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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특목고 합격을 위한 면접 비법 17학년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자사고·특목고 입학을 위한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모든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익히 알고 있다시피 자사고·특목고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각 학교에 맞는 면접 훈련이 필수적이다. 이 글에서는 대부분의 자사고·특목고에서 시행되는 개별면접에 대비하는 법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한다.1. 자사고 면접의 특징다수의 면접관(일반적으로 3명)과 학생 1명이 자소서와 학생부의 내용을 기반으로 진행되는 개별면접은 모든 자사고·특목고에서 시행이 된다. 면접을 통해서 학생들에게 알아보려고 하는 점은 서류 진실성, 진로와 연관된 학업적 역량, 창의성과 문제 해결능력, 단체생활능력 등이라고 할 수 있다.물론 언어 구사력이나 논리성 또한 평가 대상이지만 자소서에 작성된 자기주도학습의 내용이 가장 집중적인 질문대상이며, 그 다음으로 자소서 인성영역 및 진로계획 부분에 집중된다. 실제로 출제된 문제들을 통해서 보면 자사고·특목고 개별면접문항들이 대부분 자소서 기반으로 출제된다는 점에 주목해서 다음과 같은 면접 연습이 필요하다.2. 면접 대비법① 자소서에 작성된 자기주도학습 관련 내용을 완벽하게 숙지해야한다. 자소서의 여러 항목 중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해야하는 항목이 자기주도학습인 이유는 각 학교들이 원하는 인재상이 실은 “입학 후에 학업적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학생인가”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자소서의 내용을 숙지한다는 것은 자소서만을 기계적으로 암기한다는 의미라기보다는 자소서에 작성된 학습과정과 내용을 좀 더 풍부하게 설명할 수 있도록 사례와 예시를 준비하고 스스로 문제를 만들어서 말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준비를 통해 서류진실성 문제와 자기주도적 학습역량 파악 문제에 튼실히 대비할 수 있다. 필자는 학생들에게 스스로 면접 문제를 적으면 100개, 많으면 200개가량 만들어서 집에서 반복적으로 답변 연습을 하고 그 과정을 촬영해서 확인하며 잘못된 점을 고쳐나가라고 조언한다.② 지원하고자하는 학교에 관한 정보를 최대한 숙지한다. 모든 학생들에게 질문이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상당히 많은 수의 학생들에게 지원학교에 대한 정보, 입학 후 활동계획, 자신의 진로와 지원학교가 어떤 연관이 있는지 물어보는 질문이 끊임없이 출제되고 있으니 자사고/특목고 지원 학생들은 지원학교의 홈페이지에 나온 모든 내용부터 시작해서 출신중학교 선배들을 통해서라도 지원학교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얻으려 노력하는 것이 좋다.③ 면접관들은 지원자의 인성에 대해서도 궁금해 할 수 있다. 인성문제는 크게 보면 개별 인성내용 확인 질문과 상황제시형 인성문제 두 가지로 출제가 된다. 개별 인성문제는 자소서 진실성 검증 차원의 질문이기 때문에 자신의 인성적 경험과 사례를 좀 더 세밀하게 준비하고 답변 연습을 하는 것으로 해결이 가능하다. 하지만 대부분이 기숙사 학교인 자사고/특목고들은 지원자들에게 높은 수준의 공동체 생활 능력, 인화능력 등을 요구하기 때문에 상황제시형 인성문제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기존 인성면접 기출문제를 통해 답변을 만들고 반복해서 발표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물론 그 답변 내용이 자신의 인화력, 공동체 적응력 등을 어필하는 내용이어야 함은 당연하다.④ 자신의 꿈을 이루는 과정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짜두는 것이 좋다. 개별면접 질문 중 학생의 진로와 관련된 질문도 다수 출제되기 때문에 기출문제를 참조하여 자신이 희망하는 직업의 특징, 그 직업을 얻기 위해 필요한 학습 과정(대학과 대학원), 그 직업을 통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자소서에 작성한 내용보다 충실하게 설명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⑤ 생기부의 내용을 숙지해야한다. 일부 자사고와 외고에서는 생기부의 동아리활동, 독서, 봉사활동과 연계된 질문이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 이번 여름방학 기간 동안 생기부의 주요활동들을 확인하고 예전 활동자료나 기억을 더듬어 내용 및 활동 후 느낀 점 정도는 정리해서 예상치 못한 학생부 관련 질문에도 대비해야한다.⑥ 아무래도 Face-to-Face 선발방식인 만큼 밝고 쾌활한 목소리 톤, 맑은 표정, 자신감 있는 미소 등도 답변의 내용을 좀 더 빛나게 해주는 역할을 할 수 있으니 스스로 면접 연습을 할 때도 자신이 답변하는 모습을 꼭 촬영하고 수시로 확인하며 자세 및 표정을 교정해 나가도록 하자.면접에 대한 다른 구체적인 내용들은 추후 칼럼에서 다루도록 하겠다.김윤형소장TS학원 입시연구소문의 02-566-5646 2017-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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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대입시, 고2부터 목표 대학 설정하고 성적과 실기 병행해야 타 지역에 대비 예체능계열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의 비중이 높은 것이 분당 용인지역의 특성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의 확대로 학교 안에서 모든 입시를 준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인문계열과 자연계열에 비해 예체능계열 학생들의 입시 정보가 턱없이 부족한 것도 사실이다. 체대입시의 경우 몇몇 고교에서 방과후 특성화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는 상황. 체대입시를 고려하는 혹은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분당과 용인 지역 교사들로부터 일반고에서 체대입시를 준비하는 방법을 들어보았다.자료제공 및 도움말 김훈종(낙생고등학교 교사)/김춘섭(기흥고등학교 교사)영어 절대평가로 수학 필수 전환 대학 늘고,국어 탐구 변별력도 UP체대입시는 크게 체육학과와 체육교육학과로 나누어진다. 최근 체육 분야가 유망 학과로 떠오르면서 각 대학별로 관련 학과가 세분화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학과 성적, 실기 등 반영요소도 다양해 지고 있다. 대표적인 변화의 특징으로 성적 변별력이 높아졌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수능 영어 절대 평가로 바뀌면서 영어 변별력이 하락하면서 상대적으로 국어와 탐구 비중이 높아진 것.2018년 입시를 기준으로 고려대학교 체육교육학과는 탐구과목 실질 반영 비율은 전년 14.3%에서 28.6%로 높였고, 건국대학교 체육교육학과는 국어반영 비율을 높였다. 수학을 필수과목으로 지정 전환한 대학도 대 늘었다. 서울대학교 체육교육과 수학반영 비율은 30%에서 40%로 늘렸으며 상명대(서울), 한양대(서울), 동국대 체육교육과, 한국체육대학교 등도 수학을 필수 과목으로 전환했다.인서울 대학 체육학과의 경우 수능 3등급대 초반으로 성적대가 형성되고 있으며 최상위권 대학은 1등급대 후반에서 2등급대까지가 합격선이다. 학생부 위주로 선발하는 수시 전형에서는 지역별로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분당과 용인 지역의 경우 내신 2등급에서 5등급대 학생들이 가장 많이 지원한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최상위권 대학은 1등급 후반에서 2등급대 초반, 인서울 중상위권 대학은 2~4등급대 학생들이 주로 지원하고 합격한다. 실기비중 40~60%선, 실기 폐지 & 실기 100% 등으로 다변화체대입시는 수시전형은 성적과 실기 그리고 면접으로 선발하고, 정시전형은 수능과 실기 위주로 선발한다. 최근에는 실기를 폐지하는 대학도 생겨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체대 입시에서 실기의 비중은 높은 편이다. 한양대(에리카) 스포츠과학부은 실기 100%로 선발하고, 동국대 체육교육과는 1단계에서 실기 100%를 실시한다. 서울여대, 용인대,숙명여대 등 대부분의 대학에서 실기의 비중은 40%~ 60% 선이다. 수시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대부분의 대학에서 1단계 서류에서 약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 서류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학생부종합전형, 수능 전형에 따라 수시 비중이 달라지지만 운동과 학과를 병행해야 하는 점이 체대입시의 어려움 중의 하나다. 실기는 전공 실기와 기초 실기로 구분되는데, 전공 실기의 경우 농구, 배우, 야구, 아이스하키 등 각 대학 학과에서 정한 종목이다. 기초 실기는 10M 왕복달리기, 윗몸일으키기 등 기초 체력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대학별로 전공실기만 평가하기도 하고 기초실기를 병행하기도 하는 만큼 자신의 역량과 목표대학의 실기 시험 과목을 파악해 대비 입시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특정 종목에 특기가 있지 않은 체대 입시 준비생들은 1년 이상 꾸준한 훈련으로 기초 실기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2018년 주요 대학 체육관련 학과 수능 성적 반영률대학국어수학영어사과직탐서울대학교1001201등급 이내 감점없음.2등급부터 0.5점 차등 감점80한국체육대학교30302020건국대학교50301530(한국사 15)▒ 2018년 6월 모의고사 기준 평균 지원 가능 등급표대학/ 학과6월 모의평가 기준국어수학탐구서울대학교 / 체육교육과1.80334027한양대학교/스포츠산업학과1.88502228연세대학교/스포츠응용학과2.01404020한국체육대학교3.4337.537.525경기대학교/체육학과3.747129▒ 2018 체육대학 실기전형 종목대학명/학과전형 세부사항동국대학교체육교육과다단계1단계 : 실기 100%(5배수)2단계 : 교과 60%+출결 10%+서류 20실기고사배근력, 앉아 윗몸 앞으로 굽히기, 제자리멀리 뛰기, 중량 메고 달리기서울여자대학교체육학과일괄합산교과 60%+ 실기 40%실기고사팔굽혀 매달리기, 앉아 윗몸 앞으로 굽혀기, 제자기 멀리 뛰기용인대학교스포츠레저학과/특수체육교육과일괄합산교과 40%+실기 60%실기고사1200M 달리기, 10M 반복 달리기한양대학교(에리카) 스포츠과학부일괄합산실기 100%실기고사제자리 멀리뛰기, 메디신볼 던지기, 25M왕복달리기숙명여자대학교 체육교육과일괄합산교과 50% + 면접 10% + 실기 40%실기고사체조 : 물구나무 서서 앞구르기(2초 정지), 핸드스프링▒ 2018 체육대학 학생부 종합전형대학/학과전형세부사항이화여자대학교체육학부다단계1단계 : 서류 100(3배수)2단계 : 서류 70% + 면접 30%중앙대학교체육교육과다단계1단계 : 서류 100%(3배수)2단계 : 서류 70% + 면접 30%국민대학교체육학부다단계1단계 : 서류 100%(3배수)2단계 : 서류 70% + 면접 30%성균관대학교 스포츠과학과다단계1단계 : 서류 100%(3배수)2단계 : 서류 80% + 면접 20%가천대학교윤동재활복지학과다단계1단계 : 서류 100%(3배수)2단계 ; 서류 70% + 면접 30%강남대학교 스포츠복지전공다단계1단계 : 서류 100%(3배수)2단계 : 서류 40% + 면접 60%경희대학교 체육대학다단계1단계 : 서류 100%(3배수)2단계 서류 70% + 면접 30%(체육학/스포츠의학/골프산업/태권도)일괄합산서류 50% + 교과 50% (체육학/스포츠의학/태권도)톡톡!! 일반고에서 체대입시 준비하기 선생님들의 조언 고2부터는 목표 대학군 설정하고학과와 실기를 체계적으로 준비하자체육 관련 학과는 거의 모든 대학에 개설되어 있고, 최근에는 전공이 세분화되는 경향이 강해 입시는 물론 진로도 무척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분당지역 일반고에서 체대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활성화되어 있는 것은 아니므로 체대입시를 생각하는 학생이라면 일찌감치 목표 가능한 대학 군을 설정하고 그에 맞는 준비를 시작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체대입시를 준비하는 학생은 크게 중학교때부터 체육대학 진학 목표를 세운 경우와 고2 쯤 체육대학 진학을 결심한 학생들로 나뉩니다. 전자의 경우 진학대학과 학과에 대한 정보는 물론 성적과 실기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경향이 강한데 반해, 후자의 경우는 학과 성적 유지와 실기를 병행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체대의 경쟁률이 높아지면서 성적 변별력과 실기 변별력이 동시에 높아지고 있으므로 적어도 고2부터는 큰 틀에서 목표대학을 설정하고 학과와 실기를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내신경쟁력이 약한 분당 일반고에서는 지역의 특성상 수시보다는 정시전형으로 체대에 합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체대 입시의 정보를 세부적으로 잘 파악해 재학중인 학교 교육과정을 잘 활용한다면 수시와 정시에서 기회를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율동아리를 운영하거나 학교 방과후 특기적성 프로그램 등에 필요한 과정을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학교 체육 선생님과 방과후 특기적성 프로그램을적극 활용하세요용인지역 일반고는 타 지역에 비해 체대 입시가 활성화된 것이 특징입니다. 기흥고를 비롯해 죽전고, 현암고, 신봉고, 용인고, 보라고 등에서 체대 입시를 특화해 많은 학생을 진학시키고 있습니다. 학과 비중이 높아진 만큼 성적에 대한 부담도 커지고, 실기 역시 병행해야 하므로 체대입시가 쉽지 않은 과정이지만 일찌감치 체계적으로 준비한다면 2017-07-27
- 학교내신이 좋을수록 대학 선택 폭 넓어져 현재 대입에서는 크게 수시와 정시로 이분화 되어 학생을 선발하고 있습니다. 수시의 경우 크게 학생부 위주(교과전형, 종합전형), 논술위주, 실기위주(특기자)로, 정시의 경우는 수능점수를 바탕으로 가,나,다 군에 따른 선발이 이루어집니다.우선 전체적인 대학의 선발 인원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정책적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매년 선발인원이 늘어나고 있으며 교과, 논술, 특기자, 정시의 선발인원은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것은 대학의 입장에서 우수 학생 선발을 위한 선점이라는 수시의 장점과 교육부의 정책적 방향에 따른 논술, 특기자 축소에 기인한 것입니다. 하지만 일부 학부모와 교사의 경우 본인의 숫자화된 선발 경험에 따라 이러한 변화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한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수시를 버리고 정시에 올인하는 경우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단적으로 올해 2018학년도 기준 서울대 725명, 연세대 1,016명, 고려대 983명이 정시 선발인원입니다. 이것은 문과, 이과, 예체능을 모두 합한 인원으로, 쉽게 표현하면 정시 문과의 경우 1000명 정도가 서연고를 입학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이것만 바라보고 3년을 보내는 것이 과연 합리적인 것일까요?수시의 장점과 단점수시는 정시에 앞서 재학생들에게 주어지는 한 번의 기회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수시의 장점을 요약해보면 수능이후 면접, 논술을 실시하는 전형의 경우 수능 점수 확인 후 지원이 가능하다. 교과와 활동 (동아리, 진로 등)을 통해 학생의 장점을 보여 줄 수 있다. 고교의 성격에 따라 정시보다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 (일반고 – 교과와 종합, 외고&자사고 – 종합, 특기자와 논술)수시의 단점은 수능 이전 면접, 논술 실시 대학, 면접이 없는 전형의 경우 납치(?)의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고3이 되었을 때 지원시 주의가 요구됩니다. 학력수준이 높은 학교의 경우 내신의 불리한 점이 있다.이러한 측면에서 수시는 우리지역에서는 여러 가지 장점이 단점보다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입준비 전략첫째, 내신과 내신에 따른 심화 문제를 통한 수능과 논술의 기초 체력을 길러야 합니다. 운이라는 논술전형도 6등급부터 극복하기 힘듭니다. 모든 전형의 기본은 내신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수능 없이(최저학력 기준) 또는 면접 없이 내신만 가지고 가는 대학은 마음에 안들 가능성이 99.99%입니다. 따라서 내신의 중요성도 인식해야 하지만 여기에 만족하지 말고 심화문제를 다루어 보며 본인의 내공을 기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둘째, 누구나 교내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학생부 종합전형과 특기자 전형은 같은 전형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간단히 설명하면 특기자는 활동을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내신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활동이 우수한 외고, 자사고 학생들이 많이 지원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이전처럼 어학성적과 외부수상실적으로 지원자를 구분하지는 않습니다.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전형입니다. 반면 학생부 종합전형의 경우 교과을 바탕으로 한 활동을 평가한다고 보시면 될 것입니다.셋째, 모의고사와 학력평가를 통해 학생의 부족한 점을 파악해서 보강해야 합니다. 정시도 한 번의 기회이므로 이를 위해 장기적인 계획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정시에 올인한다는 학생을 보면, 이런 학생의 10 중 9는 내신공부를 하기 싫어하는 학생입니다. 내신을 버린 학생이 정시의 수능이나 논술을 잘 치를 것이라고 누구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장기적으로 수능을 잘 치르기 위해서는 중간 점검과 이에 따른 보완이 필요합니다. 이것에 대한 자료가 내신과 모의 고사가 될 것입니다.내신은 내가 갈 수 있는 대학을 결정해 주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내신이 높을수록 대학의 선택 폭이 넓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내신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이루었다면 이를 바탕으로 한 활동을 통해 스스로 탐구하고 경험하는 학생이 더 많은 기회를 가지게 되는 것이 지금의 대입전형입니다. 마지막으로 일반적으로 우리지역에서는 일반계고 4등급이 인서울의 마지노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만약 학생이 여기에 속하지 않는다면 일단 내신이 4등급 이내에 들 수 있게 노력하십시오. 그다음 본인의 관심에 맞는 활동을 찾아 참여하시면 됩니다. 만약 학생이 4등급 이내의 내신이라면 다양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십시오. 많은 대학의 교사추천이나 학교장 추천 대상자가 될 수 있습니다. 추천자 전형이라는 것이 전교1등만 받는 것은 아닙니다. 가령 여러분이 좀 더 노력해서 전교 학생 중 4%안에 들어간다면(400명 기준 16명) 여러분은 고려대 학교장 추천 대상자가 되는 것입니다. 상당히 유리한 위치에 놓이게 되는 것입니다.우수한 성적을 가진 학생이 선택권이 많은 것이 수시라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아무쪼록 많은 학생들이 지금부터라도 내신을 다지기를 바라며 이후에 장기적 계획을 세우고 본인의 꿈을 향해 나가 좋은 성과를 얻기를 바랍니다. 수풀림학원 이규헌 원장문의 031-915-8200 2017-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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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 안전하고 행복하게 자라길 바라고 또 바랍니다!” ‘푸른 향기’는 YWCA의 성폭력 예방 교육 인형극 동아리다. 직접 만든 인형과 무대를 들고 고양시 전 초등학교와 유치원을 찾아다니며 공연을 펼친 지도 어느덧 10년이 넘었다. 아이들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기를 바라며 매 공연 인형을 들고 온 힘을 다해 연기하고 노래를 부른다는 그들을 7월의 마음씨로 소개한다. 변경주, 이향숙, 유경남, 홍효기 주부10년 넘게 찾아다니는 공연 봉사활동 ‘푸른 향기’는 고양 YWCA 가족사랑 상담소 소속 인형극 동아리로 2006년에 결성되어 10여 년 넘게 고양시 전 지역의 유치원과 초등학교 아이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성폭력 예방 인형극 자원봉사 공연을 하고 있다. 처음 YWCA에서 성폭력 예방 교육을 위한 인형극 동아리 단원을 모집할 때 모인 이들은 10명이 넘는 인원. 그때부터 성폭력 예방에 대한 강의와 인형극 공연을 위한 수업을 7개월 동안 함께 듣고 2006년 겨울 문촌 유치원을 시작으로 성폭력 예방을 위한 인형극 공연을 시작하게 되었다. 초반에는 7명 정도의 인원이 공연 활동에 참여했고 5년 전부터는 지금의 3명과 지난해부터 합류한 1명까지 총 4명의 인원으로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로 11년째를 맞는 공연은 처음 유치원을 시작으로 현재는 고양시 전역의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1년에 약 37개 학교에서 진행된다. 3월부터 12월까지 학교 방학 기간을 제외하고 일주일에 한 번 혹은 두 번 미리 신청한 학교를 찾아가 40분씩 두 차례 공연을 진행한다. 공연을 위한 모든 준비는 ‘푸른 향기’ 회원 4명이 이야기를 만드는 것부터 인형극에 필요한 무대와 인형 만들기까지 모두 맡아서 한다. 아이들 안전과 행복을 위해 도움 되고 싶어회원들이 처음 인형극 동아리에 참가하게 된 것은 무엇보다 아이들을 위한 봉사활동이었기 때문이었다. 모두 내 아이 내 손주 같은 마음으로 그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에 동참하고 싶었고 이렇게 계속 활동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활동하면 할수록 보람과 즐거움 또한 컸기 때문. 2006년 처음 활동할 당시 성폭력 사건이 한창 많이 일어났었기 때문에 더욱 필요성을 절감하고 책임감을 느끼며 공연에 임했다고 한다. 공연을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아이들이 쉽게 공감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단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잘 알려진 동화 속 인물을 등장시켜 옳지 않은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만들었다. 또 인형극이 시작되기 전 동요의 가사를 개사해 만든 ‘어린이 성폭력 예방 노래’를 같이 부르며 아이들이 재미있게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오랫동안 공연을 하면서 힘든 점도 있었지만, 자신들이 가진 소박한 재능으로 꾸준히 공연할 수 있어 뿌듯했고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이라는 생각에 열심히 뛸 수 있었다. 가장 보람된 순간은 공연을 보고 아이들이 잘 모르거나 잘못 알고 있는 것들을 바로잡고 그로인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됐을 때라고 한다.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의 안전과 행복에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다면 지금처럼 열심히 활동하고 싶고, 집에서는 아이들이 어떤 일이든 다 얘기할 수 있도록 부모님들이 평소에 대화를 자주 나누고 많은 관심 가져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문의 031-921-1366 (YWCA 가족사랑 상담소) 2017-07-21
- 동아리 활동 통해 즐겁고 의미 있는 학창 시절을 보내기 중학교 생활의 큰 즐거움 중 하나로 손꼽히는 동아리 활동. 특히 조직부터 운영까지 학생들이 스스로 하는 자율 동아리는 학생의, 학생에 의한, 오롯이 그들의 관심과 열정으로 꾸려지기에 성취감과 즐거움이 더욱 크다. 자유 학년제 시행 이후 학교마다 다양한 동아리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데 그 속에서 의미 있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학생들을 만나보았다.즐거운 에너지 충전, 드럼 동아리 ‘세로토닌’공연으로 즐거운 에너지 전하기안곡중학교(교장 우종희) ‘세로토닌’은 음악을 좋아하고 드럼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이끌어가는 드럼 동아리다. 2013년 처음 만들어져 꾸준히 성장했고 올해는 1·2·3학년으로 이루어진 15명의 5기 부원들이 활발히 활동 중이다. ‘세로토닌’은 기분을 좋아지게 하는 호르몬 이름. 그 이름처럼 즐겁게 드럼을 치고 또 그 즐거운 기운을 다른 사람에게도 전할 수 있는 공연을 하는 것이 동아리의 주된 활동이다. 그래서 함께 드럼을 배우고 배운 것을 연습해 학교 행사 공연은 물론 외부에서 열리는 공연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특히 올 상반기는 외부 공연이 많았고 그 결과 또한 좋았기에 동아리가 생겨난 이래로 가장 즐겁고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평소 일반·자율동아리 활동을 함께 해 교과 동아리 시간에는 외부 강사에게 드럼 강습을 받고, 일주일에 두세 번씩 점심시간과 방과 후에 따로 모여 연습하는 시간을 갖는다. 계속 즐기며 성장하는 동아리 되기를부원들 대부분 드럼을 연주해본 경험은 없지만, 음악이 좋고 드럼에 관심이 많아 동아리 활동에 참여했다. 처음엔 어렵고 서툴기만 해 자신은 소질이 없는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두 달 정도 열심히 연습하면 모두 무대에 설 수 있게 된단다. 그때부터는 더 신나게 드럼을 칠 수 있고 한 차례 한 차례 공연을 마칠 때마다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자신감과 뿌듯함이 많이 느껴진다고 한다. 부원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으로 꼽는 것은 지난해 겨울 학교 축제 공연. 동아리 내부 갈등으로 힘든 시기였지만 공연이라는 하나의 목표로 연습해 무사히 공연을 마칠 수 있었고 오히려 한 발짝 더 앞으로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 때문이다. ‘세로토닌’은 올해 3월부터 ‘고양 신한류 예술단’에서의 공연 활동을 시작했고 15명의 부원 모두 새롭게 도약하고 비상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Fifteen Wings(피프틴 윙즈)’라고 이름도 새로 지었다. 이를 계기로 동아리를 더 알리고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공연을 많이 펼치는 것이 앞으로의 목표고, 부원들끼리 서로 잘 융합해 계속해서 즐겁게 활동하고 더욱 성장하는 동아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Mini Interview “제가 가입할 때는 많이 알려진 동아리는 아니었는데 지금은 지원자가 많아 오디션을 봐야 할 정도로 인기 동아리가 되었지요. 올해 들어 외부에서 공연할 기회가 많아 연습하면서 서로 더 친해지게 되었고 공연이 끝나면 다음 공연은 언제냐는 질문을 들을 때 아주 뿌듯합니다. 앞으로 의미 있는 행사에서 공연할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고, 지금처럼 선·후배 같이 즐기며 즐겁게 활동했으면 좋겠습니다.” -3학년 1반 정지우 동아리 회장-“동아리 활동하면서 친구들과 소통하고 단합할 수 있었고 음악적으로도 발전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1학년 때를 생각하면 드럼 실력이 참 많이 늘었다는 생각에 뿌듯해요. 지난 원마운트 청소년 축제 공연이 제일 기억에 남는데요, 시험 기간하고 겹쳐서 힘들었지만 1등이라는 결과를 얻어 정말 기뻤습니다. 앞으로 단순히 북을 치는 동아리가 아닌 우리만의 색깔을 지닌 그런 동아리로 기억되고 계속 발전했으면 합니다.”-3학년 5반 전근우-“재미있고 스트레스도 풀 수 있는 동아리라고 해서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배울 때는 속도도 느리고 잘 안돼서 ‘소질이 없나?’ 하는 생각 들었지만, 이제는 후배들에게 알려줄 수 있을 정도가 돼 뿌듯합니다. 학교에서 점심시간을 이용해 종종 ‘뜨락 콘서트’라는 공연을 하는데요, 친구들이 와서 멋지다는 얘기해줘서 기분 좋고 제일 기억에 남아요. 앞으로 부원들과 화목하고 즐겁게 활동하고 사람들에게 멋진 동아리로 기억되도록 열심히 하고 싶어요.” -2학년 4반 임하나-배움과 나눔의 실천, 학술·봉사 동아리 ‘안곡 유네스코’경제·환경 문제 살피고 할 일 찾기‘안곡 유네스코’는 학술·봉사 동아리로 세계의 평화와 행복한 세상을 위한 배움과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활동을 한다. 지난해 일반 동아리로 출발해 올해는 일반과 자율 동아리 활동을 함께하는 동아리로 25명의 학생들이 함께한다. 지난해에는 주로 세계의 경제와 환경 문제에 대한 교육으로 환경오염의 실태와 심각성 그리고 아프리카의 열악한 환경에서 사는 어린이들과 그 문제에 대해 알아보는 활동이 주로 이루어졌고, 올해는 지난해 받은 교육에 대한 구체적인 문제 해결 방법에 대해 논의하고 지역에서의 실천을 중심으로 하는 자율 동아리 활동이 주가 되어 이루어진다. 1학기 진행된 활동은 매달 장항 습지 등 우리지역의 자연환경 실태를 살펴보고 환경정화 활동을 벌인 일. 그리고 올해부터 참여한 고양시자원봉사센터 청소년글로벌리더교육 동아리에서 아프리카아시아 난민교육후원회의 시민교육과 경제교육을 받고 케냐 빈곤 아동들의 급식비 지원을 위해 꽃박람회에서 물품을 판매해 그 수입을 기부하는 자원봉사 활동 등을 했다. 몸으로 체험하며 중요성 깨달아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동아리 부원들 대부분은 특히 환경 문제에 관심이 있고 그 해결방법을 같이 논의하고 찾아보고 싶어 모인 학생들로 처음에는 환경과 경제 문제에 대해 잘 알지 못했고 막연한 생각만 갖고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동아리 활동을 통해 구체적으로 여러 문제를 살펴보고 알게 되면서 그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었고 그러면서 더 관심을 두고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되었다. 무엇보다 직접 환경정화 활동을 하고 물건을 만들어 판매해 기부할 금액을 모으는 일 등 머리로만이 아닌 몸으로 체험하는 경험을 통해 깨닫는 바가 많았다고 한다. 앞으로의 계획은 1학기 때 했던 봉사 활동을 열심히 이어나가는 것. 그리고 여름 방학 부원들이 다 같이 모여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환경 동영상’ 만드는 작업을 시작하는 것이다. 작업하면서 부원들 간의 소통과 협력을 다질 계획이고 다른 학생들에게 그들이 얻은 배움과 깨달음을 알릴 수 있는 활동을 적극 해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안곡 유네스코’가 계속해서 의미 있는 활동을 이어가고 후배들이 그럴 기회를 많이 갖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Mini Interview“평소에 어려운 환경에 있는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봉사활동에 관심 있고 또 참여한 적도 있어 동아리를 만들어 활동하게 되었지요. 지난해보다 올해 여러 가지 활동을 하면서 조금 더 성장할 수 있었고 부원들도 생각이 많이 변하고 더 적극적으로 활동해 주어 뿌듯합니다. 앞으로 다양하고 의미 있는 활동 열심히 해서 학교의 자랑인 동아리, 부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활동하는 동아리로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3학년 4반 최 2017-07-21
- 일반고 vs 광역권 자사고, 상위권대학 진학에 유리한 학교는? 특목고나 전국권 자사고를 선택하지 않은 중3 학부모들의 고민은 일반고를 가야 하는지 아니면 광역권 자사고를 선택을 해야 하는지 일 것이다. 이 말은 어느 학교를 선택해야 상위권 대학에 가는 것이 유리한지를 알고 싶다는 말일 것이다. 실제로 목동의 광역권 자사고 2개 학교, 은평구 소재 자사고 1개 학교와 목동의 일반고 3개 학교를 간단히 항목별로 비교해 보고 여기에 대한 해답을 찾아보고자 한다. <2017년도 서울대 진학실적> 학교명(2017‘졸업생수)총 등록생수(진학률%)수시정시양정고(403명)13(3.2)211한가람고(279명)6(2.2)33강서고(543명)17(3.1)215신목고(550명)6(1.1)42목동고(610명)6(1.0)42하나고(206명)54(26.2)486 <동아리활동 현황>학교명총동아리수학교동아리수자율동아리수양정고594118한가람고613724강서고976037신목고18378105목동고23389144하나고772948 <학교별 수학/영어/국어 내신성적 현황(2016년 1학년 1학기말 성적)> 학교명수학영어국어평균표준편차평균표준편차평균표준편차양정고62.818.065.719.474.116.2한가람고82.69.175.214.778.211.0강서고56.821.269.221.065.015.9신목고50.020.853.823.965.521.8목동고60.718.268.919.672.410.7하나고79.512.083.88.690.74.8위의 통계를 보면 아래의 사항을 알 수 있다. 과연 어느 학교를 가야 할까를 고민하는 학부모님들이나 중3 학생들은 숙고해보시기를 바란다.서울대 진학실적으로 본 일반고 vs 광역권 자사고서울대 진학실적이 학교의 학생부종합전형에 대비하는 교육시스템의 우월성을 나타내준다는 것에는 이의가 없을 것이다. 이런 면에서 5개 학교의 서울대 등록현황을 비교해 보면 광역권 자사고 2개 학교가 일반고 3개 학교와 비교해서 뚜렷한 실적을 거두지 못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양적인 측면 즉 총 진학생수로는 일반고 3개 학교보다 우위에 있다고 볼 수 있지만 수시전형으로 합격한 비율을 놓고 보면 실제로는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일반고가 더 실적이 낫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결과의 원인으론 서울대 수시전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보는 동아리 숫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즉 총 동아리 수만 비교하더라도 광역권 자사고보다 오히려 일반고가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이 말은 광역권 자사고가 일반고와 비교해서 수시전형에 특화된 활동에 집중한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자사고인 하나고처럼 수시,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서울대에 많은 학생들이 진학하진 못한다는 것이다. 광역권 자사고를 하나고와 같은 시각으로 보면 실망을 할 수 밖에 없다. 좀 더 냉정하게 봐야 할 것이다. 특히나 하나고는 서울대 지균으로 간 것이 아니라 일반전형으로 대부분의 학생들이 진학한 점을 눈여겨봐야 할 것이다. 특히 정시로 6명이나 진학을 한 것을 보면 수능성적이 약할 것이라고 학부모님들이 우려하는 생각이 실제로 기우였다고 볼 수 있다. 어느 학교에 가면 내신이 좀 더 쉬운가학교별 주요 과목의 평균과 표준편차를 비교해보면 자사고 2개 학교 중 한가람고는 학업능력에서는 큰 차이가 없는 균일집단의 학생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과목별 평균성적 뿐만 아니라 표준편차가 타 학교와 비교해 보면 극히 낮다. 하나고와 비슷하다. 이러한 유형의 학교에서는 한, 두 문제 차이로 내신등급이 갈릴 가능성이 높다. 내신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진다는 것이다. 반면에 양정고는 타 일반고와 비교해서 크게 다르지 않다. 즉 평균도 낮고 표준편차는 거의 15~20점 사이에 위치해서 학업능력 면에서 차이가 많이 나는 학생들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일반고 유형중 강서고와 거의 비슷한 패턴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유형의 학교는 학교 내신문제가 어렵게 출제되고 최상위 실력을 가진 학생들과 중하층의 간격이 넓으며 중상위권층이 엷다고 볼 수 있다. 극단적으로 얘기하면 양정고보단 한가람고가 내신에선 좀 더 경쟁이 치열하다고 유추해 볼 수 있다.이 기회에 학부모님들과 중3 학생들에게 당부 드리고자 한다. 어느 학교가 유리한지를 따지는 것은 이제 잊어버리자. 어느 학교에 가더라도 최상위권의 실력을 가진 학생은 유리하다. 어느 학교에 가더라도 내가 실력이 없으면 불리하다. “실력만이 살 길이다.” 이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 그리고 사족으로 하나만 더 말씀드리자면 자신의 적성을 알고 거기에 맞는 진로설계를 미리 한 학생들일수록 최상위권 대학에 진학을 많이 한다는 사실이다. 목동 씨앤씨학원 특목입시전략연구소 김진호 소장 문의 02-2643-2025 2017-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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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과 소통하는 길, 매력적인 마을미디어를 소개합니다~” ‘팟맛나는 사람들’은 양천구 주민들이 만드는 미디어 커뮤니티로 인터넷 라디오 매체인 팟캐스트 방송을 통해 이웃들에게 다양한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봄, 마을공동체 사업을 함께하는 주민들의 참여를 시작으로 마을미디어 활동의 물꼬를 텄다. 올해 두 번째 교육생을 배출하면서 더 큰 걸음을 계획하고 있는 ‘팟맛나는 사람들’을 만나보았다.열정과 설렘으로 내디딘 첫걸음!양천FM ‘팟맛나는 사람들’은 양천주민들이 직접 생산하고 운영하는 마을미디어 커뮤니티다. 2016년 5월부터 11월까지, 총 14회 차 강의를 통해 교육생 11명을 수료시킴으로 마을미디어를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고 올해는 5월부터 7월초까지 일주일에 한 번씩 이어진 두 번째 교육으로 2기 수료생 16명을 배출하면서 탄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비록 아마추어지만 신선한 아이디어와 열정만큼은 프로 못지않아 지난해 연말에 열린 서울 마을미디어시상식에서 ‘열정상’을 수상하기도 했다.‘팟맛나는 사람들’의 한혜란 국장은 “공동체 회복과 소통을 꿈꾸는 마을 사람들이 모였고 머리를 맞대 고민하던 중 마을미디어를 떠올리게 됐다”며 “교육은 방송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함께 프로그램 기획, 대본작성, 스피치, 녹음, 오퍼레이터 교육 등 실제적인 기술교육과 실습 등으로 알차게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살면서 겪은 경험은 방송으로 이어지고‘팟맛나는 사람들’은 팟캐스트를 통해 방송을 송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시험방송을 시작으로 ‘프라하 읽어주는 남자’, ‘가자 세계로’, ‘그 노래를 기억하시나요?’, ‘수상한 간식’ 등 DJ들이 가진 재능과 경험을 토대로 다양한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나갔다.‘프라하 읽어주는 남자’는 프라하와 체코의 역사, 예술, 문학, 교양 등 쉽게 들을 수 없는 흥미로운 소재를 담고 있다. 현재 3회 차 방송을 올린 DJ 홍성헌씨는 “13년 동안 프라하에서 유학생활을 했던 경험을 가지고 프라하에 대한 유익한 정보와 상식 등을 전하고 있다”며 “청취자들이 프라하에 대한 지식이 풍부해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했고 특히 프라하로의 여행계획을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는 구체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으로 알차게 준비했다”고 설명했다.오양희씨는 간식을 주제로 한 ‘수상한 간식’을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다. 그녀는 “결혼을 하고 세 아이를 키우면서 20년째 간식을 만들어오고 있다”며 “다섯 가지 이하의 간단한 재료와 초보엄마들이 듣고 쉽게 따라 만들 수 있는 레시피를 준비한다. 간식만큼은 자신 있는 분야이고 아이디어도 많다”며 웃었다.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공간마련을 목표로‘팟맛나는 사람들’은 이제 시작단계의 마을미디어다. 먼저 출발해 활발한 방송활동을 하고 있는 ‘동작 FM’이나 ‘강서 FM’ 등이 이들의 롤 모델이다. 아직은 정기적으로 방송을 올리지 못하고 있지만 앞으로 꾸준히 방송을 업로드하면서 주민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그동안 훈련받은 교육생들을 독려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풍성한 방송을 만드는 것 역시 올해 남은기간 동안 해야 할 일들. 내친김에 올 연말에 있을 서울 마을미디어시상식에서는 ‘열정상’에 이어 ‘콘텐츠상’을 받고 싶은 욕심도 있다. 장기적으로는 따로 녹음실을 마련해 공간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목표이다. 현재 신정동에 위치한 대안 공간 ‘카페 정류장 대합실’ 한쪽을 빌려 녹음을 진행하고 있는데 독립적인 공간이 아니다보니 여러 가지로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한혜란 국장은 “현재까지는 미흡한 점이 많지만 2기 교육생들이 재능이 많고 적극적이라 희망이 보인다”며 “정기적인 녹음과 편집을 위해서 공간을 마련하고 장비도 제대로 갖춰 교육생들을 잘 훈련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혜란 국장우리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어 서울마을미디어 지원센터 공모사업에 도전했고 방송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마을공동체 사업을 함께 했던 사람들이 의기투합해 장비를 구입하고 교육을 준비했지요. 우리보다 일찍 마을미디어를 시작한 다른 지역의 방송을 찾아다니고 오퍼레이터 교육 등을 받으면서 전문적인 지식을 쌓아갔답니다. 넘어야 할 산들이 많지만 방송이 주는 매력덕분에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홍성헌 부국장‘프라하 읽어주는 남자’는 이제 3회 차 녹음을 마쳤습니다. 제가 가장 잘 알고 자신 있는 분야라 쉽게 진행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깊이 있고 독특한 방송이라 자부하지만 아직은 청취자가 많지 않아 아쉬운데요. 여러 채널을 통해 홍보활동을 열심히 해서 많은 주민들이 방송을 듣고 유익한 시간을 공유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또한 지역의 자산인 다양한 동아리들을 발굴해 소개하는 방송도 만들어 볼 계획입니다. 오양희 총무요리하는 것이 취미인데 그것으로 방송을 하게 됐네요. 남편이 장난스럽게 방송인이라고 말해줄때마다 웃음이 나지만 내심 뿌듯하기도 합니다. 아이들 역시 방송하는 엄마를 자랑스러워한답니다. 남부지방법원 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 아들과 함께 봉사하고 있는데요. 아직은 생소한 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 관한 홍보와 사례로 본 범죄예방 등의 주제를 가지고 방송을 만들어 보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박진희 운영위원팟캐스트를 궁금해 하던 차 주위의 추천으로 1기 교육에 참여했답니다. 이후 이야기로 풀어가는 세계문화이야기 ‘가자 세계로’를 방송했습니다. 세계 각국에서 전설로 전해져 내려오는 인어이야기가 주제였는데요. 자료를 찾고 공부하면서 힘들기도 했지만 개인적으로 보람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시 이야기를 가지고 15분 정도의 짧고 편안한 방송을 준비 중입니다.정선숙 리포터 choung2000@hanmail.net 2017-07-21
- 리더십·배려 등 인성 담아낼 수 있는 또 다른 경쟁력 경험과 지식이 풍부한 사람이 멘티(mentee)에게 지도와 조언을 하면서 실력과 잠재력을 개발하는 ‘멘토링’. 고교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공부법과 노하우를 전수하고 숨어있는 1%의 잠재력을 깨우는 멘토링은 학습지도와 진로 상담이 함께 이루어져 성적 향상은 물론 학업역량, 리더십, 배려 등 인성도 어필할 수 있다. 멘토-멘티 프로그램을 잘 활용하면 최적화된 입시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어 학교마다 특화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수시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목동 고교의 차별화된 멘토-멘티 프로그램을 살펴본다.양정고등학교 멘토링 프로그램1학년 멘티, 2학년 멘토로 합의하면 학생회에 멘토링으로 등록양정고등학교의 재학생 멘토링 프로그램은 1학년 멘티, 2학년 멘토로 운영된다. 1학년 멘티 희망 학생이 2학년 멘토들의 개인 프로필을 보고 멘토 학생을 선정한 후 서로 멘티 및 멘토 역할에 합의하면 학생회에 멘토링으로 등록된다. 멘티와 멘토는 자유롭게 시간을 정해 멘토링을 하고 2주마다 멘토링 계획서를 함께 작성하면 된다.멘토를 희망하는 학생은 학기 초 장래희망, 진학을 희망하는 학과, 자기소개서(수상기록, 교내활동)를 중심으로 된 신청서와 주별 세부 실천 계획서를 학생회에 제출하면 교내 봉사활동, 학교활동 참여도, 교내 수상기록, 자기소개서의 진실성, 멘토로서의 성실성 등을 심사해 멘토로 선정한다. 심사를 통해 선발된 학생들의 신청서를 학교 게시판에 공지하면 1학년 멘티들은 관심이 있는 멘토를 찾아 자신의 이름을 쓰면 된다.추진과제추 진 내 용운영개요■ 멘토·멘티 선정: 1학년 멘티, 2학년 멘토로 운영■ 기본 내용: 1학년 멘티 희망 학생이 2학년 멘토들의 개인 프로필을 보고 멘토 학생을 선정한 후 서로 멘티 및 멘토 역할에 합의를 하면 학생회에 멘토링으로 등록■ 2학년 멘토 심사: 교내 봉사활동, 학교활동 참여도, 교내 수상기록,자기소개서의 진실성, 멘토로서의 성실성■ 운영방법: 시간을 정해 멘토링을 하고 2주마다 멘토링 계획서를 함께 작성해서 제출한가람고등학교 멘토-멘티 프로그램수업 받고 싶은 멘토에게 신청, 최대 6명 이내로 팀 구성한가람고등학교의 재학생 멘토링 프로그램은 학생회 공약사업으로 출발했다. 매 학기 단위로 영어, 수학 성적이 우수한 재학생의 신청을 받아 멘토로 발표한 다음, 해당 멘토에게 수업을 받고 싶은 동급생, 혹은 후배의 신청을 받아 멘토 당 최대 6명 이내로 팀을 구성해서 학기 중 90분 10회 내외로 수업한다.멘토 대상자가 발표되면 멘토별 공개모집으로 멘티 대상자를 선정한다. 프로그램은 교과별 멘토를 중심으로 멘티들이 모여 질의응답 및 협동학습으로 진행된다. 멘토에게는 봉사활동 시간이 부여되고, 자율동아리로 인정해 멘티까지 학생부에 기록된다.한편 한가람고에서는 사회통합 전형 학생들을 위한 졸업생 선배와의 1:1 공부 방법 컨설팅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본교 졸업생 중 상위권 대학에 진학하고 책임감이 강한 대학생과 기회균등전형으로 입학한 학생을 1:1로 결연해 주요 과목을 가르치고 학습방법 및 진로에 대해 조언한다. 학기당 운영된다.추진과제추 진 내 용운영개요■ 기본 내용 : 영어, 수학 성적이 우수한 재학생의 신청을 받아 멘토로 발표한 다음, 해당 멘토에게 수업을 받고 싶은 동급생, 혹은 후배의 신청을 받아 멘토 당 최대 6명 이내로 하여 팀을 구성■ 학기 중 90분 10회 내외로 수업■ 멘토·멘티 선정: 멘토별 공개모집을 통해 멘티 확정■ 프로그램 운영 방식 : 교과별 멘토를 중심으로 멘티들이 모여 질의응답 및 협동학습 진행마포고등학교 ‘마포또래학습’지도교사 감독 하에 멘토 1명당 멘티 1~2명 1팀으로 구성마포고등학교의 멘토-멘티 프로그램은 정규 수업을 보완해 학생들이 주체가 돼 학생 상호간 능동적으로 이뤄지는 학습이다. 성적이 우수한 멘토 학생이 소수의 멘티 학생에게 학습 능력, 흥미, 관심 등을 고려한 맞춤형 학습기회를 제공한다.운영은 지도교사의 감독 하에 성적우수학생(멘토)이 성적부진학생(멘티)을 맞춤형으로 지도한다. 담임 선생님의 추천을 받아 참여 희망 학생을 모집한다. 멘토 학생은 해당 과목 15% 이내의 성적을, 멘티 학생은 해당 과목 50% 이상의 성적을 기준으로 선정한다.멘토 1명당 멘티 1~2명을 1팀으로 구성하고 영어 또는 수학(영어, 수학 동시에 참여 불가) 과목을 우선으로 한다. 교재는 교과서를 위주로 하되 멘토와 멘티 간의 협의로 방과후학교 교재도 사용할 수 있다.멘토 학생과 멘티 학생의 활동 내용을 학교생활기록부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기록하고 출석률 및 성적향상 정도에 따라 상을 주기도 한다. 멘토, 멘티 학생들의 활동지는 포트폴리오 자료로 활용된다.추진과제추 진 내 용운영개요∙ 지도교사 감독 하에 성적우수학생(멘토)이 성적부진학생(멘티)을 맞춤형으로 지도∙ 마포또래학습 참여 희망자: 담임교사 추천∙ 멘토(해당과목 15%이내), 멘티(해당과목 50%이상)는 성적을 기준으로 선정함∙ 멘토 1명당 멘티 1~2명을 1팀으로 구성∙ 영어 또는 수학(영어, 수학 동시에 참여 불가)∙ 학습교재는 교과서 위주, 방과후학교 교재도 가능- 멘토와 멘티 간의 협의로 결정 2017-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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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자중학교 보건의료 스터디·토론 동아리 ‘블루크로스’ 숙명여자중학교(교장 조희숙) 보건의료 스터디·토론 동아리 ‘블루크로스(지도교사 김성은)’ 학생들은 미래의 의료인을 꿈꾸며 ‘부와 명예보다는 가난한 이들의 치료를 위한 봉사에 헌신해 온 장기려 박사’를 멘토로 삼고 차근차근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숙명여중 11인의 의료 분야 꿈나무청소년 위한 보건·의료 캠페인 주도숙명여중 자율동아리 ‘블루크로스(대표 한지민, 부대표 이채은)’는 2015년 2학기 캠페인 활동의 형태로 시작되었고 현재는 교내 자율동아리로서 활발히 활동해온 보건의료 스터디·토론 동아리다.현재 대표를 맡고 있는 한지민 학생이 당시 1학년 때, 몇몇 뜻있는 학생과 함께 모여 교문 앞에서 폐의약품 분리수거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 활동을 한 것이 계기가 되어 2016년 3월 정식 자율동아리로 등록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주로 폐의약품 관련 캠페인과 학생들이 집에 보관 중인 폐의약품을 가지고 와서 등굣길 교문 앞에서 수거, 이를 모아 인근 약국에 보내는 일 등을 추진했다.현재 3학년 7명(한지민, 이채은, 배수민, 허은성, 문지수, 박채형, 최연우)과 2학년 1명(박서정), 1학년 3명(한수민, 이채민, 류가현) 총 11명의 부원이 동아리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한지민 학생(3학년)은 “블루크로스 교내 동아리 활동은 봉사시간 인증에는 구애받지 않는다. 다만 부원들의 자율 의지에 따라 원하는 경우, 외부 의료봉사단체로 알려진 장기려박사기념 블루크로스 청소년부에 가입해 이 곳에서 주관하는 각종 행사 및 대외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보건·의료 분야 스터디 및 토론 강화CPR·희귀 난치성 질환 캠페인 활동폐의약품 캠페인 활동에 국한되어 있던 것을 더욱 확장해 올해는 다양한 보건·의료에 관한 주제를 정하고 이에 관한 스터디 및 토론으로 동아리 성격을 강화해 세부적인 활동에 집중했다.CPR(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 문헌 자료 및 영상을 찾아보고 토론하는 과정을 거쳐, CPR 알리기 캠페인용 홍보물을 직접 제작하고 교문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CPR 실태 조사와 캠페인을 벌였고, 교내 자동 제세동기 위치 지도를 만들어 학생들과 공유하는 활동을 이어갔다.특히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했던 CPR 관련 활동은 더욱 두드러진다. 대학병원과 장기려박사기념사업회 주관 CPR 인증 교육에 일정 시간 참가해 이를 이수한 경우 ‘전 국민 CPR 배우기 운동’을 위한 봉사단 대표 자격이 주어지는데, 한지민 학생과 박채형 학생(3학년)이 ‘CPR 봉사단(CPR Heroes)’에 선정돼 불우이웃 및 소외계층을 위한 CPR 교육자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 것이다. 이 활동은 SBS <괜찮은 친구들> 프로그램에도 소개된 바 있으며, 이를 계기로 교내는 물론, 불우이웃이나 소외계층 또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보다 적극적인 CPR 교육 활동에도 나설수 있을것으로 보인다.활동 일지 차곡차곡 인터넷 카페 업로드동아리는 적극적으로 꿈 찾아가는 원동력올 여름부터는 손을 통한 감염성 질환 조사와 손 씻기 실태 조사용 홍보물 제작, 교내 손 씻기 실태 조사 및 캠페인 활동을 계획 중이며 하반기엔 희귀질환에 관한 조사와 토론 등의 활동을 앞두고 있다.부대표 이채은 학생(3학년)은 “연초에 여러 가지 주제를 정해 월 2~3회 정기적인 활동 계획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 활동 후 일지를 동아리 카페에 업로드해 부원들과 공유하고, 다른 학교의 활동 또한 볼수 있어서 모든 부원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진로 탐색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꿈 이야기에 어느새 눈이 반짝반짝 빛나는 숙명여중 블루크로스 부원들. 차곡차곡 자신의 진로를 향해 적극적으로 나아가는 그들의 내일에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MINI INTERVIEW숙명여중 블루크로스대표 한지민 학생(3학년) Q. 올해 동아리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A. 레드타이 챌린지 캠페인 활동이다. 희귀질환 중 하나인 혈우병에 관해 부원들 모두가 조사 발표에 참여 질환을 좀 더 자세히 알게되었다. 희귀 유전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해 ‘붉은 리본’을 활용한 응원 위로 동영상을 제작했다. 우리가 제작한 동영상과 사진들이 여의도 국회에서 개최된 4월 15일 ‘세계 혈우인의 날’행사에 방영 전시되어 좀 더 많은 환우들과 일반인들에게 우리의 노력이 알려지게 되어 보람 있었다. 이 행사엔 1학년 한수민, 이채민 학생이 참가해 후배들에게 좋은 경험을 쌓게 해준 것도 기억에 남는다.Q. 등굣길 캠페인 외, 교외 활동을 하는 이유라면?A. 학교를 벗어나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주제를 공유하고 도움이 되고자 부원들과 토의 끝에 결정했다. 휴일에 인근 지하철역이나 양재천 산책로에 나가 지역주민에게 설문 조사와 캠페인을 벌였다. CPR과 혈우병 바로 알기 홍보 효과가 커서 부원 모두 동아리 활동에 자긍심을 갖게 되었다. 2017-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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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쓰고 모은 글과 사진으로 첫 시집 펴낸 ‘최미아 시인’ 연보라색을 좋아하는 여자, 자신이 직접 만든 보라색 레이스 드레스를 입고 첫 시화전을 축하하러 온 독자들에게 사인을 해 주는 사람, 바로 최미아 시인이다.2012년 사고로 어깨에 핀을 9개나 박아야 하는 큰 수술을 하며 견뎌온 시간동안 썼던 글과 그림, 사진들을 모아 최근 ‘눈으로 말해요’라는 첫 시집을 냈다.지난 15일에는 시집발간을 축하하는 시화전을 대흥동 ‘일마고’에서 가졌다. 일마고 대표 신예지씨와는 20년 지기 친구다.지나왔던 모든 경험과 활동들이 글로 녹아들어시화전의 메인색상은 바로 보라색, 시집표지에 들어간 보라색으로 시인은 직접 옷을 만들어 입었다. 장식된 꽃들에도 보라색이 섞여 있었다. 최미아 시인이 좋아하는 색은 보라 또는 연보라색. 처음에는 시집표지도 보라색으로 하려고 했지만 벌써 나와 있어서 보라를 포인트 색상으로 두고 보라와 가장 잘 어울리는 회색을 가장 넓게 썼다. 옷도 만들고 시집에 들어가는 그림도 직접 그렸다.문득 그녀의 이력이 궁금해진다. 최미아 시인은 충남 보령에서 태어나 대천초, 대천여중, 한광여고, 이화여대 영문과를 졸업했다. 초등학교 2학년 때 미술반 활동을 시작해 대학 때도 취미로 미술을 놓지 않고 동아리활동을 계속했다. 또한 직접 디자인한 옷을 즐겨 입는다. 인테리어에도 관심이 많아 집을 꾸몄더니 모 잡지에서 만든 인테리어 가이드북에도 소개가 될 정도다. 다방면에 관심과 재주가 많은 사람임에는 틀림이 없다.사실 최 시인은 한 우물을 못 파고 여러 방면에 관심이 많은 자신이 싫을 때도 있었다고 한다. 특히나 글쓰기에는 자신이 없었다. 대학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했지만 학교 다닐 때는 전공보다는 미술에 더욱 관심을 쏟았다. 하지만 최근 글을 쓰게 되면서 자신이 했던 모든 활동과 경험들이 모두 글에 녹아들어 나오는 체험을 했다. 그 과정을 통해 지나왔던 시절동안 했던 다양한 활동과 배움의 시간들이 헛되지 않았다는 깨달음을 얻었다.최 시인은 “저는 글을 쓰면서 그림이나 사진은 보조 수단으로 사용하게 되는 것 같아요. 다양한 경험을 했었으니 다양한 통로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거지요. 또 제 시를 읽으시는 분들은 제 시가 회화적이라고 많이들 말씀하세요. 아무래도 제가 오랜 시간동안 그림을 그려 와서 그런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글을 많이 읽고 쓰며 좋은 글 쓸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로맨틱한 여행을 떠나길 기대하며그녀의 호는 ‘규인’이다. 별 ‘규(奎)’ 이끌 ‘인(引)’자를 쓴다. 시골할머니 집에서 어느 여름 밤 별이 쏟아질 듯이 내리던 그 밤이 시인의 마음속에 그림처럼 남아 있다. 별을 바라보던 어릴 적 순순한 마음을 잃지 말고 꿋꿋이 힘든 일이 있어도 걸어 나가고 싶은 소망을 담아 호를 지었다.대표작으로 선정한 ‘눈으로 말해요’라는 작품은 작가가 직·간접으로 만난 세 사람에게서 영향을 받아 쓴 작품이다. 한 대인기피증 청년이 마주보는 명상을 하다가 말한 말을 듣고 “내 눈 속에 그대가 있어요”라는 구절을 썼다. 또 혜민스님 콘서트에서 본 연인인데 서로 눈을 바로는 보지 않았던 연인이 서로 눈을 보며 눈물을 흘리고 눈을 맞추며 호흡이 같아지는 순간, 시골에서 한의원을 운영하는 이기웅 원장이 쓴 책에서 우리 몸이 아프면 풀잎처럼 고요해져 자신을 돌아볼 수 있다는 내용에서 영향을 받아 완성했다.시집 전체에서 티 없이 맑고 순수한 여고생의 마음과 세월을 거쳐 살아온 여인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시집을 펼치면 첫 장에 온통 보라색 표지에 민트색 글씨로 ‘ROMANTIC JOURNEY’라고 쓰여 있다. 시인이 시집을 읽는 독자가 로맨틱한 여행을 떠나길 기대하며 써 놓은 글이다. 작가의 바람대로 로맨틱한 여행을 떠나는 독자가 많아지길 기대해 본다. 2017-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