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검색결과 총 25,95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많은 교육’보다 ‘바른 교육’으로 아이의 성장 돕기 4세부터 6세까지 통상 생애최초학교인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를 둔 엄마들은 마음이 바쁘다. 영어 미술 독서토론 발레 수영 태권도 피아노까지 꼭 가르쳐야 할 것은 많고 아이는 아직 어리기 때문이다. 내일신문은 아이와 엄마 모두 행복하고 적정한 교육에 대해 고민해 보기 위해 ‘유아기교육, 조언이 필요해요’를 연재한다. 1. 엄마와 함께 하는 책읽기 2. 영어교육, 어떻게 할까요? 3. 우리 아이 사회성 기르기 6세 민수 아빠 박영철(50·아산시 탕정면)씨는 차량 통행이 드문 도로에서 신호등 빨간불에 주행을 하다 민수에게 한소리를 들었다. “빨간불에 달리면 안돼요. 초록불에 가야지. 난 유치원에서 배웠는데….” 머쓱해진 박씨는 “아빠가 잘못 봤나 보다. 초록불인줄 알았어”라며 군색한 변명을 늘어놓았다. 유치원기 아이들은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등 교육기관에서 기초질서와 생활습관, 성품에 대한 교육을 받기 시작한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배꼽인사를 배우거나, 건널목에서 손들고 건너기를 실천한다. 타성에 젖어 기초질서를 지키지 않는 부모에게 따끔한 지적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선생님과 부모님의 일관된 교육이 아이 성장의 자양분 = 천안시 성환읍에 위치한 사랑유치원에서는 지난 달 ‘교통질서’를 주제로 수업을 진행했다. 유치원 앞마당에서 자전거 주행 교육도 실시하고 면허증을 발부했다. 가정과 연계교육을 위해 부모님들 130명이 ‘착한운전자 마일리지’를 신청했다. 부모와 아이들이 매일 교통질서에 대한 항목을 달력에 적어놓고 잘 지켰는지를 확인한다. 사랑유치원 김애경 원장은 “아이들의 인성교육은 부모, 교사, 아이의 3박자가 중요하다”며 “유치원에서 가르치는 것과 부모님이 가르치는 것이 일관되어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가정과 연계학습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사랑유치원은 18일(금) 아나바다 장터를 열고, 수익금을 국내아이들 자매결연을 통해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아프리카 구호활동에 사용한다. 아나바다장터에서는 쿠폰을 사용해 물건을 구입하는데 각 가정마다 쿠폰을 구입하기 위한 자금을 확보해야 한다. 이를테면 아빠는 담뱃값 3000원, 엄마는 커피값 4000원, 아이는 아이스크림값 2000원을 절약해 9000원어치 쿠폰을 구입하는 것이다. 김 원장은 “장터를 통해 유아들은 절제와 나눔, 환경보호와 기부에 대해 배운다”고 덧붙였다. 유아교육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인성과 사회성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교육현장의 실상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있다. 부모들도 인성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알고 있다고 하지만 욕심나는 교육을 손에 꼽다 보면 어느새 뒤로 밀리기 일쑤다.유치원이나 어린이집 설명회에 가보면 영어나 수학, 한글 교과목 시간과 교재에 대해 묻는 질문이 끊이지 않는다. 백석문화대학교 유아교육과 심은희 교수는 “유치원기 아이들은 전통교과목, 즉 수학 영어 국어 등 분절된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운 시기다. 통상 통합교육, 일상생활 속 의미 있는 수업, 총체적 교육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유아교육기관에서는 일상생활의 관찰과 놀이를 통한 자연스러운 학습이 이루어진다. 문제는 학부모들의 관점이다. 수업이 마냥 노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마음이 급한 엄마들은 눈에 보이는 결과물이나 교재 등을 요구하게 된다. 아산의 한 유치원 관계자는 “교육자가 아무리 전문적인 교육관과 원칙을 가지고 원을 운영하려하더라도 학부모의 요구를 무시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며 “부모의 학습에 대한 요구와 운영자들의 요구가 부딪혀 삐걱대게 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아이들이 보는 구조”라고 안타까워했다. 올바른 인성, 건강한 자존감이 좋은 학습태도로 이어져 = 이런 갈등은 인성교육과 학습이 대척점에 있다고 보는 시선에서 시작된다. 김애경 원장은 “정서적 안정감을 경험하고 자존감이 높은 아이들은 근본적인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하다”며 “인성교육과 학습은 서로 긴밀한 상호보완관계라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한유치원 최은자 원장도 같은 의견이다. 최 원장은 “사람의 성품이나 인격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 아니다”라며 “자라온 환경에서 비롯되며 부모의 영향이 가장 크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아이를 통해 얼마간 부모의 모습을 파악할 수 있다. 최은자 원장은 21세기 글로벌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다름을 인정하고 남을 배려하는 것”이라며 “아파트와 주택 등 사는 곳이 다르고 성별, 더 나아가 언어 피부색 문화가 다른 아이들과 접하고 자연스럽게 다름을 이해하고 인정하는 여유가 글로벌시대의 필수덕목”이라고 강조했다.최 원장은 ‘바른 교육’이 중요한데 ‘많은 교육’을 하려는 엄마들에게 다음과 같이 조언했다. “유치원기 아이들에게 인지적 지식교육을 강조하는 것보다 배려와 양보를 통해 주변 사람들과 공감하는 것을 배우게 하는 것이 훨씬 더 행복한 성장기를 보낼 수 있는 방법이다. 공감을 배운 아이들이 큰 아이로 자라게 된다.” 부모와 안정적 애착 통해 다른 사람과 합리적 관계 맺기 가능해 = 심은희 교수는 “교육기관에서 인기 있는 아동들의 특징은 부모와 안정된 애착이 잘 형성되어 있다”고 말했다. 부모와 지속적인 스킨십, 대화, 자신의 요구에 대한 즉각 반응을 경험한 아이들은 다른 사람과의 합리적인 관계 맺기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어떤 이유로든 안정 애착이 형성되지 않아 문제행동을 보이는 아이도 양육자의 태도나 환경이 변하면 얼마든지 좋은 방향으로 변화할 수 있다. 심 교수는 또한 외동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적극적으로 또래아이들과 어울릴 수 있는 장을 펼쳐주라고 조언했다. 친구들과 어울림을 통해 아이는 소통과 양보, 질서,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되기 때문이다.심은희 교수는 최초의 교육기관을 제대로 선택하는 것을 강조했다. 우선은 ‘평가인증을 받은 기관’을 선택해야 한다. 어린이집은 어린이집 평가인증 결과공표 알리미(info.childcare.go.kr)에서, 유치원은 유치원 알리미(e-childschoolinfo.moe.go.kr)에서 정보 및 평가인증을 확인할 수 있다.아이가 처음 만나는 교사의 자질이 중요하기 때문에 교육기관 선택이 중요하다. 교육기관을 선택했다면 기관에 신뢰와 관심을 가지고 발맞추어 같은 방향으로 나가는 것이 아이 성장의 밑거름이 된다. 또 무엇보다 엄마가 아이의 가장 좋은 선생님이라는 사실을 인지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도움말 : 백석문화대학교 유아교육과 심은희 교수. 사랑유치원 김애경 원장. 대한유치원 최은자 원장 남궁윤선 리포터 akoong@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18
- 원주보호관찰소 학성동 이전반대 집회 및 거리행진 ‘원주보호관찰소 학성동 이전반대 대책위원회(위원장 한기석)’는 지난 11일 현 원주보호관찰소 앞에서 학성동 주민과 학생, 기관단체 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하는 ‘원주보호관찰소 학성동 이전 규탄 및 재이전 촉구’관련 집회 및 거리행진을 진행했다.이번 집회에서는 그간의 추진 경과 설명과 이전반대 주민서명, 이전규탄 및 재이전 촉구 집회가 열렸으며 이어 거리행진(보호관찰소-원주역사거리-원일로-시민문화센터 사거리-국제아파트-중앙초등학교)이 진행됐다. 중앙초등학교·학성중학교에서는 학부모회 주관으로 등교거부가 진행됐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17
- 우만종합사회복지관 ‘희망바람 천사의 날’ 성황리 개최 우만종합사회복지관이 마을 만들기 사업 기금 마련의 일환으로 지난 10월 4일 개최한 ‘희망바람 천사의 날’ 후원행사가 성황리에 끝났다. 이 날 행사는 장안구민회관 한누리아트홀 및 앞마당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행복나눔콘서트와 바자회, 체험마당으로 진행됐다. 바자회는 의류 및 화장품, 다양한 생활용품들로 지역주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콘서트에는 ‘동물원’과 ‘여행스케치’의 아름다운 멜로디로 관객들의 마음을 힐링 시킬 수 있는 시간이었다.우만종합사회복지관은 지역의 나눔 문화 확산과 영구임대 아파트 내에서의 마을 만들기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17
- 분당 10분, 도시와 자연을 품은 고급빌라 ''더스토리'' 특별분양 분당에서 10분, 문형산 자락 전원주택단지 옆으로 감각적인 노출 콘크리트의 외부마감과 세련미 넘치는 건축설계로 주목받아온 ‘더 스토리’가 특별분양에 나서 눈길을 끈다.‘더 스토리’는 한겨울에도 난방비 걱정이 없을 만큼 성능과 품질이 우수한 고가의 내단열 설비를 채택했다. 내·외부 2중 단열처리는 물론 문틀 프레임까지도 결로방지를 위해 단열제 시공 된 명품 현관방화문까지 설치했다. 층간 바닥 두께를 아파트 법정강화 기준인 210mm에다 층간 소음제 30mm를 더 넣어 층간소음을 잡았다. 거실 천정 높이를 10cm 이상 높여 개방감을 살렸고, 단지內 30여평의 커뮤니티 공간에는 입주민들을 위한 카페와 헬스시설, 수영장이 제공된다. 각 방마다 화재감지기 시공했고 욕실바닥에도 보일러를 시공했다. 무인 택배시스템, 출입관리와 영상 모니터링, 12개의 단지 내·외부 CCTV 등 최첨단 시큐리티 시스템이 도입되어 세대 보안이 철저하다. 오버헤드 도어가 설치된 지하 주차장은 엘리베이터와 연결되어 있어 입주민의 편의를 돕는다.‘더 스토리’의 럭셔리한 주방공간은 독일제 인덕션 3구를 설치해 넉넉한 조리공간을 확보와 더불어 유해가스로 인한 주부의 건강까지 챙겼다. 분당학군에 속해있고 1층은 테라스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분양문의 031-716-343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17
- THE SKIN & SPA 오픈 사진 3> 신은교 원장단구동 구곡현대아파트 앞에 기미·여드름 등 문제성 피부 개선과 SPA를 이용한 전문 피부관리샵 ‘THE SKIN&SPA(대표 신은교)’가 오픈했다. Facial Care, Body Relaxer Therapy, Theme Program 등으로 얼굴뿐 아니라 해독전신, 부분비만 관리 등 전신을 체계적으로 관리 받을 수 있다. 5일간의 사랑으로 기미, 여드름 모공 축소와 확실한 미백리프팅 동안 얼굴 만들기에도 도전해보자. 신 대표는 뉴욕 크리스틴 발미스쿨에서 600시간을 이수한 경력도 있다.문의 763-316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17
- 주택 매매거래량 2개월 연속 증가 14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9월 주택거래량에 따르면 지난 달 도내 주택거래량은 1772건으로 작년 동월 1,486건보다 19.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8월) 1,564건에 비해서도 13.3% 증가했고 2개월 연속 거래량이 늘어났다. 도내 매매거래량이 증가한 것은 취득세 감면 혜택 종료를 앞두고 수요자들이 거래에 나선 6월 이후 3개월 만이다.도내 주택매매거래량은 지난 6월말 취득세 감면혜택이 종료되면서 7월과 8월 전년 동월대비 39.4%와 1.3% 각각 감소하며 매매심리가 크게 위축됐으나 8·28대책 발표이후 소비심리가 다소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도내지역의 올 1~9월 누적 주택매매 거래량도 2만520건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5.1% 증가하는 등 전세수요를 매매수요로 전환시키는데 효력을 나타내고 있다는 분석이다.매매가격 상승세도 이어지고 있는데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도내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14% 올라 9월9일 이후 5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상승률은 0.11%, 0.18%, 0.14%, 0.02%, 0.14% 등 총 0.59%를 기록했다.지난 6월 말 취득세 감면혜택 종료의 영향으로 주택거래가 다소 위축됐으나 8·28전월세대책 발표 이후 수요자들의 매수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17
- 원주 아파트 거래량 전국 5위 9일 국토교통부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8월 원주의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총 4,924건으로 전국 256개 시·군·구 중 다섯 번째로 많았다. 경남 김해(9,234건), 경북 구미(5,913건), 광주 광산구(5,841건), 경기 남양주(5,103건) 등의 뒤를 이은 수치다. 같은 기간 춘천은 2,320건, 강릉은 1,478건이었는데 원주에서의 아파트 매매거래가 춘천, 강릉보다 2~3배 정도 많은 셈이다. KB국민은행이 발표하는 시세 기준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도 원주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30일까지 1년간 1.34% 상승했다. 춘천(- 2.41%)을 비롯한 도내 주요도시가 가격 하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상승하고 있다.토지시장에서도 원주의 거래량과 가격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2012년 기준 원주의 토지거래량은 1만826필지로 전국 256개 시·군·구 중 17위에 올랐다. 지가 상승률은 2.384%로 9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17
- 새 아파트도 전세보증금 비싸 전세가 비중 5년새 33% 증가전세보증금 고공행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신규아파트 전세보증금도 가파르게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신규 아파트가 준공되면 세입자를 구하지 못한 집주인들이 전세보증금을 낮추곤 했다. 은행 대출비용을 줄이거나 지금 살고 있는 집을 팔아서 이사하기가 여의치 않을 때 새집에 세입자를 들였다.이 때문에 신규 아파트 단지 주변 공인중개업소는 세입자를 구하기 위해 보증금 가격을 경쟁적으로 낮추기도 했다. 하지만 모두 과거 이야기가 돼 버렸다. 부동산114가 신규 입주아파트 대상으로 '입주시점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중'을 연도별로 분석해 본 결과 서울 전세가 비중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올해 서울에서 준공된 새 아파트 전세보증금 비중이 64.8%로 집계됐다. 이는 미국발 금융위기가 터진 2008년(31.3%)에 비해 2배가 넘는 수치다. 신규 입주아파트 입주시점 가구당 평균매매가격은 2008년 8억4254만 원에서 6억5058만원으로 떨어졌지만 전세보증금은 1억5796만원 오른 4억2050만원으로 집계됐다. 과거에는 신규 아파트의 전세보증금이 상대적으로 저렴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 의미다.2009년에는 서울의 신규 아파트 전세가 비중이 39.8%로 서울 전체 평균 37.41% 보다 2.44%포인트 높았지만 2013년엔 지역전체 평균 55.49%보다 높은 64.8%를 기록했다. 경기도는 2013년 입주한 새 아파트 전세가 비중 평균이 52.5%로 경기도 전체 평균 59.9%보다 7.4%포인트 낮았다. 특히 인천은 새아파트 전세가 비중이 33.9%로 인천 전체 평균 보다 20.2%포인트나 차이가 났다.전세가 비중이 높은 지방도 신규 입주아파트의 전세가 비중이 상승하고 있다. 올해 들어 8월 2주차까지 5.4% 전세가격이 오른 대구는 2012년 74.4%에서 2013년 77.3%까지 전세가 비중이 올랐다. 지역별로 대전 69%(2012년 63.3%), 부산 65.7%(59.3%), 충남 60.5%(58%)를 기록해 작년보다 신규아파트 전세가 비중이 상승했다. 대구(전체 평균 74.7%)와 대전(68.9%)은 2013년 들어 지역 전체 평균보다 신규 입주아파트의 전세가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14
- 광교 아파트 ‘태극기를 품다’ 래미안광교 입주민들, 대형 태극기·태극기길 조성경기도 수원 광교신도시 래미안아파트 주민들이 단지 내 잔디광장에 설치한 대형태극기. 사진 곽태영 기자경기도 수원의 한 아파트 입주민들이 단지 내 잔디광장에 대형태극기를 설치하고 태극기 거리를 조성해 화제다. 광교신도시 '래미안광교' 입주자대표회의는 8.15 광복절을 앞두고 애국심 고취 차원에서 잔디광장에 대형 태극기를 설치하고 단지 내 가로등마다 태극기를 달았다. 대형 태극기는 가로 10.5m, 세로 7m 크기로 이 아파트 629세대가 창문을 열면 볼 수 있도록 원형 잔디광장 한 가운데 설치됐다. 또 입주자대표회의는 시행사인 삼성물산측에 요구해 단지 내 가로등 50곳에 태극기 꽂이를 설치했다.태극기거리 조성은 단지 내에 그치지 않았다. 지난달 래미안광교 입주자대표회의는 인근 오디카운티 등 주변 단지와 공동으로 영통구청에 태극기거리 조성을 건의했다. 아파트단지 인근에 초·중학교가 위치해 있어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교육적 효과가 크다고 판단한 것.영통구도 주민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이 일대 도로변 가로등에 깃대꽂이를 설치하고 태극기를 달았다.래미안광교 입주민들이 태극기달기 운동에 나서게 된 것은 지난 7월 17일 제헌절의 경험이 발단이 됐다.한종운(42)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은 "제헌절에 단지 내 태극기를 단 세대가 손에 꼽을 정도였다"며 "2002년 월드컵 때 서울시청 앞 광장 응원전과 독립기념관 태극마당에서 느꼈던 감동을 주민들과 함께 느껴보자는 취지에서 대형 태극기를 설치하게 됐다"고 말했다.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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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근교 걷기 좋은 산 ''가을, 산도 좋고 둘레길도 좋다!''
부산 근교 걷기 좋은 산가을, 산도 좋고 둘레길도 좋다!
10월, 하늘과 바람을 친구삼아 산에 오르기 좋은 때다.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몸을 자연 속에 맡기고 마음까지 쉬어갈 수 있는 곳이 산이 아닐까. 힘든 산행이 아니어도 좋다. 오솔길 산책하듯 걷는 둘레길도 좋다. 푹신한 흙길에 발걸음이 가벼워지고, 귓가에 스치는 바람소리에 가슴이 설렌다면 어느 산이든 좋다. 아이들 손잡고 집을 나서보자. 우연히 억새를 만난다면 횡재라 생각하자.
김영희 김부경 이수정 리포터 lagoon02@naeil.com
산허리 둘러둘러 걷는 길 ‘봉래산’
봉래산 둘레길에서 바라본 북항대교
힘겹게 올라야하는 등산이 부담스럽다면 산허리 둘러 걷는 둘레길은 어떨까. 청명한 숲길을 지나 어느새 배들이 점점이 떠있는 바다와 만나고 아름다운 부산항을 제대로 조망할 수 있는 영도 봉래산 둘레길은 산과 바다, 도심의 전경을 두루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숲길이다. 해발 395m의 봉래산은 봉황이 날아드는 산이라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 6.5km에 걸쳐 조성돼 있는 둘레길은 그다지 힘든 구간없이 2시간 30분 정도면 가뿐하게 완주할 수 있다. 주로 목장원~임도삼거리~복천사~산제당~유림아파트 뒤~자연생태학습장~고신대~목장원 코스를 선택한다. ‘편백나무 치유의 숲길’은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기는 길손들에게 여유로운 휴식을 선사한다. 시샘 많은 영도할매(삼신할매), 은혜 갚은 9척 장사 등 전설을 따라 걷는 복천사~산제당~체육공원~정상(할매바위)~장사바위~자연생태학습장의 스토리텔링 코스도 등산객들에게 인기다.
이기대 해안길로 유명한 ‘장자산’
장자산 약수터에서 바라보는 풍경
용호동에 있는 장자산은 해발 225m의 야트막한 산이다. 산이라 부르기도 머쓱한 높이의 이 산이 유명한 이유는 가히 절경이라 말할 수 있는 이기대 해안길을 품고 있는 산이기 때문. 용호동 섭자리나 오륙도 선착장을 들머리로 하는 3시간 코스의 해안 산책로는 평일 낮에도 파도 소리와 함께 산길을 걸으려는 인파들로 북적인다. 한적한 산길을 걷고 싶다면 해안 산책로보다는 일반 산행 코스를 권한다. 장자산의 들머리는 보통 용호동환경시설공단 입구로 두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좀 더 오랜 산행을 원한다면 동명불원 근처를 들머리로 해서 봉오리산을 거쳐 장자산에 오르는 코스를 추천한다. 산행에 자신 없는 사람은 큰고개 쉼터에 차를 주차시킨 뒤 정상에 이르는 코스를 이용하면 된다. 주차장 옆 팔각정에서부터 장자산 정상인 장산봉까지는 600m. 장자산 정상에 다다르면 운동 기구도 보인다. 절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기대 주차장 옆 ‘백련암’에 들러보자. 아담한 규모의 말사지만 풍경만큼은 최고다.
청도 운문사 사리암 품은 ‘호거산’
청도 운문사 사리암 품은 호거산
고즈넉한 사찰도 둘러보고 등산 겸 암자에도 오를 수 있는 호거산은 청도 운문사를 품은 산으로 가지산, 운문산으로 이어진다. 운문사는 호거산 기슭에 위치한 대표적인 비구니 사찰로 국보급 문화재가 즐비한 절이기도 하다. 진입로의 높다란 소나무 숲길을 걷다보면 왼편 넓은 밭에서 밀짚모자를 쓰고 일하는 스님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운문사를 지나 사리암으로 향하는 산길로 접어들면 계곡을 따라 형성된 ‘에코트레일’이라는 트래킹코스가 있다. 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약 4km의 가벼운 트래킹을 원한다면 차는 운문사 주차장에 주차하고 사리암까지 걸어가는 것도 괜찮다. 사리암 주차장에서 사리암까지는 왕복 2km, 약 30~40분이 소요된다. 좀 더 편하게 사리암을 오르고 싶다면 사리암 주차장에 주차하면 된다. 사리암 주차장에서 사리암까지는 왕복 2km, 약 30~40분이 소요된다.사리암은 운문사 경지 내 작은 암자로 ‘홀로 깨친 이’라는 나반존자의 기도도량으로 입시철이 되면 영험한 기도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불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시간이 맞으면 절밥도 먹어보자. 산행 후 먹는 자연식은 수라상 또한 부럽지 않다.
장안사에 가을 단풍 절경까지 ‘불광산’
장안사에 가을 단풍 절경까지 불광산
숲이 울창해 나무그늘 아래 산책하기 좋은 불광산. 가을 단풍이 절경이다. 기장군 장안읍 장안리에 위치한 장안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가볍게 장안사에 들러본 후 대숲길을 산책하는 것은 기본. 그 다음 난이도별 등산 코스에서 내게 맞는 길을 선택해 보자. 잘못하면 난이도 높은 길을 갈 수 있으니 주의. 장안사에서 백련암을 거쳐 불광산 정상까지는 1시간, 왕복 2시간이다. 거기서 대운산을 거쳐 삼각산까지는 5.6km로 3시간 정도 잡아야 한다. 프로 등산객이라면 장안사에서 헬기장, 삼각산, 석은덤, 함박산을 거쳐 정관신도시까지 가는 코스도 있다. 삼각산 정상에서는 동해가 내려다보이고 석은덤 조망이 탁월하다. 가파른 비탈길이 있어 초보 등산객이나 아이들은 힘들다. 하지만 전망이 좋아 한 번 도전해 보고 싶은 코스. 어린 아이가 있다면 장안사 옆 대숲길만으로도 인상적이다. 가벼운 등산이 가능한 가족단위는 불광산 정상까지 도전해 보자. 길은 비교적 넓게 잘 다듬어져 있다. 왕복 2시간이니 초보 등산객에게 그만이다. 특히 단풍이 아름다워 가을 등반으로 빼놓을 수 없다.
회동수원지 절경 내려다뵈는 ‘아홉산’
2013-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