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노동가능인구, 2042년부터 부족” 보사연 "2060년엔 노인인구 40%" … 복지부담 급증 전망2042년부터는 노동가능인구가 부족해진다. 2060년쯤에는 노인인구가 40.1%로 높아진다. 이로써 국내총생산량 대비 복지부담이 2050년쯤에는 21.1%로 급격히 증가할 것이다. 이에 출산율을 높이는 범국가적인 인구대책이 요구된다.11일 제1회 인구의 날을 맞이해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미래국가인구전략 보고서를 발표했다.보사연은 인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결혼지원, 일가정 양립가능 정책 등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출산율은 2005년 1.08명까지 감소했다. 현재 1.2명 내외로 세계 최저수준이다. 평균수명이 늘어 65세 이상 노인의 비중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는 세계최고 수준이다. 2012년 11.8%, 2030년 24.3%으로 증가하다가 2060년에는 40.1%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이로써 인구규모는 2050년에 세계41위로 감소하고, 경제성장은 2010년 4.1%에서 2040년대 1.2%로 줄어들 전망이다. 국내총생산량 대비 복지부담은 2011년 7.8%에서 2050년 21.1%로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42년부터 생산가능인구가 더 부족해져 대책이 시급하다.보고서는 저출산현상은 고용불안정과 주거부담 증가, 양육비용 부담, 일·가정양립 어려움 등이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보사연은 결혼 지원을 위해 현 대졸자·대기업 위주의 고용안정에서 고졸자의 고용안정까지 확대 실시하는 고졸자취업할당제를 도입, 학력차별금지법 등을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주거부담을 줄이는 신혼부부 공공임대주택 등 신혼부부 타운을 조성 △결혼식을 위한 공공기관 강당 무료 개방 등을 제시했다.보사연은 일과 가정생활 양립을 위해 △육아휴직 급여를 현 임금40%에서 80%이상을 확대하고 △육아 휴직시 대체인력 마련 △이혼부부 자녀양육책임 강화 △다자녀 아동수당 도입 △다자녀 조세 감면 혜택 확대 △셋째아 대학 정원외 입학 및 등록금 지원 도입 등을 제안했다.한편 보사연은 생산인구를 유지하기 위한 방안도 냈다. △초·중·고생 진로교육 강화로 청년인력넓히고 △여성의 경력단절 차단, 적극적 고용 개선조치제도 도입 △퇴직자 전직교육 강화 △외국인 결혼이민자, 유학생, 단기 취업자 등에 대한 종합 정책 마련 등을 제시했다.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11
-
스포츠 트레이너의 ‘대세’ 숀리의 즐기면서 운동하는 법
‘비만 잡는 저승사자’란 애칭을 갖고 있는 숀리.그와 함께 운동한다면 누구라도 근육질로 다져진 몸짱이 될것만 같다. 하지만, 그도 처음부터 이렇게 멋진 근육질 몸은 아니었다. 마른 체구에서 근육질 몸으로 변신한 후 한국인 최초로 미국의 PROPTA(운동선수와 할리우드 스타를 트레이닝하는 세계적인 퍼스널 트레이닝단체) 트레이너자격을 취득하고 전문적인 스포츠 트레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숀리를 만나 그의 ‘근육이야기’를 들어보았다.운동시작 후 성격도 밝아지고 긍정마인드로 변해숀리의 첫인상은 서글서글한 눈매에 잔잔한 미소를 지닌 부드러운 남자였다. TV에서 자주 봐서인지 첫 만남임에도 낯설지 않은 친근한 인상인 그는 현재 논현동에 있는 ‘숀리바디스쿨’의 대표로 최근 대치동에 ‘숀리다이어트’를 오픈했다. 이곳은 학원가인 대치동답게 콘셉트를 잡아 방법을 가르쳐 주면 집에서 스스로 운동할 수 있도록 했다. 그래서인지 이곳 대치동 사무실은 이리저리 둘러봐도 특수훈련이라도 받을 만한 요란한 운동기구들은 보이지 않고 덤벨과 러닝머신 같은 친숙한 운동기구만 있는 아담하고 세련된 곳이라는 느낌이 든다. 우선 농구를 좋아하는 평범한 학생이었던 그가 근육질의 몸짱으로 변신했던 계기가 무엇인지 궁금했다. “사실 왕따 당하지 않으려고 몸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1996년에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고등학교로 유학을 가게 되었는데 당시 농구를 좋아해서 농구반에 등록을 했습니다. 하지만 생각과는 달리 백인 친구들이 따돌려서 공 한번 제대로 주지 않더라고요. 당시 키는 180cm였지만 몸무게가 58kg으로 정말 마르고 볼품이 없었거든요. 왠지 빈약한 체형 때문에 차별을 당하는 느낌”이었다고 한다. 결국 농구장에서 신나게 운동하던 친구들과 어울려 운동하고 싶다는 마음에 등교하기 전과 하교 후에 몸만들기를 시작했다. 몸이 커지고 탄탄하게 되면서 자신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하지만, 거기서 멈추지 않고 무조건 하루 5~6시간씩, 그것도 방법도 제대로 모른 채 무조건 열심히만 하다 보니 부상도 많이 당했다. 그때 다친 허리는 척추기립근운동을 통해 극복했다. 이런 그에게 2004년도의 생일은 잊을 수 없는 기쁨을 안겨 주었다. 바로 그날 열렸던 머슬(근육)마니아 캐나다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그 후 그의 미래는 바뀌었다. 그는 그 대회에 출전한 사람들 가운데 신인상을 받은 유일한 동양인이었다. 그가 대회에 나간 것은 운동하던 피트니스 센터에서 크리스라는 트레이너와 만나게 된 것이 계기가 되었다. 크리스의 도움으로 8주 동안 열심히 운동을 한 노력이 극적인 결실을 맺은 것이다. 크리스는 현재의 그를 있게 한 멘토였다. “크리스는 저에게 정말 소중한 존재였어요. 그는 운동법, 음식에 대한 조언, 그리고 시합대비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해 주었어요”. 수상 이후 숀리는 될 수 있으면 대회에 나가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2004년도에 나간 이후 최소한 2년에 한 번씩은 참가하려고 노력한다. 실제 그는 2007년 머슬 마니아 캐나다 바디빌딩 챔피언십에서 2위, 2009년 WBFF월드 바디빌딩 챔피언십에서도 2위를 수상했다.숀리의 운동철학은 즐기며 운동하는 것차별화된 숀리만의 운동법은 자신의 몸을 알고 자신의 몸을 이용해서 하는 운동법이다. MBC-TV의 ‘세바퀴’에서도 소개된 적이 있는 ‘치킨 워킹 쉐이킹’, ‘핸드폰운동법’과 같이 대부분 혼자서도 할 수 있는 것들이다. 이 운동법은 동작 하나하나가 웃음을 자아낼 수 있을 정도로 다소 민망한 동작들이 가미되어 있다. 이는 숀리의 운동철학인 운동을 즐기자는 의미가 들어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숀리는 간편하고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운동법을 소개하기 위해 인터넷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에 무료동영상을 올리기도 한다. 부위별 운동법, 핸드폰을 이용한 운동법, 대걸레를 활용한 운동법 등 진짜 생활 속에서 누구나 쉽게 실천해 볼 수 있는 ‘생활 속 운동법’들이다.일반적인 헬스 트레이너와는 확실히 차별화된 운동법을 갖고 있는 숀리는 자신의 몸을 어떻게 관리할까 궁금했다. 숀리라고 해서 늘 닭 가슴살만 먹지는 않을 테니 말이다. 오전에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루 45분씩 집중해서 근육운동을 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유산소 운동을 한다. 또,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백화점문화센터에서 식습관과 건강관리법에 대한 강의도 한다. 그는 “평소에는 유산소 운동을 주로 하고 먹고 싶은 것도 먹습니다. 먹고 나서 운동하는 것이 아니라 맛있는 것을 먹기 위해서 운동합니다. 제가 늘 주장하는 가장 효과적인 다이어트는 작심삼일 다이어트입니다. 3일 동안 다이어트를 한 다음 포기하고 다시 이어서 작심삼일을 계속하면 되는 간단한 다이어트법이죠. 결국 무엇이든 즐기면서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라고 말했다. 스포츠 트레이너로서 회원들이 운동하는 것을 도와주게 된 후 있었던 에피소드도 많다. “많은 분들이 숀리와 같이 운동하면 무조건 10kg정도 빠진다고 생각하는데 실제는 1kg도 안 빠지고 도망간 사람도 있습니다. 드라마틱하게 변신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것이 저에게도 부담스럽죠. 어떤 분들은 살 빼는데 방해가 되는 햄버거나 피자를 드셔놓고 죽어도 안 먹었다고 우기기도 합니다. 자신을 속일 필요는 없거든요. 먹은 만큼 더 열심히 하면 될 것을 빵을 실컷 먹고 나서 몸무게가 늘었을까 걱정되어 무단결석을 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라고 한다. 숀리가 스스로도 느꼈던 것처럼 어느 순간 운동하고 땀을 흘리고 있는 본인의 모습에 희열을 느낄 수 있을 때만이 다이어트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가능하다면 평생 트레이너로 활동하고 싶어숀리는 벌써 결혼한 지 6년차로 두 딸의 아빠이다. 둘째가 돌이 막 지났고 첫째는 만 세 살이다. 아내는 출산 후 불어난 체중을 빼기 위해 ‘국민 트레이너’인 남편의 도움을 마다하고 집 앞 헬스장에서 몸매관리를 했다고 한다. 아내가 힘들어 하면서 운동하는 모습을 차마 볼 수 없을 만큼 마음 약한 남편이었기 때문이란다. 아이들에게도 마찬가지로 자신의 식사법을 강요하지 못하고 아이들이 요구하는 과자를 주고야마는 그런 한없이 약한 아빠이기도 하다. 또, 주말이면 아이들과 함께 ‘뽀로로 파크’, ‘뿡뿡이버블쇼’를 보러 다니는 자상한 아빠인 그는 “둘째는 돌이 지났지만 안아 줄 일이 아직 많다. 바벨 100kg은 거뜬히 들고 있겠는데, 애들은 5분만 안고 있으면 힘이 든다”고 엄살을 피우며 “아이를 키우는 아내의 고충을 이해하기에 최대한 같이 놀아주려”고 한단다. 아이들이 건강하고 밝게 자라기를 바란다는 숀리는 자신이 일흔이 된 노년기에도 후배를 양성하는 스포츠 트레이너로 계속 활동하고 싶다고 그의 포부를 밝혔다.
2012-07-10
- 테러혐의자 옆에 있다고 구금 … 국가배상 법원, 귀화 한국인에 위자료 300만원 지급 판결테러혐의자와 함께 있다는 이유로 불법구금을 당한 귀화 한국인에게 국가가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판결이 나왔다.서울중앙지법 민사20단독 상종우 판사는 방글라데시 국적에서 귀화한 김 모씨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위자료 3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상 판사는 "강제조치를 할 경우에는 우선 대상자의 국적을 확인해야 하고, 단지 외모가 대한민국 국민 다수의 전통적인 모습과 달라 보인다는 점만으로는 강제조치에 착수할 수 없다"며 "원고가 주민등록증을 제시해 대한민국 국민임을 증명한 이상 출입국관리법상 강제조치를 할 수 없는데도 1시간 정도 긴급보호를 유지한 것은 실질적으로 불법 구금에 해당해 위법하다"고 판시했다.이어 "출입국관리 행정상의 특수성과 애로사항을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나 원고가 주민등록증을 휴대·제시했던 점과 국정원과의 협조 하에 원고의 신원 조회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었던 점에 비춰 보면 원고를 강제로 구금한 행위에 관한 불법행위 책임을 면제할 만한 사정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상 판사는 "피고가 인권위원회의 결정 이후 재판 과정에서도 긴급보호의 적법성을 주장하면서 원고에 대한 적절한 손해배상 의지를 밝히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해 원고의 정신적 피해에 대한 위자료를 300만원으로 정한다"고 손해 범위를 설명했다.소멸시효가 지났다는 국가의 주장에 대해서도 "원고로서는 2008년 10월 인권위원회가 피고 소속 공무원들의 행위가 위법한 체포, 구금이라 판단한 때에 비로소 그로 인한 손해 등을 현실적·구체적으로 인식했다고 볼 수 있고, 그 다음날부터 3년이 경과하기 전에 이 사건 소를 제기했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지난 2007년 11월 쯤 김씨는 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와 국가정보원 소속 공무원으로 구성된 합동단속반에 의해 1시간가량 차 안에 구금됐다. 당시 단속반은 방글라데시 국적 테러혐의자와 그 경호원이 국내에 불법 체류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단속을 벌이던 중 테러혐의자와 같이 있던 김씨를 별다른 확인 절차 없이 테러혐의자의 경호원으로 보고 구금했다.김씨는 자신이 한국인으로 귀화했다는 사실을 알리고 거세게 저항했으나 단속반 공무원들은 김씨의 주장을 무시하고 김씨를 차에 강제로 태웠다. 이들은 차 안에서 김씨의 주민등록증을 확인하고도 김씨의 위장결혼과 주민등록증 위조 여부를 조사한다며 1시간 동안 차 안에 김씨를 가뒀다. 이 과정에서 단속반 공무원들은 김씨에게 미란다 원칙이나 긴급보호 사유 등을 고지하거나 설명하지도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박소원 기자 hope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10
- 자연식으로 차린 건강 밥상, 골라먹는 재미 건강식에 관심 많은 사람들 사이에 입소문난 송파구 삼전동에 위치한 유기농 한식 뷔페식당 ‘청미래’. ‘밥상이 약상’이라는 주인장의 소신대로 건강식 먹거리를 선보인다. 평범한 인테리어의 식당 안은 사람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진다. 식당 곳곳에 뷔페음식에 쓰인 식재료 원산지와 영양성분 등 자세한 스토리가 적힌 안내문이 붙어있다. 식자재의 절반 이상을 경북 울진에서 생산한 친환경 농수산물을 이용하고 있다.유기농으로 차려낸 70 가지 한식 뷔페 현미찹쌀로 달큰하게 쑨 호박죽, 다이어트식으로 좋은 곤약 비빔국수, 생선물회 해초국수, 동글동글 빚은 궁중두부선, 한입 크기로 먹기 좋게 싼 쌈밥, 영양가 높은 황금팽이버섯과 우엉 맛이 조화를 이룬 우엉잡채, 야채전, 현미유로 살짝 튀긴 명태껍질 튀김까지 70여 가지 음식이 정갈하게 선보인다. 여느 뷔페 레스토랑과 달리 해조류, 현미, 콩 등 건강 식재료에 셰프의 아이디어가 가미된 독특한 메뉴들이 많이 눈에 띈다. 콩으로 만든 불고기, 닭강정, 쌀피만두 처럼 ‘가짜 고기’인데도 씹는 식감이 고기 맛을 연상시키는 채식요리들도 눈길을 끈다. 토하젓, 밴댕이젓, 명태아가미식해 등 매콤 짭조름한 젓갈류, 표고버섯 같이 몸에 좋은 재료로 만든 장아찌도 눈길을 끈다. 조기구이와 고등어 조림 등의 생선류 코너도 따로 마련되어 있다. 상추, 신선초, 쌈배추 등 10여 가지 유기농 쌈채소는 청미래 농장에서 직접 기른 것이라고 종업원이 귀띔한다. ‘우리밀 막걸리 발효빵’, ‘모시잎 송편’처럼 메뉴마다 식재료와 특징이 적혀있어 손님들이 음식에 대한 신뢰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해준다.직접 담근 장, 천연조미료가 감칠맛 더해 모든 메뉴는 화학조미료 대신 직접 만든 천연조미료로 음식 맛을 낸다. 10년 숙성시킨 약간장, 단맛을 내는 현미 조청, 쌀눈과 백초효소로 숙성시킨 고추장으로 음식 간을 하고 감귤소스, 쌈장, 청국장 등은 손님들이 직접 맛볼 수 있도록 했다. 디저트 코너에는 유기농 원두커피, 감잎차, 뽕차, 현미 식혜 등 몸에 좋은 다양한 차를 마련해 놓았다. 삶은 토종밤, 조청에 찍어 먹는 현미로 만든 가래떡 같은 소박한 후식들도 눈길을 끈다. 유기농음식에 대한 남다른 철학과 고집으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민형기 청미래 대표는 자연음식연구자들 사이에 유명 인사다. 농림수산식품부 지정 친환경 우수식당, 로하스 박람회 최우수상, 친환경 농업대상 등 그동안 청미래가 받은 상도 다양하다. 현미예찬론자인 민 대표는 “현미를 10여 차례 도정한 백미는 비타민, 미네랄 등 영양소의 95%를 깎아 내버렸기 때문에 탄수화물 덩어리일 뿐입니다. 반면에 발아 현미는 쌀이 가진 영양분을 그대로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일반현미에 비해 소화도 잘됩니다.”라며 차근차근 설명해 주는 그의 어조에는 자신감이 묻어난다.발아현미를 활용한 아이디어 먹거리 때문에 청미래에서 개발한 대다수 메뉴에는 현미가 다양하게 활용된다. 최근에는 기름에 튀기지 않는 쌀과자인 유기농현미스낵을 개발, 매장 안에서 직접 만들어 손님상에 올리거나 별도로 포장 판매도 한다. 첨가물을 일절 넣지 않고 현미로만 만든 스낵으로 다이어트식, 수험생 영양식, 환자 간식용 당 쓰임새가 다양하다. 뜨거운 물을 부어서 죽처럼 만들어 먹을 수도 있다. 건강식에 관심 많은 주부들이 주인장에게 요리법, 효과 등을 꼼꼼히 질문하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띄었다. 얼마 전부터는 친환경 결혼식 피로연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건강한 웨딩’에 관심 많은 젊은층이 선호하는 친환경결혼식은 옥수수전분 등 친환경 소재로 만든 웨딩드레스, 뿌리가 살아있는 부케 등 ‘친환경’을 테마로 진행되며 청미래는 하객들에게 유기농으로 만든 잔치 음식을 내놓는다.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10
- 노블레스 성혼의 지름길 결혼정보회사 ‘메리미’ “최다 성혼과 최단 성혼의 기록이 괜히 만들어지는 게 아닙니다”<전 문>요즘 결혼정보업체가 많이 생겨나고 있다. 결혼을 못해서가 아니라 좀 더 조건 좋은 혼처를 찾기 위해서이다. 지난 1월에 문을 열어 삽시간에 입소문이 퍼지며 강남권에서 선남선녀들과 어머니들 사이에 큰 화제가 되고 있는 결혼정보회사가 있다. 바로 ‘메리미’가 그곳. 강남권의 노블레스들만 성혼시키는 이 회사는 젊은 ‘마담 뚜’들이 모여서 창업했으며 추진력과 전략적인 면에서 다른 결혼정보업체들과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본 문>압구정동 로데오 거리 뒤편에 있는 ‘메리미’의 회사규모는 자자한 소문보다는 자그마했다. 마침 어머니로 보이는 중년의 여인과 딸로 보이는 젊은 여성이 막 상담을 마치고 만족한 듯 매니저에게 감사의 말을 남기고 떠났다. 좋은 결실이 이뤄진 듯 보였다. 메리미의 가장 큰 특징은 젊은 매니저들로 구성돼 있다는 점과 성혼율이 대단히 높다는 점, 그리고 소위 말하는 ‘사’자 붙은 신원이 확실한 전문직 노블레스 회원을 많이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다. 혹시 있을지도 모른 사고방지를 위해 회원들의 신분은 철저한 서류검증으로 확실히 하고 있다. “남성회원들은 최소한 강남에 사는 대기업 임원급들의 자제분들이나 전문직들이고 여성분들 직업도 ‘사’자 붙은 교사나 약사가 주요 회원들입니다. 그러다 보니 서로에 대한 만족도가 아주 높은 편입니다.” 대표 매니저 성 연의 자부심에 찬 설명이다. 올해 1월에 회사가 만들어 졌으니 이제 겨우 7개월쯤 됐을 뿐이다. 그럼에도 11명의 매니저들은 모두 10년차 이상의 경력을 갖고 있다. 애초 창업 때부터 결혼정보업체 분야의 소문난 젊은 베테랑 ‘마담 뚜’들만을 스카우트해 회사를 시작하다보니 1년도 채 안 된 회사지만 삽시간에 소문이 퍼져 업계에서 잔뜩 긴장하고 있다. 게다가 다른 회사와는 달리 의사와 한의사로 구성된 고문단까지 있다 보니 노블레스 회원 확보 등 회사경영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연애 팁과 어드바이스 등 애프터까지 책임 져성 연 대표 매니저는 스스로는 아직 제 머리를 깎지 못하고 있는 미혼이지만 성혼시키는 능력만은 뛰어나 지난해 76쌍이나 성혼시켜 업계 매니저 중 가장 많은 쌍을 결혼시키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 분야에서는 거의 전설로 남아있다. “비결요? 글쎄요. 아무래도 아직 미혼이다 보니 처음에는 회원이나 어머니들이 조금 못 미더워 하시더라고요. 원체 이 분야에 종사하시는 매니저들이 다들 나이가 좀 있으신 아주머니들이잖아요. 그런데 저는 미혼이라서 지지 않으려고 더 열심히 한 것도 있고 젊다보니 회원들의 심리를 잘 파악하는 게 비결이라면 비결이지요.” 성 연 매니저 말고도 경력 13년의 장유진 매니저 역시 최단 기간 성혼기록을 갖고 있기도 하다. 첫 만남에서 날을 잡기까지 겨우 보름, 물론 이 기간 동안 이 커플은 매일 만나긴 했지만 업계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엄청나게 빠른 기록이다. 이 기간 동안 장 매니저 역시 계속 어드바이스를 해주고 서로가 호감을 가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메리미’가 이처럼 성혼성공률이 높은 것은 매니저들의 개인 능력도 있지만 시스템이 확실히 갖춰져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단순히 회원들의 만남 횟수만 채우는 것이 아니라 나이 많은 ‘마담 뚜’들이 하기 힘든 회원들의 이미지 메이킹도 해주고 연애에 숙맥인 회원들을 위해서는 연애 팁이나 어드바이스를 아끼지 않기 때문이다. ‘만남’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에프터’까지 성심성의껏 책임지고 있다. 이들의 노하우는 영화제작과 책 작업을 제의받을 정도로 정평이 나있다. 또한, 대부분의 회원들이 이제껏 공부만 해온 전문직에 종사하다 보니 연애를 해 본 경험이 거의 없거나 성격이 유순해서 어머니들의 주장에 휘둘리는 경향이 다소 짙은 편이다. 이런 측면까지 철저히 고려해 그들의 마음까지 읽어주니 회원들이 매니저들을 마치 친구처럼 편안하게 생각한다. 또 한 가지 다른 업체와 확실히 차별이 되는 것은 회원책임제이다. 한 번 맡은 회원은 성혼이 될 때까지 담당 매니저가 책임을 진다. 다른 업체에서는 잦은 이직으로 매니저가 자주 바뀌어 매니저나 회사에 대한 신뢰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메리미’의 경우에는 매니저들이 모두 독립된 회사를 차릴 수 있을 정도로 많은 경력이 있고 시스템 자체를 회원 책임제로 운영하기 때문에 그럴 염려가 없다. 매니저 모두 오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성혼에 대한 확고한 철학도 갖고 있다.이벤트로 서로에 대한 호감도 높이기도마지막으로 만남을 편안하게 해주는 이벤트를 들 수 있다. 한 달에 두 번 정기적인 이벤트를 갖는다. 주로 강남의 와인바를 통째로 빌려 이벤트를 하는데 한 번에 15쌍 정도를 초대해 이루어진다. 이벤트를 주로 진행하는 신수진 실장은 초혼뿐만 아니라 재혼이나 만혼까지 연결해주는 커플매니저로 국악을 전공한 특이한 경력을 갖고 있다. 이화여대에서 한국음악을 전공했으며 충주시립관현악단에서 대금주자로 10년간 연주한 그녀는 대학시절부터 알아주는 ‘미팅알선녀’였다. “사람을 연결해 주는 게 그렇게 좋더라고요. 커플매니저로 일할 줄은 상상도 해본 적 없지만 대학 때부터 그런 ‘끼’가 있었던 것 같아요. 사람을 워낙 좋아해 스키나 골프, 승마 등 여러 동호회의 시삽도 하면서 사람 속에서 부대끼며 살아온 것이 이 일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메리미’의 이벤트는 다른 업체의 그것과는 좀 차이가 난다. 참가회원들이 서로를 알기 위한 대화시간을 많이 갖는 편이다. 처음 정해진 커플뿐만이 아니라 커플을 바꿔 돌아가면서 대화시간을 갖기 때문에 참가한 회원들을 어느 정도는 다 알 수 있게끔 분위기를 이끈다. 한 사람이 15명과 다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말이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물론 서로를 더 잘 알기 위함이다. 실제로 이벤트를 통해 성혼에 이른 커플도 상당히 많다. 재혼과 만혼의 경우는 초혼보다 더 쑥스러워하기 때문에 이벤트를 통해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는 것이다. 여기서 커플매니저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자리만 마련해 주는 것이 아니라 그야말로 사랑의 메신저 역할을 톡톡히 한다.강남권 노블레스 성혼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는 ‘메리미’. 짧은 연륜에도 불구하고 신원이 확실한 전문직 신랑감과 2012-07-10
- 산부인과에서 받아야 하는 검진의 종류는? 글 : 행복한봄 산부인과의원 김민정 원장산부인과는 참 가기 꺼려지는 곳 중 하나다. 그럼에도 모든 병은 초기에는 증상이 없기 때문에, 주기적인 검진이 필수적이며 무엇인가 병이 발생할 것이라면 조기에 발견하는 것만이 최선의 방법일 것이다. 보통 성관계가 없는 여성은 특별한 증상(너무 심한 생리통, 복부통증, 심한 생리불순 등)이 있을 때 초음파 정도를 보게 되고, 후 성관계가 있는 여성은 무조건 주기적인 검진을 받게 되어있다. 보통 결혼하기 전까지 여성 10명 중 1명만 검진을 받는다고 하니 결혼 전 젊은 여성의 검진율이 낮은 것이 큰 문제라 하겠다. 환자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 *자궁암이랑 자궁경부암은 틀린 것인가? *경부암 검사를 하면 산부인과 검진은 다 끝난 것 아닌가? *난소암 검사는 무엇이냐? *나라에서 무료로 해주는 검진과 산부인과에 하는 검진은 어떻게 틀린가? 등등이다. 기본적인 여성 검진이라하면 자궁의 입구인 자궁경부에서 시행하는 세포진 검사(보통 자궁경부암검사라 부른다)와 자궁, 난소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는 초음파 검사가 가장 기본이다. 그러나 자궁경부암 검사는 일부 세포를 채취해서 시행하는 검사이기 때문에 100%정확한 검사는 아니다. 따라서 육안으로 경부염증이나 미란이 심한 경우 추가 정밀 검진을 하게된다. 정밀 검진으로 자궁경부확대촬영검사, 인유두종바이러스 및 성관계전파바이러스 검사, 자궁경부 조직검사 등이 있다. 이 검사를 다 시행하게 되면 진단의 정확도가 많이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아무리 암검사에서는 정상이라고 해도 자꾸 염증이 반복되어 정밀 검사를 시행하게 되면 여러 가지 성바이러스를 보균하고 있거나 비정형세포가 숨어있는 경우도 꽤 있는 것을 자주 경험하게 된다. 초음파에서는 자궁내막, 자궁근종, 난소낭종 등이 있는지 살피게 되고, 내막에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내막 조직검사를, 난소에 없어지지 않는 혹이 지속적으로 존재할 때에는 피검사로 알아보는 난소암표지자 검사나 MRI촬영을 하게 된다. 나라에서 해주는 공단검진은 채취방법이나 판독 방법이 산부인과에서 시행하는 액상세포검사와는 약간 틀린 슬라이드 검사로, 진단율이 좀 낮지만 아예 산부인과 검사를 안 하는 것보다는 시행하는 것이 이득이 많으니 가급적 시행하는 것이 좋다. 위에서 설명한 정밀 검사를 모든 사람이 매년 시행할 필요는 없다. 대부분은 기본 경부암 검진과 초음파를 시행하면 되는데, 뭔가 증상이 자꾸 재발하거나, 결혼 전 정밀검진, 암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를 지속적으로 보균하고 있는 등 고위험군이라 판단되는 경우에는 정밀 검진 등을 시행하여 보다 적극적으로 진단, 치료할 필요가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12
- 개개인의 증상에 따라 맞춤 치료하는 한방 접근법 우리나라 출산율은 해마다 줄어드는 실정이다. OECD국가 가운데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는 출산율은 평균 1.3명으로 이는 세계 꼴찌수준에 해당한다. 결혼연령 증가와 고의적으로 임신을 기피하는 사회현상은 출산율을 점점 떨어뜨리고 급기야 임신이 잘 되지 않는 난임상태를 일으킨다. 특히 요즘은 산부인과 검사 상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경우에도 임신이 되지 않는 부부들이 점차 늘고 있다. 임신을 위해 인공수정이나 시험관 아기 등 다양한 접근이 시도되고 있지만 이마저도 성공률이 높지 않은 실정이다.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난임에 대해 한의학적 접근방법으로 원광대학교 한의학대학 산본한방병원 여성의학과 조한백 교수의 도움말로 자세히 알아보았다. -난임은 어떤 질환인가요?난임(불임)은 피임 없이 정상적인 부부생활이 1년 이상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임신이 되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불임에는 자궁기형 등 자궁 자체의 기질적인 문제로 임신을 할 수 없는 절대적 불임과 임신할 수는 있으나 배란장애 등으로 인해 임신이 되지 않는 상대적 불임이 있습니다. 35세 이상의 여성 중 특히 6개월 이상 임신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이거나 월경불순, 골반염 등의 과거력이 있다면 조기에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검사 상 특별한 이상이 없는데 난임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배란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자궁에 구조적으로 특별한 이상이 없다고 하더라도 한의학적으로 자궁이 지나치게 차거나, 자궁에 습담이 끼었을 때 또는 자궁에 기혈이 부족하고 자궁에 어혈이 있는 경우, 또 포맥이라는 자궁맥이 약하여 난소의 기능이 떨어질 때, 스트레스가 과도하여 기혈이 울체 될 때 정상적으로 임신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또 첫 아이는 쉽게 임신하였으나 둘째를 갖지 못하는 이른바 둘째 난임의 경우도 최근 증가하는 추세인데 이는 대개 첫 아이 출산 후 생식 기능이 저하된 것으로 봅니다. -한방에서의 난임치료는 어떻게 이루어지나요?침과 뜸, 한약을 이용해 치료합니다. 자궁의 기능을 높여 잘 착상될 수 있는 건강한 자궁을 만들어 주며 난소의 기능을 도와 난자의 질을 향상시킴으로써 배란을 잘되게 만들뿐만 아니라 정자와 수정될 수 있는 능력을 높여줍니다. 이것을 한의학적으로 조경(調經)이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난임 여성들은 자궁의 기능이 원활하지 못하므로 냉대하, 월경불순, 월경통, 하복부 냉감, 수족냉증 등 다양한 증상이 동반되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난임을 위주로 개개인의 특성과 증상에 맞추어 이러한 부수적인 증상도 함께 치료해야 임신성공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시험관 아기 등의 다른 치료와 한방치료를 병행할 수 있나요?시험관 아기 시술의 경우 인위적으로 호르몬에 과도한 자극을 받기 때문에 자궁과 난소에 급격하게 무리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시험관 아기 시술이 반복적으로 시도되면 이미 지친 자궁이 호르몬 자극에 재차 반응하기가 어려워지죠. 따라서 반복된 시험관 아기 시술로 지쳐있는 자궁에는 한방치료를 통해 자궁의 회복을 돕고 시험관 아기 시술시 임신성공율의 향상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남성의 경우에도 난임 극복을 위해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요?물론입니다. 현대사회는 환경이 오염되고 스트레스가 많아지면서 발기력 저하, 정자 수 감소, 정자운동성 감소 등의 원인으로 난임이 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러한 경우 역시 침과 뜸, 한약을 통해 정자의 수를 늘려주고 운동성을 높여주는 방향으로 치료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난임을 예방하기 위한 관리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배란에 맞춰 부부관계를 갖는 것은 오히려 스트레스를 유발하여 결과가 좋지 않을 수 있으므로 2~3일의 간격으로 관계를 갖는 것이 임신에 더 효과적입니다. 또한 흡연과 정자의 질 저하 사이에는 상관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으므로 부부 모두 음주와 흡연을 삼가야 합니다. 비만하거나 저체중인 경우 호르몬의 균형을 무너뜨려 배란 및 정자의 질에 좋지 않은 영향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성의 경우 꽉 조이는 옷은 골반과 하체의 혈액순환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편안한 옷을 입는 것이 좋고, 남성의 경우 정자는 체온보다 2도 아래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므로 하체를 시원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올바른 식습관 형성이나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도 좋습니다. 도움말 원광대학교 산본한방병원 조한백 교수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12
- 여성이여, 처음으로 돌아가자 여성이여, 처음으로 돌아가자 요즘은 당당하게 ‘내가 어디를 손봤다’라고 거리낌 없이 밝히는 시대다. 그만큼 미용성형이 보편화 되고 있다. 쌍꺼풀 수술이나 코를 높였다고 해서 손가락질 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미용성형수술을 하는 1차 목적은 외모를 변화시키는 것이지만, 대인관계에서의 자신감도 생긴다고 한다. 그렇다면 산부인과에서 시행하는 여성성형 수술 후의 변화는 무엇일까. 겉으로 표현하기 어려운 부분이지만, 그것은 심리적인 자신감이 가장 큰 변화이다. 나이가 들어 느슨해진 부부관계를 개선하고자 하는 이유는 육체적 만족감은 물론, 정신적 자신감을 찾는데 있다. 실제 사례를 보더라도 수술 전 상담할 때의 우울하고 어두운 표정은 사라지고 수술 후엔 한층 밝아진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물론, 일상생활이나 부부관계에서도 좋아짐을 확인할 수 있다. 질 성형을 경험한 여성들은 대부분이 ‘좀 더 일찍 시술했다면 좋았을 것’ 이라며 이를 증명해준다. 남편이 먼저 수술을 적극적으로 권하는 경우도 있는데 여성의 입장에서는 기분이 상할 수 도 있다. 본인은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다. 하지만 정밀검진을 해보면 신체가 느슨해진 만큼이나 질압이 많이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다. 신체부위가 느슨해진 만큼이나 부부관계도 감흥이나 만족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기혼 여성의 수술이 부부의 관계개선이라면 미혼 여성의 수술목적은 자신감회복이 가장 큰 목적이라 할 수 있다. 결혼을 앞둔 미혼여성이 주로 시행하는 것이 ‘처녀막 복원수술’이다. 이는 과거로 인한 심리적인 불안을 해소하고 새로운 출발을 하기 위함인데 육체적 만족감보다는 정신적 만족감이 우선이다. 처녀막 재생수술시 가장 중요한 것은 성관계 때 출혈여부다. 하지만 대부분의 남성은 성관계시 출혈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삽입할 때 아픔을 느끼거나 질에 의한 반사적인 저항감 등에 더 큰 희열을 느끼게 된다. 때문에 미혼 여성이라도 질이 많이 늘어져 있을 때는 질 축소 수술을 고려할 수도 있다. 최근에는 영양상태가 좋아서인지 젊은 여성에서도 소음순이 비대하게 늘어져 있어 타이트한 바지나 수영복을 입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에는 소음순 축소수술을 하여 모양을 예쁘게 교정할 수도 있다. 수술 후 회복이 되면 수술여부는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한사랑산부인과 심상인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08
- [기고] 자기영역(自己領域) 지키기 조윤재/맥스경영컨설팅 대표1776년, 지금으로부터 236년 전 세계의 국가는 불과 35개국이었다. 지금은 230여 개국에 이른다. 1년 2개월마다 나라가 하나씩 생긴 셈이다. 인류가 자기만의 터전을 그 만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우스 푸어(House poor: 은행 빚으로 집사서 고생하는 사람)가 많은 이유도 금융 탓보다 집 욕심 때문이라고 보는 게 옳다.사람뿐만 아니라 동식물을 막론하고 자기 영토는 목숨 걸고 보존하려 든다. 자기 영토에서 자기새끼를 지키려고 죽을 때까지 맹렬히 싸우는 가시고기가 있고, 새의 지저귐도 자기영토임을 선포하는 행동이며, 배변냄새로도 자기영역임을 경고한다. 자기영역은 짝짓기와 번식을 통한 종족보존의 제1조건이기 때문이다.고유시장 없으면 기업존립 어려워국가와 민족 간에도 영토싸움이 한창이다. 기업도 마찬가지다. 세상천지가 모두 시장이고 우주도 시장의 대상이 되지만 자기의 고유시장이 없으면 기업은 존립하기 어렵다. 과거 같은 거품 성장시대에는 남이 흘려버린 시장이나 미처 채우지 못한 시장여분을 넘보고 살 수 있겠지만 지금 같은 세계적 경제 위기시대에는 시장영역확보나 영역보전을 위한 싸움이 치열할 수밖에 없다.자기 시장영역의 보존 방식은 무엇일까. 첫째는, 영역 내에서 더욱 전문적으로 세분화하여 틈새를 없애는 것이다. 아기 기저귀 시장은 신생아용부터 체중의 차이에 따라 2~3개월 단위로 세분화하고 걸음마가 시작되면 누워서 채우는 걸 싫어하므로 서서 갈아 채우는 방식으로 착용방식을 전환시킨다. 둘째는, 영역을 확대하는 길이다. 기저귀를 만드는 회사에서 좋은 사례를 찾을 수 있다. 아기용 기저귀서 성인용 기저귀로 영역을 확장한 것이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요즘에는 요실금 환자, 심신박약자, 노인성 질환자용 기저귀도 만든다. 아기용 이유식을 노인이나 환자용 유동식으로 변환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카지노용 슬롯머신 모니터 분야의 세계적 강소기업 코텍은 의료용 모니터 시장으로 확대해 의료기 분야의 거성 지멘스와 GE메디컬에 공급하고 있다. 모두 영역을 확대하는 기업의 전략에 충실한 사례이다.셋째는, 영역 내에서 다양화하는 것이다. 음용수를 알카리수, 이온수, 심층수, 육각수 등 다양한 물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음악의 인기순위를 알려주는 빌보드차트도 11개 부문(클래식, 재즈, 현대재즈, 컨트리, 크로스오버, 댄스, 라틴, 팝, 랩, 리듬엔블루스, 록)으로 나뉜다.다가올 영역파괴 예상 중요그런데 자기영역 보존하고 확장하는 기업에게 생길 수 있는 가장 공포스러운 사건은 바로 영역파괴자의 등장이다. 세분화도 전문화도 다양화도 아닌 시장영역파괴자는 새로운 개념으로 자기영토 확장 상황을 무력화시킨다. 필름시장을 파괴한 디지털카메라, 전선시장을 파괴한 무선통신, 우편시장을 파괴하는 전자통신, 가족단위상품 시장을 파괴하는 1인 가구는 영역파괴로 이어지고 있다. 그래서 기업은 자기영역을 만들기에만 골몰할 것이 아니라 앞으로 다가올 영역 파괴를 예상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주유소시장을 파괴할 전기차, OPEC을 무너트릴 셰일가드, 사교육시장을 파괴할 학력 타파와 대안학교, 혼례시장을 파괴할 친인척만의 결혼관습, 젊은 노동시장을 파괴할 퇴직 후 저임노동인력, 대도시 아파트시장을 파괴할 귀농귀촌 주거형태를 통해서 자기 스스로 영역파괴자의 길을 걸을 수도 있어야 한다. 영역파괴자가 되는 것이 영역 보존에 맞서는 가장 확실한 전략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06
- [구미 상모동 메디학원 이전은 칼럼]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 지인으로 부터 ‘카카오톡’ 문자를 하나 받았습니다. 그 분이 직접 작성을 하셨는지 아니면 퍼온 글인지는 알 수가 없으나, 참으로 좋은 내용이기에 잠시 인용을 하고자 합니다.마지막까지 내 곁에 남을 사람결혼식 손님은 부모님 손님이고, 장례식 손님은 자녀들의 손님이라고 합니다. 장례식 손님 대부분은 실상은 고인보다 고인의 가족들과 관계있는 분들입니다. 이렇게 보면 마지막까지 내 곁에 남는 사람은 가족들이요, 그 중에 아내요, 남편입니다.젊을 때 찍은 부부 사진을 보면 대부분 아내가 남편 곁에 다가서서 기대어 있습니다. 그런데, 늙어서 찍은 부부사진을 보면 남편이 아내 쪽으로 몸을 기울여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젊을 때는 아내가 남편에게 기대어 살고, 나이가 들면 남편이 아내의 도움을 받으며 생을 살아가게 됩니다. 그래서 서로를 향하여 ‘여보’, ‘당신’이라고 부릅니다.여보(如寶)라는 말은 ‘보배와 같다.’라는 말이고, 당신(堂身)은 ‘내 몸과 같다.’ 라는 말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마누라는 ‘마주보고 누워라’의 준말이고, 여편네는 ‘옆에 있네’에서 왔다고 합니다. 그럼으로 부부는 서로에게 가장 귀한 보배요. 끝까지 함께 하는 사람입니다.세월이 가면 어릴 적 친구도, 이웃들도, 친척들도 다 곁을 떠나게 됩니다. 마지막까지 내 곁을 지켜줄 사람은 아내요, 남편이요, 자녀들입니다. 우리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고, 아끼며 사랑해야 하는 사람들은 바로 우리의 가족입니다.흔히 물이나 공기에 비유되는 ''있을 때에는 소중함을 느끼지 못하지만, 없어 졌을 때에야 후회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 대표적인 것이 가족입니다. 이렇게 가족이 소중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서양 사람들과는 다르게 가족들에 대한 애정표현에 익숙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다정하게 손을 잡고 다니며 자연스럽게 뽀뽀도 해주지만, 초등학교에 들어가고 나면 부모님과 자녀들 모두 서로 어색해하는 것이 사실입니다.며칠 전 메디학원의 초등학교 6학년 학생과 상담을 하다가 내심 놀란 적이 있습니다. 그 학생의 말이 “아버지와 함께 식사하는 것이 무서워서 나중에 따로 밥을 먹는다”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그 학생의 아버지는 정말 인자하시고, 이해도 깊으신 분입니다. 상담을 후 미루어 짐작하건데, 요즈음 사춘기에 접어든 이 학생이 평소와는 다르게 조금은 엇나가게 행동하는 자기 자신에 대한 자격지심(自激之心)으로 그러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아버님께서 자녀를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정도로 정말 아끼고 사랑하시지만, 표현이 서투른 가부장적인 모습을 가지시지 않으셨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돈을 많이 벌든, 적게 벌든 내 아버지요, 성적을 잘 받아오든 나쁘게 받아오든 내 자식입니다. 정말 소중한 존재임에도 우리는 평소에 너무나 표현을 하지 않고 사는 것이 아닐까요?바라건대, 오늘 밤에는 가족들에게 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따뜻한 포옹을 하기 바랍니다. 가족에 대한 사랑을 가슴에 숨겨두지만 말고, 약간 서먹하더라도 말과 행동으로 표현하라는 입니다. 지금이 아니면 다음에는 분명히 더 힘들어 질 테니까요.글 구미 상모동 영어수학학원 이전은 원장사진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