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검색결과 총 25,95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인터넷벤처 경영진 79%, 인터넷 벤처업체 경영진의 79%가 자신의 기업을 인수·합병(M&A)을 통해 팔아야 할 경우 ‘경영권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회장 이금룡·www.kinternet.org)는 14일 개최한 ‘M&A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M&A에 대한 인터넷기업의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4일부터 9일간 국내 인터넷 벤처업체 임원진 2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M&A시 적극적으로 경영권을 방어하겠다’는 응답은 5.3%에 불과해 벤처 경영진의 대부분이 M&A에 대해 ‘열린 생각’을 가지고 있음을 보였다고 인터넷기업협회는 풀이했다. 또한 응답자들은 M&A의 가장 중요한 목적으로 ‘시장의 확장 또는 마케팅’(인수할 경우 37.1%, 매도할 경우 53.0%)을 꼽았으며 다른 회사 경영 요소의 일부만 인수하는 경우 우선 인수 대상으로는 ‘기술, 마케팅, 재무분야 전문인력’(61.0%)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한편 M&A 활성화의 장애요인으로는 ‘부정확한 기업가치 평가’(28.4%), ‘대상 업체에 대한 정보부족’(20.4%), ‘전문기관과 인력 부족’(19.8%) 등이 지적됐다. 협회 관계자는 “많은 업체들이 M&A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정보부족이나 복잡한 절차 때문에 망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기업 가치평가 기준 마련을 위한 연구와 관련 제도의 간소화, 전문인력 양성 등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한 M&A를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안철수연구소, V3 중국 인증 받아 안철수연구소(www.ahnlab.com)는 안티바이러스 솔루션 V3프로 딜럭스 제품에 대해 중국 공안부의 인증을 새로 받는데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안철수연구소는 지난 98년 말 국내 최초로 V3 제품에 대해 공안부 인증을 획득했으나 최근 더욱 까다로워진 심사 기준을 통과, 인증을 경신하게 됐다고 말했다. 공안부는 우리나라 경찰청과 비슷한 정부 기관으로 중국 내에서 보안 솔루션 영업을 하려면 반드시 공안부 인증을 받아야 한다. 이 심사를 통과한 중국산 이외의 보안 제품은 V3를 포함해 4개이며 한국산 제품은 V3가 유일하다. 일본 “KT ADSL 배우러 왔다” 일본 총무성 국제협력관 등 정부관리 3명이 한국통신의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성공사례를 배우기 위해 방한, 지난 13일 오후 분당전화국을 찾았다. 14일 한통에 따르면 다나카 겐지 국제협력관을 대표로 한 일행은 분당전화국 5층 회의실에서 한통의 ADSL(비대칭 디지털 가입자망) 발전 방향 및 향후계획에 대한 설명을 들은데 이어 ADSL 신청자의 아파트를 방문, ADSL시설 설치장면을 직접 보고 망구성, 품질을 묻는 등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다나카 국제협력관은 “일본은 올 연말까지 초고속 인터넷 200만회선을 증설하고, 2005년에는 3천만회선을 공급하는 e-재팬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라면서 “한통의 노하우를 접목시켜 일본에서 ADSL 붐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통은 망구성 및 마케팅기법, 유지보수 등에 대한 성공요인을 설명하고, 기존 네트워크를 활용, 인터넷 사각지대를 없애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통은 또 향후 유·무선 및 인터넷이 결합된 토털 서비스인 워킹 네트워크(Walking Network·걸어다니는 네트워크)를 구현, 언제 언디서나 단말기 하나로 편리하고 저렴하게 음성부터 영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멀티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ADSL의 성공요인에 대해서는 “기존 가입자망을 활용한 ADSL에 주력, 가장 넓은 서비스 지역을 확보했고 통합 브랜드인 메가패스를 출시함으로써 고객 취향에 맞는 상품을 적기에 출시한 것이 적중했기 때문”라고 말했다. 한통은 지난 4월 몽골에서 ADSL 100회선을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최근에는 일본 현지법인을 통해 NTT(일본전신전화)에 연말까지 20만회선의 ADSL 모뎀장비와 DSLAM(분배기)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수출키로 하는 등 국내 ADSL의 성공을 발판으로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TF, 무선인터넷 고객사은행사 KTF(대표 이용경)는 15일부터 7월 31일까지 고객사은행사 ‘매직ⓝ 넘버원 감사대축제’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번 행사에서 △무선인터넷 상에서 특정 8개 숫자를 입력하면 즉석에서 당첨 여부를 확인하는 즉석복권 행사 △국내 주요 10개 포털사이트(다음, 라이코스 등)의 메일을 무선인터넷 매직ⓝ으로 확인하면 즉석에서 당첨유무가 확인 되는 메일 축제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벨소리 캐릭터 킹 선발전 △모바일게임 킹 선발전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당첨자에게 영국연수 상품권, 항공권, 디지털카메라, PDA폰, 호텔패키지 상품 등 푸짐한 상품을 증정한다. KTF는 5월말 현재 530만명의 무선인터넷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e신한, 인터넷 재정상태 진단 서비스 인터넷 금융포털 사이트 이모든닷컴(www.emoden.com)을 운영하는 e신한(대표 김성윤)은 개인의 자산운영 상태를 분석해 효율적인 재정계획 수립에 도움을 주는 ‘재무진단 클리닉 서비스’를 무료로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e신한측에 따르면 재무진단 클리닉 서비스는 개인의 가계수지 분석을 비롯, 소득, 자산, 미래 재무목표 등을 토대로 소비지출과 자산운용의 적정성을 점검해주고 미래 재무목표 달성 가능성 등을 예측해 주는 서비스이다. e신한측은 “개인 재무컨설팅은 선진국에서 이미 보편화된 제도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일부 부유층만을 위한 제도로 인식되고 있다”며 “이번 서비스가 개인의 경제적 위치나 자산운영 상태 등을 가늠하는데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LG전자, VoDSL 장비 개발 LG전자(대표 구자홍)는 VoDSL(음성데이타통합 디지털가입자망) 게이트웨이 시스템(모델명 VinTop-2000)과 가입자용 단말장치인 IAD(모델명:LGIAD-A2N, LGIAD-A4/8N, LGIAD-A24N/240N)를 국내최초로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VoDSL은 기존의 ADSL(비대칭디지털가입자망)이 음성신호와 패킷(Packet)데이터를 함께 사용하는 것과 달리 모든 데이터를 패킷화함으로써 한개의 전화선으로 초고속 인터넷과 다수의 전화번호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번에 개발된 VoDSL 게이트웨이시스템(VinTop-2000)은 전화교환국사에 위치하며, 개인 가입자나 대형건물 등에 설치된다. IAD는 개인 가입자 또는 대형건물 통신실에 위치해 고속의 DSL(디지털가입자망)서비스와 2~240 회선의 음성전화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해주는 VoDSL 가입자 접속 단말장치로 2회선(LGIAD-A2N), 4회선(LGIAD-A4N),8회선(LGIAD-A8N)을 비롯해 대형건물 통신실 등에 쓰이는 24~240회선(LGIAD-A24N/240N)용이 있다. LG전자는 최근 하나로통신이 실시한 VoDSL 벤치 마킹테스트에서 Tddsoft, Jetstream 등 외국업체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LG전자는 “국내 VoDSL 장비시장은 게이트웨이시스템과 IAD를 포함해 2005년에 3천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40% 이상의 시장점유율 달성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2001-06-15
- 용인 솔레시티 아파트 공사 11일부터 재개 안현우 adsppw@hanmail.net 건설교통부는 한국부동산신탁 부도로 공사가 중단된 용인 솔레시티 아파트 공사가 11일부터 재개된다고 8일 밝혔다. 건교부는 한국부동산신탁, 동아건설, 하도급 업자 대표가 정리채권으로 신고된 하도급 대금 357억원중 210억원을 지불키로 합의함에 따라 공사를 재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건교부는 또 용인 솔레시티 아파트 준공 예정일은 8월13일이며 준공일을 1일 단축하는데 1억원의 인센티브를 하도급 업자에게 지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용인 솔레시티 아파트는 경기도 용인시 구성면 보정리 산 44번지에 짓고 있는 36개동 1천701가구 규모의 아파트로 한국부동산신탁이 발주했으며 동아건설이 시공을 맡아 97년 11월 공사를 시작했다. 현재 공정률은 95% 정도이며 입주예정자는 1천626가구다. 용인 솔레시티 아파트 공사는 한국부동산신탁의 부도로 시공사인 동아건설이 159개 하도급 업체에 공사대금을 지급하지 못하면서 지난 2월5일 공사가 중단됐었다. 2001-06-14
- 근무중 얻어맞는 경찰 안현우 adsppw@hanmail.net 백암 파출소장 음주사고, 백암 파출소 직원은 범법 내연인 도피 혐의로 각 각 구속되는 등 비위사실로 곤욕을 치른 용인경찰서가 최근에는 근무중 경찰관이 시민에게 얻어맞는 일이 발행해 경찰 기강해이가 위험수위에 다달랐다는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9일 오전 1시쯤 용인시 풍덕천리 W아파트에 사는 송모씨(44)가 소란을 피운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용인경찰서 소속 인근 파출소 경찰관 윤모 순경(31)이 송씨에게 얻어맞아 머리와 손목을 다쳤다. 또 같은 날 용인경찰서 김모 의경(20)도 용인시 수지읍사무소 앞 길에서 술에 취해 잠든 이 동네 강모씨(29)를 깨우다 폭행당해 상처를 입은 일이 발생했다. 이밖에 지난 8일에는 술을 마시다 시비가 붙은 김모(42 용인시 구성읍), 이모(42 용인시 기흥읍)씨가 용인경찰서 S파출소를 찾아 시비를 가려줄 것을 요구하다 근무중인 경찰관 윤모 순경(29)과 손모 경장(42)을 폭행해 각각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었다. 경찰은 이들을 모두 공부집행 방해와 폭력행위 등으로 입건하고 일선 파출소 근무경찰관의 치안유지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잇따라 발생한 일부 파출소 경찰관들의 비위사건에 이어 경찰관이 공무중에 폭행 당하는 사고마저 자주 발생하고 있어 경찰의 위신이 땅에 떨어진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2001-06-14
- 정대철 의원 항소심도 집유 민주당 정대철(57·서울 중구) 의원이 항소심에서도 유죄가 인정, 실형을 선고받아 의원직 상실 위기에 처했다. 이번 판결로 선거법위반 또는 일반사건으로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은 국회의원은 모두 5명으로 늘었다. 서울지법 형사항소6부(재판장 주기동 부장판사)는 5일 제주도 여미지식물원 수의계약 청탁 과 함께 경성그룹으로부터 4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정 의원 항소심에서 3000만원 부 분은 무죄, 1000만원 부분은 유죄를 인정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및 추징금 1000만원을 선고 원심을 확정했다. 정 의원의 무죄 주장에 대한 상고심 확정판결이 남아있으나 항소심이 실형을 선고했기 때문 에 의원직 유지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국회의원의 경우 선거법 위반외의 다른 범죄로 금 고형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잃게 된다. 정 의원은 95년 경성측에게서 경기도 탄현아파트 건설 사업승인과 식물원 수의계약 청탁과 함께 4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현재 의원직 상실형을 항소심에서 선고받은 의원은 민주당 정대철 장성민 의원, 한나라당 김호일 최돈웅 의원, 자민련 원철희 의원 등이다. 2001-07-05
- 정대철 의원 항소심 벌금형 민주당 정대철(57·서울 중구) 의원이 항소심에서 일부 혐의만 인정, 벌금형을 선고받아 의 원직 유지가 가능하게 됐다. 서울지법 형사항소6부(재판장 주기동 부장판사)는 5일 제주도 여미지식물원 수의계약 청탁 과 함께 경성그룹에게서 4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정 의원 항소심에서 3000만원 부분 은 무죄, 1000만원 부분만 유죄를 인정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정 의원은 95년 경성측에게서 경기도 탄현아파트 건설 사업승인과 식물원 수의계약 청탁과 함께 4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2001-07-05
- 고양시 '소프트웨어타운' 지역에 선정 고양시, ‘소프트웨어타운’에 선정 예산확보 불투명, 실제 추진은 내년부터 가능할 듯 고양시가 정보통신부가 지역 소프트웨어산업 육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소프트웨어타운’에 선정됐다. 시는 12일 “5월 중순 사업계획서를 제출한데 대해 지난 8일 정보통신부로부터 소프트웨어타운 실시 지역으로 선정되었다는 공식적인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벤처기업을 유치할 공간을 확보할 경우 정통부 산하 소프트웨어진흥원으로부터 운영비 및 시설비 6억 여원을 지원받게 된다. 전국적으로 현재 14개 지방자치단체가 이 같은 형태로 소프트웨어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중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고양시를 비롯한 경기북부지역에 낙후되어 있는 지식정보산업을 육성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전문가를 초청해 정보산업발전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관심을 가져왔다”고 밝힌 후 “이 중 고양시가 비교적 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사업계획서를 내게 됐다”고 전했다.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고양시는 16억원 정도의 예산으로 800여평 규모의 경기벤처빌딩 고양센터를 확보한 후 약 16개의 신생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를 선정, 공간과 운영비 일정액을 지원해 소프트웨어 산업 기반을 조성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애초 실시지역으로 선정이 될 경우 6월 추경 편성시 예산을 확보해 7월 참여업체를 모집하겠다는 계획은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유치예정공간까지 물색해 둔 상태였지만 16, 17일 심의할 추경 예산 편성에서 뒤로 밀릴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가뭄 등 긴급사안이 발생한 상황에서 16억원 가량의 ‘적지 않은’예산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관계자의 전언이다. 동시에 정통부의 운영방식이 변경되면서 기존 실시지역의 운영 경험을 검토할 시간을 갖겠다는 점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통부가 예산을 지원하면 소프트웨어진흥원이 실제 운영하던 방식이 정통부 예산 지원, 자치단체 운영으로 바뀐 것이다. 이에 따라 전문분야를 관리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 자치단체들이 사업을 반납하겠다는 의사까지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추경에서 예산확보가 어려울 경우 소프트웨어진흥원과 상의해 내년부터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장기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중소벤처기업육성지원센터, 아파트형공장 등의 기업과 연계할 경우 시너지 효과를 제고할 수 있기 때문에 창업인큐베이팅(창업보육)을 주도한다는 생각으로 소프트웨어타운을 반드시 실현시킬 것”이라 말했다. 고양시에 위치한 소프트웨어업체 C사 주모 대표는 “소프트웨어 불모지에 가까운 고양시에서 관련 업체 육성에 나선 것은 높이 평가할 일”이라며 “시에서 참여업체를 모집할 경우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 기대를 드러냈다. 5월 중순 현재 고양시에는 소프트웨어 개발 19개, 정보통신 11개 등 총 67개의 벤처기업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등록 기업수는 금속, 화학 등의 업종에 모두 762개로 집계됐다. 손정미 기자 jmshon@naeil.com 2001-06-13
- 구문회 교수의 관광경제- 제주도 사람이 한평생을 살아가는 동안 여러 가지 많은 여행을 경험하게 되지만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소중한 여행은 아마도 신혼여행일 것이다. 매년 우리 나라 신혼 여행객들이 가장 선호하고, 많이 찾아가는 곳이 한반도 남단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아름다운 섬 제주도라고 한다. 제주도는 우리 나라에서 제일 큰 섬으로 백두산 다음으로 높은 1950m의 한라산을 중심으로 8개의 유인도 와 55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져 있으며 53만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 환경을 지니고 있는 섬이다. 해양성 난대성 기후로 연중평균 온도가 16℃정도로 일년 내내 따뜻하고 온화한 날씨에 맑은 하늘과 깨끗한 공기가 자랑이며 화산석인 새까만 현무암으로 울퉁불퉁하게 이루어진 해안선이 아름답고, 맑고 깨끗한 쪽빛 바다가 아름다운 섬이다. 주 섬인 제주도는 한라산 백록담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360여개의 화산 분화구가 있고, 이들이 만들어낸 높고 낮은 오름이 아름다우며, 섬 전체가 식물자원의 보고로 난대성 온대성 한대성의 수 많은 수목들이 어우러져 정글을 이루고 있다. 또한 사계절 경치가 뚜렷한 섬으로 특히 이른봄 새하얀 눈이 덮힌 한라산 봉오리와 산 밑자락에 피어 있는 노란 유채 꽃 들판이 아름답다. 가을철에는 아름다운 한라산 단풍에 억세꽃 이 만발한 오름에서 목축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는 목장 풍경이 정겨우며, 노란 감귤이 주렁주렁 달린 감귤 밭이 아름답다. 이밖에도 꼬불꼬불한 돌담 골목과 나즈막하고 고즈녁한 제주도 초가집, 물질하는 해녀들의 모습 등이 모두가 이국적이고 낭만적인 제주도의 아름다움이다. 하지만 이러한 제주도가 최근 들어 관광개발이라는 명분아래 모든 것이 파괴되어 가는 것 같아 너무나 가슴아프다. 제주도는 앞으로 보다 많은 외래 관광객들 유치하고 지역 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하여 한라산에 케이블카를 설치하고 대단위 컨벤션센터와 각종 테마파크를 건설하고 첨단 과학 단지를 만들며 기존 항만과 공항을 보다 크게 개발할 계획이라고 한다. 나아가 2010년쯤에는 관광 문화 금융의 국제중심지로 만들어 싱가폴이나 홍콩과 같은 국제 자유도시로 만들 계획이라고 한다. 지금 제주도를 찾아가 보아도 예전의 아름다웠던 제주도의 모습은 아니다. 제주시와 중문단지를 연결하는 간선도로에는 서울의 어느 간선도로처럼 매연을 내뿜는 자동차로 교통체증을 일으키고 있으며, 도로변에는 식당 휴게실과 같은 건물들이 들어차 아름다운 해안선을 바라볼 수가 없다. 제주시내는 여느 도시와 다름없는 고층아파트와 상가 건물들로 이미 숨이 차는 도시가 되었다. 제주 순환도로와 여러 간선도로 주변에는 너무나 많은 건물들이 들어서 있다. 앞으로 더 이상 제주도를 여느 도시처럼 무작정 개발한다면 제주도는 더 이상 꿈이 있고 낭만이 있는 아름다운 평화의 섬이 될 수가 없을 것 같다. 제주도는 마지막 남은 한반도의 보석과도 같은 섬으로 우리 나라 사람 모두가 아끼고 사랑하는 섬이다. 제주도의 자랑과 진정한 가치는 뭐니뭐니해도 맑고 깨끗한 아름다운 자연 환경이다. 자연은 자연으로 남아 있을 때 가장 아름답고 가치가 있다. 도시화와 산업화를 재촉하는 제주도 관광개발이 아니라 아름다운 자연 생태를 보존하고 환경을 지키는 관광 개발이 되었으면 한다. ■구문회 교수는 경기대 관광학부 교수로 재직중이며, 관광경제는 매주 목요일 연재됩니다. 2001-07-04
- 김윤식의원, 죽전 유일 녹지 공간 살리기운동에 동참하기로 지난 3일 죽전 대진아파트 주민들 300여명과 용인시의원 등이 참여한 녹지보존을 위한 간담회에서 김윤식의원은 "난개발로 인해 용인의 자연환경이 많이 파괴 됐다"며 "지금부터라도 녹지보존은 물론 무분별한 개발로부터 자연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죽전리 476-4번지 녹지지역이 비록 사유지이기는 하나 보존의 필요성이 있는 곳으로 주민들과 함께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의원은 모건설업체가 아파트를 지으려는 죽전리 476-4번지 1만 4천평의 녹지지역에 대해 식생조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히고 "3만평 이상의 임야에 대해서만 식생조사를 통해 개발 여부를 결정했는데 3만평이하의 임야에 대해서도 식생조사를 통해 개발여부를 결정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고 주장했다. 또 주민들의 요구사항인 죽전리 476-4번지 녹지지역을 영구적으로 공원녹지로 지정하는 안에 대해 아파트 건설허가와 관련된 법원의 결정을 우선 지켜보고, 이후 공원녹지로 지정하는 방안을 강구하자고 말했다. 2001-07-04
- 현대건설, 협력업체 지원 나서 현대건설이 유동성 이후 자금난을 겪고 있는 협력업체 지원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건설은 자금난을 겪고 있는 협력업체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6월 30일 320여개 협력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진성어음 중 7월부터 9월 사이에 만기 도래하는 진성어음 820억원을 조기 상환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유동성 문제로 현대건설 협력업체들은 공사대금과 자재대금으로 받은 진성어음의 할인이 어려워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최근 현대건설에 대한 채권단의 출자전환이 이뤄지고, 현대건설이 820여억원의 진성어음을 일시에 조기 상환함으로써 일단 한숨은 돌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현대건설 관계자는 “협력업체의 경영난은 공기지연과 자재납품으로 이어져 원청사인 현대건설에 직접적인 손실을 끼치게 된다”며 “결국 공사품질을 떨어트려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출자전환으로 현대건설은 경영상 어려움이 대부분 해소되고 안정화 단계에 들어갔다”며 “이번 진성어음 조기상환이 협력업체들의 자금문제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이번에 진성어음을 직접 인수함에 따라 대외신인도가 높아지고 부채비율 이 하락해 입찰자격심사(PQ)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향후 관공사 수주의 경쟁력 확보뿐만 아니라 민간공사 수주와 미분양 아파트 해소에도 일조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1-07-03
- "성희롱 상급자 해고는 정당한 징계" 성남 송화선 기자 hsahn@naeil.com 부하여직원을 성희롱한 상급자를 해고하는 것은 정당한 징계권 행사라는 판정이 내려졌다.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는 지난해 11월 여직원들의 신체 일부를 접촉하는등 성희롱을 했다는 이유로 권고사직을 당한 성남 E아파트 관리사무소 관리주임 이모씨가 제기한 구제신청에 대해 3일 이같이 판정했다. 이는 지난 1월 ‘고용자 일부 책임’등의 이유를 들어 경기지방노동위원회가 ‘부당해고 및 원직복직결정’을 내린 것을 뒤집은 결정이어서 주목된다. 중노위 심판위원회(위원장 신홍)는 이날 결정문에서 "피신청인은 성희롱을 인정하면서도 행위에 대한 반성이나 피해자에 대한 사죄 등을 하지 않는등 개전의 정을 보이지 않고 오히려 이 사실을 진술한 동료직원을 고소하는 등 직장 내 화합을 저해했다"며 "사회 통념상 근로관계를 계속할 수 없을 정도로 피신청인에게 책임 있는 사유가 있으므로 이씨에 대한 해고처분은 정당한 징계권의 행사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경기지노위 결정에 반발해 재심을 신청한 입주자대표회와 여성계 시민단체들은 이날 성명을 발표, "경기 지노위의 결정은 피해 여성의 노동권을 침해하고 2중 3중의 고통을 안겨준 것이었다"며 "이번 판결을 통해 앞으로 직장내 성희롱 가해자에 대한 처리를 엄정하게 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고 환영했다. 2001-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