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검색결과 총 25,95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김포2동 전원마을 노인회 여름방학교실 운영 김포2동 전원마을 노인회에서는 여름방학교실을 운영하고있다.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에게 지난 7월23일부터 여름방학교실을 개강하여 우리 고유의 미풍양속을 전수하고 경로효친사상을 함양하고 있으며 오는 8월 22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여름방학교실은 단지내 60명의 어린이들에게 매주 월·수·금요일 9시부터 11시까지 2시간씩 한문 예절 바둑을 가르치고 있는데 한문과 예절은 서울대 대학원에서 경영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임대희 노인회 명예회장이, 바둑은 연세대를 졸업하고 정부투자기관 중역으로 퇴임한 유희준 노인회 이사가 맡고 있다. 단지내 학부형들은 "본 여름방학교실은 자녀들이 할아버지·할머니들로부터 우리 고유의 미풍양속을 배울 수 있고 과다한 사교육비(과외비) 부담을 줄이고, 아파트 단지내의 주민들간에 친목을 도모할 수 있다"며 매우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신명숙 리포터 poo1969@hanmail.net 2001-08-08
- 정부의 전·월세 안정화대책 효과 없어 재건축아파트의 소형평형의무화 부활을 요지로 지난 7월말 발표된 정부의 전·월세 안정화 조치가 아직은 별다른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가 상승은 여전하고 이번 조치로 가장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재건축 예정 중층아파트의 매매가 역시 아직은 큰 변동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가 하락조짐 없어= 안정화대책발표이후에도 전세가는 하락조짐을 보이지 않은 채 보합 내지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휴가철이 끼어 전세시장이 비수기임을 고려할 때 여전히 강세라고 일선 관계자들은 보고있다. 강남구 개포동의 대치아파트 17평형의 전세가가 9000만∼950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안정화대책발표 이전의 가격수준과 비슷하다. 수서동의 한 아파트는 17평의 전세가가 8500만∼9000만원대에 이르고 있는데 대책발표이전보다 약 500만원 이상 높게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전세수요가 많았던 노원구 상계동 지역 역시 전세가 강세흐름에 큰 변화가 없었다. 상계동 주공1단지 24평의 전세가가 8500∼9000만원을 형성, 7월에 비해 500만∼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대부분의 관계자들은 당분간 전세가 강세의 흐름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서동의 한미공인중개사의 박성호 사장은 “정부의 대책발표이후 특별히 달라진 것이 없다”며 “전세가의 강세는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재건축 아파트 약보합세 유지= 서울 강남권 재건축시장은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으면서 가격 또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일부 저밀도 아파트는 강세를 보였고 가장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된 중층아파트는 별다른 변동이 없었다. 부동산정보제공업체인 부동산 114(www.r114.co.kr)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강남지역 20평이하 소형아파트 가격이 미약하지만 일부지역에서 올 들어 처음으로 하락했다. 현재 사업승인을 신청한 상태인 역삼동 영동 13평형과 도곡동 주공저층 10, 13평형은 8월들어 각각 750만원, 250만원 가량 거래가격이 떨어졌다. 그러나 대부분의 아파트는 특별한 하락조짐을 보이지 않았다. 이와 함께 이번 조치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던 강남권 중층 아파트들은 아직까지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동 홍실아파트 31평의 경우 매매가가 3억원으로 변동이 없었으며 압구정 한양7차 35평은 오히려 가격이 1000만원 상승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압구정동의 시범공인 관계자는“아직 정부의 소형평형의무화안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태를 지켜보자는 관망자세를 취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저밀도지구 아파트들은 소형평형의무비율 부활의 영향을 받지 않는 반면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고개를 들면서 가파는 가격상승을 보였다. 현재 이주가 진행중인 방배동 소라는 47평형이 4억4000만원으로 2000만원 올랐고, 지난 28일 SK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된 잠원동 한신7차도 35평형이 1000만원 상승한 3억4500만원으로 조사됐다. 2001-08-08
- 현대카스 스포츠센터 건축 … 주민과 ‘마찰’ 지난 16일 서현 1동사무소 회의실에서 김인규 도시주택국장 등 공무원과 김숙배 시의원, 주민 대표, 현대카스올림픽파크(주) 관계자 등이 모인 가운데 현대 카스 스포츠 센터 관련 회의가 열렸다. 건축주인 현대카스올림픽파크(주)가 지난 9일 시에 건축 허가 신청을 낸 ‘현대 카스 스포츠 센터’는 분당구 서현동 93번지에 건설되고 있는 지하 4층 지상 5층 규모 건물로, 내부에 골프 연습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우성 아파트 등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이곳에 고층 건물이 들어서면 교통 환경이 악화되고 조망권이 침해되는 등 전반적으로 주거 여건이 악화될 것이라며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등 강력하게 반대해 왔다. 이 날 회의는 관계 당사자들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인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먼저 스포츠 센터에 관한 설명에 나선 동호건축사무소 이연섭 부장은 “카스 스포츠 센터는 건축에 관한 법규와 원칙을 모두 준수해 건설되고 있고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우성 아파트 쪽에는 창문을 내지 않고 부득이 채광이 필요한 부분은 불투명 유리 블록을 사용하도록 설계해 사적 생활 보호에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또한 “주민들이 카스를 대형 건축물이라고 반대하고 있지만 관계 법규상 근린 시설 용적률이 400~600%까지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250%로 낮추었으며 건물 높이 31m도 맞은 편의 올림픽 스포츠센터보다 낮은 규모”라고 설명하며 “이 규모는 사업 수익을 내기 위한 최소한의 수준으로 이보다 줄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주민 대표들은 “지금까지 인근에 건축물이 들어설 때는 주거 환경 보호를 위해 건축 법규보다 엄격한 기준을 요구했었다”며 “카스가 법규 준수만을 주장하며 이러한 관례를 깰 경우 전반적으로 주거 환경 악화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입장에 따라 주민들은 “스포츠 센터를 지금 위치에서 뒤로 30m가량 후퇴시켜 아파트와의 이격 거리를 넓힐 것과 건물 높이를 낮출 것, 교통 혼잡을 막기 위한 대책을 세우고 지하 사우나 시설의 배출구 위치를 확인해 주민 피해가 없도록 할 것”등을 요구했다. 또한 주민들은 인근에 어린이 집 등 주민 생활 시설이 극히 드물다며 카스에 반드시 이러한 시설이 들어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주민들에게 카스 스포츠 센터의 설계도를 검토할만한 시간을 준 후 다시 모여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하기로 하는데 합의하고 오는 20일 3시 같은 장소에서 2차 회의를 열기로 결정했다. 2001-07-19
- 시내버스 지하철공사장 덮쳐 28명 사상(23면12번) 도심 교차로에서 화물차에 들이받힌 시내버스가 지하철 공사장 자재더미를 덮쳐 28명의 사상자를 냈다. 19일 오후 3시10분께 부산시 동래구 온천3동 만덕 제2터널안 만덕기점 1.1㎞에서 동래방면으로 달리던 동경환경 부산06-1885호 덤프트럭(운전사 최영한·51)이 앞서 달리던 대도여객 소속 부산 70자1580호 110-1번(운전사 서기봉·47) 시내버스 후미를 들이받았다. 이어 추돌충격으로 제동장치부분인 버스 후미 에어콤프레셔가 파손된 시내버스가 제동장치 고장으로 부산 36다 9475호 개인택시(운전사 최기훈·60)를 들이받은 뒤 추돌지점에서 200m 떨어진 미남교차로 지하철 306공구 공사장 공사용 H빔 등 철근더미를 덮쳤다. 이 사고로 시내버스 승객 박수연(63·여·부산 북구 만덕동 삼성아파트)씨가 그 자리서 숨지고 권선주(41·남), 서삼수(45)씨 등 시내버스 승객과 시내버스 운전사 서씨 등 모두 27명이 중경상을 입고 광혜병원 대동병원 침례병원 대학병원 등 4개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중 권씨와 운전사 서씨 등 10여명은 버스를 관통한 철근더미에 받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관계자는 “추돌충격으로 제동장치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자 시내버스 운전사서씨가 대형참사를 막기 위해 200여m가량 내리막길을 미끄러져 내려와 지하철 공사장 안전지대와 충돌한다는게 철근 더미를 덮친 것으로 보인다”며 사고차량 운전자와 사고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2001-07-19
- <지역풍향계> 김제 성서임대아파트 부도 파장 전북김제의 성서임대아파트가 지난 18일 최종 부도처리돼 입주자 59세대가 을 적용받지 못한 상황에 처해 있어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신풍동 일대 7동 132세대의 규모로 건설중이던 이 아파트는 입주자들의 전세자금이 3300만원으로 을 적용받지 못할 형편이다. 김제시에 따르면 현재 59세대가 입주해 있으며 이중 약 19세대는 전세권도 설정하지 않은 상태. 주거래은행인 주택은행 관계자는 “현재 이들에 대한 대책은 없는 상황”이라며 “정확한 부도금액이 집계되면 입주자 우선 분양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서종합건설(주)이 총공사비 122억원이 투자해 지난 4월부터 분양을 시작한 이 아파트는 부도가 나자 회사 관계자들이 모두 잠적해 입주민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한편 이 회사는 전북고창군에서도 임대아파트를 시공중에 있어 부도여파가 확산될 전망이다. /김제 김병량 기자 brkim@naeil.com 2001-07-19
- 울산공항 주변 '환경소음 기준 초과' 울산공항 주변의 항공기 소음이 환경소음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이수원)에 따르면 지난 6월 28일부터 7월24일까지 성안택지지구 등 울산공항 주변 10개 지점에 대한 항공기소음을 측정한 결과 8개지점이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환경기준은 도로변의 경우 75dB 이다. 초과지점별 평균 소음도를 보면, △북구 송정동 강북교육청 82.7 △중구 병영동 중구 보건소 81.2 △북구 농소3동 쌍용아진 1차 아파트 80.2 △화봉동 한우리 아파트 79.1 △농소1동 성우현대아파트 78.7 △농소2동 매곡현대아파트 78.4 △중구 서동 한라강변아파트 76.9 △남구 삼산동 세양청구아파트 76.4dB 순이다. 항공기 소음측정은 공항주변 인근지역의 항공기 소음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고 필요시 행정조치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고 위해 매 분기마다 실시하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소음·진동규제법 개정으로 울산공항도 김포 김해 제주공항과 같이 항공소음 방지대책 대상 공항에 포함되었다"며 "공항주변에 대한 항공기 소음저감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항공기 소음 자동측정망 설치 등 대책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2001-08-07
- 지역 문화 수준을 한단계 높인 ‘작은음악회’ 구미시가 주최한 ‘작은음악회’가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20일부터 구미전역에서 펼쳐진 작은음악회는 4회 공연동안 평균 1500명, 연인원 6000명이 참가했다. 다른 기초자치단체들이 인기 연예인 등을 초청해 일회로 끝내는 행사와는 달리 동네로 직접 찾아가는 이 음악회는 대중가요 중심에서 탈피, 성악가, 시립합창단 등 전문 예술인들의 공연으로 짜여져 있으며 공연이 열리는 동네에 거주하는 아마추어 예술인도 같이 참여하는 형식을 가지고 있다. 구미내일신문과 구미시가 이 같이 색다른 포맷의 음악회를 기획한 배경은 도시특성(공단도시)상 인구구성이 20·30대에 편중돼 있지만 그들의 수준이나 정서에 맞는 다양한 문화가 없기 때문이다. 또 예술회관을 중심으로 열리는 공연들은 큰 맘 먹지 않으면 시간·경제적으로 대단히 어렵다는 점과 각 동별로 주민들이 편안히 모일 수 있는 공간과 기회가 없음으로써 아파트를 중심으로한 공동체문화가 조성될 여건이 마련되지 못한 걸 극복하자는 취지로 이루어 졌다. 이는 다품종 소량생산이라는 현대사회의 조류를 음악분야에 적용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지난달 31일 열린 옥계동 공연에서 작은음악회가 추구하는 바를 여실히 드러냈다. 동네 대표로 나왔던 한 초등학생이 너무 긴장한 나머지 가사를 까먹었다. 당황한 이 학생은 노래를 부르지도 못한 채 소리 내 울었다. 그때 구경 나 온 주민들은 힘 찬 박수로 격려했고 학생은 공연을 무사히 마쳤다. 이번 행사에는 동아백화점이 협찬한 솜사탕·음료제공, 사진촬영 등 다양한 부대이벤트가 이루어져 주민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이 행사는 7일 봉곡동, 10일 원호동, 14일 원평 분수공원 등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권은경 리포터 2001-08-07
- 울산공항 주변 소음 기준초과 울산공항 주변의 항공기 소음이 환경소음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이수원)에 따르면 지난 6월 28일부터 7월 24일까지 성안택지지구 등 울산공항 주변 10개 지점에 대한 항공기소음을 측정한 결과 8개지점이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기준은 도로변의 경우 75dB 이지만 △북구 송정동 강북교육청은 82.7 △중구 병영동 중구 보건소는 81.2 △북구 농소3동 쌍용아진 1차 아파트는 80.2 △화봉동 한우리 아파트는 79.1 △농소1동 성우현대아파트는 78.7 △농소2동 매곡현대아파트는 78.4 △중구 서동 한라강변아파트는 76.9 △남구 삼산동 세양청구아파트 76.4dB 등이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공항주변에 대한 항공기 소음저감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항공기 소음 자동측정망 설치 등 대책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산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2001-08-07
- <정팀장의 증시에세이> 유동성 함정과 구축효과 금리가 떨어지면 일반적으로 소비나 투자를 늘리게 마련이나, 금리가 너무 떨어지면 오히려 가까운 미래에 금리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 채권을 매입하지 않고 현금을 보유하려는 성향이 높아지는 현상을 소위 유동성 함정(Liquidity Trap)이라고 일컫는다. 유동성 함정에 빠지면 통화정책의 효과는 제한될 수 밖에 없다. △저금리 기조로 인해 오히려 아파트 전세 찾기가 어려워지면서 월세는 넘쳐 나는 생활현상 △올해 이후 지속되는 설비투자 감소세 △현실화되지 않는 주식시장 주변의 유동성 개선 등을 감안할 때, 실질금리가 이미‘통화정책의 효과를 제한할 수 있는 한계금리 수준’에 가까워지는 것은 아닌지 고민해봐야겠다. 금주 목요일 예정된 금통위에서 콜 금리 인하를 단행할 지에 대해 주식시장에서도 관심이 매우 높다. 지난 7월 금통위의 콜 금리 인하 소식이 알려진 후 주식시장은 오히려 하락했던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난 6일 정부는 하반기 중 총 10조원 규모의 추가 정부지출을 골자로 한 경기부양 계획을 발표했다. 그런데 이번 계획이 정부지출 확대 차원에만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 건설사업 집중 투입에 따른 부동산 시장 과열 우려 등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경기부양책이 엉뚱하게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는) 부동산으로의 자금 유입만 유발시키고 실제 소비와 투자를 촉진시키지 못한다면, 구축효과 (Crowding Out Effect)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겠다. 경기부양을 위해 경기부양책과 같은 재정지출을 늘린다 하더라도 오히려 민간소비가 줄어들어 경기에는 별다른 효과를 가져오지 못하는 현상을 바로 구축효과라고 일컬는다. 반등 할 때마다 비중 축소해야 구축효과와 유동성 함정이 나타나는 것은 소비자와 기업 같은 경제 주체들이 미래에 대해 불확실하게 생각하는 현상에서 근본적인 원인을 찾을 수 있겠다. 예를 들어 △70%까지 올랐던 일본 5월 경기선행지수가 6월에는 37.5%로 급락하고 △독일의 제조업 수주가 5개월 연속 감소하면서 연내 경기 회복이 힘들 것으로 전망되고 △인텔의 반도체 가격 인하 움직임에 또 다시 D램의 하락세가 이어지는 현실 속에서, 미래에 대한 확실성은 흔들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어제 장 후반 프로그램 매수세가 집중 유입되면서 낙폭을 줄였는데 대부분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선물 저 평가 현상에서 유입되었다는 점을 주목해야 된다. 즉, 옵션만기일과 관련하여 인위성이 가미된 지수 방어 성격이 강했던 셈이다. 변동성이 확대되려는 현상을 막아보려는 힘이 옵션만기일인 금주 목요일까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시장 참여자 입장에서는 옵션만기일과 관련된 인위성을 최대한으로 활용하여 반등할 때마다 비중을 축소하는 접근이 계속적으로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 고객예탁금의 증가세와 방향성 진행 여부를 확실하게 확인하고 매매하려는 관망 심리 등으로 오늘도 팽팽한 접전이 예상되나, 시장 후행지표 성격이 강한 고객예탁금 동향 성격과 방향성 진행이 한쪽으로 확실하게 기울고 나면 가격 메리트가 순간적으로 급변하는 시장 속성을 항상 고민해 봐야 될 것이다. 2001-08-07
- 살신성인 김두호씨 의사자 선정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제부리 해수욕장에서 물에 빠진 어린이를 구하고 숨진 김두호(30)씨가 의사자로 선정됐다. 김원길 보건복지부장관은 지난 3일 안양시 동안구 부림동 공작아파트 김두호씨 집을 방문, 유족들을 위로하며 의사상자 예우에 관한 법률에 의해 두호씨를 의사자로 선정하고 의사자예정증서와 보상금 지급예정증서를 전달했다. 의사자로 선정되면 1억2840만원의 보상금과 자녀 교육비, 의료보호 혜택 등을 받게 된다. 그러나 장례를 마치고 삼오제를 지내고 있는 형 만호(42)씨는 이날 김씨 집을 방문한 김 김장관의 위로에 “두호가 어린아이를 구해낸 뒤 파도에 휩쓸려 죽었지만 정작 두호가 살린 아이와 부모는 고맙다는 말 한마디 없이 사라졌다”며 울음을 터뜨렸다. 두호씨가 구한 어린이와 부모는 이날까지도 나타나지 않았고 경찰에서도 그들의 인적사항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유족과 방문객들을 씁쓸하게 만들었다. 5살난 딸과 10개월된 아들, 부인 안정애(28)씨와 단란한 가정을 이루고 살았던 두호씨는 5년전부터 조카들의 공부에 방해가 된다며 맏형인 만호씨를 대신해 노부모를 모시고 살 정도로 효심이 지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두호씨는 지난 1일 가족과 함께 화성시 서신면 제부리 해수욕장에 휴가를 떠났다가 물에 빠진 7∼8세 가량의 남자 어린이를 구한 뒤 탈진, 소용돌이에 휘말려 실종됐다가 2시간 후 숨진 채 발견됐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2001-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