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외고' 검색결과 총 3,33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문패 : 주요 특목고·자사고 입시요강 제목 : 외고, 내신 비중 줄고 특별전형 확대 부제 : 과학고, 올림피아드·영재교육원 출신 유리 … 민사고, 국어능력인증시험 성적표 제출 올해 주요 외국어고 입시에서는 전년에 비해 학교내신 비중이 약화돼 영어평가와 구술면접 비중이 상대적으로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 주요 과학고들은 올해 입시에서 올림피아드 출신 선발인원을 확대하고, 영재교육원 출신자 전형 지원자격을 확대한다. 특히 민족사관고는 국어능력인증시험 성적표 제출을 요구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외고, 영어·구술면접 중요 = 각 외고들에 따르면 올해 입시에서는 일반전형모집이 축소되고 특별전형 모집인원이 확대된다. 특히 경시대회 관련 지원 자격은 상당수 축소되거나 폐지될 예정이다. 대원외고는 일반전형에서 내신성적 최고점과 최저점간 점수 차를 40점에서 올해 33.3점으로 축소시켜 내신비중을 줄인다. 특별전형에서는 국제화전형을 새로 설치하는 대신 학교장 추천인원을 줄이기로 했다. 이외에도 독어, 불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어 외국어능력우수자 전형에서 기존 외국어듣기평가 없어지는 대신 영어듣기평가가 실시된다. 대일외고는 특별전형에서 글로벌 리더전형 35명, 학교장 추천 전형 14명을 각각 신설한다. 대신 외국어 특기자에서 영어부문을 없애고 비영어 부문만 선발한다. 회장·부회장, 교과성적우수자 전형은 학교내신과 면접으로 선발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명덕외고는 내신등급을 9등급에서 6등급으로 축소했다. 학교장 추천전형도 구술면접 점수를 일괄 합산하는 방식으로 바꿔 내신비중을 줄였다. 한영외고는 특별전형 인원을 131명에서 139명으로 8명 늘리는 대신 일반전형에서 8명을 줄였다. 기존 영어특기자전형은 글로벌 인재전형으로 변경되었고, 모집인원도 20명에서 45명으로 확대된다. 반면 학생회 임원을 선발하는 학교장추천 전형은 50명에서 38명으로, 성적우수자 전형은 50명에서 45명으로 축소됐다. 이외에도 성적우수자의 학교내신 지원자격은 2학년 1학기에서 3학년 1학기의 평균석차 8%에서 10%로 완화된다. 이화외고는 성적우수자 전형에서 특별전형 인원을 42명에서 50명으로 8명 늘렸다. 전형방법도 학교내신으로만 뽑던 것을 모집인원의 40%는 학교내신으로, 나머지 60%는 내신과 구술면접으로 선발하는 방식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또한 학교장 추천자 전형에서 경시대회 입상자는 제외하기로 했다. 서울외고는 일반전형에서 내신총점을 230점에서 200점으로 줄이기로 했다. 이에 다라 서울외고 전형에서 내신 비중은 76.7%에서 74.1%로 감소된다. 외대부속외고는 특별전형 전 부문에서 영어듣기 비중을 줄이고, 글로벌 학업적성검사 및 인성면접 비중을 총점의 20%에서 40%로 확대했다. 일반전형에서도 내신 비중을 줄이고 글로벌 학업적성검사 및 인성면접의 비중을 높였다. 지난해의 경우, 인성면접이 점수화되지 않았으나 올해는 인성면접을 점수에 반영한다. 이외에도 경시대회 전형이 폐지되고, 특별전형 전체 모집인원은 변동이 없지만 지역우수자를 제외한 세부 영역별 모집인원을 조정했다. 명지외고는 특별전형 전 부문에서 적성검사 대신 국어, 영어, 수리 관련 학업적성검사를 실시한다. 일반전형에서는 내신 비중을 총점대비 70%에서 50%로 감소시키고, 학업적성검사는 25%에서 50%로 증가시켰다. ◆과학고, 지원자격 완화 = 주요 과학고들은 올해 입시에서 올림피아드 출신 선발인원을 확대하고, 영재교육 진흥법에 따라 설립된 영재교육원 출신자 전체로 영재교육원 출신자 전형 지원자격을 확대했다. 서울과학고는 일반전형 올림피아드 입상자 자격조건을 장려상에서 동상으로 강화하고 수학·과학 올림피아드 수상자 선발 인원을 25명에서 45명으로 늘렸다. 또 일반전형 구술면접 배점을 20점에서 25점으로 증가시켰으며 영재교육원 수료자 전형에서 영재교육원 인정범위를 영재교육원 진흥법에 따라 운영되는 모든 영재교육원으로 넓혔다. 한성과학고는 수학·과학 올림피아드 특별전형 모집인원을 23명에서 30명으로 증가시키고, 영재교육원 출신자의 학교내신 지원 자격을 강화했다. ◆자립형사립고 = 민족사관고는 전 계열 지원자에게 국어능력인증시험이나 KBS한국어능력시험 성적표를 반드시 제출하도록 했다. 또 민사고 수학경시대회 등급표도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단 SAT I(Math) 또는 ACT성적표가 있는 경우엔 민사고 수학경시대회 등급표를 대체할 수 있다. 이외에도 일반계열에서 반영해온 토익, 토플, 텝스 중 토익은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전형방법에서는 3차 심층면접이 인성면접과 전문성 면접으로 나뉘어 실시되며, 민사고 인정 경시대회 수상자의 경우 반드시 해당분야의 전문성 평가를 받아야 한다. 상산고는 전북도내 학생들만 선발하는 특별전형을 신설, 90명을 선발한다. 특기자전형에서는 국어능력우수자전형이 신설됐으며, 국어능력인증시험 550점 또는 KBS한국어능력시험 4급 이상의 지원자격이 요구된다. 영어능력우수자에서는 토익이 삭제되어 토플·텝스만 반영하며, 경시대회 입상자에서는 국어관련 경시대회가 삭제됐다. 이외에도 학교내신 산출방법은 국어 비중이 높아지고 영어는 낮아졌다. 현대청운고는 일반전형 지원 자격이 삭제돼 사실상 지원 자격이 없어졌다. 또 특별전형 재능우수자 모집인원은 4명에서 8명으로 증가했다. 자료 제공: 하늘교육 2006-08-17
- 강연 세미나, 후손과 대화 곁들여진 다채로운 답사 35도를 오르내리는 폭염 속에 11박 12일동안 이뤄진 항일무장투쟁 유적지 답사는 강행군의 연속이었다. 행사를 기획한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측은 답사 중간 중간 전문가의 특강과 세미나, 조별토론 등을 통해 답사의 의의를 되새기려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북경 거쳐 연안으로 = 5일 오후 북경에 도착한 답사단은 당초 일본헌병대 자리(현 중국사회과학원)를 돌아볼 예정이었지만, 중국사회과학원측에서 버스 정차를 허용치 않아 서태후의 여름별장으로 유명한 이화원을 둘러보는 것으로 대체했다. 이날 저녁에는 김위현 단장의 항일무장투쟁사 강의를 통해 답사의 취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답사 둘째날(6일) 연안에 도착한 답사단은 이날 오후 조선혁명군정학교(교장 김두봉) 부지와 조선의용군이 숙소로 사용했던 동굴주택 등 항일유적지를 방문했다. 이후 항일군정대학과 신화사 통신의 모태가 된 자리에 세워진 연안신문기념관을 둘러봤다. ◆서안의 광복군 2지대 주둔지 = 연안에서 서안까지는 야간 기차를 이용해 이동했다. 답사 사흘째 서안에서는 광복군 2지대 주둔지와 2지대장 이범석 장군의 관사 등을 방문했다. 오후에는 광복군 2지대가 OSS 훈련을 받았던 훈련장 미타고사와 대원들의 숙소로 사용했던 태을궁을 돌아봤다. 이날 저녁에는 중국 중앙당교 교수를 지낸 최용수 교수로부터 ‘조선의용대의 의미와 발자취’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 답사 넷째날(8일)에는 서안 이부가에 위치한 한국광복군 사령부 터와 서북대학에 위치한 한국 청년전지공작대 훈련장을 둘러봤다. ◆27시간 만에 찾아간 임천 광복군 제6징모처 = 광복군 제6징모분처가 있던 임천제일중학교에는 부친이 당시 정치교관으로 근무했다는 중국인 이 홍씨가 나와 답사단에게 당시 정황을 설명해주기도 했다. 이씨에 따르면 당시 광복군훈련반은 국민당 훈련반 조직 가운데 1개반이 조선인으로 구성돼 운영됐다고 한다. 답사 6일째인 10일에는 광복군 3지대(지대장 김학규) 성립 전례식이 거행되었던 부양극장(현 맨하탄디스코장) 자리를 방문한 뒤 서주로 향했다. 부양에서 서주로 향하는 길에 답사단은 잠시 버스에서 내려 당시 서주 쓰카다 부대를 탈출, 임천을 거쳐 중경으로 향했던 당시 광복군의 고난의 행군길을 따라 걷기도 했다. 쓰카다 부대를 탈출해 광복군에 합류한 인사로는 재야운동가로 잘 알려진 장준하 선생을 비롯, 고대 총장을 지낸 김준엽 박사, 광복회장을 지낸 윤경빈 전회장 등이 있다고 한다. ◆태항산 인근에 안장돼 있는 항일열사들 = 11일 좌권현 석문촌 태항산 기슭에 위치한 윤세주·진광화 열사 묘를 참배했다. 오후에는 마전 운두저촌 조선의용대 주둔지를 돌아봤고, 다음날인 12일에는 하남점 조선의용군 대중병원이 위치했던 곳과 조선혁명군정학교가 터를 잡았던 지역을 방문했다. 답사 9일째인 13일에는 하북성 찬황현 황북평촌에 위치한 박철동 외 3인의 묘를 찾아 참배한 뒤, 석가장으로 향했다. 이날 답사를 끝으로 ‘독립정신 답사단’은 11박12일 일정 가운데 화북지역에 흩어져 있는 항일무장투쟁유적지 현장 답사를 모두 마쳤다. /중국 하북성 석가장 = 구자홍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8-16
- 문패 : 2007 외고 입시 어떻게 출제되나 올해 외고 입시에는 구술면접 또는 영어듣기 시험에서 국내·외 시사관련 뉴스의 비중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대원외고는 올해 입시에서 시사 문제를 반드시 출제한다는 기본 방침을 정했다. 지난해 입시에서도 대원외고는 님비현상, 핌피현상, 유비쿼터스 등 시사적인 문제를 출제했다. 입시전문가들은 남은 기간 최근 시사적인 이슈들을 다시 한번 정리하고 정확한 용어 이해를 해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전문가들은 또 영어듣기 연습을 할 때 리시버보다는 녹음기를 사용해 듣기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고 지적한다. 실전에서는 리시버가 아니라 녹음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같은 환경에서 마무리 학습을 하는 것이 효율성이 훨씬 높다는 조언이다. 남은 기간 동안 국어를 비롯, 중학교 1~3학년 교과서를 재점검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사항이다. 구술면접에 출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전반적으로 영어 비중 높아져 = 대일외고도 국제시사뉴스에 특별히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하고 있다. 구술면접 또는 영어듣기 내용 중에 국제시사뉴스와 관련된 문제를 반드시 출제할 계획이다. 대일외고 수험생들은 남은 기간 동안 예년에 비해 중요성이 커지는 영어실력을 기르는 데 사력을 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별전형의 경우 영어듣기 시험은 없지만 면접시 반드시 영어 인터뷰를 실시한다. 지난해 입시에서는 회장·부회장 전형에서 영어능력을 물어보는 형태의 면접을 실시하지 않았지만 올해는 반드시 이를 포함할 계획이다. 한자 고사성어 학습도 철저히 해야 하며, 수준과 범위가 대폭 넓혀지는 영어어휘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한영외고는 올해도 영어듣기 내용 중에 수리적 지식을 바탕으로 하는 사고력 문제를 출제할 계획이다. 특히 영어듣기 문제는 지난해에 비해 문장의 길이가 빨아지고 난이도도 낮아질 전망이다. 명덕외고는 영어 듣기평가를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명덕외고는 사고창의력 구술면접 문제도 출제할 계획이므로 수험생들은 이에 대비하기 위해 수학·과학 교과 마무리학습을 잘해야 한다. 또 구술면접 언어 지문제시형 문제에서 변별력을 높일 계획을 가지고 있어 그동안 읽었던 문학이나 비문학 작품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 이화외고는 영어 지문제시형 구술면접 문제에서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가 출제될 전망이다. 서울외고는 영어 듣기문제를 전년도보다 다소 쉽게 출제하고 대신 구술면접에 대한 변별력을 대폭 높일 계획이다. 올해 처음 실시되는 외대부속외고의 글로벌 학업적성검사는 통합언어·통합탐구영역으로 평가항목이 설정된다. 외대부속외고는 무엇보다 교과서 학습이 중요하고, 특히 3학년 1학기 학교 기말고사 문제를 반드시 재점검해야 한다. 영어듣기 평가에서는 학교 공간 내에서 사용되는 대화내용을 집중 출제할 계획이다. 인성면접에서는 질문자의 질문의도를 정확히 이해하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핵심이다. 과천외고는 학업적성검사 중 수리사고력 창의성 문제를 대폭 늘릴 방침이다. 영어평가는 독해형 듣기문제를 출제하지 않고 순수 듣기와 순수 영어독해문제로만 출제한다. 명지외고는 지난해 수험생들이 체감난이도가 가장 높다는 반응을 보였던 영어독해 문제의 난이도를 오히려 높일 계획이다. ◆서울·경기지역 복수지원 불가 = 고양외고는 수리창의력 학업적성검사 문제를 지난해보다 어렵게 출제하기로 했다. 문제 난이도 수준은 2005학년도 기출문제 수준이므로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영어평가는 특별전형이 일반전형보다 어렵게 출제될 전망이다. 안양외고는 영어실기평가의 비중을 낮추고 대신 창의사고력과 언어영역 출제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동두천외고는 언어에서 교과내용보다는 범교과적인 내용을 주로 출제할 계획이다. 평소 수필, 희곡, 문학, 비문학적 내용과 같이 다양한 독서를 할 필요가 있다. 수원외고와 성남외고는 영어듣기 문제 난이도를 전년도보다 높여 출제할 계획이다. 한편 2007학년도 외고 입시는 서울 지역의 경우 △특별전형 10월 20일 △일반전형 10월 31일로 확정됐다. 경기권 9개 외고는 △특별전형 10월 21일 △일반전형 11월 1일이다. 시험 일정상 예년과 같이 서울·경기지역 2개 학교를 복수지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2006-08-16
- 문패 : 11박12일 답사일지<구자홍 기사> 제목 : 강연과 세미나, 후손과의 대화가 곁들여진 다채로운 답사 35도를 오르내리는 폭염 속에 11박 12일동안 이뤄진 항일무장투쟁 유적지 답사는 강행군의 연속이었다. 행사를 기획한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측은 답사 중간 중간 전문가의 특강과 세미나, 조별토론 등을 통해 답사의 의의를 되새기려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북경 거쳐 연안으로 = 5일 오후 북경에 도착한 답사단은 당초 일본헌병대 자리(현 중국사회과학원)를 돌아볼 예정이었지만, 중국사회과학원측에서 버스 정차를 허용치 않아 서태후의 여름별장으로 유명한 이화원을 둘러보는 것으로 대체했다. 이날 저녁에는 김위현 단장의 항일무장투쟁사 강의를 통해 답사의 취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답사 둘째날(6일) 연안에 도착한 답사단은 이날 오후 조선혁명군정학교(교장 김두봉) 부지와 조선의용군이 숙소로 사용했던 동굴주택 등 항일유적지를 방문했다. 이후 항일군정대학과 신화사 통신의 모태가 된 자리에 세워진 연안신문기념관을 둘러봤다. ◆서안의 광복군 2지대 주둔지 = 연안에서 서안까지는 야간 기차를 이용해 이동했다. 답사 사흘째 서안에서는 광복군 2지대 주둔지와 2지대장 이범석 장군의 관사 등을 방문했다. 오후에는 광복군 2지대가 OSS 훈련을 받았던 훈련장 미타고사와 대원들의 숙소로 사용했던 태을궁을 돌아봤다. 이날 저녁에는 중국 중앙당교 교수를 지낸 최용수 교수로부터 ‘조선의용대의 의미와 발자취’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 답사 넷째날(8일)에는 서안 이부가에 위치한 한국광복군 사령부 터와 서북대학에 위치한 한국 청년전지공작대 훈련장을 둘러봤다. 오후에는 ‘서유기’로 잘 알려진 당나라 현장 법사가 당시 정부에 건의해 세웠다는 대안탑과 서안 시내에 세워진 성벽을 관광한 뒤 서주로 향하는 기차에 올랐다. ◆27시간 만에 찾아간 임천 광복군 제6징모처 = 20시간 가까이 기차여행을 한 끝에 서주에 도착한 답사단은 다시 버스로 갈아타고 7시간 정도 달려 부양을 거쳐 어둑해지는 시간에야 임천에 도착했다. 광복군 제6징모분처가 있던 임천제일중학교에는 부친이 당시 정치교관으로 근무했다는 중국인 이 홍씨가 나와 답사단에게 당시 정황을 설명해주기도 했다. 이씨에 따르면 당시 광복군훈련반은 국민당 훈련반 조직 가운데 1개반이 조선인으로 구성돼 운영됐다고 한다. 답사 6일째인 10일에는 광복군 3지대(지대장 김학규) 성립 전례식이 거행되었던 부양극장(현 맨하탄디스코장) 자리를 방문한 뒤 서주로 향했다. 부양에서 서주로 향하는 길에 답사단은 잠시 버스에서 내려 당시 서주 쓰카다 부대를 탈출, 임천을 거쳐 중경으로 향했던 당시 광복군의 고난의 행군길을 따라 걷기도 했다. 쓰카다 부대를 탈출해 광복군에 합류한 인사로는 재야운동가로 잘 알려진 장준하 선생을 비롯, 고대 총장을 지낸 김준엽 박사, 광복회장을 지낸 윤경빈 전회장 등이 있다고 한다. 서주에 도착한 답사단은 쓰카다 부대 주둔지를 방문한 뒤 기차를 타고 한단으로 향했다. ◆태항산 인근에 안장돼 있는 항일열사들 = 11일 새벽 4시께 한단역에 도착한 답사단은 다시 버스로 갈아타고 섭현으로 향했다. 용전호텔에서 조식을 마치고 좌권현 석문촌 태항산 기슭에 위치한 윤세주·진광화 열사 묘를 참배했다. 오후에는 마전 운두저촌 조선의용대 주둔지를 돌아봤고, 다음날인 12일에는 하남점 조선의용군 대중병원이 위치했던 곳과 조선혁명군정학교가 터를 잡았던 지역을 방문했다. 한단과 좌권, 섭현 일대 항일무장투쟁유적지를 돌아보는 동안에는 한단시 소속으로 석문촌에 위치한 조선의용군열사기념관 관장을 맡고 있는 상영생(50) 관장이 동행하며 자세한 설명을 곁들였다. 조선혁명군정학교 터를 찾았을 때에는 당시 무정 교장의 연락병 역할을 했다는 중국인 왕서안(78)씨가 나와 당시 조선의용군의 활약상을 전해주기도 했다. 이날 오후에는 한단시로 돌아와 진기로예 열사능원에 이장돼 안장돼 있는 윤세주·진광화 열사 묘역을 둘러본 뒤, 답사단 자체적으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첫 강사로 나선 영천전자고 역사 교사로 재직하고 있는 조인호 선생님은 ‘한·중 항일투쟁사’를 연대별로 일목요연하게 설명해 줌으로써 답사의 취지와 의의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두 번째 강의는 언론인 주섭일 선생의 ‘프랑스에서의 나치부역자 청산과정과 한국의 친일파 청산’에 대한 비교 강의가 이어졌다. 해방 이후 제대로 된 친일파 청산 작업이 이뤄지지 못해 일제치하에서 목숨 걸고 독립운동에 나섰던 독립운동가들이 여전히 제대로 평가받고 있지 못한 한국 사회의 현실을 일깨워주는 강의였다. 답사 9일째인 13일에는 하북성 찬황현 황북평촌에 위치한 박철동 외 3인의 묘를 찾아 참배한 뒤, 석가장으로 향했다. 이날 답사를 끝으로 ‘독립정신 답사단’은 11박12일 일정 가운데 화북지역에 흩어져 있는 항일무장투쟁유적지 현장 답사를 모두 마쳤다. 중국 하북성 석가장 = 구자홍 기자 jhko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8-16
- 포염 걷히는 레바논 ‘승자없는 분쟁’ 레바논 민간인이 ‘최대 피해자’ 이스라엘·미국도 승자 아닌 패자 레바논에서 포염이 걷히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승자없는 분쟁으로 판명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휴전과 유엔평화유지군 배치를 규정한 유엔 결의안에 따라 이스라엘과 헤즐볼라, 레바논 정부는 한국시각 14일 오후 2시를 기해 적대행위를 일단 멈추기로 했다. 유엔평화유지군의 레바논 남부 국경 배치때까지 국지적인 충돌이 계속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으나 대규모 격돌은 일단 중단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한달여만에 중단되는 이번 레바논 분쟁에서는 승자는 보이지 않고 패자만 나타나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13일 보도했다. 32일 동안 벌어진 레바논 사태에서 최대의 피해자는 역시 레바논 국민들로 꼽히고 있다. 레바논인들은 이스라엘의 무차별 공격으로 1000명이상 목숨을 잃었다. 이 가운데 전사한 헤즈볼라 대원들은 100~400명으로 추산된 반면 레바논 민간인은 800명 이상 무고하게 희생돼 최대의 피해자로 기록됐다. 이스라엘 정부도 승자가 아닌 패자로 분류된다. 이스라엘은 이스라엘군 2명을 납치해 갔다는 이유를 내세워 헤즈볼라를 괴멸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한달동안 대규모 공세를 취했다. 그러나 헤즈볼라를 분쇄하겠다는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채 휴전을 수용할 수밖에 없을 뿐만 아니라 어린이 10여명을 포함한 28명의 레바논 민간인들을 숨지게 한 카나의 학살사건 등으로 인도적, 도덕적 비난과 책임을 면치 못하게 됐다. 게다가 이스라엘은 이번 분쟁에서 군인 100여명을 포함해 150여명의 인명피해를 냈으며 제 3의 도시 하이파에서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 이 때문에 올메르토 이스라엘 총리 정부는 정치적으로도 위태로워지고 이스라엘은 이번에 무력만으로는 안정과 평화를 확보할 수 없다는 내부 논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의 부시행정부도 손해만 본 외교를 벌인 패자로 기록될 것이라고 워싱턴 포스트는 지적했다. 부시 행정부의 외교사령탑, 콘돌리사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지난 3주일동안 미국외교의 90%를 레바논 사태 해결에 전력 투구했다. 그럼에도 초반부터 끝까지 보인 노골적인 이스라엘 편들기 때문에 레바논은 물론 아랍권의 반발만 더욱 거세지게 만들어 미국의 중동외교, 테러와의 전쟁에 까지 타격을 입는 역효과를 자초했다. 최근 현지 여론조사 결과 레바논인들의 90%는 미국이 정직한 중재자가 결코 아니었다고 응답해 반미 감정이 격해졌음을 보여주었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전했다. /워싱턴=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8-14
- (포염 걷히는 레바논 "승자없는 분쟁") 8/14(월) (포염 걷히는 레바논 "승자없는 분쟁") 레바논 민간인 최대 피해자 이스라엘, 부시 미행정부도 승자아닌 패자 레바논에서 포염이 걷히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승자없는 분쟁으로 판명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휴전과 유엔평화유지군 배치를 규정한 유엔 결의안에 따라 이스라엘과 헤즐볼라, 레바논 정부는 한국시각 14일 오후 2시를 기해 적대행위를 일단 멈추기로 했다. 유엔평화유지군의 레바논 남부 국경 배치때까지 국지적인 충돌이 계속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으나 대규모 격돌은 일단 중단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한달여만에 중단되는 이번 레바논 분쟁에서는 승자는 보이지 않고 패자만 나타나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13일 보도했다. 32일 동안 벌어진 레바논 사태에서 최대의 피해자는 역시 레바논 국민들로 꼽히고 있다. 레바논인 들은 이스라엘의 무차별 공격으로 1000명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이 가운데 전사한 헤즈볼라 대원들은 100명에서 최대 400명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반면 레바논 민간인들이 800명 이상 무고하게 희생돼 최대의 피해자로 기록됐다. 이스라엘 정부도 승자가 아닌 패자로 분류되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스라엘군 2명을 납치해 갔다는 이유를 내세워 헤즈볼라를 괴멸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한달동안 대규모 공세를 취했다. 그러나 헤즈볼라를 분쇄하겠다는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채 휴전을 수용할 수밖에 없어졌을 뿐만 아니라 어린이 10여명을 포함한 28명의 레바논 민간인들을 숨지게한 카나의 학살사건 등으로 인도적, 도덕적 비난과 책임을 면치 못하게 됐다. 게다가 이스라엘은 이번 분쟁에서 군인 100여명을 포함해 150여명의 인명피해를 냈으며 제 3의 도시 하이파에서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 이 때문에 올메르토 이스라엘 총리 정부는 정치적으로도 위태로워지고 이스라엘은 이번에 무력만으로는 안정과 평화를 확보할 수 없다는 내부 논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의 부시행정부도 손해만 본 외교를 벌인 패자로 기록될 것이라고 워싱턴 포스트는 지적했다. 부시 행정부의 외교사령탑, 콘돌리사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지난 3주일동안 미국외교의 90%를 레바논 사태 해결에 전력 투구했다. 그럼에도 초반부터 끝까지 보인 노골적인 이스라엘 편들기 때문에 레바논은 물론 아랍권의 반발만 더욱 거세지게 만들어 미국의 중동외교, 테러와의 전쟁에 까지 타격을 입는 역효과를 자초했다. 최근 현지 여론조사 결과 레바논인들의 90%는 미국이 정직한 중재자가 결코 아니었다고 응답해 반미 감정이 격해졌음을 보여주었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전했다. 레바논 사태에 대한 부시 행정부의 대처가 부정적 평가를 받고 있어 그동안 시도해온 미국이미지 개선 및 신뢰회복 캠페인이 수포로 돌아가고 있으며 중동지역 자유민주주의 확산 정책과 테러와의 전쟁에 까지 타격을 입히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경고했다. 이에 비해 이번 레바논 분쟁에서 헤즐볼라의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와 레바논 정부의 푸아드 시니오라 총리가 지도력을 강화하는 개인적 수혜자가 된 것으로 분류될 수 있으나 조직과 국가의 상당한 파괴를 대가로 얻어낸 것이어서 상처뿐인 혜택으로 지적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8-14
- 11박12일 답사일지 문패 : 11박12일 답사일지 제목 : 강연과 세미나, 후손과의 대화가 곁들여진 다채로운 답사 35도를 오르내리는 폭염 속에 11박 12일동안 이뤄진 항일무장투쟁 유적지 답사는 강행군의 연속이었다. 서너시간을 버스로 달려 한시간 남짓 유적지를 돌아보는 ‘수박 겉핥기식’ 답사도 적지 않았지만, 행사를 기획한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측은 답사 중간 중간 전문가의 특강과 세미나, 조별토론 등을 통해 답사의 의의를 되새기려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기내식’으로 조찬과 오찬 해결한 연안행 = 답사단은 5일 출국에 앞서 인천공항에서 간단한 발대식을 갖고 11박 12일의 대장정에 올랐다. 이날 오후 북경에 도착한 답사단은 당초 일본헌병대 자리(현 중국사회과학원)를 돌아볼 예정이었지만, 중국사회과학원측에서 버스 정차를 허용치 않아 서태후의 여름별장으로 유명한 이화원을 둘러보는 것으로 대체했다. 이날 저녁에는 김위현 단장의 항일무장투쟁사 강의를 통해 답사의 취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답사 둘째날(6일) 연안으로 향하는 길은 ‘기다림’의 연속이었다. 연안공항의 짙은 안개로 비행기가 네시간 가까이 연착하는 바람에 공항 대합실에서 ‘기내식 조찬’을 먹었고, 막상 비행기 안에서는 ‘기내식’으로 오찬을 대신했다. 이에 앞서 11시께 비행기 탑승을 위해 버스에 올랐지만, ‘추가 정비’를 이유로 출발시각이 또다시 늦춰지는 바람에 에어컨도 가동되지 않는 찜통 버스를 타고 약 15분동안 북경공항을 한바퀴 순회하는 생경한 체험을 하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연안에 도착한 답사단은 이날 오후 조선혁명군정학교(교장 김두봉) 부지와 조선의용군이 숙소로 사용했던 동굴주택 등 항일유적지를 방문했다. 이후 항일군정대학과 신화사 통신의 모태가 된 자리에 세워진 연안신문기념관을 둘러봤다. 답사단은 서안으로 향하는 기차시간에 1-2시간 여유가 생겨 연안의 상징물인 보탑산을 둘러봤다. ◆먼저 출발하고 나중에 도착한 기차 = 연안에서 서안까지는 야간 기차를 이용해 이동했다. 에어콘이 나오는 밤 9:00발 기차에는 나이 많은 어른 위주로 12명이 선발대로 출발했고, 에어콘 없는 10시11분 기차에는 학생과 교사 취재진 등 후발대 68명이 탑승했다. 그러나 정작 서안에 먼저 도착한 것은 후발대가 탑승한 기차였다. 도착예정시간보다 40분 먼저 도착하는 바람에 허겁지겁 짐을 챙겨 기차에서 내려야 했다. 이에 반해 먼저 출발한 기차는 40분 이상 연착하는 바람에 서안역 광장에서 한시간 가까이 기다려야 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알다가도 모를 중국의 ‘고무줄’ 기차 운행시간을 체험한 하루였다. 서안역 광장에 위치한 공중화장실에서는 충격적인 중국식 화장실 문화를 체험하기도 했다. 좌우 칸막이만 있을 뿐 화장실 문이 없어 마주앉아 상대방의 용변 보는 모습을 지켜보며 볼일을 봐야하는 상황에 맞닥뜨렸던 것. 다행히 화장실 안내원의 배려로 기자는 한쪽 모퉁이에서 차분히 용변을 마칠 수 있었다. 답사 사흘째 서안에서는 광복군 2지대 주둔지와 2지대장 이범석 장군의 관사 등을 방문했다. 오후에는 흙을 구워 만든 토용이 발굴된 병마용과 진시황릉, 당 현종과 양귀비가 사랑을 나누었던 화청지 등 서안 인근의 관광지를 둘러본 뒤 광복군 2지대가 OSS 훈련을 받았던 훈련장 미타고사와 대원들의 숙소로 사용했던 태을궁을 돌아봤다. 이날 저녁에는 중국 중앙당교 교수를 지낸 최용수 교수로부터 ‘조선의용대의 의미와 발자취’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 답사 넷째날(8일)에는 서안 이부가에 위치한 한국광복군 사령부 터와 서북대학에 위치한 한국 청년전지공작대 훈련장을 둘러봤다. 오후에는 ‘서유기’로 잘 알려진 당나라 현장 법사가 당시 정부에 건의해 세웠다는 대안탑과 서안 시내에 세워진 성벽을 관광한 뒤 서주로 향하는 기차에 올랐다. ◆27시간 만에 찾아간 임천 광복군 제6징모처 = 서안에서 서주로 향하는 데에는 기차가 2시간 가량 연착하는 바람에 20시간 가까이 기차여행을 해야 했다. 기차에서는 난징(남경)에서 고등학교 영어교사로 재직한다는 한 적극적인 여성의 도움으로 주변 중국인 여행객들과 영어 통역을 통해 대화를 나눴던 것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이날 대화는 국립암센터 서홍관 박사 주도로 한반도의 통일문제와 한중관계, 한류 등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대화가 이뤄졌다. 서주에 도착한 답사단은 다시 버스로 갈아타고 7시간 가까이 달려 부양을 거쳐 어둑해지는 시간에야 임천에 도착했다. 광복군 제6징모분처가 있던 임천제일중학교에는 부친이 당시 정치교관으로 근무했다는 중국인 이홍씨가 나와 답사단에게 당시 정황을 설명해주기도 했다. 이씨에 따르면 당시 광복군훈련반은 국민당 훈련반 조직 가운데 1개반이 조선인으로 구성돼 운영됐다고 한다. 답사단은 다시 임천에서 부양으로 돌아와 밤 10시가 다 돼서야 늦은 저녁을 먹었다. 답사 6일째인 10일에는 광복군 3지대(지대장 김학규) 성립 전례식이 거행되었던 부양극장(현 맨하탄디스코장) 자리를 방문한 뒤 서주로 향했다. 부양에서 서주로 향하는 길에 답사단은 잠시 버스에서 내려 당시 서주 쓰카다 부대를 탈출, 임천을 거쳐 중경으로 향했던 당시 광복군의 고난의 행군길을 따라 걷기도 했다. 쓰카다 부대를 탈출해 광복군에 합류한 인사로는 재야운동가로 잘 알려진 장준하 선생을 비롯, 고대 총장을 지낸 김준엽 박사, 광복회장을 지낸 윤경빈 전회장 등이 있다고 한다. 서주에 도착한 답사단은 쓰카다 부대 주둔지를 방문한 뒤 기차를 타고 한단으로 향했다. ◆태항산 인근에 안장돼 있는 항일열사들 = 11일 새벽 4시께 한단역에 도착한 답사단은 다시 버스로 갈아타고 섭현으로 향했다. 용전호텔에서 조식을 마치고 좌권현 석문촌 태항산 기슭에 위치한 윤세주·진광화 열사 묘를 참배했다. 오후에는 마전 운두저촌 조선의용대 주둔지를 돌아봤고, 다음날인 12일에는 하남점 조선의용군 대중병원이 위치했던 곳과 조선혁명군정학교가 터를 잡았던 지역을 방문했다. 한단과 좌권, 섭현 일대 항일무장투쟁유적지를 돌아보는 동안에는 한단시 소속으로 석문촌에 위치한 조선의용군열사기념관 관장을 맡고 있는 상영생(50) 관장이 동행하며 자세한 설명을 곁들였다. 조선혁명군정학교 터를 찾았을 때에는 당시 무정 교장의 연락병 역할을 했다는 중국인 왕서안(78)씨가 나와 당시 조선의용군의 활약상을 전해주기도 했다. 이날 오후에는 한단시로 돌아와 진기로예 열사능원에 이장돼 안장돼 있는 윤세주·진광화 열사 묘역을 둘러본 뒤, 답사단 자체적으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첫 강사로 나선 병점고등학교 역사 교사로 재직하고 있는 이호헌 선생님은 ‘한·중 항일투쟁사’를 연대별로 일목요연하게 설명해 줌으로써 답사의 취지와 의의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두 번째 강의는 언론인 주섭일 선생의 ‘프랑스에서의 나치부역자 청산과정과 한국의 친일파 청산’에 대한 비교 강의가 이어졌다. 해방 이후 제대로 된 친일파 청산 작업이 이뤄지지 못해 일제치하에서 목숨 걸고 독립운동에 나섰던 독립운동가들이 여전히 제대로 평가받고 있지 못한 한국 사회의 현실을 일깨워주는 강의였다. 다음으로는 공군 준장으로 예편하고 공군사관학교 초빙교수로 있는 금기연 교수의 ‘반응’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다. 금 교수는 자극이 왔을 때 본능에 충실히 반응하는 ‘즉각적 반응’과 자극에 대해 잠시 멈추고 생각한 후에 선택을 하는 ‘가치 반응’을 재치 있게 비교 설명함으로써 답사에 동행하는 참가자들이 보다 성실히 답사에 임할 수 있도록 주의를 환기시켰다. 답사 9일째인 13일에는 하북성 찬황현 황북평촌에 위치한 박철동 외 3인의 묘를 찾아 참배한 뒤, 석가장으로 향했다. 이날 답사를 끝으로 ‘독립정신 답사단’은 11박12일 일정 가운데 화북지역에 흩어져 있는 항일무장투쟁유적지 현장 답사를 모두 마쳤다. 14일과 15일에는 북경 일대를 둘러본 뒤 답사단 자체적으로 북 2006-08-14
- 참조용 북한이 뒤를 향해 전력질주하고 있다. 국제관계에서 고립을 자초하는 한편 남북관계도 파국으로 몰아가는 중이다. 북한이 19일 돌연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 중단및 금강산면회소 건설사업 중단을 선언했다. 북한 적십자회는 이날 대한적십자사에 보낸 편지에서 “지난 19차 장관급회담에서 남측이 이산가족 상봉 논의를 외면하고 쌀과 비료 제공을 일방적으로 거부했다”면서 이산상봉 중단을 선언했다. 또 “이것은 반공화국(반북) 제재소동을 벌이고 있는 미국·일본에 인도주의적 사업을 팔아먹는 것과 같은 반민족적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북한의 일방적인 남북관계 단절 선언은 일견 예상된 것이기도 했다. 지난 12일 장관급회담에서 북측 단장인 권호웅 내각 책임참사가 “선군(先軍)이 남측의 안정도 도모해주고 남측의 광범위한 대중이 선군의 덕을 보고 있다”며 뜬금없이 북한군을 찬양하고 나서 큰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남북관계가 군부 등 강경파가 주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다. 권 책임참사 등이 속한 통일선전부의 주된 역할은 남쪽으로부터 최대한의 지원을 얻어내는 것. 하지만 권 책임참사는 자신의 임무를 다하지 못하고 일정까지 앞당겨 북한으로 되돌아가고 말았다. 정통한 대북 소식통은 “이번 장관급회담을 기점으로 권 책임참사의 입지가 대폭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조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 북한 상황에 정통한 인도적 대북지원단체 ‘(사)좋은 벗들’의 강여경 국제연대부장은 “남이든 북이든 어떤 상황에서라도 사람을 살리는 인도적 사업이 담보물이 되어서는 안된다”며 “북한에 큰물(홍수)가 난 만큼 피해복구 과정이 남북대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북측의 이산상봉 중단 선언은 19차 장관급 회담에서 남한이 쌀과 비료 지원을 거부한 채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문제삼으며 6자회담 복귀를 촉구한 것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치는 북측이 19차 장관급회담에서 조기철수하면서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회담을 무산시킨 남측의 처사를 엄정하게 계산할 것"이라고 경고한 것의 첫 번째조치로 풀이될 수 있다. 이는 지난 96.6 「평양 동대원 구역 안전부에서 이남 출신 윤석보 부부의 가족들을 찾아주었다」고 선전한데 이어 96.11 金正日이 「이산가족들을 찾아준 평양 동대원 구역·중구역·사동구역 안전부 일꾼들에게 감사를 전달」한 바 있어 인민보안성의 이산가족 상봉 주선기능을 양성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문민정부 이후 남북교류가 활발해지기 시작하자 아태평화위나 해외동포 원호위 등이 대북 투자 유치과정 등에서 대가성 상봉을 알선해주고 있으며 국내 재력가의 경우에는 방북 초청후 상봉시켜 주는 사례도 있습니다. 또한 통전부나 국가안전보위부 요원들이 중국에서 조평통 등의 위장 직함으로 중개인 들을 통해 이산가족들에게 접근하여 외화벌이를 하는 경우가 있으며, 해외 공관원 들도 교포들에게 이산가족 상봉을 알선해 주면서 교포들의 친북화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북한 인민보안성(구 : 사회안전성)내 「이산가족 주소안내소」운영동향 북한의 이른 바 「이산가족 주소안내소」는 98.3.1 인민보안성내에 설치하여 운영 하고 있는 것으로 「국내(북)와 해외동포들에 대한 가족 찾아주기 사업의 적극화 」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동 주소안내소를 설치한 이후 98.12.17에는 평양방송을 통해 「현재까지 460여명이 상봉했다」고 보도한 바 있으며 2001.3.30에는 중앙방송을 통해 「그간 3,000여명의 혈육들이 감격적으로 상봉했다」고 소개한 바 있습니다. 한편 북한은 99년 이후부터는 紙面을 통한 상봉사례 소개는 자제하면서 「중앙 TV」를 통해 상봉 알선활동 성과를 소개하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이같은 활동이 김정일의 인덕·광폭정치에 의한 것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같이 북한이 그들 내부의 이산가족 상봉사례만을 소개하면서 김정일의 친인민적 지도자상 부각에만 주력하고 있는 것은 「이산가족 주소안내소」 운영을 통해 내부 체제 결속을 도모해 보려는데 그 주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북한의 노림수는? 예상했든 하지 않았든 국면이 수그러들어서 8월 가게 될 때 이산가족 상봉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면서 행사를 유지해 왔는데 따라서 북한 입장에서는 무기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을 것. 쌀, 비료 지불 유예한 것을 미국, 일본으로부터 칭찬받는 솽황. 19차 때 추석이나 하반기에 가서라도 하도록 해야죠. 국제사회적으로 봐서는 잠시 유예하겠다는 선택이 긍정적인 측면이 있기는 했다. 우리가 불쾌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고 조만간 퇴로를 발견하길 원한다는 점에서 북한을 진정시키는 게 중요. 우리는 북한과 국제사회 모두에게 메시지를 던져야하는 어려움이 있다. 유예이지 중단이 아니다. 국제사회에 긍정적인 평가가 있었고 국면이 수그러들 시간이 필요하다. 북한도 이런 상황 속에서 9~10월에 나오길 기대한다는 것은 다소 연기된다고 보인다. 국제사회의 초미의 물밑 접촉 등은 당연히 해야하는데 과연 그것이 효력이 있고 선이 좋아야하는데 그것은 정부의 선군 발언은 북의 입장에서는 외교부라든가 통전부가 따져볼 수 있을텐데 군부의 강경 목소리를 김 위원장이 수용한 것인데 군부 강경 목소리를 반영해주는데 권호웅도 그런 역할을 맡고 싶지는 않을 것. 군부의 강경 목소리로 전달한 것에 불과하다. ‘위임에 따라’라는 말이 자신의 의도가 아님을 강조했다. 통전부 입장에서는 남쪽으로부터 최대한 많이 얻어가는 것이 성과. 하지만 군부로부터 ‘늘 양보만 한다’ 김 위원장 주변의 사람들이 70%가 군 관련 방문이었다. 40대쯤 되는 군부 실세들(군복을 벗은 군인들)이 군부의 다양한 분위기를 반영해줄 수밖에 없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7-20
- 실크로드에서 찾는 한민족의 발자취 지난 14일 대전에서 ‘2006년 실크로드 역사 탐험대’가 출발식을 갖고 40여일간의 장도에 올랐다. 이들은 오는 18일부터 8월 21일까지 중국내 실크로드 구간을 차량으로 탐험하게 된다. 이번 역사탐험은 국산 사륜구동 차량을 이용하여 중국 톈진을 출발 베이징-타이원-시안-무웨이-주취엔-둔황-하미-투루판-쿠처-카슈가르-호탄-민풍-노창-치에머-더링하-시닝-란주-은촨-훅허하오터-베이징을 거쳐 톈진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이은권 탐험대원(46ㆍULS어학원장)은 “비행기나 기차가 아닌 자동차를 이용함으로써 기원전부터 동서문명교류의 장이었던 실크로드 구간을 제대로 답사 고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고대 대상들의 이동로인 감숙성 내 고비사막 구간을 횡단하고 신장위구르 자치구의 타클라마칸 사막을 일주한다”고 밝혔다. 한편 오창학 탐험대장(35ㆍ대전중앙고등학교 교사, 역사소설가)은 “시안에서 카스까지 이어지는 혜초의 서역귀환로와 안서도호부 유적 쿠차를 중심으로 한 고선지의 활동 루트, 키질석굴을 중심으로 한 조선족 화가 한락연의 흔적을 답사함으로써 실크로드의 종착점이 중국의 서안이 아니라 바로 한반도의 경주라는 사실을 고증하려한다”고 설명했다. 탐험대는 오창학, 이은권, 이은주(여ㆍ33ㆍ성덕중학교 교사), 박재익(46ㆍ시인), 황인덕(52ㆍ충남대 국문과 교수), 이광태(40ㆍ해외장정오프로드 전문가), 안해성(45ㆍ정비사, 아마추어무선사)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의 탐험기는 내일신문을 통해 독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며 단행본 출간과 논문작성 등으로 탐험성과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윤덕중 리포터 dayo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7-19
- 성북구 ‘재난안전 체험교실’ 운영 성북구가 지난 5일 구 시민안전봉사대원을 대상으로 ‘재난 안전 체험교실’을 운영했다. 우리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재난에 대한 기초지식과 응급대처요령 등을 익힘으로써 재난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화재예방과 진화,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고층건물 탈출 등에 대한 이론은 물론 이를 직접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교육 대상은 지역에서 재난안전을 위해 활동하는 360명의 시민안전봉사대원들이며, 교육은 7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한편 구는 재난안전에 관심 있는 일반 주민들도 체험교실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을 더욱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