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검색결과 총 25,95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판교 등 5곳 555만평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 성남 판교, 용인 흥덕, 오산 세교 등 수도권 및 지방 5곳 555만평이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신규 지정됐다. 이로써 올해 지정된 택지개발지구는 총 1200만평으로 89년 이후 가장 큰 규모다. 건설교통부는 “성남 판교 282만평, 용인 흥덕 66만평, 오산 세교 99만평을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새로 지정하고 파주 운정과 대전 서남부지구의 기존 택지개발예정지구면적을 92만평, 132만평에서 148만평, 184만평으로 각각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택지지구에는 아파트·연립주택·단독주택 등 약 10만7000가구(수도권 7만1000가구, 지방 3만6000가구)가 건설될 예정이다. 택지개발예정지구는 96년 528만평(수도권 78만평), 97년 838만평(〃559만평), 98년 566만평(〃 240만평), 99년 420만평(〃 194만평), 2000년 273만평(〃 100만평)이 지정됐다. 이번에 지정된 지구에서 한국토지공사, 대한주택공사 등 사업시행자가 2년 이내에 개발계획을 수립해 실시계획 수립, 토지보상, 택지조성 공사의 절차를 개발하게 되는데 판교는 2005년 하반기, 나머지 4곳은 2003년 하반기에 택지와 아파트를 공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택지지구 지정을 위해 지난 9∼10월 주민공람을 실시한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 일대 청계, 동지, 목리 등 3개지구 79만평은 교통대책과 화성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내년 상반기에 지정할 계획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이번 택지지구지정으로 해당지역 주민의 내집마련과 주택건설을 통한 지역경제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게됐다”며 “계획적인 개발로 난개발 방지와 수도권 택지부족문제를 크게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01-12-21
- 개포동 LG빌리지 당첨자 프리미엄 5천만∼1억원 요구 11차 동시분양 당첨자가 발표된 20일 호가 프리미엄만 높은 채 분양권 거래는 한산했다. 20일 내집마련정보사(www.YesApt.com)에 따르면 현재 호가 기준으로 가장 높은 프리미엄이 예상되는 곳은 개포동 LG빌리지로 당첨자들은 5000만∼1억원의 웃돈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매수를 희망하는 사람들은 3000만∼5000만원 선에서 거래를 희망하고 있어 가격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삼성동 삼부아파트가 3000만∼4천만원, 역삼동 금호베스트빌이 1500만∼3500만원, 방배동 삼성래미안이 1000만∼3500만원 가량의 호가 프리미엄이 예상된다는게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의 말이다. 한편 이번 동시분양에서는 강북 지역에 분양된 아파트에도 프리미엄이 예상되고 있다. 창동 북한산 아이파크가 1500만원 내외, 길음동 대우 그랜드월드와 길음동 대림 e-편한 세상에는 500만원 내외, 장안동 삼성래미안에는 500만∼1000만원 선의 호가기준 프리미엄이 붙어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내집마련정보사는 전했다. 2001-12-20
- 반포 주공3단지 매매가 상승률 1위 올들어 매매가와 전세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아파트는 각각 반포동 주공 3단지와 개포동 대치아파트로 나타났다. 20일 부동산114(www.R114.co.kr)에 따르면 서초구 반포동 주공 3단지 16평형의 매매가는 3억8500만원으로 연초(2억500만원)에 비해 무려 87.8%나 올랐다. 이외에 도곡동 주공1차 10평형 아파트 매매가가 2억8500만원으로 연초보다 65.2%가 올랐으며 목동 황제아파트 17평형(62.4%)과 19평형(57.1%), 반포동 주공 2단지 18평형(61.8%), 개포동 대치아파트 14평형(57.1%), 고덕동 시영한라 13평형(56.4%) 등이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평당 매매가는 재건축을 추진중인 도곡 주공1차 13평형과 10평형이 각각 2942만원, 285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밖에 대치동 도곡 주공2차 13평형과 23평형도 각각 평당 2673만원, 2435만원으로 나타났다. 전세가는 개포동 대치아파트 14평형이 연초 8750만원에서 1억3750만원으로 57.1%가 뛰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도곡동 개포한신 23평형(48.6%), 묵동 신도1차 13평형(47.4%), 개포동 대청 18평형(45.5%), 일원동 개포한신 27평형(45.5%) 등도 전세가 상승률이 높았다. 평당 전세가는 대치동 삼성래미안 38평형(1053만원)과 40평형(1013만원), 대치동 개포우성 2차 45평형(1033만원), 대치동 개포우성 1차 45평형(1022만원) 등이 1000만원을 넘었다. 한편 올들어 분양권 매매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아파트는 대치동 세영팔레스 23평과 33평형으로 연초대비 상승률이 각각 46.2%, 42.3%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2001-12-20
- 분양 불광동 ‘북한산 현대홈타운’분양 현대건설은 12차 동시분양에 은평구 불광1동에 ‘북한산 현대홈타운’을 분양한다. 불광1구역 재개발로 추진되는 북한산 현대홈타운은 7∼15층 15개동으로 구성됐으며 총 662가구 중 282가구가 일반분양이다. 평형별로는 25평형 151가구, 33평형 70가구, 42평형 61가구가 일분분양이다. 분양가는 평당 514만687만원이며 입주예정일은 2004년 5월이다. 북한산 홈타운은 지하철 3, 6호선이 환승역인 불광역이 300여 미터에 불과하고 단지옆에는 서부시외버스터미널이 위치, 서울외곽으로의 교통도 편리하다. 이 지역은 현재 불광5구역까지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으며 앞으로 4000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대형아파트단지로 변하게 될 것이라고 현대건설측은 설명했다. 모델하우스는 22일 개관예정이다. 문의 (02)388-1008 도곡동‘아카데미스위트’분양 중견 건설업체인 라성건설은 강남구 도곡동 467일대에 지상 51층 규모의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아카데미스위트’를 분양한다. 아카데미스위트는 34평형에서 102평형까지 모두 9개 모델 414가구가 공급되며 종전 주상복합아파트의 타워형 구조를 개선, 앞뒤로 발코니가 주어지는 판상형 구조로 설계돼 공간활용도나 채광 및 통풍의 효율성이 높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지하 1층과 지상 2층에는 의료서비스 및 금융 등 상업시설이 들어서고 지상 27층에는 주민 전용 편의시설이 마련된다. 모델하우스는 내달 5일 지하철 3호선 양재역 인근에 열 예정이며 현재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분양문의는 (02)578-2700 ‘방배 e-편한세상’특별분양 대림산업은 서초구 방배동 884 일대에 시공중인 ‘방배 e-편한세상’미계약 물량을 선착순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대림산업이 자체 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61평형 154가구와 68평형 45가구 등 모두 199가구가 서울 8차 동시분양을 통해 공급됐으나 저층부 중심으로 20가구가 미계약으로 남아있다. 모든 가구가 남향으로 배치되고 16만5000여평 규모의 서리풀공원을 집앞 정원처럼 내려다 볼 수 있는 조망권이 확보되며 벽걸이TV, 빌트인 냉장·냉동고, 월풀욕조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고급빌라와 아파트로 둘러싸인 특급 주거지이며 지하철 2호선 방배역과 7호선 내방역을 걸어서 10분 이내에 닿을 수 있어 교통여건도 편리하다는 것이 대림산업의 설명이다. 문의 (02)512-4277 2001-12-20
- 주공, 내년 아파트 4만7444가구 공급 대한주택공사는 내년에 올해보다 2000여 가구가 늘어난 4만7444가구를 전국 42개 지구에서 공급한다. 유형별로는 전체물량의 58%인 2만7575가구를 임대주택이며 공공분양은 1만9849가구이다. 임대주택은 임대기간이 10, 20년인 국민임대 1만4502가구, 임대기간이 5년인 공공임대 1만3093가구이다. 특히 저소득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공급하는 국민임대는 올해(9152가구)보다 58.5%가 늘어난 규모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지역에 2만1720가구가 공급된다. ◇공급내용= 국민임대아파트중 내년 8월에 공급하는 파주 금촌(1167가구)지역을 비롯해 △용인 구갈(1176가구, 9월) △포천 송우(1531가구, 11월) △화성 태안(2168가구, 11월) △인천 삼산(1696가구, 11월)등 수도권 지역에 1000여가구 이상의 대단지가 다수 분양된다. 공공임대는 화성 태안에서 4월에 1391가구를 분양하는 것을 비롯, △5월 당진 원당(1050가구) △6월 동두천 송내(2740가구) △9월 광주 운남2(1300가구) △10월 남양주 평내(1046가구) 등지에서 대규모로 분양된다. 공공분양주택은 3월과 10월에 각각 1638, 2535가구가 분양되는 파주 금촌2지역을 비롯해 수원 율전(5월 1078가구) 서울 천연(6월 943가구) 등지가 관심지역이다. ◇신청자격= 공공분양 및 공공임대 아파트는 무주택 가구주로서 청약저축에 가입해 매월 불입액을 24차례 이상 납입했으면 1순위, 6차례 이상이면 2순위, 이외는 3순위 자격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국민임대주택은 10년 임대의 경우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이하인 무주택 가구주로서 청약저축가입자에게 신청자격이 주어지며 20년 임대는 월평균 소득이 전년 도시근로자의 50% 이하인 경우가 해당된다. ◇장점= 주공아파트는 공기업으로 입주지연에 따른 문제점이 없고 단지규모도 택지개발을 통한 대단지로 건설됨으로 공공시설 및 학교시설 각종 편의시설 등이 잘 갖추어져 있다. 이와 함께 주공아파트는 분양시 국민주택기금융자금이 평형에 따라 3000만∼5000만원까지 연리 7∼8%의 장기저리 융자로 지원되고 이와는 별도로 시중은행을 통해 중도금 및 잔금대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무주택 서민들이 내집마련하기에 아주 좋은 기회다. 2001-12-20
- 미식가 유혹, 한정식집 6選 “이런 맛 어때요?” △대경(☎453-2900) 지산삼거리에서 김천방향 도량동 입구. 당귀, 가죽, 고추 등 1년 전에 미리 담가놓은 장아찌를 밑반찬으로 상에 올리는 게 특색이다. 된장, 고추장, 간장도 직접 담가 쓴다. 제철에 나는 싱싱한 재료들을 그때그때 사다 쓰기 때문에 주요리를 제외한 음식과 밑반찬은 매일 바뀐다. 5만원짜리 1품 정식부터 2만원짜리 4품 정식까지 11가지∼6가지의 주요리가 나온다. 소 꼬리에 인삼, 녹각, 그리고 비장의 재료 2가지를 함께 넣어 끓인 9000원짜리 미삼탕은 영양 만점의 인기 메뉴. 1만5000원짜리 돌솥정식을 시키면 저렴한 가격으로 4가지 요리를 즐길 수 있다. 모든 정식에는 돌솥밥이 따라나오고, 따로 시킬 경우에는 1000원을 받는다. 2층 실내의 별실마다 화장실이 딸려 있어 편리하고, 밤에는 주변의 경관과 어우러진 멋진 야경을 즐길 수 있다. ·개업일: 2001년 11월 ·최대수용인원: 200명 ·일품정식 메뉴: 죽, 떡류, 해산물요리, 계절 생선회, 갈비찜, 생선찜, 자연산 송어요리, 해파리냉채, 타조육회, 약식조림, 육회, 대하구이, 보쌈 등 △삼보정(☎472-4733) 인동에서 천평가는 길 진평육교 앞 오른쪽 골목. 구미에서 가장 오래 된 한정식전문점이다. 주인은 어릴 적 어머니가 민물고기에 찹쌀, 마늘, 생강 등을 넣어 푹 고아 즐겨 만들던 음식을 민물삼보약곰탕으로 개발, 특화해 매스컴에 여러번 소개됐던 요리전문가. 한식은 물론, 출장요리, 야생동물 훈제요리, 복어요리, 흑염소요리 등 못하는 요리가 없다. 패션디자인을 전공한 딸이 주방에서 직접 만드는 요리들은 화사하고 맛깔스러워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자칫 낭비될 수 있는 밑반찬을 줄이고 그 대신 스페샬요리에 확실히 투자하는 상차림이 특징. 자연산 홍어, 고래고기, 복어사시미 등 귀한 재료들을 아끼지 않고 상에 올린다. 메뉴는 대, 중, 소 3종류로 가격은 5만원, 3만5000원, 2만5000원. 정식메뉴에는 민물고기에 인삼을 넣어 죽으로 끓인 민삼탕스프와 장어를 고아 만든 장삼탕이 식사로 따라나온다. 이외에도 감칠맛 나는 갈치정식, 젓갈정식이 1인분에 만원이고, 구수한 청국장은 저렴한 가격 8000원에 맛볼 수 있다. 통영에서 기술장인이 직접 손으로 만들었다는 고급 자개상이 한정식의 맛을 한층 살린다. ·개업일: 90년 ·최대수용인원: 400명 ·한정식(大) 메뉴: 민삼탕스프, 장삼탕, 황태구이, 고래육회·수육, 홍어 사시미, 복 사시미, 자연산 전복·해삼요리, 닭스테이크, 가물치구이, 장어탕수육 등 △석정(☎455-9949) 구미관광호텔 3층에 있는 한정식전문점. 1만5000원부터 5만4000원까지 종류가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다. 런치스페샬과 석정스페샬 외에도 2만2000원짜리 산정식과 2만8000원짜리 수정식, 3만7000원짜리 용정식 등 총 5종류의 한정식 메뉴가 있다. 모든 정식에는 죽, 물김치, 청포묵, 버섯밥, 회무침, 활어, 누룽지탕, 된장정식이 나오고, 메뉴에 따라 전유화, 밀쌈, 육회, 궁갈비 등 요리가 추가된다. 여름에는 무 전병, 겨울에는 밀전병으로 9가지 재료를 싸먹는 밀쌈 맛이 담백하고, 달콤한 소스에 찍어먹는 육회는 입에서 녹는 맛이 감칠맛 난다. 팥앙금을 속에 넣어 부쳐내는 수수전도 손님들의 인기메뉴. 점심시간에는 8000원짜리 된장정식을 비롯해 갈치정식, 굴비정식, 갈비정식을 1만원∼1만5000원의 저렴한 가격에 판다. 또 궁갈비, 육회, 대하구이, 장어구이, 활어, 모듬튀김, 한방수육 등의 특선요리는 술 손님을 위한 안주메뉴. 10명 이상의 단체손님에게는 가격을 10% 깎아주는 것도 이 곳만의 장점이다. ·개업일: 2001년 8월 ·최대인원: 70명 ·용정식 메뉴: 활어, 전유화, 궁갈비, 밀쌈, 황태구이, 새우튀김, 육회, 모듬야채, 신선로, 대하구이, 장어, 조개탕 外 △예원(☎455-8889) 형곡4주공아파트네거리에서 사곡방면으로 150m 앞 오른편. 화방을 경영하던 주인이 화랑 자리에 한정식 전문점을 냈다. 주인의 예술적 감각이 돋보이는 실내인테리어가 빼어난 곳이다. 식당 곳곳에 전시되어 있는 그림은 손님에게 직접 팔기도 한다. 한정식 메뉴는 3만5000원의 예원정식, 4만5000원의 군자정식, 5만5000원의 수라정식 3종류. 29년 경력의 주방장이 직접 만드는 요리에는 자연산송이가 빠지지 않는 것도 특색이다. 이밖에도 자연산송이찜, 인삼튀김, 자연산송이갈비찜, 자연산송이안심요리, 장어구이, 대하찜, 꽃게찜, 과일, 후르츠 등의 특선요리가 있어 술안주용으로 그만이다. ·개업일: 2001년 12월 ·최대수용인원: 140명 ·수라정식 메뉴 : 죽, 건강녹즙, 자연산 사시미, 송이육회, 수삼채, 송이안심요리, 너비아니, 장어요리, 대하 요리, 해산물요리, 해파리냉채, 새우탕, 잡탕, 송이갈비찜, 수육 등 △오미정(☎451-5210) 시외버스터미널 건너편 횡단보도 앞에서 50m 들어간 골목안쪽. 굴, 조갯살, 인삼, 밤, 대추, 은행, 잣 등을 넣어 지은 건강식 오곡해물영양돌솥밥의 맛이 일품이다. 한정식은 정일품, 정이품, 정삼품의 3종류. 정일품정식은 타조육회와 민물장어구이, 꿩 회무침, 갈비찜 등 11가지의 요리에 영양돌솥밥을 곁들여 5만원. 8가지의 스페샬요리가 나오는 정이품은 3만원, 4가지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정삼품은 1만5000원이다. 특히 경력 40년의 주방장이 내놓는 흑태살과 복어 주물럭은 담백하고 감칠맛난다. 모든 요리에는 인공조미료를 절대 쓰지 않고 천연재료만을 사용하는 것도 특징. 타조고기, 인삼, 각종 제철생선과 해산물 등 모든 재료를 산지에서 직접 배송해 쓰기 때문에 항상 신선한 요리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정식 상을 받는 손님 수에 맞춰 스페샬 요리를 하나 둘씩 더 낼만큼 주방의 인심도 후하다. ·개업일: 2001년 12월 ·최대수용인원: 130명 ·정일품정식 메뉴: 타조육회, 복어주물럭, 흑태살, 장어구이, 한방오향장육, 수삼요리, 아구수육, 꿩 회무침, 갈비찜, 버섯요리, 불고기 등 △죽향(☎454-7800) 지산삼거리 부근 선산에서 도량동 방면으로 나오는 일방통행도로 오른편. 가정집을 개조한 3층짜리 건물에 한정식 전문점을 냈다. 4,50대 손님들의 어릴 적 향수를 자극하는 토속적인 메뉴가 많은 것이 특징. 주인의 친정어머니가 시골에서 보내온 녹두를 직접 갈아 만든 녹두전 맛이 별미다. 주인이 직접 전국에 서는 시골장을 쫓아다니며, 우리 토속음식 재료를 구입해 쓴다. 내 집에서 먹는 것처럼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비지찌개와 재래식 된장찌개 맛도 일품이다. 한정식은 1인분에 2만5000원과 3만5000원 두 종류가 있고, 손님이 원하는 스페샬요리를 추가로 넣어 상을 차리면 4만5000원을 받는다. 예약을 할 때 특별히 먹고 싶은 요리를 미리 주문하면 산지에서 싱싱한 재료를 직접 구해 와 상에 올리는 맞춤스타일정식도 가능하다. 구절판, 신선로 등 전통궁중요리를 맛볼 수 있고, 제철 재료에 맞춰 주인이 일주일 단위로 직접 식단을 짠다. ·개업일: 99년 ·최대수용인원: 60명 ·한정식 메뉴: 회, 냉채, 과메기요리, 홍어회무침, 산적·꼬치요리, 신선로, 구절판, 잡채, 튀김요리, 수육, 녹두전, 모듬전, 송이요리, 제철생선요리, 수삼·은행요리 등 2001-12-20
- 어려운 이웃에 원룸 ‘무료임대’ 칠곡군 북삼면의 한 건설업자가 자신이 지은 원룸 5세대를 어려운 이웃에게 무상으로 쌀쌀한 겨울을 훈훈하게 데우고 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대성건설을 경영하고 있는 이강대씨(47세). 이씨는 북삼택지지구개발이 한창이던 지난 97년부터 북삼면에 터를 잡고 건설업을 시작했다. 주로 빌라와 당시에는 생소했던 원룸 아파트를 지으며 사업을 꾸려온 이씨는 IMF구제금융 시기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열심히 사업을 발전시켜왔다. 이씨는 사업이후 지금까지 경리 한 명만을 두고 대표에서부터 잡역인부, 분양까지 모든 것을 자신이 도맡아하며 건실하고 억척스럽게 일해왔다. 이 과정에서도 마음 한구석에는 9남매의 막내로 자라온 가난을 가슴깊이 간직하며 언젠가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왔다. 이제 자신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는 시기가 되었다고 생각한 이씨. 지난 11월 북삼면사무소 인근에 완공한 원룸아파트 5세대를 독거노인과 모자가정 등 북삼면에서 선정해준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했다. 여기에는 북삼에서 처음 건설업을 시작하고 기반을 닦은 만큼 지역민들에게 그 수익의 일부를 환원한다는 속뜻도 담겨있다는 게 이씨의 귀뜸. 이씨는 이와 함께 기회가 되는대로 외로운 독거노인들이 남은 여생을 편히 살아갈 수 있도록 원룸아파트를 짓고 그 옆에는 소일거리로 삼을 텃밭을 만들어 영구 무료 임대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칠곡 권미강 리포터 mkkwon@chilgok.kyongbuk.kr 2001-12-20
- 건축가의 예술혼 함께 음미하는 것이 필요 구미지역 대표건축물 탐방은 우리가 살고 쓰며 부수고 다시 짓는 건축을 종합예술로 재평가해보자는 의도에서 기획됐다. 일반인들이 난해하게 느끼는 다양한 건축기법들을 단순히 소개하고 열거하기보다는 그 안에서 건축가의 의도를 찾고, 건축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 건축가의 혼이 담긴 구미의 건축물들 첫 회에 소개된 구미문화예술회관을 시작으로, 공단의 청정지역을 표방하는 (주)공간코리아의 사옥과 전원주택, 구미보건소, 구미장애인복지관, 형곡동의 청일주택, 한국은행 구미사무소 등 다양한 형태의 구미 건축물과 만날 수 있었다. 구미문화예술회관은 우리나라 건축계의 거장인 고 김수근씨의 유작이라는 점에서 그 가치가 더욱 빛을 발했고, (주)공간코리아의 사옥과 주변 정원에서는 건축공학과 출신 대표의 건축과 경영의 조화를 엿볼 수 있었다. 특히 그 동안 소개됐던 모든 건축물들은 공단도시라는 특수성을 뛰어넘어 건축가 개개인의 건축철학과 예술혼을 발견할 수 있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빛과 그림자의 유희를 절묘하게 건축의 요소에 끌어들이고 있는 김준식 건축사와 철저히 건축공간을 이용하는 대상중심에 서 설계를 완성하는 한정우 건축사, 사회복지측면의 건축을 지향함으로써 건축의 순기능을 역설하는 김경태 건축사 등이 그들이다. 여러 가지 구성요소로 만들어진 건축은 단순히 보면 삶의 도구에 불과할지 모르지만, 건축을 설계하고 짓는 건축가들은 끊임없이 자신의 혼을 불어넣는 작업을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 전통과 서양을 아우르는 건축의 생명 ‘빛’ 건축학적으로 한국건축을 구성하는 요소는 크게 상분(上分), 중분(中分), 하분(下分)으로 구분된다. 이들은 다시 기단, 초석, 기둥, 벽과 창호, 지붕 등으로 나뉘는데, 건축에 있어 기능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조형적 상징성이다. 건축의 조형미는 당시의 정신문화와 예술을 그대로 표현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가치를 지닌다. 우리네 전통건축양식에서도 쉽게 그 예를 찾을 수 있는데, 옛날 사람들이 집을 한 마리의 새로 상징하고 있는 것은 인간이 추구하는 소망을 ‘새’라는 매개체를 통해 이뤄보려는 의도였던 것이다. 서양건축의 요소 중에는 우리 전통건축의 그것과 닮아있는 것들이 많다. 이것 없이는 인간이 볼 수 있는 세계는 사라지고, 건축을 생각할 수 없는 요소, 바로 ‘빛’이다. 공간예술로서의 건축은 빛에 의해 완성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 옛집의 한지를 바른 방문 역시 빛에 의해 만들어진 아름다움의 결정판이다. 그곳에서 걸러 나오는 빛은 달빛을 담아내기도 하고, 문 밖 사람의 어스레한 그림자를 통해 삶의 동질성을 확인하게 하기도 한다. 서양건축양식에서도 건축의 생명인 빛의 절정미를 확인할 수 있다. 색유리와 빛이 어우러진 고딕성당의 내부. 자연의 빛과 인공의 색유리가 연출하는 성당 내부공간의 신비로움은 빛이 건축가에게 있어 강력한 후원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 있다. ‘건축을 통한 꿈꾸기’로 인식전환 있어야 우리 인간이 푸른 녹지대에서 흙을 밟으며 살아갈 공간은 점점 줄고 있다. 우후죽순 늘어나는 초대형아파트들과 수십 층의 거대한 빌딩들이 숲을 이뤄 가는 것이 우리 도시의 현주소인 까닭이다. 최근 구미지역에도 원룸건축 열풍이 불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 지난해에 비해 10배 이상 건축허가가 늘어났을 정도로 붐이 일고 있다고 하니, 성냥갑으로 들어찬 구미를 연상케 돼 안타깝다. 공단지역의 특수성으로 인해 단독가구 수요에 따르는 건축풍토는 당연한 것일지 모른다. 건축은 그림이나 조각처럼 일반인이 그 안을 체험하려는 노력을 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아무런 관심 없이 비바람을 피하고 가족이 먹고 자는 한 칸의 집으로만 거주공간을 생각하기보다는 우리의 영혼을 두드리는 시대의 목소리로 생각을 바꾸는 일이 필요할 시점이다. 집에 대한 체험과 건축을 통한 꿈꾸기는 비단 건축가들만의 몫은 아니다. 도면 위에 그려지는 건축가의 예술혼을 함께 음미하고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길 기대해본다. 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 2001-11-28
- 주민들의 권익과 생활민원 직접 대변하는 분당내 유일한 자치조직으로 자리 잡아 분당입주자대표협의회 창립10주년 맞아 분당입주자대표협의회(회장 고성하·분입대협)는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이해, 오는 12월4일 10주년 행사를 마련했다. 91년 9월 창립한 분입대협은 분당 전체 124개 단지중 빌라와 연립주택을 제외한 87개 단지 중 56개 단지가 참여하고 있으며, 매 월례회의에 40여명이 참석하고 있다. 전국 입주자대표협의회 중 가장 모범적이고 선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분입대협은 최근 몇 년사이 판교톨게이트 통행료 폐지 운동과 지역난방공사 민영화 반대 운동을 주도하면서 명실공히 주민들의 대표조직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고성하 회장(제7대)은 분입대협에 대해 “순순한 주민봉사단체이자, 분당에서 주민들의 권익과 생활민원을 직접 대변하는 유일한 주민자치조직”이라고 설명했다. 분입대협은 매월례회의 참석시 회비 2만원을 받아 당일 식대와 우편발송비, 전화료, 복사비 등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회칙에 ‘정치적 중립’을 명확히 해 놓고 있다. 또한 각 단지 차원을 넘어 전체 주민들의 이해와 요구에 대해서는 반드시 전체 시민운동으로 이끌어 왔다. 특히 최근 3~4년간의 분입대협의 활동을 보면 그사실을 명확히 알 수 있다. 대표적인 사례를 살펴보면 ▲판교톨게이트 통행료 폐지 추진 → 출·퇴근시 면제로 30%의 인하요과를 얻어 냈으며 ▲한국전력공사 전기요금 부과 형평성 결여에 대한 문제제기 → 아파트 주민의 전기료 부담을 단독주택부담수준으로 내리게 된 효과 ▲분당중심지역 러브호텔 건축반대 추진 → 성남시의 러브호텔 건축중지 명령결과를 접수받았으며 주거환경개선 효과 ▲지역난방공사 열요금 과다 인상 저지 추진(17.3% 인상) →열요금 인상분에서 7%의 인하를 이끌어내 220억원이 환원되어 주민부담 절감 효과 ▲교통문제 유발하는 용인·수지 난개발방지 대책 요구 → 성남시 우회 광역교통망 구축과 새로운 교통시설 결정에 영향 ▲국세청 아파트 위탁관리업체에 부가세 10% 과세예정 발표에 따른 주민부담 발생에 대한 부당성 제기 → 시행유보로 연간 54억원 절감 ▲지역난방공사 민영화 추진 반대 → 난방공사에서 민영화 일정 차질 ▲유통업체 셔틀버스 전면 운행금지에 따른 문제점 및 대책토의 → 셔틀버스 운행금지 반대를 지속적으로 추진 등 많은 일을 전개해 왔다. 또한 성남시 공공근로 민간위탁사업으로 ‘효율적인 아파트관리’ 책자 1500부를 발간해 전국에 배포하는 등 전국 아파트 문화의 리더로서의 자부심이 곧 분당주민들의 자부심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고성하 회장은 “분입대협이 10년만에 비약적인 발전을 한 것은 남효응 전회장 등 선배들의 노고가 밑거름이 되었다”고 성과를 함께 나누었다. 2002년도 사업 밝혀 고성하 회장은 당면과제(2002년도 사업계획)에 대해 밝혔다. 구체적으로 살표보면 ▲난개발로 인한 분당주민들의 교통과 환경 피해 공동대응 → 광역교통망 조기 착공과 용인시 죽전 하수종말처리장 시급한 건설 등 경기도와 건교부에 실력행사 ▲판교개발에 대한 입장 표명 및 관철 → 광역 교통망, 쓰레기 소각장, 하수종말처리장 등 선 기반시설 확보 후 입주로 주민민원 최소화 ▲지역난방공사 민영화 반대 지속적 전개 ▲판교통행료 폐지를 위해 지속적 문제제기 ▲분당의 특수성을 고려한 셔틀버스 부활 운동 추진 → 신도시의 특수성을 고려하는 관례법령 부칙 제정운동 을 벌일 계획 ▲주민화합과 새로운 아파트 문화 형성 → 태극기 달기 운동 등을 통한 국가관과 국민성 고취 등 6가지이다. /백왕순 기자 wspaik@naeil.com 2001-11-28
- 분당~용인간 도로분쟁 지역갈등으로 비화 광역교통망 조기 건설 등 지역갈등 대책 마련 시급 용인지역의 난개발로 인한 주민과 지역간의 대립과 마찰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어 경기도와 정부차원의 대책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지난 22일 죽전 중앙하이츠 아파트에서 구미동 무지개마을 12단지 방향으로 건설된 불법도로가 성남시에 의해 폐쇄 조치됐다. 이날 ‘구미동 불법도로개설저지대책위’ 권혁길(60) 위원장은 “이 도로는 단순한 아파트 진입로가 아니라 동백∼분당간 도로가 분당과 만나는 지점에 위치해, 새 도로가 연결되면 죽전 주민들이 몰려 엄청난 교통혼잡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성남시는 수서∼분당간 고속화도로 구미동 시그마Ⅱ 오피스텔에서 수지로 통하는 지하1차로 일방통행로에 대해서도 ‘출퇴근과 주말 도로 정체의 원인’이라는 분당 주민들의 민원이 빗발치자, 시는 다음달 1일부터 차량통행을 막기로 했다. 반면 용인시와 토지공사는 죽전∼구미동 간 2개 도로를 죽전택지지구 입주 전인 2004년까지 개통을 목표로 탄천 제방도로의 확장도 추진하고 있어 또 다른 마찰이 예상된다. 분당입주자대표협의회(회장 고성하)는 용인 난개발로 인한 분당주민들이 입는 교통과 환경적 피해를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주민들과 함께 투쟁할 것을 당면 최우선 과제로 선정해 놓고 있다. 분당 주민 조 모씨도 “출퇴근시간대에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에 성남 분당 번호판(32 33)을 단 차량은 10대중 3~4대꼴이고 나머지는 기타 지역차들로 용인 수지뿐만 아니라 광주와 수원사람도 이용하고 있다”며, “분당입주자들이 부담해 만든 도로를 왜 개발이익에 편승하려는 타지역 차량들에게 점령당하여야 하는지 생각할 때마다 짜증난다”며 성남시 차원의 강력한 대응과 조치를 요구했다. /백왕순 기자 wspaik@naeil.com 2001-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