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검색결과 총 22,93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작년 폐업 개인사업자 83만명…4년 만에 최대 지난해 문을 닫은 자영업자가 83만명에 육박해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18일 국세청이 집계한 ‘2011년 개인사업자 폐업 현황’을 보면 작년에 폐업한 개인사업자는 82만9천669명으로 2010년에 비해 2만4천여명(3%) 늘었다. 이는 전체 개인사업자 519만5천918명 가운데 16%이며 2007년 84만8천명 이래 가장 많은 규모다. 업종별로는 이·미용업, 학원 등 서비스 사업자가 17만9천834명으로 가장 많았다. 동네 가게 등 소매업종이 17만7천39명, 식당 등 음식업이 17만6천607명으로 뒤를 이었다. 부동산 임대업(7만3천명), 도매업(6만4천명), 운수·창고·통신업(5만8천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서비스업에서 일하는 자영업자는 2010년 기준 총원이 89만명이고 신규사업자가 21만5천명인 점을 감안할 때 5명중 한 명꼴로 작년에 가게 문을 닫은 것으로 추정된다. 국세청 관계자는 "서비스업은 경기 흐름에 가장 민감하고 창업과 폐업이 가장 빈번하다"면서 "올해는 글로벌 경기침체에 내수부진까지 겹쳐 폐업하는 자영업자가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9만9천112명으로 전체의 24%를 차지했다. 뒤이어 서울(17만6천45명), 부산(5만5천984명), 경남(5만4천597명), 인천(4만8천438명), 경북(3만9천675명) 등 순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8
- 대단지아파트 불패 “옛날 얘기” 1천가구 이상 아파트 1년새 5.2% 하락새 아파트도 낙폭 커 … 소단지는 보합"대단지 아파트는 가격이 떨어지는 법이 없다." 대단지를 분양하는 건설사나 주변 부동산이 입모아 하던 얘기다. 물량이 많아 거래가 많고, 외부 요인에 의해 쉽게 시세가 변동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의 불황은 이러한 공식을 깨고 있다.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가 서울지역 아파트를 단지 규모에 따라 1년간 매매가격 변동률을 분석한 결과 1000가구 이상 대단지 가격이 올들어 9월말까지 5.2%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반해 300가구 미만의 소규모 단지는 1.6% 하락하는데 그쳤다. 소규모 단지가 보합세를 보인 반면 대단지 낙폭이 크다는 것이다. 서울에 위치한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는 지역 평균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시세를 형성한 경우가 42%나 된다. 반면 300가구 미만의 소규모 단지 85%로 지역 평균시세보다 낮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대단지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면서 소규모 단지와의 가격 격차는 줄었다. 2011년 12월말 기준 300가구 미만의 소규모 단지 아파트와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의 가격 격차는 3.3㎡당 181만원 이었다. 하지만 2012년 9월말 3.3㎡당 가격격차는 143만원으로 줄었다.결국 지역 평균보다 비싼 가격을 유지하던 대단지 가격이 하락하면서 인근 소규모 단지와의 격차가 줄게 됐다. 이번 조사에는 하락폭이 큰 재건축 아파트는 제외됐다.지역별로는 집값이 비싼 강남 대단지 아파트 가격하락이 두드러졌다. 서초구에 있는 대단지 아파트의 가격은 평균 8.7% 떨어졌고, 강남구와 양천구 강동구 등이 각각 7.2% 하락했다. 서울에서 가장 큰 단지인 송파구 신천동 잠실파크리오(6864가구)는 2012년 9월말 기준 3.3㎡당 단지평균 매매가격이 2496만원이다. 지난해 연말 2753만원보다 9.4% 떨어졌다.신흥 부촌이라 불리는 서초구 반포동도 극심한 불황을 피하지 못했다. 2444가구로 구성된 '래미안 반포퍼스티'와 3410가구의 '반포자이', 1119가구의 '반포리체' 가격이 일제히 하락했다. 이들 아파트는 2008년 이후 입주한 새아파트들이다.이러한 현상은 불황에 따른 거래부진이 이유다. 아파트를 사고 파는 거래가 부진하다보니 물량이 많은 대단지 고가 아파트들 역시 거래 부진에 따라 가격 하락이 이어진다. 실수요자들이 자금 부담을 겪다보니 비싼 아파트를 피하면서 다른 아파트에 비해 거래부진도 심하다는 것이다.김은선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대단지 아파트의 경우 가격 수준이 높다보니 하락세도 컸다"며 "상승기에 많이 올랐기 때문에 거래부진으로 가격이 조정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7
- “주택대출 100조원 만기 올·내년 집중” 시한폭탄 해체없이 만기연장만 … 김석동 금융위원장 "비상대책 준비해야"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올해와 내년 만기가 도래하거나 거치기간이 종료되는 규모가 10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310조원의 3분의 1에 해당한다. 1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으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중 올해말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일시상환대출은 28조원, 거치기간이 종료돼 상환이 개시되는 분할상환대출은 8조5000억원에 달했다. 또 내년에는 일시상환대출 41조8000억원이 만기도래하고, 분할상환대출 24조원의 거치기간이 종료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102조원이 넘는 주택담보대출의 상환부담이 올해와 내년에 집중돼 있는 셈이다. 하지만 만기가 끝나는 주택담보대출의 대부분이 만기연장되고, 분할상환 대출의 경우 장기간 나눠서 갚기 때문에 당장 차주의 부담이 급증하지는 않는다는 게 금융당국의 설명이다. 실제 2011년말 기준으로 조사했을 때에는 2012년중 만기도래하는 일시상환대출이 59조9000억원, 거치기간 종료 분할상환대출은 19조6000억원이었다. 또 2013년중 만기도래 일시상환대출은 22조30000억원, 상환개시 분할상환대출은 25조4000억원이었다. 올 상반기중 만기가 끝난 일시상환대출이 대부분 연장되면서 내년에 만기도래하는 일시상환대출 규모가 늘어났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일시상환대출의 만기연장율은 90%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문제는 경기가 나빠지고 주택시장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가계의 상환능력이 악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건전성 악화를 우려한 은행권이 대출 회수에 나서는 등 만기연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가계 부실이 급속히 진행되고, 부동산 가격이 급락하는 등 우리 경제에 엄청난 파장을 불러올 수 있다. 전체 규모는 줄지 않은 채 만기만 연장되고 있는 주택담보대출이 우리 경제의 시한폭탄으로 여겨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금융당국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15일 간부회의에서 가계부채 문제 관련해 "앞으로 실물경제 상황이나 부동산 시장 상황이 어떻게 변화할지 모르기 때문에 금융시장 안정을 유지해나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대응방안을 강구해야한다"며 "컨틴전시 플랜(비상대책)도 준비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또 "최근 거시경제여건 개선이 지연되면서 취약계층의 채무상환능력 악화, 주택담보대출 상환 부담 증가 등 '차주의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며 이와 관련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특히 가계부채에 대한 미시분석 체계를 더욱 확충해 종합적이고 면밀한 상황분석을 지속하고 이를 토대로 대응방안을 검토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 금융연구원을 중심으로 지난 4월부터 저소득층, 고령층, 자영업자, 다중채무자에 대한 미시분석을 진행해왔다. 금융연구원은 취약계층의 가계부채현황 및 상환능력에 대한 분석 결과를 이달말 발표할 예정이다.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6
- 세 살던 강남점 부지·건물 아예 샀다 은행권서 1조250억원 빌려 … 센트럴시티 지분 60% 인수신세계가 강남고속터미널 부지와 건물을 인수한다. 신세계는 16일 신세계 강남점이 입점해 있는 ㈜센트럴시티의 지분 60.02%, 3601만1739주를 말레이시아 소재 투자목적회사 4개사로부터 인수, 최대 주주가 된다고 밝혔다. 인수 대금은 1조250억원에 달하는 데 전액 은행권에서 차입한다. 신세계가 은행에서 돈을 빌려서까지 강남고속터미널 부지와 건물을 전격 인수키로 한 배경엔 잇따라 터지고 있는 롯데그룹과의 백화점 입지경쟁이 한 몫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신세계 강남점 부지는 최근 신세계백화점이 입점해있는 인천 남구종합터미널 부지와 건물을 인수하게 된 롯데그룹이 강남권 기반 강화를 위해 다음 타깃으로 노리고 있다는 소문이 전해지던 곳이다. 센트럴시티는 서울 서초구 반포 4동의 5만9149m²(1만7893평) 부지에 백화점, 호텔, 종합터미널, 영화관 등이 들어있는 복합건물로 건물 면적만 26만5821m²(8만411평)에 이른다. 신세계는 2000년부터 매장면적 5만1107m²(1만5460평) 규모의 백화점 건물을 20년간 장기 임차해 운영하고 있다. 강남점은 지난해 1조2000억원의 매출로 롯데백화점 본점에 이어 전국 백화점 단일 점포 매출순위 2위다. 신세계 관계자는 "백화점 강남점의 안정적인 영업권 확보와 동시에 향후 터미널부지 개발시 잠재가치가 높아 이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센트럴시티가 위치한 강남 고속터미널 부지는 배후에 고소득층이 거주하는 아파트 단지가 밀집돼 있고 하루 유동인구만 70만명에 이르는 서울의 대표적 상권이라고 신세계측은 설명했다. 한편 센트럴시티는 자본금 3000억원, 발행주식수 6000만주로 부동산 임대업과 자동차정류장사업 등을 하고 있다. 지난해 1160억원 규모의 영업수익을 올렸다. 2대 주주는 1979년 도산한 율산그룹의 전 회장인 신선호(38.10%)씨다.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7
- 의왕 백운호수 개발사업 난항 사업자 공모 접수 '0'건 … 주민대책위 '사업포기' 주장경기도 의왕시와 의왕도시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백운지식문화밸리 개발사업이 부동산경기 침체와 주민반발때문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의왕도시공사는 "지난 12일 백운지식문화밸리 민관합동법인(PFV) 설립을 위한 민간사업자 공모했으나 응모한 사업자가 없어 재공모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당초 이 사업은 지난 8월 의왕시와 신세계그룹이 백운호수 주변에 대형쇼핑몰을 조성하는 내용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세간의 주목받았다. 실제 건설사 3곳과 금융기관 3곳, 건설시행사 1곳이 8월 24일 사업참여의향서를 공사에 제출하기도 했다. 그러나 건설시행사 1곳은 자격요건이 맞지 않아 부적격 처리됐고, 이달 초 금융기관 2곳이 일정 연기를 요청했으나 공정성 등의 문제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공사는 이번 사업자 공모가 무산됨에 따라 주택 세대수 증가 등 사업성 향상방안을 마련, 재공모 일정 등 구체적인 방안을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다.그러나 백운호수 인근 주민들이 사업백지화를 요구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학의동지역개발주민대책위원회 김기홍 위원장은 "사업성을 높이려면 국토부 중앙도시계획위 심의를 다시 받아야 하는데 사업 재추진이 가능하겠냐"며 "사업을 포기하든지 행위제한을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의왕시장과 면담을 갖고 그 결과에 따라 향후 대응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이에 대해 공사 관계자는 "대책위가 전체 주민의 의견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며 이 사업이 무산되면 그린벨트로 영원히 남게 돼 주민이나 시, 공사 모두에게 손해"라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경기 침체의 여파로 일정에 다소 차질이 빚어졌지만 2015년 준공계획에 맞춰 재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백운지식문화밸리는 백운호수 주변 95만4979㎡(30여만평)부지에 단독주택과 평균 7층 이하의 공동주택 2400세대, 의료·교육·문화·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의왕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7
- [내일시론] 막판에 흔들리는 오바마 재선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재선이 막판에 흔들리고 있다. 9월까지는 재선을 굳히는 듯 했으나 10월 들어 도전자의 강펀치를 맞고 비틀대고 있다.10월 3일밤 열린 첫번째 토론에서 미트 롬니 공화당 후보의 공세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서 그에게 기선을 제압당하고 역전의 기회를 준 꼴이 됐다.오바마 대통령은 앞으로 남은 3주일 동안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한다면 백악관을 내주고 단임 대통령으로 끝날지 모르는 위기에 몰렸다. 역으로 롬니 후보는 막판에 뒷심을 발휘해 미국의 45대 새 대통령이 될 수 있는 계기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 11월 6일 실시되는 미국의 대통령선거에선 8곳의 경합지들 가운데 플로리다, 오하이오, 버지니아, 콜로라도 등 4군데에서 승패가 갈릴 것으로 간주된다. 이들 4대 경합지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첫 토론 전에는 우세한 상황이었으나 토론 후엔 모든 지역에서 동률 접전으로 바뀌었거나 심지어 역전당했다. 이들 4곳을 모두 차지하는 후보가 차기 백악관 주인이 된다는 점에서 모든 시선이 여기에 쏠린다.우세하던 '경합 4개주'에서 첫 토론 후 역전당하거나 초접전선거를 3주일 남겨둔 시점에서 리얼클리어폴리틱스가 각여론조사를 종합한 결과 롬니 후보는 두곳에서 전세를 역전시켜 플로리다에선 평균 3.2%p, 콜로라도에선 0.7%p 앞섰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하이오에서 1.7%p, 버지니아에선 0.4 %p 박빙이나마 우세를 지켰다. 오바마 대통령은 토론 전까지 4군데에서 모두 앞서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플로리다와 콜로라도에서 3~4%p, 오하이오와 버지니아에선 6~8%p나 격차를 벌리고 있었다.첫번째 토론대결로 롬니 후보가 기세를 올렸고 오바마 대통령이 심각하게 우세를 상실했음을 보여주었다. 앞으로 열흘이 백악관행 레이스의 최종 판세를 결판내는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열흘 동안 남은 두차례의 대선후보 토론이 열려 부동층까지 표심을 결정하고 4대 경합지들의 최종 판세도 판가름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10월 16일 뉴욕 롱아일랜드에 있는 한 대학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롬니 후보는 두번째 토론대결을 펼친다. 10월 22일에는 플로리다에서 마지막 3차 토론을 벌인다. 2차 뉴욕 토론은 타운홀 미팅형식이어서 모든 주제를 놓고 청중들로부터 질문을 받는다. 첫토론과는 또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고 승패가 바뀔 가능성도 다분하다.미 주요언론들과 정치분석가들은 롬니 후보가 첫토론 승리로 모멘텀을 잡아 경합지들에서 초박빙 접전으로 되돌려 놓는 데는 성공했으나 극적인 역전극을 펼쳐 백악관을 차지할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라고 지적한다.롬니 후보는 플로리다, 오하이오, 버지니아, 콜로라도 등 4대 경합지를 모두 차지해야 대통령당선 에 필요한 선거인단 270명을 넘길 수 있다. 4곳 가운데 3곳을 차지하게 되면 아이오와, 네바다, 뉴햄프셔,위스콘신 등 다른 경합지에서 한두곳을 더 차지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런데 이들 경합지들을 모두 석권하는 게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니다. 아이오와, 네바다, 뉴햄프셔, 위스콘신 등은 토론 후에도 오바마 대통령의 우세가 바뀌지 않았다. 심지어 롬니후보의 출생지인 미시건과 폴 라이언 공화당 부통령 후보의 고향인 위스콘신도 아직 오바마 수중에 있다."롬니 캠페인은 부자감세안"이라며 막판 수성전 펼쳐오바마 캠프는 부통령 후보 토론을 통해 적어도 자신들의 출혈을 멈추게 한 데 이어 2차와 3차 토론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또다른 모습을 보이면 분위기를 되돌려 백악관을 수성하게 될 것으로 자신한다. 반면 롬니 캠프는 첫토론에서 얻은 자신감과 활력을 통해 두차례 토론에서도 승리를 거두고 플로리다, 콜로라도에 이어 버지니아, 오하이오에서 까지 놀라운 상승세가 번지고 있는 만큼 역사 새로 쓰기에 성공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롬니 후보는 역시 오바마 경제정책의 실패로 1%대의 경제성장률과 8%안팎의 높은 실업률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을 끄집어내 당선시 4년간 1200만개의 일자리 창출로 막판 승부를 보려 한다.오바마 대통령은 롬니 후보가 제시하는 경제살리기 방안은 2%의 부자들에게 10년간 1조달러의 감세혜택을 더 주는 대신 중산층 서민들의 세금은 올리게 될 것이라는 점을 파고 들며 백악관 수성에 막판 총력전을 펴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5
- [‘희망이름 프로젝트’│우리팀 수상비결] “이런 기업을 왜 몰랐을까” ■ 카톨릭대 Infinity팀의류, 우모업을 주력으로 하며 식품업, 부동산 임대업도 함께하고 있는 태평양물산을 탐방하고 돌아오는 길에 팀원 중 한명이 이런 말을 했다. "어떻게 이런 기업을 모르고 살았을까?" 직접 눈으로 본 지역의 기업들은 상상 그 이상이었다. 그래서 보고서 작성시에도 우리가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개선을 이룬 것처럼, 주변 대학생들도 인식개선을 이루었으면 좋겠다는 점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대학생들의 인식을 파악하기 위해 사전 인터뷰를 진행하고, 태평양물산의 기업정보에 대해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인식개선 과정을 보고서에 녹아냈다. ■ 건국대학교 PROPOSE팀팀원들이 모두 나노전자기계공학을 전공하고 있어 충북 오창에 위치한 MCU 전문 반도체 기업 (주)어보브반도체를 방문했다. 견학 후에는 취업에 대한 정보와 방법들을 들을 수 있었는데, 취업 때문에 힘겹게 자신과 싸우고 있는 많은 학생들에게 이날 들은 좋은 정보들을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교내에서 몇 가지 설문조사와 함께 충북지역의 우수기업들을 소개하는 홍보활동을 진행했고, 시상식 날에는 견학을 통해 우리가 직접 보고, 듣고, 느꼈던 부분을 함께 공감할 수 있도록 진심을 담아 발표했다. ■ 동아대학교 아틀리에팀신생 항공사이지만 부산지역 학생들이 가장 입사하고 싶어하는 기업 중 하나인 에어부산을 방문해 신입사원과 대화를 나누며 생생하고 솔직한 기업 정보를 얻었다. 탐방 후에는 UCC, 웹툰, 피켓 등의 다양한 컨텐츠를 이용해 재미있고 친근한 기업 홍보에 힘을 쏟았다. 보고서를 발표할 때는 청중의 대부분이 취업을 앞둔 대학생이라는 점을 고려해 기업의 복리후생, 채용정보, 채용전략과 같은 실용적인 내용을 중점적으로 발표했다.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6
- 오바마-롬니, 숙명의 ‘2차 토론’ 대결 타운홀 형식 … 오바마 익숙한 형식 유리, 롬니 서민고통 공감 주목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미트 롬니 공화당 후보는 16일 밤 뉴욕 롱아일랜드에 있는 최대 사립대학 인 호푸스트라 대학에서 2차 토론대결을 벌인다.미트 롬니 공화당 후보의 상승세 지속이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분위기 반전이냐를 결정할 2차 토론대결을 맞아 백악관행 레이스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이 또다른 모습을 보여줘 첫토론 패배후 멈추지 않고 있는 출혈을 멈추게 하고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2차 뉴욕토론은 1차 때와는 달리 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진행되지만 전통방식이 아니라 타운홀 미팅과 토론을 섞어 놓은 형태이어서 어느 후보에게 유리할지 속단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보인다. 오바마 대통령은 익숙한 토론 형식으로 다소 유리하지만 만회하려다 무리수를 둘 가능성이 있고 롬니 후보는 자칫하면 서민고통과는 동떨어진 모습을 드러낼 위험이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청중들로 부터 질문을 받는 것은 타운홀 미팅 형식이지만 두 후보는 마음껏 답변하는게 아니라 사회자에게 2분내에 답변해야 하는 토론 형태를 취하게 돼서 녹녹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질문자들은 갤럽이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부동층 유권자 가운데 선정했으며 사회는 CNN방송 베테링 여기자인 캔디 크롤리가 맡는다.이러한 포맷에는 오바마 대통령이 더 익숙하다는 점에서 다소 유리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롬니 후보는 수많은 타운홀 미팅을 가져왔으나 질문자와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형태였으며 호의적이지 않은 부동층 유권자들로 부터 질문받고 사회자를 향해 2분안에 답변하는 포맷에는 익숙치 않은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롬니 후보는 특히 훨씬 공격적으로 나올 오바마 대통령에게 카운터 펀치를 날리는 동시에 일반 서민 유권자들의 고통을 이해하고 그들을 위한 해법을 갖고 있다는 공감대를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롬니 후보는 근로자들과 사업체를 쥐어짜내 거부가 된 냉정한 억만장자로 서민고통을 공감할 수 없을 것이라는 인상을 줘왔기 때문에 자칫하면 일반 국민과 동떨어진 모습을 상기시켜 결정적인 손해를 볼 위험을 안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하지만 롬니 후보는 1차 토론때와 마찬가지로 기대치를 낮춘 다음 예측보다 토론을 잘해 득을 볼 수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오바마 대통령이 1차 토론실패를 만회하려고 지나치게 강공 일변도로 나섰다가 무리수, 좌충수를 둘 수도 있어 롬니 후보에게는 그리 불리하지 만은 토론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워싱턴 포스트와 ABC뉴스가 투표 가능성이 높은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결과 오바마 대통령이 49%를 얻어 롬니 후보의 46%를 3포인트 차이로 앞선 반면 갤럽 조사에선 롬니 후보가 49대 47%, 2포인트 차이로 앞서 여전히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워싱턴=한면택 특파원han5907@ao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6
- 취득세 감면 혜택 경기도에 집중 정부가 9·10 부동산대책으로 내놓은 취득세 감면 혜택 수혜지역으로 경기도가 꼽혔다. 감면 대상 아파트가 가장 많기 때문이다.9월 24일 이후 취득한 주택부터 소급적용된다. 취득 시기는 잔금 납부일을 이야기 하는 것으로 잔금을 치르기 전에 등기를 했다면 등기한 날이 취득일이 된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11일 취득세 감면 수혜 가구수를 지역별·금액별로 조사한 결과(조사시점 2012년10월1주), 전국 아파트 가구수는 634만5101가구로 이 중 9억원 이하 가구수가 618만2594가구, 9억원 초과 12억원 이하인 가구수는 9만1574가구, 12억원 초과는 7만933가구로 집계됐다.취득세율이 기존 2%에서 1%로 감면되는 9억원 이하 아파트는 경기도가 183만4682가구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119만5176가구, 부산 48만8124가구순으로 집계됐다.9억~12억원 이하 아파트는 4%에서 2%의 취득세율을 적용 받는다. 서울이 7만4861가구로 전국 가구수에서 80%가 넘게 차지했다. 12억원 초과 고가 아파트 역시 서울이 6만6368가구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 부산에도 일부 있었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2
- [내일시론] 저성장 시대, 누가 살아남을까 안찬수 편집위원국제통화기금(IMF)를 비롯 국내외 대부분 경제연구기관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줄줄이 2%대로 끌어내렸다.이럴 경우 MB정부 5년간 성장률 평균은 3%에 턱걸이하거나 2%대로 추락한다는 의미다. 1960년대 국가주도 경제개발이 시작된 이래 역사상 가장 낮은 성장률이다. 역대 몇 번의 경제위기 때도 이처럼 성장률이 낮지는 않았다. 단군 이래 최대 위기라는 IMF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부터 2002년까지 5년간 성장률 평균은 5%였고, 2003년 카드대란 이후 5년간 성장률 평균은 4.3%였다. 1990년대 이전 최대 위기였던 2차 오일쇼크를 전후해서도 5%대의 평균 성장률을 유지했다.더구나 3%대의 성장률은 우리나라 경제역사상 매우 드물다. 1970년 이후 3%대 이하 성장률을 기록한 해는 2차 오일쇼크 직후인 1980년 -1.5%, IMF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5.7%, 2001년 3.8%, 카드사태 때인 2003년 3.1%, 미국 월가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발생한 2008년 2.3%, 그 직후인 2009년 0.3%, 유로존 재정위기 때인 2011년 3.6%가 전부다. 40년 동안 7번에 그쳤을 만큼 드문 사례다. 그런데 MB정부 들어서는 경제성장률이 3%대를 기록한 것이 3번이나 된다. 이 또한 역사상 신기록이다. MB정부 5년간 구간성장률 3% 그쳐5년간의 구간 성장률이 3%대에 그친다는 것은 사실상 충격적인 '저성장 쇼크'다. 문제는 이런 저성장이 일시적인 것으로 그치지 않고 이제부터 시작이며, 장기간에 걸쳐 계속되는 '구조적 저성장'으로 고착될 위험이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이 머리를 스친다. 한국은행이 국내총생산(GDP)갭률을 최초로 공개했다. GDP갭률이 마이너스면 실제 경제활동이 잠재GDP에도 못 미치는 불황 상황임을 의미한다. 한국은행이나 KDI가 추산한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은 3.7~3.8%다. 그런데 올해 2분기 GDP갭률이 -0.4%를 기록했고 3,4분기에도 각각 -0.2%를 기록하며 마이너스에 머물 것으로 예측됐다. 한은은 이런 GDP갭률의 마이너스 행진이 2013년 4분기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5년 정도 이런 저성장이 이어진다면 우리 경제에 어떤 사태가 벌어질까. 경제 3주체 중 가계에서는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른 집값 하락으로 어려움에 처한 집 가진 빚쟁이, '하우스푸어'들의 파산사태가 줄을 잇게 될 것이다. 기업들에게는 최근 웅진그룹 사태가 예고편이다. 경쟁력이 하락하고 자금난에 몰린 한계기업들이 줄줄이 쓰러지는 사태가 올 수밖에 없다. 지난 6월 말 현재 경제 3주체의 금융부채는 총 3542조600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 중 기업부문이 1900조원(공기업 포함), 개인부문(비영리단체 포함)이 1200조원, 일반정부가 470조원 규모다. 개인부문의 가처분소득 대비 금융부채 비율은 163.7%로 사상 최악을 나타내 이미 위기가 시작됐다. 문제는 기업부문이다. IMF 외환위기를 거치며 우리나라 기업들은 한 차례 구조조정을 거쳤다. 30대 그룹 중 절반이 망하고 이들에게 돈을 빌려준 조흥·상업·제일·한일 등 유수의 은행들이 망하거나 흡수 합병됐다. 그런 지 15년도 안 돼 다시 기업부문에 군살이 끼고 비계 덩어리가 자라나기 시작했다. 가계든 기업이든 유비무환! 준비하는 자만이 살아남는다공정거래위원회가 올해 4월 발표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중 공기업을 제외한 총수가 있는 30대그룹 중 부채비율이 높은 3개만 골라내보면 1위 대한전선 952%, 2위 동양그룹 872%, 3위 동부그룹 502%다. 부채비율로만 평가하기는 부족하니 간단한 회계기법을 사용해 1년내 빚을 갚을 수 있는 능력인 유동비율(6월말 기준)을 구해보면 동양 46.5%, 동부그룹의 지주회사격인 동부CNI 56.8%, 대한전선 78.1%, STX 68.0%다. 물론 기업들이 하루아침에 망하진 않는다. 그러나 가랑비에 옷 젖듯 저성장 시대 이익을 못 내고 부채가 늘면 미래를 장담할 수 없게 된다. 일반정부와 공기업 빚을 합해 우리나라 국가채무도 1000조원 시대다. 유럽재정 위기가 보여주듯 정부가 공적자금으로 기업이나 은행 빚을 갚아주는 때는 이미 지났다. 장기 저성장 시대, 가계든 기업이든 유비무환! 스스로 준비하는 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