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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학년도 수시 지원 경쟁률 지난 9월 15일 2018학년도 4년제 대학의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마무리 됐다. 경쟁률의 상승과 하락을 가른 것은 논술전형. 논술전형을 폐지한 고대의 경쟁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수능 이후 논술을 실시하는 연대는 반사이익을 얻었다. 특히 연대는 SKY 대학 중 유일하게 논술전형이 남아있다 보니 SKY의 수시 경쟁률 하락 속에서도 유일하게 경쟁률이 상승하는 효과를 봤다. 수시 경쟁률이 상승한 학교는 대체로 논술전형이 남아있는 학교, 영어 절대평가의 영향으로 소신지원자가 늘었는지 학생부교과전형은 약진 경향을 보였고, 선발인원이 늘어난 학생부종합전형은 경쟁률이 주춤했다. 자료 각 대학 입학처 사이트서울대 소폭 하락, 연대 상승, 고대 대폭 하락 서울대의 경우 지역균형선발전형의 경우 전년도 경쟁률인 3.22:1과 유사하게 3.21:1의 지원율을 보였으나 일반전형의 경우 전년도 경쟁률 9.34:1에 비해 8.94:1로 소폭 감소했다. 모집 인원이 늘어난 지역균형전형 중 2개 모집 단위(동양학과, 조선해양공학과)는 미달되었다. 연세대의 경우 고려대의 논술 폐지와 논술 시험일자 이동(수능 이후인 11월 18일)으로 수능 경쟁률이 상승했다. 전형별로 보면 일반전형(논술) 경쟁률이 55.64: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학생부종합의 경우 면접형은 6.05:1, 활동우수형은 9.89:1로 활동우수형이 조금 더 높게 나타났다.고려대의 경우 작년 일반전형 경쟁률이 47.19:1이었던 것에 비해 올해는 8.25:1로 대폭 하락했다. 작년에는 논술전형으로 치러지던 것이 올해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치러지기 때문이다.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치러지는 고교추천Ⅰ은 모집 인원(635명→400명)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작년 경쟁률 5.90:1에서 올해 4.10:1로 하락했다. 한양대와 동국대도 논술 전형 경쟁률이 크게 오른 대학들이다. 한양대는 작년 71.05:1에서 올해 87.65대 1로 상승했고, 동국대는 작년 28.64:1에서 35.95:1로 상승했다. 한양대는 최저학력 기준이 없기 때문이고, 동국대는 연세대와 마찬가지로 논술 실시일을 수능 이후로 바꾼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표1. 주요대학 수시 경쟁률학교명 2018학년도 수시 모집 2017학년도 수시 모집 추이모집인원지원인원 경쟁률 모집인원지원인원 경쟁률 서울대 2,49617,9787.20:12,40717,9777.47:1▽연세대 2,61452,13719.95:12,60437,42114.37:1▲고려대 3,47225,4097.32:13,04066,97522.03:1▽서강대 1,27139,46731.05:11,14339,00234.12:1▽성균관대 2,83672,74925.65:12,70166,92424.78:1▲한양대 2,18561,79028.28:12,17256,89726.20:1▲중앙대 3,32779,63923.94:13,41981,49723.84:1▲경희대 3,74884,22322.47:13,67784,06522.86:1▽한국외대 2,11431,37214.84:11,97635,30717.87:1▽서울시립대1,13719,16816.86:11,00014,94614.95:1▲이화여대 2,35833,00114.00:12,09930,48814.53:1▽*출처 : 각 대학 사이트 내 발표 자료서강대 소폭 하락, 성균관대·한양대 소폭 상승서강대 역시 79.11:1로 논술전형이 다른 전형들에 비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일반형이 18.51:1로 자기주도형 8.54:1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 일반형의 경우 수능최저기준은 높지만 서류를 수능 이후에 접수하므로 수능 성적에 따라 서류 접수를 선택할 수 있어서 수능에 강점이 있는 학생들이 선호한 것으로 보인다.성균관대는 지난 해 24.78:1에서 올해 25.65:1로 경쟁률이 소폭 상승했다.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역시 논술전형. 56.39:1로 전형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한양대 논술전형은 무려 87.65:1의 경쟁률을 보이며 수시 전체 경쟁률 상승을 이끌었다.의대 논술전형, 경쟁률 200:1 이상 4개 대학의대의 경우 17개 대학의 경쟁률이 상승했다. 작년에는 인하대가 161.12: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던 반면 올해는 아주대 의대가 130.35: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의대의 높은 경쟁률은 논술전형의 영향이 크다. 올해 논술전형에서 200:1 이상의 경쟁률을 보인 학교는 부산대, 성균관대, 아주대, 한양대 등 무려 4개 대학에 달한다.경쟁률 외에 모집인원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중앙대와 연세대 원주 캠퍼스의 경우 지원자의 수가 무려 5,000명을 넘는다. 이는 논술일정의 중복 여부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전국 교대와 초등교육과 대부분 경쟁률 하락그동안 수험생들의 선호도가 높았던 전국 교대와 4년제 대학 초등교육과 경쟁률은 하락했다. 경쟁률이 상승한 학교는 청주교대가 유일하다.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는 작년 경쟁률 17.38:1에서 올해 6.925:1로, 이화여대는 작년 경쟁률 51.44:1에서 올해 27.84:1로 거의 반 토막이 났다. 이런 현상이 나타난 이유는 공립초등교사 선발인원이 대폭 줄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표2. 대학별 의대 수시 경쟁률구분 2018학년도2017학년도 추이 모집인원 지원인원 경쟁률 모집인원 지원인원 경쟁률 가천대 1546430.93:11557238.13:1▽가톨릭관동대2955819.24:129105836.48:1▽가톨릭대402,49662.40:140183645.90:1▲건양대3333010.00:13145614.71:1▽경북대491,28726.26:149233747.69:1▽경상대2752319.37:12034017.00:1▲경희대 543,72769.01:154511894.78:1▽계명대431,00323.32:14049312.33:1▲고려대 951,06611.22:181307838.00:1▽고신대 5065113.02:1504999.98:1▲단국대(천안)1017417.40:1··· 대구가톨릭대 1719811.64:11540326.87:1▽동국대(경주) 3258618.31:1··· 동아대 201658.25:11434024.29:1▽부산대 703,34047.71:168304444.76:1▲서남대 ···312879.26:1 서울대 1086696.19:1705838.33:1▽성균관대 252955118.20:1151664110.93:1▲순천향대5571913.07:15098519.70:1▽아주대 314,041130.35:128134848.14:1▲연세대 922,66829.00:155193635.20:1▽연세대(원주)846,07072.26:182423051.59:1▲영남대3983621.43:13879520.92:1▲울산대 282,20278.64:124163668.17:1▲원광대5467012.40:13962616.05:1▽을지대 2350622.00:11890250.11:1▽이화여대 251,83973.56:125167967.16:1▲인제대 6572411.13:1636249.90:1▲인하대 2666025.38:1254032 2017-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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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훈ㆍ대원 국제중 입학 설명회 열려 서울 소재 국제중학교인 영훈과 대원이 차례로 2018학년도 입학 설명회를 열었다.특목고, 자사고 폐지 분위기가 유예되면서 국제중 역시 2020년 영훈, 대원 모두 재지정 심사로 어수선한 분위기는 일단 진정된 국면이다. 게다가 100% 전산 추첨이기 때문에 경쟁률은 작년 대원의 경우 18:1을 보였을 정도로 치열하다. 예전만 못하다고는 하지만 일반 중학교는 확연하게 다른 수업방식, 원어민 수업으로 이루어지는 영어 몰입환경과 다양한 방과 후 활동과 동아리 활동 등은 국제중을 희망하는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분명 매력적인 요소이다.영어로 대화와 토론이 가능하도록 교육국제중학교인 만큼 아이가 학교생활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해야 한다. 입학설명회를 가진 두 학교 모두 입학의 우선 조건이 부모의 의지나 욕심이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하고자 하는 의지라고 거듭 강조했다. 학습과정, 동아리, 방과 후 활동 등의 국제중학교 교육과정이 힘든 과정이기 때문에 아이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해내겠다는 의지가 없다면 오히려 3년의 시간이 고통스러울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교육과정을 살펴보면 영훈의 경우 원어민이 진행하는 영어, 수학, 과학, 국제교과 수업이 있고, 수업 방식 역시 16명 단위의 세미나와 토론형식으로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원어민이 주관하는 행사와 문화체험이 많다. 대원은 한국인 선생님이 영어, 수학, 과학, 음악, 미술을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는 Bilingual Class로 운영된다. 국제이해 교육은 원어민과 토론 수업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두 학교 모두 중국어, 스페인어 등의 원어민 제 2외국어 수업이 진행된다. 전형에서 면접이 없어진 후로 영어 실력에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아이들의 수준에 따라 레벨별로 반편성이 이루어지고 또 영어 강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3년 과정을 통해 영어로 토론하고 의사소통이 자유로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을 학습목표로 삼고 있다.자기 주도적, 깊이 있는 심화학습영훈과 대원 국제중의 학습은 일방적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자기 주도적, 깊이 있는 심화 학습이 요구된다. 두 학교 모두 스스로 연구 주제를 정해 3년 동안 관심 분야에 대한 연구를 통해 소논문을 작성하도록 하고, 모든 학습의 결과물을 포트폴리오로 만들고 있다. 악기와 스포츠 교육 역시 다양해 모든 학생이 1인 1악기, 1인 1스포츠를 겉핥기식이 아니라 세계 어느 친구들과도 어울릴 수 있도록 방과 후 다양한 클럽을 운영하고 있다.지역 사회 내 장애인 요양원이나 복지관 봉사와 재능 기부 활동, 자매결연을 맺은 해외의 학교(영훈-캐나다, 대원-하와이) 방문 교육 등 다양한 문화체험 활동이 많다. 영훈국제중학교는 ‘YIP(영훈 인턴쉽 프로그램)’을 통해 의사, 변호사, 영화감독, 외교관, 게임프로그래머, 성우 등 다양한 직업에 대한 강의를 듣고 직접 질문을 할 수 있는 시간을 통해 자신의 진로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대원국제중학교는 ‘Vision Academy'를 운영 영어, 수학, 과학 각 과목별 심화 학습, 역사탐구, 사회탐구, 한자능력시험반, 한국사능력점정시험반 등을 운영하고 있다.엇갈리는 학부모 반응영훈과 대원국제중은 비슷한 커리큘럼과 비슷한 교육과정이지만 분위기와 지향점이 조금 다르다는 평가를 받는다. 설명회에서도 조금은 다른 분위기가 느껴졌다. 영훈의 경우 원어민으로 진행되는 영어 몰입교육에 세미나 토론 위주의 수업방식이라면 대원의 경우 한국식과 외국식이 적절하게 섞여있는 느낌이다.설명회에서도 대원국제중학교의 경우 국내 중학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행하고 거기에 영어 소통능력과 세계문화 이해와 체험의 다양성이라고 강조했다. 그만큼 대원은 학습적인 측면을 강조하는 분위기다. 영훈은 수업 진행방식에서부터 방과 후 활동 등이 학습적인 측면보다는 자기 주도적, 심화학습을 보다 강조했다. 두 학교 모두 수행평가로 평가의 대부분이 이루어진다. 그만큼 평소에 챙겨야하고 수행해야할 과제가 많은 편이다. 실제 국제중학교를 보낸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엇갈리는 반응들이 많다.첫째가 국제중 2학년에 재학 중인 학부모는 “집에서 거리가 멀기 때문에 6시50분에 셔틀을 타고 등교하는 데다 집에 와서도 수행평가 때문에 새벽 1시에야 겨우 잠드는 것이 다반사입니다.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아이를 보면 그냥 일반 중학교에 보냈어야 하는 후회가 들기도 합니다”라고 말했다. 또 한 학부모는 “체력적으로 힘들어하지만 일반중학교에 다녀도 늦게까지 학원을 가지 않나요? 오히려 내실 있는 프로그램으로 학교생활을 더 즐거워하고 또 영어실력도 확실히 느는 게 보여요”라고 했다.“확실히 국제중 출신이 지역 자사고, 전국단위 자사고, 영재고, 과학고 실적이 좋은 것은 사실입니다”, “국제중을 다녀도 일반중과 똑같이 사교육을 시켜야하기 때문에 오히려 시간적 여유가 있는 일반중이 더 나은 것 같아요”라는 의견도 있었다.2018년 영훈ㆍ대원 국제중 전형일정●모집인원 일반전형 128명, 사회통합전형 32명, 보훈자 자녀전형 4명 이내(총 164명)●지원 자격 서울소재 초등학교 졸업(예정)자 / 초등졸업자의 경우 자신을 포함한 가족 모두 서울시에 주민등록과 실제 거주하고 있어야 함.●제출서류 입학원서 1부(인터넷접수 시 작성), 초등재학(졸업)사실 확인서, 사회통합전형의 경우 사실관계 증명서류●전형방법 일반전형과 사회통합전형으로 구분해 전형별로 따로 전산추첨●전형일정 일반전형 외 서류사전 검토 10월 23일(월) ~ 10월 27일(금) / 각 학교로 제출 일반전형 원서 접수 11월 1일(수) 10시 ~ 11월 8일(수) 16시 / 인터넷접수 전산추첨 11월 23일(목) 10시 사회통합전형 13시 일반정형 / 장소 미정 최종합격자 발표 11월 23일(목) 18시 / 학교홈페이지, 예비합격자도 포함 합격자 등록 11월 27일(월) ~ 11월 29일(수)●수업료 영훈-분기별 207만 원대, 대원-분기별 170만 원대(입학금, 셔틀, 급식비 등 별도)●주의사항 전국 소재 ‘학생을 선발하는 중학교(중학교 학력인정 각종 학교 포함)’에 지원한 적이 있는 사람은 합격여부에 관계없이 이중지원으로 합격이 취소됨/사회통합전형은 소득 8분위 이하인 경우만 지원 가능함. 2017-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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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카야 ‘하루별’ 방배역 인근 먹자골목으로 들어서서 내방역 방향으로 가다보면 먹자골목 분위기나 인근 음식점들과는 달리 기품이 느껴지는 이자카야 ‘하루별’이 있다. 여러 번 지나다니면서 ‘언제 한 번 꼭 들러봐야지’라고 벼르던 집을 선선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찾아가봤다.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는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하루별’은 2층 단독주택을 개조한 듯한 이자카야인데, 밖에서 보면 화려하지도 소박하지도 않은 운치 있는 분위기가 시선을 끈다. 어쩐지 음식 값이 만만치 않을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막상 들어가서 메뉴판을 펼치면 생각보다 가성비 좋은 맛집임을 알 수 있다. 이곳에서 4년째 운영 중인 ‘하루별’은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단골 고객이 많다고 한다.1층으로 들어서면 한 쪽은 테이블이 놓인 홀이고, 다른 한 쪽은 다찌 구조로 되어 있다. 여느 일식집이나 초밥집의 다찌와 달리 원목 테이블이 이어지고 2명씩 간이 칸막이도 설치되어 있어 오픈된 공간임에도 아늑하고 프라이비트한 공간이라는 느낌을 준다.2층은 룸 구조로 되어 있다. 2인실부터 12인실까지 다양한 크기의 룸이 있어 모임 규모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또 각각의 룸은 테이블 형, 다다미 형 등 차별화된 인테리어도 돋보인다. 다른 이자카야와 달리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라 손님 접대나 회식, 조촐한 동아리모임이나 데이트 장소로도 제격이다.가성비 좋은 자연산 ‘감성돔 사시미’, ‘하루별 계절 사시미’‘하루별’의 인기 메뉴는 사시미와, 마구로 육회, 참치 가마구이, 가을 전어튀김 등이다. 사시미는 두 가지 메뉴가 있는데, ‘감성돔 사시미’(77,000원)와 ‘계절 사시미’(50,000원)이다. ‘감성돔 사시미’는 강진 마량포구에서 친척이 직접 잡아 보내온 자연산 감성돔과 신선한 해산물, 광어, 연어 등이 함께 제공된다. 감성돔은 조업실적에 따라 물량이 달라지므로 제공하지 못하는 요일도 있다고 한다.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직송되므로 예약을 하면 대체로 맛볼 수 있다. ‘하루별’을 대표하는 메뉴인 ‘계절 사시미’를 주문해봤다. 신선하고 다양한 계절 생선과 해산물이 정갈하게 세팅돼 나오는데 저절로 입맛을 돋운다. 가성비 좋은 메뉴이다. 활어회와 해삼 내장이 만난 ‘히라메 고노와다’(35,000원), 곤부지메 숙성의 ‘연어 사시미’(25,000원) 등도 인기 메뉴이다.가을 한정 메뉴인 ‘꽃게찜’과 ‘전어튀김’도 인기‘하루별’ 메뉴 특징은 MSG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테이블에 세팅된 수저받침에 “하루별 요리는 MSG를 사용하지 않아 2% 부족한 맛이 난다”고 쓰여 있다. 사시미와 함께 나온 간장을 먹어 보니 무슨 재료를 어떻게 배합했는지 2% 넘치는 맛이 났다. 신선하고 좋은 재료로 하나하나 신경 써서 준비하는 세심함이 느껴졌다.‘하루별’은 사시미 이외에도 다양한 이자카야 요리가 준비되어 있다. 가을 한정 메뉴로 살이 꽉찬 ‘꽃게찜’(40,000원)과 ‘전어튀김’(18,000원)이 있으며, ‘마구로 육회’(35,000원), ‘참치 가마구이’(35,000원)도 추천 메뉴이다.다양한 맥주, 사와, 사케, 와인 등의 주류와 음료가 준비되어 있으며 오후 5시부터 7시 30분까지는 5가지 다양한 요리를 슬림하게 즐기는 정식코스인 ‘하루별 디너 특선’이 1인 19,0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된다.위치: 서초구 효령로31길 63(방배동 923-12)방배역 3번 출구 인근영업시간: 점심 11시 30분~오후 2시, 저녁 오후 5시~오전 1시, 일요일 휴무주차: 불가(인근 공영 주차장 이용)문의: 02-522-8881 2017-09-25
- 평화를 사랑하는 파주 학생들의 어울림 큰잔치! 분단의 아픔을 품고 사는 도시, 파주에서는 학생들의 꿈과 재능을 마음껏 펼쳐 평화의 울림으로 퍼져 나갈 수 있도록 해마다 ‘파주 학생 평화 어울림한마당’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파주시 관내 초・중・고교 학생들이 다양한 악기를 활용해 평화로운 음악을 선사하는 ‘평화울림음악회’와, 야외공연, 버스킹, 과학・수학・체육 분야의 체험활동을 함께 하는 ‘학생어울림한마당’이 열렸다.1. 파주 지산초 5학년 소금합주단“어린이 소금합주단이 전하는 은은한 감동” 파주 지산초 5학년 1반(담임교사 김성한) 학생들이 소금합주로 ‘Let it be’등 추억의 팝 음악을 공연했다. 지난 3월부터 소금을 배운 학생들은 6개월여 만에 훌륭한 퓨전 소금합주를 완성했다. 이날 한 관람객은 “국악기인 소금의 소리가 팬플룻처럼 부드럽고 마음을 평온하게 해준다는 걸 처음 알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 운정고 해부학 동아리 ‘리사’(LISA)“해부를 HAVE하자!”운정고 동아리 경연대회에서 최우수 동아리로 뽑힌 해부학 자율동아리 ‘리사’(지도교사 이서재)가 해부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전시관에서는 인체 내부 장기를 전시해 뇌와 두개골의 진화과정을 관찰하고 인체 해부 도형을 조립하면서 각 장기의 기능과 위치를 알 수 있다. 현미경을 통한 금붕어 꼬리지느러미의 모세혈관 관찰, 3D 프린터를 이용해 나만의 캐릭터 뽑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펼쳐졌다. 3. 지산중 과학을 사랑하는 동아리 ‘지산과동’“빨대로 스마트폰 터치펜 만들어요!”지산중학교 과학동아리 ‘지산과동’(지도교사 김경림)에서는 빨대와 화장솜, 알루미늄 호일을 이용해 스마트폰 액정 터치펜 만들기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전기를 통하는 물체로 스마트폰 액정을 터치했을 때 액정 아래 센서가 이를 감지하는 방식을 이용해 많은 어린이 관람객을 이끌었다. 4. 학생 밴드와 댄스 동아리 야외 공연“깜찍한 초등 댄스에서 실력파 칼군무까지”유비파크 잔디광장 가운데 설치된 야외 무대에서는 동패중, 해솔중, 한빛고, 산내중 등 관내 학생 밴드와 운정고, 교하중, 한빛중 댄스 동아리, 해솔초 방과후 댄스교실 팀들이 출연해 멋진 노래와 댄스 공연을 보여주었다. 특히 이날 사회를 맡은 학생들(문산고 임성진, 금촌고 송승현)의 매끈하고 재치있는 진행으로 관객들은 뜨거운 호응과 박수갈채를 보냈다. 5. 와석초 무지개안전체험장과 함께 하는 ‘배워서 남주자!’“빨주노초파남보 7대 안전교육 체험하세요!”와석초를 중심으로 모인 지역안전동아리(지도교사 강지윤)에서는 7대 안전교육 중 흡연예방교육을 위한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먼저 아이들이 손수 만든 기구로 폐활량을 체크하고 기준 폐활량을 통과하는 사람들에게 선물을 줬다. 기도폐쇄시 대처 방법인 하임리법을 실습할 수 있는 기도폐쇄조끼 체험과 안전뱃지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 6. 동패고 그림동아리 ‘동창생’ & 걸스카우트 ‘즐거운 스탬핑’“그림 전시 보고 아기자기한 스탬핑 찍고 가세요!”동패고 그림동아리 ‘동창생’과 걸스카우트(지도교사 이현주)에서는 학생들이 자율동아리 활동을 하며 그린 시화, 캐릭터, 풍경화 등 다양한 작품과 각양 각색의 스탬프를 골라 찍는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 2017-09-22
- “가을엔 가족과 함께 다양한 마을문화행사 순례를 떠나보아요!” 아침저녁으로 선선하게 불어오는 바람에 어느덧 가을을 느끼게 되는 요즘이다. 가을 하면 생각나는 것은 뭐니 뭐니 해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넘치는 축제. 요즘은 마을의 특색을 담은 다양한 축제와 행사가 많이 열려 우리 동네뿐 아니라 이웃 동네 주민과 소통하고 즐기는 문화의 장 역할을 톡톡히 한다. 다가오는 9월과 10월 고양시 여러 곳에서 열리는 특색 있는 마을문화행사를 릴레이로 소개한다. 전통제례 문화와 마을 축제의 결합, 백석1동 ‘흰돌문화축제’ 백석1동에서는 오는 24일 일요일 ‘흰돌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흰 돌처럼 깨끗하고 단합되는 마을’이라는 표어 아래 백석동의 지명 유래인 흰돌의 의미를 알리고 마을의 정체성과 애향심을 높이고자 기존의 백석축제 한마당에서 흰돌문화축제로 그 이름을 바꿨다. 특히 매년 음력 3월에 열리는 ‘흰돌도당제’를 재현, 주민들에게 지역 전통제례를 알리는 행사를 마련한다. 고양시 무형문화재 제48호로 지정된 흰돌도당제는 흰돌을 영구 보전하고 주민의 대동 평안을 기원하는 것으로 이번 축제에서의 재현은 향토문화제의 계승과 발전 그리고 지역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는 것. 흰돌도당제는 12시 20분부터 1시까지 공연 차량 무대에서 펼쳐지고 흰돌 소원 빌기, 흰돌 포토존, 흰돌 문화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행사 시작 공연으로 사물놀이와 난타가 진행되고 2시부터 시작되는 행사 마당에서는 백석·금계초 학생 동아리의 민요와 가야금 병창, 사물놀이 그리고 재능기부 공연자들의 라인과 밸리댄스, 한국무용, 마술, 치어리딩 공연 등이 열린다. 4시 초대가수 공연과 주민자치센터 노래 교실 수강생의 독창과 합창으로 모든 공연이 마무리된다.체험·놀이마당, 홍보·전시마당 그리고 나눔 장터와 먹거리 장터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린다. 체험마당에서는 전통놀이, 천연비누 만들기 체험 및 판매, 캘리그라피와 비즈공예 체험 등이, 홍보·전시마당에서는 흰돌문화 홍보와 자매결연도시 농산물 홍보, 주민자치센터 수강생들의 한국화 서양화 전시 등이 열린다. 위치 일산동구 백석동 1233 백석공원(백석도서관 옆)문의 031-8075-6811(백석1동 주민센터)경로잔치 및 주민화합 한마당, 백석2동 ‘알미문화축제’제12회 ‘알미문화축제’가 9월 23일(토) 백석2동 알미공원에서 열린다. 마을 주민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과 경로효친사상 계승을 위해 마련되는 자리로 효나눔마당, 문화예술공연, 체험·전시 마당, 장터 마당 등 경로잔치와 지역 특성을 고려한 여러 행사를 함께 진행한다.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축제의 문화·예술 공연은 11시 30분 1부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오후 1시 2부 공식행사, 1시 20분 주민참여 문화마당 & 우리 마을 재능 뽐내기 공연 그리고 4시 40분 4부 초대가수의 무대로 막을 내린다. 1부 식전 행사에서는 풍물놀이와 난타, 백석중학교 동아리의 노래와 춤, 교회 어린이 합창단 공연이 진행된다. 2부 식전 행사에서는 개회 선언과 축사 등이 이어지고 3부 행사에서는 한국무용, 스포츠 댄스, 색소폰 연주, 퓨전 국악, 태권도 시범 등 백석2동 주민센터 문화강좌 수강팀, 인근 무용단과 체육관, 마을주민과 고향 시립합창단이 참여하는 재능기부 공연이 펼쳐진다. 4부에서는 주민센터 노래 교실에서 선보이는 가요와 초대 가수의 노래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효나눔마당에서는 65세 이상의 어르신을 위한 점심 대접과 그레이스와 새빛안과병원 의료진의 건강검진 및 상담이 이루어진다. 체험·전시 마당에서는 비누 만들기, 핸드&페이스 페인팅, 가훈 써주기, 수석전시회 등이 진행되고 장터마당에서는 나눔 장터와 프리마켓이 열린다. 부대 행사로 금계 알 품기(金鷄抱卵)의 지형인 마을을 상징하는 닭 모형과 고양시 마스코트 고양이 모형이 설치된 포토존과 자매결연지역 특산물 홍보와 판매를 위한 부스가 운영된다. 위치 일산동구 백석동 1350 알미공원문의 031-8075-6842 2017-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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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 줄 모르는 엄마들의 젊음 찾기 프로젝트!” 논다는 게 무얼까. 할 일 제쳐두고 미적미적 게으름 부리는 건 진정 노는 게 아니다. 노는 것에도 철학이 필요하다. 제대로 놀 줄 아는 사람이 일이든 육아든 제대로 하는 법. 스포츠, 공예, 악기 연주 등 다양하게 놀면서 건강해진 몸에 행복한 마음이 깃들고, 행복한 엄마는 은연중에 가족들에게 행복 바이러스를 실어나른다. 파주 운정청소 년문화의집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 2회째 개최하고 있는 ‘엄마놀이’ 프로젝트는 삶의 방향타를 잃은 듯한 엄마들에 게 이정표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주부 우울증, 아이들 중이병?! 놀면서 풀어보자!대부분의 경우 아이들의 육아와 교육을 전담하고 있는 엄마들은 아이의 삶과 자신의 삶 사이에서 갈등과 혼란을 느끼며 엄마들은 주부 우울증으로, 사춘기 청소년들은 중이병이라는 모진 관문을 거치게 된다. 누구나 겪는 이 시기를 좀더 건강하게 충격을 완화해가며 지낼 방법은 없을까?점차 심각해져가는 청소년 문제의 시작점은 결국 가족 공동체의 파괴에서 시작된다고 인식한 운정청소년문화의집 박종석 팀장은 가족관계의 회복이라는 근본적인 방식으로 청소년문제에 접근하고 있다. “2014년에 처음으로 학부모 건강관리 프로그램인 ‘몸짱 맘짱 배드민턴 교실’을 시작했습니다. 엄마들이 건강하고 행복해야 가정이 즐겁고 아이들도 행복할 수 있으니까요.”2년간 학부모를 위한 건강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지역사회 학부모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었고 학부모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수요가 많다는 점에 착안해 2016년에는 청소년 부모 대상 ‘엄마놀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엄마놀이는 놀 줄 모르는 엄마들을 위한 공감 프로젝트로 신체활동, 공예활동, 문화예술활동 등을 통해 제대로 노는 법을 배웠다. 1기 엄마놀이는 참가자들의 폭발적인 호응과 응원을 받으며 올해 2기 엄마놀이 프로젝트로 돌아왔다. 엄마놀이 프로젝트를 기획한 황정인씨(청소년 지도사)는 “지난해에는 회원들이 서로의 삶을 공감하는 프로젝트였다면 올해는 지역사회로의 나눔을 위한 감성 프로젝트로 진행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엄마와 아이의 진로를 함께 탐색해엄마놀이 1기에서는 운정신도시에 거주하는 엄마들의 가치관과 성향을 탐색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밸런스 워킹, 원예치료, 다양한 공예활동이 함께 진행됐다. 또 아이들과 엄마들의 건강한 관계 맺기를 위해 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 게임 형식으로 이뤄지는 자신의 꿈 찾기, 직업 탐색 등은 엄마들에게도 의미 있는 활동이 됐다고 한다. 황 지도사는 “진로 탐색은 직업 찾기와는 조금 다릅니다. 재미있는 방식으로 자신의 꿈을 생각하고 다양한 직업을 탐색하면서 인생의 방향을 찾는 것입니다. 백세 시대에 절반도 와보지 않은 엄마들의 미래를 위한 탐색 시간이기도 합니다”라고 말했다.지난해에 활동한 엄마놀이 1기 회원들은 후속 동아리 형태로 모임을 재조직해 진로 탐색에 대한 다양한 프로그램 도구를 개발하는 일을 맡고 있다. “월 1회 모여 가치관 게임이나 자존감, 학교 폭력 예방 등을 주제로 재미있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연구하고 있어요.” 황 지도사가 말했다. 손수 만든 공예품 판매해 수익 기부엄마놀이 2기는 ‘나눔 활동’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월 4회 모이는데 1주는 스포츠 활동을 하고 2~3주는 한복 방향제, 휴대용 향수, 팔찌 등 공예 활동을 위주로 한다. 4주는 우쿨렐레 악기 강습이 이뤄진다. 스포츠는 엄마들의 건강을 위해서이고, 공예 활동은 각종 지역행사에서 플리마켓을 열어 엄마들이 만든 공예 작품을 판매한 뒤 그 수익금을 기부하기 위해서이다. 판매 수익금은 청소년 참정권과 위안부 모임에 기부될 예정이라고 한다. 우쿨렐레는 매년 연말에 열리는 청소년문화의집 회원의 밤 때 공연할 예정이다. 우쿨렐레 강습은 1기 엄마놀이 동아리 회원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가르치고 있는데 엄마놀이 2기가 끝날즈음에는 2기 동아리를 조직해 연주단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황 지도사는 “역사 이야기나 동화극과 함께 꾸며 감성 힐링 우쿨렐레 공연단을 꾸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소년 행사에 단골로 자원봉사해엄마놀이 회원들은 파주 지역 청소년 행사 자원봉사활동에도 적극적이다. 류정은 회원은 “평소에 봉사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랐는데, 여기서 활동하면서 어느새 봉사자가 돼 있었어요”라고 말했다. 엄마놀이 프로젝트의 최종 목표는 건강한 엄마들이 내 아이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아이들’을 건강하고 바르게 키우는 것이라고 한다. 미니인터뷰1. 박종석 팀장이곳은 청소년들이 주 이용층이라 평일 오전에는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곳입니다.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소년만을 상대로 하지 않고 학부모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엄마놀이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엄마놀이 회원분들이 궁극적으로는 지역의 건강한 활동가로 성장해나가셨으면 합니다. 2. 황정인 청소년지도사무슨 행사건 모임이건 그 모임의 목표와 미션을 알고 활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곳 회원들과 함께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하다’는 이야기를 자주 합니다. 엄마의 행복을 위해서는 평소에 즐겁게 놀 줄도 알아야 하고, 엄마 자신의 진로를 찾아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보람도 느껴야 합니다. 이 모든 것들이 아이들과 가족들의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3. 노희성 (운정2동・엄마놀이 회장)엄마놀이 1기를 마친 지인의 소개로 시작하게 됐는데, 이 활동이 너무나 좋아서 그 친구에게 밥을 샀어요.(웃음) 오랫동안 직장생활하다가 아이 건강 때문에 부득이하게 일을 그만 두게 되었는데 항상 사회생활에 대한 미련이 있었어요. 이곳에서 엄마놀이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나름 소속감을 가지고 뭔가를 하고 있다는 보람도 느낍니다.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는 말씀에 정말 공감해요. 4. 류정은 (운정2동・엄마놀이 부회장)처음에는 호기심반 기대반으로 시작했는데 나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탐색하는 시간이었어요. 나의 행복이 타인의 행복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고 진로게임을 통해 나와 아이들의 진로를 깊이 있게 탐색할 수 있었어요. 제가 청소년 행사에 봉사하러 가면 아이들도 따라 나서는데 아이들이 자연스레 봉사의 가치를 알게 돼서 좋아요. 5. 박민숙 (운정1동)엄마놀이는 ‘나의 발견’이라고 할 수 있어요. 시간관리법이나 자존감을 지키는 법, 원예치료, 도자기체험 등이 참 유익한 프로그램이었어요. 보통 체험이라고 하면 아이들이 중심이고 엄마들은 뒷전인 경우가 많은데 나 자신이 주인공이 돼서 다양하게 체험하고 느낄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 2017-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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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학력과 자율적 학생 활동 보장돼 고교 비평준화 지역인 파주시 유일의 자율형 공립고등학교인 운정고등학교(교장 최광보)는 2017년 대학입시에서 전국 113개 자공고 중 서울대를 가장 많이 합격시킨 학교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지난해 고3 수험생 중 수시 1명, 정시 12명 등 총 13명이 서울대에 합격했고, 연세대 27명, 고려대 13명, 육군사관학교를 포함한 사관학교 6명, 교육대학 10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2012년에 개교해 올해로 3회 졸업생을 배출한 운정고가 개교 6년만에 두 자리수의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하면서 전국에서 명문공립고등학교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고교 진학 시즌에 즈음해 우리 동네 자공고인 운정고의 교육 프로그램과 입학 전형을 소개한다.교육 성과 인정받아 자공고 재지정 돼 2012년에 자공고로 선정된 이래 6년째 자율적 학사 운영을 하고 있는 운정고는 ‘높은 학력과 깊은 인성’을 비전으로 전인교육을 추구하며 자율성과 책무성을 바탕으로 교육과정 프로그램을 특성화・다양화하고 있다. 교장공모제, 교원초빙제 등을 통해 실력 있는 교사진을 갖추고 있으며 운정고 교사들 중 절반 가량이 석사(34명)와 박사 학위(1명)를 취득하고 있는 만큼 교육의 질이 높다. 운정고는 지난 5년간의 교육 성과를 인정받아 2018년~2023년까지 자공고로 재지정됐다. 높은 학력 키우는 우수한 교육 커리큘럼 운영고양, 파주 지역의 우수한 학생들이 운정고로 진학하면서 운정고는 ‘교사들이 한번쯤은 가르쳐보고 싶은 학생들의 학교’로 회자된다. “수업 분위기는 항상 열의에 차 있고 깊이 있는 지식을 추구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선생님들도 자극을 받아 더욱 열심히 교과연구에 임하고 있습니다.” 운정고 대외협력부 권홍희 선생님이 말했다.운정고에서는 매년 11월에 소논문발표대회를 열어 학생들이 스스로 특정 과제에 대해 문제를 발견하고 연구하는 기회를 갖도록 한다. 또한 진로 진학이나 수학 및 과학 분야에서 전문적 학습 공동체를 구성해 공통 관심사를 바탕으로 전문적인 지식을 탐구하고 공유하는 활동을 권장한다. ‘혁신공감학교’ 활동을 통해 인근 중학교 학생들에게 통합적인 지식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사교육 없는 학교 만들기’를 위한 실천사업으로 실시하고 있는 ‘학생맞춤형 방과후학교’에서는 수요자가 원하는 맞춤형 강좌를 개설하고 있다. 일반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은 이지적 수학탐구반, 인문튼튼반 등 국・영・수・탐구과목 중심으로 44개 강좌가 운영되고 있다. 심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은 로봇활용STEAM반, 운정칸타빌레관혁악반 등 동아리 활동과 연계한 심화 전문과정으로 8개 강좌가 개설돼 있다. 이외에도 미국 동・서부 명문대 탐방, 영어 토론대회, 영어 에세이 콘테스트, 외국어 합창 대회 등을 개최하고 있다. 깊은 인성 중시하는 다양한 학생 활동 지원운정고에는 유튜브 번역자막제공반, 심리학연구 프시케노트반, 유기견봉사동아리 라온제나 등 교육과정 동아리가 60개, 운정환경생태지킴이, 천체관측동아리 폴라리스, 사관생도・체대 전문체력기르기반 등 자율동아리가 70개로 총 130개의 동아리가 운영되고 있다. 또 인성 교육을 위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1인 3기 교육을 실시한다. 고1 때는 해금과 유도를 배우고 고2 때는 기타를 배우는데 주1회 정규 수업 시간에 진행된다. 학생들이 중심이 된 다양한 동아리 활동과 예술 교육, 스포츠 활동을 통해 학업 스트레스를 풀어내고 있다. 최마에와 함께 하는 9월 독서토론회올해 새로 부임한 최광보 교장선생님은 ‘최마에’라는 별명으로 학생들에게 알려져 있다. 운정고 2대 교장으로서 학생들에게 교과 공부만 강조하기보다 폭넓은 교양과 지식을 쌓도록 교장선생님이 직접 독서토론회를 이끈다. ‘최마에와 함께 하는 9월 독서토론회’에서는 김영란법, 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 융합교육 등을 주제로 ‘명견만리-미래의 기회편’을 선정해 학생들과 북콘서트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명사 초청 강연, 졸업생 멘토 멘티 프로그램을 상시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면접고사 없이 중학교 내신성적으로 선발운정고는 특목고, 자사고, 특성화고 등 전기학교 입학전형이 끝나는 12월 중순경에 후기 일반고 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운정고의 선발 방법은 중학교 내신 성적을 200점 만점으로 환산해 선발하되 입학전형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입학허가 예정자를 결정한다. 중학교 내신 성적은 교과활동상황 150점, 출결상황 20점, 봉사활동실적 20점, 학교활동실적 10점으로 산출하는데 동점자의 경우 교과활동상황 총점이 높은 학생을 우선적으로 선발한다. 운정고 신입생 선발인원은 1학년 12학급(학급당 28명)으로 총 336명의 남녀 학생을 선발하며 경기도 내 중학교 졸업자를 대상으로 선발하는 일반전형(정원의 50%)과 파주시 소재 중학교 졸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지역인재육성전형(정원의 50%)이 있다. 2017학년도 신입생 입학 커트라인은 일반전형 190점대 초반, 지역인재육성전형 180점대 중반이다. 10월 27일, 11월 24일 입학설명회 개최2018학년도 신입생 입학설명회는 10월 27일(금) 저녁 7시와 11월 24일(금) 저녁 7시에 운정고 1층 시청각실에서 열린다. 해마다 많은 학부모들이 참여하는 운정고 입학설명회에서는 운정고의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과 학생맞춤형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동아리 활동과 대학 진학 현황 등에 관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위치 파주시 와석순환로 267문의 031-950-7334재학생 인터뷰강희원양(고2・학생홍보단장)1. 운정고로 진학한 계기는?원래 고양국제고를 준비하다 이과쪽 진로로 방향을 잡으면서 운정고로 진학하게 됐어요. 고교 선택을 할 때 운정고 학생홍보단 ‘아페토’의 게시판을 보면서 운정고 선배들의 이야기를 많이 참고했어요. 운정고는 타 학교에 비해 학교 수업 분위기가 매우 좋고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준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현실적으로는 운정고가 공립고라서 학비가 일반고와 같다는 점도 좋았어요. 2. 운정고의 장점을 뽑자면?운정고에는 공부 잘하는 친구들과 뛰어난 학생들이 많아요. 중학교 때 공부에 조금은 자만했던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었고 학교를 벗어나 좀더 넓은 범위에서 저를 객관화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여기 친구들은 공부만 열심히 하는 게 아니라 동아리 활동이나 비교과 활동도 매우 열성적으로 하기 때문에 그런 모습이 긍정적인 자극이 돼요. 또 친구들끼리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서로 조언해주고 도와주면서 시너지 효과가 생겨요. 3 내신과 수능 관리는 어떻게 하는지?타 학교에 비해 내신 성적을 잘 받기가 쉽지 않지만, 학교 시험의 수준이 수능 모의고사보다 높은 편이라 학교 공부만 열심히 해도 수능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어요. 일반고에서 내신을 잘 받는 것도 좋겠지만, 좋은 면학 분위기에서 수준 높은 교육을 받고 다양한 자율 활동을 통해 많은 것을 체험하고 배울 수 있어요. 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 2017-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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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감성과 울림이 있는 학교, 그 중심엔 음악이 있어요 신일중학교의 ‘윈드 오케스트라’는 고양시를 넘어 이젠 전국에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중등부 오케스트라다. 창단 이래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성장해 온 윈드 오케스트라는 올해 15회 춘천전국관악경연대회에서 중등부 1위를 차지했다.제15회 춘천전국관악경연대회 중등부 1위지난 2002년 창단한 신일중학교(교장 설석환) 윈드(wind) 오케스트라는 십년 이 넘는 시간 동안 동아리 이름뿐만 아니라 학교의 이름까지 널리 알리며 신일중의 자랑으로 성장해왔다. 다른 학교에 재직한 몇 년을 제외하고는 창단부터 지금껏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있는 마상학 교사는 “관악기는 날숨으로 연주되기에 바람을 뜻하는 ‘윈드’라고 이름 지었다”며 “현재 90여명의 학생이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학교 오케스트라 규모로는 전국 최고 수준이다”고 말했다. 윈드 오케스트라는 시작부터 눈에 띄었다. 오랜 시간 음악에 대한 깊은 사랑과 조예를 보여 온 마상학 교사의 지도와 학생들의 노력이 더해져 창단 다음 해인2003년부터 6년 연속 대한민국관악경연대회 수상을 비롯해(이후에도 수차례 수상함) 각종 대회에서 트로피를 거머쥐며 명실상부 전국구 학교 오케스트라로 거듭났다. 특히 지난 8월 열린 15회 춘천전국관악경연대회에선 중등부 1위를 차지하며 (14회 대회에선 2위) 수상팀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직접 악기를 들고 아침 일찍 춘천으로 출발해 대회에 참여하고 돌아오는 힘든 일정이었음에도 단원들은 하나 된 아름다운 음악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대상(초, 중, 고등부 1위 팀들 중에 대상을 뽑는다고 한다) 팀과는 아주 근소한 점수 차로 아쉽게 중등부 1위(최우수상)에 머무르긴 했지만 단원들은 이미 소중한 경험이자 중등 시절 아름다운 추억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단원이 되고자 ‘스스로 찾아오는’ 인기 오케스트라 중학 입학을 앞둔 학생들도 일부러 오케스트라 입단을 고려하고 신일중학교로 지원할 정도로 출중한 실력을 뽐내는 윈드 오케스트라. 학교 내에선 ‘스스로 찾아오는 동아리’로 이름나 있다. 졸업한 단원들 중에는 오케스트라 활동을 거쳐 예중, 예고로 진학한 경우도 꽤 많다고 한다. 하지만 처음부터 단원들이 악기에 능하거나 전문적인 레슨을 거친 경우는 드물다. 오케스트라에 입단해 차근차근 악보 읽기와 악기 연주를 꾸준히 연습한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마상학 교사는 “아침과 저녁 시간을 이용해 연습을 하지만 연습량이 부족하긴 하다. 하지만 음악을 연주하는 것은 자신이 책을 읽는 것과 같기에 합주뿐만 아니라 자율적인 개인 연습도 많이 하도록 지도하는 편이다”고 말했다. 오는 11월엔 정기연주회도 개최춘천관악경연대회 뿐만 아니라 제주에서 열린 국제관악제 무대에도 참여하며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여름을 보낸 윈드 오케스트라. 앞으로 졸업생과 함께하는 동문 음악회도 추진해 볼 계획이란다. 아울러 윈드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접할 기회도 곧 찾아온다. 오는 11월 17일, 신일 윈드오케스트라의 정기연주회가 고양어울림누리에서 개최될 계획이다.설석환 교장은 “공간적 울림과 쉼표가 있는 감성 학교를 만들어가고자 한다. 학생들의 월요병이 없도록 매주 월요일마다 등교음악회도 진행 중이다. 음악과 함께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상학 교사“창단을 하고 십년 넘는 역사를 함께 했으니 그만큼 신일중 오케스트라에 대한 애착과 자부심은 남다르다. 아이들과 함께 무대에서 노는 게 아직도 너무나 즐겁다. 남은 임기도 윈드 오케스트라와 함께 했으면 좋겠다”악장 김지수 학생(3학년)“신일중 오케스트라의 자랑은 무엇보다 팀워크죠.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선, 후배를 뛰어넘는 돈독한 우정과 배려심이 높아요. 개인적으로는 오케스트라를 하면서 음악에 관심이 많아 졌어요. 가곡, 클래식 등을 먼저 찾아보면서 아름다운 음악들을 많이 알게 됐답니다 ”부악장 김예은 학생(3학년)“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는 최근에 선 경연이에요. 힘들긴 했어요. 하지만 수상 팀이 발표되던 순간, 벅차올랐던 기분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어요. 무대에 설 때마다 긴장도 되지만 끝내고 나면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답니다” 2017-09-22
- 서류보다 면접비중 높아, 면접요소들을 잘 숙지하고 대비해야 입시철이 되면서 전기 특목고와 전국권 자사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기에 합격하면 좋겠지만 만일을 대비해서 이번에는 후기에 지원 가능한 공주사대부고(남녀공학)를 소개하고자 한다. 공주에 소재한 후기 지원이 가능한 또 하나의 학교, 한일고(남자고)는 2월 24일 지면에 소개한 바 있다. 공주대학교 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는 국내 유일의 국립 자율학교이다. 1956년에 공주대학교 학생들의 교생실습을 위해 개교했으며 2008년에 자율학교로 지정되고 2010년부터 전국 단위 모집을 시작했다. 전 학년 3학년이고, 학년당 남학생 4반, 여학생 2반 6학급씩 총 18학급으로 운영된다. 공주의 한일고는 남자고등학교이며 공주사대부고는 남녀공학 학교라는 점을 명심해두자. 서울, 수도권의 여학생이 진학할 수 있고 유일하게 전기고 입시에 실패하더라도 지원 가능한 남녀공학고교이다. 전통적으로 이과계열성향이 강한 학교이며 의학계열도 한 학년당 30명 정도는 합격할 정도이다. 2015년 수능 성적 전국 고등학교 중 15위, 일반고 2위를 기록할 정도로 정시에 강한 학교이다. 2016년 수능 국·영·수 1, 2등급 비율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겼을 때 한일고가 전국 2위, 일반고 1위이고 공주사대부고가 전국 9위, 일반고 2위이다. 2017년 서울대 등록자수는 총 15명이었으며 정시10명, 수시가 5명이었다. 한일고와는 충남지역에서 훌륭한 선의의 라이벌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학업성적 등 다른 면에서는 다 훌륭하나 국립이다 보니 기숙사가 아직 6인 1실 체제를 유지하고 있을 정도로 다른 전국권자사고와 비교하면 시설 면에서는 옛날 학교스타일에 가까운 학교이다. 공주사대부고 입학전형 전국에서 일반전형으로 88명을 선발한다. 1단계에서 전 학년의 교과성적을 140점 만점으로 환산한 뒤 출결점수(감점)와 합해 모집인원의 2배수를 1단계 합격자로 선발한다. 학년별 반영배점이 지난해 1학년 28점(학기당 14점), 2학년 42점(학기당 21점), 3학년 70점에서 올해 1, 2학년 84점, 3학년 56점으로 변경됐다. 중학교 자유학기제 실시에 따라 1, 2학년은 올해부터 자유학기를 제외한 세 학기의 성적을 학기당 28점의 배점으로 반영한다. 교과성적 반영범위는 3학년 1학기까지며 국어, 사회, 역사, 도덕, 수학, 과학, 영어 등 5과목을 반영하며, 과목별 반영비율은 국어 20%, 수학 25%, 영어 25%, 사회 15%, 과학 15%다. 2단계에서는 자소서 추천서 학생부를 바탕으로 서류평가와 면접평가가 각 20점, 40점의 배점으로 진행한다. 서류평가와 면접평가 모두 자기주도학습과정 지원동기/진로계획 독서활동 인성영역의 4개 세부평가영역을 두며, 영역별로 5점, 10점씩의 동일한 배점으로 구성된다. 2단계 동점자는 1단계 교과성적, 최근 학기 교과성적, 면접평가 점수, 서류평가 점수 순으로 우선 선발한다. 공주사대부고 교육과정의 특징다른 전국권 자사고와 마찬가지로 동아리 활동이 매우 활발하다. 제일 유명한 동아리는 토요 문학회이다. 이 동아리는 전국 최초의 고등학교 동아리로 1963년부터 무려 54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각종 문학 작품, 창작과 비평을 주로 하는 동아리이다. 원래는 토요일에 활동해서 토요 문학회이다, 수학 동아리인 Math-age, 과학동아리 울림아카데미 등 교과 공부에 중점을 둔 동아리가 많이 있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공주사대부고 수업의 특징은 ‘학생 참여형 수업’이다. 학생들끼리 질의응답을 통해 수업을 진행하는 관계로 교과서와 자습서뿐 아니라 인터넷 등을 뒤져 꼼꼼하게 수업 준비를 하는 사람이 많다. 또 하나 수업의 특징은 바로 ‘질문지 활용’이다. 교사와의 질의응답은 수업시간 이후에도 활발하게 이뤄진다. 사교육을 받을 수 없는 환경이기 때문에 학생들은 교사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다. 오후 6시 40분부터 11시 10분까지 교실에서 자율학습이 이뤄진다. 질문은 학생들이 자신이 모르는 게 뭔지 파악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기회가 된다. A4 용지 2분의 1 크기의 질문지는 학급별로 비치돼 있다. 학생들이 공부하다 모르는 내용을 적어 담당교사에게 제출하면, 교사는 학생의 질문에 대해 서면이나 대면으로 답을 해준다.대표적인 수시대비 프로그램은 R&E(Research & Education·소논문)와 창의력경진대회 등이다. 공주대·한국교원대·한국개발연구원(KDI) 등의 도움으로 이뤄지는 R&E는 현재도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는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학교는 다양한 인성 교육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공주 사곡중과 결연해서 진행하는 ‘꿈 자람 학습 멘토링’이나 동아리 ‘한울’의 ‘한부모 가정교육 봉사’ 등이 대표적이다공주사대부고 서류 및 면접 대비법공주사대부고는 서류(20점)보다 면접(40점)비중이 월등히 높다는 점이 특이한 점이다. 자기주도과정, 지원동기 및 진로계획, 독서활동, 인성영역이 각 10점씩 배정되어 있다. 자기주도학습 과정은 학습을 위해 주도적으로 수행한 목표 설정, 계획, 학습, 그리고 평가까지의 전 과정을 의미하며, 지원 동기 및 진로 계획은 우리 학교에 관심을 갖게 된 동기, 꿈과 끼를 살리기 위한 활동 계획과 졸업 후 진로 계획이다. 독서 활동영역은 중학교 재학기간 또는 최근 3년간 읽었던 책 중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책을 2권 이내로 선정하고, 그 이유를 기술하는 것이다. 인성 영역에서는 봉사 체험활동을 포함한 배려, 나눔, 협력, 타인 존중, 규칙 준수 등 학생의 인성을 나타낼 수 있는 활동 실적 및 이를 통해 배우고 느낀 점 등을 질문한다.올해 공주사대부고 진학을 원하는 학생들은 위의 면접요소들을 잘 숙지하고 철저히 대비하여 좋은 결실을 맺기를 기원합니다. 목동 씨앤씨학원 특목입시전략연구소 김진호 소장 문의 02-2643-2025 2017-09-21
- 소질·적성 중심 선발 특성화고… 공무원·공기업 등 취업 선전 2018학년도 고교 선택이 시작됐다. 전기고에 속하는 특성화고등학교의 경우 정부의 선 취업 후 진학 정책으로 졸업을 하기도 전에 대학 졸업생들도 취직하기 어려운 굴지의 기업이나 공사에 취업하는가 하면 대학에 진학하기도 한다. 취업과 진학 중 자신이 원하는 목표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특성화고교의 재학생들이 특성화고를 준비하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자신이 이 학교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직접 소개했다.내가 서울영상고를 선택한 이유영상콘텐츠과 2학년 박진솔‘광고인’이라는 진로를 확신할 수 있게 될지 전혀 예상치 못했다. 내가 하고 싶을 때, 지금 해야 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자. 그런 생각으로 서울영상고에 입학했다.전국구 모집인 탓에 영상에 대한 열정이 특출한 학생들이 대다수였다. “카메라 롤- 레디- 액션-!”소리와 함께 DSLR을 꺼내 촬영을 하는 친구들, 수학여행 날이라도 되면 능숙하게 촬영을 하는 친구들의 모습이 보이곤 한다. 누가 시켜서 하는 게 아니라 진짜 원해서,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영상고라는 배경 속에서 마음껏 즐기는 거니까. 나와 비슷한 친구들이 주변에 많이 있다는 게 참 좋았다. 그 점이 나에게 좋은 영향이 되었다.영상고는 학생들이 서로를 가르치고 배우는 형식으로 운영되는 동아리가 활성화되어 있다. 난 우리 학교의 단 하나뿐인 광고제작동아리 'AD Focus'의 일원으로, 1학년 때 선배들에게 광고기획, 카피라이팅, 광고제작기법 등을 배우면서 광고에 대한 끝없는 매력을 느꼈고, 결국 광고인이라는 꿈을 확신하게 됐다. 올해는 2학년, 선배의 입장으로 광고기초이론부터 아이디어 발상법 등을 알려주기도 하고 후배들과 함께 교외 광고 캠프에 참가해 강연을 듣고 함께 실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영상고는 나에게 두 마리, 세 마리, 더 나아가 백 마리 토끼를 다 잡고자 하는 꿈을 꾸게 해주었다.내가 서울금융고등학교를 선택한 이유금융자산운용과 2학년 김서현기업이 인재를 채용하는 조건을 찾아보았을 때 많은 기업이‘고등학교 졸업(예정)자’를 채용한다는 사실에 놀랐다. 그래서 특성화고로 진학을 원했지만, 대학은 졸업해야 한다는 부모님의 뜻에 따라 인문계고에 진학했다. 대학을 가더라도 결국 목표는 좋은 기업에 취업하는 것이기에 인문계고에 진학해서도 아쉬움이 남았다. 부모님께 대학을 꼭 졸업하지 않아도 좋은 곳에 취업할 수 있으며, 특성화고로 전학 가서 졸업과 동시에 취업하겠다는 굳은 의지로 설득하자 끝내 특성화고로의 전학을 허락하셨다.수학을 좋아하고 방긋 웃는 모습이 아름다워 상업계열에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고 그중에서도 금융 분야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서울금융고로 전학을 결심했다.2학기 시작할 때 전학 와서 1학기에 배운 전공과목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무료로 진행되는 방과 후 수업을 통해 회계원리를 비롯해 부족한 부분을 채웠고 첫 시험에서 과 석차 4등을 할 수 있었다.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오니 욕심이 생겼다. ‘기업가 연구대회, 증권 분석 대회’와 같이 학생들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학교가 진행하는 여러 프로그램에도 도전했다. 그중에서도 증권 분석 대회를 통해 기업을 분석하는 방법을 배운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이제 ‘회계직 공무원’이 되겠다는 꿈에 한발씩 다가가는 것을 느끼고 있다.내가 서서울생활과학고를 선택한 이유국제정보과학과 2학년 권윤성‘노력 없이 이루어지는 것은 없다.’ 오늘 아침 교문을 들어서는 발걸음이 가볍다. 어젯밤 수행평가 과제를 끝냈기 때문에 자율학습 시간에 회계 공부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주변에는 막연히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해 인문계고를 선택하는 친구가 많았다. 나도 당연히 그래야 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특성화고에서는 3년 동안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의 전공과목을 배운다는 걸 알게 됐다. 평소 컴퓨터에 관심이 많았던 나는 서서울생활과학고 국제정보과학과에 지원했고, 합격 소식을 들은 사촌 형은 특성화고에서 배우는 거라며 매일 ‘회계’를 가르쳐 주었다.숫자를 다루되 수학도 아닌 것이 생소했지만 새로운 공부가 참 신기했다. 수많은 계정 과목들을 차변과 대변으로 분개를 하여 차액이 나지 않고 일치하는 것이, 마치 수학문제의 정답을 맞힌 것처럼 통쾌해서 회계의 매력에 빠지게 됐다. 컴퓨터 사랑이 회계 사랑으로 바뀌었지만, 회계처리는 대부분 전산화로 이뤄지기 때문에 나에겐 딱 맞는 공부였다.특성화고는 공부 안 하는 곳이라는 생각을 가진 친구를 보면 안타깝기도 하다. 나는 “세상에 노력 없이 이루어지는 것은 없다”라는 말처럼, 자기가 하고 싶은 것, 펼치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그만큼의 땀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공부를 일찍 시작하는 것, 그것은 정말 행운이며 행복이다.내가 예림디자인고를 선택한 이유시각디자인과 2학년 유단비아름답고 다양한 디자인에 관심과 흥미가 있어 고등학교들을 찾아보던 중 단순히 ‘예림’이라는 단어가 ‘예쁘다‘라는 사소한 생각에서 예림디자인고를 택했다. 학교를 직접 찾아가 학교 로고, 전경, 학교 내부의 디자인을 미리 알아보고 선생님들과 입학전형 등의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곳에서 3년 동안 배우게 된다면 근사한 사람이 될 미래의 나를 상상할 수 있었다. ㈜바이네르에서 후원하고 예림디자인고등학교에서 주관하는 바이네르 디자인 실기대회에 참여하면서 학교 홈페이지에 있는 선배들의 디자인 실력을 엿보면서 “가고 싶다”에서 “이제는 가야만 한다”라는 확고한 생각으로 바뀌게 됐다.디자인 수업을 배우고 전공 능력을 더 향상시키기 위해 방과 후 수업도 참여해 많은 자격증을 취득하게 됐다. 더 많은 중학생에게 우리 학교를 알려주고 싶다는 생각에 학교 홍보반에 가입해 학교 홍보를 하며 더욱더 “이 학교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중학교 때에는 소심하고 낯을 많이 가려 앞에 나서는 일은 시도도 하지 않았었는데 중학교에 방문해서 학교 홍보도 해보고 1, 2학기 학급회장도 하며 성격이 활발하게 변하게 됐고 학생회 회장까지 맡았다. 학교생활 중에 힘들었던 일도 많이 있었지만 좋은 인연을 만나고 도움을 받으며 성격까지 바뀔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준 학교라서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 내가 경복비즈니스고를 선택한 이유국제관광비즈니스과 2학년 김유신진로에 대해서 충분히 고민한 후에 취업과 진학 중 한 가지를 선택하고 그 후에 다음 단계를 체계적으로 준비해 나갈 수 있는 특성화고의 장점에 끌려 경복비즈니스고를 선택했다. 지리적으로 집에서 가까운 이점도 있었지만 오래된 전통이 있는 만큼 취업부분에서는 여러 좋은 직장을 얻어 사회에 먼저 진출한 많은 선배도 있었고 인문계 고등학교 못지않게 좋은 대학을 진학한 내력이 있는 학교였다.미션스쿨인 만큼 배려심 많고 예의바른 친구들과 조언과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늘 학생들에게 좋은 원동력이 돼 주는 선생님들이 많이 있다. 덕분에 경복은 밝은 학생들과 자상한 선생님들의 대화와 웃음소리로 언제나 활기차고 행복이 넘친다.학생들의 취업 역량과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실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 우수 학생 해외 글로벌 리더 연수, 튜터링 시스템, 수려인 인증제, 글로벌 비즈니스 능력 강화 프로그램, 교내면접, 자기소개서, 토론 등, 학생들은 이러한 프로그램에 참가하며 취업과 진학의 길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다.나는 현재 4년제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목표이지만 특성화고에만 있는 장점 중 하나인 ‘선 취업 후 진학&rsqu 2017-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