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검색결과 총 25,95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초고속인터넷 700만가구 9월말 국내 초고속인터넷가입자수는 703만9000가구로 집계됐다. 17일 정통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통신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수는 348만가구(시장점유율 49.44%)로 나타났다. 하나로통신과 두루넷의 9월말 가입자수는 각각 192만8000명과 117만5000가구로 시장점유율 25.97%와 16.69%를 기록했다. 이외 온세통신 19만2000, 드림라인 18만2000, 데이콤 12만4000, SK텔레콤 5만8000가구로 집계됐다. 지난 8월말 대비 시장점유율은 빅3중 한통과 하나로통신이 각각 0.13%포인트와 0.16%포인트 늘어난데 비해 두루넷은 0.07%포인트 내렸다. 후발사업자로는 두루넷에 자사의 초고속인터넷사업부문을 양도 협의중인 SK텔레콤이 0.12%포인트로 가장 많이 떨어졌고, 드림라인과 데이콤도 각각 0.08%포인트와 0.07%포인트 내렸다. 이에 비해 온세통신의 시장점유율은 0.04% 포인트 늘어났다. 기간통신사업자 대상 초고속인터넷 가입 현황 (9월말 현황) 구 분 ADSL CATV 아파트LAN 위성 계 비율 한국통신 2,982,542 486,580 11,262 3,480,384 49.4% 하나로통신 858,889 718,446 250,245 1,827,580 26.0% 두루넷 1,164,604 10,721 1,175,325 16.7% 드림라인 104,665 77,202 181,867 2.6% 온세통신 182,726 9,307 192,033 2.7% 데이콤 51,768 72,071 123,839 1.8% SK텔레콤 57,034 684 57,718 0.8% 계 3,946,096 2,251,780 829,608 11,262 7,038,746 100.0% 비율 56.1% 32.0% 11.8% 0.2% 100.0% ※ '아파트LAN'이란 한국통신의 B&A, BWLL, Ntopia 및 하나로통신의 A-Lan, CATV홈랜, BWLL홈랜, BWLL멀티라인, HANA-Lan등 아파트 및 공동주택에 전화선 또는 UTP 케이블을 이용하여 LAN방식의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제공 하는 것을 의미함 2001-10-17
- 안산시 노후아파트 난방방식변경 잡음 안산시 소재 노후 아파트단지들이 일제히 난방방식 변경작업에 들어가면서 이를 수주하려는 업계의 경쟁과 마찰이 심화되고 있다. 일부단지에서는 업자선정에 앞장섰던 입주자 대표회의와 업체사이의 유착설이 제기되고 이로인한 주민들의 반목이 우려되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와 주민들에 따르면 성포주공 10단지아파트는 지난 5월 안산도시개발주식회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난방변경공사를 완료했으나 이로인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안산도시개발주식회사와 함께 입찰에 참가했던 삼천리가스 측과 일부주민들은 업체선정과정에서 입주자 대표회의와 안산도시개발주식회사가 결탁해 주민부담이 늘어났다며 연일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들은 주로 업체선정과정에서의 불공정성과 정보조작으로 인한 수십억원의 주민부담 추가설을 제기하며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삼천리가스 측은 업체선정을 주도하는 입주자 대표회의에 제출한 삼천리가스의 공사비는 약 10억원이지만 주민들에게는 14억이 드는 것처럼 부풀려지고 홍보기회도 주지 않아 결국 상대업체의 들러리만 서는 꼴이 됐다고 주장했다. 또 일부주민들은 당초에는 시공업체가 제시한 금액에 들어있지 않았던 약 30억원의 추가비용이 발생, 결국 예상에 없던 주민부담이 늘어났다며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이 제시한 추가비용은 지역난방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게드는 개별난방공사비 차액 8억원과 난방배관 교체 및 공사비용 22억원 등으로 이는 삼천리가스 시공상에는 적용되지 않는 비용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따라 삼천리가스 측은 지난 6월 이후 지금까지 모두 3차례에 걸쳐 낸용증명을 발송하고 입주자들에게 유인물을 배포하는 등의 방법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안산도시개발 측은‘홍보가 자유롭지 못했던 것은 마찬가지 조간이었다며 삼천리가스 측의 주장은 억지’라고 주장했다. 아파트 관리소 측도 업체가 제시한 금액을 나름대로 분석하고 연구한 결과를 주민설명회 자료로 만들었기 때문에 하자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난방방식 변경을 둘러싼 아파트단지들의 잡음과 이전투구는 지난해 공사를 마친 본오 한양에서도 불거져 지금껏 고소고발 사태가 계속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20여개 단지가 난방교체를 계획하고 있어 시급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안산 정흥모 기자 hmchung@naeil.com 2001-10-17
- 김포 마송지구 임대아파트 24일 분양 김포 마송지구 주공 임대아파트 970세대가 공급되는 등 서울과 수도권에서 전세난을 잠재울 임대아파트 7545가구가 공급된다. 김포시와 대한주택공사에 따르면 주공은 오는 24일 김포 통진면 마송지구 공공 임대아파트 970세대를 분양, 2003년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20년 국민임대주택을 공급하는 김포 마송지구는 국도 48호선을 따라 강화방면으로 가는 길목에 있으며 기존 시가지와 인접해 있어 각종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청약저축 가입자들은 적은 비용으로 내집을 마련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만큼 김포 마송지구를 비롯한 임대아파트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이를 비롯해 주공은 12월까지 수도권에 국민임대 아파트 3239가구, 공공임대아파트 1194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연 말까지 김포 마송지구를 포함해 의왕 내손지구를 비롯해 서울 도봉지구, 남양주 마석지구, 인천 도림지구 등에서 임대 아파트를 공급한다. 또 건영과 늘푸른주택 등 민간 건설업체들도 전세난을 겪고 있는 서민들을 겨냥해 연말까지 3112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10년 임대아파트 488가구를 공급할 예정인 남양주 마석지구는 남양주 시청에서 동쪽으로 10㎞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복선화하는 경춘선 철도와 46번 국도와 인접해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주공은 또 화성 태안지구(20·23평형 742가구), 안양 구시장(20·24평형 452가구)에서 공공임대아파트를 공급한다. 11월 742가구를 공급하는 화성 태안택지개발지구는 수원시가지 남쪽 경계로부터 1.5㎞ 가량 떨어져 있고, 배후에 화성신도시개발이 예정돼 있어 수도권 서남부의 중심지로 성장할 잠재력이 크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2001-10-16
- ‘재건축 용적률 차등적용해야’ 서울에서 아파트를 재건축할 경우 일률적인 용적률을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용적률에 따라 차등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김현아 책임연구원은 5일 건설회관에서 개최된 ‘재건축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의 서울시 재건축 사업에 용적률 규제는 재건축의 위축 및 토지의 효율적인 이용을 저해한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250%로의 용적률 하향조정은 1차적으로 재건축 사업에만 적용돼 재건축은 위축되고 있는 반면 다가구 다세대 및 주상복합 아파트 및 주거용 오피스텔의 공급이 증가하고 있다. 올 1∼8월 서울의 주택건설실적으로 보면 다가구 다세대 비중이 각각 14.2%와 50.4%를 차지해 아파트(32.2%)보다 높았다. 김 연구원은 2003년 이후에는 오피스빌딩부지가 부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획일적 용적률 적용은 재건축사업 단지들간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초래하는 문제도 있다고 김 연구원은 지적했다. 즉 기존 저층·저밀도 아파트는 과도한 개발이익이 발생되는 반면 기존용적률이 높은 아파트는 사업성이 거의 없어 아예 사업추진을 불가능하게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김 연구원은 재건축 사업의 용적률을 차등적용할 것을 제안했다. 김 연구원은 “저밀도 아파트는 용적률 상한선을 더욱 낮추어 과도한 개발이익을 막고 고밀도 아파트는 리모델링을 통한 수명 연장을 장려하되 재건축이 불가피하면 1대 1 재건축이 가능한 정도까지는 허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김 연구원은 “노후주택의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해 아파트 단지의 유지·관리상태를 평가, 등급을 부여한 뒤 이를 공표·인증하는 ‘아파트 등급인증제’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2001-11-05
- <IT@칼럼> 초고속인터넷과 e-라이프 변화 우리나라의 초고속 인터넷 성공적 상용화 사례는 금년 4월 OECD에서, 그리고 9월 ITU에서 다시 한번 성공적 사례로 높이 평가 된 바 있다. 국내의 인터넷 이용자 증가요인을 분석해 보면 첫째, 사회적인 측면으로 국내에서는 인터넷활용이 기본적 소양이라는 인식 확산으로 생활 속의 인터넷이 실현되고 있다. 즉, 새로운 사회적 흐름에 낙오된다면 경쟁대열에 설 수 없다는 불안감이 국민들로 하여금 초고속 접속서비스 구매행동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분위기를 조성하였다. 다른 한편으로 한국의 특수한 주거 문화(국민의 약 50%가 아파트 거주)적 특수성으로 집단거주지역 단위의 LAN 구축이 용이하였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둘째, 문화적인 측면으로서 청소년층의 인터넷 게임 확산 열풍이 인터넷접속이 용이한PC방의 급증을 초래하였는바, 2001년 4월 현재 국내 PC방은 2만2000여개 업소로서 1998년도 3600개 업소에 비해 단기간에 급증하여 영업용 초고속회선 수요의 증가를 초래하였다. 셋째, 국가 정책적인 측면으로 90년대 중반이래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정책의 일관적 추진, 그리고 90년대 후반의 Cyber Korea 21 추진 등 일관된 광대역 확산정책을 시장 행위자들에게 장기적 비전하에 사업을 전개할 수 있도록 공헌하였고, 민간의 창의와 활력을 중심으로 하는 벤처기업의 육성은 특히 다양한 e-비즈니스 솔루션을 꽃피게 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였다. 넷째, 사업적인 측면으로 정부의 KII의 선도적 추진으로 인터넷 인프라 구축에 집중적 투자, 기술개발, 이용을 선도함으로써 후발 민간기업들의 리스크 부담을 정부가 대신하였다. 따라서 후발의 중소형 민간기업들이 각종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이는 곧 신규 튜자의 확대로 이어졌다. 그 결과, 우리나라 초고속 인터넷의 보급률은 세계 최고를(100인당 8.5명) 기록하면서 우리 국민의 e-Life style에 많은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 7∼19세의 인터넷 이용률이 87.6%로 가장 높고 인터넷 이용자 비율도 가장 많아 787만명(인터넷이용자의 36%)에 달하여, 전 연령층에서 인터넷 이용이 가장 활발하다. 특히 40대 이하 인터넷 이용자는 전체 이용자 중 97%이상을 차지함으로써 세계에서 유래없이 두터운 젊은 유저층을 형성하고 있다. 한편, Alexa.com가 전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웹사이트를 조사한 결과, 국내 웹사이트 중 76개가 1,000위 안에 랭크되어 있으며, 아시아권의 상위 20위에는 한국의 웹사이트가 13개나 랭크되어 있다. 또한 우리나라 네티즌의 웹서핑 시간도 평균 19시간 20분으로 조 사되어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오디오와 비디오 콘텐츠처럼 소위 대용량 콘텐츠(rich contents) 이용률을 살펴보면, 전체 웹서핑 시간의 증가와 더불어 엔터테인먼트 관련 콘텐츠의 이용이 증가하면서 우리나라 전체 이용자의 73.9%가 이용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어 역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렇게 인터넷 이용이 대중화되면서 최근 중시하여야 할 우리나라 국민의 e-life style 변화중 첫째는 초고속 인터넷서비스의 확산으로 가정에서도 쉽게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게 되면서 30∼40대 중장년층, 특히 주부층의 인터넷 사용률이 증가한다는 사실이다. 특히 이들은 인터넷을 통해 더욱 편리해진 금융문화를 사이버 상으로 즐기고 있다. 둘째는, 2000년부터 불어닥친 인터넷바람과 코스닥열풍으로 ‘증권방’이라는 새로운 사업형태를 만들어 내면서 학생 및 청년층의 전유물이었던 PC방이 성인들의 공간으로 확대되는 계기를 이룬다는 사실이다. 이때까지 필자는 우리나라 인터넷 모델은 ‘청소년 주도형 모델’이며 ‘엔터테인먼트형’이라고 강조하여 왔다. 그것은 미국의 인터넷 주된 이용층이 우리와 달리 오히려 40대 이상이라는 점과 대비된 개념이었다. 그러나 최근 이러한 두가지 새로운 이용 경향으로 인해 30대 후반 40대 이상 중장년층이 네티즌에 합류하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나라가 명실상부한 인터넷 왕국으로 가는데 중요한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본다. / 지경용 팀장 ETRI 네트웍경제연구팀 2001-11-06
- 김치 맛있게 만들기2 김치의 맛을 제대로 내기 위해서는 재료 선정부터 저장까지 모든 면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담그는 것만큼이나 저장 상태도 맛을 내는데 큰 역할을 한다. 김장 김치의 맛과 신선도를 장기간 유지시키는 가장 좋은 보관 적온은 5℃전후가 적당하다. 맛난 김치를 먹기 위해서는 옛날처럼 김장독을 땅에 묻는 방법인데, 이는 일정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땅속은 온도변화가 심하지 않으면서 아무리 추워도 김치가 얼지 않기 때문에 김치 맛을 오랫동안 유지 할 수 있다. 김치가 얼게되면 김치 내부의 수분이 덩어리를 지어 결정화(結晶化)가 일어나 김치 조직을 파괴하고, 그로 인하여 김치의 맛을 잃게 만든다. 땅에 묻는 것이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황토로 만든 질그릇에 보관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질그릇은 적당한 습도와 공기의 통풍으로 용기 자체가 숨을 쉬며 발효 가스를 배출하기 때문에 신선도가 오래간다. 김치를 보관하는 데 가장 크게 작용하는 요소는 보관 온도와 산소와의 접촉이다. 그래서 독에 김치를 담을 때는 김치를 꾹꾹 눌러 담거나 돌로 눌러 놓고 또 땅에 묻어 놓는 것이다. 김치를 김치 독에 담는 순서는 무처럼 단단한 종류를 먼저 밑에다 넣고 김치를 넣은 후 우거지를 맨 위에 덮는다. 그리고 공기가 통하지 않도록 비닐 같은 것으로 뚜껑을 단단히 막아주면 된다. 공기와 접촉을 하게 되면 부패균이 번식하여 맛과 향이 변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김치를 꺼낼 때는 젖은 손으로 꺼내면 곰팡이가 생기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하루에 먹을 양만큼 각기 작은 비닐 봉지에 따로 따로 넣어 차곡차곡 쌓아 독에 넣으면, 김치를 시어지게 하고 군내를 유발하는 곰팡이의 노출을 최소화 시켜 오랫동안 신선한 김치를 즐길 수 있다. 김치가 지나치게 시어지면 먹기 곤란하고 영양가치도 떨어지는데, 김치를 너무 시어지지 않게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치가 시는 것을 늦출 수 있는 방법은 첫째, 김치를 담그기 전에 게나 계란껍질을 깨끗이 씻은 뒤 곱게 빻아 양념에 섞어 담그면 젖산을 중화시켜 김치가 시는 시기를 두 배 이상 늦출 수 있다. 둘째, 김치 포기 사이에 감나무·도토리 잎이나 밤 껍질을 끼워 넣는다. 이는 밤 껍질에 함유된 타닌 성분이 김치가 시어지는 것을 막는다. 셋째, 녹차 잎을 켜켜이 쌓아 담그면 오래 저장하여 먹는 겨울철 김치는 무르지 않아 신선한 김치 맛을 즐길 수 있다. 넷째, 시어진 김치에는 깨끗이 씻은 조개껍데기를 넣어두면 한나절도 지나지 않아 신맛이 없어진다. 김장 김치를 가장 맛있게 먹는 최고의 방법은 우리 선조들의 지혜를 그대로 이용하는 것이다. 김칫독을 땅에 묻고 짚으로 보관하는 방법(김치광)이지만, 현대는 김치 광을 아파트나 주택에서 이용하기 힘들므로 그 과학성을 이용한 김칫독, 김치 냉장고, 옹기, 진공 항아리, 바이오 탱크, 밀폐용기 등이 상품으로 개발되어 선보이고 있다. 현대인들이 가장 효과적으로 김치를 보관 할 수 있는 방법은 냉장고를 이용하는 것인데 주의할 점은 냉장 온도를 적정 온도로 맞추는 것이다. 0∼5℃ 정도를 유지하면서 김치가 얼지 않게 주의하면 3개월 정도 보관이 가능하다. 김칫독을 땅에 묻을 수 없는 아파트 주부들은 톱밥과 겨를 이용해보자. 골판지 상자에 톱밥이나 겨를 채우고 그 안에 김칫독을 넣어 베란다에 둔다. 상자 둘레와 김칫독을 가마니로 덮어두면 땅에 묻은 것과 비슷한 효과를 얻는다. 스티로폼 상자도 김장 김치의 싱싱한 맛을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조슬기네 리포터 sellyjung2@hanmail.net 2001-11-05
- ‘신문 판매전쟁’ 조폭 개입 신규독자 확보를 위한 신문사의 과열경쟁에 마침내 조직폭력배까지 개입했다. 이들 조직폭력배는 수도권 일대의 신규 입주아파트 신문판촉권을 강제로 확보한 후 지국들이 지급하는 신규독자 확보성과급 10억원을 챙긴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서울지검 강력부(부장검사·김규헌)는 5일 경기도 구리와 남양주 일대의 신규 입주아파트 단지의 신문판촉권을 기존의 판촉원으로부터 강탈한 ‘영등포 북부동파’를 적발, 행동대장 김 모(30)씨와 행동대원 박 모(28)씨, 신문판촉업자 정 모(31)씨 등 3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다른 박 모(28)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ㅈ일보 판촉원 김 모(28)씨와 ㄷ일보 판촉원 김 모(43), 정 모(22)씨 등 일간지 판촉원 수 명을 상대로 “이곳은 우리가 접수했으니 판촉활동을 하면 죽여버리겠다”며 13차례에 걸쳐 협박과 폭행을 일삼은 혐의다. 이들은 또 아파트에 신규입주자가 이사오는 날에는 30여명의 조직원을 동원, 기존의 판촉원들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무력시위를 벌이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이같은 범행을 통해 노린 것은 신문지국에서 신규독자를 유치할 경우 판촉원에게 지급하는 한 부당 3∼4만원의 성과급. 수사결과 이들은 5만 신규입주 세대 중 상당수를 독자로 확보해 10억원의 성과급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행동대장 김씨는 94년 라이벌 폭력조직 ‘영등포 남부동파’조직원 오 모(당시 25)씨를 살해한 혐의로 징역 5년을 복역한 뒤 지난해 2월 출소했으며 와해된 조직 복구에 필요한 자금마련을 위해 신문전쟁에까지 개입한 것으로 검찰을 파악했다. 검찰은 이들의 여죄를 캐는 동시에 다른 조직폭력배들의 신문판촉 개입 여부에 대해 수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신문고시가 부활한 가운데 발생한 이번 사건은 신문사들간의 과열경쟁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지적이다. 서울에서 지국을 운영하는 한 관계자는 “신문사 세무조사가 이뤄진 후에도 본사의 부수확장 압박은 전혀 변함이 없다”며 “한 부당 5∼6만원의 판촉비를 쓰는 것은 기본”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신문사간 과열경쟁이 이뤄지다보면 때론 판촉원간의 폭력도 예사로 벌어진다”고 말했다. 2001-11-06
- 삼성전자, 홈네트워크 기술 본격 해외진출 삼성전자는 각종 가전제품 홈 네트워크 상용화 기술의 브랜드를 ‘홈 비타(Home Vita)’로 정하고 홍콩에서 상설 전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진출에 나선다고 5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홍콩 및 영국정부가 주관하고 차이나전력 홍콩건설국 가몬건설 인테져 등 굴지의 기업들이 참여해 21세기 미래형 주택사업의 홍보·조사를 위해 설치한 ‘인테져 홍콩 파빌리온’ 프로젝트에 기술 파트너로 참여했다. 삼성전자는 이 프로젝트에서 아파트 모델하우스 24평을 단독으로 배정 받아 PDP TV, 홈시어터, 냉장고, 세탁기 등 27종의 제품을 네트워크로 연결한 상설전시장을 선보여 처음으로 해외에 진출했다. 삼성전자의 홈 비타는 전력선 통신, IEEE1394, 무선LAN(근거리통신망) 등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통합한 유무선 네트워크 기술로 기존에 설치된 가정내 전력선과 통신망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삼성전자 디지털컨버전스팀 권희민 전무는 “이번 상설 전시관 오픈으로 삼성의 홈 네트워크 기술을 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며 “독자 브랜드인 ‘홈 비타’를 전시회 등을 통해 널리 알려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연구·개발 중심의 홈 네트워크 관련 사업을 실생활에 적용하는 전시를 통해 홍콩, 중국, 동남아시아 등으로 상용화 기술의 진출을 확대해 나가고 내년 미국에서 열리는 동계 가전 전시회(ICE2002)에도 ‘홈 비타’를 선보일 예정이다. 2001-11-05
- 화사한 가을 꽃 ‘국화 전시회’ 대국, 현애국, 소국, 입국 등 500여점의 가을 꽃 국화가 화사한 자태를 뽐냈다. 구미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일부터 오는 6일까지 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 국화전시회를 열고 있다. 이 전시회에서는 다륜작 소국 입국 현애국(늘어뜨린 국화) 등 다양한 종류의 국화 500여점이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경주엑스포 전시장의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전시된 국토 모형에 이어 구미공단 수출탑과 거북이 등의 모형이 재현되어 있어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평소에 보기 힘든 여러 모양의 국화를 볼 수 있어 자녀들과 함께 편안한 마음으로 찾는다면 그윽한 국화향과 함께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5월 제 39회 도민체전 때도 사루비아 페츄니아 등 62만본의 꽃을 생산해 꽃길을 조성한 바 있고 아파트 꽃 기르기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회를 위해 1년여 동안 국화를 길러 왔다고 밝혔다. 2001-11-05
- 연령에 맞는 가을철 운동 제안 3 - 40대 남성 20대의 휴일 아침은 방안에서 뒹굴고, 30대는 아이들에게 손목 잡혀 놀이공원에서 헤매고, 40대가 되어서 본격적으로 자기만을 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데 몸이 따라 주지 않는다면 ‘역시 아빠들은 고달프다’라고 치부하고 말 것인가. 자기만의 삶의 울타리가 어느 정도 정립되어 가는 나이인 40대, 있는 그대로의 나의 몸을 받아들이지 말고 좀 더 창조적으로 엮어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과도한 스트레스의 사회 IMF 구제금융 시기 이후 더 나빠진 사회환경과 더 좋아지지 않은 내적 환경은 한창 일할 나이의 40대 중년남성 돌연사 증가라는 달갑지 않은 기록을 세우게 했다. 하지만 언제나 원인이 없는 결과는 없는 법. 우리 몸은 끊임없이 경계의 신호를 보내고 있다. 40대 이후 시기의 건강한 사람이 흔히 건강이 나빠지는 신호들은 다음과 같다. △계단을 오를 때 가슴이 몹시 뛴다 △어지럼증이 나기 시작한다 △손발이 저리다(뇌졸중을 일으킬 위험, 뇌동맥경화가 있는 때에도 흔히 올 수 있는 증상) △소변의 횟수가 변한다 △기침을 하며 가래가 많이 나온다. 제 아무리 좋은 운동이라도 모든 사람들에게 다 좋을 수는 없다. 스포츠의학과 교수들은 “운동을 통해 효과를 얻으려면 체력검사를 통해 자신의 체력 연령에 맞는 운동을 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부지런히 그리고 꾸준히 “저는 혈압이다, 위장 심장 어느 한군데 성한 데가 없었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식사를 많이 하는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부담 없이 시작한 운동이 아파트 뒷 작은 산이었습니다. 하루 한번씩 아침마다 올라가 배드민턴 한 이십 분 정도 치고 내려오고, 이제 7년이 되어갑니다. 무엇이든 노력하지 않고 얻어지는 것은 없습니다. 몸무게도 칠년 세월 동안 이십 킬로 빠졌답니다. 정말 사십대 이후 우리 몸 우리가 지켜야한다고 봅니다.” 조병호(47·원평동)씨의 말이다. 조씨는 인터뷰하는 동안에서 며칠 밤을 세워 놀아도 지치지 않던 20대를 보는 듯한 느낌을 갖게 했다. 또 유치원 단축 마라톤대회에서 아들을 옆구리에 끼고 달렸음에도 불구하고 10등 안에 들어 화제가 되었던 박준오(42·인의동)씨. “아침마다 운동장을 뜁니다. 처음엔 잘 모르는 얼굴도 같이 공을 주고받으면서 이내 형님, 아우가 되죠.” 뛰다보면 아침 40분은 금방 지나고 그렇게 알음알음 익힌 얼굴 덕에 이젠 낯선 사람도 쉽게 대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대학 때부터 시작했으니까 이젠 프로라고 할 수 있나요”라며 장난스레 웃는 엄홍민(48·형곡동)씨. 아침해가 뜰 무렵이면 어김없이 테니스장으로 향한다는 그는 비오는 날에 하려고 스쿼시도 배우고 있다며 맹렬한 스포츠열정을 과시했다. 웨이트트레이닝, 40대엔 필수 날씨가 추워지면서 실내에서 할 수 있는 헬스클럽에 새로 등록을 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한다. 웨이트트레이닝은 본격적인 운동을 하기에 앞서 근력과 지구력을 키울 수 있는 대표적인 기초 운동. 근력은 걷거나 물건을 들어올리는 등 모든 인간활동에 있어 필수적인 체력 요소이다. “많은 사람들이 웨이트트레이닝을 20대 젊은이들의 전유물 정도로 여기지만, 실은 근육과 뼈가 약화하기 시작하는 40대 중년층에게 필수적인 운동”이라고 박성호(칠곡군 헬스관장)은 말한다. 무거운 중량운동을 통해 근육과 뼈를 튼튼히 만들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 그 외 운동만큼 중요한 건강관리 수칙이다. 경산에서 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도영민 한의사는 평소의 생활습관을 강조한다. “몸은 정직합니다. 편리함만 추구하며 살았다면 병이 낫기 위해선 그 반대의 이치지요.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정성을 들인 만큼의 결과만 나옵니다.” 하루 30분 정도 땀을 내며 운동하길 원하는 것도 그 이유. 우리 몸과 같은 생명체를 ‘유기체’라 한다. 즉 모든 것의 조화가 이루어져야만 잘 살수 있는 것이다. 성공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 또는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 필요충분조건은 무엇인가 의문을 가질 필요가 있다. 그 첫 단계로 삶을 깊이 꿰뚫어 본다면 그 답은 너무나 분명하지 않은가. 김은선 리포터 6k5tod@orgio.net 2001-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