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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학년도 노원도봉 수시 합격생 : 권혁규 학생(서울대 경제학부 합격/ 서라벌고 졸업) 권혁규 학생(서라벌고 졸업)은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경제학부에 전형을 달리해서 지원했고 모두 합격했다. 법조인을 꿈꾸던 권혁규 학생이 ‘경제학’에 푹 빠진 이유가 궁금해진다. 학원의 도움 없이 내신과 수능까지 확실하게 챙긴 권혁규 학생의 학교생활, 내신과 생기부 관리, 구술면접 과정까지 살펴봤다.<표1> 수시지원 대학NO.대학전형학과합격여부등록대학1서울대학교기회균형경제학부OO2연세대학교추천형경제학부O3연세대학교기회균형1경제학부O4고려대학교학교장추천경제학과O5고려대학교고른기회경제학과O6고려대학교계열적합경제학과X(대학고사 결시)<표2> 학교 내신 등급과 수능성적구분상세 내용내신 (등급)▶ 내신 성적1-1학기 1.27등급 ⇨ 1-2학기 1.15등급2-1학기 1.39등급 ⇨ 2-2학기 1.39등급 ⇨ 3-1학년 1.0등급수능 성적(선택과목)국어(언어와매체) 2등급/ 수학(미적분) 1등급/ 영어 1등급 /사회탐구(생활과윤리) 2등급/ 사회탐구(사회문화) 2등급/ 한국사 1등급<표3> 학교 주요활동 내용구분상세내용학생부주요활동▶동아리활동-1, 2학년 : ECON-3학년 : 글로벌경영경제리더반▶진로활동-1학년 : 각종 특강-2학년 : 법 경제학 관련 탐구활동-3학년 : DREAMS (기대효용이론, 필립스 곡선 탐구활동)▶특기사항 : 주로 경제학 전공서, 원서 독서▶교과 세특 내용 :<1학년>-영어(경제 성장요인 탐구), 통합사회(구매력평가설 탐구), 한국사(3저호황, imf 사태 탐구), 정보(물가와 환율 관계 탐구)<2학년>-독서(시점 간 자원 배분 모형 탐구), 수학2(엡실론 델타 논법, 부동점 정리 탐구), 경제(쿠르노 모형, 베르뜨랑 모형, IS-LM 모형 탐구), 지구과학(호텔링의 규칙 탐구), 기하(행렬 소개), 사회문제탐구(총수요, 총공급 모형, 필립스 곡선 소개), 음악(공연 예술 시장의 구조 탐구)<3학년>-언어와 매체(매체와 ESI의 관계 실증적 분석), 미적분(가우스적분, 합성곱 탐구), 확률과 통계(카이제곱분포, t분포 탐구, 계량경제학에서의 활용 이해), 사회문화(저출산 따른 미래 경제성장률 예측), 진로와 직업(imf 사태 먼델플레밍 모형으로 분석, 해결책 제안), 실용경제(CAPM 소개), 경제수학(콥-더글라스 생산함수 설명력 확인), 심화수학1(라그랑주 승수법 탐구), 융합과학(재생 불능 자원의 경제성장에 미치는 영향 탐구)<진로 스펙트럼>경제학 이론을 현실에서 데이터와 이론의 합체를 확인, 경제학의 위대함을 배워!법조계에 관심을 가졌던 권혁규 학생은 중학교 시절 ‘만화로 보는 맨큐의 경제학’을 읽으면서 진로 방향이 바뀌었다. “기업의 이윤극대화와 생산량의 결정을 하나의 식으로 이해하는 것, 경쟁시장과 독점시장에서의 기업 행동의 이면 원리, 거시경제의 단기적 변동 현상의 이면 원리를 간단하게는 총수요, 총공급 모형으로 설명하는 등 경제 현상을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는 사실에 매료되어 경제학 자체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고교진학 후에도 경제학 교과서를 틈틈이 읽고 교과 활동으로 수행했다. 2학년 말 활동이 ‘이론 위주’로 구성되어 아쉽다는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3학년 때는 ‘실증적 분석, 즉 통계분석의 활동’도 담고자 관련 서적을 읽고 활동에 참여했다. “필립스 곡선의 기울기가 존재하는지, 그 기울기는 음수인지를 확인하는 활동이었는데, 처음에는 데이터와 현실이 잘 맞지 않아 원인을 찾고, 보완하면서 결국 실제 데이터가 이론과 맞는 것을 확인하는 순간 놀라움과 위대함을 느꼈어요. 대학 진학 후 경제 현상을 계량적으로 분석하고 이해하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내신 관리>학원 도움 없이, 자신만의 과목별 학습법으로 내신과 수능 유형 잡아 최상위권 유지!권혁규 학생은 고1 때 국어 중간고사를 위해 잠시 학원에 다닌 후 내신이나 수능을 위해 학원에 다닌 적이 없다.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다시 배우는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었다. 내신은 학교 선생님의 도움을, 수능은 인강 사이트의 QnA를 통해 해결하며 자신만의 공부법을 습득했다.“문학은 수업 필기, 특히 선생님이 강조한 내용, 문제집에서 출제되는 모든 선택지를 머릿속에 넣어 시험장에 가겠다는 마음으로 공부했어요. 그래도 낯선 선택지가 나올 수 있어 평소 수능 독서와 문학 문제를 풀며 기본적인 독해 능력을 키우고자 했습니다.”수학은 방학 중 인강으로 ‘기본 개념과 실전 개념’까지 이해한 후, 학기 중에 끊임없이 문제를 풀어 유형별 문제 풀이법을 체화했다. “준 킬러 이상 문제는 계산하기 전 어떤 식으로 풀지 설계하는 연습을 했어요. 풀이 방향을 먼저 생각하면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각 문제 표현의 의미를 알아갈수록 출제 의도까지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고3 때는 실수를 최대한 줄이고자 ‘실수 노트’를 작성했다. 어차피 최상위 등급은 결국 1~2문제로 갈리기 때문에 실수를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학종 대비 : 생기부 관리>학년별 과목별 탐구주제 연계, 학년이 올라갈수록 경제학 심화 탐구로 확장!경제학 전공을 결정한 권혁규 학생은 생기부에 ‘경제학 교과서 내용’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기록했다. 탐구 주세는 학년별, 과목별로 내용을 연계하여 기록했다. “1학년 때 영어 수업에서 배운 지문 내용을 바탕으로 ‘경제성장의 요인’을 발표한 후, 2학년 때 동아리활동에서 ‘솔로우 성장 모형’을 경제학 교과서에서 알아보고 탐구했고, 3학년 때는 이 모형을 응용하여 융합과학 수업에서 ‘재생 불능 자원이 경제성장에 미치는 영향’ 등 이론적 탐구와 사회문화 수업에서 이 이론을 기반으로 ‘저출산 상황에서 향후 경제성장률이 어떻게 결정될지’와 같은 실증적 탐구를 연계 수행했습니다. ”이외에도 총수요 총공급 모형, IS-LM 모형 등을 학년이 올라갈수록 전공 서적를 심화 탐구하여 관련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드러냈다.권혁규 학생은 생기부는 ‘최대한 전공 서적을 이용해 나름의 쳬계와 심화 내용을 보여주어야 한다.’라고 강조한다. “저는 고2까지는 내용, 특히 탐구 결과에 치중해 기록했다면, 고3부터는 활동 수행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 어려웠던 점과 원인, 해결 과정을 통해 교과, 비교과 활동에서의 관찰과 문제해결력을 보여주었습니다.”<학종 대비 : 구술면접>면접 준비는 일찍, 제시문 기반/ 서류 기반 모두 심층적인 내용 파악이 중요면접은 고3 여름방학부터 준비했다. 제시문 기반 면접은 특성상 짧은 시간 내 최대한 많은 내용을 추론하기 때문에 최대한 일찍 준비했다. 권혁규 학생의 경우는 확실한 준비를 위해 강남의 학원에서 모든 면접을 준비했다. 동시에 배운 내용을 체화하여 타임어택이 있는 인문계 제시문 기반 면접을 확실히 극복할 수 있었다.“서류(생기부) 기반 면접 역시 일찍 시작하세요. 미리 생기부를 보면서 현재 어떤 내용이 부족하고, 앞으로 어떤 내용을 보완할지 계획할 수 있습니다. 수능 직후 제대로 준비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서울대 서류 기반 면접에서 어려웠던 질문도 공유했다. “테일러 준칙에 대해 수행한 활동에서 이 같은 준칙에 대해 회귀 분석한 결과가 상위의 다른 경제 모형과도 부합하느냐는 질문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테일러 준칙 2024-02-29
- 2024학년도 노원도봉 수시 합격생 : 정준희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합격/ 선덕고 졸업) 진로는 ‘과학으로 세상에 선한 영향력 주기’, 환경·에너지 전공 결정!정준희 학생(선덕고 졸업)은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한양대, 중앙대 공학부에 지원했고, 모든 학교에서 합격증을 받아냈다. 결과적으로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에 등록했다. 고교진학 후 진로가 명확하지 않아 방황했다고 털어놓은 정준희 학생은 진로를 문장으로 채워가며 전공을 결정했다. ‘학교 수업’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는 정준희 학생의 생기부 관리, 서울대 구술면접 질문까지 입시 관련 조언을 들어봤다.<표1> 수시지원 대학NO대학전형학과합격여부등록대학1서울대학교일반지구환경과학부OO2연세대학교활동우수사회환경시스템공학부03고려대학교계열적합전기전자공학부O4고려대학교학업우수건설사회환경공학부O5한양대학교일반신소재공학부O6중앙대학교CAU융합형인재에너지시스템공학부X (2차면접 불참)<표2> 학교 내신 등급구분상세 내용내신 (등급)▶ 내신 성적1-1학기 1.76등급 ⇨ 1-2학기 1.92등급2-1학기 2.31등급 ⇨ 2-2학기 2.31등급 ⇨ 3-1학기 2.5등급▶ 평균 등급 : 2.14 (국수영과)<표3> 학교 주요활동 내용구분상세내용학생부주요활동▶교내수상 : 14개-교과우수상 (국어, 통합과학, 화학, 물리, 과학탐구실험)-기하/영어 경시대회 5위▶동아리활동-고교 3년 : LOZIC동아리 (과학, 수학 자율탐구 동아리) 활동-1학년 : 자연모사기술_ 나방 눈 구조를 본뜬 태양전지 탐구-2학년 : 카로티노이드 특성 탐구 및 활용 아이디어 제안*에테르 추출법 학습, 당근에서 카로티노이드 직접 추출 → 분광광도계로 카로티노이드의 자외선 차단 및 광분해 특성 확인→각각 한계점과 활용 가능성을 제안함.*토양 산성화 : 유레이스가 포함된 작두콩 추출물 활용해 산성화된 토양정화실험 진행 → 실험 통해 작두콩 추출물 효과 확인, 원리 탐구▶진로활동- 칠판 빛 반사 실험 : 빛 반사의 주요 원인인 정반사, 난반사에 대해 학습. 이후 칠판 글씨의 가독 여부를 SNR 기법을 적용하여 해석함. 신호는 보통 잡음과 함께 섞여 있는 형태로 존재하게 되는데, 잡음 크기 대비 신호 크기의 값 SNR이 클수록 신호해석이 수월함을 밝힘. 소리와 빛이 ‘파동’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어, SNR기법을 적용해 보았다는 점이 매우 인상적임.-에너지하베스팅 실내화 제작(환경 캠페인)-열전히트펌프 학교 최적화 탐구(학교 내 문제점 해결하기)▶교과 세특 내용 :-확률과 통계 : '엔트로피(제러미 리프킨)' 와 환경 관련 기사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신재생에너지의 비율을 높일 필요성과 정책을 확인. 또한, 논리학 시간에 진행한 탐구에서 석유를 대체할 지속 가능한 에너지로의 발전을 고민한 경험을 토대로 풍력발전량 예측에 대한 탐구를 진행 발표함. -미적분 : 문제해결력이 높은 학생으로 다양한 문제의 풀이 과정을 학생들에게 논리적으로 설명하며, 필요에 따라 그래프와 식, 수학 용어를 적절히 사용함. '미적분의 쓸모(한화택)'를 읽고 미적분의 활용에 관심이 높아졌고 이전탐구에서 뉴턴랩슨법과 할선법을 개선하는 탐구 진행-영어II : 'In someone else's shoes'의 내용 중에서 노인이 사회적 립을 경험한다는 사실에 에너지 빈곤에 대한 정의부터 소외계층인 노인의 에너지 불평등에 대한 자료와 국가별 관련 정책 들을 조사하여 발표함.-사회 탐구 방법 : 나쁜 에너지 기행(에너지기후 정책연구소)을 읽고, 전기요금 인상이 빈곤 계층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 정책을 탐구하여 발표함.-지구과학I I: 도시환경의 주요 문제점인 열섬효과를 탐구하고 발표함(세종시의 열섬효과에 대한 학술자료 탐독- 열에너지 비축량이 높은 구조물들과 식생이 조성되지 않은 환경 탐구)<진로 스펙트럼>진로를 명사가 아닌 문장으로, 학년이 올라가며 전공 분야로 구체화과학을 좋아했던 정준희 학생은 중학교 졸업 전까지 막연히 ‘과학 교사’를 희망했다. 하지만 고교진학 후에 구체적이고 명확한 진로를 정하지 못하면서 방황했다. 그때 고1 담임선생님의 한마디가 진로 결정에 도움이 되었다.“‘진로를 명사가 아닌 문장으로 생각해라’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이후 ‘과학을 통해 세상에 선한 영향력 주기’를 진로로 정하고, 여러 실험 및 탐구를 통해 어떤 과학 분야가 저와 잘 맞는지 탐색하면서 환경 및 에너지 분야로 결정했어요.”고2 때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주는 방법을 ‘교육에서 공학’으로 바꾸었고, ‘환경 및 에너지 분야’로 구체화하며 전공을 결정했다. 이 분야가 인간, 동물, 식물, 그리고 전 지구의 영역에 선한 영향력이 된다고 믿는다.<내신 관리>평소 수업 열심히 & 의문점은 놓치지 않고 질문, 내신 고득점 비결!정준희 학생에게 자신 있는 과목은 ‘국어와 과학탐구’ 과목이었다. 학교 특성상 수업 필기와 프린트, 부교재 문제들이 출제되었기 때문에 평소 수업에 열심히 참여하고, 모르는 문제와 의문점은 놓치지 않고 과목 선생님께 질문으로 해결했다.취약했던 수학 과목에 대해서는 “내신 기준으로 수학은 부교재와 프린트의 문제들을 변형하여 출제하기 때문에 문제를 n회독하며 풀이 과정과 풀이 이유를 학습했습니다. 특히 난도 높은 문제는 수학을 잘하는 친구에게 풀이를 물어보며 사고 과정을 배웠습니다. 친구와 직접 변형한 문제를 바꿔 풀고 서로 피드백 과정도 도움이 되었습니다.”학원 수업을 활용하는 팁도 공유했다. “학원 수업과 자료를 활용하되 첫 번째는 학교 수업과 학교 선생님입니다. 시험 직전에는 새로운 문제보다 기존 풀이 문제 중 어렵거나 약한 유형을 중심으로 짚어보세요. 국어 문학은 해당 작품을 프린트하여 필기 내용을 복기하면 더 효과적입니다.”<진로활동>이론적 탐구를 넘어 실생활 변화로 확장된 구체적 활동이 주효!정준희 학생이 꼽는 진로활동은 고1 때 진행한 ‘칠판 빛 반사 실험’이다. 실험 경험이 많지 않아 시행착오도 많았지만, 실수하며 배웠던 기억이 또렷하기 때문이다. “학급 내 문제점을 해결하겠다는 순수한 동기로 탐구를 시작했고, 과정에서 닥친 어려움도 직접 해결하면서 얻은 교훈도 많았습니다. 해당 탐구 과정에서 선생님들이 실험과정을 목격했고, 교장 선생님도 알게 되어 ‘학교 내 칠판 교체’라는 성과를 끌어냈습니다.”‘세계를 경악시킨 체르노빌 재앙의 진실 (앤드류 레더바로우)’ 책을 읽으며 ‘올바른 공학자’의 자세도 배웠다. ‘공학 윤리 헌장’을 찾아 읽어보며 공학자로서 넓은 시각, 열린 생각, 예상 밖의 일의 발생을 인식하게 되었다.<학종 대비 : 생기부 관리>지원 학과 사이트 활용 최신 연구 동향, 과목과 연계 심화된 세특 주제 선정!정준희 학생은 선덕고 영재반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꾸준히 산출물을 얻어냈고 이를 학생부의 세특에 채웠다. 평소 관심 분야와 관련 뉴스, 도서를 읽으며 새로운 탐구주제를 탐색하고 세특의 동기 부분도 채웠다.생기부는 자기소개서를 기록하는 마음으로 관리했다. “저는 진로를 정확히 알고, 꾸준한 관심을 바탕으로 주체적인 탐구 역량이 있음을 보여주고자 생기부를 구성했습니다. 이때 지원할 학과 사이트에 들어가 최신 연구 동향을 살펴보세요. 여기서 주제를 끌어내면 자연스럽게 진로 관심이 높은 학생임을 알 2024-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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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서울대 재료공학부 이재인(진선여고 졸) 이재인 학생(진선여자고등학교 2024년 2월 졸업)은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일반전형)에 합격해 입학을 앞두고 있다. 재활의학 분야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의료기기 소재에 대한 공학적 관심, 그리고 관련 교과 역량의 우수성이 두드러진다. 이재인 학생의 수시 합격 후일담을 들어봤다. 학생부종합전형과 진로 설정 이야기① 재활의학, 의료기기 공학 소재 관심 이재인 학생은 고교 3년 동안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면서 겪은 진로에 대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밝혔다. 재활의학 분야의 관심에서 촉발된 의료기기의 공학적 관심사가 바로 그것이다. “최근 우리 사회의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의료 자원의 질적/양적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의학 분야에 흥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의학 분야 중에서도 고령화로 늘어난 노인성 질환과 장애가 재활 치료로 회복이 가능하다는 사실에 주목해 의학 분야에서도 ‘재활의학’ 분야에 특별히 더 관심을 가졌습니다. 처음에는 의학에 대한 관심으로 의대 진학을 목표했지만 점차 재활의학과 연계한 의료기기 소재에도 관심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서울대 재료공학부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② 예비 공학도로서의 강점, 물리학 교과 우수성 주목이재인 학생은 탐구 선택 과목을 물리학Ⅰ·Ⅱ로 이수했다. 공과대학 지원 시 단순히 교과 이수 기준을 충족했다는 것 외에, 물리학 교과 성적도 매우 우수했기에 이 부분이 입시에서 자신만의 강점이 되리라 생각했다는 것. “서울대 재료공학부로 전공을 설정하고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면서 제가 생각하는 학생부의 차별점은 물리학Ⅰ·Ⅱ를 좋은 성적으로 이수했다는 점이었습니다. 저는 물리학Ⅰ을 1,2학기 모두 50명 중 1등급을 받았고, 물리학Ⅱ는 1학기 원점수 99점을 받았습니다. 서울대는 재료공학부의 권장과목으로 물리학Ⅱ를 제시했기에, 물리학Ⅰ·Ⅱ 교과 이수와 각 교과의 우수한 성적도 학생부종합전형 평가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주목할 만한 학생부 세특① 교과 세특이재인 학생의 학생부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하 세특)은 여러 가지 활동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보다 심화하고 자신만의 차별화된 결과물을 내는 학교생활을 했던 부분이 눈에 띈다. (아래는 세특 내용 재구성) ②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이재인 학생은 1학년 2학기 학급 부회장과 3학년 2학기 학급회장을 맡아 학급 분위기를 이끌며 남다른 리더십과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눈길을 끈다. 이러한 활동은 학생부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행특)에 고스란히 담겨 이재인 학생의 리더십과 이타적인 면모를 잘 드러내고 있다.“1학년 때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행특)에도 담겨 있는데, 저는 학급 임원의 일반적인 활동 이외에도 여러 가지를 시도했습니다. 1학년 때 코로나19로 인해 진행된 온라인 수업 당시 학급 내에서 희망자 신청을 받아 수업 시작 전 ‘아침 화상 공부방’을 운영했습니다. 또한 일주일 계획표 양식과 암기과목 공부를 위한 ‘암기 학습 프로그램’을 만들어 친구들에게 공유했습니다.” 학업역량 & 내신 대비3학년 때 1.2등급, 고교 3년 성적 우상향이재인 학생은 고교 3년 평균 1등급 중반대를 유지했다. 특히 3학년 때는 1.2등급으로 마무리하며 학년이 올라갈수록 내신 성적이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진선여고는 우수한 학생이 밀집해 있는 강남지역 여고이고 내신 경쟁도 매우 치열하지만, 성적에 일희일비 하지 않고 묵묵히 학업에 매진했던 자신의 경험담을 가감 없이 털어놨다.“만약 1학년 때 통합사회, 한국사 등 암기과목으로 인해 합산 내신이 잘 나오지 않더라도 절대 내신을 포기하지 마세요. 저도 1학년 때는 통합사회에서 3등급을 받고, 그 외 암기과목에서도 1등급을 받지 못했지만 2학년 때 과학탐구 과목으로 내신을 끌어올릴 수 있었습니다. 특히 내신 등급평가 과목인 국어, 수학, 영어는 각 교과 선생님께서 수능 연계 교재로 수업하시고 시험문제를 출제하시기 때문에 수시, 정시에 상관없이 모든 학생에게 중요한 시험입니다. 학교 중간고사, 기말고사를 준비하면서 자연스럽게 수능 대비도 할 수 있으니, 성적이 잘 안나온다고 너무 불안해하지 말고 끝까지 내신 공부에 집중하시기 바랍니다.”후배들에게선배들에게 받은 조언, 이제는 후배들에게 전하며이재인 학생은 2학년 프론티어 리더스, 3학년 진선 아카데미 활동을 하면서 심층 탐구 활동을 진행했고, 각종 수과학 캠프와 얼리버드 프로젝트 등 다양한 학교 활동에 참여했다. 아울러 자신의 부족했던 점을 거울삼아 후배들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덧붙였다. “학교의 다양한 활동이 학생부 관리에 큰 도움이 되었지만, 저에게 가장 큰 영향을 주었던 것은 ‘선배와의 만남’이었습니다. 선배들의 학생부와 내신 관리 노하우, 학습 태도와 생활습관 등 여러 방면에서 세세한 조언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느슨해져 있을 때마다 다시 열심히 하게 되는 자극이 되어주기도 했습니다. 저는 1,2학년 교과 세특에 과목별로 열심히 한 흔적은 보이지만, 내용 간 유기성이 다소 부족했던 점이 약간의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그래서 후배들에게는 이 말을 꼭 해주고 싶어요. 자신의 진로가 확고하든, 명확하지 않든 고등학교 입학 전 과목별 세특과 자율활동, 진로 활동, 동아리 활동을 어떻게 채울 것인가에 대한 큰 그림을 그려보세요. 고2, 고3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대략적인 학생부 구성을 고민해 보고, 이와 관련해 도움 받을 선배가 있다면 꼭 조언을 구해보기 바랍니다.”Tip 나만의 수시 노하우, 입시 후일담 1. 물리학 공부 팁 “진선여고의 물리학 내신에 대비해 공부한다면 학교 수업을 집중해서 듣고 실험 활동에 열심히 참여해야 합니다. 진선여고의 물리학Ⅰ 시험은 서술형 문항의 비중이 크고, 대체로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이나 실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나오기 때문에 수업시간에 무엇을 했는지 정리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2학년 2학기 때 물리 실험 결과를 꼼꼼히 기록해두었다가 시험에 출제되어 전교에서 저 혼자 맞혔던 경험이 있습니다. 덕분에 기분 좋게 교과 최우수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2. 서울대 면접 후일담“서울대 공과대학 수시 일반전형은 ‘수리 심층 면접’으로 진행됩니다. 45분 동안 문제풀이를 하고, 면접실에 들어가 15분 동안 자신이 푼 문제에 대해 설명을 하는 방식입니다. 수학 문제 출제 범위는 확률과 통계, 기하, 미적분이라고 명시되어 있는데 기출문제는 물론 제가 실전에서 경험한 바로는 미적분에 더 무게를 뒀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문제풀이 초반부에는 확률과 통계의 개념이 필요하지만 결국에는 미적분 개념을 최종적으로 묻는 문제였습니다. 제가 1년간 수능을 준비하며 꾸준히 쌓아온 수학 실력 덕분에 면접 준비 기간이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울러 저는 서울대 면접 준비를 위해 학교 수학 선생님과 진학부장 선생님, 담임선생님과 함께 모의면접을 진행했습니다. 선생님들께서 면접 태도와 관련해 조언해주셔서 면접에서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면접 준비 팁을 덧붙이면 서울대 수리 심층 기출 문제집을 구해서 문제풀이 연습을 충분히 하고 확률과 통계, 기하는 개념 숙지를 잘해둔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202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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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 - 한양대 스포츠산업과학부 신동수(휘문고 졸) 신동수 학생(휘문고등학교 2024년 2월 졸업)은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한양대학교 스포츠산업과학부(일반전형)에 합격해 입학을 앞두고 있다. 고2 말, 다른 학생보다 상대적으로 뒤늦게 진로를 결정했지만, 3학년 때 진로 분야를 깊이 있게 파고들어 탐구한 사례가 돋보인다. 신동수 학생의 특별한 수시 합격 이야기를 들어봤다. 나의 진로 이야기① 나의 관심사를 객관적으로 분석신동수 학생은 고등학교에 입학할 당시 특별한 꿈이 없었고, 고2 말이 될 때까지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를 열성적으로 챙기지 않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2학년이 끝나갈 즈음, 내신 성적이 많이 올라 그때 처음으로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을 고려하게 되었어요. 그때부터 저의 관심 분야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유튜브와 OTT를 통해 저의 시청 패턴을 분석해 보니 스포츠와 다큐멘터리를 가장 많이 시청했더군요. 이를 통해 ‘스포츠 미디어’라는 분야를 진로로 정한 뒤 시청했던 내용과 관련 논문을 찾아봤습니다. 이 분야에서도 스포츠 다큐멘터리에 매력을 느꼈고, 관련 학문이 있다면 심화해서 연구하고 싶었습니다. 그에 맞춰 전공을 살펴보니 한양대학교 스포츠산업과학부에 개설된 스포츠매니지먼트 전공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때부터 스포츠매니지먼트 분야에 맞춰 학생부를 채워나갔습니다.” ② 스포츠 다큐멘터리와 스포츠 경영 관심신동수 학생은 스포츠 다큐멘터리 분야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최근 국내 프로구단들은 스포츠 다큐멘터리에 많이 투자하고 있다는 점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구단의 팬들에게는 경기장 밖에서는 알 수 없던 팀의 속사정으로, 다른 팀의 팬 또는 일반인에게는 흥미로운 콘텐츠로 다가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OTT 플랫폼 사업자들 또한 팬층이 확보되어있는 스포츠의 2차 가공 콘텐츠에 관심이 있습니다.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국내 스포츠 다큐멘터리의 수요는 앞으로 증가할 거라고 보았습니다. 스포츠 경영에도 관심이 생겨, 대학에서 더 깊이 있게 배우고 싶습니다.”주요 학교 활동① 동아리 전공진로심화탐구반신동수 학생은 동아리 전공진로심화탐구반에서 진로 심화 탐구 활동을 이어갔다.“저는 2학년 일본어I 수업 시간에 제가 좋아하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에 대한 발표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에 다루지 못했던 고레에다 감독의 다큐멘터리적 촬영 기법에 주목해, 다양한 논문을 읽으며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서양에서 만들어졌던 사실주의 촬영기법과는 다른 고레에다 감독만의 촬영 기법을 탐구·발표했습니다. 미디어 분야에 대해 심화 탐구한 저의 첫 발표였고, 기존의 학생부 세특 내용과 연계해 탐구했던 활동입니다.” ② 인문과 공학 연계한 ‘융합탐구활동’신동수 학생은 ‘융합탐구활동’에서 ‘국내 프로축구 구단의 여성 팬 비율과 매출 간의 상관관계’를 주제로 탐구·발표했다.“이 발표는 저에게 계기, 활동, 결과 모든 면에서 큰 보람을 느끼게 해준 활동입니다. 코로나19가 종식된 뒤 국내 프로축구 리그인 K리그의 팬들은 늘어난 여성 팬들 덕분에 구단들의 매출이 늘고 있다는 주장이 있었고, K리그의 팬인 전 이 주장이 진실인지 궁금했습니다. 마침 학교에서 인문과 공학을 연계하는 프로그램이 열려 프로그래밍 언어인 ‘파이썬‘을 활용해 탐구했었습니다. 탐구 과정은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파이썬을 처음 접했기에 작은 에러 하나를 고치지 못해 온종일 매달린 날도 있었습니다. 거기에 처음 듣는 통계 용어까지 알아가다 보니 마감 며칠 전에는 발표를 못할 수도 있겠다는 두려움도 있었지만, 매일 새벽까지 매달려 발표 자료를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결과가 예상과는 달랐습니다. 처음에는 여성 팬의 비율과 구단 매출 간의 상관관계가 있을 거라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왜곡되었을 가능성이 높아 둘 사이에 상관이 있다고 보기 어려웠습니다. 이를 솔직하게 발표에 담아 여성 팬 대상 이벤트는 장기적 관점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주목할 만한 학생부 세특신동수 학생의 학생부 세특 재구성 1. 주제 구체화 내신 대비 & 후배들에게공부의 기준, 결과가 아닌 ‘과정’이라 생각하길휘문고는 내신 경쟁이 매우 치열한 강남지역 자사고이기에, 신동수 학생도 1학년 첫 시험에서 충격적인 성적을 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꾸준히 공부하며 내신 성적 우상향 그래프를 유지했다. “저는 공부의 기준을 ‘결과’가 아닌 ‘과정’으로 생각했습니다. 1학년 1학기 첫 중간고사 때 가장 잘 본 과목이 5등급이었고, 가장 못 본 수학은 전교 316등으로 7등급을 받았습니다. 일반적인 학생들은 충격과 함께 소위 ‘정시 파이터’로 돌아섰겠지만, 저는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내신을 챙겼습니다.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이 좋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약 두 달 후 1학년 1학기 기말고사에서 수학이 200등 가까이 등수가 올랐고, 1학년 2학기에는 전 교과 평균 3등급 대까지 올릴 수 있었습니다.”신동수 학생은 후배들에게도 이런 조언을 덧붙였다.“슬럼프가 왔을 때 과감히 쉬어보세요. 대입은 나와의 싸움입니다. 하루 더 앉아서 공부했다는 결과보다, 하루 동안 어제보다 더 나은 질의 공부를 했는지가 중요합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휴식을 갖는 걸 추천합니다. 그 시간에 내가 좋아하는 게 뭔지, 내가 좋아하는 것을 수시 학생부나 정시에서 어떻게 반영할 수 있을지 고민한다면 그 시간은 전혀 아깝지 않을 겁니다.”Tip 나만의 수시 노하우, 입시 후일담 1. 진로 관련 추천 도서① <내가 영화를 찍으며 생각한 것>이 책에는 영화와 다큐멘터리 감독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작품을 구상, 촬영한 모든 과정에서의 생각과 후일담이 적혀 있다. 스포츠 미디어 분야를 희망하는 많은 학생이 스포츠에만 집중하여 학생부를 채우는데, 미디어에 집중했을 때 더 깊은 내용을 담아낼 수 있을 것이다. ② <축구는 사람을 공부하게 만든다>이 책은 류청 축구전문기자의 축구 여행기이다. 사실 축구 자체가 주제라기보다는 도시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저자분의 경험이 어우러져 있다. 스포츠를 산업으로 바라보며 다른 산업과 학문과의 연계를 추구하는 스포츠 매니지먼트의 특징이 잘 녹아들어 있는 책이다. 2. 학생부종합전형 준비 조언 “저는 수시를 준비하는 다른 학생보다 상대적으로 내신 성적도 낮은 편이고, 무엇보다 진로를 늦게 정했기에 여러 모로 불리한 조건이었습니다. 그럼에도 한양대학교에 최초로 합격할 수 있었던 비결은 휘문고만의 수시 프로그램 덕분이라고 자신합니다. 이과 계열을 희망하는 학생이 많은 휘문고 특성상 이과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는데, 이를 활용해 문·이과 융합형 학생부를 만든 점이 합격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들께서도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진로가 정해지지 않았을 때는 발표를 권해주신 덕분에 다양한 활동을 해볼 수 있었고, 진로가 정해진 이후에는 스포츠 다큐멘터리라는 흔치 않은 주제임에도 많은 칭찬과 조언을 해주신 덕분에 학생부 내용을 구상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수시를 준비한다면 단순히 진로 관련 주제만 참가하기보다 학교의 모든 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고교 3년 동안 학교 선생님들의 조언과 도움을 받아 차근차근 준비해나가길 바랍니다.” 2024-02-22
- 2024학년도 노원도봉 수시 합격생 : 안솔 학생 (서울대 경영학과 합격/ 대진여고 졸업) 안솔 학생(대진여고 졸업)은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에 최초 합격했다. 1차 합격한 연세대, 고려대의 면접에는 불참했다. 고2 때 경영학으로 진로를 전환하면서도 고교 3년 동안 컴퓨터사이언스 동아리 활동을 이어갔다. 이는 세특과 구술면접에서 안솔 학생의 융합적 사고력을 드러내기 충분했다. 안솔 학생은 수능에서도 올 1등급을 받아내며 자신의 역량을 거침없이 입증해냈다. 그녀의 입시 성공기를 정리했다.<진로 스펙트럼>“사용자 경험을 통한 행동경제학과 뇌과학 마케팅에 꽂혀, 과감하게 문과로 전환“안솔 학생은 처음부터 경영학에 관심이 있지는 않았다. 고1 때는 ‘뇌공학’ 연구를 거쳐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싶은 이과 학생이었다. 하지만 뇌에 관한 관심이 심리학과 결합하면서 ‘인지심리를 이용한 UX/UI설계’ 분야로 구체화 되었다.“사용자 경험 UX/UI에 대해 알아가면서 인간과 기술이 만나는 지점에서 사용자의 경험(UX)를 설계하는 것이 인간 행동을 예측하고, 인간의 사고를 설계하는 행동경제학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행동경제학 관련 책을 찾아 읽었고, 진로에 있어 결정적인 터닝포인트가 된 책이 바로 ‘뇌과학 마케팅’입니다.”‘뇌과학 마케팅’에 소개된 뇌과학적 지식과 행동경제학적 이론을 바탕으로 고객의 행동을 설계하여 소비를 유도하는 것이 매력적이었다. 마케팅을 비롯한 경영 전반에 관심이 생기면서, 결국 고1을 마치고 문과 계열로 진로를 정했다.<내신· 수능 관리>‘내신은 꼼꼼함이 필살기’ 질문 노트로 해결, ‘수능은 90% 취약 과목에 집중’안솔 학생은 체력이 좋지 않아 최소한 휴식 시간은 확보하면서 공부해야 했다. 고1, 2 때는 주 3회 학원에 다녔지만, 고3 때는 대진여고 전용 야간 자율학습실인 ‘홈베이스’에서 야간자율학습에 참여했다. “내신 관리 팁이라면 ‘질문 노트’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수업을 들을 때, 복습할 때, 내신 공부를 할 때 생겨난 질문들을 과목 상관없이 질문 노트에 적어 다음 수업에서 담당 선생님께 질문했습니다. 내신 공부는 ‘꼼꼼함’이 필살기인데, 꼼꼼히 공부하다 보면 질문이 많아지고, 그때그때 질문 노트를 활용했습니다.”수능 공부는 인강 M사의 패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궁금한 내용은 인강 앱의 질의응답 서비스를 충분히 활용했고, 인강 조교의 답변을 참조해 궁금증을 해소했다.안솔 학생은 취약 과목으로 수학을 꼽았다. 내신 기간을 제외하고 90% 시간을 수학 공부에 할애했고, 내신 1달 전부터 매일 ‘수학+ 타 과목 1과목’ 비율을 1:1로 공부했다. 수능 대비는 주중에는 국영수 주요 과목을, 주말에는 사회탐구를 공부했다. 주중 국영수 학습 비율은 3:1:6이었고, 주말 사탐 공부 후에는 수학 문제 풀이에 집중했다.<학종 대비 1: 세특 관리>고교 3년 컴퓨터사이언스 동아리 활동, 세특에 차별화된 융합적 사고력 확실히 드러내안솔 학생은 3년 동안 ‘컴퓨터 사이언스부’에서도 활동했다. 고2 때 진로를 경영학으로 전환하고도 컴퓨터공학과 지망 학생만큼의 깊이로 활동에 참여하려고 노력했다. “고1 때는 파이선의 코드를 익히고 신기술인 블록체인의 개념과 활용사례에 관해 탐구했습니다. 고2 때는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으며 파이썬 코딩을 통해 블록체인의 노드, 지갑, 트랜잭션 등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습니다.”안솔 학생은 전교 1등임에도 내신이 1.35등급이었다. 모든 열정을 쏟아부었지만, 전년도 서울대 70% 컷에 미치지 못해 끝까지 불안했다. 합격 비결은 ‘세특과 비교과의 질’이라고 단언한다. “쉽게 접근하지 않는 활동 주제를 선택하고, 경영학이 아닌 분야와도 끊임없이 연계해 특별한 ‘학생부 아이덴티티’를 만들었습니다. 후배들도 ‘00학과를 가려면 당연히 ~~관련 내용을 담아야지’ 하는 식으로 생각하지 마세요. ‘자신의 진로 분야 + 그 안에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담을 수 있는 분야 또는 가치관’을 큰 틀로 잡고, 생기부 활동들을 채우시길 바랍니다. 저는 ‘경영학(경영 중 마케팅, 전략 분야) + 컴퓨터공학,뇌과학, 인지심리학, 행동경제학’ 탐구활동을 기록했습니다.”<학종 대비 2 : 학생부 기반 면접·구술면접>‘생기부와 3년간 활동 보고서’ 꼼꼼히 다회독, 암기, 예상 꼬리 질문 답변 스크립트 정리까지서울대 지역균형 면접은 ‘학생부 기반 면접’이었다. 3년간 학교 활동에 관한 질문이라 수능 끝난 직후부터 2주간 준비했다. “생기부와 3년간 활동의 보고서를 꼼꼼히 다회독하고, 중요한 부분은 암기했습니다. 공통 예상 질문 (지원동기, 구체적 진로 등)과 중요한 세특/비교과 활동은 답변 스크립트까지 쓰며 정리했고, 실제 면접에서 꼬리 질문까지 수월하게 답변했습니다.”구술면접에서는 예상을 벗어난 질문도 있었다. 첫 번째 동아리 활동 질문을 예상했지만, 기술 관련 자세한 질문이 이어졌고, 기억하는 모든 지식을 연결해 답변했다. “2번째 질문인 사회문화 실험 꼬리 질문 중 ‘현실에서의 사례’ 질문도 준비하지 못했지만, 사회문화 활동 당시 조사한 내용이 떠올라서 답변했습니다. 면접 대비보다 활동마다 최선을 다하는 것이 좋습니다.”<후배를 위한 조언>“입시는 좌절의 연속 일수도, 하지만 늘 목표로 향한 길은 열려있다!”안솔 학생은 3년 내 최대치의 노력을 쏟아부었다. 스스로 옭아맨 적도 많았고, 공부 이외 많은 것을 포기하며 목표 달성에 집중했다. 서울대라는 목표를 이루고 난 후, 학교생활을 즐기지 못한 아쉬움도 컸지만, 후회는 없었다. “서울대 합격이라는 확신도 없었고, 순간 무너지고 내려놓고 싶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나를 믿었고, 넘어져도 빨리 일어서려고 했습니다. 여러분의 입시도 좌절의 연속일 수 있습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마세요. 목표를 향한 길은 언제나 있고, 후회 없도록 최선을 다하세요.”안 솔 학생 2024-02-22
- 대입의 시작은 입시전형으로부터 대학교 입시전형은 그 모든 것의 출발점이며,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하는 입시의 지침서와 같습니다.학생부 종합전형, 학생부 교과전형, 논술 전형 그리고 수능 총 4가지 전형 중 우리 학생들에게 맞는 전형은 무엇이며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가 중요합니다.여전히 대세인 “학생부 종합전형”학생부 종합전형은 교과 성적뿐만 아니라 학생부의 여러 영역을 함께 정성평가하여 학생을 뽑는 전형입니다. 학교 내신 성적과 함께 비교과 활동인 동아리와 기타 학교생활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 됩니다. 상위권 대학은 아직도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가장 많은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성취도와 미래의 잠재력을 함께 평가하는 방식으로 더 발전할 수 있는 인재란 점을 강조해야 합니다. 고등학교 생활을 하면서 학생부에 자신만의 강점이 어필될 수 있도록 전략적인 학교생활이 필요합니다.교과전형 vs. 논술전형교과전형은 내신시점 점수를 정량평가하여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입니다. 하지만, 상위권 대학은 100% 교과성적으로만 뽑는 학교는 한양대뿐입니다. 변형된 교과전형으로 제시문 면접이나 수능 최저 등 대학교 나름의 기준을 통하여 학생들은 선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내신 성적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형이기 때문에 전 과목 높은 성취도를 보이는 학생들이 선택하는 전형입니다.논술전형은 학교별 논술고사점수와 학교내신 점수의 합산으로 선발합니다. 특정 과목에서 성취도가 높은 학생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전형입니다.어떤 전형으로 입시를 준비하든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시간을 전략적으며 열정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학교 내신기간에는 교과 공부에 집중하며 생활하고 동아리와 체험활동에 진심으로 탐구하며, 수업 시간에 집중하여 세특을 준비한다며 어떤 전형을 통하더라도 원하는 입시 결과는 만들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현수학김학현 원장 2024-02-21
- 2024학년도 일산 파주 지역 대입 수시합격생이 고1 후배에게 전하는 조언 고등학교는 중학교와 다르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됩니다. 실제로 3년간의 고교생활을 마무리하고 대학에 진학한 선배들은 이제 막 고교에 입학하는 후배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고 싶을까요? 일산 파주 지역 대입 수시합격생이 고1 후배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정리해 보았습니다.양지연 태정은 리포터“3년간 버티려면 체력 관리 중요!”3년 동안 꾸준히 버티면 입시에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 사람의 체력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1학년 때부터 잠을 충분히 자고 체력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학년 때는 체력이 떨어지는 걸 못 느끼다가 2학년 때 많이 힘들어질 수 있으니 미리미리 체력 관리 또한 대비해야 합니다. - 인제대 의예과 이현우 학생(대화고 졸)“성실하게 자신의 관심사와 성과를 세특으로 보여주세요”저는 세특을 작성하거나 탐구 주제 등을 선정할 때 컨설팅이나 세특 관리 전문 학원의 도움을 받지 않았습니다. 그저 얼마나 이 학문과 주제에 관심이 많고 열정적임을 보여주기 위해 일단 내가 즐겁게 조사할 수 있는 주제와 내용을 찾아 있는 그대로 적었습니다. 물론 어느 정도의 전문성과 섬세함은 필요합니다. 하지만 과도하게 어렵지 않고 가식 없는 내용이 저의 성격이나 특징을 잘 보여주는 매개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세특을 너무 어렵고 전문적인 벽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성실하게 자신의 관심과 성과를 보여줄 수 있는 장으로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또한, 그저 내가 한 활동의 결과만이 아닌 나의 성장과 느낌을 기록하는 것이 핵심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 서울대 생명과학과 이주혁 학생(일산대진고 졸)“수시 포기해버리면 나중에 크게 후회할 수도”고등학교에 입학하면 중학교 때 공부를 잘했던 사람들도 고1 때 생각보다 점수가 잘 안 나올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수시를 포기해버리면 나중에 크게 후회할 수도 있으니까, 꼭 내신과 생기부를 잘 챙기라고 조언해 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중학교 때보다 고등학교 때는 주도적으로 해야만 얻을 수 있는 것들이 더 많습니다. 활동을 더 적극적으로, 성실하게 하는 사람이 더 좋은 생기부를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생기부 관리도 성적 챙기듯 열심히 하면 좋겠습니다. - 서울대 식품동물생명공학부 박정빈 학생(일산대진고 졸)“어려운 개념도 포기하지 않고 하다 보면 익숙해집니다”어려운 개념 때문에 걱정되는 친구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그럴 때 중학교 때 배운 인수분해를 생각하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처음 인수분해를 배울 때 이걸 내가 과연 잘할 수 있을지 정말 많은 고민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꾸준히 하다 보니 어느 순간 그리 어렵지 않게 되더라고요. 그 이후론 낯선 개념을 만났을 때 무조건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접근하게 됐습니다. 누구에게나 처음은 쉽지 않겠지만 포기하지 않고 하다 보면 익숙해지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 원광대 의예과 이서현 학생(덕이고 졸)“학업은 완벽하게 수행하고 학교생활은 열정적으로 즐기자”먼저, 학업에 대해서 해주고 싶은 말은 ‘완벽하게 하자’입니다. 내신 공부는 공부하는 양도 중요하지만, 범위를 얼마나 완벽하게 숙지했고, 시험장에서 얼마나 완벽하게, 실수하지 않고 문제를 풀어낼 수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다음으로, 학교생활에 대해서는 ‘즐기고 열정적으로 하자’입니다. 고등학교 생활에서 공부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나 다양한 학교 활동에 참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학교 생활을 활기차고 행복하게 해나간다면 자연스럽게 좋은 추억도 많이 쌓이고 학교생활기록부도 풍부해질 것이니 많이 걱정하지 않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 고려대 의예과 강태이 학생(운정고 졸)“결과가 나오면 좋고 나오지 않으면 어쩔 수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불필요한 부담 덜어내길”수험생활(또는 내신 등 각종 공부)의 가장 힘든 점은 내가 지금 하고 있는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질지 확신할 수 없다는 불안감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그러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불안감은 항상 좋지 않은 결과나 스트레스만을 가져올 뿐이었습니다. 수험생활 내내 가져야할 가장 중요한 태도는 ‘결과가 나오면 좋고, 나오지 않으면 어쩔 수 없다’는 마음가짐인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에 올라와 첫 시험을 앞두고 부담, 긴장이 될 때마다 이 말을 항상 되새겼습니다. 그때마다 불필요한 부담은 내려놓고 온전히 공부와 나 자신에게만 집중할 수 있었고, 고등학교 생활의 첫 단추를 잘 끼울 수 있었습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모두들 결과에 대한 불안감은 잠시 접어두고 이 불안감을 원동력 삼아 현재에 충실한 생활을 하다보면 여러분들 앞에 꿈꾸던 결과가 기다리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산업공학과 이승재 학생(운정고 졸)“놀 때도 공부할 때도 쉴 때도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하자”여러분 모두 고등학교 생활에 대해서 많이 긴장하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기대도 되겠고 이제 정말 입시의 세상에 들어가는구나 싶기도 하고요. 제가 생각할 때 고등학교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후회가 없을 만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놀 때도 그리고 공부할 때도 세특을 채울 때 등등 모든 활동에서요. 정말 모든 것에 최선을 다 하시길 바랍니다. 심지어 쉬는 것에도요. 그리고 스트레스 받는다고 부모님께 화내는 것은 제발 하지 마세요. 나중에 정말 후회합니다. 공부에 관해서 말하자면 고등학교라고 해서 중학교와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 원래 잘 하셨다면 하던 대로, 그리고 조금 아쉬웠다면 아쉬운 점을 보완해서 공부하면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모두들 행복하고 또 후회없는 고등학교 생활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과 조주영 학생(운정고 졸)“첫 시험 결과를 기준으로 스스로 공부량 점검하며 공부법 익히고 다양한 경험 해보기”우선 첫 시험의 결과가 앞으로 내 모든 시험들의 기준이 되기 때문에 첫 시험은 그래도 꼭 열심히 준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내신 성적이 마음대로 안 나온다면 내 공부 방법이 어떤 문제가 있는지, 공부량은 충분한지 스스로 점검해보며 1,2학년 때 공부하는 법을 스스로 잘 익히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 과정을 거치고 나면 고3때 공부하기가 훨씬 수월할 겁니다. 또 공부 이외에 동아리나 학교 행사, 발표, 토론, 초청 강의 등 여러 학교 행사에 참여하며 다양한 것들을 경험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공부 외의 활동들을 하면서도 알게 되는 것이 많고, 다양한 사람들을 접해보는 것 자체가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 고려대학교 환경생태공학부 강수민 학생(운정고 졸)“힘든 순간도 있지만 즐겁고 행복한 순간도 많으니 고등학교 생활을 즐기기”저도 처음 고등학교에 들어갈 때 굉장히 걱정도 많이 하고 불안함도 컸습니다. 물론 고등학교 생활을 하다 보면 힘든 순간도 있을 테지만 친구들과 추억 쌓을 일도 많고 즐겁고 행복한 순간도 반드시 많을 것이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말고 편안한 마음으로 고등학교에 입학하여 고등학교 생활을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응원하겠습니다!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예과 조진헌 학생(봉일천고 졸)“누구도 처음부터 완벽하지는 못하니, 시행착오 거치며 성장하기를”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누군가는 완전히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는 시기일 수 있습니다. 시작부터 완벽히 해내는 사람은 없으니, 지금 어떻게 해나가야 할지 모르더라도 괜찮습니다.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결국은 성장하게 되니, 새로운 생활에 지치더라도 좌절하지 말고, 아쉬움이 남지 않는 학교생활을 2024-02-17
- 2024학년도 노원도봉 수시 합격생 : 이태민 학생 (서울대 경영학과 합격/ 서라벌고 졸업) 이태민 학생(서라벌고 졸업)은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에 합격했다. 경영 자체보다 다양한 분야에서의 경영 문제와 해결에 관심을 가지면 ‘경영컨설턴트’라는 확고한 진로를 학교생활의 지표로 삼았다. 생기부 관리에 앞서 자신만의 컨셉과 경영 분야를 희망하는 자신에 대한 고찰부터 시작했다. 덕분에 기초가 탄탄하고 일관성과 확장성을 갖춘 생기부는 이태민 학생의 강력한 무기가 되었다. 이태민 학생의 대입 합격의 비결을 정리했다.<진로 스펙트럼>이공계열 등 다양한 분야의 경영에 관심, 경영컨설턴트로의 성장 꿈꿔!이태민 학생은 고교에 진학하면서 ‘경영’ 분야가 적성에 더 유용하다고 판단했다. 고교 생활 역시 ‘경영컨설턴트’라는 확고한 진로에 맞춰 충실하게 보냈다.“경영 자체보다는 다른 분야와 경영이 연계되는 과정에 흥미를 느꼈습니다. 고교에 진학하면서 단순한 경영 분야에 대한 탐구가 아닌 AI, 파이썬, IoT, 빅데이터 등 이공계열 내용을 학습하며 다양한 분야의 경영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경영컨설턴트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습니다. 특히 여러 기업의 경영인이 기업 활동의 방향성을 설정하고, 구체적인 경영 현장에서 뛰는 모습에서 상당한 매력을 느꼈습니다.”진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도서로 경영, 경제 도서가 아니라 ‘모든 용서는 아름다운가’라는 책을 짚었다. 윤리 탐구에 있어 새로운 방법과 문제 해결의 과정에서 다양한 시각을 고려하는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 “평소 윤리와 관련한 탐구는 명확한 답이 없다고 생각했고, 심화 탐구가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여러 학자의 의견을 분석하며 공통점과 차이점을 정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용서와 관련한 공통된 6원칙을 설립해 문제 해결에 적용해볼 수 있었습니다.”<내신 관리1>1일 목표량 세워 반드시 달성! 의문점은 끝까지 파헤쳐 이해, 적용 범위 넓혀이태민 학생은 공부 시간에 얽매이기보다 1일 목표량을 정해두고, 반드시 목표를 달성하는 방식으로 공부했다. 궁금증이 생기면 검색과 질문을 병행하며 끝까지 파헤쳐 이해하기도 했다. “공부 할 때 해당 내용의 근본을 파악해서 의문점을 해결했습니다. 따라서 모르는 질의 내용과 관련해 해당 내용의 기본 개념이 무엇인지 왜 그러한지 근본적으로 이해를 하고자 1문제에 1시간 이상을 쏟아붓는 경험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특히 경제 과목은 개념과 이해를 바탕으로 학습할 수 있어 더 매력적이었다. “ 경제는 개념을 충분히 이해했다고 생각하고, 문제를 풀어도 문제가 안 풀리는 상황을 많이 겪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경제 과목을 공부할 때는 우선 개념을 확실히 하고, 여러 문제에 부딪히며 각 유형의 문제에 대한 접근법을 정리해놓길 추천합니다. 막힌 문제가 있다면 인터넷에 조회하여 문제에 적용된 개념까지 확실히 정립해야 합니다. 또 수많은 문제를 접하며 데이터를 축적해가는 방법도 높은 성취도를 달성할 수 있는 비결입니다.”<내신 관리2>“어떤 과목이든 효율적 공부 중요, 집중력도 관리하는 공부 체력 키우길”이태민 학생은 어떤 과목이든 효율적인 공부를 추구했다. 부족한 내신 준비기간에는 무조건 공부를 시작하지 않고, 자신의 부족한 부분, 약점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파악하는 것을 선행했다.“단순히 학원에서 제공하는 과제를 전부 수행하는 데 의의를 두지 않고, 나에게 꼭 필요한 부분을 선택하고 자신 있는 부분은 과감하게 배제했습니다. 저도 시험 때마다 저의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고 관리하기 위해 시험 2주 전에는 학원 수업을 쫓아가지 않고 독서실에서 혼자 약점과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효율적인 공부가 단순히 학습 내용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집중력 또한 관리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피곤하고 졸린 상태에서 4시간 공부하는 것보다 맑은 정신으로 1시간 공부하는 것이 효율성 높은 공부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공부 시간을 양적으로 측정하고 인증하는 데 연연하지 마세요. 피곤할 때는 숙면과 휴식을 취하고 집중력을 끌어올리는 공부 체력도 키우길 바랍니다.”<진로활동 · 세특 관리>이론적 탐구를 넘어 실생활 변화로 확장된 구체적 활동이 주효!이태민 학생은 기억에 남는 진로활동으로 3학년 때 ‘교내 문제 해결 컨설팅 활동’을 꼽았다. 현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술을 탐구하고 실제로 적용해 본 경험이었다.“평소 진행하던 단순 탐구를 넘어 실천적인 행동으로 이어진 활동이었습니다. ‘학생들의 저조한 온라인 알림장 열람률이 저조한 학교 활동 참여율로 이어진다’라고 판단하여 이를 해결하기 위해 통계 자료를 시각화해서 학생들에게 경각심을 주는 방안까지 만들었습니다.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인 공유를 위해 자동화 방안을 고안했고, 이를 위해 RPA 기술을 탐구하여 실제로 만들어 교내 학생들에게 공유했습니다.”교과 세특 설계도 매 학기 시작 전에 전체 개요를 미리 계획했다. 활동 후 억지스러운 연계가 좋은 생기부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판단에서였다. “특히 생기부 전체 내용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도록 여러 세특과 진로 내용을 고려해 설계했습니다. 내용만 연계하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컨셉과 특성을 드러내고자 고민했습니다. 내가 경영학과에 가야만 하는 이유 혹은 내가 미래에 되고 싶은 인재상을 한 줄로 쓸 수 있도록 컨셉을 정했습니다. 이것이 교과 세특과 생기부에 드러나도록 설계하고, 실행하면 짜임새 있는 생기부를 만들수 있었습니다.”<학종 대비 : 생기부 관리·구술면접>‘나만의 컨셉’ 정하고, 생기부에 세특과 연계해 자신의 강점 드러내!이태민 학생는 생기부 관리에서 ‘나만의 컨셉’을 정하는 데 공을 들였다. 이유는 무엇일까? “ 남들과 차별화되는 나만의 컨셉. 내가 왜 해당 학과를 지원하고 해당 분야를 희망하는지 납득할 만한 충분한 이유를 만들어 생기부에 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방학 동안 오랫동안 고민했습니다. 나름의 컨셉을 정하면 이후로는 생기부 관리가 편해집니다. 설계 기준이 여러 상황에서 컨셉을 드러나도록 하면, 여러 세특과의 연계가 쉬워지고 일관성 있는 생기부가 만들어집니다.”담임선생님의 도움으로 4월부터는 면접 과정을 영상으로 찍어 문제점을 분석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 덕분에 말이 길어지거나 가끔 질문과 다른 내용을 말하는 약점도 보완했다. “의식적으로 ‘~했습니다.’로 끊어서 말하는 연습, 말하기 전 5초 정도 생각을 정리하고 말을 시작하여 답변이 질문과 어긋나지 않도록 했습니다. 면접을 대비할 때 의견을 주장하는 것은 좋지만 근거가 확실한 것이 좋습니다. 경영 사례를 탐구한다는 마음으로 실제 기업 경영 사례로 자신의 의견을 뒷받침하는 것도 추천합니다.”올해 서울대학교 지균 면접에서는 주요 과목과 진로 내용보다 전반적인 학교생활과 진로 선택과목, 특히 AI 관련 활동을 위주의 질문이 많았다. 서울대 구술면접 당시 당황했던 기억도 있었다. “동아리 활동이 학업에 어떤 도움을 주었냐는 예상하지 못한 질문을 받고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래서 학업적 측면보다는 동아리원들과 소통하고 토론하며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을 넓혀가고 여러 관점을 공유한 경험이 가장 도움이 되었다고 답변을 했습니다. 아쉬운 답변이었지만 다행히 다른 질문에서 만회하여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2024-02-16
- 2024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김민주(세화여고 3) 김민주 학생(세화여자고등학교 3학년, 2024년 2월 졸업 예정)은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일반전형)에 합격했다. 서울대 외에도 고려대 미디어학부에 합격하며 학종 경쟁력을 보여주었다. 진로 열정이 남달랐던 김민주 학생의 수시 합격 후일담을 들어봤다.<나의 진로 이야기>① 예중에서 미술 전공 → 고교 진학 후 언론·미디어로!김민주 학생은 예술중학교에서 미술을 전공했지,만 예고 진학 대신 세화여고에 진학했다. 중학교 때까지는 미대를 목표로 했지만 미술에 흥미가 떨어져서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며 새로운 진로 방향을 모색했다.“저는 평소에 드라마나 영화를 즐겨보는데, 미디어는 사람들에게 감정적인 영향을 크게 주는 분야라고 생각했어요. 저도 누군가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고, 세화여고에 진학해 1학년 때부터 언론·미디어 분야로 진로를 설정하게 되었습니다.” ② PD, 마케팅·다큐멘터리 분야 등 다채로운 진로 탐색 처음에는 미술감독을 꿈꿨지만, 학교에서 진로를 탐색하면서 프로듀서(PD)가 되고 싶었단다. 그러나 미디어·언론 분야의 다양한 직업군을 접하면서 ‘여전히 진로 탐색 중’이라고 말한다. “앞으로 제가 어떤 분야로 나아갈지는 모르겠지만, 대학에서 더 깊이 공부하고 제가 몰랐던 분야를 새롭게 접하며 진짜 하고 싶은 진로를 찾고 싶어요. <나는 신이다>라는 다큐멘터리를 본 뒤에 다큐멘터리가 세상을 바꾸는 힘이 있다고 생각해 이 분야에도 흥미가 생겼어요. 또, 아나운서나 마케팅 분야의 일도 생각해봤고, 어쩌면 제가 직접 카메라 앞에 설 수도 있겠죠. 세화여고에서 진로 방향을 찾았다면 이제는 대학에서 깊이 있는 진로 탐구를 해나가고 싶어요.” <진로 관련 주요 학교 활동>① ‘영어토론’ 동아리에서 직업윤리 심층 토론김민주 학생은 고교 3년 내내 영어토론 동아리에서 활동했다. 토론하는 것을 좋아해서 선택한 동아리였다.“저는 다양한 의견과 진로를 가진 친구들과 토론하며 다양성에 직면해보고 여러 사회 문제를 대하는 제 의견도 스스로 점검해보고 싶었어요. 한 번은 ‘알고리즘의 위험성’에 대한 주제로 토론한 적이 있었어요. 인터넷 검색이 보편화 된 시대에 거의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주제라고 생각하고, 이 주제가 ‘언론인으로서의 직업윤리’와 맞닿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모두 경각심을 가지고 한 번쯤 깊이 생각해볼 만한 주제니까요. 물론 영어토론 동아리 활동으로 제 영어 실력도 탄탄히 다질 수 있었습니다.” ② 학교 특색 프로그램으로 진로 심화김민주 학생은 세화여고만의 특색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심층적인 진로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고 말한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진로특강 ‘꿈나비’, 세화여고와 세화고가 함께 진행하는 ‘여고남고 연합캠프’, 교과 지식을 심층적으로 탐구하는 ‘누리어울 캠프’를 예로 들었다.“‘꿈나비’ 특강은 1인이 학기당 2회 신청할 수 있는데 저는 매번 신청할 만큼 이 프로그램을 좋아했어요. 저의 진로와 관련된 전문가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으니까요. 그래서 고3 때도 ‘꿈나비’ 특강을 신청해서 들었고 후배들에게 꼭 추천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여고남고 연합캠프’에서는 영화 관련 프로그램에 참여했어요. 영화 <기생충>의 사용 기법이나 결말에 담긴 의미의 복선, 미장센 등을 찾아보며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고, 저희 조는 동물학대를 주제로 시나리오와 콘티를 발표했죠. 익명 커뮤니티의 문제점을 엮어서 동물을 학대하는 사람을 역설적으로 담아 직업윤리의 문제를 부각했습니다. ‘누리어울 캠프’에서는 메타버스 수업에 참여해 영화계의 인종차별을 주제로 화이트워싱(Whitewashing, 백인이 아닌 캐릭터인데도 백색 인종 배우로 캐스팅하는 행태)과 오스카 해시태그 ‘#OscarsSoWhite(오스카는 완전히 백인판)’에 초점을 맞춰 메타버스에서 발표했습니다.” <주목할 만한 학생부 세특>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진로 탐구 활동 김민주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은 1~2학년 때 ‘확고한 진로 역량’이, 3학년 때 다양한 분야와 접목한 ‘융합형 진로 역량’이 돋보인다. (아래는 세특 내용 재구성) <학업역량 & 후배들에게>① 가장 중요한 건 긍정적인 마음가짐 김민주 학생은 1학년 1학기 때 몸이 아파서 입원하면서 내신 시험을 제대로 보지 못했고, 당시 4~5등급대의 성적을 받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나 성적에 좌절하기보다는 포기하지 않고 공부에 매진해 1학년 2학기 때 1~2등급 내의 성적을 유지했고 2학년 1학기 때 성적을 더욱 올리며 지속적으로 ‘우상향’ 성적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한다.“저는 성격이 무던한 편이라 내신 시험을 잘 못 봤더라도 ‘내일을 잘 치르면 돼’라는 마음가짐으로 시험에 임했어요. 내신 시험은 매 학기 2번씩 3학년 때까지 치르는 장기전이니까 심적으로 흔들리지 말아야 합니다. 저는 수업 시간에 선생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꼼꼼히 필기하고 자습시간에 더욱더 집중해서 공부했습니다. 이해하면서 암기하고 필기한 부분을 꼼꼼히 복습해 나갔죠. 저는 수학 과목을 가장 좋아했는데, 내신 수학은 시험 시간 내 최대 배점을 받아야 하는 ‘훈련’에 가까워서 배점이 큰 문제부터 푸는 등 저만의 시험 요령을 접목했어요. 수능에 대비한 수학 공부는 주로 어려운 문제를 많이 풀어보면서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나갔습니다. 3학년 때는 전 과목을 인터넷 강의(인강)로 공부했어요. 학원을 오가는 시간이 오히려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인강을 활용해 부족한 부분은 여러 번 반복해서 학습했습니다.”② 학교 안에서 공부, 진로 다잡기 “고1 첫 시험을 치르고 나면 많은 학생이 충격을 받을 수도 있지만, 다음 날 있는 시험 혹은 다음 학기 시험을 생각하며 심적으로 휘둘리지 않길 바랍니다. 세화여고의 면학 분위기가 고교 3년 동안 학업역량을 기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후배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은 학교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최대한 많이 참여하라는 것입니다. 진로를 탐색하면서 자신이 가진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찾을 수 있으니까요. 학교가 곧 여러분의 꿈의 발판이 될 것입니다.” Tip 나만의 수시 노하우, 입시 후일담1. 나만의 진로 역량 쌓는 노하우“저는 드라마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을 연출한 이응복 감독님의 작품을 즐겨봅니다. 특히 마음에 드는 장면이 있으면 제 감동이 소진될 때까지 그 장면을 50번, 60번 반복해서 보며 스스로 파고드는 경향이 있는데요. 꼭 학술적인 진로 활동이 아니라도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깊게 파고드는 경험이 진로 역량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2. 서울대 면접 후일담“서울대 면접에서는 제시문 두 세트(인문 지문, 사회과학 지문)가 출제되었어요. 제가 느낀 부분은 인문 지문의 경우 생활과 윤리나 윤리와 사상을 선택과 2024-02-01
- 2024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울산대 의예과 윤성아(현대고 3) 윤성아 학생(현대고등학교 3학년, 2024년 2월 졸업 예정)은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의예과(학생부종합특별전형)에 합격했다. 의학 분야 연구와 의사의 길을 꿈꾸며 의대 진학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 학업에 매진하고 학교생활에 임했던 윤성아 학생의 수시 합격 후일담을 들어봤다.<나의 진로 이야기>코로나19 백신 개발 이슈, 의학 분야에 관심 촉발 윤성아 학생은 중3 때 코로나19 확산 시기에 백신 개발에 관한 다양한 소식을 접하면서 의대 진학을 목표로 삼았다고 한다.“백신 개발과 관련한 뉴스와 기사를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백신의 원리’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효과적이고 안전한 백신 개발을 위한 연구원들의 노력을 보면서 저도 ‘사람을 살릴 수 있는 연구를 하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어요. 이를 계기로 ‘의학연구원’이라는 진로를 설정하고 꿈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사실 현대고에 입학할 때만 해도 막연하게 ‘의학을 연구하고 싶다’라고 생각했는데, 이 분야에 대해 자세히 탐구하면서 장기 이식과 면역학이 매우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장기 이식을 하면 공여자와 수여자 간의 차이로 인해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장기 이식을 받은 환자들은 이식 후에도 계속해서 면역 억제제를 복용을 해야 하는 등 불편함이 따릅니다. 그래서 저는 장기 이식과 관련된 면역 거부 반응을 조작하는 연구를 해서 수여자와 공여자 간의 차이를 줄이고, 장기 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싶다는 생각을 더욱 구체화할 수 있었습니다. 임상 의사의 길도 있기에, 제가 임상을 한다면 일반 외과의 장기 이식 분야 전공을 공부해보고 싶습니다.” <주요 학교 활동>① 의학 동아리 활동의학 동아리 ‘메드라이프’에서 활동하며 친구들과 주도적으로 실험하고 탐구하면서 자신의 진로 관심사를 확장해나가고, 조별 활동으로 더욱더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동아리 활동에서 DNA 추출과 전기영동 실험 등 여러 의학 계열 관련 주제 탐구를 했던 것도 유의미했지만, 계획부터 실험, 탐구까지 학생 주도적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또한, 친구들과 함께 모의실험을 하고 탐구하면서 문제해결 방안을 찾거나 조별 활동 시 유의해야 할 점 등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② 적극적인 학교 활동윤성아 학생은 고교 3년 동안 학급임원을 맡아 리더십을 발휘했고, 2학년 때 우리 땅 45km를 걷는 국토순례에서도 팀장을 맡았다. 이 외에도 CEDA토론대회나 영어발표대회, 다독왕, 신문 스크랩, 수학경시대회, 코딩 수업, 챗GPT를 활용한 글쓰기, R&E 활동 등 계열에 상관없이 다채로운 학교 프로그램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사고의 폭을 넓히고 자기 성장을 꾀했다.“특히, 반 학기 동안 장기간 탐구했던 R&E 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창체 활동과 연계해 진행되었는데, 저는 면역학에 대한 관심사를 탐구했습니다. 생명과학 수업 시간에 염증 반응에 대해 배운 후 인체에서 염증 매개물질의 기능을 공부하던 중 염증 매개물질의 직접적인 살균 효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그래서 저는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에 대한 산화질소(NO)의 항균 효과를 반복해서 실험했습니다. NO(산화질소)와 RNS(반응성 질소산 화합물)가 병원체의 단백질을 니트로실화 반응으로 감염을 억제하는 원리를 추가로 조사했어요. 당시 영어 논문 사이트 등을 활용해 제가 세운 가설을 검증하려고 노력했고, 이와 관련해 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 <주목할 만한 학생부 세특>진로와 교과 융합형 세특 돋보여 윤성아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은 진로 관련 탐구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를 융합하고 연계한 세특이 돋보인다. (아래는 학생부 세특 재구성) <학업역량 & 내신대비>매순간 최선을 다하자, 모토로 삼고 학업에 집중 윤성아 학생은 ‘인생의 매 순간에 최선을 다하자’라는 마음으로 학업에 매진하며 매일 방과 후 학교 자습실에서 공부하며 고교 3년간 1등급 초반대의 성적을 유지했다. “저는 1학년 내신에 비해 2학년 내신 성적이 오른 편인데 1학년 때는 영어 내신 성적이 유독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영어 성적을 올리기 위해 이전에 본 영어 시험문제를 다시 풀어보며 문제점을 파악하고 저만의 새로운 공부법을 시도했습니다. 학교 내신시험은 변별력을 위해 함정이 많은 시험 문제가 출제되어, 알고 있는 내용이더라도 자만하지 않고 수업을 열심히 들었고 시험 전날에는 항상 교과서와 부교재를 다시 한번 훑고 오답을 확인하는 학습 루틴을 만들어 시험에 대비했습니다. 저는 수학 과목을 제일 좋아했는데, 깊이 있는 사고를 요구하는 문제를 풀 때 제가 아는 지식을 활용해 사고력을 검증해가는 그 과정이 흥미로웠습니다. 수학뿐만 아니라 다른 과목들도 문제 풀이를 통한 개념과의 교차 검증. 다독을 통한 반복 학습으로 내용을 자연스럽게 머리에 넣을 수 있도록 노력했고, 오답 관리도 철저히 했죠.” <후배들에게>고등학교 생활에 매 순간 최선을 다하길 윤성아 학생은 현대고의 장점으로 ‘많은 학생 수, 좋은 친구들, 예쁜 교정과 좋은 학교 시설, 학생들에게 관심이 많고 열정적인 선생님들, 교과 활동 외의 다채로운 학교 특색 프로그램(아산 프로젝트, 챗GPT를 활용한 수업 등)’ 등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학교생활을 즐겁게 하는 것이 입시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며 후배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덧붙였다.“물론 입시에서 성적이 매우 큰 부분을 차지하지만, 내신 성적만을 위한 학교생활을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학교 프로그램과 교과 수업 시간에 주어지는 여러 과제를 수행하고 다양한 경험을 하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등학교에서 매 순간 최선을 다하며 바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저는 늘 중간고사보다 기말고사를 더 잘 봤는데, 이전 시험을 분석하고 보완하는 등 자신을 돌아보는 태도를 가진다면 발전의 가능성은 무궁하다고 생각합니다.”Tip 나만의 수시 노하우, 입시 후일담 1. 진로 관련 독서오늘도 우리 몸은 싸우고 있다(캐서린 카버)면역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을 때 이 분야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을 얻기 위해 읽어 보았는데, 생명과학을 배운 고등학생이라면 큰 어려움 없이 내용을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의 난이도이다. 면역학 전반에 관한 지식을 쌓는데 도움이 되며, 고등학교 3년간 이 책에서 얻은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탐구주제를 발전시킬 수 있었다. 2. 울산대 의대 면접 후일담“울산대학교 의대는 면접 기출을 공개하지 않아 면접을 대비하기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MMI 면접을 보는 다른 대학교의 기출 문제를 공부하며 면접에 대비했습니다. 울산대학교는 창의적인 문제나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문제가 출제되는 경우가 많으니 면접 때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말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2024-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