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검색결과 총 5,88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경제에 대한 관심과 소논문으로 전문성 어필했어요” 대입에서 수시 전형 모집 인원이 2007학년도 정시모집 비중을 역전한 뒤 해마다 역대 최고를 경신하며 늘고 있다. 그중에서도 학업역량과 동아리·봉사·진로 등의 비교과 활동으로 발전 가능성까지 평가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수시 모집의 30%를 넘으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사가 됐다. 목동 지역 고교에서 수시로 합격한 학생들의 지원 대학 및 전형 유형별 교과와 비교과 활동을 분석해봤다.한 단계 한 단계 쌓아 올린 꿈홍석빈 학생(한가람고 졸)은 경제 수업을 들으면서 주관적 느낌이 강한 사회현상을 예측할 수 있다는데 마음이 꽂혀 서울대 경제학부에 지원했고 3.87대 1의 경쟁을 뚫고 당당히 합격했다. 1학년 때부터 차근차근 공부의 내공을 쌓았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실력 향상이라는 결과물과 더불어 한국은행에서 경제를 예측하는 보도자료를 작성하고 싶다는 선명한 꿈과 관련된 학교 활동이 합격을 이뤄낸 배경이 됐다.사실 석빈군은 고1 때까지 PD가 꿈이었다. 중학교 때 음악과 미디어에 관심이 많아 관련 지식을 쌓으면서 PD의 꿈을 학생부 진로희망사항에 적었다. 하지만 고2 때 경제수업을 들으면서 경제학으로 관심이 옮겨갔다.“수업시간에 한국은행에 대해 배웠습니다. 한국은행에서 경제를 예측하는 보도자료를 작성하는데 사회현상이 주관적인 느낌이 강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예측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흥미로웠고요. 그때부터 ‘경제’라는 것에 관심을 갖게 됐어요.”석빈군은 교과를 중심으로 경제학 지식의 범위를 넓혔고 전공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었다.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 중 경제와 관련된 것은 자료를 찾아 심화하는 과정을 거쳤다. 그중에서도 복잡한 사회 현상의 원리를 알면 경제가 주관적 관점이 아니라 예측 가능하다는 것을 느끼면서 경제의 매력에 빠져들었다.소논문, 경제학에 대한 전문성 강조석빈군의 경제에 대한 열정은 한가람고의 자율동아리 ‘과제연구’에서 더욱 명확해졌다. 한가람고의 과제연구는 자신의 관심사를 연구 활동을 통해 구체화하고 체계화하여 진로 계획과 연관시킬 수 있는 것을 목적으로 개설됐다.과제연구에 참여하기 위해 주제를 선정하던 중 ‘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치뱅크가 미국 법무부로부터 거액의 벌금을 부과받았다’는 이슈에 대해 경제전문가들이 이 일로 유럽에서 금융위기가 생길 것이란 예측기사를 보고 2008년에 일어났던 미국발 금융위기와 비교해보기로 했다.“2008년 금융위기가 특별했던 이유는 세계 제1의 경제대국이자 기축통화인 달러를 가지고 있는 미국에서 그 위기가 발생했다는 점입니다. 금융위기의 직접적인 발생 원인은 불량채권의 과다판매로 밑바닥부터 잘못된 것이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금융위기가 일어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유럽발 금융위기는 틀이 흔들렸다기보다 갖춰진 틀 안에서 충격이었고 필연적으로 위기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이 주제로 논문을 쓰기 위해 자료를 찾는 과정에서 난관에 부딪혔다. 해외 사이트에서 찾은 자료는 언어라는 장벽이 있었다. 논문 한편을 완성하기 위해 한국은행 보도자료, 미국연방은행 등에서 발표한 통계자료를 검색했다. 자료만 찾는데 한 달 내내 걸렸다. 대신 모은 자료로 결과치를 비교하고 해석하는데 흥미를 느꼈고 이 분야에 대한 진로의 확신이 생겼다. 이 논문으로 과제연구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했다.이를 계기로 3학년 때는 ‘금리인상이 한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문을 준비했다. 이론적으로는 금리를 인상하면 나타나는 지표변화가 많을 것 같았는데, 막상 논문을 쓰기 위해 자료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생각보다 많은 영향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됐고 이론과 실전의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트럼프 대통령의 저금리 정책이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 등을 구체적으로 따져보면 우리나라의 금리가 이론적으로 인상되지는 않을 것이란 생각을 했습니다. 이론대로 흘러가지 않으니 경제는 예측해야 된다는 것을 명확하게 배우는 기회가 됐습니다.”심화 과목 ‘ 국제경제’ 선택으로 차별화경제에 대한 열정은 심화 과목으로 ‘국제경제’를 선택한 것과 테셋 자격증에서 돋보인다. 한가람고는 학생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듣는 교과 선택 수업을 한다. 기본과정에서 심화과정으로 연계하면 전공적합성을 어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석빈군은 3학년 때 ‘국제경제’를 선택해 심화수업을 들었다. 이 수업에서 무역이론, 금리 스왓, 선물경제 등 다양한 경제 현상에 대해 대학의 기초학문을 미리 경험할 수 있었다. 테셋(TESAT) 자격증은 경제기초부터 미시·거시 경제, 금융 등 경제학 전 분야를 공부할 수 있었고, 국내의 새로운 경제정책과 더불어 산업경제, 기업관련 뉴스를 이해하는데 필요한 경제상식도 채울 수 있었다.경제학에 대한 관심은 책을 통해서도 확장할 수 있었다. 22명의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들에게 경제학의 정수를 듣는 <식탁 위의 경제학자들>은 세계 최고 경제석학들의 눈으로 현시대 경제 상황을 읽고 그 해답을 구하는 내용으로, 거대한 경제이론이 우리의 현실을 어떻게 움직이는지, 얼마나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배울 수 있었다.마지막으로 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종합전형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내신’이라 생각한다는 석빈군은 1학년 때부터 차근차근 내신을 챙기라고 강조한다. 학교 활동은 진로에 중점을 두고, 그와 관련되지 않는 활동은 추려내고 내신 공부하는 시간을 최대한 확보하라고 추천한다.“꾸준하게 경제에 대한 관심을 가진 것과 2학년 때 과제연구대회에서 깊이 있게 경제를 다룬 것이 합격한 배경이라 생각합니다. 내신을 뛰어넘어 비교과 활동과 수상실적을 어필해서 합격하는 경우는 드물어요. 내신은 기본이기 때문에 1학년 때부터 자신만의 공부법을 찾는다면 조금은 앞서갈 수 있을 것입니다.” 2018-03-21
- 고2 : 내신과 수능을 균형 있게 공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방법은? 고1은 중간고사(내신)에 모든 신경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고3은 3월 모의고사에 모든 신경이 집중되어 있습니다.그런데 고2는? 수능과 내신 모두 알차게 준비해야 합니다.가장 일반적인 고2 학생의 1년 생활은 이렇습니다.3월초 개학이다, 동아리다...하면서 3월을 보내고 나면 바로 내신이 코앞에 다가옵니다. 부랴부랴 내신을 준비합니다. 중간고사를 끝내고 약간의 휴식을 취하고 나니 기말고사입니다.여름방학은 워낙 짧아 뭔가를 알차게 준비할 시간이 없습니다. 그리고 맞이하는 2학기는 1학기보다 훨씬 짧습니다. 그야말로 중간, 기말고사 보고 보면 2학기가 끝납니다. 기말고사가 끝나면 12월 20일 경 이제 고3이 되었습니다. 내신 4번 본 것 외에는 별로 한 게 없습니다.“설마 그럴라고?” 라고 여기기 쉽지만 이게 대부분의 고2 학생들의 모습입니다. 내신은 가깝고 수능은 멀기 때문에 잘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또한 수능을 어떻게 준비하는지 방법도 모르겠고...이번엔 숫자로 한 번 생각해 보겠습니다. 올해 12월말까지 남은 기간은 300일=43주입니다. 이를 내신 준비 20주(4회×5주/회당)를 빼면 23주가 남습니다. 여기에 개학이어서, 시험대비 전이어서, 시험이 끝나서...등으로 곶감 빼 먹 듯 하나하나 빼먹다 보면 남은 주는 10주 남짓... 이게 많은 학생들이 수능을 위해 고2 때 공부한 시간입니다. 막상 고3이 되었지만 수능 준비를 위해서 거의 한 것이 없습니다.고2를 현명하게 보내기 위해서는첫째, 좋은 프로그램을 따라가는 것이 좋습니다. 중구난방이 아닌, 임시 방편이 아닌, 잘 정리되고 체계적이며 시의적절한 내용으로 구성된 알찬 프로그램을 찾아야 합니다. 보는 눈이 없다면 검증된 학원이나 강사를 찾아야겠네요둘째, 그 프로그램을 따라 가면서 내용을 착실히 소화시켜 나갑니다. 특히 내신에 집중하되 내신을 전후해서 시간낭비 없이 수능(폭넓은 공부)에 집중해야 합니다.이래야 23주가 고스란히 수능준비에 돌아가게 됩니다. 가장 현명한 생각은 수능 준비(폭넓은 공부)가 내신 준비이고 내신 준비(진도 내용을 깊게 공부)가 곧 수능 준비라는 인식입니다. 마치 파도가 밀려오고 밀려나가는 것처럼 폭을 넓혀 공부하다가 좁혀서 내신에 집중하고 다시 폭넓게 공부하고... 이렇게 리듬있게 공부하면 1년을 알차게 보낼 수 있습니다.셋째, 고2 1년은 의식적으로 비문학독해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고2 교과과정을 보면 1학기 때는 대부분의 학교가 문학을, 2학기 때는 문법(정식 과목명은 독서와 문법이지만 대부분 문법에 치중합니다.)이기에 문학과 문법은 어느 정도 공부할 기회가 있습니다,그러나 비문학 독해는 의식적으로 찾아서 하지 않으면 거의 할 기회가 없습니다. 모두들 알다시피 수능에서 변별력을 가지는 분야는 오히려 비문학 독해 쪽입니다. 역으로 생각하면 많은 학생들이 이러하므로 만약 비문학 독해를 2학년 때 착실하게 준비할 수 있다면 고3이 되었을 때 다른 학생보다 앞서 갈 수 있겠네요.이런 글을 읽으면 모두들 고개를 끄덕일 것입니다. 문제는 실천이 쉽지 않습니다. 혼자하다 보면 꾸준함을 가지기 어렵고 방향과 균형감을 잃기 쉽습니다. 보다 현실적인 방법은 좋은 프로그램을 따라가면서 매주 매주 충실하게 공부해 나가는 것입니다.한결국어학원한결 원장 2018-03-21
- 첫 중간고사 공부가 1년 성적을 결정합니다! 현재 고1의 경우 1학년은 공통과정으로 운영되지만 2학년부터는 희망전공이나 진로에 따라 과목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의 확대와 중학교 자유학기제 시행 등과 맞물리는 교육과정의 변화라 할 수 있다. 진로에 따라 다른 교육과정을 배우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에게 피해갈 수 없는 것은 바로 학과 성적이다.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과목이 수학임은 너무도 분명하다. 특히 자유학기제를 끝낸 중2, 문이과 교육과정 첫 세대 고1이 오는 4월 첫 중간고사에 올인 해야 하는 이유다. 자유학기제 마친 중2반,중1 과정 일찍 복습하고 현행 심화해야1대1 맞춤형 수업으로 분당지역 최상위권을 길러내는 박종호수학. 학생의 수준과 특성을 바탕으로 학교별 출제 경향에 따른 효율적인 학습법으로 짧은 시간 안에 노력을 성적으로 이어주게 만들기로 소문난 박종호수학이 내신 1등급을 목표로 여느 학원보다 먼저 본격적인 중간고사 대비 프로그램을 가동했다.“어느 때보다 내신의 중요성이 커진 요즘입니다. 첫 시험 성적이 거의 전체 성적을 결정하는 경향이 강해요. 사실상 중학교 첫 시험을 치르는 중2와 문이과 통합 교육과정을 배우는 고1의 경우는 더욱 그렇죠. 자유학기제를 지나 온 중2는 중1 수학을 통으로 정리하고 현행과정을 심화학습까지 해야 하므로 시간적으로 일찍 시작해야 합니다.”박종호수학 박찬현 부원장의 설명이다. 연산과 정수의 혼합계산, 문자와 식 등 중1 과정이 안 잡혀 있으면 중2 과정에서 심각한 상황을 맞을 수밖에 없다고 박 부원장은 강조한다. 또 중2 과정은 현재 고1의 첫 단원과 연계되어 있는 만큼 반드시 정리하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변화된 교육과정에 따라중등과 고등 과정 연계 지도“중2의 중간고사 대비 집중 과정에서 남들보다 먼저 중1 과정을 정리하고, 중2 과정을 병행하는 이유입니다. 변화된 교육과정에 따라 중,고등학교 수학 개념을 연계해 지도함으로써 효율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1대1 맞춤형 수업으로 진행되는 만큼 학생이 어느 부분이 부족한지 정확하게 알고 완벽하게 채워나가는 방식으로 첫 중간고사에 대비하고 있습니다.”중간, 기말 등 학교 정기고사는 수학을 가장 꼼꼼하게 공부할 수 있는 시간. 사실상 입시수학의 시작점인 중2~중3 시기를 허투루 보내면 안 되는 까닭이다. 아래로는 중1 과정을 위로는 고등과정과 연계해서 보는 눈을 가져야 한다. 중3은 수학 교육과정으로 보면 본격적으로 고등과정으로 진입하는 시기다. 이 때 배우게 되는 도형의 닮음은 고2 1학기 삼각비, 삼각함수와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는 만큼 중3 과정 준비를 꼼꼼하게 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입시준비라고 할 수 있다.소속 학교와 학생 취약점 파악해1대1 완벽 개인지도“이처럼 수학은 위계가 뚜렷한 단계 학문인만큼 중요하지 않는 학년은 하나도 없습니다. 다만 중등 과정만 들여다보는 것이 아니라 중,고등 과정이 어떻게 연계되어 있는 지를 볼 줄 알고, 고3까지 책임지도 할 수 있는 학원에서 공부하는 것이 그래서 중요합니다.”문이과 통합교육과정 첫 세대인 고1 수학은 1학기에는 수학Ⅰ, 2학기에는 확률, 도형, 집합, 함수 등으로 고2와 고3 과정에서 필요한 부분과 연계되어 있다. 때문에 우선 1학년 내신을 잘 받아야 학생부종합전형 준비의 첫 단추를 잘 꿸 수 있다. “수학은 학교별로 범위의 차이가 거의 없지만 소속 고등학교마다 난이도와 출제 경향이 다 다른 것이 특징이죠. 학생들마다 수준과 취약점도 다르기 때문에 이 모든 상황을 고려해서 가장 좋은 방법은 1대1 맞춤형 수업입니다. 분당과 강남지역 학교 기출문제와 수능 모의고사 기출문제, 블랙라벨까지 거의 모든 문제를 망라해 유형별로 분석하고 기초부터 실전까지 4단계 과정으로 진행하며 최고 난이도까지 완벽하게 잡습니다.”문의 031-717-4233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2018-03-20
- 내신과 수능, 비교과 모두 균형있게 준비하세요! 고3 시절은 출구가 보이지 않는 어두컴컴한 터널 같기도 하지만, 인내심 하나로 버티다 보면 어느샌가 시행착오라는 경험을 통해 삶의 지혜가 쌓여 새로운 삶을 살아갈 용기로 이어지기도 한다. 우리 동네 2018학년도 대입 수시합격자들을 만나 수시 전형에서 원하는 대학에 합격할 수 있었던 그들만의 시행착오와 경험담을 통해 고3 터널을 지혜롭게 헤쳐나갈 보석 같은 조언을 들어본다.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해주세요.저는 중학교 때까지는 막연히 과학자를 꿈꿨다면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화학 연구원이 되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됐어요. 고등학교에서 화학 수업을 배우면서 화학은 모든 물질의 근본이 되는 학문이라는 점에 끌렸어요. 3학년 때에는 화학동아리에서 화학의 양면성에 대해 조사해서 발표한 적이 있어요. 그때 저는 화학이 인류의 윤택한 삶을 보장해주는 긍정적인 면만 있는 게 아니라 프레온가스나 탈리도마이드처럼 인명피해나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부정적인 측면도 많다는 걸 알게 됐어요. 저는 화학의 부정적인 측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해서 방법을 찾아내는 연구원이 되고 싶어요. ◆고려대 화학과에 합격한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지난 3년 동안 내신과 비교과 활동 그리고 수능 공부 간의 균형을 잘 맞춰가며 공부했기 때문에 합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수능 최저등급이라는 것이 비록 높은 수준을 요구하지는 않지만 주변을 보면 매년 최저등급을 못 맞춰서 떨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게 생겨요. 좋은 내신 성적을 유지하면서 수능 공부를 꾸준히 해온 덕분에 최저등급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었고 그게 합격비결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시를 여러 군데 넣으셨을텐데요, 실적이 궁금합니다.저는 서울대 화학부와 카이스트, 고려대 화학과에 지원했고 한양대 신소재공학과와 건축공학과, 경북대 수의예과에 지원했어요. 이중 고려대 화학과(고교추천 교과)와 한양대 건축공학과(학생부교과), 경북대 수의예과(학생부교과)에 합격했어요. ◆내신 성적과 수능 성적을 알려주세요1학년 때는 1.0등급, 2학년 때는 1.07등급, 3학년 때는 1.1등급입니다. 수능 시험은 생각보다 잘 못 봐서, 국어 2등급, 영어 2등급, 수학 4등급, 과탐은 평균 2등급(지구과학 1등급, 생명과학2는 3등급)이예요. 고려대 화학과는 최저등급 기준이 ‘3합7(3개 영역 합이 7등급) 이하’여서 수능 최저등급을 충족할 수 있었어요. 경북대는 수능 최저등급이 ‘3합6’이라 합격했고, 한양대는 수능 성적이 반영되지 않아서 학생부 교과로 합격했어요. ◆비교과는 어떻게 준비했는지?솔직히 고1 때는 학생부 종합전형의 중요성을 깨닫지 못하고, 내신과 수능만 잘 챙기면 다 잘 될 거라 생각하고 비교과를 등한시했어요. 고2가 되니 학생부교과로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이 많지 않다는 걸 알게 됐어요. 고려대 화학과의 경우 교과로는 5명을 선발하고 학생부종합으로 30명을 선발해요. 뒤늦게 비교과활동을 시작한 만큼 나름 열심히 참가했어요. 교내에서 열리는 과학탐구대회와 수학경시대회, 시사토론대회 등에 열심히 참가했고 여러 번 상도 받았어요. 점심시간이나 쉬는 시간에 틈틈이 독서도 열심히 했는데 인상 깊었던 책으로는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라는 책을 꼽았어요. 그 책을 통해 지식이라는 것은 어느 학자 혼자서 해내는 것이라기보다 수 세기에 걸쳐 여러 학자들이 축적해온 연구를 통해 발전해나간다는 걸 알게 됐어요. 3학년 때 시작한 화학 자율동아리 활동도 도움이 됐어요. 선생님들의 도움 없이 학생 스스로 실험을 설계하고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답을 찾아가는 법을 배웠어요. 비록 학생부 종합전형에서는 불합격했지만, 이런 활동들은 자소서와 면접에서 이야깃거리가 되었어요. ◆내신과 수능을 위해 어떻게 공부했나요?솔직히 일반고에서 내신과 수능을 동시에 준비한다는 게 쉽지만은 않아요. 수능의 비중이 줄어든다고 해도 서울의 상위권 대학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수능시험이 매우 중요해요. 고3 교실 분위기는 그다지 학구적이지 않아서 수능 시험일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공부하는 게 힘들기도 하고 혼자만 공부하는 느낌에 외로울 때도 있었어요. 제 주변에는 수능최저등급에 맞추지 못해 불합격한 친구들이 꽤 있는 만큼 내신 성적만 챙길 것이 아니라 수능 공부도 끝까지 놓치지 말아야 해요. ◆면접을 보는 노하우가 있다면?고려대에는 일반면접과 심층면접이 있어요. 일반면접은 인성을 보는 면접인데 반장으로서 경험한 리더십과 수학 포트폴리오 대회에 대해 질문을 받았어요. 실생활 문제를 통계로 풀어보는 보고서였는데, 그것에 대한 질문을 받아 대답했어요. 심층면접에서는 제시문을 받고 이에 대해 서술하는 것인데, 독창성과 창의성을 보는 면접이었던 것 같아요. 저는 면접을 준비하면서 대학마다 강조하는 인재상을 한 단어로 옮기고, 그 인재상에 맞게 제 활동을 어필했어요. 또 면접 예상 답안을 길게 써서 외우는 대신,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기억했어요. 면접을 가면 긴장되니까 할 말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키워드 중심으로 기억하면 빠짐없이 이야기를 할 수 있어요. ◆추천할 만한 나만의 공부방법이 있나요?수능 과학탐구 영역을 공부할 때 ‘단권화’시키는 방법을 권하고 싶어요. 해당 과목의 책과 문제집을 모아서 그 내용을 노트 한권에 담는 거예요. 여기서 중요한 건 기본적인 내용을 반복해서 적는 게 아니라, 심화과정 내용을 담아야 해요. 수능기출 문제를 풀다가도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되면 이 노트에 내용을 정리 요약했어요. 노트에 단권화해 놓으면 해당 과목을 복습할 때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서 매우 효율적이예요. ◆마지막으로 고3 후배들에게 조언을 부탁합니다저는 후배들에게 ‘항상 겸손한 자세로 공부하라’고 말하고 싶어요. 제가 고3 모의고사 때 전과목에서 3문제만 틀리고 모두 맞춘 적이 있어요. 비교적 난이도가 쉬운 모의고사였지만 당시 저는 ‘이 정도면 내 실력이 많이 늘었구나’라고 착각했고 그 덕분에 공부에 소홀히 한 점이 없지 않았던 것 같아요. 당연히 그 다음 모의고사 때는 성적이 떨어졌고 성적표를 보며 정신을 차린 적이 있어요. 여러분도 모의고사 성적에 안주하지 말고 항상 겸손하게 끝까지 공부하시기를 바래요. 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 2018-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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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 영어 실력이 궁금하다? 정확히 진단하고 개별 맞춤 학습으로 글로벌 인재 만들기수능 절대평가가 도입되고 수시 확대로 내신 중심으로 입시가 변화되면서 초등 자녀의 영어학습 방향에서 길을 잃은 학부모들이 많다. 영어유치원부터 4대 영역을 고르게, 깊이 있게 배워왔지만 막상 입시에서 그동안의 노력이 빛을 발하지 못하는 것 같다는 생각에 고민이 깊다.자녀의 진로를 국내 입시로만 한정 짓지 말고 넓고 긴 안목으로 바라본다면 진정한 영어 실력을 쌓으면서 다양한 진로를 모색할 수 있다. 미국 학업성취도 평가라 할 수 있는 MAP 테스트에 기반해 국제학교 영어 커리큘럼으로 국내 수능과 미국 수능을 투 트랙으로 준비할 수 있는 JMK 에듀케이션을 소개한다.미국 중심 전세계 국제학교의 학업성취도 측정기준인 MAP테스트JMK 에듀케이션은 MAP 테스트를 통해 학생의 수준을 객관적으로 평가한다. MAP 테스트는 미국의 교육기관 NWEA에서 개발하여 주관하는 테스트로, 미국 대부분 공·사립학교들과 전세계 국제학교를 위한 표준화된 초·중·고 학업성취도 측정평가이다. MAP 테스트는 영어독해, 영어문법, 수학 과목에 대해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며, 방대한 문제은행과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적응형 평가라는 점이 특징이다. 학원에서 공식적으로 MAP 테스트를 사용하는 경우는 JMK 에듀케이션이 세계에서 유일하다.JMK 에듀케이션의 필립 안 대표는 “국제학교 입학시험과 정기시험의 평가 기준이기 때문에 국제학교에 관심 있는 학부모에게 잘 알려졌지만, 꼭 국제학교 진학이 아니더라도 내 아이의 객관적인 영어 수준을 파악하는데 유용한 테스트입니다”라고 말했다.국제학교 커리큘럼에 따른 맞춤 수업JMK 에듀케이션은 MAP 테스트를 통해 학생을 정확히 진단한다. 현재 개념을 알고 있어서 확장해 나가야 하는 학습 진도, 진도는 나아갔지만 부족한 구석이 있어 개념을 재확립해야 하는 학습영역, 앞으로 익힐 준비가 되어 있다고 분석되는 영역 등 전방위에 대한 디테일한 학습보고서가 제시되며, 이에 따라 국제학교 커리큘럼에 따라 맞춤 수업이 진행된다.MAP 테스트 성적표는 RIT(Raush Unit) 점수와 백분율 두 가지로 표기된다. 백분율 99%로 표시되었다면 상위 1%에 해당하는 학생의 성적이라고 해석하면 된다. JMK 에듀케이션에는 MAP 테스트의 세 개 영역 중 한 가지 이상 99%의 학업성취를 이룬 학생들에게 공식적으로 글로벌 상위 1%임을 입증하는 멤버들의 명예의 전당인 ‘99 Club Member’가 있다.미국 수능(SAT), 한국 수능투 트랙 로드맵으로 폭넓은 진로 선택JMK 에듀케이션은 학생들이 국제학교 커리큘럼을 베이스로 심화된 영어를 공부하면서 글로벌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안정적인 국제학교 커리큘럼 안에서 학습함으로써 초등 시절에 영어를 강화해서 고1 때 미국 수능과 한국 수능을 동시에 준비할 수 있는 투 트랙 전략이 그것이다.어떻게 투 트랙 전략이 가능할까? MAP 테스트와 SAT가 비슷한 문제 유형을 갖추고 있어서 MAP 테스트 성적을 통해 SAT 취득 가능 점수를 유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안 대표는 “미국 수학은 한국 학생들에게 쉬워서 한국 중등 수학 수준이면 미국 수능을 대비할 수 있습니다. 또 미국 수능은 한국 수능과 달리 고1부터 고3까지 자기 페이스에 따라 볼 수 있으므로 초등~중등 시기에 영어를 강화해서 고1 때 미국 수능을 먼저 보도록 합니다. NYU, UCLA, UC버클리 정도의 미국 대학에 갈 수 있는 점수를 확보한 후 한국 수능을 준비하는 것입니다”라고 설명했다.문의 02-515-1862www.jmkedu.co.kr blog.naver.com/jmkedu 2018-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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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TV <영재발굴단> 자동차 영재 | 양재고등학교 2학년 정유빈 학생 2016년 SBS TV <영재발굴단>에 출연해 자동차 영재로 주목받았던 사춘기 소년. 방송 출연 후 차 소리만 듣고 차종과 차체의 결함을 알아맞히는 자동차 박사로 화제가 됐던 그 아이는 지금 어디에 있을까? 자동차 딜러와 자동차 컨설턴트는 물론, 자동차 프로덕트 매니저‘도’ 꿈꾸며, 자기주도적으로 진로 탐색을 해나가고 있는 자동차 영재 정유빈(양재고·2) 학생을 만났다.차 소리만으로 차종과 결함 아는 자동차 신동다섯 살 때 처음으로 자동차에 관심자동차 영재답게 정유빈 학생관의 첫 만남은 차들이 많은 주차장을 택했다. 20~30m는 훌쩍 떨어져 있는 전기차를 보자마자 자동차에 관한 모든 정보를 쏟아냈다. 눈으로, 귀로, 오감으로 차량을 스캔하며 자동차 박사의 면모를 여실히 드러냈다. 중3 때 자동차 영재로 TV에 출연했지만 그의 영재성은 다섯 살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누구 차인지 모르지만 갈색 차 한 대를 보고 색이 예쁘다는 생각을 했어요. 어머니께 차 이름을 물어보았고, 어린 저에게 알파벳을 하나하나 가르쳐주시며 알려주셨죠. 그때부터 길에서 본 자동차의 차종과 정보를 모조리 외웠어요.”단지 ‘차가 좋아서’ 시작된 자동차에 대한 관심은 초등학교 저학년 때 부모님을 따라 다녀왔던 2박 3일간의 부산 모터쇼에서 더욱 증폭됐다. 3일 내내 아침에 입장하면 전시된 모든 차량을 분석하며 문을 닫는 시간까지 자동차 탐구는 계속 이어졌다. 관람객이 모두 돌아간 뒤에도 가장 마지막까지 남는 사람은 언제나 유빈 학생이었다.이 당찬 꼬마는 모터쇼에 이어 수입 자동차 전시장을 찾아가 ‘조용히 자동차만 구경하겠다’고 양해를 구한 적도 여러 번 있었단다. 생전 처음 보는 차량의 구조와 색감, 기능을 익혔고, 중학생이 돼서는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 자동차 관련 지식을 습득해나갔다.고1 때 지인이 있는 독일로 홀로 여행 떠나독일 자동차 회사와 전시장 견학하며 견문 넓혀 이런 그를 눈여겨 본 양재고 김종우 교사(진로진학상담부장)는 자동차 관련 진로 탐색에 날개를 달아주었다. 고1이던 지난해 정유빈 학생은 꿈에 그리던 독일로 ‘자동차 여행’을 다녀왔다. 현지에 지인이 있었지만, 항공권 예약부터 견학 스케줄까지 모든 것을 혼자 준비했다.“최대한 많은 차량을 직접 보고 싶어서 여행 동선과 시간 계산도 철저히 했어요. B사, P사, V사 자동차 박물관은 기본이고, 독일 자동차 튜닝 회사 공장도 다녀왔습니다. 도곡동에 잘 아는 정비소 사장님이 계신데, 한국은 공장 견학이 불가능하지만 독일 튜닝 회사는 견학할 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거든요.(웃음)”이어 세계 자동차 마니아들에게 ‘자동차 성지’로 불리는 독일 레이싱 서킷 ‘뉘르부르크링’도 다녀왔다며, 한참 동안 자동차 여행 이야기를 풀어놨다. 또래들이 게임에 열광할 때 유빈 학생은 어릴 때부터 자동차의 색깔과 차량 내부 가죽의 질감, 스피커를 틀었을 때의 오디오 특징 등을 분석하는데 열을 올렸단다. 이 모든 이유는 오직 하나, 그저 자동차가 좋았을 뿐이다.학생이자 자동차 컨설턴트로 활약 중자동차에 관한 진로 탐색은 현재진행형 정유빈 학생은 양재고에 재학 중이지만, 학생 이외에 ‘자동차 컨설턴트’라는 또 하나의 직함이 있다. 수입 자동차 사업을 추진 중인 한 기업 CEO가 그를 만나본 뒤 자동차 컨설턴트를 제안한 것이다. ‘자동차 전문가’로서 그의 지식과 역량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그분은 경차 수입에 관심이 많아서 저에게 조언을 구하셨어요. 경차는 당연히 좋고 마니아층이 견고하지만, 국내 경차보다 3배 이상 비싸기 때문에 마니아들만 사게 될 것이라고 말씀드렸어요. 경차는 중간이윤이 높은 차종은 아니기 때문에 전시장 운용비나 유지비 등을 고려한다면, 투자 대비 이득이 거의 안날 수도 있죠. 이럴 경우 경차를 수입하더라도 수퍼카를 병행하는 사업이 더 유리할 수 있어요. 또, 나라별 수입 관세의 차이도 고려해야 하죠.”자동차 컨설턴트로서 예리한 분석을 쏟아내는 모습을 보니, 다시금 ‘자동차 영재’다운 기운이 느껴진다. 조만간 SNS 등을 통해 자동차 선택에 필요한 조언과 상담 통로를 마련할 예정이라는 정유빈 학생. 시각적 감각을 물려주신 아버지와 음악적·청각적 감각을 물려주신 어머니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는 자동차 관련 진로 탐색에 더 주력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자동차 딜러부터 자동차 컨설턴트, 자동차 프로덕트 매니저까지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그의 꿈을 응원하며……. 2018-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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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대입 수시합격자 인터뷰④ 이승민 학생 (서울대 경제학과 18학번/청원고 졸) 학생부종합전형이 입시의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합격자들의 공부법뿐만 아니라 어떤 진로로 어떻게 고등학교 3년을 준비했는지 개별스토리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비롯해 6개의 수시원서 모두에 합격 도장을 받아낸 이승민 학생(청원고 졸). 사회현상과 학문의 연계를 고민하며 고교 3년 자신의 전공을 향해 달려 온 이승민 학생의 학교생활을 되돌아봤다.자율적인 선택, 그리고 책임을 배우다정시였다면 절대 서울대 진학이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하는 이승민 학생은 부모님의 방목(?)탓에 자율적인 선택, 결정에 대한 최선의 노력을 배우며 성장했다.“부모님은 저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계셨지만 단 한 번도 기대치를 표현하거나 무엇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신 적이 없어요. 늘 선택하고 책임지는 법을 가르치려고 했던 것 같아요. 소통은 하되 강요하지 않는 가정 분위기 덕분에 당연히 생활도 공부도 저 스스로 독립적일 수밖에 없었어요. 그런 점에 감사드려요.”어릴 때 이승민 학생의 꿈은 파일럿. 그러나 학년이 올라갈수록 직업의 의미가 아니라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했다. 이런 자기성찰이 거듭되면서 현실과 맞닿아 있는 경제학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경제학에 대한 꾸준한 관심, 정책연구원으로의 미래를 그려내다고1부터 이미 ‘경제학’이라는 진로 방향을 설정했던 이승민 학생은 늘 전공과 연계된 주제를 기반으로 교내 대회에 꾸준히 참여하며 수상실적을 쌓아갔다. 그가 깨달은 최선의 학습방법은 ‘성실성’이었다.청원고에서 연1회 열리는 ‘탐구보고서 대회’와 ‘연구 대회’에는 단 한번을 제외하고 모두 참여했다. 그 중 가장 공을 들였던 대회의 주제는 고2때 경제와 수학의 연관성을 담아내는 보고서였다. “5명의 친구들과 고2 경제시간에 배운 이윤 극대화와 같은 경제개념을 고등수학 함수로 설명하는 과정을 보고서로 만들었어요. 저는 그 보고서에서 ‘미국 대공황 당시 케인즈가 왜 대공황이 발생했는가를 GDP와 같은 경제지표로 보여줬던 내용을 기반으로 소비, 지출 등의 그래프 도출 배경을 설명하는 역할을 담당했어요.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였어요.”교과는 사회탐구에 가장 집중해서 공부했다. 사회현상에 대한 관심만큼 수상과 전공연계 활동은 늘어갔다. “경제학을 배우면 사회의 공적 이익을 위해 일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앞으로 경제학 박사과정까지 공부하고 정책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싶어요.” 진로에 대한 다부진 결심을 전해지는 순간이다. 세분화한 독서활동, 자기소개서에 경제학의 전문성을 녹여내다서울대 진학에 빼놓을 수 없는 독서활동에서도 이승민 학생은 경제학과 관련 책에 집중했다. 그러나 분야는 경제체제를 다루는 독서활동과 ‘행동경제학’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관한 독서활동으로 갈래를 나눠 세분화시켰다. “경제체제를 다루는 독서는 대학진학 후 어떤 관점에서 경제학을 공부할 것인가? 에 중점적으로 접근했다면 행동경제학 관련 독서를 기존 경제학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어떻게 보완할 것인가? 로 접근했어요. 이런 세분화된 독서활동은 자기소개서에서 경제학 전공에 필요한 전문성을 더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되었죠.”이승민 학생의 고교 최고 내신등급은 1.0인 최상위권. 담임선생님과의 상담을 통해 서울대를 비롯한 6개 학교에 원서를 넣었지만 서울대 합격욕심은 없었다. “서울대에 원서를 넣었지만 합격은 생각도 못했어요. 교과 성적과 비교과 모두 준비가 잘되어 있었지만, 자사고 학생과 비교했을 때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비웠었거든요. 수시 6개 모두가 합격을 했을 때는 엄청 기뻤죠.”서울대 합격비결에 대한 이승민 학생은 답은 ‘구술면접’이다. 경제학과 특성상 사회과학과 수학면접을 치러야 했다. 정책의 타당성을 논하는 사회과학 면접과 수학 미분문제를 풀어내는 수학면접 대응능력이 합격의 당락을 갈랐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슬럼프, 흥미로운 동아리 활동으로 극복!고교3년 동안 심화반에서 공부해온 이승민 학생의 고3 사교육의존도는 제로에 가깝다. 프리패스로 인터넷강의와 EBS 문제풀이를 온전히 혼자 해냈다. 학교생활의 가장 큰 슬럼프로는 ‘성실하게 생활패턴을 유지하는 것’을 꼽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대입 성공의 비결이라고도 전했다. “오로지 공부에만 매진하는 생활이 답답한 적도 있어요. 그럴 때마다 고교 3년 동안 해 온 인문독서토론동아리 활동은 휴식 같았어요. 인문학, 소설, 예술 등 폭넓은 분야의 책을 읽고 토론하는 과정에서 논리사고력을 키우는 것은 물론 친구들과의 소통으로 더욱 뜻 깊은 활동으로 기억하고 있어요.”기준이 불분명한 학생부종합전형에 불안해하는 후배를 위한 조언을 남겼다. “교과 내신은 모의고사와 달리 외우는 비중이 매우 크죠. 과목별 차이는 있지만 가능한 많은 지식을 외우고 변수가 등장하면 응용할 수 있어야 고득점이 가능하니까요. 비교과 활동은 전공과 연계된 활동만 하면 오히려 확장된 분야를 놓칠 수 있어요. 고1부터 다양한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전공결정 후 ‘좁게 깊게’ 자신만의 기록을 준비하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물론 학교생활에 대한 성실성이 제일 중요합니다.” 2018-03-15
- ‘통합과학’ 어떻게 공부해야 하나? 2018년 올해 고1이 되는 학생들은 새로 바뀐 교육과정으로 첫 세대이자 기존의 방식으로 대입전형을 치르는 마지막 세대다. 입시에 있어 여러 가지로 혼란스러울 밖에 없는 세대이다. 더군다나 통합과학이라는 새로운 과목을 처음 접하게 되어 어떻게 준비하고 공부해야 할지 더욱 더 고민이 될듯하여 그 구체적인 학습전략을 제시하고자 한다. 먼저 통합과학에 대해 소개하면, 통합과학은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의 구분 없이 어떤 주제에 대한 설명으로 교과서가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그 안에서도 과목별로 각기 다른 성격을 보임에 따라 문제의 출제 경향에서 확연한 차이가 날 수 있다. 더군다나 일선 학교에서 수업이 한분의 선생님이 전체 내용을 가르치기 보다는 각 과목별 선생님이 파트별로 나누어 수업을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므로 각 단원의 과목별 성격을 알고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리 영역부터 예를 들면 ‘Ⅱ.1.역학적 시스템’의 경우, 물리에서 가장 중요한 힘과 여러 가지 운동에 대한 개념을 이해한 후 F=ma 공식과 운동량, 충격량에 대한 공식을 이용한 일상생활의 물리적 현상을 분석하고 설명하는 문제들이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화학의 경우는 물리와 달리 일정한 규칙성을 찾고, 그 규칙성을 가지고 다양한 화학식과 반응들을 설명할 수 있는가가 평가 요소이다. 이러한 화학적 성격은 ‘Ⅰ.1.물질의 규칙성과 결합의 원소들의 주기성과 원소들의 화학 결합과 물질의 생성’, ‘Ⅲ.1. 화학 변화에서 산화와 환원, 산과 염기 그리고 중화반응’에서 잘 나타난다. 산화와 환원 반응의 차이점, 산과 염기의 특징, 중화반응의 실생활에 관련된 예들이 문제화 될 것이기 때문에 각 개념의 특징과 개념들 사이의 규칙성을 통해 다양한 화학식과 반응들을 설명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생명과학은 다른 과목들과 달리 꼼꼼하고 섬세한 학습이 필요하다. 통합과학에 구성된 소단원과 주제들을 살펴보면 세포의 구조와 기능, 염색체와 유전자, 유전정보의 흐름 등으로 아주 구체적인 정의와 원리를 설명한다. 생명과학은 개념을 통해서 다른 현상을 설명하려는 과정보다는 그 개념 자체를 통해 문제를 출제하기 때문에 용어부터 꼼꼼하게 정리하고, 개념을 남들에게 확실하게 설명하고 이해시킬 수 있는 정도의 학습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지구과학을 살펴보면 ‘Ⅱ.2.지구시스템’에서는 각 지구계의 물질과 에너지의 순환 그리고 지권의 변화를 다룬다. 이때 그림과 자료를 철저하게 분석하는 학습이 필요하다. 특히 각 판의 경계와 판의 경계에서 일어나는 지각변동에 대하여 다루는 ‘지권의 변화’에서 출제되는 방식은 그림과 자료를 주고 그 그림과 자료가 어떠한 현상을 설명하는지 묻는다. 그리고 그것의 설명으로 옳은 것, 혹은 틀린 것은 무엇인가를 찾는 방식으로 출제가 된다. 그렇기 때문에 각 그림과 자료에 대한 이해를 지구과학적 성격을 가진 단원에서는 필수 학습이라고 볼 수 있다. 추가적으로 통합과학에 대해 몇 가지 더 부연하자면, 통합과학은 각 단원 내에서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적 요소들이 포함되어 통합적인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가에 대한 문제이므로 단원 간 연계성은 크지 않다. 즉, 1단원을 배우지 않았다고 해서 그 다음 2단원 학습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따라서 각자의 상황에 맞게 각 단원을 선택해 학습해도 된다. 또한 통합과학을 한 번의 학습만으로 완전히 이해하는 것은 쉽지 않다. 최소 두 번 정도의 학습이 필요다. 그 첫 번째는 용어와 개념 위주로 내용을 학습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개념을 문제풀이로 연결하는 과정을 중점적으로 학습을 하는 것이다.이미 ‘고 3때 맘 잡고 공부하면 대학갈 수 있어’라는 말은 옛말이 된지 오래이다. 앞으로 수능이 절대평가로 전환된다면 고1때부터 내신관리가 안되었던 학생들이 더욱 더 갈 곳이 없어질 것으로 본다. 조금은 혼란스러운 입시 상황에서 흔들리지 말고 첫 시작부터 내신관리를 철저히 해서 좋은 결과를 얻길 바란다. 목동 사과나무학원 성열상 강사문의 02-2650-8720 2018-03-15
- “과학 대중화 기여하는 공학자 되고 싶어요” 대입에서 수시 전형 모집 인원이 2007학년도 정시모집 비중을 역전한 뒤 해마다 역대 최고를 경신하며 늘고 있다. 그중에서도 학업역량과 동아리·봉사·진로 등의 비교과 활동으로 발전 가능성까지 평가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수시 모집의 30%를 넘으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사가 됐다. 목동 지역 고교에서 수시로 합격한 학생들의 지원 대학 및 전형 유형별 교과와 비교과 활동을 분석해봤다.서울대 합격생의 특별한 공부법 ‘플로차트’이재홍 학생(명덕고 졸)은 고1 때, <코스모스>를 읽고 과학 대중화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그 꿈을 이루고자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에 일반전형으로 지원해 5.4대 1의 경쟁을 뚫고 합격했다.재홍군이 1학년 때부터 종합전형을 염두에 두고 준비했던 것은 아니다. 고등학교 입학 당시에는 진로가 정해지지 않아 3월 동아리를 선정할 때 ‘영어’만 믿고 영자신문동아리에 가입했다. 게다가 고1 1학기 내신이 2.0으로 종합전형으로 가기엔 부족하다고 느꼈다. 모의고사 성적이 잘 나와 논술이나 정시를 준비할까 고민하다 ‘과학’에 대한 관심과 플로차트(Flow Chart) 공부법으로 성적이 올라가자 고3 때 종합전형을 선택했다.재홍군의 내신을 학기마다 올려준 플로차트(Flow Chart)는 ‘작업의 흐름표시도’라는 뜻으로, 작업현장의 평면도나 입체도에 선으로 작업의 경로를 표시하는 것이다. 재홍군은 국어 성적을 올리고자 플로차트 공부법을 처음 도입했다.“국어 지문을 읽을 때 나만의 관점에서 구절을 해석하고 있었고, 글쓴이의 관점에서 글을 보려고 글의 흐름에 따라 플로차트를 그리며 공부했습니다. 공통점과 차이점은 벤다이어그램으로 정리했고 그 결과 국어성적이 향상되는 경험을 했습니다.”이 공부법으로 내신을 2.0에서 1.7, 1.5까지 향상시켰고 고3 때는 1.17까지 성적이 올라가자 서울대라는 목표가 생겼다. 국어성적 향상이라는 결과에 자신감을 얻어 플로차트를 이용한 공부법을 전 과목으로 확대 적용했다. 언제 무엇을 집중적으로 공부할 것인지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 플로 차트를 만들자 놓치거나 빠뜨리는 부분이 없이 명확해졌고,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나 틀린 부분이 한눈에 들어오게 되어 공부가 좀 더 쉬워졌다.과학 대중화에 기여하고 싶어 과학에 대한 관심은 물리 수업시간에 생긴 궁금증으로 확대됐다. 물리 수업시간에 ‘CO2 배출량으로 예상되는 지구온난화 진행 정도’를 배우다 궁금증이 생겨 자료를 검색해보니 ‘에어로졸’이라는 개념이 나왔다. 에어로졸은 공기 중에 떠 있으면서 태양빛을 산란시키는 미세 입자로, 빛이 산란되면 온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지구온난화 방지에 오히려 도움이 된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에어로졸은 호흡기 질병을 비롯한 여러 가지 병을 유발하고 대기를 오염시킨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대해 공부하며 ‘화학공학자는 대기 환경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다.“자료를 조사하며 공학자가 인류와 공익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우리 사회에서 과학자가 촉망받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까웠습니다. 과학자들의 연구가 대단하게 느껴졌고 이를 계기로 꿈을 더 공고히 할 수 있었습니다.”과학 대중화에 대한 관심은 책을 통해 더 명확해졌다. 낯설기만 한 천문학을 쉽게 풀어쓰고 과학을 대중화한 <코스모스>의 저자 칼 세이건 같은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뿐만 아니라 EBS의 <빛의 물리학>을 읽으면서는 끈질긴 탐구과정에서의 치열한 논쟁, 그리고 수많은 연구 이면에 담겨 있는 과학자들의 패러다임 대립 과정이 인류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측면에서 비난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장려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재홍군은 <나노 기술, 축복인가 재앙인가>를 읽으며 ‘과학의 대중화’라는 꿈에 대해 잠시 의심을 품기도 했다. “새로운 기술이 도입되는 과정에서 안전성에 관한 논란을 잠재우려면 부작용을 우려하는 반대 여론에 대해 비전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런 과정을 보며 충격을 받았고, 그 충격 때문에 잠시 꿈이 흔들리기도 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그런 부분이 없도록 노력하자는 다짐을 했습니다.”영어로 소통할 수 있는 글로벌 리더로 어필재홍군은 영어에 대한 자신감으로 3년 내내 영어신문동아리에서 활동했다. 이 동아리에서 2학년 때는 부편집장도 맡아 회원들에게 기사의 방향을 제시하고 기사를 배정하는 일을 맡으면서 영어실력 향상뿐 아니라 리더로서의 자격도 갖춰갈 수 있었다.재홍군의 영어 실력과 리더십은 ‘M-GLP’ 활동에서도 드러난다.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만든 명덕고의 M-GLP에서는 방학 캠프, 국제청소년교류 활동, EU 회원국 대사와의 대화, 국제다문화 이해 프로그램(UNESCO 주관 다문화 교류 프로그램) 등의 활동을 했다. 재홍군은 이곳에서도 조장을 맡아 각 나라의 문화를 조사해 대사들이 학교를 방문했을 때 발표하고, 외국인 학생들과 토론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게다가 M-GLP에서 최우수 발표자로 선정돼 영어 실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특히, 평소에 학습이 부진한 친구들의 멘토로 활동하고, 학급회장과 홍보부장을 맡아 담임 선생님과 반 친구들의 의견 조율하는 과정에서 리더로서의 자질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재홍군은 마지막으로 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과학중점학교에서 일반반의 학생은 눈에 띄기가 쉽지 않은 건 사실이다. 그렇다고 학교 탓만 하지 말고 스스로 챙기면 길이 생긴다”고 조언한다.“게시판에 붙어 있는 학교 행사를 눈여겨보고 참여할 수 있는 것은 모두 신청해 보세요. 자주 하다 보면 가능성이 커집니다. 또한, 선생님들과 친하게 지내면 학교 행사나 학교 밖 행사 등에 대해 알려주기 때문에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2018-03-14
- 높아진 수행평가 비율 내신 등급 좌우할 수 있어 내신은 지필고사와 수행평가를 포함해 성적이 산출된다. 그만큼 수행평가는 성적관리의 중요한 요소가 됐다. 특히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학생참여 중심 수업’과 ‘과정 중심 평가’가 확대된다. 과정 중심 평가는 교과 성취기준에 기반을 둔다. 평가원에 따르면 학생이 수업에 얼마나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했는가와 수업 중의 학생 태도까지 평가에 포함된다. 수행평가는 학교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학교알리미에서 반영비율과 평가 방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학교알리미에 공시한 고1 국어, 영어, 수학 과목에 대해 학교별 수행평가 비율과 평가 방법에 대해 살펴봤다.도움말: 영일고등학교 문병모 교사, 양정고등학교 김병수 교사, 마포고등학교 서성원 교사수행평가, 뭣이 중헌디?2015 개정 교육과정은 창의융합, 과정 중심 평가, 학생 참여 확대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수업 속에서 평가가 이루어지는 과정 중심의 수행평가는 교과 내용을 얼마나 이해했는지, 또한 이를 실생활에 적용해 수행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고 지필 평가와 합산해 내신을 산출한다.영일고등학교 문병모 교사는 “수행평가는‘과정’을 평가하는 것이고 수행하는 과정에서 공부가 되도록 하려는 것이 목적이다. 점수라는 결과도 중요하지만 공부 기회라고 생각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양정고등학교 김병수 교사는 “학생이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는가와 같은 태도까지 평가에 포함된다”며 “노트 필기 검사를 할 때도 글씨를 못 써도 성의껏 쓴 학생과 글씨체가 좋은데도 대충 쓴 친구는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수행평가 기준에 맞춰 과제 제출해야수행평가가 중요해진 만큼 한 학기 동안 수행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노하우도 필요하다. 한 학기에 10과목의 수업을 듣는다면 교과별로 2~3건씩 수행평가 과제가 주어진다. 특히 예술과 체육 과목의 경우 지필 평가의 비중이 낮고, 수행평가 비중이 월등히 높다. 교과마다 수행평가 일정이 겹칠 수밖에 없는 구조다. 게다가 수행평가의 시기는 시험을 치르기 2주 전부터 시작된다. 마포고등학교 서성원 교사는 “미리 공지된 수행평가는 시험 기간과 겹치지 않게 준비해야 하고, 발표하는 수행평가는 준비해야 할 분량이 많아 민감한 시기를 피해서 일정을 잡는 노하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늘어난 팀별 과제는 모둠 구성이 70~80%를 차지할 만큼 모둠 구성원이 중요하다. 관련 교과를 잘 하는 친구나 그 분야에 진로를 가진 친구, 보고서를 잘 쓰는 친구 등과 함께 진행하면 유리할 수 있다.수행평가는 제출 기한을 꼭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대개 제출 기한을 지키지 못할 경우 감점을 부여하거나, 성적 자체를 ‘0점’ 처리하기도 한다.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교과목 담당 선생님이 제시한 과제를 잘 수행했는지 평가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와 훌륭한 파워포인트 자료를 제출했더라도 교사가 제시한 성취 기준에 맞는 분량, 형식, 작성 조건 등을 따르지 않는다면 좋은 점수를 받기는 어렵다. 양정고 김병수 교사는 “수업에 열심히 참여하고, 제시한 성취 기준에 맞춰서 과제를 제출하는 학생들이 좋은 평가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세특’에 기록, 자소서 활용 사례도 있어수행평가의 과정은 학생부의 ‘세부능력 및 특기 사항’등을 통해 정성평가의 형태로 기재될 수 있다. 마포고등학교 서성원 교사는 “수행평가 후 프로그램에 관심이 생겨서 이를 활용해 게임을 만든 학생, 수행평가 때 학생이 발표한 내용이 참신해 다른 반에도 자료를 제공해 다른반 학생들의 문화와 감각을 이해하는 자료로 활용한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수행평가 과정을 활용해 자기소개서에 기록, 종합전형으로 합격한 케이스도 있다. 경인교대에 합격한 금옥여고 권다빈 학생은 자기소개서에서 수행평가 과정을 적기도 했다. “스스로 배움을 얻고자 노력하는 것의 중요성을 2학년 1학기 수행평가였던 ‘생생 작가 탐구 프로젝트’를 통해 알게 됐고, 수행평가를 통해 ‘탐구 공부’에 흥미가 생겨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의 영상을 찾거나 관련 서적을 읽는 등 심화 공부가 절로 됐다”고 기록했다. 목동 고교 수행평가 비율 2018-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