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검색결과 총 25,95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군포시, 공사장 안전점검 실시 군포시는 장마철을 대비해 23일까지 건축공사장 등 위험시설에 대한 안점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대상은 총 27개소로 대형건축공사장 11개소, 장기간 공사중단현장 3개소, 노후불량 건축물 4개소, 용벽 및 축대 1개소, 아파트 공사장 8개소 등이다. 군포시는 3개조 9명으로 점검반을 편성, 공사장 주변의 지반침하 및 수방대책, 안전관리 실태, 공사중단 건축물의 안전관리시설 설치 여부를 정밀 조사할 계획이다. 심민정 기자 bluesky@naeil.com 2001-06-12
- 둔촌 신동아아파트 일반분양 서울시 도시개발공사는 오는 19일부터 강동구 둔촌동 70-106번지에 건설중인 둔촌신동아아파트 26세대를 청약예금 및 청약부금 가입자에게 분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분양하는 아파트는 전용면적 기준으로 104㎡(31평)짜리 20개동과 85㎡(25.7평)짜리 6동으로 분양가격은 각각 2억7600여만원∼2억9000여만원, 1억7765만원∼1억8700만원이다. 입주는 내년 11월로 계획돼 있다. 도시개발공사 관계자는 "이번에 공급하는 물량은 총 357가구중 조합원 몫과 이미 분양이 완료된 가구를 뺀 나머지"라고 밝혔다. 2001-06-14
- 군포시, 능안공원 화장실 신축공사 재개 군포시는 최근 인근의 일부 아파트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공사를 중단했던 산본동 능안근린공원 화장실 신축공사를 재개하기로 했다.6일 시에 따르면 산본 주거단지내 대표적인 공원인 능안공원은 수목전시장, 건강지압공원, 약수터, 게이트볼장 등 각종 여가시설이 설치돼 일평균 500명 이상의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지만 화장실이 없어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어왔다.이에 시는 능안공원에 화장실을 신축키로 하고 올해 예산을 확보해 인근 아파트단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5개 후보지에 대한 의견을 수렴, 최종 후보지를 선정해 지난 5월 중순부터 화장실 공사를 시작했다.그러나 최근 일부 아파트 주민들이 현재 신축중인 장소에 화장실이 들어설 경우 청소년들의 탈선장소로 이용될 소지가 있고 불쾌한 냄새로 주거생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집단민원을 제기하자 잠시 공사를 중단했다.이에 대해 시는 신축 화장실이 최근 수원등에 설치된 아름다운 화장실 사례를 벤치마킹해 설계한 것으로 주변경관과 조화를 이루고 엠프시설과 파우더룸, 베이비부스, 휴게벤치 등을 갖춰 음악이 흐르는 휴식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인 만큼 주민피해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또한 신축후에 별도의 관리인을 지정해 화장실이 탈선장소가 되지 않도록 관리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며 일부 주민들의 지나친 ‘님비의식’ 때문에 다수 이용객의 불편을 방치할 수 없어 공사를 재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시 관계자는 “무리한 사업추진 보다 주민들의 이해와 동의를 구하기 위해 잠시 공사를 중단했다”며 “곧 공사를 재개해 공원을 찾는 이용객의 편의를 도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2001-06-07
- “우리 동네엔 열린 교육장이 있어요” 구획정리가 끝난 지 이미 오래지만 아직도 건물들이 띄엄띄엄 저마다의 간격을 두고 있는 봉곡동의 중앙쯤 테마공원이 있다.공원에 들어서자마자 눈에 들어오는 건 롤러스케이트를 어깨에 메고 오는 다정한 부자(父子)의 모습이다. 공원 입구에서 롤러스케이트를 갈아 신은 부자는 시원한 저녁공기를 가로지르며 경주라도 할 모양이다. 스무 걸음 앞에 가고 나면 따라오라며 아들은 걸음 내내 뒤를 돌아본다.아니, 이렇게 많은 시설들이… 공원 한가운데 있는 분수대엔 돌거북들이 물을 뿜기 위해 입을 쭉 내밀고 있고, 그 주위 벤치엔 갓난아기를 안은 젊은 부부가 다정스레 앉아 있다. 분수대 앞쪽으로 넓은 계단처럼 만들어져 있는 공간은 전시벽이다. 자그마한 소공연이나 전시회쯤은 거뜬하게 해 낼 것 같다.분수대가 있는 중심광장을 둘러싼 화단에는 갖가지의 꽃들과 나무들이 가슴께에 명찰을 달고 서 있다. 보기만 했지 이름은 통 몰랐던 꽃들이 천지다.화단 주위엔 또 교통교육장이라 해서 공원을 빙 둘러싼 길이 나 있다. 초등학생들의 안전 교육에도 손색이 없을 만큼 횡단보도며 신호등이 다 갖추어져 있다.길을 따라 걷다 보니 서른 개도 넘을 법한 교통표지판이 띄엄띄엄 서 있고, 주차장 가까이 와 보니 스무 개쯤 되는 표지판을 한 군데 모아둔 곳이 있다. 아마도 이쯤에서 표지판 교육을 하고 있나 보다.어스름 저녁이 되었어도 농구장엔 학생들이 만원이다.“던져, 던져, 야 패스”를 연발하는 저 학생은 아무래도 실력이 영 부족한지 아무리 소리를 질러봐도 공 한 번 쥐어보지 못한다. 폼부터가 좀 엉성하긴 하다.농구장 바로 옆엔 잘 다듬어진 게이트볼장이 있고, 그 안에선 콩알만한 꼬마들이 형들 흉내를 내느라 통통볼을 갖고 난리다. 그렇지만 뭐니뭐니 해도 꼬마들에겐 놀이터가 최고다.여긴 다른 놀이터의 기구들과는 사뭇 다른 것들이 많다.미끄럼틀은 올라가는 방법만도 세 가지, 내려오는 방법도 세 가지이다. 그네의 앉는 자리는 넓고 편하게 만들어져 있어, 오래 타도 엉덩이가 아프진 않을 것 같다. 그 외에도 앉는 자리가 특이한 시소나 말, 차 등 어른들이 보아도 신기한 것들이 많다.테마공원엔 벤치 말고도 파고라만 아홉 개가 만들어져 있다. 아직 나무들이 작아서 그늘을 만들 수 없는 것을 대신하려는 듯 파고라 속은 뜨거운 볕을 한 시름 피할 수 있어 낮에도 간단한 음식을 챙겨 나오면 좋을 것 같다.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화장실도 깨끗하고, 공원 내 휴지통이 곳곳에 설치돼 한 군데도 지저분한 곳은 없었지만 분리수거용 휴지통을 따로 만들어두지 않아 재활용품들이 사람의 손을 한 번 더 거치게 되는 번거로움은 피할 수가 없어 아쉬웠다.그리고 아직은 공원을 찾는 게 바로 앞 아파트단지 사람들이 대부분이어서 좁은 주차장에 대한 이용자들의 불만이 크지 않았지만, 더 많은 주택과 건물들이 들어서게 되면 주차공간이 부족해 도로가 주차난에 시달리게 되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도 생긴다.임은실 리포터 sil11042@naeil.com 2001-06-06
- 아파트 분양시장 열기높아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 신규분양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4일 실시된 서울시 5차 동시분양 1순위 청약결과 10.8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올들어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주상복합아파트 역시 올 3월 분당의 파크뷰를 시작으로 분양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미분양 아파트도 꾸준한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저금리는 임대사업에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주택경기활성화대책이 시장활성화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부동산 시장의 열기에 대해 부동산 경기가 본격적이 활황국면에 접어든 것이 아니냐는 대세 상승론이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아직은 부동산 시장 전체의 활성화로 보기는 힘들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전반적인 경기가 회복하고 있다는 근거가 부족하며 투자가 일부 아파트에 집중되는 점 등을 근거로 들고 있다.당분간 수익성이 있는 곳에 돈이 몰리는 차별화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신규분양시장 열기 = 4일 서울지역 5차 동시분양의 1순위 마감결과 경쟁률이 10.8 대 1을 기록했다. 심지어 문정동 삼성 래미안 34평형은 705 대 1이라는 사상 최고의 경쟁률을 보였다.신규분양의 열풍은 주상복합아파트에서도 확인된다.올 3월 10만여명의 청약자가 몰린 SK건설의 ‘분당 파크뷰’를 시작으로 대림산업의 구의동 ‘아크로빌’, 쌍룡건설의 내수동 ‘경희궁의 아침’에 이르기까지 주상복합의 분양열기는 계속되고 있다. 최근에는 4일 두산건설이 분당에서 ‘두산위브’를 선보여 평균 38.1 대 1의 청약률을 기록했다. 특히 76가구가 분양된 32평는 147.8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미분양주택 감소 = 건교부에 따르면 올 4월말 현재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5만 739가구로 지난해 말보다 7811가구(13.3% 감소)가 감소했으며 지난달에 비해서도 2530가구(4.7%감소)가 줄었다. 특히 수도권·지방, 소형·대형 구분없이 전반적인 감소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는 지난해 말 대비 7.5%(1481가구), 지방에서는 16.2%(6280가구)가 감소했다. 평형별로는 18평 이하와 18평∼25.7평은 지난달에 비해 각각 5.7%, 6.3% 감소했고 25.7평형은 1.9% 감소했다. 이와 함께 임대주택사업으로 투자자들이 몰려 지난 4월말 현재 임대주택사업자와 임대주택은 올 초에 비해 각각 6.4%와 2.7%가 늘었다. ◇시장전망 = 이같은 주택시장의 열기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부동산시장의 활성화로 보기는 힘들다는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닥터아파트’의 김창석 과장은 “현재 분양권의 실거래는 지난 3, 4월에 비해 감소한 상태”라며 “거래는 줄었으나 가격은 상승하는 이상현상을 보이고 있어 거품의 가능성이 많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또 경기 전반의 지표가 밝지 않은 것도 부동산 시장의 활성화를 낙관하기 어렵게 하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아파트 114’의 김희선 이사는 “수익성이 관건”이라며 “수익성이 있는 물건에 투자자들이 집중되는 양극화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01-06-06
- 호출제도 ‘정착’됐지만 ‘보완’할 점 많아 이은미(28·신평동)씨는 금오공대 앞에서 택시를 호출하고 ‘5분 안에 온다던 택시’를 10분이 넘게 기다리고 있었다. 맘 같아서는 다른 택시를 타고 가고 싶었지만 호출했던 차를 ‘오기’로 기다렸다. 택시가 도착한 것은 호출한지 18분이 지난 후. 택시기사로부터 “늦어서 미안하다” 라는 말 정도는 들을 줄 알았지만 택시기사는 묵묵부답이었다. ● 긍정성 70%, 보완사항 30%택시서비스의 수준을 높이고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호출택시가 구미시에 처음 시행된 것은 지난 98년. 이씨처럼 호출택시를 이용하는 구미시민은 하루 평균 하루 4500명 정도(개인택시 호출 제외)니 이제 완전히 정착되었다고 할 수 있다. 또 실제 구미시처럼 호출택시가 광범위하게 이용되는 경우도 드문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호출택시의 정착과정에는 보완해야 할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것도 적지 않다.시민들의 가장 큰 불만은 출퇴근 시간 등 정작 택시 수요가 많은 시간에는 호출택시를 이용하기가 무척 어렵다는 점. 반면 택시회사는 택시를 호출한 시민들이 몇 분을 기다리지 못하고 다른 택시를 타고 가거나 아예 주택가 골목까지 택시를 불러 놓고 기다리게 하는 것을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고 있다.호출택시 운용과정에서 나타나는 이러한 불만들은 실제 통계에서도 거의 정확히 절반씩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구미에서 택시호출이 ‘발생’하는 것은 하루 4500건. 하지만 실제 ‘이용’되는 경우는 약 3000건 정도다. 결국 1500건 정도가 ‘사장’되는 호출인데, 그 중 택시가 부족해 호출에 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약 700건이고 반대로 호출한 택시를 타지 않는 경우도 700건 정도이다. 또 장난 호출전화도 하루에 10여건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이런 결과는 시민과 택시회사의 약속이 실제 70%만 지켜지고 있다는 반증이다. 나머지 30%는 서로에게 불만을 가중시키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호출택시제도는 70%정도 정착되었다고 해석할 수도 있을 듯 하다. ● ‘빨리 빨리’ 문화 때문에 깨어지는 약속호출택시는 이용시민에겐 편리함을, 택시회사에는 경영상의 도움을 준다. 시민들은 편리하게 문 앞에서 문 앞까지 택시를 이용할 수 있고, 택시회사는 공차거리를 줄여 비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로의 ‘약속’이 깨지면서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호출비’의 경우. 시행초기에는 별도의 호출료가 없었지만 작년부터는 호출한 택시를 이용하지 않는 승객이 늘어 2000원 미만의 거리는 요금과 호출을 합쳐 2000원을 받고 있다. 호출을 하면 일단 택시는 손님이 없어도 그 자리에서 10분 정도를 기다리게 되는데 이에 드는 에너지와 시간에 대한 부담이다. 호출한 차를 타지 않는 15%의 시민들로 인해 대부분의 시민들이 요금을 더 지불하고 있는 것이다. 신경진(32·송정동)씨는 “호출료를 받으면서도 택시가 빨리 오지도 않고 서비스는 개선되지 않았다”면서 또한 “골목까지 들어오는 것도 기사들이 싫어하는 기색을 보인다”면서 호출택시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김용철(성광택시 총무차장)씨는 “호출택시가 늦어지는 경우는 대부분 차량정체 때문이며 집 앞까지 호출을 해놓고도 택시를 기다리게 하는 경우도 많다”면서 “호출제도는 택시기사상 정립과 서비스 향상도 필요하지만 승객수준도 같이 높아져야 바람직한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호출했지만 택시 기사들이 꺼리는 지역도 있다. 유흥가 같은 경우 술 취한 손님이 기사에게 안하무인으로 막말을 하거나 택시 안에서 행패를 부리는 경우가 종종 있어 호출이 와도 기사들이 가기 싫어하는 대표적인 지역이다. 특히 2번가의 경우 보행자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2번도로 안으로 와달라고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 기사들 운행하기 꺼리는 지역 있어아파트 단지의 경우 영업용 택시는 단지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되어 있으나 “몇 동 몇 호 앞으로 와달라”며 요구하고는 정작 택시를 기다리게 하는 아파트 단지도 꺼리는 지역이다. 이에 대해 택시운전자인 박 모(31·광평동)씨는 “장난호출이나 호출했어도 타지 않는 일이 자주 발생되는 지역에는 자연히 가게 되는 것을 꺼리게 된다”면서 “노약자나 짐이 많은 경우 골목길까지 호출을 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젊은이들이 걷기가 귀찮아 바로 앞까지 와달라고 호출하면 솔직히 호출제도의 의의를 잘못 알고 있는 거 아닌가 의심스럽다”고 지적한다. 호출택시의 편리성을 ‘자신의 자가용’정도로 생각하는 잘못된 의식의 반영인 것이다. 편리한 제도는 서로에게 그만큼의 책임을 요구한다고 할 수 있다. 호출택시를 이용하는 시민들도 호출문화에 대한 책임감이 있다. 택시는 호출한 시민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시민은 조금 기다리더라도 호출한 택시를 타는 예의를 지켜야 한다. 그래야 서로간의 약속에 대한 불만이 줄어들 것이고 호출택시가 편리한 제도로서 제 가치를 다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미진 리포터 cant0014@naeil.com 2001-06-06
- 구미 인구 34만명 넘어서 구미시 인구가 35만 시대에 진입했다. 구미시는 지난 28일 차병원에서 34만1번째 시민이 탄생함으로써 본격적인 35만 시대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5월말 현재 구미시의 주민등록상 인구는 34만151명. 외국인 4192명과 합칠 경우 34만4343명이 구미시에 거주하는 ‘공식적인’ 인구다. 그 동안 구미지역은 꾸준한 인구증가율을 보였다. 98년과 99년에는 평균 7188명이 늘어났고 구미생활권인 칠곡군 지역으로 7000여명의 인구유출이 있던 지난해에도 1427명이 늘어났다. 올 들어서만 3132명이 칠곡군 석적면 신규 아파트 단지로 빠져나갔지만 월평균 700여명의 인구증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구미시는 2006년엔 50만5000명, 2011년엔 56만2000명, 2016년엔 60만명으로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28일 차병원에서 출생, 34만11번째 시민으로 기록된 신생아의 이름은 김관용 시장이 직접 작명(作名)키로 했다. 2001-06-06
- 현대산업개발 올들어 소형평형 최대물량 공급 현대산업개발은 13일 서울시 6차 동시분양에서 올들어 최대물량의 소형평형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성북구 보문동의 보문 1구역을 재개발하는 '보문동 아이파크'는 23평형의 일반분양분이 159가구(전체 176가구)로 올 상반기 공급된 아파트중 소형평형으로는 가장 많은 물량이다. 보문동 아이파크는 이외에도 32평형 39가구, 44평형 30가구 등 총 228가구(전체 43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주변에 지하철 6호선 보문역과 4호선 성신여대역이 위치한 역세권아파트며 차량으로 10분거리의 내부순환로를 통해 강남, 강서, 일산방면으로도 쉽게 연결될 수 있다. 녹지면적이 대지면적의 35%며 남서측에 야산이 있어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고 남향이 구릉지 지형이어서 전망이 좋은 편이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실수요자와 임대사업자가 관심을 가져볼만하며 23평형은 6%의 이율로 분양가의 70%까지 융자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평당 분양가는 510만~660만원선이며 모델하우스는 6월29일 오픈 예정이다. 입주예정일은 2003년 10월. 2001-06-13
- 열린음악학원, 차별화된 21세기 교육 특기교육하면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음악교육, 그 중에서도 피아노교육은 가장 보편화된 교육이다. 눈을 들면 어디에건 눈에 띄는 것이 음악학원이며 개인교습 교사들이 많은 것도 피아노강습이지만 제대로 된 교육 현장을 만나는 게 어렵다는 것이 또한 학부모들의 의견이다. 단기간에 끝나는 것이 아니고 장기간 인내와 노력없이는 좀체로 진척이 없는 피아노강습은 그래서 여러 학원을 전전하게 되거나 공들인 만큼 어떤 뚜렷한 결과도 보기 전에 중도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결과는 아이들의 적성이나 소질에 관계없이 밀어 붙이기식 교육도 문제지만 좋은 교사, 제대로 된 교육환경을 만나기 어렵다는 것에 문제가 더 많다. 피아노 교육도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 이런 음악교육의 문제점을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하고 있는 '열린음악학원'(원장·이경희, 주엽동 문촌마을 우성아파트1단지 상가)은 말 그대로 열린 음악교육을 실천하는 곳이다. 이경희 원장은 한양대학교에서 음악을 전공했지만 본격적으로 음악교육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현재 독일에서 음악을 전공하고 있는 자녀들 때문이었다. 4년전 독일로 유학가기 전까지 한국에서 받아 왔던 음악교육의 현실과 독일의 음악교육을 비교하면서 서로간의 장·단점을 보태고 뺀 교육이 지금 '열린음악학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음악교육의 바탕이 되고 있다. 지난 해 12월에 문을 열었기 때문에 아직까지 어떤 성과를 말하기는 이른데다 본인의 음악교육관이 최고가 아니지만 최선을 다 할 뿐이라는 이경희 원장은 현재 독일 뮨스타 대학 음악학 전공 학생이기도 하다. '가르치는 것은 예술'이라는 것을 시간이 더할수록 절감한다는 이 원장은 피아노교육은 레슨보다도 꾸준한 연습이 우선 되어야한다고 한다. 학부모들과 상담할 때 레슨시간이 길면 좋은 학원이라는 생각과 진도를 얼마나 빨리 나가는 것에 신경을 쓰는 것이 가장 곤혹스러울 때라고. 그래서 피아노학원을 옮길 때마다 진도가 뒤로 가게 되면 그 부분을 이해하지 못하고 무조건 여기서부터라는 학부모들을 설득하는데 어려움이 많다고 한다. 피아노 교육이 시작된 이래 변하지 않는 교재는 앞 단계의 완전한 습득만 이루어진다면 다음 단계는 혼자서도 할 수 있도록 과학적으로 이루어진 교재이기 때문에 막히는 부분만 교사가 보완해주면 피아노교육은 저절로 재미가 붙고 진척이 빠르다는 것이다. 즉 피아노교육의 왕도는 빠른 진도와 레슨시간이 아니라 한 단계마다 완전한 습득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 실제로 서구의 선진교육은 교수의 레슨은 짧고 본인의 피나는 노력이 90%이상 이루어진다. 열린음악학원은 대학교 연습실 수준인 80여평의 연주홀과 연습실을 갖추고 주 5회 피아노레슨뿐 아니라 주 2회 성악레슨을 실시한다. 성악을 지도하는 이유는 올바른 자세와 복식호흡에 따른 발성법 연습으로 아이들이 정확한 발음으로 또렷히 말하는 것을 도와 줄 뿐 아니라 자신감 향상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성악은 어른들에게만 해당되지 않을까'하는 선입관을 가졌던 학부모들도 이 곳의 성악개인레슨과 합창수업으로 음악과 더욱 친밀해지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상당히 만족해하고 있다. 처음에는 매주 토요일마다 발레수업을 통한 음악적 리듬감각을 키울 수 있는 음악발레를 병행하고 발표회를 가져오다가 토요일에 더 바쁜 아이들 때문에 제대로 효과를 거두지 못해 대신 국악교육을 중시하는 교육방침의 변화에 발맞추어 매주 화요일 50분간 국악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단소 사물놀이 전래동요 민요곡 등을 익히는 종합적인 프로그램으로 학교의 교육과정에도 도움이 되고 국악을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시킨다는 데 목적을 두고 시작했는데 의외로 아이들의 호응이 크다고 한다. 자신의 자녀교육에서 클래식음악이 아이들의 심성에 미치는 정서적 안정과 심성교육을 경험하고 '나이가 들수록 아이들이 다 예뻐서' 아이들과 하루종일 함께 할 수 있는 음악학원을 열게 되었다는 이 원장을 비롯한 6명의 피아노교사, 성악교사, 국악교사가 함께 혼연일체가 되어 아이들과 함께 하는 공간-이 곳엔 여러 명의 아이들이 한꺼번에 레슨을 받고 있는 데도 흔히 느낄 수 있는 소란함이 없다. 이 곳을 들어서는 순간 까치발로 조심조심 발끝으로 걷는 아이들은 다른 사람을 방해하지 않는 것이 진정한 예절이며 그 어느 것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상담 031-917-9995)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2001-06-13
- 일산지역 '떴다방' 비상 고양시 일산구 아파트 분양사무소 밀집지역에 난립중인 속칭 '떴다방'이 철퇴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일산구청은 이들 떴다방의 주 영업장인 파라솔 철거반을 운영, 과태료 부과와 경찰 고발 등의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리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일산구청에 따르면 이들 '떴다방'은 분양을 시작한 모델하우스 주변에 위치, 단기 차익을 노리고 투기를 부채질하고 이들이 설치한 파라솔과 가건물 등은 거리미관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일산구청에 따르면 부동산중개업법 제11조 제1항에 따라 중개업자는 등록관청 관할구역 안에 중개사무소를 2개 이상 둘 수 없도록 하고, 특히 이들이 설치된 도로를 불법으로 점용하는 사례가 있어 단속의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지난해부터 대화동 일산2동 가좌동과 교하지구 등에 건설 예정인 아파트 모델하우스가 일산도심에 위치, 이들 중심으로 '떴다방'이 극성을 부리고 있어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이들 '떴다방'은 토지공사의 택지분양 실적이 저조한 일산구 나대지에 집중적으로 분양사무소가 문을 열자 분양사무소가 속한 대지위에 주로 설치하고 있다.그러나 일산구청이 지난달 장항동 일대 '떴다방'에 대해 집중 단속, 8개업체에 철거 요구를 했지만 단속할 때만 없어졌다가 다시 모습을 나타내 지속적인 단속이 필요하다.특히 이들 '떴다방'이 공공도로가 아닌 개인소유 부지안에 교묘히 설치, 단속의 손길을 피하고 있어 해당 분양사무소의 협조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일산구청 고봉열 시민과장은 "실제 계약당시를 적발해야 행정조치를 취할 수 있어 단속에 한계가 있다"며 "분양사무소 개장당시 관련업체에 자율정화 요구를 한 뒤 불법 적발시 고발 등 강력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양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2001-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