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덕' 검색결과 총 1,02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140mm 봄비에 낙동강 ‘와르르’ 낙동강 상류 4대강사업 현장 "올 여름 장마가 더 걱정"하상유지공 상당수 유실, 구미시 폐수관로 드러나기도"봄비에 거대한 강철 시트파일로 시공된 임시 물막이가 무너졌는데, 이제 곧 닥칠 장마철 집중호우에는 어떻게 견뎌낼지 걱정이다."경북 구미시에 사는 김주현(42)씨의 말이다.구미식수대란에 묻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난 봄비로 낙동강 4대강 공사구간 전체적으로 가물막이 붕괴 등 사고가 속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8일에서 13일까지 경북 중북부지역에 내린 비는 5월중 강수량으로는 40년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당시 구미엔 92.3㎜, 상주엔 126㎜, 문경엔 141㎜의 비가 왔다. 늘어난 유량과 빨라진 유속을 이기지 못해 곳곳에서 가물막이가 터지고 쇳덩어리 파일이 휩쓸려 내려갔다. 시공사들의 함구로 피해규모가 정확하게 파악되지는 않았지만 수십억원대 이상의 침수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낙동강 본류와 지천의 합류지점에는 우려했던대로 '역행침식'(본류 하상이 낮아지면서 지류가 침식되는 현상)이 심각한 상황이다.내일신문이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경북 예천에서 상주, 구미, 왜관, 성주까지 낙동강 4대강 공사현장을 확인한 결과, 피해 상황은 예상보다 훨씬 심각했다.경북 예천군과 문경시 사이를 흘러가는 낙동강 본류에는 모두 3개의 '하상유지공'이 설치됐거나 공사중이었는데, 이 가운데 한 곳은 유실, 나머지 2곳도 심각한 침수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상유지공은 지류나 상류에서 내려온 모래가 흘러드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강을 가로질러 대형 수중보를 설치하는 것이다. 상주보의 경우 하류에 설치된 가물막이 시트파일이 거대한 물살을 견디지 못해 곳곳이 휘어져 있었다. 일부 구간은 아예 유실됐다. 덤프트럭이 준설토를 실어 운반하던 임시철교도 쓸려 내려갔다.구미시의 경우 산호대교 바로 위 가물막이가 터지면서 그 아래로 거대한 모래톱이 다시 생겨났고, 준설로 인한 하상침식으로 1공단 폐수를 2공단 구미하수처리장으로 보내는 오폐수 관로가 다 드러난 상태였다. 칠곡보 바로 위에 있는 고속철도교량의 경우도 하상저하로 교각의 뿌리가 드러났다. 다리 위로 KTX 열차가 달려가는 상황에서 교량 세굴방지공사가 진행중이었다.준설공사로 낙동강의 하상이 낮아지면서 이같은 교량 세굴 현상은 거의 대부분 구간에서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낙동강 전체 구간에서 교량마다 세굴방지공사를 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예천 상주 구미 왜관 성주 = 남준기 최세호 기자 jknam@naeil.com[관련기사]- 구미단수사태후 지역여론 급선회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3
- 암릉과 노송이 어우러진 수려한 경관 자랑 위치 : 충북 괴산군 청천면 화양리높이 : 643m 도명산(643m)은 충북 괴산군 청천면에 있으며, 속리산국립공원에 포함되어 있다. 산자락에 경관이 수려하기로 유명한 화양동계곡을 끼고 있으며, 남쪽에 병풍처럼 원을 그리며 능선으로 연결되어 있다.그러나 도명산은 비록 규모가 작기는 하지만 암릉과 노송이 어우러진 경관이 수려하다. 또 산자락의 화양동계곡의 경관과도 잘 조화를 이루고 있어서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며 아기자기한 산행을 하기에 안성맞춤이다대야산 아래에서 시작되는 화양동계곡은 길이가 6km에 달하며, 조선 중기 숙종 때 노론의 영수 우암 송시열이 은퇴 후 화양동주가 되어 이 계곡에 머물면서 많은 역사적 일화를 남긴 것으로 유명하다. 괴산군 청천면 화양리 화양동계곡 입구에 들어서면 넓은 주차장이 있고, 주차장 한쪽엔 성황당이 있다. 그리고 산행지원센터를 지나 널따란 공원길로 올라가면 화양구곡의 절경이 차례로 나타난다. 주차장에서 올라가면 화양서원 앞을 지난다. 조금 더 올라가면 화양3교가 나타나고, 다리 앞의 이정표에 ‘도명산 3.2km’라 적혀 있다. 거기서 화양3교를 건너기 전 오른편 개울가의 나무다리를 따라가면 도명산으로 올라갈 수 있으나 이쪽으로 가면 도명산의 명물 마애삼존불을 볼 수 없으므로 대개 학소대 쪽으로 해서 올라간다.화양3교를 지나 주차장에서 2.5km를 올라가면 학소대 다리에 이른다. 거기 이정표에 ‘도명산 2.8km’라 적혀 있고, 거기서 아름다운 철다리로 오른편으로 화양계곡을 건너간다. 마애불과 첨성대바위 볼거리잘 정비된 등산로가 이어져서 처음 한동안은 편안하게 올라갈 수 있다. 조금 더 올라가면 등산로는 가파른 통나무계단길이 이어진다. 학소대에서 40여분 올라가면 암릉이 있는 능선 안부 쉼터에 올라선다. 잠시 가파른 길이 이어지다가 철다리를 지나게 되는데, 철다리에 서면 동-남쪽으로 시야가 활짝 열린다. 철계단을 오르면 낙양사 터 마애삼존불이 있는 암벽 앞에 닿는다. 충북 유형문화재 제140호인 마애불은 높이가 9.1m이고, 얼굴 길이가 2m의 장대한 불상으로 이목구비가 시원하다.마애불을 감상하고 다시 철계단을 오르면, 철계단 위에 ‘첨성대 3.2km, 학소대 2.8km’라고 적힌 이정표가 서 있다. 여기서 첨성대란 경주의 첨성대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화양3교 남쪽에 우뚝 솟아 있는 첨성대처럼 생긴 바위를 일컫는다. 조금 더 오르면 5개의 암릉으로 이루어진 도명산 정상에 올라선다. 산행기점인 주차장에서 5.3km, 2시간, 학소대에서 2.8km,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도명산 정상에는 까만 오석으로 다듬은 표지석이 있고, 거기에 ‘도명산 해발 643m’라고 새겨져 있으며, 남쪽으로 시야가 열려서 멀리 보이는 봉우리들을 설명하는 전망판이 있다. 남쪽을 바라보면 속리산의 묘봉(894m)을 비롯하여 상학봉(862m), 덕가산(691m), 금단산(766.8m), 조봉산(684m), 무영봉(742m), 낙영산(634m) 등이 시야에 들어오고, 동쪽으로 대야산(930.7m)이 보인다.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 산행안내 7월1일~2일 함양 덕유산 종주 조운산악회 010-4135-63437월2일(토) 보은 구병산 한백산사랑산악회 010-4334-83037월3일(일) 월악산 용마봉 울산제일산악회 010-2332-11397월3일(일) 동두천 소요산 희망산악회 011-887-79117월5일(화) 밀양 가지산 학심이계곡 울산시원산악회 010-2861-00887월6일(수) 순천 조계산 울산연정산악회 010-9183-05907월9일(토) 단양 도락산 울산연정산악회 010-9183-05907월10일(일) 경주 안태봉 금곡산 조운산악회 010-4135-6343 7월10일(일) 금산 성봉 천문대산악회 019-585-2986 7월16일(토) 문경 대야산 조운산악회 010-4135-63437월16일(토) 괴산 도명산 울산시원산악회 010-2861-00887월29일~30일 산청 지리산 조운산악회 010-4135-63437월29일~8월1일 2011-06-24
- 다문화가정 친정 나들이 지원 농협문화복지재단, 왕복항공권·체재비도농협문화복지재단(이사장 최원병·이하 재단)이 올 한해 농촌 여성결혼이민자 208가정 829명의 모국방문을 지원한다. 재단은 14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농촌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항공권 전달식'을 갖고 지역별 대표 여덟 가정에 항공권을 제공했다. 한국인 남편과 혼인한지 3년이 지나고, 영농에 종사하고 있는 외국인 여성농업인 가족 중 형편이 어려워 모국을 방문하지 못하는 가정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재단은 왕복항공권 뿐 아니라 체재비 지원과 여행자보험 가입도 배려할 계획이다. 이번 전달식에 참석한 베트남에서 시집온 양선아씨(32)와 남편 우갑구씨(48·경북 문경시 가은읍)는 재단과 각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 지난해 재단이 실시한 '다자녀 출산장려사업'을 통해 출산축하금 100백만원을 지원받은 적이 있다. 슬하에 1남 3녀를 둔 양선아·우갑구씨 가정은 올 여름 재단의 도움으로 자녀들과 함께 베트남 친정에 다녀올 계획이다. 양씨는"이번 기회를 통해 친정 아버지께 막내 손자를 처음 보여드리게 되어 무척이나 설레인다"며 기뻐했다.재단 관계자는"작년에도 대한항공에서 항공권을 최고 40% 할인해 주어 더 많은 여성이민자 가족이 모국을 방문할 수 있었는데, 올해는 더 많은 노선에 할인을 적용해 줬다"며 대한항공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4
- FTA국내대책에 서규용 장관 변수 취임사에서 "면밀히 점검해 보완" … 기재부 "추가보완 없다"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이 야당의 반대에 더해 관계 부처간 이견이라는 복병을 만났다. 서규용(사진)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2일 취임사에서 "미국, 유럽연합과의 FTA 발효에 대비해 현재 추진 중인 국내 보완대책을 면밀히 점검해 보완하는 한편, 우리 농식품의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하지만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2일 내일신문과 전화통화에서 "지금 마련돼 있는 보완대책에 더한 추가 보완은 없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2008년부터 시행 중인 국내보완대책을 점검·평가해 농어민의 실질적 수요에 부응하는 대책으로 개편하는 것이지 새롭게 예산을 투입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국내 보완대책은 FTA로 피해가 예상되는 산업을 담당하는 부처에서 보완대책을 마련하고 이에 기초해 기획재정부(국내대책본부) 책임 아래 수립한다. 정부는 3일 국무회의에서 한·미FTA 비준동의안을 의결한 후 다음주 국회에 제출한다. 서 장관이 추가 보완대책을 언제 어떤 내용으로 내놓을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현재 시행 중인 대책은 한·미 FTA가 타결된 후 2007년 11월 마련했다. FTA가 발효하면 농수산분야에서 15년간 10조5000억원의 생산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해 2008년부터 2017년까지 10년간 21조1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유럽연합과의 FTA에 따른 국내 보완대책은 지난해 11월 마련했다. 2007년 마련한 대책에 더해 축산분야에 10년간 2조원, 화장품분야 5년간 700억원, 의료기기분야 5년간 1000억원 등을 투입해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이다. 한·유럽연합 FTA 잠정발효와 한·미FTA 비준안 처리를 앞두고 농어업인 단체와 국회는 국내 보완대책이 미진해 추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정해걸 의원(한나라당)은 지난달 23일 열린 서규용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한·유럽연합 FTA 비준안이 국회를 통과했고, 미국 중국과의 FTA가 최대 과제로 부각되고 있는데 이에 따른 농어업인들의 피해 지원대책은 부족하다"며 보완대책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강봉균 의원(민주당)도 "농업피해 지원대책이 마련됐지만 농민들은 여전히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며 "추가 보완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지난 5월 국회에서 한·유럽연합 FTA 비준동의안을 의결할 때 정부와 여·야 3자는 추가보완대책에 합의했다가 민주당이 반대하는 갈등을 빚기도 했다. 한편, 서 장관은 취임식 후 기자간담회에서 "농정은 현장"이라며 "농어민과 직접 대화하고 필요한 게 뭔지 파악해 그것을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서 장관은 3일부터 이틀간 문경 양파재배현장, 안동 구제역 매몰지, 부산 공동어시장 및 국제도매시장, 경북 경산의 송림 둑높이기 현장, 대구 달성 강정보와 농경지 리모델링 현장을 방문한다.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03
- ‘시조 위토’ 분쟁으로 눈길 끈 민씨 가문 명성황후 일족, 44개 종파 물리치고 일단 승소친일 항일 얽힌 가운데 대법원장 대법관 배출우리나라에서 민씨는 단일시조를 모시며 여흥(경기도 여주)을 본관으로 삼는 단일본이다. 현재 20여만명으로 추정되는 소수 성씨이면서도 근세사에 영욕의 큰 족적을 남겼다. 비운의 여걸 명성황후와 민영환 선생이 이름을 빛낸 반면 친일파의 거두 민병석과 그의 아들 민복기 전 대법원장, 휘문고 설립자인 민영휘의 행적이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최근 서울중앙지법에서 여흥 민씨들간의 토지소유권 분쟁에 대한 판결이 내려졌다. '여흥 민씨 대종회'가 '여흥민씨 삼방파 종중'을 상대로 중시조의 위토 소유권을 주장했으나 패소했다. 여흥 민씨 45개 종중을 대표하는 대종회가 1개 지파에게 시조의 위토를 '빼앗긴' 판결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여흥 민씨는 4세조인 문경공 민영모를 씨족의 부흥을 이룬 인물로 추앙하고 있다. 문경공의 아들 대에서부터 민씨의 각 종파가 나뉘어 현재 45개 종파에 이른다. 후손들은 충북 음성군에 55필지에 달하는 토지를 마련했다. 이 가운데는 문경공의 묘지와 단소, 제사를 지내기 위한 위토가 포함돼 있다.전국의 민씨들은 파를 가리지 않고 매년 음력 9월이면 이 위토에 모여 문경공의 시제를 함께 지내며 혈족의 우의를 다져왔다. 1971년에는 민복기 당시 대법원장이 소송을 내서 이 땅에 대해 '여흥민씨 종중' 명의로 등기를 마친 적도 있다.그러나 삼방파 종중이 이 토지들을 2006년도에 자파 단독재산으로 소유권 등기하면서 분쟁이 발생했다.대종회 민병성(87) 회장은 "어떻게 해서라도 법정에 서는 경우는 피하겠다는 일념에서 백방으로 노력했는데, 조상에게 죄책감을 씻을 수 없게 됐다"고 법정소송에 나서는 자괴감을 피력했다.대종회는 위토를 찾기 위해 회원들의 성금 8000여만원을 모으기도 했다. 그러나 서울중앙지법 민사14부(노만경 부장판사)는 지난달 27일 대종회에 패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삼방파는 조선중기 이후 다른 파에 비해 출세한 종중원을 유난히 많이 배출하면서 여흥 민씨 본관을 주도했고, 이때 이 땅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재판부가 밝혔듯이 대종회를 굴복시킨 삼방파의 힘은 유난히 출세한 인물이 많았다는 점이다. 삼방파는 문경공의 후손 가운데 일부가 조선후기에 단독 종중을 구성했다. 3형제가 나란히 과거에 등과하여 삼방파란 이름을 얻었고, 그후 종중에서 명성황후가 간택되면서 열린 민씨 천하는 곧 삼방파 천하였다. 을사늑약에 항거해 자결한 민영환 선생이나 다수의 항일의병장이 삼방파에서 배출됐다. 일본으로부터 귀족작위를 받은 민영휘 민병석, 그리고 일제치하 판사로 시작해 대한민국 최장수 대법원장에 오른 민병석의 아들 민복기에 이르기까지 삼방파는 영욕의 이름을 날렸다. 반면 삼방파를 제외한 여흥 민씨는 해방 때까지 이렇다 할 족적을 만들지 못하다가 1970년대 들어서 본격적인 종중규합에 나섰다. 그나마 삼방파가 아닌 종중원으로 이름을 낸 경우는 늑암파 후손인 민일영 현 대법관이 있다.진병기 기자 ji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03
- 김정일 부인 동행했나, 안했나 군부인사 수행 않고 정상회담에 경제관료 배석 안시켜이번 김정일 국방위원장 방중에서 가장 화제의 인물은 화려한 복장의 중년여성(사진)이다. 김 위원장의 4번째 부인 김옥인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여성은 김 위원장과 리무진에 나란히 앉아 있다 하차하는 모습이 중국 누리꾼의 동영상에 잡혔고 26일 중국 CCTV가 내보낸 만찬 장면에서도 헤드테이블 끝부분에 앉아 있었다. 하지만 이 여성은 인민대회당에서의 정상회담 때는 메인 테이블에 앉지 못하고 열석에서 배석하는 역할에 그쳤다. 이번 방중의 또 다른 특징은 군부인사가 하나도 포함되지 않은 것. 26일 조선중앙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에는 김기남ㆍ최태복비서와 강석주 내각부총리, 장성택 당 행정부장 겸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김영일ㆍ박도춘ㆍ태종수ㆍ문경덕 비서, 주규창 당 기계공업부장,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 등 11명이 수행했다. 지난해 5월과 8월 방중과 달리 군부인사는 보이지 않는다. 25일 정상회담에 참석만 인사들도 이채롭다. 북한은 강석주 내각 부총리, 김영일 국제 비서,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 등 북핵·외교라인 참모 3명만 배석시켰다. 반면 시진핑 부주석 등 9명을 배석케 했다. 한편 다이빙궈 외교담당 국무위원과 왕자루이 당 대외연락부장은 이번 김 위원장 방중일정 전체를 동행하며 수행했다.조숭호 기자 shc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7
- 연극 <아내들의 외출> 서로 다른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세 여자가 떠나는 여행 “남자들은 나이가 들수록 철이 없어지지만, 여자들은 나이 들수록 뭐가 없어지는 줄 아세요? 마 · 음 · 이· 요. 세월은 모든 것을 앗아가죠. 누구를 사랑한다거나, 그리워한다거나, 뭘 해보고 싶다거나 하는 마음이 없어져요.“ 극중 어머니 역을 맡은 손숙의 절절한 대사로 여성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연극 <아내들의 외출>이 고양 아람누리를 찾아온다.서로 다른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아내’란 이름의 세 여자, 그 가슴 찡한 이야기「엄마 임문경은 젊은 시절 남편의 외도로 마음고생을 하다 남편과 사별한 후 지금은 남편에 대한 증오와 그리움, 남겨진 상처로 인해 심리적 변화를 겪고 있다. 조기 폐경으로 우울증을 앓고 있는 40세 딸 오지영, 남편과 아들에게 항상 슈퍼우먼이 되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갖고 사는 며느리 유난희. 서로 다른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세 여자가 엄마의 결혼기념일을 맞아 미국으로 함께 여행을 떠난다.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를 놓치게 되면서 엄마, 딸, 며느리는 낯선 외국 공항대합실에서 하룻밤을 지새우게 되는데....」‘아내들의 외출’은 가족이지만 서로의 마음과 상처에 대해 잘 몰랐던 한 가족, 세 여자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이 겪는 내면의 아픔과 진실, 그 치유법에 대해 생각해보는 연극이다. 이 작품은 조울증, 울증, 불안의 병을 앓고 있는 세 여자가 여행을 떠나 겪게 되는 이야기를 통해 누구나 한번쯤은 가볍게 혹은 심각하게 겪을 수 있는 마음의 병을 진솔하게 담아내고 있다. 현대여성들의 외로움과 불안감을 담백하게 그려낸 수작 〈아내들의 외출〉은 현재 연극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민들레 바람되어’의 박춘근 작, ‘억울한 여자’ ‘엄마를 부탁해’의 박혜선 연출로 현대 여성들의 외로움과 불안감을 담백하게 그려낸 수작이다.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가”라는 가장 원초적인 질문을 던지고, 이에 대한 답을 구하는 작품 〈아내들의 외출〉. 이 연극은 “정신건강의 날‘을 기념해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전문의가 자문으로 참여해 만들었다. 그런 만큼 연극이 끝난 후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주관으로 정신과 전문의와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갖는다. 연극 ‘아내들의 외출’은 가족이지만 서로의 마음과 상처에 대해 잘 몰랐던 한 가족, 세 여자의 이야기를 통해 현대사회의 여성, 어머니, 주부, 가족, 인간이 겪는 내면의 아픔과 진실, 치유법을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출연 손숙(어머니 역), 김태근 (아들 외 역), 소희정 (며느리 역), 이선주(딸 역).* 일시: 6월 3일~12일, 평일·일요일 오후 3시, 토요일 오후 3시/오후 7시(월요일 공연 없음)* 장소: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 티켓: 1층 3만원/2층 2만5000원 * 예매문의: 1577-776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4
- 나눔장터에서 만난 사람들 창고 안 애물단지가 남에겐 ‘보물단지’됐어요!! 5월, 고양시는 온통 축제 분위기다. 예년엔 5~9월 한 달에 한 번씩 열리던 푸른고양나눔장터가 올해는 고양꽃박람회가 진행되는 동안 거의 매주 일산동구와 서구, 덕양구에서 번갈아 진행하고 있기 때문. 회를 거듭하면서 푸른고양나눔장터는 단지 아나바다를 위한 것만이 아니라 흥겨운 축제 한 마당, 새로운 문화 아이콘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이의 경제교육을 위해 나선 부모, 책상서랍을 뒤져 안 쓰는 학용품 몇 개로 좌판을 벌린 꼬마들, 직접 만든 핸드메이드 작품을 들고 나온 대학생, 친구와 의기투합해 함께 물건을 모아 나온 주부들 등등. 나에겐 애물단지인 물건이 남에겐 보물단지가 되는 재미에 푹 빠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덕양구 나눔장터에서 만난 이경희 씨 “직접 소품 만들어 파는 재미도 쏠쏠해요” 지난 5월 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덕양구청 앞 광장에서 열린 푸른고양나눔장터. 황사주의보 때문에 한산할 거란 예상과는 달리, 많은 참가자와 구경꾼들로 장터는 분주했다. 2년 전부터 나눔장터에 나오기 시작했다는 이경희 씨. 물건들을 팔고 다시 꺼내어 정리하는 일로 오늘 동행한 조카의 손까지 바쁘다. 돗자리 위에 아이 모자부터 작은 장난감까지 집에서 쓰지 않는 물건들을 가지런히 펼쳐놓은 이경희 씨. 상태가 양호한 물건도 500원~ 1000원에, 직접 만든 핸드폰 고리도 1000원~1500원에 판매한단다. 만든 공에 비하면 너무 착한(?) 가격이지만 이 씨는 직접 만든 물건을 파는 재미가 쏠쏠해서 좋고, 아이는 한 푼 두 푼 용돈 모으는 맛에 나눔장터가 열리는 날을 기다린단다.“사용한 물건 중 깨끗한 것들을 다른 사람이 다시 활용한다는 건 의미 있는 일”이라는 이 씨. 그는 나눔장터란 “아이들의 저금통에 동전을 쌓아주고, 마음엔 돈으로 따질 수 없는 물건의 소중한 가치를 가르쳐주는 곳”이라며 다음 나눔장터에도 꼭 참여할 것이라고 한다.마두동 권영아 씨 “나눔도 실천하고, 아이에겐 경제교육이 되니 일석이조지요” 정발초등학교 6학년 홍지원군은 조금 수줍어하면서도 손님들이 값을 물어보면 귀찮아하지 않고 잘 대답한다. 옆에선 사촌 여동생이 오빠의 장사하는 모습을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쳐다보고 있다. 함께 온 엄마 권영아(43세, 마두2동)씨는 아들과 조카에게 장사를 맡겨놓고 잠시 자리를 비웠다. 조금 뒤 좌판에 돌아온 권씨는 “요즘 아이들은 돈을 너무 쉽게 생각하고 경제관념도 없어요”라며 돈 버는 일이 얼마나 힘든지 직접 체험하게 해주려고 나왔다고 아이들 몰래 살짝 귀띔한다. 처음 맞닥뜨린 생소한 상황에서 아이들이 어떻게 대처하는지 보고 싶었다는 권 씨. 과보호하기보다 아이들을 강하게 키우려는 포스(?)가 느껴진다. “얼마 입지도 않았는데 아이들이 금방 커버려 못 입게 되는 옷들이 많아지니, 참 아깝잖아요. 또 집에서 별로 쓸 일이 없는데 버릴 수도 없고, 두자니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물건들도 많고... 필요한 사람들에게 저렴하게 팔면 서로가 좋은 일이죠.”그동안 나눔 장터를 구경만 하다가 오늘 처음 용기 내어 나오게 되었다는 그는 아들에게 경제교육도 시키고 나눔도 실천도 실천할 수 있어 앞으로 자주 참여하고 싶다고 말한다.대화동 김영지씨,“아토피 자녀 둔 엄마들 일부러 중고 옷 찾아요” "아토피 자녀를 둔 엄마들은 새 옷에 면역력이 약한 아이를 위해 일부러 중고 옷을 찾는다"는 김영지 씨(43세, 대화동)는 나눔장터 마니아다. 벌써 4년째 일산지역 나눔장터에 참여하고 있는 김 씨는 대화동 학부모들과 동네에서 아나바다 장터를 정기적으로 열기도 했다. "호주 살 때 집 차고 벼룩시장인 게러지 세일을 자주 했어요. 그때 경험 때문에 더 자주 나오게 되는 것 같아요." 지난 5월 7일 노래하는 분수대 광장에서 열린 일산서구청 나눔장터에 친구와 친구아들까지 함께 나온 그가 펼쳐놓은 물건은 옷 ,신발, 장난감, 지갑, 쇼핑 캐리어, 손 소독제에다 팬 플루트까지 다양했다. 자리를 편 지 1시간도 되지 않아 거의 다 팔릴 정도로 인기였던 물건 중 가장 인기품목은 신사화 세 켤레. 지인에게 선물 받았지만 볼이 넓어 신을 수 없어 가지고 나온 신사화는 유명 메이커 새 제품으로 한 결레 당 2만5000원에 내놨는데 금방 임자를 만났단다. 지갑까지 열어 보이며 6만원밖에 없다는 할머니에게 모두 팔았다고. 함께 나온 친구의 아들 신효준 군(9세)도 꼬마손님들에게 “큐브는 500원인데, 더 깎아준다”며 제법 능숙한 솜씨로 손님을 끌었다.행신동 정윤아, 최문기, 최문경 양 “안 쓰는 핀, 300원에 팔았어요! 너무 재미있어요” “모자, 삔(핀) 모두 1000원. 낱게(낱개) 삔과 팽이 100원, 동전지갑 300원”색종이에 연필로 삐뚤빼뚤 눌러 쓴 가격표시가 눈길을 끄는 좌판.“이제 집에 가려고요. 모두 1000원에 드려요.”남아있는 물건을 떨이(?)로 다 판매할 귀여운 속셈이 들여다보이는 꼬마 숙녀 삼인방, 행신동에서 왔다는 정윤아, 최문기, 최문경 양은 오늘 “꽤 많이 벌었다”고 자랑이다. 안 쓰는 수첩이며 핀, 작아진 신발이 새 주인을 만날 때마다 너무 재미있고 신기하다는 최문기, 문경 양은 쌍둥이 자매. 오늘 동네 친구 정윤아 양을 따라 나왔는데 윤아는 자주 나눔장터에 나와서 아주 잘 판단다. 윤아와 문기, 문경이가 챙겨 나온 재활용품 외에 옆에 놓인 퀼트 가방이며 실내화는 윤아 이모가 만든 핸드메이드제품. 이모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윤아는 이모의 작품도 척척 판매한다. 판매한 돈은 어디에 쓰느냐고 묻자 “그냥 모아둬요. 내가 번 돈(?)은 그냥 모아두는데요.”미래의 알뜰 주부감이다. 나눔장터에서 모은 돈이 5만원이나 된다는 윤아, 문기와 문경이도 윤아처럼 안 쓰는 물건이 있으면 깨끗하게 보관했다가 윤아처럼 잘 팔고 싶다고 웃는다.이난숙, 정현주, 한은주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4
- 충청 3개 시·도 “대청호 500리길 조성” 대청호 둘레 200㎞ 생태탐방23일 라디오 생방송 들으며 걷기대회대전시와 충남, 충북도 등 충청권 3개 시·도에 걸쳐 있는 대청호 둘레를 잇는 생태탐방로 조성 작업이 한창이다. 대청호 500리길 조성을 목표로 하는 대충청 녹색생태관광사업이다. 대전발전연구원 녹색생태관광사업단이 국·지방비 85억원을 지원받아 앞으로 3년간 추진한다.우선 1차년도인 올해 4월까지는 24억원을 들여 대청호반길에 생태탐방로 조성, 청남대 삼림욕장 정비, 금강변 자전거 대여시스템 구축, 대청호 주변 역사문화 스토리텔링 개발, 대청호 가족체험프로그램 개발 등 18개 사업을 진행한다.이어 2차년도인 내년 4월까지는 생태습지 등 생태관찰장 조성, 초중고교 체험학습 프로그램 개발 지원 등에 32억원을, 3차년도(2013년 4월)까지는 건강 생태형 힐링(healing·치료)센터를 설치하고 가족체험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등에 29억원을 각각 들여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대전발전연구원 녹색생태관광사업단은 지난달 31일 공모를 진행해 대청호반 생태탐방로의 명칭을 대청호 500리길로 확정했다. 대청호 500리길은 대청호 주변 마을과 소하천을 포함, 도보길 200㎞에 걸쳐있으며 주변 등산로, 산성길, 임도, 옛길 등을 포함한다. 여기에 대전시 대청호반길과 옥천군 향수길, 청남대 사색길 등과 연계된다. 문경원 대전발전연구원 녹색생태관광사업단장은 "이번 명칭 선정에는 대청호를 끼고 있는 대전 충청권 지역의 각 지자체의 도보길을 모두 포함하는 광의적 개념과 서울, 부산에서 대청호까지 거리가 오백리(200㎞)에 이르는 점 등을 모두 담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청호 500리길 코스 개발은 대전지역 산악모임인 '대청호반길 산길따라' 이주진 대장과 충북지역 산악모임 '레저토피아' 김흥식 대장의 자문을 얻어 대전시에서 이미 조성한 대청호반길 11개 코스(59㎞)와 충북지역 코스 등을 연결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코스 홍보를 위해 전국의 파워블로거 27명을 초청해 팸투어도 진행했다. 500리길 주변에는 대청호 물 문학관, 대청호 조각공원, 대청호 미술관, 대청호 자연생태관 등이 개관해 대청호 오백리길과 연계한 체험 및 관람 시설로 이용이 가능하다. 아울러 청원 청남대, 문의문화재단지, 보은 속리산, 옥천 둔주봉, 정지용 생가, 육영수 생가 등 주변 관광지와도 연계된다. 이와 같은 주변 관광지는 물론 농촌 체험마을 등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한편 대청호 주변 둘레길 가운데 대청호반길 1구간 4.109㎞를 걷는 '대청호 500리길 라디엔티어링 걷기대회'가 오는 23일 열린다.라디엔티어링은 라디오 생방송을 들으며 퀴즈도 풀면서 방송 안내에 따라 정해진 지점을 걷는 행사. 대전발전구원 녹색생태관광사업단과 충북발전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충청권 지자체와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한다.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1
- 에스원, 패러글라이딩 국가대표 후원사로 나서 첨단보안업체 에스원(대표 서준희)은 지난 13일 패러글라이딩 국가대표팀을 공식 후원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지원활동에 나섰다.에스원은 패러글라이딩 국가대표 선발전 메인 스폰서 역할과 스페인 월드 챔피언십, 문경 월드컵 투어 등 대표팀의 국제 대회 참가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한편 에스원은 지난 1999면 삼성에스원 태권도단을 차단 문대성 등 스타선수를 배출하는 등 다양한 스포츠 분야에서 활발한 후원활동을 해왔다.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6