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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도제한 완화로 성남 재개발 '활성화' 성남 백왕순 기자 wspaik@naeil.com 경기도 성남시 수정·중원지역의 재개발사업이 건교부의 기본계획 승인과 고도제한 완화 조치로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성남시는 7일 '도시재개발 기본계획'에 대한 공고 및 주민열람을 실시, 주민설명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강효석 성남시 도시개발과장은 "주민설명회는 20개 재개발대상구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30일까지 실시하며, 주민들 50% 이상의 동의를 얻어 1차 사업대상지 3~4곳을 선정해 올 상반기 중, 재개발구역지정을 위한 용역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올 연말까지 용역을 마무리하고 내년초 도시재개발구역 지정을 건교부에 신청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내년 하반기부터 재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 재개발 방식 = 2년 전부터 추진해온 '성남시 도시재개발 기본계획안'이 작년 12월20일 건교부 장관의 승인을 받았으며, 수정 중원구 총 18만1000가구의 39%에 해당하는 7만1000가구가 거주하는 18개동 20개 구역을 대상으로 2016년까지 연차적으로 재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개 지구 중 개발여건이 양호한 1만5280가구 5개동 6개구역은 민간 도는 지자체, 주공 등에 의한 아파트 건립이 가능한 철거재개발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반면 민간에 의한 자력개발 여건이 취약한 5만6187가구 14개동 14개 구역은 성남시가 공공재원을 투입해 공원, 주차장, 도로 등 공공기반 시설을 마련해 주민 부담을 줄이는 수복재개발 방식을 채택하게 된다. △ 이주단지 조성 = 성남시가 추진하고 있는 재개발의 특징은 기반시설에 대한 공공재원의 투입과 순환재개발로 요약된다. 순환재개발은 미리 이주단지를 조성해 재개발예정지구의 주민들을 임시로 먼저 이주시키고 재개발이 완료되면 아파트로 돌아오게 하는 방식이며, 1차 사업지구가 마무리되면 2·3차지구를 순차적으로 추진하는 방식이다. 순환재개발의 가장 큰 장점은 이주단지 조성으로, 철거로 발생하는 가옥주와 세입자의 주거문제와 전·월세 가격의 급등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이주단지로 조성된 아파트는 세입자들에게 임대아파트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주단지는 총 1만호 건설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미 건교부의 판교개발계획 발표시 판교지구에 2000호를 확보했으며, 정부의 국민임대주택 정책과 연계해 8000세대를 건설할 25만평 규모의 국민임대주택단지를 확보해 놓은 상태다. △ 개발사업비 = 재개발사업비는 총 2조6000억원으로 이중에서 철거재개발 사업비 8200억원은 사업시행자 선정을 통해 해결하고, 재개발사업에 따른 가옥주 및 세입자를 위한 이주단지 조성사업비 8300억원은 국민주택기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수복재개발 구역을 위한 공공재원 투자사업비 9500억원(구역당 평균 679억원, 가구당 1700만원)은 2001년 5월 제정·공포한 '성남시도시재개발사업기금 운용·관리조례'에 의해 2016년까지 총 2700억원을 확보하게 된다. 반면 부족한 6800억원은 매년 주차장 및 도로시설 확충을 위해 투자하는 약 1000억원 중 일부를 재개발 계획에 맞춰 해당구역에 투자하고, 판교택지개발사업에 따른 개발이익금 일부를 충당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12월 성남시를 방문한 임창렬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지역개발기금 1000억원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고도제한완화 조치로 수복재개발구역도 15층까지 건축이 가능해지면서 사업성이 높아졌다. 2002-01-07
- 비슷한 또래 모여 학습동기를 높여 ‘인기’ 젊은 부모들의 교육열의 증가로 유아와 어린이 시기에 중·고교 못지 않은 사교육비가 지출되는 현실이다. 맞벌이 부부의 증가도 자녀들을 위탁하는 기관이나 베이비시터 수요를 높이고 있다. 개인 과외나 학원 강의 시간은 배움의 과정이지 공부가 아니다. 따라서 과외나 학원에서 배운 것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공부 시간, 즉 복습이 필요하다. 학교 시험 문제는 배운 범위 내에서 꼭 알아둬야 할 내용만을 뽑은 것이다. 하지만 날로 어려워지는 교과목 수준과 맞벌이 부부의 증가는 우리 아이들의 ‘교육의 중심’ 마저도 흔들리게 할 수 있다. 그러한 어려움을 덜어주고 주부 또한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곳이 최근 인기를 얻고 있다. 비슷한 또래의 아이들이 모여서 같이 배우는 공부방이 바로 그 곳. 서로에게 자극이 되어 학습동기를 높일 수 있는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면 자신의 시간까지 자극이 되어 생활이 달라지게 된다. 일에 대한 열망으로 시작 “작년에 저는 새롭게 무엇인가를 시작하고 싶었어요. 계속 일을 하고 있다가 완전한 전업 주부가 된지 일년쯤 지나 제 자신이 일에 대한 열망이 자꾸 커져 가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직장을 그만두고 가정에 더 충실하리라 마음먹었던 당시와는 달리 전업 주부가 된 후에도 집안 일을 100% 잘 해내지도 못했고 그런 와중에 스스로에 대한 상실감이 커져 가고 있었지요.” 아이 때문에 쉬었던 직장에서 다시 근무를 해보았지만 불과 3개월을 못 채우고 사표를 내게 되었다는 김묘순(ㅁ 공부방 대표)씨. 퇴근하면 보통 7시가 넘고 그때까지 기다리고 있는 아이 때문에 결국 발목을 붙들린 그녀는 분명 옆집에 살고있던 평범한 주부였다. 작년 5월 시작해서 이제 6개월 정도 접어든 지금 아이도 안정감을 되찾았다고 한다. 하루 4시간 수업에 본사에 지불하는 로열티를 제외하면 한달 수입은 100만원선.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한 자긍심 “주부의 자리에서 좀 더 자신의 자리를 넓혀보기를 원하는 많은 분들께 저는 자신 있게 권해드릴 수 있습니다. 한번 시작해 보시라구요. 다른 어떤 일 보다도 가슴 뿌듯함을 갖게 해줄 일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답니다. 오전 시간에는 수업준비와 제자신의 일을 하며 보낼 수 있으며 이 일을 통해 항상 저를 돌아볼 수 있고 언제나 준비된 제 자신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ㅂ학습지를 통한 회원관리 만을 담당하고 있다는 박순희(봉곡동)씨. 자신의 아이와 같은 또래를 가르치기 때문에 별 어려움이 없다고 한다. “전업 주부로 자리 매김 한다는 것이 결코 부족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저를 채워 줄 그 무엇인가를 찾고 있었지요. 그러던 중 IMF로 남편이 휘청거리기 시작했고 결혼 전부터 해왔던 과외를 시작했어요.” 처음 1명으로 시작한 것이 ‘꼼꼼히 가르친다’는 엄마들의 알음알음 소개로 2년 정도 지난 지금은 20명으로 늘었다며 아이들처럼 웃는 신봉례(송정동. 우방아파트)씨. “더 늘려 달라”는 회원들의 성화에도 “내 아이들에게 엄마가 되어주기 위해 더 이상 수업은 불가하다”고 못박기도 했단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결합 인터넷 학습방 ‘인터넷 학습방’이란 학습지와 학원과외, 그리고 인터넷 학습의 장점을 결합시킨 온라인 오프라인 형태의 새로운 교육 아이템이다. 쌍방향으로 의사전달할 수 있는 인터넷학습을 통해 학습지처럼 일대일 첨삭지도를 하는 동시에 학원과외식으로 학교수업을 보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 한 인터넷공부방 관계자는 “신규창업 후 손익분기점은 3개월 정도”라며 “인터넷공부방 사업은 재택형 창업의 경우 300만원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창업비용이 저렴하다”고 소개했다. 이 관계자는 또 “우리 나라 초고속 인터넷 보급망은 세계 최고 수준이고 교육시장이 거대한 만큼 인터넷교육 사업의 전망은 매우 밝다”고 말했다. 컴퓨터를 3대∼5대 가량 갖추고 회원을 모집해야하며, 회원들은 본사에서 운영하는 인터넷사이트를 통해 공부를 하고 가맹점주는 학생들의 관리 등에 신경을 쓰면 된다. 재택사업 형태로 창업하려면 투자비는 1000만원 안팎. 회원 1인당 월 회비는 5만원∼7만원 선이다. 소자본 창업아이템으로 초등학생들 대상인 교육사업이기 때문에 경기변화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 이 사업의 장점이라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가정 및 소규모사무실 등에서 개업할 수 있어 적은 투자비에 비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동시성이 장점이므로 본사의 프로그램이 시의성을 잃게되면 곤란하다. 따라서 업체 선정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은선 리포터 6k5tod@orgio.net 2002-01-07
- 구미지역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주요업체 하나로통신 ‘하나포스’ ADSL방식과 케이블모뎀, 광대역무선가입자망(BWLL) 등 하나로통신의 초고속인터넷 상품의 단일 브랜드가 하나포스(HanaFOS)다. 초고속인터넷 세상에서 나 하나만의 힘(Force)을 갖는다는 뜻이 담겨있다. 하나포스의 장점은 하나의 전화 회선으로 음성통화와 초고속인터넷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는 것. 구미지역에서 하나로통신의 인터넷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사람은 약 1만7000여명으로 하나로통신 구미고객센터에서 관리하고 있다. 아파트 등 일반 가정에서 장비임대료 없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하나포스 케이블-홈랜은 월 이용료가 미 약정시 2만8000원, 2년 계약 시 2만6600원, 3년 계약 시 2만5200원이며 1년 계약 시에는 모뎀임대료가 면제된다. 하나로통신은 초고속인터넷 하나포스의 품질개선과 고객만족도 제고를 위해 품질모니터링제도를 상시화 하고 있다. 특히 하나로통신 구미지점에서는 숙련된 서비스개통직원과 AS전담요원의 고객서비스제공에 만전을 다해 개통 이후 발생될 수 있는 사후문제에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구미지역의 140여 아파트에 하나로통신의 초고속인터넷서비스 네트워크가 구축돼 있다. 문의 ☎452-0106 한국통신 ‘메가패스’ 한국통신 KT는 지난해까지 전국 368만 여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구미 김천 상주 등지의 가입자 수만 4만6000여명에 이른다. 공신력 있는 브랜드 이미지의 이점을 살려 성장해 온 KT는 2000년 5월부터 메가패스라는 브랜드로 초고속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DSL방식으로 서비스되는 메가패스는 가입자가 PC를 부팅 하면 바로 인터넷에 접속되는 ADSL 원클릭접속프로그램과 초고속인터넷이 안될 경우 자가 진단해 복구시키는 자가진단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메가패스 라이트급의 경우 한달 이용료는 3만원이지만, 1년 계약 시 2만8500원, 2년 계약 시 2만7000원, 3년 계약 시 2만5500원으로 할인이 된다. 특히 사이버전화국(www.kt.co.kr)에서 신청할 경우 설치비 1만원을 추가로 깎아준다. 또 메가패스를 ISDN에서 ADSL로 전환할 경우에는 설치비와 1개월 분 서비스접속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 특히 속도개선을 위해 속도가 현저히 떨어지는 구간에 광(光) ADSL을 공급하고 구리선ADSL 설치지역에는 성능이 향상된 최신 칩을 사용하는 모뎀을 공급하는 등 품질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문의 ☎455-0200 두루넷 ‘멀티플러스’ 광대역(HFC·Hibrid Fiber Coaxial) 네트워크와 케이블모뎀을 이용해 서비스가 제공되는 두루넷은 지난 97년 국내 최초로 초고속인터넷서비스를 선보인 업체다. 구미지역의 두루넷 가입자는 7000여명 정도. 최근 두루넷은 ‘5개월 프리멤버스’ 상품을 선보였다. 두루넷 OK캐쉬백 한미VISA카드 등 3자 제휴로 제공되는 이 상품은 두루넷 이용자가 설치비와 5개월 이용료를 먼저 면제받고 2년 후 OK캐쉬백의 포인트실적으로 되 갚는 방식이다. 두루넷의 통합브랜드 멀티플러스는 초고속인터넷서비스를 위한 채널 외에 잔여채널을 보유할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두루넷의 자회사인 코리아닷컴의 영화 만화 방송 뉴스 교육 등의 프리미엄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50MB의 코리아닷컴 메일공간이 부여된다. 이 밖의 부가서비스로는 안철수연구소의 보안클리닉 소프트웨어와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제공되며 멀티플러스존 컨텐츠 이용도 무료다. 두루넷 멀티플러스 프리미엄의 월 이용료는 무약정 계약시 3만8000원인 것이 2년 계약 시 3만4200원, 3년 계약 시 3만2300원으로 할인된다. 케이블 모뎀도 3년 이상 사용하면 임대료가 면제된다. 문의 ☎458-1234 구미유선방송 ‘드림라인’ 구미지역에 가장 먼저 초고속인터넷서비스 제공을 시작한 드림라인의 가입자는 구미지역만 9000여명. 전국적으로는 18만여명이 넘는다. 현재 구미지역의 100여개 아파트에 서비스시설장비를 갖추고 있고, 구미전역에 걸쳐 광케이블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초고속인터넷서비스가 임대 받은 회선으로 제공되는 것이 아니라 자체 유선망을 통해 제공되기 때문에 안전성 등 품질이 양호한 것이 장점이다. 기본 이용료는 드림라인 ADSL이 3만8000원, 드림라인CM이 3만4000원, 드림라인트윈이 5만원, 드림라인CM라이트가 2만8900원, 드림라인라이트가 2만8000원 등이다. 장비임대료는 약정을 하지 않을 경우 한 달에 9000원, 1년 계약 시 4500원이다. 드림라인라이트는 2년 약정으로 계약을 하면 장비임대료가 무료다. 1월∼2월 신규가입자에 한해 설치가입비 4만원이 면제되고 별도로 구입할 경우 판매가 2만원의 LAN카드가 무료로 제공되는 특별행사를 펼치고 있다. 가입 후 2개월의 사용료가 무료이고 타사의 인터넷서비스를 이용하다가 전환한 고객은 3개월간 이용료가 공짜다. 문의 ☎465-0375 데이콤 ‘보라홈넷’ 전화로 PC통신을 하던 시절, ‘천리안’은 독보적인 존재였다. 천리안을 운영하던 기업은 데이콤이 초고속인터넷 사업을 위해 일반 가정에는 보라홈넷을 서비스한다. 데이콤의 전국적인 백본망이 보라넷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어 이를 가정까지 연결된다는 의미에서 보라홈넷이라는 이름을 붙였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구미지역에는 3500명 정도가 가입해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일반 가정으로 연결되는데는 여러 가지 제한이 따른다. 유선이나 케이블방송과의 제휴가 이뤄지지 않아 단독주택에서 보라홈넷을 이용하는 것은 거의 힘든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구미지역의 일부 아파트에서는 보라홈넷을 사용할 수 있다. 보라홈넷은 FTTC 방식을 이용해 연결된다.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전화단자함을 경유해 전화선을 따라 초고속 인터넷과 만날 수 있다. 요금은 정액제로 한 달에 2만8000원. 모뎀 임대료는 5000원 선이지만 장기계약을 할 경우엔 이보다 더 싸진다. 설치비는 1만원 선이다. 보라홈넷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안정성. 전국 최대의 백본망을 이용해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끊어짐이나 장애가 적다는 것이 업체의 설명이다. 특히 구미시와 공단의 각종 기업, PC방 등이 데이콤의 망을 이용하는 것이 안정성을 입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장애 발생 시 최대 12시간 내에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각 아파트별 설치업체가 직접 지원하기 때문에 빠르고 정확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문의 ☎464-0966 2002-01-07
- 고도제한 완화로 재개발 활성화 경기도 성남시 수정·중원지역의 재개발사업이 건교부의 기본계획 승인과 고도제한 완화 조치로 급물살을 타고 있다. 성남시는 7일 ‘도시재개발 기본계획’에 대한 공고 및 주민열람을 실시, 주민설명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강효석 성남시 도시개발과장은 “주민설명회는 20개 재개발대상구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30일까지 실시하며, 주민들 50% 이상의 동의를 얻어 1차 사업대상지 3~4곳을 선정해 올 상반기 중, 재개발구역지정을 위한 용역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올 연말까지 용역을 마무리하고 내년초 도시재개발구역 지정을 건교부에 신청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내년 하반기부터 재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 재개발 방식 = 2년 전부터 추진해온 ‘성남시 도시재개발 기본계획안’이 작년 12월20일 건교부 장관의 승인을 받았으며, 수정 중원구 총 18만1000가구의 39%에 해당하는 7만1000가구가 거주하는 18개동 20개 구역을 대상으로 2016년까지 연차적으로 재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개 지구 중 개발여건이 양호한 1만5280가구 5개동 6개구역은 민간 또는 지자체, 주공 등에 의한 아파트 건립이 가능한 철거재개발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반면 민간에 의한 자력개발 여건이 취약한 5만6187가구 14개동 14개 구역은 성남시가 공공재원을 투입해 공원, 주차장, 도로 등 공공기반 시설을 마련해 주민 부담을 줄이는 수복재개발 방식을 채택하게 된다. ■ 이주단지 조성 = 성남시가 추진하고 있는 재개발의 특징은 기반시설에 대한 공공재원의 투입과 순환재개발로 요약된다. 순환재개발은 미리 이주단지를 조성해 재개발예정지구의 주민들을 임시로 먼저 이주시키고 재개발이 완료되면 아파트로 돌아오게 하는 방식이며, 1차 사업지구가 마무리되면 2·3차지구를 순차적으로 추진하는 방식이다. 순환재개발의 가장 큰 장점은 이주단지 조성으로, 철거로 발생하는 가옥주와 세입자의 주거문제와 전·월세 가격의 급등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이주단지로 조성된 아파트는 세입자들에게 임대아파트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주단지는 총 1만호가 건설될 계획이며, 이미 건교부의 판교개발계획 발표시 판교지구에 2000호가 확보됐다. 또 정부의 국민임대주택 정책과 연계해 8000세대를 건설할 25만평 규모의 국민임대주택단지를 확보해 놓은 상태다. ■ 개발사업비 = 재개발사업비는 총 2조6000억원으로 이중에서 철거재개발 사업비 8200억원은 사업시행자 선정을 통해 해결하고, 재개발사업에 따른 가옥주 및 세입자를 위한 이주단지 조성사업비 8300억원은 국민주택기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수복재개발 구역을 위한 공공재원 투자사업비 9500억원(구역당 평균 679억원, 가구당 1700만원) 중 2700억원은 2001년 5월 제정·공포한 ‘성남시도시재개발사업기금 운용·관리조례’에 의해 2016년까지 확보하게 된다. 반면 부족한 6800억원은 매년 주차장 및 도로시설 확충을 위해 투자하는 약 1000억원 중 일부를 재개발 계획에 맞춰 해당구역에 투자하고, 판교택지개발사업에 따른 개발이익금 중 일부로 충당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12월 성남시를 방문한 임창열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지역개발기금 1000억원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고도제한완화 조치로 수복재개발구역도 15층까지 건축이 가능해지면서 사업성이 높아졌다. 2002-01-07
- 초고속인터넷 이용시간 등 고려해 업체·상품 선택해야 휴대폰과 더불어 현대인의 생활필수품이 되면서 이제는 누구에게나 익숙해진 초고속인터넷. 하지만 우리 집에 어떤 서비스가 적합한지, 어떤 상품을 신청해야 할지 선택하는 일은 쉽지 않다. 요금 역시 서비스제공업체와 서비스 계약기간, 장비임대방식에 따라 여간 복잡한 게 아니다. 가입에서 이용까지 초고속인터넷을 남보다 알뜰하게 100% 즐기는 방법을 알아본다. 무료사용기간 등 할인혜택을 비교하라!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초고속인터넷서비스는 크게 전화망을 이용하는 ADSL(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방식과 케이블방송망 등을 이용하는 케이블모뎀방식으로 나뉜다. ADSL이든, 케이블모뎀방식이든 처음 가입할 때 장기계약을 해야할지 분명히 알아야 한다. 계약기간에 따라 업체마다 서비스사용료와 모뎀 임대료에서 다양한 할인혜택을 주고 있긴 하지만 계약 해지에 따른 위약금도 엄청나기 때문이다. 일반 가정에서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컴퓨터에 LAN카드나 모뎀 등 장비가 필요하지만 서비스제공업체를 통해 LAN카드나 모뎀을 구입할 수도 있고 업체에 따라서는 무료로 제공하거나 임대해 주는 곳이 많다. 처음 신규회원으로 가입할 때에는 설치비와 가입비가 무료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업체에 따라서는 임대료를 받더라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임대료를 면제해주고 있다. 서비스제공업체의 특성을 요모조모 따져볼 때에는 가입 시 얻을 수 있는 할인혜택이나 사은품 등도 꼼꼼히 비교해보는 것이 좋다. 우리 집에 어떤 서비스가 적합한지는 광통신시설이나 케이블이 들어와 있는 지역인가 아닌가, 아파트냐 단독주택이냐 등에 따라 달라진다. 특히 초고속인터넷 ADSL 서비스는 전화국에서 반경 4km∼5km 이내에서만 서비스할 수 있기 때문에 농촌지역의 경우에는 별도의 광(光) 통신망과 시설을 구축해야 한다. 지난해 12월 중순 상주시 중동면 등 44개 읍·면 소재지에 광통신시설이 설치되면서 초고속인터넷 서비스가 가능해진 일이 좋은 예다. 나한테 적합한 상품을 골라라! 인터넷을 이용할 때 대용량의 파일을 다운 받는 경우가 많으면 프리미엄을, 단순한 정보검색을 하거나 실속이용자들의 경우에는 기본서비스를 이용하는 게 좋다. 초고속인터넷을 이용하는 소비자 입장에서 꼼꼼히 비교하고 따져봐야 할 항목은 품질 가격 서비스 등이다. 다행히 이용속도와 접속성공률, 접속단절률 등으로 확인할 수 있는 품질은 한국통신, 하나로통신, 두루넷 등에서 모두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전산원, 소비자단체, 학계 및 관련 사업자로 구성된 인터넷망품질측정협의회가 지난해 11월 초고속인터넷 품질수준을 측정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각 사업자의 모든 서비스가 접속 성공률 100%를 기록했고, 이용속도도 프로급 초고속인터넷을 이용했을 때 5.5Mbps, 라이트급 1.6Mbps로 측정됐다. 서비스 이용가격은 한 업체에서도 상품에 따라 단계별로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업체별 격차는 그리 크지 않으므로 가입 시 무료서비스혜택이나 행사기간을 잘 활용하는 것이 알뜰 전략 중 하나다. 사후서비스는 서비스 이용 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얼마나 신속하고 확실하게 애프터서비스(AS)를 받을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AS 전담요원을 통한 서비스제공 외에도 인터넷 서비스의 장애요인을 자가 진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하거나 각종 행사를 통한 경품 증정 등 다양한 서비스경쟁이 치열하다. 무료서비스는 무조건 챙겨라!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에 가입하면서 PC를 살 계획이라면 남들보다 싸게 살 수 있다. 두루넷은 삼보컴퓨터와, 하나로는 현대멀티캡, 컴팩코리아, LGIBM, 삼성, 삼보 등과 연계돼 있다. 또 인터넷서비스에 가입하면 PC통신은 무조건 공짜인데 각 업체들은 천리안, 나우누리, 넷츠고, 유니텔 중 한 곳의 ID를 무료로 제공한다. 국내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업체들은 기존의 속도경쟁에서 이제는 품질로 승부 하는 분위기로 돌아서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우리 나라 전체 1440만가구 중 초고속인터넷 보급률이 69.4%에서 76.4%에 달해 거의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고 올 상반기 중 인터넷 가입자가 1000만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과 무관하지 않다. 신규가입자를 늘려 가는 일만큼이나 기존 가입자에 대한 고객만족을 실현해 고객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특히 노트북이나 PDA를 가져가면 무선안테나를 통해 초고속인터넷을 할 수 있는 무선인터넷서비스가 지하철역이나, 공항 등을 중심으로 시범 운영되고 있는 것처럼 보다 업그레이드된 인터넷서비스가 요구되고 있는 것도 주요한 이유다. 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 2002-01-07
- ‘강남 전학’ 고교생 30% 증가 분당에 살던 주부 안 모(41)씨는 지난해 12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으로 이사했다. 중학교 1학년에 올라가는 큰 아들이 좋은 학교에 배정받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5년 전 자녀 교육을 위해 분당에 자리잡았던 김씨는 새해부터 경기도가 ‘평준화 지역’으로 바뀌며 세칭 명문고 진학이 어려워지자 또다시 이사를 결심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처럼 ‘교육’을 위해 강남으로 전입하는 인구가 크게 늘면서 강남 집 값이 들썩이고 있다. 강남구 대치동 우성공인중개사무소 대표 이상섭씨는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한달 반 사이에 이 지역 집 값이 10% 이상 올랐다”며 “수능이 어렵게 출제되자 자녀들을 대치동 도곡동 등 명문 학군에서 교육받게 하려는 학부모들의 ‘교육 이사’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이러한 현상은 지난 한 해 지방에서 강남지역으로 전학한 학생이 677명에 이른다는 6일 서울시교육청 발표를 통해서도 확인된다. 교육청 통계에 따르면 서울 다른 지역에서 강남으로 전학한 고교생도 611명으로 2000년에 비해 30.6% 증가했다. 올해부터 지방의 명문 학군으로 분류되던 분당 일산 등 일부 신도시 지역 고교가 ‘평준화’되면서 이 지역 학생의 강남 전입도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중·고교 진학을 앞둔 초등학교 6학년생들의 전학률이 높아 지난해 서울 대치동의 ㄷ초등학교는 6학년이 한 반 늘어날 정도로 몸살을 앓았다. ‘교육 이사’ 열풍은 신도시 지역에서도 일고 있다. 강남지역으로 이사하지 못하는 학부모들이 평준화에 대비, 명문고 주변으로 이사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11월 말 경기도 교육청이 평준화안을 발표한 이후 일산의 명문으로 꼽히는 마두동 ㅂ고 주변 아파트 값은 32평형의 전세가가 3000만원, 매매가는 4000만원이나 오를 정도로 들썩였다. 분당 지역 신흥 명문고교가 몰려있는 서현동 일대 30∼40평형 아파트의 전셋값도 한달 새 500만∼3000만원 가량 올랐다. 이에 대해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 시기에 유독 30~40 평형대의 집 값이 크게 뛴 것은 이 평형대를 선호하는 중·고교 학부모들의 이사가 늘어난 탓”이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현상과 관련 강남구 도곡동에 사는 주부 이 모(40)씨는 “세칭 교육 명문 학군의 학생 수가 급증하면서 학교 교육의 질은 오히려 떨어지고 있는 추세”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전학생이 늘어나는 것은 이 지역 학원가의 완벽한 교육 시스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입 전형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수험 정보에 밝은 입시 전문가들이 포진한 이 지역의 인기가 새삼 높아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지난 99년 서울대 정시모집 합격자들의 출신 지역은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순이었고 서울 출신 합격자중 50.6%를 과거 8학군 소재 고교 출신 학생들이 차지했었다. 또 지난해 서울시내 주요 대학의 수시모집에서도 “지방 학생은 다 떨어졌다”는 푸념이 나올 정도로 서울, 특히 강남 지역 학생들의 합격이 두드러졌다. 때문에 강남 등 명문 학군으로의 전입이 명문대 진학을 상당부분 보장하는 한 이 지역의 아파트 값 상승은 지속되리라는 분석이 많다. 대치동 ㄷ 고등학교의 한 교사는 “올 입시부터 명문 대학들이 고교 등급제를 도입할 것이라는 분석이 유력해 명문 학군의 인기는 식지 않을 전망”이라며 “공교육이 정상화되지 않을 경우 경제적 기반을 갖춘 학생들이 입시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현상은 점점 더 심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2002-01-07
- 염창2빗물펌프장 주민반발로 규모축소 서울시와 강서구가 추진 중인 염창2빗물펌프장 건립사업이 주민들 반발에 따라 당초 계획보다 규모가 축소되어 내년에 착공될 예정이다. 10일 서울시의회 김평성 (강서구)의원에 따르면, 서울시 건설위원회에서는 시청과 강서구청, 그리고 주민 의견을 수렴한 결과 지난 7일 당초 120억 예산으로 건립될 염참2빗물펌프장의 규모를 30%가량 축소하여 약 22억원의 예산을 삭감했다. 김 의원은 “공사로 인한 교통혼잡이 우려된다는 주민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기존 펌프장에서 양천길 대로변까지의 공사구간을 축소하여 동아아파트 입구까지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염창2빗물펌프장 건립사업은 강서구 염창동258번지에 위치한 기존 펌프장시설이 노후되어 불안전하고 비효율적이라는 서울시의 지적에 따라 예산 약 120억원을 투입해 현황도로를 복개하여 유수지를 건설하고 펌프 용량을 증설하기 위해 98년부터 추진되었다. 그러나 빗물펌프장 주변 동아아파트, 해촌빌라, 무학아파트 등의 주민들이 지하공사로 인한 아파트 지반의 부실 문제, 공사로 인한 교통혼잡, 침수지역이 아닌 곳에 펌프장 설치로 인한 예산 낭비 등을 이유로 공사를 반대하고 있어 12월 현재까지 공사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 강서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2001-12-10
- 주택보급률 높이려 아파트 짓는다더니 주한미군이 영외시설인 가족용 전용임대주택인 한남 외인아파트(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의 주택을 대형화하는 대신 가구수를 줄이는 개축작업에 착수, 논란이 일고 있다. 용산기지 미군 아파트 건설의 명분으로 낮은 미군 가족용 주택보급율을 내세워왔기 때문이다. 한남 외인아파트 개축 시공사인 주택공사에 따르면 미군 극동공병단의 요청에 따라 500여억원을 들여 10개동 2, 3, 4베드의 주택 684가구를 3, 4, 5베드로 대형화해 400가구로 줄이는 계획을 수립, 지난달부터 1단계 작업을 벌이고 있다. 내년 5월 완공을 목표로 한 1단계작업은 A동과 D동 등 2개동을 대상으로 4베드(실평수 48평)를 3베드로, 2베드(27평) 2개를 합쳐 4베드(54평)로, 3베드(36평) 2개를 합쳐 5베드(72평)로 개조하고 있다. 주택 크기와 베드수를 늘리고 있는 것이다. 영외주택의 이같은 대형화 사업은 주한미군이 가족용 주택보급율이 낮다며 2020년까지 13억7500만달러를 투입, 용산기지 500가구와 평택기지 1500가구 등 3250가구를 새로 건설하겠다는 계획의 명분을 떨어뜨리고 있다. 미 8군 관계자는 10일 “가족을 동반한 주한미군의 비율이 10%에 불과해 향후 일본 독일과 같은 수준인 25∼50%까지 높여나갈 계획”이라면서 “많은 미군이 영외의 낡은 주택에서 거주하는 등 주거조건이 열악한 형편”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주택공사는 한남 외인아파트의 개축사업을 관련 법률이 개정되기도 전에 착수해 불법시비가 일 전망이다. 건교부는 공동주택의 개축을 허용하는 주택건설촉진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해 내년 7월쯤 시행될 전망이다. 그런데 주택공사는 1단계 개축공사를 5월에 마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주택공사 관계자는 10일 “현재 철거공사만 하고 있으며, 건교부에 문의한 결과 공동주택관리령이 바뀌는 내년 2월쯤 신축공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용산구청 관계자는 “주택건설촉진법이 개정된 후에 지침이 내려와야 사업승인을 해줄 수 있다”고 했다. 한남 외인아파트는 국방부 소유의 부지에 80년 주택공사가 10개동의 아파트를 지어 주한미군에 전용임대를 주어오고 있다. 684가구의 연간 임대료는 70억원으로 미군이 세들어사는 일반 아파트의 1/3수준이다. 2001-12-10
- <지방자치를 일구는 사람들> 조승수 울산광역시 북구청장 노동운동가에서 행정전문가로 변신, 전국 최연소 자치단체장, 시민단체가 뽑은 정치부분 청년상 수상, 소신을 중요시하는 정치인. 이 모든 수식어는 울산광역시 북구 조승수 구청장을 일컫는 말이다. 특히 주변에서 조 청장은 소신 있는 행정전문가로 통한다. 조 청장이 이런 트레이드마크를 얻기까지는 조 청장의 업무 스타일에 있다.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일은 끝까지 추진하기 때문이다. 그 동안 관공서가 관행처럼 집행했던 주민계도지를 과감히 폐지하고 계도지 예산삭감분을 주민숙원사업에 사용해 시민들의 호응을 샀다. 북구는 4년전 신설된 행정구역이다. 새롭게 아파트가 들어섰고 주거 인프라가 완전히 갖추어져 있지 않은 불모지였다. 이런 지역에 행정수장이 된 조 청장은 산업 경제 문화 체육 환경 복지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했다. 호계공설시장 건립을 비롯해 달천농공단지 조성, 무룡문화예술원 건립, 공공도서실 건립, 북구청사 건립, 생활체육시설확충, 영아전담 공립보육시설 신축, 상안교∼달천농공단지 도로 확포장 등을 대규모 사업을 완료했다. 또한 각종 물품구매, 용역, 공사계약시 기존의 입찰·계약방식을 탈피해 전산입찰제와 견적입찰제를 도입해 투명한 행정을 집행했다. 공무원과 계약상대자에게는 청렴계약 이행서약서를 작성하게 해 깨끗한 계약행정을 선도했다는 평가를 동시에 받고 있다. 어려운 자치구의 재정을 반영해 각종 소규모 공사와 주민 숙원사업에 대해서는 기동설계단을 구성해 구청 직영으로 공사를 진행해 예산을 절감하고 있는 것도 모범사례이다. 이런 노력으로 총 33건의 공사를 직접 시행해 4억4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한 선례를 남겼다. 직원 정보화 향상에도 힘을 써 북구청은 현재 전체문서의 95.1%를 전자결제하고 있다. 주·월간 업무계획보고도 화상을 실시하고 있어 행정의 효율을 극대화했다. 조 청장이 요즘 가장 깊이 고민하는 것은 북구에 대학을 유치하는 것이다. 인구 100만 도시에 4년제 대학이 한 곳 밖에 없다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이미 북구중산동 주민들에게 19만6919평의 땅 기증을 받았다. 지역의 여건에 맞추어 자동차 중심의 정보통신 중심 대학을 설립한다는 목표이다. 조 청장은 “신설구라는 열악한 환경에서 출발했지만 젊은 공직인 사이에서 가장 근무하고 싶은 곳으로 평가 받았다”며 “최대한 공공적 이익의 편에 서서 소신 있는 행정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울산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2001-12-10
- 울산광역시 북구청 조승수 북구청장 노동운동가에서 소신있는 행정전문가로 노동운동가에서 행정전문가로 변신, 전국 최연소 자치단체장, 시민단체가 뽑은 정치부분 청년상 수상, 소신을 중요시하는 정치인. 이 모든 수식어는 울산광역시 북구 조승수 구청장을 일컫는 말이다. 특히 주변에서 조 청장은 소신 있는 행정전문가로 통한다. 조 청장이 이런 트레이드마크를 얻기까지는 조 청장의 업무 스타일에 있다.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일은 주변에서 반대를 해도 끝까지 추진하기 때문이다. 그 동안 관공서가 관행처럼 집행했던 주민계도지에 대해 과감하게 폐지해 지방 언론사로부터 오해를 받기도 했지만 현재는 정착이 되어 주민계도지의 예산삭감분을 주민숙원사업에 사용해 시민단체의 폭 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 또한 북구에 혐오시설로만 인식되었던 공설화장장 유치를 희망했던 것도 선진장묘문화정착이라는 대의 속에서 추진했던 것이다. 물론 이 문제는 원점으로 돌아가고 말았지만 조 청장의 이런 행정 때문에 소신 있는 단체장으로 평가받는 계기가 되었다. 북구는 4년전 신설된 행정구역이다. 새롭게 아파트가 들어섰고 주거 인프라가 완전히 갖추어져 있지 않은 불모지였다. 이런 지역에 행정수장이 된 조 청장은 산업 경제 문화 체육 환경 복지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했다. 호계공설시장 건립을 비롯해 달천농공단지 조성, 무룡문화예술원 건립, 공공도서실 건립, 북구청사 건립, 생활체육시설확충, 영아전담 공립보육시설 신축, 상안교∼달천농공단지 도로 확포장 등을 대규모 사업을 완료했다. 또한 각종 물품구매, 용역, 공사계약시 기존의 입찰·계약방식을 탈피해 전산입찰제와 견적입찰제를 도입해 투명한 행정을 집행했다. 공무원과 계약상대자에게는 청렴계약 이행서약서를 작성하게 해 깨끗한 계약행정을 선도했다는 평가를 동시에 받고 있다. 어려운 자치구의 재정을 반영해 각종 소규모 공사와 주민 숙원사업에 대해서는 기동설계단을 구성해 구청 직영으로 공사를 진행해 예산을 절감하고 있는 것도 모범사례이다. 이런 노력으로 총 33건의 공사를 직접 시행해 4억4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한 선례를 남겼다. 직원 정보화 향상에도 힘을 써 북구청은 현재 전체문서의 95.1%를 전자결제하고 있다. 주·월간 업무계획보고도 화상을 실시하고 있어 행정의 효율을 극대화했다. 조 청장이 요즘 가장 깊이 고민하는 것은 북구에 대학을 유치하는 것이다. 인구 100만 도시에 4년제 대학이 한 곳 밖에 없다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이미 북구중산동 주민들에게 19만6919평의 땅 기증을 받았다. 지역의 여건에 맞추어 자동차 중심의 정보통신 중심 대학을 설립한다는 목표이다. “신설구라는 열악한 환경에서 출발했지만 젊은 공직인 사이에서 가장 근무하고 싶은 우수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최대한 공공적 이익의 편에 서서 소신 있는 행정을 펼쳐 나갈 것”이라는 조청장은 한 일도 많고, 할 일도 많은 단체장임에는 틀림없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2001-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