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난' 검색결과 총 33,69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내일시론] 전두환 추징금 이번엔 받아내야(문창재) 논설고문전두환 전 대통령 추징금 문제 보도에 접하는 감상은 한마디로 불쾌함이다. 한동안 잊었던 악몽이 되살아난다고 울화통을 터트리는 사람들을 보면서, 정치가 무엇이며 어떠해야 하는지 새삼 절감하게 된다. 눈이 번쩍 뜨이는 검찰의 움직임에 '하려고만 들면 이렇게 할 수도 있는데 지나간 16년 동안 왜 그랬나' 싶어진다."전 재산이 29만원밖에 안돼 추징금을 낼 수 없다"던 그의 말에 기가 막힌 사람들은 추징금을 받지 못하는 게 아니라 받지 않는다고 생각해왔다. 그 사람이 옛날 부하들과 어울려 어느 나라에 골프 여행을 다녀왔다네, 누구 아들 결혼식 축의금으로 얼마를 냈다네, 그 아들이 조세회피처 국가에 서류상 회사를 차렸다네, 하는 소식이 보도될 때마다 "그렇지 않고야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고 한탄했다.자식들까지 떵떵거리고 사는 모습에 다수 국민들 분노그런데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검찰이 전두환씨 자택을 비롯해 자녀들 집과 회사 사무실 등 17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300점이 넘는 미술품 등 유체동산을 압수 압류했다. 국세청까지 나서 전씨 본인과 일가 및 측근의 보험계약과 연금계좌까지 뒤지고 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을 받아내기 위해 측근의 계좌를 추적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귀금속을 땅속에 묻었을 것이라는 가정 아래 압수수색에 금속탐지기까지 동원한 사실로 보아, 돈 되는 것은 다 찾아내 한 푼이라도 더 받아내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시효만료를 의식한 검찰이 전담팀을 꾸려 재산추적에 나섰을 때도, 국회가 이른바 전두환추징법(공무원범죄에 관한 몰수특례법 개정안)을 법제화했을 때도 이런 일이 일어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에게 탄압을 받은 사람들의 정권에서도 하지 못한 사실을 거론하면서, 박근혜 대통령과 전씨의 사적 관계를 궁금해 하는 사람도 있다.배경이야 어떠하건, 전직 대통령 두 사람의 미납 추징금을 받아내려는 노력과 의지는 한 가닥 위로가 된다. 대통령이라는 직위를 이용하여 막대한 돈을 긁어 들여 사복(私腹)을 채우고, 자녀들까지 그 돈으로 떵떵거리고 사는 모습은 국민 다수의 분노와 냉소를 사기에 충분했다.보도에 따르면 전씨 자녀 3남1녀의 재산은 1조원 규모라 한다. 유명 출판사 경영자인 장남은 회사 자산 250억원에, 여러 곳의 토지와 건물 등 부동산 자산이 750억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차남은 국민주택채권 167억원에 부동산개발회사 자산이 425억원, 3남은 장인과 공동송유인 1000억원 상당의 부동산에 160억원의 국민주택채권, 100억원대 부동산을 장인 명의로 소유하고 있다.딸은 외삼촌에게서 증여받은 임야 8000여평을 소유하고 있으며, 전씨의 금고지기로 알려진 처남도 수도권에 호화별장 등 고액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자녀들의 재산이 모두 아버지의 불법재산과 관련된 것이라는 근거는 아직 없다. 장남의 경우 출판업계에서는 유능한 경영인으로 소문이 났다. 나머지 자녀들의 경영기술도 인정할 부분이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적어도 그들의 사업체 종자돈이 아버지의 재산에서 나왔을 것이라는 것은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부정하게 모은 재산은 동티난다" 반드시 보여줘야공직자 출신 한국인의 자녀들이 1조원의 재산을 보유할 수 있다고 어느 누가 짐작인들 하겠는가. 국민을 더 놀라게 한 일은 장남이 해외에 페이퍼 컴퍼니를 갖고 있다는 사실이다. 비영리 독립언론 뉴스타파는 지난 6월 전씨 비자금 문제가 시끄럽던 2004년 장남 전재국씨가 조세피난처로 유명한 버진아일랜드에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한 사실을 폭로했다.출판사 경영자에게 해외 페이퍼 컴퍼니란 어울리지 않는다. 당연히 아버지의 검은 돈과 관련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의심을 샀다. 전씨는 노태우 전 대통령이 '비자금 폭탄'을 맞았을 때 "금마(그놈)는 바보라서 다 뺐겼다"고 비웃었다 한다. 잘 감추어두었으면 괜찮을 것을 허술하게 관리해서 당했다는 말이었다.이제는 국민이 그 말을 할 차례다. 부정하게 모은 재산은 반드시 동티가 난다는 사실을 검찰은 국민에게 증명해 보여야 한다. 사회정의가 서지 않은 나라에서 부정부패 척결을 아무리 외쳐야 무슨 소용인가.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19
- “건설업, 쇠퇴기 아닌 정체·성숙기” 건산연, 2020년까지 성숙기 유지 전망시장다변화 등 5가지 대응 전략 제시우리나라 건설산업은 아직 쇠퇴기는 아니며 적어도 2020년까지는 성숙기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최근 '성숙기 산업의 특성 및 기업 대응전략 고찰과 국내 건설기업에의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최근 주택시장이 침체됨에 따라 건설업이 벌써 쇠퇴기에 진입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지만, 시장규모 전망치를 근거로 할 때 최소한 2020년까지는 성숙기에 머물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미국의 경영학자 필립 코틀러는 제품 수명주기를 △도입기 △성장기 △성숙기 △쇠퇴기로 구분했는데, 성숙기는 해당 산업 내 주요 제품들이 제품 수명주기상 성숙기에 도달한 제품들로 주로 이뤄진 상태를 말한다. 성숙기는 다시 성장·정체·쇠퇴 성숙기로 나뉜다. 이 중 정체 성숙기는 수요가 포화상태에 이르고, 고객 1인당 수요는 보합수준에 머물며, 잠재 수요도 이미 대부분 개발된 상태를 말한다. 보고서는 국내 건설산업은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이미 성숙기에 진입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성숙기 산업의 가장 큰 특징인 생산규모 정체현상이 2000년대 이후 뚜렷하게 나타난다는 것. 이 외에도 시장 규모 정체 기간, 수익성 하락 추이, 기업 수 변화 등을 분석해도 국내 건설산업은 이미 성숙기에 진입했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보고서는 일부에서 주장하는 '쇠퇴기 진입'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았다. 2008년 이후 건설투자 부진이 이어진 것은 건설산업의 구조적 변화보다는 주택경기 침체로 인한 주거용 건축투자의 침체에 기인한 것이어서 쇠퇴기 진입으로 보기는 무리라고 반박했다. 보고서는 2020년까지 국내 건설산업이 시장규모 측면에서 성숙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0년까지 연평균 1~2%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건설투자 성장 정체가 시작된 지 이미 10년 이상 지났고, 2010년 이후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음을 고려하면 성장 성숙기는 이미 지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성숙기 상태인 건설산업의 대응전략으로 △시장점유율 보호전략 △제품수명주기 연장전략 △시장다변화전략 △신수종제품 개발전략 △한계제품 퇴출전략 등 5가지를 꼽았다. 이홍일 건산연 연구위원은 "국내 건설산업은 2000년대 들어 이미 성숙기에 진입하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됐다"며 "5가지 대응 전략 실행과 함께 국내 건설기업의 핵심역량이 신기술 R&D, 설계·엔지니어링, 마케팅 역량 등으로 점차 이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22
- [기로에 선 한국경제, 표류하는 정부 리더십① 정책신뢰 없이 저성장 탈피 어렵다] “경제정책, 뭘 하겠다는 건지 아직도 불분명” 새정부 들어서도 경제심리 위축 … 정책효과 반감 우려우리경제가 저성장의 늪에 빠지느냐, 회복세로 돌아서느냐 갈림길에 서 있다. 전기 대비 0%대 성장률을 이어온 지 8분기째. 일본처럼 저성장이 고착화될 수 있다는 경고등이 켜진지 오래다.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각종 경제활성화 대책을 쏟아낸 것도 이 때문이다. 경제사령탑에 오른 현오석 부총리는 '저성장 고리'를 끊겠다며 4·1 주택거래정상화 대책을 시작으로 추경편성, 기업투자활성화대책, 벤처생태계 선순환 대책 등 잇따라 경제활성화 대책을 내놓았다. 하지만 경기지표는 기대에 못 미친다. ◆경제활성화 대책에도 실물경제는 그대로 = 대표적인 산업생산 지표인 광공업 생산증가율은 전기대비로 3월 -2.4%에서 4월 0.6%로 상승했으나 5월 -0.4%로 다시 주저앉았다. 설비투자는 1분기에 전기 대비 2.6% 증가한데 이어 5월에도 전월보다 1.2% 늘었으나 1년 전에 비해서는 10% 이상 감소한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민간소비는 1분기에 전기 대비 0.4% 감소한데 이어 4월과 5월에도 마이너스를 지속하다 6월 들어서야 개선 조짐을 보였다. 우리경제의 성장 동력이었던 수출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상반기 수출증가율은 0.6%로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걸었다. 경기선행지수(순환변동치)는 3월 99.5에서 4월 99.6, 5월 99.9로 올랐지만 동행지수는 4월 99.0에서 5월 98.8로 떨어지는 등 혼조양상을 보였다. 고용지표를 보면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 수 증가폭은 2~3월 20만명대에서 4월 30만명으로 늘었다가 5월 20만명으로 다시 줄어든 뒤 6월에는 39만명을 넘어서는 등 오락가락하는 양상이다. 경제지표를 종합해보면 완만하게 개선되고 있다고는 하나 체감하기는 어려운 수준이다. 일시적인 것인지, 회복세로 접어든 것인지도 불투명하다. ◆하반기 3%대 성장 가능할까 = 정부는 하반기에는 개선세가 좀 더 가시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경제활성화 대책이 가시화되면서 하반기에는 전기 대비 1%대, 전년동기 대비로는 3%대 성장률을 회복해 연간 2.7%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현 부총리도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피부로 느끼는 경기는 더딜지 몰라도 정부가 생각하는 하반기 전망은 달성가능하다"고 밝혔었다. 하지만 연간 2%대 성장을 이룬다 해도 저성장의 고리를 끊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나마 2.7% 달성도 쉽지 않다는 전망이 적지 않다. 삼성경제연구원 신창목 수석연구원은 "경기가 상반기보다는 나아지겠지만 크게 개선되기는 쉽지 않다"며 "연간 2%대 성장률을 달성한다 해도 잠재성장률을 고려하면 여전히 부족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사실 새 정부의 경제정책이 효과를 내 지표개선으로 나타나기를 기대하기에는 이른감이 없지 않다. 정책효과에는 시차가 따르기 때문이다. 문제는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새 정부 출범 이후에도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제조업 업황전망 BSI는 78로 전월보다 4포인트나 하락했다. 기준치인 100을 밑돌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보다 나쁘게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인데 기준치는 하회하더라도 7개월째 이어져오던 상승세마저도 꺾인 것이다. 통상 새 정부가 출범하면 새로운 리더십에 대한 기대감으로 경제심리도 좋아지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도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경제심리가 나아지지 않았다는 것은 정부의 경제정책방향이 경제주체들에게 비전을 제시하는데 실패했거나 신뢰를 얻지 못했음을 의미한다. 한마디로 정부의 리더십이 먹혀들지 않고 있단 얘기다. 이미 현오석 경제팀의 리더십은 도마에 올랐다. 경제계에서는 현오석 경제팀이 전달하는 메시지가 불분명하다는 불만이 나온다. 정책에 우선순위나 강약이 없다보니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지 명확치 않다는 것. 정책혼선으로 시장이 혼란스러워 해도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려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도마에 오른 현오석 리더십 = 한 대기업 관계자는 "기업은 호재라도 불확실한 것보다 예측 가능한 악재를 더 선호한다"며 "경제민주화를 하겠다는 건지, 기업투자를 활성화하겠다는 건지 아직도 명확치 않으니 기업경영이 움츠러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리더십이 흔들리면 정책효과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경제개혁연대 김상조 교수는 "정부는 정책을 통해 경제주체들에게 어떻게 해야할 지를 계획할 수 있도록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해야한다"며 "정부가 정책을 내놔도 시장 반향이 없으니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예상대로 하반기부터 경기가 살아나 저성장 고리를 끊을 수 있을지 낙관하기 어려운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신창목 수석연구원은 "새 정부의 정책효과를 기대하기는 이른 시점이지만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워낙 위축돼 있어 시간이 지난다고 해도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관련기사]- [기로에 선 한국경제, 표류하는 정부 리더쉽]‘경제부흥’ 감감 … 미래도 불확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22
- 도내 임대아파트 공급 전국의 2.5% 전세가가 오르면서 임대아파트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지만 하반기 도내 공급물량이 크게 부족해 주거난이 우려되고 있다. 실제 도내 전셋값은 상반기에만 12.3% 올랐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www.serve.co.kr)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이 올해 하반기 전국에 공급하는 임대아파트는 42개 사업장에 총 1만7,386세대인 것으로 집계됐다.유형별로는 국민임대 26개 사업장 1만3,466세대, 장기전세 12개 사업장 3,439세대, 영구임대 4개 사업장 482세대 등이다. 이 중 도내는 전체 물량의 2.5%에 불과했다. 1개 사업장 432세대가 전부인 것으로 나왔다.이처럼 서민들의 주거난을 해소할 수 있는 임대아파트의 공급 부족으로 물량 부족에 따른 전세난과 전셋값 상승세가 우려되고 있다.저소득층에 비해 다소 경제적 여유가 있는 중산층들이 입주할 수 있는 신규 분양아파트 물량도 없어 심각한 전세난이 불가피한 상황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19
- 동물등록제 계도기간 연말까지 연장 원주시농업기술센터는 주택, 준주택 등에서 기르는 3개월 이상인 반려동물 등록기간 계도기간을 기존 6월 말에서 연말까지 연장 실시한다. 현재 동물등록 대행기관(동물병원)은 18개소가 지정 운영되고 있으며, 무선 식별 장치를 무상 지원하여 등록한 두수는 6048두(내장형 2337, 외장형 3711)로 집계됐다.동물등록 절차는 반려동물과 함께 인근 대행기관(동물병원)을 방문하여 무선 식별 장치를 선택하고, 동물등록 완료 후 등록수수료 내장형 8천원, 외장형 3천원을 지불하면 된다. 내년부터는 무선 식별 장치(내장형, 외장형) 비용 1만2천원을 별도 추가 지불해야 하며, 공원 등 공공장소에서 미등록, 인식표 미부착 등에 대한 단속이 추진된다. 미등록 시 동물보호법 규정에 따라 과태료 40만 원 이하 처분을 받게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18
- 상2동 주민들, 회색도시를 생태마을로 바꿨다 ‘회색도심을 어떻게 하면 생태적 환경을 접목시켜 아름답고 살기 좋은 동네를 만들 수 있을까?’ 부천시 원미구 상2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지난해부터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밀집된 상2동을 자연이 숨쉬는 동네로 만들고 있어 화제다.이곳 주민들은 지역의 생태, 환경, 조형, 공공디자인, 미술가 등 전문가와의 만남과 토론을 통해 ‘우리동네 상상마을-생태문화마을 만들기’ 사업을 진행 중이다.주민들은 상동신도시를 가로지르는 시민의 강을 중심으로 크게 다섯 가지로 사업 주제를 구성했다. 사업은 ▲시민의 강변을 산책하는 주민에게 지혜와 휴식을 줄 수 있는 ‘수변 작은 도서관’만들기 ▲시민의 강에 주민 관심과 사랑을 모으기 위한 ‘시민의 강 사진콘테스트’ 개최 ▲아파트 지역에서 소외된 단독주택지역을 살리고 아름답게 꾸미는 ‘내 점포 앞 화단 가꾸기 콘테스트’ ▲생태전문가에게 배우는 ‘시민의 강 생태체험프로그램’ ▲이 모든 사업을 아우르는 ‘생태문화마을 선포식과 작은 콘서트’이다.이를 위해 지난 5일 시민의 강에는 800여 권의 주민 기증도서로 채워진 2평 남짓 규모의 ‘강소리Book소리도서관’이 개관한 바 있다. 또 시민의 강 사진 콘테스트에서도 작품 약 80여 편이 접수되었다. 여기에 상2동 단독주택과 카페, 공방들도 화단 가꾸기에 참여해 생태문화마을 만들기에 함께 나서고 있다.이밖에도 지난 6일 상동호수공원에서는 상2동 주민 외에도 산책주민 1000여명을 위한 야외영화를 상영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상상마을만들기추진협의회 김창섭 대표는 “지난 5일에는 700여 명의 주민들이 외곽순환고속도로 하부공간의 해그늘체육공원에서 전시물과 공연을 즐기며 마을사업에 힘을 모을 것을 다짐했다. 그동안 많은 설득과 참여, 재능기부 등이 사업진행에 힘이 되어준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18
- 수원시, 빗물이용시설로 수원시는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빗물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레인시티(Rain City)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레인시티 사업은 건물의 지붕에 내리는 빗물을 빗물저장시설에 모은 후, 이 빗물을 청소용수, 조경수, 생활용수 등으로 활용해 물을 절약하는 사업이다.수원시는 기존의 건축물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지붕의 상태나 홈통 등에 대한 현장 실사 등의 선정과정을 거쳐 시설 설치비의 90%를 지원하게 된다.시는 지난 2009년 ‘수원시 물 순환 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법적근거를 마련했고, 지난해에는 화서1, 2동, 입북동 농가를 비롯해 단독주택, 다가구주택 및 어린이집 등 총 12개소에 빗물이용시설을 설치했다. 올해는 현재까지 신청된 24개소 중 시설 설치가 타당한 22개소에 대해 설치비의 90%를 지원하는 등 시설 설치 사업을 추진했다. 아울러 ‘마을만들기’ 시범지역과 ‘생태교통 수원2013’ 지역 등에 빗물이용시설을 일부 설치해, 시민과 방문객에게 빗물을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수원시의 이미지를 부각시킬 계획이다.또한 영통구 내 고가차도에도 빗물저장시설을 설치해 차도 아래 조성된 녹지대에 조경수 등으로 빗물을 사용할 계획이다.올해 보조금을 지원받아 자택에 빗물이용시설을 설치한 한 주민은 “빗물을 이용해 화단을 가꾸니, 물사용에 대한 부담이 많이 줄었다”라며 시설이용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시는 빗물의 재활용을 통해 물부족을 해소하고 하수도 부하를 경감시키며, 상수도 사용량을 감소시켜 공공요금을 줄일 것은 물론 재난방지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재해예방과 물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빗물이용이 활성화 되도록 이번 사업을 통해 시설 설치를 적극 지원하겠다”라며 빗물활용에 대한 시민의 인식의 변화를 당부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20
- 음악과 예술이 더해진 ‘김성록의 꿀 카페’ 꿀처럼 달콤한 인생을 느낄 수 있는 공간 2011년 수많은 이슈를 뿌렸던 방송 프로그램 ‘남자의 자격 청춘합창단’을 기억하는가.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인물을 꼽는다면 ''꿀포츠''라 불렸던 김성록(56세)씨가 아닐까. 성악가지만 철따라 꽃을 찾아 이동하며 양봉업을 하며 지내왔던 김 씨가 구미동에 그의 이름을 내건 카페를 오픈했다. 음반작업을 위해 분당에서 두 달간 머문 적이 있었는데, 그때 구미동 골안사 주변을 방문하고는 너무나 마음에 들어 이곳에 카페를 내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름 하여 ‘김성록의 꿀 카페’. 그의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꿀’이기도 하지만, 그 이름 속에는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인생의 달콤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져 있다고 한다.불곡산의 푸름과 주택들의 아기자기함이 펼쳐지는 풍경이 참 좋다. 넓은 실내와 쾌적한 인테리어는 여느 카페와 비슷하지만, 이곳에는 아트라는 양념이 더 추가 되었다. 곳곳에 걸려 있는 그림들과 사진 작품, 그리고 음악가의 공간답게 그랜드 피아노가 중심을 잡고 있다. 스피커에선 클래식, 샹송, 뉴에이지 음악 등 마음을 편안하게 할 수 있는 음악들도 끊임없이 흐른다. 이곳에서는 한 달에 두 번 정도 하우스 콘서트도 열린다. 다른 음악가와 함께 무대를 꾸미는데 마이크 없이 부르는 음악가의 음색을 바로 앞에서 느낄 수 있어 더 큰 감동을 준다. 앞으로는 시낭송회나 그림 전시도 이어질 예정이다. 김 씨는 “솔직히 시낭송회가 참 기대가 되요. 가곡은 시가 중요하지 않습니까. 시와 음악이 함께 어우러지는 분위기는 정말 좋을 것 같아요”라고 말한다. 매스컴에서 이미 김 씨를 만났던 손님들은 목례를 하거나 가끔 같이 사진을 찍자며 권하기도 한다. 인생의 전환점을 갖고 사업을 시작한 느낌을 묻자 김 씨는 “사업이라는 느낌은 전혀 없어요. 운영만 될 정도면 좋겠어요. 그저 듣고 느끼는, 위로가 되는 분당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 제 바람입니다”라고 말한다. 이곳에서는 김 씨가 직접 채취한 벌꿀과 천연항생 효과가 있는 프로폴리스도 만날 수 있다. 문의 031-712-3557주소 분당구 구미동 289-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21
- 농어촌다자녀가정 주거 개선 농어촌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주택수리사업을 펼치고 있는 다솜둥지복지재단(이사장 이상정 경상대 명예교수)은 19일 전남 보성에서 재능기부 프로젝트 '다자녀가정 꿈 한 칸 더하기' 사업을 마치고 입주 행사를 갖는다. '다자녀가정 꿈 한 칸 더하기'는 재단에서 올해 새롭게 시작한 사업으로 보성군 건축직 공무원, 새마을협의회 회원, 화가(벽화그리기 재능기부자) 등의 재능기부로 이뤄졌다.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19
- 귀뚜라미, 수해현장 긴급 서비스 실시 (주)귀뚜라미(대표 이종기)는 기록적인 폭우로 집중 침수 피해를 입은 춘천시 일대에 '긴급 피해 복구팀'을 파견해 17일부터 보일러 긴급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귀뚜라미는 침수 피해가 심각한 강원도 춘천시 효자동에 수해복구 캠프를 설치하고, 침수된 주택 260여 세대를 대상으로 본사 및 지역 서비스 센터와 합동으로 서비스 인원 100여명을 투입해 보일러 점검 및 수리를 해주고 있다.또한 그 밖의 침수 지역은 해당 지사의 주관으로 지역 대리점과 서비스팀을 구성해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의 고충을 이른 시간 안에 완전히 해결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