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공예 손재주로 세상과 스스로를 힐링하는 사람들 주변에 손재주 많은 엄마들이 참 많다. 그 재주로 자신의 집을 예쁘게 꾸미고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취미생활을 하는 사람도 있고, 돈을 버는 사람도 있다. ‘힐링핸즈’는 다양한 토털 공예 손재주로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이 만들고 꾸미는 보람된 인생에 대하여 들어보았다. 지속적으로 공예 재능 기부하고자 뭉쳐‘힐링핸즈’ 장은자(42·용인 상하동) 대표는 토털 공예 강사로 학교 방과후교실, 학부모 연수 등에서 공예수업을 해왔다고 한다.“제가 수업을 나가던 학교에서 돌봄교실 재능기부를 할 기회가 있었어요. 저의 재능으로 남을 위해 봉사할 수 있다는 것이 오히려 감사한 마음이 들면서 마음 맞는 사람들과 지속적으로 봉사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임산부인 오세나리(34·경기 군포) 씨도 공예 강사인데 군포에 살고 있다. “결혼 전 용인에 살 때부터 장은자 씨와 알고 지냈는데 의미 있는 재능봉사를 한다기에 함께 하게 됐어요.”윤영숙(42·용인 언남동)씨는 미술 강사이다. “활동을 먼저 하던 동네친구에게 모임을 소개받고 올해 5월부터 동참하게 됐습니다. 애들 키우느라 10년간 경력이 단절됐었는데, 작년부터 일을 다시 시작했고, 이 모임에서 좋은 취지의 봉사도 할 수 있어 참 좋습니다. 무엇보다 할 일이 있고 갈 곳이 있다는 것이 생활에 활력이 되죠”라고 말했다.공동체 공모사업에 선정돼 공예재료비 충당현재 ‘힐링핸즈’ 모임의 인원은 15명인데, 대부분 용인지역에 거주하거나 근거지를 둔 사람들이다. 이들은 종이접기, 냅킨아트, 아로마, 지끈공예, 매듭공예, 석고방향제, 캔들공예, 화장품 만들기 등 다양한 공예 재주로 지역사회에서 봉사활동으로 펼치고 있다. 매주 목요일마다 모여 공예 아이템을 공유하고 함께 만들며 행사 준비를 한다.“처음에는 용인지역의 노인요양시설, 아동센터 등을 방문해 공예특강 봉사를 시작했습니다. 소외계층 사람들이 평소에 접하기 힘든 공예 프로그램을 접하니 정말 좋아하더라고요. 그런데 저희가 가르치는 것은 얼마든지 재능기부가 되지만 봉사 때마다 재료비를 스스로 충당하려니 한계를 느꼈습니다. 재원이 있다면 좀 더 다양한 공예활동을 많은 사람들과 나눌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죠.” 그래서 장 대표는 올해 초 따복공동체 지원 사업에 공모를 했다고 한다. ‘힐링핸즈’라는 모임의 공식 명칭을 정해 정회원 10명으로 법인을 설립했다. 모임의 취지와 활동내용, 활동계획을 담은 공모계획서도 공들여 만들었다.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공동체사업 지원축제에도 참여하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 PPT 자료를 만들어 발표도 해 높은 경쟁률을 뚫고 지원 공동체로 선정됐다. 용인지역사회에서 꾸준히 봉사하며정주의식 커져공동체 공모 선정비를 공예 재료비로 전액 사용할 수 있게 돼 이들의 봉사활동은 훨씬 수월해졌다. 동백 지역아동센터에서는 전구모양 화병을 지끈으로 꾸미는 공예를 했었고, 수지 지역아동센터에서는 석고방향제 아로마 액자 만들기 수업을 했었는데, 아이들 반응이 좋아 내년에는 정기적으로 방문할 계획도 잡혔다. 용인지역 권역별 학부모회의에서는 ‘열정팔찌’ 만들기 공예수업을 무료로 진행했고, 성지고등학교 봉사동아리를 위한 수업을 하기도 했다. 지난 10월 28일에는 기흥구 구갈동에 위치한 강남근린공원에서 우드팬시, 보석십자수, 구슬팔찌, 미니스탠드 만들기 무료 체험부스를 성황리에 운영했다.“한 아이를 마을이 함께 키우는 것이 마을공동체 의식이잖아요. 현대사회에서는 힘든 일인데, 모임활동을 하고 지역사회 봉사를 하며 그 공동체의식을 경험할 수 있었어요. 용인지역 사람들과 함께 활동하며 지역 소속감과 정주의식도 굳건해졌죠”라고 장은자 대표는 말했다.“집에서도 뭔가 늘 만들고 있고 다음날 스케줄을 준비하죠. 바쁘고 활력 있는 제 모습에 스스로가 만족스럽고, 아이들도 그런 엄마의 모습을 좋아해요. 행사에 늘 아이들도 함께 참여하니 교육적으로도 좋죠”라고 윤영숙 씨가 활동소감을 말했다.“같은 일이어도 돈을 벌기 위한 활동과 봉사를 위한 활동은 정신적으로 달라요. 봉사를 하면 기분이 정말 좋고 태교에도 너무 좋죠. 재능봉사는 애를 키우면서도 계속 할 수 있으니 꾸준히 활동하고 싶어요. 회원들이 용인으로 다시 이사 오라고 그래요”라고 오세나리씨가 웃으며 이야기 했다. 2017-12-26
- 난임 원인 혹시 남편에게? 정상적인 부부관계에도 1년 내 임신이 되지 않은 난임. 부부 10쌍 중 1쌍이 난임으로 고통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남성에게 난임의 요인이 있는 경우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8년부터 5년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불임으로 인한 건강보험 환자가 해마다 4.2%씩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여성보다 남성 환자의 증가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남성환자의 증가율은 연평균 11.1%. 여성환자 증가율 2.5%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다. 이처럼 남성불임환자가 늘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남성 불임의 원인으로 발기부전, 전신의 내분비 이상, 생식불능으로 인한 불임, 정자 수송로가 막힌 경우의 불임증, 무정자증 등이 있으나 남성 불임의 약 25%에서는 그 원인이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연세아이소망병원 박이석 원장은 “늦은 결혼으로 인한 남편의 연령대도 높아지는 것이 남성불임 증가에 큰 이유가 된다”고 말한다. 흔히 임신에는 여성의 나이만 중요하지 남편의 나이는 상관없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지만 남성 또한 나이가 들면서 임신능력이 떨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박 원장은 “남성은 연령이 높아지면서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줄어 성욕이 감퇴되고 발기능력도 떨어져 성생활에 장애가 오기 쉽다. 또한 정자 생산이 감소하고 정자의 질도 나빠지기 때문에 임신 가능성이 현저히 낮아진다”고 설명한다.뿐만 아니라 흡연과 음주 스트레스도 남성 불임 환자 증가의 한 요인으로 손꼽힌다. 특히 흡연은 남성 불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액의 양이 감소할 뿐아니라 정자의 밀도와 운동성에도 영향을 주는데 독성 물질이 정자의 DNA 구조에 영향을 미치고, 정자의 몸체에 있는 부분을 공격한다. 또한 정자 생성을 방해하는 호르몬이 상승해 중요한 불임 요인 중 하나로 알려졌다.산업화로 인한 다양한 전자기기들과 질병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들도 생식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스테로이드 는 난포형성호르몬과 황체형성호르몬의 분비를 감소시켜 정자의 밀도와 운동성을 감소시키고 정상 모양의 정자를 감소시키며 만성 사용자는 무정자증이 지속되기도 한다. 흔히 복용하는 고혈압 약이나 항생제도 정자의 운동성을 방해하는 약물이다.연세아이소망 박이석 원장은 “난임 치료를 위해서는 남성들 또한 술 담배 스트레스 등 자연임신에 방해되는 요소들을 멀리하고 운동이나 영양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해 건강한 정자를 만들어야 합니다. 특히 남성의 고환의 온도를 낮추고 휴식기간을 갖는 것이 정자 생성과 정자의 건강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도움말 연세아이소망병원 박이석 원장 2017-12-06
- 음악을 통해 자신을 찾아가는 멋진 엄마들 ‘82년생 김지영’으로 불리는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의 여성들.이들은 88년 올림픽과 더불어 경제 부흥기에 각 가정에 피아노를 들여놓는 게 붐이었던시기를 거쳐 ‘체르니 30번, 40번까지 쳤다’는 추억담을 흔히 얘기하곤 한다.그랬던 그녀들은 지금 어디에서 무엇을 하며 살고 있을까?‘인뮤직’이라는 비전공자 음악공동체를 통해 자신의 행복을 찾아가는멋진 엄마들을 만나보았다.연령, 전공, 직업 제각각이지만음악으로 하나 돼‘인뮤직’ 멤버들을 만나기 위해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에 위치한 석성초등학교 강당을 찾았다. 저녁에 있을 공연 리허설을 하는 자리였는데, 멤버들이 무대에서 마지막 연주를 맞춰보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4년 전 이 모임이 시작하게 됐다는 윤여정(40·용인 중동)씨는 ‘인뮤직’ 음악공동체의 대표 역할을 맡고 있다.“주변에 어릴 적 피아노를 배웠다는 제 또래 주부들이 많은데 계속 피아노를 치는 사람은 드물었어요. 아이를 피아노 학원을 보낼 즈음, 아이에게 피아노를 가르치는 것은 훗날 어떤 의미로 남게 될까, 나처럼 무의미하게 되는 건 아닐까 치열하게 고민하다가 아이와 함께 피아노를 즐기기로 했죠. 주변에 저와 같은 생각을 사진 사람 3명이서 모임을 시작한 게 지금은 11명이 되었습니다. 전공자 2명을 제외하고 모두 비전공자이죠. 30대부터 74세까지 연령도 천차만별, 전공과 직업도 제각각이지만 음악으로 하나가 됐어요. 올해 용인시 따복 공동체로 선정돼 지원금으로 레슨도 받고 활동의 폭을 넓히게 됐습니다.”취미로 시작한 악기,함께 공연하며 더 즐거워모임 이름 ‘인뮤직(in Music)’은 ‘음악 안에서’라는 의미와 음악보다는 人(인)이 먼저라는 두 가지 의미가 담겨있다. 음악을 좋아하지만 사람이 먼저라는 깊은 뜻이다.박효정(40·용인 중동)씨는 지인 소개로 모임에 가입했다. “피아노를 전공한 것은 아니지만 평소 피아노 치는 것을 즐겨왔어요. 취향이 같은 사람들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하니 더욱 즐겁습니다.”김영순(49·용인 동백동)씨는 모임에서 첼로를 담당한다. “취미로 첼로를 1년 정도 배웠는데, 저 같은 비전공자가 합주 공연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죠.”박은주(42·용인 중동)씨는 온라인 지역카페 활동을 하다가 모임을 발견했다고 한다. “어려서 취미로 피아노를 배웠고, 집에서 애들이랑 가볍게 연주를 하곤 했어요. 피아노는 합주의 기회를 갖기 힘든 악기인데 모임에 합류하면서 합주도 할 수 있어 너무 좋아요.”윤선아(38·용인 중동) 윤여정 대표의 친동생이다. “취미로 첼로를 1년간 배우다가 모임에 합류하게 됐습니다. 전공자가 아니기 때문에 독주를 하면 어설픈데, 합주를 하면 왠지 제가 잘하는 느낌이 들고 신기해요. 공연 무대에 서면 실력이 부쩍 느는 것을 느낄 수 있죠.”음악으로 필요한 사람이 되는 행복한 경험‘인뮤직’ 멤버들은 각자 집에서 연습하고 한 달에 한번 정기 모임을 갖는다. 악기를 동반한 모임이라 장소를 구하기가 어려워 주로 윤 대표의 집이 모임장소가 되곤 한다. 아이에게 투자는 아끼지 않으면서 자신들에게는 인색한 엄마들이라 악기 레슨은 꿈도 못 꿨지만 따복공동체 지원을 받아 지난 5월부터 단국대 음대학생들에게 레슨을 받고 있다.“사람들이 모이니까 혼자서 할 수 없었던 일들이 가능해지더군요. 7월에는 동네 카페를 빌려 자체 하우스 콘서트를 열었어요. 지원금에 자비를 보태 설레는 마음으로 연주 드레스를 맞추었는데 저렴하게 구하려다 시행착오도 많았죠. 9월에는 용인시에서 개최하는 큰 야외 콘서트에도 초청을 받아 연주했어요. 음악 전공자도 결혼 후 경력 단절자가 많은데 저희 같은 비전공자들에게는 정말 귀하고 행복한 경험이죠”라고 윤 대표는 말했다. 동백 석성초에서 열린 ‘사랑의 가을콘서트’는 석성초등학교 오케스트라와 레슨 선생님이신 단국대학교 음대 학생들, ‘인뮤직’이 함께했다. ‘지역사회의 다양한 연령대가 음악으로 하나 된다’는 취지가 좋은 평가를 받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원하는 공모사업에 선정돼 가능했던 공연이었다. 11월 25일에는 ‘인뮤직’ 연말 하우스 콘서트가 열린다. 장소가 협소한 관계로 회원들의 가족, 지인들만 모여서 연말 송년회 겸 즐기는 연주회라 아쉽게도 외부인에게는 공개가 되지는 않는다. 회원 가입은 음악을 사랑하는 누구에게나 열려있다. 2017-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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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탄생부터 삶의 모든 순간을 기록하다 지난해 9월 샘골교회 1층 전시실에서는 교회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긴 작은 전시회가 열렸다. 교회 종탑아래서 놀던 소년은 반백년의 세월이 흐른 후에 듬직한 아들 딸과 함께 사진을 찍고 상록수 공원 나무를 오르내리던 놀던 말괄량이 소녀도 그 시절 그녀의 장난기를 빼박은 손녀와 함께 바로 그 나무아래서 가족사진을 찍었다. 삶 한 순간을 기록한 사진 속에는 추억과 사랑과 시간이 고스란히 담겨 보는 사람들의 입가에 잔잔한 미소가 머물게 했다. 누가 이토록 사랑스런 시선으로 이웃들의 삶을 한 장의 사진에 담았을까? 척박한 산업도시 안산에도 문화의 향기가 가득하길 바라는 젊은 사진작가 부부가 그 주인공이다.행복한 삶 찾아 선택한 안산살이잘 나가던 포토그라퍼였던 남편 홍경표씨와 갤러리를 운영하던 아내 차해란씨는 지난해 서울사무실을 접고 안산으로 내려왔다. 문화 권력의 중심지에서 뚝 떨어진 안산으로 오기까지 쉽지 않았지만 일을 위해 삶을 포기하고 싶지 않았던 젊은 부부의 용감한 선택이었다.“안산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했는데 사무실이 있던 충무로까지 출퇴근을 해야만 했죠. 새벽에 나가 저녁 늦게야 들어오는 생활이었어요. 하루 4시간을 온전히 출퇴근에 사용하는데 그 시간 때문에 우리 삶이 없어지는 것 같았죠” 차해란씨의 말이다.일은 승승장구 했지만 삶과 일의 밸런스 즉 ‘워라밸’은 엉망이었다. 특히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줄어드는 것이 가장 안타까웠다.서울살이를 정리하고 지금은 집에서 걸어서 15분 거리에 ‘홍차부부 사진가게’를 열었다. 수입은 줄었지만 삶은 전에 비할 수 없이 풍요로워졌다. 계절의 작은 변화까지 가족과 함께하고 나눌 수 있게 된 것이다.흑백사진 속 행복한 미소 가득사진가게를 열기 전 홍차부부는 이웃들의 삶을 기록하는 작업부터 시작했다. 한 해 300가족의 가족사진을 찍어보겠다는 포부를 갖고 시작한 일 중 하나가 ‘샘골교회 가족사진전’이었다. 부부의 가족사진은 흑백으로 기록한다. 또 가능하면 실내 작업이 아닌 공원이나 추억이 담긴 장소에서 진행한다. 홍경표 대표는 “흑백으로 작업하는 이유는 오래 보는 사진을 찍고 싶기 때문이다. 컬러 사진은 당장은 예뻐 보이지만 몇 년 후 유행이 지난 옷차림 때문에 사진을 쳐다보지도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흑백 사진은 인물의 표정에 주목하기 때문에 훨씬 오래보고 간직할 수 있다”고 한다.안산에는 가족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도 많다. 홍 대표는 “가족들의 추억이 담긴 장소에서 촬영하면 사진 속에 이야기가 하나 더 담기죠. 자주 놀러갔던 공원이나 집 앞 놀이터도 좋은 장소입니다. 해마다 가족사진을 찍으면 시간에 따라 가족 구성원이 변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말한다.홍차부부 사진가게의 모토는 ‘생명의 탄생부터 삶의 모든 순간을 기록하다’ 이다. 임신부터 시작된 인간의 삶을 탄생과 성장, 결혼, 임종의 순간까지 기록으로 남기는 작업이 가능하다.좋은 작품 나누고 싶어 갤러리 설치지난 9월 마련한 사진가게에는 작지만 의미있는 공간도 만들었다. 작업실 한 벽면을 갤러리로 꾸민 것이다. 이름하여 6m 갤러리. 지역에서도 문화를 나누고 소통하고 싶다던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갤러리를 꾸몄다. 지금은 부부의 소장전이 열리고 있다. 테이프를 찢어 붙여 그림을 그리는 조윤진 작가의 작품과 홍경표 대표의 사진 등이 전시 중이다.차해란 씨는 “전시공간을 원하는 지역의 작가들에게 공간을 빌려 드릴 겁니다. 기다리는 동안 작품도 감상하고 전시하고 싶은 작품을 걸 수 있는 공간. 작가와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한다.한 달에 한 번 사진으로 좋은 일 하기이 부부가 초심을 잃지 않고 꾸준히 계속하는 일이 또 하나 더 있다. ‘한 달에 한 번 사진으로 좋은 일 하기’다. 가족사진이 없는 저소득층 가족들에게 멋진 가족사진을 선물한다거나 영정사진을 준비 못한 어르신들을 위해 영정사진을 찍어드리는 것이다. “얼마 전에는 부모님 없이 그룹홈에 살고 있는 아이들과 그룹홈 보호자와 함께 사진을 찍어 줬어요. 피를 나눈 가족은 아니지만 가족사진을 찍은 후 서로를 사랑하는 진짜 가족이 된 것 같다며 행복해 했죠.”라는 차해란씨.‘홍차 부부’는 우리가 살고 있는 안산이 조금 더 따뜻하고 행복한 도시가 된다면 그들의 삶도 더 행복해 질 것이라 믿고 있다. 그 믿음 때문에 스마트 폰 사진교실도 만들어 강의를 하고 초등학생들을 위한 사진교육 프로그램도 개발했다. 바쁘지만 돈 벌기는 힘든 일. 하지만 누군가 걸어가 길이 된다면 참 좋은 세상을 만드는 길. 오늘도 부부는 그 길을 나란히 걷고 있다. 2017-11-23
- 면접교섭 불이행 대책 공증인가 법무법인 누리하만영 대표변호사 A(남)과 B(여)는 재판상 이혼을 하면서 미성년 자녀인 C의 친권자 및 양육자로 B를 지정하고, A는 매달 2회 주말에 C에 대한 면접교섭을 실시하기로 하였다. 그런데 B는 결혼생활 뿐만 아니라 이혼하는 과정에서 A와 생긴 감정의 골이 깊어 A가 C를 면접교섭할 기회를 주지 않고 있다. A는 어떠한 조치를 취할 수 있을까? 첫째, A는 B를 상대로 면접교섭 이행을 구하는 심판을 청구할 수 있다. 자녀와 면접교섭 허용 의무를 이행하여야 할 사람이 정당한 이유 없이 그 의무를 이행하지 아니하는 경우 가정법원은 당사자의 신청에 의하여 일정한 기간 내에 그 의무를 이행할 것을 명하여야 한다(가사소송법 제64조 제1항). 만일 B가 가정법원으로부터 이러한 면접교섭 이행명령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의무를 이행하지 아니하는 경우 가정법원을 직권 또는 당사자의 신청에 의하여 B에게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둘째, A는 B를 상대로 친권자 및 양육자 변경심판을 청구할 수도 있다. 위 사례에서 B가 법원으로부터 면접교섭 이행명령을 위반하여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고서도 계속 면접교섭을 거부하는 경우, A는 친권자 및 양육자 변경심판을 가정법원에 청구할 수 있다. 다만, A가 이 사건 심판절차에서 친권자 및 양육자로 인정받으려면, 자신이 미성년자인 C를 양육하는 것이 ‘자녀의 복리’ 관점에서 더 바람직하다는 사실을 소명하여야 할 것이다. 한편, 면접교섭 의무불이행자라 할지라도 친권자 및 양육자로서의 지위가 비양육자인 상대방으로의 변경이 당연히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서울가정법원도 2015브30044(본심판), 2015브30045(반심판) 사건에서 “사건본인(자녀)의 나이, 생활환경, 양육상황, 청구인과 사건본인의 애착관계, 청구인이 친권자 및 양육자로 유지되는 경우 앞으로 면접교섭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히고 점 등을 고려하여 사건본인의 복리를 위하여 친권자 및 양육자를 현재 상태와 같이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하면서 비양육자인 상대방의 청구(반심판)를 기각하였다. 다만, 청구인이 장래에도 상대방의 면접교섭에 대해 현재와 같은 비협조적인 행동을 계속한다면, 이는 결국 사건본인의 정서안정과 원만한 인격발달을 방해하여 사건본인의 복리를 해치는 결과에 이르게 되어 ‘친권자 및 양육자의 변경’과 같은 방법으로 그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고 판시하여 면접교섭 의무불이행자에 대한 경고도 잊지 않았다. 2017-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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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파주지역 결혼예물 커플링 전문 ‘미가엘다이아몬드’, 특별세일 및 이벤트 행사 일산 파주지역 결혼예물 전문샵 ‘미가엘다이아몬드’에서 오픈 7주년을 기념해 특별세일과 커플링 이벤트 행사를 진행중이다. 우선 전제품을 30~10% 특별할인 판매한다. 또 예비신랑신부가 커플링을 구매할 경우 양가 어머니에게 최고급 진주반지도 증정한다.고객과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는 미가엘다이아몬드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다양한 세트상품과 퀄리티 높은 결혼예물, 프로포즈용 다이아몬드 반지와 제품을 구비해 놓고 있다. 신랑 신부를 위해서 엄선된 국내 다이아몬드와 국제적으로 명성이 높은 GIA 다이아몬드 등 국내외 제품 모두를 취급하고 있다. 역대 대통령상을 수상해 인정받은 귀금속명장 제품을 일산 파주지역에서는 독점으로 공급하고 있다.특히 전문가의 1:1 고객맞춤상담으로 최적의 제품을 추천하고 있으며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웨딩촬영 고객을 대상으로는 ‘웨딩티아라’도 무료로 대여하고 있다. 커플링 외 패션주얼리 제품도 갖추고 있다.미가엘다이아몬드 관계자는 “오픈 7주년을 맞아 다양한 상품을 거품 없는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고 전하며 “그 동안의 성원에 감사드리면 앞으로도 변함없는 신뢰와 믿음으로 고객 한분 한분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정발산로 33 낙원프라자 5층문의 031-902-7553 2017-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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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의 일자리 축제, ‘안산시 여성취업박람회’ 자녀의 성장으로 육아의 부담이 덜한 4050 세대의 여성들은 가정 경제에 보탬이 되고, 자아실현을 위해 다시 일을 하고 싶어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결혼과 자녀 육아 등으로 다니던 회사를 퇴사해 직장 경력이 단절된 ‘경력단절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구인정보는 찾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여성의 취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안산여성인력개발센터가 발 벗고 나섰다.안산여성인력개발센터, 구인기업과 구직여성의 연결고리가 되다지난 20일, 안산여성인력개발센터는 안산글로벌다문화센터 앞마당에서 ‘4050 여성취업박람회’를 열어 구인기업과 구직여성의 만남의 장을 마련했다.안산여성인력개발센터는 여성의 능력개발과 사회경제적 지위 향상을 위해 취업지원, 직업능력개발훈련, 직무능력향상훈련, 사후관리 서비스 제공 등 여성의 취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One-stop 종합 취업지원 기관이다.박정윤 팀장은 “안산에서 여성 대상으로 취업박람회를 여는 곳은 여성인력개발센터가 유일무이하다. 지난 4월에는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상반기 취업박람회를 열었고, 하반기 취업박람회에는 내국인 경력단절여성과 이주여성을 포함해 연령과 지역에 국한시키지 않고 많은 여성이 참여할 수 있도록 외부공간에서 현장면접, 직종체험부스, 이미지메이킹, 노무상담 등 취업지원컨설팅 부스를 마련했다. 22개 구인업체가 참여한 이번 박람회를 통해 많은 분들이 취업했으면 좋겠다”고 했다.센터 측은 일본, 중국 등 한국말이 서툰 결혼이주여성 등 박람회장을 찾은 여성들에게 이력서 작성법을 알려주고 면접이미지메이킹 등 취업에 대한 전반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이력서컨설팅 부스로 안내해주며 이들의 구직을 도왔다.나에게 맞는 직업과 변화하는 직업군을 체험하다‘취업지원컨설팅’ 부스에서는 구직자들의 발음과 호흡법을 교정해주고, 목소리를 녹음해 들려주면서 면접보이스컨설팅상담을 했고, 면접이미지메이킹상담 부스에서?구직자들은 앞에 놓인 거울을 보며 자신의 표정과 호흡을 가다듬으며 원하는 기업 현장면접 부스로 향했다.다양한 직업을 탐색할 수 있는 ‘직종체험부스’에서는 미술심리상담, SW코딩지도사, 바리스타, 베이비시터 등 직업을 안내했으며, 다섯 장의 타로카드로 자신의 성격과 가치관을 알아보며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는 직업을 알려주는 직업 타로카드 상담이 인기를 끌었다.한편에서는 ‘유망직종 설명회’가 진행됐다. 수납전문가는 양말이나 속옷, 이불 개는 법을 보여주며 수납정리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으며, 드론지도사는 드론을 띄워 보여주며 4차 산업혁명 시대 직업으로서의 드론의 영역에 대해 설명했다. 반려동물 시장이 커진 만큼 반려동물 행정교정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반려동물관리사라는 직업도 떠오르는 유망직종으로 소개됐다.또 다른 시작을 꿈꾸다이날 300여 명이 박람회장을 찾았으며, 241명이 현장면접에 응한 결과 14명이 현장에서 채용됐고,158명은 현장면접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박진연 씨(47세)는 “센터에서 운영하는 ‘새일찾기 집단상담’ 과정에 일주일간 참여하면서 이런 행사가 열린다는 걸 소개받았어요. 그동안 아이들 육아에만 전념하다가 결혼 전에 무역사무원 직종에 근무한 경력이 있어서 이력서를 들고 와 관련 회사를 찾아 면접을 봤어요. 취업이 된다면 정말 열심히 일할 거예요”라며 기대감을 안고 돌아갔다.재취업을 준히하는 경력단절여성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인생이모작의 기회가 주어지기를 바라본다. 2017-10-25
- 생리불순…혹시 배란장애? 결혼연령이 늦어지면서 난임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여성 난임의 주요한 원인으로는 손꼽히는 배란 장애. 배란 장애는 여성 난임의 약 30~40%를 차지할 정도로 일반적인 난임의 한 원인이다. 여성의 배란은 생식 기능을 조절하는 뇌의 중요한 부위인 시상하부와 뇌하수체를 포함한 중추 신경계와 난소, 자궁 등의 말초 기관 사이의 신경 전달 물질과 호르몬을 통한 복잡한 상호 작용 결과로 이뤄진다. 배란 장애란 이러한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 축에 이상이 생겼을 때 발생한다.이처럼 배란이 일어나는 과정은 복잡하지만 배란장애를 알아차릴 수 있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여성이 본인의 생리주기와 생리양을 주의깊게 관찰하면 쉽게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연세아이소망의원 박이석 원장은 “배란 장애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검사가 이용되지만 일단 월경력 통해 배란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정상적으로 배란되는 여성의 생리는 기간과 양이 규칙적인 반면 배란장애가 있는 여성의 생리는 불규칙적이기 때문에 임신을 원하는 여성이 생리가 규칙적이지 않다면 배란 장애에 의한 난임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정밀한 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오랫동안 월경이 없거나(무월경) 월경주기가 매우 불규칙한 경우, 월경을 너무 자주하거나(주기가 25일 이내), 주기가 너무 긴 경우(35일 이상), 월경량이 극히 적을 경우 등이 배란 장애의 증상이다. 이러한 증상이 두세 달 이상 지속된다면 주저 말고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배란 확인을 위한 검사로는 기초체온표작성, 혈청 프로게스테론 측정, 소변 황체호르몬 검사 그리고 연속적 질식초음파검사가 이뤄진다. 기초 체온 측정은 아침 잠자리에 눈뜨자마자 체온을 측정하는 것으로 번거로움과 해석이 주관적이라는 점 때문에 감소하는 추세다.혈청 프로게스테론의 측정은 측정 시점만 잘 맞춘다면 배란 기능을 객관적으로 간단하게 측정할 수 있는 검사다. 혈청 내 프로게스테론의 수치에 따라 배란시점을 유추하는 검사로 생리 주기에 따라 검사시행 일자를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생리시작일로부터 21일 일째 검사하지만 여성의 생리주기에 따라 달라지므로 의사와 상의해 진행해야한다.배란장애일 경우 정확한 배란일을 파악하는 것이 임신의 가능성을 높여준다. 최근엔 소변에서 황체호르몬을 검사하는 ‘배란예측키트’ 상품이 등장해 정확한 배란일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여러 가지 검사 중에 무엇보다 비교적 정확하고 일반적인 검사는 초음파 검사다. 박이석 원장은 “초음파 검사는 배란 전 난포의 크기와 수를 확인할 수 있고, 배란시점을 정확하게 추정할 수 있기 때문에 배란일 확인 및 과배란 유도의 효과를 확인하는데 필수적인 도구다. 또한 착상을 위한 자궁내막 상태도 함께 확인하고, 난포크기가 충분히 크지 않고 조기배란 되어 버리지는 않는지 이상 여부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고 말한다. 2017-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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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의 슬기와 숨결을 찾아서 외암 이 간 선생(이하 이 간 선생)이 태어난 생가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마을이 있다. 외암 민속마을(이하 마을). 국가지정 중요민속 문화재 제236호로 지정된 마을은 살아있는 우리의 문화유산이다.이곳에서 이 간 선생의 일대기를 테마로 한 문화제가 10월 20일(금)~22일(일) 열린다. 마을에 방문한 임윤옥(39. 천안시 신방동)씨는 “이렇게 가까운 곳에 민속마을이 있었는데 모르고 있었다. 시골풍경과 초가집, 개울물 흐르는 소리가 정겹다”며 “문화제 기간에 아이들과 방문해 뜻 깊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는 말을 함께 전했다.관혼상제와 만난 이 간 선생의 일대기우리의 전통 풍습 관혼상제와 이 간 선생의 일대기가 만난다. 이 간 선생이 ▷ 성인이 되어 성인식을 치르고(성년례) ▷ 과거시험에 급제해 금의환향하는 선생을 반기는 마음으로 마을에 잔치가 열리고(관례) ▷ 결혼식을 하면서 분위기가 절정에 이른다(혼례). ▷ 이 간 선생이 생을 마감하신 후 마을 주민들이 장례를 모시고(상례) ▷ 자손은 3년 동안 시묘살이 한다(제례).행사장에는 공방 체험을 비롯해 짚풀 놀이터 등 여러 가지 즐길 거리가 마련되어 온 마을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어울려 문화제를 즐길 수 있다. 과거 시험 직접 참여하는 색다른 재미올해 과거시험은 여느 때와 다르게 진행한다. 마을 곳곳에 방을 붙이고 정해진 시간에 시험장으로 모여 백일장 치르듯 과거시험을 볼 수 있다. 주어진 시제를 이용해 글을 쓰면 그 글을 1시간 정도 전시해 놓는다. 이때 전시한 작품 중 가장 많은 스티커를 받은 작품이 장원이다. 장원을 차지한 사람에게 장원급제의 의미로 소정의 상품을 증정할 계획이다.새로운 프로그램으로 볼거리 즐길거리 더욱더 다양올해 외암 민속마을 짚풀 문화제는 한지 만들기, 악기체험(가야금 배우고 직접 타 보기), 분청사기(도자기) 만들기, 사주 작명 운세 보기, 가족사진 찍어주기, 한복 패션쇼 등을 새롭게 준비했다.한지 만들기는 꽃이나 풀을 넣고 만들어 세상에 단 한 장 있는 나만의 꽃 한지가 된다. 가족사진 찍기에 참여해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와 즐거운 한때를 사진으로 남기는 것 또한 문화제 즐기기에 재미를 줄 것이다.메기를 잡아 연잎에 싸 장작불에 구워 먹기와 화톳불에 밤 구워먹기, 종이배 띄우기, 가마니 짜기, 전통 장 담그기, 민속놀이, 초가지붕 잇기, 엿 만들기, 다슬기 잡기 등 기존에 진행하던 40여개 프로그램은 모두 변함없이 진행한다.짚풀을 이용해 만든 미끄럼틀, 그네, 장애물, 포토존 등을 설치한 놀이터는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짚풀 놀이터는 만들어 놓으면 다음 해 봄까지 그대로 두어 치우기 전까지 언제나 이용할 수 있다. 그 외 캐리커처, 캘리그래피, 버스킹 공연 등으로 보다 풍부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즐길 수 있다.미니 인터뷰 - 아산 외암마을 이규정 대표가 말하는 짚풀문화제 “전통가옥에서 머물며 우리 문화와 전통 체험 가능”-. ’축제’가 아닌 ‘문화제’로 불리는 이유가 있나마을 전체가 문화유산이다. 전통과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이곳에는 축제보다 문화제가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이유로 4회부터 ‘솔뫼 축제’에서 ‘짚풀 문화제’로 이름을 바꿨다.마을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삶을 통해 전통생활 문화를 볼 수 있다. 방문객들이 우리 문화와 전통을 배우고 알아 갔으면 좋겠다. -. 외암 민속마을을 소개한다면 외암 민속마을은 민속촌처럼 지어놓은 것이 아니라 여긴 실제 주민들이 머물러 살고 있다. 마을 전체가 국가에서 지정한 민속마을이다. 거주공간인 가옥과 가정을 이용해 문화제를 즐길 수 있는 곳이 흔치 않다. 가족과 함께 우리 문화와 전통을 체험할 수 있다. 이곳에서 숙박이 가능하다. 전통가옥에서 하룻밤 머물다 가는 것 또한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 문화제에 방문할 방문객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는마을에서 진행하는 모든 행사는 주민들의 참여로 만들어낸 것이다. 시골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머리를 맞대고 만든 프로그램으로 그만큼 정겹다. 어느 것 하나 주민들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문화제 슬로건이 ‘조상의 슬기와 숨결을 찾아서’다. 어른들은 고향의 향수와 추억을, 어린이은 우리 조상의 슬기를 보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문의 : 외암 민속마을 041-541-0848. www.oeam.co.kr 날 짜장 소시 간1일차 10. 20(금)2일차 10. 21(토)3일차 10. 22(일)마을저잣거리무대마을저잣거리무대마을저잣거리무대무대마을내무대마을내무대마을내11:00~12:00마당극(꼭두)온새미로풍물공연마당극(꼭두)성년례국악공연마당극(꼭두)전통제례(불천위)영인풍물공연12:00~13:0012:30천무극12:3013:30사물판놀이(예마루)12:3013:30두레논메기12:3013:20사물판놀이(예마루)12:0012:40국악한마당(예술나눔)12:0012:50국악공연13:00~14:0013:0013:50우리소리우리 멋13:00전통혼례13:00전통혼례13:30천무극13:0014:00과거시험13:0013:50사물판놀이(예마루)14:00~14:4014:0014:40둔포풍물공연14:00천무극14:0014:40온양6동풍물공연14:00전통혼례14:2015:20마당극(꼭두)14:2015:00사물판놀음(연풍)14:0015:00마당극(꼭두)15:00~15:5015:0015:50국악공연15:0015:40온천1동풍물공연15:30전통상례15:00한복패션쇼15:3016:10온천2동풍물공연15:30전통상례15:2016:00과거시험17:20난타16:30사물판놀음(연풍)16:3017:00두레논메기(장구난타)☐폐막식-아산시청소년국악관현악단-널뛰기-폐막식-두레논메기(풍물/장구난타)16:00~18:00□ 개막공연-아산시시립합창단-남사당 (줄타기)☐ 개막식-사물판놀음(연풍)17:20난타18:30~19:30샌드아트애니매이션샌드아트애니매이션■ 행사일정표 <출처 : (사)외암 민속마을 보존회>박희영 리포터 phy5008@hanmail.net 2017-10-17
- 소박하지만 소중한 이야기가 있는 바느질 다락방 한 땀 한 땀 손바느질로 만든 가방 하나, 자수 하나에도 감성 충만한 이야기를 담아내는 메시지 바느질 작가 한소명씨. 볕 잘 드는 그의 작업실에서 행복한 바느질에 푹 빠진 그를 만나보았다.바느질로 나누고 싶은, 전하고 싶은 이야기 담아내~그의 블로그 네임 소루(素樓)는 꾸미지 않고 소박한 다락방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혼자 꼼지락꼼지락 만들기 좋아해 손바느질을 시작한 지 20년 쯤 됐다는 한소명씨. 메시지 쏘잉 작가라는 타이틀을 갖게 된 것은 순전히 남편의 공로(?)라고 웃는다. 지금은 딸 셋을 둔 행복한 엄마지만 결혼 초 5년 동안 임신이 되지 않아 마음고생 좀 했다는 그는 퇴근이 늦은 남편을 기다리는 무료함을 바느질로 달랬단다. “유치원에 근무하며 취미로 바느질을 즐기다 첫 아이 때문에 유치원을 그만두게 됐어요. 그때 유치원 원장님이 솜씨가 좋으니 유치원 모자를 만들어달라고 단체주문을 하셨죠. 수량이 많아 그때부터 미싱 작업도 하게 됐고요.” 손바느질만 하다 미싱을 하게 되자 작업도 많아졌고 내재되어 있던 감각과 아이디어가 담긴 작품이 속속 탄생했다. “바느질 작업을 하면 그에 담긴 이야기를 블로그에 올리곤 했어요. 그러다보니 블러그를 통해 소통하는 이들도 많아졌고 홈클래스도 열게 됐답니다.”살아가는 것도 바느질처럼, 하루하루 잘 꿰매고 싶어그의 작품은 같은 듯, 다 다르다. 가방이나 앞치마의 주인에 따라 다른 메시지를 담고 스토리를 담는다. ‘바이소루’를 찾는 이들은 자신이 만들지 않아도 세상의 단 하나, 오롯이 자신만을 위한 작품에 빠져든다. “저희 집 거실 창으로 해가 떠오르고, 오후에는 주방 창으로 해가 지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그 모습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돼요. 우리의 인생도 이와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삶을 마감할 때 어떤 뒷모습을 가지게 될지 하루하루를 잘 꿰매야겠어요.” 세 딸의 엄마인 그는 요즘 면 생리대 원데이 클래스를 열었다. 자신을 위해 아이를 위해 직접 한 땀 한 땀 손바느질하는 엄마들과 일상의 이야기를 나누며 아이와 가족을 위해 건강하고 행복한 바느질을 전파할 때 보람을 느낀다는 한소명씨. 그의 메시지 쏘잉 작품은 식사동 위시티 그의 작업실에서 만날 수 있고, 손바느질/미싱/프랑스자수 수업은 월(오전 10시 30분~오후1시)/목(오후 1시~3시 30분)에 진행된다. 수업문의 http://blog.naver.com/hansoroo, 010-9021-9697 2017-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