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7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천안 아산 시민단체 소식 재능나눔자원봉사자 양성교육 교육생모집 대상: 자원봉사활동에 관심 있는 천안시민내용: 손발 마사지, 빈티지 페인팅, 동화구연 이론 및 실기일시: 5월 13일(월)~6월 14일(금) 6~8회 교육접수: 천안시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 http://nanum.cheonan.go.kr에서 양식 다운받아 팩스(567-8696)나 이메일(cjb1365@hanmail.net)로 접수참가비: 교육비 무료 재료비 본인부담장소: 천안시자원봉사센터 교육실모집기간: 5월 10일(금)까지문의: 천안시자원봉사센터 521-2319 지구미인 5월 모임 대상: 화장품을 만들어 써 보고 싶은 분내용: 화장품 기초라인, 바디로션, 아토피제품, 미스트 등 만들고 싶은 품목일시: 5월9일 목요일 오전 10시~12시(매월 두 번째 목요일 정기모임 진행)장소: 녹색소비자연대 2층 강당문의: 녹색소비자연대 578-9897~8 2013 기후생태해설가 양성과정 모집 기간: 5월 9일~6월 27일 매주 목, 금요일모집: 4월 10일(수)~5월 3일(금)까지참가비: 무료 교재 제공참고: 수업 80% 이상 출석시 수료증 배부, 강사단 활동(강사비 지급) 푸른아산21실천협의회 기후생태강사 모임 참여문의: 푸른아산21실천협의회 531-7791 시선&관심 저소득층을 위한 금융역량강화사업 강좌 열려 천안시사회복지협의회에서는 IMF 외환위기 이후 ‘가계부채 900조 시대’의 심각성에 대한 문제의식을 제시하며 ‘사회복지사, 금융코치 되기’ 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빚으로 인해 가정이 해체되며 미래에 대한 꿈과 의지를 잃어버린 이웃들에게 탈 빈곤?자활사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저소득층을 위한 금융역량강화사업을 소개하고 더불어 현명한 경제생활과 금융생활에 대해 안내한다. 5월 7일(화), 21일(화), 28일(화)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총 3회 9시간의 강좌가 천안시사회복지협의회 1층 강당에서 실시된다. 대상은 사회복지관련 실무자 및 관심 있는 시민이고 교육비는 1만원(농협 1116-01-056937 천안시사회복지협의회)이다. 교육내용은 ‘취약계층을 위한 금융역량강화사업의 이해’, ‘저소득층에게 필요한 금융상식과 돈관리 기술’ 등이며 강사는 남서울대 사회복지학과 장동호 교수와 희망가정경제연구소 조진환 대표다. 참가신청 및 문의는 천안시사회복지협의회(554-0223)으로 하면 된다. 남궁윤선 리포터 akoong@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06
- 나눔의 기쁨을 전하는 따뜻한 연세정형외과의원 연세정형외과의원(원장 박재현)은 4월 23일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풀뿌리희망재단(이사장 이충근)을 통해 ‘희망나눔일터’ 나눔을 시작했다. 희망나눔일터는 풀뿌리희망재단의 기부 방법 중 하나로, 수입의 일정액을 매월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방법이다. 천안지역에 총 17곳이 참여하고 있으며, 참여업체에는 ‘나눔일터’ 현판이 부착되어 있다.연세정형외과의원은 1년 동안 총108만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문화소외계층 아동들로 구성된 클로버청소년오케스트라의 악기구입 및 교육활동비로 사용될 예정이다.박재현 원장은 “우리의 작은 나눔이 이웃에 전해져 더불어 살아가는 일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남궁윤선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06
- “시민이 행복한 천안시 되길 바랍니다” 천안아산내일신문은 4월 16일(화)~24일(수) 8일간 천안시민을 대상으로 ‘천안시 승격 50주년을 바라보는 시민 50명의 이야기’를 진행했다. 천안시민들은 이메일 SNS 전화 서면 등을 통해 천안시 승격 50주년을 축하하고, 앞으로의 발전에 대한 의견을 보냈다. 때로는 따가운 질책을 보내기도 했다. 지난주에 이어 시민 30명의 이야기를 싣는다. 지면에 기재되지 못한 내용은 천안아산내일신문 블로그(http://blog.naver.com/mynaeil)에서 확인할 수 있다. <편집자 주> 천안시의 시 승격 50주년을 축하드립니다. 타 고장 출신이지만, 살다보니 수도권도 가깝고, 교통의 요지이고, 교육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어 살기 좋은 고장인 듯 합니다. 앞으로 도시가 보다 커지고 발전하는데 있어, 인구수와 시의 품격에 맞게 다양한 문화시설과 대중교통 시설을 확충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김현진(37 백석동) 아동 청소년이 행복한 천안시가 되었으면 합니다. 미래의 희망인 아동청소년이 더욱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천안시가 되었으면 합니다.- 유경환(45 문화동) 천안을 떠올리면 호도과자와 독립기념관 말고는 기억나는 게 없습니다. 50주년이면 50년 전통의 무언가가 있어야죠, 방문의 해에 맞는 볼거리나 이야깃거리를 발굴, 홍보해야 하지 않을까요.- 김윤제(46 쌍용동)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 마련 및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이 학원에서 시간을 주로 보내다 보니 공간이 있어도 갈 수 있는 여건이 안 됩니다. 학교 차원에서 연극이나 공연 관람을 할 수 있도록 하면 어떨까요. - 김미정(가명) 자가용이 있지만 기름값 때문에 평소 대중교통을 잘 이용하는데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시내버스 요금이 타 지역에 비해 좀 비싼 것 같습니다. 또 평소 버스와 함께 전철도 이용하는데, 서울과 같이 버스와 전철 환승제를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김소영(26 성환읍) 천안시의 역사나 천안시가 배출한 위인에 대해 홍보했으면 좋겠습니다.- 황윤성(33 두정동) 천안시 50주년을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많은 발전을 보았고 아쉬운 부분도 많았습니다. 두정동 일대 초등학교 주변에 상가(유흥업종 등)가 밀집하게 되어 항상 그 주변을 보면 누살을 찌푸리게 됩니다. 그리고 다가동 원성동 성정동 일대가 시의 관심에서 멀어진 것인가 생각하게 됩니다. 여기뿐만이 아니겠지만 아직도 이 지역에 도시가스가 보편화되지 않고 있는 것 또한 아쉽습니다. 앞으로 이런 부분에 천안시에서 관심을 가져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조주영(40 원성동) 시 승격 50주년이라지만 시민으로서는 축하의 의미를 잘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행복한 시민임이 자랑스럽지 않은 건 겉으로 보기에 도시건축 규모만 커졌을 뿐 시민이 참여하여 요구할 수 있는 의사표현이 자유롭지 못하다고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천안여성회 오은숙 공동대표 세상에서 제일 편한 곳이 천안입니다. 50주년 시 승격을 자축하며 늘 행복과 신바람 나는 천안시가 되길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바랍니다. 살기 편한 도시 아름다운 도시가 바로 여기 천안입니다. - 이화복지센터 김종륜 기관장 천안시 승격 5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시민의식이 성숙하는 도시로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 유유자적트래킹 최미숙 부장 천안에 있는 산을 다닐 때면 시설이 미비해서 안타깝습니다. 정비 좀 잘 해주세요. 쌍3동 지하도의 경우 많이 지저분한데. 벽화에 예쁜 그림을 그려도 좋겠어요. 방학 때 대학생들 아르바이트로도 활용하면 어떨까요.- 이선주(가명) 연중 축제가 가장 많은 도시가 천안입니다. 시민들 입장에서는 무엇을 위한 이벤트이고, 누구를 위한 축제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발하는 허울 좋은 축제보다 시민들 실생활에 신경 쓰는 행정을 펼치주시기 바랍니다. - 이성준(가명)하늘 아래 편한 땅이라는 천안은 여러 나라 이주민들이 가정을 일구거나 전국에서 온 학생들이 미래를 꿈꾸고 전망 있는 기업들이 마음을 형성할 뿐 아니라 다양한 종교 지도자들이 뿌리를 내리는 등 청소년처럼 성장하는 복합도시입니다. 활기차고 신명나는 흥타령으로 일상에서 만나는 다름의 벽을 넘나들며 편안히 호흡하도록, 인권감수성과 자기주도성을 지니는데 더 주력하는, 다문화시대의 통합인성 건강도시가 되어가길 기대합니다. - 인애학교성폭력시민대책위 김난주 대표 천안시 50주년을 축하드리고 앞으로 천안시가 시민들의 안정과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김초롱(26 성정동.) 하늘 아래 편안한 도시 천안이라 하는데, 자라나는 아이들이 학업스트레스에서 벗어나 꿈과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는 곳이었으면 좋겠습니다. - 안선희(41 불당동) 이야기가 있는 천안 시민들을 위한 공간이 생활주변에 있었으면 합니다. 환경보존에 기여하는 도시문화도 필요합니다. - 천안생협 김영숙 천안시 50주년을 축하드리며 100세 사는 시대에 가장 행복한 도시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가장 건강한 복지도시 되기를 바랍니다. - 임정호(62 직산읍) 지난 50년 천안시의 발전은 눈부셨습니다. 앞으로 50주년은 더 찬란히 빛날 것입니다. 천안에 방송국을 세우고, 일간지가 나오고, 천안에 호텔이 생기는 등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도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손민호(55 신방동) 시 승격 50주년을 축하드립니다. 타 시도에는 등산로 하산 시 몸이나 신의 먼지를 털 수 있는 에어펌프 장치가 있는데 천안시는 어느 한 곳도 없는 것 같아요. 벤치도 낡고 운동시설도 노후 된 곳이 많은데 시민들의 생활을 위해 필요하지 않을까요. - 서주경(가명) 천안시 승격 50주년을 맞이해 시민이 평화롭고 안정된 시가 되어 행복하고 살기 좋은 도시가 되었으면 합니다. 천안시민 여러분 모두 행복하세요. - 이미섭(59 쌍용1동) 천안시 승격 5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복지기반이 잘 갖추어진 천안시가 되었으면 합니다. 천안시민으로서 삶이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서민의 삶의 질이 높아졌으면 합니다. - 김선영(가명) 구도심 지역이 낙후되었습니다. 천안시 전반에 걸쳐 고른 발전이 필요합니다. 변두리 지역에도 공공기관 시설 및 아파트 분양 증축을 하면 활기 있지 않을까요. - 김순희(62 청수동) 천안시 승격 5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날마다 승승장구하는 천안시가 되길 바랍니다. - 권혜숙(46 두정동) 20년 전 천안에 정착하면서 서울과 근접한, 아담한 중소도시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해가 갈수록 내 고향이라 생각하니 정도 들고 아이들이 커가듯 발전하는 천안을 보면서 흐뭇했습니다. 삼거리공원에서 많은 행사도 천안을 성장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인구가 많아지면서 뉴스에 천안이 많이 나오는 것을 볼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치안에 더욱 신경 써 주시고, 사고가 빈번한 곳에 CCTV설치를 많이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름답게 흐드러진 꽃들처럼 향기 넘치는 천안 되기를 바랍니다. - 이현지(56 청당동) 천안을 터앝 삼아 생활하는 시민의 입장에서 시 승격 5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1960년대 지방의 작은 도시에 불과했던 천안은 반세기 동안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 2013-05-06
- 2014 명문대 대입수시, 진로에 맞춘 차별화된 서류, 면접 준비 필수! 지난달부터 시작된 각 대학별 2014학년도 입학설명회에 수많은 학부모와 관계자들이 몰리면서 2014학년도 대입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대선 당시 대입전형 간소화를 공약으로 내건 박근혜 대통령의 새 정부 출범과 맞물려 각 대학별 전형에 어떤 크고 작은 변화들이 생길지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우선 그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해온 수시모집의 비중은 올해도 높아져 전체 모집정원의 66.2%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82.6%까지 수시모집의 비중을 확대한 서울대를 포함한 중상위권 이상의 대학들만 놓고 보면 이 비중은 더 높아져 70% 이상에 이른다. 이제 대입에서 “수시가 대세”라는 말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사실이 되었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다양한 수시전형들 각각의 선발비율과 전형방법의 변화도 살펴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한 학생이 여러 수시전형을 동시에 준비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워 전략적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데 그러기 위해선 먼저 자신에게 가장 적합하고 유리한 전형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서울대의 경우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수시 선발인원 전원을 서류와 면접을 통해 선발한다. 연세대의 경우 논술로 선발하는 일반전형의 선발인원이 1140명에서 833명으로 축소된다. 반면에 특기자전형 인문트랙(285명)을 신설하고, 기존의 언더우드글로벌인재전형의 선발인원을 확대하면서 특기자전형 국제트랙으로 변경하여 그만큼의 인원을 서류?면접전형으로 선발한다. 고려대도 서류?면접전형인 OKU미래인재전형의 선발인원을 80명에서 120명으로 늘리고 서강대, 중앙대, 경희대 등도 서류전형 또는 서류?면접전형을 신설하거나 확대하는 등 서류와 면접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 새 정부가 대입전형 간소화 방침을 내세운 가운데 각 대학들 입장에서는 교과성적과 비교과활동을 보여주는 서류를 통해 기본 학업능력과 전공적성을 파악하고 하고, 때로는 면접을 통해 보다 심층적으로 이를 평가하는 것이 자신의 인재상에 부합하는 학생을 선발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최근 대표적인 서류?면접전형인 입학사정관제가 폐지될 것이라는 오보 때문에 한바탕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교육부 장관의 공식 발표처럼 어느 정도의 수정과 보완이 있을 수는 있지만 폐지되지는 않을 것이다. 특히 “꿈과 끼를 살리는 교육”을 기치로 내걸고 그 일환으로 중학교 자유학기제를 도입하려는 박근혜 정부의 교육정책을 고려해본다면 학생의 진로에 대한 잠재력과 노력을 평가하여 선발하는 서류?면접전형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확대되는 서류?면접전형에 대한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할까? 서류?면접전형 준비의 핵심은 장래희망과 진로다. 서류에는 학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 기타증빙서류 등이 포함되는데 학교마다 전형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다. 하지만 입학사정관제전형이든, 학업우수자전형이든, 특기자전형이든 간에 이 서류들을 통해 자신의 진로와 그와 관련된 활동들을 목적 지향적으로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서는 차이가 없다. 그렇기에 자질과 적성을 고려하여 진로를 일찍부터 뚜렷하게 정하고 그에 맞는 활동들을 중점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매우 유리하다. 물론 많은 학생들이 뚜렷한 진로를 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다소 늦었더라도 지금부터 진로탐색을 위한 노력을 함과 동시에 관련 활동들을 일관성 있게 해나간다면 큰 문제는 없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그동안 열심히 준비해온 진로 관련 활동들을 자신만의 스토리가 담길 수 있도록 목적 지향적으로 구성하는 것이다. 또한 대입 간소화 정책으로 제출서류도 간소화 될 것으로 보이기에 가장 기본이 되는 서류인 학생부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 학교선생님만 믿고 있을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학생부 기록상황을 점검하여,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오류를 확인하고 자신의 진로와 그와 관련된 노력들이 보다 명확하면서 충실하게 기재될 수 있도록 신경 써야 할 것이다. 또 하나의 전형 요소인 면접에서 면접 태도나 언변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그 내용이다. 인성과 관련된 질문들에 대해서는 서류와 마찬가지로 진로와 지원 전공에 대한 분명한 목표의식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고, 전공적성과 관련된 질문에는 우리사회나 전공에 관련된 기본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전개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기본 지식들을 먼저 습득하고 이를 토대로 답변을 구성하여 면접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흔히 면접 준비를 가볍게 생각하고 소홀히 하기 쉬운데 면접에서 당락이 좌우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는 점을 명심하고 서류준비와 더불어 면접준비도 병행하는 것이 좋다. 기회는 준비하는 자의 것이라고 한다. 변화되는 대입 수시에 발빠르게 대처하여 착실하게 준비한 자만이 자신이 원하는 바를 성취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자신의 장래에 대한 계획을 조금 더 일찍 세운다면 그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도 될 수 있을 것이다. 열강학원 허보름열강학원 총괄 실장 및 대입수시 총괄(주)프리머교육 대표컨설턴트서울대 사회과학대 졸업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05
- 행복한 학습, 자기다움을 찾는 것에서 시작 “학습은 자동차, 진로는 목적지, 애정을 기반으로 하는 인성과 사회성은 연료에 해당됩니다. 이 세 가지가 모두 균형을 이뤄야 목적지에 다다를 수 있죠. 효과적인 학습을 위한 자기 유형파악부터 부모와 자녀의 관계회복까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구체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모였습니다.”얼마 전 유성구 지족동에 문을 연 ‘마인드앤러닝’ 조주성 센터장의 말이다. 마인드앤러닝은 임상, 상담, 교육심리 세 분야의 박사급 전문가들 6명이 뜻을 모아 운영하고 있는 심리학습클리닉 센터다.부모와 자녀가 함께 행복할 수 있는 학습 지향 마인드앤러닝의 목표는 ‘남보다 조금 더 나은 나’를 꿈꾸며 경쟁을 강요받고 있는 지금 우리 교육 현실에 시사하는 바가 있다. 개인의 심리적 문제와 치료에 관심을 갖는 임상심리, 개인의 성장과 발달에 초점이 맞춰진 상담심리, 학업과 관련되어 세분화된 교육심리 등 세 분야의 합일된 노력을 통해 아이들의 학습력이, 부모들의 양육방식이 바뀌는 것이란다. 아이들은 스스로를 알게 되고, 부모는 내 아이를 제대로 바라보게 되는 것, 그것을 통해 아이도 부모도 모두 행복을 찾는 것은 물론이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행복할 수 있는 학습을 지향한다.실제로 이들 프로그램 중 학습효율성 증진 프로그램은 개인의 학습유형 찾기에서 시작한다. 자기를 객관적으로 알고 찾아가는 것이다. 논리적, 감성적, 시각적, 청각적으로 변별되는 개인의 유형을 이해하고 동기를 탐색한다. 하지만 실제로 많은 아이들이 학습유능감이 많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유형과 동기뿐 아니라 구체적 전략으로 읽기, 노트, 집중, 기억, 시험 등의 방법이 병행되어 진행된다.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아이들은 학습유능감을 회복하게 되고 이것이 학습진로까지 연결된다. 개인의 잠재력, 주변의 지지와 격려로 최대화 학습에 대한 이런 프로그램만큼 중요한 것이 주변의 지지와 격려다. 실제로 개인의 잠재력이나 가능성을 최대화 시킬 수 있는 것은 긍정적 관계에서 오는 피드백이라는 얘기다. 조 센터장은 미국에서 결혼과 가족상담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공대출신인 그는 한국에서 자신과 맞지 않는 전공으로 고전했다고 말했다. 부모님은 좋은 대학만을 원하셨고 그런 갈등 속에서 유학을 선택했다고. 그러나 미국에서의 대학생활은 한국에서보다 훨씬 더 만족스러웠다. 실제로 학습에 있어 능력 부족이었다기 보다는 심리적 영향이 컸다는 것을 알게 됐고 심리 공부를 하면서 지능과 함께 정서적 동기적 측면이 학습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스스로 체감했다. 귀국해 상담 및 임상심리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그는 주변의 지지와 격려를 통해 창의력, 문제해결력, 스트레스 대처 능력 등이 모두 상승한다고 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상담과 별개로 운영되는 교육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의 자기찾기 못지않게 부모교육은 중요하다. 부모와 아이가 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과정이다. 6명의 상담자들은 모두 하나같이 관계의 즐거움이 인생을 행복하게 만드는 주요한 비결이라고 말한다. 어떤 것을 성취해서 즐거운 경우도 있지만 사실은 그것에 함께 공감하고 나눌 수 있는 주변인들 때문에 행복을 느낀다고. 그러나 막상 좋은 관계맺기에 대해 알려 주는 곳은 없다. 부부 관계맺기, 부모와 자녀의 관계맺기 등 행복한 관계맺기를 알고 실천할 수 있다면 더 많이 서로를 지지해 줄 수 있다고 이들은 말한다. 성공적인 삶, ‘자기다운 삶을 찾는 것’ 그렇다면 이들이 얘기하는 성공적인 삶은 무엇일까. 잠깐의 망설임도 없이 ‘자기다운 삶을 찾는 것’이라고 6인의 전문가들은 말한다. 국회의원이 된 안철수가 개그를 했다면 어땠을까. 개그맨인 유재석이 공부를 했다면 어땠을까. 이들 전문가들이 1%의 스펙을 위해 달리고 있는 지금의 아이들에게, 부모들에게 던지는 질문이다. 아이의 행복을 위해 어쩔 수 없다는 맹목을 버리고 내 아이를 위한 진정한 맞춤형 사랑을 실천해 보는 것은 어떨까.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내 아이, 부모가 발견해줘야 하는 그 한 아이의 자기다움에서 행복한 교육은 시작된다. 문의전화 825-3509박수경 리포터 supark201@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05
- 우리 학교가 달라졌어요 - ④ 성남은행중학교 공교육은 누구에게나 균등한 교육의 기회 학생이 소질과 적성을 계발하고, 취미 및 특기의 신장을 위해서는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가져야 한다. 부모가 경제력이 있으면 어릴 때부터 사교육의 많은 기회를 주고 있는 것이 우리나라의 교육환경이다. 경제력의 차이는 교육의 빈부차이로 이어졌고, 이제는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이 옛말이 되고 말았다. 아름다운 남한산성 산자락에 있는 성남 은행중학교는 비교적 경제여건이 어려운 지역에 위치해 있어 학업에도 의욕을 잃는 학생들이 많았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진 학생들에게 부모소득의 격차 없이 공평한 교육기회를 갖고 마음껏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공교육의 취지를 바로 살리기 위해 학교는 지역, 기업, 대학교와 힘을 합쳤다. 저소득층 학생들이 학교에 잘 적응하고 무사히 졸업할 수 있도록 교사와 대학생 멘토들이 방과 후 학생들을 가르쳤다. 기업과 대학은 교육적 지원을 제공하였다. 이름 하여 꿈을 안내하는 ‘Ⅰ Dream Navigation’ 프로젝트. 성남 은행중학교에서는 ‘방과 후 학교’ 운영에 대한 혁신적인 과제를 수행하면서 교육복지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기업과 지역의 힘 뭉쳐 교육 사각지대 아이들의 꿈을 키운다성남 은행중학교 황애라 교사는 ‘방과 후 학교’ 활성화로 학교의 교육기능을 보완하고 사교육비를 절감하기 위해 교육공동체를 조직해 교육혜택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계획을 세웠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삼성과 대학교의 교육 기부는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보장하였다. 황 교사는 “대학생 선생님이라 그런지 아이들도 잘 따르고 수업 참여도도 높다”며 “학업뿐만 아니라 고민상담 등 개인적인 상담도 하면서 정서적인 부분에서도 많은 도움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또한, 인근지역 상보경영고등학교, 정보산업고등학교 등 지역사회 유관기관 11군데와 MOU를 체결해 지역연계 동아리활동도 하고 있다. 삼성지원 드림클래스는 기업체 교육기부 형식의 학력향상 프로그램이다. 교육대상자는 담임선생의 추천으로 차상위 계층까지 학년별 20명을 선발했다. 영어, 수학 교과목을 수준별로 분반하고 삼성에서 장학금을 지급한 대학생이 공립학교에서 교육 재능나눔으로 멘토가 된다. 이 프로그램으로 저소득층 자녀의 자기계발 및 학업성취도가 개선되었고, 아이들은 미래에 대한 꿈을 꾸기 시작했다. 한 달 단위로 출결을 엄격하게 관리해 3회 이상 무단결석을 할 경우에는 바로 아웃이다. 그럼에도 자리가 나지 않아 대기자까지 있을 정도로 호응이 좋다. 특히 작년 성남 은행중의 경우는 수도권 12개교 드림클래스에서도 출석률 1위를 달성해 상까지 받았다. 드림클래스는 올해부터 전국으로 확대되었다.‘지역공부방’은 교사가 수준별 개인 맞춤 책임지도로 기초학력 미달학생을 구제하기 위해 마련했다. 방과 후에 평상시 수업 시간에는 잘 다루지 못했던 교과 내용을 수준별 수업으로 학생들의 능력에 맞게 제공한다. 학생 개인의 학습 속도에 맞춘 완전 학습으로 학습에 대한 흥미가 높아지고 개개인의 학력이 신장되었다. 이젠 누가 시키지 않아도 학기 초부터‘지역공부방’을 신청하기 위해 문의하는 학생들이 많다고 한다. ‘방과 후 학교’ 운영의 효과는 매우 긍정적학생들은 다양한 방과 후 특기적성반에서 문화체험과 감성, 소질을 계발하고 있었다. 기타 반, 플루트 반 등 예술 관련 프로그램과 제과제빵사 등 자격증반도 운영되면서 감성교육으로 정서를 순화하고 진로탐색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창의 인재 양성과정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특기 적성계발로 학생들은 진로 선택의 기회가 넓어지고, 건전한 정서적ㆍ사회적 발달 및 인성이 긍정적으로 발전하였다. 은행중 신미자 교장은 “우리 학교에는 열정적인 선생님들이 많다. 록 밴드부를 맡은 수학선생님은 지난해에는 학교에 잘 나오지 않던 학업포기학생에게 간식도 주고 감동도 주면서 밴드부 활동에 참여시켜 무사히 졸업시키기도 했다. 선생님이 학생을 포기하면 누가 그 아이들을 도와주겠는가”라며 학생들에 대한 무한애정을 표현하였다.맞춤 기초학력신장 프로그램으로 학부모는 사교육비 감소효과를 보았고, 공교육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다. “방과 후 프로그램의 80%는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자녀의 진로적성 탐색의 기회 확대로 학부모의 진로에 대한 생각도 달라졌어요. 방과 후 방치되던 맞벌이 가정의 아이들이 방과 후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면서 자녀 교육에 대한 심리적인 부담도 덜었죠.” 황 교사는 방과 후 학교가 공교육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전환되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말한다.학부모들은 교육기부로 학교교육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도 갖게 되었다. 방과 후 플루트 반은 학부모가 가르치고 있는데 교장선생님도 1년 넘게 함께 배우고 있다. 아빠와 함께 축구반, 바리스타 반, 토요 등산반 등 학부모와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지지를 얻으며 학부모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학교는 지역사회와 서로 협력하는 문화를 형성하며 자녀들의 건강한 성장과 행복한 삶을 함께 나누는 공동체 활동의 중심이 되었다. 이지윤 리포터 jyl2011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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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지역 일반고 입시를 말한다5 - 불곡고등학교 곽상훈 교장
2013년 입시가 마무리 됐다. 우리 동네 고등학교의 대학 진학률은 얼마나 될까. 매년 대학 진학 결과는 학부모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하지만 학교별로 집계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통계를 알기는 사실상 어렵다. 최근 입시결과를 바탕으로 일반고의 위기를 말하고 있지만 분당지역 일반고는 다르다. 수시전형의 확대, 입학사정관제의 정착 등 변화하는 입시환경에 따른 맞춤식 교육으로 매년 눈에 띄게 진학 실적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내일신문’에서는 2013년 대학진학 결과의 특징을 살펴보고, 학교별 입시전략과 대비과정에 대해 학교장에게 직접 들어보기로 했다.
수능경쟁력 키우는 자사고형 교육과정으로 입시핵심 정조준
“학교는 공교육이 가져야 하는 책무와 다양한 수준과 요구를 반영하면서 동시에 학생들이 진로에 대한 고민들을 담아내는 정책을 펼쳐나가야 합니다. 갇힌 시각으로 학교를 바라보고 교육의 질을 논하는 것은 사다리를 타고 하늘의 별을 따겠다는 것과 같습니다. 시대가 급변하면서 인재상도 달라졌습니다. 이에 따라 학교는 시대가 원하는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현재의 교육시스템을 성찰하고 미래를 대비해야합니다. 그 모든 답은 교육과정에 있습니다.”
비평준화 시절을 지나 평준화를 거치면서 분당지역 고교들은 저마다의 히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대표적인 학교가 바로 불곡고등학교. 13지망까지도 인원이 채워지지 않을 만큼 비선호 학교의 대명사로 여겨지던 불곡고가 작년 일반고 입시에서 1지망에서 마감되는 이변이 일어났다. 불과 2~3년만에 학교의 위상이 완전히 달라진 것이다. 대학 진학률이 좋아서가 아니다. 불곡고를 지원하는 학생과 학부모들 대부분은 현재보다는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선택하는 경향이 강하다. 혁신의 아이콘이라 불리는 곽상훈 교장이 제시하는 비전과 전략에 전적으로 공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분당지역 중학교와 학부모 찾아다니며 우수학생 유치
“올해 서울대에 진학한 한 학생은 3년 전에 13지망에 불곡고를 썼던 학생이에요. 그 학생에게도 절대 오고 싶지 않은 학교였다는 뜻이죠. 그 만큼 불곡고는 대대적인 혁신이 필요한 학교였습니다. 저는 단순한 ‘변화’가 아닌 완전한 ‘변신’을 하겠다는 마인드로 학교 운영의 새판을 짰습니다. 이 과정에서 오해도 받았고 욕도 많이 먹었죠.”
곽 교장이 부임하면서 불곡고는 교사의 62%가 교체됐는가 하면, 면학 분위기를 흐리는 문제 학생 50여명을 권고 전학을 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달라진 것은 변화하는 입시에 맞춘 교육과정 편성과 다양한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이다. 교과부로부터 자율형 창의경영학교를,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는 자율학교 지정을 이끌어내면서 학교혁신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었다.
“다른 학교에 비해 우수한 자원이 적은 것도 불곡고의 약점 중의 하나였어요. 우수한 학생들이 안심하고 우리 학교를 선택할 수 있도록 비전을 제시해 주는 일이 급선무였죠. 구미동 인근을 비롯해 수내, 서현 등 10개가 넘는 중학교를 제가 직접 찾아가 홍보했고, 수시로 중학교 학부모님들을 교장실로 초청해 간담회도 개최했답니다.”
학교가 변하면 학생도 학부모도 바뀌고, 이런 교육 3주체의 뜻이 모아졌을 때 입시실적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라고 곽 교장은 믿는다. 모든 교사는 학생과 만나는 시간을 최대한 늘리라는 것이 그의 특별 주문이었다. 학생과의 상담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잡무를 없앴다.
“모든 교사는 1대학 1학과를 선택해 집중적으로 입시정보를 수집하고 연구하는 ‘진로담임제’를 실시하고 있어요. 덕분에 학생들은 자신이 원하는 대학이나 학과에 대한 심층적인 정보와 대비전략을 사교육이 아닌 학교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정기고사 및 모의고사, 학기당 10회 이상 평가의 생활화
“교장의 교육철학과 비전이 고스란히 드러난 것이 바로 교육과정이에요. 그래서 교육과정을 살펴보면 그 학교의 교육방향과 입시정책이 그대로 보이죠. 선생님은 그 교육과정을 현장에서 수행하는 가장 실질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교장과 교사가 뜻이 맞아야만 좋은 교육이 가능해집니다.”입시결과는 이러한 좋은 교육의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입시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가장 중요한 3가지 요소는 수업, 평가, 진학지도이며 이는 모든 일에 우선된다고 곽 교장은 교사들에게 강조한다.
“확실하게 가르치고 체계적으로 평가하면 입시경쟁력은 갖춰지게 되어있어요. 시험의 유형과 문항의 성격에 집중하기 위해 중간과 기말 등 정기고사도 객관식 평가와 서술형, 논술형 평가를 따로 치러요. 여기에 평가원과 시도교육청, 사교육 모의고사까지 학기당 10회 이상 시험을 봄으로써 평가를 생활화하고 있습니다.”
수시전형이 확대되면서 입시 전형만 수천 개가 넘는다고 한다. 입시를 치러야 하는 학생의 입장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전략을 세우기 위한 셈이 복잡해 질 수밖에 없다. ‘대학에서 어떤 인재를 선발하는가?’를 살펴보면 답이 보인다고 곽 교장은 조언한다.
수능과 내신 하나로 묶고, 수업도 문제도 수능형으로
2013-05-05 - “시험·취업 두려움 털고, 미래 직업 꿈 생겼다” 2012년 주5일수업제 전면시행에 따라 일선학교에서는 다양한 토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교과수업의 연장이거나 단순 스포츠 활동에 그치는 수준이다. 특히, 입시중심의 고등학교는 토요일도 교과수업의 연장일 뿐이다. 더구나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지 못한 아이들은 자신의 존재감을 잃은 채 대학 입시정책에 끌려가는 상황이다. 이 과정에서 학습부적응으로 학업을 중단하는 고교생들이 대전시에서만 연 1500여명으로, 3월과 4월에 가장 많다. ‘힐링열차’ 2호는 대전 동아마이스터고 등 지역 11개 특성화고교 학생들을 싣고 순천만 일대와 송광사 템플스테이 1박2일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편집자주> “108배를 마치고 나니 시험과 취업에 대한 공포심이 사라지고 머리가 개운하다” “기회가 된다면 한 번 더 템플스테이에 참여해 보고 싶다” 동아마이스터고 2학년 김민혁 군은 소감문에 이렇게 적었다.대전여상 오민주 양은 “출발할 때는 담임선생님한테 속았다는 기분이 들었다. 그런데 원승 스님과 대화를 하고 나니 복잡했던 마음이 차분해지고 기분도 좋아졌다”고 적었다. 아이들은 “스님들도 우리랑 같은 사람”이라며 “실제 해보니 108배나 새벽예불 체험이 그렇게 힘들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27일 오전 8시. 코레일과 대전시교육청 직원들이 서대전역에 아이들보다 먼저 도착해 학생들과 준비물을 챙기느라 분주했다. 이번 힐링열차에는 대전시교육청 Dream&드림 멤토단 학생 여섯 명이 봉사자로 참여했다. 11개 학교에서 참석한 학생들은 멘토들과 조를 짜고 간단한 인사를 나눴다. 이어 열차가 서대전역을 출발하고 힐링열차 ‘진로 찾기’ 특강이 시작됐다. 열차가 서대전역을 출발하고 동아마이스터고 김진구 교사의 힐링열차 ‘진로 찾기’ 특강이 시작됐다. ‘진로찾기’ 강의, “부족한 것 찾아내는 개척정신 필요”동아마이스터고 김진구(42·자동화프로그래밍, 창업일반 교과담당)교사는 “IQ를 기준으로 천재를 구분하는 것이 아니다. 자기의 ‘강점지능’을 찾아야 한다”며 “잘하는 것보다 부족한 것을 찾아내 보완하고 개발하는 개척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사는 특강에서 ‘진로 마인드 함양’을 주제로 학생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파했다. 특히 가치의 핵심에 집중할 것을 권했다.김 교사는 강의 중간 중간 넌센스 퀴즈로 아이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누룽지를 영어로 표현하면? 뜨거운 바다는? 여승무원은? 가르마는?” 아이들은 재치 있는 대답을 했고, 웃음과 박수소리가 힐링열차 열기를 더했다.아이들이 불일암에서 수행하시는 덕조스님이 쓰실 장작을 하나씩 들고 불일암 앞마당에 들어서고 있다. 자신에게 맞는 무게의 장작을 스스로 골랐다.순천만 생태공원을 돌아본 아이들은 땀을 흘리며 어린아이들처럼 아이스크림 통 앞으로 모여들었다. 송광사 주차장에 도착한 아이들은 개울 옆 오솔길을 따라 재잘거리며 걸었다. 아이들은 송광사 대웅전 앞에 들어서자 엄숙함(?)에 눌렸는지 차분해졌다. 수련복으로 갈아입은 아이들은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에 몸을 맡겼다.사자루에 모인 아이들은 간단한 사찰예절을 배우고 채식밥상으로 저녁공양을 마쳤다.연잎 차를 마시며 나눈 스님과 대화시간은 다양한 질문과 따뜻한 답변이 이어졌다.답변에 나선 진웅스님은 “오늘 송광사에서 보내는 1박2일이 여러분 인생에 잊지 못할 무엇인가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며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혜롭게 사는 것과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인 것 같다”며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이들의 사소하고 다양한 질문에도 눈높이에 맞춘 현답이 나왔다.법정 스님이 살아생전 영화 ‘빠삐용’을 보고 손수 만들었다는 빠삐용 의자. 의자위에는 방명록이 있고, 법정스님의 ‘아름다운 마무리’ 글귀가 쓰인 책갈피가 방문객들을 위해 준비돼 있다. 법정스님 ‘빠삐용 의자’ 의미 다시 새겨야법정 스님이 살아생전 영화 ‘빠삐용’을 보고 손수 만들었다는 빠삐용 의자. 덕조(德祖) 스님은 “주인공 빠삐용이 절해고도에 갇힌 가장 큰 죄는 인생을 낭비한 죄였다”며 “나도 이 의자에 앉아 인생을 낭비하고 있지 않은지 생각해 본다”고 말했다. 불일암 한쪽 구석에 놓인 빠삐용 의자는 암자를 찾는 많은 사람들에게 삶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힐링열차 둘째 날, 새벽 3시에 눈을 뜬 아이들은 새벽예불을 체험하고 108배를 무사히(?) 마쳤다. 아이들은 경내 주요 보물과 문화재를 진웅, 원승스님의 안내로 돌아보고 이내 불일암으로 발길을 돌렸다. 불일암에서 수행하시는 스님이 쓰실 장작을 하나씩 들고 가 뒷마당에 옮기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덕조스님은 “장작을 옮겨줘 일주일치 수고를 덜었다”며 법정스님이 만들어 사용한 ‘빠삐용 의자’ 이야기를 들려줬다. 덕조스님은 무소유를 실천한 법정스님 제자로 불일암을 지키며 수행중이다. 스님은 아이들에게 추녀 끝 ‘물고기 모양’ 풍경을 가리키며, 항상 눈을 뜨고 자는 물고기처럼 ‘깨어있으라’고 주문했다. 이어 “마음의 여유가 없으면 마음자리에 바늘하나 꽂을 곳이 없다”며 마음공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학교를 졸업한 후 출가에 대해 더 고민해보겠다는 한 여학생은 “스님이 하시는 일상의 일부분을 체험하면서 묘한 힐링이 되는 느낌이었다”며 “담임선생님이 ‘힐링열차’ 프로그램에 대한 정확한 취지를 자세히 설명해줬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전학왔다는 이유로, 문제학생이라는 이유로, 봉사활동 가산점수를 내세워 참여를 강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고 꼬집었다. 대전시교육청이 전국에서 최초로 교육재능기부 차원에서 실시하는 ‘나를 돌아보는 힐링열차’는 시교육청과 코레일 등 민관기관이 협약을 맺고 추진하는 사업이다.대전시교육청 나태순 학생생활안전과장은 “지난 3월 힐링열차 2013-05-05
- 청소년 외부 동아리, “너의 재능과 끼를 보여줘!” 청주지역 중, 고등학생들의 외부 동아리 활동이 활발하다. 음악 밴드에서부터 청소년 기자단, 동화구연, 봉사단체에 이르기까지 청소년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재능과 소질을 발휘할 수 있는 동아리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분류되는 동아리 활동은 현재 교과지식 위주의 학교 교육활동에서 벗어나 창의성과 인성을 강화하는 다양한 체험 중심교육을 실시한다는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외부동아리 활동은 학교 내 동아리보다는 공연 및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와 지원이 상대적으로 많아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늘 해와 같이 밝게 세상을 비추는 사람이 되자’라는 뜻의 ‘늘해랑’은 충북지역과 경기지역의 고등학생 13명으로 이뤄진 청소년 기자단이다. 창단된 지 2년째를 맞는 늘해랑은 △건전한 문화와 여가 생활의 소통 △올바른 입시관과 다양한 직업의 소통 △기성세대, 사회와의 소통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청주지역에서는 중학생 1명을 포함해 청주 각 지역 13명의 고등학생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매주 모임을 갖고 신문제작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늘해랑 회장을 맡고 있는 조혜선(상당고 2) 양은 “학교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나 직업을 소개하는 등 청소년들의 시각에서 건강한 학교 문화를 만드는데 일조하는 신문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 양은 이어 “늘해랑을 통해 나의 재능과 꿈이 무엇인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늘해랑을 지원하고 있는 샬롬 청소년센터 ‘민들레영토’ 이엘림 원장은 “아이들의 열정이 대단하다”며 “신문제작을 위한 후원자를 발굴하고 아이들이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최대한 주기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늘해랑은 오는 5월 중순쯤 창간호(16면 4000부)를 발행할 예정이고 앞으로 분기별로 신문을 발간한다는 계획이다.청주어린이도서연구회 회원 자녀들로 구성된 ‘허접’은 동화를 슬라이드로 제작해 공연하는 동아리다. 올해로 4년째를 맞는 허접은 ‘허상의 나비’라는 뜻으로 존재하는 않는 나비, 즉 아직 보이지 않는 가능성과 풍부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동아리라는 뜻. 허접의 구성원은 한효정 양(남평초 6)을 포함해 9명이고 지난 2월 초롱이네 작은도서관에서 공연한데 이어 여름에 있을 공연준비를 하고 있다. 이들은 2주에 한번 만남을 갖고 마음에 드는 그림책을 서로 읽고 그림책에 대한 느낌을 서로 공유한다. 허접을 지도하고 있는 김소영 씨는 “대본에서부터 음향을 비롯한 대부분의 공연준비를 아이들 스스로 하고 있다”며 “아이들의 자부심이 대단하다”고 전했다. 한정인(일신여중 3) 양은 “평소에 그림책을 좋아해서 시작하게 됐다”며 “공연하는 것도 재밌고 무엇보다 그림책을 마음껏 볼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용암종합사회복지관(이하 복지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비전밴드’도 중학생들의 외부 동아리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로 3년째를 맞고 있는 비전밴드는 자원봉사자의 지도 아래 매주 모여 악기연습을 하고 있다. 통기타, 일렉기타, 베이스, 드럼, 보컬 등 파트로 나눠 밴드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만 6~7회에 이르는 공연을 하기도 했다. 복지관 이유경 사회복지사는 “아이들 스스로 좋아서 선택한 것이니만큼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일주일에 1~2번씩은 꼭 모여 연습한다”고 전했다. 이 복지사는 “앞으로 더 많은 공연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한화생명과 월드비전이 지원하는 ‘해피프렌즈 청소년 봉사단’도 대표적인 봉사 동아리로 청소년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신흥고등학교에는 해피프렌즈 단원 30명 모집에 100여명에 이르는 학생들이 모이기도 했다.최현주 리포터 chjkbc@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05
- 롯데하이마트 ‘정품 SW’ 사용 캠페인 한국MS와 '클린 소프트웨어' 양해각서 체결 … 연말까지 20~30% 할인판매롯데하이마트는 2일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와 정품 소프트웨어 사용에 관한 소비자 인식 변화를 위해 '클린소프트웨어(Clean S/W) 캠페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롯데하이마트는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MS 오피스 2013'등의 정품 판매에 적극 동참하고 정품 소프트웨어 소비문화 정착과 정품 사용에 관한 소비자 인식 전환에 앞장선다. 당장 하이마트 일부 지점에서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최신 윈도우·오피스 활용 교육도 진행한다.롯데하이마트는 또 국내 전자제품 전문점 가운데 처음으로 전국 326개 하이마트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www.e-himart.co.kr)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2013'을 판매한다. 오피스 2013은 '오피스 Home & Student 2013' 프로덕트키카드(PKC)와 '오피스 365 Home Premium' 패키지 등 2가지로 나뉜다. 오피스 Home & Student 2013 PKC는 구매 후 1대의 PC에 설치해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오피스 365 Home Premium은 5대의 PC에서 사용 가능하며 1년 단위로 구매를 갱신할 수 있다고 롯데하이마트는 설명했다. 사용 목적에 따라서 알맞은 제품을 고를 수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연말까지 기획한 물량에 한해 두 제품을 동일한 가격인 11만9000원에 판매한다. 이는 오피스 Home & Student 2013 PKC의 경우 정가인 16만9000원에서 30%, 오피스 365 Home Premium은 정가인 14만9000원에서 20% 할인된 가격이다. 한병희 롯데하이마트 대표는 "소프트웨어 산업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정품 소프트웨어 사용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펼치게 돼 기쁘다"며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통해 앞으로 사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 제임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사장은 "지난해 5월 발간된 사무용소프트웨어연합의 세계 소프트웨어 불법 복제율 보고서'에 따르면 불법 복제율이 한국이 40%로 OECD 평균 27%를 훨씬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국내 최대 전자제품 유통기업인 롯데하이마트가 정품 소프트웨어 판매·교육에 앞장서 소비자들의 정품 사용 인식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