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검색결과 총 25,95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97년 의문사 김준배씨 경찰 구타사실 드러나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위원장 양승규)가 97년 사망한 한총련 투쟁국장 김준배(당시 27)씨 사인을 가리기 위해 단순 추락사로 발표한 당시 수사지휘 검사를 오는 15일까지 동행명령장을 집행할 방침이어서 검찰과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의문사 규명위는 3일 97년 당시 한총련 투쟁국장으로 경찰의 추적을 받던 김씨가 광주 모 아파트 13층에서 케이블선을 잡고 도주하다 4.7∼5.7m 높이에서 뛰어내리거나 떨어져 숨졌으며 추락한 김씨를 경찰 1명이 발로 밟고 구타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사건 당시 검찰과 경찰은“김씨가 경찰의 검거를 피하려다 20여m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고만 발표했을 뿐 구타가 있었다는 사실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대해 당시 수사 지휘를 맡았던 정 모 검사는 3일 해명자료를 내고 “이 사건은 유족과 학생 대표가 참여한 부검과 현장검증을 통해 추락사로 종결한 사안으로 극히 공정하고 투명하게 처리됐다”며 “따라서 의문사 규명위의 동행명령에 응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망 원인= 의문사 규명위는 김씨의 사인을 수사당국의 발표대로 단순추락사한 게 아니라 추락 직후 충격과 경찰의 구타가 서로 상승 작용해 사망에 이르렀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 근거로 의문사 규명위는 △국과수 감정 결과 케이블선에 남아있던 흔적 △케이블선이 단단히 고정돼 있었다는 점 △아파트 벽면에 남아있던 김씨 발자국에 대한 케이블회사 직원의 진술 △김씨의 옷에 묻은 신발자국 등을 들고 있다. 김씨가 아파트 13층에서 케이블선을 타고 4.7∼5.7m 아래까지 내려오다 떨어졌고 이어서 경찰의 구타행위가 뒤따랐다는 게 진상규명위의 설명이다. 특히 당시 김씨 사체를 부검한 부검의도 최근 김씨 사인을 단순 추락사였다는 당시 소견을 바꿔 직접 사인이 추락인지 구타인지 불분명하다고 입장 변화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정 검사는 “김씨가 5㎜ 짜리 케이블선을 타고 내려오다 손이 까맣게 타버린 점을 볼 때 고층에서 미끄러져 추락한 것으로 보았고 부검 결과, 주민들의 증언 등도 추락사가 명백했다”고 주장했다. ◇사건 축소·은폐 의혹= 의문사 규명위는 당시 수사 당국이 부검결과와 국과수 감정 결과가 나오기 전에 구타장면을 본 최초 목격자와 유가족의 구타의혹 제기까지 무시하면서 사고발생 이틀만인 9월 17일 서둘러 추락사로 종결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의문사 규명위에 따르면 당시 수사당국이 △김씨 사인에 대한 부검 결과와 추락 높이(4.7∼5.7m)에 대한 국과수 감정 결과가 나오기 전에 추락사로 결론을 냈고 △추락직후 경찰의 구타를 지켜본 최초 목격자의 진술을 확보하지 않았으며 △사건발생 이듬해 종결한 유가족의 구타의혹 진정건도 단순 추락사로 결론맺어 종전 입장을 되풀이 한 점 등을 근거로 들고 있다. 또 당시 경찰이 김씨 옷에 묻은 발자국을 국과수에 감정 의뢰하면서 신발자국인지 여부를 묻지 않고 무슨 물질인지를 물어 흙같은 물질이 점착됐다는 답변을 얻어냄으로써 결과적으로 구타 의혹을 은폐하려 했다는 것이다. 이에대해 정 검사는 전화 및 서면조사를 통해 △당시 광주가 유재을군 사망 여파로 너무 혼란스런 상황에서 사건을 질질 끌 경우 시위의 악순환이 우려됐고 △최초 목격자가 구타행위를 보지 않았다는 경찰의 보고가 있었으며 △당시 정황과 목격자 증언도 추락사가 명백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의문사 규명위는 전화 및 서면조사에서 정 검사가 진술한 내용과 의문사 규명위가 그동안 수집한 증언 및 물증 사이에 차이가 너무 커 정 검사의 소환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2001-09-04
- 김포시 아파트 비율 53% 넘어서 김포시의 아파트 비율이 지난 3년간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김포시에 따르면 전체주택중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율이 지난 97년에는 27.9%였으나 98년 1만2308세대, 99년 1만7591세대, 2000년 2만3211세대 등 해마다 5000세대 정도가 늘어나는데 힘입어 지난해말에는 53.0%로 두 배가량 증가했다. 반면 단독주택은 97년 1만5010세대에서 99년에는 1만4582세대로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지역별로는 김포1·2·3동의 아파트세대가 99년말 1만5718세대에서 지난해말에는 2만4317세대로 늘어났으며 이중에서도 김포1동이 1만4030세대로, 김포2동의 2416세대, 김포3동의 7871세대 보다 크게 늘었다. 그러나 아파트 건축허가는 98년 7048세대에서 99년 5317세대로 줄어, 향후 아파트 증가세는 주춤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김포시 주택과 이근수 팀장은 “97년부터 아파트 건축허가가 몰리면서 지역내 아파트 세대 비율이 높아졌지만, 현재 아파트 건축허가 신청이 대폭 줄어 향후 아파트 증가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김포지역의 총세대수는 97년 3만13세대에서 지난해말 4만3795세대로 1만3000세대가 늘었으며 이중 단독주택과 연립주택은 감소한 반면 아파트와 다세대주택은 증가했다. 2001-09-03
- 제조업 떠나고 도시형업체 유입 군포지역 산업구조가 변하고 있다. 산본신도시 건설 등 주거기능을 중심으로한 도시발전이 가속화되면서 기존 공해유발업체나 제조업들이 설자리를 잃고 떠나가는 반면, 도시형 공장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31일 군포시와 지역업체들에 따르면 최근 2∼3년 사이 제일모피와 단석산업 등 공해유발이 심한 공장들이 안산 시화공단 염색단지 등으로 이전했다. 이들 이전 업체들은 대부분 주민들의 민원과 지가상승 등 입지조건의 변화에 따른 것이다. 군포시 관계자는 “공해유발 업체들은 도시의 주거기능이 확대되면서 점차 이전하는 추세”라며 “시도 강제적이진 않지만 공해유발업체 이전을 유도하는 대신 첨단벤처기업 등 굴뚝없는 기업을 유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시에 따르면 군포지역에는 현재 한솔테크노벨리 신라테크노빌 등 6개 아파트형공장이 분양을 완료했다. 아파트형 공장마다 적게는 10개, 많게는 80개의 업체가 입주해 기업 및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다. 군포시 관계자는 “군포시 자체가 서울의 주거분담기능을 담당하고 있고 산본신도시 조성 이후 시의 발전계획은 쾌적한 환경을 갖춘 살기좋은 도시를 만드는 것”이라며 “이에 따라 산업 체질이 개선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대기업들의 이전에 따른 장기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최근 LG전선 군포공장을 비롯해 군포지역 관내 대기업 13개 가운데 2∼3개 기업이 이전했거나 이전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와 업체들에 따르면 대우전자부품(주)은 생산라인 일부가 지난해 전북 정읍으로 이전했고, 군포시 금정동 689-4번지에 위치한 범양냉방공업(주)(대표 이응한)는 오는 9월중으로 충북 진천 제2공단으로 이전한다. 범양냉방공업(주)는 공기조절장치를 생산하는 업체로 38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LG전선(주) 군포공장도 지난 6월 공장유치를 희망하는 전북 전주시에 농기계등 군포공장 4개 생산라인을 전주 3공단으로 옮기겠다는 의사를 전달하고 한국토지공사에 공장부지 매입을 요청하는 등 공장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LG전선(주) 군포공장은 내년까지 적용되는 정부의 기업지방이전지원 혜택을 받기 위해 내년말을 목표로 이전을 서두르고 있다. LG전선(주)의 경우 962명이 근무하고 공장부지가 7만9800평에 달한다. 군포지역에 있는 13개 대기업에는 약 8300명이 일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 대기업의 이전은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이 크다. 때문에 대기업 이전에 따른 부지활용문제 등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군포시 관계자는 “기업 경영상의 문제로 이전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대기업들이 떠나도 공업지구면적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용도변경은 어렵지만 지역경제파급효과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2001-09-03
- 금융뉴스라인 국민은행 부동산신탁, 연 11% 만기배당 국민은행은 4일 부동산투자신탁 2호 펀드를 만기청산해 연11%의 세전수익을 배당한다고 밝혔다. 이는 정기예금 현행 이자율인 4.9%의 2배 이상 수준이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빅맨 부동자투자신탁 2호 펀드는 1년 만기 상품으로 문래동 현대 홈타운 아파트 개발사업에 투자해 얻은 수익과 이 수익을 재운용해 얻은 수익을 합쳐 배당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부동산투자신탁이란 개별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 관련 사업 등에 자금을 운용해 발생하는 수익을 투자자에게 되돌려주는 금전신탁상품의 일종. 국민은행은 최근 저금리시대를 맞아 수익성과 안정성 면에서 고객들의 인정을 받아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보고 오는 9월 중순경 800∼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새로 발매할 예정이다. 조흥은행 PB 사업부 발족 조흥은행은 3일 PB(Private Bangking 개인자산운용)사업부를 발족하고 거액의 금융자산을 가진 고객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B 사업부는 기존 은행업무 외에 주식 채권 등 투자관리, 부동산 투자자문, 상속/증여 서비스 등 포괄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신 수수료 수익을 통해 운영된다. 조흥은행은 PB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외국계 금융기관 또는 증권사의 유경험자를 영입해 전문인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2001-09-03
- 천호동 텍사스촌 아파트 건립 40여년 동안 서울의 대표적인 윤락촌으로 자리를 굳혀온 속칭 ‘천호동 텍사스촌’이 사라지고 빠르면 올해안에 아파트가 세워질 전망이다. 천호동 423번지 일대를 완전히 없애기로 하고 이미 지난달말 주택조합추진위원회도 구성됐다. 추진위원회는 내부적으로 아파트단지 건설 시공사를 내정했으며, 조만간 주택조합을 정식으로 결성해 이 일대 3000여평에 조합아파트를 짓기로 했다. 아파트 건립 계획은 천호동 윤락가의 건물주들과 윤락업주들의 자율적인 판단에 따른 것으로 40여년만에 ‘어둠의 역사’가 사라지는 것이다. 이들은 어쨌든 획기적인 업종전환을 시도하는 것으로 주민들도, 관공서도 반기고 있다. 이들이 업종전환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사회환경의 변화탓이다. 성문화 개방이 급물살을 타면서 성의 공급이 활발해져 천호동과 같은 시장화된 성의 공급처는 ‘고객’들의 발길이 급속히 줄어들어 불황에 시달려야 했다. 여기에 경찰도 단속을 강화해 업주들은 이래저래 생존을 위해서는 결단을 내려야 했다. 천호동 텍사스촌 건물주들과 윤락업주들은 이미 지난 5월부터 서로 머리를 맞대고 이곳의 어둡고 칙칙하고, 이제는 역사의 뒤안길에서 배고픔까지 감당해야 하는 불법 윤락에 종지부를 찍기로 의견을 모아왔다. 사회의 변화를 받아들이기로 한 것이다. 당초에는 상가를 짓기로 했으나 용도변경 등 행정적인 절차가 까다로워 아파트로 방향을 선회했다. 마침 최근 들어 아파트 전세값 및 매매값이 상승한 것도 이들의 아파트 건립 추진에 날개를 달아주고 있다. 이번 결정에 대해 주민들이 특히 반기고 있다. 주민들은 윤락가라는 오명 때문에 스스로 고개를 떨구고 사는 등 마음의 상처를 입고 살아오다가 아파트 건립 결정이 나자 크게 환영하고 있다. 천호동 주민 김 모(45·여)씨는 “10년 넘게 천호동에 살면서 윤락가 동네라는 오명을 안고 살아왔다”며 “사람들은 일부러 천호동에서는 집을 구하지 않으려 했고 팔리지도 않는 등 애로가 컸었는데 윤락가를 스스로 없애겠다는 업주들의 이번 결정은 참으로 현명하다”고 반겼다. 해당 행정기관인 강동구청과 강동경찰서도 반기면서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강동구청측은 “당초 상가를 추진했으나 어렵게 되자 법적 하자 없고 전세대란 속에 충분한 경제적 이점도 누릴 수 있는 아파트 건설을 결정한 것 같다”며 “누구나 변화를 받아들이는 것은 두려운 일이지만, 스스로 용기를 내 변화를 수용하고 도전해 나가면 아름답다”고 이들의 결정을 추켜주었다. 2001-09-02
- 군포, 산업구조 개편 바람 군포지역 산업구조가 변하고 있다. 산본신도시 건설 등 주거기능을 중심으로한 도시발전이 가속화되면서 기존 공해유발업체나 제조업들이 설자리를 잃고 떠나가는 반면, 도시형 공장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2일 군포시와 지역업체들에 따르면 최근 2∼3년 사이 제일모피와 단석산업 등 공해유발이 심한 공장들이 안산 시화공단 염색단지 등으로 이전했다. 이들 이전 업체들은 대부분 주민들의 민원과 지가상승 등 입지조건의 변화에 따른 것이다. 반면 이기간중 한솔테크노벨리 신라테크노빌 등 6개 아파트형공장이 분양을 완료했는데 이들 아파트형 공장마다 적게는 10개, 많게는 80개의 업체가 입주해 기업 및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다. 군포시 관계자는 “공해유발 업체들은 도시의 주거기능이 확대되면서 점차 이전하는 추세”라며 “시도 강제적이진 않지만 공해유발업체 이전을 유도하는 대신 첨단벤처기업 등 굴뚝없는 기업을 유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군포시 자체가 서울의 주거분담기능을 담당하고 있고 산본신도시 조성 이후 시의 발전계획은 쾌적한 환경을 갖춘 살기좋은 도시를 만드는 것”이라며 “이에 따라 산업 체질이 개선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공해유발업체들의 이전과 함께 대기업들의 이전도 이뤄져 장기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실제 LG전선 군포공장을 비롯해 군포지역 관내 대기업 13개 가운데 2∼3개 기업이 이전했거나 이전을 검토하고 있는 상태다. 군포지역에 있는 13개 대기업에는 약 8300명이 일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 대기업의 이전은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이 크다. 때문에 대기업 이전에 따른 부지활용문제 등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군포시 관계자는 “기업 경영상의 문제로 이전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대기업들이 떠나도 공업지구면적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용도변경은 어렵지만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1-09-02
- ‘무공해·무소음’ 간편하게 도심속을 달린다 꼬리에 꼬리에 무는 자동차로 꽉 막힌 도로, 자동차가 내뿜는 매연으로 눈과 목이 아픈 거리에 조그만한 혁명이 예고되고 있다. 가까운 거리를 손쉽게 이동할 수 있고, 소음과 공해가 전혀 없어 21세기형 보조 교통수단으로 각광 받을 전기 스쿠터를 (주)블루윈드가 시판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주)블루윈드는 성남시 상대원 2공단에 소재한 스구터 전문 제조·판매회사로 이번에 배기가스와 소음이 없어 환경오염 걱정이 없는 전기스쿠터를 개발했다. 그 동안 출시된 스쿠터들은 가솔린 연료를 사용하고 있어 매연과 심한 소음발생으로 인해 소비자들로부터 외면 당하는 한계가 드러났다. 전기스쿠터는 현재 미국, 일본, 유럽 등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제는 하나의 환경 친화적인 보조 교통수단 및 레저 용품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주)블루윈드는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호주 시장에서 이미 안전성과 품질이 검증된 최상의 전기 스쿠터로 알려지고 있으며, 새로운 건전 레저 문화의 선두 주자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다져가고 있다. 월 전기료 2000~2500원 정도로 한 달 내내 사용이 가능하며, 아파트 주거지역이나 공원, 통학, 업무, 레저, 공단지역 등 근거리 이동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현재 블루윈드 전기스쿠터는 세계도자기엑스포 이천행사장에서 매일 벌어지는 카퍼레이드에 참가하고 있으며, 9월 13일부터 열리는 부산국제모터쇼에 참가할 예정이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전기 스쿠터 중 주력 상품인 BW-250(좌측 사진)은 차체가 모두 알루미늄으로 제작되어 초경량이며, 접었을 때의 제품 크기는 길이 120cm, 높이 56cm, 폭 32cm로 차 트렁크에 들어 갈 수 있게 만들었다. 무게는 15Kg으로 차체의 크기에 비해 초경량이고 배터리 두 개를 장착할 수 있으며 개당 5.5Kg으로서 모두 장착한 상태의 무게는 26Kg정도로 여성들도 부담없이 쉽게 취급할 수 있다. 배터리는 24V-10Ah의 두 개이며, 충전시간은 3~6시간 정도이고 수명은 250회 정도로 약 1년 정도다. 물론, 배터리 등의 소모품은 판매점에서 별도로 구입하여 계속 사용할 수 있다. 충전방법은 차체를 전원에 꽂아 충전하는 불편함이 없이 발판 아래에 가방형으로 장착되어 있는 배터리만을 빼어 집이나 가까운 사무실 어디든지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다. 최대속도는 20Km정도로서 차체의 구조와 안전운행을 감안한 안정적인 속도이며, 주행거리는 24~28Km 정도이다. 등판능력은 10도 정도이며, 완만한 지형의 도심에서는 어디든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앞바퀴는 패드형, 뒷바퀴는 드럼식으로 2개의 브레이크에 의해 확실한 제동력을 가지며, 우천시에도 사용 가능한 완벽한 방수 D.C전기로 감전위험이 없다. 자전거 대리점에서도 손쉽게 정비가 가능하며 가정에서도 간단한 공구사용으로 정비가 가능하다. 곧 BW-251이 시판될 예정이다. BW-250이 여성적이라면 BW-400은 남성적인 모텔로 20도 등판능력과 시속 25Km를 속도로 30Km를 한번 충전으로 주행이 가능하다. 그외에도 BW-120모텔 등이 개발되어 시판중이다. (주)블루윈드는 하영환 대표이사는 “ ‘인간과 자연을 위한 기술’을 모토로 사람들의 안전과 편의성을 추구하는 제품을 개발 생산 유통하고 있으며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기술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입 및 대리점 모집 문의 (주)블루윈드 031-735-6061 www.ilovescooter.com /백왕순 기자 wspaik@naeil.com 2001-08-31
- 안암동 노후주택 밀집지 아파트촌으로 서울 성북구는 노후·불량주택이 밀집해 있는 안암동 5가 152번지 일대 3만6000여㎡(1만903평)에 대대 주택재개발사업시행 인가를 위한 공람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성북구는 다음달 29일까지 30일간의 공람을 거쳐 10월 중순께 사업시행인가를 내주고 2004년까지 재개발 사업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지역에는 지하 3층, 지상 7∼15층 규모의 아파트 12개동에 24평형 232가구, 32평형 206가구, 40평형 90가구 등 총 528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며 시공은 삼성물산이 맡게 된다. 2001-08-30
- 삼성물산, 수명주택 시스템 개발 삼성물산은 기존 아파트보다 내구성이 강화된 '수명주택시스템(Long Run Housing System)'을 개발, 이 달 말 분양하는 잠실 갤러리아 팰리스에 처음으로 적용한다고 밝혔다. 삼성물산 상품기획팀 김승민 팀장은 "일반 콘크리트보다 두 배 이상 강도가 높은 고강도 콘크리트를 사용하고 배관 시스템의 내구 연한을 콘크리트와 동일하게 유지해 주택 수명을 획기적으로 높였다"며 "전세계적으로 대물림이 가능한 환경 친화적 수명주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구조·설계·설비 등에까지 이 컨셉을 포괄적으로 적용한 것은 국내에서 잠실 갤러리아 팰리스가 처음"이라고 밝혔다. 2001-08-29
- 주부리포터가 들여다 본 ‘석적에서 구미시민으로 살아 가기’ 왕소군에 대한 일화가 있다. 화공(畵工)을 매수하지 못하여 흉노로 시집갔는데, 지아비가 죽자 지아비의 아들이 자기를 취하려는 것을 보고 자신이 살던 한나라에 자문을 구했다. 그때 한의 원제에게서 온 회답은 “향(鄕)에 들어가면, 향에 따르라”는 것이었다. 요즘 석적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어울릴 듯한 얘기다. 행정구역상 칠곡에 살고 있긴 하지만, 생활권은 구미시가 더 가까운 사람들의 향의 법을 따를 수 없는 애로사항이 너무 많다. 기본요금이 무시되는 택시 요금 칠곡군 석적면은 경부 고속도로가 지나가고 낙동강을 마주하고 있는 작은 마을이 전부였다. 그런데 이곳에 황금알을 낳는 거북이라는 풍수지리에 힘입어 대규모 아파트 단지 - 우방신천지타운(1999세대), 부영아파트(2065세대), 동화주택(500여세대)가 입주하면서 사정이 달라졌다. 세대당 3인가족만 잡아도 어림잡아 1만여명이 넘는 인구가 증가된 것이다. 지방자치화 바람이 불면서 각 자치구의 인구증가는 세수확보와 체제편성과 직결됐다. 때문에 칠곡군에서는 여러 가지로 주민편의를 도모하려 하고 있지만 아파트 입주후 이 지역에서 살아온 이들은 다시 구미시로 전출하려는 움직임이 많다. 아파트 입주가 시작된 지 1년이 넘었지만, 아직까지도 왜관보다는 구미시 인동이 교통편이 편하고 편의시설도 잘되어 있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택시비를 물어가면서 인동에 와서 볼일을 보는 경우가 많다. 입주초기부터 주민들이 겪은 불편은 한 두가지가 아니다. 김은선(33·여·부영아파트)씨가 이사오고 나서 며칠 후 아이들과 햄버거를 먹기위해 인동에 있는 한 패스트푸드점에 가는 길에 기본요금이면 충분할 것 같아 택시를 탔다. 그러나 왕복택시비가 햄버거 세트메뉴 2개 값이나 됐다. 이유는 간단했다. 구미시에서 칠곡군으로 넘나들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가깝지만 멀기만 한 구미 16개월 된 딸아이를 키우고 있는 유연화(29·여·부영아파트)씨. 두 돌 전 까지는 두달에 한번꼴로 예방접종을 해야되기 때문에 그녀는 될 수 있는 한 보건소를 이용하는 편이었다. 늘 하던대로 셔틀버스를 이용, 그녀는 인동보건소에가서 접종의뢰를 했는데 예방접종을 거부당했다. 석적면민이 되었다는게 이유였다. 다시 돌아와 석적보건소를 향했고, 갑자기 늘어난 주민탓에 과중한 업무를 불평하며 맞이하는 보건소직원을 보며 이 동네로 이사한걸 후회했다. 도서관 이용도 불편하다. 근거리에 있는 인동시립도서관에서 대출이 되지 않는다.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강좌 교육은 신청자체가 거부되고 있다. 칠곡군 소재지에 있는 복지회관이나 기타 부대시설을 이용하기는 너무 애매하다. 규모나 프로그램, 문제도 있고, 구석까지 찾아갈 맘은 더더욱 없다. 그래서 끊임없이 무언가를 배우러 다녔던 사람들은 실망하고 만다. 집은 석적면에 있지만 거의 대부분 구미시산하에 있는 기관들을 이용한다. 그래서인지 이곳의 학원들은 구미시와 학원비가 똑같다. 질적인 면은 어떤지 잘 알 수 없지만 어쨌거나 몫은 챙기고 보겠다는 심산인 것 같다. 쾌적한 주변 경관은 불편한 생활 중에 느끼는 ‘살 맛’ 나쁜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우방아파트에 사는 박화숙(36·여·우방아파트)씨. 처음 대구에서 이리로 이사 왔을 때는 유배지에 온 느낌이었다고 한다. 쓸쓸히 흐르는 강물, 도심과는 뚝 떨어져 작은 아파트 섬 같은 곳에서 어떻게 살까하는 생각에 한숨이 나왔다. 하지만 살다보니 아파트를 둘러쳐진 주변환경 등 자연과 함께 호흡하는 것 같아 이젠 다른 사람에게 이사를 오라고 할 정도로 애정이 한다. 떠나는 도시보다 찾아오는 석적 만들어야 내년부터 만 5세는 유치원에서 무상교육이 이루어진다. 초등학교 취학 전 만 5세에 대한 무상교육이 단계로 확대되는데, 1차로 도서벽지, 읍·면지역이 대상이 된다. 그렇게 되면 한달 약10만원 가량의 유치원비가 절감되는 것이다. 주부로서는 솔깃한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유치원 교육비도 지원되고 쓰레기봉투 값도 더 싸고 관리비도 저렴하다. 그럼에도 많은 이들이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이곳을 떠나려 하고 있다. 투덜대는 주부들에 비해 남편들은 별 말이 없다. 넓게 뚫린 왕복4차선도로에 신호등도 별로 없어 운전하기도 편하고 무엇보다도 집 값이 싸니까 생활에 별로 부담이 되지 않는다. 서울의 위성도시처럼 생활은 구미시에서 하고 전원주택으로 들어온 듯 이곳 석적에 사는걸 별로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군 관계자들은 전문가들이 설계를 바탕으로 주민의 편리성을 충분히 고려한 입주였다고 하지만 하루종일 여기서 살아본 사람이라면 감각이 뒤 떨어졌다는 걸 금방 알 수 있다. 칠곡군은 관계자는 “홈페이지를 통해 앞으로 읍·면의 기능을 현실에 맞게 조정, 읍·면제도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업무성격상 광역적이거나 규제가 많아 읍·면이 처리하기에 부적합한 사무는 군으로 이관할 것”이라고 말하고 “올 11터는 직원들이 민원과 사회복지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사무에 전념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선 리포터 6k5tod@orgio.net 2001-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