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검색결과 총 22,93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부동산대책, 연말에 효과”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추가대책 없다"정부는 취득세와 양도세 감면혜택이 연말에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추가적인 부동산대책이 없다고도 못 박았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더 이상 추가적인 대책을 내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면서 "추가적인 보완책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주택시장 침체가 계속 돼 이번에 마지막 카드라고 할 수 있는 처방을 꺼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는 "부동산대책을 1~2년짜리를 내놓을 때도 경험으로 비춰보면 마지막 1~2달에 실제 수요자들의 구매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었다"면서 "주택시장에서는 당장 효과를 낼 수 있는 대책을 목마르게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1~2년으로 기간을 늘리는 것은 그런 어려움을 수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부동산 세금혜택을 내년까지 늘릴 경우 지방재정의 세수부담이 커진다는 점도 고려했다. 박 장관은 "지방재정 세수감소분이 커지는 것을 중앙정부가 모두 보전해 주기엔 여력이 없다"면서 "내년이후의 문제에 대해서는 다음 정부가 인수위 기간동안 여러 가지 고려해서 정책을 수립하고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도 감안했다"고 강조했다. 자동차와 가전제품에 대한 개별소비세 인하가 대기업에 특혜를 준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는 각국에서 쓰는 진작책으로 자동차 부품, 판매망 등 전후방 연관효과가 크고 실질적 혜택은 소비자에게 돌아간다"면서 "국내 상위 1~2위 업체보다는 3~5위 업체가 더 많은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가전제품의 개소세 인하효과는 많지 않아 크게 기대하진 않는다"면서도 "내년 1월부터 디지털TV가 시작해 아직 장만하지 않은 상당수가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상황에 대해서는 비관적인 입장을 이어갔다. 박 장관은 "유로존 위기가 장기화되고 3분기 수출이 급격히 둔화되는 추세"라며 "내구성 소비재 지출이 2분기와 3분기에 급격하게 둔화됐다"고 평가했다.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13
- 자연 속 친환경 웰빙 주거공간 ''마인츠힐'' 분양 ''마인츠힐''은 3번 국도변에 위치해 강남(20분), 분당(10분), 용인/수원(20분)의 진입이 용이하다. 또 모란역, 잠실역, 강남역, 강변역, 양재역, 가락시장 등으로 바로 연결되는 각종 버스노선이 있고 성남~장호원간 도로가 개통 될 예정으로 교통여건이 더욱 향상 될 전망이다. 인근에는 이마트, 시외버스터미널, 광주IC, 곤지암리조트, 체육공원 등의 생활 편의시설이 가까이 있어 부동산 가치도 더불어 상승하고 있다. 광주 쌍려동의 빌라단지에 계획된 대단지 구성으로 아파트의 장점을 취하고 있어, 관리가 용이하고 부동산 수요가 늘고 있다.32평형의 동일평수로 차별 없는 생활분위기 조성과 함께 주방과 거실이 완전 분리된 현대서구식 구조로서 내부인테리어 자재를 유명 브랜드제품으로 사용했다. 분당의 전세가에도 미치지 못하는 분양가로 실속있는 웰빙 주거공간 ''마인츠힐''에서 이 모든 장점을 누릴 수 있다 문의 (031)765-225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12
- 서구, 대형건축물 교통유발부담금 부과 서구는 2012년 정기분 교통유발부담금 4186건에 43억18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교통유발부담금은 교통 혼잡완화를 위해 원인자 부담원칙에 따라 혼잡을 유발하는 시설물에 부과하는 경제적 부담금이다.부과대상은 일반건물의 경우 2012년 7월 31일 현재 연면적 1000㎡이상 시설물 소유자이며, 집합건물의 경우 시설물내 지분면적 100㎡이상 소유자로 시설물 면적, 단위부담금, 교통유발계수를 적용해 산정한다.단 부과대상 면적이라도 주택, 종교시설, 사회복지시설, 학교 등으로 사용하는 시설물 소유자는 납부의무가 없다. 납부는 10월 31일까지 고지서에 표기된 가상계좌번호로 이체하거나 가까운 금융기관에 납부하면 된다.이상돈 교통과 계장은 “교통유발부담금은 공영주차장 조성, 이면도로 주차구획선 설치, 내집주차장 갖기사업 등 교통시설 확충과 개선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미납할 경우 5%의 가산금이 부과되고, 부동산 압류 등 체납처분 되므로 반드시 납기내 납부를 당부한다”고 말했다.천미아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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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공매, 전문가의 도움이 성공 지름길”
서민 재테크 1호가 여전히 부동산인 게 현실이다. 실패없는 부동산 재테크를 위해서는 체계적인 학습과 전략이 필요하다. 요즘같은 집값이 떨어지는 불경기에는 경매 시장이 인기가 높아지며 활성화된다.돌다리도 짚어보고 가면 실패가 없듯 경매 공매에도 노하우가 필요하다. 경매 공매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가르치는 ‘황경진 경매전문학원’ 황경진 교수를 만나 그의 노하우를 들어봤다.“경매 공매는 누구나 할 수 있다. 전문가로부터 배우면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그의 조언에 귀 기울여 보자.탄탄한 경력과 두터운 신뢰로 수강생들이 줄을 잇는 명강사. 돌다리 두들기듯 그의 상담을 거치고서야 마침표를 찍는 이들의 든든한 멘토다.
권리분석이 중요, 전문가로부터 배우면 쉬워황경진 교수는 “경매에는 약과 독 양면성이 있다. 권리 분석을 잘해야 약이 된다”고 말한다. 부동산 재테크는 효자인 동시 함정에 빠져 곤욕을 치를 수도 있음을 경계하라는 말이다. “관련 책도 많아 혼자 공부해도 돼요. 공부할 때는 농지 공장 임야 등 분야별 낙찰 사례 위주로 하는 게 좋아요. 그러나 경매공매 물건 찾기나 응찰 할 때 조심할 사항 등은 전문가로부터 배우면 쉽게 접근할 수 있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안전하고 쉽게 가는 게 좋아요.”그는 전문가에겐 쉬워도 일반인은 알아내기 힘든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한다.“내게 있어 한번 수강생은 영원한 수강생이에요. 평생 AS, 평생 컨설팅, 그들의 평생 멘토가 되고 싶고 그것이 나의 보람이에요.” 황 교수의 40강좌가 인터넷 굿 옥션에 개설돼 있다. 학원에선 직접 지은 책으로 저자 직강을 한다. 따끈한 정보가 학원 강의의 최대 장점이고 실시간 시장 정보를 담은 강의내용들로 수강생들의 만족도가 높다.
현재 시장의 움직임과 사례위주의 부교재가 학원 수강의 최대 장점 흔히 경매, 공매는 어려울 것이라는 편견이 많다. 그러나 주부도 60시간 수강하면 본인 명의로 낙찰하고 주변도 도울 만큼 경매 공부는 어렵지 않다. 따라서 초보 주부부터 대학생과 정년 퇴임자, 변호사 한의사 감정평가사 공인중개사 등 고수에 이르기까지 수강생 폭이 넓다.대학 평생교육원에서 수강한 뒤 소문 듣고 왔다는 한 수강생 박희철(46)씨는 “평생교육원에선 강사들이 자기 전문 분야만 강의하는 데 그쳐 실전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아 아쉬웠어요. 황경진 경매전문학원에서는 저자 직강으로 사는 데서부터 팔기까지 요목조목 실전에 도움이 되는 세세한 부분까지 짚어줘서 좋아요. 인터넷강의보다 아무래도 학원수강 한 번 하는 게 둘러가지 않고 수월하게 도전할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실물사례로 강의하는 학원 수강의 최대 장점은 부교재. 20회 차 안에 140페이지나 제공되는 부교재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본 교재에 없는 사례와 현재 시장 동향을 위주로, 이슈라든지 바뀐 세법과 그에 대한 보완 등이 주 내용이다. 또 랜드 맵 자료와 함께 방위 등 물건 볼 때 주의점, 경계선 보는 방법 들을 배우는 현장 강의에 대한 만족도 높다. 전화로 사건 번호만 알려줘도 관련 문제와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전문성은 세세하게 깊이 있게 보는 눈이 일반인과 다르고 같은 문제도 상황에 따라 다르기 때문. 황 교수는 “같은 문제도 해결책이 다르다. 난관에 부딪혔을 때도 적재적소 해결책을 전문가는 안다”고 말한다.
은행지저점장 때부터 경매 강의, 재산 증식에 도움 됐다는 연락이 보람황 교수는 은행지점장으로 정년퇴임했다. 여신관리부 근무가 경매 입문 동기다. 본점에서 7년간 경매파트에서 일하며 전공이 됐고 2005년부터 신한은행 지점장하며 2년 반 동안 매주 무료 강의했다. 여러 대학에 출강하며 일반인들의 부동산 재테크 지름길과 함정 보는 방법들을 알려주고자 4년 전 퇴직해 학원을 열었다. 학원 수강 후 재산 증식에 도움 많이 됐다는 수강생들의 감사 어린 연락이 이 일의 보람이라고 한다. “경매 공매는 전국 어디라도 볼 수 있다. 자기 종자돈에 맞춰 원하는 지역에 위험 부담 없이 조금만 공부하면 주부라도 얼마든지 접근할 수 있다. 500만 원 이하 경매 4~5천 건, 공매는 천 건 정도 나온다. 작으면 작은 대로 텃밭이라도 얼마든지 재테크 할 수 있다. 임차인이 없는 일반 토지는 권리 분석이 더 쉽다. 임차 중인 아파트가 경매 될 경우 보증금만 받고 나가기보다 본인 소유로 전환 하는 기회로 삼는 등 월세보다 작은 대출 이자로 소유자가 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Daum카페, 황경진 경매전문학원 검색 (055)274-9400 / 010-8755-4137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
박스 - 일반인도 쉽게 돈 벌 수 있는 경매 공매의 장점. 경매는 주로 채권 채무관계로 경매법원을 통해 채무가 정리되는 과정. 공매는 국세징수법에 근거해 채납절차, 쉽게 말해 세무서에 압류된 물건을 일반 공매로 처분하는 것.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세무서 압류물건과 국유재산 국유부동산 매각을 대행한다. 유로 사이트와 함께 대법원 법원경매정보무료 사이트가 있다. 대법원경매정보는 정보만 열거해 놓은 정도. 전국 정보를 다 볼 수 있지만 권리 분석 깊이는 적다. 대신 유료 사이트에서는 예상배당표까지 달아 쉽게 보도록 돼있다. 유료 인터넷 사이트가 예상 배당표를 만들어 보여줘 낙찰가 정하는 데 도움 된다. 그래도 정확한 권리분석은 전문 상담을 통하는 게 안전하고 믿을 수 있다. 까다롭고 복잡한 권리 신고에 관해서도 전문가 상담을 통하는 게 좋다.
tip - 황경진 교수가 전하는 경·공매 실전 포인트 ◆ 물건 찾는 것부터 가장 먼저 배울 것. 어디 어떤 물건이 있는지부터 찾아야 한다. 평생 교육원이나 대학에서는 물건 찾는 것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지만 수강생 입장에서는 경 공매가 어디 있는지부터 호기심을 갖는 게 먼저다. ◆ 물건에 하자가 있는지 확인하고, 권리 분석할 것. 찾은 물건이 내게 적합 한지, 돈이 될 만한 것인지 등에 대해 권리 분석해야 한다. 검색한 물건이 약인지 독인지 가려내는 것과 훌륭한 멘토를 통해 돌다리도 두들기고 진행하는 것이 노하우다.
◆ 사례 별 전문 강좌를 수강할 것.가격이 절반이하로 떨어졌다 해도 수익성 여부나 현재와 미래 가치, 추가부담 등 여타 문제는 단기간 숙달이 어렵다. 사례와 용도별로 물건 검색하는 것부터 제반 문제점, 경매환경, 대처 방안 등 강좌를 통해 스스로 낙찰 감각과 자신감을 길러 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
2012-10-30
- 보험사 주택담보대출 연체율 9개월째 상승 보험사의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9개월 연속 상승했다.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8월말 현재 보험사의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68%로 전월보다 0.07%p 올랐다. 이로써 보험사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12월 0.45% 이후 9달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은 0.51%로 전월과 같았다. 보험사 가계대출 잔액은 73조8000억원으로 전월보다 0.64% 늘었다. 이중 보험계약대출은 45조2000억원, 주택담보대출은 22조2000억원이었다. 기업대출은 34조6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0.04%p 줄었다. 중소기업대출이 22조8000억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이 5조6000억원이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1.46%로 7월보다 0.05%p 상승했다. 보험회사 총 대출채권 잔액은 108조4000억원으로 전월보다 0.42% 늘었고, 연체율은 0.85%로 0.03%p 상승했다. 금감원은 "보험권 대출채권은 가계보험계약대출 위주로 운용돼 부실화 가능성이 낮다"면서도 "가계대출 연체율 상승이 지속되고 있어 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30
- 세종시 전세는 상승, 매매는 잠잠 세종시 전셋값이 치솟고 있다. 유성과 청원 등 인근지역도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무총리실을 시작으로 정부기관의 이전이 계속되는데다 전통적인 이사철까지 맞물려 이 같은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1.3% 올라, 매매는 아직 잠잠 =KB국민은행이 14일 발표한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세종시는 지난 주 전셋값이 무려 1.3% 올랐다. 전국 최고 수준이다. 반면 매매거래는 잠잠하다. 양동철 세종해냄공인중개사 대표는 “전세물량 자체가 부족하고 수요는 꾸준히 늘어나는 형편이기 때문에 전세시장의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전·월세 시장이 과열되면서 매매시장도 조금씩 움직임이 보이지만 아직 미미한 형편”이라고 말했다. 세종시 전세난은 인근 지역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노은지역을 중심으로 유성지역의 전셋값 오름세가 눈에 띈다. 중소형 아파트의 경우 1000~1500만원 정도 올랐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 같은 현상은 신성동, 어은동, 관평동 등 유성 전 지역으로 확대되는 분위기다. 청원지역도 지난 한 주간 0.5%의 상승세를 보이며 전세가가 들썩이고 있다. 거리는 조금 떨어져 있지만 아산지역의 전세가도 1.0%가 올라 영향권에 들어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는 세종시의 전세물량 부족으로 출퇴근이 가능한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충남도청 이전도 아산 등 충남지역의 전세가 상승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류정현 노은랜드공인중개사 대표는 “세종시에 이주하는 정부기관 종사자들의 유입으로 전세시장이 요동치고 있다”며 “인기 있는 중소형은 거래물량 자체가 거의 없는 상황이라 거래는 힘들다”고 전했다. 4분기 분양시장에 촉각 =한편 세종시와 노은지구에서 분양에 나서는 아파트들의 성과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최근 세종시에서 분양에 나섰던 업체들이 고전하면서 한풀 꺾인 분양시장 분위기가 반전에 성공할 지가 관전포인트다. 노은3지구에서는 계룡건설이 나선다. 19일 견본주택을 개관하면서 502가구를 분양한다. 노은지구는 지난 달 첫 선을 보인 보금자리주택 B1, B2블록이 부동산경기 침체를 뚫고 성공적으로 청약을 마쳐 관심이 집중되는 지역이다. 교육 생활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세종시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지역이라는 프리미엄도 있다는 분석이다. 세종시에서는 한양건설이 1-1생활권 M3블록에 한양수자인 463가구를 공급하기 위한 견본주택을 19일 개관한다. 이외에도 호반건설 등이 분양에 나설 것으로 보이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윤덕중 리포터 da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30
- 재원없는 용산개발 보상안 … 공수표 될라 5조6천억 마련방안 현실성 없어 … "1천억도 어려운데"일부 금융권 "컨설팅은 해줬지만 돈 빌려줄 생각 없다"지난달 용산국제업무지구 원주민 보상안이 통과됐지만 이를 뒷받침할 보상안이 현실성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사업주인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 이사회가 여러 금융권의 컨설팅을 받았지만 컨설팅을 해준 금융권은 "돈을 빌려줄 의사가 없다"고 공식적으로 답했기 때문이다. 컨설팅과 실제 대출은 전혀 다르다는 얘기다. 여기에 지난 10일 실시한 주주총회에서 증자안이 부결되면서 용산 개발사업 자금 확보가 안갯속에 빠졌다. 용산역세권개발은 지난달 23일 1조원 가량의 추가 보상을 할 수 있는 서부이촌동 보상계획 및 이주대책을 발표했다. 당시 용산역세권개발은 "코레일이 선매입한 랜드마크 빌딩과 오피스텔, 주상복합아파트 등 분양매출채권 유동화를 통해 최대 5조6000억원의 자금조달이 가능할 것으로 확인됐다"며 "보상재원 등 사업비와 공사비 충당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시공사 책임준공' 등 조건이 달려 있다는 사실은 언론에 알리지 않았다.<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은 서울 용산역 인근에 있던 철도청 정비창과 인근 부지 등 377만㎡ 를 통합 개발하는 것으로 전체 사업비만 31조원으로 추산된다. 사업주는 특수목적법인인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 주식회사(PFV)'이며 시행사는 '용산역세권개발'이다. 용산 역세권개발은 자산관리회사로 PFV의 업무를 위탁받아 집행하고 있다. 사진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이 완료됐을때를 예상한 조감도. 사진 용산역세권개발 제공>◆자금확보방안 천차만별 = 드림허브는 보상안을 마련하기 위해 금융권으로부터 제안서를 받았다.아직 첫삽도 못 떴지만 랜드마크빌딩과 오피스텔과 주상복합아파트의 분양매출채권을 유동화하기 위해서다. 사업성과 담보가능성만 있다면 금융권을 통해 자금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 하지만 의견서를 제출한 대부분의 금융권이 말을 바꾸거나 아예 "그런 일이 없다"며 발을 빼고 있다. 금융권 의견서가 신빙성을 갖추고 있는지 의심스러운 대목이다. 무엇보다 시공사의 책임준공 등 각종 조건이 달려 있어 실현 가능성이 낮다.가장 많은 금액을 제시한 곳은 외환은행이었다. 외환은행은 코레일이 매입키로 한 랜드마크빌딩에 대해서 2조7000억원을 대출해줄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코레일의 잔금납입확약 및 시공사의 책임준공이라는 조건을 달았다. 또 오피스텔과 주상복합아파트는 시공사의 책임준공 및 매출의 55%까지 책임분양 하는 것을 조건으로 2조9000억원을 확보할 것으로 봤다. 하지만 코레일과 시공사인 삼성물산 모두 부정적이다.다음으로는 대우증권과 동양증권, 한투증권이 4조8000억원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랜드마크빌딩에 대해서는 외환은행보다 인색한 1조1000억원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오피스텔은 2조8000억원, 주상복합아파트는 9000억원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이 역시 코레일이 잔금을 납입하고, 시공사가 책임준공 및 사용승인, 소유권보존등기를 책임져야 하고, 미이행시에는 채무를 인수하는 조건이다. 시공사 희생없이는 자금동원이 불가능하다는 이야기다.미래에셋증권은 랜드마크빌딩과 주상복합아파트에는 답을 주지 않았다. 다만 오피스텔에 대해서는 시공사의 무조건적 책임준공, 미이행시 채무 인수 조건을 전제로 2조2000억원을 조달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드림허브측은 밝혔다. 그러나 본지가 미래에셋증권에 이런 답을 했는지 확인하자 미래에셋증권은 "우리와는 관련 없는 내용"이라고 답변했다. KB국민은행은 오피스텔과 주상복합 아파트에 대한 언급을 피한채 랜드마크타워에 대해 시공사의 책임준공시 1조3000억원의 대출이 가능하다고 봤다. 일부 금융기관은 '비밀유지 서약'이 있어 답하기 어렵다고 응답해왔다. 또 다른 1금융권은 "단순 의견서를 제출하기는 했지만 구체적인 금액이나 조건 등 제안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건설업계, 자금확보에 고개 내저어 = 실제 건설업계는 물론 금융권에서는 "5조원의 자금 유동화는 불가능하다"고 잘라 말하고 있다. 수익이 보장되는 민자사업도 1조원을 조달하기 어려운데 5조원을 한꺼번에 조달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부터 문제라는 지적이다. 현재까지 1금융권을 통해 가장 많은 자금을 모집한 것이 여의도 파크원이다. 2010년 주간사인 신한은행이 1조6000억원을 모았다. 그러나 시행사 내부사정으로 자금조달이 무기한 연기됐다. 이같은 지적에도 드림허브측은 이메일을 통해 "청진동 업무용 빌딩에 대해 금융권이 올해 77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해줬다"며 "적절한 담보조건이 갖춰지면 일시에 1금융권으로부터 3조원 조달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5조6000억원 동원이 가능하다더니 3조원으로 줄어든 것이다.하지만 건설업계 재무 임원들은 한결같이 "가능성이 낮다"고 입을 모았다. 건설 및 부동산 경기가 쉽사리 살아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금융권의 지원이 점차 줄어들기 때문이다.한 대형건설사 재무담당 임원은 "현재 은행권은 1000억원짜리 PF도 안 해준다"며 "경기가 나아진다고 해도 1조원대 이상의 자금을 가져올 수 있다고 하는 것 자체가 넌센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1000억원짜리 PF에도 은행 여신심사협의회가 열려 깐깐히 검토할 정도인데 부동산시장이 언제 나아질지 알고 자금을 대주겠냐"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익명을 요구한 시중은행 부동산분야 담당자는 "개발사업의 경우 금융리스크가 제한적이지만 용산사업의 경우 상황이 다르다"면서 "자체 자금조달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금융권도 선뜻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공사에게 각종 부담을 전가시킬 수밖에 없어 시공사의 반발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증자안 3% 부족해 주총서 부결 = 용산역세권개발의 자금상황은 심각하다.드림허브는 10일 주주총회를 열어 현재 1조4000억원인 수탁자본금 한도를 3조원으로 늘리려 했으나 2/3 동의를 얻지 못했다. 외부자금 유치시 지분감소를 우려한 일부 주주가 증자안에 반대했다. 이날 주주총회에는 전체 주식 중 74.5%의 출석률을 보였다. 64%의 주주가 증자안에 동의했지만 롯데관광개발과 푸르덴셜, 금호건설, 우리은행 등 4개사(36%)가 반대하면서 부결됐다.원래 드림허브는 2007년 자본금 1조원으로 출범했다. 전체 사업비 30조원의 3%에 불과한 돈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정상화방안을 발표하면서 포함된 전환사채 4000억원과, 외부투자자 유치금 1조6000억원 등을 합쳐 전체 자본금을 3조원으로 높이려 했다. 이렇게 늘어난 자본금은 서부이촌동 보상비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됐으나 무산됐다. 결국 서부이촌동 주민을 위한 재원 확보 방안 중 현실화 된 것은 하나도 없다.용산역세권개발 관계자는 "실제 보상비 지급은 내년 하반기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그 전까지 충분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형선 장병호 오승완 기자 osw@naeil.com[관련기사]- 2012-09-12
- 저소득가구 전세자금 대출 적극 지원 전주시는 저소득가구 무주택 세입자의 주거안정을 도모하기 위하여 저이율로 전세자금을 대출해 주는 ‘저소득가구 전세자금 지원’을 시행하고 있다. ‘전세자금 지원’은 저소득가구 무주택자가 신청을 하면 전주시가 추천대상 적격여부 확인 후 취급은행에 추천하여 대출심사 후 전세자금 대출이 이루어지게 된다. 또한, 전주시는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의 주거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연계하여 소년소녀가정, 교통사고유자녀가정 등에 ‘전세주택 지원’을 시행하고 있다. ‘저소득가구 전세자금 지원’은 부양가족이 있는 만20세이상 무주택 세대주로서 가구당 월평균소득이 에 의한 최저생계비 2배 범위내의 가구로서 대출한도는 세대당 2,800만원, 만20세미만 3자녀이상 다자녀 가구는 3,500만원 이내 대출이 가능하며, 대상주택은 주거전용면적 85㎡ 이하의 주택으로 상환방법은 15년 원리금균등분할 상환조건으로 연 2.0%의 이율이 적용되고 있다. 단, 자동차관리법령에 의한 중형이상 승용차 소유자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자는 대출 대상에서 제외된다. 대출신청자는 5개 은행(우리은행, 농협중앙회, 신한은행, 하나은행, 중소기업은행) 각 지점에서 대출 사전상담을 거친 후 신청자가 주소지관할 동주민센터에 전세자금 대출 신청을 하면 된다.소년소녀가정, 교통사고유자녀가정 등의 ‘전세주택 지원’은 동주민센터에 신청을 하면 가구당 월평균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3인이하 가구 4,248,619원)이하 여부를 확인 후 한국토지주택공사에 추천을 통하여 지원받게 된다. 문의 : 063-281-244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11
- 백화점 열자 아파트 계약률 올라가 청주 복합단지에서 백화점을 개점하자 인접한 미분양 아파트가 줄고 있어 눈길을 끈다.신영은 현대백화점 충청점이 문을 열면서 '지웰시티'는 물론 '두산위브더지웰시티' 계약이 늘어나는 효과를 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이 백화점은 지난달 24일 문을 열어 인근 지역인 오송과 오창은 물론 세종시와 대전, 천안에서도 고객이 몰리고 있다. 개점초기 주말 유동인구만 3만명으로 추산됐다. 백화점 개점 이후 현재까지 '지웰시티(2164가구)'는 전용면적 152㎡ 52건이 신규 계약됐고, 전세에서 매매로 전환한 경우도 있다. 또 지난 4월 분양한 '두산위브지웰시티'도 보름새 305건의 신규계약이 진행됐다.이 지역은 그동안 편익시설 입주가 늦어지면서 계약자 및 입주자들의 불만이 높았다. 하지만 백화점에 이어 10월에는 할인점과 영화관 등으로 구성된 롯데아울렛이 문을 열면 그동안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신영 관계자는 "침체된 부동산 시장 분위기와 비수기 등을 고려하면 놀라운 수치"라며 "상권이 현실화 되면서 주거상품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11
- ‘분양가상한제’ 폐지법안 국무회의 통과 국토부, 이달 중 '주택법 개정안' 국회 제출전매제한도 완화 … 야당 반대, 진통 예상분양가상한제 폐지를 위한 정부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11일 분양가상한제를 사실상 폐지하는 내용의 주택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통과했다. 앞서 국토해양부는 6월 분양가상한제 폐지를 담은 주택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바 있다.국토부는 집값 급등기에 도입돼 집값이 하락하고 있는 현재의 시장여건에 맞지 않는 낡은 규제를 없애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주택가격에 거품이 끼어있는 상황에서 상한제 폐지는 가격상승을 부추길 것이라는 우려도 많다. 야당도 상한제 폐지를 반대하고 있어 법이 시행되기까지는 진통이 예상된다. 국토부는 5·10 주택거래 정상화방안 후속조치로 분양가상한제를 시장상황에 따라 신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주택법' 개정안이 11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분양가상한제를 '원칙적'으로 폐지하고 '예외적'으로만 적용토록 했다. 지금은 도시형생활주택, 경제자유구역내 공동주택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20가구 이상 사업승인을 받아 일반인에게 공급하는 모든 공동주택에 상한제가 의무적 적용되고 있다. 그러나 개정안은 △보금자리주택 △보금자리주택지구에서 건설·공급하는 보금자리주택 외의 주택 △주택가격이 급등하거나 급등할 우려가 있는 지역 중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준을 충족하는 지역'의 주택에 대해서만 상한제를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들 지역의 주택 중 국토부 장관이 주택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한제 적용주택으로 지정할 경우에만 상한제를 적용한다. 대통령령이 정하는 기준을 충족하는 지역이란 △분양가상승률이 물가상승률보다 현저히 높은 지역 △투기과열지구 지정요건에 해당하는 지역 △지자체장이 요구하는 지역 등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정안은 전매행위제한도 대폭 완화했다. 현재 투기과열지구·주택공영개발지구에서 건설·공급되는 주택, 분양가상한제 적용주택은 일정기간(10년 이하) 전매행위가 제한된다. 그러나 앞으로는 이러한 주택 중 국토부 장관이 주택정책심의위 심의를 거쳐 전매행위제한 주택으로 지정한 경우에만 전매행위를 제한할 수 있다. 국토부는 분양가상한제를 전면 폐지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불안 우려 등이 있는 경우 언제든지 상한제를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으로, 주택건설·공급 및 거래 등 시장정상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주택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임을 고려할 때 당분간 상한제 지역으로 선정되는 곳은 거의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상우 주택토지실장은 "지금까지는 상한제가 법에 묶여 있다 보니 시장에 탄력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실기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앞으로는 투기지역이나 투기과열지구처럼 요건이 충족되면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개정안은 이달 중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그러나 국회 상임위 처리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야당이 상한제 폐지를 반대하기 때문이다. 18대 국회에서 끊임없이 상한제 폐지가 추진지만 번번히 야당의 반대로 무산됐다. 지금도 야당은 상한제 폐지를 반대하고 있다. 국토해양위 민주통합당 간사를 맡고 있는 이윤석 의원은 "상한제 폐지를 반대한다는 민주당 당론은 변함이 없다"고 반대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이 의원은 "현정부가 부동산 시장을 살리기 위해 그동안 수많은 대책을 발표했지만 백약이 무효였다"며 "전체적인 경기를 살려야 부동산 시장도 활기를 띠는 것이지 몇몇 부동산정책을 바꾼다고 침체된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