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검색결과 총 12,27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책으로 꿈꾸는 도서관 달빛에 물들다” 높고 파란 가을 하늘아래 9월 2일 제 4회 양천 북페스티벌이 양천공원에서 열렸다.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밝은 고장 양천의 이미지와 탄생 100주년을 맞은 윤동주의 작품을 결합하여 하늘 마당, 바람마당, 별마당, 시마당으로 구성하여 ‘책을 보며 키우는 꿈, 달빛에 물들다’라는 주제로 BOOK페스티벌을 진행하였다. 클래식, 국악 등의 다양한 음악 공연과 팝업북 만들기, 캐릭터 만들기 등 다채로운 독후활동 체험 부스가 마련되어 흥을 돋웠다. 8인의 작가가 각자의 부스에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독자들과 대화를 나눈 별마당의 작가숲 프로그램의 경우 사전접수 1시간 만에 전부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누렸다. 그림책을 통한 심리 상담 부스도 아이와 함께 북페스티벌을 찾은 부모님들의 관심을 모았다. 중고서적부터 새 책까지 판매하는 도서바자회와 야간 음악 행사도 있어 가을밤을 책과 함께 보내는 뜻 깊은 시간을 만들었다.*미니인터뷰*진주희(양천중 1학년)“힘들지만 보람 있어요. 책을 많이 접할 수 있는 행사라서 즐거워요. 저희 부스는 열두띠와 관련한 가방 고리를 만들고 있는데 어린이들의 참여율이 높아서 신나요. 책을 읽고 다른 친구들과 토론하는 것을 동아리에서 열심히 하고 있는데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요.”고현서(목동중 1학년)“채움작은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나의 진로를 찾아가는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는데 오늘 부스행사에서는 그 내용을 발표해 보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어요. 읽었던 책을 소개하는 부분이 뜻 깊은 것 같아요. 책을 통해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을 나누는 활동이 저의 성장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표서연(봉영여중 3학년)“1년동안 기획부터 책 편집까지 직접 학생들이 해서 창작 작품을 한 권씩 만들어 냈어요. 개미 이야기를 다룬 ‘탈출’이라는 책인데 부스를 찾은 어린이들이 읽고 소감을 말해줘 기분이 좋았어요. 내 생각이 책으로 나온 것도 즐겁고 많은 독자가 생긴 것 같아 즐거워요. 책을 직접 만들어 보는 기쁨이 상당합니다.”1인작가극-그림책 작가가 직접 자신의 창작 그림책을 가지고 꾸민 1인 공연극으로 ‘사탕괴물’작품의 공연이 펼쳐져 어린이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얻었다별마당 작가의 숲에서는 작가가 자신의 책을 참여한 어린이들에게 들려주는 행사가 있었다. 바람마당에서는 책과 관련한 다양한 체험과 참여를 할 수 있는 부스가 많았다.채움작은도서관에서는 ‘책속에서 찾은 나의 진로, 나의 가치’라는 주제로 진로 독서에 대한 세미나형식의 행사가 이어졌다.양천중 독서 동아리에서는 ‘마음을 전하는 열두띠 동물이야기’를 주제로 가방 고리를 만들어 보는 체험이 이뤄져 환영을 받았다. 봉영여중 독서동아리는 ‘그림책으로 통하다’라는 주제로 학생들이 직접 창작한 책의 소감을 들어보는 행사를 해 의미있었다. 이레문고와 푸른나래 어린이도서관에서는 버려지는 그림책을 재활용해서 나만의 책을 다시 만들어 보는 행사를 진행했다. 참여한 어린이들이 새롭게 탄생한 나만의 팝업북을 가지고 즐거워했다. 열두띠 동물 그림으로 가방고리를 만들어 보는 어린이들(비슷한 사진들이 많아 넣어본 사진이니 다른 사진으로 지면이 없으면 안 넣어도 됩니다)양천도서관은 ‘감기걸린 물고기’책과 가방을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져 학부모들과 어린이들로 북적거렸다. 2017-09-07
-
서초구 중·고교 연합 동아리 ‘서초늘해랑’ 1기 서초지역 중·고생들이 모여 지역 발전을 위해 뭉쳤다. 서초구 중·고교 연합 동아리 ‘서초늘해랑’은 강남서초교육청의 지원으로 학교별로 1명씩 선발해 17명의 학생이 활동 중이다. 지역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차세대 리더들을 만나고 왔다.우리 학교 주변 환경 문제점?학생들이 직접 발로 뛰며 개선 활동 참여서초구 내 중·고교생들이 모여서 지역 환경의 문제점을 개선해나가는 ‘서초늘해랑’은 각 학교 지도교사와 학생이 합심해 함께 하는 특별한 취지의 연합 동아리다.2017년 ‘서울형 혁신교육지구’로 선정된 서초구의 교육 행보에 맞춰 혁신 활동을 이어왔다. 중학생과 고등학생이 팀을 이뤄 서초구 내 학교 주변 환경을 조사해 문제점을 개선해나가는 활동을 하고 있다.김연경 학생(서초고 2)은 “지역의 특징이나 자랑거리를 찾아보기도 하고 학교 주변에 무분별하게 뿌려지는 유흥업소 전단이나 미성년자 출입단속 여부 등의 문제점을 찾아봤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 함께 고민해보는 활동을 해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오건 학생(상문고 2)은 “유동인구가 많은 고속터미널역 상가 주변에는 학원, 식당, 사무실 등이 밀집해 있다. 상가 뒤쪽에 무방비 상태로 방치된 쓰레기로 인한 악취가 가장 심각한 문제라 이와 관련한 문제를 제기했다”고 설명했다.학교 주변 청소년 안전 위협하는 환경횡단보도 효율적 운영에 주목한 학생들 학교 주변 환경에서 공통으로 제기된 문제는 ‘등굣길 안전문제’였다. 횡단보도가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학생들의 무단횡단을 유발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최지호 학생(동덕여고 2)은 “학교 앞 횡단보도 중에는 학생들이 효율적으로 건너기에 부적합한 곳도 있었다. 몇몇 학교 주변에는 4차선 도로의 횡단보도라 무단횡단 사고위험이 심각했다. 행정적인 문제이기도 하지만 횡단보도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방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김세은 학생(양재고 2)도 “서초구청 사거리 주변에 횡단보도가 설치되어있지 않고 육교도 멀리 떨어져 있어 무단횡단을 하는 학생들이 종종 눈에 띄었다. 물론 학생 스스로가 교통법규를 잘 준수해야겠지만 학교 주변 횡단보도 운영 문제도 제고가 필요하다”고 문제 제기를 했다.카드뉴스 직접 제작해 캠페인 활동 예정교사와 학생이 함께 만들어가는 ‘서초늘해랑’올해 1기로 출범한 ‘서초늘해랑’은 학교 주변의 안전과 유해 환경 등이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이를 개선할 수 있는 캠페인을 활동으로 확장했다.학교 개방에 따른 문제 제기를 한 권민재 학생(언남고 1)은 “학교 운동장이 주민에게 개방되어 있다 보니 주말에는 술병과 쓰레기가 널려 있기도 하다. 이런 문제점은 지역주민 모두가 함께 개선해나갈 수 있다”며 캠페인 활동의 중요성을 대신했다.강하나 학생(반포고 1)은 “공사 현장에는 인도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아 등굣길 사고 위험이 컸다. 카드뉴스 제작에서 경각심을 알리는 디자인에 더 많은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학생들의 활동을 돕기 위해 상문고 박창욱 교사와 이용규 교사, 동덕여고 정혜정 교사와 이규정 교사 등 서초구 내 젊은 교사진들도 팔을 걷어붙였다.상문고등학교 박창욱 교사는 “학생들이 현장을 조사할 때 교사도 함께 참여한다. 행정적인 문제나 법규, 제도와 관련된 문제들을 학생들이 찾아볼 수 있도록 조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평소 마을 결합형 활동에 관심이 많았던 동덕여고 정혜정 교사는 “학생들이 찾은 문제들을 ‘카드뉴스’로 제작해 강남서초교육청 등 지역의 여러 채널을 통해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라며 모두가 지역 개선활동의 주체임을 강조했다.‘서초늘해랑’ 1기 활동의 첫 단추는 성공적으로 꿰졌다. 서초구 지역발전과 더 나은 교육환경을 위해 값진 결실로 이어지길 바라며, 학생들의 간절한 마음에 응원의 마음을 보탠다.앞줄 왼쪽부터 김세은 학생(양재고2), 김연경 학생(서초고2), 최지호 학생(동덕여고2), 오건 학생(상문고2), 권민재 학생(언남고1), 강하나 학생(반포고1)뒷줄 왼쪽부터 이용규 교사(상문고), 박창욱 교사(상문고), 정혜정 교사(동덕여고), 이규정 교사(동덕여고)강남서초교육청과 10월 열리는 서초별다방축제 등 다양한 지역 채널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2017-09-07
-
서래마을 ‘로얄맨션’ 서래마을 카페거리 초입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로얄맨션’은 프랜차이즈 피자가 아닌담백하고 깔끔한 피자가 생각날 때, 상큼한 샐러드와 고소한 크림파스타가 생각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집이다.화창한 가을, 가까운 지인과 ‘로얄맨션’에서 행복한 브런치를 즐겨봤다.산뜻한 분위기와 친절한 서비스가 기분 좋은 곳맛집들이 즐비한 서래마을 골목에 있는 ‘로얄맨션’은 이름만 들으면 빌라 정도로 착각하기 쉬운데 서래마을 일대의 주민들에게는 잘 알려진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식당 안은 빨강과 초록이 보색으로 대비를 이루며 산뜻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깔끔한 복장의 직원들이 친절하게 안내하고 정갈한 테이블 세팅은 기분을 업그레이드 시킨다. 주방은 오픈되어 있고 신뢰감을 더해준다. 음식 맛도 좋지만 분위기와 친절함 때문에 그 느낌이 좋아 가족이나 친구들과 여러 번 다시 찾게 되는 곳이다.‘리코타 샐러드 피자’, ‘차돌박이 샐러드 파스타’, ‘단호박 떡볶이’ 등 인기 메뉴‘로얄맨션’의 메뉴는 대부분의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그렇듯이 샐러드, 피자, 파스타, 스테이크 등이다. 20여종의 메뉴 중 어떤 메뉴를 주문하든 저마다의 특성으로 입맛을 사로잡는다. 식재료 하나하나에 신경을 쓴 것이 느껴진다. 인기 메뉴는 ‘리코타 샐러드 피자’(22,500원), ‘시금치 피자’(21,500원), ‘스테이크’(39,500원), ‘차돌박이 샐러드 파스타’(21,500원), ‘단호박 쭈꾸미 떡볶음’(24,000원) 등이다. 계절 메뉴인 ‘무화과 플랫 피자’(21,500원)와 ‘차돌박이 샐러드 파스타’를 주문해봤다.무화과가 출시되는 가을에만 제공하는 한정 메뉴인 ‘무화과 플랫 피자’(21,500원)는 얇고 바삭한 도우 위에 치즈, 향긋한 루꼴라, 달콤한 무화과가 담백한 맛을 내며, 그라나 파다노 치즈가 어우러져 풍미를 더했다. 우드 플레이트에 통째로 서빙 된 피자를 테이블에서 커팅해주니 보는 즐거움도 있다. ‘차돌박이 샐러드 파스타’는 차돌박이 구이, 신선한 야채와 견과류에 발사믹 드레싱을 곁들여 상큼한데다 마늘과 레드페퍼가 고기 맛을 깔끔하게 잡아준다.디저트 메뉴로 애플 소보루 팬, 바나나 소보루 팬, 레어치즈 오디 타르트가 있으며, 각종 음료와 맥주, 와인 등도 준비되어 있다. 특히 ‘클랜즈 주스’(레드/그린/옐로우)는 신선한 야채와 과일만 사용해 매일 착즙한 ‘로얄맨션’의 대표 음료이다.각종 모임, 데이트, 가족식사 장소로 제격‘로얄맨션’에서는 모임이 많은 것도 특징이다. 여성 취향의 메뉴가 많아 학부모 모임, 연인들의 데이트 등이 많고 각종 동아리 모임도 많은 편이다. 주말에는 가족 외식이나 이벤트 모임, 어린 자녀들의 생일파티 등도 자주 한다. 매장 안쪽으로 6~8명이 오붓한 모임을 갖기에 제격인 룸이 있어서 미리 예약하면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오는 11월 30일까지 와인 콜키지 프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위치: 서초구 사평대로22길 9(반포동 94-13), 서래마을 카페거리 초입영업시간: 점심 - 오전 11시 30분~오후 2시 50분(주말·공휴일은 오후 3시 20분까지) 저녁 - 오후 5시 30분~9시 50분(일요일은 오후 9시 20분까지) 명절 당일 휴무주차: 대리주차 가능문의: 02-593-2655 2017-09-07
- “서울 중학생 대표 10명에 선발됐어요” 지난 8월 24~25일 ‘제8회 전국 중학생 생활법 퀴즈대회’가 대전 솔로몬파크에서 열렸다. 법무부가 주최하는 중학생 생활법 퀴즈대회는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학생에 한해 경기·강원, 서울·인천, 대전·광주·세종·충청·전라·제주, 부산·대구·울산·경상 등 4개의 권역으로 나눠 지역별 예선을 거쳐 본선 진출자를 선발했다. 법에 관심 있는 전국의 내로라하는 중학생들이 모여 치른 이 대회에서 서울 중학생 대표 10명에 선발돼 본선에 진출한 목동중학교(교장 남기황) 2학년 신종화 학생을 만났다.동아리 퀴즈대회 참여하며 실력 키워‘모의재판’ 동아리 선생님의 추천으로 전국 중학생 생활법 퀴즈대회에 참가하게 된 목동중학교 2학년 신종화 학생의 꿈은 변호사다.“초등학교 때 영화 <변호인>을 보고 나서 한 사람만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정의를 지키는 모습에 감동을 받아 법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변호사를 꿈꾸게 됐습니다.”변호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헌법도 공부하고 생활법 퀴즈대회에도 참가하게 됐다. 대회 준비는 법무부에서 추천한 ‘청소년의 법과 생활’ 책 위주로 했고 특히 학교 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에 관심을 두고 관련 뉴스도 꼼꼼히 챙기고 틈틈이 동아리에서 퀴즈대회에 참가해 실력을 키웠다.온라인 예선에서는 법률문제와 생활에 쓰이는 법이 많이 출제됐고 지역 예선은 골든벨 방식으로 진행됐다. 200여 명의 서울·인천 지역 중학생이 권역별 예선 대회에 출전했고 선발된 14명 중 서울지역 중학생은 10명이었다.내 꿈은 변호사, 사회 정의 실현하고 싶어지역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53명의 중학생이 1박 2일 법 캠프로 치른 본선 대회에서는 6개 조로 나눠 ▲늘어가는 청소년의 흉악범죄, 원인과 해결 방안 ▲특목고, 자사고의 존폐 문제로 나타난 학교 서열화 문제와 해결 방안 ▲미래의 꿈과 진로 탐색을 위한 자유학기제 운영의 현실적 한계점과 극복 방안의 3가지 주제를 가지고 토론을 했다. 종화군이 속한 팀에서는 ‘늘어가는 청소년의 흉악범죄, 원인과 해결 방안’을 주제로 15분 동안 발표하기 위해 생전 처음 보는 친구들과 밤새 동영상 촬영을 하고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만들었다.“우리 팀에서는 청소년 범죄가 일어나는 원인을 가정, 미디어, 친구 간 왕따 등 3가지로 압축했습니다. 해결방안으로 가족 단위 상담소 활성화, 처벌 방법의 삼진아웃제 도입, 지방에도 가정법원을 활성화하는 것으로 주장했습니다.”2학년이 3학년을 제치고 본선에서 상을 받는다는 것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수상 이상을 넘어 배운 것이 많다는 종화군은 “어렵게만 느껴지던 법이 재미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그중에서도 최고의 법인 헌법에 더 관심을 갖고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법을 잘 배워서 약자를 보호하고 사회 정의를 실현하는 변호사의 꿈을 꼭 이루고 싶다는 다짐을 하는 기회가 됐습니다.” 2017-09-07
-
대전 핫플레이스 - ‘대전청소년수련마을’ 대전청소년수련마을은 대전시 중구 침산동 방아미로 131번지에 위치한다. 울창한 숲과 청정 하천이 흐르고 있어 뛰어난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대전광역시에서 조성한 시립 청소년수련시설로 고(故) 정길준 선생이 임야 15만347㎡를 1996년에 기증하여 같은 해 9월 개원했다.서바이벌게임 등 모험활동 특화대전청소년수련마을의 큰 장점은 안전하고 쾌적한 시설에서 모험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복합모험활동장, 서바이벌게임장, 세줄타기, 스카이점프 등 넓은 환경과 높은 안전성이 보장되지 않으면 해 보기 어려운 모험 체험 프로그램들을 갖췄다. 청소년기의 모험심을 충족시키면서도 대전광역시 시립기관으로서 안전하게 운영되고 있다.또 부대시설로 496명을 수용할 수 있는 1, 2생활관과 강의실, 강당, 식당, 휴게실을 갖추고 있다. 현재 500명이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는 강당을 신축하고 있는 등 시설 개선사업을 통해 내년 상반기부터는 더욱 깨끗하고 큰 시설에서 다양하고 활동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합리적인 가격과 인증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대전청소년수련마을은 대전시에서 직접 운영하다보니 타 지역의 민간수련시설에 비해 저렴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초등학생의 경우 2박3일(6식)에 4만8000원 정도이고, 중학생의 경우 2박3일(6식)에 5만원대의 가격이다.안전과 시설관리 등에 대해서는 공공성을 띤 만큼 더욱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한 예로 청소년수련관의 전 직원은 응급처치강사, 인명구조원 및 산악안전강사, 심리사회적 지지강사 등 청소년들의 안전을 위한 4가지 이상의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또한 프로그램은 청소년활동법 제35조에 따라 인증수련에 참여한 청소년의 활동 기록을 유지·관리·제공하는 청소년수련활동 인증프로그램도 8개나 보유하고 있다. 그 밖에도 기본단위프로그램을 21개나 보유하고 있어 참여자의 연령 및 수준과 수련의도에 맞춘 수련활동이 가능하다.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창의적 체험활동, 간부수련활동, 동아리캠프, 영재캠프 등이 있다. 또 요즈음 과도한 공부로 인해 신체활동이 부족한 청소년들에게 맞춘 건전한 청소년 체험활동 및 문화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둔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모든 청소년단체에게 늘 열려있는 수련원주로 학기 중에는 학교단위의 참여자들이 많고 방학 중에는 각종 청소년 단체나 교회수련회 등 청소년관련 단체가 많이 이용한다. 50명을 최소단위로 신청할 수 있으며, 여러 개의 단체가 연합하여 최소단위를 충족하면 예약할 수 있다. 타 지역의 청소년단체도 신청할 수 있지만 예약일이 중복되거나 할 경우에는 대전지역 청소년이 우선권을 가진다.미니인터뷰- 대전청소년수련마을 이병수 원장지난달 1일 대전청소년수련마을 원장으로 이병수씨가 새로 임명됐다. 이병수 원장은 대전시교육청에서 감사공보담당관과 공보관, 의사국장, 교육전문위원, 기획조정관 등을 지낸 교육전문가다. 앞으로 대전교육청과 소속기관, 학교와의 업무협력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이 원장은 현재 대전청소년 전체 인원 대비 이용률이 저조한 편이라고 판단했다. 2016년 이용학생은 총 2만9414명으로 대전 전체 학생의 12.71%였다.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이 원장은 구체적으로 목표를 제시하고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지역 네트워크 강화 및 시설 증강을 통한 연간 이용율을 높인다는 구상이다.활성화 방안으로는 교육계에 밝다는 것을 십분 발휘하여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효율적으로 홍보하고 방학기간에는 대전시교육청 연계 청소년 선수단의 동·하계 훈련 장소로 이용하겠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또한 청소년위캔센터, 오월드, 효문화진흥원, 대전아쿠아리움 등과 업무 협약체결을 통한 체류형 연계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는 것도 추진한다. 아울러 특성화된 청소년수련활동 신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 운영하고 야영장을 활용해 주말 가족화합 캠핑장 운영 등 또래집단과 가족화합을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특성화 프로그램도 만들 예정이다.이 원장은 “2018년 상반기에는 새로운 강당과 식당, 생활관 등을 리모델링해 보다 쾌적하고 좋은 프로그램으로 만날 수 있을 것 같아 더욱 기대가 된다. 대전청소년수련마을이 전국 최고의 자연권 숙박형 청소년 수련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또 미래의 주역이 될 대전의 꿈나무들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가꾸고 높은 이상과 밝은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포부를 밝혔다. 2017-09-07
- “악기와 나눔에 관심 있는 친구들이 뭉쳤어요” 동아리 중에서도 학생들이 주체가 돼 자발적으로 만든 동아리를 자율동아리고 말한다. 자율동아리에서는 비슷한 목표를 가진 친구들이 모여 더 자세히 연구하고 싶은 분야를 함께 탐색하면서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그동안 도전해보지 못한 다양한 활동으로 동아리 회원들의 진로 탐색과 역량 증진에 도움을 주는 목동 교교에서 주목할 만한 자율동아리를 소개한다. 악기에 관심 있는 친구들이 만든 ‘대일앙상블’‘대일앙상블’은 대일고 학생 중 악기와 나눔에 관심 있는 친구들이 모여 만든 자율동아리다. 중학교 때 악기 하나쯤은 다루다가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나니 학업에 밀려 악기를 내버려두다 아쉬움이 남은 임지섭, 장성연 학생이 주축이 돼 자율동아리를 만들었다.“중학교 때까지는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했어요.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나니 악기를 만질 기회가 없어 아쉬워하다 악기를 다룰 줄 아는 친구들을 수소문해보니 꽤 많더라고요. 그래서 이 친구들을 모아서 앙상블을 만들자 생각했죠.”올해 초 모집공고를 내자 바이올린, 첼로, 트럼펫, 클라리넷, 플루트 등 악기별로 30여 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렸다. 선발기준을 악기를 다루는 실력보다 성실함에 두었고 꾸준하게 참여하지 못하는 친구들 몇 명을 제외하고 참여할 마음만 있으면 타악기라도 연주할 수 있도록 지원자를 정리했다. 게다가 홍혜연 음악선생님이 지휘를 맡으면서 대학원에서 악기 전공자를 초청해 실력이 부족한 아이들을 지도해줘 집중적인 연습으로 실력까지 갖출 수 있게 됐다.연습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2시간 동안 음악실에서 진행된다. 연습 곡목은 학생들이 관심을 가질만하고 대중적으로 인기가 많은 OST 위주로 레미제라블 OST, 쇼스타코치비 재즈모음곡 왈츠 2번, 캐럴 메들리, 해리포터 OST, 캐논 현악 4중주, 클라리넷 5중주, 플루트 듀엣, 현악 3중주 등 실내악 연주 등이다.지난 여름방학에도 시간을 내어 연주에 열심을 냈던 대일앙상블 회원들은 10월 말에 있을 학교 축제 때 당당히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또한, 내년쯤에는 양질의 클래식을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노인 및 기타 사회적 약자를 위해 찾아가는 공연을 기획해 재능기부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더욱 놀랄만한 것은 대일앙상블이 만들어지면서 대일고에는 보컬이나 실용음악 등 음악과 관련된 동아리 회원들이 참가할 수 있는 교내 음악경연대회가 생겼다는 것이다.음악에 관심 있는 친구들은 악기를 다루지 못해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동아리 대일앙상블, 올해 만들어진 자율동아리이지만 음악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싶은 회원들의 마음이 널리 퍼지기를 기대한다.‘대일앙상블’의 활동 계획서 엿보기활동 목표: 조화로운 음악을 통해 조화로운 인성 함양주제 관련 교과목: 음악지도교사: 홍혜연 선생님회원 수: 20명활동 목적: 연습을 통해 향상된 음악 실력을 바탕으로 교내 행사 및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악기별 전문 교육봉사자를 초청, 학생들에게 양질의 음악적 배움의 기회를 제공한다.활동계획: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2시간 동안 연습한다.차별화된 점 및 연습작품: 악기별로 대학원에서 전공자가 교육봉사로 아이들의 실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지도한다. 레미제라블 OST, 쇼스타코치비 재즈모음곡 왈츠 2번, 캐럴 메들리, 해리포터 OST, 캐논 현악 4중주, 클라리넷 5중주, 플루트 듀엣, 현악 3중주 등 실내악 연주기대 효과: 장기적인 연습과 공연 준비 과정을 통해 음악적 잠재력 발견 및 음악성을 계발하고 함께하는 합주를 통해 상호 유대감이 높아져 공동체 의식을 높이고 배려심과 협동심을 기른다. 학교 축제와 연계한 활동을 통해 애교심을 높이고 음악교육의 성과를 발표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함으로써 자신감 향상 및 성취감을 체득한다.청소년 의료봉사단 ‘블루크로스’고등학생이 의료봉사를 한다고 하면 ‘전문의도 아닌 학생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故 장기려 박사의 숭고한 뜻을 기려 자신의 위치에서 사람들의 건강한 삶과 평등한 치료기회를 위해 봉사하는 청소년 단체가 있다. 바로 블루크로스 의료봉사단 청소년단 학생들이다. 대일고에는 지난해 2학기 자율동아리로 ‘블루크로스’ 봉사단이 창단됐다.의료봉사단 창단 멤버인 2학년 이현수 학생은 “중학교 때 봉사단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고 어차피 봉사활동 시간이 필요한데 조금 더 보람된 일을 해보고자 블로크로스를 창단하게 됐다”고 설명한다. 동아리를 개설하기 위해 회원을 모집하자 모집인원의 2배가 넘는 지원들이 몰렸다. 동아리 창단의 주축이었던 이현수, 홍인태, 박준아 학생은 봉사를 해야 하는 이유와 어떻게 활동할 것인지, 적극성 등을 파악해서 17명의 단원을 뽑았다.단원을 뽑고 활동 계획을 세웠다. 이 동아리의 가장 큰 특징은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활동이 모두 반영될 수 있다는 것이다. 대일고에서는 폐의약품 캠페인, CPR(심폐소생술) 전 국민 배우기 운동, 힐링 슈즈 날개달기, 독거노인을 위한 사랑의 김장김치 담기 등의 활동을 기획했다.그중에서도 힐링슈즈 날개달기는 단원들이 직접 그림을 그려 넣은 세상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운동화를 라오스 어린이들에게 전달하는 활동이다. 동아리 회원뿐만 아니라 대일고에서 지원한 학생들은 모두 참여가 가능해 100여 명이 넘는 학생이 동참했다.또한, 등촌복지관에서 독거노인을 위해 김장김치 만들기 활동도 했다. 20명이 학생들이 참여해 650kg이 넘는 김치를 담고 나눠주는 마무리까지 했다.이 동아리의 가장 하이라이트 활동은 등촌동 무료진료소 봉사로 지역 어르신들에게 의사선생님들과 함께 혈당체크나 간단한 지병에 대해서 처방약을 전해주는 것이다. 의사선생님들에게 들은 내용을 어르신들에게 안내하고 약 포장과 배포 등의 업무를 맡는다.올해는 학교 앞에서 폐의약품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폐의약품 캠페인은 가정에서 무심코 버린 폐의약품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예방하자는 의미로 폐의약품도 수거할 예정이다.‘브루크로스’의 활동 계획서 엿보기활동 목표: 봉사를 통한 사랑과 나눔, 배려를 실천하고 봉사의 참된 의미를 깨닫는다활동 내용: 블루크로스 의료봉사단은 1997년 ‘한국의 슈바이처’ 장기려 박사를 기념하고자 창단된 보건복지부 산하 NGO 단체이다. 대일고는 ‘청소년의료봉사단’을 자율동아리로 결성해 CPR(심폐소생술) 전 국민 배우기 운동, 희귀질환 바르게 알리기 캠페인 등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활동 계획: 힐링슈즈 날개달기,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 훈련, 손 씻기 교육, 희귀질환 조사 및 발표, 독거노인을 위한 김장, 폐의약품 수거 캠페인지도교사: 소은령 선생님회원 수: 2학년 17명차별화된 점: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활동이 모두 반영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대일고에서는 폐의약품 캠페인, CPR(심폐소생술) 전 국민 배우기 운동, 힐링 슈즈 만들기, 독거노인을 위한 사랑의 김장김치 담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기대 효과: 청소년 의료봉사단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의약계열로 장래희망을 가지고 있는 단원들이 있다. 하지만 봉사활동에 참여함으로서 사랑과 나눔, 배려를 실천하고 장기려 박사의 뜻을 이어받아서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봉사를 하고 싶은 단원들이 폭넓게 참여하고 있다. 2017-09-07
-
변화·발전하는 시장 … 마천중앙시장 마천중앙시장의 역사는 196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골목시장의 형태로 형성되어 그 역사만 50년에 이르는 전통시장으로 지하철 5호선 마천역 인근에 위치해 있다.송파구에서 규모가 가장 크고 오래된 시장으로 싱싱한 농수축산물과 공산품, 의류는 물론 먹거리까지 완벽하게 갖춘 대표 재래시장이기도 하다. 현재 136개의 점포가 운영 중이다.마천중앙시장상인회 유재훈 회장은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갖추고 있으면서 가격까지 저렴해 강남권 대표시장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또한 족발, 빈대떡, 곱창 등의 시장 명물 먹거리도 풍부해 밤 9~10시까지도 시장이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고 말했다.마천동, 거여동은 물론 오금동와 위례신도시 등 인근 지역 주민들까지 많이 찾는 이곳. 이사 간 고객들도 꾸준히 찾는다는 매력 넘치는 전통시장인 마천중앙시장은 지금 현대화 사업의 중앙에 서서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고객주차장, 2014년부터 운영전통시장 이용객이 가장 많은 불편함을 호소하는 주차문제. 소상공인진흥공단이 진행한 ‘전통시장 내 필요시설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할 만큼 많은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는 부분이다. 장을 보기도 전 주차문제로 속을 썩이는 경우가 잦을 뿐 아니라 주차할 공간이 없어 장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는 소비자들의 하소연도 많다.마천중앙시장은 일찌감치 이런 주차문제를 해결했다.마천중앙시장은 지난 2014년부터 인근 부지(마천로41길 28)를 활용, 40여대의 차를 주차할 수 있는 '고객전용 주차장'을 운영하고 있다. 주차장이 확보되기 전까진 고객주차 공간이 전혀 없어 상권 발전에 제약을 받아 온 게 사실. 주차장 확보와 운영은 시장 활성화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이곳 주차장은 이용이 편리한 것이 특징. 주차 공간도 넉넉하고 시장까지의 거리도 약 20m로 가까워 편하게 마천중앙시장을 이용할 수 있다. 물건을 구매할 때 점포에서 주는 주차쿠폰을 받으면 최대 1시간까지 무료로 주차할 수 있다.고객쉼터, 운동도 하고 담소도 나누고주차장 완비로 이용 편의성을 갖춘 마천중앙시장이 이번엔 생활문화형 시장으로의 변모를 시도했다. 지난달 고객쉼터 및 체력단련실이 개소해 많은 주민들과 상인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것.마천중앙시장 고객쉼터는 시장의 중앙에 위치, 지하1층 총면적 297㎡ 규모로 고객쉼터와 체력단련실로 구성되어 있다. 쉼터에는 마천중앙시장을 찾는 고객들이 편히 쉴 수 있는 테이블, 의자와 함께 독서를 할 수 있는 도서까지 갖추고 있다. 커피와 녹차 등이 비치되어 있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체력단련실은 운동기구 20여점과 탁구대 3개를 갖추고 있으며 회원제로 운영하고 있다. 헬스는 3개월 6만원, 탁구는 1개월 3만원이며 6개월 회비는 각각 10만원, 15만원이다. 일요일과 공휴일도 오픈한다.마천중앙시장상인회 민경애 매니저는 “전통시장 활성화 노력이 결실을 맺으면서 마천중앙시장은 장을 보는 공간은 물론 독서를 즐기고 운동도 할 수 있는 곳으로 변신했다”며 “상인들보다는 인근주민들의 이용이 많아 벌써 120여명이 회원등록을 마쳤으며 독서동아리들도 이용신청을 한 상태”라고 분위기를 전했다.또한 마천중앙시장은 이번 고객쉼터 개장에 이어 8월부터 2차 구간의 어닝 설치를 추진, 시장 이용고객들에게 한층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점포대학, 시장·업종 특화교육마천중앙시장은 시장 현대화를 위한 상인들의 노력 또한 눈에 띄는 시장이다. 이미 2013년부터 전통시장 경영 현대화 사업으로 상인대학(원)을 운영한 마천중앙시장. 상인대학을 통해 유통경영기법과 고객관리, 마케팅 등의 교육으로 시장 상인은 물론 시장 전체의 경쟁력까지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런 모범적 대학 운영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점포대학 공모사업에 선정, 핵심점포·명품점포 육성을 위한 특화교육의 기회를 가지게 됐다. 바로 지난달 23일 시작한 점포대학이다.이번 마천중앙시장 제1기 점포대학은 비전과 목표수립, 소비행태 등 이론중심의 기본과정과 함께 매장연출 및 인테리어전략, 상품개발과 사례연구, 진열 및 소포장 등 실습중심의 심화과정, 우수시장 탐방이 포함된 것이 특징. 수업은 총 20회 40시간 진행된다. 특히 디자인경영 이론 수업과, VMD, POP 등을 상인들이 배워 현대적인 인테리어와 다양한 연령층을 흡수할 내부 진열에 힘쓸 수 있는 것이 특색이다.유 회장은 “이번 점포대학은 전문가가 직접 점포를 방문해 진열의 문제점은 물론 개선방향까지 알려주어 상인들의 기대가 크다”며 “상인대학에 이은 점포대학 운영으로 자타공인 송파 대표 전통시장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지며, 보다 이용하기 편리하고 정이 살아있는 시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7-09-07
-
“독서가 있는 삶, 생활이 촉촉해지는 원동력이에요 판교 봇들마을 이지더원 작은 도서관, 한 달에 두 번 책 한 권씩 들고 나오는 이들이 있다. 바로 독서모임인 ‘책 읽는 다락방(이하 ‘책 다락방’)’의 회원들이다. 이 모임은 2009년 봇들마을 작은 도서관이 생기고 2년 후 2011년에 생긴 모임으로 지금까지 도서관의 주축 역할을 해 왔다. 현재까지 거쳐 간 회원수가 약 50여명에 이르는데, 전입과 전출 과정에서 회원들이 바뀌다가 현재는 9명을 중심으로 독서를 통해 감성 촉촉한 삶을 누리고 있다. 또한 그동안 활발한 독서관련 활동을 통해 ‘한국어린이 도서관 협회’에서 우수동아리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독서를 통해 많은 것 느껴, 재능기부 봉사도 꾸준히 해 진지하면서도 때론 웃음이 끊이지 않는 이 시간은 한 달에 두 권의 책을 읽고 자유롭게 토론을 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진다. 이중 한 권은 성남의 ‘한 도서관 한 책읽기’ 운동의 일환으로 매달 책을 물려받아 읽고 있으며, 연말에는 이 활동을 기반으로 한 북 콘서트에 참여할 예정이란다.이 모임은 이정희 회장이 이끌고 있다. 독서치료과정을 이수하고 독서를 통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이 회장은 이 독서 모임를 통해 많이 힐링 받고 있으며, 엄마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자녀도 다독의 습관을 가지고 있고, 이제는 서로 책을 추천해줄 정도가 되었다고 웃으며 말한다.이 모임의 특징은 단지 그들만의 지적 유희로만 끝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도서관과 연계하여 크고 작은 봉사를 하고 있고, 지역을 위한 행사도 마다하지 않는다. 작가를 초대해 지역 주민과 책읽는 기쁨을 나누거나 서평을 적어 좋은 책을 추천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무료 재능기부도 꾸준히 하고 있다.이 시간은 토론뿐 아니라, 책과 연관된 장소를 탐방하기도 하고, 영화나 문화 활동을 하기도 한다. 얼마 전에는 <히말라야 환상여행>을 읽고 뒷산이라도 가자는 의견이 나와 남한산성 둘레 길에 책을 들고 다녀온 적도 있단다.이들은 모임을 가질 때마다 반드시 활동결과물을 만드는데 좋은 글을 적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감상문을 쓰는 등의 활동으로 각자의 포트폴리오가 자꾸 쌓이게 된다. 다독을 해도 자꾸 까먹기 마련인데, 이렇게 정리를 해두면 나중에 꺼내볼 수 있어 좋단다.‘책 다락방’ 모임을 가만히 보면 참 메마른 인생에 단비를 부어주는 느낌이다. 시간만 있으면 핸드폰을 만지작거리고, 학원 얘기, 공부 얘기, 연예인 얘기로 마무리 되곤 하는 허무한 엄마 모임도 많은데 이런 귀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들이 부럽기만 하다.“이 모임을 하고 나서 책이 가깝게 느껴지고, 다양한 책을 읽게 되어 좋아요. 그리고 텔레비전 켜는 일이 확 줄었답니다”라는 김완숙 회원,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남편과의 대화가 많아졌어요. 작은 경쟁심도 느껴지는지 빌려놓으라는 책을 못 빌려다 주면 삐질 때도 있어요”라는 여미진 회원, “지인의 추천으로 발을 들여놓았는데, 책을 혼자 읽다가 같이 읽게 되면서 시각도 다양해졌고, 정신적으로도 힐링이 되는 것 같아요”라는 정효정 회원의 말에 진한 공감이 느껴진다.독서를 통한 힐링, 가족들의 변화도 느껴져독서치료라는 말이 있듯 독서 토론은 정신 건강에도 좋다. 토론을 하게 되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 놓게 되면서 치유가 된다는 것. 이 모임도 마찬가지이다. 이혜란 회원도 “책을 읽으면서 마음이 따뜻하고 충만해지는 느낌”이라고 했다.또한 세대 간의 소통도 잘 이루어진다. 30대부터 50때까지 구성된 이 모임에서는 인생 선배들의 육아, 생활 코칭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기 때문.반면 큰 언니 격인 안정숙 회원은 “오히려 젊은 세대들에게 배울 때도 많다”고 하면서 “어린 사람들의 생각과 의견을 들어보면 나와 다를 때가 많아서 놀라곤 하는데, 그러면서 저도 생각을 더 확장하게 된다”고 한다.아들한테 “엄마 독서모임 간다”고 하면 왠지 더 당당한 느낌이고 아들도 “엄마 멋지세요” 라고 말해준다는 공옥례 회원은 이곳 도서관의 초대 회장이기도 하다. 이처럼 책을 들기 시작하고 가족들의 반응도 확실히 달라졌는데 장효정 회원은 “친정 언니들에게도 독서 바이러스가 퍼지게 되었다”며 좋아한다.안정숙 회장“더 깊이 있고, 공부하는 모임 되길” 회장 안정숙 씨는 앞으로 발전 방향에 대해 묻자, 다른 분들도 책을 많이 읽으셨으면 좋겠고, 개인적으로 저희 모임이 ‘더 깊이 있는 책읽기’와 ‘공부하는 모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한다.독서의 계절 가을이 코앞이다. 내일신문 독자들에게 이 가을 책 한 권 추천해달라고 하자 <이 책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라는 책을 권했다.아무리 보잘 것 없고, 하찮은 책이라도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는 반드시 있다는 내용이라서 읽으시면 독서 생활에 더욱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2017-09-04
-
“가을엔 가족과 함께 다양한 마을문화행사 순례를 떠나보아요!” 아침저녁으로 선선하게 불어오는 바람에 어느덧 가을을 느끼게 되는 요즘이다. 가을 하면 생각나는 것은 뭐니 뭐니 해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넘치는 축제. 요즘은 마을의 특색을 담은 다양한 축제와 행사가 많이 열려 우리 동네뿐 아니라 이웃 동네 주민과 소통하고 즐기는 문화의 장 역할을 톡톡히 한다. 다가오는 9월과 10월 고양시 여러 곳에서 열리는 특색 있는 마을문화행사를 릴레이로 소개한다. 청소년과 주민의 문화 한마당 ‘제6회 마두축제’청소년·지역주민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문화의 장‘제6회 마두축제’가 오늘 9월 3일 일요일 마두동 백마공원에서 열린다. 마두축제는 학교와 학원이 밀집돼 있어 특히 청소년이 많은 마두1동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청소년과 함께하는 문화마당’으로 꾸며진다. 마두청소년수련관 청소년 자치동아리가 행사조직 위원으로 참여, 다양한 연령층의 축제 준비 위원회를 구성해 청소년과 지역주민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세대 공감 공연과 여러 부대 행사들이 마련된다. 또한, 주민이 직접 만들어가는 행사를 위해 지역 동아리와 주민자치프로그램의 참여를 높였고 마두청소년수련관과 관내 초중고 학교 청소년 동아리들의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참여하는 17개의 공연 팀 중 14개 팀이 지역주민과 청소년 팀. 공연의 완성도를 위해 고양문화재단이 찾아가는 콘서트 차량을 지원해 객석 300여 석의 무대가 마련되고 ‘고양시 찾아가는 민간예술단’이 공연마당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청소년 중심의 공연·체험 마당과 부대행사 진행축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어지고 공연마당, 체험마당, 부대 행사와 푸른고양 나눔장터, 먹거리마당이 운영된다. 공연마당은 12시 30분부터 4시까지 초중고 학교 동아리 팀, 마두1동 주민센터프로그램 팀, 마두시립어린이집과 고양시 태권도시범단 그리고 민간예술단 등 17팀이 참여해 춤, 노래, 합창, 통기타, 우쿨렐레, 어쿠스틱 등 다양한 공연을 펼친다.체험마당에서는 주민 참여 확대와 특히 청소년 참여를 확대 할 수 있는 교육적이고 흥미로운 체험중심으로 구성된 꽃 압화, 우드아트, 타투, 적성검사&심리테스트, 가상비행 부스 등 약 12가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부대행사는 청소년 중심의 마을맞춤형 행사. 교육적이면서 만족도 높은 흥미로운 프로그램으로 백마역의 현재와 과거를 볼 수 있는 백마역 사진전, 고양고양이와 마두말머리의 고양이&말 인형탈과 포토존, 청소년 교육캠페인 등이다. 푸른고양 나눔장터는 주민들이 다양한 중고물품을 교환·판매하는 장으로 본부석에 등록 후 확인증을 발급받아 참여한다. 먹거리마당에서는 주민자치위원회 통장협의회 등 6개 직능 단체, 주민과 학생자원봉사자가 함께해 빈대떡, 닭꼬치, 떡볶이와 팥빙수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동 백마 공원(주차는 백마초등학교 운동장 활용)문의 031-8075-6881, 6874, 6871(마두1동 주민 센터) 2017-09-01
-
독거어르신 위해 흘린 땀만큼 활짝 피어난 소금꽃 대화고(권오섭 교장)의 대표적인 봉사동아리 ‘모꼬지 소금꽃’(이하 소금꽃)은 2013년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독거어르신들을 위한 반찬 봉사활동을 매달 두 번씩 꾸준히 하고 있다. 8월의 마지막 주 토요일, 어르신들에게 가져다드릴 음식을 만들기 위해 아침부터 학교에 등교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소금꽃 동아리 학생들을 만나보았다.책임감과 정성으로 음식 만들어요즘 고등학생들은 학교와 학원을 오가는 일상을 반복한다. 학업에 쫓겨 음식을 만들 기회나 시간은 아예 없다고 봐야한다. 그래서 소금꽃 동아리 활동은 시작이 좀 어렵다. 음식을 만들기 위한 기본적인 과정들을 학생들 대다수가 경험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소금꽃 덕분에 칼질을 처음 해봤고, 프라이팬을 사용하거나 부침개를 뒤집는 것도 처음이라는 학생들이 많다. 하지만 봉사활동을 시작하고 한두 달 정도 지나면 학생들 대부분이 달라진다. 1학년 김준희 학생은 “부침개를 처음 부치며 많이 부서뜨렸는데, 그걸 할머니께 가져다드릴 때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 다음부터는 음식을 만들 때 책임감을 갖고 정성껏 만들려고 노력한다”라고 전했다.소금꽃은 1~3학년이 함께 활동을 하기 때문에 선후배간의 우정이 돈독하다. 특히 음식을 함께 만들며 배우는 시간이 많기에 선배들의 조언이 후배들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 2학년 함승연 학생은 “프라이팬을 다룰 줄 몰라 몇 번 데고 난후에는 후배들에게 프라이팬을 다룰 때 주의해야 할 점을 꼭 알려준다”며 “조리기구 사용에 대한 것이나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만났을 때 주의해야 할 점 등 선배들이 해 준 조언을 지금은 후배들에게 상세히 전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봉사활동의 의미 깨달으며 성장소금꽃 학생들은 매달 2주차엔 국과 찌개, 반찬 등 밑반찬을 준비하고, 4주차엔 김치를 담아 독거노인 댁을 방문한다. 여름엔 삼계탕, 겨울엔 김장김치, 명절엔 명절 음식을 준비해간다. 토요일 오전 황금 같은 휴식 시간이지만 아침 일찍 일어나 학교에 나와 음식을 만들고 친구들과 함께 간단히 점심을 만들어 먹은 후 독거노인 댁으로 반찬 배달을 나간다. 처음엔 노인들과의 만남이 어색해 반찬을 전하며 인사만하고 돌아오기도 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할머니 할아버지와 친해져 사진도 찍고 간식도 함께 먹는 사이가 됐다고 한다. 2학년 이승연 학생은 “할머니들께서 갈 때마다 손 잡아주시고 다정하게 대해주셔서 지금은 할머님들과 많이 친해졌다”며 “봉사활동을 마치고 나면 다음에도 빠지지 않고 참여해야겠다는 마음이 절로 생긴다”고 전했다.사실 소금꽃 활동은 어머니들의 지원이 있어 가능했다. 장보기부터 반찬 만들기와 배달까지 학생들의 힘으로 해결해내기 어려운 부분이 제법 많다. 이를 묵묵히 도와주는 보이지 않는 어머니들의 노고 덕분에 학생들은 봉사활동의 의미를 깨달으며 성장하고 있었다. 소금꽃은 땀을 흘리고 난 후에 피는 꽃이다. 학생들이 흘린 땀만큼 소금꽃은 활짝 피어나고 있었다. 미니인터뷰함승연 학생소금꽃에 들어오기 전까지 요리라는 것을 해본 적이 없었어요. 프라이팬을 사용하다 데고 양파를 썰면서 눈물도 흘렸지만 할머니들의 고맙다는 말 한마디에 항상 큰 보람을 느낍니다. 제가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강한데 선후배와 함께 어울려 봉사활동을 하면서 그런 면을 많이 개선할 수 있었어요. 이승연 학생봉사활동을 하면서 요리하는 법부터 시작해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대하는 자세까지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서비스분야로 진로를 계획하고 있는데 소금꽃 활동 덕분에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고 책임지는 일에 대해 깊게 생각해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임창현 학생어르신들께 드릴 요리를 만들고 난 후 반찬 배달을 가기 전에 점심도 함께 만들어 먹는데 그러면서 동아리 친구들과 더 친해졌어요. 반찬만 만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가 뵐 수 있어 봉사활동이 더 뜻 깊은 것 같아요.기홍관 학생선배들로부터 칼 다루는 것과 요리에 대한 다양한 노하우를 전수받으며 친해질 수 있었죠. 주말에도 쉬지 않고 나와 반찬을 만들고 가져다줘서 고맙다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칭찬을 들으면 뿌듯해집니다. 구소정 학생다른 사람들을 도와주는 활동에 관심이 많아서 학교에 소금꽃 동아리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꼭 참여하고 싶었습니다. 동아리 면접 때 어떻게든 소금꽃에 꼭 들어가고 싶어 못하는 노래와 춤까지 추면서 제 열정을 보여줬지요. 제가 좀 소극적인 성격인데 동아리 활동을 하며 선배들이나 친구들과 친해지면서 성격도 적극적으로 변하고 있답니다.김준희 학생지난해 독거노인의 고독사에 대한 기사를 접한 후 노인들의 쓸쓸한 노후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어요. 할머니 할아버지를 도와드리는 봉사활동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학교 선배의 추천으로 소금꽃에 들어오게 됐죠. 저희들을 반겨주시는 할머니들의 모습에 기쁨과 보람을 느낍니다. 2017-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