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검색결과 총 25,95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주5일근무 생활패턴 바뀐다” 2005년, 대기업 과장인 P씨(42세). 그는 요즘 산악 자전거타기에 푹 빠져있다. 중학교 2학년인 큰 딸과 함께하는 산악자전거는 운동은 물론 산마루에 걸터앉아 마시는 물맛이 그만이다. 특히 한창 사춘기인 딸애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어느새 삶의 재미가 새삼스럽다. P 과장이 탈서울을 결심한 것은 지난 해부터 실시하는 주 5일제 근무의 영향이 크다. 특히 지하철이 연장되고 도로가 생기며 서울로의 출퇴근이 용이해졌기 때문이다. 아내 또한 동네주민들과 함께 가꾸는 텃밭에서 새로운 재미를 느낀다. 전원에서의 삶과 여유가 그들을 변화시키고 있다. 전원 속의 여유로운 삶을 주 5일 근무제가 우리 삶을 바꾼다. 최근 정부가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주5일 근무욕구를 증가시킬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가족과의 시간이 늘어나며 기존의 주거형태에 대한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주변 자연환경이 뛰어난 전원주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는 이미 주5일제 근무를 실시한 미국과 유럽 등에서 나타난 결과이기도 하다. 도심 속의 아파트만 하더라도 중앙공원이 내려다 보이는 분당 시범단지의 아파트나 호수공원이 보이는 일산 아파트 단지에 형성된 프리미엄만 하더라도 일반 시세에 비해 30% 이상인 것을 알수 있다. 그 만큼 환경에 대한 욕구는 이미 확산돼 있는 것이다. 분당과 용인의 평균 지가상승율을 보면 98년 지가와 2001년 사이 평균 15% 정도의 지가가 상승했다. 그러나 율동과 원천유원지, 신갈유원지 등 자연환경이 앞서는 곳의 평균 지가상승율은 연 100%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가치 면에서도 타 부동산 투자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고 있다. 현재 신갈유원지는 앞서 언급한 지역 중 지가가 가장 싼 곳으로 그만큼 상승여력을 갖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기흥IC로의 접근이 용이하며 분당권에서 가장 큰 저수지인 신갈저수지의 주변환경과 개발여력은 충분하다. 특히 2005년 동천지구의 입주로 생활편의시설 증가가 기대된다. 한국민속촌과 용인에버랜드, 코리아CC, 광악CC 등 주변의 각종 레저시설은 신갈저수지 주변이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다. 반경 8Km권 내에 10개의 컨트리클럽, 327번 국도의 연장, 23호 국도의 확장 등도 기대요인이다. 특히 신갈저수지 주변의 빌라들은 대형평수의 고급형 빌라임에도 낮은 지가로 분당이나 강남지역의 30평대 아파트 가격이면 입주가 가능, 그 가치가 주목되는 가운데 한국야구르트연구소를 중심으로 기흥시뉴어하우스 등 고급빌라단지가 형성돼 가고 있다. 투자가치 효용성…타 부동산에 뒤지지 않아 지가급등 환경부동산의 특징은 호수를 끼고 산을 등지는 전형적인 배산임수(背山臨水)의 지형이라는 점이다. 또 인근에 공원이 개발되고 위락수요가 유인돼 자연스럽게 까페촌이 형성 지가상승을 주도한다는 것이다. 또 저수지가 없더라도 굽이굽이 들어가는 숲길과 계곡의 끝자락에서 아늑한 곳이 이뤄져 있는 곳이 대부분이다. 투자시 주의할 점은 좋은 환경일수록 각종법에 의해 개발제한에 걸려 있으므로 그 규제사항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 우선 주의해야 할 법적사항은 그린벨트, 공원, 보안림, 수변지역 내수면 보호규정 등이다. 도한 도로의 확보는 기본으로 건축허가 여부를 관할 관공서에 확인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이미 건축허가를 얻은 고급형 빌라 또한 주목 할만 하다. 환경부동산의 가치와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주5일제 근무와 수도권 광역교통망의 확충은 이러한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다. 도심과 함께하는 전원의 여유로운 삶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면 한번 투자나 실입주를 고려해 볼만하다. 김정기 리포터 jk1215@hotmail.com 자료제공 (주)신화개발 031-728-2727 2002-01-23
- 강남 분당 등 8개지역 전월세가격 조사 서울 강남지역 등 부동산 경기 과열지역에 대해국세청의 세무조사와 별도로 전.월세가격 일제조사가 실시된다. 재정경제부는 내달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소비자단체와 함께 서울 강남권과 수도권 7개 도시를 대상으로 주택 전월세 가격조사를 벌인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서울 강남지역과 경기도 분당, 일산, 의왕, 중동, 평촌, 산본, 과천 등 8개 지역에서 20평형~30평형 아파트를 대상으로 전월세 가격과 최근 인상률등을 집중 조사하게 된다. 재경부는 조사결과 부동산중개업소 등을 중심으로 담합행위 소지가 있는 것으로나타날 경우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기관에 담합여부 직권조사를 의뢰하는 한편, 지방자치단체와 소비자단체 홈페이지에 지역별 비교가격 정보로 제공할 방침이다. 또 소비자단체 홈페이지 등에 전월세가격 온라인 복덕방을 설치해 부당한 부동산 중개수수료 등을 고발토록 하고 전월세 인상가격 정보를 소비자들이 공유토록 함으로써 과도한 인상을 견제할 방침이다. / 서원호 기자 os@naeil.com 2002-01-25
- <지역풍향계> 성남 분당 화재건수 14% 감소 지난해 성남시에서는 모두 139건의 화재가 발생, 이로인해 2억60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0년 화재발생 건수(161건)에 비해 22건(14%), 8000여만원이 감소한 수치다. 분당소방서의 2001년도 화재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일어난 화재원인은 전기 48건(35%), 담배 18건(13%), 불장난 16건(12%) 등의 순 이었다. 장소별로는 차량화재가 42건(30%)으로 아파트(28건), 주택(16건) 등 주거용 시설 화재보다 많아 교통사고 후 처리과정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화재발생 건수와 재산피해가 전년보다 줄어든 것은 소방안전 관계자에 대한 교육과 아파트주민들에 대한 소방홍보를 강화했기 때문이라고 분당소방서 관계자는 분석했다. 한편 주민서비스 차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119 소방서 구조업무는 947건 출동에 모두 545명을 구조했고, 구급업무의 경우 8876건 출동에 6974명을 병원으로 긴급이송했다. 2002-01-24
- 서울시 신규택지 40만평 상반기 지정 서울시내 3개지역 130만㎡(39만3000평)이 올 상반기에 신규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돼 공공분양·임대아파트가 건립된다. 또 올해 5500여가구의 도시개발공사 아파트가 서울시에 공급된다. 서울시 도시개발공사는 24일 이같은 내용의 올해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도개공은 상암 도봉 장월지구 등 3개지구 53만2000여평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계속 개발하고 늦어도 상반기 안에 서울시와 협의해 새로 3개 택지개발예정지구를 지정할 계획이다. 도개공은 지구지정이 끝나면 올 연말까지 개발계획 승인 및 설계에 착수해 2007년 말까지 모두 1만6800가구 규모의 공공임대·분양아파트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98년부터 추진중인 마포구 상암·성산동 일대의 상암지구 택지개발사업은 오는 5월 1공구 조성공사를 마무리하게 되며 디지털미디어시티(DMC) 계획에 따라 일정이 늦춰진 2·3공구는 내년 7월께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올해 도시개발공사는 신정 택지개발지구 등 32개단지에서 공공분양 및 공공임대 아파트 5474가구를 공급한다. 이중 올해 공공분양하게 될 아파트는 신정지구 3단지 153가구(2월)를 비롯해 신정2지구 4단지 390가구(2월), 도봉지구 2·3단지 339가구(5월), 청량리지구 352가구(6월) 등 4개단지 1234가구다. 또 올해 도개공은 길음 동부 300가구(2월)를 비롯해 상월곡 동아 278가구(3월), 하왕 극동 191가구(3월), 공덕2 삼성 199가구(4월), 이문4 중앙건설 70가구(7월) 미아1-2 벽산 490가구(9월) 등 28개단지 4240가구를 공공임대한다. 올해 임대 또는 분양되는 아파트는 전용면적 25.7평(분양 28∼33평형) 이하의 중·소규모다. 2002-01-24
- “숙박업소 신규허가 안된다” 일산신도시에 건축중인 숙박업소에 대한 인근 주민들의 반발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23일 주민들에 따르면 고양시 일산구 대화동 2202번지 일대에 건축중인 숙박업소가 관광호텔 영업허가를 경기도에 신청, 도는 고양시 의견을 21일까지 제출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대화동 인근 주민들은 관광호텔 반대 입장을 밝히고 경기도에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인근 장성마을 주민들은 “관광호텔이 영업을 하려는 곳은 최근 러브호텔로 문제가 됐던 주택가이며, 관광호텔이 추가로 들어옴에 따라 지역 주민들이 교육환경 저해와 불안감 등의 정신적 피해, 아파트 가격 하락 등의 물질적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주민들은 “모텔이든 관광호텔이든 또 다른 숙박업소의 출현을 결단코 반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허가권자가 경기도에 있는 이상 시에서 결정권을 행사할 수 없는 상황에서 도에 불허 처분을 요구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고양시의회 심규현 의원도 경기도 제2청으로 공문을 보내 “주민들의 감정이 극도로 예민해져 있고 반대움직임이 있어 허가심의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요청했다. 대화동 관광호텔 건축주인 안양시의회 모 의원은 그동안 고양시에서 건물을 매입하면 즉시 매각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지만, 고양시의 매입 불가 방침에 따라 건축이 진행돼왔다. 2002-01-23
- 건설현장 비포장도로, 주민피해 ‘심각’ 신봉주민, 엉망도로 인해 매일 세차와 타이어 펑크 다반사 용인시 민원발생해도 ‘뒷짐’ … 무사안일 탁상행정 ‘비난’ 수지 신봉지구 아파트 건설업체들이 주민의 편의를 고려하지 않은 채 막무가내로 도로를 이용, 이곳을 드나드는 주민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 현대와 효성, 우남, 한화, 한일, 벽산 등 6개 업체가 5개 블록으로 나눠 공사를 진행중인 신봉지구에는 진입로가 하나밖에 없어 주민 차량과 공사차량이 함께 통행하고 있는 실정. 문제는 이 도로가 포장이 되지 않은 진흙길이라 눈이나 비가 오면 바퀴의 절반 정도가 땅에 푹푹 박히는 형편없는 상태라는 것이다. 원래 이 지역 작은 하천을 따라 포장 도로가 있었으나 지난해 11월 말 공사계획에 따라 건설업체들이 이 도로를 폐쇄하고 현재의 도로를 냈다. 그러나 현재의 도로는 제대로 된 포장도로가 아니라 나대지에 철망으로 길 표시만 해놓은 진흙길이다. 그 때문에 눈이나 비가 조금만 와도 사람이나 자전거, 오토바이가 다닐 수 없는 것은 물론 자동차 운행도 힘겨울 정도로 푹푹 박히고 울퉁불퉁하다. 현대그린빌라트에 살고 있는 한 모(43. 남. 자영업)씨는 "길을 다닐 때 흙탕물이 튈까봐 서행하는 데도 자동차 전체가 더러워져 세차를 바로 해야 한다"며 "도대체 작업도로를 만들지도 않으면서 주민들이 이용하는 길을 엉망으로 만들면 어쩌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뿐만 아니다. 이 도로에는 공사차량에서 떨어진 못이나 볼트 등 건축자재가 나뒹굴어 타이어가 펑크나는 경우가 다반사다. 며칠 전 타이어가 펑크났다는 김 모(29. 여. 회사원)씨는 "퇴근하려 차에 올라보니 뒤쪽 바퀴에 바람이 빠져 있는 걸 알았다"며 "진입로에 널려 있는 건설자재가 그 원인일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런 민원에 대해 시공사인 현대건설측 관계자는 "원래 지난해 말에 포장도로를 만들려고 했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아 차일피일 미룬 게 이런 상황을 만든 것 같다"며 "지난 14일 도로포장에 착수한 만큼 최대한 빨리 마무리해 더 이상 불편을 일으키지 않겠다"고 말했다. 삼성 쉐르빌에 사는 김 모(45. 남. 회사원)씨는 "최소한 ''공사로 인해 이러저러한 불편이 예상되니 조금만 참아달라''는 공사 표지판이나 안내장 등이라도 받았다면 이렇게까지 화가 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남이야 피해를 입든 말든 아랑곳하지 않는 태도에 기가 막힐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그재그형으로 나있는 도로의 굴곡도도 큰 문제다. 고속으로 질주하는 공사차량 때문에 대형사고가 날 가능성도 크다. 현대그린빌라트 이완열 관리소장은 "며칠전 입주민 한 사람이 찾아와 공사차량에 부딪혀 대형사고가 날 뻔 했다며 엉뚱한 나에게 화풀이를 하고 갔다"며 "시청 담당자에게 전화도 해보고 민원도 넣어 봤지만 ''잘될 것''이라는 답변 외에는 별다른 반응이 없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이어 "전화로는 상황 설명이 안되니 직접 나와서 도로 상태를 확인해달라고 말했지만 소용 없었다"며 시의 탁상행정을 꼬집었다. 이에 대해 시청 담당직원은 "지난 주 6개 건설업체들이 모여 도로관리에 대한 합의를 했다"고 말한 뒤 "이번 주 안으로 도로가 포장되고 관리도 엄격히 될 것"이라는 희망 섞인 답변을 내놨다. 한편 현대빌라트 이완열 소장은 "조만간 입주민들의 피해사실을 모아 시청과 건설회사에 대해 손해배상소송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02-01-23
- 이매촌 삼환·효자촌 동아아파트 우수단지 선정 18일 오후 3시 분당구 이매촌 삼환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는 김병량 성남시장 등 입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도 우수단지 동판제막식이 개최됐다. 성남시 분당구 이매촌 삼환아파트와 효자촌 동아아파트 등 2개 아파트 단지가 경기도 평가 우수단지로 선정된 것. ▲이매촌 삼환아파트는 재활용품 자원화 및 회계투명성과 유량계 교체 및 인원조정으로 관리비를 절감하는 한편, 먼저 인사나누기 등 주민화합에 앞장서고 있으며, ▲효자촌 동아아파트는 전문가로 구성된 하자전문위원제도 등 관리에 대한 주민참여, 부녀회장을 중심으로 한 공동체활동이 모범이 되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재은 리포터 nieve12@hanmail.net 2002-01-23
- 건설업체 주민피해 ‘나몰라라’ 아파트 건설업체들이 주민의 편의를 고려하지 않은 채 막무가내로 도로를 이용, 주민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 현대와 효성, 우남, 한화, 한일, 벽산 등 6개 업체가 5개 블록으로 나눠 공사를 진행중인 수지 신봉지구에는 진입로가 하나밖에 없어 주민과 공사차량이 함께 통행하고 있다. 원래 이 지역 작은 하천을 따라 포장 도로가 있었으나 지난해 11월 말 공사계획에 따라 건설업체들이 도로를 폐쇄하고 현재의 도로를 냈다. 그러나 현재의 도로는 제대로 된 포장도로가 아니라 나대지에 철망으로 길 표시만 해놓은 진흙길이다. 눈이나 비가 조금만 와도 사람이나 자전거, 오토바이가 다닐 수 없는 것은 물론 자동차 운행도 힘겨울 정도다. 뿐만 아니라 공사차량에서 떨어진 못이나 볼트 등 건축자재가 도로에 나뒹굴어 타이어가 펑크나는 경우가 다반사다. 현대그린빌라트에 살고 있는 한 모(43·남)씨는 “도대체 작업도로를 만들지도 않으면서 주민들이 이용하는 길을 엉망으로 만들면 어쩌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대해 시공사인 현대건설측 관계자는 “원래 지난해 말에 포장도로를 만들려고 했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아 차일피일 미룬 게 이런 상황을 만든 것 같다”며 “14일 도로포장에 착수한 만큼 최대한 빨리 마무리해 더 이상 불편을 일으키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그재그형으로 나있는 도로의 굴곡도도 큰 문제다. 고속으로 질주하는 공사차량 때문에 대형사고가 발생할 가능성도 크다. 현대그린빌라트 이완열 관리소장은 “담당자에게 전화도 해보고 민원도 넣어 봤지만 ‘잘될 것’이라는 답변 외에는 반응이 없다”고 시의 탁상행정을 꼬집었다. / 용인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 2002-01-23
- 김 병량 시장, 백궁·정자지구 도축장 용도변경 적극 공세 지난 17일 분당구청 연두방문시 ‘주민과의 대화 시간’에 강희철 의원은 “백궁·정자지구의 용도변경과 야탑동 도축장 부지를 저층에서 고층으로 허가해 준 배경이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 답변에 나선 김병량 시장은 백궁·정자지구의 용도변경과 관련, “요즘 여러 게이트 사건으로 청와대 관계자도 연류돼 구속되고 검찰총장도 사퇴한 상황에서, 만일 내게 문제가 있었다면 여러분 앞에서 새해 인사도 못했을 것”이라고 말하고, “문제가 있는 사람이 어떻게 중앙언론을 상대로 10억원 소송을 제기하고, (일부 시민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까지 했겠느냐”고 반박했다. 김 시장은 “백궁·정자지구 용도 변경을 통해 학교부지 5개를 확보했으며 용적율을 749%에서 316%로 낮추었다”고 밝히고, “현재 분당에 오피스텔 2만실이 허가되어 학교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며 용도변경의 정당성을 부각시켰다. 또한 도축장 부지와 관련, “검찰에서 혐의가 없다고 이미 결정문이 나왔다”고 밝히고, “악취 때문에 고통받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선거 시기마다 모든 사람들이 도축장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으며, 도축장 이전은 시장으로서 책임지고 해결해야 할 과제였다”고 설명했다. “도축장을 성남 시외로 옮길 것을 요구하자 사업주는 공장이전 비용과 영업보상을 주장했으며, 아파트를 고층으로 허가해 주고 도축장 이전비용을 해결해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적법하게 처리되었으며, 검찰에서 무혐의 처리된 사건으로 더 이상 문제 제기하지 않길 바란다”며, “또다시 문제제기 한다면 정치적 (공세)라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일침을 놨다. /백왕순 기자 wspaik@naeil.com 2002-01-23
- “올해는 21세기 성남비전을 제시하는 해” 김병량 시장은 새해를 맞아 각계각층의 시민들을 초청한 자리에서 3개 구청 연두방문을 통해, 수정·중원구는 도시재개발을 통해 취약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2·3공단에 친환경적인 아파트형 제조업 단지를 확대하고, 분당구는 문화공간 및 탄천생태공간 복원과 디자인·벤처기업을 유치해 시민 모두가 자긍심을 갖고 사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재개발사업은 민선2기 시장으로 취임한 이후 일관되게 추진한 사항으로 주민들의 30년 숙원사업이자 2016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할 장기적 사업이며, 이미 대상지역, 재원마련대책, 이주단지 지역확정 등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부로부터 작년 12월 기본계획 승인을 받았으며, 현재 법으로 정한 구체적인 후속 절차를 밟아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디자인 도시’에 대해 “디자인이라는 테마를 놓고 도시환경을 정비하고 지역경제를 특성화하며, 도시를 대표하는 문화축제가 함께 조화를 이뤄 성남이라는 도시의 부가가치를 높이데 있다”고 밝혔다. 또한 벤처기업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는 시의 특성을 살려 제2·3공단 아파트형공장-성남벤처빌딩-분당테크노파크-야탑벤처벨리-코리아디자인센터 임대빌딩-판교벤처벨리로 이어지는 135만평의 벤처벨트화가 가속화 되고 있으며, 쾌적한 주거환경과 자족기능을 완벽히 갖춰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로 탈바꿈 중이라고 말했다. /백왕순 기자 wspaik@naeil.com 2002-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