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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업 제안서 회사에 제출도…성적도 중요하지만 내 꿈을 포기할 순 없었죠” 대학 입학 수시모집 비율이 해가 갈수록 늘고 있다. 올해 전체 정원의 73.3%였던 수시 비율은 2019학년도에 76.2%로 상향 조정된다. 정시 보다는 수시로 대학 가는 경우가 많다 보니 나에게 적합한 수시 전형 전략을 짜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일산 내일신문은 2018학년도 대입시에서 수시 합격한 고양 파주 관내 일반고등학교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한다. 꿈을 향한 열정으로 합격의 기쁨단순히 성적 위주의 줄 세우기식 선발방식에서 벗어나 학생이 가진 자기 주도성, 소질과 적성, 발전 가능성의 잠재역량을 평가하여, 우수 학생을 선발하는 제도. 바로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의 취지이다. 주엽고 3학년 이근원군은 고려대 일반전형(학생부 종합전형)으로 건축사회환경공학과에 합격했다. “내신 성적이 만족할 만큼 잘 나오지는 않았어요. 고 2, 고3때 2.5등급 정도. 사실 어느 대학에 들어가느냐 보다는 제 꿈에 대한 관심이 더 컸던 것 같아요. 하고 싶은 일이 명확했기 때문에 그 시간에 성적보다는 제 꿈을 실현하는데 시간과 열정을 쏟아 부었죠.”이군의 포트폴리오를 자세히 살펴 보면 비교과 및 진로 활동 사항들이 눈에 두드러진다. 특히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 모델로 발전시켜 회사에 사업 제안서를 제출하기까지 했는데 이는 결코 고등학생으로서 쉽게 해낼 수 있는 일은 아닌 것 같다.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스스로 발견하고, 자기 주도적으로 자신의 꿈을 구체화 시키고, 여러 시행착오를 겪어가며 스스로 잠재역량을 키워나간 이군. 학종의 당초 취지에 적합한 지원자라는 사실을 면접관들이 간과했을 리 없다.“어렸을 때부터 궁금한 것이 생기면 전공 서적까지 샅샅이 뒤져 알아봐야 직성이 풀렸죠. 고등학교 들어와서는 AI에 대한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는데 ‘독자적인 감정을 보유한 AI’에 대한 아이디어가 생겼고, 그것을 구현하기 위해 C#언어 등 객체지향프로그래밍을 배워가며 계획을 구체화 시켰죠. 연구를 통해 사업 모델도 만들고 여러 기업에 제안서도 내보았죠. 실현 가능성이 적다는 이유로 거절당했지만 이후 보완하여 크라우드 펀딩을 공개, 진행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돌아보면 고교시절은 제 꿈에 한 층 다가간 의미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비교과 활동 통해 무엇을 배웠는가이군은 어릴 때부터 과학을 좋아했다. 비교과 활동을 비롯한 진로활동 모두가 과학과 연관되어 있다. 취미생활로 3년간 해왔던 격투기를 하면서도 과학의 원리에 집착했다. 궁금한 것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은 이군은 과학적 호기심을 해결하기 위해 고교대학연계심화과정을 수강했다. 그 결과 물리 교과최우수상과 물리 창의력 신장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교내 과학동아리 활동(SEED)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시에서 열리는 꿈돌이 과학축제에는 동아리 단원들과 함께 부스를 운영하기도 했다. 3학년때는 K-Mooc(대학강좌를 듣고 연구하는 모임) 활동을 했다. “대회와 동아리 활동에서 수상 실적이 저조하다고 초조해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사실 대회나 동아리 활동을 하다 참여 자체가 자신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대학 면접에서 동아리 활동 관련 질문을 할 때 성과 보다는 과정상 어려웠던 점, 갈등 해결 등을 중심으로 면접관들이 질문을 했다”고 말했다.질문 아끼지 마세요!“수업 시간에는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궁금한 점이 있을 때면 망설이지 않고 질문을 했다. 그러면 선생님께서도 또 최선을 다해 답변해주시고 그러면서 선생님과 적극적으로 소통을 할 수 있었는데 그 것이 생활기록부에 좋은 말씀으로 이어진 것 같다”. 성실한 수업 자세 덕분에 수학과목은 고1때 낮은 등급이었으나 수능에서는 1등급을 차지할 만큼 크게 성적이 향상되었다. “영어와 국어 수능은 각각 1등급, 2등급이었다. 영어의 경우 혼자 공부를 했으며 국어의 경우 평소에 비문학을 많이 읽었던 것이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생기부 배경 면접 질문면접은 제시문 면접과 생기부 면접 두 개로 나눠 진행되었는데 생기부 면접의 경우 3학년 때 반장을 하며 수험생으로서 두 역할이 충돌했을 텐데 어려움을 어떻게 조절했느냐? 동아리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 전공 관련 대회를 열 수 있다면 무슨 대회를 개최하겠느냐? 그 대회를 열기 위해 학교를 어떻게 설득하겠느냐? 인상 깊었던 봉사 활동은? 등이 있었다.“자신의 길을 모색하세요!”고3이 되면 마음이 급해져 그 동안 노력했던 것을 쉽게 놓아버리는 친구들을 많이 목격했다. 교과와 비교과를 모두 챙기는 일이 절대 쉬운 것은 아니다. 하지만 둘 중 하나를 취하는 것 보다는 어중간하게 두 개를 다 품고 갈 것을 권한다. 포기하지 않으면 나중에 선택의 폭은 상대적으로 넓어지기 때문이다. 대회 또한 학교 대회가 전부가 아니다. 주도적으로 일을 진행하고 싶다면 교외 대회에 참여할 것을 권한다. 전공 분야와 상관없는 음악이어도 괜찮다.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고교시절 자신의 길을 모색하는 경험. 그 것이야말로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김유경 리포터 moraga2012@gmail.com 2018-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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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와 흐름 파악하면 효율적으로 외울 수 있어요” 고등학교에서 과연 성적 역전은 어디까지 가능할까? 공부 시간도 늘려보고 방법을 바꿔 봐도 여전히 제자리를 맴도는 성적표를 받았다면 우리 지역 고교 선배들이 조언하는 성적 역전 전략에 귀 기울여 보자. 목표를 세우고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기 위해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상위권을 넘어 최상위권에 도전하는 공부 역전에 성공한 선배들이 전하는 생생한 경험담을 들어본다.영어, 4등급에서 2등급으로 역전영일고등학교(교장 오흥구) 1학년 조현제 학생은 1학년 1학기 영어 시험에서 100등이 넘었다. 말도 안 되는 꼬리표를 받고 자신의 공부법을 되돌아보는 기회로 만들었다. 먼저 수업 시간에 집중하지 않았던 자신의 모습이 떠올랐다.“수업시간에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부분 중에 모르는 부분만 간단히 필기했어요. 나머지 아는 부분은 아는 건데 굳이 적을 필요가 있을까, 그런 자세로 수업에 임했던 거 같아요.”고1 첫 중간고사를 준비하면서 암기를 무척 열심히 했는데, 시험 범위 처음부터 끝까지 무작정 외웠다. 그렇게 열심히 외운다고 외웠는데 꼼꼼하게 외우지 못했는지 막상 시험에서는 순서 배열을 제대로 못 했고 헛갈리는 문제도 많았다. 서술형에서는 부분적으로 점수가 깎이기도 했다. 현제군은 시험이 끝나자 자신의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었고 공부법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간절했다.우선 공부 잘하는 친구들은 어떻게 공부하는지 벤치마킹을 하기 위해 세심히 살펴봤다. 모든 사람이 다 아는 것처럼 정말로 공부 잘하는 친구들은 수업 시간에 열심히 듣고 교과서와 프린트 빈 공간에 빼곡히 필기를 열심히 하고 있었다. 현제군도 공부 잘하는 친구들처럼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하는 모든 말을 다 받아 적어보기로 했다.선생님이 칠판에 쓰는 것, 말로 하고 넘어가는 것 등을 놓치지 않기 위해 집중해서 열심히 들었고, 책과 프린트에 작은 글씨로 빼곡히 따라 적었다. 특히 영어선생님이 학기 초에 효과적인 공부 방법으로 알려준 색깔 펜을 이용한 공부법이 생각나 적용해 보기로 했다. 지문을 정확하게 분석하기 위해 형광펜을 사용했다. 주제문은 노란색으로, 문법적 관계를 알 수 있는 단어는 분홍색으로, 문장에서 신경 써야 할 키워드는 형광색으로 표시해서 한 눈에 들어올 수 있도록 했다.“중학교 때는 지문이 많지 않아 세심하게 필기할 필요도 없었고, 작은 글씨로 문장 사이에 무엇인가를 적어본 기억이 없었어요. 고1 중간고사 이후 필기를 정말 열심히 했어요. 선생님이 알려주신 색깔펜도 처음엔 그냥 듣고 지나쳤는데 막상 시험점수가 낮게 나오니 그때 말씀이 떠올라서 따라해 보니 문장이 한눈에 보여 지문을 이해하기가 더 쉬워졌어요.”모의고사를 풀 때도 이 방법을 적용했다. 지문에서 특정 접속사나 부사가 글의 순서나 논리적인 흐름에서 어떻게 쓰이는가를 익히고, 문제 해결의 결정적 단서가 되는 키워드를 찾아 표시했다. 성적 향상, 다른 과목으로도 확대형광펜으로 따로 표시하니 문장을 무작정 암기할 필요가 없었다. 다음 문장에 접속사가 뭔지, 어떻게 연결되는지 의미와 흐름을 파악하니 외우지 않아도 이해가 됐고, 효율적으로 외울 수 있었다. 특히 문법은 중학교 때 쓰던 책을 그대로 사용했다. 수업 시간에 나온 것 중 헛갈리거나 확인하고 싶은 문법은 손에 익은 이 책을 이용해 반복적으로 공부했다.수업 시간에 집중하는 방식도 약간 바뀌었다. 수업 시간에 빔프로젝터를 사용하는데 한 지문이 끝나고 다른 지문으로 넘어가는 사이, 방금 들었던 내용을 빠르게 눈으로 확인하면서 모르는 부분이 나오면 반드시 질문을 통해 확인했다.“빔프로젝터가 넘어가는 시간이 사실 몇 초 되지 않아요. 선생님이 빔을 넘기려고 하면 눈으로 한 번에 쭉 읽으면서 흐름을 확인하고, 모르는 부분이 있는지 확인했어요. 모르는 것이 나오면 ‘다음에 해야지’ 하고 대충 넘어가지 않고 꼭 질문해서 확인하는 습관을 만들었습니다.”이렇게 공부법을 바꾸자 1학기 기말고사에서 30등을 했고 2학기에는 24등을 했다. 수업에 집중하는 습관은 영어에서 시작해 다른 과목으로 확대돼 전 과목의 성적이 향상됐다.성적이 오르니 탄력이 생겼다. 노력하면 된다는 자신감이 생겼고 성적을 더 끌어올리고 싶은 욕심도 생겼다. 1등급까지 성적을 올리려면 더 꼼꼼히 기록하고 반복하고 확인하는 연습이 필요했다. 그래서 암기를 할 때도 머릿속으로만 생각하던 것을 정확히 아는 것과 헛갈리는 것을 구분하기 위해 백지에 써 보는 연습을 했다.“영어성적을 올리고 싶다면 학원에 의지하지 마세요. 자신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스스로 생각해보고 고민하다 보면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게 될 것입니다. 또한, 학원에서 수업하는 시간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는 진짜 공부하는 시간을 따로 만드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야 자신의 언어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진짜 내 것이 됩니다.” 2018-01-25
- 문법은 무한반복, 문학은 이야기하듯 수업합니다 수능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뀌며 국어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지만, 국어는 더디게 성적이 오르는 과목이라 제대로 준비해야 한다. 국어는 같은 등급의 학생이라도 성향에 따라 취약한 분야가 다르기 때문에 개인별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는 학습이 필요하다.임선영국어전문학원은 송파, 강동 지역에서 10년 넘게 학생들을 가르치며 학교별 내신관리와 수능시험 준비로 잘 알려진 학원이다. 오랜 시간 동안 쌓인 각 학교별 내신시험 기출문제와 출제 경향 관련 데이터, 지도 노하우가 많은 것이 장점이다.“학생들의 공부 구멍을 꼼꼼하게 채우기 위해 부족한 부분은 체계적으로 집중 지도하는 맞춤식 보충이 이루어집니다. 국어의 기본 개념부터 문법, 어휘, 독해, 문학을 단계적으로 폭넓게 다루는 공부가 필요하지요”라며 “학생들이 내신준비 등을 위해 짧은 시간에 능률적으로 공부가 가능하도록 학년별, 학교별로 내신형과 심화형 문제까지 다루며 국어의 흐름을 파악하게 돕지요”라고 임선영 원장은 말한다. 중학생 때부터 국어공부를 단계적으로 하면 시간에 쫓기지 않고 국어 전반에 대한 준비가 가능하도록 실력을 다질 수 있다. 자유학기제 운영 등 중학시절은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어 국어공부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으며 평범한 실력의 아이들도 국어를 잘할 수 있는 준비가 되는 시간이다.중1의 국어공부는 개념 정리를 최우선으로 둔다. 학생들이 문학용어, 중요문법, 갈래별 특징 등 분야별 개념을 명확하게 이해해야 관련 문제를 풀면서 자신의 것으로 소화할 수 있는 실력이 쌓인다.임선영 원장은 “중1과 중2 때는 서술형 문제를 잘 풀기 위해 주제문 쓰기와 구절풀이를 문장으로 써 보는 연습을 해보면 좋습니다. 모르는 어휘나 문학개념 용어, 글의 성격을 물을 때 사용되는 어휘, 한자어들을 바로 알고 넘어가도록 국어 개념 정리를 미리 해야 하지요”라며 “중3은 독해를 습관화하며 비문학 지문을 풀어야 합니다. 문제풀이 보다는 지문을 꼼꼼하게 읽으며 글의 내용을 이해하고 문단의 중심내용을 직접 쓴 후 주제문까지 써보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문학에서 현대시와 고전시도 반복학습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중학 3년간 문법은 무한 반복학습으로 늘 습관화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라고 덧붙인다.임선영국어전문학원은 한 반 정원이 8명이 넘지 않게 소수로 진행되며 1주에 1회 수업을 3시간 동안 진행한다. 방학기간에는 월 2회 개별적으로 개인보충 시간을 가지며 일반적으로 내신대비는 시험 1달 전부터 준비에 들어간다.소수정예수업으로 진행되어 학생들이 수업 도중에 모르는 부분은 바로 질문을 할 수 있는 점도 임선영국어전문학원을 찾는 이유이다. 학생 성향에 맞는 공부 관리가 잘되고 있으며 중요한 파트나 다양한 시험에서 고민하다가 틀린 문제의 경우에는 더 세심하게 분석하고 확인하는 시간을 꼭 갖는다.고등학생의 경우에도 문법은 무한 반복 수업을 되풀이하며 실력을 쌓아 나간다. 문학수업은 이야기하듯이 쉽게 내용을 풀어내 학생들이 스트레스를 적게 받으면서 공부하고 또한 성적향상도 빠르게 가져온다. 전반적으로 학생들의 문학수업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다. “예비고1은 국어공부를 위한 최고의 시기입니다. 문학작품을 많이 읽을 수 있는 시기이므로 해설이 잘 정리된 자료를 참고해 반복해서 읽어야 하지요. 문학은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중요작품 위주로 정리하며 정서를 이해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고1과 고2의 내신시험 60%이상이 문학이므로 문학에 더욱 집중하기 위해 방학 동안 수능과 내신에 자주 출제되는 작품을 중심으로 분석하며 공부해야 합니다”라며 임선영 원장은 내신형 문제와 수능형 문제를 함께 풀어보는 방법을 추천한다.고등 시기에 어휘는 한자성어와 한자어 중심으로 정리해야 하며 문학용어는 노트를 따로 만들어 꾸준히 정리하고 복습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상위권 성적 확보의 핵심인 비문학은 개인별 수준에 맞는 문제를 풀고 학습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비문학은 이해가 될 때까지 반복해서 읽어보며 글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노력이 필요하므로 문제를 많이 풀기보다는 한 문제라도 정확하게 읽고 이해하는 노력이 중요하다. 2018-01-24
- 용인 외대부고 합격과정을 함께 하며 최정규원장 좋은나무 사고력수학 학원문의 031-717-9896학원의 제자 한 명이 지난 해 말 용인외대부고 입학시험에서 최종합격했다.마땅히 축하할 일이다. 성적과 능력으로 보면 전기고의 다른 학교도 충분히 노려볼 만하건만 줄곧 한 학교를 노리고 애썼음을 잘 알기 때문에 더 기뻤다.그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작년 중3이었던 학생들은 유난히 변화무쌍한 시절을 지나왔다. 1학년 1학기 입학과 동시에 자유학기를 최초로 경험했고, 학교마다 난도가 들쑥날쑥한 (절대평가)내신시험에 적응하느라 고생해야했다. 지필평가(정량)와 수행평가(정성)의 결합은 이들에게 낯선 조합이었다.고교 문 이과 통합수업, 통합수능을 받는 최초학년으로 예고되어 막연한 불안(또는 기대)에 시달렸다. 이 거대한 실험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이들이 겪은 변화의 정점은 지난해 8월 수능개편시안 파동이었다. 결국 그 개편안은 이상한 절충으로 끝났다.지난 해 분당의 몇몇 중학교에서는 많은 수의 학생들이 영재학교에 입학해서 주변을 놀라게 했다. 당연히 주위의 학생들은 ‘나도 한 번 해볼 걸’ 하는 생각을 품었을 만하다. 그러나 이 제자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3년 내내 그 고등학교가 요구하는 높은 수준의 내신 비교과 관리를 하느라 대단한 노력을 했다. 지난 해 그 학교의 면접은 조금 유난스러웠다. 막판 두 달은 그야말로 엎치락뒤치락 이었다. 우수한 인재들이 몰린 덕분이겠지만 면접문항 답변 준비과정이 대입 면접을 방불할 정도라면 조금 문제가 있다고 본다.아직 세부사항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전국단위로 신입생 모집을 하는 모든 자사고는 올해부터 우선선발권을 잃고 후기모집을 하게 된다. 지난 해 합격생들은 전기입시를 마지막으로 경험한 셈인데, 이래저래 기록적인 세대라고 할 만하다. 제자를 포함하여 합격생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보낸다. 동시에 많은 변화 속에서 단련된 올해 고1 모든 학생들이 나라와 민족의 동량이 되어 세계인을 위해 큰일을 많이 해주기를 바란다. 2018-01-23
- 재종반 1타 강사 출신이 확실하게 끝내는 입시 영어 올해부터 시행된 수능 영어 절대평가의 영향으로 영어에 대한 학생들의 체감 부담이 줄어든 분위기다. 하지만 여전히 수능 영어 1등급의 벽은 만만치 않은 것이 현실. 올해 수능에서 약 10%만이 1등급을 받았는가 하면, 내신에서 영어는 등급을 받기 어려운 대표적인 과목이다.중학교 때 수능과 고등 내신 1등급 실력 완성을 목표로 죽전지역 최상위권 학생들이 선택한 올리브입시영어학원(이하 올리브영어)을 찾았다. 중학교 때 수능과 고등 내신 1등급 실력완성 목표입시의 최전방인 명문 재수기숙학원, 재수종합학원에서 15년 이상 입시를 위한 영어를 가르쳐 온 ‘올리브 영어’의 남주연 원장. 입시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학생들의 공통점 중 하나는 입시에 필요한 영어를 일찌감치 끝내놓았다는 점이라고 강조한다.“고등학교 때 공부하지 않는 학생이 거의 없는 만큼 입시는 시간 싸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어를 무난히 끝내놓고 수학 등 여타 과목에 얼마나 시간을 쓸 수 있는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져요. 재원중인 보정고, 죽전고, 수지고 최상위권 학생들 대부분이 영어는 수능이나 내신에서 안정적으로 1등급이 나옵니다.”3년 일찍 입시 실력을 완성하는 것이 올리브영어의 목표. 올리브영어는 재원생들의 실력은 고등 모의고사로 환산했을 때 중1은 고1 모의고사 1등급, 중2는 고1~2 모의고사 1등급, 중3은 고2~3 모의고사 1등급 수준을 유지하는 것도 그 덕분이다. 매 시험마다 수지·죽전 고교내신 출제경향 분석 적중선행학습의 효과에 대한 논란은 많지만 영어는 언어인 만큼 실력이 수학처럼 눈에 띄지는 않는다. 수능은 긴 글을 짧은 시간에 정확하게 읽어낼 수 있는 능력이 영어 실력의 핵심이다. 최근에는 내신의 비중이 70%이상으로 높아진 만큼 변별력이 높은 서술형 문항을 확실하게 잡기 위해서는 문법의 정확한 활용 능력도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내신 서술형에서 영작은 40%이상을 차지합니다. 독해력이 좋은 것과 정확하게 쓰는 것은 또 다른 문제죠. 올리브영어는 서술형 문항에서 실수를 없애기 위해 꼼한 개별 첨삭지도가 이루어집니다. 매일 에세이를 쓰고 개별 첨삭 후에 첨삭 영상은 개별 톡으로 보내지고, 학생들은 이 영상을 보면서 한 문장 한 문장을 다시 볼 수 있게 했거든요.”뿐만 아니라 매 시험마다 수지·죽전지역 학교 영어 내신 출제경향을 분석해 내신문제와 실제 입시문제를 분석해 공개하는 수업이 진행된다.모든 재원생 1년에 2회 이상입시 핵심 문법 필수 반복고1 전에 끝내는 입시 영어 올리브영어의 교재는 24단계로 구성됐다. 특히 학생들 사이에서 ‘문법의 여왕’으로 불리는 남 원장의 강의는 꼭 들어야 할 추천 강의. 중등 1과정부터 고등 완성 강의로 7단계로 입시 영어의 모든 것을 완성하는 커리큘럼이다.“중등 과정은 문법 시간을 길게 잡아서 문법의 튼튼한 토대를 갖출 것을 강조합니다. 이렇게 기초 문법을 쌓은 학생들은 고등 문법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요. 각 학교 교과서와 부교재, 그리고 출판사 교재까지 분석하고 부족한 부분을 취합해 제작한 자체 교재로 공부합니다.”문의 031-889-1942 2018-01-23
- “왜 그런지 원리 생각하며 제대로 이해하는 게 가장 중요해요!” 어느새 중학교 시절의 반 이상을 보낸 중2 학생들과 특히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중3 학생들에게 고등학교에서의 공부는 생각만 해도 큰 부담과 걱정으로 다가온다. 그중 과학은 중학교 3년간 배운 내용을 1학년 때는 공통과학으로, 2학년에서는 지구과학, 생명과학, 물리, 화학으로 나누어 심화해 배우게 되므로 중학교 때 배운 내용을 잘 이해하고 기억해 두는 게 중요하다고들 한다. 앞으로 고등학교에서의 과학 공부가 걱정되고 막막한 생각이 드는 중학생을 위해 과학 잘하는 우리지역 선배 멘토에게 그 공부법에 대한 얘기를 들어보았다.이름: 조정환학교: 백마고등학교 2학년과학 성적: 1학년(융합과학), 2학년(생명과학, 물리, 화학)내신 1등급과학 공부량: 평균 일주일에 7시간특별 활동: 물리 동아리 ‘피직스(Physics)’ 회원현재 학원 수강: 유(有)Q. 과학을 좋아하고 잘하는 비결은 무엇인지중학교 때는 과학보다 수학에 더 흥미가 많았고 수학을 잘 하는 편이었습니다. 고등학교에 입학해서 보니 과학 선행을 하고 온 친구들이 많았어요. ‘내가 과학을 잘 할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들었죠. 그래서 어떻게든 열심히 해보자 생각했고 제게 효과적인 공부 방법으로 파고들었지요. 고등학교에서의 공부는 중학교와 비교해서 해야 할 분량과 암기할 내용이 너무 많았기에 암기하려 하지 말고 자세히 살펴보며 이해하는 방법으로 해보자 했지요. 이해되지 않는 내용은 조목조목 따지며 단계적으로 학습하고, 계속 의문을 던지며 답을 찾아가는 방법으로 꾸준히 공부했습니다. 그런 방법을 통해 과학을 깊이 있게 공부하게 되면서 과학을 좋아하게 되고 잘하게 되지 않았나 생각해요. Q. 나의 과학 공부법을 소개한다면다른 과목도 비슷하지만, 평소 과학을 공부할 때 어떤 이론이나 문제에 대해 ‘왜 그렇게 되는지’ 항상 질문을 던지며 그 본질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답을 찾지 못했을 때는 선생님께 여쭤보고 토론을 벌이기도 하면서 끝까지 파고드는 편입니다. 그리고 배운 내용은 그날 복습하고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은 다음날 선생님께 질문해 확인하지요. 그리고 수능대비 교재로 개념과 문제 풀이를 연습합니다. 시험 기간에는 다른 문제집을 풀기보다는 교과서, 수업시간에 받은 프린트와 필기한 내용을 반복해서 공부하지요. 화학이나 물리에서 어떤 단원은 계산 때문에 시험 볼 때 시간이 부족한 경우가 있어서 평소에 두 개의 공식을 하나로 합쳐 간단히 만드는 등 시간을 단축할 방법을 생각해 내 연습합니다. 수행평가는 미리 공지를 해주시는데요, 해당 부분의 교과서와 선생님께서 나눠주신 프린트의 내용을 반복해서 꼼꼼하게 공부해 대비합니다. 실험 같은 경우 실험을 하고 그 결과를 분석하는 것과 실험에 관해 묻는 문제가 평가로 제시되지요. 교과서에 실험 과정이 나와 있지만, 막상 실험실에서 실험하면 잘 안 되는 경우가 있어서 EBS 프로그램 중 실험 과정을 보여주고 실험과 관련된 내용을 정리해주는 강의를 들으며 미리 살펴보는 편인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Q. 중학교 과학에서 특히 어떤 부분을 잘 해두면 좋은지와 그 이유는중학교 3년간 배운 내용이 모두 고등학교 1학년 융합과학에 포함되고 고등학교 1학년 때 배운 내용을 기반으로 고2 때부터 세분화해 더 깊이 있게 공부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학교에서는 물리든, 화학이든 특히 자신에게 어렵게 느껴지는 분야에 집중하고 기초를 탄탄히 해두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3년 동안 배운 것을 고등학교에서 1년 동안 배우게 되 면 갑자기 어렵게 느껴지고 공부할 양도 많아 기초가 부족하면 쉽게 포기하는 경우가 있어요. 또, 중학교 때 이미 배운 내용은 수업시간에 다시 언급하지 않고 바로 심화한 내용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론이나 법칙을 잘 이해하고 주기율표나 기호 등 외워야 할 것들을 확실히 해둬야 한다는 것이지요. 특히 예비고 학생들에게 남은 기간 취약한 단원이 없도록 점검하고 있다면 그 부분을 확실하게 공부해 두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Q. 중학교 때 읽었던 책 중 과학 공부에 도움이 많이 된 책을 꼽는다면사마키 다케오의 ‘재미있어서 밤새 있는 화학 이야기’란 책을 소개해주고 싶은데요, 고등학교 올라와서 과학에 그다지 흥미가 많지 않았을 때 과학의 매력에 빠지게 해준 책입니다. 과학이 우리 생활에 어떻게 스며들어 있는지 또 그 원리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고 우리 생활과 과학이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예를 들어 보여주어 더욱 흥미로웠죠. 이 책을 읽고 평소에 무심히 지나쳤던 많은 것들이 과학과 연관되어 있다는 알게 된 후부터는 생활에서 어떤 일을 만나면 ‘이것은 과학과 어떤 연관이 있을까?’ 한 번쯤 생각해 보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Q. 예비 고1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남은 기간 고등학교에 올라가는 마음가짐을 잘 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과학 공부에 매진하기보다는 중학교 때 배운 내용을 잘 알고 있는지 확인하고 보완하는 정도로만 하고 수학 공부에 더 시간을 쏟으라고 얘기해주고 싶어요. 과학은 미리 공부해 두기보다는 배울 때 복습을 꼼꼼히 해두는 편이 더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중학교 때 수학을 열심히 해두면 고등학교에 서 다른 과목을 공부할 때 시간적 정신적 부담이 적고 잘 할 수 있지요. 고등학교에서의 생활은 매사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열심히 참여한다면 모든 일이 잘 풀릴 것이라고 얘기해주고 싶고, 공부에서는 학교 수업과 스스로 공부하며 개념을 정리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Q. 나에게 과학이란‘끝없는 항해’라고 생각합니다. 우주 만물의 모든 것이 과학과 연관 없는 게 없는데요, 과학자들이 어떻게 그 많은 분야를 개척했는지 생각만 해도 놀랍고 신비한 생각이 듭니다. 이 시간에도 수많은 과학자들이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을 텐데요, 저도 그들처럼 끝없이 항해하며 과학을 알아가고 또 도전하고 싶습니다. 2018-01-18
- 고려대 대신 한서대 ‘소신 있는 선택’… “내 꿈에 대한 확신 때문이죠!” 대학 입학 수시모집 비율이 해가 갈수록 늘고 있다. 올해 전체 정원의 73.3%였던 수시 비율은 2019학년도에 76.2%로 상향 조정된다. 정시 보다는 수시로 대학 가는 경우가 많다 보니 나에게 적합한 수시 전형 전략을 짜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일산 내일신문은 2018학년도 대입시에서 수시 합격한 고양 파주 관내 일반고등학교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한다. -간단하게 자기 소개를 부탁한다“대화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다. 한서대학교 항공조종학과는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최종 합격했다. 학교에서 하는 항공정비사 직업 특강을 듣고 항공 분야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고2때 파일럿이란 구체적인 꿈을 갖게 됐다. 사실 고려대학교 전기전자학과를 비롯해 성균관대 전기전자과, 서강대 전자과 등 서울 주요 대학 세 군데에서 최종 합격 통지를 받았으나 꿈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에 한서대를 선택했다. 항공조종학과에 입학함으로써 꿈에 한층 다가간 것 같아 기쁘다.”-수시(학생부종합 전형) 합격까지 과정을 공개한다면“먼저 교과의 경우 3년 내내 내신 등급을 1등급대로 유지했다. 고1때 1.6, 고2 1.2, 고3 1.1이었다. 내신준비는 보통 3주전부터 시작했다. 너무 일찍 하면 쉽게 지쳐 버린다. 영어는 교과서로 공부했고 수학은 학원의 도움을 받았다. 국어 과목은 자습서를 이용해 공부했으며 과학은 인강과 학교 프린트물을 최대한 활용했다. 빡빡한 학업 스케줄에 쫓기다 보면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그때마다 잠깐씩 농구나 컴퓨터 게임을 하면서 나름대로 스트레스를 풀었다.비교과의 경우 생활기록부를 재검검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하는데, 내가 지난 3년간 어떤 활동을 했고 어떤 평가를 받았는지 먼저 자세히 살펴보고 이를 통해 내 강점을 객관적으로 잘 파악해 보았다. 희망하는 전공과 관련된 활동이 있는 경우 자기소개서에 설명하여 내가 이 학과에 진학을 희망하는 이유를 정확히 표현했다. 교내 활동으로는 1학년때 컴퓨터 프로그래밍 동아리 활동을 했다. 교내과학대회를 비롯한 각종 대회에 참여했는데 대회 성적도 중요하지만 팀별로 이뤄지는 대회 준비를 하면서 갈등 상황 극복과 이의 해결 등 더 많은 것을 배운 것 같다. 자기소개서에서도 이 점을 강조해 썼다. 교내 동아리 활동 이외에도 클러스트 교육과정에 참여했다. 클러스트는 인근 학교(주엽고, 대화고, 대진고)와 연계해 일반 교과 수업에서 진행되지 않는 심화수업이나 대학 예비 과정 등을 교육받는 교육과정으로 고2때 참여했다. 이 밖에도 3년 내내 반장을 했으며 봉사 활동으로는 소외계층에 반찬을 나눠주는 ‘사랑의 반찬 나누기’ 활동을 꾸준히 했다.-수능 시험은 어떻게 준비했는가고2까지 철저하게 내신에 집중했다면 고3부터는 수능에 집중했다. 수학은 학원을 다녔다. 모의고사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공부했으며 수능을 앞두고는 매일 모의고사 한 문제지를 풀었다. 영어의 경우 인강으로 스스로 공부했으며, 과학은 고2때 잠깐 과학 학원을 다닌 것을 빼고는 대부분 인강을 중심으로 스스로 공부했다. 국어의 경우 개인적으로 가장 어려웠던 과목인데 돌이켜 보면 유형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처음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 같다. 오랜 시간 동안 특정 문제집만을 풀면서 고군분투했는데 수능 몇 달 전 문제집을 전격 교체, 새로운 유형을 접하게 되면서 국어 문제 풀이가 쉬워지기 시작했다. 국어는 내게 잘 맞는 문제집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 문제 푸는 방식만 제대로 바꾼다면 문제풀이 속도는 크게 빨라질 수 있다. 늦었지만 바른 유형을 찾은 덕택에 수능에서 국어 1등급을 받게 되었다. 수능을 앞두고 한 달 전부터는 수능 날과 똑 같은 스케줄로 움직였다. 과목별 시험시간 그대로 모의고사를 풀었는데 덕분에 수능 시험날 덜 긴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예비 고3 후배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고3 생활이 길 것 같지만 정말 금방 지나간다. 친구들과 놀면 더 놀고 싶은 게 인지상정이다. 그럴 때마다 마음을 다잡기 위해 내 자신도 나름 원칙 같은 것이 필요할 정도였다. 독서실을 혼자 다니도록 하는 일이라든가, 가끔 PC방을 가고 싶을 때 시간을 미리 정해두고 약속한 시간만 있다 오는 것 등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이런 소소한 나와의 약속을 지키려 노력했다. 공부할 때는 공부하고 놀 때는 확실하게 놀며 스스로 성장하는 고3 시절을 보냈으면 한다.김유경 리포터 moraga2012@gmail.com 2018-01-18
- 대치·송파 최고 전문가 4인이 뭉친 ‘새움수학원’ 수학, 이제 대학입시에서 변별력이 큰 과목일 뿐만 아니라 코딩, 인공지능 같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비중과 쓰임새가 계속 커지고 있는 실용 학문이다. 수학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수포자’는 줄어들지 않는 게 우리나라 교육 현실이다.대치동과 송파 일대 학원계의 전설로 통하는 4인의 원장들이 ‘제대로 잘 가르쳐보자!’며 뜻을 모아 올림픽공원 사거리 부근에 새움수학원을 오픈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최고 강사진이 가르치는 초중등 수학대치동 영어학원 강사를 거쳐 송파에서 17년째 초중고 영어학원을 운영중인 이은재어학원의 이은재 원장, 대치·서초·잠실 3개 지역 개념폴리아학원 총괄 원장이며 ‘빨리 강해지는 수학’의 저자인 강승원 원장, 대치동 MSG영재교육학원 원장이자 이투스인강, USE교육컨설팅 대표인 전진홍 원장, ‘고1 공부법’ 저자로 청산학원·예섬학원을 거쳐 새움학원 원장으로 있는 주재곤 원장이 그 주인공들이다.교육 철학이 일치한 네 명의 원장이 ‘동행’을 결정한 후 초중등 전문 교육 커리큘럼과 강사진 구성, 학원 운영 시스템 전반을 1년 이상 공들여 준비했다. 새움수학원의 맏형격인 이은재 대표를 만났다.Q. 학원계의 쟁쟁한 고수 4인방이 모인 ‘잘 가르치는 수학 학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새움수학원의 차별화 포인트는 무엇인가?좋은 학원은 학생들의 ‘진짜 실력’을 올려줘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잘 가르치는 선생님’은 중요합니다. 또한 학생들의 공부 근육을 키워주려면 학원의 관리 시스템이 뒷받침 돼야 하지요. 즉 ‘누가’ 가르치고 ‘어떻게’ 트레이닝 시키느냐가 핵심입니다.공부는 앉아서 견뎌내는 힘으로 하는 겁니다. 타고난 공부 재능이 있거나 머리가 뛰어난 소수 학생을 제외하고는 실력 향상을 위해 공부에 쏟아야 할 절대 시간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특히 수학은 학(學) 못지않게 습(習)이 중요하지요. ‘공부 체력’을 어떻게 끌어올릴지 그동안 수많은 학생들을 지도하며 쌓은 경험치를 한데 모아 체계화했습니다.강사진 구성은 최고 수준입니다. 실력, 티칭 노하우, 학생 관리, 인성, 평판까지 종합적으로 보고 급여 역시 학원계 최고 수준으로 대우하며 모신 분들이며 이후에도 그렇게 할 겁니다.Q. ‘송파강동 영어 상위권=이은재어학원 수강생’으로 통할만큼 노하우가 많다. 26년간 학생들 지도하며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은 무엇이며 새움수학원에 어떻게 접목하고 있나?최상위권 수준에 도달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몰입 정도와 시간관리가 최상위권이면 됩니다. 특목고 입학 시 지필고사 치르던 시절엔 제가 직접 강의하고 관리했으며 자습실에서 학생들이 스스로를 단련시켜서 엄청난 경쟁률에도 불구하고 한해 150명 이상의 합격생을 만들기도 했습니다.영어는 중3 때 끝내야 한다는 게 제 지론입니다. 영어 실력이 일정 궤도에 오르면 고교생이 된 후 국어, 수학 같은 다른 과목 공부에 집중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혹독한 훈련이 필요합니다.미국, 영국에 있는 세계적인 명문사립학교도 우리의 상식적인 짐작과 달리 지독하게 공부시킵니다. 체력 훈련, 리포트 과제가 어마어마한데 이 시간을 견뎌낸 학생들의 실력은 월등하게 향상되고 엘리트로 성장합니다. 즉 ‘놀라운 성취’란 ‘견디어 냄’과 몰두의 산물이지 게으른 묘수는 없다는 것이지요.십 수년 동안 이은재어학원을 운영하면서 지키는 3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강사진은 최고 수준으로, 수강료는 적정 수준, 학생 관리 시스템은 타이트하게’ 이 원칙과 철학은 새움수학원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초중등 시절에 수학, 과학 실력을 제대로 다질 수 있도록 밀도 있게 가르칠 겁니다.Q. 4인의 원장이 지닌 노하우와 강점들, 어떻게 시너지를 낼 것인가?수학의 고수 개념폴리아학원 강승원 원장이 수학을, MSG영재교육학원 전진홍 원장이 과학을 맡아 강사진, 커리큘럼 구성을 책임집니다. 학생 관리와 상담 등 학원 운영 전반은 새움학원 주재곤 원장이 지휘하고 전체적인 조율은 대표인 제가 맡습니다.4명 모두 자기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명성도 쌓았습니다. 그럼 새로운 도전을 왜 하냐?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합니다. 우리는 오랫동안 인연을 맺어온 사이이며 학생 중심의 교육관이 일치합니다. 새움수학원은 송파에서 시작해 전국 규모로 키운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시작한 겁니다. 모든 역량을 쏟아 붓고 있으며 3월에 수학을, 2학기 때 과학을 개강할 예정입니다. 학생들에게 타 학원과는 분명히 구별되는 혜택을 줄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2018-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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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고1, 겨울방학 고등수학의 핵심을 파악하는 시기 올해 고등학교 1학년에 진학하는 고등학생들은 문이과 통합에 따라 달라진 수학교과서로 공부해야 한다. 고등학교 1학년들은 상,하로 나뉜 통합수학을 1학기와 2학기에 걸쳐 공부하고 2학년 진학 후에는 수학1,2, 미적분, 확률과 통계를 일반선택 과목으로 경제수학, 기하, 실용수학, 수학과제 탐구를 진로선택 과목으로 들을 수 있다. 기존 이과와 문과로 나뉘던 수학교육 체계가 문이과 통합으로 운영되면서 진로에 따라 심도 있는 교육과정을 선택해 듣도록 재배치한 것이다. 달라진 수학교육과정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안산 고등수학전문학원인 최강수학 최동조 원장에게 달라진 수학교육과정 분석과 공부법을 알아보았다.달라진 교육과정으로 수학이 쉬워졌나?가장 먼저 눈에 띄는 변화는 전반적으로 쉬워졌다는 평가다. 최동조 원장은 “통합수학 교과서 상,하를 분석해 보면 예전 교과서에 비해 심화문제나 난이도가 높은 문제가 빠졌다. 교육당국이 ‘쉬운 수학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의지가 읽히는 대목”이라고 분석했다. 난이도는 낮아진 반면 통합수학에서 배우는 범위는 특별히 줄어들지 않았다. 문자와 식, 경우의 수, 집합과 명제, 함수, 도형의 방정식 등 기존 교육과정에서 공부하는 내용은 대부분 포함됐다. 범위는 줄어들지 않고 난이도만 쉬워진 새로운 교육과정이 학교 시험과 수학능력시험에 어떻게 적용될 지는 다양한 예측이 가능하다.최 원장은 “현재의 입시제도에서 문제가 쉬워졌다고 해서 학생들의 학습량이 줄어도 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장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일단 교과서 내 실린 문제들의 난이도 만으로 학교 교육과정에서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는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들은 심화문제를 풀고 해결할 수 있는 기회조차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수학능력시험의 난이도는 현재보다 더 쉬워질 것이라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이렇다 보면 학교 내신과 수학능력시험의 난이도 격차가 커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수학문제, 현상이 아닌 본질을 파악해야그렇다면 내신과 수능의 간극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최 원장은 “한 단원에서 쉬운 문제와 어려운 문제가 묻는 질문은 같다. 쉬운 문제는 그 길이 뻔히 보여서 쉽게 파악할 수 있는 반면 어려운 문제는 사고를 확장해서 생각하면 같은 질문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쉬운 문제만 풀면서 답을 찾는 요령만 공부하다 보면 어려운 문제에 접근조차 할 수 없다”고 말한다. 즉 문제의 현상이 아니라 본질적인 의문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해답을 갖고 있어야 심화문제에 접근해 풀이할 수 있다는 것이다.“수학공부를 쉽게 한 학생들은 답 찾는 요령만 알고 있다. 왜 그 공식을 사용하게 되었는지 그 공식을 사용하는 의미가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렇게 공부하다 보면 조금만 변형되거나 응용문제를 접하면 전혀 다른 문제로 받아들여 손도 못 대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지적한다. 이 때 고등수학 전 과정에서 핵심적으로 묻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다면 문제의 본질에 접근하기가 쉬워진다.고등 수학의 핵심 ‘숫자 1, 2 그리고 기하’최 원장은 “고등수학에서 묻는 질문을 몇 가지로 요약해 보면 숫자 1로 수렴되는 방정식과 함수의 특징, 이차방정식 이차함수의 포괄적인 활용과정, 도형의 방정식이라 할 수 있는 기하의 개념에 관한 질문들이다. 이 부분에 대해 정확한 개념을 이해하고 증명할 수 있는 단계가 된다면 고등수학 대부분의 문제를 정복하는데 어렵지 않다”고 말한다.최강수학에서는 고등수학 준비를 위해 겨울방학동안 예비 중3학생들과 예비 고1학생들을 위해 ‘이차함수와 방정식 특강’을 마련해 운영한다. 최 원장은 “2차방정식은 중학교 3학년 과정이지만 정확한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면 고등학교 과정 내내 수학 성적 발목을 잡는 분야가 바로 이 분야다”라며 “고등학교 진학 전 반드시 개념은 물론 핵심 원리까지 이해하고 넘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수학공부의 핵심은 스스로 ‘왜?’라는 의문을 품는 것부터 시작된다고 믿는 최 원장. “수동적으로 던져주는 것을 받아들이는데 안주하지 말고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찾아나서야 최강수학의 길에 오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18-01-17
- “학교 수업 충실히 들은 것이 내신 관리 열쇠죠” 대학 입학 수시모집 비율이 해가 갈수록 늘고 있다. 올해 전체 정원의 73.3%였던 수시 비율은 2019학년도에 76.2%로 상향 조정된다. 정시 보다는 수시로 대학 가는 경우가 많다 보니 나에게 적합한 수시 전형 전략을 짜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일산 내일신문은 2018학년도 대입시에서 수시 합격한 고양 파주 관내 일반고등학교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한다.-간단하게 자기 소개를 부탁한다“주엽고등학교 3학년 과학 중점반에 재학 중이다. 서울대 재료공학과는 일반 전형으로 최종 합격했다. 어려서부터 과학을 좋아했고 공대를 염두하고 꿈을 키워나갔다. 대학 졸업 후에는 전공 관련 기업 또는 연구소에서 일하고 싶다.”-수시 일반전형(학생부종합) 합격까지 과정을 공개한다면“알다시피 학생부 종합에서 내신이 차지하는 비율은 매우 크다. 고교 재학시절 동안 내신 관리에 최선을 다하려 노력했다. 내신 총점은 각각 1학년때 1.5, 2학년 1.44, 3학년 1.31이다. 내신에서 1등급대를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학교 수업에 충실했던 것을 들 수 있는데 교과 선생님들의 프린트물이 정리가 잘 되어 그 것을 중심으로 공부했다. 프린트물로 공부한 뒤 인강을 통해 마무리하는 식으로 내신을 준비했다. 보통 중간 기말 시험을 앞두고 약 2주전부터 시험 준비를 시작하는데 너무 오랜 기간 준비하면 지치기도 하고 집중력도 떨어지는 것 같다. 학교 시험 준비는 수능 공부에도 큰 도움이 됐다. 요약이 잘 된 프린트물을 완전히 숙지하면서 과학 과목의 경우 개념을 잡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비교과의 경우 교내 대회 활동을 중심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습니다..." 주엽고가 과학중점학교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다른 학교보다 과학 관련 대회가 많았는데 과학탐구토론대회는 물론 발명대회, R&E 대회 등 여러 대회에 적극 참가하려 했다. 고3의 경우 시간이 많이 부족하므로 상대적으로 시간이 있는 고1과 고2때 대회에 많이 참여하였다. 교내 대회에 참가하면서 전공에 대한 고민을 할 수 있었으며 일부는 희망 학과와 연계가 되어 자소서에서 자세히 다루기도 했다. 자기소개서도 차근차근 준비할 것을 권한다. 비교과 활동의 경우 학과 선정과 진로를 염두하고 계획적으로 참가하여 최종 선택한 학과 연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자기소개서는 자신의 강점을 어필할 수 있는 도구다. 자소서에 비교과의 경우 모든 활동을 포괄적으로 작성하기 보다는 한 두 개에 집중, 작성하는 것이 낫다고 본다. 접수한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학과 정보와 교수 논문 등을 훑어보는 것도 자소서 작성에 큰 도움이 된다. 봉사의 경우도 오랜 기간 한 곳에서 지속적으로 활동할 것을 권한다. 나의 경우 맑은샘아동센터에서 아이들 수학 문제 풀기를 도와주었다.”-수능은 어떻게 준비했는가“수능 성적은 국어 1, 수학 2, 영어 1, 물리 1, 지구과학Ⅱ 1이 나왔다. 수능준비는 인강을 중심으로 스스로 공부했다. 인강은 교육방송, 메가스터디 등 나에게 맞는 것을 찾아 들었다. 고3에는 모의고사 기출문제와 사설 모의고사를 집중적으로 공부했다. 과학의 경우 시간 내에 푸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빨리 많이 푸는 습관을 길들일 필요가 있다. 수학의 경우 영재학교를 준비하면서 중등시절에 수2까지 선행을 했는데 시간이 절대 부족한 고등시절 수학 공부에 어느 정도 도움을 본 것 같다. 국어의 경우 학원과 인강을 병행해가며 준비했다. 이왕이면 어려운 지문이 나오는 문제를 많이 다뤄보려 노력했다. 문제가 어려우면 긴장을 하게 되는데 많이 풀고 익숙해지면 어떤 문제가 나와도 덜 긴장하게 된다.”-예비 고3에게 팁을 준다면“내신을 관리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나뿐만 아니라 모든 고3을 가장 힘들게 하고, 시험에 들게 하는 것이 바로 내신성적이다. 학년이 올라가며 듣는 과목이 세분화 되면서 내신 등급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 때 많이 흔들리는데 나만 어려운 것이 아니므로 끝까지 집중력을 놓지 않기를 바란다. 잠자는 시간과 노는 시간을 줄여 노력하는 수 밖에 없다.”-서울대 이외에도 어떤 학교에 수시 전형 접수를 했는가연대 신소재공학과(논술), 성균관대 의대, 고려대 신소재공학과, 중앙대 의대, 서강대 기계공학과 2018-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