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검색결과 총 25,95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21C고양시민포럼' 매월 첫째주 토요일 오후2시쯤이면 어김없이 노란색 어깨띠를 두르고 호수공원에서 열심히 쓰레기를 주우며 호수공원 환경사랑운동을 펼치는 이들이 있다. 백석동 성당의 '재속 프란치스코 서울 다미아노 형제회'와 '21C고양시민포럼'회원들이 그들이다. 그 중 고양시를 사랑하는 각계각층의 전문가와 시민들로 구성되어 '1% 사랑나누기 운동' 등을 펼치고있는 21C고양시민포럼을 찾아가 보았다.98년 2월 창립된 21C고양시민포럼은 고양시 시정의 문제점 파악 및 대안제시, 고양시 중·장기 발전 전략 및 비전 제시, 주민생활과 관련된 유익한 정보 제공 및 교육 실시, 시민교양강좌 및 세미나 개최, 각종 법률 상담과 세무상담, 기타 고양시의 생활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일들을 해오고 있는 단체이다.대표 황필호(강남대 종교철학과 교수), 사무총장 황석하(한국미래경영 연구소 소장)씨를 주축으로 건설교통위원회 교육문화위원회 사회복지위원회 여성특별위원회를 구성, 분과별로 400여명의 상임위원과 일반회원 약5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고양시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작은 것부터 실천하고자 하는 21C고양시민포럼. 자신이 가진 모든 것, 즉 시간 돈 노력의 1%를 공공의 이익을 위해 쓰겠다는 '1% 사랑 나누기 운동'을 벌이며 자율적이고 능동적으로 모인 시민들과 지혜를 모으고있다.올해는 경의선 복선화와 호수공원 유료화에 있어 고양시민과 타 지역과의 차등화를 두는 문제에 관심을 두고 진행하려 한다는 21C고양시민포럼.그 동안 '고양시 교육문제 대 토론회' '실직자 및 그 배우자를 위한 무료강좌' '생활경제교육 무료강좌' '아파트 공동체 의식 함양을 위한 강좌개최' 등 유익한 행사를 많이 펼쳐왔던 이곳은 활동이 주춤했던 작년을 반성하며 조직을 다시 재정립, 새롭게 의욕적인 활동에 나섰다. 그중 여성특별위원회의 활동이 눈에 띄는데, 이들은 호수공원 환경사랑 운동은 물론 치매노인요양시설인 샘터마을을 방문, 과일과 떡을 전달하고 청소와 빨래를 하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작년에는 소년소녀가장돕기 일일찻집을 열어 200만원을 고양교육청과 마리스타 기술교육원에 기탁한바있으며 올해도 일일찻집과 바자회를 열어 그 수익 또한 불우이웃을 돕는데 쓰고자 한다.총무 이경희씨는 고양시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곳, 고양시민의 열린 마당인 21C고양시민포럼에 뜻 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문의: 031-907-5500/ 마두동 삼희골드프라자 405호) 전미정 리포터 flnari@naeil.com 2001-04-26
- 아파트관리사무소에 상수도요금징수 형평성 시비 일 듯 청주시가 아파트 상수도요금징수를 관리사무소에 일괄적으로 하고 있어 형평성 시비가 일고 있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충북지회에따르면 "청주시가 아파트 단지별 주(메인)계량기를 설치하여 수도료 총액을 관리사무소에 고지함은 물론 징수대행계약등의 별도의 절차없이 관행적으로 고지하는 것은 청주시가 직접 각세대의 계량기를 검침하는 일부아파트나 일반주택과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또한 △개별아파트의 미납요금 발생 △이틀에 걸친 월별 수도요금 납입고지서 배부작업에 따른 인건비 △세대별 계량기 검침과 고장시 수리비용 등이 들어가 아파트 관리비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실제로 청주시 봉명동 주공2단지, 모충동 주공1단지 등 일부 아파트와 일반주택은 직접 청주시가 계량기를 검침해 수도요금을 직접 걷고 있다.이에 청주시 상수도 관리사업소는 "공동주택관리주체가 상수도사용료 등 징수와 납부를 대행하는 것은 공동주택관리령 제3조 제1항 제3호의 규정에 따른 관리주체의 고유업무로서 각 입주자의 업무를 대행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충북지회는 공동주택관리령 '15조 2항에 의거 공동으로 사용되는 전기, 수도, 가스등의 사용료와 건물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보험료는 징수권자를 대행하여 징수하는 경우에는 예외로 한다'는 내용을 들어 업무대행을 할 경우 관리주체와 협의가 있어야 하는데 이를 청주시가 무시한 일방적인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전기와 가스는 공급업자가 수도요금과 달리 공동주택관리주체와 징수대행 업무계약을 맺고 징수수수료를 지급하고 있으며 세대별 계량기에 검침까지 해주고 있어 청주시정책과 차이가는 나는 실정이다.청주시 상수도관리사업소관계자는 "수도요금 미납 발생시 공동주택의 경우 일반주택과 달리 공동의 책임으로 전가되는 것은 문제가 있지만 전국 지자체가 공통적으로 공동주택 수도요금정책이 같아 청주시가 어쩔수 있는 것이 아니라"며 곤혹스러워 했다. 박성희기자 psunny@naeil.com 2001-04-26
- '우리 집과 나의 방에 꼭 맞는 가구' 고층의 아파트군 속에서 나지막하게 자리잡아 색다른 향취를 풍기는 곳, 일산 곳곳에 자리잡은 빌라단지사이에는 의외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예쁘고 독특한 가게가 많다. 원목 맞춤가구점 '소나무'도 이런 곳.양지 건영빌라4단지 정문앞에 자리잡은 '소나무'는 무심히 지나가는 발길을 되돌리게 만드는 까페같은 가구점. 누구에게나 거부감없는 편안한 원목가구가 아기자기하다. 이곳의 주인은 제작을 맡고 있는 전종우씨와 디자이너인 임은경씨, 젊은 부부가 알차게 꾸려 가는 곳이다.하지만 맞춤가구 주문형가구 원목가구라는 것에 가격이 만만치 않다는 인식 때문인지 선뜻 문을 열고 들어서지 못하는 주부들도 있다. 하지만 이 곳에 들어서는 순간 예쁜 분위기에 취하고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에 즐거움이 배가된다. 이 곳은 시중의 비슷한 분위기의 유명원목가구에 비하면 반가격 정도, 물론 가격은 개개인마다 느끼는 상대적인 가격이 다르고 일률적으로 다 적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가격보다 실속있게 나만의 가구를 장만할 수 있다. 전정우씨는 목공일, 그 중에서도 대목일을 오랫동안 했던 전문 목수, 하지만 기존의 목수일이라는 것이 전문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하기엔 한계가 있다고 느껴 창의적인 가구제작에 나섰다. 그런 만큼 그가 만든 가구는 튼튼하고 마무리가 깔끔하다. "손이 느린 것도 아니면서 그 기술정도면 너끈히 두 작품정도 제작할 시간인데도 꼼꼼하게 마무리하고 살펴보는 세심함 때문에 경제감각에선 제로"라는 아내 임은경씨의 불평을 살 만큼 그가 만든 가구는 품질보증. 원목이 주는 장점도 있지만 대를 물려 쓸 만하다.여기에 임은경씨의 뛰어난 감각이 돋보이는 디자인들이 원목이 주는 편안함과 어우러져 어느 공간, 어느 가구와도 무난하게 어울린다. 언제나 그 자리에 있었던 것처럼 친근하면서도 무언가 남다른 가구, 그래서 이 곳을 찾는 주부들은 주로 젊은 층이다. 하지만 요즈음은 세대를 뛰어 넘어 고정적인 기존의 가구를 과감하게 거부하는 신감각의 노부부들도 많이 찾는다고 한다. 이 곳에서 만드는 가구는 침대 식탁 장식장 책상 소파 신발장에 이르기까지 직접 설계도면을 가져와도 좋고 가게에 있는 기존 디자인된 가구에 각자의 사이즈에 맞추어 주문할 수 있다. 요즈음은 원목 그대로를 살려 인공의 색상을 첨가하지 않는 내추럴한 분위기가 유행이지만 취향에 따라 색을 넣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염료는 철저히 천연식물성염료를 사용하여 나무자체의 숨쉬는 기능을 거스르지 않는다는 것, 이 염료는 독일수입품이어서 색을 입힐 경우 가구제작비의 10%정도 추가된다. 봄철을 맞아 새롭게 집안단장을 하려는 주부들이 지나가다 우연히 들렀다 '소나무'의 단골고객이 되고, 이렇게 입으로 소문이 나 부부가 감당하기에 일감이 밀릴 때가 많다. 그래서 2-3일이면 제작이 가능한 일도 일이 밀려 한 달씩 기다리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하지만 다른 사람의 손은 전혀 빌리지 않고 철저히 부부가 직접 제작하고 마무리짓는 일까지 끝마치는 정성이 담긴 가구라는 것이 '소나무'의 매력이다. 단 전문적인 대형가구점이 아니기 때문에 가구배달시 일산신도시내는 1만원에서 1만5천원정도의 배달비가 있는 것을 감안해야한다. (031-913-0914)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2001-04-26
- 책속으로 떠나는 문화나들이 책속에 길이 있다. 아무리 정보통신이 발달하고 인터넷 보급비율이 세계 상위를 달린다해도 책장을 넘길때의 향취와 비하겠는가.봄 향기보다 책의 향기가 더 좋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 덕양구 행신동 윤창아파트 앞 야트막한 산기슭에 '고양시시립 행신도서관'(행신도서관, 행신동 산 103-22번지)이 있다. 일산구 마두도서관보다 먼저 개관하여 고양시의 문화 리더로 자리잡은 곳, 하지만 규모는 마두 도서관보다 다소 작다.1994년 5월11일 개관한 이곳은 일반·교양도서 및 참고자료(사전 연감 등), 전집류를 갖춘 26석의 종합자료실, 신문 16종과 잡지 70여종을 갖춘 24석의 정기간행물실, 만5세부터 초등학교학생용 도서와 육아 요리 인테리어에 관한 주부대상도서를 갖춘 30석의 주부아동열람실, 24석의 장애인열람실, 성인남녀를 위한 152석의 일반열람실, 204석의 남학생열람실, 174석의 여학생열람실, VTR상영 및 각종 문화행사를 치루는 50석의 시청각실 등 총 664석의 규모로 이루어져 있다.이용시간은 오전8시부터 오후10시까지 (종합자료실과 인터넷사랑방은 오전9시부터 오후 6시까지)운영되며 매월 1·3주 월요일 정기휴관일이며 일요일과 겹치는 국경일은 휴관한다. 철학 종교 사회과학 순수과학 기술과학 예술 어학 문학 역사 등 총 장서 5만여권이 비치되어 있으며 각종 문화행사를 열어 덕양구민의 문화갈증을 해소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도서관 사정에 따라 변동사항은 있지만 그 동안 고양시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여름 및 겨울 '독서교실'과 저학년 대상의 '종이접기'강좌, 미취학아동을 대상으로 구연동화듣기와 구연화그리기를 통한 바르게 말하기 및 청취능력을 키워주는 '구연동화' 강좌가 있었고 앞으로도 기존 강좌뿐 아니라 보다 많은 강좌를 열 계획이며 '저자와의 만남'도 좋은 작가와 지역주민과의 문화가교역할로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다.또 간단한 스낵류와 음료가 있는 매점의 수익률중 일부는 장애인을 위한 기금으로 쓰이고 있어 책 향기뿐 아니라 더불어 사는 사회의 따스함을 느낄 수 있다. 2000년 2월1일부터는 대출한 도서의 '방문연기' 또는 '전화연기'로 기간연기가 가능하게 되어 급한 일로 도서상환기일을 놓친 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다만 당일 대출한 도서나 아동도서, 대출중지기간중인 이용자는 불가하며 연기는 단 1회, 5일만 연기 가능하다.기타 자세한 문의사항은 031-961-2650-1.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2001-04-26
- 단신 토공, 수도권 토지 신규공급 한국토지공사는 수도권 6개지구에서 48필지, 4만4000여평의 토지를 추첨 및 입찰방식으로 공급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 매각분은 특별공급을 위해 공급을 유보했던 토지와 대금연체 등으로 해약된 토지로 구리 토평, 의정부 송산, 의정부 민락, 파주 탄현, 남양주 창현, 통일동산 지구 등이다.토공은 일부지구의 경우 당초 예정가보다 최고 25%까지 할인매각하고 매각대금에 대해서도 선납할인 및 대출알선 등의 혜택을 줄 계획이다.근린생활 시설용지 등 입찰대상 토지는 12일, 단독주택지 등 추첨대상 토지는 13일 접수한다. 자세한 사항은 토공 홈페이지(www.koland.co.kr) 또는 서울지사고객지원부(02-550-7070)에서 확인할 수 있다.주공, 우수건자재 공모 대한주택공사는 오는 9∼28일 품질이 우수하고 사용이 편리한 건설자재의 발굴을 위한 공개모집을 실시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대상 건자재는 현재 주공아파트 설계에 적용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서 검토의뢰신청서와 견본품, 품질 및 성능입증자료, 시공실적 등을 첨부, 성남시 분당구 주공본사 품질시험원으로 접수하면 된다.주공은 지난 87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7차례에 걸친 건자재 공개모집을 통해 175종을 발굴, 약 220억원의 원가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문의는 (031)738-4791.부동산간접투자 전문 포털사이트 등장 부동산금융과 부동산 간접투자만을 전문으로 다루는 리츠(Reits) 포털사이트가 등장했다.부동산금융 서비스 회사인 유리츠㈜는 부동산간접투자 정보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리츠 포털사이트(www.uReits.com)를 개설했다고 3일 밝혔다.유리츠의 홈페이지에는 부동산금융 시장 동향과 부동산펀드 간접투자 정보, 부동산개발 사업을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 기법, 국내외 부동산개발 사례, 부동산금융 사이버 강좌 등의 정보가 제공된다.또 리츠 테마토론 코너를 통해 사이버상에서 부동산금융 관련 토론을 할 수 있으며 부동산펀드투자클럽 코너에서는 투자자간 유익한 부동산투자 정보, 부동산 간접상품 정보교환이 가능하다.그간 아파트 등 부동산정보와 부동산재테크 요령을 알려주는 인터넷 사이트는 많이 개설됐지만 부동산간접투자 관련 정보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사이트가 등장한 것은 유리츠가 처음이다. 2001-04-03
- 한일시민단체 교과서 왜곡 공동대응(11번) 한일시민단체가 왜곡 일본교과서에 대해 문부성이 검정승인을 할 것으로 보고 교과서 채택권한이 있는 일본 현의 교육위원회를 상대로 왜곡교과서 채택반대운동을 본격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왜곡논란이 계속돼온 일본 역사교과서 검정승인에 대한 문부성의 공식발표를 하루 앞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앞으로 일본 역사교과서 반대운동이 새 전기를 맞이할 전망이다.2일 ‘일본역사개악저지운동본부’에 따르면 이 단체는 ‘어린이와 교과서 전국네트워크 21’, ‘피스보트’ 등 일본 시민단체들과 함께 3일 오후 일본 문부성의 공식발표에 바로 앞서 각각 서울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종 결정안에 대한 동시 항의성명을 발표한다.이번 한일 공동 성명을 전환점으로 해 기존의 교과서 검정승인 반대운동에서 채택반대쪽으로 점차 무게중심을 옮겨간다는 계획이다.이에 따라 한일 시민단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최종 통과된 일본 역사교과서의 구체적 문제점들을 지적하는 한편, 이를 바탕으로 오는 6월말∼7월초로 예정된 각현의 교과서 채택절차를 앞두고 대대적인 채택반대운동을 벌여나가기로 했다.이달초부터 다음달까지 약 두달간 한일 양국에서 공동서명운동을 벌여 교과서채택권한을 갖고 있는 일본 각 현의 교육위원회로 서명결과를 발송하는 등 점점 수위를 높여 막바지 압박을 가해나간다는 방침이다.특히 이번에 논란이 된 ‘새역사 교과서모임’의 역사교과서를 채택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약 10개 현을 ‘집중 공격대상’으로 지정, 타깃으로 정해진 각 현을 한국내 각 도와 연계시켜 도별로 해당 현에 대한 서명 및 항의운동을 벌여나갈 계획이다.이와 함께 한일 공동 역사 부교재 편찬작업, 국내 고등학생들의 일본대사관 항의방문 등도 추진키로 했다.운동본부 관계자는 “상당부분이 그대로 왜곡된 채로 지난 달 31일 문부성을 통과한 것이 기정사실화된 만큼 역사왜곡부분이 어떤 것인지 파악되는 대로 세부방침을 정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일본의 역사왜곡은 과거의 잘못에 대한 정당화라는 차원에서 좌시할 수 없는 만큼 각계 연대를 통해 어떻게든 막아나가겠다”고 밝혔다.개발제한구역 땅매입미끼 거액사취서울 서초경찰서는 2일 개발제한구역내 땅매입을 도와주겠다며 거액을 받아 가로챈 김 모(39·운수업·중구 동인동)씨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98년 9월 조 모(여·58)씨에게 “모기관의 특명을 받아 고위공직자 및 병역비리를 수사하고 있다”며 “경기도 용인 개발제한구역내 아파트단지로 조성된 땅을 매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속여 지난해 2월까지 11차례에 걸쳐 모두 3억77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경찰 조사결과 군병원 의정하사관 출신인 김씨는 전역후 ‘병역브로커’로 활동해오던 중 99년 4월부터 최근까지 병역비리 검군합동수사반에 모종의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2001-04-02
- 강남구 아파트 평당매매가 1천만원 돌파 인기순위 1위의 주거지로 꼽히는 서울 강남지역의 아파트 평당 매매가가 처음으로 1000만원을 넘어섰다.2일 부동산정보 제공업체 부동산뱅크(www.neonet.co.kr)가 지난달 27∼29일 전국아파트 가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강남구의 평당매매가가 1003만8000원으로 처음으로 1000만원 선을 넘어섰으며 이는 전국 최고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또 지난 97년 11월 969만4000원까지 치솟았던 강남구 매매가가 외환위기 이후 크게 떨어졌다가 지난해 7월 97년 최고수준을 회복한데 이은 것이다.평형별로 중소형 평형인 16∼25평형이 904만9000원, 26∼35평형 917만8000원 선이었던데 반해 36∼45평형 10049만4000원, 46∼55평형 1166만8000원, 56평형 이상 1198만1000원으로 대형평형의 매매가가 월등히 높았다.강남권 인근 지역의 경우 서초구는 평당 899만8000원, 송파구는 746만3000원이었으며 서울 지역 전체의 평당 매매가는 619만원 수준이었다.한편 전세가에 있어서도 강남구는 서울지역 전체 평균인 365만3000원보다 39.8%나 높은 510만9000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1-04-02
- 한솔CSN 2배 배상제 실시 인터넷쇼핑몰 한솔CS 클럽(www.csclub.com)은 포장이사로 인한 분쟁을 마우스 하나로 해결 할수 있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내요은 이사를 하면서 웃돈을 요구하거나 지정일을 어길 경우 2배로 보상해주는 ‘2배 보상제’를 실시하고, 옮겨진 물품을 모두 검사해 파손되거나 분실된 것이 있으면 ‘책임실명제’를 통해 7일이내 보상해 준다. 또한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이 원하면 인터넷으로 견적서를 보내주고 계약까지 할수 있다. 포장이사 비용은 수도권의 경우 평일날 이사하면 37만원, 주말에는 40만원이다. 대전이나 충주권은 65만원, 구미나 전주까지 78만원, 부산까지도 95만원으로 백만원을 넘지 않는다. 이사에는 기본적으로 5톤 트럭과 실명의 4인 1조 인력이 동원되며 이사후 가구나 집기, 물품 등을 배치하고 정리정돈까지 해준다. 한솔CS클럽은 포장이사를 이용한 모든 고객에게는 1년간 최고 1,100만원의 상해보험에 무료로 가입시켜주고 있으며, 거실앞 베란다에 설치할수 있는 12만원 상당의 '버티컬 브라인드'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신규입주아파트의 경우에는 입주전 청소도 무료로 해주고, 해외이사를 할경우 10%의 항공료 할인 혜택도 준다. 한솔CS 클럽의 김종일 과장은 "3월 들어 평균적으로 평일에는 100여건, 주말에는 250여건의 포장이사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3월 하순부터 인터넷으로 견적서를 요청하거나 전화문의를 하는 경우가 급격히 늘고 있다"면서 99년부터 "'책임실명제'와 '두배보상제도'를 운영해온 이후 포장이사에 대한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2001-03-29
- 교육행정 난맥상 드러낸 (신설) 금오고·장곡중 문제 관련기관의 탁상행정에 아이들만 골탕을 먹고 있다는 비난의 소리가 높다. 특히 올해 신설된 구미지역 학교 개교과정은 교육행정의 난맥상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올 3월1일 구미지역에 개교한 학교인 금오고등학교와 3공단에 인접해 사실상 구미생활권이지만 칠곡교육청 관할인 장곡중학교의 행정처리가 수요자인 학생과 교사 보다는 공급자인 행정당국 중심으로 진행됐다는 것이다. ● 개교 한달 만에 버스노선 배정광평동 시민운동장 인근에 설립된 금오고등학교는 학생들의 생활이 고려되지 않은 대표적인 경우. 개교한지 한 달이 지난 25일에야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버스노선 조정 문제가 겨우 일단락 됐다. 문제는 학생들의 등·하교를 비롯한 학교생활의 애로에 대한 고려가 없었다는 점이다. 개교를 준비해온 금오고측은 지난해 11월 시청으로 공문을 발송해 버스노선 조정과 관련한 협조를 요청했으며 올 3월에도 다시 재협조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생했다고 밝혔다. “할 도리는 다했다는 것”이다. 반면 구미시는 “학생들의 거주지역 통계를 통보 받지 못해 버스노선 조정이 이뤄지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버스노선을 조정하는 문제가 간단치 않을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거주지를 몰라 노선 조정 자체가 불가능했다”는 입장이다. 25일부터 조정된 버스노선으로 운행이 시작된다는 결정이 내려지긴 했지만 행정당국의 무관심이 학생들의 불편함을 가중시킨 결과로 나타났다는 지적에선 자유로울 순 없다. 금오고측은 ‘공문 하나 보낸 것’으로, 구미시는 ‘관련 통계를 넘겨받지 못했다’는 것으로 변명을 대신하고 있다. 하지만 조금씩이라도 학생들에게 관심이 있었더라면 한번 더 확인절차를 거쳐 개교 이전에 문제해결이 이뤄질 수도 있었던 것이다. 구미생활권인 칠곡군 석적면의 장곡중학교 경우는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우방과 부영 등 대단위 아파트 단지의 조성으로 학교의 필요성이 급증하긴 했지만 학생 수요예측이 전혀 이뤄지지 않아 단 41명의 학생으로 3개 학급을 편성, 기형적인 모습으로 운영을 시작한 것이다. ● 수십 억원 들인 학교에 학생 41명 뿐 장곡중학교는 애초 한 학년에 8학급을 기준으로 총 24학급의 중학교로 계획되었다. 하지만 현실은 이와는 정반대의 모습. 학생 41명에 교사 8명(파견 1명 미포함), 행정실 직원 4명이 배치되어 있는 것이다. 여기에다 인근 장곡초등학교 6학년 학생수가 56명에 불과해 내년에도 역시 이 같은 파행은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칠곡군 교육청은 “인근 대단위 아파트의 분양이 예상보다 저조해 일어난 우발적인 상황”이라면서 “2년 이내에 학교가 정상화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한 교사는 “경상북도내의 다른 지역에선 예산이 없어 쩔쩔매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데 학생수 41명의 장곡중학교를 개교하기 위해 수십 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성토했다. 예산이 필요한 지역에 우선적으로 이 예산을 배정하고 장곡중학교의 개교를 1년∼2년 정도 늦췄다면 “모두가 좋은 모양이 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장곡중학교의 경우는 지난해 구미지역의 한 초등학교가 학교교실이 부족해 컨테이너 박스를 가져다 놓고 수업을 진행한 경우과 잘 대비된다. ● 학생·일선교사 입장서 행정 펼쳐야 고등학교 학급당 학생수가 49명으로 전국 최고수준인 구미지역에 학교를 증설하는 것이 더욱 시급한 과제로 지적되고 있는데도 경북도교육청은 41명짜리 초미니 학교를 위해 관련 예산을 쏟아 붓고 있었던 것이다. 문제의 핵심은 교육행정이 탁상에서만 이뤄지고 있다는 점. 금오고 신설과 발맞춘 버스노선의 조정도, 학생 없는 장곡중학교의 설립도 아이들이 교육받는 여건을 고려하지 못한 교육당국의 탁상행정이 빚은 결과인 것이다. 학생들에게 더욱 밀접하고 질 좋은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은 학생과 일선교사의 입장으로 교육행정을 바라보고 관련 정책을 입안, 시행하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001-03-27
- 아파트 관리비 부가세 부과 말썽 고양시 아파트 입주민들이 오는 7월 국세청의 아파트 위탁관리비 부가세 적용 방침에 반발하고 나섰다.또한 지역난방공사 민영화 계획에 따라 난방비 인상이 불가피해 입주자들의 관리비 체납이 늘 것으로 전망되는 등 관리비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가 요구되고 있다.국세청은 지난 99년 용역회사들의 탈세 의혹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그동안 아파트 일반관리비에 부가세 부과가 안됐던 사실을 발견, 1년여의 검토기간을 거쳐 올해부터 일반관리비에 대해 10%의 부가세를 걷기로 했다.이에 대해 일산신도시 입주자대표회의(회장 채수천·입대협)는 26일 "아파트 관리비 부가세 부과는 지난 20년간 관행으로 시행하지 않았다"며 "갑작스런 부가세 부과 방침을 반대한다"는 성명서를 내고 반대 서명운동에 돌입했다.입대협은 성명서를 통해 "영세민 아파트의 경우 관리비 연체가 늘고 있는 형편인데 관리비에 부가세를 부과하면 500가구 기준으로 최소 300만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해 결국 주민 부담이 늘어 영세민 고통만 가중된다"고 주장했다.일산신도시 후곡마을에 사는 주부 최승희(32)씨는 "부가세 10%면 최소 5천원 이상인데 갑작스레 매달 5천원을 부과하는 것은 서민에게 큰 부담"이라고 말했다.또한 입대협은 성명서 발표와 함께 최소 1∼2년 부가세 부과 유예, 관리비를 부가세 면세 항목에 포함시키는 세법 개정 등의 2개항을 요구했다.입대협은 주택관리용역에 부가세를 면제하도록 부가가치세법 개정을 국회에 청원하기 위한 서명운동을 시작, 주민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다음 달 14일 대규모 반대 집회를 여는 등 실력행사에 나서기로 했다.반면 국세청은 위탁 관리 아파트의 관리비에 대한 부가세 부과를 예정대로 시행한다는 입장을 보여 이를 둘러 싼 입주민과의 갈등이 우려되고 있다.홍성근 고양세무서장은 "부가세 부과는 세법의 문제이기 때문에 세법을 바꾸기 전에는 피해갈 수는 없을 것"이라며 "부과에 따른 문제는 시행 이후 해결방안에 대해 논의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홍 서장은 주민대표들에게 부가세 부과에 대한 의견을 개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에 대해 입대협 채수천 회장은 "부가세 부과에 대해 주민설명회나 공청회가 전혀 없어 시행 절차상의 문제가 많은 것 같다"고 주장했다.고양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2001-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