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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우리 지역에서 열리는 강좌와 행사 봄이 깊어가는 이때, 양천구에서는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Y교육박람회, 반려동물축제, 자전거 교육, 드론 교육, 글쓰기, 샹송 배우기, 고전 읽기까지 다양한 강좌와 행사를 개최한다. 꽃무리 속에서 즐거운 행사도 즐기고 흥미로운 강좌도 배우면서 봄날을 누려보자. 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Y교육박람회 2024양천구는 대한민국 미래 교육울 보고 듣고 느끼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Y교육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교실 밖 교실을 만나다’를 주제로 5월 16일(목)~18일(토) 3일간 열리게 된다. 양천공원, 양천공원 사잇길, 양천구청, 체육센터, 해누리타운 등의 장소에서 열린다. 16일(목) 오후 2시에는 양천공원 야외 특설무대에서 개막행사가 열린다. AI와 협연하는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와 알파1프로 로봇’의 축하공연, 휴머노이드 로봇 ‘에이미’와 함께 하는 디지털 세레머니 공연이 펼쳐진다. 16일(목) 오후 7시~9시까지 양천공원 야외 특설무대 및 잔디광장에서는 30가족을 대상으로 천체관측 교실을 열어 계절별자리와 토성, 목성 등을 천체망원경으로 직접 관찰하게 된다. 17일(금) 오후 7시~9시에는 양천공원 잔디광장에서 Y-시네마극장 행사로 영화 <씽2게더> 애니메이션을 상영한다.EBS와 함께하는 Y-교육포럼에서는 국내외의 저명 연사를 초청해 강연과 토론의 장을 펼친다. 바둑천재 이세돌, 장애를 딛고 희망을 전하는 유튜버 박위, 스타 강사 이다지, 공부의 신 강성태의 강연이 이어진다. 행사가 진행되는 시간 동안 교교 진학 부스 및 설명회가 이어지며 학교별 입학 담당 교사와 진학 상담, 진학 실적문의 등의 상담을 할 수 있다.행사가 이어지는 내내 Y-디지털클래스, 4차산업 체험부스, 메타버스교실, 과학동행 체험버스, 챗 GPT 영어스피치 경진대회, 유소년 전국 드론 축구 경진대회가 진행된다.▶일시 : 5월 16일(목)~18일(토)▶장소 : 양천구청 일대 5개 공간▶문의 : 02-529-2514Y-펫밀리 축제(양천으로 놀러오개)양천구는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양천구민을 위해 반려동물 문화 축제를 개최한다. 목동 로데오 패션 문화거리(목동역 2번 출구)에서 열리고 4월 11일(목)~5월 10일(금)까지 프로그램 사전 신청해야 한다. 신청 분야는 2023년에 유기견을 입양한 양천구에 거주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한다. 사전 서류 심사 후 최종 2가족을 선정해 축제 당일 유기견 입양 가족을 대상으로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두 번째는 반려견 장기자랑 <기다려 최강자전>을 진행한다. 6월 8일(토) 행사당일 대회를 통해 1~3위를 선정하고 시상한다.▶기간 : 6월 8일(토) 오전 10시 30분~오후 5시▶장소 : 목동로데오 패션문화거리(목동역 2번 출구)▶신청 : 4월 11일(목)~5월 10일(금)/양천구청 홈페이지 QR코드 접속한 후 서식란 기재▶문의 : 02-2620-3407제페토로 만드는 나만의 메타버스 세계 건축하기양천구 평생학습관에서는 초등 4~6학년을 대상으로 ‘제페토로 만드는 나만의 메타버스 세계 건축하기’ 강좌를 진행한다. 5월 11일(토) 오후 2시~4시까지 1회차 교육하고 모집인원은 15명이다. 수강료는 무료다.▶기간 : 5월 11일(토) 오후 2시~4시▶장소 : 평생학습관 3층 디지털 배움실▶신청 : 4월 26일(금) 오전 9시~정원마감시/양천구 평생학습포털▶문의 : 02-2620-47415월 자전거 안전교육 수강생 모집양천구는 만 19세~65세의 양천구민들을 대상으로 5월 자전거 안전교육 수강생을 모집한다. 교육 기간은 5월 20일(월)~24일(금)이고 자전거 이론을 2시간하고 실습을 8시간 진행한다.▶교육기간 : 5월 20일(월)~24일(금) 오전 10시~오후 12시▶신청 : 4월 29일(월)~5월 10일(금)/양천구청 2층 교통행정과 자전거‧교통팀 방문접수(신분증 지참)▶문의 : 02-2620-3700(양천구청 교통행정과)안양천 파크골프장 시설이용 예약양천구는 안양천 파크골프장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용을 인터넷을 선착순 예약받는다. 4월 23일(화)~28일(일)까지 예약을 받는다. 이 예약으로 5월 1일(수)~15일(수)까지 이용할 수 있다. 안양천 파크골프장은 매주 월‧수‧목‧토‧일요일에 이용할 수 있고 회당 3시간씩 하루 3회 운영한다. 예약을 양천구청 홈페이지 로그인 후 통합예약시스템에서 인터넷으로 선착순 접수한다. 1인당 하루에 1회차만 예약이 가능하다. 예약 가능 인원은 1회당 12명이다. 안양천 파크골프장의 위치는 신목동역 3번 출구로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이용료는 무료다. 준비물은 신분증과 파크골프 장비다.▶일시 : 5월 1(수)~15일(수)▶장소 : 안양천 파크골프장▶접수 : 4월 23(화) 오전 10시~28일(일) 오후 6시/양천구청 홈페이지 인터넷 접수▶문의 : 02-2620-3416(양천구청 문화체육과)2024년 시니어 미술교실양천구에서는 ‘시니어 미술교실’을 개최한다. 60세 이상 양천구민을 대상으로 하고 교육 기간은 5월 1일(수)~7월 24일(수)로 매주 수요일 총 12회 진행한다. 신청방법은 이름, 성별, 나이, 주소를 문자로 양천미술협회 사무국장(010-3259-6373)에게 보내면 된다.▶기간 : 6월 1일~7월 24일 매주 수요일▶장소 : 갈산문화예술센터 세미나실▶신청 : 4월 25(목)~정원 마감 시까지(30명 선착순)▶문의 : 02-2620-3405(양청구청 문화체육과)하늘을 나는 드론! 일단 날려보자!(드론 첫 비행)양천구 평생학습관에서는 성인들을 대상으로 ‘하늘을 나는 드론! 일단 날려보자!’를 진행한다. 5월 25일(토) 하루 진행하고 모집인원은 10명이다. 강의실은 평생학습관 2층 드론 자율주행실이고 수강료는 무료다.▶기간 : 5월 25일(토) 오전 10시~오후 12시▶장소 : 평생학습관 2층 드론 자율주행실▶신청 : 4월 26일(금) 오전 9시~정원마감 시/양천구 평생학습포털▶문의 : 02-2620-4741보다 쉽고 편리하게 시작하는 온라인 쇼핑몰 스마트 스토어양천구 평생학습관에서는 성인을 대상으로 ‘보다 쉽고 편리하게 시작하는 온라인 쇼핑몰 스마트 스토어’를 운영한다. 5월 8일(수)~6월 26일(수)까지 매주 수요일에 평생학습관 3층 디지털배움실에서 진행한다. 수강료는 25,000원이다.▶기간 : 5월 8일(수)~6월 26일(수) 오후 2시~4시▶장소 : 평생학습관 3층 디지털 배움실▶신청 : 4월 26일(금) 오전 9시~정원마감 시/양천구 평생학습포털▶문의 : 02-2620-4741샹송으로 배우는 프랑스어양천구 파리공원 살롱드파리에서는 성인을 대상으로 ‘샹송으로 배우는 프랑스어’를 진행한다. 5월 10일(금)과 24일(금), 6월 14일(금)과 6월 28일(금)로 신청 시 4회 모두 필수 참여해야 한다. 프랑스 원어민과 불어로 대화를 하기에 프랑스어 A1 이상 수료자를 대상으로 한다. 주한 프랑스 문화원 어학센터에서 진행하는 프랑스 강사와 프랑스 샹송 노래를 통해 프랑스 문화와 프랑스어를 배워본다. 수업참가비는 10,000원이다.▶기간 : 5~6월 2, 4주 금요일 오후 2시~오후 3시 30분▶장소 : 파리공원 살롱드파리▶신청 : 4월 9일(화) 오후 12시~5월 9일(목) 오전 11시/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문의 : 010-9688-0596압화 LED 액자 만들기양천구 파리공원 살롱드파리에서는 초등학생(8세~13세)을 대상으로 압화 LED 액자 만들기 강좌를 진행한다. 5월 16일(목) 오후 4시~오후 5시에 진행하고 참가비는 5,000원이다.▶기간 : 5월 16일(목) 오후 4시~오후 5시▶장소 : 파 2024-04-26
- 2024학년도 노원도봉 수시합격생 정세은(고려대 언어학과 입학/혜성여고 졸) 2024년 2월에 혜성여고를 졸업한 정세은 학생은 사회과학과 미디어 분야의 책읽기를 좋아하고, 영향력 있는 매체에서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피디가 되고 싶어서 고려대 언어학과에 입학했다. 그 외에도 성균관대학교 사회과학계열과 아동청소년학과, 이화여대 사회학과, 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에 합격했다.<진로탐색과정>사회과학과 미디어 분야 독서로 PD라는 진로 선택정세은 학생은 비교적 빠른 시기에 진로를 PD로 정했기 때문에 진로 탐색 과정이 길진 않았다고 한다. 흔히 PD를 목표로 하는 친구들이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학과나 신방과에 초점을 두는 것과 달리, 진로가 바뀔 수도 있어서 1학년 때에는 미디어, 마케팅, 심리학, 사회학과 같은 여러 분야를 세특 주제로 삼았다. 사회과학책을 읽을 때 가장 학문적 흥미가 샘솟았고, ‘고독한 군중’ ‘인간은 필요 없다.’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등의 책을 읽었다. 2학년 때는 북클럽 활동을 통해 스스로 관점을 넓히고 여러 사람한테 읽은 책을 소개하는 기회로 활용했다.또한, 주기적으로 진로 탐색 과정을 가지기 위해 노력했다. 정세은 학생은 사회과학을 좋아하는지, 미디어를 좋아하는지 헷갈렸는데, 자발적으로 아무 주제나 잡아 보고서를 써보면서 두 가지를 모두 좋아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스스로 가장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고, ‘사람들의 편협한 시선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라고 결론지었다. 결국 가장 전달력이 높은 매체를 통해 무엇인가를 연출할 수 있는 직업을 진로로 가져야겠다고 확신했다.<비교과활동>수행평가가 적은 과목은 자발적으로 보고서 작성해야 세특 풍부해져중간고사가 끝나면 기말고사까지의 공백 동안 자발적으로 보고서를 작성했다. 시험공부를 하면서 눈여겨봤던 지문에 대해서, 연관된 도서를 읽거나 혹은 연관된 논문을 찾아보면서 고민하고, 이를 토대로 확장된 관점을 보고서에 녹였다. 예를 들어서 국어 지문에서 윤리적 소비의 장점을 소개했다면, 윤리적 소비의 단점과 관련된 측면을 조사해보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닐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이 시대에 정말 필요한 소비 습관은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 생각을 펼쳤다. 물론 수행평가에서 알찬 활동을 많이 했다면, 추가 보고서는 오히려 세특의 질을 낮출 수 있다. 하지만 그 외에 세특에 작성할 만한 내용이 없는 과목은 자발적으로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이 좋다.사회학과 관련된 부분에서 시작해서 관점을 넓히려는 노력을 많이 했는데, 사회의 큰 틀을 거시적인 입장에서 먼저 보고, 우리 곁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현상을 사회학적인 입장으로 분석해 보았다. 예를 들어 사람들이 느끼는 심리적인 고독함에 대해서 이것이 현재 발생하게 된 환경적 요인을 분석한다든가, 아니면 문학 작품에 대해서 그 당시 사회적 배경을 제시함으로써 이러한 작품이 탄생할 수밖에 없던 이유를 밝혀내는 등의 활동을 꾸준히 했다.담임 선생님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학급 내에서 진로와 관련된 역할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 정세은 학생은 1학년 때는 영어 과목 부장을 맡아, 아침 시간 동안 학급 친구들에게 예습 및 복습 수업을 진행했다. 또한 작은 역할이지만 분리수거 담당을 맡았을 때는 친구들이 분리수거 기준을 알 수 있도록 분류 기준표를 작성하여 독특한 생기부를 만들기도 했다. 2학년 때는 북클럽에 가입하여, 사회과학 분야의 책을 분석하고 소개하는 과정을 생기부에 녹였다. 마지막 3학년 때는 방학 동안 읽은 도서들을 활용하여 진로와 관련된 보고서를 작성했다. 그리고 미술 분야 친구와 함께 전시회를 방문하여 합스부르크 가문의 문화를 알아보고, 문화가 번영할 수 있었던 이유를 조사했다. 또한,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전시회는 어떤 것이 있는지에 대해서 사회와 미술을 융합하는 활동을 진행했는데, 이는 2학년과 3학년의 생기부를 발전시키는 과정을 포함하고 있다. 이렇게 2학년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3학년에 보완하는 활동도 굉장히 중요하다.<내신공부방법>시험 기간 한 달 전에 주간계획표 작성하고 시험 결과를 스스로 평가하여 참고암기 과목의 경우 미리 공부하여 시험 기간에 한꺼번에 몰아서 공부하게 되는 상황을 방지했다. 시험 기간 한 달 전에 미리 주 단위로 끊어서 크게 계획을 짰고, 그리고 한 주의 시작에 미리 요일별로 공부할 양을 나누었다. 또한 매일 밤, 다음 날에 할 공부에 대해서 스케줄을 고려하며 시간 단위로 스터디 플래너를 작성했다. 핸드폰 사용 시간도 정해놓고, 이를 담임 선생님과의 약속으로 만들어서 하루에 1~2시간을 넘기지 않는 것을 목표로 했다. 타이머를 항상 주머니에 가지고 다녔으며, 이를 통해서 스터디 플래너 속 계획에 오차가 생기는 일을 최대한 방지하였다. 집에 독서실에서 사용하는 독서대를 설치하여 공부는 주로 혼자 하였고, 시험 기간마다 그 독서대의 모든 면을 포스트잇으로 도배하여 모르거나 까다로운 내용에 대해 정리했다. 한 달 전에 계획했던 분량을 지켜내면 항상 성적은 잘 나왔다고 한다. 또한 시험이 끝나고 나면 과목별로 공부량과 집중도, 성적 만족도에 대해서 표를 만들어서 다음 시험에 사용할 참고자료를 만들었다.<수능준비>방학에는 항상 정시공부, 수시원서 쓴 이후가 수능공부의 적기수시를 위주로 하는 친구들도 결과적으로 최저등급을 맞춰야하기 때문에, 정시 공부는 필수이다. 그렇기에 방학 때는 내신 공부보다는 정시 공부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방학 때 한 번 정도는 인강 커리큘럼을 완강하는 것도 좋고, 부족한 과목이 있다면 그 과목을 깊게 파고 들어보는 것도 추천한다.정세은 학생은 가장 중요한 시기인 수시 원서를 넣은 직후에는 독학 재수학원에 들어가서, 하교 시간 이후에 공부 흐름이 끊기지 않게 바로 공부를 이어 갔다. 수능 한 달 전에는 매일 국영수 사탐 모의고사를 풀며, 감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기적을 바라기보다는 맞출 수 있는 문제를 실수하지 않는 것을 목적으로 공부했다. 수시 원서를 넣은 이후부터는 인강을 전부 보며 공부하는 것에는 늦었다고 생각해서 스스로 공부하며 부족한 부분들에 대해서만 강의를 골라서 들었다. 매일 가채점표를 쓰는 연습도 했기 때문에, 수능 시험장에서 시간이 부족하지는 않았다.<학종대비>기출문제와 모의 면접으로 틈틈이 준비서울대 면접을 잠깐 준비하긴 했었는데, 수시 원서를 넣고 수능 공부를 준비하면서 남는 시간이 생겼거나 혹은 수능 공부에 지쳐서 다른 무언가가 하고 싶을 때 과거 기출문제들을 풀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학교에서 열어주는 모의 면접의 기회 또한 놓치지 않고 참석하는 것이 좋다. 해당 학교에서 과거 면접을 봤던 선배들의 경험을 토대로 선생님들이 조언하는 부분이 가장 신뢰하기 좋은 자료이기 때문이다.<후배를 위한 조언>선생님과의 원만한 관계와 자신의 단단한 마음을 강조정세은 학생은 먼저 선생님과의 원만한 관계가 생기부와도 이어진다고 강조한다. “이는 단순히 친해지라는 뜻이 아니라 수업시간에 눈을 마주치며 열심히 수업을 들으려는 학생, 모르는 것에 있어서 솔직히 질문하면서 상호작용하는 학생, 선생님을 단지 불편한 어른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닌 스승이자 기댈 수 있는 어른으로 여기는 학생, 이런 학생은 인간 대 인간으로서도 더욱 챙겨주고 싶지 않을까요? 만약 지금 수업 시간에 수면을 보충하고, 선생님을 시험문제를 출제하는 사람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다면, 조금 더 생각을 넓은 관점에서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열심히 하려고 하는 사람은 쉽게 미워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수업 시간이 아닌 보이지 않는 곳이라면, 이를 선생님께선 알 수 없습니다. 고등학교에서는, 노력하고 있다면 보이는 곳에서 노력하시길 2024-04-26
- 고등 학부모, 겪어보니 고등 내신, 과연 학원이 어느 정도 답일까? 연둣빛 새순이 쏙 고개를 내민 지금은, 반가운 소식보다는 중간고사가 채 끝나기도 전에 기말고사 대비반이 오픈한다는 문자 메시지만 가득하다. 봄의 절정이라지만 한창 치르고 있거나 끝나가는 아이의 중간고사 때문에 마음이 가볍지 못하다. 그래서 입시생이나 학부모들에게는 5월은 계절의 여왕보다는 새로운 내신학원을 세팅하거나 재조정하는 머리 아픈 시기다.작년에 대학 입시를 치른 첫째, 올해 고등학생으로 첫발을 디딘 둘째를 겪으면서 느낀 것은 입시생을 둔 학부모의 8할은 내 아이 학교 내신 1타 강사를 찾고, 과목별 스케줄을 조정하는 일인 것 같다.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찾은 강사, 학원, 스케줄이 마음에 드시는지 아이의 컨펌(?)까지 받아야 내신 시험 한 번의 사이클이 끝난다.내신 학원, 수평을 맞춰야하는 천칭저울고등 내신대비, 학원이 어느 정도까지 커버할 수 있을까? 먼저 경험해 본 선험자로서의 대답은 ‘천칭저울’이다.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냐고 하겠지만 고등 내신은 무엇을 울려 놓느냐에 따라 무게 바늘이 많이 내려가고 적게 내려가는 계량형 저울이 아니다. 우리 학교 대비 소문난 1타 강사, 소문난 학원을 다닌다고 내 아이의 내신 성적이 눈에 보이게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한쪽에 학원과 강사가 올라가면 다른 편에는 분명 아이가 스스로 해야 하는 양의 자기 공부를 올려야지만 수평을 유지하는 천칭저울 같은 것. 수평의 기준점이 목표로 하는 성적이라면,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지면 바늘은 금세 수평에서 벗어나 버리게 된다.내신 1타 강사는 그 수업을 직접 하고, 또 가르친 내용에서 시험을 출제하는 학교 선생님이다. 때문에 가장 이름난 1타 강사는 학교 선생님일 수밖에 없다. 수업에 충실해야 하는 필연의 이유다. 아무리 이름난 학원, 빵빵한 자료를 주는 학원을 다니더라도 복습과 자기 공부가 함께 병행되지 않고, 수업에 불성실하면 성적으로 나타나지 않는다. 사실 아이도, 학부모도 모두 이미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학원 선택의 기준점은?그렇다면 내신학원을 아예 안 다녀도 될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특히나 경쟁이 심한 학군지 동네에서, 촘촘한 아이들을 변별하기 위한 극강의 시험을 위해서는 완전학습이 꼭 필요하다. 수업에서 스치듯 지나간 내용, 혹은 선생님이 언급하지 않았지만 교과서나 부교재 한 구석의 심화 문제 등을 아이 혼자서 다 감당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렇다면 기준점을 어떻게 잡아야 할까?이미 정해진 학원 스케줄이 아니라 아이가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여러 번 반복하고 익힐 수 있는 시간이 기준이 되어야 한다. 기본적으로 그 시간을 먼저 세팅해 놓고, 그 다음에 남는 시간에 맞는 학원과 강사를 찾아 시간표를 채우는 것이 순서다.그렇게 하다 보면 유명 강사나 학원 스케줄과 안 맞는다고 고민하지만 반드시 1타 강사나 학원을 가야만 내신등급이 잘 나오는 것은 아니다. 특히나 학원들이 밀집된 학군지 동네에서 내신대비 학원들을 규모를 막론하고, 최선을 다해 수업을 한다. 그 수업방식이나 혹은 중간중간 아이들이 잘 따라오는지 테스트하고 클리닉 수업을 하는 방식이 내 아이와 맞는지 안 맞는지의 문제이지 기본적인 강사나 학원의 질은 상향 평준화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아이가 특별히 힘들어 하는 과목이나 양이 너무 방대해서 혼자 정리하기 힘든 과목을 기준으로 삼아 그 과목 학원을 먼저 세팅한 다음 자기 공부시간을 구성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엄마가 좀 더 부지런해져야학원 세팅이 두 번째가 되거나 혹은 어느 과목은 아예 다니지 않게 되면 가장 아쉬운 부분이 바로 정리된 자료나 기출문제 자료를 어디서 구하느냐 하는 부분이다. 여기서는 엄마들이 좀 부지런하게 서포트할 필요가 있다. 두각 같은 대형학원에서는 비재원생들도 구입할 수 있는 제본된 기출문제집을 판매한다.보통 시험 시작 1달 전에 수학, 한국사, 탐구 등의 과목별로 구매할 수 있다. 또, 기출문제를 유료, 무료로 구해볼 수 있는 사이트들도 많다. 변형문제까지 자료를 구할 수 있어 실제 학원에서도 이런 사이트들을 이용해 내신 자료를 만들기도 한다. 수학은 매쓰플래닛, 고에듀, 마더텅, 영어는 황인영영어카페, 이그잼포유, 올바른 선생님연합, 국어는 국어자신감, 나무 아카데미, 전 과목은 내신코치, 기출비 등을 활용해 보면 된다. 또 대형학원들은 토요일, 일요일 하루 혹은 2일 특강 등의 1회성 내신 강의도 열린 곳이 많다. 정기적으로 가야 하는 내신 수업 대신 일회성 특강을 이용해 부족한 부분이나 속성 정리 등을 활용해볼 만하다.엄마가 아이 특성을 가장 잘 알고 있어야이미 고등학생이 된 아이를 엄마가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아이의 공부 특성을 잘 알고, 학원을 권하거나 혹은 자기 공부하는 시간을 늘리거나의 조언은 얼마든지 할 수 있다. 성적이 아니라 공부에 대한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와 공부에 대한 대화를 일상생활에서 스며들듯이 할 필요가 있다. 학교에서 수업은 어떤지, 과목별로 수업에 대해 아이가 어떻게 이야기 하는지, 또 시험을 보고나서 아이가 이야기 하는 것을 잘 귀담아 듣고 스며들 듯이 소통하는 것이 필요하다.‘지금부터 너의 공부 특성에 대해서 대화해 보자’라고 하면 아이가 코웃음만 치는 무모한 짓일지도 모른다. 아침에 잠깐, 밤에 잠깐 보는 사이일지라도 분명 아이의 말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내 아이가 어떤 공부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 알게 된다.우스갯소리로 세상에는 두 종류의 엄마가 있다고 한다. 입시를 치러본 엄마와 그렇지 않은 엄마. 입시를 치르는 그 시간은 온갖 번뇌와 주체할 수 없는 감정의 소용돌이에 휩쓸리게 되지만 그 속에서 엄마도 같이 휩쓸리다 보면 아이의 손을 놓치기 쉬운 것 같다. 엄마가 조금은 단단하게 소용돌이를 버티고 있어줘야 아이들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견뎌 나갈 수 있다. 내신학원 이야기 하다가 너무 멀리까지 왔지만 고등 내신을 준비하는 모든 아이들과 학부모, 힘들지만 끝까지 파이팅! 2024-04-25
- [교육기고] 고1 첫 중간고사를 마친 내 자녀에게 해줘야 할 말 “고등학교는 중학교와 다르다.”는 말을 반복해서 들으며 지난 겨울방학부터 매우 높은 긴장 상태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을 고1 학생들이 3월 첫 모의고사를 보았고, 이제 첫 중간고사를 앞두고 있다. 부모님들 역시 고등학교에서 자녀의 객관적 위치를 파악하는 첫 시험이기 때문에 걱정스러운 마음, 혹은 기대하는 마음으로 지켜보고 계실 듯하다. 첫 시험의 경험이 좌절이 아닌 성장의 발판이 되게 하기 위해 부모님은 말과 행동으로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여야 할까?“시험은 과정이야.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해. 대신 그 과정을 꼭 돌아보아야 한다.”시험을 마친 후 점수와 등급으로 모든 것을 결론 내리지 말고, 중학교 시절과 비교하여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무엇이 어렵게 느껴졌는지, 무엇을 배우고, 느꼈고, 다음 시험은 어떻게 준비하고 싶은지에 대한 대화를 자녀와 나누어야 한다. 또 부모님이 지켜보았을 때 결과의 만족도와 상관없이 칭찬해 주고 싶었던 부분에 대한 긍정적인 격려도 아끼지 말자.“아직 정시만을 선택하기는 일러. 기말고사를 잘 준비해서 아쉬운 성적을 최대한 만회해 보자.”첫 시험을 보자마자 절망감에 내신을 포기하겠다고 말하는 친구들이 많다. 워낙 입시 상황이 복잡하기도 하고, 고1 때는 모든 학생이 상위권 대학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학부모님들 역시 내신을 버리고 수능을 택하는 게 합리적인 선택이 아닐까 고민하시곤 한다. 하지만 이렇게 빠르게 내신을 포기하는 학생치고 수능까지의 먼 과정을 꾸준히, 성실하게 해내는 친구들은 많지 않다. 따라서 중간고사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기말고사를 충실히 준비하여 성적을 올리는 방향을 선택해야 한다.“시험 준비 기간 동안 많이 불안하고, 힘들었지? 고생했다. 널 믿는다.”중고등학교 시절 불안, 우울 등 심리적인 힘듦을 겪는 친구들이 많다. 무엇이든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시기에 좌절감과 패배감을 먼저 느끼고, 주어진 기회가 얼마 없다고 믿어버리는 학생들이 안타깝다. 누구보다도 부모님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었으나, 그러지 못해 속상한 자녀의 마음을 알아주고 다독여 주자. 부모님의 아낌없는 사랑과 기다림이 자녀를 크게 키운다. 문희정 원장에듀플렉스 대치본원문의 02-555-1651 2024-04-25
- 여름방학 중고생 일본 어학연수로 글로벌 자질 함양 가깝고도 먼 나라였던 일본이 다양한 문화 교류에 엔저 현상까지 맞물려 이제 물리적으로나 심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나라가 됐다. 특히 청소년들의 일본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는데, 일본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며 글로벌 인재로서의 자질을 키우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사단법인 한일협회 계열 (주)해외교육사업단의 ‘2024년 여름방학 중고생 어학연수 및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소개한다.도쿄·오사카·후쿠오카 지역, 1~2주 단기 어학연수 최적화 프로그램오는 여름방학 7월 20일부터 8월 3일까지 진행되는 해외교육사업단의 ‘2024년 여름방학 중고생 어학연수 및 문화체험’ 프로그램은 2주 동안 일본어 연수와 문화체험을 하는 프로그램과 1주 동안 하루종일 문화체험을 하는 프로그램 두 가지로 구분된다.일본어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어학교는 단기간에 일본어를 배우려는 학생들을 위해 특화한 커리큘럼을 운영한다. 외국 학생들이 일본어를 단기간에 재미있게 배우면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일본어 학습 방법을 터득하게 한다. 특히 장래 일본 유학을 고려하는 학생들은 이번 어학연수를 통해 일본어 학습은 물론, 일본 문화를 체험하며 자신에게 일본 유학이 맞는지 생각해보는 기회도 가져볼 수 있다. 또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중 신청한 지역과 그 주변 지역의 관광 명소를 비롯해 일본 학생과의 교류회, 대학 방문, 다도 체험, 기모노 체험, 요리 체험 등 일반적인 일본 여행으로는 경험할 수 없는 다양한 문화체험도 하게 된다.한국 중고교 일본어 교사 인솔, 일본인 가정 홈스테이이 프로그램은 전국 중고등학교 일본어 교사 단체인 ‘한국일본어교육연구회’가 후원하고 중학교 2학년 이상의 중고교 재학생들을 참가대상으로 하는 만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학생들의 인솔은 한국의 중·고교 일본어 교사가 맡아 전 기간 동행함으로써 안전뿐만 아니라 일본어와 일본 문화에 대한 학습적인 조언도 하게 된다. 또한 현지에서 학생들의 거주는 일본인 가정에서 홈스테이로 진행된다는 큰 장점을 갖고 있다. 호스트 패밀리가 준비한 아침과 저녁 식사를 같이 하면서 하루 일과나 궁금한 점 등을 일본어로 대화하면서 배운 일본어를 자연스럽게 구사하게 되고, 일본 문화와 한국 문화를 일상 속에서 교류하게 된다. 일본 중고생과의 교류회로 지속적인 소통 채널 확보연수 커리큘럼 중 하나인 ‘일본 중고생과의 교류회’에서는 한일 중고생이 각각 20명씩 만나게 되는데, 참가 학생들에게는 잊지 못할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3시간에 걸쳐 진행되는 교류회는 자기소개, 한일 퀴즈, 노래와 댄스 자랑 등으로 먼저 분위기를 끌어 올린 후, 서로의 관심사에 대해 자유롭게 대화하고 SNS 계정을 교환하는 자유 시간을 갖는다.지난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 학생은 “교류회에서 만난 일본인 친구들과 카카오톡이나 라인으로 평소에 연락을 하고 서로 상대국을 방문할 때는 다시 만나는 등 소중한 친구가 되어 국제적인 인맥을 형성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주)해외교육사업단의 ‘2024년 여름방학 중고생 어학연수 및 문화체험’ 프로그램은 4월 30일까지 선착순으로 참가자를 모집하며, 자세한 내용은 ‘홈스테이인재팬’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 02-552-1010, www.homestay-in-japan.co.kr 2024-04-25
- 다가오는 여름철에는 일광화상 예방하세요! 서늘한 봄의 기운은 점점 가시고, 더워지는 여름이 다가오는 것이 느껴진다. 여름철에 자주 보게 되는 질환이 있다면 바로 일광화상이다. 일광화상이란 햇빛 등의 자외선에 노출되었을 때 피부의 염증 반응이 유발되면서 붉어지고 통증을 동반하는 질환을 의미한다.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면, 피부 세포가 자외선을 흡수하고 손상된다. 세포가 손상되면서 여러 염증 매개 물질이 분비되고, 이로 인해 혈관이 확장되어 염증 반응이 일어나고, 피부에 홍반과 부종, 화끈거리는 통증, 열감 등의 증세가 발생한다. 증상이 더 심한 2도 일광화상의 경우에는 무수히 많은 작은 물집들이 생기면서 표피가 벗겨질 수도 있다.증상의 정도는 노출된 자외선의 강도가 높고, 자외선에 노출된 시간이 길수록 심해지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예방이 중요하다. 하루 중에서 햇빛이 가장 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야외 활동을 삼가는 것이 좋다. 햇빛에 노출되기 20~30분 전에 햇빛차단지수(SPF)가 높은 자외선 차단제를 충분히 바르고, 마스크, 모자, 양산 등으로 피부를 최대한 보호해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한 번 바르는 것으로 만족하지 말고 야외 활동이 지속되는 매 2~3시간마다 덧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해수욕이나 야외 수영장 혹은 땀이 많이 나는 야외 활동을 할 때에는 방수성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고 수시로 덧발라주는 것이 좋다.일광화상은 예방이 너무 중요하지만, 강한 자외선에 이미 증상이 시작되었다면 통증을 줄여 주고 불편한 증상을 완화해 주는 방향의 대증요법이 필요하다. 샤워나 시원한 수건으로 냉찜질을 하여 피부를 차갑게 해 주고, 필요하면 진통제를 복용한다. 진통제로 가장 추천되는 약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IDs) 계통으로서, 염증을 가라앉히고 통증을 줄여 주는 데 효과적이다. 부위가 넓은 일광화상은 탈수로 이어질 수 있어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해 주어야 한다. 그 외에도 화상 부위가 옷에 반복적으로 닿거나 쓸리면서 증상이 더 악화하는 경우가 있어 부드러운 재질 위주의 옷을 입거나, 소아는 집에서 가능한 옷을 입지 않고 대증요법을 충분히 하는 것이 좋다. 보통 가벼운 일광화상은 1~2주에 걸쳐 증상이 호전되나, 물집이 생기는 2도 일광화상은 자가 치료하지 말고 병원을 방문하여 제대로 처치하여 이차적인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이윤혜 원장한강수성형외과 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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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일고 안태현 (서울대 윤리교육학과) “지금 현재, 할 수 있는 것부터 하자는 마음가짐으로 고교 생활을 했어요. 고3 원서 쓸 무렵, 수시전형으로 고려대 정도가 합격권이라 여겼는데 최종 서울대에 합격해 기뻤습니다. 입시 운이 따른 덕분이죠(웃음). 저는 ‘최고’ 보다는 ‘최선’에 방점을 뒀습니다. 우직하게 하루하루 이뤄낸 목표가 쌓이면 기대 이상의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후배들도 공부 멘털이 흔들릴 때마다 이 점을 기억하길 바래요.” 서울대 윤리교육학과에 합격한 영동일고 안태현 학생은 말한다.<내신 대비> 내신 경쟁은 치열하다. 성적표 받아들고 멘털이 흔들릴 때도 많다. 난생처음 수학 60점 대의 3등급 성적을 받고서 한동안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한 적도 있다. 희비가 엇갈렸던 시간을 겪고 보니 중요한 건 ‘지금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다. 학원 도움도 받았다. 국어는 외부 지문 자료를 다양하게 받을 수 있어서 수학은 문제유형을 골고루 접하며 문제풀이 스킬을 익힐 수 있어서 였다. 다만 학원 커리큘럼에 끌려가지 말고 본인이 중심을 잡고 필요한 것, 필요하지 않은 것을 구분해 가지치기하며 자기 공부 시간을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어_ 개념학습을 중시했다. 확실하게 이해될 때까지 지문을 꼼꼼히 분석하고 문장의 표현법, 중요 단어, 글의 주제를 살핀 후 문제풀이에 적용했다. 국어 시험에 외부 지문이 많이 나온다. 때문에 교과서, 부교재, 모의고사 기출 지문 등 익숙한 내용을 100% 맞출 수 있을 수준까지 완벽하게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제한된 시험 시간에 아는 문제를 빨리 풀어 시간을 단축하고 낯선 지문을 차분히 분석하며 최대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국어시험에서 상위권 등급을 가르는 건 외부지문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독해력은 필요하다.수학_ 체감하기로 내신시험이 수능보다 어렵다. 수학시험 모의고사 준킬러 수준의 문제들이 출제돼 까다롭게 느껴진다. 문제풀이 중심으로 공부했고 막히는 부분은 개념을 다시 복습하는 식으로 대비했다. 시험 볼 때도 스킬이 필요하다. 문제풀이 시간이 부족하므로 서술형 문제부터 먼저 풀었다. 서술형은 정답이 틀리더라도 풀이 과정이 맞으면 부분점수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객관식도 쉬운 것, 아는 문제부터 풀었고 객관식 뒷부분에 출제되는 고난도 문제들은 시간이 부족해 찍을 때도 꽤 있었다. 내 실력에 맞춰 시험 시간을 요령있게 안배하며 아는 건 확실하게 맞춘다는 전략으로 수학 시험에 임했다.영어_ 모의고사 1등급, 수능시험에서 영어 100점을 받았지만 내신영어는 2~3등급 수준이었다. 내신 영어를 썩 잘하지 못했기 때문에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경험담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지문은 통암기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시험 범위 제시문을 정확히 숙지해야 한다. 등급은 어휘력에서 갈린다. 초성을 제시하며 맞는 단어를 쓰라는 서술형 문제는 단골로 나온다. 평상시 어휘력을 길러 놓아야 한다.사회_ 윤리, 역사 등 사회는 좋아하는 과목이라 내신 관리에 전략적으로 활용했다. 윤리는 기본 개념을 묻는 문제와 모의고사, 수능 기출문제 중심으로 나오지만 가끔 지엽적인 부분을 묻는 문제로 등급을 변별했다. 역사는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짚어준 내용은 전부 외우는 것이 좋다. 사회는 벼락치기를 하지 않았다. 평상시 일주일에 1~2번씩 과목별로 배운 내용을 복습하며 미리 시험에 대비했다. 준비한 만큼 성적은 잘 나와 사회과목은 안정적으로 1등급을 받았다. 국영수 주요 교과에 비해 탐구 과목을 상대적으로 소홀히 하는 학생들이 많다. 탐구 과목을 전략적으로 1등급을 만들어 놓으면 내신 관리가 수월하다. 나는 1, 2학년 때 탐구 과목으로 내신 평점을 높이고 3학년 때 <화법과 작문>, <영어 독해와 작문>으로 국어, 영어 성적을 보완하는 식으로 내신을 관리했다.★태현의 코멘트★“최종 내신 성적은 1.59였습니다. 고1 첫 시험에서 기대 이상으로 성적이 잘나왔어요. 그게 오히려 독이됐죠. 그 이후 성적이 떨어지는 바람에 좌절을 겪고 심리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자퇴 후 정시 올인까지 고민했지요. 하지만 마음 다잡고 끝까지 내신관리를 놓지 않은 덕분에 수시전형으로 합격의 행운을 잡았습니다. 고1,2 때는 내신 경쟁이 치열하지만 고3이 되면 상대적으로 덜합니다. 시험 기간 동안 망한 시험은 훌훌 털어버리며 묵묵히 지금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좋아요. 고3 때까지 수시를 포기하지 말라는 말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학생부 관리 & 독서> 고1 때는 정치에 관심이 많아 정치외교학과를 목표로 했지만 현실 정치에 대한 실망감이 쌓이며 진로를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가르치는 일’로 희망 전공을 바꿨다. 사실 대학생이 된 지금도 미래 진로를 놓고 계속 고민중이다. 진로가 확실하지 않은 상태에서 전공을 정해놓고 거기에 끼워 맞춘 학생부를 만들기보다는 각 과목 본연의 목적에 충실한 활동을 교과세특에 녹이는데 집중했다. ‘호기심이 많고 독창적인 활동을 꾸준히 한 학생’이라는 부분을 학생부 전반에 드러냈다. 가령 확률과 통계에서는 로또와 연결시켜 탐구보고 주제를 잡았다.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윤리는 철학자들의 사상에 흥미를 느껴 유교와 칸트의 사상을 연결한다든지 관심 주제가 보이면 인터넷 검색을 다양하게 하며 자료 조사를 해 내 나름의 견해와 연결시켰다. 독서는 <플라톤의 국가>, <자유론>, <니코마스윤리학>, <정의란 무엇인가>를 읽고 교과 내용과 연계시켰다.--------------------------------------------▪학생부 내용 발췌확률과 통계‘로또의 기댓값과 그림자’를 주제로 로또 구매는 합리적인 선택인지 로또는 바람직한 제도인지에 대해 발표함. 로또 1등 당첨 확률과 로또 한 장 구매당 기댓값을 직접 계산해 국민의 기댓값은 손해임을 알려주고 등수별 기대당첨금과 1등 당첨자가 발생할 수 있는 이유를 수학적으로 잘 설명함. 로또는 국가가 재정을 확충하는 효율적 조세 수단이고 조세 저항이 매우 적지만 서민들의 희망을 바탕으로 돈을 버는 것이므로 정부가 더 효과적인 경제 대책과 수학 및 경제 교육을 통해 올바른 금전 운용을 도와야 한다고 제시함일본어Ⅰ'일본의 도덕 교과화'를 주제로 일본의 도덕 교육 역사를 알아보고 도덕 교과화 추진 배경 및 내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조사하여 발표함. 도덕 교과목을 교과화하는 것이 개인의 도덕성에 큰 영향을 주지 않으나 기본적인 도덕 가치를 배우는데 의의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의 의견을 덧붙임생활과 윤리삶의 고통과 그에 따른 절망이 사람들이 자살을 선택하는 가장 큰 원인임을 밝힘. 그러나 자살은 삶의 고통을 해결하는 방편이 안 될뿐더러 다수의 자살 기도가 충동적으로 발생함을 지적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사례를 소개하여 교사와 또래 학생들의 공감을 얻음. 교과서에 실려있지 않은 자살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조사하고 자살을 하지 말아야 하는 근거를 구체적으로 제시하여 발표한 점이 인상적임.<교내 활동> 영동일고 이데아반에서 활동했다. 이데아반 자습실에 전용 좌석이 배정되기 때문에 야간자율학습시간에 오롯이 공부에 집중했다. 이데아반에 지원한 가장 큰 이유가 자습실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었다. 이데아반에서 진행하는 진로특강, 탐구 보고서 작성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학생부 관리에 도움을 받았다. 이데아반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들이 체계적으로 진행되므로 학생부종합전형을 목표로 한다면 추천하고 싶다. 202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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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원(한대부고 24년 졸업, 서울대 의예과 및 의대 5관왕) 손지원양은 서울대 의예과(지역균형전형)를 비롯 연세대학교 의예과(활동우수전형), 성균관대학교 의예과(학종), 한양대학교 의예과(학종), 인제대학교 의예과(교과)에 합격한 의대 5관왕이다. 2024학년도 수능에서 전 과목 1등급을 받았는데, 수학과 생명과학1 두 과목은 만점을 받았다.수학 내신 1등급과 수능 수학 만점의 비결을 ‘자기주도학습 능력과 끝까지 문제를 풀어내겠다는 의지’라 말하는 손양의 수능 수학 만점 비결을 소개한다.Q. 수학 수능 만점, 나만의 비결은 뭐라고 생각하나요?-중3 1년 동안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키운 것이 내신과 수능 모두에 큰 도움이 됐어요. 중3 때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학원에 다니지 않고 혼자 공부했는데요. 집에서 인강도 듣고 또 문제집을 정해 꾸준히 혼자 공부했습니다. 이때 누구의 도움 없이 혼자 공부하며 모르는 문제나 복잡한 문제가 나오더라도 누군가의 도움을 받지 않고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스스로 고민해보는 습관을 들였었는데, 이 과정에서 수학적 사고력이 굉장히 많이 신장되었다고 느꼈습니다. 또한 어려운 문제를 만났을 때 겁먹지 않고 차분하게 도전하는 태도를 갖출 수 있었고요. 그래서인지 고1 첫 내신부터 1등급을 받을 수 있었고 꾸준히 1등급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Q. 수학은 내신이 곧 수능 대비라고 하는데요, 내신 대비는?-고1과 고2는 내신을 집중적으로 대비하던 시기였는데요, 내신을 대비하며 기출문제를 거의 외울 정도로 많이 반복해서 풀었는데, 이렇게 기출문제를 꼼꼼히 공부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수능 대비 또한 되었던 것 같습니다. 또 실제로 내신 2주 전쯤부터는 정말 학교 시험지처럼 문항 수와 난이도를 조절하고 시간을 재며 문제를 풀었는데요. 이런 경험이 실제 시험에서 긴장이나 부담감을 줄여주었고, 시간 관리법이나 멘탈 관리 측면에서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내신과 수능, 시험형식이나 시간은 다르지만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배분하고 또 어떤 문제에 투자할지 고민하는 것 등 시험에서 요구하는 측면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Q. 나는 수학 천재? 아니면 노력형?-노력형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타고난 수학적 감각이 있다면 공부하는 데에 조금은 수월할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내신과 수능을 준비하면서 느낀 점은 내신이나 수능은 굉장히 독특한 것을 묻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저를 비롯한 많은 학생들이 시험을 준비할 때 기출문제를 가장 우선시하는 이유도 똑같은 문제가 나오진 않지만 그 문제 속에 들어있는 아이디어 등은 반복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개념을 정확히 아는 상태에서 기출문제를 꼼꼼히 분석하고 여러 번 풀어보며, 실전 경험을 위해 시간을 재고 모의시험 연습을 충분히 해 본다면 1등급, 만점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어려워 보이는 문제에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태도인데요. 친구들 중에도 ‘이건 킬러문제니까 내가 못 풀 거야’라고 시도조차 하지 않고 버리는 친구들이 있는데요.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선 어려운 문제에 겁먹지 않는 태도가 정말 중요할 것 같습니다.Q. 본격적인 수능 대비는 어떻게?-저는 수시 위주로 준비했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수능에 집중한 시기는 3학년 1학기 기말고사, 그리고 원서 지원 고민이 끝난 8월 무렵부터였습니다. 시간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실전 모의고사나 N제를 위주로 공부했는데요. 제가 바로 모의고사와 N제를 풀 수 있었던 이유는 내신 기간에 수1, 수2, 미적분을 기본개념부터 심화 기출문제까지 탄탄하게 공부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꼼꼼하게 공부했었어도 수1, 수2, 미적분 시험을 각각 단편적으로 공부해서 보는 것과 이 세 과목이 모두 함께 출제되는 수능에서 긴 시험시간 동안 시간 관리를 하며 시험을 보는 것은 다르기 때문에 이 마지막 시기에 ‘실전 연습’은 필수인 것 같아요. 8월부터 수능 한 달 전 정도까지는 격일로 하루는 모의고사, 하루는 N제를 풀었고 수능 한 달 전쯤부터는 매일매일 실전 모의고사를 수학 시험에 해당하는 시간대에 풀었습니다.Q. 영역별 학습법이 궁금합니다.-수능 수학 영역에는 수1, 수2, 미적분이 출제되는데요, 영역별 학습 방법은 크게 상이하지는 않고 모두 내신 때 열심히 공부했던 게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다만 저는 수1 삼각함수의 활용 부분을 굉장히 많이 어려워하고 또 실제 모의고사를 볼 때 해당 단원 문제가 출제되면 막히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그런데 주로 이 단원은 상대적으로 앞번호에 출제되기 때문에 이 문제에서 막히면 멘탈도 무너지고 시간 관리도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실전 모의고사와 수능을 볼 때 13번에서 15번 문제(삼각함수 활용, 수열 등)는 일단 시도하지 않고 가장 마지막 순서로 넘기고 다른 문제부터 푼 후 돌아와서 풀었었습니다. 또, 평상시 공부할 때에는 문제를 풀고 난 후 ‘어떻게 접근 포인트를 찾았는지’ 등을 문제 위에 한두 줄로 요약해 저만의 알로리즘이나 문제에 접근하는 메커니즘을 다잡았습니다.Q. 실수노트를 작성했다고 하는데?-1학년 내신에서 1등급을 받았지만 실수해서 틀리는 문제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2학년 내신부터 작성해 수능까지 꾸준히 작성했습니다. 실수로 문제를 틀렸을 때 실수노트에 ‘자연수 조건 잘 읽기’ ‘위끝 아래끝 치환해주기’ 등 저만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간략하게 메모해놓는 것입니다. 이렇게 메모한 것들을 시험 전에 한번 확인하면 같은 실수를 예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심적으로도 ‘나는 많이 준비했다’는 느낌이 들어 긴장감과 부담감이 덜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Q. 후배들에게 수학 공부에 대한 조언을 해 준다면?-여러 문제집을 풀고, 강의를 듣고, 기출문제를 분석하고 모두 다 정말 중요한 일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이 이렇게 공부할 것입니다. 결국 차이를 만드는 것은 ‘태도와 끈기’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과목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수학도 단기간에 성적이 안 오를 수 있습니다. 그럴 때일수록 끈기를 가지고 스스로 고민해보는 태도를 가져야 수학 문제에 대한 시야가 깊어지고 수학적 사고력이 발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어려운 문제를 마주쳤을 때 ‘이건 내가 못 푸는 문제야’라는 생각을 버리고 꼭 도전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학원에 다니면서도 조교 선생님들께 질문한 횟수가 손에 꼽을 만큼 적습니다. 혼자서 충분히 고민하고 또 생각해보고 질문을 했는데, ‘이 문제 좀 풀어주세요’가 아닌 ‘여기까지 이렇게 시도해봤는데 여기서 접근 방향은?’ ‘제 접근법에 문제가 있을까요?’ 등 능동적 질문을 이어갔습니다. 그렇게 도전해서 스스로 고민한 후 문제를 풀어낸다면, 이 경험을 바탕으로 또 다른 심화 문제들도 풀어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2024-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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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강동 고교 선배들이 전하는 ‘내신 대비 방향 및 방법’ 3월, 새내기 고등학생이 된 송파강동 1학년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적응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일 때다. 진로 탐색과 함께 동아리도 정해야 하고, 참여하고 싶은 프로그램도 선정해야 하는 등 적극적인 학교생활을 위해 할 것들이 많지만, 지금 가장 큰 에너지를 쏟고 있는 것은 첫 내신일 터. 송파강동 고교 선배들은 어떻게 내신 대비를 하고 멘탈 관리 및 효율적 시간 관리는 어떻게 했을까? 송파강동 고등학교에서 성공적으로 대입에 성공한 수시합격생들의 ‘살아있는’ 내신대비법을 정리했다.<<내신 대비 시작은 학교 수업 충실>>내신은 수능과 달리 출제자가 수업을 담당한다. 때문에 내신 대비의 시작은 수업 충실이라 말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특히 서술형이나 킬러 문항은 수업 중 선생님이 강조하는 부분에서 출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빨간 펜’으로 꼭 체크해 두기를.“내신은 수업을 담당하는 선생님이 출제하시는 문제를 풀어내는 과정입니다. 조금이라도 헷갈리는 부분이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수업 시간 질문으로 바로바로 해결하려 노력했습니다.”(배재고)“내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학교 수업일 것입니다. 시험 출제자의 수업을 듣는 것이니까요. 또, 저 같은 경우는 많은 학교 활동으로 공부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쉽지 않았는데요. 수업 시간에 집중하는 것이 충분한 공부 시간을 확보하는 한 방법이라 생각하고 수업에 집중 또 집중했습니다.”(한영고)“국어 역시 가장 좋은 대비법은 수업이라 생각합니다. 수업에 집중하면 킬러문제에 대한 힌트를 많이 얻을 수 있죠. 수업 중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모든 부분을 교과서에 정리했고, 이를 바탕으로 굳이 몰라도 되는 부분까지 알 수 있을 정도로 열심히 집중했습니다. 그 결과 1학년 땐 2등급, 4등급이던 성적이 2학년 땐 1등급이 됐습니다.”(배재고) <<학교 기출문제는 꼭 확인하라!>>내신은 학교별 기출문제 풀이가 필수. 그래서 학원에서도 수년간의 기출문제 분석과 함께 내신 예상 문제 풀이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더불어 다양한 문제 유형에 접근하기 위해 다른 학교 기출문제까지 찾아 풀어보는 학생들도 있었다. “1~2학년 내신 대비를 하며 수학 기출문제를 거의 외울 정도로 반복해서 풀었는데요. 많은 학생들이 내신을 대비하며 기출문제를 가장 우선시하는 이유는 ‘비록 똑같은 문제가 출제되진 않겠지만 그 문제 속에 들어있는 아이디어 등은 반복될 것’이란 생각에서일 것입니다. 개념을 정확히 숙지한 상황에서 기출문제를 꼼꼼히 분석하고, 여러 번 풀어보는 것이 내신에 큰 도움이 된 이유입니다.”(한대부고) “내신 수학은 다양한 문제를 접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여러 문제집과 함께 다른 학교의 기출문제까지 풀어보며 최대한 많은 유형을 익히려 노력했습니다.”(보인고) “내신대비 기간 동안 시험 범위 전체를 공부하고 시험 1주일 전부터는 기출문제로 실력을 점검하며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광문고)<<내신 대비 기간은 4~6주, 국영수는 꾸준히>>그렇다면 내신 대비 집중하는 기간은 얼마나 될까? 대부분의 학생들이 내신 대비 기간을 4~6주 정도로 잡는다고 했다. 더불어 수학과 국어, 영어는 내신과 상관없이 꾸준히 공부하는 분위기.“저는 시험 계획을 4주로 짰는데요. ‘시험 계획을 세우고 꼭 지키자’는 생각으로 내신에 임했습니다. 국어와 영어는 시험 기간 1주 전 모든 진도를 끝내놓는 것을 목표로 했고, 수학은 학원에 다니지 않아 매일매일 일정 분량의 문제를 풀어 4~5일에 문제집 한 권을 끝내고 시험 전까지 총 5권 정도 풀었습니다. 사탐은 수업 전날 인강으로 예습, 학교 수업을 들으며 복습하는 형식으로 공부했습니다.”(동북고)“내신 6주 전부터 내신대비에 돌입, 6주 플래너를 작성했습니다. 이 기간 중 교과서 필기와 프린트를 3회 독 이상 했고요. 플래너 실천을 구체화하기 위해 플래너 내용 역시 ‘문제집을 몇 페이지 풀고, 오답은 언제까지 하겠다’ 등 세부적으로 작성했습니다.”(문현고)“내신 3~4주 전부터 내신대비를 했는데요. 영어와 수학은 학원에 다녔기 때문에 따로 계획을 짜지 않고 학원 시간표에 맞췄고, 국어 공부를 제일 먼저 시작해 꾸준히 이어갔습니다. 국어에 비해 탐구과목은 단기간 집중에 포커스를 맞췄습니다.”(상일여고) “내신 대비는 4주 정도 했는데요. 모든 과목 교과서와 필기한 내용을 반복해서 읽으며 머릿속에 각인시켰습니다. 집에서 주로 공부했는데, 하루 5~6시간 자습 시간을 확보하려 노력했습니다.”(영동일고)<<영어 내신 암기는 기본, 하지만 암기만으론 부족>>중학교 영어 내신은 범위가 적고 학습의 난이도도 높지 않아 암기만으로 만점이 가능했다. 그래서일까. 고1 내신 역시 암기로 극복하려는 학생들이 있는데, 결과는 반반이다. ‘충분했다’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암기에 집중했다 낭패봤다’는 학생도 있었다. 학교별 시험 유형에 따라 대비도 달라져야 하는 법. 기본적으로는 암기를 충실히 하되 심화 및 변형 문제까지 극복해야 ‘안전한’ 상위 등급이 가능할 것이다. “고1 시험은 충분히 암기하면 쉽게 풀 수 있는 문제들이라 1등급 컷이 100점일 때도 있었어요. 그런데 고2부터는 내신 영어가 수능형으로 출제되고 외부 지문까지 더해져서 그 이상의 공부가 필요했습니다.”(배명고) “영어는 일단 지문을 모두 외웠습니다. 지문을 암기한 후 주체와 어법 포인트, 순서 등을 공부했고 변형 문제까지 다뤄보며 문제변형에까지 완벽 대비했습니다.”(문현고) “고1 첫 영어 내신을 중학교 때처럼 달달 외웠는데요. 결과는 60점대 4등급으로 참담했습니다. 공부 방법을 몰랐던 거죠. 영어 내신은 암기는 기본 많은 문항 수에 대비한 빨리 푸는 연습이 필수인 것 같아요, 또, 조금이라도 헷갈리는 부분은 확실히 해결해야 실전에서 답이 빨리빨리 눈에 들어올 수 있어요.”(한영고)<<나만의 내신 대비법 찾아라!>>많은 학생들이 내신의 경우 학원에서의 효율적인 대비가 도움이 됐다고 말한다. 여기에 자신만의 대비 방법을 찾아 내신에서 좋은 성적을 얻은 학생들도 있었다. 결국 자신에게 맞고 또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찾는 것이 관건. 다른 학생들의 공부법이 내게 맞을 수도 있지만, 공부를 하다 보면 나에게 최적화된, 그래서 내게 보다 큰 도움이 되는 공부법이 분명 있을 것이다.“기본개념을 확실히 공부한 다음 기출문제(수학)를 꼼꼼히 풀었는데요. 단순히 기출문제 풀이에 그치지 않고, 시험 2주 전부터는 정말 내신 시험지처럼 문항 수와 난이도를 조절해 시간을 정해 문제를 풀었습니다. 이렇게 풀다 보니 실제 시험에서 긴장감이나 부담이 대폭 줄었고요. 더불어 시간 관리나 멘탈 관리까지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한대부고)“저는 학원에 한 번도 다니지 않고 저 혼자 내신 대비를 했는데요. 국어의 경우 ‘스스로 설명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공부했고요. 수학은 쉬운 문제부터 어려운 문제까지 모든 문항 풀이법을 알고 기출 및 심화 문제집을 많이 풀었습니다. 영어는 어려운데도 1등급 컷이 거의 10 2024-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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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영탁영어학원과 알아보는 송파강동지역 고교 영어내신 대비법[15] Q. 문현고등학교 영어내신 범위와 특징은?-문현고 영어내신은 보통 27문제 정도 출제된다. 이중 객관식 문제가 21개, 주관식이 6문제 정도 된다. 교과서는 능률(양)을 사용하는데 2개 과가 들어간다. 그리고 모의고사 지문 14개 정도와 듣기가 추가된다. 2022년 1학년 중간고사에서는 모의고사 12개 지문이 들어갔는데, 2023년에는 2지문이 더 들어갔다. 2024년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문현고등학교뿐 아니라 송파구를 포함한 대한민국 학생들 전체적으로 영어 실력이 매년 향상된다. 그래서 지난해 기출문제보다 대부분 올해 예상 문제는 더 난이도가 올라가고 범위도 더 많아질 수밖에 없다. 최근에 송파구 외의 다른 구 특히 강남구 쪽에서 전략적으로 내신 등급 확보를 위해 문현고를 선택하는 학생들이 있다는 것을 학원 테스트와 상담을 통해 알게 됐다. 이런 학생들이 고득점을 받고 1등급을 받는 일이 많고 매년 더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Q. 문현고 영어내신 객관식 문제 유형과 난이도는?-문현고 영어내신 객관식은 그리 어렵다고 볼 수 없다. 일반적인 수능형 문제로 생각하면 된다. 듣기도 포함되는데 평이하다. 주제문 찾기, 문장순서 배열하기, 문장 삽입하기, 요지 찾기, 어휘, 어법 등이다. 이중 내용에 관한 문제가 7문제 정도로 가장 많은데 난이도는 ‘중 또는 하’로 볼 수 있다. 객관식에 킬러 문제는 없으며 가끔 연결사 문제를 틀리는 학생들이 있는데, 시험 준비 기간 본문을 해석할 때는 각 문장을 독립된 상태로 읽지 말고 문장의 흐름을 익히면서 읽어가야 한다. 그래야 순서 문제든 연결사 찾는 문제든 쉽게 해결할 수 있다. 이런 방법은 국어에서도 똑같이 적용될 것이다. 각 문단 문단마다 글을 읽은 후에는 그 문단에서 주장하는 바, 즉 주제가 무엇인가 항상 생각하면서 글을 읽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문현고 영어내신 객관식 문제의 경우 이렇게 습관을 들이면 어법과 어휘를 제외하고는 모두 정답을 찾을 수 있는 정도의 난이도이다.Q. 문현고 영어내신에서 주관식 문항들은 주로 어떤 식으로 출제되며 난이도는?-문현고 영어내신에서 주관식 서술형 문제는 영작, 빈칸단어 넣기 그리고 어법 등이다. 각 2문제 정도 출제된다. 영작문제는 무작위로 출제되기보다는 어법상 중요한 부분이 포함되거나 숙어가 들어간 문장들이 자주 출제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빈칸단어 찾기의 경우는 본문의 내용을 잘 익혔다면 의미상으로 찾을 수 있는 정도라 많이 어렵지는 않다고 볼 수 있다. 킬러 문제는 서술형 어법 문제다. 주어진 지문에서 밑줄 없이 틀린 부분을 찾아서 고치라는 형태의 문제이다. 본인이 잘 알고 있는 내용이라도 밑줄 없이 나오기 때문에 주어진 시간 안에 찾을 수 없는 경우가 많다.Q. 문현고 영어내신 1등급을 목표로 한다면 어떤 전략으로 임해야 하나?-문현고 영어내신에서 1등급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이라면 먼저 기출문제를 구해서 한 번 풀어보기를 바란다. 한 문제 틀리면 1등급이라고 생각하고, 한 문제 더 틀리면 2등급이란 결론을 내리면 된다. 지금 본인의 실력을 체크하고 대비를 시작하기 바란다. 처음 보면 난이도가 낮아 보이지만 문현고에서 영어내신 1등급을 목표로 하는 많은 상위권 학생들은 실력 있고 성실한 학생들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먼저 내신과 수능에 나올 수 있는 혼동어휘가 정리된 어휘교재로 잘 암기해 둔다. 그다음 흐름을 익히고 주제를 찾는 연습을 하면서 독해를 해나가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그리로 내신에 잘 나오는 어법 사항들을 정리한 교재를 완전히 암기해야 한다. 서술형어법은 확실하게 암기해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영작을 위해서 어순배열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한다. 어순배열 문제를 구해서 매일 조금씩이라고 진행해보면 문장 구조에 대한 이해가 크게 늘어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모든 문장을 암기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문현고 영어내신 시험 범위가 비교적 적다고 해도 쉽게 암기할 양은 아니다. 영작은 영작 실력으로 극복해야 한다. 영작은 하루아침에 완성할 수 있는 게 아닌 만큼 성실함이 요구된다. 서술형 어법과 영작이 1등급과 2등급을 가르는 문제라고 생각하고 잘 대비하기를 바란다. 2024-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