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박철의 금융교실] 아내를 위한 선물, 보험 박철/국민은행연구소 인재개발팀장해마다 '결혼기념일'이 돌아오면 남편들은 어떤 선물을 사야 할지 고민에 빠진다. 결혼햇수가 쌓일수록 무덤덤해질 법도 하건만 아내들에게는 여전히 대충 넘어갈 수 없는 소중한 기념일이다. 그래서 아내들은 달력에 동그라미까지 쳐가며 결혼기념일을 기다린다. 결혼기념일 선물에 대한 설렘과 기대감 때문이다. 하지만 '떡 줄 사람'인 남편들은 선물준비로 고민스럽다. '지갑사정'도 감안해야 하는 데다 결혼기념일의 특별한 의미까지 담을 수 있는 선물을 골라야 하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결혼기념일 선물은 '잘하면 본전, 못하면 부부싸움'이라는 우스갯소리까지 있을 정도다. 아직까지 마땅한 선물을 찾지 못해 고심하고 있다면 아내의 미래를 보장하는 '보험(상품)'을 권하고 싶다. 우선 아내의 노후준비를 위해 연금보험에 들어주는 것은 어떨까? 보통 결혼연령이 여성이 남성보다 서너살 어리지만 평균수명은 훨씬 긴 현실을 감안할 때 아내의 노후준비에 대해 보다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평균수명은 2010년 기준으로 여성(약84세)이 남성(약77세)보다 7년 정도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3살 위의 남성과 결혼한 여성은 평균 10년 가량을 남편 없이 혼자 살아가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실제 배우자와 사별하고 혼자 사는 홀몸 노인 10명 중 8명이 할머니라는 조사결과도 있다. 이런 통계들은 남편보다는 아내가 '장수의 위험'에 더 많이 노출되어 있다는 것을 실감나게 보여준다. 장수의 위험이란 노후준비 없이 오래 사는 위험을 말한다. 그만큼 노후준비가 여성에게 더욱 절실한 과제라는 얘기다. 아내 노후준비 위한 연금보험하지만 2011년 3월 국민연금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50대 이상 중·고령자 가운데 노후준비를 하지 않는다는 비율이 남성(59.9%)보다 여성(74.1%)이 훨씬 높았다. 실제 전업주부들의 대부분은 노후준비의 기본이라는 국민연금조차 가입하지 않은 경우가 태반이다. 그래서 연금보험은 언젠가 찾아올지도 모를 아내의 홀로서기를 준비해주는 남편의 애틋한 마음을 담을 수 있는 사랑의 선물이 될 것이다. 연금보험은 보통 장기에 걸쳐 일정금액을 적립한 다음 노후에 원리금을 목돈이 아니라 매달 혹은 일정 기간에 걸쳐 쪼개 받기 때문에 안정적인 현금흐름(Cash Flow)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생을 마칠 때까지 월급처럼 생활비를 꼬박꼬박 통장에 넣어주는 연금은 남편이 떠난 뒤 홀로 된 아내에게는 여간 큰 힘이 되지 않는다. 훗날 홀로 남은 아내는 남편이 자신의 미래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해 놓았는지를 깨닫고 눈물겹도록 남편을 그리워하게 될지 모른다. 또 아내를 수익자로 종신보험에 가입하는 것도 권하고 싶다.종신보험은 피보험자가 사망할 경우 목돈의 사망보험금을 지급하는 보험이다. '가장'이라는 절대 비워서는 안될 자리에 공백이 생겼을 때 남은 가족의 경제적 안정을 담보할 수 있는 든든한 '안전장치'인 셈이다."죽은 다음에 보험금을 받아서 뭐하나" 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생계를 책임졌던 가장이 갑자기 곁을 떠나면 남은 가족의 삶은 뿌리 채 흔들리게 된다. 특히 남편이 벌어다 주는 돈으로 살림만 해온 아내에게 남편의 갑작스런 사망은 더더욱 하늘이 무너진 듯한 사건이다. 가장의 짐을 이제는 자신이 떠맡아야 하기 때문이다. 어쩌면 남편을 잃은 슬픔에 잠길 사이도 없이 바로 생활전선에 뛰어들어야 할지 모른다. 행복한 가정이 순식간에 풍비박산 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실제 우리나라 가구의 60%이상은 가장의 소득이 끊기면 1년 안에 무너진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가장을 대신할 종신보험그래서 남편에게 불행한 일이 닥치더라도 홀로 남겨진 아내를 위한 든든한 경제적 버팀목 구실을 해줄 종신보험이 필요하다. 종신보험이'가족보험' 또는 '사랑보험'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이유다. 또 질병·상해 등 건강상의 위험을 보장해줄 수 있도록 의료실비보험을 아내명의로 가입해주는 것도 노후에 급증하는 의료비지출에 대비한 훌륭한 결혼기념일 선물이 될 수 있다. 감동적인 부부애를 그린 영화 의 결말은 부부가 함께 손을 잡고 생을 마감하는 장면이다. 영화의 결말처럼 부부가 백년해로를 하고 같은 날 세상을 떠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사랑하는 아내의 곁을 먼저 떠나는 남편들이 많은 게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그래서 홀로 남은 아내가 행복한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지금부터 배려해주어야 한다. 다가올 결혼기념일에는 아내에 대한 사랑을 가득 담은 보험을 선물해보는 것은 어떨까?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19
- 임윤택 결혼, 신부는 3세 연하 헤어디자이너 그룹 울랄라세션의 리더 임윤택(32)이 올 여름 결혼한다.신부는3세 연하의 헤어 디자이너 이혜림씨(29)다.임윤택과 이혜림씨는 지난 해 5월 지인의 소개로 인연을 맺었다. 당시 위암 진단을 받아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었던 임윤택은 이씨로부터 진심 어린 위로와 격려를 받았고 이씨도 솔직 담백하며 남자다운 임윤택의 모습에 반해 마음을 열게 됐다.예비신부 이혜림씨는 "힘든 시기에 만나 예쁜 사랑을 키워왔다. 변함 없이 한결같은 마음이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다"며 "결혼 이후에는 헤어디자이너 일을 잠시 접고 전업가정주부로서 신랑의 건강 회복을 위해 살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울랄라세션은 멤버들이 주주로 참여하는 독립기획사 '울랄라컴퍼니'를 설립해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18
- “좋아하는 일을 하니, 성공은 따라오더라” 로고나코리아 이진민 대표“좋아하는 일을 하니, 성공은 따라오더라” 분야를 막론하고, 성공한 CEO들에겐 공통분모가 있다. 바로 자기가 ‘미치도록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것. 천연, 유기농 화장품 브랜드 로고나코리아의 이진민 대표 역시 마찬가지다. 아시아 최초 런던국제광고제 금사자상 수상, 제일기획 최연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선영아 사랑해’라는 유명 티저 광고를 만든 주인공, 여성 전문 포털 마이클럽 부사장…. ‘미다스의 손’이라 불러도 어색하지 않은 이력을 갖추기까지 그녀 특유의 ‘농민적 근면성’이 있었다. 여기에 평생 ‘여성’을 위해 일하겠다는 진심이 더해지니 승승장구할 수밖에. 무가치한 성공의 허상에서 탈피한 지 오래인, 그녀는 아직도 누구보다 순수하고 뜨거웠다. 취재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사진 김재윤 ‘농민적 근면성’으로 가치 있는 성공을 수확하다 “단순히 돈을 좇는 게 아니라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어요.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착한 돈’을 벌어야죠. 하고 싶은 일을 해야 신이 나고, 제대로 성과를 거둘 수 있더라고요. 아직 저에겐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 일까지 잘해낼 수 있는 능력이 없는 거 같아요.”‘한국 지형에 강하다, 애니콜’ ‘나는 나 톰보이’ ‘선영아 사랑해’라는 광고 문안들로 유명한 이진민(49) 대표. 사회적인 잣대로만 볼 때는 성공 CEO라는 호칭이 부적절하지만, ‘인간 이진민’으로서 성공은 이룬 거 같다며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남들은 저보고 성공했다지만, 사실 저는 부족한 게 많아요. 오죽하면 ‘난 머리가 나쁘니까 남보다 몇 배로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이 트라우마처럼 자리 잡았겠어요. 일할 때는 항상 ‘남들이 한 개를 할 때 나는 최소한 두 개를 해야 살아남는다’는 농민적 근면성을 토대로 정말 열심히 했죠.” 아시아 최초로 런던국제광고제 금사자상을 수상한 애니콜의 광고 문안을 만들 때도 이런 성실함이 있기에 가능했다. 1990년대만 해도 요즘처럼 국내 휴대폰 시장이 무르익지 않았다. 당시엔 삼성전자가 모토로라에 비해 시장점유율이 떨어지던 상황. 하지만 ‘한국 지형에 강하다, 애니콜’이라는 광고 문안은 이러한 판도를 확 뒤집으며 일대 파장을 일으켰다. 13%에 불과하던 애니콜의 시장점유율을 1년이 채 되지 않는 기간에 업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것. “애니콜 측에선 ‘언제, 어디서나 고감도’라는 콘셉트를 강조하고 싶어했지만, 제가 보기엔 임팩트가 부족했죠. 소비자들에게 진심으로 다가설 수 있는 방법을 했는데, 뾰족한 수가 없더라고요. 발이 닳도록 용산전자상가를 돌아다녔죠. 시장조사를 해보니, 고감도는 결국 통화 성공률의 문제였어요. 이를 어떻게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우리나라엔 산이 많다는 점이 떠올랐죠. 산에서는 통화가 자주 끊겼거든요. 70% 이상 산으로 둘러싸인 한국 지형에 맞춰 설계된 제품이라는 걸 강조, 높은 통화 성공률을 내세웠죠. 다행히 시장 반응이 폭발적이었어요. 단순히 ‘국산 휴대폰을 써달라’는 민족주의에 기댔다면 100% 실패했을 겁니다.” 무엇보다 외국 브랜드를 제치고 한국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는 성과를 거둬 뿌듯했다는 이진민 대표.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국가 위상도 높일 수 있으니 이보다 좋을 순 없단다. 선영아, 사랑해! ‘여성’을 위해 일하고 싶다 하지만 그녀가 처음부터 업계에서 인정받은 건 아니다.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한 예로 1980년대만 해도 결혼한 여직원은 정규직에서 비정규직으로 발령 내는 회사들이 많았단다.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대리 이상 승진이 불가능하기도 했다. 그만큼 여성 차별이 많던 시절. 이진민 대표는 여성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일할 필요가 있었다고 회상한다. “불과 몇십 년전만 해도 ‘나’가 아닌 ‘여성’으로서 직장 생활을 한 거 같아요. 제가 잘해야 여자 후배들의 길도 넓어지잖아요. 나중에 딸들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주는 것도 엄마의 역할이고요. 당시 회사에선 정규직이던 미혼 여직원이 결혼하면 비정규직 발령을 내는 게 관습처럼 여겨졌죠. 결혼 전 임원들을 찾아다니며 설득, 최초의 정규직 기혼 여직원이 됐어요. 힘들지만 후배들을 위해서라도 나쁜 선례를 남기면 안 되잖아요.” 거창하게 페미니즘 운운하지 않더라도 여자의 입장에서 함께 웃고 울며 살고 싶다는 이 대표. ‘선영아 사랑해’로 대박 성공 신화를 이룬 것도 이런 철학이 있었기에 가능했음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었다. 마이클럽은 사이트 오픈 4개월 만에 회원 75만 명을 확보하고, 한 여성 사이트 인지도 조사에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전업주부, 워킹맘 등 어떤 식으로든 여자를 나누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장소가 다를 뿐 모두 일을 하잖아요. 삶의 가치관이 어디에 있느냐가 다른 거죠. 집에서 일하는 여자와 밖에서 일하는 여자가 있을 뿐이에요. 자기네들이 안 해봐서 그렇지, 집에서 할 일이 얼마나 많은데요. 전업주부, 워킹맘 등의 타이틀을 벗어버리고, 모든 여성들이 행복하고 따듯한 공간을 만들고 싶었어요.그게 바로 마이클럽이죠.” “나를 키운 건 8할이 대성(남편)이다”‘마이클럽=내 인생의 우상’이라고 말할 정도로 애착이 대단하던 이진민 대표. 애정이 깊은 만큼 마이클럽을 그만둘 때 상실감도 대단했다. “포털 사이트들 사이에 경쟁이 치열해지니까 여성이 진정으로 원하는 서비스와 거리가 먼 일들이 벌어지더라고요. 진정성도 없이 고객을 돈벌이 수단으로만 생각하면 당장 돈을 벌지 모르지만, 나중에는 문제가 될 수밖에 없죠. 평소 꿈꾸던 여성들이 행복한 공간과는 사뭇 다르다는 점 등의 문제로 고민하다 나왔어요. 그런데 그만두고 나니 딱 죽고 싶더라고요. 그때만큼 힘든 적도 없던 거 같아요.”긍정 마인드로 똘똘 뭉친 이진민 대표도 심각한 슬럼프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인생의 멘토인 남편과 주변 선배들이 없었다면 극복하기 힘들었을 거라고. ‘나를 키운 건 8할이 대성(남편)이다’라고 입버릇처럼 말할 정도로, 조금 일찍 고인이 된 남편은 이 대표의 둘도 없는 지지자였다. 힘들 때마다 남편은 ‘당신은 작지만 보석이다, 이미테이션에 대한 두려움을 갖지 말라’며 그녀를 다독였다. 세상이 이 대표를 알아주지 않더라도 스스로 빛이 나면, 언젠가 인정을 받는다는 것. “다행히 저는 인복이 많은 거 같아요. 마이클럽을 나온 뒤 대기업 임원 2012-06-18
- ‘공부’도 이젠 관리 받아야 한다 대한민국 사교육의 현주소20조 1000억. 바로 작년 2011년 한해 대한민국에서 사교육으로 지불된 금액이다. 물론 암묵적으로 행해지고 있는 과외시장을 비롯하여 교습소, 공부방 등을 고려한다면 25조원 정도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렇게 많은 자금을 사교육에 쓰면서 과연 그만큼 도움을 받은 학생이 몇이나 될까? 최근 서울시 송파구에서 관내 초·중학교 813명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사교육 만족도가 60.6%로 나타났다. 송파구는 사교육의 열기가 대단하고 선생님 라인업도 최고인 지역이지만 사교육을 하고 있는 학부모의 40%가 사교육을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냉장고에 음식을 넣는 것처럼 아이의 머리에 지식을 집어넣는다?냉장고에 음식을 무조건 많이 집어넣으면 그대로 음식이 냉장고 칸칸이 정렬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부모가 많은 것 같다. 최근 맞벌이가 증가하면서 아이들은 냉장고가 되어가고 있는 느낌이다. 많은 학부모들이 맞벌이 때문에 아이들에게 신경 써 주지 못한 부분을 분풀이라도 하듯 질보다는 양으로 승부하고 있다. 최근 본인이 상담했던 한 중학생 어머님의 말에 의하면 동네 이웃이 추천해준 유명학원에 등록시켰는데 성적은 오르지 않으니 왜 그런지 이유를 알 수 없다며 하소연을 했다. 자녀가 위 사례와 같은 상황이라면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 어머님에게 이제는 ‘포트폴리오’를 짜보라고 하였다. 냉장고에 칸이 있듯이 먼저 아이에 특성과 현실을 파악하여 카테고리화 시켜 아이에게 맞는 정확한 시점과 장소로 제대로 된 사교육의 효과를 볼 수 있다. ‘포트폴리오? 그건 주식할 때 짜는 것 아닌가?’ 그렇다면 포트폴리오는 왜 필요한 것인가. 대한민국의 수많은 복잡한 절차와 단계에는 항상 그 복잡한 절차를 도와주는 관리사가 존재한다. 결혼준비를 도와주는 웨딩플래너, 자산관리를 도와주는 자산관리사, 심지어 피부도 피부관리사가 해주고 있다. 유독 자녀의 교육은 이상하리만큼 주변 입소문에 의지해 남들 하는 대로 따라가는 경향이 있다. 남에게 아무리 좋은 옷이라도 내가 어울리지 않으면 그것은 좋은 옷이 아니다. 사교육에서 항상 좋다고 하는 옷만 찾지 말고 내 아이에게 맞는 옷을 찾아보자. 이제는과외시대이준용 수석매니저(학습 컨설턴트)1599-095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18
- ‘나’를 되살리는 바느질 놀이터 예비사회적기업 ‘수다공방’ ‘나’를 되살리는 바느질 놀이터 예비사회적기업 ‘수다공방’바느질로 모여 마을 공동체 꿈꿔요 “처음부터 뭘 만들어 팔기보다 솜씨 자랑으로 시작했어요. 수다를 통해서 쌓인 것도 풀고, 자투리 천으로 재활용도 하고.”예비사회적기업 수다공방의 대표 김은숙 씨의 말이다. 지난 7일 오후, 교하의 한 커피숍에서 테이블 가득 바느질감을 쌓아놓은 이들은 입으로 끊임없이 이야기를 나누며 손은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수다공방 이름에는 ‘손이 많다’(手多)는 뜻도 숨어 있다. 손이 많으면 힘든 일도 거뜬하다. 서로 도우며 살자는 공동체 정신이 담긴 이름이다. 엄마 모임에서 예비사회적기업으로수다공방은 주부들이 모여 만든 예비사회적기업이다. 삼베주머니를 만들어 두레생협에 납품하고 출판단지 내 보리출판사책놀이터, 교하도서관 등 지역에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주1회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손바느질 강좌도 하고 있다. 2011년에 예비사회적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받았지만 아직은 동아리 성격이 강하다. 처음부터 기업을 만들겠다는 뜻은 없었다. 심학산지킴이라는 아동 대상 생태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자녀들을 둔 어머니들이 모인 것이 시작이었다. 자녀들이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매주 수요일, 이들은 출판단지에 있는 헌책방에서 책을 보고 차를 마시며 기다렸다. 그러다 이정은 씨의 집에서 패브릭 조각이 많다는 것을 알게 돼 같이 모여 바느질을 하기 시작했다. 안 입는 옷으로 가방을 만들기도 하면서 주변에 알음알음 소문이 났다. 재주꾼들이 합류했다. 누구는 천연 염색을, 누구는 뜨개질을 잘했다. 재봉틀을 노련하게 다루는 이와 미술을 전공한 이까지 속속 모여들었다. 나를 되살리는 바느질 놀이터만날 때 마다 한 보따리씩 싸온 헌 옷과 털실, 조각 천들이 앞치마, 행주, 실내화와 가방, 카드지갑이나 북 커버로 태어났다. 규방공예, 자수, 퀼트, 뜨개질 등 각자 가진 재주를 나누기도 했다. 그동안의 성과를 모아 2011년 11월에 첫 번째, 올해 3월에 두 번째로 전시회도 열었다. 두레생협 되살림매장인 ‘선물’에 물품을 공급하기도 했다. 젊은 새색시부터 연배가 있는 중년까지 모여 바느질을 하니, 동년배에서는 배울 수 없는 삶의 지혜를 얻는 것이 수다공방의 또 다른 즐거움이다. “되살리는 것이 물건만이 아니에요. 마음도 되살리고 나의 삶도 되살리고.”이정은 씨가 수다공방에 ‘나를 되살리는 바느질 놀이터’라는 부제가 붙은 이유를 설명했다.“일상의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는데 막상 얘기를 꺼내면 가벼워지잖아요. 수다를 떨면 자기도 치유가 되고 무겁던 것이 가벼워지기도 하고 또 가벼운 것이 무거워지기도 하고요.” 바느질에서 마음 치유까지퀼트를 잘하는 정부경 씨, 재봉틀을 노련하게 다루는 우진미 씨, 규방공예와 천연 염색을 하는 김은숙 씨와 『호미아줌마랑 텃밭에 가요』(보리출판사 2012)를 펴낸 장순일 작가까지 재주꾼들이 많다. 회원들이 바느질을 하는 동안 이정은 씨는 클래식 기타를 연주하기도 한다. 바느질을 하며 요리법을 공유하기도 한다. 단순히 만들기 방법을 배우는 것으로 끝나는 모임이 아니라 마음 치유로 이어진다. 엄마로 아내로 여자로 살아가는 고단함을 나누고 끝날 때는 각자 만든 무언가를 들고 돌아갈 수 있다. 거창한 것은 아니지만 살면서 필요한 소소한 것들을 만든다. “대단한 사람만 성취감을 느끼는 게 아니잖아요. 우리처럼 평범한 사람들도 작은 것에 만족하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죠. 저희는 수다를 통해서 일상의 여러 가지를 해소하는 모임이에요.” 마을공동체 꿈꾸다“남편이 두세 달씩 장기출장을 자주 가요. 결혼한 지 얼마 안 됐는데 서울에서 와서 갈 곳도 없고 동네 사람들도 모르고. 소개로 수다공방에 나왔는데 너무 좋았어요.”매주 목요일에 수다공방 바느질 강좌에 참여하는 홍수연 씨의 말이다. 홍 씨는 “나와 보니 같은 단지 사람들이 두 명이나 있어 반가웠다”고 했다. 여자들끼리 모여 수다 떨고 차 마시고 헤어지고 나면 허무한 모임과 달리 뭔가 만들어서 가져가는 것이 좋았다. 재료 사러 동대문에도 가고 요리법도 공유하는 등 좋은 점이 많아 친구 유소라 씨도 소개해 데려왔다. 수다공방은 아직 독립된 공간이 없다. 모임은 카페 커피발전소에서 주로 갖는다. 이들의 꿈은 당연히 매장을 갖는 것이다. 이야기부터 삶까지 함께 나눌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마을 공동체를 만드는 날까지 이들의 생산적인 수다는 끝나지 않을 것 같다. 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가입 및 강좌 문의 010-4548-6512(김은숙 대표) cafe.naver.com/playforchange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16
- [이슈포토] ‘유열 결혼식’ 정수라, 넘치는 카리스마! 가수 정수라가 6월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소망교회에서 열린 ‘유열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유열의 예비신부는 15살 연하의 클래식 음악 전공자로 지난 7년 간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을 키워 온 끝에 이날 드디어 웨딩마치를 울린다. 두 사람은 가족들과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한 가운데 비공개로 예식을 올릴 예정이다. 축가는 바비킴이 부를 예정.한편 유열은 1986년 MBC 대학가요제를 통해 데뷔해 ‘가을비’, ‘이별이래’, ‘화려한 날은 가고’ 등으로 대중들의 인기를 얻었다. 이후 2000년대 중반 뮤지컬 제작자로 활약하고 있다.[연예부 송재원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15
- [이슈포토] ‘블랙-옐로우’ 인순이, 하객패션이 이 정도는 되야지! 가수 인순이가 6월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소망교회에서 열린 ‘유열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유열의 예비신부는 15살 연하의 클래식 음악 전공자로 지난 7년 간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을 키워 온 끝에 이날 드디어 웨딩마치를 울린다. 두 사람은 가족들과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한 가운데 비공개로 예식을 올릴 예정이다. 축가는 바비킴이 부를 예정.한편 유열은 1986년 MBC 대학가요제를 통해 데뷔해 ‘가을비’, ‘이별이래’, ‘화려한 날은 가고’ 등으로 대중들의 인기를 얻었다. 이후 2000년대 중반 뮤지컬 제작자로 활약하고 있다.[연예부 송재원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15
- [이슈포토] 유열 결혼식 참석한 이상봉 디자이너 디자이너 이상봉이 6월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소망교회에서 열린 ‘유열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유열의 예비신부는 15살 연하의 클래식 음악 전공자로 지난 7년 간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을 키워 온 끝에 이날 드디어 웨딩마치를 울린다. 두 사람은 가족들과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한 가운데 비공개로 예식을 올릴 예정이다. 축가는 바비킴이 부를 예정.한편 유열은 1986년 MBC 대학가요제를 통해 데뷔해 ‘가을비’, ‘이별이래’, ‘화려한 날은 가고’ 등으로 대중들의 인기를 얻었다. 이후 2000년대 중반 뮤지컬 제작자로 활약하고 있다.[연예부 송재원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15
- [이슈포토] ‘유열 결혼식’ 박기영, 단아한 자태 가수 박기영이 6월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소망교회에서 열린 ‘유열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유열의 예비신부는 15살 연하의 클래식 음악 전공자로 지난 7년 간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을 키워 온 끝에 이날 드디어 웨딩마치를 울린다. 두 사람은 가족들과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한 가운데 비공개로 예식을 올릴 예정이다. 축가는 바비킴이 부를 예정.한편 유열은 1986년 MBC 대학가요제를 통해 데뷔해 ‘가을비’, ‘이별이래’, ‘화려한 날은 가고’ 등으로 대중들의 인기를 얻었다. 이후 2000년대 중반 뮤지컬 제작자로 활약하고 있다.[연예부 송재원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15
- [이슈포토] 박상민 ‘유열 최고’ 가수 박상민이 6월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소망교회에서 열린 ‘유열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유열의 예비신부는 15살 연하의 클래식 음악 전공자로 지난 7년 간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을 키워 온 끝에 이날 드디어 웨딩마치를 울린다. 두 사람은 가족들과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한 가운데 비공개로 예식을 올릴 예정이다. 축가는 바비킴이 부를 예정.한편 유열은 1986년 MBC 대학가요제를 통해 데뷔해 ‘가을비’, ‘이별이래’, ‘화려한 날은 가고’ 등으로 대중들의 인기를 얻었다. 이후 2000년대 중반 뮤지컬 제작자로 활약하고 있다.[연예부 송재원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