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학급' 검색결과 총 65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2019학년도 영재교육원 합격, 2015개정 교육과정에서 해답 찾아야 교육 정책이 많이 달라졌다. 학교 현장도 따라서 많이 달려졌다. 2015개정 교육과정에서 주목할 점은 바로 학생 중심의 참여수업이다. 이는 탐구학습, 토의‧토론 학습, 협력 학습 등으로 대표할 수 있다. 참여 수업은 학생과 선생님 간의 질문과 발표, 학생 간 토의‧토론 수업으로 이뤄진다. 이렇게 수업 방식에 변화가 생기면서 평가 방식도 결과 중심이 아닌 과정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 이런 변화를 가장 적극 수용하여 인재를 선발하는 교육기관이 영재교육원과 영재학교이다. 그 이유는 국가경쟁력이 될 수 있는 창의융합인재를 선별하기위해서는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얼마만큼 노력을 했고 그 결과와 과정은 어떠했는지 등을 복합적으로 평가해야하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과정 중심의 평가 지표인 발표와 토의‧토론, 협업 등 의사소통능력을 향상시켜야 영재교육원과 영재학교 입학에 무리가 없을 것이다.교사관찰추천제 준비는 이렇게담임교사의 추천에는 평소 수업태도가 중요하다. 수업에 집중하고, 궁금한 점은 질문을 통해 해결하면서 융합심화 학습에 대한 동기부여가 되어있음을 드러내야한다. 평소에 능동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는 모습과 문제를 해결할 때 다양한 관점에서의 사고력을 표현하여 창의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게 필요하며, 학생의 관심분야에 대한 호기심과 과제집착력을 드러낼 수 있는 교내 대회는 반드시 팀을 구성하여 적극 참여해야한다. 과제는 정해진 한 가지 방법 외에도 여러 가지 다양한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수업 외에도 교내탐구대회 참여는 물론 평소에 흥미 있는 주제를 선정해 집중적으로 연구해서 그 결과물을 포트폴리오로 준비해두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프로젝트 수업으로 영재교육원 대비‘시험은 없으나 평가는 있다’ 즉, 결과중심이 아닌 과정 평가를 하는 시대가 왔음은 이미 중학교 자유학년제가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프로젝트 수업은 실생활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창의융합인재양성을 위한 다양한 STEAM주제를 탐구하며, 과정중심의 수행평가 항목을 100%만족시키는 역량을 길러내는 게 목적이다. 자기주도성과 문제해결능력, 사고 과정과 표현 능력을 중요평가 항목으로 삼는 2015개정 교육과정을 대비하기위한 융합 프로젝트 수업은 영재교육원 대비에 최적합하다. 여러 분야의 지식을 연결해 학습함으로써 융합 사고력과 자기주도학습 능력이 형성되는 프로젝트 수업은 팀 학습을 통한 의사소통능력이 강화되어 심층면접에도 강세를 보일 것이다.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 준비는영재교육원은 단순히 선행을 통해 문제만 잘 푸는 학생보다 남다른 창의성, 사고력, 문제해결력을 서술과 구술로 표현하는 능력을 가진 학생을 선발하려고 한다. 따라서 선행 위주의 학습보다는 해당 학년 수준에서 심화학습과 사고력 학습을 통해 생각의 깊이와 폭을 확장시켜주고,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학습한 수․과 개념과 연관시켜 생각해 보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하나의 문제를 풀더라도 다양한 방법으로 풀이하기 위해 고민하고, 다른 사람들의 생각도 들어보면서 이를 융합하고 적용할 줄 아는 자세 역시 필요하다. 수․과학적 개념과 원리를 주제별 활동을 통해 실생활에 융합해보는 경험을 많이 쌓을 수 있는 환경에 노출되는 것이 중요하다.심층면접, 주도성과 진성성이 표현되어야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잘 표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평소 어떤 부분에 관심이 있었고,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이야기 할 수 있어야한다. 수학과학 개념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음은 물론이고, 실생활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늘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표현하는 것이 좋다. 긴장하지 않고 다른 사람 앞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논리 정연하게 말 할 수 있도록 연습도 필요하다. 단답형으로 짧게 답하기 보다는 자기가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주도성과 진정성이 드러나도록 자신 있게 이야기해야 한다. 폭넓은 독서를 통해 다양한 지식을 쌓고 수학과학 체험 및 실험을 통한 많은 경험들이 자기소개서와 면접을 준비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된다. 대학부설 영재교육원 서류전형과 심층면접으로 선발 대학부설은 교육청과 달리 관찰추천제가 아니라 서류전형과 심층면접으로 선발한다. 이 때 서류전형은 자신의 관심분야 중 학교생활을 중심으로 선택한 주제에 대한 심층탐구에 대한 보고서이다. 교육청과 영재학급 졸업을 위한 산출물도 포함하여 R&E로 통칭해도 무방하다.이렇게 스스로 문제인식을 가졌던 주제에 대한 실험, 실습, 설문조사 등을 기초로 연구하는 과정을 통해 자기주도성과 개성, 노력이 충분히 드러나야 한다. 연구과제 선정의 정교성, 창의적 문제해결력, 융통성 등이 나타나야 하고 자신의 생각과 앞으로의 후속연구 과제를 고민하는 일련의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야하는 ‘R&E’ 학업습관을 형성 할 수 있는 전문교육 기관을 찾는 것이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다. 수학, 과학 프로젝트수업에 적극 참여하여 ‘R&E’기초 체력을 기르고 탐구한 내용을 발표하는 활동까지 수행해야 의미 있음을 기억하자. 일산 / 파주 와이즈만R&E전문 임주영 대표 문의 일산와이즈만 031-903-5369 파주와이즈만 031-945-5369 2018-05-17
- 2018학년 수시합격생 인터뷰 _ 성균관대학교 공학계열 조수영 학생(선덕고 졸업) “나를 보여줄 사소한 기록, 학생부에서 빛을 발하다” 수능 만점자나 공부 좀 한다는 학생들의 인터뷰에서 빠지지 않는 대목이 있다. 바로 “학교 수업과 교과서 공부에 충실했다”는 답변이다. 역시 지극히 반전 없는 공부방법이 높은 학업 성적으로 이어진다는 진리를 확인하는 순간이다. 선덕고를 졸업한 조수영 학생 또한 이와 다르지 않았다. 성실한 학교생활과 나를 보여줄 수 있는 사소한 기록 습관이 학생부에서 빛을 발하면서 성균관대 공학계열은 물론 중앙대 화학신소재공학부에 합격하는 성과를 냈다.선명한 진로 의지, 합격으로 이어져 성균관대 공학계열(성균인재전형)과 중앙대 화학신소재공학부(탐구형인재전형)에 합격한 조수영 학생의 진로 희망은 ‘화학신소재 발명?공학자’이다. 1학년 때부터 3학년 때까지 화학 분야로 진로 가닥을 잡아 큰 갈등이나 고민 없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었다.화학신소재 발명?공학자가 꿈인 이유를 묻자 “향후 세계적으로 친환경 소재의 필요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는데, 대한민국에서 지구 환경 지키기에 일조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 이 분야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또 경영학을 함께 공부해 화학신소재 기업의 CEO 되는 게 최종 목표란다. “보통 꿈이 바뀌어도 이를 뒷받침할만한 사유가 타당하다면 입시 당락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말하죠. 물론 맞는 말일 수 있지만, 수시 그것도 학생부종합전형이나 교과전형을 준비한다면 될 수 있는 대로 고1때부터 뚜렷한 진로 목표를 세우는 게 입시에 유리하다고 생각해요.” 수영 학생은 이렇듯 화학신소재공학자라는 선명한 꿈이 있었기에 교과나 비교과 준비가 한결 수월할 수 있었다고 전한다. 최종 내신 평균 2등급 중반, 수능 공부 병행 쉽지 않아 조수영 학생의 국, 수, 영을 비롯한 주요 과목 최종 내신 평균은 2등급 중반. 화학과 국어 성적은 높았지만, 생명과학은 상대적으로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아 마음고생이 심했단다. 무엇보다 학생부종합전형과 수능 공부를 병행하기란 쉽지 않았다는 게 수영 학생의 토로다. 수영 학생이 최종 등록한 성균관대 성균인재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추천서를 기반으로 한 서류 100%로 선발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이다. 따라서 우수한 교과 성적은 물론이고 비교과 활동이 풍부해야 합격 가능성이 높은 만큼 학생부를 알차게 채우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회고한다.먼저 “내신 공부를 열심히 하면 수능도 대비할 수 있다”는 학교 선생님들의 조언에 따라 완벽한 교과 공부를 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고 한다. 또 평소 취약한 생명과학 학습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쉬는 시간에 바로 복습하는 것을 기본으로 이해하고 암기한 내용을 백지에 적어 자신만의 노트 정리를 했다. 또 단원과 연계한 문제를 푼 뒤 틀린 문항은 단순히 다시 푸는 데 그치지 않고 알게 된 내용을 되도록 자세하게 풀이했다. 그 결과, 생명과학 교과에서 유의미한 성적 향상의 기쁨을 맛볼 수 있었다. 나의 활동을 구체화해 기록하고 또 기록하기수영 학생은 일치감치 화학신소재공학자로 진로 가닥을 잡은 덕분에 1학년 때부터 봉사나 비교과 활동에 주저함이 없었다고 전한다. 다른 학년과 비교해 시간적 여유가 있는 1학년 때 봉사활동과 독서에 집중했고, 세부능력 특기 사항은 수업시간에 자신이 열심히 듣고 어디서 실력을 발휘했는지 구체적으로 메모했다가 담당 선생님께 학생부기록을 부탁했다고 한다. 또 진로나 자율활동은 동일 학년의 동일 활동을 기록하므로 학생부 상당수 내용을 복사해서 붙이는 식의 기록이 많은 게 사실. 하지만 수영 학생은 동일 학년의 동일 활동 속에서도 자신의 진로에 도움이 되는 부분을 자세하게 적어 기억해 뒀다가 담임선생님께 제출하는 과정을 놓치지 않았다. “사실 비교과활동 중 진로활동은 전공적합성과 연계하기 정말 힘들어요. 저 같은 경우엔 교내 영재학급 수업이나 k-mooc와 같은 사이트를 찾아가면서 화학신소재 분야를 공부해 큰 도움을 받았어요. 이 내용이 학생부에 기록돼 대학 입시 관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게 아닌가 싶습니다.” “공부는 인생이다”, 절박한 마음이 동기부여의 비결 “공부하는 게 취미인 학생이 몇이나 될까요? 책을 펴면 게임하고 싶고, 인터넷 강의 수강하려면 유튜브가 보고 싶죠.”수영 학생에게 이런 위기가 찾아올 때마다 어떻게 극복했는지 물었더니 비장한 대답이 돌아온다. “공부를 공부로 생각하지 않고 인생이라고 정의했어요. 공부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사실 학생의 신분에선 상당히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게 맞잖아요.” ‘조금만 참자’ ‘왕도란 없다’라고 속으로 되뇌며 학습에 몰입했다는 수영 학생에게 후배들을 위한 조언 한 마디를 부탁했다. “공부할 때 시간 관리가 매우 중요해요. 전교 1등에게나 꼴등에게나 똑같이 24시간이 주어지지만 결과가 왜 다를까요? 머리의 좋고 나쁨이 아니라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달라져요.” 수영 학생은 잠은 줄일 수 없다면 눈 뜬 시간에 분을 초단위로 쪼개 빈틈없는 공부계획을 세울 것을 당부한다. 대학에서 학부와 석사 공부를 마치고 박사과정까지 밟고 싶다는 수영 학생, 그 야무진 꿈을 응원해 본다. 2018-05-17
- “NIE·소논문·봉사활동까지 경제 스토리로 만들었어요” 대입에서 수시 전형 모집 인원이 2007학년도 정시모집 비중을 역전한 뒤 해마다 역대 최고를 경신하며 늘고 있다. 그중에서도 학업역량과 동아리·봉사·진로 등의 비교과 활동으로 발전 가능성까지 평가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수시 모집의 30%를 넘으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사가 됐다. 목동 지역 고교에서 수시로 합격한 학생들의 지원 대학 및 전형 유형별 교과와 비교과 활동을 분석해봤다.NIE, 신문으로 경제 이해하기박민경 학생(목동고 졸)은 7.43대 1의 경쟁을 뚫고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에 지역균형선발전형으로 합격했다. 소비자학은 경제활동 전반을 개인과 가계를 포함한 소비자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학문이다. 민경양은 소비자학을 전공해 기술발전으로 새롭게 대두되는 소비자 문제에서 소비자를 보호할 수 있는 법안을 연구하는 경제전문가가 되고 싶다.경제개발 연구원이 되기 위해 제일 먼저 필요한 자질은 경제를 이해하는 것이다. 민경양은 ‘경제’를 이해하는 첫걸음으로 경제신문을 이용한 NIE 활동을 선택했다. 2년 동안 한국경제신문의 국제란에 있는 기사를 정리한 결과 교내 NIE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을 만큼 경제 실력을 키웠다. 또한, 한국경제신문 생글 기자단으로 활동하며 분석력을 향상하고, 사회탐구과목으로 경제를 선택하는 등 경제와 관련된 활동에 집중해 자연스럽게 테셋 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었다.딱딱한 경제이론, 소논문으로 실생활에 접목민경양은 딱딱하고 멀게만 느껴졌던 경제이론을 소논문으로 실생활에 접목해 책으로만 배우는 경제가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체험하는 경제로 이해할 수 있었다.1학년 때 소논문 주제는 ‘프랜차이즈’였다. 학교 근처에 장사가 잘 되던 프랜차이즈 죽집이 사라지고 본사 직영점이 생긴 사례를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 신문에서 외국 프랜차이즈와 국내 프랜차이즈의 차이점을 찾아보고 국내 프랜차이즈의 문제점을 알아보기 위해 가맹점을 찾아다니며 설문조사도 했다. 본사에서 설문조사를 하는 줄 알고 설문에 참여해주지 않는 가맹점주들을 설득해가며 어렵게 논문을 완성했다.독점과 과점과 같은 어려운 경제 용어도 학교매점을 활용한 소논문으로 실생활과 접목할 수 있었다. 교내 매점이 학교 앞 슈퍼보다 비싸 학생들의 항의와 불만이 끊임없이 있었지만, 매점의 가격은 변동이 없었다. 민경양은 학교매점을 독점으로, 동네 슈퍼를 과점으로, 큰 마트를 독점적 경쟁 시장으로 설정하고 가격 조사를 한 결과 1년 동안 4천만 원 이상 학생들이 손해를 보고 있다는 객관적인 자료를 데이터로 만들어냈다. 이 자료를 바탕으로 교장에게도 문제의 심각성을 알렸다. 이후 학생회 면담을 통해 매점 환경 개선을 이뤄냈고 다음 매점 계약 시 가격문제를 검토하기로 결론지었다.마지막으로 쓴 소논문은 ‘여성 혐오’에 관한 것으로 강남역 살인사건 기사를 보고 주제를 생각해냈다. 대학교 카톡방의 성희롱에 관한 기사, 노래 가사에서 ‘김치녀’로 언급한 내용 등을 종합해 ‘여성 혐오에 대한 인식 조사’라는 제목으로 보고서 형식의 논문을 완성했다.“논문을 완성하는데 3~4달씩 집중적으로 시간을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기간이 오래 걸리지만 전공적합성이나 열정을 어필하기에는 좋은 재료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봉사활동으로 열정과 따뜻한 마음 어필민경양은 3년 동안 서울시립청소년활동진흥센터에서 운영하는 청소년특성화동아리 ‘청소년 외국어 봉사단’에 소속돼 명동을 방문한 외국인들에게 지하철 이용 방법, 지하철 환승 및 길 안내 등을 통역하는 봉사활동에 정기적으로 참여했다. 이 활동을 통해 외국인들의 소비 행태에 대해 알게 됐다.“중국인들은 알리페이를 이용해 결제하는 것을 보고 이를 소비자와 연결할 수 있는 부분을 연구했어요. 이를 통해 여러 나라의 결제 수단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해 전공과 연결할 수 있었습니다.”때로는 이 동아리에서 외국인 노동자 체육대회에 스태프로 참여해 다문화 가정의 여성들을 만날 수 있었다. 이 여성들을 통해 글로만 이해했던 여성 인권 피해사례를 접하게 됐다.“파키스탄에서는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어요. 이 일로 여성 인권에 대해 관심을 갖고 아프가니스탄을 배경으로 한 <천 개의 찬란한 태양>이란 책을 읽게 됐죠.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책을 선정하는 서울대 자소서 4번에 여성 인권과 연결해 이 책을 소개하면서 경제에서 소외된 사람, 약자의 편에 서서 소비자들의 인권을 보호해주는 따뜻한 경제연구원이 되겠다는 꿈을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민경양은 양천구에 있는 한 공부방에서 초등학생을 가르치는 교육 봉사활동에도 참여했다. 일주일에 한 번 석식 시간 전에 공부방에 들러 1~2시간씩 초등학교 저학년에게는 한글 읽는 것을, 고학년에는 전 과목을 가르쳐주었다. 가르치는 일은 단지 봉사활동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애정과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줬다.“제가 가르친 아이들의 졸업식에 꽃을 들고 찾아가 사진을 찍어주니 정말 언니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중학생이 되어서도 학교에서 만나면 반갑고 인생의 멘토가 되어 준다는 것이 이런 거구나, 봉사의 참된 의미를 경험했어요.”3년 내내 치열하게 준비했다는 민경양은 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모든 활동에 일단 도전해보라”고 권한다. “1학년 때 뭐든 도전해보자는 마음으로 대부분 이과 친구들이 참여하는 영재학급 수업도 들었고, 화학경시대회도 출전했어요. 경제와 전혀 상관없는 활동이라도 다양한 경험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어떤 경험도 희망전공과 연결고리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희망 전공과목 위주로 참여하는 것보다 뭐든 해보면 경험이 되고 참여한 활동이 많으면 연계점을 찾아 최상의 스토리를 만들어낼 수 있으니 어떤 활동이든 도전해보기를 추천합니다.” 2018-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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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대입 수시합격자 인터뷰! 김미래 학생(연세대 사학과 18학번/대진여고 졸) 김미래 학생(대진여고 졸)의 자기소개서를 읽는 순간 ‘전공전합성은 이런 것이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역사와의 완벽한 연관성이 엿보였다. 1학년 내내 이과를 생각하며 수학과학영재학급을 하다 1학년 말이 되서야 사학과에 뜻을 두고 문과를 선택했다는 김미래 학생. 연대뿐 아니라 고대, 서강대, 성균관대까지 모두 합격한 비교과 활동 내용을 들어보았다.최종적으로 등록한 대학은 활동우수전형으로 합격한 연세대이다. “고등학교 3학년 1학기까지의 전 과목 내신 성적 평균은 1점 중반대였지만 생기부는 26쪽, 수상실적 60개, 봉사점수 1학년 78시간, 2학년 88시간, 3학년 78시간으로 총 244시간, 동아리 활동 6개로 다양한 비교과 활동이 유리하게 작용한 것 같다”고 지원전략을 밝혔다.대학은 문·이과 통합 방향에 맞춰 영역 넘나드는 융합형 인재를 찾는다보통 사학과를 지원한다면 역사 관련 이야기를 주로 쓰게 마련이다. 하지만 김미래 학생의 자기소개서(이하 자소서) 1번 ‘학업에 기울인 노력’ 항목은 특이했다. 먼저 고대에 비해 근대 들어 급격히 다원화된 인류 역사의 진행 양상이 마치 원점을 지나며 기하급수적으로 기울기가 증가하는 지수함수 그래프와 유사하다고 생각했고, 그럼에도 그처럼 극단으로 치닫지 않는 이유가 궁금했다는 수학과 연결된 서두를 던졌다. 중간에는 북부독서캠프 활동 중 김홍도의 '부부행상'을 보며 무거운 짐을 이고 갓난아기를 업은 채 먼 행상을 나가는 그림을 보고 생계를 꾸려나가야 할 부부의 생애를 측은해 하는 인간의 공감능력을 체험했다고 미술작품과도 연결했고, 마지막에는 TED(미국의 비영리 재단에서 운영하는 강연회)의 ‘공감뉴런과 문명형성’ 강의를 통해 알게 된 거울뉴런 덕분에 가능하다는 과학적 이해까지 덧붙였다. 그래서 인간의 높은 공감능력이 인류 역사의 제어기 역할을 해왔다는 것과 더불어 학문이란 궁극적으로 한 흐름에 모이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기술했다. 수학, 과학, 미술을 통틀어 역사와 연결시키는 것이 어떻게 가능했냐는 질문에 “대학들의 입시 요강을 모아 놓은 <수박(수능대박)먹고 대학 간다>를 봤을 때, 모든 입학사정관들이 말하는 공통점이 ‘전인적인 모습’ 즉, 여러 영역을 넘나드는 인재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파악했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때는 교육청 미술영재를, 중학교 때는 과학영재를, 고등학교 1학년 때는 교내 수학과학 영재학급을 했었기 때문에 이런 점을 강조하고 싶었습니다”라고 했다.자소서 2번 ‘의미 있는 교내활동’에서는 2학년 때 동아리 활동으로 책상 위에 미니어처를 놓고 움직여 스톱모션기법으로 역사 소개 영상을 제작한 이야기를 썼다.“학생들에게 익숙한 책상 위에서 재밌고 쉽게 역사를 알리고자, 교과서에 자세히 나오지 않는 주제를 찾다가 경복궁을 떠올렸습니다. 문헌조사와 사전답사를 거쳐 부시와 오지창, 품계석 앞 쇠고리, 일월오봉병의 비밀문고리 등을 선정하고 10여 회에 걸쳐 촬영, 편집하여 만든 영상은 친구들의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때 미디어콘텐츠가 가진 강력한 파급력에 매료돼 영상 콘텐츠 제작 쪽으로 진로를 결정했다고 한다.수학, 과학, 미술, 언론, 영상까지 모두 역사라는 하나의 큰 테두리 속에 잘 녹여져 있는 전공적합성을 완벽히 보여준 자소서였다.대입, 취업에 맞추는 것보다 점수와 상관없이 내가 하고 싶은 걸 해보자3학년 마지막 인문학특강은 서강대 철학과 최진석 교수의 강의였다. 그때 던진 질문 “서울대에서 A+ 받는 방법에 대한 유튜브 영상을 봤는데 공통비법이 교수의 농담까지 받아 적고 모두 외우는 것이라고 합니다. 자신의 개인 의견이나 반전 내용을 적으면 점수가 깎인다고 하는데 그런 교육을 위해 대학을 가야 하는 것인지 회의가 생깁니다”라는 질문에 교수님의 답변은 “학점을 위해서 자존심 포기하고 맹목적인 선택을 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은 너의 몫이다”였다고 한다. 그때 깨달았다. 대입, 취업에 나를 맞춰 넣지 말고 점수를 못 받더라도 내가 하고 싶은 걸 해야겠다고. 3학년 2학기 힘든 시기에 교수님의 말씀이 많은 위안이 되었다고 한다.봉사시간도 필요 시간보다 4배 이상을 했다. 2~3학년 내내 국제문화교류 봉사단 기록 리더 봉사를 했는데 자소서 4번 ‘지원동기와 이를 준비하기 위해 노력한 과정’ 항목에 기술된 내용이다. “한성백제박물관을 취재하던 중 '당염립본황회도'와 '양직공도'를 발견했습니다. 삼국의 사신에 비해 왜국 사신의 복식이 유난히 대비되었는데, 신발을 신지 않았고 걸친 옷은 사신으로서의 예의를 보인다기보다 몸의 일부를 단순히 가리기 위한 용도로 보였습니다. 한반도 남부를 지배할 정도의 국력을 쌓았다고 주장하는 나라에서 관제와 복식 미정비는 심각한 모순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역사문헌이 아닌, 당과 송의 그림에서 일본의 역사왜곡 반박가능성을 경험하며 한국유물과 역사만 공부하는 것이 역사공부의 전부가 될 수 없음을 절감했습니다.” 동아시아사, 서양사까지 공부해 세계적 시각에서 우리 역사를 바라보겠다는 포부가 느껴졌다.면접도 웃으며 볼 수 있다연대 면접은 제시문과 인성면접을 동시에 진행하는 형태다. 예상치 못했던 “좋아하는 콘텐츠가 뭐예요?”라는 질문에 잠시 정적이 흘렀고 “혹시 유튜브 채널 중에 ‘영국남자’라고 아시나요?”라고 대답하자 교수님이 크게 웃으시면서 외국인들한테 ‘오만 것 다 먹이는 그런 거’ 아니냐고 하셨다. 저도 웃으면서 “그런 내용도 있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영상도 무척 많습니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역사적으로 좀 더 구체적이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들어있는 장소나 문화재에 대한 설명이 부족해 보일 때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웃긴 콘텐츠의 결론도 역사로 마무리 지으며 면접을 마쳤다고 한다.“학교마다 면접 시스템이 다르기 때문에 수만휘 카페의 면접후기를 프린트해 면접 직전까지 읽으면서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 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면접 끝나고 나갈 때 울면서 나가는 몇몇 친구들을 보며 마음이 아팠습니다. 너무 떨지 않아도 됩니다.”라며 본인은 중요 대회 직전에도 담담한 김연아 선수 영상을 본다며 팁을 공개했다. 언론홍보영상학부에서 부전공을 이수하고,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 유적지를 담은 기행 콘텐츠를 만들어 세계와 우리나라의 소통에 이바지 하고 싶다는 김미래 학생의 영상물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2018-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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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송파강동 고교 탐방 - 한영고등학교 매년 뛰어난 입시 성과를 보이고 있는 한영고등학교(학교장 배경석). 올해도 송파강동 지역 서울대 등록자수 최다(13명)를 기록하는 등 괄목할 만한 입시성과를 거뒀다. 고교선택제에서도 꾸준히 높은 지원률을 보이며 명문고로 우뚝 선 한영고. 한영고는 학생들의 역량발휘에 중점을 둔 ‘한발 앞선’ 입시준비로 높은 대입 실적을 내고 있다.배경석 교장은 “한영은 이미 2000년부터 입학사정관제에 대비해왔고 학생부종합전형을 위한 완벽대비를 한발 빠르게 구축, 10년 후를 내다보는 진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전반적인 학교생활과 학습에 중점을 두되, 학생들의 적성과 흥미도 고려해 미래 사회인으로서의 모습까지 예상하며 대입을 구상한다”고 우수 진학의 비결을 밝혔다.학교생활 충실이 곧 입시 준비한영고는 2018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서울대 13명(수시11), 연세대 12명(서울9/원주3·수시9), 고려대 13명(서울·수시12), 서강대 12명(수시12), 성균관대 18명(수시17), 한양대 12명(수시9), 이화여대 9명(수시8), 중앙대 11명(수시9), 경희대 10명(수시7), 한국외대 5명(수시 4), 건국대 7명(수시7), 숙명여대 5명(수시4), 동국대 7명(수시6), KAIST 3명(수시3), 그리고 4명(2월2일 확인까지)의 의치한 합격생을 배출했다.특히 한영고는 진학실적이 재학생 중심이라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한영고 박여진 진학지도부장 교사는 “지속적인 우수 진학실적이 사교육에 기댄 재수생 실적을 기반으로 한 것이 아닌 재학생 실적이라는 것이 우리 학교 진학의 특별함”이라며 “학생들 각각의 학업역량에 맞춘 맞춤식 진학지도를 진행, 적극적으로 학교 교육과정과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만으로 학생들은 다양한 대입전형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영고 입시성과의 또 다른 힘은 다양한 교육활동의 유기적인 연결이다. 교사들은 학생들의 단계별·과정별 활동을 구체화하고 연결하려 노력한다.유제숙 연구부장 교사는 “우리 학교 대입의 특징은 최초합이 많다는 것이다”며 “교과수업, 방과후학교, 독서, 탐구활동, 심화학습 등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조직화, 매년 꾸준한 실적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교육에 집중하면 진학결과는 따라온다’는 신념으로 진정한 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한영고등학교는 대입수시와 정시는 별개의 것이 아니고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톱니바퀴라 보고 학교생활에 충실하기 위한 ‘한영 3P(Plan-Product-Pride자기주도학습’을 구축했다.교과와 비교과는 떨어진 것이 아니고 교과안에 비교과 활동이 포함되며, 교과에서 파생된 지적 호기심을 심화·확장하는 활동이 비교과 활동이라는 것. 학교는 학생들의 모든 교내 활동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게 교육활동을 디자인하고, 학생들은 학교 교육 활동에 열심히 참여하며 수시와 수능 역량을 동시에 높여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생활기록부가 충실히 담겨지게 되고, 학생부 위주 전형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입시 경향에 충분히 대비하게 된다.탄탄한 교과 및 탐구 심화 활동한영고의 대표 교과 프로그램으로는 서울시교육청 영재학급(수학·과학·인문사회-1·2학년 무학년제로 각 20명씩 총 60명의 학생으로 구성), 강동구명문고육성 창의인성 인재학급(1·2학년을 대상으로 각반 20명씩 인문·수학과학 2개 반 운영), 강동구명문고육성사업 서울대 과학실험교실(서울대 박사과정의 대학원생과 사범대학 화학·생물교육과 학생들이 멘토가 되어 실험중심으로 과학적 호기심과 탐구능력을 높이는 교육)이 있다.방과후학교 또한 차별화되어 교과 및 PBL(문제기반학습), 프로젝트형 수업으로 구성되며 주요프로그램으로는 3학년 과제연구반, 핵심역량심화과정, 창의융합심화과정 등이 있다.특히 창의심화반에서 담당하는 한영 IDEA( Intensive Debate& Essay Activity) 대학준비반은 대학별 고사(논술, 면접, 적성)대비는 물론 수능향상, 학생부 성과까지 관리하고 있어 학생들의 대입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학급특색활동 또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학급별 특색 있는 연구를 진행하고 보고서까지 작성해 한영 edu-expo에 공유하는데, 협력을 통해 학급 공동체 문화를 정착시키는 교육활동으로 평가받고 있다.한영베리타스심포지엄은 관심 있는 탐구주제를 정해 그 과정과 결과를 논문으로 작성, 발표하며 연구자질과 역량을 함양하는 활동으로 1년간 꾸준히 진행되는데 그 의미가 있다.학생들이 관심이나 흥미 있는 분야에 대해 스스로 주제를 정해 탐구활동을 펼치기도 한다. 바로 ‘또래세미나’활동으로 심화 연구한 주제를 세미나 형식으로 진행, 탐구물을 공유하고 토론 토의과정을 통해 의사소통능력과 창의성을 함양하는 자율동아리 활동이다.예비대학 토요특강 또한 학생들의 지적호기심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한 활동. 대학과 유사한 인문학 강연을 통해 사고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고 있다.또, 학업역량을 올리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기도 한다.유 교사는 “학생들이 공부를 하는 데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는 누적학습의 부족”이라며 “수학천제(1000제)와 영어어휘천제(1000제)로 1000문제(혹은 어휘)를 완성하며 긴 호흡으로 학업역량의 기본학습을 쌓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다양하고 차별화된 비교과 활동한영고의 다양한 비교과 활동 프로그램은 더욱 차별화되어 있다.먼저 독서활동을 살펴보면 아침독서, 이래그래독서토론, 지혜의 계단, 독서원데이, 독서를 부탁해 등 그 이름부터가 학생들의 지적호기심을 자극한다. ‘학생들의 지적 향상’이란 뜻이 내포되어 있는 ‘지혜의 계단’은 자투리시간을 이용해 짬짬이 책을 읽을 수 있는 교실 옆 열린 도서관으로 자유롭게 책을 읽고 읽은 시간을 관리, 스스로 학습하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내 생각은 이래. 네 생각도 그래?’라는 뜻이 내포된 이래그래독서토론은 독서, 강연, 토론을 통해 특정 주제에 대한 깊이 있고 다양한 사고 확장 및 상호 인정을 위해 만들어진 집단 독서토론 활동. 학생들 저마다의 배경지식을 토대로 다양한 토론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 이래그래독서활동의 특징이다.세계 문화를 접하고 글로벌 이슈와 관련된 모의유엔, 모의 APEC 정상회담 및 수업 연계 활동 등을 발표하는 ‘글로벌토크콘서트’, 모둠을 구성하여 토의·PBL·프로젝트 학습 등의 협력수업을 진행하는 ‘말하는 공부방’, 학생·교사·학부모의 전 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하는 합창제 ‘한영 아모레콘체르토’, 선후배 멘토멘티제인 ‘아우멘토’ 등에도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올해 새롭게 진행하는 ‘뜬구름 노트’ 프로그램에도 570명의 학생들이 노트를 신청했다.유 교사는 “학생들에게 체계적으로 창의성을 자극하고 또 창의성을 구현하는 과정을 제시하기 위해 만든 노트가 바로 뜬구름노트”라며 “아이디어를 재구성하는 10개의 방법을 수업시간이나 방과후 수업, 혹은 개별적으로 진행해 정기적으로 노트를 점검하고 성과를 생기부에 게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또, 학생참여수업이 중심이 되는 2015개정교육과정의 도입과 함께 학생들의 과정평가를 체계화한 교사들을 위한 2018-04-18
- 교육과정의 변혁으로 홍천고의 돌풍 이어간다 용인지역 2018학년도 서울대 입결 실적 중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학교가 바로 홍천고등학교(이하 홍천고)이다. 최근 2~3년간 서울대 실적을 내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으나 올해는 6명(수시3, 정시3)이라는 놀라운 실적을 냈다. 용인지역 고교 평준화의 수혜를 가장 크게 받은 학교라는 평을 받고 있는데, 지난 3~4년간 교육제도 변화에 그 어느 학교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준비한 결과이기도 하다.서울대 6명의 놀라운 실적,용인 수지의 신흥 명문고서울대 실적만으로 학교와 학생의 수준을 평가하는 것은 옳지 않다. 서울대 실적만을 위해 학생의 진로희망과 관계없이 대학 원서를 쓰는 시대가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홍천고는 학생들이 원하는 전공적성을 최우선으로 한다. 본인이 원하는 학과에 가서 진로를 후회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작년에 서울대 실적이 없었던 것은 의대 진학 때문이었고, 재작년에도 서울대 합격자가 고대 사이버국방학과와 인하대 의대를 선택한 바가 있다.올해 서울대에 등록한 6명(수시3, 정시3)은 치의예과, 경제학부, 기계공학과, 화학생명공학부, 식품동물생명공학부, 디자인학과로 모두 본인들이 원했던 진로의 전망 있는 학과라는 것에 학교 측은 더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올해 수시 학종 전형으로 연세대에 합격한 2명, 고려대 6명을 비롯해 포항공대 1, 성균관대 6, 서강대 3, 한양대 2. 중앙대 2, 경희대 3, 육사 1, 해사 1, 외대 2명도 중복 없는 재학생 위주의 결과이다. 인서울은 총104명(수시 62, 정시 42), 경기·인천권은 150명(수시 82, 정시68)을 기록했다. 영재학급을 비롯한알찬 교내 프로그램이 성공의 관건홍천고가 평준화로 입학한 학생들을 데리고 수시전형으로 대학을 잘 보낼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홍천고에 입학해 가장 먼저 관심을 갖는 교내 프로그램은 자연계열 학생들을 위한 영재학급이다. 3단계 전형을 통해 선발된 20명은 연간 120시간 이상 수업을 이수하게 되는데, 실험 위주 화학수업, 소리의 물리학적 탐구수업, steam수업, 천문대 견학 지구과학 수업, 심화 수학수업 등 심화학습과 주제 중심의 창의적인 수업 활동이 전개된다.영재학급 동아리로 연계해 3년 동안 관심 있는 분야의 지식을 쌓고 연계 분야 활동을 마음껏 할 수 있으며, 인근 정평중 영재학급 멘토링 활동도 할 수 있다. 수학·과학 특기 학습반, 과학실험캠프, 다양한 수학·과학 교내대회가 마련돼 있고 과학 관련 동아리들이 매우 활동적이라 자연계열 지망 학생들에게 최적화된 학교이다.자연계열이 강한 홍천고이지만 인문계열 프로그램도 알차게 운영되고 있다. 홍천토론대회를 비롯해 인문사회 학생논문발표대회, 문학·역사기행, 다양한 맞춤형 독서논술 프로그램, 원어민과 함께 하는 영어반 등 인문학 소양과 외국어 활성화 능력을 함양하기에 충분하다.인근 풍덕고와 함께 교육과정 클러스터로 ‘국제관계와 국제기구’, ‘과학 과제연구’ 과목을 개설했고, 개설과목과 연관된 다양한 탐구활동 및 체험학습이 운영된다. 계열 불문 지망학과에 맞는 과목 선택하는‘자유수강제’교육과정 개편에 따른 홍천고의 대처는 매우 유연하면서 새로운 시도에 두려움 없이 앞장서는 것이 특징이다. 홍천고는 2018학년도 입학생들이 2,3학년이 되어 받게 될 교육과정은 타 학교들이 준비하는 계열 다양화를 넘어서 ‘자유수강제’를 지향한다.수능기본교과목은 다함께 수강하고, 나머지 과목은 선택의 폭을 넓혀 계열 불문하고 학생들 각자 지망학과에 맞는 과목을 선택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특히 3학년이 되어서 지망학과나 계열을 바꾸고 싶다면 얼마든지 원하는 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홍천고만의 획기적인 자유수강제이다.지금은 이과를 가야 과탐 과목을 배울 수 있고, 문과를 가야만 사탐 과목을 배울 수 있지만, 자유수강제는 계열 없이 교과가 열려있어서 지망학과에 맞는 과목을 선택하고 그 과목으로 수능도 볼 수 있다. 기존에 계열 변경이 어렵고 수능 과목을 변경 선택할 수 없어 대학 진학 후 진로고민과 방황을 다시 해야 하는 불상사를 줄이기 위함이다.예를 들어 2학년 때까지 자연계열을 선택해 과탐 3과목을 공부하다가 상경계열로 바꾸고 싶다면, 3학년이 되어 미적분 대신 경제수학을 선택할 수 있다. 기초교과도 선택할 수 있어서 기하/심화 국어 선택 중 심화 국어를, 수학과제 탐구/영미문학 읽기 중 영미문학 읽기를 선택하면 된다. 탐구교과는 가장 대중적인 수능 과목(지학과 생윤)을 오픈했고, 교양수준의 과목도 배치해 학생들의 변경선택 부담을 줄였다. 미니인터뷰 성낙호 홍천고등학교장안정된 입시시스템과 앞서가는 시도로 홍천고의 가치를 높입니다홍천고의 약진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진학상황과 학교 프로그램 진행상황을 꼼꼼하게 챙기고 새로운 개혁을 두려워하지 않는 성낙호 교장의 리더십이기도 하다.“모든 것을 다 파악하되 선택을 교사와 학생들에게 완전 개방하는 것이 저의 학교운영 방식입니다. 학교의 모든 것이 시스템으로 안정돼 있어서 학생들도 선생님들도 오고 싶은 학교에서는 교사들이 오롯이 학생에게 집중할 수 있습니다.”성 교장이 진학보다 중요시 여기는 것은 생활지도이며, 학생들이 하고 싶은 것을 위해 마음껏 노력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생활지도가 안 되면 학습지도도 안 됩니다. 저희 학교는 아이들 생활지도가 굉장히 잘 돼 있어 학교분위기도 굉장히 안정적이죠. 진학지도의 최우선은 아이들의 진로희망입니다. 서울대 몇 명이라는 결과보다는 어떤 과정을 통해 어느 학과를 갔느냐가 중요합니다.”성 교장은 수시 일반전형의 높은 성과를 교사들의 아낌없는 노력으로 공을 돌렸다.“3학년 담임교사들과 진로부장이 운영하는 대학별 전형유형 맞춤형 면접대비반의 효과가 대단했습니다. 일회성 모의면접이 아니라 본교 교사들이 2, 3차 보완 심층 면접을 하는데, 대학 과별로 교수의 저서, 논문을 읽고 대비할 수 있게 조언한 것이 적중했죠. 교사들이 자소서를 봐주고 추천서 쓰는 노하우도 상당히 축적돼 있습니다.”성 교장은 평준화 이후를 예견하고 과감하게 수업방법도 바꾸었다. “교사들의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통해 같은 교과끼리 수업방법을 공유하고 활발하게 의견을 교환하며 수업방법을 크게 바꾸었습니다. 학생들의 수업참여 과정을 평가하면서 생기부, 특히 세특 관리가 강화됐죠. 이런 노하우가 기록으로 이어지고 대학입시에서 인정받게 된 겁니다.”문·이과 통합학년의 ‘자유수강제’로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하는 홍천고의 앞날이 매우 기대된다. 2018-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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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 고교 탐방 / 대진여자고등학교 대진여자고등학교(교장 임관철, 이하 대진여고)는 89년 개교 이래 다양하고 체계적인 대진여고만의 프로그램으로 해마다 우리 지역 여고들 중에서 최고의 진학 결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대진여고 임관철 교장, 강환일 교사(진로진학 부장)를 만나 2018학년도 입시 성과와 대진여고의 진학 강점에 대해 들어봤다.상위 6개 대학에서만 80명 이상 합격, 수시 합격 비율 대폭 상승대진여고는 서울대 9명이 합격한데 이어, 연세대 18명, 고려대 18명이 합격해 SKY만 45명이 합격했고, 서강대 9명, 성균관대 25명, 한양대 7명이 합격해 서연고서성한 등 상위 6개 대학에서만 86명의 합격자를 배출했으며 의대 합격생도 9명이나 된다.(중복합격, 재수생 포함)서울 소재 대학 합격 인원은 재학생만 210여명이며 이외 4년제 대학까지 포함하면 2018학년도 입시에서 총 350여명이 대학에 합격하는 우수한 진학 성과를 냈다. 특히, 연세대와 성균관대 수시 합격자수가 큰 폭으로 상승했고, 정시 대비 수시 인원도 연대 수시 12명, 정시 6명, 성대 수시 15명 정시 10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그리고 서울 소재 대학 합격생도 수시 66.5%, 정시 33.2%로 수시 비율이 월등히 높다. 이는 대진여고에서 진행하고 있는 영재학급, 각종 아카데미, 저자초청 토론 통섭 독서 프로그램 등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이 인문·자연으로 나뉘어져 꾸준히 진행되고 있고, 주요 대학 입학사정관을 초청하거나 대학을 직접 방문해서 대진여고의 우수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등 학교의 끊임없는 노력이 이루어낸 결과로 보인다.강환일 교사(진로진학부장)는 “자연계열 수시 합격자 중 상위 6개교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이 84%로 지난해 대비 43%나 상승했다. 그리고 상위 6개교 수시전형 모집인원 비율이 학종 54.4%, 정시 21.3%인데 우리 학교 진학 현황도 57.6%, 23.8%로 수시와 정시 합격비율이 모집비율과 거의 유사하다. 다만 상위 15개교로 넓힐 경우 정시 28% 모집에 합격 32.7%, 논술 13.6% 모집에 27.4% 합격으로 중상위권의 경우에는 학종에 비해 논술, 정시 비율이 높다”면서 이 경우의 학생들에게도 학생부전형에 대한 관심을 높여서 다양한 학교 프로그램을 잘 활용하여 좋은 결과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말했다.통섭, 영재학급 등 학년별 단계적 심화 프로그램대진여고 프로그램의 특색은 학년별로 단계화 되어 있다는 것이다. 희망 전공 독서이수제의 경우 1학년은 교양과 진로탐색을 위한 독서, 2학년은 선택 계열관련, 3학년 1학기에는 전공적합 심화 독서로 자연스럽게 면접 배경지식을 기를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그리고 계열별로도 단계별 프로그램이 운영되는데 인문계열은 1학년 때 인문사회 아카데미로 시작 프로젝트 진행방식에 적응하고, 2학년에는 인문사회 영재학급으로 다각적인 사회현상에 대한 질문법식 수업 전개로 심화분석능력을 배양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올해에만 연세대 경영학과에 학종으로 3명이 합격하기도 했다.자연계열은 1학년 때 시행하는 수학과학 영재학급이 대학 연계 R&E 실험실습 및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한 창의사고력 및 문제해결력을 학습한다면, 2학년은 융합과학 아카데미로 발전,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등 분야별로 세분화하고, ‘학교 속 작은 학교’ 형태로 외부 전문 강사를 초빙, 실험연구 뿐만 아니라 지식 나눔 봉사활동까지 연계해 통합적인 과학적 안목을 갖추도록 한다. 이는 자연계열 수시실적이 2배로 증가한 것이 입증하고 있다.한편, 교육과정 동아리 100여개와 200여개의 자율동아리가 유기적으로 결합해 어떤 진로든지 원하는 트랙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 또한 관현악반은 매년 외국 학생들과 교환 연주회를 열고, 연극반은 한국청소년연극축제 단체 대상을 수상하는 등 상설동아리 수준도 전국 최고 수준이다.임관철 교장은 “대진여고 교육의 3가지 방향은 첫째 미래 사회에 대한 대처능력 배양, 둘째 자유와 책임의식 함양(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을 다하는 인성 함양), 셋째, 국제화에 걸맞은 인재 양성”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런 노력의 일환으로 중국 유학생 11명과 독일 교환학생 1명이 본교 학생들과 함께 학습하면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다양한 국제 감각을 자연스럽게 체득하고 있다”고 했다.이러한 대진여고만의 특색 프로그램은 학교의 폭넓은 재정 지원과 교사들의 축적된 노하우가 더해져 어떠한 입시 정책의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사진 캡션 : (좌)임관철 교장, (우)강환일 교사학종, 논술, 수능을 수업시간 내 한 방에 해결대진여고의 전형별 학생 내신 분포자료를 보면 서울대에서 경희대까지 내신 등급 커트라인이 자연계열 정시의 경우 2.3에서 2.8사이로 0.5 차이, 학종, 논술에 비해 수능의 등급 간 격차가 매우 조밀하다. 이는 1학년 때부터 어떤 전형으로 준비하느냐가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학생은 본인의 성향과 능력에 따라 알맞은 전형을 가능한 빨리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고 학교는 거꾸로 수업시간 내 이 3가지 전형이 모두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수업방식을 제공해야 한다.따라서 대진여고는 수업시간의 모든 활동을 기록해 세부능력특기사항에 옮겨지도록 하고 있으며 학생 참여형 토론식 프로젝트 수업으로 논술과 면접까지 준비가 되도록 하고 있다. 임관철 교장은 “서울대 실적은 중요치 않다. 학생이 원하는 진로를 찾아갔느냐에 포커스를 두고 데이터를 분석한다. 우리의 강점은 생기부가 전공적합성과 일치한다는 것, 스스로 원하는 바를 찾아 열심히 했다는 것은 대진여고 학생이 최고일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대진여고 합격자 전과목 내신 평균 등급 커트라인(2017, 2018 졸업생 기준)"대진여고 합격자 전과목 내신 평균 등급 커트라인(2017, 2018 졸업생 기준)대학학종논술수능인문자연인문자연인문자연서울1.51.7--2.52.3연세,고려2.02.12.52.63.72.4서강,성균,한양2.12.44.04.33.72.7이화,중앙,경희3.23.44.44.53.82.8서울소재대학4.65.65.84.86.15.1미니 인터뷰 강환일 교사(진로진학부장)Q. 대진여고만의 특별한 입시 솔루션이 있다면?A. 본교에서는 학생들의 입시 지도를 위해 5개의 데이터 분석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다. 학생들의 모든 활동을 기록하는 앱과 내신·모의고사 성적 누적분석 프로그램, 대교협, 교육청 프로그램과 대학별 점수계산방식을 해결해 주는 컨설팅 프로그램까지 5개의 S/W를 사용하고 있다. 또한 하나의 학생부를 스크린에 띄워놓고 3학년 담임교사 모두가 도서관에 모여 토론하며 입시를 지도하기 때문에 예상외 합격사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예측한대로 들어맞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모든 학생들의 자료를 철저하게 분석하고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대진여고만의 특별한 진학 솔루션이다. 2018-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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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강남서초 학교 탐방 ① 중산고등학교 3학년 부 강남구 중산고등학교(교장 김광문)는 전문화된 진학 프로그램 운영 및 1교사 1대학 진로진학 상담 전문가 제도 운영으로 수시·정시에서 해마다 우수한 진학 성과를 냈다. 교사진들의 진학 열정도 빼놓을 수 없다. 중산고 장인수 교사(3학년 부장)를 나2018학년도 입시 성과와 진학 강점, 학교의 주요 프로그램에 대해 들어봤다.2018학년도 서연고서성한 6개 대학 총 154명 합격지난해보다 의대 합격생 10명 더 늘어 총 37명 합격 2018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중산고는 서울대 13명(수시 4명, 정시 9명), 연세대 35명(수시 12명, 정시 23명), 고려대 32명(수시 20명, 정시 12명), 서강대 25명(수시 10명, 정시 15명), 성균관대 27명(수시 15명, 정시 12명), 한양대 25명(수시 10명, 정시 15명)이 합격해 서연고서성한 6개 대학에서만 154명의 합격해 지난해보다 3명이 늘었다.장인수 교사(3학년 부장)는 “합격 학생의 내신등급이 서울대와 연세대는 작년과 비슷하지만, 고려대, 서강대, 한양대, 성균관대는 작년보다 합격 학생의 내신 폭이 2등급 중·후반대까지 더 넓어졌다. 학생부종합전형으로 62명이 합격(합격비율 43%) 했다”며 수시 결과를 분석했다.의대 진학 성과는 더욱 눈부시다. 총 37명(수시 10명, 정시 27명)이 합격해 지난해보다 10명이나 늘었다. 인서울 대학 합격 인원은 215명이며, 수도권 대학은 220명이 합격했고, 지방권 대학까지 포함하면 2018학년도 입시에서 수시·정시 총 535명(중복 합격, 재수생 일부 포함)이 대학에 합격했다. 또한, 4년제 대학뿐 아니라 전문대학에 60여 건의 합격 성과도 냈다.이러한 진학 성과에 대해 장 교사는 “일반고에는 중위권과 하위권 학생이 다수 분포되어 있다. 수도권과 지방권 대학, 전문대학까지 학생들을 잘 진학시키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중산고는 상위권뿐만 아니라 중위권과 하위권 학생까지도 진학을 잘 시키는 학교”라고 덧붙였다.인성함양의 날영재학급 이수 학생 대입 실적 두드러져중산고만의 융합형 통합교육 주목중산고의 진학 강점 프로그램 중 하나는 ‘영재학급 프로그램’을 꼽을 수 있다. 영재창의력산출물, 발표수업, 모둠수업, 프로젝트 수업, 리더십훈련, 영재캠프, 창의인성교육, 명사초청, 실험실습 등 차별화된 심화 수업이 진행된다. 대입 실적도 두드러진다. 2018학년도 입시에서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KAIST, UNIST에 영재학급 이수자 27명이 합격했다. 영재학급 심화 프로그램이 입시에서 큰 효과를 발휘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창의·인성·봉사, 교과, 학술탐구, 문·예·체 등에서 26종의 경시·경연대회와 40종의 시상이 이루어져 수시 경쟁력을 쌓는 밑거름이 된다.1학년 교육과정은 중산고만의 융합형 통합교육이 잘 드러나 있다. 김재수 교사(1학년 부장)는 “다양한 사례 및 자기주도적 탐구 과정을 통해 자신의 관점을 정립하고 통합적인 인식을 갖도록 지도한다. 이를 위해 교과 담당 교사 간의 수업설계안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자료를 개발해 함께 공유·연구하는 공동체 모임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1교사 1대학 진로진학 상담 전문가 제도 운영진로·진학 체험 및 탐색 프로그램 강화중산고는 ‘1교사 1대학 진학진로 상담전문가 제도’를 운영해 모든 교사가 참여하고 있다. 학생이 진학 상담을 요청하면 담당교사가 체계적이고 정확한 상담 및 1:1 맞춤 지도가 이루어진다. 또, 70여 개의 학과 탐색 및 30여 개 대학 탐방 활동으로 입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진로·진학 체험 체험 및 탐색 프로그램’도 주목할 만하다. 연 10회 이상 의사, 변호사, 대학교수, 판사, 작가 등 전문가를 초빙해 진로특강을 진행한다. 또, 다용인 인성검사, 다면적 능력검사, 진로 및 직업적성검사 등을 통해 그 결과를 면담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이 외에도 잡월드, 금융감독원, 환경단체, 과학연구소, 방송국, 법원, 국회의사당, 기업체 등을 방문한다. 이렇듯 진로·진학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강화해나가며 학생들의 잠재력을 끌어내고 있다.▒ 중산고 학급·학생 수1학년12개 반총 255명2학년-이과 8개 반(195명)-문과 4개 반(135명)총 330명3학년-이과 8개 반(292명)-문과 4개 반(172명) 총 464명*2018년 3월 12일 기준MINI INTERVIEW장인수 교사(3학년부장)Q. 중산고의 진학 지도 비결이라면?“정확한 예측 능력을 자랑하는 ‘중산 입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강남학군 8개 고교 연합 데이터와 서울진학지도지원단 데이터를 분석하고, 누적된 데이터를 활용하여 중산입시프로그램을 개발했는데요. 특히 정시 지원에서 정확한 예측과 상담이 이루어집니다.”Q. 학생들을 위한 입시 프로그램이 있다면?“해마다 학년별 입시 설명회 연 3회 이상, 명문대 졸업생 초청 입시 간담회도 수시로 진행합니다. 연간 30개 대학의 입시 관계자 초청 설명회와 대학별 모의 논술고사와 대학별 적성고사도 실시하고, 졸업생과 재학생의 멘토-멘티 등 프로그램에 내실을 더할 계획입니다.” 2018-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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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③ 이지후 학생 (서울대 포함 4개 의과대학 합격/ 재현고 졸) 400시간의 봉사활동, 꿈을 좇은 진정성의 방증!노먼 베쑨의 책을 읽고 의사가 되겠다고 결심한 한 소년은 고등학생이 되면서 자신만의 방법으로 꿈을 좇기 위한 여정에 나섰다. ‘가장 힘든 곳에서 남을 돕는 일이 뭘까?’를 고민하던 그가 선택한 길은 바로 고등학교 3년 동안 400시간의 봉사활동을 실천하는 것! 그렇게 서울대 의과대학에 진학하게 된 이지후 학생은 수시 원서 여섯 장을 모두 의과대학에 올인 할 만큼 자신의 진로에 대한 확신으로 가득 차 있었다.고입 실패 경험, 강력한 학습 동기부여로 작용2녀 1남 중 막내로 자란 이지후 학생은 어릴 때부터 면학분위기가 잘 조성된 가정에서 자라왔다고 한다.“부모님께서 자녀 교육에 관한 열정이 대단하셨어요. 무엇보다 어려운 이웃에 관심이 많은 부모님 덕분에 꾸준히 가족봉사를 하면서 정서적으로도 안정된 유년기를 보냈지요.”지후 학생은 대체 언제부터 의사의 꿈을 꿨던 것일까? 전국의 일반고 전교 1등도 합격의 기쁨을 쉽게 맛보기 힘든 게 의대 진학이라는데 그럼 줄곧 공부를 잘해온 것인지 궁금하다.“중학교 때는 목표가 뚜렷하지 않아 그렇게 공부를 열심히 하진 않았어요. 언젠가는 수학 과목에서 75점을 받고는 충격에 빠진 적도 있었죠.”지후 학생이 자신을 돌아본 계기는 고등학교 선택을 앞두고 일반고냐 특목고냐를 고민하던 시기에 찾아 왔다. 중학교 3학년 당시 전교 20등이란 성적으로 특목고에 진학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었다고 한다.“그래도 도전해 보고 싶더라고요. 서울 하나고등학교에 지원했는데, 불합격을 맛봤지요.”강력한 학습동기 부여 없이 느슨하게 중학교 생활을 보낸 게 실패의 원인이었다는 게 지후 학생의 분석이다. 재현고에 입학하면서 비로소 자기주도학습이란 게 무엇인지 알게 됐다는 지후 학생은 그렇게 3년이란 기간 동안 의사가 되기 위한 촘촘한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한결같은 생명과학에 관한 열정, 진로 활동에 드러나2018 입시에서 지후 학생은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원주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인제대 의대는 교과전형으로 최초 합격하는 성과를 냈다. 고등학교 3년 동안 한 학기를 제외하곤 전교 1등을 놓치지 않던 지후 학생의 학생부에는 의대생에게 필요한 자질로 가득하다. 지후 학생의 학생부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창의적 체험 활동 중 진로활동 영역이다. 교내 진로 잡지의 기자단에 선발되어 자신의 진로 분야 전문가와 인터뷰를 하면서 재생의학자의 꿈을 키운 과정이나 국립재활원을 방문해 전문의와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통해 의대생이 되기 위한 생생한 노력이 고스란히 담겼다.“보통 공부 좀 한다는 학생들은 2학년 정도 되면 꼭 필요한 비교과 활동이 아니면 학습에 더욱 주력하는 경향이 있어요. 한데 저는 의대 진학과 관련된 분야가 아닌 교대 대회에도 모두 참여했어요.”자기 성찰 글짓기나 나라 사랑 글짓기, 학습 플래너 대회 등이 그것이다. 의대 진학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다양한 교내 비교과 활동 참여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일과를 긴장감 있게 유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전한다.생명과학 동아리에서 소논문 준비, 의사의 꿈 확고히 다져지후 학생은 단순히 학교생활을 충실히 이행하는 데만 주력하지 않았다. 일상과 학교생활을 연결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꿈과 일치하는 교집합을 찾아 탐구하고 기록하는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할머니께서 밭에 공동 제초와 산성 중화 기능을 하는 토양 개량제를 뿌리느라 바쁘시더라고요. 개량제 효과가 예전 같지 않다고 아쉬워하셨는데, 그때 학교 영재학급에서 배운 미생물에 해법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생명과학동아리 친구들과 이 문제에 관해 연구해보기 시작했고 산성화를 해결할 만한 논문과 농림축산부 자료를 참고해 원인 찾기에 나섰다. 발효식품 배양 미생물들을 분류해 그중 단백질과 셀룰로오스를 분해하는 종류를 배양한 뒤 산성화 토양 속에 넣는 실험을 거쳐, 식물의 성장에 큰 도움을 주는 미생물들을 찾아낸 것이다.“무려 다섯 달이 넘는 탐구를 하면서 우리 동아리는 소논문대회 1위라는 결과를 냈지요. 지필고사 준비하기도 바쁜 고2 시기에 사실 쉽지 않은 도전이었어요. 그만큼 고교 3년 동안 학업의 성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지후 학생의 이 같은 생명과학 분야에 관한 열정은 의료인으로서의 사고 확장으로 이어졌다. 특히 <시골 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명의>, <닥터 노먼 베쑨> 등의 진로 독서를 하면서 의사의 꿈을 확고히 다져 나갔다.꼬리를 무는 봉사, 진정성의 거울!60시간, 고등학생들이 3년이라는 재학 기간 동안 의무적으로 채워야 하는 봉사시간이다. 한데 지후 학생은 고등학교 3년 동안 무려 400시간을 봉사활동에 투자했다.“지금도 봉사 첫날이 잊히지 않아요. 뇌성마비를 앓는 분의 집이었는데 집 안에 발을 들이자마자 셀 수 없이 많은 바퀴벌레와 만나야 했죠. 너무 놀라 그 집에서 나와 왜 이 봉사를 한다고 했나 하는 후회를 했죠.”지후 학생이 다시 그 집에 들어선 건 뇌성마비를 앓는 집주인을 보고 나서였단다. 문턱이 높은 현관에 휠체어를 타고 갈 수 없어 불편한 다리를 끌어 기어가는 모습에 마음이 아팠다고.“그때 생각했죠. 가장 낮은 곳은 바로 몸이 불편한 사람이었다는 사실을요. 몸이 불편한 사람들이 다시 행복할 수 있으려면 재활치료를 받아야 하고 그러려면 재생의학을 공부해야겠다고 결심했어요.”지후 학생은 서울대를 비롯한 여러 대학 면접에서 학업 역량에 관한 질문은 단 한 번도 받지 않았다고 전한다. 2단계 면접에선 의사로서 갖춰야 할 인성에 초점을 맞춘 질문이 많았다는 고. 이쯤 되니 수시모집에서 4개 의과대학에 최초 합격한 비결이 궁금해졌다.“진로를 명확히 할 것, 학업에 매진할 것, 진정성 있는 비교과 활동을 할 것 이 세 가지를 잘 실천하라고 말하고 싶어요. 또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원서를 쓰기 전 학생부 속에서 자신만의 강점을 찾으세요.”꼬리에 꼬리를 무는 봉사가 자신을 비추는 진정성의 거울이 됐다고 말하는 지후 학생. 재생의학자가 되어 낮은 곳에서 고통 받는 사람들을 돕는 날이 오길 응원해 본다. 2018-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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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도 학생부 기재요령 지난 2월 21일 일선 학교에 배부된 2018학년도 학교생활부 기재요령에 의하면 올 해 고1 학생들의 학생부 기재방법이 달라진다.올 2월에 배부된 2018학년도 학생부 기재요령에 의거해 고1~고3까지의 학생들은 어떤 점에 유의해야 좋을지 알아봤다.도움말 세화고등학교 교무부 오삼찬 부장교사학교생활기록부 기재방법 및 대응법올 2월에 배부된 2018학년도 학생부 기재요령에 따르면 고1 학생은 지난해와는 크게 다르지 않지만 2015년 개정교육과정이 적용되는 만큼 미세한 부분이 개정되었다. 반면 현재 중 3이 고1이 되는 내년도에는 큰 변화가 예상된다. 현재 10개인 고교 학교생활기록부 기재항목이 7~8개로 줄어든다. 특히 교내 수상경력, 자율동아리 활동내용이나 소논문(R&E) 등은 아예 기재하지 않거나 최소화 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앞서 지난 1월 31일 교육부는 이미 2015개정 교육과정의 교과목 편제를 반영하고 2018년 중·고등학교 적용에 따른 학생의 과목 선택권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학교생활기록 작성 및 관리지침’을 일부 개정했다. 개정령은 3월부터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중1과 고1이 해당된다. 개정령의 주 내용은 새 교육과정의 교과목 편제 반영과 교과목별 성적 평정 방식이다. 특히 학생이 자신이 적성·능력·흥미에 따라 다양한 교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성적 산출 조항을 신설한 바 있다.▒ 교과학습발달상황학생부종합전형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교과학습발달상황은 크게 성적기록란과 특기사항 기록란으로 나누어진다. 성적기록 부분에는 과목, 단위 수, 원점수/과목평균(표준편차), 성취도(수강자수), 석차등급이 학기별로 기록된다. 특기사항은 학생의 수업 참여의 태도와 노력, 교과별 성취기준에 따른 학습목표 성취를 위한 자기주도적 학습에 의한 변화와 성장 정도를 중심으로 기재하며, 방과후학교 활동 내용은 교과담당 또는 담임선생님이 강좌명(주요 내용)과 이수시간만을 기재한다.학생참여형 수업 및 수업과 연계된 수행평가 등에서 선생님이 관찰한 내용을 입력하는 일반과목 세특은 과목별로 500자이다. 방과후학교 교육활동은 강좌명, 이수시간과 30자 이내의 교육 내용이 함께 기록된다.(예시-방과후학교 과학실험반(물리 및 화학 이론을 실험을 통해 습득, 60시간)을 수강함.)영재교육진흥법 시행령 제36조제1항.제2항에 의거 영재교육기관(영재학교, 영재학급, 영재교육원)에서 수료한 영재교육 관련 내용, 발명교육센터에서 운영하는 교육과정을 수료한 학생의 교육실적도 이곳에 기록된다. 학생건강체력평가(PAPS) 1등급은 체육 관련 교과 세특에 입력된다.□유의사항 : 과학습발달상황의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특기사항)’란 입력 불가 항목공인어학시험(토플, 토익, 텝스 등) 성적, 각종 교내외 인증 사항, 교내외 대회 관련 사항(대회 준비 및 수상 관련 내용 일체), 논문(학회지), 도서 출간, 발명특허 관련 내용, 모의고사(전국연합학력평가 포함) 관련 원점수, 석차, 석차등급▒ 수상기록2018학년도부터는 학생부 기재란에 교내상과 교외상을 구분하는 부분이 없다. 단 고3은 제외이다. 이미 2011학년도부터 교내상만 입력하고 교외상은 입력하지 않고 있다. 교내상의 경우도 학교별로 사전에 등록된 교내상 만을 기록한다. 수상 사실은 수상 경력 이외의 어떠한 항목도 입력하지 않아 대회 참가 사실 등은 기재할 수 없다.▒ 자격증 및 인증 취득상황인문계 고교는 거의 기록하지 않으나 일부 자격은 기록이 가능하다. 경영이나 경제학과에 지원하는 학생이라면 2018년 11월까지 공인되는 한국경제신문의 TESAT(경제이해력검증시험), 2018년 12월까지 공인되는 매일경제신문의 매경테스트가 있다. KBS한국어인증시험 자격은 2019년 1월 22일까지 기록이 가능하다.▒ 진로희망사항2018학년도 1학년은 진로희망과 희망사유로 단순화해서 기록한다. 희망사유는 최대 200자까지 기록이 가능하다. 진로희망사항은 학기 중에 진로지도를 실시해 파악한 학생의 진로희망과 희망사유를 담임교사가 입력한다. 단, 담임교사 외 진로교육 담당자의 자료가 있을 경우 이를 받아 담임이 기록한다.▒ 독서활동상황독서활동상황은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전공적합성을 설명하는데 매우 유효하다. 학생이 읽은 책의 제목과 저자를 교과 담당교사 또는 담임교사가 입력한다. 독서활동상황은 독서기록장, 독서 포트폴리오,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의 증빙자료를 근거로 입력하므로 학교에서 나누어준 독서활동기록장을 꼼꼼하게 작성해서 교사에게 제출한다. 학교에 따라서는 독서활동기록카드를 제출해야만 기록하는 경우도 있으니 유의하도록 한다. 담임교사가 입력하는 공통부분 500자, 과목별 교사가 입력하는 부분은 250자 이내에서 입력이 가능하다.[예시-연을 쫓는 아이(할레드 호세이니), 세 잔의 차(그레그 모텐슨, 데이비드 올리버 렐린), 바람을 길들인 풍차소년(윌리엄 캄쾀바)]▒ 창의적 체험활동 상황창의적 체험활동 특기사항은 자율활동(1,000자), 동아리활동(500자), 봉사활동(500자), 진로활동(1,000자) 등의 4가지 영역으로 나뉜다. 특기사항란에는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영역별로 활동내용이 우수한 사항(참여도, 활동의욕, 진보의 정도, 태도 변화 등)을 중심으로 개별적인 특성이 드러나도록 구체적인 문장으로 입력한다. 학교에서 나눠준 기록장에 자신의 활동상황과 느낌, 성장한 정도 등을 사진 자료와 함께 구체적으로 기록해 담임교사에게 제시해야 한다.단, 해외체험활동과 외부기관이 주최 주관한 활동은 입력할 수 없다.□자율활동 : 2018학년도 기재요령에서는 자치·적응활동과 창의주제활동으로 영역별 세부활동을 나누어 제시했다. 주목해야 할 자치·적응활동에는 협의활동(학급회, 전교회의, 모의의회, 토론회, 자치법정 등)과 친목활동(교우활동, 사제동행 활동 등), 상담활동(또래 상담 활동)이 있다. 창의주제활동에는 음악, 미술, 연극·영화 활동 등이 있다. 비교과 부문에서 개인의 역량과 특성을 드러낼 수 있기에 활발한 활동을 할 필요가 있다. 창제 활동 중 가장 많은 양인 1,000자를 기록할 수 있다.□동아리활동 : 동아리활동은 공통의 관심사와 동일한 취미, 특기, 재능 등을 지닌 학생들이 함께 모여서 자발적인 참여와 운영으로 자신들의 능력을 창의적으로 표출해 내는 것을 주 활동으로 하는 집단 활동이다. 예술체육, 학술문화, 실습노작, 청소년 단체 활동 등이 기록된다. 이때 기록 주체는 동아리 담당 교사며 500자 안에 상설동아리와 자율동아리 활동이 모두 기록된다. 활동 정도에 따라 상설과 자율 동아리 중 어느 하나를 더 많이 기록할 수 있다.□봉사활동: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봉사 활동 등 특기할 만한 사항이 있는 경우 봉사활동 특기 사항 란에 자세히 입력된다. 이웃돕기, 환경보호활동, 캠페인 활동 등을 입력한다.□진로활동 : ‘진로활동’의 특기사항에는 활동 실적이 우수한 사항과 각종 진로검사 및 진로상담 결과, 관심 분야 및 진로희망과 관련된 학생의 활동내용 등 학생의 진로 특성이 드러나는 사항을 담임교사가 입력한다. 자기이해활동, 진로탐색활동, 진로설계활동 등으로 구분한다.▒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학생부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행동발달상황을 포함한 각 항목에 기록된 자료를 종합하여 담임교사가 학생을 총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문장으로 입력하는 부분이다. 입학사정관 입장에서 보자면 학생에 대한 일종의 추천서로 보일 수 있다. 학생의 학습, 행동 및 인성 등 학교생활에 대해 상시 관찰하고 평가한 누가기록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의 구체적인 변화와 성장 등을 종합적으로 기재하기에 추천서로서 손색이 없다. 교육부가 교사추천서를 대입에서 2018-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