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검색결과 총 25,95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미국 호멜사 스팸서 쇳조각 세계적인 햄 제조업체인 미 호멜사의 상품 스팸에서 쇳조각과 쇳가루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ㅎ아파트에 사는 양두삼(50·사업)씨는 지난 1일 인근 상가에서 구입한 340그램 스팸에서 1센티미터 가량의 기다란 쇳조각과 쇳가루가 살점에 박혀있는 것을 발견했다. 평소 스팸을 즐겨 먹는 양 씨는 이날 저녁시간에 스팸을 따고 먹던 중 뭔가 씹히는 게 있어 본 결과 쇳조각이 햄 안에 여러 개 박혀있는 것을 확인했다. 양 씨는 “세계적인 상품이라 믿고 구입했는데 어떻게 쇳조각과 가루가 먹는 음식에 들어갈 수 있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양 씨는 쇳조각을 확인한 직후 변호사를 선임, 호멜사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하고 있으나 국내에 있는 스팸은 정식유통과정을 거친 것이 아니라 소송과정에서의 어려움이 예상된다. 2002-03-08
- 부동산은 ‘버블’, 주식은‘버블 직전’ 국내 주택가격은 명목 경제성장률 수준과 비교했을 때 이미 ‘버블’이 발생했으며 주식은 기업의 수익 등 펀더멘털과 비교하면 ‘버블 조짐’이 일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삼성경제연구소의 최희갑 수석연구원은 7일 ‘최근 자산가격 동향과 버블화 가능성’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경제의 최근 자산가격 동향과 실물경기, 물가, 금융부문의 움직임이 일본경제의 80년대말 버블 초기단계와 흡사해 구조조정이 무색하게 일본식 장기침체로 연결되거나 경제불안이 커질 우려마저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주택가격의 경우 “명목 경제성장률 수준을 초과하는 가격 상승”을 버블 판단의 기준으로 하면 지난해 급등은 이미 버블이 발생한 것으로 봐야한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지난해 주택가격의 상승률(9.9%)과 아파트가격의 상승률(14.5%)은 명목 경제성장률(4.3%로 추산)을 2배 이상 웃돌았다는 설명이다. 일본도 버블 형성시기인 87∼91년 지가 상승률이 국내총생산성장률을 3배 이상 지속적으로 초과했었음을 보고서는 상기시켰다. 그러나 지난 86년 이후 부동산가격 상승률 분포에서 “발생확률 5% 미만인 급격한 가격상승”을 버블 판단의 기준으로 하면 주택가격은 버블 상태에 근접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발생확률 5% 미만의 급격한 가격상승은 아파트의 경우 전년동월 대비 23.1% 상승했을 때를 가리키며 주택은 16.8%가 올랐을 경우에 해당한다. 지난 2월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2.5% 올랐고, 주택은 15.4% 올라 버블 진입 직전의 상태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주식시장은 지난 78년 이래 주가상승률의 분포를 분석해 “발생확률 5% 미만의 주가급등(전년동월대비 63.1%의 상승률)”을 버블로 봤을 때 아직은 버블 상태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그러나 기업의 수익 등 펀더멘털과 비교하면 가중평균주가/주가수익비율이 지난해 말 현재 29.3을 기록, 버블 시기였던 88년(26)과 99년(30.4)에 근접해 버블 조짐이 일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현재 우리경제는 자산가격이 급등했지만 아직 확장국면에 들어서지 않았다는 점에서 본격적인 버블 형성기는 아닌 것으로 판단되지만, 80년대 후반 일본 버블의 초기 단계와 여러 면에서 유사점이 형성됐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주택보급률이 100% 내외인데도 불구하고 주택가가 급등하거나 실물경기가 내수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는 점, 자산 인플레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데도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안정세를 보이고 생산자물가는 하락하고 있는 점이 그렇다는 것이다. 또 은행들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규제하에서 확충된 자기가본을 기반으로 공격적인 가계대출에 나서고 있는 점, 산업계가 일련의 구조조정기를 거친 후에 버블에 직면한 점도 유사하다는 것이다. 우리경제가 일본식 장기침체에 진입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버블이 심화한 후 파열하면 경기 진폭을 확대해 경제불안을 가중시킬 가능성은 농후한 시점이라고 보고서는 진단했다.최근 내수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는 우리경제는 수출이 가세하면 경기가 예상 외로 상승세를 보일 수 있지만, 자산가격 급등→내수확대→자산가격 상승 기대→자산가격 급등의 순환 고리가 형성돼 경기가 과열되고 버블이 파열하면 반대의 과정을 거치면서 경기가 급랭할 수 있다고 보고서는 우려했다. 자산가격 급등과 세계경제 회복 추이에 비춰볼 때 경제정책의 기조를 ‘경기부양’에서 ‘경기회복의 안정적 관리’로 선회하면서 모니터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서는 제안했다. 2002-03-07
- 중랑천변, 체육공원으로 탈바꿈 “뛸 곳이 마땅치 않다구요? 그럼 중랑천으로 나와보세요.” 중랑천 주변이 확 바뀌었다. 홍수때 쓸려온 쓰레기와 퀴퀴한 냄새로 외면받던 중랑천에 시민들이 몰리고 있다. 홍수때 툭하면 터져 사방을 물난리로 몰아넣던 애물단지 제방이 사람들의 마라톤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중랑천 바로 옆에서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배드민턴과 게이트볼, 농구를 즐기고 있다. 날씨가 풀리면서 제방에 마련한 원두막과 평의자에는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도 종종 눈에 띈다. 서울 중랑구는 ‘버려진 땅’ 중랑천변을 되살리기 위해 지난 97년 중랑천 정비 프로젝트를 마련, 지금까지 연인원 3만여명의 공공근로 인력과 100억원의 예산을 들여 대대적인 정비활동을 벌였다. 이에 따라 중랑구 면목 2동 한신아파트 앞 둔치는 배드민턴 게이트볼 농구 배구 족구 등을 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또 중화3동 둔치에는 배드민턴 게이트볼 농구 배구장과 함께 롤러스케이트장과 모형자동차 운전연습장도 마련돼 있다. 또 중랑천 제방에는 5.2㎞ 길이의 자전거 전용도로도 있다. 묵동 수림대부터 이화교까지 1.2㎞ 구간의 제방은 잔디와 함께 조경석, 단풍터널, 정자, 그늘막 등을 갖춰 공원으로서 손색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랑천 둔치로 진입할 수 있는 진입로도 면목2동과 면목5동 두곳에 마련, 차량통행의 불편함을 해소했다. 이달말이면 중화동에서 둔치로 들어올 수 있는 길도 뚫린다. 이밖에 둔치에는 상치 배추 오이 토마토 옥수수 등 30여종의 작물을 어린이집 어린이들이 직접 가꿔 수확할 수 있는 1000여평의 자연체험학습장도 있다. 중랑구는 중랑교∼장평교간 2.3㎞ 구간(1만평)에 계절별로 감자, 알타리무, 유채, 코스모스, 해바라기를 심어 볼거리를 제공하고 수확물은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등 어려운 이웃 1만여 세대에 무료로 나눠줄 계획이다. 월릉교∼중랑교간 2.1㎞(1만4000평)에 심어놓은 호밀, 수수는 올 가을이 되면 200여톤의 사료로 탈바꿈, 주변 축산농가에 무료로 제공된다. 2002-03-07
- 청솔10단지 태극기 사랑 모범 청솔마을 10단지(대표 한치용) 주민들의 태극기 사랑은 타 단지와 주민들의 모범이 되고 있다. 지난 3·1절을 맞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태극기 3일 달기 운동에 동참했으며, 작년 10월1일 국군의 날과 3일 개천절에는 100% 게양률을 보였다고 한다. 한치용 대표는 “경축일을 기념하고 민족정기를 고양하기 위해 태극기 게양을 계도했으며, 아파트속에서 주민과의 대화와 인정이 넘쳐나는 청솔마을 동아아파트를 만들겠다”고 말한다. 또한 청솔 10단지는 아파트 관리를 위탁에서 자치로 바꿔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으며, 지난해 성남시로부터 우수관리아파트로 선정되기도 했다. /백왕순 기자 wspaik@naeil.com 2002-03-06
- 업주는 호화주택, 종업원은 쪽방 군산 개복동 화재참사로 숨진 여종업원들 대부분이 수천만원의 빚에 묶여 세상을 비관하며 생활한 반면 업주는 수억원대의 고급승용차와 7억원짜리 호화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업주는 거부, 종업원은 빚쟁이’라는 말을 실감케 했다. 30일 경찰이 공개한 피해여성들의 일기장은 불우한 환경을 벗어나는 방편으로 업소에 발이 묶여야 했던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고 세상을 비관하는 글이 가득했다. 이번 화재로 목숨을 잃은 종업원 김 모(여·27·광주시남구)씨는 “견뎌야 한다, 자포자기하고 싶다, 주저앉아 있을 수만은 없다”며 고달픈 생활에 지쳐 무너지기 일보직전의 심정을 써내려 갔다. 어려서 어머니를 잃고 2년전 아버지마저 세상을 떠나자 집과의 연락을 끊고 고아의 처지로 지내온 임 모(24·전남나주)씨는 “부모님이 보고 싶다”고 적고 있다. 생활보호대상자인 아버지(75세)와 중풍으로 몸을 가누지 못하는 어머니(63세)를 둔 유 모(22·제주도)씨의 사정도 마찬가지. 평생 남의 감귤농장을 돌며 농약을 치거나 막노동을 하는 부모에게 ‘돈 벌어 올테니 오래 사시라’며 섬을 나온 뒤 결국 싸늘한 시신이 돼 돌아갔다. 아버지 유씨는 “내가 못 배웠으니까 자식들이라도 가르치려고 죽을 고생을 해서 키웠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한 모(23·제주도)씨는 지난 99년 대학에 합격했으나 가정 형편이 어려워 진학을 포기한 채 돈벌이에 나섰다가 결국 윤락가에 발을 들여놨다. 분향소를 찾은 윤 모(22·충남서천)씨 가족들은 윤씨가 최근 언니에게 ‘힘들어 못하겠다. 제발 데려가 달라’고 연락했다며 1500만원을 들고 나타나기도 했다. 반면 피해 여성들이 일했던 업소의 달아난 업주 이 모(38·군산시나운동)씨는 말 그대로 아방궁 같은 생활을 누렸다. 이는 사고현장에서 발견된 업소 매출장부에서 잘 나타난다. 매출장부에는 ‘1월 1일 270만원, 1월 한달 매출 4117만원’으로 기록돼 있고, 종업원 15명이 하루 평균 매출 400여만원을 올려 웬만한 중소기업 규모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업주 이씨가 수십억대의 재산을 모으고 자신과 자신의 처 명의로 국내 최고급 승용차와 수억원을 호가하는 외제승용차를 굴릴 수 있었던 것도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특히 이씨는 군산시내에 단독주택과 45평형 아파트도 모자라 지난해부터 시내 번화가 200평에 7억원을 들여 호화 주택을 짓고 있다. 좁은 쪽방에 갇혀 감시의 눈초리와 ‘빚’의 굴레를 서러워하며 ‘희망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싶다던 피해여성의 비참한 생활은 달아난 업주의 배만 불린 셈이다. 한편 경찰은 30일 수사중간발표를 통해 당초 발표와는 반대로 ‘1층에서 자던 종업원들이 2층으로 피하려다 철문이 닫혀 있어 계단 근처에서 질식사했다”고 밝혀 사실상 감금상태에 있었다는 여성단체의 주장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달아난 업주 이씨는 중과실치사 혐의로 전국에 수배조치 됐다. / 군산 이명환·소문관 기자 mhan@naeil.com 2002-01-30
- 분당 화재건수 전년대비 14% 감소 지난해 성남시 분당구에서 일어난 화재발생건수는 모두 139건으로 4명이 사망하고 2억 6000여만원의 피해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0년 화재발생 건수(161건)에 비해 22건(14%), 8000여만원이 감소한 수치다. 분당소방서의 ‘2001년도 화재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일어난 화재원인은 전기 48건(35%), 담배 18건(13%), 불장난 16건(12%) 등의 순 이었다. 장소별로는 차량화재가 42건(30%)으로 아파트(28건)·주택(16건) 등 주거용 시설 화재보다 많아 교통사고 후 처리과정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화재발생 건수와 재산피해가 전년보다 줄어든 것은 소방안전 관계자에 대한 교육과 아파트주민들에 대한 소방홍보를 강화했기 때문이라고 분당소방서 관계자는 분석했다. 한편 주민서비스 차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119 소방서 구조업무는 947건의 사고에 출동해 545명을 구조했고, 구급업무의 경우 8876건에 출동해 6974명을 병원으로 긴급이송했다. /백왕순 기자 wspaik@naeil.com 2002-01-30
- 경기도, 지난해 주택 13만3259가구 공급 경기도는 지난해 13만3259가구의 주택을 공급했으며 주택보급율은 92.36%로 나타났다. 도는 30일‘2001년 주택건설 및 건축허가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주택공급실적은 13만3259가구로 전년 12만3578가구에 비해 9681가구 7.8% 증가했다고 밝혔다. 도내 31개 시·군중 주택보급율이 100% 이상인 시·군은 용인시, 남양주시 등 16개 시·군으로 이중 주택보급율이 가장 높은 시·군은 양평군으로 119.46%, 가장 낮은 시·군은 하남시 65.15%로 집계됐다. 이 같은 주택공급실적은 지난해 경기도의 주택건설계획 목표 12만호를 초과한 수치로 아파트가 가장 많은 7만1526호(54%), 다세대주택 5만1281호(38%), 단독주택이 9367호(7%), 기타 1085호(1%)등으로 나타났다. 또 건축허가 현황은 전체 2만9867동에 연면적 2642만3013㎡로 집계됐다. 용도별로는 주거용이 1만 4590동에 연면적 187만5535㎡로 41.16%를 차지하고 상업용 7099동 연면적 746만5778㎡로 28.25%, 광·공업용이 5276동에 연면적 539만9261㎡인 20.44% 등으로 건축허가물량의 89.95%를 차지했다. 연도별 건축허가 추이를 보면 98년 1794만4521㎡, 99년 2979만7466㎡, 2000년 2399만3411㎡, 2001년 2642만313㎡로 98년 이후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상업용 건축물의 경우 2000년(420만6671㎡) 대비 77%, 광공업용의 경우 2000년(357만8434㎡) 대비 51%의 증가율을 보이는 등 증가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밖에 도내 미분양주택의 경우 2001년 3월을 정점으로 10개월 동안 꾸준히 감소해 지난해 말에는 전년도 대비 1만4886호보다 51%가 감소한 7260호로 집계돼 IMF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도는 올해 주택공급을 지난해보다 8000호, 6.6%가 늘어난 12만8000호를 건설할 계획이다. /수원 정흥모 기자 hmchung@naeil.com 2002-01-30
- 아파트 분양권 전매제한 서울지역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아파트 중도금을 2차례 이상 납부한 경우에만 분양권 전매가 허용되고 전용면적 25.7평 이하 주택은 분양물량의 50%를 5년 이상 무주택자에게 의무적으로 분양해야 한다. 또 그동안 선착순으로 분양돼 온 주상복합건물·오피스텔의 분양방식이 공개 추첨식으로 바뀐다. 이와 함께 영세민의 전월세 보증금 지원대상이 5000만원까지, 지원한도가 3500만원까지로 확대된다. 건설교통부는 6일 오전 7시30분 민주당과 당정협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주택시장 안정대책’을 마련해 이날 발표했다. 건교부는 지난 1월 8일 안정대책 발표 이후 진정세를 보이던 주택시장이 2월 들어 가격 상승폭이 확대되는 등 불안조짐을 보여 추가적인 안정대책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책에 따르면 최근 과열현상이 심각한 서울지역을 건교부 장관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키로 했으며, 서울이외의 과열이 우려되는 지역은 시·도지사가 건교부 장관과 협의를 거쳐 역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 신규 아파트의 경우 중도금을 2차례 이상 납부한 분양대상자만 전매가 허용되며. 이를 어길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또 아파트 청약제도를 실수요자 위주로 개선키로 하고 전용면적 25.7평 이하주택의 경우 분양물량의 50%를 만 35세 이상의 5년 이상 무주택 세대주에게 우선분양키로 했다. 당정은 특히 과열현상을 보이고 있는 주상복합 건축물 및 오피스텔의 선착순 분양방식을 공개추첨식으로 전환키로 했다. 당정은 또 그간 지역별로 보증금이 2500만∼3500만원인 영세민 세입자에게 보증금의 70%(1750만∼2450만원)까지 지원돼 왔던 영세민 전세자금지원대상이 보증금 3000만∼5000만원까지로, 지원한도액도 2100만∼3500만원으로 확대된다. 연간소득 3000만원 이하인 근로자·서민에 대해 지원해주는 전세자금의 경우 만 65세 이상 노인을 부양하는 가구는 지원금리가 현행 7∼7.5%에서 5∼5.5%로 인하된다. 이와함께 임대료가 일반 아파트의 절반수준인 국민임대주택은 올해에 5만2500가구, 내년에 8만가구가 건설되며 이를 위해 전국 18개 지구, 376만평의 개발제한구역 해제지역을 금년 상반기에 택지지구로 지정한다. 건교부는 특히 앞으로 5년간 수도권에서 매년 30만가구의 주택을 건설해 2006년에는 수도권의 주택보금률을 100%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2002-03-06
- ‘분양당시 광장, 분양 후 업무시설’ 수자원공사가 안산시 고잔신도시에 아파트를 분양하면서 당초 미관광장으로 계획했던 일부 부지에 대해 뒤늦게 업무시설로 용도를 변경하고 분양을 추진했으나 입주민들이 강력 반발, 갈등을 빚고 있다. 안산시 고잔신도시 26블록 대림아파트 입주민들은 5일 수자원공사가 지난 97년 고잔신도시 30블록 4만6242㎡를 미관광장으로 토지이용계획을 확정한 뒤 99년 10월에 도시계획 변경을 추진했다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주민들에 따르면 수자원공사는 당초 미관광장으로 지정됐던 전체 4만6242㎡중 2만9727㎡는 업무시설용지로, 1만3212㎡는 미관광장으로, 3303㎡는 주차장용지로 각각 조정하고 업무시설용지 5필지에 대한 분양광고를 내는 등 매각태세에 들어갔다. 그러나 주민들은 약속위반을 이유로 수자원공사를 상대로 도시계획 원상회복을 촉구하는 한편‘미관광장 용도변경 취소 대책위원회’를 구성, 주민서명에 돌입했다. 인근 대림아파트 2073가구 입주민들은“지난 99년 9월 아파트 분양광고 당시 광장용지로 분류됐던 아파트 인근 지역이 갑자기 인구유발 시설인 업무시설용지로 변경됐다”며“이를 즉각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주민들은 또“수자원공사가 자사 이익에만 집착해 광장부지를 업무시설 용지로 변경, 판매에 나서는가 하면 아파트 시공사인 대림산업측은 미관광장에 대한 용도변경 내용을 주민들에게 알리지 않고 아파트를 사기분양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수자원공사 관계자는“지난 99년 10월 당시 인근에 계획했던 호수공원을 당초 13만평에서 20만평으로 확대하는 대신 아스팔트 포장만 하도록 계획됐던 미관광장을 축소하는 도시계획변경을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미관광장이 아무런 시설도 없이 방치될 경우 도시미관을 해치고 집회나 불법영업장소로 전락할 것을 우려해 용적률 300%, 건폐율 60%, 5층 이하의 공공시설에 한해 입주가 가능하도록 용도를 극히 제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수자원공사는 문제가 불거지자 5일부터 예정됐던 용지분양을 유보, 당초 분양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 /안산 정흥모 기자 hmchung@naeil.com 2002-03-05
- “시민광장, 업무시설로 바꿀 수 없다” 수자원공사가 안산시 고잔신도시에 아파트를 분양하면서 당초 미관광장으로 계획했던 일부 부지에 대해 뒤늦게 업무시설로 용도를 변경하고 분양을 추진했으나 입주민들이 강력 반발, 갈등을 빚고 있다. 안산시 고잔신도시 26블록 대림아파트 입주민들은 5일 수자원공사가 지난 97년 고잔신도시 30블록 4만6242㎡를 미관광장으로 토지이용계획을 확정한 뒤 99년 10월에 도시계획 변경을 추진했다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주민들에 따르면 수자원공사는 당초 미관광장으로 지정됐던 전체 4만6242㎡중 2만9727㎡는 업무시설용지로, 1만3212㎡는 미관광장으로, 3303㎡는 주차장용지로 각각 조정하고 업무시설용지 5필지에 대한 분양광고를 내는 등 매각태세에 들어갔다. 그러나 인근 대림아파트 2073가구 입주민들은 약속위반을 이유로 수자원공사를 상대로 도시계획 원상회복을 촉구하는 한편‘미관광장 용도변경 취소 대책위원회’를 구성, 주민서명에 돌입했다. 주민들은 “수자원공사가 자사 이익에만 집착해 광장부지를 업무시설 용지로 변경, 판매에 나서는가 하면 아파트 시공사인 대림산업측은 미관광장에 대한 용도변경 내용을 주민들에게 알리지 않고 아파트를 사기분양했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수자원공사 관계자는“지난 99년 10월 당시 인근에 계획했던 호수공원을 당초 13만평에서 20만평으로 확대하는 대신 아스팔트 포장만 하도록 계획됐던 미관광장을 축소하는 도시계획변경을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편 수자원공사는 문제가 불거지자 5일부터 예정됐던 용지분양을 유보, 당초 분양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 / 안산 정흥모 기자 hmchung@naeil.com 2002-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