는 탁자, 쭉쭉 늘어나는 상, 아기의 눈높이에 맞춘 장과 수납장, 피아노 책상 등 발상의 전환이 가져다 주는 재밌는 발명품들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가구는 철저한 고객만족 A/S를 보증 받게 된다. 네 번째 서비스는 ‘뚝딱뚝딱 DIY 용품 보급’으로 집에서도 DIY를 즐길 수 있는 전동공구 철물 보조공구 천연페인트 나무 등을 판매하고 있다. ‘생활의 향기를 더하는 생활예술’을 모토로 가정문화를 바꾸는 생활예술가를 꿈꾸는 사람들의 즐거운 일터로 문을 연 일산점의 김현씨는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널리 알려져 있지 않지만 주5일 근무제 등 앞으로 여가시간이 많아지는 가족들의 즐거운 일터로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한다. 반쪽이 공방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문을 열며 매주 월요일은 쉬는 날. 일산점의 5월 목공교실일정은 1. 기초목공교실 목요일(5월2일) 오전 10∼12시 일요일(5월5일) 오후 5∼7시 화요일(5월7일) 오후 7∼9시 주 1회 8주 과정, 각 반 5∼7명 선착순 정원 참가비: 10만원(재료비 별도) 준비물: 간단한 필기도구 교육내용 1회/안전작업요령 공구사용법1 (측정공구 드릴 등) 2회/공구사용법2 (충전드릴 루터 직소 스카시 등) 연필꽂이 제작 3회/기초하드웨어 활용법 디자인 도면 보는 법 4회/조립방법 도료 도장방법 5회/만들기1-치수뽑기 재단 기초작업 가공 6회/만들기2-조립 7회/만들기3-조립 다듬기 8회/만들기4-마감 및 도장 2. 어린이 목공체험교실 -일자: 5월5일(일) 10:30∼13:30 5월19일(일) 10:30∼13:30 -프로그램: 목공기초 및 벌레만들기 체험 -참가대상: 초등학생 -인원: 선착순 7명 -참가비: 2만원(재료비 포함) 단체접수 시 일정을 조정할 수 있으며 전화문의는 031-902-7608 홈페이지 www.Banzzogi.net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2002-04-17
- 나홀로 여성 강도강간범 ‘쇠고랑’ 심야시간에 홀로 다니거나 승용차를 운전하는 ‘나홀로 여성’을 상대로 8차례에 걸쳐 1400여만원의 금품을 강탈하고 강간한 강도강간 피의자가 검거됐다. 16일 경북 구미경찰서는 유모(26·주거부정) 등 3명을 지난달 11일부터 한달 여에 걸쳐 8차례 강도강간을 저지른 혐의로 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조사 결과 유씨 등은 심야시간대에 혼자 다니거나 승용차를 운전하는 젊은 여성들을 상대로 납치한 다음 미리 준비한 압박붕대로 눈을 가리고 29㎝짜리 횟칼로 위협한 후 현금과 신용카드 등을 이용해 1400여만원을 강탈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납치한 여성을 상대로 강간도 서슴지 않은 파렴치함을 드러내기도 했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이들은 16일 새벽 구미시 오태동의 한 아파트 앞 노상에서 조모(여·19)씨의 현금과 휴대폰, 신용카드 등 82만원 상당의 금품을 강탈했다가 1시간 뒤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구미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2002-04-17
- “우리 집 베란다에 텃밭이 생겼네” 씨 뿌리기 좋은 4월, 흙냄새와 푸른색이 그리운 콘크리트 아파트 안에서 비용도 적게 들고 쉽게 할 수 있는 베란다 텃밭을 가꾸어 채소를 길러 보면 어떨까? 우선 집에서 채소를 키우면 신선한 야채의 맛을 즐길 수 있다. 막 따낸 ‘자연’의 맛을 그대로 입안에 넣을 수 있다. 또한 무공해 채소로 가족이 모두 건강해질 수 있다. 몸뿐만이 아니라 푸른 자연이 내 가까이에 있다는 하나만으로 마음이 편안해 질 것이다. 무엇보다도 아이들은 자연과 가까워지는 동시에 생생한 자연학습을 체험할 것이다. 햇빛이 잘 들고 환기가 잘 되는 집 안 어디라면 좋다. 지금 당장 동네 가까운 화원이나 종묘 가게에서 씨앗이나 모종을 구해 보자. 모종을 구하기 어렵다면 5일장이 열리는 김포 재래시장에 가면 여러 가지 모종을 구할 수 있다. ▶ 텃밭은 이렇게 만들자. 1) 씨앗 뿌릴 스티로폼 상자나 나무상자를 준비하고 물 빠짐을 위해 양쪽에 구멍을 뚫고 구멍을 뚫은 밑바닥에 흙이 쓸려 가지 않게 양파주머니를 깐다. 2) 그 위에 잔돌들을 깔고 다음에 흙과 비료를 섞어 담는다. 흙 만들기에 자신이 없다면 화원에서 직접 원예용 흙을 사서한다. 3) 좋은 씨앗으로 골라 씨앗심기를 한다. 씨를 심고 물을 살살 뿌려 주면 싹이 날 때만 기다리면 된다. ▶ 집에서 잘 자라는 채소를 기르자. 햇빛이 잘 들고 10∼15℃이상의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곳이라면 보통의 채소는 다 키울 수 있다. * 미나리 : 뿌리가 있는 경우 줄기 2∼3㎝를 남기고 잘라 윗부분을 먹고 뿌리는 텃밭에 심는다. 병에 물을 담가 두어도 잘 자란다. 3∼4일이 지나면 새싹이 올라오는데 부엌이나 베란다에 놓으면 장식적인 효과도 있고 요리 만들 때 사용한다. * 상추 : 3∼4월에 씨를 뿌린다. 씨 뿌린 지 1주일이 지나면 싹이 난다. 또 5일 후에는 본 잎이 나기 시작하며 20일 정도 자라면 옮겨 심는다. * 시금치 : 3월과 10월 사이에 씨를 뿌려 가꾼다. 씨를 24시간 물에 담가 싹이 나면 물기를 뺀다. 이랑을 파고 뿌려 두면 10일쯤 지나 잎이 난다. 이 때 2∼3㎝ 간격으로 솎아 주고 여섯 잎이 나면 다시 솎아 준다. * 부추 : 부추는 햇볕이 잘 드는 곳이라면 별로 돌보지 않아도 잘 자라는 숙근초이므로 몇 해를 계속 수확할 수 있다. 씨 뿌린 지 40일 정도 지나면 수확할 수 있고 잎의 밑동을 잘라먹으면 계속해서 연한 부추가 올라온다. 11월까지 먹을 수 있다. * 고추 : 고추는 여름에 너무 건조하지 않는 곳이라면 특히 토질을 가리지 않아도 잘 키울 수 있다. 돌보는데 주의할 점은 줄기 아래 부분의 곁눈을 따주는 일과 여름에 물 주기, 쓰러지기 쉬우므로 받침대로 세워 주어야 한다. ▶ 아기 다루듯이 잘 기르자. 싹이 나서 자라기 시작하면 정성껏 보살펴야 한다. 가장 신경 쓰이는 것이 물주기. 물을 언제 주어야 할지 알려면 먼저 흙을 만져 본다. 흙을 만져 봐서 축축하면 물이 필요 없고 바짝 말라 있으면 뿌리까지 듬뿍 준다. 또한 채소를 기르다 보면 벌레가 생긴다.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연녹색의 작은 진딧물. 진딧물은 식물이 자라는 것을 막는다. 진딧물이 생겼을 때 퇴치 방법은 우선 담배꽁초에서 남는 담배 가루를 털어 물에 하루 정도 우렸다가 분무기에 넣고 뿌려 주면 완전 박멸한다. 비료는 식물의 영양제이기는 하지만 너무 많이 주면 시들거나 말라죽는다. ▶ 아이들과 함께 하면 채소 기르는 재미가 더욱 솔솔. 1) 아이들은 흙을 만지는 것부터 신이 난다. 처음 흙 만들기나 씨앗 뿌리기부터 수확까지 모든 과정을 아이와 함께 한다. 2) 채소마다 이름표를 예쁘게 만들어 달아주고 농사일지처럼 식물일기를 써 보게 한다. 언제 씨를 뿌렸는지, 언제 싹이나 잎이 났는지 또한 싹이나 잎이 나기 시작했을 때 느낌이 어떠했는지, 병이 들거나 죽었을 때 왜 그렇게 되었는지, 수확했을 때의 기분 등도 써 보면 좋을 것이다. 글을 아직 쓸 줄 모르는 아이라면 자라는 과정마다 그림을 그리게 한다. 식물일기는 그 다음 해에 다시 채소를 기를 때 많은 정보로 남을 것이다. 3) 식물 기르기에 대한 정보나 식물의 특성에 대해 책을 찾아본다. 참고 할 수 있는 책은 /미래사, /창작과 비평사, /진선, / 보리출판사 등이 있다. 또한 가까운 시군 단위 농업기술센터에 전화나 홈페이지로 들어가면 많은 정보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김포 농업기술센터 전화 985-2762 홈페이지 http://gimpocity.net/farm 최선미 리포터 mongsil0406@hanmail.net 2002-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