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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학과학, 입시에 어떤 영향 미칠까? 우리지역 공교육 교사가 전하는 통합과학 2015개정교육과정이 적용되고 있는 현 고1. 모든 학생이 인문·사회·과학기술에 대한 기초 소양을 함양해야 한다는 교육과정의 개정방향에 맞춰 1학년 학생들은 문과와 이과에 상관없이 모두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을 듣고 있다.이중 통합과학은 2015개정교육과정 시행 전부터 큰 이슈가 되어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혼란을 야기하기도 한 과목.2015개정교육과정이 적용된 지 한 달여가 지난 4월, 고1 통합과학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우리지역 공교육 현장 과학교사들에게 직접 그 이야기를 들어봤다.도움말 : 동북고 강현식 물리교사 / 보인고 김태형 화학교사2009교육과정의 취지를 강화한 2015개정교육과정은 인문·사회·과학기술 소양교육 강화,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는 교육과정 마련, 창의융합형 인재가 갖추어야 할 역량 함양 등이 그 핵심이다. 진로와 관계없이 모든 학생들이 기본적인 소양 및 기반을 갖추기 위해 공통과목을 도입했고, 그 공통과목에 바로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이 포함된다.공통과목(국어·수학·영어·한국사·통합사회·통합과학 및 과학탐구실험)과 함께 학생들은 선택과목으로 일반선택과 진로선택을 결정할 수 있는데, 과학에서 일반선택 과목은 물리학1, 화학1, 생명과학1, 지구과학1이고, 진로선택 과목은 물리학2, 화학2, 생명과학2, 지구과학2, 융합과학, 과학사 등이다통합과학의 내용은 2009 개정교육과정에서의 융합과학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부분이 서로 독립적이면서도 연계된 형태로 구성되어 있으며 융합과학과 비교, 과목 별 구분이 보다 명확하고 내용도 교과 친화적이라는 평가다.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수업 이뤄져 하지만 통합과학의 가장 중요한 것은 수업 방법과 평가의 변화다. 학생 참여수업과 협력 중심 수업을 강조하고 평가 또한 과정 중심의 평가 비중을 높였다.이는 11일 발표된 2022학년도 대입입시 개편 시안과도 그 방향이 일치한다. 교육부는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수상경력, 진로희망사항, 자율동아리 활동 등을 학생부 기재항목에서 제외하고 소논문(R&E) 활동도 학생부에 제한적으로 기재하도록 했다.결국 정규교과과정에 더욱 충실해야 한다는 결론이다.동북고 강현식 교사(물리)는 “생기부를 정규교과과정 안에서만 측정해야 한다면 학생들의 다양한 역량이 발현되고 또 그 역량이 제대로 측정될 수 있도록 수업이 변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학교의 준비가 관건이며 학교와 교사들 역시 변화에 앞장서고 있다”고 강조했다.학교마다 수업의 방식, 시수 차이가 있지만 통합과학 수업은 개념수업과 학생중심(참여)수업이 함께 진행되고 있다.보인고 김태형 교사(화학)는 “토론만으로는 개념수업에 차질이 있어 강의형 수업을 무시할 수 없다”며 “개념수업과 실험, 조별발표, 토론학습 등의 학생참여 수업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수업 중 교사들은 개념과 연계되거나 심화된 과제를 주어 학생들의 적극적인 탐구활동과 연구를 돕고 문제 상황이나 관련 질문을 꾸준히 던져 학생들의 수업참여를 유도하게 된다.이미 자유학기제와 토론·발표가 중요시되는 개정교과과정을 거친 현 고1학생들의 적극적이고 자기주도적인 수업 참여는 2~3학년 학생들과는 큰 차이가 있다.강 교사는 “학생중심 활동에 익숙해져 있는 1학년 학생들은 학생참여수업에 적극적이며 토론이나 팀 수업에 매우 익숙하다”며 “단, 2학년과 비교해 지식역량이 부족한 것 또한 사실이지만 학생중심의 수업을 위한 몸이 만들어져 있어 학생들의 다양한 역량을 볼 수 있는 기회만 주어지면 그 학생들은 날개를 달 것이다”고 단언했다.자기주도적 활동, 수행평가와 세특에 반영평가는 지필고사와 수행평가를 함께 반영하는데 현 고1의 경우 통합과학이 수능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학교수업충실도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는 분위기. 수행평가의 비중이 40%대까지 높아지고 있다.김 교사는 “숫자상으로 나타나는 평가보다 수업에서의 활동이 더 중요해졌다”고 강조하며 “교사가 구체적인 포맷과 평가기준을 마련하고 수업을 진행, 학생들의 적극성이 평가에 반영되고 또 생기부 세특(세부 능력 및 특기사항)에도 반영된다”고 설명했다.지필고사의 경우 문과학생들을 고려한 균형 맞추기도 관건이다. 현 1학년의 경우 교육과정의 취지에 맞게 과학적 소양을 갖출 수 있는 문제에 변별력을 갖춰야하겠지만, 통합과목이 수능에 포함될 수 있는 현 중3의 경우 시험난이도나 내용적인 선택은 구체적이 될 수밖에 없다.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안에서 교육부는 통합과학 관련 3개 안을 제시했다.1안은 현행 수능 영역에 통합사회·통합과학을 단일과목으로 신설하는 대신, 기존 탐구 선택과목 수를 기존 최대 2개에서 1개로 줄이는 방식이다. 이때 과학탐구 종류는 현행 8과목에서 심화과목인 물리Ⅱ, 화학Ⅱ, 생물Ⅱ, 화학Ⅱ이 제외되며, 추가되는 통합사회·통합과학은 절대평가로 진행한다.2안은 수학 가/나형을 분리하지 않고 통합사회는 사회탐구 선택과목 가운데 하나로, 통합과학은 과학탐구 선택과목 가운데 하나로 추가하는 방식이며, 3안은 현행과 똑같은 방식 즉 수학 가/나형이 분리되고 통합사회·통합과학 또한 추가되지 않는다.하지만 학생들은 통합과학의 수능 포함 유무에 상관없이 ‘창의융합형 인재가 갖춰야 할 핵심역량 함양’이라는 2015개정교육과정의 취지에 집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강 교사는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은 문과 이과 누구에게나 필수이자 기본 과목”이라며 “융합적 역량 강화는 새로운 교육과정의 취지이자 대학도 주시하는 부분으로 교육과정 변화를 제대로 인지하고 거기에 맞는 활동이 절실하다”고 말했다.자신의 역량 ‘학교 선생님’ 앞에서 발휘해야그렇다면 교과과정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학교에서의 수업이 바뀐 만큼 자신을 나타낼 수 있게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에는 발표, 토론, 팀 활동, 리더십, 팔로우십 모두가 포함된다. 교과수업에 충실하면 수행평가는 물론 생기부 세특의 충실도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된다. 지필고사에서의 숫자적인 부분도 무시할 수 없지만 결국 학생들이 더 많이 평가받게 될 역량은 문제집 푸는 역량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며 학교선생님 앞에서 보여주는 역량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아울러 중학교 때부터의 꾸준한 독서활동과 전공적합성에 관련된 지속적인 노력도 중요하다.제대로 된 독서활동은 참여수업의 큰 밑거름이 되고, 진로와 관련된 적극적인 준비 또한 대입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2018-04-18
- 모든 학교 활동의 중심에 학생이 스스로 서게 하다 교과 운영 시스템 전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참 프로젝트’가 정착되며 매년 안정적인 진학 실적을 보여주고 있는 운중고등학교(이하 운중고).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첫 시행되는 2018년 신입생을 맞이하며 운중고는 또 한 번의 개혁을 시도했다. 급변하는 대학입시의 흐름 속에서 수능과 내신, 학생부종합전형 등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거듭한 끝에 학생 개별맞춤형 커리큘럼인 ‘나만의 I-교육과정’을 시행하고 있는 것.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 도입과 운영에 선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운중고의 변화를 짚어보았다.자유수강제로 만들어가는 나만의 교육과정 운영대학이 학생부종합전형을 선호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고교 3년 동안 성실하게 학업 향상을 위해 노력하며 자신의 적성 탐구와 진로 개발에 적극적인 미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함이다. 전공 적합성과 학업 능력, 인성 등을 고루 엿볼 수 있는 학생부종합전형은 문·이과로 구분된 획일화된 교육과정 속에서 학생의 우수성을 증명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다가 각종 논란과 문제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교육부는 학생부 기재 축소 방안을 내놓았다.급변하는 입시제도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운중고는 교육과정의 변혁을 시도하고 있다. 올해 고1부터 시행되고 있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맞춰 학생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지식과 경험을 스스로 추구하는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인 ‘I-교육과정’을 시행키로 한 것이다. 학생의 전공적합성과 진로 탐색을 보다 주도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2학년부터 사회문제탐구와 과학과제연구 교과가 개설된다. 이 교과들은 프로젝트 수업을 기반으로 운영되며 학생 스스로 주도하고 도전하며 성장하는 경험과 실천 중심의 활동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교과와 비교과를 융합해 학생부와 수능을 동시에 준비할 수 있도록 해 학생들의 진학준비 부담을 대폭 축소했다. 1학년의 공통과정과 2학년의 선택과정에서 충분한 시수 확보를 해서 튼튼한 기초 학력을 바탕으로 진학을 준비하는 3학년에는 여유롭게 교육과정을 운영해 입시 및 진학 준비에 학생과 교사진이 함께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365참프로젝트路를 통한 살아있는 교육과정운중고의 자유수강제는 교실과 학교라는 경계를 넘어 학습공간을 확장해 얻어지는 폭넓은 학습 경험을 통해 학생의 진로교육을 실현하는 한편, 학생이 기획하고 실천하는 학생주도 교육활동으로 미래 역량을 키워나가는 기반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교육과정의 길라잡이가 되어주고 있는 것이 바로 운중고의 ‘365참프로젝트路’이다.인성과 학력 향상, 진로 확립이라는 3가지 목표 구현을 위해 철학이 있는 교육활동, 소통과 공감이 있는 교육활동, 운스路 맞춤형 교육활동, 교과路 핵심역량 교육활동, SELF-STEP 꿈·끼路 교육활동, 상생·배움과 나눔의 교육활동 등 6가지 큰 틀 안에 다양하고 풍성한 교내 프로젝트를 연중 운영하고 있다. 운중고는 다채로운 프로젝트 수업의 밀도를 높이고 학생의 개별 특성을 면밀히 파악하기 위해 105분 간격으로 교과를 운영하는 블록 타임제를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다. 블록 타임제의 실시로 학생 활동 중심 수업 구현이 용이하고 교사는 개별 학생의 특성을 좀 더 깊이 있게 관찰하는 것이 가능해 교과 세특 기록이 풍성해지는 효과를 보고 있다. 학생의 자율성 강화하고 존중하는 교풍 확립자신의 진로를 스스로 개척하여 탐구하는 4차 산업혁명의 미래 인재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한 자유수강제는 학생의 자율성 강화가 조건이자 목표이다. 자유수강제와 참프로젝트의 올바른 구현을 위해 운중고는 동아리 활동과 자치활동, 체험학습 등 학교 활동 전반의 주도권을 학생에게 일임했다.계획-실행-평가의 일련 과정을 모두 학생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하며 교사진은 이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프로젝트 기반 학생 중심 수업의 교수방법, 비교과를 연계할 수 있는 교과 운영 프로그램 구성 등을 연구하는 전문적 학습 공동체도 정기적으로 운영된다. 또한 생활인권, 안전교육, 교육과정 등 교육 전반에 있어 ‘학생이 주인’이라는 교직원들의 인식이 일반적이라고 단언할 수 있는 것도 운중고의 특징이다.올해 졸업생 238명중 213명이 대학에 진학하는 결과 또한 학생을 존중하고 소통하는 교풍 아래 개별 학생 진로 개척에 힘쓴 학교 구성원 모두의 노력의 결과라고 할 수 있겠다. 미니인터뷰 조강영 운중고등학교 교장“학생 스스로 묻고 길을 찾도록 따뜻한 눈으로 지켜봐 주는 것”운중고 재학생이 신입생 학부모 설명회에서 학교 자랑을 하는 것은 조강영 운중고등학교 교장이 부임한 이듬해부터 생긴 전통이 됐다. 이는 조 교장의 부임 후 단행된 일련의 교육과정 혁신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도 높다는 반증 중 하나이다. 올해 진학결과도 주목할 만하다. 8개 반 238명의 졸업생 중 213명이 대학 합격증을 받았으며 서울, 연·고대, 의대 등 상위 10개 대학 합격생이 전체 합격생의 20% 정도를 차지했다. 수도권 4년제 대학 합격생 수는 100명에 육박한다. 수시와 정시의 비율은 75대 25로 운중고의 교육과정에 대한 검증도 이뤄졌다는 평가다.“참프로젝트와 I -교육과정 등은 더 나은 운중고를 위한 그런 고민의 시간이 이뤄낸 결실입니다. 프로젝트 수업은 교사들에겐 몇 배의 준비와 노력이 필요한 수업이지요. 학생과의 관계 맺음도 중요합니다. 또 학생부에 개별 학생의 적성과 특징을 연계해 평가기록을 남기고 이를 바탕으로 진학지도를 하는 것은 무거운 책무이기도 하지요. 매년 발전해 나가는 운중고가 되기 위해 교사진과 학생들이 함께 노력하고 있습니다.”격려의 메시지가 담긴 초콜릿을 주머니에 넣고 다니며 언제나 학생을 먼저 찾아가는 조 교장.“학생들이 하고자 하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고 지원해 줘야지요. 우리 학생들은 어떤 문제도 스스로 묻고 길을 찾아낼 수 있는 능력이 있더라고요. 동아리 조직과 자치활동을 학생 주도적으로 해보며 깨닫게 된 점입니다. 학생이 진정한 주인인 학교가 운중고입니다.” 2018-04-16
- 개정교과서의 영어문법 서술형 문제, 어떻게 대비하나? 현재, 고1과 중1은 2015년 개정 교과서로 영어를 배우고 있다. 이번에 적용된 개정 교과서는 전반적으로 문법과 쓰기 그리고 말하기를 강화해서 논리적인 문법지식이 요구된다.개정 교과서의 문제 유형은 단답형(어법상 틀린 것을 바르게 쓰기, 질문에 답하기, 영영사전 뜻에 해당되는 단어를 본문에서 찾아 쓰기, 그림묘사에 알맞은 단어 찾아 쓰기, 지시어 this/that/it 등이 지시하는 단어를 본문에서 골라 쓰기, 제시한 어휘를 어법에 맞게 고쳐 쓰기), 약술형, 문장 완성형, 짧은 에세이 빈칸 완성, 그림묘사에 관한 쓰기가 있다. 대구 수성구 방성모 영어학원 방 원장은 “2015년 교과과정에서 서술형(wring)을 강조한 이유가 있다. 영어가 외국어인 나라 중에서 영어 쓰기를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반복시켜 주는 나라에서는 구사력(speaking)이 평균 수준보다 높다. 그래서 덴마크, 네덜란드, 스웨덴, 핀란드 모두 교과 과정에 서술형(writing)이 필수다. 그것이 이번에 반영된것”이라고 말한다.2015년 교과 과정은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가?방 원장에 따르면 영어 공부는 어법이 아니라 문법을 통해 영어문장 생성 원리를 이해시키는 미국식 문법 강의가 요구 된다고 한다. 특히 대구 수성구 영어학원 가(街)에서는 문법 및 서술형 수업을 늘이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한다. 또 수성구 학군의 특성상 어법이 아니라 문법을 알아야 쓰기 말하기 등의 내신에 대비할 수 있다는 것이다.“영어 문법은 암기 과목이 아니다. 그리고 어법과 문법은 다르다.”는 것도 방 원장이 강조하는 부분이다. 예를 들면 ‘say는 say, say to는 tell’로 암기하도록 하는데 이는 잘못된 일본식 강의라고 한다. say와 tell은 쓰임새가 다르다는 것. 그리고 우리말로는 ‘말하다’로 똑같이 해석되지만 서로 다르고 speak/talk와도 역시 다르기 때문에 동사의 정확한 쓰임새를 배우지 않고서도 독해는 되겠지만 writing/speaking은 전혀 안된다고 한다.단순 어법을 들은 후에 제시되는 문법 문제는 풀지겠만, 응용된 유형의 문제는 풀지 못하고 더 중요한 서술형 문제를 만나면 어려워진다고 한다. 때문에 영어를 쓰고 말할 때에 머리 속에서 실제로 사용되는 규칙체계, 즉 머리속 문법(Mental Grammar)을 익히는 것이 필요하다고 한다.머리속 문법을 제대로 배우고 청크(chunk)로 영어식 어순을 익히면 독해도 ‘직독 직해’로, 서술형(writing)와 speaking도 할 수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Could /you /tell /me /where /the subway /station /is?를 단어 별로 끊어 이해하는 것보다 Could you tell me /where the subway station is?(제게 말해줄 수 있나요/지하철역이 어디 있는지?)라는 의미 단위로 이해하게 된다. 그리고 우리 말 구조와 영어의 구조를 잘 이해해야 서술형에 잘 대비할 수 있다는 것.이렇게 영어는 규칙이 정해져 있는 문법을 잘 이해하고 기초가 탄탄하면 수성구 학군에서 출제되는 학교 영어내신의 특성상 고득점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넓어진다고 한다. 문법 강의를 한 번 듣고 완벽하게 이해가 안되는 학생은 학교 및 영어학원 등에서 반복적인 학습을 통해 문법의 기본을 다지는 것이 필요하다. 문법 서술형이 확립되면 수능 독해와 내신 독해 그리고 어법과 서술형 쓰기에도 자신감 있게 대처하고 내신과 수능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2018-04-16
- 끊임없이 바뀌는 입시, 수학으로 입시 경쟁력을 완성하라 요즘은 사춘기가 빨라져 크고 작지만 한 두 번씩은 사춘기를 겪습니다. 간섭받기를 싫어하는 자유로운 영혼의 학생들이 자기주장이 강해지기 시작하면서 공부에 대한 반항이 시작되고 공부가 왜 중요한 지 생각조차하기 싫어합니다.특히 자유학기제가 시행되면서 일시적으로나마 아이들의 뇌리 속에서 떠난 것은 자유로운 날개에 고속엔진을 달아준 겪입니다.학생부종합전형의 활성화가 입시에서 비중이 커짐에 따라 특목고의 진학에 대한 관심도가 더 증폭되고 비교과와 내신관리가 잘되는 일부 특정 일반고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공부 시간은 줄어들지만 특목고와 우수 일반고 진학 욕심은 그대로입니다. 바꿔 말하면 자유학기제를 잘 활용하면 중학교 생활을 성공적으로 잘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진학과 진로, 다양한 삶의 체험 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기회입니다.-입시의 제1조건은 수학진학을 성공하기 위한 제1조건은 수학임을 누구나 잘 알고 있습니다. 나만의 수학의의 학습법을 익히고 수학과 친해져야 합니다. 초등 고학년과 중학과정에서 수학과 멀어진다면 서울 수도권 진학의 꿈은 과감하고 깔끔하게 접어야 합니다. 최소한 고1 과정까지의 학습은 이뤄져야 합니다. 중학생 이후엔 내신과 비교과, 수능준비 등의 바쁜 나날이기 때문에 중학교 생활은 바로 대학 진학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잘하는 학생이라도 1문제 차이로 희비가 엇갈리는 과목이기도 합니다. 아차하면 떨어지고 한 번 떨어지면 다시 올리기는 어렵습니다.-학년별 단원의 연계성을 알고 수학 학습의 체계를 완성수학은 논리성을 바탕으로 언어해석을 통해 문제를 파악하고, 원리 및 공식 적용을 이용해 그 해답을 구하는 과정인데, 대부분의 학생들은 언어적 해석이 수평형 수학 학습보다는 수직적 학습구조가 더 도움이 됩니다. 시간적 여유와 탐구 심화학습을 진행할 수 있는 시기로서 필자는 평소에 학생들에게 강조하고 또 강조하는 것이 있습니다. 수학은 위계학습으로 앞 단원을 알아야 그 다음 단원을 나갈 수 있습니다. 이론과 이론이 연결되어 있고 그것들이 모여 확장하고 확장하여 거대한 개념의 방을 이루어 냅니다. 철저히 계단식 이론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차근차근 한 계단 올라가다 보면 어느새 하늘이 열리고 나무가 아닌 숲의 윤곽이 드러나게 되고 그 숲에는 어떤 새가 지저귀는지 어떤 동물들이 기지개를 켜고 어떤 맹수가 약자의 목을 노리고 있는지 한 눈에 파악이 가능합니다. 위대한 수학자 가네가 주창한 수학의 위계성은 수학의 계통적 구조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초연결사회의 융합인재를 위한 수학공부는 문제와 문제가 연결되고 이론과 이론간 통합성과 융합적으로 연결되어 사고의 다양성을 갖추어야 합니다. 계통적으로 연결 단원을 공부함으로써 부족한 시간을 만회하고 수학을 깊이 있게 공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합니다.고1 과정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중등과정의 개념과 문제풀이, 개념과 개념 간의 연관성을 깊이 탐구하여 연관관계를 가진 단원들을 서로 파악하다보면 어느새 수능수준의 문제풀이가 가능한 중학생이 될 것입니다. 계통수학은 하나의 개념을 이해했을 때, 다른 단원에도 적용이 가능하고 통합적 사고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수학적 머리를 틔우는데도 효과적입니다.-초등부터 수학공부 습관을 길러야 중,고등 수학 실력이 탄탄수학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누가 뭐래도 수학적 사고력을 기르는 것입니다. 고등 내신과 수능에서 변별력 있는 응용문제를 풀어내는가 하는 것은 결국 알고 있는 개념들을 융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학적 사고력으로 귀결됩니다.그렇다면 이러한 수학적 사고력은 언제부터 배양하고 어떻게 길러야하는 것일까요?중계동 멘처스학원에서는 초등 고학년을 수학적 사고력의 기초를 다지는 중요한 시기로 봅니다.적어도 초등 고학년부터는 올바른 수학 공부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며 이때부터 오답 문제 관리를 시작해야 합니다. 수학적 연관 개념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 없이 지능 테스트처럼 진행하는 소위 사고력수학 문제 풀이는 수학적 사고력 향상 도움에 한계가 있습니다.또한, 중·고등에서 연산 실수를 하거나 서술형 식의 전개, 도식화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학생들은 초등 때 꼼꼼한 수학 공부 습관을 만들지 못한 학생일 경우가 많습니다.연산의 안정적 실력을 바탕으로, 교과중심의 수학적 개념을 학습하고, 다양한 유형들을 난이도별로 풀어봄으로써 문제간의 연결고리, 즉 유사유형 문제를 학생 스스로가 알 수 있도록 반복적으로 학습해야 합니다.문제 해결에 적절한 교과개념 인지가 되어있는지를 파악하고 알고 있는 개념을 제대로 활용해 올바른 풀이과정을 거쳐 문제를 해결하는 단계적 수학 사고력 양성과 바른 공부 습관 형성이 ‘멘처스학원’ 초등 수업의 핵심입니다.김대식멘처스학원 부원장문의 02-937-9333 2018-04-12
- 더 베스트학원, 2018 학부모 대상 프로젝트 설명회 시작 학습과 입시에 최적화된 로드맵을 입시실적으로 증명해낸 더베스트학원에서 2018 초·중·고 자녀를 둔 학부모 대상 프로젝트 설명회를 시작한다. 이번 설명회는 연세대 최저학력 폐지, 2015 개정 교육과정 적용, 2020 대입 정시 확대 등 매일 쏟아지는 교육정책과 입시변화 속에 혼란을 겪고 있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4월 13일부터 5회에 걸쳐 시기별로 교육 가이드를 제시할 예정이다. 정소영 원장은 “학원광고가 목적이 아닌 ‘기본에 충실한 설명회’를 표방한다. 공부를 잘하고 싶다? 그렇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성적을 올리고 싶다? 그렇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낙오하지 않고 좋은 대학을 가고 싶다? 그렇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현재 상황을 정확히 분석하고 해법을 찾자는 것이다. 지금은 학부모도 내 아이를 위해 공부해야 된다. 입시변화와 교육정책을 공부하는 입장에서 많은 학부모들이 함께 참여했으면 한다.”고 거듭 강조한다.4월 13일/21일 초·중등 학부모 대상, 우리 자녀 성적 올리는 방법! 첫 프로젝트 설명회는 4월 13(금) 오후7시 30분, 21일(토) 오전 10시 30분에 진행된다. 초중등 학부모 대상 설명회에서는 성적을 올리는 방법으로 ‘시험 잘 보는 방법’과 ‘어렵게 공부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문제를 잘 푸는 방법이 아니라 학부모가 알지만 실천하지 못하는 아이의 올바른 공부습관을 만드는 방법을 제시한다.정 원장은 “고등학생에게는 시험에 최적화된 공부가 필요하다. 반면 초·중등 시기는 올바른 공부법을 습득할 최적기이다. 어렵게 공부한다는 것은 학습량을 늘려 빡세게 공부하는 것이 아니다. 이어폰을 끼고 공부하지 않기 등 탄탄한 습관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특히 자유학기제, 자유학년제가 강조되는 상황에서 학부모들이 체감하지만 아이에 대한 통제가 어려웠던 부분을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 해법을 찾게 될 것이다. 참여 학부모에게는 초·중등 추천도서 목록, 고입 입시 관련 안내책자도 제공할 예정이다.7월 고등 학부모 대상, 막막한 대입과 깜깜이 전형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 제시‘깜깜이 전형’으로 불리는 학생부종합전형이 늘어나는 대입을 고려하여 더베스트학원에서는 7월 13일(금) 오후 7시30분, 21일(토) 오전 10시30분 2차 프로젝트 설명회를 통해 대입 수시지원에 앞서 입시가이드를 제시할 예정이다.정 원장은 “학생부종합전형은 다양성에 대한 존중인 만큼 정해진 답이 없다. 그러나 학생별로 답이 다르기 때문일 뿐, 분명히 대학별로 원하는 인재를 뽑는 원칙과 가이드가 존재한다. 설명회를 통해 수시전형에 숨어있는 규칙을 찾아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또한 대입전형의 이해를 돕기 위해 ‘표준점수, 백분위, 표준편차, 최저학력, 논술전형의 의미’등 입시의 기본 용어에 대한 설명도 진행되며 대학입시 관련 안내책자와 자소서 샘플 분석 양식도 제공할 계획이다.10월 중등 학부모 대상, 고교별 비교 분석을 통해 내 아이에 맞는 고교 찾기더베스트학원의 3차 프로젝트 설명회는 10월12일(금) 오후 7시30분, 10월 20일(토) 오전10시30분에 진행된다. 중등 학부모를 대상으로 고교선택에 앞서 ‘자사고, 일반고, 과학중점고교, 특목고’를 비교 분석하여 소개한다. 대입 실적에 치중한 학교이미지가 아니라 고교별 커리큘럼, 과목별 수업시수, 입시실적, 학교 자율권의 범위, 학생 관리 등 구체적이고 정확한 정보에 근거하여 분석한다. 이를 통해 학부모들은 각 학교가 지향하는 인재상과 커리큘럼을 고려하여 우리 아이의 특성에 최적화된 고교를 선택하는 과정을 공유하게 된다. 이해를 돕기 위해 ‘학교생활기록부 분석양식, 고입 입시 관련 안내 책자’도 제공할 예정이다.그 외 보너스 설명회,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맞춘 영어/수학 학습법 제시5월 18일, 26일 예정된 학부모 설명회에서는 초~중2, 중3~고등으로 구분하여 2015개정교육과정을 적용받는 영어/수학 과목의 변화와 그에 따른 학습법을 제시한다. 초등부터 중2까지는 교육과정 변화에 맞춰 학습방향을 전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고1 영어의 경우는 교과서는 실용영어 중심으로 바뀐 반면 수능체제가 그대로 유지되는 만큼 학습법을 공유하고자 한다.정 원장은 “이제는 부모님도 변화되는 교육정보에 눈을 뜨고 입시의 방향성을 찾아야 할 필요가 있다. 큰 흐름을 따라가면 되는 시대는 지났다. 내 아이의 특성과 진로에 집중하여 내 아이만의 입시로드맵을 준비해야 되는 상황”이라며 “아이들은 아는 만큼 꿈을 꾸고 노력한다. 부모님이 함께 길을 찾고 제시해줄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문의 : 더베스트영어학원 02-6061-6406 2018-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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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강남서초 고교 탐방 | 개포고등학교 진로설계지원부 지하철 구룡역 인근에 자리한 개포고등학교(교장 이관배)는 1학년 때부터 3년간 이어지는 체계적이고 유기적인 진로진학지도로 대입 수시에서 꾸준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학교다. 이목을 집중시킬 정도의 큰 성과는 아니지만 내실 있는 진학 준비와 체계적인 진로 교육으로 재학생과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다. 개포고등학교 진로설계지원부 정동순 교사(진로설계지원부장)와 안효익 교사(교무기획부장)를 만나 2018학년도 입시 성과와 진학 강점, 학교의 중요 프로그램에 대해 들어봤다.매년 의ㆍ치ㆍ한ㆍSKY 50~60여명 진학조용하지만 내용 있는 진학 실적 개포고등학교(이하 개포고)에서는 매년 30여명의 학생들이 꾸준히 SKY대학에 진학한다. 2018학년도 대입에서도 마찬가지다. 여기에 의ㆍ치ㆍ한의대에 진학하는 학생들의 수를 합하면 수치는 50~60여명 정도로 늘어난다. 2017학년도 4년제 대학 진학률은 153명으로 37%에 달했다. 처음 언론에 알려진 개포고 2018학년도 서울대 합격자 수는 7명이었지만 실질 등록자수는 1명이 늘어 8명이 되었다. 수시와 정시에서 각각 4명씩 고르게 진학했다. 우리나라 최고 이공계 특성화대학 중 카이스트,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 합격생들도 있다. 이른바 ‘설카포’ 진학생까지 포함하면 11명이나 되는 셈이다.교육특구라는 강남서초 지역에서도 서울대 진학 학생이 한 명도 없는 학교도 있고, 의ㆍ치ㆍ한의대가 강세인 학교에서도 이공계 최고 대학인 ‘카포디지유(KAIST, POSTECH, DGIST, GIST, UNIST)’ 합격생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개포고 정동순 교사(진로설계지원부장)는 “진학을 쫓기보다 진로를 탐구하다 보니 내용 있는 3년의 프로그램을 설계하게 되고, 그 결과로 학생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는 만족할만한 성과가 따라오게 되었다”고 평했다. 설카포에 진학한 학생 대부분은 개포고등학교 자기주도적 진로설계 프로그램을 수행한 학생들이다.마을 결합형 교육과정 ‘진로사람책’ 사업 확대개포고만의 강력한 수시 활동 프로그램으로 안착개포고는 작년 한 해 동안 교육부의 ‘진로사람책’ 1호 시범학교였다. ‘진로사람책’은 진로체험지원 교육기부사업으로 특정 분야의 전문지식이나 경험을 지닌 사람이 ‘사람책’이 되어 청소년들의 진로탐색과 꿈 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강의와 대화로 지식과 정보를 교류하고 소통한다. 한 명의 멘토를 만나는 학생의 수는 5명을 넘지 않는다. 학생들은 이틀 동안 하루에 2명씩, 총 4명의 멘토를 만나게 된다. 이과학생 중 의학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경우 단순히 의사 한 사람을 만나는 것이 아니라 간호사도 만나고, 병원 행정담당도 만나면서 의약계열 직업을 가졌을 경우 직면하게 되는 현실적이고 다양한 이야기들을 접하게 된다. 그래서 자신이 꿈꾸는 진로 외에 그와 관련된 다른 이야기들까지 폭넓게 탐색할 수 있다. 사업 첫해였던 지난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았고 올해도 5월이면 좀 더 확대된 ‘진로사람책’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개포고의 진로교육은 개인맞춤형으로 진행되는 진로학습 프로젝트 교육과정으로 설계되어 있다. 학생 선택에 의해 진행되는 ‘만남-체험-탐구-나눔’ 4단계 프로그램에 따라 학교의 다양한 비교과 활동이 유기적이고 체계적으로 연결되어 진행되는 구조다. 학생들은 ‘진로사람책’을 통해 진로를 ‘만나게 된다’. 다음은 진로를 ‘체험하는 단계’. 각 동아리를 통해 학생 스스로 체험처를 찾고 어떤 내용으로 체험을 할 것인지 스스로 설계한다. 선배들이 개척한 체험처를 활용할 수도 있고, 새로운 체험처를 발굴할 수도 있다.학생들의 체험은 다시 봉사로 이어진다. 진로를 ‘나누는 단계’다. 봉사처 역시 학생들이 스스로 찾는다. 교사가 꿈인 학생들은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등을 찾아가 봉사를 통해 진로체험을 한다. 2012년에 시작해 체계적으로 발전시킨 오래된 활동이다. 어떤 학생들은 장애우들을 만나기도 하고, 어떤 학생들은 병원을 다녀오기도 하면서 각자 다양한 경험과 느낌들을 얻고 조금씩 성장한다.남은 것은 진로를 ‘탐구하는 과정’. 학생들은 진로를 만나고, 체험하고 나누는 과정에서 알게 된 것들을 바탕으로 자신의 진로와 관련 탐구(주제탐구, 소집단 탐구 등)활동을 하고 이를 기록으로 남긴다.학년별 나선형 과정으로 설계된 학년 맞춤 로드맵 교육과정고3 교사 중심의 담임 진로진학컨설팅 운영개포고의 진로는 1학년부터 3학년까지 학년별 나선형 교육과정으로 설계되어 있다. 학년별로 구분되어 따로 진행되는 진로진학 프로그램이 아니라 학년별 학생들의 진로발달에 따라 학생들은 적합한 진로과업을 수행하게 된다.1학년 대상 프로그램들은 다양한 진로를 경험하고 탐색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진로 포트폴리오 활동으로 자신의 진로설계를 구체화하고, 희망 학생들에게는 진로탐색부터 진학설계까지 원 스톱으로 진행하는 진로진학 비전캠프가 제공된다. 학생들은 1년간의 결과물을 갖고 1학년부 주관의 12월 진로포트폴리오 경진대회를 통하여 자신의 진로활동을 관리한다. 2학년은 지난 1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진로에 대한 고민을 심화시키는 단계다. 1학년 때의 진로설계에 따라 활동을 하고, 이를 바탕으로 10월 4주간 진학-자기소개서 컨설팅이 진행되고, 그 마무리로 12월 2학년 주관의 진학역량 경진대회를 통하여 자신의 진학관리를 점검한다. 3학년은 결실의 단계로 대학 진학 이후의 비전까지 생각한다. 3월 진로 로드맵 경진대회를 시작으로 고등학교 졸업 이후 자신의 진로를 디자인하고 5월 진로 ‘Do Dream’ 발표대회를 통하여 자신의 진로비전을 선포한다.이러한 학년별 체계화된 과정은 1~2학년 동안 진로를 만나고 체험하고, 탐구하고, 나누었다면 3학년은 그 모든 내용을 진학 준비와 연계한다. 그러한 과정은 학생들 스스로 자신의 진로설계를 하는 과정의 산물이다. 이런 과정이 개포고에서 유지·발전되는 것은 선·후배 간 집단상담 진로 멘토링를 통하여 진로설계 노하우가 전달되기 때문이다.2~3학년 선배들은 3월에 개포고의 진로설계과정을 모니터링하고 이를 집단상담 프로그램으로 개발하여 5월, 10월경에 후배 및 동료들과 진로 멘토링 봉사를 진행한다. 정동순 교사(진로설계지원부장)는 “학생들은 진로를 찾아 3년간 활동을 했지만 그 안에 자율활동, 동아리, 봉사, 독서 등이 다 녹아 있어 저절로 진학 포트폴리오가 완성됩니다. 진로를 쫓으면 진학이 따라오기 마련입니다”라고 설명한다.개포고에서는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진로활동을 돕기 위한 교사들의 노력도 다양하다. 진로진학교원학습공동체를 통하여 학생들의 진로진학활동을 연구하고 전 교사와 연구 결과를 나눈다. 그중 하나로 3학년 담임교사들을 대상으로 ‘담임 진로진학컨설팅’이 진행된다. 공립학교의 특성상 순환 근무를 하게 되고 입시 환경이 워낙 빠르게 변하니, 공부하며 진학지도를 하자는 뜻에서 시작됐다. 때로는 외부 강사를 초청해 컨설팅을 받기도 하고, 때로는 스터디 형태로 진행된다.▒ 개포고등학교 학급ㆍ학생 수1학년10개 반총 198명2학년-이과 5 개 반(112명)-문과 5 개 반(138명)총 250명3학년-이과 5 개 반(153명)-문과 6 개 반(201명)총 354명MINI INTERVIEW2018학년도 고1 학생들의 교육과정에 대해 알려주세요안효익 교사(교무기획부장)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은 어떤 과목 선생님 2018-04-12
- 고1 첫 중간고사, 문제집보다 교과서 우선… “수업내용에 답 있다” 안양지역 고등학교는 학교에 따라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중간고사 시험을 치른다. 이제 막 고등학교에 진학한 고1 학생들은 대입과 직결되는 고교 학습에 대한 불안함과 함께 중학교와 비교해 높아진 과목별 난도 등으로 다가온 중간고사에 대한 두려움이 클 것이다. 실제 학생부종합전형과 학생부교과전형 등 수시에서 내신 성적이 중요한 만큼 학생들에게 중간·기말 지필 평가는 매우 중요하다. 고1 중간고사 대비법에 대해 안양 지역 일선고교 과목별 교사에게 조언을 구했다.도움말 양명여자고등학교 이태우 교사, 양명여자고등학교 최종호 교사, 백영고등학교 장수현 교사양명여자고등학교 이태우 교사국어 내신대비, 시작과 마무리는 교과서 읽기문제풀이는 양보다 질, 틀린 문제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쉬울 것 같지만 가장 점수 올리기 어려운 과목인 국어. 생각보다 국어 점수가 오르지 않아 고민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 특히 고등학교에 갓 입학한 고1은 중학교 때와 확연히 다른 국어 지문의 양과 난이도에 당황하기 일쑤. 국어 내신을 잘 받기 위해서는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양명여자고등학교 1학년 국어 담당 이태우 교사는 “지필고사를 앞두고 내신대비를 시작할 때 가장 첫 번째로 해야 할 일은 국어 교과서를 읽기”라고 말했다. 교과서를 읽으면서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한 이야기들을 확인하고 정리하는 것이 먼저라고. 그 이후에는 문제풀이를 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무조건 문제를 많이 푼다고 능사는 아니다. 이 교사는 “기출문제 등은 꼭 풀어보아야 하지만 문제를 많이 푸는 것 보다 중요한 것은 문제를 풀고 나서 피드백이다”며 “틀린 문제를 확인하고, 왜 틀렸는지, 왜 정답이어야 하는 지 분명하게 이해하고 확인하고 넘어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상위권 학생들은 문제풀이 후 피드백과정이 확실하다”며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선생님에게 직접 질문도 해가며 정확하게 확인하고 넘어가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문제를 많이 풀고 공부를 했다고 생각하는데도 점수가 오르지 않는다면 문제풀이 후 피드백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이외에도 서술형 대비도 필요하다. 서술형 문제로 내신등급이 나뉘기 때문에 어설프게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서술형에 나올만한 내용은 암기하는 것이 좋다. 이 교사는 “내신은 수능과 달리 정해진 범위 내에서 내신등급의 변별력을 갖기 위한 문제를 낼 수밖에 없다”며 “교과서를 암기할 정도로 읽기를 반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교사는 “국어를 잘하기 위해서는 어휘력과 독서감상 능력이 밑받침되어야 한다”며 “평소에 모르는 단어는 사전을 찾아보고, 예문을 확인하는 습관을 기르고, 꾸준히 비문학 지문과, 다양한 작품을 읽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고1 첫 지필고사를 앞두고 국어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라면, 국어교과서 읽기부터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양명여자고등학교 최종호 교사영어내신, 어휘력은 기본 교과서 읽기 반복해야까다로운 문법, 서술형 쓰기 문제 대비해야수능영어가 절대평가로 전환되면서 영어 학습 비중이 줄어든 면이 있지만, 학생부종합전형의 영향으로 내신이 중요해지면서 내신 영어는 오히려 그 이상으로 치열해지고 있다. 모의고사에서는 높은 등급을 받는 학생이 내신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아 고민하는 경우가 있는 반면, 내신 성적은 잘 나오는데도 모의고사 성적이 내신에 못 미치는 경우도 있다. 그만큼 내신영어는 수능과는 또 다른 공부방법이 필요하다.양명여고 1학년 영어 담당 최종호 교사는 “고등학교 영어는 중학교와 수준차이가 상당하고 단어수준도 높다”며 “중학교 때 내신 점수가 좋았다고 자신 있어 했던 학생들도 고등학교에 와서 첫 지필고사를 치른 후 생각지도 못한 낮은 점수에 당황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고 말했다. 때문에 중학교 때 방식으로 어설프게 공부해서는 안된다고. 최 교사는 “영어 내신은 먼저 교과서 읽기가 가장 중요하다”며 “한 번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10번 이상 반복해서 읽으며 암기할 정도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문법의 경우에는 내신등급 변별력을 위해 까다롭게 출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야 한다. 특히, 문법은 쓰기와도 연관되기 때문에 정확하게 공부할 필요가 있다. 최 교사는 “요즘 학생들은 생각보다 어휘력이 약하고, 문법실력이 떨어진다”며 “평소에 꾸준히 어휘력공부를 하고, 문법을 제대로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수행평가나 서술형문제의 ‘쓰기’관련 문제들도 결국은 문법이 뒷받침 되어야 정확한 쓰기가 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내신은 내신기간에만 반짝 공부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며 평소 수업시간에 선생님에게 집중하고, 선생님이 강조하는 것들을 체크하고 교과서외에 다양한 부교재까지 꼼꼼히 체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문제풀이도 중요하지만 담당 교사의 수업과 교과서가 우선되어야 한다고.학생부종합전형의 영향으로 내신이 점점 중요해지는 만큼 1학년 1학기 첫 지필고사는 고교생활을 가늠할 수 있는 첫 잣대가 된다. 영어 내신이 고민이라면, 최 교사의 조언을 새겨들을 필요가 있다.백영고등학교 장수현 교사수학은 70%가 교과서 유사문제… “교과서 문제를 분석하라”교과서 문제 완벽 해결 후 유형 문제집으로 심화학습대부분 학생들은 중3 겨울방학부터 고1 1학기 수학 과정을 반복학습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수 학생들이 고1 중간고사에서 좋은 성적을 받지 못한다.고등 수학의 난이도가 중학교에 비해 급격이 높아지기 때문일까. 이에 대해 백영고등학교 수학담당 장수현 교무학사부장은 “학생들이 수학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도록 하기 위해 내신 시험 문제의 70% 정도는 교과서와 완전히 같거나 유사문제로 출제하는 게 일반적”이라며 “학생들이 수학과목에서 좋은 성적을 얻지 못하는 이유는 개념학습이 잘 이루어져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교과서 내용을 바탕으로 개념만 정확히 익혀도 문제의 70%는 맞출 수 있다는 뜻이다. 이때 개념을 안다는 것은 선생님과 같은 수준의 개념 이해가 되어있어야 함을 의미한다. 단순하게 이론을 암기한 것을 개념을 이해한 것으로 생각해서는 곤란하다. 문제를 풀어보면서 선생님처럼 개념을 설명해 보자. 수학은 매일 1~2시간이라도 꾸준하게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매일매일 내용을 반복하고 사고하는 훈련을 하다 보면 어느새 자신의 실력이 향상된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교과서의 개념과 문제를 모두 이해했다면 다음은 등급 확보를 위한 심화 학습을 해야 한다. 장 교사는 “백영고의 경우 50분 동안 학생들이 문제를 풀 수 있는 총 22-23문제가 출제되고 그 중 4문제 정도를 상위권 학생들의 변별을 위한 심화문제로 출제한다”며 “이 문제들을 맞추기 위해서는 자신이 갖고 있는 유형 문제집을 활용해 반드시 심화 학습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모든 시험이 그러하듯 시간 분배를 잘 해야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다. 시험지 형태의 문제를 제한된 시간 안에 풀어보면서 실제 시험에서 자신이 얻을 수 있는 성적을 확인해 보자. 쉬운 문제와 어려운 문제에 대해 얼마나 시간을 투자하고 넘어갈 것인지 등 더 빨리 문제를 해결할 있도록 실전 연습을 해 두어야 실제 시험에서 당황하지 2018-04-11
- 중학생, 국어 공부의 필요성. 대부분의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영어와 수학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지만 국어 과목은 상대적으로 소홀하게 생각한다. 아무래도 수학이나 영어는 중학생 때부터 공부해야 고등학생이 되어서도 수업내용을 따라갈 수 있지만 국어는 중학생부터 굳이 해야 할 필요가 있느냐는 생각인 것이다.그렇다면 준비 없이 고등학생이 된 아이들은 고등 국어를 무리 없이 잘 따라가는가? 그렇지 않다. 수학이나 영어만큼이나 국어 또한 중등과정과 고등과정의 수준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이다. 중학생부터 국어를 열심히 해 놓을 필요가 있다.그러면 중1부터 중3까지의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어떻게 국어 공부를 해야 할 것인가?먼저 중1때는 기초 개념을 잘 잡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기초 개념을 잡아둔다는 것은 곧 다양한 글의 갈래를 알고 갈래별 특징을 정리해 두는 것, 또한 갈래별로 무엇에 초점을 맞추고 읽어야 하는지를 아는 것을 말한다. 아이들의 머릿속에 글의 갈래나 특징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지 않다면 아이들은 접했던 다양한 글들을 머릿속에서 체계적으로 정리하지 못하고 금방 잊어버리게 된다. 중1때는 배운 것을 제대로 알고 올바른 카테고리에 저장할 수 있도록 기초개념을 잘 잡아두는 것이 중요하다.1학년 시기에 기초 개념을 잡아두었다면, 2학년은 내신 국어를 잡고 더 나아가 독해나 문법 등 조금 더 심화된 국어지식을 배우는 시기이다. 국어공부를 하는 아이들에게 혼자하기 어려운 부분을 꼽아보라고 하면 대부분 문법을 꼽는다. 특히 문법은 처음 배우는 시기가 매우 중요한데, 중학생 같은 경우 문법을 국어가 아닌 영어에서도 배우기 때문에 국어문법을 처음 접하는 시기가 너무 늦어지면 영어 문법과 겹쳐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학교에서는 음운, 단어, 품사, 문장을 한꺼번에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한 학기에 한 부분씩 가르치기 때문에 아이들이 배울 때 연속성 있게 배운다고 느끼기 힘들다. 문법은 학교에서 배우는 것 외에도 또 따로 공부해야 한다.중3은 고등학생으로 가기 전 과도기적인 시기이다. 중학생 때 배운 전반적인 국어지식을 정리하고 복습해야하며 고등국어과정을 예습해야 한다. 특히 중3이었던 아이들이 고1이 되면서 가장 당황스러워 하는 것은 80분 동안 의자에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서 끊임없이 집중하며 45개의 국어문제를 풀어야 하는 ‘모의고사’다. 80분 동안을 시간에 쫓기며 문제푸는데만 집중해본 중학생들은 거의 없다. 이런 아이들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국어라는 과목의 어려움을 새삼 느끼며 발등에 불 떨어 진 듯이 국어학원을 찾게 되는 것이다.최강국어김단비선생031-414-4895 2018-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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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강남서초 고교 탐방 | 숙명여자고등학교 매년 뛰어난 입시 성과를 자랑하고 있는 숙명여자고등학교는 올해 역시 대입 수시와 정시에서 괄목할 만한 입시 성과를 거뒀다. 2018학년도 입시 실적을 뒷받침해주는 우수한 진학지도의 비결과 진로 프로그램을 비롯해 학교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봤다.도움말 3학년부 이순용 부장교사, 김정훈 교사2018학년도 실적, 서울대는 지난해와 동일, 연세대가 크게 늘어2018학년도 숙명여고의 주요 대학의 입시 실적(졸업생, 중복 포함)을 작년과 비교해 보면 서울대는 합격자수는 같고, 연세대 합격자가 20명 가까이 크게 늘었다. 반면 이화여대는 20명 정도 감소하였다. 의, 치, 한의 경우 수시 및 정시에서 서울대 의예 2명을 포함해 45명이 합격하였다.수시의 경우 서울대는 지균에서 인문(경영), 자연(의예) 모두 합격하였으며, 일반전형에서 의예, 경제 등 4명이 합격, 총 6명이 합격했다. 연세대(본교)는 수시에서 모두 23명이 합격하였는데, 논술(10명), 활동우수자(5명), 특기자(8명) 등 다양하게 합격했다. 고려대(본교)는 수시에서 모두 34명이 합격하였는데, 고교추천전형Ⅱ(10명), 일반전형(21명), 특기자(3명)에서 각각 합격했다. 이외에도 이화여대(24명), 서강대(19명), 성균관대(17명), 한양대(6명) 등에서도 다수의 수시 합격자를 배출했다. 정시에서는 서울대 12명, 연세대(본교) 28명, 고려대(본교) 9명, 이화여대 32명, 서강대 8명, 성균관대 16명, 한양대 7명 등 다수의 합격자를 배출했다.수시 학종에 중복합격자 많고, 정시도 수능 강한 학생 많아 숙명여고는 학업에 대한 열의가 높고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많아 상대적으로 좋은 내신을 받기가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신 성적이 우수하고 다양한 학교 활동을 한 학생들의 경우 최상위권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을 지원해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 반면, 상대적으로 내신이 조금 부족한 학생들은 수능 최저 조건이 높은 상위권 대학의 논술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정시에서 수능에 강점이 있어 높은 점수를 받은 학생들이 많아 수시 이상의 합격자가 나오고 있다. 특히, 자연계 상위권 학생들의 상당수가 의, 치, 한을 희망하고 있고, 실제 적지 않은 학생들이 진학에 성공하고 있는 것도 큰 특징 중 하나다.2018학년도 수시 합격자 중에는 학생부종합전형의 중복 합격자가 많았다. 교과 성적 뿐 아니라 학교 활동에 적극 참여해 학교생활을 충실하게 한 학생은 여러 대학교에 중복 합격하는 성과를 보여줬다. 눈에 띄는 사례로는 1학년 때 학업 성적이 그리 뛰어나지 않았지만, 꾸준히 성적을 향상시켜 정시로 최고 학교에 합격한 학생들이 있다. 내신이든 수능이든 공부의 길은 서로 통한다고 믿고 시간 관리와 자기 관리에 성공한 학생이 그 사례의 주인공들이라고 한다.학생부종합전형 대비 프로그램, 학년 별 운영과 독서 교육 강화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을 위한 특화된 진학 프로그램을 학년 별로 운영하고 있다.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진학비전캠프’를 운영하고 있고,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2학년 학생 45명을 모아 ‘학생, 학부모와 함께 하는 자기소개서 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자소서 프로그램은 ‘자소서 쓰기 자소서 컨설팅 자소서 완성’의 4주간 과정으로 전문 진로진학상담교사가 진행하는 맞춤형 진학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무엇보다도 자랑하고 싶은 것은 독서교육이라고 한다. 숙명여고의 독서교육은 오랫동안 다양하게 진행되어 교사와 학생이 함께 만들어가는 역동적인 독서활동으로 자리 잡았다. 좋은 책을 심도 있게 읽고자 하는 학생들을 위한 책의 향연인 <독서멘토링 프로그램>은 교사를 멘토로 하여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이루어지는 자생적인 독서활동으로 소수 정예의 독서 클럽이다.이외에도 1년에 4회 책의 저자를 직접 만날 수도 있는 <저자강연회>에서 다양한 분야의 저자, 작가를 만나 강연을 듣고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독서의 깊이를 더하고 있다. 특히 중동고와 연합으로 진행되는 <고교 연합 인문학캠프>는 책을 좋아하는 교사와 학생들이 다수 참여해 독서 토론, 독서 퀴즈, 나눔, 발표 등이 이루어지는 독서 축제의 장으로 인기가 높다.<미래 인재 아카데미> 신설, 다양한 과학 프로젝트 운영학교 수업에서 채우기 힘든 학생들의 관심과 시야를 넓힐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더불어 다양한 분야의 특강과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의 흥미와 적성을 계발하고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려고 계획하고 있다. 우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적극적으로 개척해나갈 수 있는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미래 인재 아카데미>를 신설했다. <미래 인재 아카데미>는 <수요 아카데미>와 <토요 아카데미>로 구분되어 있는데, <수요 아카데미>는 자연과학과 인문사회 분야의 융복합 사고력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토요 아카데미>는 자연과학적 소양을 배양할 수 있도록 피지컬 컴퓨팅, STEAM 교육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또한 과학 선생님들의 열정으로 몇 년 전부터 <런치사이언스 프로젝트>과 <메이커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런치사이언스 프로젝트>는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재미있는 실험을 경험해보는 프로그램이다. 기초 기계공학을 이용한 오토마타, 아쿠아구슬, 두들봇 제작 등의 활동을 실시함으로써, 미래 여성과학자로 성장하기 위한 기본 토양을 제공해주고 있다.<메이커 프로젝트>는 학생이 직접 물건을 만들거나 코딩을 통해 본인의 생각을 제품으로 시각화하는 훈련을 경험한다. 과학실험실에서 메이커 관련 다양한 도구들을 활용하여 학생들이 갖고 있는 다양한 생각들을 실제로 만들어보고, 그 과정에서 문제 해결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이외에도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국제이해교육>과 몇 년 전에 시작된 <교실로 찾아가는 세계문화이해> 활동이 있다. <국제이해교육> 활동은 일본 자매학교인 이즈미가오카 학생들과 꾸준히 손 편지를 주고받다가 1년에 한 차례씩 직접 학교를 상호 방문하여 교류 기회를 갖는데, 두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대에 유학 중인 외국인 학생들을 초청해 진행하는 <교실로 찾아가는 세계문화이해> 활동도 문화의 다양성과 상호 존중에 대한 올바른 시각을 기르는 프로그램이다.MINI INTERVIEW이순용 교사(3학년 부장)Q. 매년 높은 학업 성취도와 뛰어난 입시 결과를 내는 주요 요인은 무엇입니까?매년 높은 학업 성취도와 뛰어난 입시 결과를 내는 데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우수한 자질의 학생들, 자녀 교육에 관심이 지대한 학부모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대치동을 중심으로 한 사교육 환경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요인은 우리 학교 선생님들의 실력과 열정을 들 수 있지요. 우리 학교는 그레샴의 법칙(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과는 정반대로 ‘양화가 악화를 구축한 내 안의 나태함과 안일함을 줄이고 끊임없이 자신을 계발하고 성숙시키려는-’ 그런 학교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서로에게 좋은 자극이 되어 학생들을 사랑하고 열심히 가르치려는 보이지 않은 선의의 경쟁심으로 지금의 숙명여고가 만들어졌다고 확신합니다. 그 결과 학생, 학부모로부터 높은 만족도와 신뢰를 얻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궁금해요!!올해 신입생(고1) 교육과정 차별화 전략은 무엇인가요?고정적이고 획일적인 학교 주도의 교육 과정이 아니라 수요자의 요구를 과감 2018-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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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대입 수시합격자 인터뷰 _ 임지우 학생(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18학번/영신여고 졸) 입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되도록이면 진로를 일찍 결정하고 그에 맞게 학교생활기록부를 채워가는 것이 유리하다고 한다. 고1까지 막연히 변호사를 꿈꾸며 문과를 생각했다가 고2 때 컴퓨터공학 쪽으로 진로를 변경, 지역균형으로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에 합격한 임지우 학생(영신여고 졸)은 확실하게 하고 싶은 게 정해져 있지 않다면 2학년 때 결정해도 늦지 않다고 한다. 조급하게 생각하기보다 진짜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임지우 학생의 입시 스토리를 들어보았다.치어리딩으로 집중력, 체력, 대범함을 얻다임지우 학생은 학교스포츠클럽 치어리딩 ‘영신퀸즈’에서 고2 때까지 활동했다. 매주 일요일 오전에 3시간씩 정기연습을 하고, 시합 전에는 방과 후 10시까지, 주말에는 오후 12시부터 밤 10시까지 했다. 시합이 거제도에서 있을 때는 정말 힘들었다고 한다.“2학년이 되니까 선생님들이 공부해야 하니 그만하라고 하셨어요. 하지만 전 계속하겠다고 고집을 부렸습니다. 21명이 함께 팀워크를 맞춰 성과를 내는 것은 혼자 공부해서 전교 1등을 하는 것보다 훨씬 짜릿했거든요.”‘영신퀸즈’는 전국대회 1위는 물론이고 국가대표로 아시아오픈대회까지 석권했다. 그러한 경험이 학생부와 자기소개서에 그대로 들어갔고 면접까지 이어졌다. 진로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었지만 치어리딩 활동으로 얻은 3가지가 있는데 집중력, 체력, 대범함이라고 한다. 이는 학업에도 적용되어 수업시간에 집중력이 배가되고, 3학년 끝까지 지치지 않았던 체력, 면접 볼 때 떨지 않는 대범함으로 이어졌다.“값비싼 입시컨설팅을 받아 포장되고 과장된 학생부는 거짓이라고 생각해요. 꼭 여기를 합격해야 하니 이러이러한 활동을 해야 한다기보다 하고 싶은 것을 최대한 즐기고 거기서 배운 점을 잘 기록하는 것이 나의 모습을 보여주는 진짜 학생부 아닐까요?”라고 되묻는다.훑는다는 독특한 공부법글 쓰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노트필기를 포기했다는 임지우 학생. 별도 노트 대신 교과서나 프린트 옆에 짧게 바로 정리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그리고 하나하나 다 알고 외워야 다음으로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먼저 어떤 내용이 있나 한번 후루룩 훑어본다. 여러 번 계속 훑다보면 전체 맥락이 이해가 되면서 중요한 부분은 어느새 외워진다고.“이해를 못하면 외워지지가 않아요. 그런 부분은 인강을 찾아서 들었고 그래도 못 외운 것들은 한 장에 따로 모아 써뒀다가 시험 전날 봤어요.” 암기과목은 화이트보드를 이용했다. 한국사 같으면 고구려, 백제, 신라라고 큰 제목을 써놓고 그 밑에 외운 것을 써보고 빠진 것을 체크하고 다시 써보는 것. 썼다 지웠다 할 수 있기 때문에 기억이 더 잘 된다고 한다.수학도 오답노트를 쓰지 않았다. 대신 문제를 풀 때 풀이과정을 한 줄씩 깔끔하게 써서 틀리면 답지의 풀이과정과 비교해 어디서 틀렸나를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자기주도학습의 기본은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다른 사람들이 많이 쓰는 방법이라고 무조건 나한테도 효과적인 것은 아니더라고요. 전 3년 내내 스마트폰을 썼어요. 공부할 때는 보지 않았는데, 스스로 통제를 하면 어른스럽다는 느낌에 뿌듯했거든요. 선입견을 버리고 자신만의 공부 스타일을 만들어 가면 좋겠어요”라고 권한다.이과 1등은 꼭 의대가야 하나요?“2학년이 되어 문·이과를 선택해야 하는데 선생님이 이과가 어떠냐고 하셨어요. 그때서야 이과에는 어떤 과들이 있나 대학교 홈페이지를 찾아봤는데, 주로 전기나 컴퓨터와 관련된 것들에 끌렸습니다.” 이과 1등이면 학생이나 학교나 의대를 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임지우 학생은 의사라는 직업에 전혀 관심이 생기지 않았고 결국 IT쪽으로 진로를 정했다.2학년 때 코딩 프로그램인 스크래치를 배우는 동아리를 시작했고, 3학년 때는 파이선을 공부했다. 그리고 대학생들이 학교에 와서 로봇을 함께 조립해보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컴퓨터 코딩으로 로봇을 움직였을 때의 흥미로웠던 경험을 자기소개서 2번 항목에 썼다. 지금도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가상현실 등 4차 산업에 관심이 많아 나에게 꼭 맞는 진로를 찾았다는 확신이 든단다.“고2부터 3학년까지 2년간 같은 담임선생님이어서 저에 대해 잘 파악하셨던 것 같아요. 입시라는 과정에서 교사와 학생의 콜라보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항상 저를 믿고 지지해준 담임선생님 덕에 끝까지 흔들리지 않았어요”라며 감사를 전했다.떨어져도 흔들리지 않는 멘탈 갑이 되자서울대에 와서 중학교 동창들을 많이 만났는데 그때는 서울대에서 만날 줄은 생각도 못한 친구들이 많았다며 후배들에게 고등학교에서만 열심히 해도 충분히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다고 얘기해 주고 싶다고 한다. 본인의 내신도 1등급 중반대로 높지 않은 편이라 이과 1등은 생각도 못했단다. 다만 자신의 장점은 성적이 떨어졌을 때도 별다른 감흥 없이 ‘다음에 잘하자’라고 넘어가는 강한 멘탈이라고 한다.여학생의 경우 고3이 되면 예민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거 아님 안 돼’라고 하지 말고 플랜B까지 준비해두는 마음의 여유를 갖길 바랐다. “주위에서는 스카이 밑으로는 쓰지 말라고 만류했지만 저는 진로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에 성균관대까지 폭넓게 썼어요.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하다 보면 그 과정에서 자신만의 특성이 드러나고 그것이 구체화 되어가는 과정이 학생부와 자기소개서에 적혀졌을 때 입시 경쟁력이 되는 것 같아요”라며 진로를 정하기 전에 자신이 언제 가장 행복한지 진지하게 살펴보라는 조언을 전했다. 2018-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