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검색결과 총 25,95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김포 장기동 현대아파트 군사시설물 이전 주민 반발 김포시 장기동 군사보호구역내 현대아파트 건립을 둘러싸고 시공사인 현대건설과 주민들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현대건설은 지난 98년 군사시설 이전을 전제로 장기동 1312번지 일대에 3개단지 2511세대규모의 아파트 건립허가를 받아 지난 3월 767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분양한데 이어 오는 10월 418세대규모의 2차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벙커 등 군사시설 60여개의 이전을 추진중이다. 그러나 군사 시설이 이전되는 석모리 지역 주민들은 그렇지않아도 군사보호구역으로 지정돼 불이익을 받고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시설이 들어설 경우 규제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석모리 주민 이 모씨는 "우리 지역의 경우 군사보호구역으로 지정돼 불이익을 받아왔지만 벙커시설이 들어설 경우 조건부로 건축이 가능했던 것 조차 어렵게 될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이에 대해 현대건설측은 군사시설물이 이전하게 될 지역의 토지에 대한 보상이 끝난 상태여서 어쩔 도리가 없다는 입장이다.현대건설 현장사무소 정석순 총무과장은 "군부대가 시설을 이전할 지역과 시설물을 결정하고 우리는 군부대 지시에 따라 공사만 하는 것"이라며 답답해 했다.한편 김포시는 군사시설 이전문제를 둘러싸고 현대건설과 주민들이 팽팽하게 맞섬에 따라 벙커 등 군사시설물을 완전 이전해야 준공허가를 내주기로 했다.김포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2001-05-21
- 소비자‘물가고삐’ 풀렸다 소비자 물가 고삐가 풀렸다.22일 업계에 따르면 물가상승의 주된 요인은 상하수도료, 도시가스료 등 공공요금과 1월에 9.9%나 오른 의보수가, 밀가루와 설탕 가격 인상으로 인한 식품류 가격 등이 10% 가까이 인상률을 기록해 정부의 물가억제선 3%대의 3배이상 초과하고 있다.◇장바구니 물가 급등=최근 밀가루, 설탕, 라면, 참치 등 식품류 가격이 잇따라 오르고 있어 장바구니 물가를 위협하고 있다. 이들 식품중 밀가루는 지난 4월초 환율 상승을 주된 이유로 평균 12% 인상됐다. 이에 따라 라면업체인 농심은 주력 브랜드인 신라면을 비롯해 라면류의 가격을 21일부터 8.7% 올렸다. 또 제일제당을 비롯해 삼양사와 대한제당 등은 이달 초부터 설탕 값을 5∼6% 슬그머니 인상했다. 이에 따라 대한제당의 경우 할인매장에 공급하는 가정용 소포장 제품인 1㎏과 3㎏짜리 정백당의 공장도 출고가격이 기존 849원과 2341원에서 각각 912원과 2612원으로 올랐다. 업체측은 원당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환율 상승으로 15% 가량 인상요인이 발생했으나 소비자들의 부담을 고려해 인상폭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참치통조림 시장에서 71%를 차지하는 동원F&B는 국제 원어가격이 올라가 다음달부터 평균 9.5∼9.8%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다. ◇공공요금 인상=시내전화 기본료가 3700원으로 1200원 올랐다. 전기요금은 주택용의 경우 지난해 11월부터 300㎾ 이상 사용시 누진제가 적용되고 사용요금도 6.3% 인상됐다. 현재 가정용 전기요금은 기본요금에다 전력량요금을 합해서, 10%의 부가세를 덧붙인다. 기본요금은 호당 390원에서 1만1980원까지 6단계, 전력량요금은 ㎾h당 34.5원에서 639.4원까지 7단계로 구분돼 있다. 어떤 집에서는 1㎾h당 34.5원짜리 전기를 사용하는데 전기 소비가 많은 집에서는 18.5배나 비싼 값을 치러야 할 실정이다.도시가스요금은 올 3월 22.6% 인상돼 취사용 소비자 단가는 ㎥당 536.05원, 난방용은 537.52원으로 각각 올랐다. 상하수도 요금은 올들어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전국 평균 15.8% 올랐다. 서울의 경우 지난 3월 가정용 상수도는 한달에 20㎥를 사용시 ㎥당 사용단가 240원에 물이용 부담금이 ㎥당 110원이 붙어 종전 6000원 정도에서 7000원선으로 1000원 뛰었다. 하수도 요금도 20㎥ 사용시 종전 1550원에서 1800원으로 올랐다. ◇각종 서비스요금 뜀박질=상반기에 유치원, 보습학원, 태권도 도장 등 학원비가 평균 4.9% 올랐다. 서울 변두리 지역의 경우 평균 4만5000원 하는 태권도 교습비가 한번에 6만5000원으로 뛰었다. 관공서의 민원서류 발급수수료는 호적 등·초본이 통당 60원에서 100원으로, 인감증명은 350원에서 500원으로 올랐다. 서울시가 민간업체에 위탁한 한강둔치 여의도지구 공영주차장 월정주차액은 6만원에서 8만원으로 크게 올랐다. 오는 8월부터는 98년 이후 동결됐던 서울시 택시요금이 기본료 1300원에서 1600원으로 인상되고 아파트 위탁관리비가 10% 정도 오를 예정이며 목욕료 같은 서비스 업종의 가격도 ‘현실화’를 이유로 대폭 뛸 전망이다. ◇다달이 집세 걱정=건교부가 조사한 지난 3월 전월세동향에 따르면 서울시내 집주인의 절반 이상이 월세로 받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세 선호현상은 서민들이 주로 사는 20평 이하 소형평형에서 두드러져 20평형 이하 매물의 월세비율이 서울과 수도권, 신도시 지역에서 모두 40%를 넘고 있다. 2001-05-21
- 세입자는 전세, 집주인은 월세 선호 세입자의 59%는 전세를, 집주인의 75%는 월세를 각각 선호하고 있는 조사됐다.부동산정보 서비스회사인 ‘부동산 114(www.r114.co.kr)’는 20일 지난 9일 ∼ 18일까지 자사 사이트를 통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세입자와 집주인으로 나눠 실시된 이번 설문조사에는 세입자 1420명, 집주인 1087명이 참여했다.조사결과에 따르면 ‘주택을 세놓거나 얻을 때 어떤 선택을 하겠느냐’는 물음에 세입자는 59%가 ‘전세집만을 찾겠다’고 응답했으며 ‘월세든 전세든 상관없다’는 답은 5%에 불과했다.또 세입자의 31%는 ‘월세를 사느니 사는 규모를 줄여서라도 집을 사겠다’, 6%는 ‘보증금 인상분 만큼만 월세로 바꾸겠다’고 답해 월세전환 추세에 강한 거부감을 표시했다.반면 같은 질문에 집주인의 34%는 ‘월세로만 내놓겠다’, 41%는 ‘전체 월세가 힘들다면 일부라도 월세를 받겠다’고 답해 월세를 강하게 선호했으며 ‘전세로만 내놓겠다’는 답은 11%에 그쳤다.건교부에 따르면 전세계약 만료후 집주인이 전세를 월세로 전환해 내놓는 비율은 서울·수도권의 경우 3월23일 38%에서 지난 10일에는 43%로 상승했으며 서울 강남(65%), 노원(50%), 분당(50%) 등 아파트 밀집지역의 월세전환 요구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001-05-20
- <클릭! 이사람> 서대문경찰서 연희파출소 김교석씨 '저희 아파트는 한강과 밤섬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위치해 전망과 경치가 좋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복도 식으로 설계된 데다 맞벌이 부부가 집을 비우는 경우가 많아 현금과 귀금속을 많이 도둑 맞았습니다. 그런데 새로 이사온 경찰관 아저씨가 솔선수범 봉사해 지금은 도둑이 하나도 없는 평화로운 아파트가 됐습니다.'서울 마포구 호수아파트 부녀회장 오 모씨가 경찰청 인터넷 사이트에 올린 글이다. 오씨는 또 '인근 놀이터 역시 강변로 끝에 위치해 청소년 탈선의 장소였는데, 이 경찰관 아저씨가 비번 날마다 주변을 돌면서 청소년을 교화시켜 지금은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고 덧붙였다.맞벌이 부부가 늘어가는 현대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부러워할 만한 이야기다. 이 사연의 주인공인 경찰관 아저씨는 서대문경찰서 연희파출소에 근무하는 김교석(36·경장)씨.김씨는 "내가 사는 이웃집에 도둑이 들어 예방을 못하면 직장에 나가 마음놓고 일할 수 있겠는가"라며 "경찰관으로서의 사명감과 책임의식은 밖에서 일할 때나 집안에 들어왔을 때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김씨가 아파트 관리에 마음을 쏟기 시작한 것은 98년 이곳으로 이사오면서 부터다. 바로 윗집에서 도둑을 맞았던 것. 이에 '밖에서 아무리 성적이 좋아도 내 이웃이 불안한 나날을 보낸다면 무슨 소용이냐'라는 생각에 팔을 걷고 나섰다.사비를 들여 집안단속요령에 대한 유인물을 제작, 홍보하고, 부실한 방범시설의 개조를 건의해 실행했다. 또 저녁이면 일부 청소년들이 모여 담배와, 술, 본드흡입을 일삼던 인근 놀이터에 쉬는 날마다 달려가 지도와 단속을 벌여왔다. 주민들에 따르면 '이젠 저녁에도 주부들과 아이들이 마음놓고 그네를 타고,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곳이 됐다'고 한다."외근 활동을 해야 보람과 자부심을 더 많이 느낄 수 있다"는 김씨는 지난 94년 경찰에 투신했고. 최근에는 주민들과 직접 어울리기 위해 파출소 근무를 자원, 2월부터 연희파출소에서 근무하고 있다. 김씨의 이러한 적극성과 성실함은 외근활동에서 여과 없이 나타난다. 기초질서 단속 80건 및 지도단속 100여건, 청소년 보호수배 15건, 기소중지자 단속 15건 등은 김씨가 연희파출소에서 근무 2개월만에 보여준 성적표다.태권도 공인 3단에다, 초등학교 때부터 대학교에 이르기까지 육상선수로 활동한 바 있어 범인 추격에도 한 몫 해왔다.김씨는 "경찰이 없으면 우리 사회는 무질서해진다"며 "대부분의 경찰관들이 성실히 업무에 임하는 만큼 국민들도 신뢰와 애정을 북돋아 주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내년에는 지구촌의 잔치인 월드컵이 우리 나라에서 개최되는 만큼 국민들도 기초질서지키기가 생활화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01-05-20
- 전문 파바라치 단골구역 '도로체계 정비' 교통법규위반이 상습적으로 일어나는 구역을 촬영해 고발하는 전문 파바라치가 등장한 가운데 이런 구역의 중앙선을 삭제해 '비보호 구간'으로 만드는 등 도로체계 정비가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12일 교통법규 위반 전문고발자는 지난달 30일부터 10일동안 한일비치아파트(마산시 해운동)로 들어가기 위해 중앙선을 침범한 1263대의 차량을 촬영해 마산중부경찰서에 고발했다. 이 구역은 도로에서 30미터 가량 직진해 다시 돌아와 아파트 입구에 들어가는 구조. 그래서 이 아파트 주민들은 중앙선 침범이 빈발했다. 아파트 주민들은 전문파바라치의 고발로 최고 66만원의 범칙금을 내게되자 이에 반발하며 중부경찰서 앞에서 항의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주민들은 이 구간의 중앙선을 삭제하고 '비보호 구간'으로 만들 것과 위반건의 무효처리를 요구했다. 경찰은 도로체계 상 문제로 이런 위반이 일어났다는 것을 일정부분 인정하고 '비보호 구간' 지정 요구를 받아들일 방침이다. 하지만 위반건의 무효처리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법규위반 자체는 명백하기 때문.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빠른 시일 내 교통규제위원회의 심의가 열릴 예정이다. 한편 지난 11일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해운대구 중1동 롯데비치모델하우스 앞 교통위반차량 신고 건수 5300건 중 중앙선 침범으로 찍힌 2500건을 반려했다. 중앙선침범이 도로체계의 문제로 생겼다고 봤기 때문. 하지만 고발건 중 신호위반 차량 2800여대에 대해서는 범칙금을 부과했다. 마창 강주화 기자 jhgang@naeil.com 2001-05-20
- 현대건설, 신개념 오피스텔 현대밀라트 분양 현대건설이 일산 백석동에 새로운 유형의 오피스텔인 ‘현대 밀라트’를 23일부터 선착순으로 신규 분양한다.현대건설에 따르면 현대 밀라트는 가격, 입지조건, 부대시설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차별화된 아이템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일산지역에서 새로운 주거문화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현대 밀라트는 지하 3층, 지상 15층 규모로 총 700세대의 다양한 평형(28∼59평)으로 구성돼 소비자의 선택폭을 크게 넓혔다. 또 가격면에서는 주변 시세에 비해 평당 최대 100여만원 정도 저렴한 320만∼590만원대라 투자가치가 높다. 특히, 계약금 10%만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중도금 전액을 현대건설이 무이자 대출을 알선해준다.또한 대부분의 오피스텔이 복도식인 것에 비해 현대 밀라트는 계단식으로 설계되고 전용율이 75∼81%에 달해 아파트와 별반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단지 내 시설로는 골프연습장, 헬스클럽, 실버룸, 놀이방, 컨퍼런스룸 등이 구비됐고 주변에 테마공원을 조성해 휴식공간과 함께 자연친화형 조경까지 제공한다.현대 밀라트는 지하철 3호선 백석역과 도보 3분 거리에 있다. 또 자유로, 수색로, 능곡로를 이용해 서울진입이 용이하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지도IC를 통해 진출입이 가능해 서울 중심지와 수도권 다른 도시로의 이동이 아주 편리하다.또 단지 주변에는 일산 호수공원을 비롯한 녹지환경이 풍부하고 이마트, 까르푸, 롯데백화점, 뉴코아백화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위치해 있다.한편 현대 밀라트 모델하우스는 지하철 3호선 정발산역 앞에 19일 문을 열 예정이고 입주 예정일은 2003년 8월이다.문의전화 : (031)901-9600 2001-05-18
- 한은 발표, 지방경기 둔화세 지속 지난 1분기 지방경제는 소비호전에도 불구하고 제조업생산이 둔화되고 건설경기가 부진, 실업률이 높아지는 등 경기둔화세를 보였다.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최근의 지방금융동향’에 따르면 4월중 실시된 지역경제동향 모니터링 결과 최근 대부분의 지역에서 제조업생산이 연초보다 호전되고 소비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유통과 함께 지역경기의 양대축을 이루고 있는 건설은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건설 침체 여전=한은에 따르면 대형 소매점의 매출신장세가 확대된 지역이 늘어나는 등 소비부문은 다소 나아졌으나 건설부문은 대부분 지역에서 건축허가 면적 및 건설수주액이 큰폭으로 감소하는 등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했다. 또 실업률도 지방 도시를 중심으로 크게 상승했다. 경기둔화의 영향에다 계절요인인 건설업 취업자 수 감소, 고·대졸자의 구직활동 증가 등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분석했다. ◇경남 제외한 전지역 BSI 100미만=지방제조업 업황전망 BSI(경기실사지수)도 평균 92로, 전분기의 61에 비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BSI가 100을 넘으면 업황을 밝게 보는 사람들이 어둡게 보는 사람들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한은은 다만 경남(101)을 제외한 다른 지역의 전망수치가 모두 기준치(100)를 밑돌아 당분간 본격적인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제조업 비중이 큰 경기 경남 울산지역은 전기전자, 자동차, 기계장비, 조선 등 주력업종의 수요증가로 생산이 활발한 편이었다. 충남 및 대구지역은 주력업종인 정보통신장비와 섬유 등이 계속 부진했다. ◇소비심리 호전 어려울 듯=소비심리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3월 이후 에어컨, 냉장고 등 가전제품과 의류, 생활용품, 음식료품 등을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하고 자동차판매가 늘어나는등 지난해말의 위축현상이 다소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분기에 지방 대형소매점(매장면적 3천㎡이상) 판매액은 경남(102.4%), 전남(92.7%), 경북(61.8%), 울산(37.5%) 등 대다수 지역에서 매출신장세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확대됐다. 반면 재래시장이나 중소유통업체들은 매출부진이 지속됐다.한은은 국내외 경기전망이 불확실한데다 올들어 물가상승폭이 커져 당분간 가계 소비심리가 크게 호전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설비투자 축소 또는 관망세=설비투자는 대부분 지역기업들이 신규투자를 축소하거나 연기하는 등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침체상태에 머물던 지방건설경기는 올 상반기 공공부문 공사의 조기발주로 다소 활기를 띠었다. 그러나 민간부문 발주는 기업의 투자위축, 신규아파트 분양저조 등으로 계속 부진해 전반적인 회복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한은은 전망했다.더욱이 올 들어 건설업체의 신규설립이 계속 증가추세, 과당 경쟁으로 업체의 체감경기는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건설경기 선행지표인 건축허가면적(서울 제외)도 1분기에 작년동기대비 17.5% 줄어들어 전분기(-37.9%)에 이어 감소세가 이어졌다. 2001-05-17
- 현대산업개발, 서초동 아이파크 115가구 분양 현대산업개발은 16일 서울시 5차 동시분양으로 서초동 아이파크 115가구를 오는 29일 분양한다고 밝혔다. 이 아파트는 기존의 서초동 현대맨션을 헐고 새로 짓는 재건축 아파트로 44∼70평형의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중 55가구를 일반 분양하며 평당 분양가는 890만원∼1080만원선인데 층, 향별로 분양가를 차등 적용할 방침이다.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에서 500미터 정도 거리에 있으며 경부고속도로 서초인터체인지 및 남부순환도로가 차량으로 2분 거리에 있다. 북쪽의 효령로를 통해 강남, 교대 등으로 접근이 용이하다. 용적율은 255%를 적용했고 녹지율이 36.5%로 높은 편이며 남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했다. 300대의 지상주차공간 중 293대 공간을 지하에 설치하고 지상에는 테마공원, 가든을 조성한다. 현대산업개발은 입주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최적의 생활공간을 선택할 수 있도록 8가지 타입의 고품격 빌라형 평면을 설계했으며 내부색상을 선택할 수 있도록 인테리어 칼라 옵션제를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초고속정보통신 1등급 인증을 받을 예정이며 주방환기시스템, 음식물 탈수설비, 중앙집진식 청소시스템, 칼라 홈오토메이션 등이 설치된다. 산소방, 사운드룸, 폴딩도어, 디지털히팅시스템, 인공지능스위치 등 현대산업개발이 자체 개발한 첨단 시스템이 옵션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입주는 2003년 8월 예정이고 모델하우스는 양재역 부근 양재 전화국 맞은편에 29일 오픈한다. (문의전화 : 02-3486-0284) 2001-05-16
- 17 단신 SK건설, 아스팔트 제조 신기술 개발 SK건설은 SK(주), 유신코퍼레이션과 공동으로 개발한 고분자 개질 아스팔트(일명 ‘슈퍼팔트’)가 건설교통부로부터 신기술 지정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이번에 개발된 슈퍼팔트는 도로 파손의 주원인인 소성(塑性) 변형 및 균열에 대한 개선효과가 뛰어나고 영종대교 등 주요도로에 적용돼 호평을 받았다고 SK건설은 설명했다.이 신기술의 보호기간은 3년으로 향후 기술사용료를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발주청이 시행하는 건설공사에도 이 기술을 우선 적용받을 수 있는 지원을 받기로 했다고 SK건설은 설명했다.대림산업, 리모델링사업 본격 개시대림산업이 최근 확대되고 있는 아파트 개보수 시장을 겨냥, 리모델링 사업부를 신설하고 직영점을 열어 리모델링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대림산업은 16일 리모델링 사업의 브랜드를 ‘e-리빙월드’로 정하고 15일 오후 양천구 목동 나산 트윈빌 1층 110-1호에 직영 1호점인 목동점 개점식을 갖었다. 이날 문을 연 ‘e-리빙 월드’ 목동점은 자재 제품 및 인테리어 디스플레이 샘플 등이 전시되며 전시장 방문시 인테리어 디자이너에게 컨설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대림산업은 리모델링 사업부문의 올해 매출 목표를 약 1500억원으로 정하고 3년 내에 30개의 영업점과 100여개의 가맹점을 확보,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1-05-16
- 주차·쓰레기 처리 ‘공동생활 난제’ 구미지역 아파트 보급이 7만호를 넘어섬에 따라 아파트 생활문화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본지는 아파트를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는 지역사회의 여러 모습을 ‘아파트 7만호’ 기획 시리즈를 통해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한다. /편집자도량동 모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김모(39)씨는 요즘 밤마다 전쟁을 치르고 있다. 퇴근 후 아파트 단지에 들어설 때마다 승용차를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최근엔 이웃이 김씨의 차를 움직일 수 없도록 주차해 다툼이 일기도 했다. 그렇다고 매일 아파트 인근의 소방도로나 골목길에 차를 세워놓을 수도 없는 입장이다. 고민을 계속해 보지만 김씨도 자신의 어려움이 쉽게 해결 될 것이란 기대를 가지고 있진 않다. ‘아파트 7만호 시대’가 개막된 구미지역에 아파트 주차문제가 새로운 골칫거리로 등장하고 있다. 특히 밤마다 전쟁을 방불케 하는 ‘주차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아파트 밀집지역의 경우엔 더욱 심각하다. 골목길마다 빼곡이 주차된 차량으로 인해 교행 마저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화재발생 시 소방차의 진입마저 어려운 실정이다. 도량동 4주공아파트에 거주하는 이모씨(35)는 “출퇴근 때마다 주차문제가 골칫거리”라면서 “차가 너무 빼곡이 들어차 접촉사고도 자주 일어나는 편”이라고 하소연했다. 특히 “아파트 내 주차장에는 이중, 삼중으로 주차가 되어 있어 안쪽에 주차시키고 나면 차를 빼는 것도 큰 문제”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경우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힘들다는 것이 더 큰 문제. 공동주택의 주차장설치기준을 정하고 있는 은 시 지역의 경우 전용면적이 85㎡ 이하인 경우엔 95㎡ 당 1대의 주차면수를, 85㎡를 초과하는 경우엔 75㎡ 당 1대의 주차면수를 확보하는 것을 기준을 설정하고 있다. 이 같은 제도적 장치는 작은 평수의 아파트가 많은 구미지역의 주차문제를 해결하는 법적 장치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새로운 공간 확보가 힘든 주택단지의 경우엔 주차공간을 추가로 확보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 주차로 인한 이웃간의 분쟁은 쉽게 줄어들 수 없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구미시의 한 관계자는 “아파트 지역의 주차문제는 사실상 해결이 불가능하다”면서 “아파트 입주민들이 공동으로 규칙을 만들어 지켜나가는 것이 이웃간의 분쟁을 막을 수 있는 최소한의 조치”라고 말했다. 아파트 공동생활의 확대는 주차문제 뿐만 아니라 소음과 쓰레기 문제까지 유발하고 있다. 아파트는 특히 ‘나만의 영역을 내가 원하는 대로 누린다’라는 개인주의, 편의주의를 추구하는 현대인에게 적합한 주거형태이기 때문에 남을 배려하는 공동생활의 원칙을 일상화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 10일 새벽 한 아파트, 음식물 쓰레기가 버려진 모습은 아파트의 개인주의적 단면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재활용품 수거가 제때 이뤄지지 않거나 쓰레기 봉투를 사용하지 않은 오물무단 투기도 아파트 생활에서 이미 익숙해진 문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와 함께 소음 문제도 아파트라는 주거형태의 산물로 볼 수 있다. 특히 아래층과 위층간의 소음으로 인한 분쟁은 법적인 소송으로까지 이어지기도 한다. 입주민들간의 층간 소음뿐만 아니라 도로나 기차 등의 소음으로 인한 민원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전원사곡 리빙필, 오태지구 현진아파트, 우방신세계 등이 고속도로와 철도 소음으로 인해 수 차례 민원을 제기한 것이 이 경우. 특히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송정동의 경우 소음도가 낮 59데시벨(dB·기준치 50dB), 밤 50dB(기준치 40dB)로 기준치를 초과하고 있고 형곡동의 경우도 밤 소음도가 47dB(기준치 45dB)로 나타나 이 같은 사실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 아파트 공동생활이 늘어나면서 발생하는 생활환경의 문제는 쉽게 해결될 수 있는 특성의 것이 아니다. 특히 80년대 이후 아파트가 ‘주거공간’이기 보다는 ‘투기’의 대상이 되면서 주택정책이 기준을 상실, 입주민의 삶의 질보다는 보급자체에만 몰입해 온 것이 현재의 문제를 야기했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 번째 과제는 역시 아파트를 ‘생활공동체’로 인식하는 것이다. 함께 생활하는 공동체가 강조될 때 아파트를 짓는 건설업체도 단순한 ‘집 장사’가 아니라 새로운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는 생활환경을 조성할 것이기 때문이다. 아파트 관리주체도 남의 집을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공동체 문화형성에 기여한다는 사명감을 가질 수 있고 이를 통해 올바른 주택정책의 입안도 가능해 지는 것이다. 2001-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