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검색결과 총 25,95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법적 요건 갖춘 러브호텔 허가취소 부당” 러브호텔이 법적 요건을 갖추고 건립허가를 받은 뒤 지방자치단체가 주민들 반대를 이유로 허가를 취소한 것은 부당하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이번 판결은 일산 등 신도시에서의 러브호텔 건립을 둘러싸고 다시한번 논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판례들은 착공전 소송에 대해서는 지자체의 손을 들어주는 경향을 보여줬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재판장 김영태 부장판사)는 2일 주민반발 등을 이유로 일산 신도시 내 러브호텔 건립허가를 취소한 것은 부당하다며 윤 모(36)씨 등 3명이 고양시를 상대로 낸 행정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윤씨가 신축키로 한 숙박용 건물은 고양시가 건축허가를 취소하기 전에 정한 학교 및 주거지역으로부터의 이격거리를 넘어서 있고, 건물 부지 인근에 이미 숙 박시설 3곳이 영업중인 가운데 2곳은 인근 아파트단지와 훨씬 가깝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 지역의 러브호텔 난립으로 주민들이 심리적·정서적 불편을 겪고있다고 하더 라도 이런 사정만으로 건축허가 처분 취소로 윤씨 등이 볼 구체적인 피해를 정당화할 만한 중대한 공익상 필요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윤씨 등은 지난해 5월 고양시로부터 일산구 백석동에 숙박용 건물 건축허가를 받았으나 같 은해 11월 러브호텔이 사회문제화 되면서 이를 취소하자 소송을 냈다. 고양시 러브호텔 난립저지 공동대책위 김인숙 대표는 “현재 고양시는 러브호텔 난립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며 “사유재산권 침해없이 주민의 주거환경 보호을 위한 법원의 판결이 아쉽다”고 말했다. 2001-09-02
- 찾아가는 음악회에 선산읍민 ‘덩실덩실’ 한여름 밤의 추억을 담은 우리동네 작은 음악회가 가을의 정취와 함께 ‘가을맞이 찾아가는 음악회’로 이어져 지역민들의 호응을 받았다. 형곡동, 송정동 등 그 동안 시 지역에서만 개최되었던 음악회가 가을을 맞아 이번에는 선산읍 지역까지 찾아간 것. 지난 11일 선산읍 단계복개천에서 열린 찾아가는 음악회는 선산 새마을 부녀회의 ‘알뜰 바자회’와 호흡을 같이 해 행사 내내 웃음꽃이 끊이지 않는 축제의 한마당이 됐다는 평이다. 기존의 음악회와는 달리 가을맞이 음악회는 주민들의 참여도를 더 높이고 친밀감을 높이기 위한 업그레이드 된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됐다. 특히 지역 예술인들의 사기를 높이고 그들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전문 연예인보다는 지역의 예술인과 아마추어들이 적극 참여해 선산 공연에서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시립무용단의 설장고 춤이나 한량무, 시립합창단의 구수한 민요와 가곡 등 심금을 울리는 행사도 주민들의 흥을 돋구었다. 공연장 뒤쪽에서는 바자회를 개최해 동네 어른들이 한자리에 모여 담소를 나누는가 하면 길가에는 많은 먹거리들이 있어 그야말로 지역 축제의 한 장면을 연상케 했다. 지역 특성상 아파트 문화에 익숙해 이웃이 누구인지도 모른 채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지역민들에게 서로를 알리는 기회를 제공한 이번 음악회는 이웃이 한자리에 모여 인사를 나누면서 공연도 한께 관람하는 일석이조의 기회를 제공한 셈이다. 하지만 대중음악이나 전문 연예인에 의해 공연되는 행사에 익숙해진 탓에 “음악회답지 않은 음악회”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 가을맞이 찾아가는 음악회는 △17일(월) 공단1동·비산동 △19일(수) 도량동 △20일(목) 송정동 △24일(월) 신평1·2동 순으로 펼쳐지게 된다. 권은경 리포터 divakwon@hanmail.net 2001-09-20
- 새내기 직장인을 위한 재테크 이제 막 직장생활을 시작했거나 경력이 얼마 되지 않은 새내기 직장인이라면 결혼, 교육, 노후생활 준비 등 인생설계를 그리고 있을 것이다. 특히 결혼을 통해 가족을 형성하는 시기에 가장 필요한 것이 결혼과 집 장만을 위한 자금이다. 이런 자금들은 단기간에 만들기에는 부담이 있는 금액이므로 취직한 후에 바로 준비해야한다. 제일 먼저 본인의 주거래은행을 만들도록 하자. 한 은행을 택해 월급여통장을 만들고 핸드폰비등 각종 공과금을 자동이체하는 것은 물론 적금도 꼬박꼬박 불입하도록 하자. 이렇게 미리미리 준비하여 일정 조건이 충족된다면 주거래은행의 단골고객이 될 수 있다. 단골고객제도란 자기 은행으로 금융상품 이용을 집중시키기 위해 만들어 놓은 제도로 단골고객으로 선정되면 각종 수수료의 할인 및 면제를 받을 수 있고 신용대출을 받는데 유리하며 대출금리도 일반 고객들 보다 싸게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결혼준비자금으로 1000만원 대출을 받을 경우 일반고객보다 최고 20만원까지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또 대출고객에게는 보통 1000만원까지 대출한도가 부여되는 이점이 있다. 주택마련을 위해서는 세금을 우대해주는 ‘주택청약부금’에 가입하도록 하자. 매월 5만원이상 50만원 범위에서 자유롭게 불입 할 수 있는 상품으로 아파트 청약의 자격이 주어진다. 6개월이 경과하면 2순위, 2년이 경과하면 1순위의 자격을 얻을 수 있다. 단 청약지역의 지역별 예치금 이상을 불입하여야 한다. 청약에 당첨되면 아파트중도금대출을 받을 수 있는데, 단골고객이면 분양가의 최고 90%의 범위까지 대출 받을 수 있고 대출금리도 우대 받을 수 있다. ‘장기주택마련저축’에 가입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100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자유롭게 불입이 가능하며 불입액의 40%범위에서 최고 3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7년 이상 저축할 경우 10년까지 비과세혜택을 받을 수 있다 . 또한 가입 후 5년 이상 저축하면 주택을 구입하거나 신축 할 경우 장기주택마련저축 원리금의 최고 2배범위까지 장기대출을 받을 수 있다. 월급을 받는 직장인이 목돈을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적금을 불입하는 것이다. 그러나 적금에 가입했다고 필요할 때 충분히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사전에 필요한 자금의 규모를 계획하고 부족하다면 보다 유리한 조건의 대출이 제공되는 상품을 선택하여 재테크를 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2001-09-20
- 건교부 수도권 택지개발지구 추가 지정 오산 세교, 화성 청계·동지·목리, 인천 영종 등 5곳이 수도권지역 택지개발지구로 추가 지정된다. 건설교통부는 오산 세교 98만평, 화성 청계 25만평·동지 25만평·목리 29만평, 인천 영종 98만평 등 5곳 247만평을 수도권지역 택지개발지구로 추가 지정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건교부는 이에 앞서 용인 서천 34만평, 양주 고읍 48만평, 파주 운정 150만평, 용인 영신 66만평 등 4곳 298만평을 수도권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곳은 총 9곳, 545만평이 됐다. 건교부는 이중 인천 영종을 제외한 나머지 8곳은 주민 공람을 거쳐 올해말까지 택지지구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용인 서천과 양주 고읍 지구는 이미 주택정책심의위원회의 서면 심의가 완료단계에 있어 이 달말쯤 택지지구 지정이 가능하며 파주 운정, 용인 여신, 오산 세교, 화성 청계·동지·목리 등 6곳은 이달말부터 주민 공람이 시작된다. 인천 영종은 내년 상반기중 택지지구로 지정될 예정이다. 건교부는 이 9개 지구에 아파트·단독주택 등 15만가구의 주택을 지을 예정이며 이중 임대주택은 5만5천가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건교부는 “연말까지 택지개발예정지구중 인천 영종을 제외한 8곳 447만평이 택지지구로 지정되면 화성 동탄지구를 포함해 올해에만 총 750만평이 공공택지로 지정되는 셈”이라며 “이는 지난 89년 2000만평 지정 이후 가장 많은 양”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택지개발지구는 96년에 393만평(21개지구), 97년에 869만평(26개지구), 98년 454만평(17개지구), 99년 319만평(17개지구), 작년에 273만평(8개지구) 등이었다. 2001-09-20
- ‘무공해·무소음’ 간편하게 도심속을 달린다 꼬리에 꼬리에 무는 자동차로 꽉 막힌 도로, 자동차가 내뿜는 매연으로 눈과 목이 아픈 거리에 조그만한 혁명이 예고되고 있다. 가까운 거리를 손쉽게 이동할 수 있고, 소음과 공해가 전혀 없어 21세기형 보조 교통수단으로 각광 받을 전기 스쿠터를 (주)블루윈드가 시판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주)블루윈드는 성남시 상대원 2공단에 소재한 스구터 전문 제조·판매회사로 이번에 배기가스와 소음이 없어 환경오염 걱정이 없는 전기스쿠터를 개발했다. 그 동안 출시된 스쿠터들은 가솔린 연료를 사용하고 있어 매연과 심한 소음발생으로 인해 소비자들로부터 외면 당하는 한계가 드러났다. 전기스쿠터는 현재 미국, 일본, 유럽 등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제는 하나의 환경 친화적인 보조 교통수단 및 레저 용품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주)블루윈드는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호주 시장에서 이미 안전성과 품질이 검증된 최상의 전기 스쿠터로 알려지고 있으며, 새로운 건전 레저 문화의 선두 주자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다져가고 있다. 월 전기료 2000~2500원 정도로 한 달 내내 사용이 가능하며, 아파트 주거지역이나 공원, 통학, 업무, 레저, 공단지역 등 근거리 이동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현재 블루윈드 전기스쿠터는 세계도자기엑스포 이천행사장에서 매일 벌어지는 카퍼레이드에 참가하고 있으며, 9월 13일부터 열리는 부산국제모터쇼에 참가할 예정이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전기 스쿠터 중 주력 상품인 BW-250(좌측 사진)은 차체가 모두 알루미늄으로 제작되어 초경량이며, 접었을 때의 제품 크기는 길이 120cm, 높이 56cm, 폭 32cm로 차 트렁크에 들어 갈 수 있게 만들었다. 무게는 15Kg으로 차체의 크기에 비해 초경량이고 배터리 두 개를 장착할 수 있으며 개당 5.5Kg으로서 모두 장착한 상태의 무게는 26Kg정도로 여성들도 부담없이 쉽게 취급할 수 있다. 배터리는 24V-10Ah의 두 개이며, 충전시간은 3~6시간 정도이고 수명은 250회 정도로 약 1년 정도다. 물론, 배터리 등의 소모품은 판매점에서 별도로 구입하여 계속 사용할 수 있다. 충전방법은 차체를 전원에 꽂아 충전하는 불편함이 없이 발판 아래에 가방형으로 장착되어 있는 배터리만을 빼어 집이나 가까운 사무실 어디든지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다. 최대속도는 20Km정도로서 차체의 구조와 안전운행을 감안한 안정적인 속도이며, 주행거리는 24~28Km 정도이다. 등판능력은 10도 정도이며, 완만한 지형의 도심에서는 어디든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앞바퀴는 패드형, 뒷바퀴는 드럼식으로 2개의 브레이크에 의해 확실한 제동력을 가지며, 우천시에도 사용 가능한 완벽한 방수 D.C전기로 감전위험이 없다. 자전거 대리점에서도 손쉽게 정비가 가능하며 가정에서도 간단한 공구사용으로 정비가 가능하다. 곧 BW-251이 시판될 예정이다. BW-250이 여성적이라면 BW-400은 남성적인 모텔로 20도 등판능력과 시속 25Km를 속도로 30Km를 한번 충전으로 주행이 가능하다. 그외에도 BW-120모텔 등이 개발되어 시판중이다. (주)블루윈드는 하영환 대표이사는 “ ‘인간과 자연을 위한 기술’을 모토로 사람들의 안전과 편의성을 추구하는 제품을 개발 생산 유통하고 있으며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기술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입 및 대리점 모집 문의 (주)블루윈드 031-735-6061 www.ilovescooter.com /백왕순 기자 wspaik@naeil.com 2001-08-31
- 아파트 월세 이율 전국적으로 하향세 전국적으로 아파트 월세 이율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뱅크(www.neonet.co.kr)는 최근 전국의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월세를 조사한 결과 서울과 수도권의 월세 연이율이 11.5%였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조사때의 13.6%보다 2.1% 하락한 수치다. 경기도 지역은 13.4%로 지난 7월의 15.1%보다 1.7% 낮아졌으며, 5대 광역시는 15.1%에서 14.0%로 1.1%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형별로는 월세 공급 과잉 현상이 두드러지는 소형 평형의 하락폭이 컸다. 11~20평형대 소형평형은 14.4%로 지난 조사 때의 16.8%보다 2.4%포인트 하락해 가장 많이 내렸으며, 다음으로 21~30평형대(15.2%→13.4%), 31~40평형대(14.4%→12.8%), 41~50평형대(14.0%→12.4%)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와 관련해 부동산뱅크 양해근 팀장은 “전세의 월세전환이 확대돼 월세 공급물량은 풍부한 반면 세입자들은 여전히 전세를 선호해 이율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서울에서 월세가 가장 비싼 곳은 연이율 12.7%를 기록한 종로구가 차지했다. 신도시 지역에서는 중동(11.5%), 경기도에서는 평택(16.5%), 광역시에서는 울산(16.5%)의 월세이율이 가장 높았다. 2001-09-20
- 서초구 버려진자전거 재활용 서울 서초구는 아파트 단지안에 흉물스럽게 방치되고 있는 자전거를 모두 수거해 수리한 뒤 다시 사회복지시설에 기증하거나 주민을 위해 무료로 빌려주는 ‘자전거 리사이클 센터’를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서초구는 지난달 반포3동에서 ‘자전거 리사이클링 센터’를 시범적으로 설치 운영하면서 지금까지 약 80여대의 자전거를 수거해 60여대를 수리, 사회복지시설에 기증하거나 동사무소를 통해 주민에게 무료로 빌려주고 있다. 서초구는 1개 아파드 단지에 평균 40여대의 자전거가 방치되고 있어 서초구의 112개 아파트단지를 기준으로 하면 총 4000여대가 방치돼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이중 약 60%는 재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초구 관계자는 “방치된 자전거를 재활용함으로써 아파트 복도 비상통로 확보에도 크게 기여하는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2001-09-19
- 용인죽전택지개발지구 동시분양 시작 용인 죽전택지개발지구 동시분양이 시작됐다. 죽전지구는 분당신도시 바로 아래 있는 사실상의 분당 생활권인데다 택지개발지구라는 점에서 일찍부터 관심을 끌어온 곳. 당초 참여하기로 했던 건영과 극동건설이 오는 24일로 일정을 연기함으로써 이번 동시 분양에서는 신영·한라·반도·진흥 등 4개 업체의 1185가구만 청약 접수를 받게 됐다. 이들 업체들은 오늘(20일)부터 용인·수도권 1순위 접수를 시작한다. 21일에는 용인·서울·수도권 2순위 청약, 22일과 24일에는 3순위 청약이 예정되어 있다. 이번 동시 분양에 공급되는 평형은 33평~73평형으로 업체들이 제시한 평당 분양가는 평균 640만~806만원. 같은 평형이라도 층과 방향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다. 분양가 자체만 놓고 보면 평당 700~750만원선인 분당보다는 조금 낮고 용인보다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분당 아파트는 이미 완공이 끝난 현재 시세인 반면 죽전지구는 취득·등록세(분양가의 5.8%) 등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적지 않은 금액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분양은 높은 관심을 끌며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14일 분당 오리역 근처에 문을 연 죽전지구 동시분양업체들의 견본주택에는 하루 1만명 이상이 찾아왔다. 주말에는 3만여부의 홍보물이 떨어질 정도로 내방객이 몰려 미국 테러 사태와 보복 공격 임박 소식 등으로 부동산 경기가 냉각될 것이라는 전망을 무색케했다. 이와 관련해 현지 부동산 관계자는 “전철 개통 등을 감안할 때 죽전지구는 발전 잠재력이 매우 높다”며 “투자가치가 충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에 분양되는 아파트 중‘반도 보라빌’은 대지산 공원 인근에 건설돼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한라·신영의 ‘프로방스’는 2005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죽전역과 가장 가까운 것이 강점. ‘진흥 엣세벨’은 단지와 맞닿아 있는 녹지가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는 것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2001-09-19
- 주부가 여는 행복 만들기 먹는다는 행위는 비슷하게 보여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삶의 질은 달라진다. 같은 음식이라도 냉장고에 들어 있던 그대로 식탁에 늘어놓았을 때와 예쁜 그릇에 담고 수저받침에 수저를 올려 상에 냈을 때의 가족들의 반응을 생각해 보면 그 의미가 쉽게 다가온다. 그래서 테이블세팅은 행복을 마드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상업적인 서비스가 아닌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진정한 마음의 배려, 이런 배려로 이루어진 정성스런 식탁에서 이루어지는 대화는 긍정적이고 밝을 수 밖에 없지 않을까. 강선마을 동문아파트에 일상의 식탁과 특별한 날의 상차림, 식탁매너, 아이디어가 있는 센터피스(식탁의 꽃)을 강의하는 'Shalle 티블 세팅 교실'이 문을 열었다. 처음엔 요리에 관심이 있어 한식 중식 양식 일식 등 요리를 연구하다가 이왕이면 제대로 된 식탁을 차려보자는 의도로 '테이블세팅'을 공부한 주부 박인화씨가 자신의 아파트에서 강좌를 마련한 것. 현재 숙명여자대학교 디자인대학원에서 테이블세팅을 전공하고 있지만 박인화씨가 이 일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미혼시절부터다. 그는 외국인과 자주 접하는 직장을 다닌데다 행사나 세미나가 열릴 때마다 행사장의 모든 일정을 담당하는 업무로 자연히 국제적인 매너에 관심을 가지고 배우게 되었다. 결혼후에는 남자형제들만 두는 바람에 더 깔끔하고 조용한 집안분위기를 연출하려고 의도적으로 식사예절이나 요리등에 관심을 가지다 보니 '테이블 세팅'이 전공분야가 되었다. 일부 사람들이 요즈음의 어려운 경제상황에 무슨 매너나 식탁차림이냐는 편견도 있을 수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정서적인 것을 무시한다면 우리에게 문화라는 것은 생겨나지 않는다는 것이 박씨의 생각이다. 잘 차리고 고급스러운 재료를 쓰고 값비싼 식기를 차려내는 것은 사치지만 있는 것을 잘 활용해 지친 식구들의 기분을 북돋아준다면 그 것은 생산적인 주부의 봉사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박인화씨의 아파트는 생각만큼 넓거나 사치스러운 것과는 거리가 멀다. 꼭 있어야 할 것들이 정리정돈이 잘되어 있다는 편이 맞고 싱크대 한 쪽에서 잠자고 있는 혼수용 식기들이 박씨의 식탁에서는 센스있게 진가를 발휘한다는 것이 다를 뿐이다. 아이들 교육에도 국제화시대에 맞추어 영어교육이다 뭐다 시키지만 정작 외국의 고급문화에 접했을 때 그들의 문화와 식사예절을 모른다면 도태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한다. 늘 접해 온 문화에는 아이들도 거부감없이 자연스럽게 동화되기 마련. 겉 멋이 아닌 참 멋과 품위를 가르쳐 주는 것이 '테이블 세팅'이라고 강조한다. 우리나라는 특히 4계절이 뚜렷한 만큼 테이블세팅이 더 재미있다. 요즈음은 잡지나 인터넷등을 통해 ‘Food Stylist’가 생소한 분야가 아닌만큼 주부들이 눈으로 배운 센스가 뛰어나다. 자신만의 독특한 감각으로 꾸미는 것이 최상이지만 몇가지 고려할 점이 있다면 미적 오감에 균형을 맞추도록 ‘Life style, Time, Place, Object(T.P.O)’에 맞는 식탁차림을 전문가에게 배우는 것이 이 과정이다. '테이블세팅'을 강의하는 금요일이면 집에 온 손님들을 그냥 보낼 수 없어 간단한 요리까지 선보인다는 'Shalle'에는 박인화씨의 재미있는 식탁예절이야기로 늘 화기애애한 배움의 장이 된단다. (031-918-0589)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2001-09-19
- “그린벨트에 불법 골재사 운영” 강서구 방화동 개발제한구역 안에 골재회사가 불법적으로 들어와 영업중이지만 해당자치구가 미온적 대응으로 일관, 지역주민들만 골머리를 앓고 있다. 개발제한구역 내에 골재회사를 운영하는 운암산업은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 건설 공사현장에 골재를 납품한다는 조건으로 97년 2월부터 지난해 9월 30일까지만 개발제한구역 사용허가를 받았다. 그러나 운암산업은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 공사가 완료되고 개발제한구역 사용허가 기간이 끝났음에도 지금까지 영업행위를 계속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인근 서광아파트 주민들은 골자재를 실은 덤프트럭이 한나절에만 1000여대 이상 다닌다며 먼지와 소음 등으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구청은 운암산업이 불법 영업행위를 계속하자 두 번의 시정지시와 고발조치, 단전, 단속초소운영 등의 조치를 취했으나 아무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주민들로부터 대책이 형식적이라는 비판마저 받고 있다. 운암산업은 구청의 고발조치가 있자 2001년 6월 30일 이후 재료반입을 중단하고 시설을 철거,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운암산업의 불법영업은 계속됐고 구청은 급기야 지난 7월 2일 단전조치를 내렸다. 하지만 운암산업은 발전기를 구입해 자가발전까지 하면서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 구청 공원녹지과 김정호 과장은 “ 단속초소를 설치해 트럭이 들어가는 것을 막아 낮에는 영업을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18일 현재 단속초소는 굳게 닫혀있고 트럭은 쉴새없이 작업장 안으로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취재결과 밝혀졌다. 방화3동 주민들은 “국가기간망인 인천공항고속도로를 건설한다는 것 때문에 4년동안 민원한번 없이 참아왔다”며 “불법행위를 단속해야 할 구청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아 화가 난다”고 토로했다. / 강서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2001-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