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난' 검색결과 총 33,69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주택연금 ''역모기지론'' 가입자격 50세로 낮아져 주택연금 ''역모기지론'' 가입자격 50세로 낮아져주택금융공사,사전가입상품 출시…내년 5월 말까지 한시적 운영 부부 모두 50세 이상이면 기존 주택담보대출을 갚기 위해 ''사전가입 주택연금''(정부보증 역모기지론)에 가입할 수 있다. 사전가입 주택연금 도입으로 주택담보대출의 원리금상환에 부담을 느껴온 50세 이상 하우스푸어들의 걱정이 다소 덜어질 전망이다. 하우스푸어는 집을 갖고 있지만 무리한 대출로 인한 이자부담 때문에 빈곤하게 사는 사람을 말한다. 주택금융공사(HF·사장 서종대)는 지난달부터 50세 이상 하우스푸어를 위한 `사전가입 주택연금'' 상품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한시상품으로 내년 5월말까지 운영 예정이다. `사전가입 주택연금''은 부부 모두 50세 이상이고 6억원 이하의 1주택자가 일시인출금을 연금지급한도의 100%(기존 주택연금은 50%까지 수시인출)까지 사용해 기존 주택담보대출을 상환한 후 그 집에서 평생 거주할 수 있도록 한 상품이다. 기존 주택연금은 부부 모두 60세가 넘어야 가입할 수 있다. 사전 가입자는 일시인출금을 연금지급한도의 100%까지 주택담보대출을 갚는데 쓸 수 있으며, 부채상환 후 잔액이 있을 경우 부부 가운데 나이가 적은 쪽이 60세가 되는 해 연금수령도 가능하다. 다만 매달 평생 동안 안정적으로 연금을 받기 위한 주택연금 가입은 현행과 같이 부부 모두 60세 이상인 경우에만 가능하다. 주택연금 사전가입상품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주택금융공사 콜센터(1688-8114)나 부산지사(804-3981) 문의. 김영희 리포터 lagoon02@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06
- 건설수주 10개월째 하락세 대한건설협회는 5월 국내건설 수주액이 7조412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0%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국내건설 수주액은 202년 8월부터 전년동기 대비 10개월 연속 하락했다. 공공부문은 큰 폭으로 상승한 반면, 민간부문이 많이 줄었다. 공공부문은 2조493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9.0% 증가했다. 특히 공공건축이 평택중전투여단차량정비4 시설공사 등 국방시설 물량과, 위례지구 에코앤캐슬 등 신규공공주택 물량이 늘면서 전년동기 대비 96.3% 늘었다. 반면, 민간부문은 4조9195억원으로, 26.8% 감소했다. 한편, 5월까지의 누적 수주액은 30조3230억원으로 지난해(41조6823억) 대비 27.3% 감소했다.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05
- 800만원대 분양가, 시흥6차 대우 푸르지오 경기도 시흥시에 조성되는 ‘시흥6차 푸르지오 1단지’는 3.3㎡당 800만원대의 분양가는 물론, 중도금전액 무이자 융자조건으로 부담을 줄였다. 최초 계약금은 500만원이면 된다.단지는 지하 2층, 지상 23층에 20개동 규모로,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전용 84㎡의 중소형 주택으로만 구성된다. 지하철 4호선 정왕역, 신길온천역이 이용가능하고 지난 6월에 개통된 수인선(송도역~오이도역)을 이용할 수 있다. 서안산IC를 통해 영동고속도로 진출입이 편하고 평택~시흥고속도로가 지난 3월 개통 됐다. 소사~원시 복선전철(2016년 예정)이 개통되면 교통여건은 더욱 우수해질 것으로 보인다.고대안산병원, 중앙병원, 이마트, 롯데마트, 홈틀러스 등 주변 편의시설과 단지 내 개교를 앞둔 초등학교 등 교육시설도 남부럽지 않다. 주민편의시설로는 UZ센터, G/X클럽, 스크린 골프, 피트니스클럽 등 스포츠시설과 보육시설, 주민회의실, 전자독서실 등을 갖췄다.또한, 에너지 절감 극대화를 위한 그린프리미엄 기술을 적용하여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대기전력 차단장치 등을 갖춘 점도 눈여겨 볼만 하다. 분양문의 031-498-173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05
- 신개념 도시형생활주택 및 오피스텔‘부천 다온하브’ 분양 부천역세권에 테라스·복층 구성을 갖춘 신개념 수익형 도시형생활주택 및 오피스텔이 분양에 들어갔다.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심곡동 458-2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부천 다온하브(HaaV)’가 그것이다.부천 다온하브는 지상 13층, 지하 4층으로 도시형생활주택 283세대, 오피스텔 64세대 등 총 347세대 규모이다. 부천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인 부천대 입구에 위치해 있으며 테라스를 갖추고, 최대 3.8m의 높은 층고를 이용해 복층형 구성를 만들었다. 기계식이 아닌 자주식 주차시설, 11개의 각 층마다 주민편의시설(개별수납공간, 코인세탁실, 비지니스룸 등)을 제공하고 있다는 게 장점이다. 부천지역에 분포되어 있는 대부분의 도시형생활주택 및 오피스텔이 원룸형의 소형이지만, 부천 다온하브는 2인 이상 세대가 함께 생활할 수 있도록 평형대를 구성했다.부천 다온하브가 위치한 곳은 하루 평균 10만여 명의 유동인구, 대학교 3곳, 종합병원 4곳, IT기업 및 제조업체 밀집된 곳으로 임대수요가 많은 곳이다. 또한 1년간 실투자금대비 8%의 임대 수익 보장 및 공용관리비 면제 등의 프로그램으로 투자자와 입주자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 있다.신세계건설, 한라건설, 한화건설 등의 내부설계를 전문적으로 디자인하는 디자인이채에서 내부 주거 공간을 만들었고, 현대건설, 대림건설 등의 외부 특화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포라움이 외부 경관을 특화했다.부천 다온하브는 올해 12월 입주 예정으로 현재 이미 80% 이상 분양 완료된 상태이며, 회사보유분(로얄층)을 마지막 특별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분양문의 : 032-290-453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05
- 안정적 투자의 해답, ‘더블 수익 보장제’ 전격 실시~ 삼성반도체의 풍부한 배후수요와 생활편의를 갖춘 ‘동탄 푸르지오 시티’가 투자자의 관심을 동탄으로 이끌고 있다. 여기에 ‘더블 수익 보장제’를 더해 안전한 투자의 해답을 제시한다.■풍부한 수요, 편리한 생활인프라, 고품격 소형 오피스텔과 만나다‘동탄 푸르지오 시티’는 임대수요, 입지, 브랜드, 소형평형 등 오피스텔 투자불패 조건을 모두 충족한다. 삼성 반도체와 다수의 협력업체, 한림대학병원 등 두터운 수요층이 형성돼 있다. 종합부품연구소(DSR)의 12월 입주, 삼성전자 반도체 라인의 증설 등으로 꾸준히 인력이 유입될 전망. 늘어나는 수요에 비해 동탄 내 오피스텔 공급은 부족해 희소가치는 더 높아질 것이다.교통과 생활 인프라도 뛰어나다. 경부고속도로(동탄·기흥IC)와 용인-서울고속도로가 가까워 서울 및 수도권으로의 접근이 수월하다. KTX동탄역(2014년 개통예정)과 GTX(2013년 착공예정)도 인접해 광역 교통망도 확보했다. 동탄신도시의 쾌적함과 편리한 생활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는 입지적 장점을 지녔다.‘푸르지오 시티’는 지하2층~지상20층 1개동 690실 규모로, 31~33㎡(전용면적) 소형으로만 구성됐다. 대우건설의 프리미엄 오피스텔 브랜드라 신뢰감을 더해 준다. 49.6%의 높은 전용률, 대단지의 쾌적함은 고품격 주거 공간을 제공한다. ■9%대 월세차익·투자원금 4%대 이자를 2년간 보장하는 ‘더블 수익 보장제’ ‘동탄 푸르지오 시티’에는 깜짝 놀랄 특별함이 있다. 오피스텔 투자에 망설이던 투자자라도 안심할 수 있는 ‘더블 수익 보장제’를 전격 실시한다는 것. 2년간 수익률 9%를 받을 수 있도록 현재 시세를 기준으로 월세차익을 선 보장해준다. 또한 같은 기간 실 투자원금에 대해서도 이자 4%를 선 보장해주고 있다. 100% 분양마감을 위해 잔여세대에 통큰 혜택을 마련한 것이다. 3.3㎡당 600만원대인 분양가 역시 인근 동탄지역의 시세(3.3㎡당 700만원)보다 저렴해 향후 시세 차익도 기대해 봄직하다. 주택임대사업자일 경우 취등록세 면제(1채이상), 재산세 면제(2채이상)의 세제혜택과 향후 5년 동안 양도세도 면제된다. 선착순 지정 분양이며, 입주는 13년 12월 예정. 모델하우스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322-3(골든스퀘어1층)문의 031-203-0694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05
- 상반기 청약 최고는 ‘판교 알파리움’ 수도권은 중대형, 지방에서는 중소형이 인기올 상반기 신규분양시장에서 가장 인기를 끌었던 아파트는 '판교 알파리움'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동·남부지역, 지방은 영남권이 실수요자 또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수도권의 경우 강남권 신도시라고 할 수 있는 판교신도시와 위례신도시 등에 1순위 통장이 집중적으로 몰렸다. 지방에서는 대구에 1순위 청약통장이 집중됐다. 수도권의 경우 전용면적 중대형 아파트, 지방의 경우 중소형 중심의 아파트에 수요자들이 관심을 보였다.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청약통장 접수 1위 아파트는 '판교 알파리움'으로 집계됐다. 881가구 모집에 2만2804개의 청약통장이 모였다. 이 아파트는 최근 인기가 급감한 중대형 면적으로만 구성된 주상복합아파트다. 하지만 공모형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으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됐다. 판교신도시 내 마지막 민간등록 아파트인데다가 주변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3.3㎡당 1897만원)가 책정되면서 관심을 끌었다. 결국 실제 주거보다는 입주후 시세차익을 거둘 가능성이 높아 투자자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는 위례신도시가 꼽혔다. '래미안 위례신도시'가 2위, '위례 힐스테이트'가 4위를 각각 차지했다. 래미안은 368가구 공급에 1만110건의 통장이 접수됐고, 힐스테이트는 541가구 모집에 6399건의 통장이 몰렸다. 이들 아파트는 중대형임에도 불구하고 서울 강남권과 성남권에 인접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래미안의 경우 테라스하우스나 펜트하우스 등 상대적으로 비싼 이색 주택에 3566건의 청약통장이 몰렸다. 성남과 분당 등에서 고소득자 중 새로운 지역으로 이주하려는 '갈아타기' 수요자들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위례신도시지만 하남권인 '위례 엠코타운'과 하남도시공사가 공급한 '위례신도시 에코앤캐슬'이 무더기 미분양을 기록한 것과 대비됐다.6위와 9위는 '동탄역 더샵센트럴시티'와 '반도 유보라 아이비 파크'등 동탄2신도시 분양물량이 차지했다. 더샵센트럴시티는 동탄2신도시 내에서도 동탄역과 상업시설 등에 인접해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810가구 공급에 4333건의 통장이 접수됐다. '반도 유보라'는 시범단지라는 점과 저렴한 분양가 덕분에 871가구 모집에 2176건의 통장이 모였다. 3·5·7위는 모두 대구 물량이다. '수성 롯데캐슬 퍼스트'와 '북죽곡 한라비발디' 그리고 'e편한세상 범어' 아파트다. 수성 롯데캐슬의 경우 653가구 공급에 청약통장 9446건, 북죽곡 한라비발디는 994가구 공급에 5554건이 각각 접수됐다. e편한세상 범어는 710가구 모집에 3904건의 통장이 접수됐다. 8위는 부산, 10위는 창원이 차지했다. 8위인 '부산 더샵시티 애비뉴'가 차지했다. 186가구 공급에 3227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됐다. '창원마린 푸르지오2단지'는 3.3㎡ 800만원 초중반에 저렴한 분양가를 책정했다. 305가구 모집에 1980개 통장이 접수됐다.건설사들 역시 시공능력평가 10위권인 대형건설사들이 인기를 끌었다. 판교 알파리움은 롯데건설 등 컨소시엄 형태의 사업이고, 포스코건설이 2개 사업장으로 가장 많았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대우건설 대림산업 롯데건설이 각각 1곳씩 차지했고, 중견건설사로는 한라건설과 반도건설이 체면을 유지했다.업계 관계자는 "상반기 분양시장은 강남 그리고 대구를 중심으로 미풍이 일었다"면서 "지방은 실수요 중심, 수도권은 투자자 중심이라는 점도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05
- 택리지에서 배우는 살기 좋은 터 잡기 명당은 마음속에 있다. 내 마음에 드는 땅이 가장 좋다는 얘기다. 마음 편안하게 살 수 있는 곳이 전원주택지로도 최고다. 이런 땅을 찾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다. 집터 찾기의 방법을 일러주는 책이 ‘택리지’다.조선시대 베스트셀러인 택리지에서 집터를 잡을 때 중요하게 보라고 한 것들이 몇 가지 있다. 이런 기준들은 요즘 전원주택지를 선택할 때도 들어맞는다.택리지에서 집터를 잡을 때 가장 먼저 보라고 한 것이 지리다. 지리를 볼 때는 수구(水口)를 우선 보고 들판의 형세, 산의 모양, 흙의 빛깔 등을 보라고 했다. 수구가 닫혀 있는 곳이 좋지만 산간 마을처럼 수구만 닫히고 들판이 없으면 좋지 않다고 했다. 종합해보면 ‘재해없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땅이 집터로 최고’로 정리가 된다.또 물이 좋은 곳이면 더 좋다. 토질이 사토로 굵고 촘촘하면 물이 맑고 차다고 했다. 진흙이나 찰흙, 검은 자갈로 된 토질보다 훨씬 좋은 토지가 사토다.두 번째로 보아야 할 것으로 생리(生利)를 들었다. 아무리 좋은 지리라하더라도 먹고 살 것이 없으면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 할 수 있는 일이 있는 곳, 일을 통해 이익을 낼 수 있고, 먹고 살기에 문제가 없는 터를 잡으란 것이다.셋째로 든 것은 인심이다. 착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에 터를 잡고 살아야 편안하게 살 수 있다 했다. 이웃이 좋아야 한다는 말이다. 마을마다 인심이 다르다. 터를 잡기 전에 충분히 살펴볼 일이다.넷째는 산수다. 가까운 곳에 산책을 하면서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산수가 있는 땅이 좋다.택리지에서 집터를 고를 때 주의 깊게 볼 것으로 든 네 가지 내용은, 지금 전원생활 터를 고를 때도 필수 검토사항이다.하지만 요즘 전원주택지를 고르는 사람들을 보면, 이 네 가지 중 산수에만 집착 하는 경향이 많다. 사람들은 경관부터 본다. 경관 좋은 곳이 살기도 편할 것이란 착각을 하지만 그게 아니다. 불편함을 감수하면서까지 경치 좋은 곳을 고집하기보면 살기 편한 터를 놓칠 수 있다. 옛사람들은 햇살이 잘 들고 살기 편한 곳에 살림집을 짓고 살면서, 경관이 좋은 곳에는 정자를 지어놓고 날씨 좋은 날을 택해 산책하듯 다녔다. 요즘보면 정자 지을 자리에 전원주택을 짓겠다며 땅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김경래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05
- 주택보증, 외환은행과 포괄적 업무제휴 대한주택보증은 외환은행과 4일 외환은행 본점에서 부동산 관련 보증상품 활성화를 위한 '포괄적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외환은행은 앞으로 주택보증이 취급하는 모든 보증서를 담보로 대출을 할 수 있게 됐다. 주택보증은 최근 출시한 임대주택매입자금보증 및 주택구입자금보증 등 신상품과, 주택업계 유동성 공급을 위해 운영 중인 PF보증 등의 취급이 확대돼 주택시장에 대한 자금공급을 보다 원활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양 기관은 새로운 사업모델을 공동개발해 정부의 부동산 정책목표와 주택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주택보증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외환은행의 수준높은 금융시스템과 대한주택보증의 주택보증 노하우가 시너지를 발휘해 서민 주택금융지원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04
- 지방 가계부채도 ‘경고음’ 09년 이후 빠르게 증가 … 전체 주담대 중 비수도권 34.2%가계부채 우려가 재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지방 가계부채 증가속도에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009년 이후 지방의 주택담보대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도권 주택가격이 하락세를 띤 것과는 달리 지방 부동산 가격은 상승세를 보이면서 자연스럽게 대출액이 늘어났다는 게 전반적인 평가지만 선진국 양적완화 축소 등 충격요인이 있을 경우, 우리 경제의 위험요소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부산·울산·경남-전남·전북·제주 중심으로 증가 = 3일 국회 가계부채 청문회를 앞두고 금융위원회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의 주택담보대출은 지난해 이후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비수도권 주택담보대출은 꾸준히 늘고 있다. 올해 4월말 기준으로 전체 주택담보대출 중 비수도권 대출 비중은 34.2%로 2009년말 29.9%보다 4.3%p 증가했다.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증가율도 비수도권이 훨씬 높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2년 연중 가계대출 증가율은 수도권 지역이 0.6%였던 데 비해, 비수도권 지역의 증가율은 7.8%로 13배에 달했다.증가세를 견인하고 있는 지역은 부산·울산·경남, 전남·전북·제주 지역이다. 부산지역의 주택대출 증가율은 2009년만 해도 3.6%에 그쳤지만 2011년에는 16.4%까지 오르더니 지난 4월 현재 8.4%를 기록중이다. 전남 지역은 2011년말 22.2%라는 경이적인 증가율을 보였다가 올해는 10.3%로 상대적으로 낮아졌다.제주지역은 증가세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 2009년말에는 주택대출이 0.4% 오히려 감소했다가 2010년 9.5%, 2011년 16.4%, 2012년 19.6%, 올해 4월말 현재는 22.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지방경제 펀더멘털 약한데 대출만 늘어 문제 = 이같은 지방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는 지방의 주택가격이 오름세를 보인 것과 맥을 같이 한다. 박갑수 KB국민은행 WM사업부 팀장은 "2010년 이후 지방 주택시장이 호황을 보이면서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났다"면서 "2000년 창원의 2억원짜리 아파트가 지금은 4억원을 호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2012년 수도권 지역의 주택가격은 3.02% 하락했지만, 비수도권 지역은 3.16% 상승했다. 2011년에는 수도권 지역이 0.48% 상승한 반면, 비수도권 지역은 무려 12.8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문제는 이러한 지역의 주택담보대출의 증가세, 그리고 주택가격 상승이 지방경제의 펀더멘털에 기반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점이다. 이남수 신한은행 부동산 팀장은 "지방에서 주택가격이 오르고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지방인구가 늘었거나 소득이 늘었기 때문이 아니다"라면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덩달아 오른 측면이 크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여전히 지방 인구가 수도권으로 몰리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 충격요인이 있을 경우 지방의 주택담보대출이 부실화될 우려가 있다"고 전망했다.김형선 기자 egoh@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04
- 순천 신대지구개발 ‘특혜의혹’ 확산 시의회, 감사원 감사 청구 … 경찰, 내사 착수외국인 투자촉진과 주거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조성된 전남 순천 '신대지구개발사업'을 둘러싼 특혜 의혹이 점점 확산되고 있다. 순천시의회 신대지구조사특별위원회(신대특위)가 지난 1일 '사업시행자가 개발계획변경을 통해 막대한 이익을 챙겼다'며 감사원에 감사청구를 했고, 경찰도 내사에 들어갔다. 신대특위에 따르면 신대지구는 지난 2006년 이후 개발계획을 9차례나 변경해 '수용인구와 공동주택, 사업용지' 등이 크게 늘었다. 실제 신대지구 수용인구는 개발계획 승인 당시 2만1000명에서 3만명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당초 5만409㎡이던 상업용지가 6만5489㎡로 증가했다. 또 공동주택도 730세대나 늘어났다. 반대로 신대지구 개발 목적인 외국인 전용 주택용지가 크게 줄었다.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제24조2(외국인 전용 임대주택에 관한 특례)'에는 개발사업 지구 내 총 주택공급 세대수의 1/100에서 10/100까지에 해당하는 주택용지를 외국인 임대 주택용지로 공급토록 규정돼 있다. 이 규정에 따라 신대지구는 당초 외국인 전용 임대주택 용지 3만5232㎡를 확보했다. 하지만 사업시행자인 순천에코벨리는 신대지구 전체 세대수(1만1730세대) 중 100분1에 해당하는 118세대만 확보했다. 118세대도 가장 작은 아파트 면적(79.3㎡, 24평)을 적용해 결과적으로 외국인 전용 임대주택용지를 크게 축소시켰다. 김 석 신대특위 위원장은 "개발목적과 달리 외국인 전용 임대주택건설용지가 사라지고 일반 주택건설용지가 크게 늘어나 사업시행사가 막대한 이익을 챙겼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순천에코벨리 한 관계자는 "외국인 전용 임대주택건설용지는 실수요자가 없어 승인권자인 전남도 승인을 받아 변경했다"면서 "특례규정도 잘 지켰다"고 반박했다. 경찰도 신대지구 특혜의혹과 관련된 내사에 착수했다. 순천경찰서는 최근 전남도와 순천시에게 '신대지구개발'과 관련된 서류를 요청했고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 중이다.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