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검색결과 총 25,95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청약통장은 꼭 필요한 재테크 수단이다 ● 지난해 3월 청약통장 가입조건이 완화되면서 내년 3월에는 약 200여만명이 청약 1순위자로 진입한다. 1순위자가 대거 증가하기 때문에 청약통장이 이제는 별 쓸모가 없다는 일부 시각도 있다. 물론 여유자금이 많다면 분양권 전매, 재건축 단지, 상가 등에 투자해 내집마련이나 투자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다. 그러나 여유자금이 충분치 않다면 청약통장은 내집마련이나 재테크 수단으로 꼭 필요하다. 왜냐하면 서울과 수도권에 아파트 한채를 분양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청약부금, 예금, 저축통장이 있어야 하는데 초기 분양가는 전매나 기존아파트 단지에 비해서 저렴하고 처음에 계약금만 있으면 돼 목돈이 적게 들기 때문이다. 또한 계약후 전매를 통해서 시세차익도 얻을 수 있고 일반 예금보다 이율이 높은 장점도 있다. 따라서 청약통장이 없는 사람들은 청약예금, 부금, 저축 중 한가지를 만들어야 하는데 20세 이상의 무주택 가구주라면 청약 저축통장을 만드는게 좋다. 청약저축은 매월 2∼10만원 한도내에서 5000원 단위로 자유적립이 가능하다. 공공임대, 공공분양 아파트에 청약할 수 있다. 또 나중에 300만원이 되면 예금으로 전환이 가능하고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유용한 통장이다. 여유자금이 있으면 서울의 경우 300만, 600만, 1000만, 1500만원 단위로 한꺼번에 예치하는 청약예금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이중에서 600만원 통장이 가장 유용한데 600만원 통장은 전용면적 30.8평이하 아파트 청약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자금이 충분치 않으면 매월 5∼50만원 한도내에서 적립이 가능한 청약부금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2001-12-05
- 방통대본문 원격교육 통한 평생학습 구현 명문대 졸업자·주부 등의 입학 늘어나는 추세 ‘21세기 에듀인프라·휴먼인프라로 앞서가는 첨단교육을 실현합니다.’ 72년 설립된 국립 4년제인 한국방송통신대학교(총장 이찬교)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적은 학비로 공부하고자 하는 일반인들의 욕구에서 출발했다. 서울 종로구 동숭동에 위치한 한국방송통신대학교는 ‘열린학습사회’를 대학이념으로 ‘세계속의 첨단원격대학’을 추구하고 있다. 이러한 학교 이념은 현실화돼 여러 지역의 다양한 연령층, 여러 사회 계층이 수업을 받을 수 있는 이른바 ‘열린 교육’을 실천해 가고 있다. ◇ 다양한 첨단 매체 활용한 원격교육 = 국내 유일의 원격교육기관으로 개교한 이래 국내 원격교육을 선도, 세계 10대 원격교육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방송통신대학교의 교육방법은 인쇄교재, 방송대학위성TV·라디오 등을 통한 방송강의, 디지털화된 방송강의를 인터넷으로 제공하는 LOD 시스템(Learning On Demand System), CD롬, 인터넷 코스웨어, 오디오 및 비디오 테이프를 통한 강의, 각 지역대학에서의 출석수업, 쌍방향 원격강의 시스템, 개별 학습지도 및 상담을 담당하는 튜터제도 등 다양한 첨단 매체를 활용해 학습자 중심의 교육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96년 9월 2일 자체 TV방송국을 개국한 방송대학 위성 TV-OUN()pen University Network-CH47)은 전국 곳곳에 거주하고 있는 방송대학 학생 뿐 아니라 전 국민들에게 정보화 시대에 필요한 수준높고 다양한 학습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99년 3월부터는 무궁화위성을 이용한 위성방송을 실시함으로써 전국 어디서나 손쉽게 방송대학 강의를 들을 수 있다. 한국방송통신대의 파격적인 강의시스템은 이 뿐이 아니다. 제한된 캠퍼스를 넘어 모든 공간에서 교수와 학생이 만날 수 있도록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이용 원격영상강의시스템도 도입하고 있다. 전국 13개 지역대학과 본부를 초고속 통신망으로 연결하고 있는 이 시스템은 라디오나 TV 등의 일방적 강의가 갖는 단점을 보완해 준다. 현재 방송대학의 학생들은 전국 각 지역대학에 설치돼 있는 원격영상강의 전용강의실을 이용해 전국 여러 학생들과 동시에 출석수업 특별강의 오리엔테이션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 평생교육시대를 이끌어가는 대학 = 급변하는 사회와 평균 수명이 길어짐에 따라 변화하는 시대에 적응력과 창의력을 갖추기 위한 작업으로 평생교육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방송통신대학은 원격교육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해 일반인에게 계속학습 기회를 부여하고 열린 평생교육기관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97년 평생교육원을 설립했으며 지난해 5월 종합교육연수원을 설립했다. 평생교육원은 중소기업경영자과정, 한국인 강사 양성과정, 수화통역 기초과정, 관광통역안내원 준비과정, 일본어 능력시험 준비과정, 사회조사분석사 시험대비 과정, 논리·논술지도자 과정, 토익 기초과정 등 다양한 비학위과정을 개설·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프로그램들을 녹화해 자신이 편리한 시간과 장소에서 수강할 수 있어 직무를 수행하면서 참여할 수 있다는 장점과 전국단위의 평생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 종합교육연수원은 한국방송통신대학교의 첨단 교육장비를 통해 전국 13개 지역대학과 35개 시·군 학습관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 명문대 졸업생의 편입율 증가 = 한국방송통신대학교의 교육 질과 장비가 발전되면서 학사졸업자 및 명문대졸업생의 편입학이 증가하고 있다. 학사 편입자는 매년 6000여명을 넘고 있으며 명문대 출신 편입자도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95년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서강대 이화여대 등 명문대 출신 편입생은 243명이었으나 지난해에는 1251명 올해에는 153명에 이르고 있다. ◇ 주부 참여도 높아 = 한국방송통신대의 평생교육과 교육매체의 장점들은 주부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가정을 위해 희생하면서 공부를 하겠다는 희망으로 오랫동안 손을 놓았던 공부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버리고 방송대에 입학한 공부하는 주부들의 숫자가 날로 늘어나고 있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는 지역 주부들로 구성된 스터디 그룹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이 대학에서 가장 눈길을 끌고 있는 스터디그룹은 가정학과 ‘부평구 스터디’. 부평지역에 살고 있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이 스터디는 회원 모두가 인근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고 있어 서로 아파트를 돌며 스터디를 하고 있다. 20대부터 50대 주부까지 다양한 회원으로 구성돼 있지만 가족끼리도 잘 알고 지낼만큼 두터운 친분을 자랑하고 있다. 2001-12-05
- <김제1면> 김제 노인전문요양원 개원 노인종합복지타운 내 560여평 규모, 지자체 전국 최초 직영 운영 기초생활보장 대상자는 무료 입소 가능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실버타운을 조성, 운영하고 있는 전북김제시(시장 곽인희)가 실버타운내에 치매 중풍 등 노인전문요양원을 개원한다. 김제시 하동 노인복지타운 내에 지하1층 지상2층(563평) 규모로 오는 7일 개원하는 전문요양원은 노인성 질환의 치료가 가능한 최신식 의료장비와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4시간 간병 최적의 서비스 제공 노인전문요양원은 지난해 7월 착공해 국도비 15억5200만원과 시비 5억2000만원 등 전체 20억 7000여만원이 투입돼 올 8월에 준공된 것으로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자치단체가 직영운영 하게 된다. 2인실과 4인실로 구분된 병실 16개에 전체 56명의 노인들이 입소하게 된다. 노인전문요양원답게 노인질환 치료를 위해 최신식 의료장비를 갖췄다. 목욕시설과 초음파 치료, 중풍치료기 등을 갖춰 입소 노인들의 편의를 돕는다. 특히 입소 환자 5명당 2명의 간병인을 배치해 24시간 간병체제를 갖춰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거동이 불편한 중증 환자에게는 종이 기저귀 대신 천 기저귀를 사용하는 세심한 배려도 잊지 않고 있다. 노인전문요양원 관계자는 “완벽한 치료를 위한 시설이라기 보다는 재활을 위한 시설이다”면서 “일반 양로원이나 병원에서도 꺼리는 노인분들의 편안한 여생을 위해 마련된 곳으로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요양원 내에 일광욕실을 만들었는가 하면 요양원 바닥을 온돌로 만들어 요양원 전체가 휴게실로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치매환자 치료를 위한 종이접기 미로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철저한 현장실습을 거친 의료진이 운영하게 된다. 국민기초생활보장자 무료 입소정원은 56명으로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 대상자는 무료이며 일반인의 경우 입소보증금 600만원에 월 56만3000원의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우선 6개월이상 김제에 거주한 시민이 1차 입소대상이 된다. 벌써부터 15명의 노인들이 입소한 상태다. 매달 4억원에 달하는 운영비는 국고와 입소환자들의 입소비용으로 충당하게 된다. 요양원 관계자는 “수익을 위한 의료기관이 아닌 상황에서 공익성과 노인복지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다”면서 “무료 수급대상자들과 자체 인건비는 국고 보조를 통해 해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제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전국 최초로 150세대의 노인전용 아파트와 종합복지관으로 이뤄진 실버타운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600석 규모의 야외공연장과 노인회관 등이 실버타운 내에 들어서게 된다. 또한 2003년까지 250세대 규모의 실버 아파트를 건립하고 400평 규모의 공동작업장을 마련해 원예치료시설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김제 노인종합복지타운은 노인복지분야의 전문교육기관으로 손꼽히는 강남대학교 노인복지 연구팀이 연구대상으로 선택할 정도로 전국적 명성을 얻고 있고 지역사회복지 분야의 단골 견학 코스로 활용되고 있다. 곽인희 시장은 “종합복지타운내에 노인전문요양원이 들어섬에 따라 김제시는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노인복지서비스 실천 지자체가 되었다”고 평가하고 “오는 2005년까지 실버타운 조성사업을 마무리 해 노인복지의 천국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7일 열린 노인전문용양원 개원식에는 곽 시장을 비롯, 국회 장성원 의원과 관내 기관단체장, 주민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큰 걸음을 내딛었다. (문의 노인복지타운 063-540-3426) 김병량 이명환 기자 brkim@naeil.com 2001-12-05
- 일산 아파트 공사현장서 6·25당시 폭탄 발견 고양시 일산구 일산동 955번지 일대 동양메이지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지난 3일 오후 3시경 폭발물이 발견됐다. 이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건설현장 토목주임 김성철(32)씨는 “아파트 신축을 위해 토목공사를 하던 중 1m 깊이 땅속에서 이상한 물건이 발견돼 자세히 보니 폭발물이었다”고 말했다. 폭발물은 가로 150㎝, 지름 60㎝, 무게 226㎏으로 6.25 한국전쟁 당시 사용됐던 AN-M64 항공기 투하용 폭탄으로 밝혀졌다. 경찰과 공군 폭발물 처리반은 4일 오전 인근 주민 1000여가구를 모두 대피시킨 후 폭발물 처리작업을 벌였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2001-12-05
- 11차 동시분양 청약 첫날 11만명 몰려 4일 1순위 청약접수가 시작된 서울시 11차 동시분양에 무려 11만여명이 청약에 참가, 평균 17.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민은행 청약사업팀은 11차 동시분양 서울 1순위 청약접수를 마감한 결과 6481가구 분양에 모두 11만1525명이 청약, 평균 17.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5일 밝혔다. 이같은 청약자 수는 지난 10차 동시분양의 5만5624명의 2배를 넘는 것으로 최근 분양시장이 절정을 맞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1순위 청약결과 전체 27개 사업장 중 절반 가량인 13개 사업장이 1순위에서 전평형 청약이마감됐다. 최고의 경쟁률은 방배동 삼성래미안으로 100가구 분양에 2만4350명이 청약해 243.5대 1을 기록했다. 또 삼성동 LG빌리지 스위트(142.1대 1), 역삼동 금호 베스트빌(133.6대 1), 삼성동 삼부(46.4대 1) 등 강남지역에서 분양된 아파트는 모두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이밖에 목동 월드메르디앙 3차(37.2대 1), 대림 신도림 7차(29.1대 1), 한강로 쌍용 스윗닷홈(20.2대 1) 등도 비교적 경쟁률이 높았다. 평형별로는 금호건설의 역삼동 베스트빌 31평형이 27가구 분양에 1만1140명이 청약, 412.6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방배 삼성 23A평형(400.0대 1)과 23B평형(111.3대 1), 개포동 LG 48평형(262.8대 1)과 55평형(112.8대 1) 등도 100대 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강북지역 4파전으로 관심을 모았던 현대산업개발의 창동 아이파크와 삼성물산 주택부문의 장안동 래미안은 1순위에서 무난히 청약을 완료했으며 길음동 대림산업e-편한 세상과 길음동 대우 그랜드월드도 일부 중대형을 제외하고 청약이 끝났다. 한편 이번 동시분양에서도 강남권의 인기는 여실히 드러났다. 이번 11차 동시분양에서 강남지역에 분양된 아파트는 전체물량의 6.5%인 424가구에 불과했지만 전체 청약자 가운데 60.3%인 6만7355명이 강남지역에 청약한 것이다. 또 이번 동시분양에서는 한꺼번에 사람들이 몰려 갖가지 진풍경이 연출됐는데 일부지역에서는 대입을 방불케 하는 치열한 청약자 수송전과 눈치작전이 펼쳐지기도 했다. 국민은행 개포지점은 청약자가 몰려 700여명의 청약자가 다른 지점으로 발걸음을 옮겨야 했다. 2001-12-05
- 사진 캡션 대림산업이 개발한 32평형의 신평면(위). 3.5 BAY 구조의 아파트로서 40평형대에서 볼 수 있는 ㄷ자형 주방을 도입했다. 대우건설의 군포당정 신산본 대우드림월드 32평형 신평면(아래). 거실, 주방, 식당을 모두 남쪽에 전면배치해 전업주부들을 위한 공간으로 구성했다. 2001-12-05
- 용인-성남 도로분쟁 단기해결 난망 광역도로망 조기 완공만이 근본 해법 도로 한 곳 폐쇄, 다른 한 곳은 잠정 연기 용인 서북부 지역의 난개발로 인한 만성적 교통체증 문제가 서로 인접한 두 지자체 간의 감정싸움으로 비화되고 있다. 성남시 분당과 용인시 수지를 연결하는 도로가 문제의 장소. 성남시는 지난달 말 불법도로개설을 이유로 분당 구미동과 용인 수지읍을 잇는 도로를 폐쇄한 데 이어 이달 초 수지지하차도를 전면 통제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이에 맞서 용인시는 시 직원 100여명을 동원, 물리적 충돌까지 불사하며 지하차도의 일방적 폐쇄를 막기로 했다. 다행히 성남시가 도로폐쇄를 잠정 연기해 별다른 불상사는 없었으나 성남시는 여전히 도로폐쇄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이어서 한차례 대규모 마찰은 불가피한 전망이다. ◇ 도로 1곳 이미 폐쇄, 1곳은 잠정 연기 = 성남시는 이달 1일 분당∼수서 고속화도로의 교통체증이 심화된다며 구미동 시그마Ⅱ∼용인수지 지하차도(연장 35m, 폭 2.5m)의 차량통행을 통제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이 지하차도를 이용해 수지방면으로 일방통행을 허용해 왔으나 신호대기 차량이 밀려 고속화도로의 통행정체를 유발한다는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돼 차량통행을 금지하고 인도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용인시는 지난달 30일 실·국장 긴급회의를 열고 수지읍 직원 30명과 본청 직원 70명 등 100명의 직원을 철야대기시켜 성남시가 차량통행을 통제할 경우 현장에 출동, 물리적으로 막도록 했다. 다행히 물리적 충돌을 우려한 성남시가 도로 폐쇄를 잠정 연기하겠다고 알려옴에 따라 두 지자체 간 마찰은 일어나지 않았으나 근본적 해결은 요원한 상태다. 이에 앞서 성남시는 지난달 27일 구미동과 죽전리 경계에 있는 중앙하이츠 아파트 진입로를 폐쇄했다. 이 도로는 분당 신도시 개발 때부터 수년 간 사용돼온 비포장 '현황도로(법정도로는 아니나 상당수 주민들이 이용하는 사실상의 도로)'였으나 최근 이 아파트 주민들이 아스콘 포장을 하자 성남시가 자기 구역임을 내세워 도로 끝에 말뚝을 박아 폐쇄했다. 성남시는 중앙하이츠 아파트 차량뿐만 아니라 인근 43번 국도를 이용하는 죽전지역 차량들이 이 진입로를 통해 분당신도시로 들어올 것을 우려해 이 같은 조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용인시는 “신설도로가 아닌 현황도로를 교통체증의 이유만으로 막는 것은 지나친 처사”라며 반발하고 있다. ◇ 시민들 반발 확산 = 용인시 홈페이지에 올라온 '시민신고센터'는 시민들의 항의글이 쇄도하고 있다. 용인을 제 2의 고향으로 여기며 살아간다는 강기영 씨는 “요즘 님비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하지만 이렇게 심할 줄은 몰랐다”며 “수지·죽전·구성 주민들이 쇼핑과 문화생활 등 분당에 쓰는 돈이 얼만데 이렇게 박대하느냐”고 꼬집었다. 강 씨는 또 “경기도 다른 지역들은 서로가 혐오시설을 빌려주고 빌려쓰는 지혜를 발휘하는데 용인과 성남은 도대체 왜 그리도 불협화음이 많은지 이해할 수가 없다”며 “일방적으로 도로를 폐쇄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닌 만큼 서로 머리를 맞대고 노력하자”고 말했다. 용인시에 대해서도 "맨날 난개발의 주역이라는 오명만 뒤집어 쓸 게 아니라 확실한 지역발전의 청사진을 시민들에게 제시하기 바란다"며 "하루빨리 영덕-양재 간 도로건설 등 광역교통망 확충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부탁했다. 최근호 씨 역시 "용인시민 역시 수지 죽전 일대 교통체증으로 주민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닌데도 마치 모든 잘못이 용인에게만 전가되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없는 길도 만들어 이용해야 될 판에 사용가능한 길마저 폐쇄하는 상황을 용인시는 보고만 있느냐"며 대책을 촉구했다. ◇ 광역교통망 조기건설 외엔 대안 없어 = 정작 중요한 것은 두 지역간 도로체증 문제가 단시일 내 해결될 사안이 아니라는 점이다. 즉 성남시가 구미동 시그마Ⅱ∼용인수지 지하차도를 막는다 해도 이 지역 전체의 교통난 해소는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수지∼분당 간 교통난 해소를 위해서는 결국 광역교통망의 조기 건설 외에는 대안이 없다. 우선 오는 2006년 완공예정인 영덕∼양재간 고속화도로를 최대한 공기를 단축해 분당을 거치지 않고 용인에서 서울로 진입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실시설계 중인 분당∼고기리∼의왕 간 고속화도로 역시 시급하다. 그와 더불어 오리∼수원을 운행하는 분당선 연장노선과 백궁∼강남∼용산을 운행하는 신분당선을 하루빨리 신설, 철도의 수송분담률 총량을 늘려 이 지역을 운행하는 자가용의 통행수요를 억제해야 한다. 결국 이 문제는 용인과 성남, 두 지역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경기도와 건설교통부가 광역교통망 조기 건설을 책임져야 한다는 것으로 모아진다. 이와 관련, 용인시 관계자는 "성남시는 무책임하게 도로를 막으려 하는 한편 주민들은 무능한 용인시라며 끊임없이 민원을 제기 해 이도 저도 못하는 실정"이라고 밝힌 뒤 "물론 시의 잘못은 있지만 이 문제는 경기도와 건교부가 앞장서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관망만 하고 있는 도와 중앙정부를 비난했다. 2001-12-05
- 방통대본문다시 원격교육 통한 평생학습 구현 명문대 졸업자·주부 등의 입학 늘어나는 추세 “시간·장소 제약 없이 적은 학비 부담으로 대학을 졸업한다.” 72년 설립된 국립 4년제인 한국방송통신대학교(총장 이찬교)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적은 학비로 공부하고자 하는 일반인들의 욕구에서 출발했다. 서울 종로구 동숭동에 위치한 한국방송통신대학교는 ‘열린학습사회’를 대학이념으로 ‘세계속의 첨단 원격대학’을 추구하고 있다. 이러한 학교 이념은 여러 지역의 다양한 연령층, 여러 사회 계층이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열린 교육’을 실천해 가고 있다. ◇ 다양한 첨단 매체 활용한 원격교육 = 국내 유일의 원격교육기관으로 개교한 이래 국내 원격교육을 선도, 세계 10대 원격교육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방송통신대학교의 교육방법은 인쇄교재, 방송대학위성TV·라디오 등을 통한 방송강의, 디지털화된 방송강의를 인터넷으로 제공하는 LOD 시스템(Learning On Demand System), CD롬, 인터넷 코스웨어, 오디오 및 비디오 테이프를 통한 강의, 각 지역대학에서의 출석수업, 쌍방향 원격강의 시스템, 개별 학습지도 및 상담을 담당하는 튜터제도 등 다양한 첨단 매체를 활용해 학습자 중심의 교육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96년 9월 2일 자체 TV방송국을 개국한 방송대학 위성 TV-OUN()pen University Network-CH47)은 전국 곳곳에 거주하고 있는 방송대학 학생 뿐 아니라 전 국민들에게 정보화 시대에 필요한 수준높고 다양한 학습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99년 3월부터는 무궁화위성을 이용한 위성방송을 실시함으로써 전국 어디서나 손쉽게 방송대학 강의를 들을 수 있다. 한국방송통신대의 파격적인 강의시스템은 이 뿐이 아니다. 제한된 캠퍼스를 넘어 모든 공간에서 교수와 학생이 만날 수 있도록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이용 원격영상강의시스템도 도입하고 있다. 전국 13개 지역대학과 본부를 초고속 통신망으로 연결하고 있는 이 시스템은 라디오나 TV 등의 일방적 강의가 갖는 단점을 보완해 준다. 현재 방송대학의 학생들은 전국 각 지역대학에 설치돼 있는 원격영상강의 전용강의실을 이용해 전국 여러 학생들과 동시에 출석수업 특별강의 오리엔테이션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 평생교육시대를 이끌어가는 대학 = 급변하는 사회와 평균 수명이 길어짐에 따라 변화하는 시대에 적응력과 창의력을 갖추기 위한 작업으로 평생교육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방송통신대학은 원격교육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해 일반인에게 계속학습 기회를 부여하고 열린 평생교육기관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97년 평생교육원을 설립했으며 지난해 5월 종합교육연수원을 설립했다. 평생교육원은 중소기업경영자과정, 한국인 강사 양성과정, 수화통역 기초과정, 관광통역안내원 준비과정, 일본어 능력시험 준비과정, 사회조사분석사 시험대비 과정, 논리·논술지도자 과정, 토익 기초과정 등 다양한 비학위과정을 개설·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프로그램들을 녹화해 자신이 편리한 시간과 장소에서 수강할 수 있어 직무를 수행하면서 참여할 수 있다는 장점과 전국단위의 평생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 종합교육연수원은 한국방송통신대학교의 첨단 교육장비를 통해 전국 13개 지역대학과 35개 시·군 학습관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 명문대 졸업생의 편입율 증가 = 한국방송통신대학교의 교육 질과 장비가 발전되면서 학사졸업자 및 명문대졸업생의 편입학이 증가하고 있다. 학사 편입자는 매년 6000여명을 넘고 있으며 명문대 출신 편입자도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95년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서강대 이화여대 등 명문대 출신 편입생은 243명이었으나 지난해에는 1251명 올해에는 153명에 이르고 있다. ◇ 주부 참여도 높아 = 한국방송통신대의 평생교육과 교육매체의 장점들은 주부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가정을 위해 희생하면서 공부를 하겠다는 희망으로 오랫동안 손을 놓았던 공부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버리고 방송대에 입학한 공부하는 주부들의 숫자가 날로 늘어나고 있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는 지역 주부들로 구성된 스터디 그룹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이 대학에서 가장 눈길을 끌고 있는 스터디그룹은 가정학과 ‘부평구 스터디’. 부평지역에 살고 있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이 스터디는 회원 모두가 인근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고 있어 서로 아파트를 돌며 스터디를 하고 있다. 20대부터 50대 주부까지 다양한 회원으로 구성돼 있지만 가족끼리도 잘 알고 지낼만큼 두터운 친분을 자랑하고 있다. 2001-12-05
- 고양자치연대 1일 창립 고양시 지방자치개혁연대가 창립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지방자치 참여운동에 들어간다. 고양시 지방자치개혁연대(상임대표 심현천·자치연대)는 1일 일산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집행간부 선출과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자치연대는 대회사에서 “중앙집권식 구조는 지역의 독자성이나 특수성을 무시한 채 국민에게 직접 영향력을 행사해왔다”며 “중앙체제에 귀속된 하위개념의 지방자치가 아닌 지역성과 특수성을 가진 진정한 지방자치제도의 실현을 위한 첫 시민단체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자치연대는 2002년 사업계획으로 ▲지방자치법 개정운동 ▲주민총회 운동 ▲아파트생활문화운동센터 운영 ▲지방정부 권한 확대를 위한 제도개선운동 ▲주민토론회 개최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한 주민 의견 수렴 ▲시정·의정활동 감시 ▲수평적 네트워크 형식의 전국조직 연대 ▲선거 참여 인사 육성·지원사업 등을 선정했다. 이날 심현천 상임대표는 창립선언문을 통해 “고양시민 모두가 현실적인 지방자치의 의미를 새롭게 인식하고 무분별한 도시개발을 방지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각계 일꾼들이 참여해 지방자치의 결실을 맺어야 한다”고 밝혔다. 자치연대는 직접 선거참여를 통한 지방자치 개혁을 위해 지난 98년 결성된 ‘시민자치를 위한 젊은일꾼’이 소수의 한계를 벗어나고 전국적 네트워크 구성을 위해 기획단계부터 결합한 확대 조직이다. 이에 따라 자치연대는 내년 지방선거의 직접참여를 통해 기초의회 의석확보에도 나설 방침이다. 고양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2001-12-05
- 인천시, '올해의 살기좋은 아파트' 선정 인천시는 4일 '올해의 살기좋은 아파트'를 선정해 발표했다. 인천시는 계양구 계산택지지구내 학마을 한진아파트가 입주자 대표회의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관리비를 절감한 점 등을 높이 평가해 최우수아파트로 선정했다. 이와 함께 연수지역 대림1차 아파트와 한양1차 아파트를 각각 우수아파트로 뽑았다. 최우수 아파트를 최우수아파트 인증과 상장, 상금 500만원을 수여하고 1순위 우수아파트인 대림1차 아파트에 인증과 상장, 상금 300만원을, 2순위 우수아파트 한양1 아파트에 인증과 상장, 상금 200만원을 각각 지급할 예정이다. 인천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2001-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