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검색결과 총 8,68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학생 인터뷰-아발론 A-TEP Speech 콘테스트 ‘Speech King’ 수상자 아발론 평촌캠퍼스가 전국 Speech 콘테스트인 ‘Speech King’에서 전국 1등과 3등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Speech King은 전국의 아발론 재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스피치 콘테스트로 영어학력 평가인 A-TEP에서 최상위 우수자를 대상으로 참가권이 부여되는 대회다. 참가권이 주어진 학생들은 ‘어떻게 공부했는지’에 대한 동일한 주제로 동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업로드하게 되고 본사에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결정한다. 아발론 평촌캠퍼스 김난희 원장은 “지난해 평촌의 이승민(현 귀인중 1) 학생이 전국 1등을 수상해 아발론 광고 모델로 활약했기 때문에 올해에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공정하게 심사한다고 하지만 지역에 균등하게 혜택을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렇게 두 학생이 수상을 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이 학생들은 지난 6월 아발론 평촌캠퍼스 자체 스피치 행사에서도 수상을 했던 학생들로 평촌 캠퍼스의 프로그램에 다시 한 번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전국 1등을 차지한 최아리수 학생과 3등을 수상한 장산 학생을 아발론 평촌캠퍼스에서 만났다.재밌는 영화보고 책 읽으면서 즐겁게 공부해요최아리수(귀인중학교 3학년)“어렸을 때부터 재미있는 영화나 책을 원서로 보고 읽으면서 따라했어요. 해리포터와 같은 영화는 CD가 망가질 정도로 반복해서 보았습니다.” 귀인중학교 3학년 최아리수는 “영화를 볼 때는 인물들이 하는 말 뿐 아니라 손짓, 표정까지 모두 따라하는 것을 좋아한다”며 “그래서인지 억양과 행동 등이 자연스럽다는 말을 들을 때가 많다”고 말했다.물론 영화와 책읽기만으로 영어를 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아리수 역시 다른 많은 친구들처럼 문법이 어렵다. 아리수는 아발론이 제공하는 무료 문법 특강을 적극적으로 수강했다. 모르는 내용이 나오면 선생님께 망설이지 않고 질문했다. 아리수는 “질문에 대해 꼼꼼하게 설명해주시는 선생님들께 늘 고맙다”며 “특히 매번 단원이 끝난 후에는 발표를 하는 행사를 갖는데 이런 행사를 통해 영어 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 앞에서도 내 생각을 정확하게 말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전했다.작년 말부터는 문화해설사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외국인들을 만나고 있다. 아리수는 “영어만 할 수 있으면 전 세계 어느 나라 사람하고도 대화할 수 있어 좋다”며 “문화해설사 활동 중 중국인을 만날 기회가 많아지면서 중국어를 전공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리수는 미래에 영어·중국어에 능통한 대한민국 홍보전문가로 활동하기 위해 현재 외국어고등학교를 목표로 학습에 전념하고 있다.영어 100점을 놓치지 않는 비결 장산(모락중학교 3학년)장산 학생은 초등 4학년 때부터 아발론 평촌캠퍼스에 다닌 학생이다. 산이의 집은 안산이었다. 2년 전 의왕으로 이사 오기 전까지 4년간을 안산에서부터 안양까지 전철을 타고 아발론 평촌캠퍼스를 다녔다. 당시 안산에는 아발론이 없었고 우연한 기회에 입학 테스트를 치룬 산이는 아발론의 수업이나 분위기가 열심히 공부하지 않으면 쫓아가지 못할 것 같다며 스스로 아발론을 선택했다. 부모님은 어린 아들의 요구를 흔쾌히 허락했고 그 결과 현재 최상위레벨로 중학교 내내 영어 100점을 놓친 일이 거의 없다.이번 대회를 통해 산이는 “저의 공부법을 친구나 후배들에게 알릴 일이 없는데 이런 대회를 통해 많은 친구들에게 알릴 수 있어서 좋았다”며 “역사의 경우 노트에 정리를 하면서 공부하는데 하나하나 사진을 찍어 PPT로 제작하는 과정이 무척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또 “영어를 잘하는 방법은 모든 공부나 일이 그렇겠지만 끊기 있고 성실하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장산이 꿈꾸는 미래의 직업은 조금 특별하다. 유니세프나 국제기구 아래에 있는 구호단체에서 활동하는 국제구호활동가가 되는 것이다. 산은 “우연한 기회에 지난 2년 동안 아프리카 아이들을 돕는 활동을 해 왔다”며 “그 활동을 하면서 이것이 내가 꼭 해야 할 일이구나 하는 의무감이 생겼다”고. 구체적인 계획도 갖고 있다. 아시아 인권문제 등 봉사와 체험을 모두 할 수 있는 동아리 활동이 활성화 되어 있는 학교의 인문사회과에 지원한 후 구호단체에서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하나씩 실력을 갖춰나갈 생각이다.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21
- 안산지역 고교생, 수능에 집중 못하면 대학 가기 힘들다! 내신 중심의 공부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안산 고등학생들은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기 힘듭니다.” 대학가는길 학원 송민수 원장의 첫 마디는 강했다. 그는 안산지역 일반계고생들의 대입 성적이 우수하지 못한 것은 내신 공부만 하느라 정작 중요한 수능을 등한시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안산지역 중등 3학년과 일반계고 1·2학년 학생이라면 이런 형태의 공부 관행에서 빨리 벗어나야 원하는 대학에 합격할 가능성이 높아진단다.안산 고교생들, ‘수시=내신’ 전략부터 버려라“경안고 등 일부 고교를 제외하면 안산지역 일반계고의 수능성적은 높지 않습니다. 그렇다보니 많은 학생들이 수능의 반영이 낮은 수시를 목표로 대입 전략을 세우죠. 문제는 전략을 세우면서 ‘수시=내신’이라는 공식을 만든다는 것입니다. 내신만 잘 받으면 원하는 대학에 입학할 수 있다고 믿고 반 등수 올리는데 ‘올인’을 합니다. 완전한 착각이죠.” 송 원장은 ‘수시=내신’이라는 공식은 잘못된 대입 정보에서 비롯된 왜곡이라고 단언했다. 대입 정보 조금만 찾아보면 내신만 가지고 대학가기가 쉽지 않음을 바로 알 수 있단다.“반에서 3등 이하의 학생들은 학생부만으로는 ‘인(In) 서울’ 4년제 대학 진학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반에서 6등, 7등하는 학생들이라도 안양대, 한신대, 한세대에 어렵게 합격하는 정도입니다. 그런데도 대부분의 학생들이 학생부에만 매달리고 있습니다. 사실 시험기간 외에는 공부를 제대로 안 하겠다는 생각인 것이지요.”3학년 초까지 내신 향상을 위해 공부하던 학생들이 대입 원서를 작성할 때쯤 되면 반에서 상위권을 유지해도 내신만으로는 수도권 대학 입학도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하지만 그 때는 되돌리기 힘든 시기이다. 그래서 송 원장은 고등 1·2학년 자녀를 둔 안산지역 학부모라면 현재 자녀의 내신 등급과 비슷했던 선배들이 어떤 대학에 진학했는지를 확인해보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그래야 내신 중심 대입 준비의 한계를 알 수 있기 때문이란다.잘못된 입시정보가 대입 망칠 수 있다송 원장은 수시전형에 대해서도 바르게 알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가 대표적으로 지적한 것은 모집 인원에 대한 부분이다.대입이 수시전형 중심으로 바뀌고, 선발인원도 정시전형보다는 수시전형이 더 많아졌다고 보도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것. 각 대학에서 입시안을 발표할 때는 수시전형 모집인원이 많지만 실제로 입시를 치른 결과를 보면 상당수 대학들이 정시에서 더 많은 학생을 선발한다는 것이다. “2013학년 대입에서 경희대는 수시로 62%, 정시로 38%를 선발하겠다고 했지만 최종 선발인원은 수시로 47.2%, 정시로 52.8%를 모집했습니다. 외국어대도 계획은 수시 64%, 정시 36% 모집이었지만 실제로는 수시 46%, 정시 54%였습니다. 이들 대학보다 상위권은 이런 변화가 적고 하위권은 더 심해진다고 보면 되죠. 수시전형 선발인원이 많기 때문에 수시 중심으로 대입 준비한다는 얘기는 여기서부터 어긋나는 것입니다.”송 원장은 이런 입시관련 오류들은 팩트를 확인하지 않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산 고등 1·2학생 수능에 집중해야그럼 안산 고교생들은 어떻게 대입 준비를 해야 할까? 송 원장은 “무조건 ‘수능’ 중심의 공부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수능 중심의 대입 준비를 해야 고3이 되었을 때 대학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원하는 대학에 합격할 확률도 높아진다.“서울권 주요대학 수시전형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뽑는 두 개의 전형은 논술과 적성검사 전형인데, 반에서 3등 이하의 학생들이 수시전형에서 합격을 노릴 수 있는 유력한 전형이기도 하지만, 사실 이 두 전형도 수능이 되어야 가능한 전형입니다. 논술전형 합격가능성은 내신보다도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중요합니다. 또한 적성검사전형도 수능 수학성적이 합격가능성의 가장 중요한 기준입니다. 따라서 대입은 수능이 최우선 과제라고 보시면 됩니다.”송 원장은 올바른 대입정보 제공을 위해 7월 말까지 성적표를 가져오는 고등 1·2학년생 및 부모들을 대상으로 진학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학생의 성적으로 합격 가능한 대학과 유리한 대입전형, 그리고 앞으로의 공부 방향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들을 수 있다. 또한 고입을 앞둔 중3 학부모의 경우 고입과 관련된 정보도 제공 받을 수 있다.이춘우 리포터 leee874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17
- 여름방학 학습 방법의 발상 전환 - 자기주도적 공부법 대부분의 중,고등학교가 곧 여름방학이 시작된다. 방학만 되면 아이들 마음가짐이 예전보다 느슨해지고 자연 시간낭비하며 보낼 가능성이 큰 시기이다. 그만큼 학부모님의 자녀 공부관련 걱정거리도 커진다.그럼, 짧아진 방학 기간 우리 아이 어떻게 공부 시키면 괞찮을까? 필자는 방학시기마다 일관되게 주장한다. 만약 자녀 성적이 상위권이 아니라면, 제발 남들 한다고 무리한 영/수 선행 학습만 시키기보다 이번 방학이라도 평소 부족한 기초적 학습역량을 채우고 다지는 기회로 삼으라고.. 오늘은 그 연유를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어느 학생에게나 현재의 방학 1개월간은 지난 학기중 부족단원의 후행학습은 물론, 충분한 예습을 통해 2학기를 자신감 있게 맞기 위해서라도 효율적으로 보내야 할 중요한 기간이다. 하지만, 방학 특성상 늦게 일어나거나, 툭하면 컴퓨터 게임에 국내외 캠프 연수가기 같은 바깥 활동으로 오히려 공부 리듬을 잃고 게을러지기가 쉽다. 따라서, 이번에도 똑같은 전철을 안 밟기 바라는 마음에서몇가지 조언코자 한다. 첫째, `이번 방학이야말로 자발적 의지와 올바른 공부방법으로 취약 과목을 보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라는 마음가짐부터 갖자.둘째, 방학중 자기주도 학습 방향은 학기중과는 달리 가져가자.학기중에는 시험학습=공부 라는 단어로 생각되었던 즉 “나무” 보는 학습 인식이 강했다면 이제 단편적 사고에서 벗어나 “숲”을 볼 수 있도록 곧 장기적 실력향상 위한 기반학습에 보다 집중해야 한다. 그 선결과제가 기초학습 역량강화이다. 예컨대, 필독서 읽기, 영단어 암기, 수학오답 총정리, 영문법 반복학습, 한자숙지 등에 투자하라. 이유인즉, 중.고생들을 지도하면서 가장 많이 느끼는 시급한 문제의 하나가 어휘력 부족인데. 이는 곧 교과서 문장해독이 안되는 주 원인이 된다. 국어지문 이해는 말할 것도 없고 사회같은 암기 과목을 너무 어려워한다. 특히, 독서량 절대부족에 따른 한자 용어, 작문실력 부족 등을 논술이나 국어 학원 보내 한번에 해결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단어 외우지 않는 학생 유명 영어학원 오래 보낸다고 영어 실력이 급격히 향상될 수 없음 또한 자명하다. 특히 성적이 중하위권인 경우 “남들 하니 불안해서 학원특강 보내고 부모욕심에 본인 수준 벅찬 2학기 선행학습”시키는 건 금전과 시간 낭비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차라리 그런 학생일수록 자신의 학력성취도 수준에 맞춰 Slow & Steady의 다지기식 복습 즉 지난 학기 후행 공부가 훨씬 효율적이다.셋째, 중학교때 반짝아닌, 고등학교 가서 정말 공부 잘하는 학생으로 만들자. 안산지역이 이미 평준화된 지금 시기에는 더욱 그러하다.그러려면 무엇보다 중.고등학교 공부 차이를 정확히 인식해야 한다. 우선 중학교는 배운내용 그대로 시험출제 되는 편이므로 다소 배경지식이나 기초 부족해도, 시험기간 중 사교육 도움이나 벼락치기로도 어느정도 중.상위권 유지가 가능하다. 한마디로 분량이나 난이도가 안 높다. 하지만 수시로 모의고사 치르는 고등 공부는 이런 방식이 통하지 않는다. 매번 학부모님들은 고등학교 진학 전 미리 중학교 공부와의 큰 차이를 이해했다면, 학원. 과외 의존도를 줄여 스스로 공부하는 힘을 키우는데 신경썼을텐데 하소연 한다. 고교에 진학한 순간부터는 빠른 진도, 긴 학습 분량에 맞춰 대부분 스스로 공부한다. 그리고 문제해결 위해 많은 사고와 이해를 동반해야 하는 수능식 문제유형에 익숙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중학교때 제아무리 우등생이었더라도 소용없단 사실을 고등학생 자녀를 겪어보고 나서야 깨닫게 된 것이다. 결론적으로, 영/수 같은 주요 과목의 경우 진짜 실력을 쌓아 상위권과의 차이를 극복하고 싶다면 역설적으로 보다 많은 시간을 기초단계부터 차근차근 투자해야 한다. 영어 문법서 하나를 고르더라도 본인의 학업성취도 수준에 맞는 것을 골라 기본적이고 근본적인 문제부터 착실히 해결해 나가자는 말이다. 더 이상 조급함이나 시간부족 핑계로 타인이 챙겨주고 가르쳐주는 수동적인 공부 말고, 제대로 해보겠다는 작심하에 좀 시간 걸리더라도 기초 개념부터 스스로 고민해서 터득하고 깨달아가는 과정이 성공적인 학습 전략이다. 모름지기 이번 여름방학에는(특히 상위권이 아닌 경우)무리한 선행 욕심 버리고, 각 교과목에 필요한 기초 역량을 갖추는 계획을 꼼꼼이세워라. 그리고 처음 의지대로 빠짐없이 지속적으로 실천해 보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17
- 빈곤층 51%, 폭염에 무방비 노출 4가구중 1가구 야외보다 실내온도 높아 … "에너지도 양극화, 대책 마련 시급"폭염특보가 연일 계속되는 가운데 에너지 양극화 현상이 심화,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절약을 위해 에어컨을 끄라는 등 전국적으로 대대적인 절전 운동을 벌이고 있지만, 독거노인 등 빈곤층에게 이런 구호들은 사치에 불과했다. 독거노인 등 도시 빈곤층 4가구 중 1가구는 야외보다 집 안 온도가 높은 찜통 속에서 시달리고 있었다. 30도가 넘는 집안에서 생활하는 가구도 51%나 됐다. 에너지시민연대의 '주거환경·냉방·폭염 시 대비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9개 도시 빈곤층 173가구의 평균 실내온도는 29.9도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중 절반(51%)이 넘는 88가구의 실내온도가 30도를 넘었다. 집 안 온도가 외부 기온보다 높은 경우도 25.4%에 달했다. 냉방을 위해 에어컨을 트는 경우는 3.5%에 불과했다. 대부분이 선풍기에 의존하고 있었지만, 이마저도 가족 수에 비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었다. 조사 대상 중 86.7%(150가구)는 선풍기로 냉방을 하고 있었다. 창문을 열어 더위를 식히는 경우는 8.1%였다. 방 안에 창문조차 없는 경우도 4%나 됐다. 지난 7월 15일부터 7월 26일까지 에너지시민연대가 광양 대구 마산 부산 서울 순천 안산 평택 포항 등 9개 도시의 빈곤층 173가구를 개별 방문해 조사한 결과다. 에너지시민연대는 263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에너지 전문 시민단체 연대기구다. 조사 결과, 81.5%(141명)는 폭염 으로 현기증 근육경직 두통 구토 호흡곤란 등 이상 증상을 겪은 적이 있었다. 폭염이나 혹한으로 실신하거나 119등의 도움을 받아 입원한 경험이 있는 경우도 11%(19명)나 됐다. 43.4%(75명)는 수면장애를 겪고 있었다. 하루 수면시간이 4시간 이하인 경우도 23.7%(41명)에 달했다. 더 큰 문제는 폭염에 무방비 상태로 방치된 빈곤층 대부분이 각종 질환을 앓고 있다는 점이다. 조사 대상의 대다수인 167명이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관절염 등을 앓고 있었다. 고혈압 환자가 60.7%(105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관절염 55.5%(96명), 기타 51.4%(89명), 당뇨병 34.7%(60명), 심장질환 28.3%(49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혹서기 폭염 발생에 대비해 정부가 운영하는 무더위 쉼터를 이용한 경우는 7.5%(13명)에 불과했다. 92.5%(160명)는 무더위 쉼터가 있다는 사실 자체를 모르고 있었다. 정부의 에너지 복지 지원을 받아본 적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52%(90명)이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에너지복지 정책이 실생활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았고, 지원이 있더라도 지원 내용이 제대로 안내되지 않고 있었다. 조사 대상의 연령 분포는 60세 이상 노인이 86.7%였다. 80세 이상 노인가구는 32.9%였다. 67.1%(116가구)는 독거세대였다. 24.9%(43가구)는 폭염 대처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80세 이상 노인 독거 가구였다.에너지시민연대 관계자는 "7월에 실태조사한 결과가 이 정도인데, 장마가 끝난 8월 폭염을 어떻게 견디고 있을 지 걱정"이라며 "날씨 때문에 건강 위협을 받는 이들이 없도록 에너지복지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밝혔다.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16
- 방학! 우리 동네 미술관에서 놀아볼까? 숨이 턱턱 막히는 한여름 무더위. 아침에 눈 뜨자마자 ‘오늘은 어디로 더위를 피해 도망가지’ 궁리뿐이다. 마침 경기도 미술관에서 어린이 상설전시장을 마련했다는 기억이 떠올라 오늘 피서지는 경기도 미술관으로 낙점한 리포터. 초등학교 3학년인 딸아이 반 친구들을 모아 부랴부랴 화랑유원지로 향했다. 집에서 출발한지 10분 만에 도착한 경기도 미술관. 미술관을 찾을 때마다 ‘넘어지면 코 닿을 거리에 미술관이 있어서 다행이야’라는 생각이다. 소나기를 피하듯 더위를 피해 들어간 미술관이 시원하다. ‘또 다행이다’꿈을 담아내는 틀 ‘꿈틀’경기도 미술관은 지난달 31일 어린이 상설전시장 ‘꿈★틀’을 개관했다. 어린이 관객을 위해 모든 작품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전시하고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단어를 사용해 작품을 설명했다니 그야말로 아이들을 위한 전시다.이 전시는 몸으로 부딪히고 체험하면서 예술을 경험하는 몸놀이 작품과 작가의 상상력에 나의 상상력을 더해보는 상상놀이 작품, 같은 듯 다른 작품을 직접 그려보는 표현놀이 작품으로 채워졌다.특히 몸 놀이 작품들은 아이들이 직접 작품위에 올라가거나 작품 속에 들어가 놀 수 있어 예술작품이자 쉼터고 놀이터고 장난감이다. 이렇게 예술작품 감상과 체험의 경계가 허물어져 버리자 아이들은 더 신나고 어른들은 어리둥절하다.몸놀이 대표적인 작품은 고무줄로 3차원 공간을 화폭삼아 그린 ‘공간안에서(손몽주 작)’. 그림은 평면 캔버스에만 그리는 것이라는 편견을 부숴버린다. 전시 해설자는 “아이들이 작품과의 즉각적인 체험을 통해 신체 영역을 발달시킬 수 있다”고 귀뜸한다.감기걸린 날 ‘감기곤충’을 상상해서 그린 감기곤충과 머릿속에 떠오른 잡다한 상상력을 표현한 ‘내 얼굴 위의 세계’가 상상놀이로 전시된 작품이다. 생활 속 재료를 활용해 만든 작품 앞에서 아이들은 눈에 익숙한 재료를 찾느라 떠날 줄을 모른다.전시를 관람하다 힘들면 골판지 쇼파에서 쉬기도 하고 전시장 안이 답답하면 테라스에 나가 맘껏 뛰어놀다가 다시 들어와 관람을 이어갈 수도 있어 아이들을 위한 예술 놀이터로 언제든지 안성맞춤이겠다.내 마음을 표현하는 다양한 체험어린이를 위한 전시여서 전시연계 심화프로그램도 다양하다. 다만 체험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미리 인터넷으로 참가를 신청하고 참가비를 납부해야 한다.동양화 기법으로 그려진 작품과 서양화 기법으로 그려진 비슷하지만 다른 두 그림을 직접 그려보는 ‘내 마음속 그림 그리기’ 프로그램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11시 30분, 14시 30분, 15시 30분 진행된다.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에는 나무와 나뭇잎을 이용한 자연놀이 ‘나무야 이파리야 모두모두 고마워’를 진행한다. 하루 4차례 유치원및 초등학생이 이용할 수 있다. 부모와 함께하는 가족동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매월 두 번째 네 번째 토요일은 경기도 미술관 당일 캠프가 열린다. 미술관에서 준비한 체험프로그램과 다채로운 예술교육이 가미된 캠프다.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2시 30분에는 자연재료를 이용한 가면 만들기체험을 할 수 있다.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 가볼만한 가까운 전시관나라사랑하는 마음 가득한 최용신 기념관3.1만세 운동의 상징이 류관순 누나라면 안산에도 그 만큼 나라를 사랑한 최용신 선생이 있었다. 샘골 학당에서 자라는 아이들을 조선의 새싹이라며 아꼈던 최용신 선생. 짦은 나이에 생을 마감했지만 그가 전한 사랑은 여전히 샘골학당이 있던 그 자리에서 마르지 않는 샘처럼 솟아나고 있다. 상록수역 근처 최용신 기념관 1층에는 최용신 선생의 유품과 샘골강습소 자료가 전시 중이다. 아이들과 함께 나라사랑 마음을 되새기며 찾아가 본다면 의미 있는 방학이 될 것이다.체험 : 내손으로 그리는 무궁화지도, 희망이 자라는 텃밭관람시간 : 9:00~18:00해설사 설명 : 상시 가능휴관일 : 매주 월요일실학이 궁금하면 성호 기념관으로조선후기 실학이라는 학문을 태동시킨 학자 성호 이익. 안산은 그가 수 많은 후학을 키워낸 학문의 요람이었다. 중 고등학교 자녀가 있다면 함께 성호 이익 선생의 실학 사상을 오롯이 간직한 성호기념관을 찾아가 보자. 배우고 익히는 근본 이유가 어디에 있는지, 학문의 경계가 어디까지인지 대학자의 삶의 흔적을 더듬어 보면 느낄 수 잇을 것이다. 성호 기념관을 방문했다면 문화해설사 설명을 반드시 청해 듣는 것이 기념관을 200% 즐기는 방법이다. 안산 1천년의 역사와 성호 이익선생님의 인간적인 모습을 들을 수 있다.체험 : 탁본, 목판인쇄, 스템프, 안산고지도그리기 등관람시간 : 9:00~18:00해설사 설명 : 평일 수시, 주말 매시간 30분휴관일 : 매주 월요일입장료 : 어린이 200원, 청소년 300원, 어른 500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14
- 안산시 민원콜센터, 시정 전반에 대한 상담으로 확대 운영 지난 2월 13일부터 운영 중인 안산시 민원콜센터(1666-1234)가 8월 8일부터 구청 및 동 주민센터 업무까지 포함, 시정 전반에 대한 상담으로 확대 운영에 들어갔다.안산시 민원콜센터는 평일은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주말 및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25명의 전문상담사들이 365일 순연 근무를 하고 있다. 콜센터 상담 확대시행을 위해 시는 구청 대표번호를 통합하고 직무교육을 실시했으며,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한 상담 시스템도 구축했다.시에 따르면 민원콜센터는 지금까지 10만여콜의 민원을 접수 받아 처리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14
- 리포터가 간다 _ 인생 2막을 여는 노인 일터 ‘맛사랑 콩사랑’ 장단콩으로 만든 손두부, 할머니 생각 절로 나는 맛고잔동 소방서 맞은편에 직접 만든 ‘손두부’를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다. 지난해 4월에 오픈한 ‘맛사랑 콩사랑’이 그곳이다. 맛사랑 콩사랑은 경기도가 지원하고 안산상록구노인회 내 실버 인력뱅크에서 자리를 마련한 노인 일터로 60세 이상 노인들이 주방 일에서부터 홀 서빙까지 하는 곳이다. 맛사랑 콩사랑 손두부가 특별한 이유는 또 있다. 바로 국산 콩 중 품질 면에서 최고로 인정받는 연천 ‘장단콩’만을 사용해 두부를 만든다는 점이다. 장단콩이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메주콩, 그 중 경기도 파주군 장단면에서 생산하는 콩을 말한다. 현재 장단콩은 연천군과 파주군, 민통선 근처 청정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다. 품질 좋은 콩으로 만든 소문난 손두부집 ‘맛사랑 콩사랑’을 탐방했다. 도심 속에서 맛보는 시골 손두부 큼지막한 초록색 간판이 눈에 잘 띄어 식당을 찾는 건 그리 어렵지 않았다. 친절하게 인사하는 할머니들의 안내를 받으며 복층 구조로 되어 있는 식당 1층에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두부’와 ‘된장찌개비빔밥’을 주문했다. 잠시 후 김경자 할머니가 서비스로 콩물 한잔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았다. ‘비릿한 맛이 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비릿한 맛은 전혀 나지 않는다.매니저인 김경자 할머니에게 조심스럽게 나이를 묻자 “61살입니다. 책임을 맡아 일하고 있지만 근무하는 할머니들 중 젊은 편에 들어요. 70세가 넘는 분들한테 오히려 많이 배우고 있어요”라며 “참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이렇게 일할 수 있다는 거예요. 그냥 버릴 수도 있는 시간을 소중하게 쓰고 있어서 기분 좋고 즐거워요”라고 했다.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4가지 반찬과 함께 된장찌개비빔밥과 두부가 소박하게 차려졌다. 삼겹살이 들어간 된장찌개는 국물이 짜지 않고 부드러워 비빔밥과 잘 어우러졌다. 다음으로 이곳 대표 음식 두부를 먹었다. 두부는 맛이 고소하고 일반 두부에 비해 입자가 크게 씹혀 진한 두부의 풍미가 느껴졌다. 역시 다시 찾아 먹을 법했다. 그래서 그런지 식당은 콩물이나 두부를 사는 손님, 무료로 제공되는 콩비지를 가지러 오는 사람 등으로 분주했다. 식당에서 판매되는 두부 한모 가격은 3500원이다. 된장찌개비빔밥과 비지찌개, 순두부찌개 등 두부전골과 두부김치를 제외한 식사 류는 6000원을 넘지 않았다.인생의 연륜, 진짜 맛을 만들다이날 만난 할머니 4분의 평균연령 67세였다. 할머니들 중 주방 일을 보고 있는 김균례(74) 할머니는 인터뷰에는 별 관심이 없는 듯, 무뚝뚝한 얼굴로 주방 밖을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김균례 할머니는 더운 주방에서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오늘은 날이 선선하네”라고 말하며 다른 할머니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분위기 메이커였다. 리포터가 입구에 놓인 비지를 보고 “비지찌개 어떻게 하면 맛있게 끓일 수 있어요?”라고 질문하자 김균례 할머니는 “갖은 양념하고 끓이면 되는데 고기를 조금 넣어야 맛이 나지”라며 다시 일에 집중했다. 홀 서빙을 맡고 있는 조경자(74) 할머니와 인터뷰해봤다. ‘할머니 머리에 눈이 왔어요’라는 동요가 떠오를 만큼 조경자 할머니의 머리는 백발이었다. 식당에서 가장 연장자라는 조경자 할머니는 식사를 하고 나가는 손님들 뒤에서 일일이 인사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인사를 한 후 할머니는 “이 나이에 일할 수 있다는 것에 항상 감사해요. 나를 기억하고 다시 찾아주는 손님들이 너무 고맙고 손님들에게 늘 정성을 다하고 싶어져요. 젊은 사람들이 와서 식사하는 것을 보면 흐뭇하고 좋아요. 80세가 넘는 노인들이 오면 노인들 입맛에 딱 맞는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요. 언제나 누가 오든 그저 최선을 다해서 대접하고 싶은 마음이에요”라고 했다. 조용조용 존대를 쓰며 말하는 조경자 할머니에게서 연륜과 진심이 느껴졌다. 할머니들은 자꾸 말을 건네는 리포터가 낯설고 쑥스러운 듯 했다.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할머니들에게 사진 한 장 찍기를 부탁했다. 연신 손을 내저으며 사진 찍기를 거부하던 할머니들에게 김균례 할머니가 “어여들 와서 앉아봐. 예쁘게 찍어준다고 하잖아” 하고 할머니들을 불러 모았다. 사진기 앞에서 어색한 듯 웃고 있는 할머니들을 보고 있자니, 진솔하게 일하는 할머니들의 단골손님이 될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맛사랑 콩사랑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다. 국경일과 일요일은 영업하지 않는다. 주차장은 건물 옆 지하주차장을 이용하거나 뒤편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한윤희 리포터 hjyu678@hanmai.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14
- 샤스샤브와 샐러드바의 만남, 채선당 PLUS 안산시청점 오픈 프랜차이즈 음식점 채선당의 새로운 브랜드 ‘채선당 플러스’에서 안산시청점을 오픈했다. 위치는 고잔동 프라움시티 2층으로, 기존 채선당을 리뉴얼해 오픈한 것이다. 채선당 플러스에서는 메인 메뉴를 주문하면 신선한 샐러드바를 무한리필로 즐길 수 있다. 메인 메뉴에는 ‘스페셜 쇠고기샤브’와 ‘불고기 전골’이 있는데, 1인분에 1만4000원이다. 샐러드바는 감자샐러드, 달걀샐러드, 유자샐러드, 과일샐러드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메밀국수와 비빔밥 섹션이 따로 마련되어 있고 토스트 섹션도 있다. 그 외 치킨강정, 스파게티, 떡볶이, 돈까스, 감자튀김, 볶음밥 등도 준비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14
- 안양권 고교선택 가이드 곧 여름방학이 끝나고 새학기가 시작된다. 고입을 앞둔 중3 학생과 학부모들이 구체적으로 학교 선택을 고민해야 할 시기다. 현재 고등학교에서 학교별로 특성화 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고 그 종류도 다양해 졌다. 때문에 대학 진학률과 더불어서 학교별 교육과정의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자신의 학습 능력이나 진로에 대한 고려 없이 섣불리 고등학교를 진학해 버린다면 소중한 고교 3년을 허비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성향·소질 파악 우선되어야전문가들은 복잡하기만 한 고교 선택에서 가장 먼저 선행되어야 할 것은 우리 아이의 성향이나 소질 등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라고 조언한다. 안양외국어고등학교 함광식 입학부장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외고 등 특목고를 선호하는 이유는 수준 높은 친구들과 함께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아이가 그러한 학습 환경을 선호하는 성향을 가졌다면 특목고의 선택은 아이의 인생에서 가치 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많은 학생들이 특목고 진학 후 우수한 성적으로 대학 입학에 성공한다. 하지만 아이의 성향에 따라 그러한 환경이 오히려 학습에 자신감을 잃는 상황이 되기도 한다. 안양 평촌의 한 학부모는 “첫째 아들이 중학교 때 성적이 좋아 특목고에 진학시켰지만 적응하지 못했다. 특목고의 우수한 학생들 틈에서 한두 번 뒤처지더니 잘 적응하지 못하더라”며 “1학년 2학기, 고민 끝에 집과 가까운 일반고로 전학을 했고 현재 서울대 2학년에 재학중이다. 아이의 성향에 맞는 학교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깨달았다”고 말했다. 고교입시 모집은 전기와 후기로 나뉘어 진행된다. 전기 모집엔 과학영재학교, 특목고, 특성화고, 자율형사립고, 마이스터고가 해당된다. 후기에는 자율형공립고, 일반계고가 이어 모집을 시작한다. 마이스터고를 제외한 모든 전기학교의 경우 한 학생이 시·도 구분없이 1개 학교만 지원가능하기 때문에 미리 학교의 입시일정과 전형요강을 잘 살펴야 한다. 안양 인근 특목고 선택하기▶ 외고·국제고 - 영어내신과 면접으로 선발외국어고는 우수한 외국어 능력을 갖춘 인재양성, 국제고는 국제전문의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어학에 소질이 있고, 진로 역시 언어나 문과계열로 정한 경우에 유리하다. 하지만 영어와 제2외국어 교과목을 심화하여 교육하는 외고라 해도 다른 주요 교과의 학습강도 역시 높은 편. 때문에 영어 성적만을 믿고서 외고에 진학하게 되면 다른 과목 진도를 따라가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따라서 전문교과와 같이 심화된 수업을 소화하기에 학습성과가 부족한 학생이라면 버거울 수 있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1단계 영어내신(2학년1학기~3학년2학기 중간고사)성적과 출결로 모집정원의 2배수를 모집하며 2단계에서 영어내신(160점)과 면접(40점)으로 합격자를 정한다. 경기권 외고와 동탄국제고의 면접은 지원동기, 준비상황, 자기주도 학습과정, 진로계획 등의 자기주도학습 영역과 체험, 봉사, 독서 등의 인성역역을 평가하게 된다. 영어성적은 최소 2등급 이내에는 들어야 한다.▶ 예술고 – 실기 비중 높지만 주요과목 내신 반영음악 미술 무용 문예 등 예술인재 육성을 목표로 하는 특목고이다. 안양 인근에는 안양예고,계원예고(성남시), 경기예고(부천시)가 있으며 안양예고의 경우 연극영화·사진영상·무용·미술·문예창작·음악 등 총 8개 학급 320명을 모집한다. 실기성적의 반영비율은 50~60% 수준이며 연출전공의 경우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과목 내신 100%로 선발된다.안양인근 자율고 선택하기현행 고교 입시의 중심에 서 있다. 여러 수준의 학교가 자율고라는 명칭 하에 존재한다. 국가의 재정적 지원 없이 운영하되 학교 및 교과 운영의 자율권이 보장되는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와 국가의 재정적 지원을 받는 자율형 공립고(자공고)로 나뉜다. 현재 경기도에 자사고는 용인외고(비평준화-전국단위), 안산동산고(비평준화-경기)가 있다. 자공고는 세마고(비평준화-오산), 의왕고(평준화-안양), 부곡중앙고(평준화-군포) 등이 있다. 문·이과 모두 지원 가능하며, 외고에 비해 다양한 과목의 내신을 반영하고 면접을 통해 선발한다. 각 지역이나 사립·공립에 따라 선발 방법은 조금씩 차이를 보인다. 자사고, 비평준화지역 자공고는 외고에서는 불가능한 이과계열 편성으로 인해 상위권 학생들의 지원율이 높고, 자율적 학사 운영으로 대학입시에서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안양권의 의왕고는 평준화지역의 자율형공립고로 선발시기는 후기이나 후기 일반고등학교 보다 우선 선발하며 정원 미달 시 후기 일반고등학교 추가 모집 시기에 추가로 모집한다. 지원자 초과시에는 지원자 중 무작위 추첨 선발한다. 지역 우선 선발 비율은 의왕시 50%로 비율 미달시 해당 인원수 만큼을 일반 지원자로 충원하고 비율 초과시 탈락자는 일반 지원자에 포함하여 추첨한다. (표1 참조)안양 인근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선택하기특성화고는 특정분야의 인재와 전문직업인 양성을 위한 특성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고등학교. 기존 실업계 고등학교의 대안적인 학교모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과 소질이 있는 학생에게 맞춤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대학진학시 특성화고 출신자 특별전형에 지원하기 위해서 전략적으로 진학하는 학생도 있다. 전국단위의 학생을 모집하며, 각 학교의 특성에 따라 내신+면접, 내신+면접+가산점, 내신+면접+실기 등 전형방법은 다양하다. 한편 전문인력을 양성한다는 점에서 특성화고와 유사한 면이 있는 마이스터고는 우리나라 최고의 장인을 길러내는 학교다. 학교별로 교육과정을 탄력적,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입학생 전원에게 입학금과 수업료 전액이 지원된다. 졸업 후 산업체, 지자체 등과 협력해 우수한 기업에 취업할 수 있다. 학생부(내신성적 및 봉사활동), 면접, 적성검사, 실기고사 등을 반영한다. 정원의 20~70%를 전국단위로 모집하며, 선발 시기는 10월 중순으로 특성화고보다 빠르다. (표2 참조) 안양지역 일반계고 선택하기중학교 학습이 부족했거나 고교 3년 동안 공부계획에 맞추어 단계적 학습을 진행하고자 하는 학생이라면 일반고에 진학할 수 있다. 일반계고도 다양화 됐다. 과학 수학 중점학교 및 체육중점학교 등 교육과정의 자율성이 보장되면서 일반고 중에서는 높은 진학 성과로 지역의 명문으로 자리잡고 있는 곳들이 있다.경기도 교육청이 지난달 10일 발표한 ‘고교평준화지역 2014학년도 배정방안’에 따르면 1단계는 학군내 배정, 2단계는 구역 내 배정으로 진행된다. 1단계 학군 내 배정은 학군 전체 학교 중 5개교를 골라 우선 순위를 정해 지망하도록 한 뒤 학교별 추첨으로 배정한다. 안양권의 경우 1단계에서 신입생 정원의 40%를 선발한다. 1단계에서 배정받지 못한 학생들은 출신 중학교 소재 구역 내 학교 전체를 대상으로 순서를 정해 지원하도록 한 뒤 추첨으로 배정, 학생들이 근거리 통학할 수 있도록 했다. 구역은 학군보다 범위가 좁은 개념으로 지역주민의 의견과 통학시간 등을 고려해 정해진다.안양 지역의 1단계 학군내 배정은 안양시 1구역, 과천시 2구역, 군포시 3구역, 의왕시 4구역을 안양학군으로 학군내에서 선택한 5개 고등학교의 지망순위를 작성하면 된다. 학군의 일반계 고등학교 신입생 전형에서 합격한 학생을 대상으로 지망순위를 반영, 추첨 배정하게 된다. 고등학교별 학생배정은 1지망자로 그 학교의 모집정원의 40%를 추첨 배정하고 1지망 2013-08-14
- 행복한 궁전 북카페 ‘딜쿠샤’ 늦은 아침을 ‘아점’으로 불렀던 시대가 있었다. 아침과 점심의 중간쯤 먹는 늦은 아침을 이르는 말이었다. 언제 부턴가 ‘아점’이 사라진 자리에 뭔가 있어 보이는 ‘브런치’라는 단어가 등장했다. 영어로 아침과 점심의 합성어이니 우리의 아점과 다를 바 없어 보이지만 ‘브런치’라는 단어가 주는 고급스러움이 분명 있다. 우연히 법원 앞을 지나다 발견한 ‘북카페 딜쿠샤’의 브런치 이벤트를 보고 바로 찾아 올라간 이유는 바로 이 단어가 주는 ‘있어 보이는 느낌’ 때문이었다.단원마을꾸민 카페 한 쪽 벽을 큰 책장이 차지하고 다양한 책들이 가지런히 꽂혀있다. 마치 넓은 저택의 서재를 보는 느낌이랄까?카페 한 가운데 세워진 한그루의 나무가 ‘뜰 앞의 잣나무’처럼 편안함을 준다. 힌두어로 ‘딜쿠샤’는 행복한 마음이라는 뜻을 가졌단다. 나무 원목과 파벽돌로 꾸며진 실내는 여느 카페와 다르지 않지만 아파트 맞은편 우석프라자 2층에 위치한 ‘딜쿠샤’를 찾았을 때는 오전 11시 쯤. 아늑하게 편안함을 주고 싶은 주인장의 세심한 손길이 느껴진다.딜쿠샤는 북카페인 만큼 간단한 모임을 위해 7~8명 모임이 가능한 별도의 공간이 꾸며져 있으며 연인을 위한 커플룸도 있다.드디어 이곳을 찾은 이유 중 하나인 브런치를 맛 볼 시간. 철 도시락에 담겨오는 한국식 브런치가 5,000원에서 5,500원이고 각종 샌드위치는 5,900원에 먹을 수 있다. 두 사람 이상 간단히 먹고 싶을 땐 케이준 샐러드나 그릴드 치킨샐러드를 9,900원과 11,900원에 먹을 수 있다. 브런치에 이끌려 왔지만 한국 사람의 아침은 역시 밥. 제육복음 도시락을 주문했다. 추억 돋는 노란 양철 도시락에 제육볶음과 밥이 담겨 나왔다. 추억과 늦은 아침 시장기를 반찬으로 한 그릇 뚝딱.브런치를 먹은 손님에게 아메리카노는 1500원이다. 딜쿠샤는 이미 인근 아파트 주민들 사이에 입소문이 났나 보다. 점심시간이 지나자 삼삼오오 여성들이 모여든다. 시원한 에이드와 향 좋은 커피가 테이블마다 놓이며 즐거운 수다꽃이 핀다.이윤정씨는 “요즘 브랜드 커피 집은 커피가격이 너무 비싸요. 아메리카노 한잔에 5천원이 넘는데 이곳은 다른 데 비해 커피가격도 저렴하고 분위기도 좋아서 친구들과 자주 찾는다”고 말한다. 커피숖은 많지만 맘에 드는 단골 커피집을 만들기란 쉽지 않는 법. 왠지 이곳 딜쿠샤는 숨은 명소가 될 것 같다. 위치 : 안산시 고잔동 715-2 우석프라자 205호영업시간 : 아침 10시 30~저녁 10시 하혜경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