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검색결과 총 25,95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잠실재건축 사업승인 늦춰질 듯 재건축을 추진중인 서울 잠실 저밀도지구내 아파트의 첫 사업승인단지 선정이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주택국 관계자는 “사업승인을 신청한 주공 2·3·4단지와 시영아파트 등 4곳의 저밀도지구 아파트 재건축 순번을 정하기 위한 시정개발연구원 용역이 예정보다 늦어지고 있다고 4일 말했다. 이에 따라 잠실지구의 첫 사업승인단지는 빨라야 내달초께 사업승인이 날 것으로 예상되며 공사 착공도 주민 이주 등을 고려할 때 하반기가 돼야 가능할 전망이다. 잠실지구는 시영, 주공1·2·3·4단지 등 5개 단지가 모두 조합 설립인가를 받았으며 주변 상가 문제로 조합설립인가를 늦게 받은 주공1단지를 뺀 4개 단지가 비슷한 시기에 사업승인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 각 단지별 규모는 시영 6000가구, 주공 2단지 4450가구, 주공 3단지 3280가구, 주공4단지 2130가구 등이다. 사업 승인에 대한 결정권을 가진 송파구청은 첫 사업단지 선정이 미칠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첫 사업승인 단지 선정을 위한 용역을 시정개발연구원에 의뢰한 상태며 이달초 용역결과가 나올 예정이었다. 지난해 11월부터 용역을 시행중인 시정개발연구원측은 공정성과 객관성을 마련하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는 이유로 용역보고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2000년 9월 잠실 저밀도지구 재건축 기본계획을 세우면서 강남권의 전세난 등을 감안, 단계적으로 재건축 사업승인 허가를 내줄 계획이다. 한편 5개 저밀도 지구의 각 지구내 첫 사업승인 단지는 구청에서 주관이 돼 결정하고 이후 사업승인은 시 시기조정위원회의 자문을 거쳐야 한다. 2002-03-05
- 뮤직 바 ''Zeppelin'' "좋아하는 음악과 마음이 통하는 손님들과 있다보면 오랜 시간 서있어도 힘들긴 커녕 즐겁기만 합니다" 뮤직 바 ''Zeppelin''의 사장 김종대씨의 말이다. 그는 줄곧 무역업에 종사하다 1년 전 아끼던 오디오기기와 3천여장의 LP, 1천 여장의 CD를 갖고 부인 최경희씨와 함께 뮤직바 Zeppelin를 열게 되었다. 아는 사람만 찾아 올 수 있는 그런 위치에 긴 테이블에 일렬로 마련된 단 12석의 협소한 자리를 마련한 것만 보더라도 음악이 좋아 시작했다는 그의 말이 믿어진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우선 웅장하게 울려오는 음악이 작은 공간을 압도한다. 4조로 이루어진 8대의 스피커가 10평 공간 곳곳에서 쾅쾅 울려대면 아파트 생활에서는 절대 맛 볼 수 없는 크게 들을 수 있는 음악의 자유를 느낄 수 있다. 이곳의 주메뉴는 음악이다. 처음엔 식사도 마련했으나 일일이 손님들이 신청하는 음악을 틀어주고 음악에 관한 이야기를 할애하다보면 다양한 식사나 안주는 미처 준비 할 새가 없어 차 맥주 칵테일 양주와 함께 아예 마른안주와 과일 정도의 간단한 안주만을 제공하고 있다. 저녁6시부터 새벽2시까지 문을 여는데 어느 시간이든 차 한잔과 함께 음악을 즐길 수 있고 맥주 한 병이라도 무료로 과자와 땅콩을 대접하고 있어 찾는 부담을 최대한 덜어 주려 하고 있다. 음악 선곡에 있어서는 손님들의 취향을 100% 반영하는데 클래식이나 요즘의 가요도 가능하지만 주로 50년대부터 80년대의 재즈, 락, 프로그래시브 락 등을 주로 많이 들려주고 있다. 간혹 손님들 사이에서 좋아하는 장르가 틀리는 경우가 있으나 "적어도 이곳에 오는 손님들은 남이 좋아하는 음악을 기꺼이 들어줄 줄 아는 손님들이라 지금껏 불미스러운 일은 없었다"고 한다. 주로 30대 이상이 많이 찾는 이곳은 음악이라는 공통점으로 만나 새롭게 친구가 되기도 한다. 김 사장 또한 음악을 깊이 아는 손님이 오면 많은 걸 배우고 계속 공부를 하게된다며 손님과의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고 있다. ''Zeppelin''은 70년대 전성기를 누린 영국의 록그룹 ''Led Zeppelin''의 이름. 또한 독일의 최초의 경식(硬式) 비행선을 만든 과학자 ''Zeppelin, Ferdinand Adolf August Heinrich von''의 이름이기도 하다. (031-918-1940) 전미정 리포터 flnari@naeil.com 본문 출처 : 두산세계대백과 EnCyber 독일의 퇴역군인인 F.체펠린이 최초의 비행선인 LZ1을 완성하고 그 후 새로운 비행선을 건조(建造)하여 비행선의 실용화를 목표로 삼았다. 유선형(流線形) 선체에 가스 주머니를 횡재(橫材) 사이에 넣은 구조로 대형화와 고속(高速) 항행이 가능했다. 체펠린 비행선은 제1차 세계대전 때에는 벨기에와 영국공습에 활용되었고, 1928년 세계일주 비행을 하였으며, 독일과 남북아메리카 사이의 정기항공을 하였다. 1937년 LZ129 힌덴부르크호(號)는 착륙 때 폭발하는 등 수소가스의 폭발에 의한 사고가 그치지 않았다 2002-01-29
- 화제의 인물- 탈북자 출신 한의사 2호, 석용환씨 북한에서 한의한 전공한 탈북자가 지난 24일 발표한 제57회 한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해 탈북자 출신으로는 두번째 한의사가 됐다. 북한에서 군위관으로 근무하다 지난 98년 탈북한 석용환(37·서울 양천구·사진)씨. 석씨는 북한의 최고 의학대학인 평양의과대학 동의학부를 졸업한 뒤 한의사 자격으로 조선인민경비대 군의관(대위)로 근무하다 98년 10월 애인과 함께 강원도 철원군 휴전선을 통해 탈북했다. 탈북 직후 한국사회에 적응하지 못해 일용직 등을 전전하던 석씨는 북에서의 전공을 살려 1년여의 공부 끝에 한의사고시에 합격했다. 석씨는 현재 함께 탈북한 애인과 지난해 결혼해 서울 양천구 모 임대아파트에 단란한 가정을 꾸렸다. 북에 부모와 3명의 동생을 둔 석씨는 “남북간 한의학 용어차이가 많은 데다 북에서 쓰지 않던 영어와 한자(漢字) 를 익히느라 어려움을 겪었다”며 “기쁜 소식을 부모님께 알리고 싶다”고 합격 소감을 밝혔다. 같은 탈북자 출신의 민주당 김성호 의원 보좌관 김형덕씨와도 절친한 사이인 석씨는 “앞으로 여건이 되면 한의원을 열어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서민들을 위해 사회봉사도 하고 싶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남북 한의학과 한의사 교류 활성화를 위한 일에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탈북자 출신의 한의사 1호는 지난해 1월 국가고시에 합격한 박수현(35·93년 귀순)씨. 박씨는 지난해 4월 경기도 성남시에 ‘묘향산 한의원’을 개원해 성업중이다. 북한에서 청진의대 한의학부 4학년까지 다녔던 박씨는 95년 경희대 한의대 2학년에 편입, 5년여 만에 한의사 자격증을 획득했다. 2002-01-28
- 미궁속으로 빠진 이창승씨 납치사건 <사진있음> 사건 해결의 실마리가 풀리는 듯 했던 코아그룹 이창승(55세) 회장의 납치사건이 점점 더 미궁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이씨 납치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됐던 조 모(47세)씨와 공범 강 모(40세)씨가 28일 오후 검거 직전 독극물을 마시고 자살하는 충격적인 일이 일어난 것. 납치사건의 전모를 밝힐 수 있는 열쇠를 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조씨가 ''자살''을 선택함으로써, 이창승 회장 납치사건은 자살배후로까지 확대되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가능성이 높아졌다. 검거, 그리고 상식밖의 자살 납치사건의 주범 조씨는 28일 3시경 이창승 회장과의 전화통화를 시도했고, 경찰과의 공조를 염두에 둔 이씨는 오후 3시40분경에 통화할 것을 제안했다. 이 회장과의 통화를 위해 전남 광산구 우산동 J아파트 인근에 나타난 조씨는 전화발신지를 추적하며 뒤를 쫓던 경찰의 수사망에 걸려들었다. 전북경찰과 공조수사를 벌이던 전남 광산경찰서 강력반 형사들과 인근 파출소 직원 등 100여명이 동원되는 대규모 수사반이 현장에 출동했고 곧이어 추격전이 벌어졌다. 조씨는 약 50m 가량을 도주하다 잡혔고, 차 안에서 조씨를 지켜보던 공범 강씨는 승용차를 타고 5~6km를 달아나다가 경찰의 포위망이 좁혀오자 도주를 포기했다. 조씨와 강씨는 체포 직전 뭔가를 삼켜 몸에 이상징후가 나타났고, 경찰은 이들을 전남대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약 2시간이 지난 7시경에 숨졌다. 경찰은 이들이 타고 다니던 승용차 안에서 일본도와 단검 2개, 독극물이 담긴 캡슐을 발견했고, 특히 이들이 입고 있던 옷의 호주머니에서 가루형태의 독극물캡슐을 발견했다. 결국 이창승 회장 납치 주범 조씨와 강씨는 체포직전에 독극물이 든 캡슐을 삼키고 자살한 것이다. 커지는 자살 배후 의혹 도주로가 막히자 독극물을 삼켜 자살을 택한 영화같은 도주 행각이 밝혀지면서 이들의 자살이유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미 교도소를 제 집 드나들 듯 다니던 폭력조직원이 자살을 택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전북경찰은 중압감을 이기지 못한 자살로 분석했다. 중부서 관계자는 "평소에도 죽을 각오가 돼 있다는 말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분석은 전과 14범의 조씨가 자살을 택한 이유로서는 뭔가가 부족했다. 우선 경찰에 잡히는 것보다 더 두려운 배후가 있지 않느냐는 추론이 제기되고 있다. 납치사건이 중죄에 해당하지만 조씨 등은 이창승 회장을 하룻만에 풀어줬고 죄질이 무겁기는 하나 이들의 혐의 또한 강도상해로 목숨과 맞바꿀만큼은 아니다. 또 하나는 이미 이창승 회장으로부터 건네 받은 1억원과 자살과의 연관성 문제도 관심거리다. 혹시나 1억원이 당초 알려진대로 조씨가 사용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폭력조직으로 흘러들어 갔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이럴 경우 폭력조직의 역관계에서 조씨의 자살을 해석하는 분석이 가능해 진다. 조씨의 자살은 ''절대 입을 열지 않겠다''는 자의적 표현과 함께 ''입을 열어서는 안된다''는 타의적인 해석을 동시에 낳고 있다. 어쨌든 납치사건의 주범 조씨 등이 숨짐에 따라 이 사건은 미궁에 빠져들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건에 가담한 5명중 4명이 잡히거나 사망한 가운데 나머지 1명의 신병확보도 관건으로 남았다. 행여 나머지 1명마저도 상식밖의 행동으로 나온다면 이 사건은 ''일어났으나 없었던 일''이 될 가능성도 있다. 또 나머지 공범 박 모씨는 단순 가담자로 알려져 사건의 전모를 밝히는 것과는 거리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부서 관계자는 "범행 일당중 마지막 남은 박 모(29세)를 체포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면서도 "먼저 잡힌 일당도 박씨가 어떤 인물인지 전혀 모르고 있을 만큼 범행의 핵심인물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납치범들의 자살로 대대적인 수사인력을 편성했지만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오히려 피해자와 공박을 주고 받은 전북경찰에게도 이번 사건은 당혹감을 안겨주며 책임론에 불을 지필 가능성도 높아졌다. 납치범들의 자살 소식이 알려지자 피해자인 이창승(55세) 회장은 "할 말이 없고 망연자실할 따름이다"면서 "사건 이후 일어난 각종 음해와 루머가 사라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나머지 범인이 하루 속히 자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해결보다는 미궁속으로 들어가는 이창승 회장의 납치사건은 이제 망자(亡者)를 대상으로 하는 수사까지 펼쳐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2002-03-01
- 공직자 재산공개 결과<꼭지> 1면 도내 국회의원 1일 26만5천원 벌었다 도의회 한병태 의원 4억7700여만원 늘어·재산 1위는 허영근 도의장 도내 국회의원들은 지난해 평균 9700여만원의 재산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의원과 행정부 1급 이상 고위 공직자의 재산공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또 도의원 35명중 12명의 의원은 평균 7489만여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국회의원 과반수 1억이상 증가 도내 국회의원 12명(최재승 윤철상 의원 포함)중 재산이 증가한 의원은 모두 9명. 이중 6명의 의원이 1억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익산 출신 최재승(비례) 의원이 4억300여만원이 늘었다고 신고해 재산증가 1위를 기록했다. 1억원 이상 증가한 의원을 살펴보면 강현욱(군산)의원 1억934만3000원 김원기(정읍)의원 1억8191만4000원 윤철상(비례)의원 1억1314만4000원 장영달(전주완산)의원 1억3349만4000원 정균환(고창부안)의원 1억9950만4000원을 각각 기록했다. 대권에 도전한 정동영(전주덕진)의원은 4861만4000원이 줄었고, 이강래(남원순창)의원도 1887만1000원이 줄어들었다. 신임 도지부장으로 선출된 김태식(완주임실)의원도 3991만6000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빈한 의원의 대명사인 이 협(익산)의원은 1020만원이 늘었고 장성원(김제)의원이 9282만원이 늘었다고 신고했다. 강현욱 의원과 도지사 경선을 벌일 정세균(무진장)의원은 7699만8000원이 능가했다. 도내 국회의원은 지난해 재산을 하루평균 26만5000원씩 불려 비교적 성공적인 재테크를 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도의회 허영근 의장, 50억대 재산 보유 도내 고위 공직자와 도의원들의 재산증감도 공개 됐다. 유종근 지사는 지난해 예금과 현금에서 1억1264만9000원이 감소해 6억1365만4000원의 재산을 갖고 있다고 신고했다. 강재수 정무부지사는 5245만1000원이 줄어든 30억30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강 부지사는 예금과 보험해약에 따른 손실로 재산이 줄었다. 채규정 행정부지사는 1급 이하인 관계로 재산공개에서 제외됐다. 도의원들은 16명의 의원이 재산이 줄었고 12명의 의원은 평균 7400여만원의 재산이 늘었다. 재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의원은 한병태(장수)의원으로 지난해 4억7763만4000원이 증가했다고 신고했다. 한 의원은 농협대출금을 정리해 2000년말 5억4000여만원에 달했던 부채를 상당부문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수(부안)의원은 3억5600만원대의 재산중 상가와 아파트가 경매처분돼 3억5500여만원이 감소해 재산이 가장 많이 줄어든 의원으로 선정됐다. 도의원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의원은 허영근(익산)의장으로 지난해 1억2600여만원이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50억원 이상의 재산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경해(장수)의원은 재산 변동이 없다고 신고해 부채만 1억2234만4000원이 있다고 신고했다. 도의원중 10억원 이상의 재산을 보유한 의원은 허영근 의장을 포함, 이용완(전주)의원 11억8000여만원 김병곤(익산)의원 10억 7500여만원 박원조(남원)의원 10억6000여만원 등 4명으로 나타났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2002-02-28
- 고위법관 79% 재산 증가 27일 법원과 법무부·검찰 고위 공직자의 재산공개 결과 대부분이 재테크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법원 부장판사 이상 고위법관 116명 가운데 재산이 늘어난 법관은 92명(79.3%)이었고, 이들중 상당수가 1억원 이상 재산을 불렸다. 법무부와 검찰의 공개 대상 43명중에서도 74.4%인 32명의 재산이 증가했으며 헌법재판소는 대상자 14명 가운데 서상홍 사무차장을 제외한 13명의 재산이 늘었다. 한편 재테크 방법은 주식, 부동산 투자가 주류를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법부내 재산증가 1위를 기록한 이영애 서울고등부장은 저축과 주가상승 등으로 6억7000여만원이 증가했다고 신고했고, 재산이 1억9094만여원 늘어난 황인행 인천지법원장은 서초구 서초동 아파트 분양을 재산 증가 원인으로 밝혔다. 검찰에서도 상당수의 고위간부들이 서울 강남·서초, 분당·수지 등에 위치한 고가의 대형 아파트에 입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논현동 동양파라곤 등 고가의 주택에 입주하거나 강남 오퓨런스 오피스텔에 투자해 부동산이 변함없는 재테크 수단임을 보여줬다. 반면 이상훈 대전고법 부장판사는 광주 북구 중흥동 토지 매도 등에 따른 손실로 4억2742만여원이 줄어 감소 1위를 기록했다. 변재승 대법관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주택 매도 등으로 2억309만여원이 감소해 뒤를 이었다. 2002-02-28
- <공직재산공개> 광역단체 김혁규 경남지사 하루에 54만여원 늘어 유종근 전북지사 재산감소 1위 16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단체장은 김혁규 경남도지사로 약 2억여원이 증가했다. 김 지사는 하루에 54만8000여원 가량 늘어난 셈이다. 국외예금이 약 51만3420 달러가 늘어났기 때문. 다음으로는 안상영 부산시장으로 1억7600여만원이 늘었다. 하루에 48만2000원 가량 증가한 것이다. 반면 재산감소 1위는 유종근 전북도지사로 1억1625만원이 줄었다. 고 건 서울시장은 예금감소로 1680만원이 줄었다. 서울시의회 이용부 의장과 민연식 부의장은 배우가 저축 등으로 각각 3045만원과 933만원이 증가했다. 서울시 재산공개 대상자 중 증가액 1위는 이성구 서울시의원으로 주식매입과 투자이익 등으로 7억7108만원이 늘었다. 임창열 경기도지사는 아파트 구입으로 2100만원 늘었고 이세구 도의원은 1년만에 6억800여만원을 늘려 재산증가 1위를 차지했다. 홍선기 대전시장은 9800여만원이 증가해 재산 총액은 17억9600여만원이다. 조종국 대전시의회 의장도 4300만원이 늘어났다. 심대평 충남도지사는 1008만여원이 감소했고 김재봉 도의회 의장은 2018만여원의 재산이 증가했다. 이의근 경북도지사는 예금증가로 1024만여원이 늘어났고 류인희 경북도의회 의장은 1448만여원이 증가했다. 고재유 광주시장은 급여 및 이자 증가로 8190여만원이 늘었다. 이윤자 정무부시장은 본인 재산은 다소 줄었으나 배우자와 장남의 소유로 된 유가증권과 봉급 및 이자수익 등으로 2억5184만여원이 증가해 재산공개 대상 중 가장 많은 재산이 늘어났다. 오 주 광주시의회 의장은 583만2000원이 줄었다. 이원종 충남도지사는 1436만6000원이 감소했지만 김진호 도의회 의장은 1144만7000원이 늘었다. 2002-02-28
- 담보대출도 개인신용 따라 금리차등 금융감독원은 아파트 등 담보대출도 빌리는 사람의 신용등급을 반영해 차등화하도록 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27일 "향후 부동산가격 하락에 따른 담보대출 부실화에 대비해 은행의 담보대출도 신용대출처럼 차주의 개인신용등급을 반영해 금리를 차등화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부동산가격의 급락으로 담보가치가 하락, 담보물인 주택 또는 아파트의 처리만으로 대출금이 모두 회수되지 않으면 결국 차주의 신용능력에 의존할 수밖에 없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은행들이 담보대출에서 과열경쟁을 벌이는 탓에 담보물만 믿고 무턱대고 대출을 해주고 있다”며 “특히 대출금액 한도를 아파트시세의 70∼80% 수준까지 적용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담보대출이라 해도 차주의 신용능력이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출한도와 대출금리에서 개인의 신용능력이 고려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관계자는 “현재 모 시중은행이 담보대출에 대해 개인 신용도별로 금리를 차등 운영하고 있으나 앞으로 다른 은행들에도 이러한 금리결정 체계를 도입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2002-02-27
- 엔틱 새봄 인테리어 제안-로즈 가든 밤가시 마을에서 마두 도서관 쪽으로 조금 올라가다 보면 초가집 건너편 큰 대로변에 엔틱 소품점 ''로즈 가든''이 자리하고 있다. 이 곳은 두 모녀가 경영하는 정감 넘치는 장소이다. 마치 영업을 하는 곳이 아니라, 조그마한 엔틱 소품 전시회를 하고 있는 것 같은 분위기가 이 가게의 매력이다. 이 집의 주인 서덕희씨는 원래 가게를 오픈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 우연히 외국을 여행하다 많은 소품들을 구입하게 되었고, 그것을 다른 사람들과 같이 나누고 즐기고 싶어 오픈하게 되었다고 한다. 전문 인테리어 잡지에 소개될 정도로 탁월한 안목을 소유한 이 집 주인은 틈만 나면 동대문이나 고속터미널 상가를 찾아 패브릭꺼리를 마련하여 오래된 엔틱들을 새것처럼 변화를 주기도 한다. 두 모녀는 모두 미대 출신으로 특별한 노고 없이 이런 작업들을 해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하기도 한다. 서덕희씨는 그 동안 유럽 각국(프랑스의 프로방스 이태리 영국 모로코 독일 스위스)과 중남미(멕시코)등을 돌면서 하나 하나씩 사 모은 것이 가게를 하나 가득 채우고도 남는다. 이 집에서 주로 취급하는 것들은 주로 엔틱 소품들이지만 가구도 겸비하고 있다. 의자 장식장 콘솔 커튼 쿠션 식탁보 앞치마 등과 스텐드 등이 있다. 새봄 인테리어 제안 새 봄을 맞아 집안 분위기를 바꾸고 싶은 주부님들은 이 가게를 찾아 인테리어에 대한 조언도 구하고 하얀 레이스 커튼이나 꽃무늬가 들어간 식탁보를 구입해 분위기를 바꿔본다면 칙칙했던 겨울 분위기가 사라져 버릴 것이다. 엔틱 가구는 그 나라의 오래된 문화까지 느낄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자칫 분위기가 어두워 보일 수 있으므로 밝은 색상의 패브릭으로 코디를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주인이 직접 프로방스를 돌며 조심스럽게 가져온 프로방스식 도자기를 거실에 놓아둔다면 어느 집이나 똑같은 분위기의 아파트에다 프로방스 지방의 풋풋함을 옮겨놓을 수 있다. 이국적인 분위기가 풍기는 이 가게에서 추천하는 여러 가지 소품들은 흔히 볼 수 있는 소품들이 아니며, 소품 하나 하나가 여행지의 추억이 묻어있다. 또한 이 가게의 진풍경은 오래된 서구 영화에서 볼 수 있는 아기자기한 이국풍의 인형들이 즐비해 마치 어릴적 동화책 속에 나오는 독일 전래 동화 ''브레멘의 악사''를 연상시킨다. 또한 이 집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소품은 기쁜 소식을 실은 편지가 날아들 것 같은 개성 있는 편지함이다. 가격도 생각보다(?) 싸다. 작은 소품류는 1만 5천원부터이다. 물론 고가의 가구들도 있다. 다시 엔틱이 뜨고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요즘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서 엔틱이 다시 뜨고 있다. 굳이 비싼 가구가 아니더라도 소품으로도 만끽할 수 있는 것이 또한 엔틱만이 가질 수 있는 장점이다. 어떤 주부들은 아예 매니아를 자청하고 나서 품돈을 모아 각기 다른 찻잔을 모으는 재미에 푹 빠지기도 한다. 봄볕이 화사하게 드는 흰 레이스 커튼이 쳐진 창가에 앉아 고풍스러운 엔틱 찻잔으로 커피를 마신다면 세상 누군들 부러우랴! (904-3966) 황미야 리포터 tomorgen@hotmail.com 2002-02-27
- 알뜰살림에 도움주고 수익금은 이웃 위해 문촌9 사회복지관 지하에 있는 아나바다 나눔터는 넓은 공간은 아니지만 깨끗하게 정돈된 재활용품들이 또 다른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곳이다. 내게 필요 없는 물건들이 다른 이에게 전해져 요긴하게 쓰여지고 또 물려 쓰는 리사이클이 제대로만 이어진다면 아파트단지의 재활용 수거일마다 버려지는 아까운 물건들은 대폭 줄어들 터.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아직 입을만한 교복이나 체육복 참고서 등을 쌓아두었다가 마땅히 필요한 사람을 찾지 못해 아깝지만 어쩔 수 없이 쓰레기로 버린다는 주부들이 의외로 많다. 이럴 때 조금 수고스럽더라도 인근 복지관의 재활용센터에 내놓으면 아이들에게 절약과 나눔의 지혜도 깨우칠 뿐 아니라 그 수익금은 이웃을 위해 쓰여져 보람도 느낄 수 있다. 문촌9사회복지관은 아나바다 나눔터뿐 아니라 아담하게 ''옷수선실''도 운영하여 알뜰살림에 도움을 주고 있다. 수선비는 청·면 바지단 1천원, 일반 바지단 2천원, 코트 소매단 4천원, 스커트단 3천원 정도로 한 명의 자원봉사자가 이 일을 담당하고 있다. 김경희 지역복지담당 사회복지사는 "앞으로 아나바다 나눔터와 함께 옷수선실의 활성화를 위해 하루 몇 시간만이라도 자원봉사할 수 있는 양재 가능한 봉사자의 도움이 절실하다"면서 이 곳의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여지므로 지역주민들이 많이 이용해주기를 바란다고. 이 뿐 아니라 아나바다 재활용매장의 출입구 쪽에는 또 하나의 나눔터 ''행복나눔장터''(Food-market)가 마련되어 인근 지역사업자들이 기증한 콩나물 두부 빵 야채 김치 등이 100∼200원 정도의 가격으로 어려운 주민들의 가계에 도움을 주고 있다. 김경희 복지사는 "연락만 주면 언제든 복지관차량으로 직접 수거해 올 뿐 아니라 후원물품 영수증발급으로 소득세 감면 혜택도 있다"면서 보다 많은 기증자들의 참여로 작은 정성이 모여 큰사랑을 나누는 진정한 아나바다 나눔터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매장운영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9시∼오후 5시, 문의 김경희 사회복지사 (917-0202) 이난숙리포터 ssuccess62@hanmail.net 2002-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