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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 영어 공부법 ] 중학교 때 꼭 끝내 놓아야 할 영역은? 초등학교 때는 영어 공부를 좋아하지 않았었나?유학 생활 후 한국에 돌아와 초등부 학생들을 잠시 가르친 적이 있다. 회화, 단어, 문법 사항 등을 섹터별로 체계적으로 지도하였다. 수업 시간마다 큰 소리로 읽게 하고, 문법을 가르쳤다. 간단한 영작을 할 때에도 열의를 가지고 임했던 아이들의 모습을 기억한다. 부담감이 없던 눈망울들에서 영어에 대한 흥미를 보았다. 순수한 지적 호기심과 재미로 하는 영어 공부가 아이들에게 싫은 과목도 어려운 과목도 아니었다. 그날의 학습 내용을 스폰지처럼 흡수하고 낭랑하게 나오는 목소리에 자신감이 차 있었다. 물론 100% 다 맞지는 않더라도 그것은 중요치 않았다.재미만으로 하지 못하는 중학교 영어 공부이후 입시 학원의 특목고 대비반을 맡게 되었다. 초등에서 중학교로 올라온 아이들의 영어를 접하는 태도에는 살짝 긴장감이 묻어난다. 중1 교과과정은 초등과정 때 했던 부분이라 할 만하다. 하지만 처음 치루는 중간고사는 정확함이 필요하다. 자신 있던 영어가 시험의 무대에 오르면 “영어가 나를 힘들게도 하는구나”라고 아이들이 체감하기 시작한다.요즘은 1학년 자율학기제 시행으로 한 학기 뒤에 보는 영어 시험이 더욱 어렵게 느껴질 것이다. 완벽하진 않아도, 조금 잘한 면이 있다면 칭찬받던 표현도 중학교에 오니, 정확하지 않거나 무엇인가를 빼먹으면 감점을 당한다. 갑자기 내 영어 실력이 점수화가 되니 현실이 느껴진다. 2학년으로 올라가니 갑자기 문법 사항도 쏟아져 나온다. 단어도 외울 것이 많다. 이제 영어는 재미보다는 노력이 필요한 과목이 된다.어려워지는 중학 영어, 넘어야 할 산으로 이해해야아이들이 단어나 문법 공부를 힘들어 하면 한국어를 처음 배우는 외국인을 대입하여 동기 부여를 시켜보자. 외국인이 한국어의 기본 단어나 어순 배열을 공부하지 않고 한국어를 잘 하고 싶다고 한다면 무엇이라고 말해 주고 싶은가. 중학과정은 사실 아주 어려운 것을 배우는 것은 아니다. 기본을 다지는 시기이다. 우리말과는 다른 나라의 언어인 영어의 기본 단어, 문법, 독해 등을 배우는 것이다. 그 기본 과정이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우리말과 전혀 닮지 않은 영어이기에 당연하다. 이 시기의 영어 공부는 어쩌면 고등영어보다 더 길고 지루한 것일 수도 있다. 그만큼 또 중요하여 고등학교 영어 공부의 성패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중학 영어의 고개를 조금 수월하게 넘는 방법고등학교 영어 전문 강의를 하는 현 시점에서 학생들이 가장 잘 닦아 놓고 올라왔으면 하는 부분이 있다. 단연코 문법이다. 문법이 되어야 문장 구조가 보인다. 우리말과 전혀 다른 영어만의 구조를 알려면 문법 학습은 필수이다. 교육 과정에도 중학교 때 웬만한 문법 사항은 다 학습하게 되어 있다. 영어와 우리말과의 같은 점과 다른 점을 비교하면서 학습하는 것이다. 중학생들은 아직 어리다. 필수 과목이기 때문에 학습해야 하는 영어를 무턱대고 주입식으로 시켜봤자 머릿속에 들어가지 않는다. 너희들이 부족해서가 아니라고 설득을 시키면서 진행을 하면 아이들은 이해하면서 받아들인다.단어와 독해 학습도 마찬가지다. 막연히 끝없는 공부를 해야 할 것처럼 다그치기 보다는 어느 정도를 하면 어느 정도의 수준에 오를 수 있다고 설명해주면 아이들이 쉽게 지치지 않는다. 이산을 왜 넘는지 모르고 올라가라 하는 것은 어른들의 욕심 아닐까? “오늘은 코스가 가파르니 조금만 오르자.” “오늘은 날이 좋으니 좀 더 가볼까?” 이렇게 설득하면서 그 산을 같이 넘는다면 아이들의 입장에서 더 수월하지 않겠는가. 과목과 관련된 이론만을 설명하는 것은 좋은 지도 방법이 아니다. 왜 해야 하는지, 무엇을 어떻게 얼마만큼 해야 하는지 비전을 보여 줘야 한다.힘들지만 보람 있는 산행처럼 그렇게 학습하는 중학 영어수능 절대평가를 비롯해 영어 학습의 거품을 줄이자는 취지의 많은 정책들도 글로벌 시대에 꼭 필요한 영어 실력 쌓기의 기본 학습만은 줄이지 못할 것이다. 무엇이든 토대가 중요하다. 중학교 때 그 토대를 잘 쌓은 고등학생들이 대입 영어에서도 훨씬 앞서 갈 수 있다. 중학 과정이라 무시 말라. 기본이라 더 중요한 영어 학습의 기반, 중학 과정을 잘 다져온 스스로에게 대견함과 보람을 느끼길 바란다. 산을 넘으면 푸른 대지가 펼쳐진다. 분명히 그러할 것이다.김서희 원장일산 후곡 중등, 고등 영어 전문체리수능영어학원문의 031-912-1624 2025-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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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뀐 교육과정에서 중학교 과학 내신 관리법은? 22년도 개정교육과정이 그 문을 열었습니다. 고교학점제의 전면 시행을 앞두고 그 초석이 깔린다는 의미입니다. 고교학점제는 학생 본인의 진로 희망에 따라 교과편성을 개별화한다는 것이 근간입니다. 따라서 같은 학년이라 할지라도 학생개개인에 따라 수강과목이 달라짐을 의미합니다. 그 연장선상의 변화라고 생각해도 좋을 것이 중학 과정에서도 과학 교과에 한해서는 학습단원이 다양화되고 있습니다. 교과서 순서대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지도교사의 재량에 따라 학습순서가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특정 학교에서는 2학기에 배워야 할 단원을 1학기에 배우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내신 시험의 난도는 올라갈 수 밖에 없습니다. 기존의 순서대로 예습을 해둔 경우 대비 없는 단원이 갑자기 내신에 포함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시험에 임박하여 학원의 도움을 받는 것도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단원의 순서를 바꾸어도 내신을 확보하는 경우는 학년 전체 과학영역에 대한 완전한 이해가 선행되어있어야만 가능합니다. 따라서 이제는 과학공부법을 바꾸어야 할 때입니다. 벼락치기 암기로는 좋은 성적을 내기가 어렵습니다.첫째, 과학은 이해가 필요한 과목입니다. 단기간에 수업을 듣고 시험을 준비하는 것은 지식을 표면적으로 습득하는 데 그칠 수 있습니다. 반면, 꾸준하고 연계성 있게 과학공부를 지속하면 개념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시험을 넘기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과학을 이해하고 응용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둘째, 반복 학습의 중요성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다양한 문제를 접하고 여러 번 복습해야합니다. 반복적인 학습은 기억을 강화하고, 시험장에서 긴장했을 때도 문제를 풀 수 있는 자신감을 키워줍니다. 단기 수업으로는 이러한 기회를 충분히 얻기 어렵습니다.마지막으로, 성적은 단순한 숫자가 아닙니다. 꾸준한 학습을 통해 얻은 지식과 경험은 학생들의 미래에 큰 자산이 됩니다. 과학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는 것은 앞으로의 학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학생들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KSI과학에서는 과학을 이해하고 통찰하는 방법을 가르킵니다. 과학은 절대로 암기과목이 아닙니다. 이전의 지식이 바탕이 되어 더 깊은 사고력과 추론력을 끌어내는 것이 과학공부의 최종적인 목표입니다. 제대로 된 공부법을 배워서 부족한 시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저희의 역할입니다. 이 글이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일산 후곡 백마 수학 과학전문학원KSI학원 김경민 원장후곡 031-915-0979백마 031-904-8800 2025-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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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일산 파주 지역 수시 합격자 인터뷰 - 동국대 한의예과 이건우(일산대진고 졸) 학생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다.” 이건우 학생(일산대진고 졸)은 이 명대사를 품고 고3 수험생활을 묵묵히 보낸 끝에 동국대 한의예과에 최초합했다. 슬럼프가 왔을 때도 이 말을 새기며 마음을 다잡고 수능이 끝나는 순간까지 열심히 공부할 수 있었다는 그의 수시 합격기를 정리해 보았다.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고교 3년, 지난 시간을 정리해 본다면일산대진고에는 ‘뮤턴츠’라는 의생명동아리가 있어서 그 안에서 다양한 실험 및 활동을 했습니다. 특히 저희 동아리는 조마다 하고 싶은 실험을 정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됐습니다. 실험을 하고 개인 보고서를 선생님께 제출하면 생기부에 반영해 주셔서 특별한 학생부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특히 기억나는 교내 활동으로는 2학년 때 반장을 하면서 분리수거 당번을 했었는데, 일반쓰레기통에 우유갑을 버려 우유 썩는 냄새가 교실 전체에서 나는 문제가 발생했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친구들을 대상으로 재활용 교육을 직접 하고 친구들과 분리수거 스티커를 만들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이 활동은 반장으로서의 책임감과 리더십 등을 기르는데 도움이 됐습니다.독서는 완독해야 할 경우는 공부 시간을 비워서 읽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발췌독을 했습니다. 책은 자신의 진로 및 지망하는 학과와 접점이 많은 주제의 책 읽기를 추천합니다. 제 생기부 같은 경우에도 수학, 철학, 생명과학, 의학, 한의학, 화학, 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책들이 기록돼 있습니다. 다만, 한의예과 면접 시엔 면접관분들(가천대, 동국대)이 관심 있게 질문하셨던 책은 한의학이 주제인 책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만약 한의예과를 지망한다면 ‘화한진료학’과 ‘한방 암 치료의 기적’ 등의 책을 추천합니다.세특 및 수행평가 준비는 어떻게 했나세특을 위해서는 수업을 성실히 들어야 합니다. 결국 생기부는 선생님들께서 적어주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생기부와 관련 있는 수행평가는 수행평가 공지를 받았을 때부터 주제를 고민하고 2~3일 전에 준비를 끝냈습니다. 2학년 독서 과목에서 책을 읽고 감상문을 쓰는 과제가 있었습니다. 이때 화한진료학 책을 읽고 독서감상문을 작성한 뒤 일본 한방의학과 한국 한의학의 차이점에 대한 심화 보고서를 작성해서 제출했습니다. 생기부에 기록된 이 내용을 보고 가천대, 동국대 면접관분들이 관심을 많이 가지셨습니다. 수행평가는 정답을 맞히는 수행평가가 아닌 이상 반드시 세특에 적힐 것을 염두에 두고 작성하세요. 추가 보고서나 심화 보고서보다 수행평가 내용이 세특에 적히는 게 더 자연스럽고 내용이 풍부합니다.내신 성적을 유지하기 위한 공부법-국어 : 문학 작품에 대한 학교 필기와 학원 필기를 단권화해 전부 암기하고 작품 관련 문제를 풀면서 감을 잡았습니다. 내신 기출 문제를 풀면서 알게 되는 새로운 것들도 단권화 필기에 추가해서 시험 전날에 마지막으로 외우고 시험을 보면 새로운 외부지문 문제 제외하고는 다 잘 풀 수 있었습니다. 외부지문 문제는 경기, 서울권 학교들의 내신 기출 문제를 풀면서 대비했습니다.-수학 : 자이스토리나 마더텅 같은 기출 문제집을 풀고 서울이나 경기권 고등학교들의 내신 기출 문제를 풀었습니다.-영어 : 약점 과목인 영어는 문제 풀이의 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고3 때 깨달았습니다. 다른 과목은 1~2등급이 뜨는데 영어만 2~4등급을 왔다 갔다 해서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해 공부했습니다. 결국 2학년 1학기부터 4→3→2로 등급을 올렸습니다.나만의 수능 공부법, 내신과 수능 공부 병행하는 노하우내신을 공부할 때는 내신을 최우선으로 공부했습니다. 수능 공부는 고3 1~2월에 열심히 하고 내신 기간에는 최소한의 감만 유지했습니다. 3학년 1학기 생기부를 마감하고 본격적으로 수능 공부를 시작했습니다.-수능 국어 : 메가스터디 강민철 선생님 인강을 들으면서 공부했습니다. 비문학 지문은 기존 내용을 기반으로 계속 추가되기 때문에 앞 지문과 뒤에 오는 지문을 붙여 읽는 습관을 들였습니다.-수능 수학 : 보통 사설 모의고사를 많이 푸는데 그전에 반드시 5~6개년 기출이 완벽하게 끝나 있어야 합니다. 기출을 끝내고 사설을 풀기 시작하면 기출을 또 잊어버리므로 틀린 문제나 풀이를 기억해야 하는 문제는 별도로 정리해 인쇄한 후 파일 집에 꽂아두고 매일 20분 동안 정독했습니다. 그러면서 풀이법이 각인된 문제는 파일 집에서 빼고 새롭게 정리한 문제를 넣었습니다.-수능 영어 : 영어는 감이 제일 중요합니다. 일주일에 5시간 정도만 투자해서 단어 암기, 문제 풀이를 꾸준히 하면서 감을 유지하면 효과적입니다.-탐구 과목 : 유형별로 스킬을 정리하고 모의고사를 많이 풀었습니다.나만의 생활 관리법원래 게임을 하거나 웹툰, 유튜브 등을 보며 스트레스를 해소했지만, 고3 2학기부터는 공부에 더 몰입하기 위해 이를 그만두고 매일 점심 또는 저녁을 먹고 30분씩 노래방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했습니다. 잠은 내신이나 수능 공부 기간에는 저녁 11시 30분에 자고 아침 6시 30분에 일어나며 7시간 정도씩 잤습니다. 수험생활 중 고3 7월이 가장 힘들었는데, 세특 보고서 작성 기간이어서 잠을 거의 못 잤습니다. 생기부 작성 기간에는 2시간 정도 자면서 시간이 날 때마다 쪽잠을 잤습니다.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저는 무협지를 좋아해서 공부를 무공 수련처럼 생각하려고 계속 자기 최면을 걸었습니다. 무협지에서도 등장인물이 힘들게 무공을 수련해 높은 경지에 오르는데, 공부도 똑같다고 생각하며 성장해 가는 저 자신을 보면서 행복하게 공부했습니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수험생활을 잘 버틸 수 있었습니다. 슬럼프가 온다면 조금 쉬어가는 것도 괜찮지만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다’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2025-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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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제5기 ‘시니어 도시농부 학습터’ 수강생 모집 고양시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도시농부 단체인 ‘나는도시농부네트워크’(회장 홍전기, 이하 나도농)에서 2025년 제5기 ‘시니어도시농부 학습터’ 수강생을 모집한다. 나도농은 제2의 인생을 설계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귀농 귀촌을 하기보다 현재 살고 있는 도시에 거주하면서 농업을 통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18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다.나도농은 지난해부터 도시농부 단체로는 최초로 ‘도시농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기간은 4월 23일부터 6월 28일까지 매주 수요일(오후 7시~9시)/매주 토요일(오전 10시~12시) 약 2개월간 진행된다. 매주 수요일에는 농사를 짓는 방법에 관한 이론적인 공부와 여유로운 삶을 즐기기 위한 전통식품(간장 된장 고추장) 담그기와 전통주(막걸리)를 직접 담그고 함께 시음한다. 매주 토요일에는 선배 도시농부의 농장을 직접 방문해 표고버섯(원목, 배지), 도시 양봉, 도시 양계, 스마트농업(식물공장), 임업 후계자의 생활 전반을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나도농은 또 도시농부 단체로서는 유일한 봉사단체로 등록돼 있으며 급식봉사, 배식봉사, 김장 등 다양한 활동을 한 결과 2023년에는 고양시의회 의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를 반영하여 이번 교육 프로그램에도 장애우들과 함께 감자 수확과 고구마를 심는 일정을 포함하고 있다. 접수 기간은 3월 10일~4월 19일, 교육 장소는 주엽동 한솔코아 지하 1층(고양시 일산서구 중앙로 1406), 교육비는 10만 원(부부는 1인 50%)이다.문의 cafe.naver.com/nadonong, 010-5613-3079 2025-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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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코아트센터 최정아 대표’그림처럼 섬세하고 조각처럼 견고한 스컬프처 페인팅을 아시나요? 취미나 부업으로 다양한 공예에 관심 많은 이들 사이에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스컬프처 페인팅(Sculpture Painting)’. 미술용 나이프를 이용해 그림처럼 섬세하고 조각처럼 견고한 작품을 연출할 수 있어 인기다. 아직 배울 수 있는 곳이나 공방 등이 많지 않지만 우리 지역에 전문가 과정까지 마스터할 수 있는 교육장이 있다. 고양시 덕양구 삼송테크노밸리에 위치한 ‘하비코아트센터’가 이다.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하비코아트센터 최정아 대표미술용 나이프로 질감, 색감을 조절해 입체적 표현스컬프처 페인팅은 러시아 작가 에브게니아 에르밀로바가 2015년 처음 시도한 미술 작업이다. 해석하면 조각 그림이라는 뜻대로 캔버스에 물감이 아닌 플라스터(회반죽)를 활용해 미술용 나이프로 입체감 있게 꽃이나 풍경 등을 연출하는 것을 말한다. 이 작업은 나이프 하나로 질감과 색감을 조절해 다양하고 개성적인 예술 감각을 표현할 수 있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하비코아트센터(이하 하비코) 최정아 대표는 6년 전 유튜브에서 우연히 나이프 하나로 입체적으로 꽃이 만들어지는 영상을 보게 됐단다. “유화 느낌이지만 평면이 아닌 입체감 있게 꽃이 표현되는 작업이 흥미로웠죠. 그때까지 해왔던 공예와 또 다른 매력을 느꼈어요. 하지만 당시만 해도 이름도 생소했던 공예라 한국에서 배울 만한 곳이 없었죠.” 수소문 끝에 스컬프처 페인팅이 시작된 러시아에 직접 방문하기로 결심하고 2019년 12월 러시아 스컬프처 마스터클래스 과정을 수료했다.사실 최 대표는 스컬프처 페인팅을 만나기 전 1999년부터 2019년까지 DIY재료 및 방과 후 프로그램 업체 부원장으로 근무하면서 닥종이 인형, 한지 부조, 펄프아트, 비즈공예, 와이어공예, 지점토, 클레이, 미니어처 클레이 교육프로그램 등을 진행해왔다. 이후 20여 년간의 다양한 공예 경험을 바탕으로 방과 후 취미교실 등 스컬프처 페인팅을 알리는 데 힘써왔다.스컬프처 페인팅 지도사 발급기관으로 등록, 민간자격증 개설 운영 중그렇게 성장해 온 지 6년째, 최 대표는 스컬프처 페인팅 한국지사 ‘하비코아트센터’를 통해 작업장 및 교육장을 운영 중이다. 하비코는 2020년 10월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스컬프처 페인팅 지도사 과정 발급기관, 2021년 6월 클레이 플라워 지도사 과정, 2022년 3월 클레이 LED 플라워 지도사 과정 발급기관으로 등록돼 이곳을 통해 민간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수강 과정은 1/2급 지도사 과정(자격증 필수), 심화과정, 창작 작가반이 있다. 또 지난 2022년 11월 인사동 KCDF 갤러리에서 첫 번째 회원전 ‘나이프 손길마다 꽃을 말하다’를 시작으로 2024년 12월 고양아람누리 갤러리누리에서 3번째 회원전을 가졌고 오는 7월 16일~21일 인사동 경인미술관에서 열릴 네 번째 회원전을 준비 중이다.하비코는 교육뿐 아니라 실버교육 패키지를 국내에 소개하는 일도 하고 있으며, 스컬프처 페인팅 재료인 플라스터를 자체 개발해 러시아 수입에 의존하지 않고 국내 생산 보급하고 있다. 느낌 가는대로 원하는 색을 섞어가며 나만의 작품을 만드는 재미, 쇼핑몰 DIY 키트로 먼저 체험해보는 것도 좋겠다.위치는 고양시 덕양구 통일로 140 삼송테크노밸리 B동 114호, 인스타그램 아이디 hobbyco_artcenter / 인터넷 쇼핑몰 www.hobbyco.co.kr 2025-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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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발산동 ‘갤러리 산수’ 3월 31일까지 김도창(김동연) 판화전 정발산동 ‘갤러리 산수’에서 3월 8일~30일까지 화가이자 판화작가로 활동하는 김도창(김동연, 갤러리 산수 관장)씨의 판화작품들만을 모아 개인전을 갖는다. 이번 전시는 동판화와 목판화, 레터프레스, 실크스크린 등 다양한 기법으로 제작한 50여점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품 중 일부는 춘화도(에로틱 아트)가 포함되어 있어 미성년자 관람 불가이다.갤러리 산수는 2023년 8월 개관기념전으로 19개국 42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무경계> 전시를 시작으로 실력 있는 작가들을 발굴하고 그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갤러리 관장 김동연 작가는 미대를 졸업한 후 미술학원을 운영하기도 했다. 하지만 입시 위주의 교육에 회의를 느꼈고 그 후 뉴스 및 광고 대행사에서 아트 저널리스트로 10년 동안 편집 일러스트를 그렸다. 이후 독립해 님버스(NIMBUS)라는 디자인 회사를 만들어 책 편집과 디자인을 하며 다수의 책을 펴낸 바 있으며 2010년부터 전업 작가로 활동 중이다.갤러리 위치 고양시 산두로213번길 28 1층, blog.naver.com/gallerysansu, 매주 월요일 휴관. 2025-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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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전문대학교 ‘존경받는 전문대학’ 14년 연속 1위 대구직업전문학교 명품 과정을 운영해 해외 취업률 1위를 달성한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가 디지털 신기술 변화에 대응한 교육과정 혁신, 현장 맞춤형 주문식을 통해 전문성과 인성을 겸비한 우수인재 양성에 매진한 결과 ‘2025년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전문대학’ 1위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다.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은 ‘2025년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을 조사한 결과 ‘전문대학 부문’에 영진전문대학교(이하 영진)가 1위로 선정됐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로써 영진은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전문대학’ 조사가 실시된 첫해부터 올해까지 14년 연속 1위라는 금자탑을 쌓았다.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대학)은 KMAC가 혁신 고객 직원 사회 이미지 가치 등 11대 핵심 가치를 평가 기준으로 업계 종사자 및 증권사 애널리스트, 소비자 평가를 지표화해 선정한다. 대학(전문대학) 부문은 대학 관계자 및 기업 인사 담당자 등 외부 고객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져 조사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1977년 개교한 영진전문대학교전문대학 교육 혁신의 선도적 롤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산업입국’을 선도할 전문기술인 양성을 목표로 ‘전문’이라는 정체성을 고수하며 ‘전문기술인’ 양성이라는 길을 굳건히 걸어왔다.전문학사부터 석사까지, 일괄 교육체계의 완성영진은 전문학사부터 학사, 전문기술석사에 이르는 일괄 교육체계를 구축하며, 산업 경쟁력의 핵심인 ‘뿌리산업’ 고도화를 이끌고 있다. 대구 SAT 토플 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수성구 영어학원 한 관계자는 “외국에 유학을 가서 그곳에서 취업하려는 학생들이 많은데 쉽지 않다. 이러한 학생들이 원하는 대학이 바로 영진이다. 일본 은행과 대기업에도 취업할 수 있기 때문이다”며 호평했다.대구시와 협력해 대구인적자원개발위원회, 대구테크노파크(TP), 대구기계부품연구원,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등과 MOU를 체결하며 지역 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특히, 영진전문대는 2022년 교육부의 ‘마이스터대 시범운영 사업’에 선정돼 고숙련 전문기술인재 양성을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다. 그해 ‘정밀기계공학과(2년제)’를 개설했고 2024년 2월, 정밀기계공학과에서 첫 전문기술석사 학위 28명을 배출하며, 전문기술인 양성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이와 함께 디지털 신기술 분야 핵심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 혁신융합대학사업에서도 지능형 로봇, 인공지능,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 등 전국 전문대학 중 유일하게 3개 분야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대구 컴퓨터 직업전문학교 수성구 코딩학원 한 관계자는 “첨단 분야의 실무를 배울 수 있고, 취업률도 높아 졸업과 동시에 직장생활을 할 수 있다는 부분이 장점”이락 말했다.맞춤형 주문식교육으로 글로벌 리더를 키운다대구직업전문학교 명문 영진전문대는 공급자 중심의 교육에서 수요자 중심의 현장 맞춤형 교육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했다. 기업현장 맞춤형 주문식 교육을 국내 최초로 창안, 도입한 영진은 21세기를 맞아 세계적인 글로벌 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다.대학 비전인 ‘글로벌 리더(Global Leader) 영진전문대학교’ 실현을 위해 해외 취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다. 대구 SAT 수성구 토플 유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범어동 영어학원 한 관계자는 “요즘은 해외 유학 수요자체가 거의 없다. 해외취업이 잘 되는 국내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더 빠른 길이다”고 조언했다.2025년 1월 교육부 고등교육취업통계조사(2023년 졸업자) 발표에서 영진전문대는 2023년 졸업자 중 101명이 일본 기업에 취업했다. 이 성과는 전국 2년제·4년제 대학교 가운데 해외 취업 전국 최다 실적이자 독보적인 전국 1위다. 최근 7년간(2017년~2023년)간 해외취업 성과를 살펴보면 일본 677명, 호주 45명, 미국,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 총 733명이 해외 취업에 성공했다. 이들은 소프트뱅크, 라쿠텐, 야후재팬 등 글로벌 대기업과 상장기업에서 활약하며 영진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지역사회 공헌과 사회적 가치 창출영진전문대는 고등교육기관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이다.대구 경북 지역 초등 중등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기부 진로체험 교실 운영과 더불어, 매년 겨울철 사랑의 연탄 나누기와 김장 나누기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사랑과 봉사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최재영 총장은 “우리 대학교는 그동안 다져온 주문식교육 기반 위에 기업체·기관과 협력해 신산업 분야와 사회실무 분야로 교육과정을 확대 개편하는 등 전문대학 교육의 본질인 직업교육에 구성원이 혼연일체가 돼 노력해 왔다”면서 “앞으로 ‘글로벌 리더’ 대학으로서 위상을 더욱더 공고히 하는 등 전문대학 교육의 품격(品格)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대구직업전문학교 영진전문대는 전문 기술인 양성과 대학의 지역사회 기여라는 두 축을 넘어,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선도하며 세계로 도약하는 전문대학의 미래를 열어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전득렬 팀장 sakgane@hanmail.net 2025-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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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대학교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RISE 사업 대학 대응 등 포럼 대구 경북 직업전문학교 명문 구미대학교(총장 이승환)는 금오산호텔에서‘재정지원사업 통합 성과공유 포럼’을 개최했다.이번 구미대 포럼은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LINC 3.0)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육성사업(HiVE)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 △전문대 혁신지원사업(Ⅰ,Ⅱ유형)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반도체 분야) 등의 2024년 재정지원사업 성과를 대학 구성원 및 관계 기관과 공유하고 2025년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이와 함께 5개 재정지원사업의 통합성과를 공유함으로써 향후 RISE 사업 대학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날 포럼에는 이승환 구미대 총장,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김호섭 구미시 부시장을 비롯한 대학 주요 보직자, 사업 참여 부서 교직원 및 50여개 대학 가족회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격려사 및 축사, 유공자 표창, 특강, 재정지원 사업성과 공유, 간담회 및 의견 수렴 등으로 진행됐다.이승환 총장은 “이번 포럼은 구미대학교 재정지원사업의 성과를 한자리에서 공유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 재정지원사업의 관리를 더욱 체계적으로 구축하는 한편, 고등직업교육 변화에 맞춘 미래형 인재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3-20
- 2025학년도 대입을 끝낸 대장정, 강남서초지역 고등학교 교사들의 입시 이야기 올해 2월 말, 2025학년도 대학입시가 모두 끝났다. 입시는 매년 어렵고 갈수록 복잡하지만 2025학년도 대입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입시 변수가 있었던 해이다.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으로 2025학년도 대학별 의대 모집인원이 많이 증가했고, 무전공(전공자율선택제) 선발 확대, 최상위권의 변별력이 낮았던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그리고 수능에서 기존의 과학탐구(과탐) 두 과목을 선택하던 자연 계열 학생들이 사회탐구(사탐) 영역을 선택해 응시하는, 이른바‘사탐런’이 증가했다. 여기에 재수생(N수생)이 대거 유입돼 그 어느 해보다 예측이 어려웠다. 대입 최전방에서 고3 학생들을 지도했던 강남서초지역 고등학교 교사들은 2025학년도 입시 대장정을 어떻게 회고할까? 강남 진학 담당 교사들의 입시 이야기를 들어봤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도움말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엄유리 교사(3학년부), 상문고등학교 박창욱 교사(연구부, 前 3학년부장),세화고등학교 서강윤 교사(3학년부), 세화여자고등학교 유태혁 교사(3학년부장), 진선여자고등학교 이민호 교사(진학부장),현대고등학교 김진황 교사(진로진학상담실장, 前 진학홍보부장), 휘문고등학교 심재준 교사(3학년부장)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단대부고, 주요대 진학률 최상위 수준 단대부고 엄유리 교사(3학년부)2025학년도 단대부고 입시 총평 “단대부고는 ‘학생 중심의 맞춤형 진학 지도’와 ‘개별 학생들의 잠재력 발휘’에 중점을 둔 학교의 노력 덕분에 여러 변수가 많았던 입시 환경 속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학생들이 각자 전공에 맞는 적합한 전형을 선택하고 그에 맞춰 철저히 준비하도록 해, 의대와 서울대를 비롯한 주요 대학 진학률이 전국 최상위 수준으로 높았습니다. 또한 인문 계열과 사회 계열에서도 많은 학생들이 우수한 대학에 합격하며 우리 학교의 교육적 특성이 잘 드러났습니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각자의 꿈을 찾고, 그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입니다.”진학 상담 시 중점을 둔 부분“2025학년도는 의대 증원과 무전공 확대의 영향을 받을 만한 대학에 정시를 지원하는 경우는 기존 대비 조금 더 도전적인 선택을 어느 정도 섞는 것도 괜찮을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대신 군 변화와 같은 변수의 영향을 받을 만한 대학의 경우는 여러 자료를 토대로 안전한 선택을 고려하기를 권했습니다. 학생들의 걱정과 혼란스러움이 유독 큰 해였기 때문에, 학생별 상황 및 특성과 목표를 고려해 현실적인 조언을 해 주면서도 마음을 보듬어주는 역할을 해주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진학 지도 후일담“진학 담당 선생님들은 합격 발표 시기가 되면 매일 몇 분 단위로 대학 홈페이지를 드나들며 결과를 기다립니다. 합격 현황을 확인하며 마음을 졸이고, 전년도에 예비 번호 몇 번까지 합격했는지 확인하며 발을 동동 구릅니다. 학생들이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을 때 어떻게 위로할지 고민하면서, 울고 웃는 감정을 교차하게 됩니다. 또한 다음 년도를 위해 모든 입시 결과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일 또한 꽤 많은 시간이 걸리는 일입니다. 이 모든 과정이 퍽 힘들지만, 학생들의 소중한 꿈과 함께하는 여정이기 때문에 큰 보람과 책임감을 느낍니다.”2025학년도 학생 사례“‘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을 몸소 증명한 학생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학기 초에는 상위권 대학 진학이 어려운 성적이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하루하루 꾸준히 노력하는 학생이었습니다. 결국 9월, 10월 모의고사에서 놀라운 성적 향상을 이루더니, 수능에서도 최고의 결과를 내며 본인의 꿈을 이루었습니다. 이 학생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훌륭한 성품까지 갖추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학급의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고 교사들의 마음까지 세심하게 헤아리는 편이었는데, 그 따뜻한 마음이 복이 되어 본인에게 돌아온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진학 지도 보람 & 고3 학생들에게“학생들이 스스로의 한계를 뛰어넘고 자아를 발견하는 과정을 함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람을 느낍니다. 입시를 준비하면서 학생들이 느꼈을 성장의 순간들은 저에게도 큰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올해 고3 제자들에게는 이 말을 전해주고 싶습니다. ‘얘들아, 너희는 이미 수많은 도전을 이겨낸 강한 사람들이야. 쉼없이 주어진 힘들고 어려운 과제들을 넘어서는 경험을 했기 때문에, 앞으로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두렵지만은 않을 거야. 너희의 가능성은 무한하다는 것을 잊지 말고, 자신감을 가지고 그동안 쌓아온 노력과 성장을 믿고, 인생의 다음 단계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자!’” 상문고등학교상문고, 재학생들의 진학 성과 우수해 상문고 박창욱 교사(연구부, 前 3학년부장)2025학년도 상문고 입시 총평“상문고는 서울대 합격 인원은 수시(8명→9명)와 정시(18명→12명)으로 전체 인원(26명→21명)은 감소하였으나 서울대를 제외한 의·약학 계열(40건→60건), 연세대(29건→37건), 고려대(14건→40건) 등 선호도가 높은 대학의 합격 인원이 많이 증가했습니다. 의·약학 계열 및 선호도 높은 6개 대학의 합격이 지난해 145건에서 228건으로 증가하였고 올해도 재학생의 합격 비중(127건, 55.7%)이 높았습니다. 세부적으로는 계열 또는 학교별로 살펴보면(괄호는 해당 계열 및 학교의 합격 인원(또는 건)에서 재학생이 차지하는 비율) 의·약학 계열 33건(55%), 서울대 13명(62%), 연세대 17건(46%), 고려대 27건(67.5%)이 재학생에 해당합니다. 급변하는 입시 환경 속에서도 선생님들을 신뢰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끊임없이 노력한 학생들과 그 학생들을 응원하고 지지해 주신 학부모님들이 계셨기에 가능했습니다.”진학 상담 시 중점을 둔 부분“2025학년도 입시는 의대 증원, 무전공 확대, 군 변화 등의 변수로 인해 어떤 대학 및 전공의 지원 풀의 변화가 생기게 될 것인지를 정리해 본 후 제가 놓치는 부분은 없는지 확인하거나 다른 견해를 들을 기회를 최대한 가졌습니다. 다른 지역의 대학과 교육청이 주관하는 설명회에 참석해 연수 내용을 정리하고, 정립하고자 했습니다. 수십 년간 진학지도를 하신 서울시교육청 진학지도지원단 선생님들과의 토의·토론으로 학생 한 명, 한 명의 최종 지원 대학과 전공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변수가 상수에 가까워지고 예측이 현실이 되어갔습니다.” 진학 지도 후일담“대학들이 학생들 평가를 위해서 학교생활기록부를 가져가게 되는데, 전산 상으로 어떤 학교에서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를 가져갔는지가 ‘나이스’를 통해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올해는 재학생부터 2016학년도 졸업생들까지 대학 지원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데, 대략 수시에서는 2,700여 건, 정시에서는 1,200여 건의 지원이 이뤄졌습니다. 이처럼 수천 건의 입시 결과를 확인해야 하다 보니, 수시·정시가 발표되는 12월과 2월 내내 매일 밤늦게 또는 새벽까지 확인하게 됩니다. 대학마다 발표 시점, 주기, 방법이 달라 잠깐 자리 비우면 결과를 아예 알 수 없는 경우도 종종 발생합니다. 줄어드는 예비 번호를 정리하면서 부디 내일은 좋은 결과가 있게 되기만을 간절히 바라는 순간순간이지만, 예비 1번이어도 입학할 기회를 얻지 못하는 우리 반, 학교 학생들뿐만 2025-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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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입시 변화 폭이 큰 대학은 어디? 수시, 정시 지원에 있어서 가장 먼저 참고하는 자료는 전년도 입학 결과이다. 모집 인원, 전형 방법, 경쟁률 등이 전년도와 동일하다면 전년도와 유사한 입학 결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시, 정시 지원 전가장 먼저 점검해야 할 것은 전년도 전형 방법과의 비교를 통해 변경된 점(모집 단위 신설 및 폐지, 전형 방법의 변경 등)을 찾아내고, 이에 따른 입학 결과 변동을 예측하는 것이다. 각 대학이 공지한 ‘2026학년도 전형 계획안’을 기준으로 비교적 변화 폭이 큰 대학인 고려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의 입학전형을 살펴봤다.도움말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자료참고 각 대학 <2026학년도 전형 계획안>고려대학교 2026학년도 고려대 주요 변경 사항2026학년도 고려대 입학전형시행계획 주요 변경사항은 전형 신설, 전형방법 변경, 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 등이다.첫째, 전형 신설이다. 고려대는 2025학년도 모집단위 신설로 인공지능학과를 신설한데 이어, 2026학년도에는 전형 신설을 신설했다. 학생부종합전형인 다문화전형(20명)을 신설해 [1단계] 서류 100%(3배수), [2단계] 1단계 성적 60% + 면접 40%로 선발한다.둘째, 전형방법에서 총 4개 전형이 변경되었다.(표1 참조)셋째,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완화되었다.(표2 참조)넷째, 이 외 기타 변경사항으로 수시·정시모집 모든 전형의 계열별 수능 응시과목 지정이 폐지된다.(※수학영역 : 모집단위 계열과 관계없이 미적분, 기하, 확률과 통계를 모두 인정함, 탐구영역 : 모집단위 계열과 관계없이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를 모두 인정함) 또한, 수능위주전형 자연 계열 지원자 과학탐구 가산점이 추가된다.(※일반전형, 교과우수전형, 농어촌전형, 사회배려전형에서 자연 계열 지원자가 과학탐구에 응시하는 경우 해당 과목의 변환점수에 각 3%의 가산점을 추가함 *특수교육전형, 특성화고전형은 해당 없음) 아울러 특기자전형(사이버국방학과)은 선발하지 않는다. 표1. 고려대 전형방법 변경표2. 고려대 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 고려대, 수능최저학력기준 변화고려대는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과 관련하여, 변화가 많다.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첫째, 수시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 및 정시에서의 탐구 계열별 수능 응시 과목 지정이 폐지되어 사회탐구 응시자도 자연 계열 모집 단위에 지원할 수 있다. 둘째, 추천(학생부교과) 전형 및 학업우수-의예(학생부종합) 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 시 탐구 영역 2개 과목 평균이 아닌 탐구 영역 1개 과목을 반영한다. 셋째, 경영대학 논술전형 수능최저학력기준이 ‘국어, 수학, 영어, 탐구(1) 4개 등급 합 5 이내’에서 ‘4개 영역 등급 합 8 이내’로 완화된다.(다른 모집 단위와 수능 최저학력기준 통일)”는 점에 주목할 것을 강조했다. 서울시립대학교 2026학년도 서울시립대 주요 변경 사항2026학년도 서울시립대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 주요 변경사항은 다음과 같다.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교과전형(지역균형선발전형)에서 첫째, 수능최저학력기준이 변경되었다. 2026학년도에는 국/수/영/탐(1과목) 4개 영역 중 3개 영역 등급 합 8 및 한국사 4 이내로 완화된다. 둘째, 계열별 수능최저학력기준 선택과목 지정도 폐지된다. 셋째, 교과 정성평가 반영도 변경돼 2026학년도에는 학생부 교과 90% + 교과 정성평가 10%를 반영한다. 논술위주전형에서는 반영비율이 조정돼 2025학년도에는 논술 70%만 반영하던 것을 2026학년도에는 논술 80%로 높아진 대신 학생부 교과는 20%만 반영한다. 학생부종합전형Ⅱ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것으로 변경되었다.자연 계열 수학 응시 지정 과목이 폐지되어 모든 계열에서 수능 응시 지정 과목이 없어지고, 탐구 영역 가산점 부여는 유지하지만 자연 계열 과학탐구 가산점이 3%로 축소되었다. (표3 참조)표3. 서울시립대 정시 가산점서울시립대, 수시·정시 모두 변화서울시립대는 수시와 정시 전형 모두 변화가 있다. 김병진 소장은 “수시 모집에서는 크게 전형별 전형 방법에 변화가 있으며, 정시에서는 수능 반영 방법 및 가산점에 변화가 있다. 논술위주전형에서는 ‘논술 80+학생부 교과 20’로 전형 요소 반영 비율이 변경되며, 학생부 교과의 영향력이 축소되었다. 지역균형선발(학생부교과)전형의 고등학교별 추천 인원이 10명 이내에서 20명 이내로 확대되었으며, 기존 학생부 교과 100으로 선발하던 전형 방식에서 ‘학생부 교과 90+교과 정성 평가 10’로 전형 방법을 변경하며 학생부교과전형에서 정성 평가를 시행한다”고 주요 변화를 설명했다.또, 김 소장은 “자연 계열 모집 단위의 지역균형선발(학생부교과)전형의 수시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을 위한 수학 영역 응시 과목 지정이 폐지되어 확률과 통계 응시자도 자연 계열 모집 단위에 지원할 수 있다. 정시 수능 위주 전형에서 기존 과학탐구 2과목 응시자에 한해 자연 계열 지원 시 변환표준점수에 7% 가산점을 부여하였으나, 가산점이 3%로 변경되며 과학탐구 가산점의 규모가 축소되었다. 또, 수능위주(일반)전형에서 자연 계열에 수학 영역 필수 응시 과목을 폐지하며, 확률과 통계 응시자도 자연 계열 모집 단위에 지원이 가능해졌다. 또한 탐구 영역의 반영 비율이 줄면서 다른 영역의 반영 비율이 증가하는 변화가 있어 대학별 환산 점수에 따른 유불리를 잘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성균관대학교 2026학년도 성균관대 주요 변경 사항2026학년도 성균관대 입학전형시행계획 주요 변경사항을 보면 수시모집에서는 첫째, 학생부종합전형 전형별 특성에 맞추어 전형명칭 구분 및 재정비했다. 둘째, 학생부교과(학교장추천)전형 평가 방법이 변경되어 정량평가 시 A, B군 분리 계산 및 정성평가 시 학생부 출결상황을 반영한다. 셋째, 논술우수전형은 논술우수(언어형)과 논술우수(수리형)로 분리해서 선발한다. 넷째, 실기/실적(예체능 특기자)전형 스포츠과학과 2단계 전형요소별 반영비율 변경해 2025학년도에는 서류 20+면접/실기 80이었으나 2026학년도에는 서류 70+면접 30으로 변경된다. 성균관대, 수시 전형과 정시 수능 반영 방법 변화성균관대는 수시 전형과 정시 수능 반영 방법 등과 관련하여 변화가 있다.이에 김병진 소장은 “기존 논술우수(논술) 전형을 언어형과 수리형으로 분리하여 선발한다. 탐구형 전형에 면접을 실시 모집단위와 미실시 모집단위가 혼재해 있어 이를 분리하여 면접을 실시하는 모집 단위만 모아 면접형-성균인재(학생부종합)전형을 신설했다. 전형 요소 및 반영 비율은 ‘1단계 학생부 100, 2단계 학생부(1단계 성적) 70+ 면접 30’임. 교육학, 한문교육, 수학교육, 컴퓨터교육, 스포츠과학은 1단계에서 3배수, 의예과는 4배수, 자유전공계열과 글로벌융합학부는 5배수를 선발한다. 자유전공계열 120명, 교육학과 15명, 한문교육과 15명, 의예과 50명, 수학교육과 15명, 컴퓨터교육과 15명, 글로벌융합학부 24명, 스포츠과학과 12명을 선발한다. 단,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없다”고 설명했다.학교장추천(학생부교과)전형의 학생부 평가 방법이 변경되었다. 정량평가에서는 내신 교과목을 A군과 B군으로 분리하여 계산하고, 정성 평가에서는 학생부 출결상황을 반영한다. 구체적인 반영 항목은 다음과 같다.김 소장은 “특히, 성균관대는 다른 대학과 달리 정시 모집에서 모집 단위에 따라 A, B 2개 방식 중 상위 성적을 반영 2025-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