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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 해맞이 이곳은 어때요?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신년계획을 세우기 위해 다들 어디론가 여행계획을 세우고 있을 것이다. 우리 나라에서 해맞이를 볼 수 있는 곳으로 많이 알려진 곳은 동해안이나 정동진, 호미곶 등 많고 많지만 너도나도 한 곳으로 모이다 보니 교통체증으로 귀한 시간을 도로변에서 허비하는 경우도 많다. 가까운 안동에서 해맞이를 할 수 있는 곳은 어디가 있을까. 숨겨진 비경을 볼 줄 아는 심미안을 가졌을 법한 몇몇 지인들에게 물어보았다. “안동에서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을 몇 군데 추천해달라”는 제안에 안상학 시인(시집 「안동소주」의 저자)은 “멀리 갈 것 없이 옥동 삼성아파트 옥상에서 보면 되지요”라는 농담반 진담반의 답을 내놓았다. 뒤이어 작년 한해동안 안동지역의 산을 둘러보며 자신이 보아두었던 일출산과 학가산, 개목사를 추천하였다. 그는 작년 한해동안 안동지역의 산을 답산 하며 「사람과 문화」(안동문화지킴이 소식지)에 ‘안동의 산’이라는 기행문을 연재해오고 있다. 안동에서 십수년째 사진작가로 활동해오고 있는 이운규씨(민예총 안동지부 사진분과장)도 “일출암도 좋고, 학가산도 뭐... 괜찮애요!”라며 작년에는 일출암에 올라 해돋이 광경을 보았던 이야기를 넌지시 꺼내었다. 올해 두 사람은 어디로 발길을 뗄지 알 수 없지만, 두 사람이 추천하는 일출암과 학가산에서 마음을 다잡아봄은 어떨지. ■일출암 안동인근에서 일출을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곳으로 알려진 일출암은 조선시대 봉수대가 있었던 봉수산(녹전면 위치, 표고 570m) 9부 능선에서 동쪽을 향해 자리 잡고 있다. 낮은 산에서 장쾌한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과 신년벽두에 조용한 산사에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해맞이를 할 수 있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 일출암의 절집은 동향으로 앉아있고 종각과 대웅전 산신각과 요사체가 너른 터에 비해 올망졸망 배치되어 있다. 절집이 가리키는 방향을 따라 눈을 동쪽으로 돌리면 전망이 자못 시원하게 트여있다. 발아래 연못이 가로 놓여있고 그 너머에는 커다란 집채만한 바위를 끌어안은 느티나무 세 그루가 엄청난 담장인 듯 절집의 허허로운 앞을 가려주고 있다. 밀레니엄 해맞이 특수를 타고 일출암이 세간에 알려지자 올해는 일출암에서도 ‘2002년 해맞이 등 불사’라는 행사를 준비하였다. 오는 31일 저녁부터 열리는 이 행사는 지역 국악인들의 놀이마당과 2002년 염원 횃불놀이 등의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일출암 가는 길은 안동에서 영주로 가는 5번 국도에서 봉화로 갈라지는 915번 지방도가 시작되는 지점인 평은면 예고개에서 오르는 길이 일번적인 코스이며, 그 외에도 녹전면 소재지에서 원천리 사이의 방아재에서 임도를 따라 난 길이나 녹래에서 오르는 길이 있다. ■학가산 안동팔경을 읊은 시에는 산명으로 유일하게 학가산(예천군 보문면과 안동시 북후면·서후면의 경계에 위치, 표고 882m)이 올라있다. ‘학가산영조삼군(鶴駕山影照三郡)’이 그것이다. 학가산의 그림자는 삼 개 군에 드리운다는 뜻이다. 이 때 3개 군이란 안동과 영주, 예천을 이른다. 학가산은 이들 삼 개 행정구역을 나누는 분기점이 된다. 또한 사자(四字)시에 보면 학가귀운(鶴駕歸雲)이 뒤따른다. 학가산으로 구름이 돌아온다는 뜻이다. 학가산을 배경으로 서쪽에서 몰려오는, 그야말로 하늘을 가득 덮으며 몰려오는 구름을 보기라도 했다면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천변만화의 구름이 서녘하늘을 뒤덮으며 학가산을 향하여 파도처럼, 노도처럼 밀려오며 벌이는 한바탕 신명풀이를 보았다면 단 넉 자가 가지는 시의 감동을 이해할 것이다. 오죽하면 산의 이름이 ‘학이 끄는 수레(鶴駕)’일까. 학가산 정상에서 구름이 밀려오는 것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학이 끄는 수레를 타고 하늘을 나는 듯한 감동에 사로잡힐 것이다. 학수레, 이 얼마나 멋진 풍류가 깃들여 있는 산 이름인가. 혹 그날 일기가 고르지 않아 일출을 제대로 볼 수 없다면 해가 떠오를 무렵의 구름이 밀려오는 모습도 장관일 것이다. 학가산 가는 길은 명동 입구 삼거리에서 곧장 가면 서후면 소재지가 나오고 왼쪽 골짜기로 들어간 길을 따라 가면 이개리의 마당재를 넘어 자품리에 이른다. 여기서 광흥사, 애련사 가는 길을 가면 학가산에 오를 수 있다. 이향미 리포터 icebahpool@origo.net 2001-12-31
- 페루 쇼핑가 화재 227명 사망 29일(현지시간) 페루 수도 리마의 도심 쇼핑가에서 대형화재가 발생, 적어도 227명이 숨지고 160명이 부상했다고 페루 당국이 30일 밝혔다. 실종자도 35명으로 집계돼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불은 이날 밤 7시30분쯤 폭죽을 파는 가게에서 폭발이 있은 후 발생해 삽시간에 인근 가게로 옮겨 붙었다. 이어 아파트와 가게들이 몰려 있는 4개 블록을 통해 주변으로 번졌다고 언외신들은 보도했다. 이날 불은 연말 축하행사에 쓸 폭죽을 사러온 손님들로 쇼핑가가 초만원을 이루는 가운데 발생해 피해가 유독 컸다. 화재는 폭죽가게 주인이 폭죽을 사러온 손님에게 불을 붙이는 시범을 보이다가 발생했다. 희생자 대부분은 북적대는 인파 때문에 미처 대피하지 못해 연기질식과 화상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언론은 보도했다. 화재발생 후 소방대원들이 긴급동원돼 불은 4시간여만에 진화됐으나 낮은 수압과 구경꾼들로 인해 진화 및 구조작업에 차질이 빚어졌다. 민방위 관리인 루벤 아바네즈는 당국이 회수한 시신들의 신원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구조반이 화재현장에서 비디오 카메라를 이용해 시신들이 더 있는지 수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1-12-31
- '새해 가계부 써야하나' 연말이면 우리내 인사라는 것이 '달력 나왔어요'하며 새해의 복을 빌어주는 것 일게다. 또 거래 은행이나, 보험회사에선 선물인 양 크게 내미는 '가계부'. 그 가계부를 받고 주부들은 빚만 느는 것 같은데 '새해에도 정말 가계부 써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게 마련이다. '쥐꼬리만한 월급, 자고 나면 팍팍 뛰는 물가' 이런 상투적인 말이 아니더라도 '쓰면 뭐하나' 싶어 덮어버리는 가계부. 2001년을 가계부 쓰며 한숨 쉬었다면 2002년 새해엔 확실히 써보자. 농협 주택은행 한미은행 대한생명 등 금융권은 올해도 기존의 공책 형식의 종이 가계부를 발행하여 주거래 고객대상으로 가계부를 무료 배포하였다. 하지만, 올해 나누어진 가계부는 기존의 수입·지출 위주로 기입하여 불필요한 지출을 막고 저축을 장려했던 기존의 한계에서 벗어났다. 주 또는 월 단위로 가계·생활 계획을 짤 수 있도록 되어있다. 주택관리비 식비 저축 보험 등 세부 조항으로 나누어 예산·결산표를 만들어 놓았다. 또 신용카드 항목이 따로 있어 편리하다. 가계부마다 재테크 생활정보 요리노트 등 유익한 정보가 실려있다. 주택은행에서 배포한 가계부는 기존의 회계장부식의 가계부가 아니라 거래고객의 취향에 맞게 자연을 테마로 한 가계부를 만들었다. 컬러인쇄로 고급화하여 그림을 삽입하고 전국 명승지, 계절에 맞는 자연피부관리, 음식오행 등 다양한 읽을 거리를 제공하였다. 한미은행에서 배포한 가계부는 여성잡지 못지 않는 의상코디네이터에서 건강·생활정보로 가득하다. 인터넷 가계부(WWW.myinternetdiary.com)를 이용하면 쓰고 지우는 번거로움도 계산이 틀렸을까하는 어려움도 필요 없다. 틀리면 언제든 'delete'키, 수정된 정보를 저장하려면 'enter'키를 누른다. 계산기도 옆에 딸려 있다. 수입과 지출이 발생할 때 기록을 하고 필요하면 관련 통계도 볼 수 있다. 또 기록 할 때 본인의 메모성격인 내역과 정확한 통계를 위해 시스템에서 제공한 적요를 선택하고 입출금의 금액을 기록하여 저장 할 수도 있다. 신용카드 사용에 따른 필요한 관리 시스템이 따로 있고 당월 기준을 1일에서 마지막일이 아닌 내 마음대로도 정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예상했던 금액보다 초과 지출시 알려 주는 기능도 있다. 재테크 지능형인 전자가계부도 있다. 이모든닷컴(www.emoden.com)은 내년 1월초부터 이런 '전자가계부' 서비스를 유효화할 계획이다. 연3만원의 이용료를 내야 하지만, 이모든닷컴에 회원으로 가입 후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은행계좌 증권 보험 신용카드 등의 재무현황정보를 인터넷에 등록시키면 웹상에서 자신의 모든 거래내역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다시말해서 가계부를 쓸 때마다 통장을 꺼내놓고 확인해 보지 않아도 한 눈에 자신의 모든 통장의 입출금 거래내역과 신용카드 거래 내역을 확인 할 수 있다. 또 거래 내역은 전자가계부를 다운받아 실행시킬 경우 자동적으로 가계부에 입력된다. 현재 이모든닷컴은 '모든 고객이 다 쓸 수 있도록'이라는 의미의 도메인에 걸맞게 은행(21개), 증권(16개), 신용카드(9개), 보험 (9개), 백화점(3개), 대한항공 메가박스 등 마일리지(6) 계좌를 한꺼번에 관리할 수 있도록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가계부는 가계의 재산과 부채 현황도 그래프로 확인 가능하고. 수입과 재산에 따른 저축, 투자 등 전반적인 자산관리 분석까지 해 준다. △가계부 관련 정보 사이트 ☞Diarizen 가계부 일기장 및 차계부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일정관리 서비스 제공. 육아일기를 관리할 수 있고 회원가입 안내. (http://www.diarizen.co.kr/) ☞인터넷 가계부 수입, 지출, 카드결제 등 기능을 가진 온라인 가계부 소개. (http://www.gagebu.co.kr/) ☞My Internet Diary 일기장, 가계부, 차계부 및 육아일기 서비스 제공. 업체의 직원채용 정보를 수록하며 문답형식의 게시판 운영. (http://www.myinternetdiary.com/) ☞웅진닷컴 교육포탈. 무료이메일, 커뮤니티, 쇼핑몰, 교육, 채팅, 메신저, 일기장, 가계부제공. (http://www.woongjin.com/) ☞한국가정생활개선진흥회 연구단체이자 시민단체로 역할 및 취지 소개. 시간관리방법 및 가사노동의 경제적 산출법을 안내하며 가계부와 아파트 관리비 길라잡이 등록. (http://www.homesun.co.kr/) ☞네오라이프 개인정보관리 에이전트로 일기장, 앨범, 가계부, 차계부, 주소록, 스케쥴러 등의 서비스 안내. 생활정보를 수록하고 홈페이지 에디터 포함. (http://www.neolife.net/) ☞주부 동호회 미즈 자료실 가계부 프로그램인 다람쥐를 내려받을 수 있고 텔레토비 색칠놀이 수록. 도서관리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알집 사용설명서 제공. (http://www.shinbiro.com/cug/miz/bbs33/L36) 유진희 리포터 harrymom@hotmail.com 2002-01-01
- 구미지역 10대 뉴스 - 명암(明暗) 엇갈린 새 천년 첫 해 희망의 새 천년이 시작되던 올 1월 1일. 시민들은 희망 섞인 시선으로 다가올 미래에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언제나 처럼 우리 사회의 합리적·비합리적 모습들이 뒤섞여 명암(明暗)이 교차했다. 구미 내일신문은 다가오는 내일의 희망을 위해 지난 한해 동안 지역을 달궜던 일들을 되새긴다. 과거의 잘못은 과거의 잘못으로 영광스런 기억은 미래를 위한 거름이 되길 구미시민 모두와 함께 기대해 본다. /편집자 아파트 7만호 시대 개막 지난 4월 구미지역의 아파트 수가 5만8446세대, 여기에다 북삼과 석적 등 ‘구미생활권’의 아파트까지 합치면 모두 7만4568세대로 본격적인 아파트 생활시대에 들어섰다. 구미에서 열린 경북도민체전 5월 18일부터 21일까지 제 39회 경북도민체전이 구미에서 열렸다. 구미지역 산모 ‘3명 중 1명’ 제왕절개 구미지역 산모의 평균 제왕절개율은 34.6%에 달한다는 본지의 단독보도는 지역사회에 충격을 던졌다. 3명 중 1명이 제왕절개를 통해 출산한다는 이야기인 것이다. 제왕절개 비율은 구미차병원이 가장 높았고 효성산부인과와 순천향구미병원이 뒤를 이었다. 한국전기초자 서두칠 시대 폐막 7월 10일 한국전기초자를 회생시킨 기적의 주인공으로 알려진 서두칠 사장이 갑작스럽게 퇴진했다. 대주주인 아사히글라스와의 불화가 표면적인 이유였다. 서 사장의 퇴진은 곧바로 한국유리 출신의 중용으로 이어졌고 8월 13일에는 박순효 사장이 취임했다. 구미공단 성희롱 실태 심각 본지가 특종 보도한 구미공단 성희롱실태 조사보고서는 지역에 충격을 줬다. ‘술 따르기 강요’는 기본이고 ‘외모에 대한 성적 비교’뿐만 아니라 ‘억지로 손목 잡기’ 등이 일상적으로 일어나고 있었던 것. 더군다나 ‘포옹’과 ‘입맞춤’을 경험한 여성도 나왔다. 조사대상자 여성의 63.8%가 성희롱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했다는 결과였다. 구미축제 부활 논란 10월 17일 열린 구미축제가 선거를 앞둔 선심성 행사라는 도마 위에 올라 논란이 뜨거웠다. 이-마트 구미점 개장 준비 본격화 이-마트가 광평동 대구백화점 디-마트 부지를 매입해 개장을 위한 공사를 벌이고 있다. 이-마트는 지점을 열기 위해 준비중이었던 롯데마그넷과 홈플러스를 제치고 제일 먼저 지역에 입점할 전망이다. 오리온전기 1272명 감원 파문 오리온전기가 1272명을 감원한다는 소식이 지역에 알려지자 파문이 일었다. 인원도 인원이지만 지역사회 전체에 파급될 영향이 워낙 클 것이란 예산 때문이었다. 오리온전기 구조조정은 현재도 계속되고 있다. 낙동강특별법 국회 통과 경남·북·대구 사이의 동동(東東)갈등으로까지 비화됐던 낙동강특별법 논란이 11월 19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일단락 됐다. 특별법은 완충저류시설 사업비 전액 국고지원, 도지사 목표수질 공고 등 대부분 주민들의 주장이 반영된 형태로 통과됐다. 하지만 지역민들은 시행령 제정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어서 향후 환경부의 움직임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예산심의 완전공개한 시의회 시의회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예산심의과정을 완전 공개해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여졌다. 공무원들은 소속 부서의 예산심의가 진행될 때 시청사 내의 예산특위 생방송에 귀를 기울였다. 2001-12-31
- 내년 아파트 지방공급 대폭 증가 건설업체들이 내년에 아파트 지방 공급물량을 크게 늘리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 삼성물산 등 7개 대형 주택건설업체들이 내년도 서울·수도권이외 지역에 공급할 물량은 모두 2만2606가구로 올해 1만2822가구보다 76.3%나 증가했다. 이들 업체의 내년 총공급 물량이 9만5839가구로 올해(7만9034가구)보다 21.2% 늘어난 것과 비교할 때 큰 폭의 증가다. 업체별로 롯데건설이 올해 5824가구에서 9570가구로 64% 가량 공급물량을 늘렸고 지난해 478가구 공급에 그쳤던 현대건설도 내년에는 충북 청주 개신동(879가구) 등 3개 지역에서 3781가구를 분양키로 했다. 또 올해 지방 공급실적이 전무했던 삼성물산도 내년에는 울산 약산동에 1007가구와 대구 침산동 1600가구 등 2607가구를 공급키로 했다. 대림산업도 올해 663가구에서 내년에는 2508가구를 공급한다. 이외에도 대우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각각 2449가구, 1785가구로 소폭 증가시키기로 했다. 이렇게 대형건설사들이 지방 공급물량을 늘리는 것은 최근 부산과 대구지역 등에 분양된 아파트들이 예상보다 훨씬 높은 계약을 이루는 등 서울·수도권의 분양열기가 지방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인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공급물량이 부산·대구권에 집중돼 본격적으로 지방 주택경기가 살아나고 있다고 단정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지적도 있다. 2001-12-27
- 폭력남편 살해 여인 구명운동 확산 안양지역 시민·여성단체들은 지난 27일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최 모(51·안양시 동안구 관양동)씨 구명을 위한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안양여성의 전화 등 81개 시민·여성단체로 구성된 ‘가정폭력 피해자 최씨 구명을 위한 대 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 안양 전진상복지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씨는 의처증 증 세를 보이는 남편으로부터 26년간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한 가정폭력 피해자”라며 “최씨는 자신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우발적으로 저지른 범행인 만큼 명백한 정당방위이며 무죄” 라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최씨의 딸 김 모(26)양과 아들 김 모(24)씨가 직접 나와 눈물을 흘리며 어머니의 가정폭력 피해 상황을 설명하고 “어머니의 정당방위가 인정돼 정상적인 삶을 살 길 바란다”고 말했다. 두 자녀와 대책위는 “아버지 역시 어린시절 가정폭력의 피해자였으며 어머니와는 다른 방 식의 사회적 지원이 필요했지만 비극적 상황을 맞이했다”며 “살아남은 최씨라도 사회적 도움을 받아 그 동안 피해로부터 벗어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책위는 기자회견에 이어 안양시내로 나가 거리 캠페인과 서명운동을 벌이고 최씨의 남편 살해는 정당방위로 불구속상태에서 수사와 재판이 이뤄져야 한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안양경찰서에 제출했다. 또 경기도내 시민·여성사회단체와 공동으로 이날부터 1차 공판이 열리기 직전까지 도내 전 역에서 서명을 벌이고 변호사 선임, 재판장 관람참여 등 법률적 지원을 펴기로 했다. 박명숙 대책위 상임대표는 “앞으로 최씨가 무죄판결을 받을 수 있도록 경기도 전역에서 서 명운동을 벌이고 법률조력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최씨는 지난 14일 오후 9시께 자신의 아파트에서 흉기로 위협하는 전 남편 김 모(51)씨의 가슴을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지난 16일 구속됐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2001-12-29
- 구미지역 주거 ‘빌라형 공동주택’ 전성시대 최근 구미지역의 빌라형·원룸형 주거형태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다세대주택과 다가구용 단독주택의 건축허가가 지난해에 비해 10배 이상 늘어나는 등 빌라형·원룸형 주거건물 건축이 붐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구미시에 따르면 10월말까지 허가된 주거용 건축물은 421동에 4325세대.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04동 3122세대보다 1.5배∼2배정도 늘어난 수치다. 주거용 건물 중 특히 높은 신장세를 보인 것은 다세대주택과 다가구용 단독주택. 원룸 형태가 많은 다가구용 단독주택의 경우엔 지난해 비해 10배 이상 늘어난 250동 2571세대가 허가됐다. 빌라형 주거형태인 다세대주택의 경우 10월말까지 121동 1266세대가 건축허가를 받아 지난해 전체 허가를 받은 37동 366세대에 비해 4배나 증가됐다. 구미지역이 이처럼 빌라형·원룸형 주거건물의 건축허가가 늘어난 것은 최근 강화된 주차장 설치조례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준공검사를 받은 공동주택도 최근 큰 폭으로 늘어나 전통적인 침체기로 평가되는 겨울철 부동산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 9월초부터 11월 20일까지 준공검사를 받은 공동주택은 모두 822세대에 달한다. 웬만한 대형 아파트 하나가 분양되고 있는 것이다. 구미시 관계자는 “최근 건축허가 동향을 보면 공동주택의 분양은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공동주택의 분양과 임대가 늘어나는 만큼 입주 예정자들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빌라형 공동주택의 경우 아파트에 비해 환금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투자 목적보다는 주거의 편리함 등에 관심을 두고 골라야 한다”면서 “여러 공동주택을 돌아보며 고르는 것을 기본으로 시공회사와 시공상태 등도 꼼꼼히 따질 필요가 있다”고 충고하고 있다. 특히 최초 분양가를 기준으로 공동주택을 고르기는 것보다 분양대금 전체 규모와 대비한 주택 평형과 주거환경 등을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아파트보다 싸고, 단독주택보다 편해서 좋은 ‘빌라’ 다세대·다가구 공동주택 고르기 2 내부설계, 시공업체, 전용면적 등 꼼꼼히 살펴야 내 맘에 꼭 맞는 집을 고르는 것만큼 어려운 일은 없다. 더구나 다세대주택인 빌라는 이미 완성된 모델하우스를 둘러보고 분양을 결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생활의 편리성 여부를 기본설계 속에서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또 연립주택 건축과정의 허점을 악용한 개인이나 부실 시공업체에 의한 날림공사의 피해를 입기 쉬우므로 업체의 과거 분양 경력 등을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기본설계에서 생활의 편리성 따져봐야 대부분의 분양가와 실제 입주금이 다른데 실입주금이 낮다고 해서 무턱대고 선호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분양과정에서 은행 대출을 알선 받아 편리할지는 모르지만 어차피 빚은 빚으로 남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붙박이장, 거실장, 김치냉장고, 가스레인지, 식기건조기, 라디오 겸용 전화기 등 다양한 서비스품목들을 아예 빌라와 함께 분양하는 추세다. 또 욕실에 샤워부스를 설치하거나 침실과 욕실 사이에 수납공간을 갖춘 별도의 드레스 룸을 배치하는 등 새로운 내부설계가 인기를 얻고 있다. 투자목적보다는 내 집 마련에 적당 평형을 선택할 때도 분양면적보다는 전용면적을 꼼꼼히 비교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가 흔히 부르는 빌라의 평형은 분양면적을 말하는데, 분양면적은 공영면적과 전용면적을 합친 것이다. 공영면적은 빌라의 계단, 승강기, 복도, 옥탑, 전기실, 보일러실, 지하실, 지하주차장 등의 면적이 해당되고, 전용면적은 현관 안쪽의 실제 사용면적을 말한다. 전용면적에서는 베란다가 제외되고 다용도실은 포함되며 일반적으로 분양면적보다 20%∼25% 정도 좁다. 대부분의 빌라는 아파트에 비해 환금성과, 가격상승률, 수익률 등에서 뒤지기 때문에 투자목적으로 매입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그러나 투자목적으로 빌라를 매입할 경우, 조금 비싸더라도 비인기 층보다는 로열 층을 매입하면 입주 후 더 많은 차익을 챙길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아파트형 내부구조를 갖춘 빌라들이 속속 등장해 고가의 아파트 매입에 부담을 느끼거나 안정적인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이들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빌라, 이렇게만 고르면 후회하지 않는다! 다세대·다가구 공동주택 고르기 3 △내부구조가 좋은 곳을 고르라 같은 평형이라도 부부전용 욕실이 있는지, 중간 베란다가 있는지, 부엌이 밝은지, 붙박이장이 있는지 등등 내부구조에 따라 가격에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거실이 넓은 쪽을 택하거나 방이 넓은 쪽을 택하는 문제는 가족 구성원의 필요에 따라 적절히 선택하는 것이 좋다. △북향이나 서향집, 최고층과 최저층은 피하라 베란다 창문 방향이 남쪽을 향해야 따사로운 햇볕이 들고 공기가 잘 통한다.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빌라도 최저층이나 최고층은 온도와 습도의 불균형이 심하다. 또 최저층의 경우 방범과 소음의 피해를 직접적으로 입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로열층에 비해 분양가가 저렴하므로 예산을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공업체의 지명도를 살펴라 IMF 이후 아파트 선택 조건 가운데 시공업체의 선정이 중요한 요건 중 하나가 됐다. 빌라 역시 재무구조가 튼튼하고 믿을만한 시공업체인지 확인해야 날림공사 등의 피해를 입지 않을 수 있다. 시공업체의 과거 분양 경력 등을 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주차면적 확인은 필수 빌라는 주택가에 밀집해 있기 아파트에 비해 주차공간 확보가 어려운 점이 있다. 최소한 각 세대당 1대 이상의 주차공간을 확보한 빌라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조망권도 좋지만 안전을 생각하라 조망권을 위해서는 고지대에 들어선 빌라를 선택하는 게 좋지만 안전을 생각한다면 평지에 입지해 있는 빌라를 선택하는 편이 낫다. 특히 어린아이들이나 고령의 노인이 있는 경우라면 경사진 도로변에 위치한 빌라는 피하도록 한다. △세대수는 많을수록 좋다 기왕이면 세대수가 적은 것보다는 큰 편이 상가나 각종 편의시설을 기대할 수 있다. 인근에 대형유통센터나 할인점, 스포츠센터 등이 있다면, 그렇지 않은 빌라에 비해 매매가능성이 한결 높아진다. △주변에 오염 발생원이 없어야 한다. 주변에 쓰레기소각장이나 유해물질을 배출하는 공장 등이 있는 빌라는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자동차 통행에 따른 대기오염과 소음공해 등이 발생하는 도로와 인접해 있는지 확인한다. 분양 중인 빌라정보 굿 팔레스 소재지: 상모동 평형: 33평형 분양가: 7500만원∼7700만원 입주예정일: 12월 15일 특장점: 거실과 주방 등 실내 전체에 호도나무 월 넛 톤의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작은 방의 발코니를 확장형으로 시공해 면적을 넓혔고, 욕실에 전신샤워기를 설치했다. 식기건조기, 김치냉장고, TV 장식대 등이 제공된다. 분양문의: ☎464-4247 삼학빌라트 5차 소재지: 상모동 평형: 32평형 분양가: 7900만원∼8200만원 입주예정일: 2002년 1월 말(2개 동), 3월(2개 동) 특장점: 벚나무 원목으로 도어문을 시공해 입구에서부터 깔끔한 이미지를 느낄 수 있다. 거실과 주방 등에 참마루를 깔았고, 욕실에 전신샤워기와 부스를 설치했다. 주방의 김치냉장고, 식기건조기, 가스레인지, 라디오 폰 등이 제공되며, 부부침실과 욕실 사이에 전용실을 별도로 마련했다. 분양문의: ☎464-8706 신화 오페라하우스 소재지: 형곡동, 송정동 평형 2001-12-05
- 평촌 아파트단지내 건축폐자재 불법매립 안양 평촌신도시 아파트단지내 보도 밑에서 건축폐자재 수만톤이 발견, 주민들이 진상조사 와 폐기물처리 등을 요구하고 있다. 5일 안양시 동안구 달안동 샛별마을 한양아파트 604동 옆 샛별로 우·오수관로 분리공사 과 정에서 깊이 1m아래에 50㎝두께의 폐시멘트와 폐비닐등이 10여m에 걸쳐 수만톤이 불법 매 립된 것으로 드러났다. 안양시와 이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토지개발공사는 지난 89년부터 7년에 걸쳐 평촌신도시개발계획에 따라 154만4000여평에 대규모택지를 조성했고, (주)한양은 지난 94년 달안동에 3000세대 규모의 아파트단지를 건립했다. 이에 주민들은 “그동안 평촌신도시 개발과정에서 곳곳에 건축폐자재를 불법매립했다는 소 문이 있었는데 사실로 밝혀졌다”며 “토공과 건설업체들이 환경파괴를 자행한 것에 대해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주민들은 “도로변 가로수가 고사해 지난해 수십그루를 새로 심었으나 제대로 자라지 못 하고 있다”며 “도로 밑에 건축폐기물이 층을 이루고 있는데 나무가 자랄 수 있겠냐”며 분노했다. 이에 대해 토공 관계자는 “현장을 조사한 결과, 아파트 시공사가 미장작업 등에 사용하다 가 남은 시멘트를 포대에 담은 채로 은폐해 굳은 것 같다”며 “우리가 사용하는 건축자재 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억울하지만 시행자 입장에서 책임을 느끼고, 시가 요구하면 폐기물을 처리하고 도로를 복구하겠다”고 말했다. 조용덕(39·달안동) 시의원은 “건설업체가 부도덕한 행위로 환경파괴를 야기한 것에 대해 분노한다”며 “시가 철저히 원인을 조사하고 손해배상 등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양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2001-12-05
- 효율적인 공간구성 … 아파트 평면개발 치열 아파트 차별화 바람이 거센 가운데 주택업체들의 신평면 경쟁 역시 갈수록 치열해 지고 있다. 최근 대림산업은 3개 평형의 새로운 아파트 평면을 개발, 공개했다. 내년부터 적용할 예정인 이 평면은 서비스공간을 극대화하고 인테리어를 차별화한 것이 특징이다. 32평형은 기존 30평형대와 차별화를 위해 부부침실 전용 발코니를 설치했다. 또 40평형대에서는 볼 수 있는 ‘ㄷ’자형 주방을 도입했다. 48평형은 주부들의 편의를 위해 본 주방과 보조주방을 연결, 일체형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고 발코니의 화단은 거실과 연계함으로써 자연과 하나된 듯한 색다른 거실을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60평형은 방 4개와 화장실 3개가 설치되고, 기존 아파트에서 보기 드물게 3면 개방형으로 설계, 3면 모두에서 일조와 조망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각 면에 발코니를 제공했다. 또 안방이외의 침실에 별도의 드레스실과 화장실을 설치해 출가한 자녀들이 부모와 동거하면서 독립적인 환경을 가질 수 있도록 꾸몄다. 서울 11차 동시분양에 나온 양천구 목1동의 월드메르디앙도 신평면이 적용된 경우. 월드건설은 화장실과 샤워실이 함께 있던 기존의 아파트와는 달리 30평형대에서는 처음으로 샤워실과 화장실을 구분 화장실과 샤워실 사이에 드레스룸을 설치했다. 이럴 경우 아침 출근시간대의 화장실과 샤워실의 활용률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대우건설은 맞벌이, 전업주부만을 위해 특별히 개발한 평면을 공개했다. 대우건설이 군포당정에 공급하는 신산본 대우드림월드 32A평형은 DIY 평면을 적용, 맞벌이부부들이 공간을 별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32B형은 거실, 주방, 식당을 모두 남쪽에 전면배치, 전업주부들을 위한 공간으로 구성했다. A, B타입 모두 주부들이 원할 경우 별도의 비용부담 없이 주방문을 이동, 주방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사실 평면개발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금호건설의 정갑진 과장은 “이미 3, 4년전부터 평면개발이 활발했다”며 “이제는 평면개발이 한계상황에 이르렀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과장은 그동안 ‘주거성’에 초점을 맟춰졌다면 현재는 채광 및 화단설치 등 자연성을 도입하는 추세로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평면의 개발은 20평형대에서 더욱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평형대가 실수요자와 임대사업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기 때문이다. 성북구 길음동의 대우 그랜드 월드아파트와 동대문구 장안동의 삼성래미안은 20평형대임에도 불구하고 방 3개와 욕실 2개를 배치했다. 이들 아파트는 부부욕실을 드레스룸으로 시공할 수 있도록 욕실, 드레스룸 선택제를 실시한다. 대림산업이 길음동에 공급하는 대림 e-편한 세상 역시 24평형에 부부욕실과 드레스룸 가운데 계약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옵션을 제공한다. 대우건설 주택상품개발팀의 김준연 팀장은“평면개발은 수납, 동선, 조망 등에 대한 전체적인 고려속에 단지의 외부적인 환경에 맞게 이뤄진다”며 “앞으로도 업체들의 신평면 개발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1-12-05
- 업게소식 삼성물산 주택부문 ‘래미안 건축상’ 학생공모 실시 삼성물산 주택부문은 차세대를 이끌 젊은 건축인들이 창의적 아이디어를 펼칠 수 있는 ‘제1회 2002래미안 건축상(학생공모전)’을 실시한다. 국내외 대학교 또는 대학원 건축 관련학과 재학생이 참가할 수 있는 이번 공모전 참가자들은 ‘환경과 공생, 그리고 첨단’을 주제로 21세기 첨단도시 주거풍경을 그려내면 된다. 참가신청은 오는 16일까지 삼성물산 주택부문 홈페이지(www.raemian.co.kr)를 통해 가능하다. 삼성물산 주택부문은 내년 4월1일 수상자를 최종 확정, 발표하며 입상자에게는 총 2000만원 상당의 상금과 상장, 상패를 수여하고 대상과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유럽답사 및 본인 희망시 회사입사기회의 특전을 부여할 예정이다. 문의 : 삼성물산 주택부문 설계팀 (02)3459-8354 LG건설, 당진∼대전 고속도로 4개공구 수주 LG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30일 한국도로공사가 발주한 당진∼대전간 고속도로 건설공사 입찰에서 4개 공구 5199억원 어치의 공사를 수주했다. LG건설이 수주한 공사는 4, 5, 6, 7공구로 4공구는 대운건설과 컨소시엄으로 참여, 1503억원에 수주했으며 나머지 공구는 신동방건설과 컨소시엄으로 참여, 각각 1332억원, 1035억원, 1329억원에 수주했다. 또 최저가낙찰제로 실시된 이날 입찰에서 LG건설 컨소시엄은 공구별로 각각 예가대비 68.36%, 67.73%, 68.15%, 67.82%의 낙찰률로 공사를 따냈다. 한일건설, 아파트 새 브랜드 ‘UⓝI’ 한일건설은 내년부터 분양할 아파트의 새 브랜드로 ‘UⓝI’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UⓝI는 ‘당신과 나’라는 의미로 사람간의 신뢰와 애정, 기업과 고객간의 신뢰와 사랑을 강조하고 있으며 최첨단 아파트를 짓고자 하는 회사의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한일건설은 설명했다. 한일건설은 지난달 일반인을 상대로 브랜드 공모를 실시해 이번에 UⓝI를 최종선정했으며 내년 3월 경남 김해시 한일아파트를 시작으로 향후 분양할 모든 아파트에 이 브랜드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포스코 개발, 모델하우스에서 미술전 포스코개발은 5일부터 14일까지 강남구 논현동 주택전시관에서 이화여대 조형예술대학 학생들이 제작한 회화, 조각, 설치미술, 섬유 및 도자기 등 200점을 전시하는 ‘아트하우스전’을 개최한다. 이 작품들은 연면적 800평에 달하는 주택전시관 곳곳에 설치돼 전시관을 방문한 고객들의 눈요기거리를 제공하게 되며 전시작품 가운데 일부는 연말 불우이웃돕기를 위해 일반인에 판매될 예정이다. 포스코개발은 지난 6월에도 주택전시관에서 뮤직페스티벌, 미술전시회, 문화강좌 및 인테리어 강의 등으로 구성된 ‘포스코트 예(藝).감(感)’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포스코개발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격조높은 문화공간을 제공하고 회사 이익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차원에서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2001-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