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7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아파트로 찾아가는 평생교육 연수구가 오는 6월까지 찾아가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으로 아파트 6곳을 선정해 입주민을 대상으로 ‘함께 배움 아파트 평생교육’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지난 23일 △연수주공1차아파트-분노조절 프로그램 개강을 시작으로 △송도금호어울림아파트-성인병 예방체조 △송도엑스포아파트-부모중재 리더십 △동춘동 현대1차아파트-성인병 예방체조 △송도더샵하버뷰-부모자녀대화법 △옥련동 현대5차아파트-분노조절 등의 특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함께 배움 아파트 평생교육’ 프로그램은 수요자 중심의 찾아가는 평생교육 사업으로 교육을 희망하는 아파트 주민들이 직접 주체가 되어 수강생 모집과 장소선정 등에 대해 서로 협의하고 구에 교육을 신청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01
- 공교육에서 문화예술교육이 꼭 필요한 이유 OECD 국가 중에서 우리나라 어린이와 청소년의 주관적 행복지수는 수 년 동안 꼴찌를 기록하고 있다. 실제로 아이들의 우울증 수치는 물론 학교폭력이나 성적비관으로 인한 자살률 역시 상대적으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특히, 해를 거듭할수록 이러한 문제가 일부 아이들만 겪는 어려움이 아닌 대부분의 아이들이 겪는 보편적인 문제로 자리하고 있어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아이들의 주관적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서는 학교와 가정 모두 변해야 한다. 특히, 학령기 아이들이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는 곳이 학교인 만큼 공교육 차원에서의 노력이 더욱 절실하다. 이를 위해 현재의 서열 중심의 학교 운영방침을 전면적으로 수정하고, 지나친 경쟁에 내몰리는 아이들에게 숨 쉴 구멍을 만들어 줘야 한다. 벼랑 끝에 몰려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휴식을 줄 수 있는 게 바로 문화예술 통합교육이다. 공연과 전시,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활동은 아이들에게 진정한 쉼을 선물한다. 이런 이유로 일선 학교에서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문화적인 자극이야말로 아이들의 감성을 일깨우며, 아이들의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꼭 필요한 부분이다. 미추홀외고, 전시와 함께 한 작은 음악회미추홀외국어고등학교(교장 오혜성)는 교내 갤러리 ‘미홀’에서 지난 4월 16일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작은 음악회는 MWM(Michuhol Wave Movement) 활동 중 ‘1악기 익히기’ 프로그램의 발표회이기도 했다. 특히, 교내 갤러리 ‘미홀’에서는 도지성 초대전이 열리고 있어 음악과 미술을 접목한 통합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었다. 미추홀외고는 조화롭게 발달된 전인적 인재양성을 위해 『품격 있는 문화예술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학생 주도의 ‘Well-cultured Perspective’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또 갤러리 ‘미홀’에서는 내년 3월까지 유명 작가들의 작품전과 작가와의 만남 및 문화예술특강을 마련할 예정이다. 인일여고, 3학년 힐링 뮤직 콘서트 인일여자고등학교(교장 김은숙)는 지난 4월 24일 오전 10시 반 학교 강당에서 3학년 현장체험학습의 일환으로 ‘행복 바이러스, 우연히 행복해지다.’뮤직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 공연에는 3학년 학생 365여명이 참여, 쌓여있던 입시스트레스를 풀고 행복의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졌다.‘행복 바이러스, 우연히 행복해지다’는 10만 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하고 있는 인기 공연의 하나로 인일여고가 극단과 연계하여 학교를 찾아가는 공연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이 공연은 다양한 인물들이 평범한 일상 속에서 행복을 찾아가는 내용으로 학생들이 공연을 통해 삶 속에서의 기쁨과 행복에 대해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활동을 마친 한 3학년 최슬기 학생은“아름다운 스토리와 신나는 음악이 어우러진 공연을 관람하고, 학교 교정의 벚꽃을 즐기니 그동안 느꼈던 입시의 부담이 잠깐이나마 사라진 것 같다”며 기뻐했다. 또한 김은숙 교장은 “이번 활동이 3학년 학생들의 스트레스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며, 학교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많은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다양한 감성을 개발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01
- 고잔 에듀플렉스 학부모 무료 공개 세미나 개최 고잔 에듀플렉스에서 에듀플렉스 설립자인 고승재 CEO가 직접 강의하는 학부모 무료공개 세미나가 오는 5월10일 오전 11시에 진행된다. 고승재 대표는 서울과학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지구환경시스템 공학부와 경영학과 졸업했으며, 2009년과 2012년 대한민국 교육 경영대상 ‘자기주도학습 컨설팅’ 대상을 수상했다.세미나는 ‘자기주도학습을 통한 상위권 비결’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잘못된 시간 관리와 공부습관으로 학습저하를 겪어본 학생을 둔 학부모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에듀플렉스 교육철학에 관심 있는 학부모면 누구나 전화예약 후 참여 가능하다. 한편, 에듀플렉스 고잔점 정현구 원장은 “에듀플렉스는 학습전문가인 매니저가 1:1로 학생의 학습관리는 물론 정신관리, 행동관리까지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학생의 자기주도적인 학습이 가능하도록 도와준다”며 “수동적으로 받기만 하는 학습풍토에서 벗어나 학생을 진정으로 공부하게 만드는 것, 이것이 에듀플렉스가 지향하는 교육”이라고 전했다.일시 : 2013년 5월 10일 오전 11시장소 : 고잔 에듀플렉스세미나실대상 : 초6~고3 자녀를 둔 학부모님 문의 : 031-410-481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01
- 방문미술전문 ‘참미술’,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인기 방문미술교육업체 ‘참미술’이 기존 업체와 차별화된 시스템으로 운영,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참미술은 미술 관련 학과 출신을 중심으로 강사진이 구성돼 있다. 인성을 중시한 채용으로 부적격 교사를 조기 퇴출시키고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참미술은 프로그램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강지혜 지사장은 “동화와 동요를 기반으로 하는 꾸러기아트와 스토리아트, 아트플러스 등은 최초로 시도되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며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스스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화면에 표현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교재의 경우 200g 이상의 고급 전문가용 켄트지만을 사용, 가감없는 단계별 전개를 통해 자연스럽게 회원들의 수준을 높여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또한 아이들의 연령에 맞추어 프로그램별로 차별화해 이론과 실기의 제시를 달리했다.참미술의 강 지사장은 “프로그램이 같아도 아이들의 개별적인 성향을 파악해 수업을 진행하며, 모든 강사들은 아이들 각각의 개별 프로그램을 연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참미술 안산지사는 2명의 아이가 함께 수업을 진행할 경우 할인혜택과 입회비 할인혜택을 주고 있다. 참미술 프로그램은 4~6세 꾸러기아트, 6~9세 스토리아트, 8~10세 아트플러스, 9~14세 센스아트, 11세~성인 에니아트 등으로 구성된다.참미술안산지사 문의 : 031-507-9909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01
- 어린이날, 지역 곳곳에 다채로운 행사 5월 5일은 어린이날! 아이들과 함께 할 나들이 장소 정하기가 쉽지 않다. 일상에서 벗어나 그 날 하루만큼은 아이들과 신나게 놀아주고 싶지만 멀리 나가자니 힘들고 지칠 일이 걱정이다. 집 근처 가까이에서 아이들과 함께 재미있는 하루를 보낼 수 있는 곳은 없을까 고민이라면 지자체 행사를 눈여겨보자. 제91회 어린이날을 맞아 안양군포의왕과천 각 지자체와 기관 및 단체에서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하고 어린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백인숙 이재윤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전교조 안양·과천지회 어린이날 큰 잔치 개최안양시는 5일 평촌 중앙공원에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 안양?과천지회 주관 제91회 어린이날 기념 ‘어린이날 큰 잔치’를 개최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는 이날 축제는 기념식과 축하공연, 평화엽서 그리기, 페이스 페인팅, 내가 만드는 케익, 물풍선던지기, 소원나무, 빨대로켓만들기, 다문화 체험 등 23개 마당이 마련돼 어린이들을 기쁘게 해 줄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특히 ‘다함고젠한국’에서 언어 문화 생각은 ‘다르지만 함께하자’라는 주제로 의미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002년 일본과 교류 활동을 시작한 ‘다함고젠한국’은 청소년과 학부모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비영리단체로 캠프, 콘서트, 한일관련 역사학습교류 등 민간교류활동을 통해 평화로운 미래를 위한 한일관계를 지향하고 있다. 이번 평촌 중앙공원 어린이날 행사에서는 종이접기 스모게임 등 일본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청소년·학부모로 구성된 해금동아리팀이 아리랑 등 합주공연을 준비하고 있다.한편 안양시시설관리공단은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이해 체육시설을 무료로 개방한다. 이날 빙상장, 호계체육관 볼링장 배드민턴장 탁구장 등을 찾는 13세 이하 어린이들은 무료 입장할 수 있으며 빙상장의 경우 스케이트 장비도 무료로 대여해 준다. 군포시, 시민체육광장에서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 운영군포시는 5월 4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시민체육광장에서 ‘제91회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식전행사와 무대공연을 시작으로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들이 어린이들을 맞이할 예정이다.군포시어린이집연합회와 지역아동센터연합회, 보육정보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의 프로그램은 상상의 나라, 모험의 나라, 재밌는 나라, 과학의 나라 등 4개의 나라로 구성돼 있다. 먼저 상상의 나라에서는 상상인형극이 공연되며 미로찾기, 인디언 종이 집, 소중한 나, 아동 성교육버스, 경찰 체험 등이 진행된다. 모험의 나라에서는 나쁜 습관을 깨뜨리는 ‘우리 모두 격파 왕’, 종이새 만들기·대왕거미줄 통과하기 등이 진행되며 총 8종의 에어바운스 놀이터가 어린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재밌는 나라에서는 전통의상과 악기를 체험하고 꽃수레 타기, 가족 윷놀이, 새끼 꼬기, 페이스 페인팅 등이 진행되며 맛있는 솜사탕과 팝콘도 맛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과학의 나라에서는 소리와 파동 알아보기, 공기압력 실험, 관성과 탄성 체험하기, 신기한 저금통 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아울러 군포시에서는 5월 1일부터 8일까지 철쭉축제가 진행되고 있어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철쭉축제는 시민체육광장, 철쭉동산, 양지공원, 중심상업지역 등 군포시 전역에서 진행되며 자세한 프로그램은 군포 철쭉대축제 홈페이지를 통해서 알 수 있다. 과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동화 주제로 마술공연 등 흥미만점 프로그램 마련한편 과천 중앙공원에서 진행되는 과천 어린이 축제는 2009년부터 매년 동화를 주제로 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동화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대형 인형들과 다양한 악기 공연들, 그리고 마술쇼도 볼 수 있다. 케이크를 먹고 거인이 된 앨리스는 다시 원래의 크기로 돌아갈 방법을 찾아 숲을 지나 바다를 건너 마침내 ‘과천’이라는 작은 마을에 오게 된다.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이 벌어지는데, 어떤 일들이 우리 어린이들을 놀래킬지 기대해 보아도 좋을 듯하다. 특히 이상한 나라의 신기한 마술공연은 어린이들이 마술의 재미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이 나라를 나가기 위해서는 퀴즈를 맞혀야 한다. 마술사와 함께 마술도 하고 퀴즈도 풀고 선물도 받아갈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오전 11시 30분, 오후 2시, 오후 3시 30분에 진행될 예정이다. 의왕, 기차 주제로 열한번째 ‘의왕 어린이 축제’ 개최의왕시는 매년 풍성한 어린이 날 행사로 우리 지역뿐 아니라 전국에서 주목을 받는다. 올해도 그 명성을 이어 제11회 의왕 어린이 축제가 오는 5월 4일부터 5일까지 의왕시 자연학습공원과 조류생태과학관, 철도박물관, 의왕역 등 왕송호수 일원에서 다양한 부대행사와 함께 화려하게 펼쳐진다. 의왕시 거리 곳곳에는 축제를 알리는 현수막이 붙었고, 지역의 학교나 주민센터, 도서관 등을 통해 홍보물을 나눠주는 등 축제 분위기도 한층 무르익고 있다. 이번 어린이축제의 주제는 ‘기차타고 세계여행’. 의왕시의 대표 산업이자 미래의 친환경 교통수단인 철도산업과 청정도시 의왕시가 가진 천혜의 자연을 배경으로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기는 축제, 지역 경제와 산업이 성장하는 축제를 목표로 했다.이번 축제는 장소를 크게 3가지로 나눠 주제별로 진행한다. 본 행사장으로 사용되는 자연학습공원은 ‘어린이 나라’로 100여 가지의 유·무료 체험을 만날 수 있고, 조류생태관 주변은 ‘가람나라’로 해병대보트타기체험, 새 만들기 등 호수와 관련된 체험이 진행된다. 의왕역 주변은 ‘기차나라’로 기차와 철도 관련 체험 행사가 관객을 맞는다. 체험 외에도 러시아 대륙횡단 철도전, 트릭아트전 등 다양한 전시행사가 눈길을 끈다.특히 올해는 축제의 주제에 맞춘 가족 참여 프로그램이 흥미롭다. 의왕역에서 철도박물관을 지나 조류생태과학관과 자연학습공원으로 이어지는 걷기 좋은 길을 한국, 중국, 러시아, 유럽 등으로 이름 붙여 세계여행 코스로 만든 ‘기차타고 세계여행’이 그것이다.축제 주제와도 이름을 같이 한 이 프로그램은 선착순으로 나눠주는 ‘세계여행 탑승여권’을 받아 참가 신청자들이 새끼를 꼬아 만든 기차 끈으로 함께 묶고 3킬로 정도의 거리를 달리며 각국의 문화체험을 하도록 구성돼 있다. 체험 후에는 탑승여권에 스탬프를 받아 선물을 받을 수도 있다. 또한 철도박물관 야외주차장에서는 중고 장난감과 어린이용품, 생활용품 등을 사고파는 시민참여 벼룩시장이 열리고, 어린이들의 끼를 맘껏 발산할 수 있는 포스터그리기, 어린이가요제, 그림·글짓기 대회 등은 자연학습공원에서 펼쳐진다. 물론 각 행사마다 선물이 기다린다.매년 아이들에게 인기최고인 꼬마기차타기, 전기기차여행, 코레일과 함께하는 녹색철도체험, 보트체험, 미꾸라지잡기, 직업체험, 철도시뮬레이션 등도 어김 2013-05-01
- 아이의 분노를 대하는 부모역할-1 럼프앤롤 메이어호프박사 - 럼프앤롤 교육감수 - 하버드 유아교육 프로젝트 연구담당 교수 문의 : 031-388-0559 아이들이 하는 말 중 “엄마 미워!”처럼 부모의 기운을 빠지게 하는 말은 없다. 아이로부터 당하는 무서운 언어공격에 부모는 매우 취약하기까지 한다. 돌 이전 유아들은 자신의 고통을 여과 없이 직설적으로 표현 한다. 그러나 이런 발달시기 아이들의 감정은 불분명해서 이런 이유로 걱정하거나 분노하는 부모는 없다. 하지만 첫 돌이 지나면서 아이가 육체적, 정신적으로 자라고 사회적, 감정적 경험들이 같이 변하면서 분노표현은 복잡하고 세련되어 지게 된다. 이때 아이의 분노를 적절하게 대해주는 것은 많은 부모역할 중에서도 보다 어렵고,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일 것이다. 이제 부모가 유념해야 할 몇 가지 근본적인 원칙 중 유아기에 필요한 전반적인 전략을 알아 보도록 하자! ■진지하게 받아들여라. 어른의 관점으로 볼 때 아이들은 종종 비논리적이고 잘못 판단하고 있다고 여겨질 때가 있다. 때문에 부모는 어린아이의 반감을 단순히 무시하는 경향이 가끔 있다. 그러나 아이는 자신의 관점에서 볼 때 매우 현실적이고 정당하다고 생각한다. 이때 아이들의 감정을 이해해 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적절히 표현하는 것을 가르쳐라. 아이의 분노표출을 허용하는 것이 부적절한 행동을 허용하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적절한 대안이 제공되지 않은 채 버릇없이 행동하는 것을 억제하는 것은 결국 역효과를 낳을 것이다. 부모들은 부적절한 행동은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을 명확히 해주면서 아이가 불만을 적절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가르쳐줘야 한다. ■나쁜 감정을 품고 있지 말아라. 아이들은 시시때때로 부모의 마음을 상하게 하기 때문에 그들의 분노표현은 부모자식 관계에 악영향을 끼친다. 그런데 아이들은 짧은 집중력과 기억력으로 인해 부모가 여전히 고민하고 있는 사실은 생각지도 못할 것이다. ■문제에 대비하고 대립을 피하라. 나쁜 상황을 완전히 피할 방법은 없다. 그러나 아이의 분노의 원인을 알고 있으면 화가 난 아이를 다루는 것은 생각보다 쉬워질 것이며, 전쟁을 치러야 할 상황이 되기 전에 예절교육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부모들은 아이들의 발화점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어야 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01
- 어린이날, 우리는 공연 보러 가요! 5월은 가정의 달로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어느 때 보다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공연이 풍성하다. 어린이날을 맞아 복잡한 야외보다 문화적 감성을 키워줄 공연으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안양아트센터, 발레극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다채로운 무대세트와 틀을 깨는 참신한 음악구성 돋보여 안양문화예술재단(대표이사 노재천)은 어린이날을 맞아 안양아트센터에서 가족발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무대에 올린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서울발레시어터의 예술감독인 제임스전이 루이스 캐럴(Lewis Carrol)의 동명의 소설을 각색하여 만든 발레극이다. 가족 발레극으로 기획된 이번 공연은 과거와 현대를 넘나드는 시공간의 변화 등 다양한 특수효과와 함께 클래식에서 현대 음악, 테크노 음악에 이르기까지 장르에 구애 받지 않는 자유로운 음악구성이 돋보인다. 특히 다양한 무대장치를 활용하여 현실과 비현실을 넘나드는 환상의 세계를 표현한 장면들은 공연을 보는 내내 잠시도 시선을 뗄 수 없을 만큼 다채롭다. 또한 줄리어드 예술학교를 졸업한 안무가 제임스 전의 탁월한 음악적 감각이 더해진 안무와 서울발레시어터 무용수들의 섬세하고 생동감 넘치는 춤 실력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공연 관계자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서울발레시어터의 오랜 인기 작품으로 전 세계적인 명작 동화를 발레로 극화해 전 연령층을 매료시킨다”며 “다양한 극적 장치로 꾸민 동화 속 상상세계를 통해 어린이들의 호기심 충족 및 상상력을 키워주고, 어른들로 하여금 동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 할 것”이라고 밝혔다.공연시간은 5월 4일과 5일 오후 3시, 2회이며 관람료는 어린이 2만원, 성인 1만5000원이다. 3인에서 4인 가족 패키지 구매 시 할인이 적용된다. 문의: 031-687-0500 군포문화예술회관, ‘NEW 송승환의 어린이 난타’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는 4일, 5일 양일간 인기 뮤지컬 ‘어린이 난타’가 공연된다. 군포문화예술회관 개관 15주년 기념 특별초청작으로 기획된 어린이 난타는 지난 2001년 초연 이후 100만명 이상이 관람한 베스트셀러 어린이 뮤지컬이다. 마법사와 요리사 캐릭터들이 노래에 맞춰 율동과 퍼포먼스를 펼치는 어린이 난타는 난타 퍼포먼스 뿐 아니라 탄탄한 이야기 진행으로 지금도 서울에서 꾸준히 상설로 공연되고 있다.공연시간은 5월 4일, 5일 양일간 오전 11시, 오후 2시, 4시 6회로 진행되며 관람료는 R석 5만원, S석 4만원, A석 3만원. 문의: 031-390-3501~4 과천시민회관, 환상적인 무대의 가족뮤지컬 ‘피터팬’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는 오랫동안 어린이들과 어른들에게 사랑받아온 가족뮤지컬 ‘피터팬’이 무대에 오른다. 특수조명과 특수효과를 이용하여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환상적인 무대가 특징인 ‘피터팬’은 전문 뮤지컬 배우들의 라이브공연이 더해져 공연을 풍성하게 만든다. 특히, 이번 공연은 와이어액션을 이용해 무대 위를 나는 장면을 연출하는 등 다양한 특수효과로 생동감을 더한다.공연시간은 5월 4일과 5일 양일간 오전 11시, 오후 2시와 4시 6회로 진행되며 관람료는 R석 1만8000원. 문의 : 1661-0915 신현주 리포터 nashura@naver.com ◆ 아침음악회 ‘5월 찬란한 아침‘일시: 14일 오전 11시장소: 평촌아트홀요금: R석 15000원문의: 031-687-0500 ◆ KBS 교향악단 초청 연주회 일시: 30일 오후 8시장소: 안양아트센터 관악홀요금: VIP석 5만원, R석 3만원, S석 2만원문의: 031-687-0500 ◆ 패티김 마지막 ‘이별’ 콘서트일시: 25일 오후 3시, 7시30분장소: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요금:R석 9만원, S석 8만원, A석 7만원, B석 6만원 문의:031-390-3501~4 ◆ 가족뮤지컬 ‘빨간모자와 늑대’일시: 24일(금) 오전 10시10분, 11시10분 25일(토) 오전 11시, 오후 2시, 4시 26일(일) 오전 11시, 오후 2시 장소: 군포문화예술회관 철쭉홀요금: 전석 2만원문의: 1670-7343 ◆ 오디음악교육극 ‘행복한 미술관’일시: 15일, 16일 오전11시, 오후2시 (2일 4회)장소: 군포문화예술회관 철쭉홀요금: 전석 2만원문의: 010-5424-5562 ◆음악회 ‘피가로의 결혼’ 일시: 3일 오후 7시30분장소: 과천시민회관 소공연장요금: 전석 10,000원문의: 02-3679-3900 ◆ 피아니스트 조재혁의 숨은 음악 찾기 일시: 18일 오후5시장소: 평촌아트홀요금: VIP석 3만원, R석 2만원, S석 만원문의: 02-2051-217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01
- 평촌아트홀 카페 ''아트림''의 특별한 변신 ‘아트림데이’ 지난해 11월부터 시민 개방형 문화 커뮤니티 공간으로 탈바꿈한 평촌아트홀 카페 ‘아트림 ART林’. 4월 25일 아트림에서는 미술평론가 김종길의 ''그림 읽어주는 남자'' 프로그램이 오후3시30분부터 1시간에 걸쳐 진행되었다.이 프로그램은 평촌아트홀을 찾는 시민들이 예술인을 만나 문화예술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직접 문화예술 활동을 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하는 등 아트림이 개방형 문화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안양예술재단이 마련한 ''아트림데이''의 일환이다. 매주 목요일 3시 30분부터 진행되는 ‘아트림데이’는 하우스 콘서트, 예술가와의 만남, 생활문화 교육 강좌, 명사 특강 등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에는 전문가와 함께 하는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과 만난다.4월 25일 진행한 미술평론가 김종길의 ‘그림 읽어주는 남자’에 이어 5월 마지막 목요일인 30일에는 유윤종 클래식 전문기자가 강사로 나선다. 유윤종 기자는 오페라거장인 주세페 베르디와 독일 음악극을 정립한 리하르트 바그너 탄생 200주년을 맞이해 오페라 거장의 발자취를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명사 특강이외에도 ‘아트림데이’는 동호회 활동을 하고 있는 시민들에게 아트림을 개방하여 직접 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하는 ‘하우스 콘서트’도 진행 한다. 카페‘아트림’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이용 가능하며, 아트림데이는 매주 목요일 3시 30분에 시작한다. 문의: 031-687-0556, 0543 신현주 리포터 nashura@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01
- 내신만점 스토리텔링 수업, 접근 방법이 다르다! 개념원리수학 평촌점이 개념A+수학학원으로 브랜드명을 바꾸고 특화된 스토리텔링 수업을 진행한다. 교과부의 방침에 따라 많은 업체들이 스토리텔링 수업을 주장하고 있지만 사실상 어떻게 수업을 진행해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지침이 세워지지 않은 상태다. 개념A+수학학원 김정숙 원장은 “개념A+수학학원의 스토리텔링 수업은 학생들이 수학에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교재와 게임 형식의 교수법으로 긴 시간 수업을 진행해도 학생들이 지루해하지 않는다”며 “생각하는 힘을 길러 고등수학과 대입 수능에 철저하게 대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을 만나 스토리텔링 수학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특화된 스토리텔링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초등학생 전체와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내신만점 스토리텔링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이 수학을 싫어하는 가장 큰 이유는 교과서의 개념을 설명하고 무조건 문제만 많이 풀게 하기 때문이다. 개념A+수학학원의 특화된 스토리텔링 수업은 실생활과 연계된 스토리텔링 카드나 모험 이야기로 개념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중1의 경우 문제를 풀어나가는 방식도 흥미롭다. 팀을 나눠 게임을 진행하며 배틀 형식으로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도록 유도한다. 마치 윷판을 움직이듯 문제를 맞추면 전진하고 못 맞추면 후퇴한다. 선생님은 일방적으로 가르치는 교수자의 입장이 아니라 수업의 보조자로 게임 진행 과정을 돕는다. 스스로 방법을 찾아가며 풀기 때문에 효과가 좋을 수밖에 없다.” -실생활과 연계된 이야기로 개념을 이해한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다.“초등학생들이 수업하는 케임브리지수학은 세계의 다양한 조형물과 실생활사진을 통해 배경지식을 나누고 얘기하는 과정에서 수학을 자연스럽게 끄집어낸다. 또한 필요시 교구를 활용하여 개념과 원리를 터득해나가도록 유도하고 있다. 중학교1학년이 사용하는 교재는 매쓰매릭이라는 가상의 왕국에서 여러 가지 상황을 겪으면서, 여기에 등장하는 캐릭터들과 함께 자연스럽게 용어를 이해하고 개념도 정리해나가는 방식이다. 공주가 적국인 아리쓰매릭왕국의 병사들에게 납치됐다가 구출될 때까지의 이야기를 재밌게 읽다보면 소인수분해편이 어느덧 공부가 되어있을 것이다. 이렇게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개념을 익힌 후에는 내신만점대비 문제 풀기에 들어간다. 방식은 앞서 말한 바와 같이 팀을 나눠 게임 형식으로 진행한다. 학생들은 많은 문제를 풀고도 활기가 넘친다. 자신들이 좋아하는 게임을 하면서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고 성취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이러한 수업은 생각하는 힘을 길러 주어 내신관리는 물론 고등수학과 대입수능까지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다. 교재는 MSP교육 손영길 대표가 만들었으며, 17년 경력의 정낙소 부원장이 직접 수업을 진행한다.” -개정교육과정이 적용되지 않는 중2·3학년의 경우도 스토리텔링으로 수업이 진행되는가.“중2·3학년의 경우 기존과 마찬가지로 1:1 맞춤수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비상의 ‘매쓰 캔’이라는 온라인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했다. 비상은 교과서 선택율 1위 업체로 검증된 프로그램을 자랑한다. 온라인으로 개념을 이해하는 동안 교사는 학생들의 진도에 따라 맞춤 지도를 한다. 특히 교재에 직접 문제를 푸는 게 아니라 풀이노트를 활용, 풀이과정을 하나하나 정확하게 짚어 나갈 수 있도록 지도해 서술형 평가를 동시에 준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초등학생의 경우 선진국형 케임브리지 스토리텔링수학과 교과교재를 함께 진행하며 실생활과 연계된 수학으로 아이들이 수학의 개념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두뇌종합검사를 해 준다는 이야기를 들었다.“학습에 도움을 주기 위해 아이들의 성향을 제대로 파악하고 학습적인 면에서 부족한 게 무엇인지 파악해 처방을 내려주고 있다. 홍양표 박사가 20년간 연구한 BGA두뇌종합검사로 검사지에 언어가 없는 게 특징이다. 학습의 힘이나 친밀도를 분석하고 친구관계에 문제가 없는지 등 좌·우뇌에 관련된 모든 성향을 알 수 있어 아이의 학습은 물론 정서 지도에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개념원리수학에서 개념A+수학학원으로 이름을 바꾼 까닭에 대해 물었다. 김 원장은 “프랜차이즈에 국한되지 않는 수업을 하고 싶었다”며 “스스로 원리에 입각해서 문제를 풀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영재학습을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김정숙 원장개념A+수학학원 대표, 연우심리연구소 학습유형·진로상담 전문가, 한국교육컨설팅협의회 진로진학상담사, 명지평생교육원 교수/좌우뇌교육전공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01
- [힐링열차 2호, 특성화고 학생 싣고 떠나다] “시험·취업 두려움, 깨끗하게 씻고 갑니다” '빠삐용의자' 마음에 담고 … 자신의 '강점지능' 찾아 인생설계"108배를 마치고 나니 시험과 취업에 대한 공포심이 사라지고 머리가 개운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한 번 더 참여하고 싶습니다" 대전 동아마이스트고 2학년 김민혁 군은 소감문에 이렇게 적었다.대전여상 오민주 양은 "출발할 때는 담임선생님한테 속았다는 기분이 들었다. 그런데 원승 스님과 대화를 하고 나니 복잡했던 마음이 차분해지고 기분도 좋아졌다"고 적었다. 아이들은 "스님들도 우리랑 똑같은 사람"이라며 "실제 해보니 108배나 새벽예불 체험이 그렇게 힘들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교회에 다닌다는 한 학생은 "많은 아이들이 108배에 대한 '공포'와 종교적인 편견과 선입견 등으로 사찰체험을 꺼리는데, 일단 체험을 해보고 평가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27일 오전 8시. 코레일과 대전시교육청 직원들이 서대전역에 아이들보다 먼저 도착했다. 힐링열차 2호에 탈 학생들과 준비물을 꼼꼼하게 챙겼다. 열차가 서대전역을 출발하자 곧바로 진로찾기 특강이 시작됐다. 힐링열차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전지역 특성화고 학생들이 순천 송광사 뒷마당을 지나 법정스님 거쳐였던 불일암으로 가고 있다. 전호성 기자◆'진로찾기' 명품강의, "꿈은 진화한다" = 달리는 열차에서 대전동아마이스터고 김진구 교사(42. 자동화프로그래밍 교과담당)는 '진로 마인드 함양'을 주제로 학생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던졌다. 특히 가치의 핵심에 집중할 것을 권했다.김 교사는 "작은 꿈이라도 좋다. 꿈을 개발하고 기다려라. 천천히 가도 쉬지 않으면 목표에 도달한다. 무궁화든 KTX든 종착역에 가지 않느냐"며 "우리들의 스팩은 열정과 정열이다. IQ를 기준으로 천재를 구분하는 것이 아니다. 자기의 '강점지능'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교사는 "잘하는 것보다 부족한 것을 돌아보는 개척정신이 필요하다"며 "지금 이순간 자신을 돌아보지 않으면 평생 끌려 다니게 된다. 순간순간 자신을 이기는 삶을 살았으면 한다"고 전했다.김 교사는 열차가 서는 중간 중간 넌센스 퀴즈로 아이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누룽지를 다른 말로 표현하면? 뜨거운 바다는? 여승무원은? 가르마는? 아이들의 재치 있는 대답이 나왔고, 웃음소리가 열차안에 퍼졌다.세계정원박람회가 열리는 순천만 생태공원 일대를 돌아본 아이들은 송광사로 향했다. 산만했던 분위기는 송광사의 위엄(?)에 눌렸고, 아이들은 사찰프로그램에 몸을 맡겼다.간단한 사찰 예절을 배우고 저녁공양을 마친 아이들은 사자루에 모여 스님들과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템플스테이를 담당하는 진웅 스님은 아이들의 다양한 질문에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혜롭게 사는 것과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인 것 같다"며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다음날 새벽 3시에 눈을 뜬 아이들은 새벽예불을 체험하고 108배를 무사히(?) 마쳤다. 스님의 안내로 경내 주요 보물과 문화재를 공부한 아이들은 불일암으로 발길을 돌렸다. 가는 길에 불일암 스님이 마련해 논 장작 하나씩 들고 뒷마당에 옮기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법정스님 '빠삐용 의자' 메시지, 가슴에 새겨야 = 무소유를 실천한 법정스님 제자로 불일암을 지키며 수행하는 덕조스님은 "장작을 옮겨줘 일주일 수고를 덜었다"며 법정스님이 만들어 사용한 '빠삐용 의자' 이야기를 들려줬다. 법정 스님이 살아생전 영화 '빠삐용'을 보고 손수 만들었다는 빠삐용 의자. 당시 스님은 "주인공 빠삐용이 절해고도에 갇힌 건 인생을 낭비한 죄였다" 며 "나도 이 의자에 앉아 인생을 낭비하고 있지 않은지 생각해 본다"고 말했다. 불일암 한쪽 구석에 놓인 빠삐용 의자는 암자를 찾는 많은 사람들에게 삶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덕조 스님은 아이들에게 추녀 끝 풍경을 가리키며 '물고기 모양'을 달아 논 이유를 물었다. 이어 "마음의 여유가 없으면 바늘하나 꽂을 곳이 없다"며 마음공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나를 돌아보는 힐링열차'는 대전시교육청이 전국에서 최초로 교육재능기부 차원에서 기관, 민간기업 등과 협약을 맺고 추진하는 사업이다.학교 졸업 후 출가에 대해 더 고민해보겠다는 한 여학생은 "학교에서 담임선생님이 '힐링열차'에 대한 정확한 프로그램 등 취지를 자세히 설명해줬으면 좋겠다"며 "전학왔다는 이유로, 문제학생이라는 이유로, 봉사활동 가산점수를 내세워 참여를 강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고 꼬집었다.'힐링열차' 2호는 1박2일로 대전 동아마이스터고 등 지역 11개 특성화고교 학생들을 싣고 정원박람회가 열리는 순천만 일대와 송광사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대전시교육청 나태순 학생생활안전과장은 "지난 3월 힐링열차 참여자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76%(41명)가 '만족한다'고 답했다"며 "2호 힐링열차가 다양한 직업을 꿈꾸는 특성화고 아이들과 진로변경입학제로 일반고에서 특성화고로 옮긴 학생들이 진로 문제 등 활력소 충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전호성 기자 hsje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