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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산부도 장애인구역 주차 가능” 임산부도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주차가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률안이 발의됐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 소속 손숙미 의원(한나라당) 의원은 3일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의 편의증진보장에관한법률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모자보건법상 임산부는 임산부임을 증명하는 서류를 가지고 있는 경우 자신이 탄 차량을 장애인 자동차표지 부착여부와 상관없이 장애인전용 주차구역에 주차할 수 있도록 했다. 모자보건법상 임산부는 임신중이거나 출산 6개월 이내를 말한다. 손 의원은 이 개정안 외에도 출산양육 환경 개선과 관련된 4개 법의 개정안도 함께 발의했다. 만 6세 이하 입양아를 가진 근로자는 입양아 양육을 위해 육아휴직이 가능하도록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지원에 관한 법을 개정하자는 것이다. 불임치료를 위해 필요한 기간을 불임치료휴가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근로기준법도 발의했다. 또한 둘 이상의 태아(쌍둥이 이상)를 임신한 여성근로자에게는 기존 90일의 산전산후휴가에 추가휴가를 주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또한 6세 미만 아동에게 도시철도와 버스 요금을 면제하는 내용의 ‘도시철도법’과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도 제출했다. 부모가 아닌 여객이 어린아이를 동반하는 경우는 6세 미만 3인까지 요금을 면제하는 내용도 첨가됐다. 손숙미 의원은 “저출산·고령화 현상이 급속하게 진행됨에 따라 정부가 여러 대책을 세우지만 부족하다”며 “이번 개정안으로 자녀 양육 부담이 줄고 출산친화적이며 가족친화적인 사회분위기가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03
- 2면용 어깨 - 한나라당 쇄신위 ‘국정운영과 당 쇄신방안’ 공권력 과잉대응 자제 주문 당 지도체제 대폭 개편 … 강제적 당론금지, 당론표결제 도입 한나라당 쇄신특위가 3일 오전 공개한 ‘국정운영과 당 쇄신방안’은 이명박정부와 한나라당이 가야할 길이 험난함을 간접적으로 보여줬다. 쇄신특위가 내놓은 쇄신방안은 4개 분야 33개 과제로 정리됐다. 국정운영과 당, 원내운영, 공천분야에서 그동안 숱하게 문제제기됐지만 개선되지 않았던 난제들이 대부분이었다. ◆국정운영 분야 = 쇄신특위는 이 대통령이 일방통행식 국정운영으로 비판받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소통하는 국정운영의 구체적 방안을 제시했다. 대통령이 당 대표와 원내대표를 정례적으로 만날 것을 주문했다. 정무장관직을 신설해 당과 청와대 회의는 물론 국무회의까지 골고루 참석해 당정청을 잇는 역할을 해야한다고 밝혔다. 야당과의 관계개선을 위해 야당과 제도화된 방식으로 정례회동할 것을 주문하면서 대통령이 야당 지도부에게 직접 협조를 요청하라고 제안했다. 젊은세대가 절박한 교육과 육아, 보육, 주택문제에 대한 실질적 대책을 마련하라고 밝혔다. 논란이 되고있는 공권력 남용 문제도 거론됐다. 쇄신특위는 불법폭력행위에 대한 원칙적 법집행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원천봉쇄나 상시 경찰력 배치 등 과잉대응은 자제해달라”고 밝혔다. 일반시민에 의한 자생적 견제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기능의 개선이 필요하다며 △통상교섭본부 독립 △재외교민청 신설 △기획재정부 대외전략기능 강화 △국정홍보기능 강화를 주문했다. 대통령 친인척과 고위공직자 비리를 감찰할 감찰위원회를 신설하돼 수사권은 부여하지 않도록 했다. 국무총리를 포함 청와대와 내각의 전면적 쇄신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분명히했다. ◆당 운영 분야 = 당의 조직체계를 바꾸자는 제안을 내놓았다. 현재 한나라당의 최고결정기구는 최고위원회. 쇄신특위는 최고위는 존치시키돼 30명의 운영위원으로 구성된 중앙당 운영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운영위를 당 최고심의기구로 만들자는 제안이다. 원내문제는 원내대표와 최고위원, 운영위원 등이 참석하는 원내 운영위원회를 만들어 맡기도록했다. 중앙당 운영위와 원내 운영위를 매주 정례개최하고 최고위는 필요시에만 열도록했다. 쇄신특위는 조기전대회와 관련 “9월보단 내년 1, 2월에 개최하자는 안이 다수였지만 당 화합여건의 개선상황을 예측할 수 없으므로 시기를 못박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조기전대회를 통한 새 지도부 구성의 필요성은 거듭 강조했다. ◆원내운영 분야 = 핵심은 강제적 당론금지였다. 그동안 한나라당은 소수 지도부가 모여서 당론을 정하고 의원들에게 강제해왔다. 하지만 쇄신특위는 “강제적 당론을 금지하고 권고적 당론으로 대체한다”고 밝혔다. 권고적 당론도 의원들의 투표를 통해 정하도록 했다. 당정협의도 실효성을 높이기로했다. 상임위별로 실무중심으로 당정협의를 하도록했고 의제설정도 기존 통보식에서 협의식으로 바꾸자고 제안했다. 정책결정 이후에 협의하는 방식에서 정책결정 초기단계부터 당정협의를 하자고 했다. ◆공천 분야 = 지난해 총선과정에서 논란이 됐던 공천에 대한 대대적 개혁안이 나왔다. 국회의원과 단체장을 공천할 때 공천심사위가 3인 이내로 추천한 후보를 대상으로 선거인단 또는 여론조사경선을 통해 확정하도록 했다. 그동안 공심위가 면접이나 후보토론회 등을 통해 임의적으로 결정하는 방안은 원천적으로 봉쇄해버렸다. 외부의 입김이 작용할 가능성을 차단해버린 것이다. 재보궐선거 공천에도 이런 상향식 공천제도를 반드시 적용하도록 했다. 상향식 공천을 적용시키지않아도 되는 전략공천지역은 전체 지역구의 3% 이내로 한정하도록 했다. 공심위의 공천결과에 대한 재심요청을 ‘국민 공천배심원단’에게 맡기도록했다. 공심위 공천에 대한 거부권을 국민에게 주자는 것이다. 비례대표 선정과정도 개선했다. 비례대표 후보를 지역별 및 직역별로 공모한 뒤 공심위가 단수후보로 압축하고 국민공천배심원단이 최종확정하도록 했다. 비례대표 순위는 공심위가 결정하도록 했다. 비례대표 후보는 지역구 후보보다 먼저 결정해 지역구 공천탈락자에 대한 배려 가능성을 사전차단했다. 국회의원과 광역단체장 공천은 선거 60일전에,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은 선거 45일전에 공천을 결정하도록 했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03
- 영역 넓어진 여성의 사회 진출 과거에는 암암리에 여성과 남성의 일자리가 정확히 영역구분이 있었다. 기계를 만지거나 디지털기기, 장비운송, 컴퓨터 주변기기 등, 어렵고 힘든 건축업과 같이 여성들은 할 수 없는 일이라는 인식이 높았다. 반대로 여성들은 집이나, 사무실, 마켓 등,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캐셔, 가사 도우미, 아이 돌보기, 조리사, 제과제빵 등 생활과 밀접한 교육이 주조였다. 하지만 요즘은 다르다. 남성과 여성의 일에 대한 영역 구분이 확실히 사라져가고 있다. 단순직종은 시간이 가면서 일에 대한 영역 보장도 없을뿐더러 자기 성취감도 없다. 한마디로 말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직업에 대한 영구성 보장은 물론 당장 그만 두어도 빠른 시일 안에 사람을 채용할 수 있어 업주로부터 존중 받기도 힘들다. 힘들면 그만 두라는 일방적인 통고를 받는 것이 그 이유다.여성들이 깨어나기 시작했다. 바로 전문 직종을 찾아가는 일이다. 의사나 변호사만이 전문직종이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내가 없으면 안 되는 특별한 전문직종이 여성들 사이에서 조용히 번져가고 있다.무엇을 어떻게 먼저 시작하지?하던 일을 가사나 육아로 인해 접고 오랜 시간들을 보낸 여성들이 다시 일을 하고자 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을 할 것인가 목표를 정하는 일이다. 자신의 목표에 맞는 교육을 받기 위한 실무교육을 받고 자격증을 획득하는 일은 그 다음의 순서다. 광주새일본부 하순정 실장은 “예전과는 달리 남성과 여성의 영역구분이 없어진 만큼 경력단절 여성이라도 원하는 교육을 수료한 후 자신의 교육이 밑받침 된 직업을 찾아 취업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실제로 광주새일본부에서 3개월 과정의 품질교육사무원 교육을 받은 40대 여성이 현재 전자부품과 반도체 칩 회사에서 현미경으로 제품 불량을 골라내는 품질검사원 일을 하고 있다. 광주 지방 노동청 최일재 취업지원팀장은 “그리 많은 숫자는 아니지만 구직 신청의 양상이 예전과는 많이 다르다. 성 구분이 별로 없으며 여성들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스스로가 기본적으로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하며 “중요한 것은 구직 신청을 하면서 자신이 하고자하는 일에 대해 교육을 먼저 받기를 원한다”고 귀띔한다.전액 국비로 운영되는 광컴직업전문학교는 주부들이 어려워해 거부감마저 느끼는 컴퓨터 주변 사무를 익히는 과정이 실무와 연관이 되어 이미 소문이 났다. 컴퓨터기초와 하드웨어, 쇼핑몰웹디자인과 디지털카메라까지 전 과정을 상세하게 알려주고 취업까지 알선해준다. 이 과정을 졸업하고 남성을 상대로 한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 고미혜(39.사동) 씨는 “처음에는 내가 왜 이것을 선택했을까하는 고민도 많았다. 정말 아는 것이 하나도 없어 황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젊은이들과 어울려 교육을 받고 자격증을 취득하다보니 오기도 생기고 기죽지 않으려고 공부를 더 열심히 할 수밖에 없었다”며 오히려 “알고 보니 재미도 있고 쉬웠다”고 고백한다.여성이라는 굴레를 벗고 세상 속으로 한 발자국 나아가한국폴리텍 V목포캠퍼스에서 운영하는 조선기능양성사업은 산학연계사업으로 교육과정을 수료하면 취업률 100%를 자랑한다. 지형상 목포와 영암산단에 인접해 있으며 조선 산업 집적화단지 조성에 따른 기능인력 교육훈련시설을 실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용접과정을 수료한 이효정(49.죽교동) 씨는 “단순히 급여가 높아 용접과정을 선택했다. 무섭게만 느껴졌던 용접이 이제는 자연스럽다. 파란 불꽃을 보며 도망치던 때와는 달리 이제는 불꽃 색깔만 봐도 용접이 잘되고 있는지를 알아볼 수 있다”며 한 여름 두꺼운 방화복의 무더위를 견딜 수 있다면 누구나 권장한다고 추천했다. 폴리텍 대학의 우수성은 뛰어난 기능연마에 있다. 회사에서 원하는 교육을 맞춤교육으로 중점 육성해 학력중심 사회로부터 능력중심 사회로 변화시키는데 기여를 하고 있으며 실비를 제외한 전액 국비보조로 운영된다.누구나 갖고 있는 자동차면허증을 이용한 자동차운전면허 학원 강사도 도전해볼만 하다. 기능 검정원 강사의 자격시험은 매년 전국 운전면허시험장별로 실시되며 서류심사와 필기시험(제1차), 기능시험(제2차)을 거친 후, 최종합격자에 한하여 경찰청장이 실시하는 신임연수교육을 이수하여야 기능검정원 또는 강사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대우자동차운전전문학원 강사로 일하고 있는 양명자(61) 씨는 “운전을 좋아해 선택한 직업이다”며 “실외 강의로 햇빛에 노출되는 것만 제외한다면 근무시간도 규칙적이고 늘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고 적극 추천했다.도움말 : 세일본부. 대우자동차학원. 광주, 목포 폴리텍대학. 광주지방노동청. 광주종합고용지원센터. 광컴직업전문학교범현이 리포터 baram8162@nate.com 2009-07-02
- 꼼꼼하게 준비해서 건강하게 출산하세요 24시간 전문의 분만, 병원 직영 산후조리원 및 무료 산모대학 운영 새 생명의 탄생을 완성시키고 온전한 가정을 가능케 하는 산모의 역할은 여성으로서의 특권임과 동시에 숭고한 책임이기도 하다. 따라서 임신 전에는 어떤 검사들을 해야 하는지, 출산 중에 갑작스러운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등 임신한 산모들의 걱정과 불안은 지속될 수밖에 없다. CHA 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 산부인과 차동현교수로부터 예비엄마가 건강한 출산을 위해 반드시 준비해야 할 내용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자. 임신 합병증 조기 진단해서 위기상황에 대비해야 임신하기 전에는 만성질환 여부를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 후에 계획 임신하는 것이 좋다. 또한 고혈압, 당뇨, 간염, 갑상선 질환, 간질 등의 질환은 임신 전에 약물을 임의로 중단하는 것보다는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약물을 변경하거나 용량을 조절하도록 한다. 고령 산모의 경우에는 임신 중에 융모막 검사나 양수검사 등을 통해서 태아의 염색체 이상 유무를 확인한다. 산전진찰은 가능하면 빠짐없이 받아서 조기진통이나 임신중독증, 임신성 당뇨와 같은 임신 합병증을 조기에 진단,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 산모와 태아의 건강 위해 철분?엽산제 반드시 섭취해야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위해 철분과 엽산을 반드시 섭취해야 한다. 철분이 부족하게 되면 산모는 빈혈, 어지럼증, 두통이 생기기 쉽고 뱃속 아기는 발달이 지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철분제의 경우, 임신 초기부터 복용할 경우 입덧을 악화시키고 소화불량 증세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입덧이 가라앉는 임신 15~20주부터 복용하는 것이 좋다. 엽산제는 곡류나 야채에 많이 포함되어 있지만 임산부의 경우 임신 약 3개월 전부터 엽산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 차병원의 무료 산모대학, 임산부들을 위한 다양한 정보 제공해 ‘눈길’ 임신 준비할 때는 병원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강좌를 활용하거나 병원에 대해 꼼꼼하게 살펴보고 정하는 것도 출산에 대한 불안을 더는 좋은 방법이다. CHA 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은 예비엄마들에게 임신과 분만, 가족계획, 육아 등 건강하고 안전한 분만과 출산, 육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무료로 산모대학을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매주 1회 한시간씩 총 16강으로 진행되는 무료 산모대학은 임신과 육아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유방암 조기 진단 및 치료, 산모와 아기의 정신건강관리, 임신 중 영양 관리 및 내과질환관리 제대혈, 기태교 청정공, 산전유전학&산후관리, 신생아 관리, 분만 준비와 라마즈 분만법, 모유 수유, 산모와 아기를 위한 ‘아트 테라피’ 태교, 출산 전후 피부체형관리 등 예비 엄마들이 궁금해할 내용을 전문 의료진 및 교수가 직접 강의한다. 또한 차병원의 경우, 무료 산모대학 뿐 아니라 24시간 전문의가 분만을 도와 산모들의 불안을 덜어주는 점, 병원 직영 산후조리원이 연계되어 있는 점, 유니세프로부터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으로 선정된 점 등이 강점이다. ============ CHA 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 산부인과 차동현교수인터뷰=========== 임신, 출산을 위한 준비는 꼼꼼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문의와의 상담이나 병원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강좌를 통해 정확한 정보를 인지하고 미리 준비하는 것이 건강한 출산을 돕는 지름길입니다. ==================================================================== 도움말 : CHA 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 산부인과 차동현교수 김영서 기자 ys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31
- [종합면]청년층 고용율 4년 연속 하락 인구감소보다 취업자 감소폭이 더 커 청년층 인구 감소보다 더 빠른 속도로 청년층 취업자 수가 줄어들고 휴학생이 다시 늘어나는 등 경제위기로 인한 청년층의 고통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구가 늘고 있는 고령층에서는 취업자 수도 함께 증가해 대조를 이뤘다. 올해 5월을 기준으로 한 통계청의 청년층(15∼29세) 및 고령층(55∼79세)의 경제활동 부가조사 결과다. 지난 5월 현재 만 15~29세 청년층 인구는 978만90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982만1000명)보다 3만2000명(0.3%) 줄었다. 반면 취업자 수는 작년 5월 415만4000명에서 올해 5월 404만2000명으로 11만2000명(2.7%) 감소해 청년층 인구 감소폭보다 취업자 감소폭이 더 컸다. 이에 따라 청년층 고용률은 41.3%로 전년보다 1.0%포인트 낮아졌고 실업률은 7.6%로 0.7%포인트 올라갔다. 지난 5월 기준 전체 연령층의 고용률은 59.3%, 실업률은 3.8%였다. 청년층 가운데 졸업·중퇴자는 전체의 49.2%(481만9000명)였고, 재학생은 44.8%(438만1000명), 휴학생은 5.9%(58만2000명)이었다. 고용시장에 본격 진입하는 졸업·중퇴자 비중은 2005년 54.3%에서 2009년 49.2%로 꾸준히 줄어들었지만 같은 기간 재학생은 39.3%에서 44.8%로 늘어났다. 여기에 휴학생 비중이 2005년 6.3%, 2006년 6.0%, 2007년 5.6%, 2008년 5.3%로 감소하다가 올해 5.9%를 기록하며 증가세로 전환돼 젊은이들의 취업 여건이 그만큼 악화했음을 보여줬다. 특히 20~24세 휴학자는 8만4천명 증가했다. 졸업이나 중퇴 후 임금근로자로 취업해 본 경험자들의 첫 직장 평균 근속기간은 20개월로 전년과 동일했다. 하지만 근속기간이 3년 이상인 경우는 17.1%(71만6000명)에 불과해 10명 중 8명은 첫 직장에서 3년도 버티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직 사유로는 보수, 근로시간 등 근로여건 불만족이 43.1%로 가장 많았고, 건강·육아·결혼 등 개인·가족적 이유(17.6%), 전망이 없어서(9.7%), 전공·지식·적성 등이 맞지 않아서(6.6%)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 5월 현재 55~79세 고령층 인구는 911만1000명으로 전년도(884만1000명)보다 27만명 늘었다. 취업자는 445만7000명으로 4만6000명 증가했지만 고령층 인구증가 폭이 커 취업자 비중은 전년대비 1.0% 포인트 떨어진 48.9%를 기록했다.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30
- 내일신문이 만난 사람 - 광주여성노동자회 성나리 실업빈곤팀장 ‘워킹맘(Working Mom)지원 센터’는 사회적 기업 성장 동력‘주부들이 일할 터전을 만들어 달라’는 요구는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더구나 어렵사리 구한 직장에서도 여성이라는 이유로 부당한 대우를 받는 경우가 허다하다. 하지만 이것마저 ‘감지덕지’해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 때문에 여성들의 하소연은 그칠 줄 모르는데…. 이런 불만을 함께 고민해주는 곳이 바로 ‘광주여성노동자회(여노)’다. 일하는 여성들의 권익과 경제·사회적 지위향상을 서포터 해주는 단체. 여노는 특히 일하는 여성들의 최대 걸림돌인 ‘보육’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워킹맘지원센터’를 운영, 호평을 받고 있다. 그 사업의 중심에는 성나리 팀장이 있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성 팀장은 아직 미혼이다. 가사 아닌 오직 보육에만 올인워킹맘지원센터는 일자리를 못 구한 중장년 여성들을 전문 보육사로 양성, 일자리도 제공하고 보육서비스도 제공하는 두 가지 역할을 하고 있다. 그 중 더 비중을 두는 분야가 바로 보육지원 서비스다. 이런 취지 때문에 보육사 대부분이 4·50대 중장년층 여성. 교육을 이수한 보육사는 아동 발달 단계에 맞춰 맞춤형 보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매월 보수교육을 통해 서비스를 개선하고 있다. 성 씨는 “중장년층이 일자리를 구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라며 “육아문제는 경험도 풍부하고 가장 자신 있는 일이기 때문에 중장년층 여성이 안성맞춤이다”고 밝혔다. 더군다나 보육사로 일하면서 일정한 급여를 받기 때문에 일거양득. 서비스의 수혜자도 한부모 가구, 저소득층이나 일반 맞벌이 가구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서비스 이용 대상은 만3개월~만10세까지. 이용 요금은 가구의 소득 기준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36개월 미만 영아에게는 아기 빨래·젖병 소독·동화책 읽어주기·놀이지도 등을, 유아에게는 보육시설 등·하원부터 식사와 간식 챙기기·문화체험활동·숙제도우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은 보육 업무에 집중하기 위해 집안일은 전혀 지원하지 않는다고.보육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매일 아동보육일지도 작성하고 있다. 수혜자의 요구사항이나 자녀들의 발달에 맞춰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것. “특히 맞벌이 가구 자녀의 경우 부모의 사랑과 보살핌을 받을 기회가 적다. 이런 부분을 보육사가 채워주기 때문에 아이들도 쉽게 안정감을 찾고 있다.” 이 때문에 보육사를 원하는 대기자도 셀 수 없을 정도다. 일자리 창출 위한 상담부터 지원까지 원스톱 시스템 절실미혼인 그가 가정보육사 사업에 참여하게 된 동기는 보육사 현장실습 때 느낀 경험 때문이었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종일반에 맡겨진 아이들은 2~3시면 자체 프로그램이 종료된다. 그나마 보충수업이라도 있는 애들은 5시까지 버티지만 그마저도 하지 않는 아이들은 마냥 부모가 올 때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전부다.” 정서적 불안감이 커지는 것은 말할 것도 없을 터. 그 시간을 보육사가 대신 채워줄 수 있다고 생각하니 보육사에 대한 생각이 바뀌더라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 활동하고 있는 보육사 인력만으로 워킹맘의 요구를 모두 수용하기 어렵다. 더 많은 보육사를 양성해 워킹맘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 그러자면 여성 일자리 창출이 시급한 실정. 이런 문제가 해결되기 위해서는 여노 등 여성 자매기관들이 나서서 상담부터 지원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하루빨리 구축했으면 하는 게 그의 바람이다.“사실 ‘여성노동자회’라고 하면 색깔 있는 여성들만의 단체인 것처럼 인식하는 경향이 강하다. 하지만 여성 노동자들에게 진정 필요한 게 바로 여노다. 그동안 홍보가 미흡한 점도 있어 요즘은 단체들이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최종 목표보육 사업을 하면서 그의 가치관도 바뀌었다. 결혼을 하면 자녀교육을 위해서라도 직장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아니다. “‘엄마도 일하면서 당당해져야 한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게 됐다. 엄마가 못해준 부분은 다른 인력들이 충분히 채워줄 수 있다는 것을 지금 하는 일을 통해 알게 됐다. 그래서 수혜가족의 요구를 수렴해 보육사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워킹맘지원센터는 3년 동안 노동부의 지원을 받게 된다. 그 후에는 자체적으로 독립해야 할 형편이다. 그래서 워킹맘지원센터는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그 자구책을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해야 한다. 그는 “중장년층 고용을 늘리기 위해선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가장 필요하다. 또 기업들도 인력 수급을 원활히 하려면 위킹맘에 대한 지원의 폭을 늘어야 할 때다”고 강조했다. 문의 : 062-361-3081김영희 리포터 beauty02k@hanmail.net 2009-07-29
- 경제위기에서 빛난 ‘따뜻한 행정’ 올 상반기 내내 전국 대부분의 지자체의 화두는 ‘재정 조기집행’과 ‘사회안전망’ 유지였다. 경제위기의 여파로 가장 큰 피해를 입는 영세 중소상공인들을 보호하고 저소득계층에게 최소한의 안전망을 제공하기 위한 고육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자율성이 제한된 한정된 재원만으로 진행하기에는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전북도라고 예외는 아니다. 서민층 보호를 위해 지난해보다 16% 증가한 1조2990억원(일반회계 기준)을 사회복지 예산으로 배정했으나 당초 목표를 달성하기는 쉽지 않은 일. 결국 최소한의 예산으로 최대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적재적소’ 원칙이 관건이었다. ◆전 공무원 나서 선제적 대응 = 전북도는 지원책 마련에 앞서 통계가 아닌 현장에서 저소득층의 실체를 확인하는 작업부터 시작했다. 도청 공무원은 물론 기초지자체 직원들이 나서 ‘서민생활안정지원단’을 구성해 위기가정 실태파악에 나섰다. 경직된 ‘규정’에 갇혀 보호받지 못하던 주민 등 모두 6만1493건을 찾아내 318억원을 지원했다. 또 전국에서 처음으로 ‘노인일자리본부’를 설립하고 5만여명에 대한 노인 일자리를 제공했다. 저소득 한부모 가족들의 가족 기능 유지와 생활안정, 자립기반을 돕고 수요자 중심의 보육환경을 조성해 직장과 가정을 병행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에도 앞장섰다. 국립대병원과 공공의료기관과 연계, 다양한 공모사업을 펼쳤다. 이를 통해 노인보건의료센터 어린이병원 호흡기질환전문센터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올 9월부터는 사회복지 전문가를 전문 상담원으로 배치해 ‘원스톱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365 복지콜센터’를 운영한다. 전북도 김양균 사회복지과장은 “단순 상담기능에 한정하지 않고 위기가정의 컨설턴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여권, 교통, 환경 등 도정 전 분야에 대한 상담서비스 창구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맞벌이 부부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안심보육교사’ 파견 시범사업을 펼친다. 야간 운영이 어려운 보육기관에 30명을 우선 파견해 야간근로 여성을 도울 계획이다. ◆다문화가정 찾아가는 ‘매직버스’ = 전북도는 특히 최근 급증한 다문화가족에 대한 서비스 체계를 대폭 확충했다. 14개 기초지자체에 ‘다문화가족 지원센터’를 설립하고, ‘거주 외국인을 위한 조례’를 제정했다. 전북도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는 4800여 명으로 해마다 600여명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가정에서 출생한 자녀는 4300여 명으로 6세 이하 62%, 7-12세가 31% 등 초등학교 이하의 어린이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결혼이주 여성의 인권과 아이들의 교육이 당면현안이라는 점을 대변한다. 실제 전북도내 결혼이주 여성 가운데 한국 국적을 취득한 이주여성은 1351명으로 28%에 그쳤다. 도 관계자는 “이주여성과 그 자녀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언어나 문화의 차이, 사회적 편견 등으로 정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관련 기관들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사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전북도는 지난 4월 교육청, 출입국관리사무소 등과 ‘다문화가족 지원협의체’를 구성한 뒤 다문화 가족의 자녀 언어발달과 이주여성 취업, 통역서비스 등 단기적 지원책과 동남아교류재단(가칭)의 설립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는 특히 보육시설이 없는 무주진안장수 등 농촌지역에 전문 보육교사들이 장난감과 동화책을 싣고 찾아가는 ‘이동 매직버스’ 사업을 펼친다. 보육시설이 없는 16개 거점마을을 매월 2차례씩 찾아나선다. 다양한 연령별 동화책 등을 빌려주고 엄마들에게 동화와 놀잇감을 교육 등에 활용하는 방법도 소개한다. 영·유아 건강검진과 인형극·마술 공연, 육아상담도 병행한다. 결혼이주 여성을 위해 영어·중국어·베트남어로 된 교육관련 자료들도 나눠줄 계획이다. 전북도 최영만 여성청소년과장은 “보건복지가족부의 농어촌 보육 시범사업으로 국비 후원을 받은 사업”이라며 “전북도를 모델로 연말까지 5개월간 운영하면서 취약점을 보완해 비슷한 여건의 국내 다른 지역으로 파급 시킨다”고 밝혔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27
- ‘새로운 반란’ 꿈꾸는 푸르덴셜생명 여성 보험전문가 육성 ‘다이아몬드 프로젝트’ 가동 세일즈매니저 32인 선정, 라이프플래너 선발작업 푸르덴셜생명보험(대표이사 황우진)이 ‘반란’을 꿈꾸고 있다? 아니다.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고 있다. 이번에는 여성 보험전문가 조직이다. 푸르덴셜생명의 보험철학과 고집은 워낙 남다르다. 회사의 명칭 그대로 지나칠 만큼 신중하다. 세계적 금융위기 속에서도 보험의 본질인 종신보험을 고집스럽게 지키며 안정적인 성장을 일군 것도 이런 배경 때문이다. ◆ 철학과 고집 있는 보험사 = 국내에서도 마찬가지다. 푸르덴셜생명은 ‘고집 있는’ 보험사다. 여성설계사 중심이던 국내 보험시장에 대졸 남성 전문보험설계사인 라이프플래너(LP) 바람을 몰고 왔다. 보험설계사 위상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 자타가 공인하는 바다. 지금 ‘보험외판원’으로 불리는 설계사는 아무도 없다는 것이 단적인 예다. 그래서일까. 푸르덴셜생명에서는 설계사를 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까다로운 검증절차를 거쳐 오랫동안 함께 할 사람만 선발하기 때문이다. 보험사 사관학교라는 별명이 붙은 것도 같은 이유다. 그만큼 푸르덴셜생명에서 훈련받은 설계사들은 신뢰할 만하다는 의미다. 지난해 금융감독당국이 도입한 우수인증설계사 제도가 이를 입증한다. 우수인증설계사는 근무경력과 꾸준한 고객관리 등 전반적으로 믿을 만한 보험설계사임을 보험협회가 공식 인증해 주는 제도다. 30여만명의 설계사 가운데 5.8%인 1만 3059명만이 인증을 받았다. 그런데 회사별 우수인증설계사 비중을 보면 푸르덴셜생명이 29.6%로 압도적이다. 그 다음이 흥국쌍용화재(8.0%) 삼성화재(7.7%), 대한생명과 한화손해보험 각각 6.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것만이 아니다. 각종 지표역시 회사의 철학과 고집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회사의 건전성을 보여주는 지급여력비율이나 계약유지율, 설계사 정착률 등이 업계 최고 수준이다. ◆ 다이아몬드를 연마하듯… = 생명보험협회에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전 영역을 걸쳐 약 33만명이 설계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 가운데 여성 비율은 70%에 육박하는 23만 8000여명으로 추산된다. 특히 대형 생보사의 경우 여성 비율은 80~90%에 달한다. 20년전 푸르덴셜이 한국시장에 첫 발을 딛던 시기 한국 보험시장은 진입 장벽이 낮았다. 인력도 전문성을 갖추지 못한 다수의 인력이 파트타임 형식으로 활동했다. 방식도 주로 연고에 의지했다. 때문에 당시 설계사들은 장기적인 미래 설계와 계획보다는 잦은 이직이나 업종 포기가 흔했다. 이를 푸르덴셜생명의 남성 전문가 조직이 바꿨다. 푸르덴셜생명이 또 하나의 신화 창조에 나섰다. 이번에는 여성 프로페셔널 LP 조직 육성이다. 다이아몬드를 의미하는 ‘D프로젝트’라고 이름 붙였다. 끊임없이 연마해야 비로소 화려한 빛을 내는 다이아몬드 같은 여성전문 설계사를 육성하겠다는 경영진의 속내가 엿보인다. 이를 위해 올해 초 여성 세일즈매니저(SM) 32인을 위촉했고, 최근에는 본격적인 여성 LP모집에 나섰다. 푸르덴셜생명 관계자는 “가계경제의 한 축으로 활발한 경제활동을 벌이고 있는 여성들은 자기계발과 능력 발휘를 통해 높은 소득과 지식을 갖춘 소비자로 거듭나고 있으며, 동시에 사회를 움직여나가는 동력의 한 축을 형성하면서 중요한 인력집단으로 주목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에서 출산과 육아의 중심에 있는 여성들은 남성과의 경쟁에서 밀려나거나 사회생활을 통한 장기적인 성장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 푸르덴셜생명이 이를 바로잡아보겠다고 나섰다. 일과 가정의 균형 잡힌 삶을 병행하도록 지원하고 보험업계 전문인력으로 성장시키자는 프로젝트다. 체계화된 시스템과 교육, 그리고 경력 관리를 통해 전문성을 지닌 설계사로의 성장과 고객 만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포부다. ◆ 성과만큼 충분한 보상 = 물론 ‘D프로젝트’에서도 푸르덴셜의 고집은 고스란히 묻어난다. 남성전문가 조직처럼 전문가적인 자질을 확인하기 위해 입사 조건을 까다롭게 적용한다. 회사 관계자는 “푸르덴셜의 여성LP는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 생활 3년 이상의 경력을 지닌 사람 중에 생명보험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뜨거운 열정을 가진 여성을 그 대상으로 한다”고 밝혔다. 하반기 동안 진행될 이번 프로그램은 입사설명회를 통해 푸르덴셜의 철학과 시스템, 비전에 대해 충분한 이해를 높인 뒤 심층 인터뷰를 통해 LP후보들을 선발한다. 엄격한 채용 과정을 통과한 LP들은 2년에 걸친 교육을 통해 금융 전반에 관한 전문지식을 갖춘 라이프플래너로 훈련된다. 미국 본사를 비롯해 한국 푸르덴셜생명보험의 조직 및 회사 정책에 관한 교육, 전산교육, Agency에서 진행되는 FTP(First Training Program)를 통한 상품 및 라이프플래너 자세 교육, 그리고 Sit Plan, Joint Work, Role Play와 같은 실질적인 교육들이 전문가로 성장하는 자양분으로 작용한다. 회사 관계자는 “푸르덴셜의 라이프플래너는 회사에 대한 공헌 정도에 비례해 합당한 보수가 결정되기 때문에 남녀의 성별 차이에 근거하는 보상적 차별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보수에 대한 상한선이 존재하지 않는 만큼 본인이 일궈놓은 성과에 따라 충분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진출 20돌을 맞은 푸르덴셜의 새로운 도전이 한국 보험시장에 또 하나의 돌풍을 몰고 올지 주목된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푸르덴셜생명 선배 LP들이 전하는 ‘꿈’이야기 노은미(44) AM(지점장) 7년간 근무했던 모토로라를 그만두고 푸르덴셜생명 라이프플래너가 된 그녀. 설계사의 꿈인 백만불원탁회의라(MDRT) 4회 연속 달성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가지고 있다. 자신만의 리더십을 발휘하고 경영자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즐기다 보면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성장하게 된다고 믿는 그녀는 “여성들이 학력과 능력 면에서 남성에 뒤지지 않음에도 출산과 육아, 남성 중심의 조직에 의해 성장해 나갈 수 없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우수한 여성인력들이 마음껏 자신의 능력을 펼칠 수 있는 새로운 문화의 기업을 만드는 것이 그녀의 당찬 목표다. 조정희(39) AM(지점장) 카이스트 산업공학과 학사, 석사를 마친 우수한 재원이다. 외국계 경영컨설팅 회사를 다니던 그녀는 2002년 푸르덴셜생명에 입사했다. “컨설턴트로 일하면서 월급도 많이 받는 저를 친구들은 부러워했어요. 하지만 매일 늦은 밤까지 일하며 제 자신을 위한 시간도 갖지 못하던 차에 둘째를 임신하게 되면서 치열한 고민과 심사숙고 끝에 새로운 선택을 결정했습니다.” 그녀의 도전은 성공적이었다. 1년 만에 MDRT 회원이 됐으며, 억대 연봉자 반열에 올라섰다. 지금은 세 아이의 엄마이자 잘나가는 에이전시 매니저다. 도전의 즐거움은 발전에 있다고 믿는다. LP에 이어 에이전시 매니저에 도전한 그녀는, 인력 관리 과정을 통해 미래 전문경영인으로의 발판을 다지고 있다. 장은하(38) AM(지점장)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누고, 타인의 삶에 영향을 주는 것’을 가장 높은 삶의 가치로 여기고 있는 장은하 AM. 자율적인 시간 관리가 가능해 가족과의 시간을 충분히 가질 수 있다는 점을 매력 포인트로 꼽는다. 5살짜리 딸아이와 매달 고아원에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어린이 경제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해 자신의 능력을 나누는 활동을 펼치는 그녀는 나눔 경영을 실천하는 전문 경영인이 되는 것이 꿈이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24
- '새로운 반란' 꿈꾸는 푸르덴셜생명보험(사진) 여성 보험전문가 육성 ‘다이아몬드 프로젝트’ 가동 세일즈매니저 32인 선정, 라이프플래너 선발작업 돌입 푸르덴셜생명보험(대표이사 황우진)이 ‘반란’을 꿈꾸고 있다? 아니다.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고 있다. 이번에는 여성 보험전문가 조직이다. 푸르덴셜생명의 보험철학과 고집은 워낙 남다르다. 회사의 명칭 그대로 지나칠 만큼 신중하다. 세계적 금융위기 속에서도 보험의 본질인 종신보험을 고집스럽게 지키며 안정적인 성장을 일군 것도 이런 배경 때문이다. ◆ 철학과 고집 있는 보험사 = 국내에서도 마찬가지다. 푸르덴셜생명은 ‘고집 있는’ 보험사다. 여성설계사 중심이던 국내 보험시장에 대졸 남성 전문보험설계사인 라이프플래너(LP) 바람을 몰고 왔다. 보험설계사 위상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 자타가 공인하는 바다. 지금 ‘보험외판원’으로 불리는 설계사는 아무도 없다는 것이 단적인 예다. 그래서일까. 푸르덴셜생명에서는 설계사를 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까다로운 검증절차를 거쳐 오랫동안 함께 할 사람만 선발하기 때문이다. 보험사 사관학교라는 별명이 붙은 것도 같은 이유다. 그만큼 푸르덴셜생명에서 훈련받은 설계사들은 신뢰할 만하다는 의미다. 지난해 금융감독당국이 도입한 우수인증설계사 제도가 이를 입증한다. 우수인증설계사는 근무경력과 꾸준한 고객관리 등 전반적으로 믿을 만한 보험설계사임을 보험협회가 공식 인증해 주는 제도다. 30여만명의 설계사 가운데 5.8%인 1만 3059명만이 인증을 받았다. 그런데 회사별 우수인증설계사 비중을 보면 푸르덴셜생명이 29.6%로 압도적이다. 그 다음이 흥국쌍용화재(8.0%) 삼성화재(7.7%), 대한생명과 한화손해보험 각각 6.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것만이 아니다. 각종 지표역시 회사의 철학과 고집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회사의 건전성을 보여주는 지급여력비율이나 계약유지율, 설계사 정착률 등이 업계 최고 수준이다. ◆ 다이아몬드를 연마하듯… = 생명보험협회에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전 영역을 걸쳐 약 33만명이 설계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 가운데 여성 비율은 70%에 육박하는 23만 8000여명으로 추산된다. 특히 대형 생보사의 경우 여성 비율은 80~90%에 달한다. 20년전 푸르덴셜이 한국시장에 첫 발을 딛던 시기 한국 보험시장은 진입 장벽이 낮았다. 인력도 전문성을 갖추지 못한 다수의 인력이 파트타임 형식으로 활동했다. 방식도 주로 연고에 의지했다. 때문에 당시 설계사들은 장기적인 미래 설계와 계획보다는 잦은 이직이나 업종 포기가 흔했다. 이를 푸르덴셜생명의 남성 전문가 조직이 바꿨다. 푸르덴셜생명이 또 하나의 신화 창조에 나섰다. 이번에는 여성 프로페셔널 LP 조직 육성이다. 다이아몬드를 의미하는 ‘D프로젝트’라고 이름 붙였다. 끊임없이 연마해야 비로소 화려한 빛을 내는 다이아몬드 같은 여성전문 설계사를 육성하겠다는 경영진의 속내가 엿보인다. 이를 위해 올해 초 여성 세일즈매니저(SM) 32인을 위촉했고, 최근에는 본격적인 여성 LP모집에 나섰다. 푸르덴셜생명 관계자는 “가계경제의 한 축으로 활발한 경제활동을 벌이고 있는 여성들은 자기계발과 능력 발휘를 통해 높은 소득과 지식을 갖춘 소비자로 거듭나고 있으며, 동시에 사회를 움직여나가는 동력의 한 축을 형성하면서 중요한 인력집단으로 주목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에서 출산과 육아의 중심에 있는 여성들은 남성과의 경쟁에서 밀려나거나 사회생활을 통한 장기적인 성장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 푸르덴셜생명이 이를 바로잡아보겠다고 나섰다. 일과 가정의 균형 잡힌 삶을 병행하도록 지원하고 보험업계 전문인력으로 성장시키자는 프로젝트다. 체계화된 시스템과 교육, 그리고 경력 관리를 통해 전문성을 지닌 설계사로의 성장과 고객 만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포부다. ◆ 성과만큼 충분한 보상 보장 = 물론 ‘D프로젝트’에서도 푸르덴셜의 고집은 고스란히 묻어난다. 남성전문가 조직처럼 전문가적인 자질을 확인하기 위해 입사 조건을 까다롭게 적용한다. 회사 관계자는 “푸르덴셜의 여성LP는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 생활 3년 이상의 경력을 지닌 사람 중에 생명보험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뜨거운 열정을 가진 여성을 그 대상으로 한다”고 밝혔다. 하반기 동안 진행될 이번 프로그램은 입사설명회를 통해 푸르덴셜의 철학과 시스템, 비전에 대해 충분한 이해를 높인 뒤 심층 인터뷰를 통해 LP후보들을 선발한다. 엄격한 채용 과정을 통과한 LP들은 2년에 걸친 교육을 통해 금융 전반에 관한 전문지식을 갖춘 라이프플래너로 훈련된다. 미국 본사를 비롯해 한국 푸르덴셜생명보험의 조직 및 회사 정책에 관한 교육, 전산교육, Agency에서 진행되는 FTP(First Training Program)를 통한 상품 및 라이프플래너 자세 교육, 그리고 Sit Plan, Joint Work, Role Play와 같은 실질적인 교육들이 전문가로 성장하는 자양분으로 작용한다. 회사 관계자는 “푸르덴셜의 라이프플래너는 회사에 대한 공헌 정도에 비례해 합당한 보수가 결정되기 때문에 남녀의 성별 차이에 근거하는 보상적 차별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보수에 대한 상한선이 존재하지 않는 만큼 본인이 일궈놓은 성과에 따라 충분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진출 20돌을 맞은 푸르덴셜의 새로운 도전이 한국 보험시장에 또 하나의 돌풍을 몰고 올지 주목된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푸르덴셜생명 선배 LP들이 전하는 ‘꿈’ 이야기 노은미(44) 푸르덴셜생명 AM(지점장) 7년간 근무했던 모토로라를 그만두고 푸르덴셜생명 라이프플래너가 된 그녀. 설계사의 꿈인 백만불원탁회의라(MDRT) 4회 연속 달성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가지고 있다. 자신만의 리더십을 발휘하고 경영자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즐기다 보면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성장하게 된다고 믿는 그녀는 “여성들이 학력과 능력 면에서 남성에 뒤지지 않음에도 출산과 육아, 남성 중심의 조직에 의해 성장해 나갈 수 없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우수한 여성인력들이 마음껏 자신의 능력을 펼칠 수 있는 새로운 문화의 기업을 만드는 것이 그녀의 당찬 목표다. 조정희(39) 푸르덴셜생명 AM(지점장) 카이스트 산업공학과 학사, 석사를 마친 우수한 재원이다. 외국계 경영컨설팅 회사를 다니던 그녀는 2002년 푸르덴셜생명에 입사했다. “컨설턴트로 일하면서 월급도 많이 받는 저를 친구들은 부러워했어요. 하지만 매일 늦은 밤까지 일하며 제 자신을 위한 시간도 갖지 못하던 차에 둘째를 임신하게 되면서 치열한 고민과 심사숙고 끝에 새로운 선택을 결정했습니다.” 그녀의 도전은 성공적이었다. 1년 만에 MDRT 회원이 됐으며, 억대 연봉자 반열에 올라섰다. 지금은 세 아이의 엄마이자 잘나가는 에이전시 매니저다. 도전의 즐거움은 발전에 있다고 믿는다. LP에 이어 에이전시 매니저에 도전한 그녀는, 인력 관리 과정을 통해 미래 전문경영인으로의 발판을 다지고 있다. 장은하(38) 푸르덴셜생명 AM(지점장)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누고, 타인의 삶에 영향을 주는 것’을 가장 높은 삶의 가치로 여기고 있는 장은하 AM. 자율적인 시간 관리가 가능해 가족과의 시간을 충분히 가질 수 있다는 점을 매력 포인트로 꼽는다. 5살짜리 딸아이와 매달 고아원에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어린이 경제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해 자신의 능력을 나누는 활동을 펼치는 그녀는 나눔 경영을 실천하는 전문 경영인이 되는 것이 꿈이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24
- LG디스플레이, 소외계층 IT교육시설 조성 (사진있음 IT룸 오픈식) LG디스플레이는 23일 경기 동두천 애신아동복지센터에 IT룸 5호점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IT룸은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첨단 PC환경과 시청각 학습이 가능한 멀티미디어 환경을 갖춘 공간으로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1월부터 영육아원이나 보육원 등 사회보육시설 내 여유 공간을 활용해 IT룸을 조성해왔다. 또 LG디스플레이 임직원들은 자발적으로 서포터스를 구성해 매월 정기적으로 IT룸을 찾아 어린이들에게 IT교육을 하고 있다. 이번에 문을 연 5호점은 1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각 시설에 22인치 대형 LCD 모니터를 장착한 PC 13대와 프린터 등을 고루 갖춰 일반 초중고교 컴퓨터실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도록 꾸몄다. 한편 LG디플레이는 연말까지 충남 논산과 전북 고창에 6호점과 7호점을 추가로 오픈하는 등 IT룸 보급사업을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