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검색결과 총 8,68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안산·시흥 근현대 역사문화유적탐방단 모집 민족문제연구소 안산시흥지부와 안산지역사연구모임은 민족의 아픔과 저항 정신이 깃든 일제강점기 근대 문화 유적지를 답사하는 탐방단을 모집한다. 10월 5일 토요일 시흥시와 안산지역 일대에서 진행될 역사문화탐방 코스는 수암동 3.1만세운동현장과 시흥 정왕동 신사참배지, 송운 원성모 장군 순절지, 감화시설이었던 선감학원, 수탈이 진행된 소래철교 등이다.참가자들은 유적지에서 전문가들의 해박한 해설도 함께 들을 수 있다. 답사 인솔자로는 시흥의제 21 강석환 사무국장과 안산지역사연구모임 정진각, 신대광 선생님, 시흥역사문화연구회 심우일 회원이 참가한다.행사를 준비한 민족문제연구소 안산시흥지부는 “역사교육의 필요성이 나날이 커가는 요즘 인근지역의 역사유적지를 통해 역사와 삶이 멀리 있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고 선열들의 민족의식을 본받아 민족 사랑의 대열에 함께하길 바란다”며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답사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민족문제연구소 안산시흥지부(http://cafe.daum.net/minjokas) 와 안산 지역사 연구모임(http://cafe.daum.net/ansanhis) 온라인 카페에 참가를 신청하면 된다.답사는 10월 5일 아침 10시 안산시청에서 출발하며 참가비는 1인당 1만원씩이다. 문의 : 민족문제연구소 안산시흥지부(010-9822-317)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1
- 안산 예산 우리가 만들어 볼까요? 지방자치제도 시행 20여년. 과연 어떤 것이 스스로(自) 다스리(治)는 자치일까? 최근 많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역주민들의 정치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 중이다. 그 중 가장 획기적인 방법이 예산편성에 주민의 의견을 반영하는 주민참여예산제도다. 안산시는 지난해 약 50억원의 예산을 각 동별 주민참여예산으로 편성했으며 올해는 동 단위 예산에서 벗어나 안산 전체 예산편성에 앞서 시민들의 의견을 듣는 주민참여예산대회를 열었다. 12살 꼬마부터 여든이 넘은 어르신까지 200명의 안산시민이 참가해 내년도 안산시 예산편성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정책제안에서 참았던 불만까지 쏟아진 참여예산대회를 취재했다.다양한 연령 다양한 직업 안산시민 200인 참가안산시민 200인이 참여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예산편성을 요구하는 주민참여예산대회는 안산에서 처음 열리는 행사다. 가장 어린 참가자인 12살 김가온 양과 교복을 입고 예산대회에 참가한 고등학생 등 젊은이들과 연세 지긋하신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와 다양한 직업을 가진 안산시민이 한양대학교 게스트하우스에 모였다. 모든 이들의 얼굴에는 직접민주주의를 체험한다는 설렘과 열정이 가득했다.행사 시작에 앞서 진행 된 기념식. 김철민 안산시장은 “시민들이 다양한 의견을 받아서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다짐했고 전준호 안산시의회의장은 “오늘 이 자리가 로마의 집정관들이 모여 직접민주주의를 시행했던 콜로세움 광장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예산 1조 5천억. 어디에 써야 할까?간단한 기념식이 끝난 후 시민 200명은 각자 배정된 조별로 모여서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 진행은 진행자의 주도로 정해진 시간동안 정책을 제안하고 의견을 나누는 순서. 다양한 연령과 다양한 직업군이 모인 만큼 대회 참가자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도 다양했다. 최연소 참가자인 김가온양은 동물들이 자유롭게 놀고 만질 수 있는 ‘강아지 공원’을 만들어 달라고 제안했으며 어르신들은 ‘노인일자리 확대’등을 요구했다.참가자들은 최대 3개까지 자신의 정책을 제안한 쪽지를 작성한 후 투표를 통해 조별 3개의 의견을 수렴했다.리포터가 속한 토론 조에서는 주민센터 간호사배치, 학교 상담교사 지원, 한부모가족지원센터건립 등이 제안됐다. 학교상담교사 지원 정책을 제안한 단원고등학교 000양은 “어른들과 이런 토론을 하는 것이 처음인데 의견을 귀담아 들어줘서 뿌듯하다”고 말했다.청소년 관련 정책 쏟아져각 조별 토론에서 제안된 정책은 모두 60개. 다음 순서는 투표권 10개를 가진 참가자들은 자신이 공감하는 정책에 투표를 하고 20개 제안정책을 확정하는 것.이 과정에서 참가자들의 가장 많은 공감을 끌어낸 정책은 ‘청소년 문화공간 확보’다. 20개 제안 정책 중에서도 그동안 정책결정에 소외되어 온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요구사항이 특히 많았다. 청소년 문화공간 확보와, 학교 상담교사 배치, 직업 인권교육 강화를 위한 지원 등 누구보다도 청소년들의 목소리가 많이 담겼으며 시민들 또한 그들의 요구에 손을 들어준 것이다.시민들의 불만이 높은 안산시내버스노선을 편리하게 바꿔 달라는 요구도 4위에 올랐다. 그 밖에 복지시설에 대한 지원 강화와 환경 개선을 위한 투자, 사회안전망을 더욱 세심하게 다듬어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20개 정책은 다시한번 그룹토의를 거쳐 정책제안과 이해충돌에 관해 토론을 한 후 시에 제출한 정책제안서에 정리됐다.토론대회를 준비한 경실련 김경민 사무국장은 “최종 선정된 20개 정책은 안산시 내년도 예산 수립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제안할 예정이며 각자가 제안한 정책도 함께 전달될 예정이다. 안산시민들이 시 예산에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1
- 김문기 일가의 충효가 담긴 ‘오정각’과 ‘고송정’ 1977년 7월 국사편찬위원회에서는 사육신 문제를 규명하기 위한 특별위원회를 열었다. 그리고 여러 차례 논의 끝에 “김문기를 사육신의 한 사람으로 현창(顯彰)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결의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사육신 김문기의 충절을 기린 유적이 안산에 있다. 가족과 함께 가을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인 오정각과 고송정이 있는 너비울 마을을 찾았다.탄옹 김충주 집터에 복원한 고송정화정2동이 자연마을이었을 때 이름이 너비울이다. 화정동 영어마을 건너편 너비울 마을을 대중교통으로 찾아가는 방법은 고잔역에서 6-1번 버스를 타고 종점까지 가면된다. 자가용을 이용할 때는 화정천을 따라 북쪽으로 향하다 화정교회 앞에서 오른쪽으로 나가면 바로 너비울 마을이다.김녕 김씨의 집성촌이었던 너비울 마을의 시작은 ‘숯굽는 노인’ 탄옹에서 시작됐다. 조선전기 문신인 김문기가 단종복위운동을 벌이다 세조의 칼에 아들과 함께 목숨을 잃었다. 천신만고 끝에 목숨을 건진 그의 손자 김충주가 숨어든 곳이 바로 이곳이다.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잃은 억울함과 쫓겨 난 왕에 대한 그리움이 얼마나 컸던지 소나무 옆에서 매일 눈물을 흘려 소나무가 말라죽었다는 전설이 남아 고송정지라 이름 붙었다.너비울 마을은 전원주택과 음식점 공장이 들어서 옛 모습을 찾기 힘들지만 아직도 남아있는 감나무와 지붕 낮은 주택이 따사로운 햇살아래 옹기종기 모여 고즈넉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마을길을 따라 들어가다 보면 어느새 고송정지 초입에 이른다.든든한 느티나무가 수문장처럼 앞을 지키고 어여쁜 향나무가 다정한 친구처럼 기대 선 곳에 고송정이 자리잡고 있다. 1827년 김처일이 9대조 탄옹 김충주를 기리며 세운 정자다.정자는 논이 끝나고 산이 시작되는 경계에 만들어져 정자 앞은 따사로운 햇살이 쏟아지고 뒤편엔 시원한 그늘이 드리워져 마을 주민들에게 훌륭한 휴식처가 되고 있다.고송정 앞에서 만난 김00씨는 그도 김녕 김씨의 후손이다. 00씨는 “이 자리는 탄옹의 집터였고 고송정 뒤로 올라가면 탄옹 김충주 할아버지의 묘소와 그 아들 묘도 있다. 어릴 때부터 탄옹 할아버지와 그의 아들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자랐다”고 한다.충신가문에서 난 효자들충신의 가문인 김녕 김씨 후손 중에는 유난히 효자들이 많다. 00씨는 “한 겨울에 아프신 아버지가 버섯이 먹고 싶다고 하자 효자 아들은 버섯을 찾아서 여기 뒷산을 다 뒤지고 다녔다고 한다. 그때 햇볕이 잘 드는 양지바른 곳에서 버섯을 구해 아버지를 봉양했다는 이야기다”며 옛이야기를 들려준다. 산기슭 그 때 버섯을 구한 자리에 ‘균원’이라는 글이 새겨진 바위가 있다.너비울 마을의 또 하나의 자랑인 ‘오정각’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임금은 김문기와 그의 아들에게는 충신 정각을 김충주와 자손에게는 효자 정각이 내렸다. 가문은 정각 5개를 모셔둔 사당을 건립했는데 이것이 바로 ‘오정각’이다.정각이란 현재에 비교하면 대통령 표창장이나 훈장이다. 임금은 충신이나 효자에게 그의 업적을 세긴 정각을 하사하는데 그야말로 ‘가문의 영광’이었다. 김녕 김씨에게는 그런 정각이 다섯 개나 된다.오정각은 마을이 내려다 보이는 곳에 자리잡았다. 후손들은 매년 한 차례 이곳에서 시제를 모신다. 몰래 들여다 본 오정각. 김문기의 초상화와 정각 다섯기가 방을 차지하고 있다. 충과 효를 목숨보다 소중히 생각했던 정신문화가 남긴 유산이다.재미난 이야기거리가 곳곳에 숨어있는 너비울 마을을 찾는 사람은 거의 없다. 한국사가 대입 필수과목에 포함되면서 역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발 빠른 학부모들은 벌써 역사 잘 가르친다는 사교육업체를 검색하기 바쁘다. 그러나 그보다 앞서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곳을 찾아 다녀오는 것은 어떨까? 먼저 너비울 마을을 추천한다.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1
- 관상용 물고기부터 애완용 새까지 ‘물의나라 수족관’ 가정에서 기를 수 있는 애완용 동물을 선택할 때, 가장 많이 선호하는 것 중 하나는 물고기다. 물고기 수조는 관상용은 물론, 천연 가습효과가 탁월하다. 애완용 물고기를 기르는 사람들이 찾는 대표적인 곳이 고잔동에 있는 ‘물의나라 수족관’이다.이곳 물고기는 모두 100여종. 한 마리에 1000원하는 ‘구피’부터 30만원 상당의 ‘가아피쉬’까지 그 종류가 다양했다. 이중 초보자들이 키우기 좋은 물고기는 단연 구피다. 종류도 많고 가격도 천차만별인 구피는 한 달에 한번 새끼를 낳는 난태생 물고기다. 또한 성향이 순해 가정에서 키우기 편한 걸로 알려졌다. 관상용으로 뛰어난 물고기로는 ‘수마트라 골덴’이나 ‘칼라테트라’ 등이 있었다. 이 물고기들은 예쁘긴 하지만 다소 예민한 물고기라 초보자들이 키우기에 다소 어려움이 있다. 김양한 대표는 “요즘은 대형마트 등에서 물고기를 판매하기 때문에 쉽게 구입이 가능하지만, 물고기는 구입보다 사후관리가 더 중요하다. 물고기의 상태가 좋지 않거나 수조 물잡이를 할 때 바로바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아직은 단골 고객들이 꾸준히 매장을 찾고 있다”고 했다. 자유롭게 풀어 놓고 기르는 새들도 물의나라 수족관의 볼거리. 일반적으로 새는 새장 속에 가두어진, 사람과 격리된 모습을 보게 된다. 하지만 이곳 새들은 ‘손놀이 새’로 사람 손에 길들여진 애완용 새다. 새의 종류는 10여종, 앵무새 종류로 썬코뉴어앵무, 노란앵무, 왕관앵무가 매장 입구 새장위에 앉아 손님들을 맞이한다. 매장에 있는 썬코뉴어의 가격은 70만원, 왕관앵무는 18만원으로 그야말로 입이 딱 벌어지는 가격대다. 그 옆으로 5만원대 사랑새, 백문조, 흑문조 등 작은 크기의 새들도 보인다.김 대표는 “애완용 새들은 사람을 따르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자주 목욕을 해주고 배설물 관리를 잘해주면 냄새 걱정이 별로 없다. 물과 밥만 제때 챙겨주면 기르는데 어려움이 없다”고 했다. 매장을 방문하면, 즐비하게 진열된 수조 속 물고기와 20여 마리의 새가 매장 안을 날아다니는, 보기 드문 볼거리를 제공받기도 한다. 위치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707 안산법조타운 110호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9시문의 031-439-5222한윤희 리포터 hjyu678@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1
- 최고다 우리 동아리 - 경안고등학교 행복나누미 경안고등학교 행복나누미 소문을 들은 건 올해 초. 미래지식성장포럼이 주관하는 제4회 전국 청소년 자원봉사 우수단체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고 그 상금 전액을 어르신들을 위하 후원금으로 기부했다는 기특한 소식이었다. 학기가 다시 시작되고 이런 저런 일로 취재가 미뤄지다 지난 3일 월피동 효경요양원에서 경안고 행복나누미들을 만났다.봉사점수보다 따뜻한 정효경요양원은 매일 저녁 7시부터 8시까지 발 마사지 샵으로 변신한다. 귀여운 다람쥐처럼 방마다 찾아다니며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이들은 경안고등학교 행복나누미 회원들이다. 아이들이 지나간 자리는 향긋한 아로마향과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흐뭇한 미소가 남아서 방안을 둥둥 떠다니고 있었다. 이런 풍경이 매일 일상처럼 일어난다. 행복나누미 회원들은 모두 40여명. 7~8명씩 조를 이뤄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효경요양원 찾기 때문이다.효경요양원 이덕남 원장은 “경안고등학교 아이들은 손 갈 곳이 하나도 없어요. 보통 청소년들이 봉사활동 하러 오면 할 일을 하나씩 다 가르쳐야 해서 오히려 번거로운데 행복나누미들은 자기가 할 일을 알아서 척척하기 때문에 너무 예쁘다”고 칭찬이 자자하다.학기 중인 아닌 더운 여름 방학에도 발 마사지를 해드리기 위해 요양원을 찾아온 학생들도 꽤 많았다고 한다. 이 원장은 “학교에서 시켜서 봉사활동 시간을 채우려 했다면 궂이 올 필요도 없었을 텐데 ‘할아버지가 기다리실 것 같아서 왔다’며 말없이 발 마사지를 해 드리고 간 학생들을 보면서 봉사점수 때문에 오는 게 아니라는 걸 알았다”고 말했다.침대에 누운 할머니의 발을 정성스레 만지는 하나라(경안고 1학년)양은 “봉사활동을 하면서 할머니 발을 마사지 해 주다보면 우리 할머니 생각이 많이 나요. 안산으로 이사 오기 전까지는 자주 만났는데 요즘엔 자주 못 봬서 보고 싶다”며 감춰두었던 감정을 표현했다.아이들이 자신의 할머니 할아버지를 생각하며 발 마사지를 하는 동안 어르신들도 자신의 손자 손녀를 기억한다. 치매를 앓는 어르신들이 가끔 친손자 이름을 부르며 흐뭇한 미소를 짓는 순간은 귀여움 받는 친 손자 손녀가 되어 행복을 나눈다.행복 나누는 봉사동아리 참여율 높아경안고등학교가 2010년에 꾸린 봉사동아리 ‘행복나누미’는 매년 동아리 회원을 모집할 때마다 인원을 초과할 정도로 많은 학생들이 지원한다. 행복나누미 엄보용 지도교사는 “일 주일에 한 번씩 시간을 빼야 하는 봉사동아리인데 의외로 많은 학생들이 지원하기 때문에 지원자들 중 봉사의지가 강한 아이들을 선발한다”고 말한다.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행복나누미로 선발되었다 하더라도 바로 봉사활동을 시작할 수 없다.처음 가입한 행복나누미 회원은 먼저 발 마사지에 대한 기본 교육을 받아야 한다. 발마사지는 혈액순환을 돕기 때문에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에 효과적이다. 효경요양원에서도 매년 한 차례 교육이 진행된다. 치매 어르신들을 돌볼 때 주의할 점이라든지 노인요양장기보험에 관한 기본적인 공부를 한 후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된다.행복나누미 대표 신재삼 학생은 “봉사활동이 힘들 것 같지만 행복나누미 활동은 참 편안하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올 때마다 반겨주시고 아껴주시는 것이 느껴지기 때문에 시간이 되면 기쁜 마음으로 오게 된다”고 말한다. 행복나누미 활동의 매력은 어르신들이 주는 따스한 정이라는 것.매 주 어르신들의 발을 마사지하다 보면 어느새 정이 들고 그 정이 그리워 자주 발걸음을 한다는 말 속에서 어르신들과 아이들의 끈끈한 유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발마사지를 받은 송명식 할머니는 “늙은이 발이 더럽고 만지기 싫을 텐데 싫은 내색도 없이 매일 와서 닦아주고 주물러 줘서 발 마사지 받은 날은 잠도 잘 오고 기분도 훨씬 좋아진다”며 행복나누미 어깨를 톡톡 두드린다.행복나누미 회원들의 꿈은 다양하다. 사회복지계열로 진학을 원하는 학생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진학에 도움을 받기 보다는 사랑을 실천하기위해 동아리 문을 두드리는 친구들이 많다.마사지를 끝내고 야간 자율학습을 위해 학교도 돌아가는 아이들. 짧은 휴식시간을 봉사로 에너지를 쏟았지만 얼굴엔 미소가 가득하다. 손에 배인 아로마 향기를 맡으며 어르신들과 나눴던 따스한 시선을 기억할 것이다.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1
- 안산탁틴내일, 9월부터 청소년 진로교육 실시 안산탁틴내일(대표 이옥희)은 9월부터 3개월 간 경기도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반기 진로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은 청소년들의 중요 고민거리인 진로 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바람직한 진로선택의 중요성, 직업의 세계와 의사결정의 중요성 등 진로탐색교육으로 진행된다.이 사업은 여성가족부 협력사업인 ‘쓰리GO사업’(보go 배우go 알리go)’의 일환으로, 지난 5월부터 군포탁틴내일이 수원·안산탁틴내일과 함께 TF(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쓰리GO사업은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와 지역 내 청소년의 진로의사결정 역량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강사역량 강화 워크숍’과 ‘청소년 진로탐색 교육’으로 구성되어 있다.이번 진로교육을 담당할 강사들은 군포탁틴내일이 지난달 26일부터 실시한 ‘청소년진로지도 강사역량강화워크숍’에 참가해 교육환경의 변화와 청소년 진로정보 탐색, 홀랜드 검사·해석 교육을 이수했다. 이어 29일에는 진로의사결정의 이해, 진로탐색교육 공개시연을 선보이는 등 강사역량강화 교육을 받았다.군포탁틴내일 관계자는 “이번 진로교육에서는 청소년들의 진로 유형에 맞는 직업세계를 보다 쉽고 정확하게 전달할 예정이라 교육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청소년들이 진로와 직업에 대해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1
- 안산시소식 - 2013년 9월 2주 안산시, 등하굣길 워킹스쿨버스 운영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과 연계한 안산시의 하반기 등·하굣길 보행안전지도(워킹스쿨버스)사업이 9월 4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워킹스쿨버스는 전문인력을 포함한 보행안전지도사가 초등학생 등·하굣길을 동행하며 교통사고 및 각종 아동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제도이다. 1992년 호주에서 처음 도입되어 영국, 뉴질랜드 등 세계 각국에서 시행되고 있으며 어린이 보행안전과 교통사고 예방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이 제도가 각광을 받기 시작하면서 올해부터는 안전행정부 주관으로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되고 있다.안산시는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시행 학교는 학교측 신청 및 지역 경찰서 협의를 통해 단원구 4개교(덕인, 화랑, 선부, 원일)와 상록구 2개교(안산부곡, 본원) 총 6개교이다.이기용 교통정책과장은 “어린이들의 보행안전과 교통사고예방을 위해 보행안전지도사업을 요청하는 학교가 늘어남에 따라 점차 대상 학교를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23일부터 안산시 사회조사 실시안산시는 2013년 9월 23일부터 15일간 표본가구 1280가구를 대상으로 ‘2013 제2회 안산시 사회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사회조사에서는 시민들의 주거지 중심의 경제, 교통, 주거, 환경, 교육 등 7개 분야 67개 문항을 조사할 방침이다. 조사방법은 시에서 채용한 30여명의 조사원이 표본가구를 방문해 가구주, 가구원을 구분하여 조사표를 작성하는 형태의 면접조사이다.통계조사 관계자는 “조사과정에서 수집된 모든 정보는 통계법 제33조(비밀의 보호)에 따라 비밀이 철저히 보호되므로 조사원이 조사대상 가구를 방문할 때에는 조사원 신분증을 확인하고 조사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추석 선물세트 과대포장 집중점검안산시는 9월 2일부터 13일까지 10일간 추석 선물세트 과대포장에 대한 집중점검이 실시한다고 밝혔다.시는 제품의 최종 판매자인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서 이미 완제품 상태의 단위제품을 재포장해 포장 횟수를 위반하는 사례 등을 집중점검할 계획이다.점검대상 품목은 기존 대상 품목인 건강기능식품류, 주류, 농수산물류, 화장품류 등의 각종 선물세트와 지난 7월 1일부터 새로운 기준이 신설된 공기주입포장 제과류 등이다. 한편 시는 2013년 상반기에 과대포장에 대한 점검을 실시, 검사명령 66건 의뢰, 과태료 1건을 부과했다.상록수문화제 성황리에 마쳐 지난 8월 31일 제1회 상록수문화제가 3000여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상록수문화제에는 시 단독행사에서 벗어나 본오3동 주민이 함께 참여하고 협의해 서로 프로그램을 공유하며 최용신 선생의 정신을 알리고 지역주민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켰다.또한, 전철 4호선 상록수역 주변의 본오동 샘골로를 중심으로 펼쳐진 이번 축제를 통해 시는 나라사랑정신의 중심 도시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주었다.1933년 심훈의 소설 「상록수」의 실제 여주인공 최용신 선생과 샘골마을 사람들이 힘을 모아 샘골강습소를 건립했던 것처럼, 이번 상록수문화제는 최용신기념관(안산시 문화예술과)과 본오3동 주민들로 구성된 상록수문화제추진위원회, 샘골교회 등 민관협력을 통해 이뤄졌다.안산시 학교급식센터 설립 추진안산시는 친환경 무상급식 안정성 확보를 위해 학교급식센터를 설립한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29일, 학교급식심의위원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학교급식심의위원회에서 안산시 학교급식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계획(안)을 조건부 가결(실무협의회 구성관련 조정 조건)됐다. 안산시 학교급식지원센터는 유통기능이 없는 시 직영체제로 운영하기로 하고 2014년 1월 개소식을 목표로 세부추진계획을 수립 중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1
- 진단기술 발달로 갑상선 환자 대폭 증가 갑상선 환자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2010년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0년 사이 갑상선암에 걸린 환자가 6배 이상 늘었으며 갑상선 기능저하증 환자도 2002년 이후 매년 12%씩 증가하고 있다. 갑상선암은 여성암으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남성에게도 심심찮게 발병하는 질환이다. 흔한 질병으로 알려졌지만 한 번 발병하면 무기력과 신진대사 장애로 삶의 질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질병인 갑상선 질환. 조기 발견과 치료, 예방을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갑상선 전문의 한사랑병원 황성배 진료부장의 도움으로 갑상선질환에 대해 알아봤다.내 몸의 윤활유 갑상선 호르몬갑상선은 날개를 편 나비 모양으로 목 중간에 위치한 인체 기관이다. 갑상선은 음식을 통해 섭취한 요오드를 이용해 우리 몸에 필요한 호르몬을 생성하는 작용을 한다. 갑상선에서 생성된 호르몬은 우리가 먹은 음식의 영양소를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에너지로 만들고 마치 리모컨처럼 우리 몸의 체온과 심장 박동, 호흡, 위와 장의 운동을 실시간으로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한마디로 우리 몸의 윤활유 역할을 하는 것이 갑상선 호르몬이다.갑상선이 제 역할을 못하면 호르몬의 균형이 깨지면서 체온조절이 안 되고 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무기력해지기도 한다. 갑상선질환은 크게 두 가지. 갑상선 기능이상과 갑상선에 생긴 결절로 인한 질환이다.호르몬 많아도 탈 적어도 탈갑상선 기능이상은 갑상선항진증과 기능 저하증으로 나뉜다. 갑상선 호르몬이 적정량보다 많이 분비되면 심장박동과 호흡 소화기능 장의 활동이 지나치게 활발해져 우리 몸에 이상이 나타난다. 이를 갑상선기능항진증이라 부른다.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면 갑상선이 비대해져 목이 부은 것처럼 보이거나 심장박동이 빨라져 심장이 자주 두근거리고 가슴이 답답하다. 위 장의 운동이 활발해져 식욕이 늘고 많이 먹지만 오히려 살이 빠지는 것이 특징이다.반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이와 정 반대의 증상이 나타난다. 갑상선기능이 떨어져 분비하는 호르몬 양이 줄어 신진대사 능력이 갑자기 떨어진다. 따라서 손발이 차고 조금만 움직여도 무기력증에 빠지게 된다. 또 식욕이 떨어지지만 기초대사랑이 줄어 오히려 살은 찌고 우울증과 비슷한 무기력증이 지속된다. 갑상선 기능질환은 의외로 치료가 간단하다.황성배 한사랑병원 진료부장은 “호르몬이 부족할 경우 갑상선 호르몬제인 신지로이드를 복용해 호르몬 수치를 올리고 반대로 항진증은 항갑상선제를 복용하면 된다. 다만 이 경우 지속적으로 약품을 복용해야 하고 정기적으로 호르몬 수치를 측정해 복용양을 조절해야 한다”고 말한다.증상이 심할 경우 갑상선을 잘라내는 절제술이나 요오드 방사선 치료를 통해 직접원인을 제거하는 치료법을 사용하기도 한다.수술 흔적 없는 내시경 절제술 늘어갑상선 질환의 대표적인 것 중 하나는 결절. 즉 갑상선에 작은 혹이 생기는 질병이다.황성배 부장은 “갑상선 결절의 80%가 양성이다. 양성결절의 경우 크기가 커서 생활에 불편을 주지 않는 한 특별한 치료를 요하지 않는다. 다만 그중 20%가 악성으로 절제해야 한다”고 말한다. 양성과 악성을 구별하기 위해서는 가느다란 침으로 조직을 떼어내는 새침검사나 코어조직검사를 진행한다.진단결과 악성으로 밝혀지더라도 크게 걱정할 필요 없다고 한다. 황 부장은 “갑상선암은 다른 종양과 달리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진행속도가 늦고 다른 기관으로 전이가 이뤄지지 않아 완치율이 아주 높다”고 설명한다. 갑상선암 수술 후 5년 생존율은 90%이상이다. 이 처럼 완치율이 높다보니 환자들은 수술 이후의 삶의 질에 관심이 높다.특히 젊은 여성들의 경우 갑상선 절제 수술 후 목 아래 남게 되는 수술자국 때문에 고민을 많이 한다. 최근엔 이런 환자들의 요구에 따라 목에 흉터를 남기지 않는 새로운 수술법이 진행된다.가슴이나 양쪽 겨드랑이로 내시경을 넣어 절제하는 내시경 갑상선 절제술이 바로 그것이다. 내시경 갑상선 절제술은 목 대신 눈에 띄지 않는 겨드랑이나 유두부위에 작은 흉터를 남기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이 없다.이처럼 내시경을 이용한 절제술은 최신 장비는 물론 다년간 경험을 쌓은 전문의 실력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현재 안산에서 내시경 갑상선 절제술을 진행하는 병원은 대학병원을 제외하고는 한사랑병원이 유일하다. 환자들의 만족도도 높아 내시경 갑상선 절제술은 꾸준히 늘고 있다. 황성배 부장은 “연간 우리병원에서 갑상선 절제술을 100건에서 150건 진행하는데 내시경 절세술이 차지하는 비율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그만큼 수술 이후의 삶의 만족도를 생각하는 환자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말한다.의학의 발달로 갑상선 질환 치료가 쉬워 진 만큼 초기에 발견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 발견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정기적인 검진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도움말 한사랑병원 황성배 진료부장하혜경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07
- 건강요리 전문점 ‘삼채와 개똥쑥’ 오픈 삼채와 개똥쑥을 재료로 맛과 건강을 다 챙길 수 있는 건강요리 전문점 ‘삼채와 개똥쑥’이 월피동 안산천서로에 오픈했다. 삼채는 뿌리부추라고 불리며 단맛·매운맛·쓴맛 3가지 맛이 나며, 인삼의 어린뿌리와 같다고 해서 ‘삼미채’라고도 불린다. 식이유황성분이 마늘의 6배라는 삼채는 항암채소로, 신체균형 조절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된다. 식물성 섬유 및 수분을 함유하고 있어 배변촉진에 도움을 주고 삼채에 포함된 미네랄은 분비물 대사촉진에도 좋다고 한다. 개똥쑥은 최근 암과 당뇨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지면서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는 채소다. 오래전부터 이질이나 소화불량 등 민간요법으로 사용되어 왔으며 최근 고혈압과 피로회복, 면역력 향상 등의 효능이 알려지기 시작하고 있다. 과거에는 개똥처럼 흔하다고 해서 개똥쑥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 음식점 삼채와 개똥쑥은 삼채와 개똥쑥을 활용해 개똥쑥토종닭백숙, 삼채냉불고기, 산야초비빔밥정식, 황태구이정식, 쑥계탕, 삼채산야초비빔밥, 삼채청국장, 삼채해장국, 개똥쑥왕만두, 삼채건강전 등의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주인장이 직접 만든 효소를 사용해 만든 사이드 메뉴는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아 인기가 높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07
- 안산지역 건강조사 8월부터 시작 안산시는 성균관대학교와 함께 8월 16일부터 10월말까지 ‘2013년 안산시 지역에 대한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역주민의 건강과 밀접하게 관련된 문제를 조사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지역사회에 맞는 공공보건의료 사업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다. 조사대상은 표본가구로 선정된 주거용 주택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 성인으로, 상록구·단원구 각각 916명이다. 대상가구는 조사 1개월 전 우편으로 선정통보를 받게 되며 조사기간 중 조사요원이 가구를 방문해 조사업무가 진행된다. 조사는 지역사회건강조사원이 직접 노트북을 휴대하고 선정대상 가구를 방문, 250~260여개의 조사문항을 가지고 1대 1 면접을 하게 된다. 조사항목은 주민의 건강형태(흡연, 음주, 신체활동, 영양), 만성질환 관리상태(고혈압, 당뇨병, 관절염 등), 의료기관 이용실태 등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설문은 응답자의 동의하에 이루어지며 조사를 통해 얻은 결과자료는 통계용으로만 활용되므로 안심해도 된다”며 “조사를 통해 얻은 자료는 신뢰도 높은 건강통계로 생산되어 근거중심의 보건행정을 수행해 나가는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고 밝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