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검색결과 총 22,93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저축은행 부동산PF 잔액 3조원 … 절반은 부실 수도권에 집중 … 부동산 침체로 추가부실 우려저축은행 부실의 주원인이었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잔액이 여전히 3조원 넘게 남아 있으며 이중 절반 이상은 부실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6월말 현재 저축은행 PF대출 잔액은 3조1113억원이었다. 이 가운데 올해 말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이 1조3216억원이었다.저축은행이 투자한 PF사업장은 경기(1조919억원), 서울(7121억원), 인천(3763억원) 등 부동산 경기 침체가 심각한 수도권에 집중됐다. 지금처럼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 저축은행 부실이 앞으로도 더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미 PF대출 잔액 3조1113억원 중 절반이 넘는 1조6207억원은 '고정이하' 여신으로 분류됐다. 고정이하 여신은 대출 이자를 받지 못하거나 아예 원금조차 떼일 우려가 큰 것으로 판단되는 대출로 사실상 부실채권이다. 언제든 고정이하로 떨어질 수 있는 '요주의'로 분류된 대출도 9892억원에 달했다. 반면 '정상' 대출은 5014억원에 불과했다. 지난 2010년말 12조원이 넘었던 것에 비하면 PF잔액은 크게 줄어든 셈이다. 하지만 저축은행 업계가 사실상 빈사상태여서 PF부실이 다시 불거지면 추가 구조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금감원 관계자는 "저축은행들이 PF대출에 대한 충당금을 1조원 넘게 쌓아두고 있어 부실화되더라도 당장 큰 위험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09
- [창간19주년 특별기획 - 2012대선, 숨겨진 2% 찾기 ①] 대선, 아무것도 결정된 게 없다 유권자 34.8% "지지후보 바꿀 수 있다" … 15~20% 규모 '여야교체 부동층'이 승부처내일신문·서강대 현대정치연구소·한국리서치 공동조사 대통령선거가 불과 70여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시계는 '제로(0)'다. 대선후보 지지율 합계가 90%를 넘어서는 여론조사 발표가 이어지면서 과거 어느 선거보다 부동층이 줄어든 것처럼 보이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전혀 다르다. 내일신문 여론조사 결과 '현재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대선 때까지 계속 지지하겠다'고 응답한 유권자는 전체의 61.0%에 불과했다. 34.8%는 '지지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응답했다. '지지후보 없음'이라고 응답하는 전통적 의미의 '미결정 부동층'은 크게 줄어든 반면 지지후보를 바꿀 수도 있는 '후보교체 부동층'이 당락을 좌우할 변수로 떠오른 것이다.내일신문이 창간19주년을 맞아 서강대 현대정치연구소·한국리서치에 의뢰해 4~6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대선후보 다자대결 지지율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36.9%,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19.9%, 안철수 무소속 후보 28.6%로 나타났다. 박근혜-문재인은 41.1% 대 45.2%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기록했고, 박근혜-안철수 양자대결에서는 각각 40.8% 대 48.3%로 안 후보가 앞섰다. 위의 결과만 놓고 분석하면 이번 대선의 '추(錘)'는 야권 쪽으로 기운 듯하다. 다자대결에서 문·안 후보 지지율 합계(48.5%)가 박 후보(36.9%)를 크게 앞서는데다 양자대결에서도 야권 후보가 어느 정도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후보 지지율을 '후보교체 부동층'의 비율과 교차분석하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다자대결에서 박근혜 후보 지지의사를 밝힌 유권자 중 '지지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응답한 이들이 19.5%나 된다. 이들이 야권 후보를 지지하거나, 기권하게 되면 '선거의 여왕'도 무너질 수밖에 없다. 문·안 후보도 안심할 수 없기는 마찬가지다. '후보교체 응답자' 대부분이 야권 단일화를 염두에 두고 답변한 것으로 분석되지만 '이탈표'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문 후보로 단일화될 경우 안철수 지지자의 79.5%는 문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응답했고, 안 후보로 단일화될 경우 문재인 지지자의 85.1%가 안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했다. 거꾸로 보면 문재인·안철수 지지자의 14.9~20.5%가 야권 단일화 과정에서 박 후보 혹은 기권으로 이탈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다. 승패를 좌우할 수 있는 수준이다. 정한울 동아시아연구원 여론분석센터 부소장은 "과거 부동층이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않았다는 의미를 갖고 있었다면 이런 의미의 '미결정 부동층'은 크게 줄어들었다"며 "지지후보에 대한 충성도가 약한 '후보교체 부동층'을 붙잡기 위한 선거전략이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유권자들의 선택이 흔들리는 또다른 요인은 후보 만족도가 낮다는 점이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에 대한 만족도를 0~10점으로 답해달라는 질문에 평균 응답점수는 7.5점에 불과했다. 8점 이상을 준 응답자가 전체의 절반인 50.7%였지만 5점 이하의 낙제점을 준 응답자도 12.8%나 됐다. 특히 5점 이하 응답자 비율은 문재인 후보가 15.7%로 가장 높았고 박근혜 9.5%, 안철수 6.7% 순이었다. 지지하는 후보에 대한 불만족이 더 커지거나 당선가능성이 낮아질 경우 언제라도 이탈할 수 있는 유권자가 이 정도 규모라는 뜻이다. 서복경 서강대 현대정치연구소 연구위원은 "지금 대선 흐름의 키워드는 '불안'"이라며 "조만간 승부가 결정될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대선에서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관련기사]- '비박 유권자'가 대선판 결정한- '박근혜 대통령은 안돼' 27.9%- 박근혜 41.1% … 문재인 45.2% 박근혜 40.8% … 안철수 48.3%- 이념성향 따라 출렁이는 후보지지도- '숨겨진 2% 기획' 어떻게 조사했나- '박-비박' 가르는 기준선은 3억?- 박근혜 대세론은 '착시현상' 한시라도 변화 멈추면 '패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09
- 강남 최고의 요지에 지어지는 고급스러운 꿈의 공간 100세 시대가 열리면서 삶의 대세는 뭐니 뭐니 해도 건강과 웰빙이다. 먹고 마시는 것뿐만 아니라 사는 공간에도 웰빙이 도입되고 있다. 그러다보니 새로이 생겨나는 아파트 단지는 역세권과 교통, 학군은 물론이고 건강과 웰빙을 위한 조경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2014년 11월 입주예정인 서초동의 공원 같은 아파트 서초 롯데캐슬 프레지던트를 소개한다. 그동안 아파트 단지의 가장 큰 변수는 학군과 교통, 즉 자녀들 교육에 얼마나 유리한지와 역세권이냐 아니냐에 달려 있었다. 강남의 아파트 단지가 부동산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인기를 누리며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이유 역시 좋은 학군과 사통팔달의 교통, 또 대부분의 지역에서 지하철역까지의 거리가 가깝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즘은 이외에 얼마나 조경시설이 잘 돼 있는가도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그만큼 삶의 질에 대한 욕구가 강해지고 있다는 것을 잘 반영하고 있다. 도심 속 공원 같은 ‘절대녹지’ 친환경 아파트 2014년 11월 입주예정으로 조성되고 있는 서초 롯데캐슬 프레지던트가 이런 욕구를 잘 대변하고 있다. 서초동 삼익 2차 아파트 자리에 재건축 되고 있는 서초 롯데캐슬 프레지던트는 지하 2층, 지상 31층 규모로 짓고 있으며 84, 119, 149평방미터 3가지 타입으로 일반 분양되고 있다. 이곳은 주변의 환경과 잘 어우러진 친환경 조경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마치 거대한 자연 공원 안에 아파트가 들어서 있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조경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일단 조경시설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 부지면적 13,213평방미터(4,004평) 중 시설녹지를 포함해 7,382평방미터(2,237평)로 절반을 넘어 55.8퍼센트에 이른다. 대한민국 어디서도 쉽게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넓은 녹지를 자랑해 입주민들은 단지 밖을 나가지 않더라도 많은 나무가 내뿜는 맑은 공기와 쾌적한 자연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심폐기능 강화와 스트레스 해소에 좋으며 살균작용까지 하는 피톤치드를 가장 많이 내뿜는 자작나무로 산책로를 조성할 계획이며 입주민들의 휴게공간도 데크 형태로 설계됐고 야외 테이블도 설치할 예정이어서 운치와 쾌적함을 함께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런 친자연적인 환경 외에도 자녀들의 학습효과와 의욕을 높여주기 위한 독서실과 라운지 형태의 휴게공간까지 마련될 예정이다. 한 마디로 도심 속 공원으로 만들어질 것이다.‘예술작품’으로 진화하는 아파트과거 아파트의 대표적인 이미지는 성냥갑이었다. 개성 없이 똑같이 생긴 건축물들이 일렬로 나란히 배치된 구조였다. 하지만 요즘 분양하는 아파트는 분명 다르다. 특색 있는 외관으로 무장하지 않으면 주목받지 못한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롯데캐슬 프레지던트는 이를 잘 반영한 아파트라고 할 수 있다. 모든 가구의 안방을 남향으로 한 실용적인 설계로 입주민의 일조권과 조망권을 최대한 보장하고 있으며 사생활 보호를 위해 현관이 마주보고 있는 설계가 아닌 사선으로 꺾은 사선통로 형태로 설계한 것도 눈에 띄는 독특한 방식이다. 들어설 3개의 동이 각각 삼각뿔 형태로 지어지고 모든 동이 저층을 비운 필로티 형태로 지어질 예정이어서 심리적 개방감과 시원함을 줄 것이다. 게다가 롯데건설 특유의 고급스러움을 살리기 위해 저층 5개 층의 마감재를 화강석으로 해 다른 단지들과 확연히 차별되는 고급함을 더할 예정이다. 좋은 학군과 사통팔달의 교통망, 최고의 인프라 갖춰이런 친환경적인 조경시설이나 롯데건설 특유의 고급스러운 외관 외에도 자녀들의 학군이나 교통, 주변 인프라는 강남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조건이다. 우선 학군은 강남 8학군이기 때문에 단지 인근에 서울교대부속초교와 서초초교, 서운중, 서초중·고, 서울고 등이 있어 더 이상 말이 필요 없고 교통은 도보권에 2호선과 신분당선이 지나는 강남역과 2·3호선이 지나는 교대역이 있다. 또, 근처에 대한민국의 동맥인 경부고속도로로 나가는 반포 IC까지 있어 그야말로 어디든 통하는 사통팔달의 교통요지이다. 여기에다 주변에 신세계백화점과 뉴코아아울렛 같은 쇼핑몰을 비롯해 JW 메리어트 호텔, 예술의 전당, 국립국악원, 국립중앙도서관, 강남가톨릭병원 등 그야말로 모든 시설이 서초 롯데캐슬 프레지던트를 위해 일부러 밀집한 듯 모여 있다. 이처럼 서초 롯데캐슬 프레지던트는 일부러 찾으려고 해도 찾을 수 없는 강남 최고의 노른자위에 지어지고 있는 것이다. 최고의 분양 조건 갖춘 스마트한 주거 공간게다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캐슬매니저’로 외부에서 조명, 냉·난방, 가스 등을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한 기능까지 추가될 예정이다. 이곳은 계약 즉시 전매가 가능하고 중도금 대출도 이자 후불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다소의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발코니 확장과 거실의 시스템에어콘도 무상으로 설치된다. 또한, 근처에 있는 삼성타운과 롯데칠성의 부지개발도 예정돼 있어 그 수혜를 고스란히 받을 것으로 예상돼 투자목적으로도 그만이라고 할 수 있다. 문의 : 02-522-0082리포터 장시중(hahaha1216@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08
- 이상은 소환 … 다스 실소유주 의혹 재점화 붙박이장 현금 6억원 실제 주인은 누구?BBK 김경준, "내곡동 특검 진술하겠다"이명박 정부의 내곡동 사저 헐값 매입 의혹을 수사 중인 특검팀이 이상은 다스 회장을 1일 소환함에 따라 다스의 실소유주 논란이 다시 불붙었다. 특검팀(이광범 특별검사)은 이 회장을 1일 오전 불러 시형씨에게 6억원을 현금으로 빌려준 경위와 이 돈의 출처ㆍ성격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특검팀은 6억원이 다스 계좌에서 나온 것인지를 파악하기 위해 법인 계좌 입출금 내역을 확인하는 등 자금 흐름 추적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 측은 특검 조사에 앞서 "6억원은 개인 돈을 집에 보관하던 것으로 조카 시형이가 찾아와 빌려준 것"이라고 밝혀 다스 자금과는 별개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다스 회장직 이외에는 경제적 활동이 없는 이 회장이 개인 자금을 어디에서 마련했는지 밝히는 것도 특검팀의 수사 초점인 것으로 알려졌다.이 회장과 시형씨의 당초 진술이 엇갈려 자금 출처를 놓고 말맞추기 의혹도 풀어야 할 과제다. 시형씨는 검찰조사에서 "아버지(이명박 대통령)의 지시로 큰아버지(이상은 회장)를 찾아가 돈을 빌려 왔다"고 진술했지만, 이 회장은 "이 대통령에게 연락 받은 적 없고, 조카가 찾아와 돈을 빌려줬을 뿐"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시형씨는 25일 특검 소환조사에서는 "매입 의사를 밝히고 주도적으로 돈을 빌렸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통상적인 방법이 아닌 집 붙박이장에 거액의 현금을 보관하면서 돈을 융통한 점 등은 자금의 실제 주인이 따로 있다는 의혹을 키우고 있다. 자금 출처에 대해 의혹만 커지자 특검팀은 자금 출처를 밝히기 위해 다스의 계좌를 추적하는 등 강도높은 수사에 들어갔다. 다스 실소유주 의혹에 김경준 BBK 대표도 가세했다. 김 대표 측은 이명박 대통령이 다스의 실소유주라는 것을 증명하겠다며 내곡동 특검에서 진술하고 싶다는 옥중편지를 공개했다. 이에 대해 특검팀 관계자는 "필요하다면 불러서 조사할 수도 있다"며 조사 가능성을 내비쳤다.특검팀이 이 회장이 대통령의 부탁을 받고 시형씨에게 돈을 빌려줬다는 정황을 밝혀내면 시형씨의 부동산실명등기법 위반 혐의가 좀 더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시형씨는 물론 이 회장도 이 대통령의 개입에 대해 발을 빼는 진술을 이어가고 있어 혐의 입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검팀은 이 회장이 건강이 안 좋은데다 도피성 해외 출장과 두 번에 걸친 소환 연기를 한 점에 미뤄 쉽게 자금 흐름을 밝히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한편 특검팀은 2일 김인종 전 청와대 경호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경호동 부지의 매입가격을 높여 결과적으로 시형씨가 부담해야 하는 사저 부지 매입가격을 낮춘 정황에 대해 강도높은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특검팀은 김 전 처장이 이 대통령의 지시로 사저 부지와 매입가격을 정했다고 주장한 내용을 바탕으로 당시 경호처 예산신청서와 검토보고서, 예비비 승인 내역서 등을 확보하기 위해 청와대에 자료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1
- 경기침체에 ‘고액배당’ 금융사기 극성 "부실채권에 투자하면 연 22% 배당" 유혹 … 각지서 잇따라 적발부동산 경기가 위축되고 투자처를 잃은 자금들이 금융사기꾼의 손에 놀아나고 있다.부실채권 추심에 투자하면 높은 배당금을 주겠다고 속이거나 선물투자를 하면 수익이 좋다는 방법으로 투자자를 꾀어 거액을 가로챈 업자들이 잇따라 구속되고 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투자자를 속여 60여억원을 가로챈 혐의(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위반 등)로 유사수신업체 대표 A(38)씨를 구속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또 A씨와 공모해 투자자를 끌어들인 같은 회사 영업이사 B(41)씨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이들은 주로 서울에 사는 주부를 상대로 "연 22%의 배당금을 주겠다"고 속여 2010년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250명으로부터 61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신씨는 과거 한 부실채권 추심업체에서 일했던 경험을 내세우며 "부실채권을 싸게 사들여 돈을 회수하면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고 투자자를 꼬드긴 것으로 드러났다.또 일정액 이상을 투자하면 직원으로 고용해 월 120만~250만원을 주고 투자 유치 금액의 10%를 실적수당으로 지급하는 등 전형적인 금융 다단계 형태로 운영해왔다.경찰 관계자는 "부실채권에 투자하면 대박이 터지리라 생각하지만 악성채권이라 돈을 받는 일이 쉽지 않다"며 "신씨도 407억원 상당의 부실채권을 4억원에 인수했지만 1억4000만원밖에 회수하지 못했다"고 말했다.또 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1일 선물옵션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보장하겠다고 속여 투자금을 받아 챙긴 C(51)씨를 사기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 C씨는 지난해 4월26일 서울 강남의 한 사무실에서 "내가 선물옵션 투자 전문가다. 투자하면 매월 30%의 수익을 주겠다"며 6명에게 1억3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조사 결과 C씨는 자신이 유명 대학교 박사 출신임을 내세워 투자자를 끌어모은 뒤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이를 확인하고 있다.한편 지난 9월 강남에서도 주부를 상대로 60여억원을 가로챈 유사수신업자가 구속됐다.경찰 관계자는 "최근 경기가 어렵자 각종 금융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며 "고율의 이자나 고배당을 약속하는 투자는 의심을 해 봐야 한다"고 말해다.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1
- 부천지하철 7호선 개통 40년 1호선 이용시대를 마감하고 강남까지 35분이면 환승 없이 논스톱으로 달리는 부천지하철 7호선이 드디어 지난 10월 27일 개통했다. 부천지하철은 시 총 사업비 1조1825억, 총 사업기간인 2003년부터 2012년의 약 9년의 대장정에 드디어 마침표를 찍고 새로운 소통의 시대를 맞게 되었다.7호선 연장구간에는 온수역에서 부천을 거쳐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구청역까지 총 10.2㎞로 9개 역이 들어섰다. 이 중 부천구간 7.41㎞에는 까치울, 부천종합운동장, 춘의, 신중동, 부천시청, 상동역 등 6개역을 거친다. 이번 연장선 개통으로 부천 전역의 대중교통 체계에 큰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시 측은 철도 수단 분담률을 기존 13.5%에서 15.2%증가로 약 1.7%증가를 예상했다. 또 개통 혼잡비용 감소액도 연간 약 817억 원, 환경개선 및 온실가스 감축액은 2013년 약 50억 원, 2026년 약66억 원으로 예측했다. 부동산 가격 또한 현재 부동산 경기 침체로 예상만큼 큰 폭은 아니더라도 13.4%정도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여기에 향후 소사지하철과 오정지하철 등 부천의 남북지하철도 건설될 예정이다.한편 개통식에는 김만수 부천시장을 비롯한 박원순 서울시장, 송영길 인천시장, 원혜영 국회의원,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부천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 이용은 출근시간대 6분, 퇴근시간대 8분, 평소 시간대 12분 간격으로 운행한다.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1
- 고용노동부 지원 최대 100% 국비무료 교육과정 진행중 청년 실업과 기업의 인력난이라는 악순환을 해소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실무 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실무 능력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면서 노동부 평가 7년 연속 A등급 기관으로 명성을 쌓고 있는 안양직업전문학교 권용준 교장을 만나봤다. 특화된 취업·창업 경영과정 신설… 업체 채용 문의 잇따라안양직업전문학교는 1998년 설립돼 IT와 서비스, 한식(중국동포F-4) 조리기능사, 커피바리스타, 창업상담사 등 총 18개 과정 직업능력계좌제 교육훈련으로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는 전문학교이다. 권용준 교장이 안양직업전문학교를 인수·개교한 것은 지난 6월. 권 교장은 “후진양성을 위한 교육사업에 대한 생각을 항상 갖고 있었다”며 “현장에서 꼭 필요한 실무 교육으로 젊은이들이 꿈과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고 말했다. 권 교장은 또 “계획을 세워 준비를 철저히 하고 성실하게 일하면 누구나 취업과 창업에 성공할 수 있다”며 “안양직업전문학교의 특화된 신설 프로그램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안양직업전문학교가 신설한 취업·창업 경영과정은 취업에 유리한 실무교육과정인 체형조정 관리사 자격증 과정과 창업상담사 자격증 과정 그리고 소상공인 음식점 창업자 과정과 무점포 서비스업 창업자 과정이다.체형조정 관리사 자격증 과정은 여성을 위한 체형조정 관리 실습 과정이다. 비만·가슴·허리·힙업 관리 등을 교육, 수료 후 체형조정 관리실 다이어트 센터에 취업하게 된다. 여성의 체형조정 관리를 통해 아름다운 몸매관리와 경락의 기초, 전문 부위별 조정 등을 실습 위주로 교육한다. 창업 상담사 자격증 과정은 입지와 상권분석, 상점 감정평가, 사업성 분석 등을 교육, 소자본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에게 유망업종을 상담해주는 자격증이다. 자격증 과정을 수료한 후에는 프랜차이즈 본사, 부동산, 창업컨설팅 회사로 취업하며 이론과 실무, 실습 등 현장에서 꼭 필요로 하는 내용만 중점 교육하고 수료 후에도 정기적인 모임을 통한 보수 교육, 현장 견학을 실시, 취업과 경제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주 2회 1~2개월 단기과정으로 취업·창업에 성공창업을 위한 차별화 된 과정도 운영된다. 권 교장은 “소상공인 음식점 창업자 과정은 소자본 창업시장과 업계 동향을 소개하고 유망업종, 이색메뉴, 창업준비 절차, 인테리어와 간판, 독립자영점과 가맹점, 개업요령, 광고와 홍보요령 등 음식점 창업에 꼭 필요한 모든 내용을 현장 실습과 병행 수업한다”며 “메뉴별 적정층수와 평수 찾기, 저렴한 인테리어와 실속있는 간판 고정고객 확보를 위한 광고요령, 종업원 고용과 관리 등 기본적인 자본금과 열정만 있으면 음식점 CEO로 성공하도록 교육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무점포 서비스업 창업자 과정은 자본금 500만원 정도의 무점포 서비스업 창업 아이템으로 온라인 인쇄 편의점, 재무설계 컨설팅, 스마트 플래너, 나눔 보물상 등 소자본으로 투잡 부업 생계형 창업이 가능한 업종을 소개하고 업체견학과 현장실습을 병행, 작지만 큰 성공 CEO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에 신설되는 4개의 취업·창업 경영과정은 모두 주 2회 1~2개월(24~48시간)의 단기과정으로 진행되며 현재 모집 중이다.권 교장은 “자격증 관련 신설 과정의 경우 벌써 관련 업체에서 채용 연락을 해 올 정도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향후 학점은행제를 도입, 학위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뚜렷한 목표없이 자격증을 따는 것은 장롱면허를 만들 뿐이며 시간을 낭비하는 결과”라며 “반드시 전공을 찾겠다는 목표를 갖고 실무 교육에 임할 것”을 당부했다.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권용준 교장은 91년 청수환경개발 창업, 98년 프로종합관리 법인을 설립했다. 현재 프로종합관리는 한국철도공사, KTX, 일반열차 청소용역과 서울매트로 전동차 경정비업무용역 등을 도맡아 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20년 전 직원 1명으로 시작한 작은 업체가 직원 1000여명이 넘는 기업이 되기까지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2008년과 2009년에는 해피나라 노인전문요양원 1호점과 2호점을 연이어 개원했으며, 교육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6월 안양직업전문학교를 인수·개교, 후진 양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31
- 청와대-특검, 2차전? 관련자 소환 갈등 이어 기싸움 예고내곡동 이명박 대통령사저 부지 매입 의혹을 수사 중인 이광범 특검이 이번 주까지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조사를 일단락 짓고 내주부터는 증빙자료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보여 청와대와 또 다른 기싸움을 예고하고 있다. 자료제출을 요구하는 특검과 흔쾌히 협조할리 만무한 청와대 사이의 갈등이다. 특검주변에서 청와대 경호처에 대한 사상 초유의 압수수색 가능성까지 흘러나오는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이광범 특검은 그동안 대통령 아들(이시형씨)과 큰형(이상은 회장)까지 특검으로 불러내는 데 성공했지만 이 과정에서 소환 대상자들은 물론이고 청와대 측과도 적잖은 신경전을 벌였다. 특히 이상은 회장은 건강상의 이유를 내세워 소환일정을 두 차례나 연기하면서 기일이 정해진 특검의 수사 일정에 차질을 빚게 했다. 특검관계자는 이에 대해 "애초에 저희가 오라고 한 날짜보다 많이 늦어진 것은 사실"이라며 "(수사에도)차질을 준다"고 말했다. 뿐만이 아니다. 이시형씨 측은 검찰진술을 번복한 것은 물론이고 진술서 자체가 대필로 작성됐다는 의혹과 부동산중개 수수료를 청와대가 대납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수사에 혼선을 주고 있다. 더구나 변호인을 통해 '과도한 참고인 조사를 자제해 달라'고 주문한 것이 알려지면서 특검에 압력을 행사하려는 것 아니냐는 논란까지 일고 있는 상황이다. 이 과정에서 특검관계자들의 불만이 언론에 소개되면서 청와대와 특검 사이의 갈등이 수면위로 노출되는 분위기다. 청와대 측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청와대측은 '특검이 수사 중인 내용을 특정 언론에 흘리면서 여론몰이를 하는 정치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 더구나 특검이 예산신청을 늦게 해서 예산집행이 늦어진 것마저도 마치 정부가 예산을 일부러 지원하지 않는 것처럼 보도되고 있는 사실에 대해 분통을 터뜨렸다. "해도 너무하다"는 청와대 관계자들의 반응이 이어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 같은 갈등기류는 증빙자료 확보를 놓고 다시 한 번 폭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검 관계자는 "청와대측과 자료제출을 놓고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반해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자료제출 요구에 대해 "그동안 참고인 조사 등도 성실히 받지 않았느냐"고 전제하면서도 "어떤 자료를 어떤 형식으로 제출하라는 것인지를 확인해봐야 (협조여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특검은 압수수색이라는 배수진과 여론지지를 업고 증빙자료 확보를 압박하고, 이에 맞선 청와대는 보안상의 이유 등을 근거로 버티는 2차 갈등 상황이 내주부터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배 기자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1
- 신세계 “인천시에 백화점처분 금지 가처분” 법원 수용땐 '롯데 인천터미널부지 개발' 제동신세계가 인천광역시를 상대로 인천종합터미널에 위치한 백화점 건물의 처분 금지를 위한 가처분 신청을 8일 인천지방법원에 제출했다.법원이 이를 받아들일 경우 인천시는 해당 부동산의 양도 및 임차권을 침해할 수 없기 때문에 최근 롯데쇼핑과 맺은 인천 종합터미널 부지개발계획에 제동이 걸리게 된다.제 3자에게 신세계는 가처분신청서에서 "인천시는 백화점에 대해 2031년 3월까지 신세계의 임차권을 보장하지 않고 제 3자에게 이를 처분하거나 임차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일체의 처분을 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2031년까지 임차권을 보장받기 위한 사전조치로 부동산 처분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는 의미다.신세계에 따르면 인천점은 신세계가 1997년 11월부터 인천종합터미널에서 백화점 부분을 임차해 15년간 운영해오고 있었으며 2011년에는 매장 면적 1만9500평, 주차대수 1621대 규모로 백화점을 확장해 영업하고 있다.신세계 관계자는 "2008년 8월 당시 건물주인 인천교통공사와 매장 일부 (5300평) 및 주차타워(866대)의 협의때 증축 협의대 기존건물 1100억원 보다 많은 1450억원을 투자해 매장을 확장키로 한 것은 본건물(2017년 까지)의 임대차계약이 증축건물(2031년까지)의 연장선상이라 판단하고 결정한 것"이라며 "백화점 건물은 기존부분과 증축부분의 임대계약 시기 및 기간에 차이가 있지만 법률상으로나 상식적으로 하나의 건물로 간주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향후 임차인의 권리 보장을 위한 본안 소송은 물론 건물 소유주가 바뀐다 하더라도 2031년까지 명도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08
- 카드사 회원대상 마케팅, 불경기에 도움 마케팅 증가시 카드이용실적 1.20% 상승 … 여신협회 "신용판매 규제 달리 적용해야"카드사가 벌이는 회원대상 마케팅이 경기 순환기의 변동폭을 축소해 경기를 방어하고 경제의 선순환 유도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여신금융협회 함정식 조사연구센터장은 지난 5일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발표한 '카드 이용실적 분석' 보고서에서, "무이자 할부 등의 회원대상 마케팅비용이 100% 상승하면 카드 이용실적이 1.20%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카드대출과 달리 신용판매에 대해서는 금융당국이 규제를 달리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함 센터장이 지난 2004년부터 2011년까지 통계청의 표준산업분류에 의한 경제활동별 생산액과 카드승인실적을 대비한 결과, 지난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때와 2011년 경기침체기에 국민계정 명목생산증가율과 카드이용금액증가율간 격차가 경기회복기보다 2배 가까이 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 카드사들은 현금결제나 계좌이체 위주로 영업하던 국내신차판매나 인터넷상거래, 통신서비스, 홈쇼핑 등을 대상으로 카드사용을 장려하는 마케팅 전략을 펼쳤다. 공격적인 마케팅에 따른 소비유도에 힘입어 지난 2011년 명목생산증가율은 4% 중반까지 떨어진 반면, 카드결제점유율은 40%까지 늘어났다. 즉 회원 대상 마케팅이 증가하면 카드 이용실적 또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 그러나 회원 대상 직접투입 마케팅 비용이 아닌 회원모집이나 가맹점 모집, 상품탑재 부가서비스, 광고선전비 등의 마케팅은 승인실적 증대에 대한 기여도가 낮았다. 또 신용카드 소득공제율이 10% 늘어나면 카드이용실적이 0.93% 증가했고, 민간최종소비지출이 1% 상승하면 카드이용실적은 1.18% 증가했다.함 센터장은 "카드시장이 성숙단계로 진입하고 가맹점 수수료 체계 개편으로 인해 부가서비스 축소, 연회비 상승 방향으로 불가피하게 이행될 것으로 보이나 카드 승인실적 변동을 설명할 수 있는 변수를 특정해 회귀분석을 수행한 결과, 마케팅 비용 및 소득공제율 확대가 카드승인실적 증가로 이어지는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부동산 및 임대업(11.7%)이나 변호사·회계사·세무사·광고기획 여행업 등 전문사업자가 포함된 사업서비스업(14.0%)은 여전히 카드결제비중이 낮았다. 이는 문화 및 오락서비스업의 61.6%,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 56.8%, 보건 및 사회복지업 46.4%에 비해 현격하게 낮은 비중이다. 지난 2011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 대비 카드승인금액 비중 38.1%에 비해서도 20%p 넘게 낮은 수치다. 2004년 1분기에는 카드승인비중이 20%였다. 카드 시장침투율이 한계에 도달한 업종도 있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슈퍼마켓은 시장침투율이 지난 2011년 3월 기준으로 각각 57.1%, 85.4%, 77.8%에 달했다. 2010년 중반부터는 시장침투율이 더 이상 확대되지 않고 정체상태에 머물러있다. 반면 편의점은 36.5%로 아직 확대될 여지가 남아있다.선상원 기자 w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