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검색결과 총 1,67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2024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중앙대 의예과 1 함영조(세화고 졸) 함영조 학생(세화고등학교 2024년 2월 졸업)은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의예과(일반전형)에 합격해 1학년에 재학 중이다. 의대 진학을 목표로 깊이 있는 진로 심화 탐구와 사고의 확장을 꾀하며 고등학교 3년 동안 점진적으로 자기 성장을 이뤄낸 주인공이다. 함영조 학생의 수시 합격 후일담을 들어봤다. <나의 진로 이야기>뇌 관련 분야, 호기심과 흥미 유발함영조 학생은 의학 계열에 대한 확고한 진로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 직업적 소명과 더불어 공부와 연구를 병행하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고 한다. “진로를 의학 계열로 삼았을 때 가장 먼저 의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다는 면에 매료되었어요. 그리고 저의 관심 분야에 대해 더 깊이 공부하면서도 깊이 연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사라는 직업이 매력 있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저는 뇌 관련 분야에 관심이 많습니다. 제가 배워야 할 것도 많지만, 이 분야와 관련해 연구할 부분도 무궁무진합니다. 앞으로는 뇌 관련 신기술들도 지속해서 개발될 것이기에, 의대에서 더 깊이 공부해 보고 싶습니다.”<진로 관련 학교 활동>① 해부반 활동 → 화학 교과 연계 발표함영조 학생은 해부반에서 활동하며 돼지 피부 봉합 실험과 달팽이, 오징어, 멍게 등 다양한 생물의 해부를 경험하며 해부에 대한 지식과 기술, 그리고 조원들과의 협력 등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한다. 더 나아가 자신의 관심사인 ‘뇌 분야’에 초점을 맞춰 심화 탐구를 진행했다.“동아리 발표 시간에 평소 제가 관심이 있었던 뇌 분야와 관련해 ‘혈액뇌장벽’을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혈액뇌장벽의 해부학적 구조와 기능을 공부할 수 있었던 유의미한 시간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혈액뇌장벽이 뇌 질환 치료에 필요한 약물이 뇌로 들어가는 것을 차단하는 기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를 해결할 방법으로 ‘생분해성 고분자’와 ‘나노기술’과 연계해 화학 교과 수업 시간에 발표했습니다.”②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논문 사이트 활용 수업세화고에는 학교 자체 프로그램으로 ‘논문 사이트’를 활용한 수업이 진행된다. 함영조 학생은 이 수업을 통해 자신의 관심 분야의 논문을 찾아서 읽어보고,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저는 경두개 전기자극법(tES) 관련 논문을 읽고, 이를 통해 tES의 원리와 신경정신의학적 질환에 대한 치료 및 증상 완화 효과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의학 관련 논문을 통해 조금 더 깊이 있는 진로 심화 탐구를 해나갈 수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세화고에는 다양한 특색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저는 전문가 강연 중심의 진로 특강인 ‘늘품특강’과 세화고와 세화여고가 함께 하는 ‘남고여고 진로 연합캠프’, 독서와 인성 교육이 어우러진 ‘독서가’, 자사고 연합캠프, 그리고 창업체험 프로젝트 등에 참여하며 지적 호기심을 해소하고 사고의 깊이를 더할 수 있었습니다.” <주목할 만한 학생부 세특>‘함영조 표’ 학생부 관리 팁 주목함영조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은 ‘자신만의 차별성’이 돋보인다. 특히 과학 세특이 눈길을 끈다. 아울러 함영조 학생은 세 가지 방향성에 맞춰 학생부를 채워나갔다며 후배들을 위해 ‘학생부 관리 팁’을 이렇게 덧붙였다.“첫째, 주제를 몇 개 정도 잡아서 흐름과 스토리 만들기 둘째, 내용의 시작을 교과 수업 내용에서 찾기 셋째, 너무 무리해서 진로랑 연계하지 말기, 이 세 가지를 강조하고 싶습니다.”<학업역량>공부 비결? 성실함과 꾸준함세화고는 강남지역 자사고이고 우수한 학생이 밀집해 내신 경쟁이 매우 치열한 학교이다. 함영조 학생은 1등급대를 유지하며 자신만의 학습 패턴으로 흔들림 없이 공부해 나갔다.“세화고는 내신 문제가 수능형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내신과 수능을 동시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저는 수학이나 과학탐구 과목의 경우 내신 시험 범위에 맞는 교육청과 평가원 기출 문제를 전부 풀어보았습니다. 또한, 최근 3년 치 수능특강과 수능완성 교재를 풀면서 공부해나갔습니다. 암기 과목은 교과 수업에 집중하며 선생님께서 강조하신 내용을 기억하고 ‘내가 선생님이라면 출제하고 싶은 부분이 어디일까’라는 생각으로 공부했습니다. 수능에 대비해 공부할 때도 수학이나 과학탐구의 기출문제나 EBS 문제를 풀 때 ‘다양한 풀이’를 습득하려 했고, 문제 풀이의 논리를 곱씹으면서 복습했습니다. 암기과목도 친구들과 서로 중요한 내용을 바탕으로 질문하고 답하면서 계속해서 머릿속에 내용을 복기시켰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학교 자습실은 학기 중, 방학과 긴 연휴기간에도 이용할 수 있어서 공부 패턴이 깨지지 않고 학업에 매진할 수 있었습니다.”<리더십>성실함이 곧 리더십의 근간함영조 학생은 성실하게 학교생활에 임하며 리더십과 인성 역량을 쌓아나갔다. “저는 고등학교 3년 내내 학급 부회장을 맡아 저에게 주어진 역할에 충실히 임했습니다. 교내 봉사활동인 ‘또래 멘토링’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교내 리더십 캠프에 참여해 조별 토론 등 여러 활동을 하며 리더로서의 덕목과 역량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후배들에게>고교 3년, 공부와 휴식의 균형을!함영조 학생은 후배들에게 ‘학생부종합전형은 고등학교 3년간의 긴 여정이기에 중간에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이렇게 조언했다.“주변에서 수시를 포기하고 정시로 가는 친구들이 많더라도 끝까지 수시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됩니다. 학생부를 챙기는 것이 힘들더라도 최선을 다하기 바랍니다. 또한, 공부에 방해되는 것은 철저히 멀리하고 공부에만 집중하되 꾸준히 공부하기 위해 자신만의 소소한 휴식처도 마련해야 합니다. 저의 휴식처는 고3 때 학교 자습실에서 저녁을 먹은 뒤 쉬는 시간 동안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 그리고 학교 자습이 끝난 뒤 집에 와서 야식을 먹는 것‘이었습니다. 이렇듯 소소한 휴식처가 여러분의 힘든 수험 생활을 지탱하는 힘이 되어 줄 것입니다.” Tip 나만의 수시 노하우, 입시 후일담 1. 진로 관련 독서중독에 빠진 뇌(마이클 쿠하)이 책은 인간의 중독이 뇌의 보상 시스템과 어떻게 연결되어 치료하기 힘들 정도로 강력해지는지를 다루고 있다. 구체적인 실험 내용과 사진 자료들이 많아 필자의 주장들에 대한 근거들이 탄탄했고 흥미로운 부분도 많다. 학교에서 ‘뉴로모듈레이션을 이용한 약물 중독 치료’에 관한 탐구를 진행할 때 이 책이 큰 도움이 되었다. 2. 중앙대 의대 면접 후일담“중앙대는 학생부 중심의 면접이기에 자신의 학생부를 처음부터 끝까지 여러 번 훑으며 자신이 면접관이라면 어떤 부분을 물어볼 것 같은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진로 관련 내용은 더 꼼꼼히 보기 바랍니다. 또한, 면접에서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없는지 물어보는데, 이때가 자신을 드러낼 마지막 기회이기에 이러한 질문에도 답변할 준비도 꼭 해두기 바랍니다.” 2024-04-04
- 2024 New ‘학생부종합전형’ 학업 역량 키우기 전략 새 학기가 시작된 지금, 무엇보다도 ‘학생부종합전형’의 ‘학업 역량’ 항목에서 평가자가 어떠한 렌즈로 추론하여 평가하는지를 파악하여, 이에 대한 전략을 세우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이번 칼럼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 학업 역량 키우기’에 대한 전략을 소개한다. 대입 전형은 크게 4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 ‘학생부종합전형’, 두 번째 ‘학생부교과전형’, 세 번째 ‘논술전형’, 마지막으로 ‘정시수능전형’이다. 이 중 ‘학생부 종합전형’의 평가 요소는 학업 역량(학업 성취도, 학업 태도, 탐구력), 진로 역량(전공 관련 교과 이수 노력, 성취도, 진로 탐색 활동과 경험), 마지막으로 공동체 역량(협업과 소통 능력, 나눔과배려, 성실성과 규칙 준수, 리더십)이다.[학업 성취도]는 주요 교과의 성적만 우수한 경우에는 평가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고, 학업 능력과 추세적 발전 정도, 희망 전공과의 연계를 포괄적으로 반영하여 평가한다.[학업 태도]는 자기주도성에 기반한 학업에의 적극적인 노력과 의지, 도전 정신과 실험 정신, 지적 호기심을 의미 있게 평가한다. 교과 수업에서 집중력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스스로 탐구하고 이해하는 태도를 보이는지를 평가한다.[탐구력]은 교내에서 열리는 각종 대회의 참여도와 노력의 과정을 주도적으로 보이는지 평가하며, 동아리 활동이나 자율 활동, 진로 활동 등에서 보이는 진취성과 무엇인가를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배우려는 자세에서 자기주도적 학업 역량을 평가한다.즉, 이번 시험에서 어느 한 과목도 소홀한 과목이 없도록 꼼꼼히 준비해야 하고, 고등학교 3학년으로 갈수록 성적은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는 것이 좋으며, 교과 학습의 내용을 심화 발전시키기 위해 관련된 분야의 서적을 주도적으로 찾아 읽고 그 내용이 토대가 되어 좀 더 발전적인 모습을 보일 때, 자기주도적 학습 태도와 지적 호기심을 평가자에게 나타낼 수 있다. 이러한 노력이 학교 생기부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이나 행동 특성 및 종합 의견’에 기록되는 것이다.새 학기가 시작된 지금, 학교생활을 할 때 이러한 점을 반드시 염두에 두어 ‘평가자의 시선에서 기록한 정성평가’에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기를 바란다.안수빈 원장 안쌤의 쉬운 과탐 학원문의 02-537-0517 2024-03-04
-
2024년 안양·군포·과천 봄꽃 축제 화려한 봄꽃이 만발했다. 매화, 산수유, 목련, 진달래, 벚꽃 등 봄을 대표하는 꽃들이 만발하고 더불어 꽃 축제도 함께 개최된다. 잦은 비와 꽃샘추위 탓에 예년보다 꽃 개화 시기가 다소 늦어졌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상춘객들은 봄나들이에 나서면서 축제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마음도 바빠졌다. 안양시를 비롯해 군포, 과천에서 열리는 봄꽃 축제 현장으로 떠나보자.사진제공_안양시벚꽃과 함께하는 ‘안양충훈벚꽃축제’안양시와 안양충훈벚꽃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재)안양문화예술재단이 주관하는 안양충훈벚꽃축제가 3월 30일부터 3월 31일까지 안양천변 충훈2교 하부 및 석수로 일대에서 진행됐다. 이 축제는 석수동 주민이 주축이 되어 충훈벚꽃축제위원회를 구성해 2년에 한 번씩 축제를 열면서 시작되었다. 충훈동 벚꽃길 1.3km 구간 및 석수로 일대에서 화려하게 펼쳐진 이 축제는 경기도 권역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로도 꼽힌다. 양일간 진행된 벚꽃프린지 프로그램에서는 심사를 통해 선발된 안양여성무용단, 세종어린이춤꿈무용단, 베니앤프렌즈, 라떼뮤직, 디에이스 등 10개의 시민공연팀 및 안양지역예술가의 공연이 펼쳐졌고 30일에는 예선통과자 12명이 참가하는 벚꽃가요제도 개최됐다. 31일 저녁 벚꽃콘서트에서는 안양지역예술가 및 가수의 초청공연도 펼쳐지며 시민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벚꽃길 및 농구장 일대에서는 벚꽃 관련 체험부스 및 학생동아리 체험부스, 소울음센터 작품 전시 등 서브 프로그램들이 운영되어 호응을 얻었다.벚꽃 행사와 함께 저녁 6시부터 자정까지 벚꽃길 내 경관조명이 화려한 빛을 발하고, 벚꽃 관련 음악을 상시 플레이하는 등 벚꽃을 한껏 즐길 수 있는 환경도 조성되어 큰 관심을 끌기도 했다. 충훈2교와 와룡로 1 팔부자슈퍼 앞에서는 충훈동 사회단체 주관으로 먹거리 부스가 운영되었고, 벚꽃체험 부스에서는 벚꽃화관 만들기, 지구를 살리는 커피박 키링 만들기, 벚꽃 샴푸바& 향수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진행됐다.사진제공_군포시경기관광축제로 선정된 ‘군포철쭉축제’4월 20일부터 28일까지 군포시 산본동 1152-14 철쭉동산 일대와 초막골생태공원, 산본로데오거리 등 군포시 일원에서는 화려한 군포철쭉축제가 열린다. 군포철쭉축제는 경기관광축제로 3년 연속 선정되어 수도권 대표 봄꽃축제로 자리매김 했으며 특히 올해는 노차로드에 특설무대를 설치하여 화려한 개막식을 선보인다. 군포철쭉축제가 열리는 철쭉동산은 20년 전 송전탑이 세워진 삭막한 언덕에 군포시 공무원과 시민들이 함께 철쭉 묘목을 심으며 철쭉동산으로 변신했다. 해마다 4월이면 진달래 묘목에서 예쁜 꽃이 피어났고 이를 기념해 철쭉축제를 열었다.2024년 군포철쭉축제는 10주년을 맞아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로 열릴 예정이다. 축제 장소는 철쭉동산과 철쭉공원, 초막골생태공원 등 군포시 일원에서 진행된다. 철쭉동산에서는 아름다운 철쭉과 함께 다양한 조형물과 미술작품이 전시되고 푸드트럭이 축제장에 배치되어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지역특산물과 다국적 음식들이 선보일 푸드존에서 맛과 향의 축제를 함께할 수 있다. 전시프로그램으로는 라이팅 조형물, 공공미술프로젝트가 선보인다. 또 철쭉사진관, 전국사진촬영대회가 철쭉공원에서 열린다. 철쭉동산에서는 폐막식과 상설공연, 꽃 관람, 청소년 어울림마당, 운영본부가 설치되고 철쭉동산 앞 노차로드에서는 개막식, 시민참여프로그램, 군포의 맛&멋 선정자 참여 부스, 시정 홍보 부스, 편의시설이 설치된다. 초막골 생태공원에서는 버스킹 공연, 아동 청소년 오케스트라 공연, 체험프로그램이 선보이고 산본로데오거리에서는 철쭉꽃 포토존이 조성된다.벚꽃야경 화려한 ‘2024 렛츠런파크 서울벚꽃축제’한 번 가본 사람은 해마다 가게 된다는 숨은 벚꽃 명소인 렛츠런파크 서울벚꽃축제가 열린다. ‘벚꽃야경-The Miracle Night'라는 테마로 벚꽃과 야간경마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 축제는 3월 29일부터 4월 21일까지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진행된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관람대 입장 시 2000원의 입장료가 있다.렛츠런파크 벚꽃야경축제는 다른 벚꽃축제와 차별점이 있는데 바로 말과 벚꽃을 같이 관람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곳에서는 해적, 히어로, 한복 등 다양한 컨셉의 코스튬으로 포니와 함께 벚꽃길 아래에 설치된 포토존에서 색다를 추억을 남길 수 있다. 또 한국마사회의 전문 선수단이 선보이는 장애물 경기를 현장에서 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주어지고, 승용마사 투어도 진행된다. 밴드, 보컬, 마술쇼, 댄스 등의 화려한 퍼포먼스를 볼 수 있는 블루밍 스테이지 공연과 벚꽃길 곳곳을 다니며 스탬프를 모으면 상품을 받는 이벤트인 블루밍 스탬프 로드도 준비되어 있다. 귀여운 아기말 포니와 사진도 찍고 먹이도 줄 수 있는 포니체험존, 미니클래스, 플리마켓, 푸드트럭존도 있으며 QR코드로 초보 경마 영상을 시청 후 퀴즈를 풀면 상품이 증정되는 초보 경마퀴즈, 우승마를 맞혀라 등의 이벤트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이밖에 렛츠런파크 서울벚꽃축제 기간 중 주말 방문객의 교통편의를 위해 벚꽃 셔틀버스도 운영된다. 과천&대공원역을 경유하는 2개 노선을 운영하며 경마공원을 출발해 대공원 입구 궁말교 회차, 경마공원 도착 등의 노선으로 운행된다.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 2024-04-03
-
선사고 우수동아리 소통과 협력, 참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혁신학교인 선사고의 동아리는 학교 취지에 맞춰 학생들의 동아리 활동도 자기주도적이고 활동의 폭이 넓은 편이다. 선사고 대표 동아리인 ‘날애’와 ‘에코선사’를 소개한다.1. 날애 : 개교와 함께 만들어진 독서토론동아리입니다! 다양한 주제로 토론하며 함께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있는 ‘날애’ 동아리는 ‘날개’의 순우리말로 ‘상상의 날애(나래)’를 펼치자는 마음으로 활동하고 있다. 동아리 회원은 총 21명이다. 날애는 학기 초에 ‘도심 오리엔티어링’을 진행하는데 이 활동은 매년 동아리 첫 시간에 하는 활동으로 작년에는 ‘서울 근현대사 도시탐방’을 주제로 하여 경복궁, 전태일 동상 등 우리 근현대사에서 중요한 장소를 직접 방문했다. 홍소형 학생은 “작년에 가장 뜻깊었던 활동은 아우슈비츠 생존자인 프레모 레비가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의 체험을 기록한 책인 ‘이것이 인간인가’에 대한 심층 토론이었습니다. 저희는 서울시교육청 쟁점형 독서토론 프로그램을 신청해 이 책을 읽고 교내 인권동아리인 ‘선인장’과 함께 연계 활동을 진행했습니다”라며 “동아리 내부 활동은 5개의 팀으로 나눠서 책에서 인상 깊었던 내용을 서로 나누며 ‘인간다움’이란 무엇일까’ ‘조상의 잘못을 후손이 대신 사과해야 할까?’와 같은 질문을 만들고 토의하여 책을 읽는 것을 넘어 깊이 있는 사고력을 길렀습니다”라고 설명한다. 이후 진행된 연계 활동에서는 교수의 지도하에 책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로 찬반 토론을 진행하였다. 활동의 끝에는 홀로코스트와 관동대지진, 킬링필드와 홀로도모르 등 전 세계의 학살 사건을 조별로 맡아 사건의 원인, 내용, 역사적 영향 등을 조사하여 교내 학생들에게 알리기 위한 판넬을 제작, 게시하여 선사고 학생들과 배움을 나누었다. “저희는 토론동아리 특성상 활동이 원활하게 진행되기 위해서 동아리 부원 모두가 자신의 의견을 스스럼없이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말하고 서로 경청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었습니다”라고 홍소형 학생이 강조한다. ‘날애’의 신입 부원은 면접을 통해 선출하는데, 면접에 앞서 모든 지원자는 대기실에서 감명 깊게 읽은 책과 느낀 점을 작성한다. 작년에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만 나이 전환, 고교학점제에 대한 질문과 지원자의 창의력을 보기 위한 질문이 있었다.2. 에코선사 : 친환경적인 학교 공간 만들고 있어요! ‘에코선사’ 동아리는 ‘어떻게 하면 학교가 더 친환경적인 공간이 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하며 환경 활동을 이어가는 동아리이다. 동아리 부원들의 진로를 조사해 생물다양성팀, 에너지팀, 기후팀으로 나누어 각 팀에 맞는 환경 활동을 주도적으로 계획하고 책임감 있게 과정을 완성하고 있다. 선사고 유일의 친환경 동아리로 평소에 해보고 싶었던 환경 활동을 직접 계획해서 진행하며 다양하고 창의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황승민 학생은 “에코선사 동아리 부원은 팀마다 9~10명 정도로 총 29명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무모한 도전과 생태환경프로젝트의 지원을 받아 학교 운동장에 태양광 쉼터와 생태연못을 만들었습니다. 규모가 큰 활동이어서 에너지팀은 쉼터 만들기, 기후&생물다양성팀은 생태연못 만들기로 나누어 두 활동을 동시에 진행했습니다”라며 “동아리 부원들이 주도적으로 신청서와 계획서를 작성하고, 많은 자료 수집, 생태공원 견학 등을 통해 지식을 쌓아 설계도도 그리고 강사님과 함께 직접 만드는 과정까지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완성도가 높은 활동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설명한다. 특히, 동아리 회원 간 가장 협업했던 활동이었던 ‘생태연못 만들기’ 활동은 오로지 학생들끼리 진행했던 활동이라 협업이 매우 중요했다. 여러 우여곡절을 거쳤지만 동아리 부원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책임감 있게 협업해서 잘 마무리되었다. “특히, 우리들의 사랑방이 된 ‘태양광 쉼터’는 함께 간식을 먹으며 여유롭게 쉬는 공간이 되어 정말 뿌듯했습니다. 또, 태양광패널로 인해 핸드폰 충전 등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일상생활에도 도움이 되고, 지구에도 친환경적인 공간을 만든 것 같아 매우 만족스럽습니다”라고 황승민 학생이 덧붙인다. 에코선사는 면접을 통해 신입회원을 뽑는데, 지원자가 얼마나 환경에 관심이 많은지,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얻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 등을 물어보고 지원자의 열정, 진로와의 연관성 등의 질문을 거쳐 신입회원을 맞는다. 2024-03-04
-
국제교육문화진흥원 마리이야기 - 유초등 대상 <고운이야기> 영어 역사 탐방 프로그램인 ‘고운이야기’가 강남을 비롯 영어교육에 관심 많은 유아 및 초등 엄마들 사이에서 화제다.고운이야기는 ‘선덕이야기’ ‘담덕이야기’ ‘청소년문화유산해설사’ 등 다양한 영어 역사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마리이야기(국제교류문화진흥원)의 영어 체험학습으로, 기초부터 쉽게 만들어진 영어교재와 영상 교육 프로그램으로 매일 공부한 후, 한 달에 한 번 영상 교재에 따라 서울 시내 주요 역사적 장소를 또래들과 탐방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일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하게 쉽고 짧게 만들어진 영어 프로그램인 고운이야기는 우리나라 어린이라면 꼭 한 번은 방문해야 할 국내 역사문화유적지를 주제로 다루고 있다.고운이야기를 만든 국제교류문화진흥원 유정희 원장은 “고운이야기는 교재와 영상 강의를 통해 가정에서 스스로 학습한 후, 온라인 강의를 통한 실시간 수업에서 그리고 현장 탐방에서의 선생님 및 또래 학습자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학습의 효율을 높이는 거꾸로 학습법을 적용한프로그램”이라며 “한 달에 한 번 학습과 연계된 현장 탐방 시간에는 배운 내용을 외국인에게 직접 영어로 설명하는 어린이 해설사 활동까지 더해져 재미와 성취감을 높여주게 된다”고 말했다.Q. 고운이야기의 ‘K-Culture English’란?-대성그룹 회장 보좌역과 코리아닷컴 사장을 역임한 미국인 수잔 삼스탁씨는 고운이야기의 온라인 강의 ‘K-Culture English’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K-Culture English는 한국 학생들의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는 뛰어난 방법이며, 동시에 자신의 문화에 대해 영어로 이야기할 수 있는 능력을 얻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단순히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 지식을 얻는 것보다, 배우는 것에 목적이 있을 때 학습은 훨씬 더 크게 향상될 수 있습니다. K-Culture English는 올바른 문장 패턴과 어휘를 배우는 것은 물론 문화유산에 관해 이야기할 수 있는 능력까지 학습하게 되니, 장기적으로 볼 때 이러한 유형의 언어 학습은 매우 재미있고 지속적이게 됩니다. 또한, 역사와 문화 관련 주제들에 익숙한 학생들이 이미 알고 있는 것을 기반으로 배우기 때문에 영어를 습득하기가 훨씬 쉽습니다”라고요. 수잔 삼스탁씨는 40년 전 경상남도 작은 마을 사천에서 김덕수 사물놀이패를 만나, 한국 광대의 매니저를 자처하며 대한민국의 신명을 전 세계에 알린 분이기도 합니다.Q. 수업방식도 차별화되었는데요.-네! 주 4회 자기주도학습을 먼저 진행하고 선생님과 친구들과 실시간 줌(ZOOM)수업을 실시합니다. 거꾸로 교실(flipped-learning)은 먼저 온라인 선행학습 후 토론식 강의 등의 수업을 진행하는 역진행수업으로 이미 그 학습효과를 인정받아 서구에서는 오래전부터 실시되고 있는 학습방식인데요. 국제교류문화진흥원 부설 교육원은 이미 2005년부터 우리 문화와 역사를 주제로 만든 영어 프로그램을 가정에서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한 후 궁궐이나 박물관 현장에서 한국인과 외국인 선생님에게 발표하는 방식의 거꾸로 영어 교실로 교육하고 있습니다.Q. 현장 탐방은 어디에서 진행되나요?-고운이야기 현장탐방은 3월 서울역사박물관, 4월 창덕궁, 5월 국립중앙박물관 등이 예정되어 있고, 다양한 곳으로의 탐방이 이어집니다.Q. 청소년문화유산해설사 활동도 유명한데요.-국제교류문화진흥원은 2009년 우리나라 최초로 청소년문화유산해설사를 운영했는데요. 청소년문화유산해설사가 소속된 산하 청소년문화단은 ‘강남 엄마들 사이에서 소문내지 않고 활동하는’ 단체로도 유명합니다. 배우 류진의 아들 이찬형군 또한 청소년문화단에 소속되어 유창한 영어로 문화해설사 활동을 하고 있죠. 국제교류문화진흥원은 문화재청이 민간 협력으로 운영하는 '전국 청소년문화재지킴이'를 위탁운영하고 있는 청소년 단체로 체계적인 해설사 현장 교육과 철저한 실전 연습 후 청소년들이 현장에 투입되도록 교육하고 있으며,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회원단체로 해설 활동 외에도 청소년들이 학업과 병행하여 청소년 활동을 통해 성장과 창의력의 스펙을 쌓을 수 있도록 글로벌 리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경복궁, 덕수궁, 남산한옥마을 등에서 오렌지색 혹은 옅은 갈색 단복을 입고 있는 청소년들을 본다면 국제교류문화진흥원 소속 청소년문화해설사이지요.------------------------------------------------------------------------------------마리이야기 명문대 및 외국대 선배들이 말하는 영어로 해설하는 우리 역사 프로그램’ 이래서 좋아요!“프로그램 활동 자체가 고등학교 생활은 물론 대학교에까지 큰 도움이 됩니다. 리더십은 물론협동심, 자기주도학습 등의 베이스를 다질 수 있는 여러 활동들이 포함되기 때문인데요. 특히관심 있는 주제가 생겼을 때 논문이나 뉴스, 서적 등을 통해 스스로 찾아낼 수 있는 능력을이미 마리이야기를 통해 키워왔기 때문에 큰 어려움 없이 다양한 활동을 자기주도적으로 펼칠수 있었습니다.”“고등학교에 다닐 때 과학동아리 부장이었는데요. 자유 주제 발표 시간에 ‘한옥 처마의 각도가 왜 빗방울이 떨어지는 데에 가장 효과적인가?’와 ‘한옥 구조 및 재료(목재) 등의 과학적 고찰’ 프로젝트 등을 진행했습니다. 청소년문화단 활동을 하며 궁을 볼 기회가 많았기 때문에저만의 프로젝트 주제를 정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또, 건물의 색을 소재로 우리나라 건축물이 다른 나라 건축물과 비교해 색의 활용도 및 동물들에게 얼마나 안전한가에 대한 발표도 했고, 해시계의 각도 계산 등 제가 직접 방문하고 해설한 문화유적지와 연결한 다양한 활동을진행할 수 있었습니다.”“고등학교 때 국제교류프로그램에 참여했었는데요. 코로나로 인해 직접 만나지 못하고 줌을통해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있었어요. 다들 아이스브레이킹을 위한 가벼운 이야기를 주고받을 때, 마리이야기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문화유산을 소개했어요. 그 시간이그때 만난 친구들에게 기억에 남는 시간이었고, 그들에게 분명 좋은 영향을 줬으리라 확신합니다. 마리이야기를 통해 이미 제 능력치가 어느 정도 올라가 있기 때문에 이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뿌듯합니다.”“전 고등학교 때 방송부 활동을 했는데요. 점심 방송을 맡아 고민이 많았는데, 문화해설사활동을 하며 배우게 된 내용들을 친구들과 공유한다는 생각으로 하나하나씩 풀어놓으며 큰 자부심을 갖게 됐습니다. 또, 문화해설사 활동은 영어, 국어, 역사, 과학 등 자신이 관심 있는어떤 과목과도 연계성을 갖기 때문에 생기부 세특의 차별화에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홈페이지 https://portal.icworld.or.kr/문의 02-3210-3266 2024-03-04
- 2024학년도 노원도봉 수시합격생 김지수(서울대 정치외교학부 입학/혜성여고 졸) 2024년 2월에 혜성여고를 졸업한 김지수 학생은 어려서부터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여러 진로를 탐색하다가 최종적으로 언론인이 되기로 결심하고 사회를 분석하고 비판하는 자질을 기르기 위해 서울대 정치외교학부에 입학했다.<진로탐색과정>언론인과의 연관성을 고려해서 정치외교학을 전공으로 선택김지수 학생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가 무엇이고, 그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어떤 일을 하는 것이 적합할지 고민하면서 진로를 탐색했다. 어려서부터 사회나 타인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주고 영향력을 발휘하는 데에 큰 관심이 있었다. 그래서 정신과 의사나, PD, 기자, 교사 등의 직업에 흥미를 느꼈다. 영향력을 발휘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끌어내기 위해 어떤 직업을 수단으로 삼을 수 있을지 고민하다 언론 분야에 매력을 느꼈다.지수 학생은 면접에서 “왜 언론인을 희망하면서 언론정보학과가 아닌 정치외교학과를 지원했냐”는 질문을 받았다. 처음에는 언론정보학과가 지원하려던 전형으로 선발하지 않아서 정치외교학으로 전공을 틀었지만, 두 학과의 커리큘럼을 살펴보니 커뮤니케이션학보다는 정치외교학이 언론인으로서 사회를 분석·비판하는 관점을 기르는 데에 더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이처럼 정치외교학이라는 전공은 언론인이라는 희망 직업과의 연관성을 고려해서 선택했다.<비교과활동>진로가 바뀔 것을 고려해서 관심분야를 폭넓게 설정비교과 활동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관심 분야 설정을 잘해야 전공을 바꾸는 게 쉬워진다는 것이다. 약학에 관심이 많아 약학과를 지망하거나 정치에 관심이 많아 정치학과를 지망했는데, 갑자기 희망 진로가 바뀌거나 그 학과를 지원할 성적이 안 돼서 곤란한 상황을 겪는 수험생이 많다. 김지수 학생은 관심 분야가 사회적 소수자와 인권이어서 정치학과로 연결했지만, 소수자, 인권 이슈를 바라보는 관점만 달리한다면 이는 행정학, 사회학, 심리학 등 다양한 학문과 연계될 수 있다. 이러면 전공 변경을 묻는 면접 질문에 대해 근거와 개연성이 충분한 답변을 마련할 수 있다.두 번째로 문제의식이 뚜렷할수록 더 심층적인 주제 선정과 탐구 활동이 가능하다. 김지수 학생은 문제의식이 분명하더라도 주제 선정에 어려움을 겪게 되면 ‘DBpia’라는 사이트를 애용했다. 키워드 하나만 입력해도 내가 원하는 전공만 선별해서 수준 높은 학술지, 논문을 열람할 수 있으니까 인터넷 위키 말고 이런 전문적인 문헌을 바탕으로 탐구활동을 진행하는 게 좋다.<내신공부방법>수업시간에 집중해서 듣고 출제경향을 확인해야 고득점기본적으로는 수업 시간에 자지 않고 집중해서 듣는 것이 중요하다. 수업을 집중해서 듣고도 이해가 안 되면 방과 후에 그 부분을 다시 공부하고, 이해가 되면 다른 부족한 과목을 공부하는 방법이 효율적이다. 수업을 제대로 들었다면 방과 후에 공부하지 않고 놀더라도, 공부와 휴식 둘 다 챙길 수 있다.또한, 작년과 올해 시험을 출제하는 선생님이 같다면 기출문제를 확인해 출제 경향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모의고사, 부교재, 교과서 중에서 문제출제가 많은 부분을 알아보고 그에 맞춰 학습하면 고득점이 가능하다.<수능준비>수능시간표에 맞춰서 공부해야 수능에서 실력발휘 가능내신과 수능 공부를 병행하는 게 쉽지만은 않다. 김지수 학생은 고3 때 매시간 이동수업이었기 때문에 집중해서 공부하다가도 흐름이 끊기는 게 힘들었다. 수능 시험 시간은 1시간 이상인데 학교에서는 1시간 이상 흐름을 끊지 않고 공부할 수가 없다. 따라서 학교에서는 짧은 호흡으로 학습할 수 있는 수학과 탐구 문제를 주로 풀거나 40분 이내 분량의 인강을 들었다. 국어나 영어같이 깊은 고민이 필요한 과목은 학교가 끝나고 공부했다. 또 50분마다 휴식이 생기기 때문에 쉬는 시간에 휴대폰을 보다 보면 수업 시간에 자습이 주어져도 계속 보게 된다. 그래서 휴대폰을 가방 깊숙이 넣어두고 교실에 다시 돌아올 때가 아니면 꺼내지 않았다.수능이 다가와서 하루종일 자습이 주어진 시기에는 매일매일 수능 시간에 맞춰 공부했다. 수능시간표대로 국어 시간에는 국어 공부, 수학 시간에는 수학을 공부하는 식으로 생체리듬을 수능과 동일하게 유지했다. 수능 2주 전부터는 수능 시간에 맞춰 모의고사를 풀었다. 실전에서 원래 실력만큼의 점수를 얻기 위해서는 실전 연습을 통해 점수와 실력 간 괴리를 줄여야 하기 때문에 이 과정이 가장 중요하다.<학종대비>생기부 내용을 바로 정리하는 습관, 구술면접 연습 중요!서류 기반 면접의 첫 번째 목적은 생활기록부의 진위 여부를 파악하는 것이다. 따라서 아무리 사소해 보이는 활동일지라도 반드시 파악해 놓아야 한다. 하지만 모든 활동을 기억한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에 활동 관련 자료를 한 곳에 꼭 정리해 두어야 한다. 시간이 지나면 열과 성을 다해 진행했던 활동도 기억나지 않을 수 있으니까 반드시 자료를 정리해서 보관해야 한다.또한 생기부 내용을 정리할 때는 텍스트로 정리하지 말고 구두로 설명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말로 연습하지 않으면 구술면접에서 말에 체계를 갖춰 답변하기가 힘들다. 학교 선생님, 부모님, 친구를 앞에 세워두고 내가 했던 활동을 육하원칙에 맞춰서 꼭 설명해 보아야 한다. 텍스트가 아닌 말로 연습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후배를 위한 조언>지킬 수 있는 공부습관을 세워 힘을 기르세요!김지수 학생은 지키지 못할 계획을 거창하게 세우지 말고, 할 수 있는 만큼만 계획으로 세워서 지키는 습관을 기르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원서 접수까지 많은 시간이 남아있으니 벌써부터 조급한 마음에 너무 많은 걸 하려 하지 말고 꾸준히 공부할 수 있는 힘을 키우는 게 좋습니다. 지금 전력으로 달리면 수능 직전에 보상심리 때문에 공부하기 싫어지니까요. 다들 고등학교 다니는 동안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하시기를 바랍니다!”<표1> 내신등급구분상세내용학년1학년2학년3학년전학년내신등급1.381.211.01.521.01.22<표2> 비교과 활동구분상세내용동아리1학년 연극부 파노라마: 순수 창작극 ‘미세스 미스터리’2학년 UCC동아리 카르페디엠: 학교 홍보 영상 제작에서 편집 담당3학년 인권감수성반: 독서 활동을 바탕으로 ‘차별적 언어 개선에 대한 근거 고찰’이라는 인권보고서 작성.진로활동2학년: 2022 교내학술제 장애인인식개선교육3힉년: 학교시설개선 조별프로젝트, ‘인간불평등기원론’ 독서활동, ‘왜 어떤 정치인은 다른정치인보다 위험한가’ 독서활동세특1학년: 수학-자기주도학습을 통해 수학 공부에 집중하는 학생으로 높은 수학 성취도 보임2학년: 독서-가전 쓰기 수행평가에서 펜을 의인화하여 기자가 지녀야 하는 올바른 태도와 언론 수익 구조의 문제점을 비판하는 내용으로 작품을 창작함.일본어Ⅰ-자유탐구에서 일본 국민의 정치 참여 실태와 언론 문제를 고찰하고 일본 정치 무관심 원인을 세습정치와 특정 당의 독주 체제로 구명함.사회문제탐구-언론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가짜뉴스 현황 및 팩트체크 뉴스 영향력 확대방안’이라는 탐구보고서를 제작 및 발표함.3학년: 언어와 매체-'언어와 매체의 본질'과 관련하여 자기 주도적 탐구 활동을 통해 '언어 상대성 이론 탐구 및 법적 용어 변경 제안'이라는 보고서를 작성함.확률과 통계-일상생활 속의 다양한 뉴스와 정보 중 확률, 통계와 관련된 주제 ‘중위투표자 정리를 통해 본 20대의 남녀의 대선 후보 지지율’로 스스로 자료를 조사하고 내용을 요약정리하여 학급에서 발표하고, 본인의 진로희망 분야인 기자와 관련되어 관심 2024-03-29
- 2024학년도 노원도봉 수시 합격생 : 박재원 학생 (포항공대 합격/ 청원고 졸업) 박재원 학생(청원고 졸업)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희망하던 포항공대에 합격했다. 연세대 컴퓨터과학과, 한양대, 중앙대에서도 합격증을 받아냈다. 컴퓨터공학과 소프트웨어 개발자라는 오랜 꿈을 고교 3년 학교 활동을 통해 학문적 영역으로 확대하면서 ‘연구개발자’로의 가능성도 열었다. 컴퓨터, 과학, 인문학 등 학문적 경계를 넘어선 심도 있는 독서와 진로활동을 통해 자신의 꿈을 구체화한 박재원 학생의 입시 과정을 정리했다.<표1> 수시지원 대학NO대학전형학과합격여부등록대학1포항공대일반전형1단일계열OO2서울대일반전형컴퓨터공학부X3연세대활동우수형컴퓨터과학과O4고려대학교추천전형컴퓨터학과X5한양대일반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O6중앙대지역균형소프트웨어학부OKAIST학교장추천전형무학과X<표2> 학교 내신 등급과 수능성적구분상세 내용내신 (등급)▶ 내신 성적1-1학기 1.00등급 ⇨ 1-2학기 1.09등급2-1학기 1.73등급 ⇨ 2-2학기 1.55등급3-1학기 1.40등급▶ 국수영과 내신 성적 (등급)1-1학기 : 1.0등급 ⇨ 1-2학기 : 1.0등급 ⇨ 2-1학기 : 1.8등급 ⇨ 2-2학기 : 1.6등급 ⇨ 3-1학기 : 1.25등급수능 성적(선택과목)국어(언어와매체) 1등급/ 수학(미적분) 4등급/ 영어 1등급 /과학탐구(물리학I) 4등급/ 과학탐구(지구과학I) 5등급/ 한국사 1등급<표3> 학교 주요활동 내용구분상세내용학생부주요활동▶교내수상 : 18개-인공지능·소프트웨어경진 대회(알고리즘 부문) 대상, 융합주제연구대회 장려상 등▶동아리활동-1학년 : 세미콜론 (웹 프로그래밍 팀 프로젝트 진행)-2학년 : 생태전환프로그래밍 (부장, 팀프로젝트 진행, 축제 부스 운영, 리더십 및 의사소통 능력 신장)-3학년 : 생태전환프로그래밍 (아두이노 팀 프로젝트 진행, 수경재배 및 스마트팜 관련 활동)▶진로활동-로봇 캠프, 소모임 진로활동 ‘자료 구조’ 탐구보고서, ‘설명 가능한 AI’ 발표, 수학 3분 스피치 ‘라플라스의 후속 법칙’ 외 다수<진로 스펙트럼>단순 소프트웨어 개발이 아닌 컴퓨터공학의 학문적 연구로 지속적인 관심 확대!박재원 학생은 초등 고학년 때 처음 프로그래밍을 접한 뒤 흥미를 느꼈고, 그때부터 ‘컴퓨터공학 & 소프트웨어 개발자’라는 꿈을 키우며 성장했다. “고1, 2 때는 ‘세상을 더 밝고 따뜻하게, 일상을 더 편하고 즐겁게 만드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라는 목표에 맞춰 학교 활동에 집중했습니다. 최근에는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연구하여 사회에 긍정적 임팩트를 남기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조금 더 성장한 것 같습니다.”컴퓨터공학이라는 큰 틀은 변하지 않았지만, 꿈이 아닌 시야를 넓히면서 구체적인 진로로 확장하고 있다. “프로그래밍을 공부해서 웹 또는 앱 서비스 등을 개발하고 싶었습니다.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커뮤니티 같은 것이요. 유명 기업에 취업하거나 창업도 염두에 두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컴퓨터공학을 학문적으로 접근하고, 새롭고 어려운 일에 과감히 도전하고 싶어졌습니다.”<학종 대비 : 독서활동>컴퓨터공학, 따뜻한 의사소통, 사회 문제 해결의 필수 기술 등 개발자의 자세와 관점 배워독서는 박재원 학생의 학교 활동에서 빼놓을 수 없이 중요한 경쟁력이었다. 찰스 펫졸드의 ‘CODE’라는 책은 컴퓨터라는 시스템의 구성과 작동 원리를 상세히 설명되어 있어 다양한 지식도 습득하고 컴퓨터 구조 분야에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다.“김창준의 ‘함께 자라기’라는 책에서는 개발자로서 의사소통 능력 등 소프트 스킬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학습법이나 좋은 의사소통, 팀 활동을 위한 여러 인사이트를 얻었습니다. 또한 버네사 우즈와 브라이언 헤어의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라는 책은 과학과 인문학이 접목된 책으로, 인간 종이 성공한 이유와 현대 사회에서의 갈등, 양극화가 심해진 이유를 진화론을 비롯한 과학적 관점에서 설명한 책입니다. 인문학과 사회 과학에도 관심이 있던 제게 사회 문제에 대한 새로운 해설과 관점을 제시해 준 인상 깊은 책이었습니다.”이런 다양한 분야의 독서 활동은 ‘개발자’라는 진로와 사회 문제의 해결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방향성을 고민하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학종 대비 : 진로활동>고교 3년간 ‘AI for Youth 프로젝트’ 참여. 지식과 기술 개발을 체득한 경험 돋보여가장 기억에 남는 진로활동은 ‘AI for Youth 프로젝트’였다. AI에 대해 학습하고 우리 사회에 기여하는 AI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해보는 체험형 활동이었다. “고교 3년 동안 3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그 내용은 학생부의 개인별 세특에 기록되었습니다. 이 활동을 통해 AI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쌓는 한편, 일반고에서는 쉽지 않은 ‘직접 프로그래밍을 통해 하나의 산출물을 만들었다’라는 경험을 학생부에 남기며 입시에 도움되었다고 생각합니다.”또한 AI for Youth 활동 과정에서 인공지능 관련 전문지식을 습득한 덕분에 다른 과목 시간 혹은 창체 시간에 인공지능과 관련된 다양한 탐구보고서 혹은 발표에도 도움이 되었다.이외에 기억에 남는 활동으로 독서아카데미도 꼽았다. “독서아카데미는 하나의 책을 읽은 다음 선생님 및 다른 학생들과 함께 책의 내용에 관해 의견을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인데요, 평소라면 읽지 않았을 책을 다양하게 읽고 다양한 관점에서 의견을 피력하면서 세상을 향한 시야가 넓어졌습니다.”<학종 대비 : 세특 관리>학문의 경계 없이 다양한 과학 분야의 융합 활동을 주제로, 프로그래밍 능력으로 차별화!세특 관리를 위해서는 먼저 ‘학교 수업과 수행평가’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특히 생각과 탐구력을 드러내는 수행평가든 간단한 실험에 참여하는 수행평가도 모두 열심히 참여했다. “이런 수행평가도 저의 성실성과 적극성, 실험 및 연구 정신, 자기 주도성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참여했습니다.”또한 과목별로 해당 과목 내용을 심화 탐구하거나 진로와 융합적인 주제를 잡아 탐구보고서를 제출하거나 발표했다. “제가 목표로 삼았던 포항공대의 경우, 무학과로 학생을 선발하여 3학기 동안 학문의 경계 없이 기초 학문을 배우기 때문에, 컴퓨터공학뿐만 아니라 여러 과학 분야에 관한 내용이나 학제간 융합 활동을 세특 주제를 잡았습니다.”구체적인 주제 선정 과정에서는 포항공대에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발간하는 ‘포스테키안’ 잡지나 인터넷 뉴스, 책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평소 정보를 습득했다. 동시에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는 자신만의 장점을 살려 단순한 자료 조사에 그치지 않고, 관련 프로그램을 만들어 발표하기도 했다. 자신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이기 위함이었다.<학종 대비 : 면접>대학교별 면접의 구성과 과정 파악, 학교선생님과 모의 면접으로 면접역량 강화!박재원 학생은 서울대, 포항공대, 연세대의 면접을 준비했고, 실제 면접에 참여한 대학은 포항공대, 연세대 두 대학이었다. 대학별 면접 준비 과정을 알렸다.<Tip> 박재원 학생의 면접 후일담<서울대학교>- 학년 초부터 학교 선생님과 친구들과 함께 수학 중심 융복합 심화 문제를 풀고, 발표 토론하며, 구술면접 능력을 키웠다. 처음에는 긴 2024-03-29
- 2024학년도 노원도봉 수시 합격생 : 조현탁 학생 (서울대 첨단융합학부 합격/ 서라벌고 졸업) 조현탁 학생(서라벌고 졸업)은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서울대학교 첨단융합학부에 합격했다. 고려대 컴퓨학과, 연세대 인공지능학과에 지원해서 1차에 합격했지만, 서울대 합격으로 면접에 불참했다. 미래지향적인 첨단융합학부 합격을 위해 조현탁 학생은 고교 3년 동안 경영과 첨단과학 기술을 결합하며 글로벌 역량을 키우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이런 과정에서 조현탁 학생의 융합적 전공 선택, 치열한 입시 과정에서의 어려움, 학생부 관리 등 유의미한 학교생활을 살펴봤다.<표1> 수시지원 대학NO대학전형학과합격여부등록대학1서울대학교지역균형첨단융합학부OO2고려대학교학업우수컴퓨터학과1차 합격, 면접 미응시3연세대학교활동우수형인공지능학과1차 합격,면접 미응시<표2> 학교 내신 등급과 수능성적구분상세 내용내신 (등급)▶ 내신 성적1-1학기 1.15 등급 ⇨ 1-2학기 1.0등급2-1학기 1.44 등급 ⇨ 2-2학기 1.0등급3-1학기 1.0 등급 → 전교과 최종 1.12등급수능 성적(선택과목)국어(언어와매체) 1등급/ 수학(미적분) 1등급/ 영어 1등급 /과학탐구(화학I) 2등급/ 과학탐구(물리학I) 1등급/ 한국사 1등급<표3> 학교 주요활동 내용구분상세내용학생부주요활동▶교내수상-인문학심포지엄 은상▶동아리활동-1학년 경제경영동아리 ECON-2학년 NOISYIT-3학년 AI인공지능논리수학▶진로활동-AI해커톤 (1기 : 코딩없이하는 AI 데이터분석)-AI 파이오니어스-3학년 진로탐색프로젝트 'DREAMS' ⇒>'교내문제 해결 컨설팅 ‘▶교과 세특 내용 :-인문학심포지엄- 인공지능 편향성이 마케팅 산업에 끼치는 영향-양자역학과 양자컴퓨터-워드 스크램블 웹사이트 제작-도로 표지판을 분류하는 인공지능 모델을 위젯 기반 인공지능 데이터 분석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개발-자율주행 자동차가 낳을 수 있는 윤리적 문제-오차역전파 & 기울기 소실 문제-자연어 분석과 인공지능 기반 자연어 처리 기술-TF— IDF 벡터화 & 자카드 유사도<진로 스펙트럼>기업 최대 이익을 창출하는 경영과 인공지능의 융합, 진로 전환을 자신만의 경쟁력으로 확보!조현탁 학생은 고1 때 기업의 가치와 방향성, 이익 극대화를 위한 운영을 고민하는 경영과 시대 흐름인 인공지능에 관한 관심으로 어느 분야를 전공할 것인지 진지한 고민에 직면했다.“그런 와중에 진로 특강을 들으면서 두 개의 분야 역시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면 나만의 경쟁력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경영과 인공지능 기술을 융합하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습니다.”하지만 ‘경영과 인공지능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첨단 과학기술에 관한 전문성과 초학제적 융합 소양을 바탕으로 공동체의 난제를 창의적으로 해결에 집중했다. 결과적으로 조현탁 학생은 서울대학교 첨단융합학부에 지원을 결정, 합격했고, 그는 진로 전환에 대한 의견도 진솔하게 밝혔다. “진로가 바뀌는 것을 두려워하거나 여러 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두 분야를 탐구한 후 융합적 활동을 하는 것이 자신만의 경쟁력이 될 수 있습니다.”<내신 관리>수능과 내신 공부는 치열하게! 내신 기간 12~15권 수학 문제집, 20~30개 인근 학교 기출문제 풀어!다양한 풀이법으로 접근이 가능한 수학에 매력을 느낀 조현탁 학생은 자연스럽게 가장 자신 있는 과목으로 수학을 꼽았다.“수학은 많은 양의 문제를 푸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내신 기간에 12~15권 정도의 문제집과 2~30개의 인근 학교 기출문제를 풀며 다양한 풀이 방법 중 가장 효과적인 방법과 발상을 습득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20~30분 안에 내신 문제를 풀 수 있었고, 남은 시간은 검토와 점검하며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수학은 수능과 내신의 연관성이 가장 높은 과목 중 하나고, 내신 기간에만 집중해서 열심히 해도 수능 성적 또한 상위권 성적 유지가 가능했기 때문이다.<학종 대비 : 학생부 관리>융합적 활동에 대한 고민과 능동적 활동 중요, 진정성과 의미를 담아 집중하길!조현탁 학생은 학생부 관리에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내용을 후배들에게 조언했다. 먼저 융합적 활동을 강조했다. “앞으로는 첨단 과학기술 전문성과 초학제적 융합 소양이 중요해질 것입니다. 남과 비교해서 차별화된 학생부를 만들기 위해 문·이과 융합적 학문의 필요성과 배경, 전문성을 강조할 필요가 있습니다.”둘째는 ‘학교생활에서 겪는 문제를 해결하는 활동을 관찰 탐구하라고 조언한다. “특정 분야에 대한 논문이나 관련 주요 서적을 읽으면서 심화 활동을 합니다. 하지만 앞서 자신의 전공, 밀접한 부분에서 활동을 찾는 것이 더 진정성 있고 의미 있는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학종 대비 : 면접>자신의 의견 피력을 위해 보고서 · 발표 자료 숙지, 접근은 다양하게!조현탁 학생은 생기부에 적힌 활동들의 보고서 및 발표 자료를 확인하며 내용을 숙지하고, 예상 질문과 답변을 작성해가며 면접을 준비했다.“면접 때 자신이 꼭 말하고자 하고 싶은 부분을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1학년 때부터 경영과 인공지능을 융합하는 활동을 하며, 인공지능이 다양한 도메인 영역과 융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다는 의견을 피력하고 싶었습니다.”<대입 합격에 주효 활동>“융합형 활동으로 인한 특별한 학생부 작성이 유효!”조현탁 학생은 고3 때 진로탐색프로젝트 (DREAMS)가 가장 기억에 남았다. 먼저 경영학과 희망자와 교내 문제 해결 컨설팅을 진행했다. “분리수거 도우미 경험을 바탕으로 교내 분리수거가 안돼서 자동 분리수거 장치를 개발했습니다. 교내에서 배출되는 페트병과 캔을 인공지능에 기계 학습시키고, 신뢰도가 특정 수치 이상이면 아두이노의 서브 모터를 회전시켜 분리수거를 했습니다. 다음으로 교내 E-알리미를 선생님께서 수작업으로 데이터 화 및 시각화를 인식하여 UIPATH를 활용하여 통계처리 과정을 자동화하는 작업을 수행했습니다.”조현탁 학생은 ‘인공지능융합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모교 서라벌고의 장점을 살려 인공지능 수학, 데이터 과학과 머신러닝 등 차별화 수업 및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AI pioneers, AI 해커톤, AI 융합 동아리 활동 등에 참여해 특색있는 학생부를 작성하면 효과적이라는 생각이다.<후배를 위한 조언>“불확실한 입시, 모든 불확실성을 감당할 용기와 매 순간 자신을 믿고 최선을 다하길”입시를 대하는 자세에 대해 조현탁 학생은 단호하게 의견을 밝혔다. “내신과 수능은 모두 상대평가입니다. 매번 등급 컷이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것은 “최고점은 100점”입니다. 만약 누군가 공부를 어디까지 해야 하는가? 라고 묻는다면, 저는 100점을 맞을 수 있을 때까지 라고 말할 것입니다.”입시에 먼저 도전한 선배로서 조현탁 학생은 ‘살아남아라’라고 강하게 말한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하다! 불확실성이 가득한 입시에서 그 모든 불확실성을 감당할 용기를 가지고, 자신을 믿고 매 순간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라고 간곡하게 말해주고 싶습니다.”조 현탁 학생 2024-03-29
- 2024학년도 노원도봉 수시 합격생 : 김민욱 학생 (성균관대 사회과학계열 합격/ 대진고 졸업) 김민욱 학생(대진고 졸업)은 2024학년 수시모집에서 성균관대학교 사회과학계열에 합격했다. 지원한 다른 대학에서는 불합격의 쓰디쓴 경험도 했다. 고3에 이르러 진로를 이과에서 문과 계열로 전환하면서 자신의 적성과 전공, 직업까지 자아 성찰과 미래에 대한 고민을 겪어냈다. 결과적으로 자신만의 주체적인 삶의 방향도 결정했다. 어떤 선택에서든 당당했던 김민욱 학생의 솔직한 입시 과정을 정리했다.<표1> 수시지원 대학NO대학전형학과합격여부등록대학1서울대학교일반전형심리학과x2연세대학교활동우수형심리학과x3고려대학교학업우수형통계학과x4성균관대학교계열전형사회과학계열oo5한양대학교논술전형컴퓨터소프트웨어학과x6경희대학교르네상스전형빅데이터응용학과x<표2> 학교 내신 등급구분상세 내용내신 (등급)▶ 내신 성적1-1학기 2.4등급 ⇨ 1-2학기 1.8등급2-1학기 2.0등급 ⇨ 2-2학기 1.6등급3-1학기 2.4등급▶ 특이사항통합과학 1학년 3등급 ⇨ 2학년 지구과학 1등급, 생명과학 2등급<표3> 학교 주요활동 내용구분상세내용학생부주요활동▶교내수상 : 11개-교과우수상, 선행부문 모범상, 봉사 부문 모범상, 우등상, 도전 페임랩 대회 4위 등▶동아리활동-생명 주제 토론 동아리, 수학적 호기심 탐구 동아리▶진로활동-전문가 초청 특강 ‘공급사슬관리와 물류의 세계’ _챗gpt와 같은 인공지능이 왜 위험한지 탐구. 특히 챗gpt 개발자 샘 알트먼 등의 이론 근거로 함.▶특기사항 :-개근, 3년 연속 모범상, 2학년 학습 부장(경제 독서 00권/관심 독서 전공 관련 내용)▶교과 세특 내용 :-언어와 매체 : 자율 주행차 도입에 따른 다양한 사건, 사고를 중심으로 도입의 타당성을 공론화한 조별 주제 ‘자율 주행차 도입 찬반’ 진행.자료 조사(주행차의 장단점)- 설문지 공유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찬성 86%, 반대 14% 확인) -토론 전개 (반대_윤리적 문제점/찬성_공간 효율성 강조)- 도서 ‘난생처음 인공지능 입문’과 인터넷을 통해 탐구.-미적분 : 수업에서 영상 CG기술과 미적분에 밀접한 관계 탐구, 고2 때 탐구내용을 심화 - 오일러의 나비에-스토크스 방정식, 오일러 항등식 발견.-확률과통계 : 확률과 연결된 일기예보의 강수 확률에 관해 탐구. 강수 확률의 진실 조사 발표- 강수 확률은 슈퍼컴퓨터가 계산하는데 왜 우리나라는 적중률이 떨어지는지?- 통계 오류의 원인에 대한 흥미- 심슨의 역설을 접하고 심층 조사- 역설을 통해 ‘새빨간 거짓말, 통계’의 책에서 함정간파 능력이 중요함을 깨달음.-사회탐구방법 : 정유정 살인사건, 부산 돌려차기 사건과 같은 사이코패스 범죄 뉴스와 도서 ‘진단명: 사이코패스’를 접하고 사이코패스의 행동 양상, 편견, 사이코패스 지수에 관한 조사 진행.<진로 스펙트럼>“적성과 성적 사이에서의 깊은 고민, 당당하게 잘하는 곳에서 열정을 쏟자는 마음으로”애니메이션 시청을 즐겼던 김민욱 학생은 게임 스트리밍 영상을 접하면서 다양한 장르의 게임과 중독성이 아닌 사람에게 감동을 주는 게임도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이를 계기로 게임 탐구에 관심이 커졌다. “당시에는 게임을 만드는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에 매력을 느끼고, 공학계열에 대한 열의를 가졌습니다. 특히 스트리밍 영상 중 ‘one shot’이라는 게임을 플레이한 영상은 저에게 작지만 깊은 감동과 영감을 주었습니다.”게임에 관한 관심은 줄지 않았지만, 고3에서야 문과 교과의 성적이 이과 교과보다 높다는 사실을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진로 방향을 ‘사회과학계열’로 바꾸었다. “이 과정에서 문과면서 게임 제작에 참여할 수 있는 학과를 찾게 되었고, 통계학과 진학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대학 전공만큼 향후 취업에 대한 고민도 깊었다. “직업 문제로 고민할 때, 문득 속담 맞추기 게임에서 ‘뱀의 꼬리 보단 용의 머리가 되는 것이 낫다’라는 속담이 진로 결정에 도움이 되었어요. 자신 있는 문과 계열 학과를 결정해 열정적으로 대학 생활을 하겠다는 결심이 서는 순간이었습니다.”<내신 관리>공부 계획은 굵직하게, 상황 따라 유연하게 수정· 보완하며 실천력 높여!김민욱 학생은 주간에는 하루 40분, 주말에는 1시간만 휴식할 정도로 빡빡한 공부 일정을 소화해냈다. 공부 계획은 월요일 국어, 수학, 화요일 영어, 지구과학 방식으로 굵직하게 세우고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계획을 수정하는 방식으로 실천력을 높였다.“자신 있는 과목은 세계사, 역사 등 암기 과목으로 첫 암기 때는 한 문장씩 보고 외우기를 반복하고, 이때 최대한 이미지 연상 암기법을 활용했습니다. 두 번째는 외우면서 내용을 머릿속에 각인시키고, 시험 일주일 전 암기 내용을 점검했습니다. 핵심은 글씨 자체 암기가 아니라 문장이 의미하는 내용을 되새김하는 것입니다.”후배들에게는 어떤 수업이든 열심히 성실히 경청할 것을 강조했다. 도움이 되지 않는 듯해도 비교과를 챙길 때도 충분히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국어는 수업 시간에 더 집중해야 합니다. 선생님의 말씀이 곧 시험의 답이기도 하니까요. 시험 범위 내 작품이나 글의 개요, 중요한 의미, 의의 등을 반복 학습하세요. 수학은 기본 문제, 전형적인 문제, 신유형 문제, 심화 문제를 차례대로 풀어가며 자신의 약점을 점검하고 보완해야 합니다. 과학탐구의 경우는 고1 때는 최대한 문제를 많이 풀면 상위권 점수가 가능했지만, 고2 때는 고3 모의고사를 풀면서 심화 풀이를 연습하세요.”<학종 대비 : 학생부 관리>어떤 궁금증도 지나치지 않고, 성실하게 집요하게 탐구하는 자세가 절대 필요!’왜?‘ 라는 궁금증이 생기면 바로 세특과 연계해서 생각하고, 궁금증 해소를 위한 탐구를 준비했다는 김민욱 학생. 대학마다 학교 활동보다 독자적인 탐구 활동을 강조하기 때문에 준비 과정에서 학교 발표뿐만 아니라 독자적인 연구와 발표도 고려해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김민욱 학생은 자신의 경쟁력으로 ’성실성‘을 꼽았다. “학교생활을 성실히 하고자 하는 의욕과 의지, 이것만으로도 성실함, 협동심, 리더쉽을 기를 수 있습니다. 또한 친구들과 토론, 토의를 통해 다양한 친구와 교류하는 활동에서는 ’힘들다‘가 아닌 ’배운다‘라는 긍정적인 생각이 필요합니다. 궁금증이 생기면 어떤 주제라도 지나치지 않고 관찰하고 탐구하려는 의지가 중요해요. 저는 집유령거미를 발견하고 거미의 먹이 활동이 궁금해 집유령거미의 생태, 먹이, 수명까지 조사했던 경험도 있습니다. 지금은 오히려 그때 더 심화 탐구를 했으면 하는 후회도 남습니다.”<학종 대비 : 학생부 관리·면접>어려웠던 전공 관련 독자적 탐구, 세특 작성과 관련 활동에 관한 명확한 방향성 필요!김민욱 학생은 학생부 관리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이 ‘스스로 전공 관련 독자적 탐구를 진행하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공부와 병행하다 보니 좀 답답했던 기억이 납니다. 제게는 진로 방향이 명확하지 않아 세특 작성과 관련 활동이 더 불투명했던 것 같습니다. 활동 후에도 어떻게 작성할지 당황하기도 했습니다.”고려대 제시문 면접에서는 현장에서의 압박감이 커서 제한 시간 내 글을 작성하고, 숙지하는 것이 어려웠다. 특히 인문 면접을 준비하면서 어려움은 더욱 커졌다.“인문 면접은 글의 논리 구조를 파악하는 문제에서 즉각적 2024-03-29
-
위례신도시 1호 공공도서관 ‘송파위례도서관’ 송파, 성남, 하남 3개의 행정구역이 하나로 묶인 위례신도시, 송파위례도서관은 이 일대에 첫 선을 보인 공공도서관이다. 2017년 개관 이후 그림책 만들기, 작가와의 만남, 인문학 강의, 어린이와 성인 대상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열며 위례 주민들끼리 지식 만남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박철민 도서관 관장은 송파구의 구립도서관 사서 1호로 지역 도서관을 두루 거친 베테랑이다. 함께 일하는 사서들은 젊고 팀워크는 탄탄하다. “이제 도서관은 지식정보전달이라는 본연의 역할 외에 책을 매개로 사람들에게 마음으로 다가가는 휴먼터치가 필요해요. 특히 좋은 독서습관을 길러줘야 할 어린이들에게 섬세한 서비스가 필요하죠. 우리 도서관만의 특화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사서들끼리 아이디어를 모아 차근차근 구현해 나가는 중입니다.”어린이 마음 다독이는 도서관 프로그램 ‘어린이 행복배달 우체통’은 아날로그 감성이 묻어나는 ‘손편지’를 가지고 아이의 마음속으로 다가가는 서비스다. 초등생들이 개인적인 고민을 적어서 우체통에 넣으면 아동심리에 정통한 도서관의 동아리 회원들이 손편지 답장과 함께 고민 해결에 도움이 될 책을 추천해 준다. “책을 통한 마음 치유를 좀 더 개인 맞춤형으로 세심하게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지난해 227명의 초등생이 각자의 고민을 털어놓았어요. 심리상담 분야에 지식과 경험을 지닌 동아리 회원 7분의 헌신이 큽니다. 아이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진심이 담긴 답장을 위해 꽤 많은 고민을 하며 보통 3페이지 분량의 편지를 씁니다. 고민 친구, 부모 관계, 외모 등 초등생이 겪는 여러 고민 중에서 갈수록 성적 고민이 커지는 추세입니다. 도서관 입장에서는 아이들을 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고 여기에 맞춰 어린이와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해요. 이와 연관지어 동네 축제도 열어요”라고 박 관장은 덧붙인다. 5월에 도서관 앞마당에서 열린 ‘어린이 고민 해결 축제’는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다양한 게임과 미션을 통해 마음을 터놓고 추억을 찾는 힐링의 시간이 됐다. 동네 축제는 주민 호응이 컸고 올해도 가정의 달 5월에 열린다.책 읽기를 체험으로 확장 어린이 대상 추천 도서는 독서와 체험의 결합을 시도한다. 운동회가 주제라면 추천 책과 함께 줄넘기, 장난감 등 연관 지어 체험할 수 있는 놀이도구를 같이 전시해 맘껏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과학놀이터, 입체낭독교실 등 유아, 어린이 프로그램을 연중 실시한다. 그림책 작가들과 함께 초등학교로 찾아가는 책 토론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작가들이 전하는 메시지가 담긴 그림을 보며 아이들과 풍성한 토론을 주고받는다. 어린이, 성인 대상으로 진행한 그림책 만들기는 전문가의 지도로 그림을 그리고 글을 써서 책을 완성해 전시회까지 여는 프로그램으로 호응이 높다. 올해는 업그레이드된 그림책 프로젝트를 기획중이다. 성인 대상으로 영화, 사진, 음악 등의 인문학 프로그램, 독서아카데미도 꾸준히 진행한다.전집대출서비스 송파위례도서관이 2023년 첫 선을 보인 후 입소문난 서비스다. 소설 태백산맥, 김영하 작가 소설들, 슬램덩크, 해리포터, 나니아연대기 등 시리즈 전권을 대출해 몰아서 읽을 수 있다. “OTT 몰아보기 VOD서비스를 벤치마킹해 ‘1인 1전집 30일간 대출’을 시작했는데 반응이 좋아요. 10권이 넘는 장편 시리즈물을 처음부터 끝까지 끊김 없이 읽을 수 있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신청합니다” 김현석 사서는 설명한다. 전집대출은 현재 40종의 책을 서비스중이다. 송파위례도서관 장서수는 약 5만5000권, 매월 약 220권의 신간 도서를 구입하며 연간 15만8천 권을 대출한다. 연령대별 대출 현황을 살펴보면 40대 > 10대 > 30대 순이다.▪송파위례도서관 대출 현황 (2023년)“서울 전역에 약 190개의 크고 작은 도서관이 있습니다. 그동안 양적으로 확장을 이뤘다면 이제부터는 도서관마다 동네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단계로 접어들었습니다. 사서는 이제 창의적 기획자자 돼야 하죠. 위례는 신생 신도시라 문화 인프라가 탄탄하지 못해요. 문화적 갈증을 채워주며 사람들끼리 마음으로 교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선보일 예정입니다”라고 박 관장은 덧붙인다. 2024-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