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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차 동아시아 양성평등 각료회의’ 여는 변도윤 여성부장관 “우리 여성정책 ‘또 하나의 한류’ 될 것” 각료회의, 13개국 장·차관 참여… 국내 최초 여성 위한 고위급 회의 ‘경력단절여성 경제활동 촉진법’ 성과… 성별영향평가 양성평등지수 높일 것 동아시아 지역의 양성평등과 여성의 힘을 키우는 협력의 장 ‘동아시아 양성평등 각료회의’가 6월 24일부터 사흘 동안 서울에서 열린다. 7월 1일부터 일주일 동안은 제 14회 ‘여성주간’이다. 다양한 여성 축제의 제일 앞에 변도윤 여성부장관이 있다. - ‘제3차 동아시아 양성평등 각료회의’가 열린다. 주제가 ‘경제위기 속 여성의 역할’ 모색인데, 13개국 각료가 한 자리에 모일 만큼 관심이 높다. = 아시아 여성을 위한 고위급 회의로는 국내 최초로 열린다. 일본에서 제안해 현재 캄보디아, 인도, 중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베트남 등 동아시아 13개국 장·차관이 참석하는 회의다. 국내 250여 명의 여성 지도자도 참여한다. 얼마 전 대통령께서 동아시아 순방에서 제시한 동아시아 외교정책의 연장이자 여성 버전이라 할 수 있다. 각국이 아시아의 동반 선장을 위해 서로 ‘기여’할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숙제인데, 이번 회의는 성장축의 하나로 ‘양성평등’을 지향하면서, 협력하고 기여할 방안을 찾는 마당이 될 것이다. - 얼마 전 인도네시아를 다녀오셨는데, ‘기여할’ 부분을 확인하셨나. = 정말 많다. 이미 우리 IT 교육 지원 프로그램은 요긴하게 활용되고 있다. 재미있는 얘기 하나 소개하겠다. 인도네시아 방문 때 2010년부터 우리가 시행하는 성인지예산과 성별영향평가 제도를 발표했다. 인도 여성 지도자들이 벤치마킹을 제안했다. 국가 정책부터 실생활까지 양성평등을 실현하는 중요한 도구이기 때문이다. 그걸 보면서 제도와 프로그램도 수출할 수 있구나, 여성정책이 ‘또 하나의 한류’가 될 수 있구나 했다. 실현된다면 돈으로 가늠할 수 없는 효과일 거다. - 7월 1일부터 일주일 동안은 ‘14회 여성주간’이다. = 경제가 어려운 상황인데다, 여성들이 가장 큰 피해를 입는 현실이라 ‘여성들의 경제활동’을 어떻게 지원할 것인지가 시대적 요청이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을 의제로, ‘여성이 그린세상, G-코리아’와 연계해 녹색 생활 문화 실천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중간 제목) 여성부 없어지지 않는다 확신 사실 변 장관이 부임한 지난해 3월에는 ‘6개월 장관’이라는 인식이 팽배했다. 가족·보육 업무가 보건복지가족부로 이관되면서 예산과 인력 면에서 ‘초미니 부서’로 ‘전락’했고, 그 전에 여성부의 존재에 회의적인 시각을 보인 이명박 대통령의 의지 때문에 ‘폐지’ 수순을 밟지 않겠냐는 관측이었다. 하지만 15개월이 지난 지금은 여성부의 입지가 조금 달라졌다. 전 행정부처 인원이 동결된 것에 반해 여성부는 9명이 늘었고, 추경 예산도 전례 없이 189억 원이 편성됐다. 무엇보다 장관이 ‘여성부는 없어지지 않는다’고 확신한다. 지난해 5월 통과된 ‘경력단절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법’ 덕분에 규모는 작지만 발 빠르게 여성 취업 원스톱 서비스를 하면서 조직도 완연 활기를 띠고 있다. - 장관직을 수행한 15개월의 소회는 어떠신가. = 압축하면 ‘순식간’이다. 현장의 소리를 들어 손해날 것이 없다는 주의라 일단 많이 다녔다. 전국 자치단체를 찾아 여성정책설명회를 가졌고, 주요 파트너인 여성단체 사무실을 찾아 실무진과 얘기도 나눴다. 시간이 정신없이 지났다. - 임명 초기엔 업무와 조직, 예산이 축소돼 현장에서도 걱정이 많았다. = 작년엔 반신반의 하는 분이 많았다. 저 역시 여성계에서 30년이나 일했으면서도 여성부가 이렇게 할 일 많고, 갈 길 먼 부서라는 걸 들어와서야 절감했다. 양성평등 업무는 여성부가 아니면 못한다. 경제활동부터 폭력, 리더십, 사회기업문화 등에서 양성평등 업무만이라도 잘 하려 애썼다. - 반신반의 이면에는 여성부의 존재 의의에 회의적인 ‘대통령의 뜻’이 있었다. 솔직히 옆에서 지켜본 대통령의 여성정책 의지는 어떤가? = 사실 대통령께서 왜 여성부를 없애고 위원회 쪽으로 가닥을 잡았는지 이면을 이해한다. 여성부는 대로보다 오솔길로 다녀야 한다. 행정부는 법 없이 활동할 수 없는데, 여성부가 소관부처인 법은 5개뿐이다. 여성 사안이라 관심을 드러내면 여성부가 왜 치고 들어오나 한다. 그럴 바에야 위원회가 낫지 않나 생각하신 거 같다. 초기엔 직원들 사기 떨어져 있었고, 정리하러 온 장관 아닌가 하는 시선도 느꼈다. 하지만 한두 달 지나면서 여성부는 없어지지 않는다고 확신했다. 서울시장 때나 오래 전 현대에서 일하실 때 실제로 여성 인력을 가장 많이 활용했고, 여성을 믿으신다는 걸 경험적으로 느꼈기 때문이다. - 그동안 가장 큰 성과를 꼽아 주신다면. = ‘경력단절 여성들의 경제활동 촉진법’이다. 경제 위기를 예상 못한 상황에서 노동부와 공동 제정을 추진했는데, 그나마 이 법으로 발 빠르게 사각지대에 놓인 여성 경제, 취업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행정적, 재정적 근거를 마련했다. ‘여성경제위기대책추진단’을 만들고,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72개 지정하고, 지원본부를 통해 교육을 했다. 새일센터를 통해 여성 10만 명에게 직업 상담과 직업 훈련을 실시하고, 이 중 3만7000명을 취업시킬 계획이다. 특히 주부인턴제를 시행해 4000명이 기업에 채용될 수 있도록 했다. 이러다 보니 여성부가 ‘특혜’를 받는 것 아니냐는 농담까지 듣는다. 그러면 제가 ‘오죽하면’ 그러겠냐고 한다. ‘결사적’으로 일한 결과다. - 한편으로 여성들이 ‘퇴출 1순위’로 직격탄을 맞고, 고용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대책은 없나. = 2009년 4월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여성 취업자는 9786명으로, 전년 대비 17만4000명이 감소했다. 이 중 30~39세 감소 인원이 15만9000명으로 전체의 91퍼센트고, 전체 취업 감소자 중 93퍼센트가 여성이다. ‘위기 여성’을 지원하지만 퇴출을 근본적으로 막는 것은 안타깝게도 한계를 느낀다. 대신 여성의 임신과 육아 지원을 ‘비용’이 아니라 ‘투자’로 보는 인식과 관행이 확산되도록 하고, 우수 여성 인력을 육성하려는 의지를 간접 지원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여성친화기업’을 선정해 MOU를 맺는 것 등이다. - 구체적인 성과가 있나. = 1호인 현대중공업은 조선 캐드나 선박 도장 등의 인력을 새일센터에서 훈련받은 여성으로 채용하기로 했다. STX도 설계와 용접 등 전문 분야에 여성 220여 명을 채용하고 대한항공, CJ제일제당, 국민은행 등 6곳 모두 여성 임원 비율이나 교육, 환경 등에서 여성정책을 펴기로 약속했다. 30~40군데 정도 되면 친화기업과 아닌 곳을 조사해 여성 인력 활용 결과를 살펴볼 예정이다. 또 이화리더십센터와 기업 고위 여성임원 모임인 WIN을 지원하고, 중소기업의 과장, 계장 등 여성 중간관리자 교육도 한다. 여성에 대한 부당해고는 노동부로 하여금 사업장 감독을 강화하도록 요구하고 협조해 나갈 계획이다. (중간 제목) 기막힌 성매매 문화, 노출해야 도려낼 수 있어 - ‘여배우 장자연 자살 사건’부터 청와대 공무원 성매매, 경찰청장의 부적절한 성매매 관련 발언까지… 올해는 어느 때보다 성매매 문제가 도드라졌다. 특히 사회 지도층의 성의식이 드러난 점에서 심각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 지금 생각해도 어처구니가 없다. 문화관광부에서 연예계 성상납 관행 조사를 바탕으로 대책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고, 경찰청장은 여성부에도 찾아와 사과했다. 하지만 잘못된 성매매 문제를 도려내기 위해서는 정말 문제가 노출되는 게 필요하다고 본다. 여성부도 성매매 점검단을 만들었다. 방송에서 공익광고를 해주면 효과가 클텐데, 그게 어렵더라. - 향후 ‘양성평등’ 업무와 관련해 큰 변화를 몰고 올 것이 성인지예산과 성별영향평가가 아닐까 한다. 표현이 어려운 2009-06-22
- 22일 기고 TV드라마가 보여주는 소통하는 남성상 구준표와 태봉씨 사)한국문화전략연구소 부소장, 대중문화평론가 김훈 드라마는 최근 산업적인 수익창출과 단막극의 고사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내용적으로는 부단한 변화와 모색을 보여주면서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고 사회상에 대한 예견을 해주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연장선상에 올해 주목되어지고 있는 것은 구준표와 태봉씨로 대표되는 새로운 남성상이다. 하나. 구준표와 태봉씨의 특징 구준표와 태봉씨는 몇 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우선은 완벽한 외모와 재력을 겸비한 남자라는 것이다. 예전 같으면 백마 탄 왕자님에 비유 될 만하다. 하지만 이 둘에는 전에 없는 특징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수다와 구박이 가능한 다소 만만한 남자라는 설정이다. 금잔디와 천지애의 구준표와 태봉씨에 대한 구박과 무시는 이들을 코믹하게 만들었으며, 이는 이전 남자주인공과 다른 캐릭터를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전에는 잘생긴 재력 남들은 대체로 독선적이거나 카리스마가 강조되는 외로운 남자로 묘사되어왔으며, 이러한 부분을 위로해주는 형태로 여자주인공들이 설정되었다. 하지만 구준표와 태봉씨는 금잔디와 천지애에게 친한 친구이자 수다의 대상으로 구박과 무시를 동시에 받는 엉뚱한 모습을 보여주며, 이전 주인공들이 보여준 과묵한 카리스마와는 거리를 두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에 여성 시청자들은 열렬히 반응했으며, 기존의 카리스마 중심 남성상은 수다스러운 모습으로 여성들에게 좀 더 편안해 졌다. 그리고 이 속에는 소통 가능한 남성상을 찾아가는 대중문화의 흐름이 녹아있다고 볼 수 있다. 둘. 여성들이 힘을 낼 수 있는 사회의 가능성 그럼 왜 이러한 남자들이 TV드라마는 나타나기 시작했는가? 그것은 아마도 점점 더 영향력이 높아지는 여성들의 힘에 대중문화의 시선이 변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몇 년간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세계 곳곳에서 여성들의 권위와 역량은 예전과 다르게 증가되는 추세에 있고 이러한 영향력은 기존 남성 중심 대중문화를 좀 더 다양하게 변화시키고 있다. 그리고 이는 남성에게도 이전에는 다소 무시되거나 비하된 모습을 재구성하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듯하다. 예를 들면 수다 떠는 남자 혹은 여자에게 무시당하는 남자 같은.. 물론, 구준표와 태봉씨는 수다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재력과 외모를 겸비했다는 절대적인 사회적 조건이 있지만 구박받는 모습과 수다가 없었다면 이 둘은 그저 무미건조한 상사 혹은 부잣집 도련님 수준으로 기존에 남자주인공에서 멈추었을 것이다. 이제 여성들은 멋진 남자만큼이나 대화하고 잡다한 수다도 가능한 남자에게도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여유와 여건이 조금씩 생기고 있는 것이다. 셋. 어려운 구준표와 태봉씨 그럼에도 메시지가 있다. 하지만, 우리의 현실은 아직 여자들에게 그리 편리한 상태는 결코 아니다. 취업, 육아, 교육, 결혼 등등 편리한 구조로 사회적 시스템화가 된 것이 없다. 더불어 구준표와 태봉씨 같은 재력과 외모 그리고 수다와 무시 등등이 가능한 남자는 그야말로 드라마에서나 볼 만하다. 물론, 드라마이기에 이러한 판타지를 심어주는 것이며, 여성이건 누구건 대중문화에서 판타지는 필수적이다. 그럼에도 현 사회에 던져주는 구준표와 태봉씨의 미덕이 있다면 그것은 소통하는 모습이다. 물론, 여자주인공에게 한정된 것이었지만, 두 남자는 모든 것을 가졌음에도 사회적 약자에 대한 긍정적인 시선과 소통의 일상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아마도 이는 두 드라마의 작가들이 희화된 구준표와 태봉씨를 통해 이 사회 남성들에게 소통할 수 있는 바람직한 태도를 부탁하는 것 같다. 이 시대 여성들 혹은 약자들을 대신해서 말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0
- 파주시, 아이돌보미 모집합니다 파주시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는 6월 24일까지 아이돌보미를 모집한다. 아이돌보미는 자녀 양육에 관한 전문 지식과 육아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돌보미 양성 교육 과정을 이수한 육아 서비스 전문가로, 파주지역에 거주자로 신체 건강한 65세 이하의 활동 희망자는 누구가 지원할 수 있다. 제출 서류는 양성교육 신청서1부, 이력서 1부, 주민등록등본1부, 관련자격증사본과 경력증명서, 반명함판사진 3장이다. 교육일정은 7월 6일 월요일부터 2주간 실시될 예정이다. 문의 031-949-916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19
- 고양시, 아이돌보미 양성 교육생 모집 고양시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는 아이돌보미 지원사업으로 돌보미 양성교육생을 6월 19일까지 모집한다. 만 65세 이하의 육아 경험이 있는 여성이면 신청이 가능하고, 보육교사, 유치원 및 초·중·고 교사 자격증 소지자는 우대한다. 교육비는 무료이고, 총 50시간의 교육을 수료하면 돌보미로 활동할 수 있다. 신청을 원하면 건강가정지원센터로 직접 방문접수 해야 한다. 문의 031-969-406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19
- 영유아 전담 보육플라자 개관 강남구는 0세~5세까지 돌봐주는 친환경 영유아전담 보육시설인 ‘영유아플라자’를 5월 19일 개관했다. 젊은 부부들 육아문제가 출산율 낮추고, 젊은 여성 고급인력들이 사회 진출을 어렵게 한다는 판단에 0세에서 5세까지 영유아와 취학 전 아이를 둔 맞벌이 부부나 주부들의 아이를 돌봐주고, 교육까지 해줄 수 있는 공간 확충에 나선 것이다. 연면적 1,760㎡로 지하1층~지상 4층 규모로 개관하는 ‘강남구 육아지원센터’는 지상 1층에서 3층은 어린이집으로 사용되고, 4층은 ‘영유아플라자’로 사용한다. 영유아플라자에는 장난감 도서관, 책 놀이터, 자유놀이실, 육아지원을 위한 부모교실, 상담실 등이 설치되었다. 옥상에는 하늘공원을 만들어 영유아와 부모가 숲에서 함께 놀 수 있도록 꾸몄다. 또한, 영유아 및 어린 자녀를 키우는데 도움을 주고자 육아포털 사이트(www.gncare.go,kr)도 운영, 직장생활에 바쁜 맞벌이부부나 육아양육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신세대 주부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대치센터는 장난감을, 청담센터에서는 유아용 전용도서를 대여해주는 서비스도 실시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22
- 여야, 6월 입법격돌 전열정비 여야가 6월국회를 앞두고 벌써부터 핵심쟁점법안에 대한 힘겨루기에 들어갔다. 유리한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당 지도부가 직접 나서 전투태세를 다지고 있다. 21일 열리는 한나라당 원내대표 경선에 따라 새롭게 구성되는 여야 원내지도부의 성향과 정치력도 관심이다. ◆미디어법 정면충돌 수순밟나 = 6월 임시국회의 최대 뇌관은 ‘미디어관련법’이다. 여야는 지난 3월 합의를 통해 ‘6월국회에서 표결처리’하기로 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연일 당 지도부가 나서 결전을 다지고 있다. 정세균 대표는 19일 시민사회단체 지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미디어 관련 악법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여 민주당은 각오도 새롭게 하고 있지만 저희 힘만으로 부족하다”며 시민사회와의 연대를 강조했다. 이강래 신임 원내대표도 20일 아침 불교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2월에 엉겹결에 표결처리 합의문을 만들었지만 중요한 것은 국민의 뜻과 의사”라며 “한나라당이 숫적 우위를 앞세워 표결처리를 강행하면 불가피하게 저지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야당이 ‘표결처리’라는 여야합의를 파기할 가능성을 언급하자 한나라당은 즉각 반격에 나섰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19일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2월국회에서 민주당 대표가 직접 ‘6월국회 표결처리’를 요청했다”며 “이제 와서 ‘사정변경’ 운운하는 것은 언어도단”이라고 말했다.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3명의 의원도 미디어법은 여야합의에 의해 6월국회에서 처리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국회 문방위 산하 ‘미디어발전국민위원회’는 야당측 위원들이 여론조사를 거쳐 위원회 안을 마련하자고 주장하는 데 반해 여당측 위원들이 이에 반대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비정규법, 노동계 6월투쟁 맞물려 난관 =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등 5개 야당은 19일 국회에서 ‘바람직한 비정규직 대책을 위한 합동토론회’를 열었다. 김상희 민주당 의원은 “고용기간 연장은 비정규직 남용을 막기 위한 비정규직법의 취지에 어긋난다”고 말했다. 홍희덕 민주노동당 의원도 “출산·육아·질병 등의 결원이 발생한 경우 등 ‘사용사유’를 기준으로 기간제 사용을 제한해야 한다”고 했다. 이처럼 야당이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비정규직법 개정에 맞서 공동연대 움직임을 보이면서 법안은 국회에서 상정도 못하고 있다. 비정규직법을 둘러싼 논란은 민주노총 화물연대와 건설노조 등의 6월 총파업과 맞물려 여야간 대치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7월부터 시행되는 ‘2년이상 계속 근무자의 정규직 전환’이 대규모 해고사태를 부를 수 있다며 법 시행을 2년 또는 4년간 유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여야가 6월국회를 앞두고 핵심쟁점에 대한 격돌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새롭게 구성되는 원내지도부의 면면이 관심이다. 민주당 이강래 의원이 신임 원내대표에 선출된 데 이어 한나라당은 21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현재 구도는 안상수 의원과 황우여 의원이 2강 구도를 이루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황 의원이 당선되면 야당과의 대화기조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친이 강경파인 안 의원이 당선될 경우는 반대 상황을 예상할 수 있다. 하지만 원내지도부가 어떤 조합으로 이뤄지든 미디어법과 비정규법은 여야가 사활을 걸고 있는 핵심쟁점법안이어서 6월말 대충돌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20
- 강남구, 출산 장려정책 시행 강남구가 ‘국가적 재앙’이라 할 수 있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25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강남구 저출산 대책의 특징은 미혼남녀 만남에서부터 출산, 보육 육아에 이르기까지 각 단계별로 지원책이 마련되었다. 또한 둘째 아기 출산부터는 보육, 교육에 이르기까지 강남구가 최대한 지원해 ‘보육과 교육에 따르는 경제적 부담’을 최대한 줄여주겠다는 것이다. 강남구의 출산장려대책은 크게 출산, 보육, 교육 등 3개 부문에 걸쳐 시행된다. 출산부문은 출산장려금 지원확대 불임부부 희망 찾아주기 미혼남녀 만남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보육부문은 둘째 아기부터 보육료 지원확대, 12세미만 아동 예방접종 무료 확대, 보육시설 확대 및 수준향상, 결혼 보금자리 융자제도 운영, 대형건물 신축 시 보육시설 및 수유시설 설치 조건부 허가이다. 교육부문은 방과후 학교 및 방학프로그램 확대, 세 자녀 이상 문화 체육시설 이용료 감면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17
- 우리 동네 창고형 매장 요즘 치솟는 물가 때문에 한푼이라도 아끼려는 절약형 구매가 늘고 있는데요, 알뜰족에게 인기가 있는 진열상품할인점 재활용품점을 취재했습니다. 장난감에서부터 카시트, 유모차에 이르기까지 유아용품을 시중가의 50~80% 할인된 가격으로 저렴하게 판매하는 곳도 있고, 코스트코, 홈플러스, 홈에버 반품 및 진열상품 30~60% 할인하는 곳도 있어요. 조금만 발품을 팔면 원하는 물건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매장으로~ 자! 떠나 볼까요? 이난숙·김영미·양지연 리포터 #재활용 유아용품 매장 ‘금자동이’ 1998년에 오픈한 금자동이는 유아용품 재활용 전문 매장으로, 온·오프라인 매장을 함께 운영중이다. 금자동이는 다양한 장난감에서부터 카시트, 유모차에 이르기까지 유아용품을 시중가의 50~80% 할인된 가격으로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특히, 본점이자 재활용 공장인 파주 매장에는 박스 불량 제품이나 전시제품과 친환경적으로 재가공된 중고 제품이 진열돼 있으며, 뒷뜰에는 ‘들꽃 놀이터’와 ‘장난감 무덤’이 있다. 들꽃 놀이터는 아이들이 장난감과 흙을 재료로 놀 수 있는 공간으로, 매주 금·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해 운영한다. 장난감 무덤은 금자동이에서 버려지는 장난감을 쌓아놓은 곳으로, 너무 쉽게 버려지는 장난감을 다시 한 번 생각하기 위해 만든 공간이다. 금자동이 온라인 매장은 매일 판매 제품을 업데이트하지만, 제품의 특수성 때문에 수량이 한정돼 제품이 바로 품절되기도 한다. 하지만 유아용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과 그동안 쌓인 신뢰도 때문에 꾸준히 찾는 고객들이 많다. 금자동이의 박준성 사장은 “금자동이에서 가장 인기있는 제품은 자전거로, 들어오는 즉시 판매된다”며, “온라인을 통해 활발히 판매되고 있지만, 눈으로 직접 보고 구매하기 원하는 고객들은 아이와 함께 파주 매장에 방문하면 들꽃놀이터와 장난감 무덤에서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위치는 파주시 조리읍 장곡리 76-1, 운영시간은 월~토 오전 9시~오후 6시, 일요일 오전 11시~오후 6시 문의 031-947-8943 www.kumjadonge.co.kr #재고, 덤핑의류 땡 처리 전문 ‘킴스무역’ 얼마 전 TV ‘생방송 투데아’와 ‘신동엽의 있다 없다’에 방송되면서 더 유명해진 식사동 ‘킴스무역’. 이미 그 이전부터 TV와 각종 매체에 60여 차례 방송된 이력에다 네이버 검색 1위에 오를 정도로 주부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는 재고, 덤핑의류 땡 처리 전문매장이다. 번듯한 매장을 기대했다간 실망(?)부터 하게 되는 외관, 주변엔 구제의류 수집창고 등이 늘어서 있어 잘못 찾아온 것 같아 살짝 후회된다면 성급한 오산. 일단 이곳은 시간을 두고 열심히 찾아야 보석을 건질 수 있다. 킴스무역은 원래 공장으로 입구 안에는 일오삼교회가 있다. 말 그대로 공장이었던 이곳에 재고물건과 땡처리 물건, 기타 부도업체의 물건을 쌓아두고 수출 또는 동대문에 공급하던 것이 매스컴을 통해 알려지면서 개인에게도 도매상에게 공급하는 가격 그대로 판매하게 된 것, 일오삼교회 목사인 박흥식 대표는 이곳의 수익금 일부를 산업장애인협회 고양지회를 통해 불우한 이웃을 돕는 등 선교와 이웃사랑을 펼치고 있다. 성인 아동의류 뿐 아니라 속옷, 신발, 가방, 액세서리 등 수 천 수 만 가지를 갖춘 이곳은 중고의류가 아닌 새 것만 판매하며(단 리바이스 청바지 등 유명 외국 브랜드 청바지는 일부 구제), 대부분 소비자가의 10% 부가세 정도의 가격이다. 특히 아동의류는 잘 고르면 유명 브랜드의 옷을 거저 얻는 것과 같아 멋쟁이 엄마들이 블로그를 통해 입소문을 낼 정도. 매월 두어 차례 홈페이지를 통해 봉투세일을 공지, 이날 고르는 옷 한 벌 당 무조건 1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오후 7시, 연중무휴. 문의 031-967-2418 http://deres.co.kr #캐릭터 브랜드 아동복 ‘컬리수’ 본사 직영 아울렛 매장 일산 덕이동 양우 시네플랙스 매장 1층에 위치한 컬리수 아울렛 매장은 본사에서 직영하는 매장으로 품질 좋은 컬리수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컬리수 브랜드는 0~15세 아동까지를 대상으로 유아, 토들러, 키즈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밝고 명랑한 캐릭터에 화사한 색상으로 아이들과 잘 어울리는 컬리수는 2001년도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순수 국내 브랜드다. 속옷부터 외투와 신발, 모자 등의 소품과 침구까지 아이들에게 필요한 토탈웨어를 선보이고 있다. 덕이동 아울렛 매장은 상설할인점으로 이월 상품을 30~8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현재 매장 오픈 기념으로 보다 저렴한 가격의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여름 티셔츠는 최저가 3000원부터, 반바지류는 5000원부터, 이밖에도 유아용 런닝이나 팬티, 양말 등은 1천원부터 판매하고 있다. 컬리스 아울렛 매장에 회원으로 가입하면 상품 입고시나 각종 이벤트 행사 시 SMS 문자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문의 031-914-0195 #싸게~ 좀 더 싸게 ‘교하아울렛 창고형 할인매장’ 아끼고, 줄이고, 다시 쓰고. 불황이 지속되면서 주부들의 주된 관심사는 ‘어떻게 하면 싸게 구입할 수 있을까’로 집중된다. 찾기 힘들고 번듯한 매장이 아니라도 실속만 있으면 그만. 명품, 가전, 가구 잡화, 의류, 식품, 도서, 유아용품, 완구, 스포츠용품, 골프용품, 침구류, 자동차용품, 주방용품, 계절용품, 욕실용품, 세제류, 철물공구열쇠, 수입용품 기타 등등.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들이 망라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덕이동 ‘교하아울렛창고형 할인매장’이 바로 그런 곳이다. 사용하기에 지장이 전혀 없는 대부분 포장, 박스훼손, 작은 흠집 등으로 코스트코, 홈플러스, 홈에버 등에서 반품되거나 진열된 상품 등을 30~60% 할인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반품이나 진열상품이라고 해서 크게 손상이 가거나 사용에 하자가 있는 제품이 아니라 대부분 보이지 않을 정도의 작은 스크래치거나 사용에 큰 지장이 없는 것이라 60여 평의 매장에 들여오는 물건 중 아기기저귀나 식료품 등 인기품목은 들어오자마자 팔려나갈 정도로 단골고객이 많다. 특별히 홍보를 하지 않아도 꾸준히 고객이 늘고 있는 이유는 한번 찾은 고객이 개인 블로그나 임신 출산 육아동호회 홈페이지를 통해 입소문을 내기 때문, 들어오는 물건이나 물건이 들어오는 날이 그때그때 달라 부지런히 발품을 팔거나 미리 전화를 걸어 문의하면 남보다 먼저 좋은 물건 싸게 구입할 수 있다. 위치는 덕이동 패브릭골프연습장 지나 동문2차아파트 옆. 운영시간은 오후 2시~7시, 일요일과 공휴일은 쉰다. 문의 031-911-822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12
- 여성 재교육 취업 지원하는 공공기관 우리 지역 여성들의 재취업 특징은 취업을 목적으로 하지만 일자리의 안정성과 가정생활과의 균형을 유지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결혼 후 출산과 육아 및 자녀교육이 종료된 후 노동시장에 나오는 여성들이 많은 것이다. 그로 인해 일과 가정의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파트타임 근무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오전 10시에서 오후 4~5시까지 근무하기를 희망하는 경우가 많다. 부천시여성회관 직업상담사 신민옥씨는 “경력단절 여성의 대부분은 30대 후반에서 40대 이후가 많다. 이들에게는 무엇보다 자신감이 중요하다. 자신감이 없는 이유는 나이가 많기 때문에, 경력이 없어서, 정보가 없어서, 특별한 구직기술이 없어서다. 하지만 가사와 육아라는 노하우가 있다. 눈높이를 한 단계 낮춰서 지원한 뒤 한 단계씩 올라가는 준비단계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직업훈련 재취업에 결정적 도움 준다 부천여성인력개발센터 박혜진 팀장은 “기업체가 요구하는 직업능력을 갖추기 위한 직업훈련은 취업에 결정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힌다. 일정 기간 직업훈련프로그램과 취업 지원 집단 상담 등에 참여해서 취업준비를 하면 좋다는 것. 학력을 높여 관련 자격증 한 가지를 공략하는 방법도 있다. 좋은 능력과 자질이 충분한데 학력 때문에 취업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학력을 확보하려면 학점은행제, 학습계좌제, 사이버대학, 한국방송대학 등에서 대졸 학력을 취득할 수 있다. 학력을 갖춘 뒤 관련자격증을 취득하고 동아리 활동이나 자원봉사활동으로 경력을 쌓는 것도 중요하다. 직업훈련을 위해 부천의 각 기관들은 취업 상담과 직업 훈련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고 있다. 재취업을 희망하는 경력단절 여성들이라면 눈여겨 볼만한 취업기관들을 살펴보자. 직업훈련 및 취업상담 지원기관들은 어디? 부천시 가정복지과에서는 여성들의 사회참여를 높이기 위해 여성 대상의 복지사업과 직업능력 개발훈련을 실시해서 전업주부들의 재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경력단절 전업주부 대상의 업무는 부천여성인력개발센터를 통해 실시하고 있으며, 개별심층상담과 집단상담 등의 진로설계 상담을 위한 경제활동 촉진은 부천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개소해서 여성종합취업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 부천시여성회관 2005년부터 직업상담실을 운영하며 전문 상담사를 두고 있다. 현재 취업프로그램인 자격증 취득 및 직업교육반은 한식조리사, 일식조리사, 네일아티스트 등 17개 강좌가 있으며 이중에서 피부미용과 네일아트, 조리사자격증반, 의상디자이너반이 인기가 있다. 보조금 사업에는 여성부가 지원하는 ‘학습코칭맘 지도자 과정’과 경기도가 지원하는 ‘홈케어멀티맘 양성과정 ’친정엄마가 간다’를 운영하고 있으며 노동부 지원의 취약계층을 위한 집단상담 프로그램인 ‘비타민’을 3년 째 운영 중이다. 여성회관의 국비지원과 무료교육은 자격을 확인하고 지원해야 한다. 여성회관에서는 정부시책에 따라 평생학습 강좌 중 직업강좌를 50% 이상 늘리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취업을 원하는 여성들은 전화로 상담을 예약한 후 교육을 안내 받을 수 있으며 당장 취업을 원하는 사람은 무료로 직업소개를 받을 수 있다. 문의 032-326-6471 www.woman.bcf.or.kr ■ 부천시여성근로자복지센터 부천여성노동자회 부설 기관으로 중·장년 여성을 대상으로 직업훈련교육을 실시한다. 2009년 들어 1분기에 가정보육교사 직업훈련 교육을 실시했던 이곳에서는 취업에 필요한 자존감 향상 프로그램, 직업의식 교육, 면접, 자기소개서 작성 등 직장에서 필요한 노동법 교육을 교육하고 있다. 교육을 수료하면 지속적인 관리와 함께 취업정보를 제공한다. 예년에는 고학력 여성들의 취업교육인 독서지도사 직업훈련 교육과 방과후 아동지도사 직업훈련 교육(2009년도는 실시하지 않음)을 실시해서 자신의 커리어를 높여 취업을 원하는 여성들을 지원한 바 있다. 이곳은 30~50대 후반 중장년 여성들이 하루 평균 15명 내외로 방문하고 있다. 전화로 상담할 수 있지만 센터를 방문해서 개인의 적성과 능력에 맞는 정확한 취업 알선을 위한 구직표를 작성할 것을 권하고 있다. 문의 032-324-5815 www.pwwa21.org ■ 부천여성인력개발센터 여성특화직업훈련을 실시하며 연중 다양한 국비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여성부가 지원하는 ‘경리실무사무원’, 노동부 지원의 ‘떡카페 창업’, 취업집단상담 ‘커리어디딤돌’, ‘한식조리기능사’, ‘요양보호사 1급’ 과정이 있다. 전화 상담이 가능하지만 방문상담하면 현 상황에서 취업이 가능한 사람에게 바로 구직 등록 후 취업알선을 서비스 한다. 전문 직업상담사와 취업설계사 8명이 상근하고 있으며, 진로설계에서 사후관리까지 개별 맞춤 서비스를 통한 취업 도우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여성부가 추진하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도 부천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위탁, 진행한다. 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웝스톱 종합취업지원센터로 경력단절전업주부와 미취업여성을 위한 특화직업교육훈련, 주부인턴제 등 취업을 지원하고 일 가정 양립 복지서비스에 이르는 종합취업지원서비스를 골자로 하고 있다. 문의 032-325-9076 www.vocation.or.kr ■ 부천여성청소년센터 노동부가 지원하는 취약계층 취업알선과 집단상담 운영위탁사업을 진행한다. 부천시여성회관과의 컨소시엄 구성에 의해 2006년부터 여성취업집단상담 ‘비타민’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노동부 취약계층 취업알선과 집단상담 운영 위탁사업으로 경력 단절 여성의 취업자신감을 높여주고 있다. 직업심리검사, 직업훈련정보제공, 취업클리닉, 내 장점 살리는 직종 찾기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경기도가 지원하는 CA강사 양성과정은 특기적성 분야의 전문기술을 습득하고도 취업 기회를 얻지 못한 여성들의 재취업과 창업을 돕고 있다. 재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취업연계와 함께 취업지원을 해주고 있다. 또한 한식조리기능사, 중식, 양식조리기능사 등의 자격증과 분식창업 과정이 있다. 생계 취업을 원하는 경우에는 직업 상담실을 방문, 직업상담사와 상담하면 된다. 직업 상담실을 이용하려면 전화 상담과 방문상담을 하면 되고 심리검사를 하려면 사전에 예약해야 한다. 문의 032-665-9090 www.vomul.or.kr ■ 인천시 여성복지관 여성들의 취업·창업 관련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다. 조리·제빵, 도배, 미용 등 40여 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단기취업과정으로는 산후도우미, 베이비시터, 간병사, 가사도우미, 반찬도우미 등의 과정이 있다. ‘직업능력 재개발교육’에서는 가사도우미, 간병사, 베이비시터, 산후도우미, 반찬관리사 등 기존회원을 대상으로 재교육과 선후배들의 만남, 간담회 등을 실시해 취업률과 재직률을 높이고 있다. 창업을 원하는 여성들을 위한 ‘창업스쿨’과정도 진행되고 있으며, 한식조리기능사, 옥션창업, 전통밑반찬 과정은 야간반도 운영한다. 올해 인천시 여성복지관 내에 새로 개설된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는 타 직업훈련기관과 연계한 맞춤형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무역실무전문가 양성과정’과 ‘골프캐디 전문인력과정’. ‘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 위탁과정인 무역실무전문과정은 무역계약, 수출입대금결제, 무역운동, 영문무역서식, 통관·관세 환급 등, 무역과 관련된 전문적인 교육이 진행되며, 골프캐디 전문인력은 ‘스카이72 골프클럽’ 위탁과정으로 기당 8주의 숙박교육을 필요로 한다. 수료 후 취업을 알선하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문의 032-425-1372 http://women-center.incheon.go.kr ■ 인천여성문화회관 인천여성문화회관의 일자리창출교육 프로그램은 자격증대비교육, 창업·취업교육, 전문가양성교육 과정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자격증대비교육은 도배·한식조리, 미용, 제과제빵, 화훼장식, 컴퓨터, 피부미용, 한자자격증 등이며 이 2009-06-05
- [신문로]힘 겨루기와 권리 겨루기(권선필 2009.05.18) 힘 겨루기와 권리 겨루기 권선필 (목원대 교수·행정학) 사회에서 갈등이 나타날 때 그 해결방식으로는 힘겨루기와 권리겨루기의 두 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다. 힘겨루기는 글자 그대로 갈등을 힘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방식이다. 소위 말하는 벌거벗은 힘(naked power)이라는 것으로 이는 갈등의 대상이 되는 상대방의 상태나 생존을 무시하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힘을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아침 산책길에서 보는 길가의 들풀들도 아름답고 평화롭게 보이지만 사실 같은 지역에서 태양이나 수분을 누가 확보하냐에 따라 생존과 번식이 결정되므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동물의 세계에서도 식물과 비슷한 벌거벗은 힘의 경쟁이 있는 것 같지만 사실은 식물보다는 한 차원 높은 사회체계를 보인다. 동물들에게는 어느 정도 분업체계가 이루어져 있어서 그 분업체계 안에서 갈등이라는 것은 예외적 현상으로 나타난다. 꿀벌의 세계에도 조직이 있어서 벌집 하나에는 한 마리의 여왕벌과 100여마리의 숫벌, 그리고 만여마리의 일벌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여왕벌과 숫벌 그리고 일벌들은 각각 본래 타고난 유전적 본능에 따라 일정한 기능을 수행한다. 예를 들어 일벌은 화장(몸통과 더듬이 등의 먼지를 소제), 벌집방의 청소, 유충의 보육 등을 도맡아 하는 살림꾼이다. 일벌은 나이에 따라 변하는 체내의 생리 조건에 맞추어 벌집의 청소, 육아, 파수 등의 역할을 하는 내역봉과 꽃을 찾아 화밀이나 꽃가루를 운반하는 외역봉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사람에게 나타나는 갈등현상 꿀벌의 경우 유전적으로 정해진 기능을 수행하기 때문에 권리라 이름 붙이기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권리라는 것은 권리소유자의 자율성과 그로 인한 책임을 포함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점에서 권리겨루기는 사람에게 나타나는 갈등현상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사람의 경우 법이라는 제도를 통해 권리를 명확히 하고 있기 때문에 갈등의 해결을 법에 의존할 때에는 당연히 갈등당사자들 간의 권리유무에 대해 판단하고 그 권리행사로 인한 문제점을 판단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사실상 권리를 규정하고 판단하는 기준인 법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또 해석하며 적용하는 권한을 누가 갖느냐에 따라 권리겨루기는 힘겨루기로 되돌아 갈 수도 있게 된다. 요즈음 촛불재판에 관련된 판사에 대해 부당한 압력을 가했던 신영철 대법관에 대한 소장판사들의 집단행동이나, 용산사태에 대한 재판부에 대해 기피신청을 한 사례가 보여주는 것은 모두 권리겨루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힘겨루기로 퇴보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들이 아닌가 한다. 사실 우리의 지난 경험을 되돌아 볼 때 사실상 권력자를 중심으로 한 힘겨루기 사회가 80년대 민주화를 거치면서 정부권력의 분권화로 이어졌고, 이 과정에서 시민들의 권리도 향상되어왔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지방정부간, 정부와 시민간에 권리겨루기도 상당부분 진행될 정도로 변화되었다고 보여진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 출범이후 우리 사회는 권리겨루기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오히려 힘겨루기로 퇴보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힘겨루기로 퇴보하는 양상 현재 우리 사회의 분화나 성장수준으로 볼 때 힘겨루기로의 퇴보는 사회 내 다양한 주체들간의 갈등을 증폭시키는 정도가 휠씬 커질 위험이 있다는 데 주목해야 한다. 이제는 과거 권위주의 시대처럼 소수만 참여하는 힘겨루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권력구조가 느슨해질 때 나타날 수 있는 힘을 행사하는 주체는 단순히 정부권력만이 아니다. 경제권력, 사회문화적 권력 등 다중의 권력들이 모두 나타나 힘을 겨루게 된다. 또 이 힘들 간의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사회적 메커니즘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분석도 있다. 따라서 오늘날 한국 사회의 갈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는 다원화된 사회에 맞는 갈등 인식 및 갈등해결 방식 모색에서 찾아야 한다. 갈등에 관련된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참여를 바탕으로 상호 충분한 논의와 숙의를 통해 모두가 동의하고 만족할 수 있는 대안이 모색되어야 할 것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