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외고' 검색결과 총 3,33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지리산국립공원 탐방로 통제 지리산국립공원 탐방로 통제 봄철 산불기간 5월15일까지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남부사무소(소장 나공주㎞)는 봄철 건조기인 3월1일부터 5월15일까지를 산불방지기간으로 정하고 지리산국립공원 산림지역 내 출입을 통제한다. 이 기간 중 개방 탐방로는 15개 구간 61.9㎞이며 노고단에서 천왕봉 등 나머지 구간은 모두 통제된다. 개방되는 탐방로는 △화엄사~노고단(7.0㎞) △구룡삼곡~구룡폭포(3.0㎞) △화엄사~연기암(3.9㎞) △고기리~고리봉(3.2㎞) △성삼재~노고단(2.5㎞) △반선~요룡대(2.0㎞) △직전마을~피아골대피소(3.5㎞) △백무동~가내소 폭포(2.7㎞) △중산리~법계사(3.4㎞) △대원사집단시설지구~유평마을(3.5㎞) △쌍계사~불일폭포(2.4㎞) △법계교~순두류 ~법계사(5.8㎞) △추성동~두지동(2.4㎞) △새재~치밭목대피소(4.8㎞) △정령치~팔랑치~바래봉~운봉(11.8㎞) 등이다. 이 기간 동안 국립공원 탐방로 내에서 인화물질을 휴대하거나 흡연을 하는 경우 과태료 20~60만원(1차 20만원, 2차 40만원, 3차 60만원)이, 출입 통제구역 출입자에게는 과태료 50만원이 부과된다. △문의 : 지리산남부사무소 061-783-9100~2, 홈페이지 : www.knps.or.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2-27
- 1면캡션 모스크바 동북부에 위치한 바스만늬 시장건물에서 지난 23일 새벽(현지시간) 발생한 지붕 붕괴 사고로 최소한 56명이 숨지고32명이 부상했다고 러시아 비상대책부가 밝혔다. 부상자 가운데 2명은 구조대원으로 잔해속에 더 많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당국은 이 시장건물이 지붕의 눈무게를 견디지 못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중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2-24
- 발아콩으로 제조, 생명력 가득 풀무원(대표 이규석 www. pulmuone.co.kr)은 콩에 싹을 틔운 발아콩으로 만든 ‘풀무원 발아콩두부(420g/2,700원)’를 출시했다. 콩에 싹이 터서 콩껍질을 뚫고 나와 0.1mm에서 0.5mm쯤 싹이 자란 콩을 일반적으로 발아콩이라고 한다. 이렇게 되는 데에는 발아 환경을 만든 뒤 22시간에서 26시간쯤이 걸리는데, 발아콩에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머리를 맑게 하며 심혈관계에 좋은 기능성 물질인 GABA가 들어 있다. ‘풀무원 발아콩두부’는 최상의 국내산 대두 품종인 황금콩과 대원콩을 원료로 기능 물질이 풍부하게 함유되도록 최적의 환경에서 발아시켜 맛과 영양이 뛰어나다. 진한 콩물을 그대로 굳힌 따끈한 두부를 살짝 눌러 탄력을 높였으며 숙성 과정을 거쳐 고소한 맛이 한층 강화되었다. 풀무원의 독자기술인 NP공법(신압착공법)으로 만들어 두부의 탱탱한 탄력은 물론 고소한 맛까지 살린 프리미엄급 제품이다. ‘풀무원 발아콩두부’는 입자가 촘촘하고 고와 부드러우면서 맛이 고소해 생으로 먹거나, 국, 찌개 등에 넣어 먹으면 좋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2-22
- 한중일 역사전쟁 속에서 뿌리뽑힌 민족혼 개벽 실제상황 안경전 지음 대원출판 /1만8000원 안경전 증산도 종정이 ‘이것이 개벽이다’라는 책을 낸 지 20여년 만에 또다시 ‘개벽’을 화두로 책을 냈다. 대원출판사에서 나온 ‘개벽 실제상황’은 특히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및 중국의 동북공정 등 주변국들이 우리 역사를 뒤흔드는 과정에서 출간돼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고조선 및 고조선 이전 한민족의 고대사에 대해 단재 신채호의 조선상고사를 비롯, 여러 사료를 들며 자세히 소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일본과 중국이 어떻게 한민족사를 왜곡하고 있는지, 이같은 역사왜곡이 유럽이나 미국 등 다른 나라에는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심지어 일제 식민사관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역사교과서에서조차 아직 단군조선이 단순한 ‘신화’ 차원으로 언급되고 있다는 사실을 저자는 지적하고 있다. 이 책은 증산도에서 말하는 ‘개벽’이 어떤 것인지를 소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그러나 증산도 신자가 아니더라도 한반도 고대사에 관심이 있거나 민족적 관점에서 한민족이 고대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살펴보고 싶다면 읽어볼 만 하다. /장유진 기자 yjch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2-06
- “서민에게서 세금 더 걷는 일 없다” 민방위 편성연령 단축, 예비군 복무기간 축소 추진 열린우리당 김한길 원내대표는 “양극화 해소 재원마련을 위해 서민들의 호주머니에서 세금을 거두겠다는 발상은 잘못된 것”이라며 “법이 정한대로 가장 성실하게 세금을 내 온 봉급생활자들이 상대적으로 손해 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20일 국회 본회의 원내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열린우리당이 추구하는 양극화 재원마련의 원칙은 증세가 아니라 공평과세”라며 “재정지출 구조의 혁신, 고소득자의 탈루소득에 대한 과세를 획기적으로 강화해 사회안전망 확충을 위한 재원확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경제의 거시지표들은 비교적 좋아지고 있지만 서민경제의 저변을 이루는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의 체감경기엔 아직도 온기가 돌지 않고 있다”며 “내수경기가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들어설 때까지 거시정책은 당분간 확장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일자리 창출의 성패는 중소기업 살리기에 달려 있다”며 “중소기업을 창업하고 공장을 짓는 절차를 선진국 수준으로 간소화하는 규제개혁 방안을 오는 7월까지 내놓겠다”고 말했다. 또 “기술을 개발했으나 전문 경영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인을 돕기 위해 대학이나 연구소가 개발한 기술이 중소기업 창업으로 연결되도록 기술지주회사 설립근거를 법제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최근 환율 절상의 비용을 중소 하청기업들에게 전가하려는 대기업들이 있다”면서 “우리당은 중소기업과 대기업간 상생협력을 실천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출산 복지대책과 관련 김 대표는 “아이를 낳고 기르기 위해 직장을 그만둬야 하는 현실부터 개선해야 한다”면서 “가족친화적 기업에 세제와 금융상 혜택을 주는 등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가족친화적 사회환경조성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또 “민방위 교육은 일용직 근로자와 자영업자에게는 생계와 직결된 문제”라며 민방위 대원의 편성연령 및 기간을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현행 전역 후 8년으로 돼 있는 예비군 복무기간을 4년으로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스크린쿼터 축소와 관련 김 대표는 “세계 최강의 미국경제와 교역·투자의 장벽을 낮추려면 다소의 진통도 따를 것”이라며 “우리 영화의 실질적 상영일수가 줄어들지 않도록 영화산업을 정책적으로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는 것이 우리당의 입장”이라며 논란의 중심을 피해갔다. 지방자치단체 비리 등에 대한 국정조사 논란과 관련 김 대표는 “먼저 국정조사를 실시한 뒤에 그 결과에 따라 지방자치 개혁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해 국정조사 실시를 놓고 한나라당과 마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신창훈 기자 chuns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2-20
- 열린우리당 김한길 원내대표 국회연설(어깨) 민방위 편성연령 단축, 예비군 복무기간 축소 추진 열린우리당 김한길 원내대표는 “양극화 해소 재원마련을 위해 서민들의 호주머니에서 세금을 거두겠다는 발상은 잘못된 것”이라며 법이 정한대로 가장 성실하게 세금을 내 온 봉급생활자들이 상대적으로 손해 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20일 국회 본회의 원내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열린우리당이 추구하는 양극화 재원마련의 원칙은 증세가 아니라 공평과세”라며 “재정지출 구조의 혁신, 고소득자의 탈루소득에 대한 과세를 획기적으로 강화해 사회안전망 확충을 위한 재원확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경제의 거시지표들은 비교적 좋아지고 있지만 서민경제의 저변을 이루는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의 체감경기엔 아직도 온기가 돌지 않고 있다”며 “내수경기가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들어설 때까지 거시정책은 당분간 확장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일자리 창출의 성패는 중소기업 살리기에 달려 있다”며 “중소기업을 창업하고 공장을 짓는 절차를 선진국 수준으로 간소화하는 규제개혁 방안을 오는 7월까지 내놓겠다”고 말했다. 또 “기술을 개발했으나 전문 경영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인을 돕기 위해 대학이나 연구소가 개발한 기술이 중소기업 창업으로 연결되도록 기술지주회사 설립근거를 법제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최근 환율 절상의 비용을 중소 하청기업들에게 전가하려는 대기업들이 있다”면서 “우리당은 중소기업과 대기업간 상생협력을 실천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출산 복지대책과 관련 김 대표는 “아이를 낳고 기르기 위해 직장을 그만둬야 하는 현실부터 개선해야 한다”면서 “가족친화적 기업에 세제와 금융상 혜택을 주는 등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가족친화적 사회환경조성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또 “민방위 교육은 일용직 근로자와 자영업자에게는 생계와 직결된 문제”라며 민방위 대원의 편성연령 및 기간을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현행 전역 후 8년으로 돼 있는 예비군 복무기간을 4년으로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스크린쿼터 축소와 관련 김 대표는 “세계 최강의 미국경제와 교역·투자의 장벽을 낮추려면 다소의 진통도 따를 것”이라며 “우리영화의 실질적 상영일수가 줄어들지 않도록 영화산업을 정책적으로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는 것이 우리당의 입장”이라며 논란의 중심을 피해갔다. 지방자치단체 비리 등에 대한 국정조사 논란과 관련 김 대표는 “먼저 국정조사를 실시한 뒤에 그 결과에 따라 지방자치 개혁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해 국정조사 실시를 놓고 한나라당과 마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신창훈 기자 chuns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2-20
- “음악으로 주민들과 기쁨 나누고 싶어” 서울 영등포경찰서 한개천 경사는 지난해 10월 18일을 인생에서 가장 기쁜 날 가운데 하루로 기억한다. 경찰 창설 60주년인 이날 한 경사는 동료경찰과 함께 록밴드 ‘록폴리스(Rockpolice)’를 처음으로 선 보였다. 부족했지만 한곡한곡 열정을 다했고 박수와 환호가 터졌다. 마지막 곡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를 연주할 때는 무대와 객석의 구분이 없을 정도로 열광적이었다. 록폴리스는 지난해 8월 영등포경찰서 경찰관 5명이 의기투합해 만든 록밴드다. 퍼스트 기타 배준순, 세컨드 기타 고상철, 베이스 기타 김용환, 드럼 한개천, 키보드 박근옥 으로 구성됐다. 출발은 쉽지 않았다. 한 경사는 23년 만에 드럼스틱을 손에 잡았고 베이스 기타를 맡은 김 경사는 악기를 한 번도 만져 본 경험이 없었다. 게다가 경찰이 록밴드를 한다는 소리에 동료들도 반신반의했다. 시간·공간·돈 어느 하나 여유로운 것이 없었지만 강력한 열정으로 일을 추진했다. 베이스의 김 경사는 작곡하는 친구를 악착같이 괴롭히며 결국 기타 연주법을 배웠다.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아 악기를 마련하고 사설 연습실을 빌어 일주일에 한번 팀워크를 맞췄다. 부족한 부분은 각자 개인연습으로 채웠다. 록폴리스 대원들은 밴드를 시작하며 경찰이라는 딱딱함을 벗어버리자고 서로 약속했다. 경찰의 정형화된 모습이 음악밴드로까지 이어지기 싫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본연의 임무를 잊지는 않는다. 한 경사는 “음악을 즐기는 사람은 내면이 부드러운 사람”이라며 “경찰밴드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록폴리스 대원들은 어느 정도 자신들이 처음에 생각했던 모습을 이뤄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27일 양천구민회관에서 열린 음악회에서 주민들의 열렬한 호응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한 경사는 “연주를 잘해서라기보다 경찰의 신선한 모습에 점수를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록폴리스는 이제 정기적으로 주민을 찾아갈 계획이다. 자신들의 음악으로 사람들을 기쁘게 할 수 있는 곳은 어디든 대환영이란다. 음악밴드 활동도 주민을 위한 서비스가 될 수 있다고 대원들은 굳게 믿고 있다. 인터넷 카페 (http://cafe.daum.net/rockpolice)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2-15
- 경북도 소방본부, 최첨단소방헬기 도입 배치 106억원 투입 14명 탑승 시속 286km 고속 비행가능 경상북도 소방본부는 10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최첨단 소방헬기 1대를 추가 구입 , 2월중 배치한다. 경북 소방본부는 도비 40억원과 국비 40억원 및 복권기금 26억원의 사업비로 2004년 11월 조달구매 결정한 후 15개월의 제작기간을 거쳐 납품받은 신종 소방헬기를 올해 2월중 대구공항 경북소방항공대에 배치할 예정이다. 새로 도입되는 소방헬기는 프랑스 유로콥터사에서 제작한 도핀(AS365N3) 기종으로, 승무원 등 최대 14명 탑승한 채 286km/h 속도로 841km거리(4시간)를 운항할 수 있는 성능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상운항에 필요한 공기부양장치와 인명구조용 호이스트가 장착되어 있다. 경북소방본부는 신종헬기는 비상이륙에 필요한 워밍업이 5분정도에 불과하고 시간당 283ℓ/h 연료를 소모하는 등 높은 경제성과 항공운항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울릉도와 독도 등 경북도내 전 영역에 걸처 원활한 소방업무를 전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보유한 카모프 소방헬기는 비상이륙시 10여분의 워밍업이 필요하고 시간당 750ℓ/h의 연료가 소모되며 운항시간이 3시간 이내로서 소방활동이 제한적이었다. 한편 경북 소방본부는 13일 포항시 남구 일월동 234번지에서 포항남부소방서 개서식을 가졌다. 포항남부 소방서는 2004년 10월 공사를 시작하여 3,962㎡부지에 지상3층, 지하1층 연면적 2,976㎡ 규모의 신청사를 2005년12월 완공했으며, 3과 6담당, 7파출소, 1구조대로 편성돼 소방공무원 145명과 의용소방대원 701명, 소방차량 35대가 배치돼 포항남구 및 울릉군지역 465.82㎢를 관할하게 된다. 대구 최세호기자 seh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2-13
- “증권사에서 미술작품 투자하세요” 증권사에서 미술작품을 감상하면서 투자도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20일 한국증권은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압구정PB센터내에 서울옥션과 공동으로 ‘True Friend 갤러리’를 개관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기념으로 김환기 이대원 이응로 김흥수 등 한국미술계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제1회 한국대표 작가 초대전’을 열었다. 한국증권은 갤러리에 상주하는 컨설턴트를 통해 작품에 대한 설명은 물론 투자방법도 컨설팅해준다. 미술작품에 직접 투자도 할 수 있는 것이다. 한국증권 PB본부장 강용현 상무는 “향후에도 특별기획전이나 신진작가 후원전, 고객 작가 개인전 등 다양한 행사를 열어 고객들의 문화적 욕구를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1-20
- 소방방재본부를 찾아서- 서울소방방재본부 종합방재센터 “불나고 무너지고, 우리가 관리한다” 종합방재센터 하루 평균 신고 전화 6000여건 대형 사고 발생 10분내 출동대 지휘, 유관기관 협조까지 ‘서울 강남지역 한 백화점이 무너졌다. 주변은 아수라장이 됐고, 구호의 손길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애타게 소리치고 있다.’ 이같은 상황이 발생할 경우 가장 바쁜 곳은 어디일까. 서울 중구 예장동 남산 끝자락에 자리잡은 서울소방방재본부 종합방재센터는 서울지역 곳곳에서 일어나는 화재와 사고를 총 지휘하는 사령실 역할을 한다. 이곳에 걸려오는 신고전화만 하루 평균 6000여건이다. 종합방재센터의 전화 16대는 서울 곳곳의 상황을 모두 알려주고 있다. 서울 종합방재센터는 119 신고를 접수하면 신고자 전화번호와 사고 위치를 파악해 사고별 출동대를 편성하고 곧바로 지령을 내린다. 지령은 서울시내 소방서와 소방파출소에 전산으로 자동 처리된다. 또 현장지원 정보를 제공하고 지휘·통제한다. 전기·가스·경찰·구청·의료기관 등에 기관 협조를 보내는데 채 10분이 걸리지 않는다. 특히 서울소방방재본부의 강점은 종합방재센터에 있다. 지난 2002년 3월 22일 국내 최초로 사건사고를 종합 지휘하는 종합방재센터(소장 황인영)를 개소한 뒤 대형 사고에 대처하는 속도도 빨라졌다. 서울 종합방재센터 119 상황실은 신고를 할 경우 모두 종합방재센터에 접수된다. 하루 평균 6000여건의 신고 전화가 이곳에 접수되고, 소방차는 1000여건 출동한다. 지난해 구급 관련 신고가 하루 평균 1004건으로 가장 많고, 화재 110건, 구조 103건, 기타 27건 순으로 나타났다. 종합방재 지휘는 서울이 독보적이다. 삼풍백화점·성수대교 붕괴 등 대형 사고를 많이 경험한 것도 큰 도움이 됐다. 서울소방방재본부 황인영 소장은 “소방방재의 선진국에서도 대형 사고에 종합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종합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며 “서울종합방재센터는 국민의 인명구조나 재산보호를 위해 1분 1초까지 절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최초 지하철 구조대 발족 서울시소방방재본부는 지하철 사고가 늘어나자 국내 최초로 지하철 구조대를 발족했다. ‘지하철 119구조대’는 종로3가역과 신도림역 사당역 왕십리역 등 환승 인원이 많은 역에 특수구조대 형식으로 60명이 편성돼 상시 근무한다. 지난해 3월부터 운영한 지하철 특수 구조대는 전동차나 지하철 역사내 화재 발생시 방재센터를 통해 사건 지휘를 받는다. 특히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 역은 상시 순찰을 늘려 시급한 상황에 대처하는 시간을 줄였다. 지하철 역사내 근무하는 구조대원은 위급한 상황이 일어날 경우 시민의 통제, 전동차의 운행정지 등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다. 특히 대구지하철 참사 이후 지하철 화재 사고에 대한 초기 대응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서울 지하철 구조대의 역할이 커졌다. 서울소방방재본부 관계자는 “서울지역 지하철은 하루 평균 800만명이 이용하고 있다. 불특정 다수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지하철 구조대가 더욱 늘어나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서울소방방재본부는 국내 최초로 가상재난체험시설인 ‘시민안전체험관’을 개소했다. 서울소방방재본부는 ‘화성씨랜드’ ‘인천호프집’ 사건 등에서 청소년의 화재 대처 능력이 요구된만큼 재난에 대한 청소년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하기 위해 체험관을 열었다.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주차장에 마련된 체험관에서는 6세 이상 청소년을 대상으로 연기피난체험, 소화기체험, 응급구조체험 등 20개 시설을 직접 경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2006-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